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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발소 윤락 손님 첫 구속/화대받은 여주인도

    서울 동부경찰서는 4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K이발소 주인 윤모씨(34·여·서울 성동구 도선동)와 손님 박모씨(37·서울 서초구 방배 4동)등 2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최근 윤락행위방지법이 개정된 뒤 이발소 안에서 성행위를 한 혐의로 손님이 입건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주인 윤씨는 지난 3일 상오 10시20분쯤 안마를 해달라고 찾아온 박씨를 밀실로 안내,성관계를 가진뒤 6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윤씨가 화대로 6만원을 더 요구하며 이발사 윤모씨(50)를 시켜 자신을 감금한채 마구 때리자 밀실 유리창을 깨고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가 함께 붙잡혔다.
  • 폭행혐의 미 군속 몰래 출국/경찰 출두 하루전 필리핀으로

    ◎미 대사관서 새 여권 내줘 【대구=황경근기자】 한국인 여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미국인이 경찰 출두예정 전날에 몰래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27일 한국인 동거녀를 때려 고소된 전 미8군 군속 랄스톤 클레멘츠씨(47)가 지난 23일 김포공항을 통해 필리핀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클레멘츠씨는 지난 13일 동거하던 박모씨(여·25)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고소돼 24일 경찰에 출두토록 되어 있었다. 클레멘츠씨는 지난 17일 미 헌병대에 의해 여권이 압수됐으나 대사관으로부터 새 여권을 발급받아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 “엄삼탁씨 통해 빌라 3채 구입”/노씨 비자금 수사

    노태우전대통령이 재직당시 안기부 기획조정실장 엄삼탁씨를 통해 빌라 3채를 구입한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9일 검찰 수사기록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92년초 당시 안기부 기조실장이던 엄씨에게 24억원을 주고 유원건설 고 최효석회장으로부터 서울 종로구 부암동 유원빌라 3채를 구입토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노씨는 이에 따라 2채는 안기부 직원명의로,나머지 1채는 이현수유원건설 부회장명의로 소유하고 있다가 지난해 4월 유원건설이 부도위기에 몰리자 안기부 직원명의로 돼 있던 2채는 동생 재우씨를 시켜 박모씨명의로 명의이전했다는 것이다. 또 이부회장명의로 돼 있던 1채는 부인 김옥숙씨가 운전기사 김모씨를 시켜 관리하고 있다가 역시 지난해 4월 전청와대정책보좌관이던 임인규씨의 동생 임만규씨명의로 이전했다고 노씨는 진술했다.
  • 의사와 불륜비관 간호사 음독자살

    4일 상오 9시쯤 서울 용산구 보광동 265 정모씨(35) 집 건너방에서 세들어 사는 간호사 임정아(24)씨가 왼쪽팔에 주사를 맞고 숨져있는 것을 친구 박모씨(23·간호사)가 발견했다. 경찰은 임씨가 서울 S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다 지난해 12월말 퇴직하면서 병원에서 사귄 유부남 최모씨(32·전문의)와의 관계 때문에 고민해왔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따라 자신의 처지를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변호사가 검사 매수 기도/동국제강 폐기물 관련

    ◎3백만원 주려다 거절당해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검은 19일 동국제강(주) 인천제강소의 특정 폐기물 불법 매립사건과 관련,수사 검사에게 뇌물을 주려 한 이 회사의 고문변호사 박모씨(41)를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조사하기로 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 16일 새벽 이 사건을 수사하는 인천지검 형사 2부 김광암 검사 사무실을 찾아가 소환된 「박홍재(54) 소장을 불구속으로 처리해 달라」며 김 검사에게 3백만원을 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변호사는 『수사 상황을 알기 위해 방문했을 뿐 돈을 주려고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노태우씨에게 30억원을 준 혐의로 장상태 회장이 최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었다.
  • 고미술협 골동품 허위감정/금품수수 여부 수사

    서울 성북경찰서는 17일 고미술품 공인 감정기관인 한국고미술협회(회장 정찬우)가 지난 11월초 골동품상인 박모씨(52)가 감정을 의뢰해온 청자해태도침(임금 베개)이 판정요건에 맞지 않는데도 12세기 골동품이라는 진품감정서를 발급한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법원으로부터 고미술협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 청자해태도침과 관련서류를 압수하는 한편 협회장인 정씨와 학예실장 노정한씨,감정위원장 장기성씨 등 협회관계자 5명을 소환,감정서 발급경위 및 금품수수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 김현철씨,박지원 대변인 고소/“이권개입설 유포해 명예훼손”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20일 국민회의 박지원 대변인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박대변인이 지난 15일 국민회의 당사에서 아침브리핑 도중 「김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씨의 포철관계 이권개입설이 구체적으로 제보되어 현재 당소속 의원들이 조사중이며,그 외에도 여러 건이 제보되고 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은 또 박대변인이 지난 17일 브리핑에서도 대통령 가족비리를 본회의 4분발언에서 언급한 장영달 의원의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김현철씨 문제만 하더라도 그의 재산관리인 박모씨가 어떻게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보되었고 박씨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등 이미 여러가지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고 적시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이같은 허위사실을 적시하며 그 내용이 신문에 보도되게 함으로써 불특정다수의 국민으로 하여금 고소인이 특수한 지위를 이용,파렴치한 행위를 한 것 같은 인상을 심어줘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이 컸다』고 고소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박대변인은 이날 『우리 당에 구체적으로 제보된 내용과 장영달 의원의 국회발언 내용에 대한 기자질문에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는 의미에서 발표할 만한 사항은 발표하고 대답할 만한 사항은 답변하는 것이 공당 대변인의 임무와 역할』이라고 말했다.
  • 건설면허 대여 무더기 적발/수수료 수억 받고 무면허업자에 넘겨

    ◎10개 종건사 대표 영장·입건/빌딩 등 무자격 시공 29명 검거 서울경찰청은 10일 무면허 시공업자에게 공사비의 일정액을 받는 조건으로 건설업면허를 빌려주고 거액을 받은 새신아건설대표 박춘상(47·강남구 청담동 38의 19)씨에 대해 건설업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장현(39·원풍종합건설 대표)씨등 건설업체대표 4명과 건설업면허를 빌려 상가 등을 시공해온 박모씨(47·여)등 무면허시공업자 2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달아난 5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적발된 10개 종합건설업체명단을 건설교통부에 통보,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박씨는 지난 3월6일 송모씨(41)를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이사로 등재시킨 뒤 인천시 간석동에 상가빌딩 2동을 새로 짓게 하고 2차례에 걸쳐 3천4백40만원을 받는 등 모두 4명에게 공사비의 4%를 받는 조건으로 건설업면허를 빌려주고 2억8백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단 한건의 직영공사실적도 없이 전문적으로 건설업면허를 빌려주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업체에서 공사를 직접 시공하는 것처럼 속이기 위해 제3자를 이사로 등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입건된 장씨는 지난해 8월 김모씨(49)에게 경남 양산에 공장을 신축하도록 면허를 빌려주고 1천만원을 받는 등 지난 2월까지 모두 6명에게 상가 등 8곳을 건축할 수 있도록 면허를 빌려주고 9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 남편 살해 청부 30대 부인·2명 영장

    【원주=조한종 기자】 강원도 원주경찰서는 30일 돈을 주고 남편을 살해하도록 부탁한 정복순씨(34·원주시 단구동 28의6)와 정씨의 부탁을 받고 정씨의 남편을 살해한 이모(17·원주시 단구동)·박모군(17·원주시 봉산동) 등 3명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남편 박모씨(38)가 평소 의처증이 있어 가정불화가 심하자 지난 5일 자정 쯤 자신이 주방장으로 있는 원주시 학성동 「K주점」의 종업원인 이군과 박군에게 착수금으로 각각 50만원씩 주고 남편을 살해하도록 부탁한 혐의다.
  • 3모자 변사체 발견/대구,자살 위장 흔적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시 남구 대명5동 여관의 투숙객 3모자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남부경찰서는 26일 이들이 살해된 뒤 자살로 위장한 것으로 보고,숨진 서상숙씨(31·여·대구시 서구 내당동)의 친구 박모씨(31·여·대구시 중구 남산동)를 찾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숨진 서씨의 남편 김모씨(33)와 내연의 관계가 있고 사건당일부터 행방을 감춘 것으로 미뤄 치정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숨진 서씨와 두 아들이 외상이 전혀 없어 약물에 의해 살해된 뒤 분신자살한 것처럼 꾸민 것으로 보고 사인을 가리기 위해 사체를 부검키로 했다.
  • 고엽제피해 2세 유전/보훈병원/「말초신경병」 첫 확인

    한국보훈병원이 8일 베트남 전쟁 때 미군이 뿌린 고엽제 후유증이 피해자의 2세에게 유전돼 발병한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국민회의 한광옥의원에게 통보해왔다. 보훈병원측은 이날 국정감사 질의에 대한 추가답변을 통해 『베트남 전쟁 참전자인 박모씨(48·경기도 부천시)의 아들(16)이 고엽제 후유증인 말초신경병을 앓고 있으며 이는 유전에 따른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헌치 보훈병원장은 지난 6일 보훈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의원이 『고엽제 후유증이 2세에게 유전된 사실이 있는가』라고 묻자 『최근 한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고 답변한 바 있다.
  • 서류 부실한 토지 가로채려다 구속

    서울지검 형사5부 용응규 검사는 2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우정스포츠센터대표 전병상(48·서울 종로구 혜화동 22)씨를 사기미수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전씨는 90년 박모씨로부터 매입한 서울 중구 신당동 땅과 붙어있는 김모씨의 토지 7평(시가 7억7천만원)에 대한 등기서류가 부실하게 작성된 사실을 알고 이 땅도 박씨로부터 구입한 것처럼 계약서를 위조해 지난 3월 소유권이전 소송을 내 땅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있다.
  • 「사전운동」 4회 추가 확인/최 구청장 수사

    최선길 서울 노원구청장의 선거법위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25일 노원구 생활배드민턴협회 회원 김정숙(42·여·서울 노원구 상계1동)씨가 이미 구속된 최구청장의 핵심 선거참모 손국원(58)씨로부터 지난 6월5일 1백만원을 건네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김씨를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압수한 「구청장 활동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최구청장이 지난 6월1일 노원구 하계동 극동아파트 관리실에서 노원구 조기축구회 감독 박모씨(42)의 주선으로 주민 7명을 모아놓고 지지를 호소하고 같은달 5일에는 지역의 사찰을 돌며 출마의사를 밝히는 등 4차례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새로 밝혀냈다.
  • 콜레라 환자/또 2명 발생

    보건복지부는 21일 진성콜레라환자로 판명된 인천시 서구 검암동 김모씨(64·여)와 같이 살던 김씨의 딸 박모씨(41)와 최모씨(48)등 2명이 진성콜레라환자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콜레라환자는 모두 68명으로 늘어났다. 복지부는 이 2명이 김씨와 함께 강화도해역에서 채취한 어패류를 먹고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영장없이 연행과정 경찰폭행/「공무집행 방해」 적용안돼”/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최형기 부장판사)는 7일 연행과정에서 경찰관을 때린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6월에 집행유예1년을 선고받은 유재청(35·의류제조업)피고인에게 공무집행방해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고 폭행죄만을 적용,벌금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찰이 현행범이 아닌 폭행피의자를 영장없이 파출소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난 만큼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피고인은 지난해 8월 서울가락동 T단란주점에서 술값문제로 종업원 박모씨를 폭행한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송파경찰서 가락파출소 전모경장과 실랑이를 벌여 공무집행방해죄등으로 구속기소됐다.
  • “뜯어낸 액수 발표하면 놀랄것”­검찰/박은태 의원 수사 이모저모

    ◎약점 잡아 압력… 중소기업에까지 손벌려/처남 계좌 통해 돈세탁… 자금추적 따돌려 지난 1일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최락도 의원(57·전북 김제)이 알선수재혐의로 전격구속된데 이어 박은태 의원(58·전국구)도 곧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여 검찰수사에 관심이 쏠려 있다. 특히 박의원은 일상적인 뇌물수수가 아니라 국회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기업체의 약점을 잡아 이를 미끼로 수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박의원에게 돈을 뜯긴 회사는 대기업을 거느린 재벌 그룹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들 업체는 대략 5∼6개 업체로 확인되고 있으나 검찰은 이들 업체가 「피해기업」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거명을 피하고 있다. 박의원은 국정조사 등을 통해 입수한 자료와 국회상임위에서 얻어낸 정보를 가지고 대상 기업을 선정한 뒤 공갈성 협박을 곁들여 돈을 뜯어냈다는 것이다. 검찰관계자는 박의원이 뜯어낸 금품액수와 관련,『조사결과를 발표하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해 대략 수억원에 이를 것임을 시사했다. 박의원은 이처럼 기업으로부터 뜯은 돈을 S개발 공동대표로 있는 처남 서모씨와 서씨의 친구이자 공동대표인 박모씨의 계좌에 입금,「돈세탁」과 함께 자금추적을 피해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은행에 보관된 마이크로 필름이 상당히 훼손돼 박의원의 자금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추적가능한 부분도 있어 박의원의 사법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의원에 대한 조사 결과 혐의사실이 확인되면 「공갈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공갈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상습범은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된다.따라서 징역15년까지 선고가 가능하다. 현역 의원이 공갈죄로 기소된 예로는 91년 2월 「수서비리사건」때 김대식 의원(56·전북 완주)이 있다.김의원은 그러나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누명」을 벗었다.검찰은 이를 의식한 듯 이번 박의원 사건은 이미 상당한 양의 물증을 확보,그 때와 상황이 현저하게 다르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S개발은 직원 26명의 중소건설업체로 상가건축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5년전 강남구 삼성동에 사무실을 연뒤 2년전 이곳으로 옮겼다. ◎박의원 출국 왜 했나/“일단 수사피해 시간벌기” 지적 많아/귀국일 일부러 국회개회일 잡은듯 공갈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의 박은태 의원(전국구)이 지난달 31일 돌연 출국,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의원이 출국한 날은 전북은행 대출비리와 관련해 최락도의원의 사법처리 방침이 굳혀진 시점이고,검찰주변에서는 비리 정치인으로 야당의원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하루였다.게다가 금융가에서는 박의원의 거액구좌가 발견됐다는 소문도 사실처럼 나돌아 박의원으로서는 입장이 난처한 때였다. 때문에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 그의 출국을 「도피성」으로 단정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일단 수뢰사실과 관계 없이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출국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박의원은 2일 일본 도쿄에서 미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새정치국민회의에 전화를 걸어 『이번 일은 지난 89년 미주산업을 모 그룹에 매각하면서 사례금으로 받은 것』이라고 공갈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또 『이번 출국은 미 하버드대학에서 세미나준비와 입법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는 10일 귀국해 모든 사실을 명백히 밝히겠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정가에서는 검찰수사와 연관된 출국으로 보고 있다.그의 비서관이 박의원의 출국 다음 날인 1일 『박의원은 지역구를 방문중』이라고 말한 것도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귀국일을 정기국회 개회시점인 10일로 못박은 것도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염두에 뒀다는 지적이다.헌법상 현역의원은 현행범이 아니고는 회기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굳이 박의원을 구속하려면 국회동의가 필요한데 이는 정치권에 큰부담으로 작용한다.박의원은 이같은 점을 감안,「앉아서 당하기」보다는 일단 사정한파에서 비켜나 「시간을 버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출국했다는 것이다. 박의원은 진주 출생으로 지난 80년대 민정당 지구당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이후 부산상고 동기동창인 이기택 전 총재의 권유로 민주당에 입당,14대 전국구에 당선,한동안 KT계로 분류돼 왔으나 내년 총선을 고려해 새정치국민회의에 참여했다.
  • 1백8억 가짜통장 발행/기업매각 중개/차익 13억 가로채

    ◎신금사장 등 2명 구속 서울지검 수사1과는 2일 기업체 매매계약을 알선하면서 자신의 상호신용금고를 통해 1백8억원의 가짜예금통장을 발행한 서울 국제상호신용금고 대표 이용국(54)씨와 조정옥(60·여)씨 등 2명을 사기와 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5월31일 1백22억원의 금융자산을 소유한 노모씨의 부산 K모직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대납하는 조건으로 1백8억8천만원에 사들이면서 3개의 가짜예금 통장을 만들어 노씨에게 건네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부산 K모직의 명의를 이전받은 뒤 이 회사 소유로 있던 예금 1백22억원 가운데 1백8억원을 가짜예금통장에 입금하고 나머지 13억원의 매매차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리스시설자금을 대출해주고 4천6백만원을 챙긴 부산리스금융 서울지점 영업1과장 변재욱(37)씨를 업무상배임혐의로 구속했다. 변씨는 지난 4월 중소건설업체인 S건설 대표 박모씨가 리스시설 이용업자가 아니어서 리스시설자금을 대출받을 수 없자 허위로 리스시설을 대여하는 것처럼 계약서를 꾸며50억원을 대출해주고 4차례에 걸쳐 사례금 4천6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야 의원 수뢰 「거액」 행방 확인/검찰 추적

    ◎차명계좌인 S개발에 입금/최락도 의원 구속/알선 수뢰 혐의 현역 의원의 수뢰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이원성 검사장)는 1일 야당 중진의원에게 건네진 거액의 돈이 중소건설업체인 S개발의 공동대표로 있는 박모씨와 서모씨의 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계좌추적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 의원은 H은행 P지점에 개설된 이들의 계좌를 통해 수시로 돈을 입출금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박씨등은 수뢰의혹을 받고있는 이 의원과 친·인척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관련계좌의 자금전달 경로를 추적한 결과 이 의원은 당초 알려진 S유통이 아닌 다른 기업에서 돈을 받아 차명계좌를 이용,돈을 관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음주 초부터 관련자들을 소환,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검중수부는 이날 중소기업에 거액의 대출을 알선해 주고 6천만원의 사례금을 받은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최락도 의원(57·전북 김제)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알선수재)위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최의원은 지난해 6월13일 상오 9시쯤 서울 S호텔에서 문짝 및 창틀제조 전문업체인 프레스코 김수근사장(44)으로부터 대출알선의뢰를 받고 전북은행측에 부탁,20억원을 대출토록 알선해주는 대가로 6천만원을 현금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의원은 그러나 『지난해 6월 전북은행이 아닌 부산의 K보증기금에 대출을 부탁한 적은 있었지만 잘 되지 않았으며 같은해 12월 프레스코가 부도가 난뒤 부도를 막아달라는 부탁을 했을 뿐 전북은행측에 대출부탁을 한 일은 없다』고 혐의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 4개은 6개계좌 추적/「의원수뢰」 의혹수사

    현직 국회의원의 수뢰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이원성 검사장)는 28일 서울 강남구 S유통대표 박모씨(47)의 3개은행 계좌추적 과정에서 나타난 또 다른 은행의 계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검찰이 이날 추가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계좌는 하나·외환·국민·한일은행 등 4개은행 6개 계좌다.
  • 수뢰업체 계좌 추적/국회의원 수뢰 조사

    현직 국회의원의 수뢰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이원성 검사장)는 26일 서울 강남구 S유통의 3개 은행계좌에 대한 추적작업이 끝나는대로 이 회사대표 박모씨(47)등 관련자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박씨가 회사공금을 빼내 한 국회의원에게 뇌물로 건넨 사실이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면서 『계좌추적이 끝나는 다음 주초쯤 이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조사결과 이 의원의 수뢰사실이 밝혀지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할 계획이다. 검찰은 그러나 수사선상에 오른 국회의원과 소속정당에 대해서는 수사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박씨가 대표로 있는 S유통이 93년6월 설립돼 국세청의 세무조사대상에 들어 있지 않던 점을 중시,박씨가 이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로부터 세무조사를 면제받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국회의원에게 로비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한편 화물운송알선 및 도소매업체인 S유통은 직원이 20여명이며 M그룹이 주거래업체로 연간 총매출액은 35억여원에 불과한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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