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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주식분쟁 의혹 수사의지 있나 없나

    벤처기업 주식분쟁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더디게 진행돼 ‘검찰의 의지가 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 김진태(金鎭泰) 전 부장검사와의 녹취록을 공개하고 C사 대표 S씨를 검찰에 진정했던 박모씨(44)를출국금지시켰지만 이틀이 지난 19일까지 수사의 담당부서조차 정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박씨의 소환이나 신병 확보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보인다.서울지검 동부지청 관계자는 “전에 동부지청에서 수사했던 사건이고 박씨가 해외로 도피할 기미가 있어 우선 출국금지시켰다”면서 “그러나 아직 어디에서 수사를 할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김 부장검사의 사표를 수리하기전 사건의 전말을 조사하긴 했지만 녹취록에 이름이 거명된 다른 검찰 간부에 대해서는 감찰을 확대할 뜻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아직 다른 간부들에 대해 감찰에 착수할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으며 박씨에 대한 수사가 끝나봐야 감찰을 확대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 벤처 사건 마다 조폭 ‘공동주연’

    벤처 붐이 일면서 나돌기 시작한 폭력 조직과 벤처 기업의 연계설(說)이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속속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용호 게이트’에 이어 최근 한나라당이 제기한 ‘벤처기업 주식 분쟁과 관련한 검찰 간부와 진정인의 유착’ 의혹 사건에서도 유명한 ‘주먹’이 벤처기업의 뒤를 봐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건 진정인 박모씨가 지난 3월30일 김진태(金鎭泰) 당시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4부장과 나눈 대화 녹취록에 따르면 과거 모 단체의 보스였던 L씨가 박씨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나와 있다.박씨는 김 부장검사와 대화를 나누면서 검찰이 L씨를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제외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표시했다. 박씨는 99년 6월 C사 대표 S씨와 45억원 상당의 자신의 빌딩을 C사 주식 50만주와 교환하기로 계약한 뒤,지난해 4월주식을 찾으러 갔다가 S씨가 사주한 폭력배들에게 폭행을당하고 2만주를 빼앗겼다고 주장해왔다.자신이 폭행당하던순간 L씨도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박씨는 김 부장에게 “L씨,김모씨,박모씨 등의 계좌를 뒤지면다 드러나게 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박씨는 후배인 A씨와 지난 4일 이번 사건에 대해 나눈 대화에서도 “깡패만 L과 여운환이 차이가 날뿐 ‘이용호 게이트’ 복사판”이라고 주장했다.폭력 조직이 벤처기업을 무대로 활동한다는 얘기는 벤처붐이 시작된 99년부터 나돌기 시작했다. 일부 폭력조직은 ‘큰 손’으로 위장해 벤처기업에 투자,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정현준 게이트’ 당시 동방금고 부회장인 이경자(李京子·수감중)씨의 측근으로 ‘펀드 모집책’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사채업자 오모씨(해외도피)는 70년대 중반 광주 지역을 주름잡던 주먹 출신이다. 광주 국제PJ파 보스로 알려진 여운환(呂運桓·구속)씨도이용호씨와 사업상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씨에 대한구명 로비를 한것으로 알려졌다.여씨는 국정감사에서 “이씨와는 몇십,몇백억원씩 서로 융통해주는 사이”라고 증언,자금동원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씨에게 사업자금을 대줘 이용호 게이트의 또다른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사채업자 김모씨도 부산 지역의 조폭 출신으로 부도난 K사 주가조작을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최근 모 폭력조직이 코스닥 등록기업인 I사 주가조작을 통해 수백억원을 벌어들였다는 첩보를 입수,추적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폭들이 변호사와 전문 경영인까지 앞세워 기업을 인수하고 벤처기업에까지 투자하고 있다”면서“외관상 합법적인 사업체에서 은밀하게 벌어지는 범죄 행각을 적발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사설] ‘녹취록’ 진실 밝혀내야

    김진태(金鎭泰)전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4부장과 그에게사건 처리를 청탁한 박모씨 사이의 대화 녹취록을 보면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진정인인 박씨와 사건수사의지휘선상에 있던 김 부장이 사건 처리 방안을 긴밀하게 협의한 사실 자체가 우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대화 내용에따르면 박씨는 상대방인 서모씨를 ‘강도상해’라는 중죄로옭아맬 것을 요청한 반면 김부장은 ‘폭행죄’밖에 성립하지 않는다는 해명성 대꾸를 했다.일반 시민이 저지른 죄의무게를,법률에 의거하지 않고 뒷거래를 통해 재단하는 일이이 민주사회에서 시도됐다는 말인가. 권력과 ‘돈 가진 자’의 권(權)-금(金)유착이 상당한 정도로 이루어졌다는 의혹도 피할 수 없게 됐다.박씨는 사건담당 검사에게서 ‘명절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1,000만원이 든 봉투를 전하려 했다고 밝혔다. 비록 박씨는“받지는 않더라”고 설명했지만 검사가 명절인사를 요구한대목, 그리고 그에 따른 인사치레가 통상 1,000만원씩이나되는지는 분명히 밝혀내야 한다. 대화의 흐름상 김 부장도평소 박씨의 ‘성의’를 받았다는 혐의에서 벗어날 수 없으므로 이 부분도 사실 여부를 가려내야 할 것이다. 그밖에지휘계통을 통해 청탁이 들어 오면 거부하기 힘들다, 검찰인사에 정치권 입김이 작용한다는 등의 김 부장 발언과 이상수(李相洙)민주당 원내총무가 서씨의 변호인으로서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고 기도했다는 주장들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할 사안들이다. 지금 검찰은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이용호게이트’와 관련해 고검장급을 비롯한 간부 3명이 며칠전옷을 벗었고 그 가운데 한명은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되기직전에 있다.그 와중에 다시 ‘녹취록’사건이 터져나왔다. 검찰은 이 사건을 김 부장 사표를 수리하는 것으로만 마무리하려 해서는 안된다.정식 수사에 들어가 이미 제기된 의문들을 파헤쳐 공개하는 것은 물론 환부를 스스로 도려내는고통을 기꺼이 감내해야 할 것이다.
  • ‘김진태 녹취록’ 집중조사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18일 벤처기업 주식분쟁 수사와 관련,김진태(金鎭泰) 수원지검 형사1부장과의 대화내용을 녹취해 한나라당에 전달한 진정인 박모씨(44)에게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가 있다고 보고 박씨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박씨를 출국금지시켰다. 검찰은 박씨를 소환해 녹취록 가운데 박씨가 김 부장에게‘봉투에 10만원짜리 100장을 해 가지고 모 검사를 찾아갔다’고 말한 것과 관련,박씨가 C사 대표 S씨를 구속시켜 달라고 검찰에 금품을 제공하려했는지를 조사키로 했다. 진정인과 부적절한 접촉을 가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부장은 지난 17일 오후 사의를 표명한 뒤 대검 감찰부에서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김 부장은 감찰 조사에서 녹취록내용은 대부분 시인했으나 “박씨로부터 지금까지 한번도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김 부장에 대한 감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한편 여야는 이날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의 벤처기업‘C&S 테크놀리지’ 주식분쟁 개입 논란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측근의 비리 의혹을 둘러싸고 고발 등 법적대응을 주고 받는 등 첨예하게 대치했다. 이 총무는 “주식분쟁 사건에 이 총재가 관련돼 있다는 제보가 5건이나 된다”면서 “야당이 근거없는 공세를 계속펼치면 정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또 C&S테크놀리지의 주식분쟁과 관련,이날 일부 언론을 통해 2,000만원 수수설이제기된 노관규(盧官圭) 민주당 총재특보도 한나라당과 해당언론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3역회의를 가진 뒤 이 총재와측근의 벤처기업 관련 비리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이 총무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하고,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벤처 주식분쟁’수사 어떻게/ 검사-진정인 로비 여부 ‘키워드’

    벤처기업 주식분쟁을 수사하던 검찰 간부가 수사정보를유출한 사건이 검찰 안팎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현직고검장 등 3명을 사퇴시키고 개혁 방안까지 발표하면서 ‘이용호 게이트’의 ‘오명’을 씻으려 애쓰고 있는 검찰은비슷한 사건이 또 불거지자 곤혹스런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건 전말] 지난해 12월 사업가 박모씨(44)는 “본인 소유의 송파구 문정동 소재 4층 건물과 C사 주식 50만주를교환하기로 했으나 주가가 오르자 이 회사 대표 S씨가 계약을 무효로 만들려고 폭력배를 동원,폭행해 전치 5주의상처를 입히고 주식 2만주를 빼앗았다”는 진정서를 검찰에 냈다. 이 사건을 맡은 당시 서울지검 동부지청 김진태(金鎭泰)형사4부장은 지난 2월 박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폭력배 박모씨를 구속한 데 이어 3월과 4월에는 S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그러나 영장은 모두 법원에서 기각했다. 한나라당은 김 전 부장과 박씨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을 입수,S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여권이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그러나 사건은 오히려 진정인과 검찰의 유착 문제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로비·외압 의혹] 대검 감찰부는 사표를 낸 김 전 부장을17일 밤 긴급 소환,조사했다. 조사의 초점은 ▲김 전 부장이 박씨에게 로비를 받고 수사 상황을 알려줬는지 ▲정치권의 압력을 받고 S씨를 선처했는지 등 두 부분이다.녹취록에는 김 전 부장이 지난 4월 박씨를 만나 S씨에게 적용된 혐의,수사과정 등을 자세히 알려준 것으로 적혀있다.이에 대해 김 전 부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박씨가 자꾸 물어 대답해준 정도이며 금품은 받은 적 없다”며 로비 의혹을 부인했다.‘민주당 이상수(李相洙)의원이 S씨를 선처하도록 전화를 걸었고,노관규(盧官圭)민주당 총재특보가 박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며 한나라당이 제기한 정치권 외압 의혹에 대해 검찰은 수사를 편파적으로 처리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검찰은 사건 처리 과정보다는 김 전 부장의 처신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향후 전망] 김 전 부장의 사표가 18일 수리됐기 때문에김 전 부장에 대한 감찰조사는 ‘진상확인’ 수준에 그칠전망이다. 문제는 김 전 부장의 금품수수 여부다.김 전 부장은 돈을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진정인 박씨를 소환,뇌물을 준 일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녹취록에등장하는 다른 검찰 간부에게까지 불똥이 튈 수도 있다. 녹취록에는 김 전 부장 외에 당시 검찰간부 2명이 박씨측사람들을 만나거나 박씨측의 부탁으로 수사검사에게 전화를 한 것으로 적혀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벤처 주식분쟁 與총무 압력설

    검찰의 벤처업체 주식분쟁 수사과정에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원내총무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17일 한나라당이 관련 녹취록을 공개하고 당시 수사지휘를 맡은김진태(金鎭泰)현 수원지검 형사1부장이 사표를 제출하는등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대검 감찰부(부장 黃善泰)는 이날 지난 2월 서울지검 동부지청이 벤처기업 ‘C&S 테크놀리지’ 대표 서모씨와 이회사 주주 박모씨의 주식 분쟁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사간부인 김진태 당시 동부지청 형사4부장이 진정인인 박씨와 유착됐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김 부장을 이르면18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김 부장은 의혹이 확산되자 이날 오후 법무부에 사표를제출했다. 대검 고위 관계자는 “김 부장이 사표를 냈지만 수리가 되기 전까지는 검사 신분이므로 진상 파악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표 수리 여부는 진상 파악이 끝난 뒤 결정될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박씨가 작성한 녹취록 전문을 입수,분석 작업을 벌였으며 김 부장을 상대로 ▲박씨로부터 금품이나향응을 받았는지 여부 ▲박씨에게 수사 상황을 알려주게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일부 공개된 녹취록에는 김 부장이 박씨에게 수사 진행상황을 설명하는 대목과 김 부장의 금품수수를 암시하는박씨의 발언 등이 들어 있다. 이에 대해 김 부장검사는 “이번 일은 서씨를 구속시키려는 박씨가 구속영장이 기각돼 뜻대로 되지 않자 일을 벌인것 같다”면서 “사건은 엄정하게 처리됐으며 진정인과는오랫동안 알던 사이지만 금품은 전혀 받은 일이 없다”고해명했다. 앞서 민주당 이 총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문제된사건의 피고소인 서모씨에게 변호의뢰를 받고 변호인 자격으로 검찰에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을 뿐”이라며 외압 의혹을 일축했다. 박찬구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수확기 농작물지키기 ‘비상’

    가을철 수확기를 맞은 전국 농촌의 농민과 경찰들에 농작물지키기 비상이 걸렸다.최근들어 절도범들이 농촌을 돌며농작물의 종류와 가격,물량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훔쳐가기 때문이다. 경찰은 농작물 도난사고를 막기 위해 농민들에게 예방요령을 담은 홍보전단을 배포하고 자율방범대와 부녀봉사대를구성,순찰을 강화하는 등 농작물 보호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방범대는 농로 옆이나 집에 쌓여있는 벼·고추·콩 등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방범에 취약한 심야시간대를 중심으로 조를 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농민들은 도둑맞은 농작물의 피해보상이 어려운 점을 알고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실제 농작물 도난사고는훨씬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5일 오후 6시쯤 광주시 광산구 선암동 황룡강 둑에서 조모씨(77)가 찧기 위해 말려둔 벼 40가마를 도난당했다.3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조씨에게 다가와 “정미소에서왔다”며 타고 온 트럭에 싣고 유유히 사라졌다. 또 지난달 말 전남 나주시 왕곡면 삼계리에서는 배 과수원을 하는 박모씨(45)가 추석 대목을 노리고 출하하려던 배 500상자 분량을 도난당했다.박씨는 경찰에서 “도둑이 들끓고 있다는 소문에 잠을 안자고 과수원 6,000여평을 지키고있다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잘익은 것만 골라 따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경북 청송군 진보면 농민 이모씨(66) 집에 도둑이 들어 고추 120㎏을 훔쳐 달아났으며 같은달 29일 영양읍 동부리 D식품은 고춧가루 25포대(시가 250만원 상당)를 도난당했다. 강원도경은 올들어 도내에서 모두 15건의 농작물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 가운데 12건은 범인을 검거했으나 도난당한 농작물에 대한 피해보상은 받지 못했다. 경북 영주와 봉화지역에서는 값비싼 인삼·송이 등을 지키기 위해 경찰이 순찰활동을 강화했으며 재배 농민들도 밤새워 농작물을 지키고 있다. 경찰은 농작물 도난을 막기 위해 ▲농작물을 집밖에 쌓아두지 말것 ▲집을 비울 때는 이웃집에 서로 연락할 것 ▲출입문 시건장치 재점검 ▲행상을 가장한 거동수상자 즉시 신고 ▲낯선 차량번호 메모등을 당부했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chuli@
  • 불법 운전학원 적발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6일 유사 운전학원을 운영하며 수강생들의 도로주행 연습시간을 조작,부정합격시킨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원장 김모씨(38·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등 3명을 긴급체포하고 사장 김모씨(40)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곳에서 도로주행 연습시간을 허위로 기재,운전면허를 딴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박모씨(33)등 수강생 18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성남시분당구 N빌딩에 운전자동연습기 3대를 갖춘 Y운전연수원을차려놓고 운전면허 응시생 300여명으로부터 1인당 45만원씩을 받고 도로주행연습 10시간을 이수한 것처럼 응시원서를위조한 뒤 면허시험장에 제출,그중 180명을 부정합격시킨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전문강사 면허번호·서명 등응시원서 기재사항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48명의 유령 강사명단을 확보한 뒤 학과·기능시험에 합격,연습면허증을 딴뒤 도로주행시험에 응시하려는 수강생들을상대로 불법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때아닌 ‘모기夜’

    완연한 가을인 16일 새벽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두살배기아들을 둔 주부 박모씨(32)는 열군데가 넘게 모기에 물린아들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매일밤 극성을 부리는 모기를 잡으려 전자매트 모기향을 켜뒀으나 전날엔 깜빡 잊고 잠이 든 것이다. 도림천변에 살고 있는 김모씨(52)는 며칠전부터 아예 안방에 모기장을 쳐놓고 잠자리에 든다.김씨는 “지난해 이맘때도 모기가 있었지만 이렇게 지독하긴 처음”이라고 말했다. 최근 때아닌 모기와의 ‘퇴치전쟁’이 한창이다.도심의 아파트와 사무실,지하철 등 공공장소 도처에 모기가 기승을부리고 있다.늦가을로 향하는 길목인데도 모기는 자취를 감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왜 극성인가=경북대 권용정(權容正·농생물학)교수는 “과거보다 난방시설이 좋아지고 도시 온도가 많이 올라간데다 시골 풀밭 등이던 모기의 서식처가 건물지하·지하철·하수구·공사현장 웅덩이 등으로 바뀌면서 사시사철 사람주변에 모기가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어린이와 여성들이 모기에 시달리기 쉽다고 말했다. ◆살충제,효과 없나=국립독성연구소가 가정용 살충제를 분석한 결과 전에는 비교적 독성이 강하고 오래 남는 농약성분 유기인(有機燐)계 살충제를 썼으나 최근에는 국화꽃에서 추출한 피레스로이드 계통의 물질로 바뀌는 추세다.이 연구소 강석연(姜錫延) 보건연구관은 “피레스로이드는 포유류엔 안전하고 곤충류엔 독성이 있어 살충제로 손색이 없다”면서 “모기약이 부실해졌다기보다 모기가 살충제에 적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뿌리는 에어로졸제의 경우 모기의 몸에 직접 맞아야 완전한 살충효과가 있다”면서 “피워놓는 액체전자·전자매트 모기향의 경우 살충효과보다는 모기가 다가올 수 없도록 하는 기피(忌避)효과가 목적이라 공기순환이 잘 되는곳에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수구 맨홀 등 정비해야=연세대 의대 열대의학연구소 이한일(李漢一·기생충학교실)교수는 “모기는 맨홀 하수구등 더러운 물이 고이는 웅덩이에 주로 생기는 만큼 하수구등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장마철 전후인 6월과 10월에만 시청이 각구청에 하수구 준설지침을 내린다.서울시청 하수도과 관계자는 “구별로 하수관 사정이 달라 6월과 10월을 제외한 다른 때에는 구청이 자체적으로 알아서 정비할 일”이라고 말했다. ◆대처 방법=국립보건원 신이현(申二鉉) 보건연구사는 “요즘 모기는 빨간집모기와 지하집모기로 인체에 위해를 주는말라리아나 일본뇌염 모기와는 달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초저녁에도 영상온도를 유지하는요즘같은 날씨는 모기들이 겨울나기를 준비하며 활동하는월동기”라면서 “날씨가 선선해졌다고 방충망을 열어두는등 모기가 없어졌다고 착각하지 말고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주현진 박록삼기자 jhj@. ■계절 잊은 곤충들. 주거환경 변화로 인간과 공생하는 곤충들이 계절을 잊고있다.생태계 흐름에 보이지 않는 변화가 일고 있다. 16일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벼멸구는 매년 9∼10월쯤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이동한다.이렇게 건너온 벼멸구떼는 농촌의 논밭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인 이동경로다. 그러나 요즘에는 도시에서도 불빛에 끌려온 벼멸구를 쉽게발견할 수 있다. 가을의 전령사로 알려진 귀뚜라미는 눈 내리는 한겨울에도 집안에 있는 광이나 보일러실,벽장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비린 생선이나 음식물에 어김없이 달려드는 것이 파리도 여름철 전유물에서 개체수는 크게 줄더라도 계절에 관계없이 흔히 볼 수 있다. 낮에만 우는 것이 당연한 매미는 여름철 ‘밤낮을 못가리고’ 울어대는 바람에 도시 주민들의 원성과 민원대상이 돼버렸다.도심에서 밤에도 대낮처럼 불을 밝히는 까닭에 매미들이 낮과 밤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곤충전문가들은 “기후 환경변화에 따라 유사한 해충들이많이 생겼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알고있는 곤충들이 나타났다고 해서 계절을 점치는 시대는 옛날 얘기”라고 말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라덴 패션’인기몰이

    세계를 전쟁의 공포속에 몰아 넣은 반미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 패션 따라하기가 열풍이다. 토굴 속에 숨어있는 상황에서도 정결하게 두른 하얀 터번,아무렇게나 걸친 미군복,손목에 찬 타이맥스 시계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이다. 오사마 빈 라덴의 복장을 한 사람들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은 화상채팅사이트.대학생 이윤호씨(24)는 “유명한 연예인이나 만화 주인공 복장으로 화상통신을 즐긴다”면서 “요즘 최신 유행은 오사마 빈 라덴이다”고 말했다. 코스프레(만화 주인공이나 연예인의 복장과 행동을 따라하는 것)를 즐긴다는 박모씨(19)도 “올 가을에 있을 인터넷 동아리의 코스프레 행사때 유행은 빈 라덴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핸드폰에는 빈 라덴의 얼굴을 전송받아 초기화면으로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아바타 시장에서도 빈 라덴 복장이 곧 등장할 예정이다. 인터넷 상에는 ‘꽃미남 빈 라덴’이라는 이름으로 사진이 떠돌아 다니기도 한다. 압구정 현대백화점 잡화팀은 “타이맥스 시계를 찾는 젊은 사람들이 최근에 늘었다”면서 “시계를 고르면서 ‘빈라덴의 시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빈 라덴의 인기는 우선 잘생긴 얼굴때문이라는 평이다.이목구비가 뚜렷하고 훤칠한 키가 ‘과거는 용서해도 얼굴은용서하지 않는’ 요즘 젊은이들의 감각과 맞아 떨어진다. 또 전무후무한 권력을 휘두르는 미국의 권력에 도전하는빈 라덴의 반항 정신도 권위적인 기성세대를 부정하는 젊은이들에게 대리만족을 주었다는 견해이다. 걸프전 당시 사담 후세인의 콧수염과 군복패션이 큰 인기를 누린 것과 같다.지난 해 러시아의 혁명가 ‘체 게바라평전’이 큰 인기를 끌면서 체 게바라 티셔츠와 헤어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던 적도 있다.또 지난 1987년 ‘KAL폭발테러’의 주범으로 밝혀진 김현희에게 동정론이 쏟아진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 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서강대 사회학과 윤여덕(尹汝德)교수는 “그동안 세계화라는 미명 아래 모든 문화를 미국이 좌지우지 하면서 젊은이들은 오히려 새로운 문화정체에 허덕였다”면서 “이런시대에 기존의 미국식 문화를 거부하는 오사마빈 라덴의문화적 파급 효과는 실로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취직하려면 한과목으론 안돼”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마다 복수전공자가 크게 늘고 있다. 복수전공자가 늘어난 이유는 전공을 한개라도 더 이수해좁아진 취업의 관문을 통과하겠다는 일종의 ‘보험심리’에다,학부제의 시행과 함께 복수전공이 한결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10일 서울대에 따르면 복수전공 신청자는 이 제도가 도입된 98년 85명에서 99년 176명,2000년 279명에 이어 올 들어서는 401명으로 늘었다. 복수전공 선택과목은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경영학과(48학점 이수)가 전체 복수전공자의 34.9%인 140명으로 단연 으뜸이었다.이밖에 사회대 45명,공대 21명 등의 순이었다. 부전공(경영학의 경우 24학점) 이수자는 98년 149명,99년120명,지난해 77명으로 감소세를 나타내다 올해에는 신청자가 269명에 달했다. 희망 부전공은 경영학와 법학이 각각 54명,47명이었다. 서울대 지리교육과 4학년 박모씨는 “교원임용고사에서 복수전공자에게는 가산점 7점이 부여되기 때문에 복수전공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경제학부 4학년 정모씨는 “공인회계사자격증을 따거나 취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경영학을 복수전공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사정은 다른 사립대도 마찬가지다.고려대는 복수전공자가 지난해 424명에서 올해에는 546명으로 122명이나 늘었다.이 학교 학적과 관계자는 “복수전공은 경영학과,신문방송학과,컴퓨터공학과 등 소위 인기학과에 편중되고 있다”고 전했다.중앙대도 99년 425명에서 지난해에는 825명으로 복수전공자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고 해외에 진출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국문학·경제학·사회학·정치학 등이 연합한 한국학,생물정보,기술경영,문화정보 등을 연합전공제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간 큰 7급 공무원’법인카드로 1억 8,000만원 횡령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朴泰錫)는 9일 법인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1억8,000여만원을 가로챈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 직원 박모씨(38·7급)를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구속했다. 박씨는 지난해 1월 녹지관리사업소장 명의의 법인 신용카드로 6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구입하고,공문을 위조해 만든 법인 명의의 신용카드 6장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31차례에 걸쳐 1억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상최악 대졸 취업난 실태/ 대학생들 입사 원서 구경이라도…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사상 유례없는 취업난으로 발을동동 구르고 있다.취업은 차치하고라도 입사원서나 구경해봤으면 좋겠다는 자조섞인 소리도 나오고 있다. 졸업 예정자와 취업 재수생들은 한결같이 “올해에는 신입사원을 뽑는 기업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면서 “대학가에서 미국 테러 참사보다 더 심각한 ‘실업 참사’가 벌어지고 있다”고 탄식했다. 5일 기업체 원서를 받기위해 서울 K대 취업정보실을 찾은이 대학 경영학과 4학년 최모씨(26)는 힘없이 발길을 돌렸다.남아있는 원서라고는 영업사원 모집업체 원서 몇장에불과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예전에는 각 기업체의 원서가 남아돌았다는데올해에는 구경조차 하지 못했다”면서 “친구들도 적성이나 월급을 따지지 않고 일자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며 한숨을 쏟아냈다. 서울 D대학 관계자도 “지난달 겨우 지방 B은행 추천서를 구해 성적이 4.5만점에 평균 4.25점의 ‘최우수급’학생을 추천했는데 낙방했다”면서 “자발적으로 원서를 보내주는 기업은 한 곳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9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위해 이날 서울 D대 도서관을 찾은 박모씨(28·)는 ‘취업 3수생’.99년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최근 변리사 시험을 포기하고 법률·특허 관련법인 50여 곳에 원서를 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이제는 졸업한 지 2년이 지나 대기업에는 원서도 낼 수 없게됐다.박씨는 “채용 형태가 공채에서 수시모집으로 바뀌면서 아무리 학점과 토익 등 영어 성적이 좋아도 ‘연줄’이없으면 취업이 어렵다”면서 “학점과 영어 성적이 좋지않은 친구들이 집안의 ‘배경’을 동원해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을 보니 씁쓸하다”고 털어놨다. 취업을 포기하고 창업이나 취업을 위해 이민을 준비하는사람도 적지 않다. 지난 2월 서울 H대 인문계열을 졸업한 김모씨(27)는 지난 여름 방학을 이용해 캐나다를 다녀왔다.김씨는 “국내에서는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 조만간 취업 이민을떠날 예정”이라고 털어놨다. 서울 M대 전산학과 4년생인 김모씨(26)는 “얼마전 면접을 본 기업에는 2명을 뽑는데 500명이나 몰렸다”면서 “취업에 성공하지 못하면 친구들과 인터넷 관련 업종을 창업할 계획”이라고 털어놨다.서울대와 연세·고려대 등 명문대도 예외는 아니다.‘자발적 미취업’이라는 단어는 옛말이 됐다.학사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최근 K증권 면접에서 쓴맛을 본 서울대 인문계열 졸업생 김모씨(27)는 “문과 졸업생 취직 자리의 90%는 영업직”이라면서 “최근지원했던 3∼4개 업체에서는 서류 전형에서 낙방했다”고말했다. 연세대 취업정보실 김농주(金弄柱)주임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미국 테러 참사 이후 필수 핵심인력을 제외한 신입사원 선발을 꺼리고 있는 추세”라면서 “특정분야에 대한자기만의 ‘특화된 능력’을 지니지 않으면 취업이 힘든만큼 저학년부터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병규 한준규 이영표 윤창수기자cbk91065@
  • 정보누설·주식뇌물 ‘지능화’

    ‘이것이 공직자들이 빠져들 수 있는 비위 함정’ 감사원은 올 상반기 공직기강 점검에서 드러난 비위 및 업무처리부당사례를 4일 발표했다.거액의 공금을 횡령한 경우도 있고 공무 해외여행 경비를 업체에 부담시키거나 부당청구한사례도 있었다.다음은 사례별 대표적 케이스이다. ◆‘구린돈’ 수수 및 공금 유용=한국가스공사 자회사인 한국가스기술공업 임모 경리부장은 지난해 6∼11월 11차례에걸쳐 액면가 4억∼50억원짜리 어음 194억8,000여만원어치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60억원을 횡령했고,공사대금으로 받은액면가 2억8,500만원짜리 약속어음 1장을 훔쳐 할인했다. 한국담배인삼공사 전남 해남지점장 박모씨는 해남군의 담배판매사업과 관련,공급편의를 주는 대가로 98년 2월∼지난해 5월까지 6차례에 걸쳐 군으로부터 600만원을 받아 400여만원은 직원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다. ◆직무관련 비밀누설,주식 부당취득=경기도 가평군 장모 과장은 96년말 보전임지 지정해제로 투자가치가 있는 임야 등 10필지를 평소 알고 지내던 공직자에게 소개,매매차익을얻도록 했다.또 한국전기통신공사 연구개발본부 가입망연구소 이모 팀장 등 2명은 지난해 2월 모 기업체 대표로부터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차익을 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이를취득,1억1,100만원에서 6,700만원의 이득을 봤다. ◆업무 부당개입 및 처리=서울지방경찰청은 97년부터 지난3월까지 109개 업체로부터 신호기 보수,표지판 재설치 등의 공사비 124억8,000여만원을 징수,복구공사를 한 이후 남은 14억원을 돌려줘야 하는데도 7억9,000여만원을 주지 않았고 6억여원은 납부자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서울시 환경관리실 대기보전과 정모씨는 지난해 7월 모 조합간부 등과 함께 일본출장을 가면서 부하직원을 부당으로연가를 내도록 한 뒤 동행했고 출장여비를 받았는데도 불구,자신과 부하직원의 경비 260여만원을 조합에 부담시켰다. 정기홍기자 hong@
  • 이영자씨 성형수술 의사 명예훼손 불구속기소

    서울지검 형사1부(부장 李貴男)는 3일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개그우먼 이영자씨의 진료 기록 등을 언론에 공개한 K성형외과 의사 김모씨(41)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김씨의 부인 박모씨(32)를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자신이 지방흡입술등 4차례 성형수술을 해준 이씨의 진료기록과 수술내용이담긴 사진 등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이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금감위, 기업 21곳 과징금 부과

    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유가증권 신고서를 내지않고 주식을모집한 21개 장외기업과 개인 1명에 대해 모두 10억2,969만원의 과징금을 물렸다고 밝혔다. 리튬이온폴리머전지 제조업체인 코캄엔지니어링의 경우 유가증권을 내지않고 150억원대의 주식을 모집,2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의무를 위반한 기업과 개인은 코캄엔지니어링을 비롯 영진닷컴,인터벡,이플래닛,키트론,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에프오넷,마스타테크론,하이게인텔레콤,갤럭시게이트,인터넷시큐리티,텍트론,후후,휘라포토닉스,아이비샛,글로텍,엠앤디정보기술,닉스테크와 이 회사대표 박모씨,넥스텍솔루션,애크론정보통신,메디아나 등이다. 금감위는 또 10억원 미만의 소액공모시 공시서류를 내지않은 에코코리아에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유가증권발행인 등록업무를 위반한 엔젤금속과 아이에스하이텍에게도 각각 200만원의 과태료를 물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 택시료 실제 인상폭?

    ‘공식 인상률은 25.28%,체감 인상률은 40%’. 지난 9월부터 서울지역 택시요금이 공식적으로는 25.28%올랐지만 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인상률은 이보다 훨씬 높은 30∼40%에 이르러 검증작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요금 인상] 지난달 1일부터 공식 적용되고 있는 택시요금인상률은 평균 25.28%.일반택시는 기본요금(2㎞까지)이 1,300원에서 1,600원으로 23.08%(300원) 인상됐으며,이후 100원씩 붙는 거리요금 단위는 210m에서 168m로 20.0%,시속14.75㎞ 이하일 때 100원씩 가산되는 시간요금 단위는 51초에서 41초로 19.6% 올랐다.시는 이같은 계산법에 따라 요금을 산출하면 평균 탑승거리 5.15㎞를 기준으로 25.28%의 인상효과가 있다며 이를 공식 발표했다. [체감 인상률] 공무원 임모씨는 은평구청 앞에서 택시를 타고 일산 정발산역 입구까지 갈때 인상 전에는 1만원 안팎이면 됐지만 지금은 1만4,000원 정도가 나온다고 말했다.비슷한 시간대지만 요금이 40% 정도 더 나온다는 것이다. 택시기사들 사이에서도 30% 이상 올랐다는 반응이 많다.서울∼일산 구간을 주로 운행하는 박모씨는 “요금 인상규모가 공식 발표수치보다 큰 것은 분명한 것같다”며 “그러나 손님이 줄어 수입은 전보다 별로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시 입장] 타이어의 마모 정도나 운전습관에 따라 같은교통환경에서 같은 거리를 가더라도 요금이 달라질수 있다며 평균 25.28% 인상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서울시 관계자는 “요금인상폭과 관련한 시민들의오해를 풀기 위해 이달 말까지 영수증발급기 장착이 모두완료되면 실제 인상률을 한번 검증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모피의류 허위 수출신고 13명 구속기소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3일 무스탕 등 모피의류를 러시아에 수출한 것처럼 허위신고해 부가가치세와 관세를 환급받은 S모피 대표 박모씨(33) 등 3개 모피업체 임직원 6명과 항공운송알선업체 이사 박모씨(41) 등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S모피 대표 박씨는 지난 98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170억원 어치의 모피의류를 러시아에 수출한 것처럼 세무서와 세관에 허위 신고해 부가세와 관세 23억6,000만원을 환급받은혐의를 받고 있다. 항공운송알선업체 이사 박씨는 S모피 등 16개 모피업체와짜고 수출하지 않은 의류 280억원어치를 항공편으로 수출한것처럼 항공화물운송장을 발급해주는 등 이들 업체가 관세7억7,000여만원을 환급받게 도와준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수출품의 항공기 적재 확인업무를 하는 운송알선업체의 항공화물운송장만 있으면 세관·항공사가 실제 수출여부를 따로 확인하지 않는 허점을 이용,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장택동기자 taecks@
  • 美軍음식쓰레기 부대찌개 둔갑

    미군 부대에서 내다버린 쇠고기 등을 ‘부대찌개’용 재료로 공급한 미군부대 식당관리자와 이를 판매한 식당업주 등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3일 경기도 포천군 미 2사단 식당관리자 최모씨(52)와 음식재료 도매상 박모씨(62·여) 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서모씨(43) 등 음식점업주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 80년대초부터 미군들이 먹다 버려 가축사료용으로 처리해야 하는 소갈비,칠면조 고기,돼지고기 등을 몰래 빼내 박씨에게 넘겨주고 해마다 1,000만∼3,000만원의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 등 경기도 파주시 일대 부대찌개 전문식당의 업주들은 박씨가 공급한 고기가 음식물 쓰레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가격이 정상가의 반값인데다 이미 조리돼 양념이 필요없다는 이유로 부대찌개 재료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이용호 핵심공범 더 있다

    G&G 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게이트에 또다른 핵심공범이 있는 것으로 본사 취재 결과 확인됐다. 기업 인수·합병(M&A) 업체인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의 실제 오너인 김천수(40·실명 김천호)회장이 이씨와 함께 주가 띄우기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기는 등 이용호 게이트의 공동 연출자로 전해지고 있다. 주변 인사와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이씨와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 제주 국민금고를 현금 85억원에 공동 인수해 기업인수 및 작전세력의 자금줄로 삼았다.김 회장은 같은해 11월 국민금고에서 받은 거액의 대출금을 포함해 현금 100억원을 동원,이씨와 함께 경기도 안양의 대양신용금고를 인수해 실질적인 대주주로 부상했다.김 회장은 이 과정에서 이씨와 수배 중인 대양금고 실질적 오너로알려진 김영준씨(41)와 ‘협력’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인삼제품 전문수출업체인 ㈜고제에 경영자금 명목으로 70억원을 투입해 경영권을 손에 쥔뒤 이씨와 주가조작에 들어가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다. 지난 6월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주식시장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고제의 주가는 올해초 3,930원에서 지난 6월1만9,200원으로 388.55% 상승해 증권거래소에서 상반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김 회장은 또 ㈜고제의 경영권을 행사하며 300억여원어치의 어음을 발행한 뒤 이 자금으로 이씨와 함께 쌍용화재의주가조작을 시도했다.당시 쌍용화재 인수설을 퍼뜨리며 쌍용화재 주식을 사들인 ‘PCI인베스텍’이라는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는 김 회장과 이씨가 함께 자금을 투입한 회사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흥 캐피탈의 주가 조작에도 공동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제는 김 회장의 어음 남발로 네 차례에 걸친 1차부도끝에 어음 5억원을 막지 못해 지난 13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김 회장과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의 명의상 사장인 박모씨는 현재 ㈜고제로부터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한상태다.김 회장과 이씨는 지난해 7∼8월 금융감독원이 제주 국민금고와 대양금고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가자 정·관계 로비를 통해 중지시키는 등 공동 대응을 취한 것으로전해진다.김 회장은 이씨 구속 직전인 이달초 회사를 급히 정리한뒤 현재 잠적중이다. ㈜고제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이용호 게이트는 사실상김천수·이용호 게이트”라면서 “김 회장의 배후에도 지방 폭력조직과 정치인이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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