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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단체장 당선자의 다짐

    광역단체장 당선자의 다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운명을 바꾸겠습니다.” 5·31지방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은 광역자치단체장들의 당선 소감이다. 한나라당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압승을 거두고, 열린우리당이 완패한 5·31지방선거에서 상대후보를 꺾은 당선자들은 약속이나 한 듯 “지역발전에 헌신하겠다.”는 말로 당선의 기쁨을 대신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끌고 갈 민선 4기 광역자치단체 당선자들의 당선 소감을 들어봤다. ■ 안상수 인천시장 “경제자유구역 발전에 올인” “인천뿐 아니라 국가의 성장동력이 될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인천시장 재선에 성공한 한나라당 안상수 당선자는 경제자유구역에 올인했던 단체장답게 당선 순간 또다시 경제자유구역을 떠올렸다. 안 당선자는 “경제자유구역은 이제 시작에 불과해 2∼3년내에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면서 “시민들이 개발 주체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꾀하기 위해 저를 선택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돈 안쓰는 선거와 정책선거가 자리잡는 계기가 돼 다행스럽다.”고 덧붙였다.▲60세 ▲충남 태안 ▲서울대 사범대졸 ▲15대 의원, 인천시장 ▲부인 정경임(53)씨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김태호 경남도지사 “최연소 재선은 서민 위하라는 뜻” “위대한 경남도민이 일궈낸 값진 승리는 경남이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광역단체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김태호(44) 경남지사는 이같이 당선소감을 밝힌 후 “선거과정에서 들었던 서민들의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년이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를 만든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이를 구체화시키고 실천하는 기간”이라며 남해안시대 실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진주는 혁신도시, 마산은 준혁신도시라는 도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44세▲경남 거창▲서울대 농대졸▲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사회정책실장, 거창군수(2004년 보궐선거)▲부인 신옥임(42)씨와 1남1녀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김문수 경기도지사 “공장·대학등 수도권 규제 완화” “수도권에 대한 각종 규제를 풀어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으로 만들겠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김 당선자는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이어 “어느 나라가 수도권에 공장과 대학을 못짓게 하고 있느냐.”면서 “수도권규제혁파본부를 만들어 정확한 실체를 조사하고 국민들에게 알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3대 공약으로 내세운 교통난 해소와 팔당상수원 문제, 신·구도심 격차 해소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54세 ▲경북 영천▲서울대학교 경영학과졸 ▲15,16,17대 의원▲부인 설난영(53)씨와 1녀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김진선 강원도지사 “3선째…동계올림픽 유치에 최선” “일하다 쓰러져도 좋다는 초심의 마음으로 경제 선진도, 삶의 질 일등도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3선 도전에 성공한 김진선 강원도지사 당선자는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당초 ‘경제 선진도, 삶의 질 일등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만큼 도민들의 소득을 올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 CEO 도지사를 선언했다. 특히 1년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59세 ▲강원도 동해 ▲동국대 행정학과졸 ▲행정고시 15회, 강릉시장, 강원도 행정부지사, 강원도지사 ▲부인 이분희씨와 1남2녀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김관용 경북도지사 “돈이 흐르는 주식회사 경북 만든다” “경북도지사라는 영광된 자리에 저를 불러주신 300만 경북 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북지사 김관용(한나라당) 당선자는 “웅도(雄道) 경북’의 영광을 재현하라는 부름을 받아 무거운 책무를 느낀다.”면서 “모든 것을 던져 책무를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자는 “침체된 경북 경제를 살려 ‘먹고 사는 걱정, 자식 공부시키는 걱정’ 없는 ‘돈이 흐르는 주식회사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63세▲경북 구미▲영남대졸▲행정고시(10회), 용산세무서장, 대통령민정비서실 행정관, 구미시장,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부인 김춘희(59)씨와 2남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김범일 대구시장 “대구·경북 경제통합 추진”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나라당 김범일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시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면서 “다른 후보들의 의견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산업구조를 첨단형태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선거기간동안 이슈가 된 대구·경북 통합에 대해서는 “먼저 양지역의 경제통합을 추진하고 그 다음 인사교류 등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55세▲경북 예천▲서울대 경영학과 졸▲청와대 행정비서관, 산림청장, 대구시 정무부시장▲부인 김원옥(55)씨와 1남1녀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박맹우 울산시장 “역동의 산업수도 2일은 푸른 울산” “믿고 한번 더 기회를 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울산시장 재선에 성공한 한나라당 박맹우(56) 당선자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혼신을 다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4년간 시장으로 일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역동의 산업수도와 푸른 울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전략산업의 고도·첨단화사업, 생태도시조성사업, 저소득층 자활기반확충 및 복지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56세 ▲울산 ▲국민대 행정학과 ▲내무부 종합상황실장·경남 함안군수·울산시 건설교통국장 ▲부인 신현주(46)씨와 2남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허남식 부산시장 “동부산권 개발·외자 20억달러 유치” “부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년 전 보궐선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허남식 (한나라당)부산시장 당선자는 “저를 택한 것은 ‘큰 부산 튼튼한 부산’을 원하는 부산시민의 승리”라며 “민선4기 부산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살기좋은 부산을 건설하겠다.”는 말로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동부산권 개발▲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외자 20억달러 유치 등 자신이 제시한 20대 핵심공약과 5대과제,100개 세부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57세▲경남 의령▲고려대졸▲부산시 교통기획과장·기획관리실장·정무부시장▲부인 이미자(54)씨와 1남1녀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정우택 충북도지사 “ IT·BT 육성… 첨단산업 블루오션으로” “활력과 경쟁력이 넘치는 행복한 충북을 만들겠습니다.”정우택 충북도지사 당선자는 “단순히 중간지대에 머물던 충북을 한국의 경제, 환경, 복지 중심지로 새롭게 바꿔 놓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오송 및 오창단지, 충주 기업도시 등 거점별로 IT BT 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해 첨단산업의 ‘블루 오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또 “고품질 쌀과 특화작목 발굴·육성, 농촌 복지프로그램을 통한 농촌지역 활성화와 재래시장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53세 ▲부산 ▲성균관대 법학과 ▲행정고시(22회) 15,16대의원 해양수산부장관 ▲이옥배(50)씨와 2남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완구 충남도지사 “농업기술 육성·의료혜택 확충” “강한 추진력으로 도정을 이끌겠습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기존의 안일하고 안주하는 사고의 틀을 과감히 깨고 경영적 마인드를 도입, 획기적인 충남발전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다짐했다. 반도체와 철강이 중심인 천안·아산·당진 등 서북부권은 국제자유구역, 서산·태안·보령에는 중국 직항로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 당선자는 “농업도인 충남의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부군수로 격상시켜 농촌발전을 앞당기겠다.”면서 “농어촌 의료혜택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56세▲충남 홍성 ▲성균관대 법대▲행정고시(15회) 충북지방경찰청장 15,16대의원▲부인 이백연(52)씨와 2남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김완주 전북도지사 “새만금지구 복합산업단지로 육성” “50년간 침체된 전북의 운명을 바꾸는 지사가 되겠습니다.” 전국 유일의 열린우리당 광역단체장 당선자인 김완주 전북지사 당선자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전북상품 판매에 적극 나서는 ‘세일즈맨 도지사’가 되겠다는게 그의 구상이다. 아시아농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중국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청사진도 가지고 있다. 새만금지구를 복합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59세 ▲전북 전주 ▲서울대 정치학과 ▲관선 고창군수, 남원시장, 민선 2·3기 전주시장 ▲부인 김정자(56)씨와 1남 1녀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박광태 광주시장 “2010년까지 일자리 13만여개 창출”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민주당 박광태(63)광주시장 당선자는 “시민들의 선택은 ‘잘사는 광주, 부자 광주’를 만들어 달라는 준엄한 요구라 믿는다.”면서 “활기차고 풍요로운 도시를 만드는데 앞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광주를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강조한 박 당선자는 “지속적인 투자유치로 산업기반을 튼튼히 하고, 이를 통해 2010년까지 일자리 13만 4000여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63세 ▲전남 완도 ▲조선대 법정대졸 ▲13,14,15대의원, 광주시장▲부인 정말례(57)씨와 1남1녀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박준영 전남도지사 “서남해안에 F1대회 유치 최선”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해 ‘희망의 전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박준영 전남지사 당선자는 친환경 농업, 해양관광 등 차별화 된 미래성장 동력을 육성해 낙후된 전남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7월 의원발의로 F1 특별법이 통과되면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 예정지(영암·해남)에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대회를 유치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철도·항만시설을 늘려 도내 22개 전 지역 1시간대 접근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59세▲전남 영암▲성균관대졸 ▲청와대 대변인, 국정홍보처장, 전남지사 ▲부인 최수복(55)씨와 3녀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한노총 경기지역본부 김문수 지지선언 논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19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측이 비판 성명을 발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하루 전엔 한국노총 울산본부가 한나라당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 민노당 노옥희 후보측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한국노총 경기본부 이화수 의장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부의 정치위원회, 정책평가단, 의장단 회의 등을 거쳐 김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면서 “김 후보에게 정책연합을 제안,(김 후보가)수용한다면 당선(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보들에게 보낸)정책질의서에 대한 정책수용도 평가와 조합원 여론조사, 친노동자 성향 및 노동운동 기여도, 후보자 자질과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원 1413명이 참여한 여론조사 결과는 25% 반영됐다. 김 후보측 박종희 대변인은 “16만여명의 조합원이 있는 한국노총 경기본부가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진대제 후보측은 거세게 반발했다. 진 후보측 양기대 열린우리당 수석부대변인은 즉각 성명을 내고 “가장 반노동자적인 정책을 펼쳐 온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대다수 일반 조합원의 의사에 반하는 반노동자적 행위”라면서 “각 후보별 평점 등 지지후보 결정 과정 전모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5·31 지방선거 D-12 광역단체장 판세분석] 영남·강원-영남 한나라 독주… 강원지사도 우위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등 영남권에선 한나라당의 ‘싹쓸이’가 현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한나라당과 다른 당 후보들간의 격차가 워낙 커 ‘탄핵역풍’ 등과 같은 초대형 변수가 돌출하지 않는 한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와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2004년 보궐선거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는 부산시장 선거에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허 후보가 오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대구시장의 경우, 정무부시장 출신인 한나라당 김범일 후보가 환경장관을 지낸 이재용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으며, 울산시장 선거 역시 현 시장인 한나라당 박맹우 후보의 독주 속에 민노당 노옥희 후보가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양상이다. 경북에서도 한나라당 김관용 후보가 5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이며 열린우리당 박명재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경남의 경우도 열린우리당 김두관 후보가 현 지사인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를 추격하고 있지만 영남권의 ‘한나라당 정서’를 극복하는 데 한계에 봉착한 분위기다.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3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가 50%대 안팎의 높은 지지율을 구가하며 우리당 이창복, 국민중심당 유승규 후보를 40%포인트 가량 앞서는 양상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대세를 바꾸긴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울산시 행정 모두 대행체제로

    울산시 광역·기초 행정이 모두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시장과 구청장·군수 등이 5·31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 직무가 정지되거나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박맹우 울산시장과 조용수 중구청장, 엄창섭 울주군수는 28일 열리는 울산지역 한나라당 필승결의대회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27일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채익 전 남구청장은 울산시장에 출마하려 지난 2월 16일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한나라당 울산시장 공천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이갑용 동구청장과 이상범 북구청장은 전국 공무원 노조 파업 참가 공무원 징계 거부와 관련, 직무유기혐의로 1·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지난해 11월부터 직무가 정지돼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 중이다. 현재 울산시와 5개 구·군이 모두 권행대행 상태다.예비후보 등록으로 직무가 정지된 시장과 중구청장, 울주군수는 선거가 끝나면 당락에 상관없이 직무에 복귀하지만 구청장이 사퇴한 남구와 재판이 진행중인 동·북구는 권한대행 체제가 계속된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정치권 ‘무책임 폭로전’ 갈수록 가열

    정치권 ‘무책임 폭로전’ 갈수록 가열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비리 의혹 공방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여당은 16일 ‘경악할 만한 비리’라며 한나라당 소속 이명박 서울시장과 박맹우 울산시장 관련 의혹을 폭로했고, 한나라당은 ‘제2의 김대업 공작’이라고 맞받아쳤다. ‘먼지’가 걷힐 때까지는 흑백을 가리기 힘든 난전 국면이다.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와 한나라당이 치명상을 입겠지만, 반대의 경우 여당측이 ‘무책임한 폭로정치’를 벌였다는 여론의 십자포화를 받을 전망이다. 다만 검찰 수사나 추가 제보 등을 통해 진짜 경악할 만한 팩트가 나오지 않으면 여당의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된다. 열린우리당은 16일 이명박 서울시장이 소위 ‘황제테니스’ 논란의 핵심 인물이던 선병석 전 서울시 테니스협회장과 경기도의 한 별장에서 파티를 함께 가질 정도의 특수 관계임이 드러났다고 의혹을 제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또 박맹우 울산시장이 2002년 당선된 뒤 선거에 도움을 준 관계자를 도와주기 위해 이권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여당의 의혹 제기를 ‘공작정치’로 규정하고 ‘한나라당 중요인사의 경악할 비리’를 예고했던 김한길 원내대표에 대해선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직은 물론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 전 여권과 ‘연결된’ 김대업씨가 당시 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근거없는 폭로였음이 드러난 ‘제2의 김대업 사건’으로 규정했다. 여당은 당 클린선거대책위와 법률구조위 연석회의를 가진 뒤 “이 시장과 선 전 회장이 참석한 ‘별장 파티’는 지난 2003년 10월 경기도 가평군 소재 별장에서 이뤄졌고 이 파티에는 30대 중반의 모 대학교 성악과 강사를 포함한 약간 명의 여성들도 참석했다.”며 “지금껏 이 시장이 선 전 회장의 이름만 아는 정도라고 해명했던 것과는 달리 긴밀하고 특수한 관계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은 “선 전 회장과 지난 6일 직접 만나 5시간 대화한 결과 “선 전 회장이 여성들을 파티에 참석하도록 주선했고 이 자리에서 이 시장과 선 전 회장은 함께 여흥을 즐겼다.”며 은근히 ‘질펀한 향응’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려 했다. 그러나 정태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한나라당 당사에서 회견을 갖고 “‘별장파티’는 없었고 모임의 날짜나 별장 소유 모두 허위”라고 정면 반박한 뒤 “안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금명간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부시장은 “2004년 7월 테니스 동호인 모임의 수련회에 가서 저녁에 불고기를 구워 먹고 아침에 테니스 친 게 전부”라고 반박했다. 선 전 서울시 테니스협회장도 여흥의 성격에 대해 “순수한 (테니스)동호인 모임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열린우리당 우제항 의원은 박 울산시장을 겨냥,“울산 문수구장 민간 위탁, 울산대공원 위탁과 관련해 박 시장이 울산시장 선거에서 도움을 받은 주모씨에게 이권을 챙겨주기 위해 이권에 개입했다는 제보가 있어 대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 시장은 이날 “열린우리당 김 원내대표와 우상호 대변인, 우제항 의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일만 전광삼 구혜영기자 oilman@seoul.co.kr
  • 울산시의 교육 ‘백년대계’

    ‘5년 안에 포항공대 수준에 올라서고 10년 안에는 미국 MIT공대와 견준다.’ 울산시와 정부가 오는 2009년 3월 개교예정으로 설립작업을 벌이고 있는 울산 국립대학교의 중·장기 발전계획이다. 울산 국립대학교 설립은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대학이 없는 울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정부는 이같은 울산시의 강력한 건의에 따라 울산에 국립대학을 신설하기로 지난해 확정했다. 경쟁력 있는 학과 중심으로 소수(입학정원 1000∼1500명) 정예화해 세계적인 명문 국립대학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주력산업과 미래 성장잠재산업 등을 고려, 공업·공업경영·일부 사범계 학과를 설치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명문대학 육성을 위해 해마다 100억원씩 15년동안 1500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울산시와 교육부는 올해부터 울산 국립대학 신설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현재 대학을 건립할 30만∼80만평의 부지선정작업을 하고 있다. 대학발전 여건이 가장 좋은 곳에 부지를 정해 오는 8월 사업공고를 한 뒤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내년 6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2009년 국립대학이 문을 열면 젊은 인재와 교수·전문가 등의 유입으로 도시 인적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울산 국립대학 설립에 따라 울산시의 도시 수준이 교육을 중심으로 한단계 높아지면서 장기적으로 울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광역단체장 새해 설계] 박맹우 울산시장

    [광역단체장 새해 설계] 박맹우 울산시장

    ‘역동의 산업수도와 에코폴리스 울산 건설’ 울산시가 올 한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정목표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산업과 개끗한 환경, 문화가 어우러진 동북아 시대 중심 도시로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같은 시정 목표에 따라 분야별로 8대 핵심전략과제를 선정해 모두 1조 4021억원의 예산을 뒷받침해 사업을 추진한다. 박 시장은 “울산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중추적인 산업도시로서 꾸준한 산업체질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역 핵심산업인 자동차, 정밀화학, 조선해양, 환경·에너지 등 4대 산업의 고도·첨단화 지원과 신소재 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에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자동차부품혁신센터·자동차기술센터·정밀화학지원센터가 잇따라 준공되고 테크노파크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데다 각종 첨단연구소 유치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울산이 자동차산업 거점 및 국내 대표적인 화학산업혁신단지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했다. 40만평 규모의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장기적인 공장용지 수요에 대비해 200여만평의 새로운 공업단지 조성을 준비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화강 생태하천 가꾸기를 비롯해 환경도시 조성도 울산시의 올해 핵심 과제다. 시는 태화강 관리 업무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달 초 태화강관리단을 신설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수영대회를 했던 태화강에서 올해도 수영대회를 비롯해 조정·카누·수상스키대회를 개최하며 태화강 생태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박 시장은 한동안 오염돼 있었던 태화강이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나 이제는 생태도시 울산의 상징이 된 것은 울산의 자랑거리로 태화강 보호에 더욱 힘을 쏟을 것임을 다짐했다. 역대 가장 성공적인 체전으로 평가받은 지난해 전국체전 개최 경험을 살려 올해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성공적인 축제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다. 박 시장은 “국립대학 신설과 혁신도시 건설 등은 울산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회장님 속마음 ‘알 수 없어요’

    ■ 잘랐다가 또 부르시네…정몽구 회장 현대차그룹의 전장부품 계열사인 본텍의 대표이사가 불과 3개월 만에 3번이나 바뀌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물러났던 주영섭 사장이 최근 대표이사로 다시 복귀하면서 정몽구(MK) 회장 특유의 ‘재활용 인사’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5일 본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양웅철 사장 대신 신임 대표이사에 주영섭 사장을 선임했다.GE 써마미트릭스 사장을 지낸 주 사장은 2004년 10월부터 본텍 대표이사를 맡아왔지만 지난해 11월7일자로 물러나고 이종일 당시 본텍 상무가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하지만 이종일 대표도 재임 18일만에 11월25일 양웅철 현대차 부사장에게 대표이사직을 물려줘야 했다. 이미 11월7일 양 부사장이 본텍 대표이사로 내정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본텍은 내년 2월 현대오토넷과 합병이 예정돼 있어 이번 대표이사 교체가 합병 이후를 염두에 둔 인사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주 사장의 ‘컴백’은 지난 2월 현대차 마케팅총괄본부장에서 물러났던 이재완 부사장이 8월 마케팅총괄본부장 겸 전략조정실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것과 일맥 상통한다. 인사 요인이 생기면 ‘실세’로 불리는 임원도 그 자리에서 자르지만 능력만 인정되면 언제든 다시 부른다는 MK식 인사가 또한번 입증된 것이다. 본텍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잦은 변경에 대해 “우리도 정확한 내막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울산 투자” “2세 경영” 추측만 신격호 회장 현역 최고령 개띠 최고경영자(CEO)로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격호(84) 롯데 회장이 한국을 방문, 연초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신 회장은 지난달 29일 김해공항으로 입국, 고향인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별장에서 새해를 맞으며 ‘신년구상’을 마쳤다. 박맹우 울산시장 등 지역 인사들은 신년 인사를 위해 신 회장을 방문, 고향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 특히 신 회장이 지난달 코리아세븐·한국후지필름 등 7개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을 사임한 것과 방문 시기가 맞물린 점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온다. 차남인 신동빈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신 회장이 서울로 올라오자 그룹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신 회장은 롯데호텔에 머물면서 5일부터 그룹본부를 시작으로 롯데제과, 롯데쇼핑 순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롯데로서는 올해가 유난히 중요한 해다. 백화점의 러시아 진출을 추진하고 롯데쇼핑이 이르면 3월쯤 상장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무 보고가 시작되면 일선 백화점 점장들도 ‘스탠바이’ 상태에 돌입한다. 최근 몇년간 신 회장은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노원점 등을 예고 없이 홀로 방문해 관계자들을 기겁하게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롯데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신 회장의 한국 방문에 맞추는 ‘셔틀경영’의 일환”이라며 “울산시의 투자요청은 해마다 있어왔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한나라 ‘텃밭’ VS 우리당 ‘인물’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한나라 ‘텃밭’ VS 우리당 ‘인물’

    영남지역은 한나라당의 ‘텃밭’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도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한나라당의 ‘당의 힘’에 맞서 현직 장관 등 실세들을 내세워 ‘인물의 힘’으로 맞설 태세다. 한나라당도 긴장하고 있다. 지난 4월과 10월 영천과 대구에서 치른 재보선에서 드러났듯이 ‘한나라당 후보=당선’이라는 등식은 예전만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다가올 대선에서 영남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한나라당은 압승을 거둬 대선까지 분위기를 끌고갈 작정이고, 여당은 영남 교두보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에선 한나라당 소속 조해녕 시장의 재선 불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서 한나라당 내부 경쟁이 뜨겁다. 이한구·서상기 의원, 김범일 대구시 정무부시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은 상주출신 이재용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태일 대구시당위원장, 박찬석 의원이 거론된다. 이 장관은 무소속으로 두 차례나 대구지역 구청장에 당선됐고 2002년 시장선거에서도 선전해 만만치 않은 지역기반을 보였다. 그러나 ‘당 핸디캡’이 걱정이다. 지난 총선에서는 여당 후보로 대구중·남에 출마했지만 완패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지난 10월 대구동을 재선거를 통해 1차 검증을 마친 이강철 전 청와대시민사회수석도 당 차원에서 거론된다. 경북도지사는 이의근 현 지사가 3선 연임으로 ‘3진 아웃’된다. 한나라당에선 김관용 구미시장, 정장식 포항시장, 김광원 의원이 이미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병석·임인배 의원도 저울질 중이다. 영입설이 나돈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우리당에선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허준영 전 경찰청장의 이름이 나오는 등 전·현직 장관 출마설이 끊임없이 나돈다. 부산·경남 지역은 노무현 대통령의 연고지라는 점이 변수다. 부산시장 한나라당 후보로는 허남식 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3선의 권철현 의원이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맞서 열린우리당은 중량감 있는 ‘빅카드’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의 이름이 거론된다. 대통령의 측근인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본인의 부인에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이름도 맴돈다. 당 중앙인재발굴기획단 관계자는 “지난 보궐선거에서도 인물만 보면 오 장관을 찍겠다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인물론’에 기대를 걸었다. 경남도지사는 한나라당에선 김태호 지사가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힌 상태다. 송은복 김해시장이 출마의사를 확실히 한 가운데 안풍(安風) 사건과 관련, 최근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강삼재 전 의원이 ‘아직도’ 고민 중이어서 최대 변수다. 이방호·권경석 의원도 오르내린다. 열린우리당에선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거의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민배 대한지적공사 사장, 정해주 전 국무조정실장, 장인태 전 경남 행정부지사도 거론되고 있다. 울산시장은 한나라당에선 재선 도전을 선언한 박맹우 현 시장과 이채익 남구청장의 대결 가능성이 크다. 열린우리당에선 송철호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이두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도 오르내린다. 이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노동당은 이갑용 울산동구청장과 정창윤 전 울산시당위원장 등이 출마를 고려 중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항모급 유조선 ‘유니버설 퀸’ 취항

    현대상선이 7년 만에 건조·취항한 신형 유조선 ‘유니버설 퀸’호와 대통령 내외의 인연이 화제다. 현대상선은 9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박맹우 울산시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 등 각계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만t(DWT·재화중량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유니버설 퀸(Universal Queen)’호의 명명·취항식을 가졌다. 유니버설 퀸호는 길이 333m, 폭 60m, 높이 29.6m로 축구경기장 크기의 3배이며,63빌딩(지상 249미터)보다 84m나 더 높다. 성인(몸무게 60㎏ 기준) 500만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는 항공모함급으로,1회 취항에 국내 일일 원유 소비량과 맞먹는 2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다. 99년 이희호 여사에 이어 6년 만에 ‘퍼스트레이디’ 스폰서(선박의 명명자로서 통상 여성이 맡음)로 참석한 권양숙 여사는 “유니버설 퀸호는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시 도입을 추진한 선박투자회사를 활용해 건조한 첫 선박이어서 각별한 감회를 느낀다.”면서 “이 제도는 외환위기 여파로 해운산업이 크게 위축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혁신방안으로 혁신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투자회사는 해운회사들이 선박건조를 위해 해외자금을 빌려오는 대신 국내 투자자들과 금융기관 차입금으로 선박을 건조해 해운회사에 빌려주고 그 대가로 대선료를 받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제도. 해수부가 노 대통령이 장관으로 재직중이던 2001년 관련법을 입안한 뒤 지금까지 34척이 이 제도로 건조됐다. 유니버설 퀸호는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 차입금과 일반 투자자들이 모은 6800만달러로 발주됐다. 현정은 회장은 “유니버설 퀸호 인수는 온갖 어려움을 극복한 현대상선의 제2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현대그룹의 새로운 도전과 비상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라고 말했다.박정현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포항 산업과학 연구원 울산에 내년 분원 설치

    포스코 출자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울산에 분원을 설치한다. 박맹우 울산시장과 홍상복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은 1일 울산시청에서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울산분원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연구원 측은 협약을 통해 북구 매곡동 자동차기술센터에 내년 2월 분원을 개원하기로 했다.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국·시비와 연구원 측 예산 등 모두 320억원을 투자해 규모를 확대, 박사급을 포함한 연구원을 초기 25명에서 2010년에는 50명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울산시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분원이 설치되면 연간 1088억원의 경제효과와 16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축적된 연구경험을 자동차·신소재를 비롯한 지역산업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기술경쟁력 강화 및 산업고도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1987년 포스코가 설립한 신소재분야 민간 연구기관으로 현재 직원은 346명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혁신도시 결론 못내고 11월 연기 울산 ‘울상’

    울산시가 공공기관이 들어설 혁신도시및 신설될 국립대학교 입지선정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같은 구·군 안에서도 각 지역끼리 갈려 서로 자기 지역으로 와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울산시는 31일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가 건설교통부 지침에 따라 10월 말까지 혁신도시 입지를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지역주민 및 이전대상기관 측의 이의제기 등으로 11월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이 들어서는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울산역세권혁신도시유치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혁신도시 입지선정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전하게 될 일부 공공기관 노조 등도 울산을 방문해 서울과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지역이 혁신도시입지로 좋다는 의견을 밝혀 입지선정위원들을 곤란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시는 혁신도시 입지는 건교부 지침에 따라 공정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설이 확정된 울산국립대학교 입지 선정은 더 논란이 예상된다. 울산시는 11월초 국립대학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11월 중에 입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종합장묘시설이 들어서는 울주군 삼동면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삼동발전협의회’는 31일 박맹우 울산시장을 방문해 장묘시설 유치 당시 시가 대학유치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삼동면지역에 국립대학이 오지 않으면 내년 3월 착공예정인 장묘시설을 반납하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울주군 온양·온산읍과 서생면 등 ‘남부 3개 읍·면 국립대 및 공공기관 유치공동위원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온양읍 운화리와 인접한 서생면 화산리 일대(75만여평)가 교통이 편리하고 땅값이 싸 국립대학 위치로 가장 좋다며 시에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금 울산에선] 전국체전 막바지 준비 한창

    [지금 울산에선] 전국체전 막바지 준비 한창

    ‘다 함께 울산에서, 더 멀리 세계로.’제86회 전국체육대회가 세계로 향해 도약하자는 구호를 내걸고 산업도시이자 생태환경도시인 울산에서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지난 1997년 광역시로 승격된 울산시가 처음 전국체전을 개최한다. 시는 화합·참여와 알뜰·실속 체전, 문화·관광 및 통일·번영 체전으로 치르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4월 전국체전기획단을 설치해 본격적인 준비를 했다. 이제 경기장을 비롯해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지상3층 초현대식 종합운동장 역대 최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한다. 전국 16개 시·도와 해외 15개 나라에서 선수 2만 2000여명과 임원 7000여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고등·대학·일반부로 나누어 40개 정식종목과 1개 시범종목에 걸쳐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62개 경기장은 말끔하게 단장을 마치고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주경기장으로 쓸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실내수영장 등 7개 경기장은 새로 지었다. 종합운동장은 중구 남외동에 옛 공설운동장을 헐고 초현대식으로 지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1만 9665석의 관람석을 갖춘 천연잔디 운동장이다.2003년 10월 착공해 755억 9000만원이 들었다. 야구·하키·사이클(트랙)은 부산시, 사격은 창원시, 근대5종(승마)은 성남시에 있는 경기장을 빌려 쓴다. ●남·북 4곳서 성화 채화 남과 북 모두 4곳에서 불씨를 받아 합친 화합의 불이 체전기간 울산종합운동장 성화대에서 타오른다.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한 성화채화단은 지난달 8일 금강산 삼선암에서 첫 불씨 ‘북의 불’을 채화해 시청광장에 마련된 성화 임시보관대에 보관했다. 우리나라를 산유국 대열에 들게 한 울산앞바다 동해-1가스전에서 같은달 28일 ‘희망의 불’을 채화했다.7일에는 강화도 마니산에서 전국체전 공식성화인 ‘남의 불’을 채화한다. 이어 한반도에서 새해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서 10일 ‘울산의 불’을 받아 임시보관대에 합쳐 보관하다 개막식때 주경기장 성화대에 붙인다. ●체육·문화 어우러진 축제 어느 해보다 볼거리가 풍성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체전기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전국체전이 열리는 일주일여동안 울산은 온통 축제에 휩싸인 도시가 된다. 울산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인 처용문화제가 15∼19일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노동문화제·봉계한우 불고기축제·온양옹기축제를 비롯해 구·군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연일 이어져 울산시민과 참가자들에게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체전기간 종합운동장 안에는 향토음식점 20여곳을 설치해 울산의 대표적인 음식을 전시·판매한다. ●진짜 생태도시네 ‘공해도시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잖아.’ 울산시는 체전에 참가해 울산을 처음 찾는 외지 선수·임원들이 아름다운 울산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질 것으로 기대한다. 더러 머릿속에 두고 있었을 공해도시 이미지는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신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푸른 동해바다와 높은 산, 도심에 위치한 넉넉한 울산대공원,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맑은 태화강과 강변에 잘 꾸며놓은 대숲공원, 종합운동장과 남구 옥동 문수축구장 주변 체육공원 등은 외지 선수단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남을 것임을 자신한다. 특히 지난 8월 전국수영대회로 깨끗한 수질을 공인받은데 이어 조정·카누경기가 열리는 태화강은 생태도시로 변모한 울산의 참모습을 전국에 생생하게 증명해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커 울산발전연구원은 체전개최에 따라 생산유발효과 2963억여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1289억여원에,3568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의 이미지 및 관광홍보와 더불어 인구유출은 줄고 유입이 늘어나는 효과도 예상했다. 또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나면 노하우가 쌓여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대규모 행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시는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데 모두 1439억원의 예산을 들였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박맹우 울산시장 “최대 규모 전국체전에 걸맞게 내용에서도 완벽한 행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참가하는 국내외 선수단이 아무 불편없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를 빈틈없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선수단이 울산의 문화·예술 향기와 따뜻한 정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으며 경기장마다 최상의 시설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개회식은 특수효과를 살릴 수 있게 야간행사로 기획해 학생·군인·전문가 등 2400여명이 140여분동안 다채롭게 진행, 눈길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개회식 공연으로 선보일 불을 주제로 한 ‘불매, 불매, 불매야’는 수준높은 작품으로 호평을 기대했다. 박 시장은 특히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체전임을 강조했다. 수영을 할 수 있는 생태하천 태화강, 월드컵 축구경기가 열렸던 울산체육공원, 요트경기가 열리는 푸른 동해바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숲속 방어진공원 축구장,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해발 1000m가 넘는 신불산 자락 승마경기장 등 아름다운 자연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온 국민의 스포츠 축제인 전국체육대회를 계기로 나라가 더욱 화합하고 단결했으면 좋겠다.”며 “성공적인 대회 마무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친환경’ 태화강 명소로 뜬다 울산 태화강이 올 전국체전에서 주목을 받는다. 서울의 한강처럼 도심 한복판을 가로질러 흐르는 태화강에서 전국체전 조정과 카누경기가 열린다. 정·카누경기가 열리는 태화강 중·하류 구간은 현재 강폭 180∼190m, 수심 0.9∼1.5m에 수질 2급수를 유지하고 있다. 태화강은 5년여 전까지만 해도 생활 오·폐수 등이 마구 유입돼 코를 막고 다리를 건너다녀야 할 정도였다. 울산시는 갈수록 죽어가는 태화강을 되살리지 않고는 공해도시 오명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태화강 살리기에 나섰다. 강으로 흘러드는 오·폐수를 모두 차단해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고 강바닥에 쌓인 찌꺼기를 준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에 따른 수질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몇년동안 바다로 나가 자란 뒤 깨끗한 강물로 되돌아오는 회귀성 어종인 어린 연어를 태화강 상류에서 몇년째 방류하고 있다. 태화강에서 체전 개최 두달여 전에 전국수영대회를 열기로 지난해 결정했다. 수질개선 의지는 좋지만 물이 좋지 않은 강에서 수영대회를 했다 오히려 망신을 자초할 수 있다는 걱정도 있었지만 시는 강행했다. 관계 공무원들은 날마다 태화강에 붙어 살며 수질을 측정하고 오·폐수가 흘러드는 곳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태화강은 올해 내내 안정적으로 2급수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8월 도심 한복판 태화강에서 열린 전국수영대회는 대성공이었다. 울산시는 수영대회와 조정·카누 경기가 열리는 태화강이 울산 환경의 현재 모습임을 강조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산전국체전 성화 금강산서 불씨 받는다

    다음달 14일 울산에서 열리는 제86회 전국체전을 밝힐 성화 채화가 오는 10일 금강산 ‘북의 불’을 시작으로 전국 4곳에서 채화된다. 울산시는 6일 박맹우 시장을 비롯해 체육계 인사 등 성화채화단(270여명)이 7일 울산을 출발해 8일 오전 10시 금강산 삼선암에서 민족화합의 염원을 담아 금강산 불씨를 채화한다고 밝혔다. 오후 8시 온정각 광장에서 채화기념 행사를 한 뒤 9일 밤 울산시청에 도착한다. 오는 28일에는 우리 나라를 산유국 대열에 들게 한 울산앞바다 동해-1가스전에서 ‘희망을 불’을 채화하고 10월7일에는 마니산에서 전국체전 공식성화인 ‘남의 불’을 채화한다. 한반도 해안지역 가운데 새해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서 10월10일 ‘울산의 불’을 채화해 모두 합친 뒤 10월14일 오후 체전 개막식때, 최신 시설로 새로 지은 울산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20일 폐막식까지 밝힌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방선거 누가 뛰나] (상) 7개 광역시장 출마예상자

    [지방선거 누가 뛰나] (상) 7개 광역시장 출마예상자

    내년 5·30 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시간과 여러 변수가 남았지만 벌써부터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하마평도 무성하다. 후보자들의 물밑 움직임 또한 활발하다. 상당수 출마예상자들은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실상 선거운동에 돌입해 내년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전국 16개 광역단체와 218개 기초단체에서 거론되는 출마예상자들의 면면과 전망을 3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광역시장 후보는 무엇보다 정치권의 변화와 공천 여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인물 못지않게 조직표의 향배도 중요한 변수다. 서울시장 후보로는 열린우리당에서 김한길·유인태·신기남·김영춘 의원 등과 함께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재오·홍준표·박진의원, 오세훈 전 의원 등이 입에 오르내린다. 서울시장 자리가 정치권의 뉴리더를 탄생시키고 당내 역학구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직은 안개속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최근 리서치앤 리서치 조사에서 열린우리당에서 진대제 장관이, 한나라당에서 오세훈 전 의원이 각각 1위로 나왔으나 이는 참고사항에 불과하다. 진 장관과 오 전 의원은 출마를 부인하고 있다. 어차피 양당 모두 절대강자가 없는 만큼 지난번과 같이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경우 한나라당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텃밭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며, 열린우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교두보를 마련, 이번에는 그리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허남식 현 부산시장과 맞붙어 패한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이 부각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허 시장이 사실상 재선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권철현, 정의화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김석준 부산대 교수가 최근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울산은 지역정서로 미뤄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면 당선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후보로는 박맹우 현 시장이 유력한 가운데 최병국·정갑윤 의원이 거론되기도 한다. 울산 유일의 2선 구청장인 이채익 남구청장도 뜻을 두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수차례 총선 및 시장 선거에 나서 지명도가 높은 송철호 국민고충처리위원장, 민주노동당은 김창현 사무총장이 각각 거론된다. 인천에서는 안상수(한나라당) 현 시장의 재선이 유력하다는 성급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번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윤성 의원의 출마 의지가 예전만 못하고 열린우리당에서는 유필우·최용규 의원이 오르내리는 정도다. 일각에서는 열린우리당이 진대제 정통부장관이나 김대환 노동부장관을 투입할지도 모른다는 설이 나온다. 대구는 조해녕(63·한나라당) 시장의 불출마가 확실시됨에 따라 김범일 대구 정무부시장이 출마의지를 굳혔고 한나라당에서는 서상기(전국구)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김 부시장은 지역정서를 업고 있는 한나라당의 공천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서 의원과 일전을 치러야 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에서는 대구 남구청장을 지낸 이재용 환경부장관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장관은 취임이후 대구지역 환경관련 행사에 꼬박꼬박 얼굴을 내밀며 의지를 다져왔다. 광주는 지방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광태(민주당) 시장과 강운태(민주당) 전 의원, 정동채(열린우리당) 문화관광부 장관 등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수위를 다퉜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17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우리당을 앞질렀으나 선거막판의 지역정서 향방이 변수다. 김재균 북구청장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대전은 염홍철(열린우리당) 현 시장의 재출마 의사가 확고한 가운데 같은 당 권선택 의원과 박병석 의원이 도전할 태세다. 대전은 아직까지 열린우리당 지지 분위기가 강해 이들은 우선 치열한 당내 경선을 이겨야 한다. 한나라당은 뚜렷한 대항마가 없으나 이양희·강창희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자민련에서는 정하용 전 대전 행정부시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른바 ‘중부권 신당’에는 임영호(50) 전 대전 동구청장과 조준호(69) 대전일보 사장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정리 김학준·강원식 기자 kimhj@seoul.co.kr
  • 7일 울산 태화강서 수영대회

    울산시는 5일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의 수질개선에 대한 의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7일 ‘제1회 태화강 전국수영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영대회는 중구 태화동 용금소에서 맞은편 크로바 아파트 앞까지 1.5㎞ 구간에서 열린다. 본대회는 7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하며,50m 일반수영대회와 오리발을 신고 3㎞를 헤엄치는 핀수영대회로 치러진다. 핀수영대회는 전국에서 수영동호회 회원 등 1100여명이 참가한다. 일반수영대회에는 박맹우 울산시장과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수영대회에서 50m 배영부문 한국신기록을 세운 이남은(효정고 2년)양을 비롯한 수영선수 등 100여명이 수영실력을 보인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시군구 ‘혁신도시’ 경쟁] 분산 vs 집중…제2 균형개발 논쟁 확산

    [시군구 ‘혁신도시’ 경쟁] 분산 vs 집중…제2 균형개발 논쟁 확산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 확정·발표 이후 지방에서는 제2의 균형개발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공공기관을 집적화한 혁신도시를 건설해 시너지효과를 높인다는 정책이지만 이를 유치하려는 기초단체들의 경합이 치열해 시·도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광역단체들은 정부의 집중논리를 수용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모두 입주시키는 방안과 관내 시·군의 입장을 두루 반영해 분산배치하는 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더구나 내년 선거를 의식한 광역단체장들은 공공기관을 분산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시장·군수들도 하나의 기관이라도 유치해야 한다며 죽기 살기로 덤벼들어 공공기관 유치전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는 지난 5일 10여명의 공무원을 관광공사에 보내 춘천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공사 직원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춘천시는 이 자리에서 직원 자녀들의 교육문제와 주택문제 등을 적극 해결해 주겠다는 우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시도 원주시 혁신협의회와 시의회·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이전대상 기관으로 발표된 13개 기관 중 11곳을 방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릉시도 지역 국회의원이 관광공사 사장을 만나고 부시장이 직접 관광공사를 방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강릉 이전을 권유했다. 태백시와 영월군도 광업진흥공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와대 이강철 수석 출마지역인 대구 동구는 가스공사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이 수석이 적극 지원하면 공기업 사장도 어쩔 수 없이 동구를 선택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하고 있다. 부산 강서구와 영도구, 기장군, 서구 등도 해양관련 기관 유치를 위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저렴한 부지 비용, 주거환경, 교통여건 등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논리싸움도 치열하다. 기장군은 부산시가 일광면 삼성리 일원 20만평에 동남권 산업클러스터 구축계획과 연계해 생명과학기술(BT) 의료 등 해양바이오산업의 원천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파크 조성을 추진중인 것을 내세워 한국해양연구원 등 해양관련 기관이 와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한다. 반면 영도구는 이미 이전을 전제로 동삼동 해양대 옆 매립지(22만평)에 3만 2000평가량의 이전 부지를 확보해 놓았고, 한국 해양연구원이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울산시는 혁신도시를 만들어 공공기관을 입주시킨다는 정부방침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지역별 분산배치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지역별로 공공기관 배치가 확정된 직후 울산에 배정된 11개 공공기관의 경우 노동·에너지·기타 등 3개 분야로 나누고 여기에 신설예정인 국립대학을 보태 모두 4개 영역으로 구분, 지역별로 분산 배치하는 구상을 언급했다. 그러나 혁신도시에 입주시키지 않을 경우 정부가 지원을 전혀 하지 않겠다는 점이 고민이다. 광주와 전남의 공동 혁신도시 건설도 전남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광주 인근인 나주·영암·담양·장성 등 8개 시·군은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에서 거리가 먼 순천·고흥·장흥 등 동·중부권 14개 지역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혁신도시 위치를 놓고 지역 여론이 둘로 갈라져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전북지역은 현재 8개 시·군에서 5개 혁신도시건설계획을 마련해 전북도에 신청한 상태다. 전주·김제·완주의 경우 3개 시·군이 인접한 지역에 120만평 규모의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을 하고 있다. 군산시는 신 역세권 개발지역에 50만평을 개발할 계획이고 익산시는 황등·삼기·함열 접경지역에 346만평을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정읍시는 신정동·입암면 등 신도시에 150만평, 남원·임실지역은 접경지역인 남원 덕과와 임실 오수에 150만평 조성계획을 도에 신청했다. 이같이 일선 시·군들이 혁신도시 유치에 발벗고 나서자 전북도는 공공기관 이전을 대폭 환영하면서도 은근히 고민하고 있다. 어느 한 곳으로 공공기관이 몰릴 경우 혁신도시 선정에서 탈락한 시·군의 반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정리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수도권 규제완화 공동대응”

    부산·대구·광주·울산시와 전남·전북·경남·경북도 등 영·호남 8개 광역 시·도가 수도권규제완화 움직임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영·호남 8개 광역자치단체는 31일 오후 울산 동구 현대호텔에서 제9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의장 이의근 경북지사)를 가졌다. 8개 시·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동향에 공동대응 ▲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촉구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만행에 공동대응 ▲영호남 공동번영을 위한 제도화 촉구 등 4개 항의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또 ▲2011년 세계문화포럼 광주유치 ▲종합부동산 세수의 합리적 배분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지원 ▲남부권 신공항 건설 등 17개 항을 중앙정부에 건의사항으로 채택했다. 이밖에 올해 APEC 정상회의,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 등 15개 업무에 대해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 차기의장으로 박맹우 울산시장을 선임하고 다음회의는 전북에서 갖기로 결정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10회 ‘바다의 날’ 기념식 열려

    제10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31일 오전 울산 남구 장생포 해양공원에서 열렸다. ‘바다의 날 10년, 해양강국 1000년’이란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이해찬 국무총리,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 정몽준 의원, 미트로풀로스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박맹우 울산시장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해양주권을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동북아 물류허브, 세계 5대 해양강국의 꿈을 이루자.”고 밝혔다. 오 장관도 “바다는 인류가 직면한 식량, 자원, 공간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면서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 건설, 안전하고 풍요로운 수산자원 회복, 그리고 해양과학 기술의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해양강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 [지금 울산에선] “고래도시 세계에 알릴 기회” 축제열기 후끈

    [지금 울산에선] “고래도시 세계에 알릴 기회” 축제열기 후끈

    “고래도시 울산 방문을 환영합니다.”수산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회의로 꼽히는 IWC(International whaling committee·국제포경위원회) 제 57차 연례회의가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래도시 울산에서 오는 27일부터 6월24일까지 열린다. 울산시는 1년 전부터 행사준비 전담팀을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IWC 연례 회의는 세계 각국이 고래자원에 대한 적절한 보존과 관리를 통한 포경산업의 질서있는 발전을 위해 1946년 IWC를 설립한 뒤 해마다 1차례씩 갖는 회의다.1차 회의는 1949년 런던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서 세계 고래정책 방향이 결정된다. 우리나라에서 IWC 연례회의가 열리는 것은 처음인데다 울산으로서는 단독으로 치르는 첫 국제행사다. ●세계 60여개국 정부대표·과학자 집결 울산회의에는 IWC 회원 61개 나라 정부대표와 과학자 각 250여명,NGO 및 언론인 각 150여명 등 모두 6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회의를 주관하는 해양수산부와 개최도시인 울산시는 외교통상부·경찰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올해 초 대책반을 구성해 행사 전반에 걸쳐 빈틈없는 준비를 하고 있다. 회의기간 외국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자원 봉사자 250여명이 뒷바라지를 한다. CNN을 비롯해 세계 100여개 언론사 취재진이 회의장인 롯데호텔에 마련되는 프레스센터에서 시시각각 울산 회의소식을 세계로 전한다.6월 20∼24일 공개로 열리는 전체 회의는 한국어로도 동시통역돼 인터넷을 통해 울산시·해양부·국립수산과학원 등의 홈페이지로 링크해 생중계된다. ●반구대 암각화 참가자 필수 방문코스로 울산시는 IWC 회의를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에 이어 울산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차근차근 준비를 했다. 고래류를 비롯해 여러 동물 그림이 새겨져 있는, 선사시대 바위그림인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외국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시는 회의에 참가하는 모든 외국인들을 반구대 암각화로 안내해 울산 고래문화의 진면목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주말·휴일을 이용해 울산의 주요 산업시설과 문화유적지를 관광할 수 있도록 무료 시티투어버스도 운행한다. IWC 회의와 연계해 제 10회 바다의 날 전국기념식이 오는 31일 장생포동 해양공원에서 대대적으로 열리는 데 이어 6월4일까지 다채로운 바다 관련 행사가 이어진다. 고래도시 전통을 잇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고래축제(6월 18∼21일)도 회의기간에 맞추어 준비했다. 김남조 시인을 비롯해 50명의 유명 시인들이 고래를 주제로 쓴 시 50여편을 엮은 ‘고래의 노래’ 시집을 IWC 회의 기념 시집으로 최근 발간했다. 한국어와 영어로 된 이 시집은 IWC 회의 참가자들에게도 나눠줄 예정이다. ●고래도시 울산 국제적 위상 높아질 계기 울산시는 최근 IWC 울산회의 관련 안내책자 초안을 IWC 사무국에 보냈다.IWC측은 초안을 검토한 뒤 회의 및 행사를 울산처럼 다양하게 준비한 도시는 없었다며 울산시의 노고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왔다. 정부와 울산시는 IWC 울산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우리나라와 개최도시 울산의 국제적 위상이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발전연구원은 IWC 연례회의 개최에 따른 경제창출효과가 숙박·음식·관광·교통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 걸쳐 264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IWC 과학위원회 리셉션, 총회개회식과 ‘IWC인의 날’ 등 주요 행사에 개최도시 대표로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60개가 넘는 세계 주요 국가 정부대표단이 참석하는 공식적인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시장이 울산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는 것이다. ●‘포경’‘반포경’ 다툼막기 경비·경호에 신경 정부와 울산시는 IWC 울산 회의기간에 불법포경행위가 발생할 가능성과 그린피스를 비롯한 국제환경단체의 포경반대운동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해경은 IWC 행사를 앞두고 지난해부터 불법 포경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하고 있다. 회의기간 중 포경과 반포경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포경사례가 발생하면 우리나라 이미지 실추와 더불어 국제적 비난이 쏟아질 것을 어민들도 잘 알기 때문에 불법으로 고래를 잡는 사례는 생기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IWC 회의기간 울산에 머물면서 적극적인 포경반대활동을 펼 계획이다. 경찰은 포경을 지지하는 주민·단체와 반포경단체 등과 다툼이 생길 경우에 대비, 각국 대표 숙소와 행사장 주변 등에서 철저한 경호·경비를 한다. 장생포항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포경 재개를 기다리며 IWC 연례 회의 때마다 귀를 귀울여 왔다. 해경 등은 주민들이 포경이 재개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국제분쟁이 생기면 국익에 도움 될 게 없다는 판단에서 그린피스 등에 맞대응하는 등의 불미스러운 사태는 생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산총회 ‘포경 재개되나’ 세계가 주목 “IWC 울산 회의에서 고래잡이 재개가 결정될 수 있을까?” 고래 관련 전문가 등은 현재 IWC에 가입한 61개 회원국들의 성향 등을 분석해 볼때 올해 울산 회의에서도 포경 재개와 관련된 안건은 통과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경 재개와 같은 주요 안건은 IWC총회에서 출석 회원국 4분의3이상 찬성을 얻어야 통과된다. 지난해 이탈리아 소렌토 회의때 나타난 각종 안건 투표 결과로 미루어 보면 현재 포경과 반포경을 지지하는 나라는 반반으로 팽팽히 나눠져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IWC 최대 관심사안인 포경허용 안건은 올해 울산 총회에서도 3분의2이상 찬성을 얻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회원국 가운데 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네덜란드·독일 등은 반포경 강경국가로, 일본·노르웨이·아이슬란드·덴마크·러시아·중국 등은 포경 추진 국가로 분류된다. 우리나라는 포경 추진을 지지하면서도 미묘한 사안에 대해서는 중립을 지키는 애매한 위치다. 포경·반포경 진영은 서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포경문제에 별로 관심이 없는 국가에 대해서도 계속 회원국 가입을 권유해 꾸준히 세를 불리고 있다. IWC는 1982년 상업포경 일시금지를 결의하면서 고래자원을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한정된 포획량을 산출하는 개정관리방식(RMP)과 이를 엄격한 감시 감독 아래 시행하기 위한 개정관리제도(RMS)를 만든 뒤 포경을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었다. 포경추진국가들에 따르면 반포경국가 진영에서 개정관리제도 등이 미흡하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포경 재개를 계속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고래 연구 학자 등은 반포경을 주도하는 미국·호주·뉴질랜드 등이 포경을 반대하는 배경에는 고래보호 외에 또다른 목적이 깔려있는 것으로 본다. 반포경을 주장하는 나라들은 주로 축산국가들이며 고래고기를 먹지 않는 나라들이다. 포경이 허용되면 고래고기를 먹는 한국·일본 등으로 육류수출이 줄어드는 데다 앞으로 식량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 중국·러시아의 남극 포경 진출에 대한 우려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산과 고래-고래새긴 바위등 곳곳 유적 장생포는 대표적 포경항구 고래와 울산과의 인연은 아득한 선사시대부터 이어져왔다.5000년 전에 그린 각종 고래의 형상이 또렷이 남아 있는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가 바로 그것. 댐 상류 계곡 넓은 바위 수직 벽면에 범고래·향고래·귀신고래 등 48마리의 각종 고래 그림을 비롯해 여러 가지 물상(物像)과 고래잡이 장면 등이 새겨져 있다.1970년 발견된 이 암각화에 대해 고래 및 암각화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가진 학자들은 세계적으로 가치있는 선사시대 문화재라며 감탄한다. 1962년 천연기념물 126호로 지정된 울산극경회유해면(克鯨廻遊海面)도 고래도시 울산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자원이다. 극경(쇠고래)은 해안가에 가깝게 사는 고래로, 암초가 많은 곳에서 귀신같이 나타난다 해서 귀신고래라고도 부른다. 울산 쇠고래 회유 해면은 고래 사냥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쇠고래가 새끼를 낳기 위해 이동하는 경로를 말한다. 현재 울산 쇠고래 회유 해면이 속해 있는 서부 북태평양과 북대서양 쇠고래는 멸종 위기에 있다. 동부 북태평양 쇠고래는 보호와 감시로 멸종 위기를 벗어난 상태. 상업포경 금지 전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포경기지였던 남구 장생포항도 고래 연고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장생포항에는 4층 규모의 고래박물관이 건립돼 오는 31일 문을 연다. 또 박물관 옆에는 고래자원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조사를 할 고래연구센터(국립수산과학원 산하기관)가 곧 착공돼 내년 초 완공된다. 울산시는 이번 IWC 울산회의를 계기로 울산의 도시브랜드를 ‘세계적인 고래도시’로 정해 성가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고래 관련 각종 자원을 활용해 고래테마 관광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울산을 상징하는 캐릭터도 고래를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형상화한 ‘해울이’로 정해 지난 3월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 최근 울산시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고래를 직접 구경하는 고래생태관광이 가능한지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이달부터 다음달 말까지 두달동안 울산지역 연안을 돌며 고래가 얼마나 있는지 조사한 뒤 관광사업 타당성을 분석해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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