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대통령(박근혜 대통령)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 골프대항전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 대형마트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 마라톤대회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 약 복용 방법-남자 쇼핑-【pom555.kr】-파워맨남성클리닉1통 Visit our website:(비아그라약국.kr)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6
  • 박대통령 “통일은 대박… 경제 대도약 기회”

    박대통령 “통일은 대박… 경제 대도약 기회”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설을 맞아 60년을 기다려 온 연로하신 이산가족들을 상봉하게 하자”고 북한에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첫 기자회견 및 신년 정국 구상 발표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반도 통일은 우리 경제가 대도약할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할 적십자 실무접촉을 오는 10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갖자고 북한에 제의했다. 박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언제든 만날 수 있지만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돼야 한다”고 말했으며 ‘장성택 처형’ 등에 따른 북한 상황에 대해서는 “특정 상황을 예단하기보다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3대 추진 전략으로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개혁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고,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경제를 만들며, 내수를 활성화해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관련 규제를 백지 상태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박대통령 신년회견] 野 “일방적 국정홍보” 혹평

    민주당 등 야권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에 대해 ‘일방적인 국정홍보의 장’, ‘진정성 없는 발표’라며 평가절하했다. 특히 경제 민주화와 복지 공약의 후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 대해 혹평했다. 다만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대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관영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얘기 대신 대통령의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기자회견으로 실망스럽다”면서 “국민들은 잘 짜인 한 편의 각본보다 솔직한 대화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은 특검, 무능장관 교체 문제, 경제민주화, 사회적 대타협위원회 설치, 개헌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 언급을 회피하거나 일축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그처럼 시대의 화두라고 찬양했던 경제 민주화는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그 꼬리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금태섭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경제 활성화를 국정 운영의 우선순위에 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기초 노령연금 등 공약 미이행 또는 후퇴에 대해서 국민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었고 그간 끊임없이 약속해 온 경제 민주화와 복지에 대한 언급이 빠진 데 대해서도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도 “여전히 소통 의지가 없음을 선언한 기자회견”이라고 비판했다. 김제남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경제 활성화만 주장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철학과 대안 제시, 진정성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발표라는 점에서 상당히 실망스럽다”면서도 “설날 이산가족 상봉이나 민간교류 확대 등 남북 대화의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상대에 대한 신뢰를 넓히기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대화와 실천 방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정부가 국정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자리였다”고 호평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박대통령 신년회견] 경제혁신 3개년 계획, 50년전 5개년 계획과 비교해 보니

    [박대통령 신년회견] 경제혁신 3개년 계획, 50년전 5개년 계획과 비교해 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6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얼핏 보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입안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닮았다. 그러나 정부 주도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중화학 등 제조업이 아닌 정보통신기술(ICT)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도 활성화시킨다는 점이 달라졌다. 겉포장은 비슷하지만 알맹이는 50년 세월에 따라 완전히 달라졌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도입됐던 1960년대 초반엔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 국민소득은 2만 4000달러로 추정된다. 1964년 11월 30일 수출 1억 달러가 달성돼 이날이 수출의 날로 제정됐지만 지금은 하루에도 10억 달러어치를 수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총수출액은 5597억 달러다. 이제민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시대가 다르니까 과거 5개년 계획과 같을 수는 없다”면서 “이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앞으로 나아갈 3대 방향(비정상의 정상화, 역동적인 혁신 경제, 내수와 수출이 균형 있는 경제)을 제시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우리 경제의 압축 성장을 이끌었다. 경부고속도로, 포스코(옛 포항제철) 등이 그 성과다. 그러나 압축 성장은 수출과 대기업에 국내 경제가 종속되는 문제점을 노출시켰다. 비정상화된 경제구조를 체질 개선과 구조조정을 통해 선진경제로 바꾸겠다는 것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목표다. 장상환 경상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에 나온 계획은 시장에 있는 힘의 불균형을 조정하는 게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장 교수는 “혁신은 기업들이 주도하게 되는데, 혁신하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면서 “이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이 점에서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1962년부터 1986년까지 5차례에 걸쳐 시행됐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과거 경제기획원(EPB)이 이끌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그 후신인 기획재정부가 맡는다. 경제혁신의 계획 기간이 5개년이 아닌 3개년으로 잡힌 것은 임기 내에 구체적인 실행을 마쳐 다음 정권으로 일을 미루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경제혁신이라는 용어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신경제가 연상된다는 지적도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1993년 3월 ‘신경제 100일 계획’을 발표했고 이어 그해 7월 ‘신경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금리 인하, 재정 조기 집행 등의 경기부양책으로 대변되는 이 정책은 재벌의 중복 투자로 이어져 외환위기를 불러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YS 차남 김현철 “박대통령, 쪽박은 시간문제” 맹비난

    YS 차남 김현철 “박대통령, 쪽박은 시간문제” 맹비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7일 박근혜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김현철 전 부소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의 기자회견, 국민들은 무얼 느꼈을까”라면서 “지난 대선시 지지한 51%는 필경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고, 반대한 49%는 분노를 느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철 전 부소장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발언에 대해 “집권 10개월 만에 한다는 소리가 실현 가능성 없는 아버지 흉내나 내고 불통은 끝까지 짊어지고 가겠다니, 쪽박은 시간문제”라고 혹독하게 비판했다. 김현철 전 부소장은 지난 2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비정상의 정상화’ 발언에 대해 “청와대만 정상화하면 비정상화의 정상화는 언급할 필요도 없다. 소통하라는 얘기는 이제 의미도 없다.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으니까”라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대통령 신년회견] “北지도자 만날 용의… 회담 위한 회담 안 돼”

    [박대통령 신년회견] “北지도자 만날 용의… 회담 위한 회담 안 돼”

    6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던진 남북관계의 핵심 화두는 ‘북한의 핵 포기’였다. 박 대통령이 통일 시대의 핵심 장벽을 북핵으로 꼽은 건 이를 남북협력과 포괄적으로 연계한다는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북한이 핵능력의 고도화를 서두르는 상황에서 전면적인 남북 간 교류·협력은 ‘불가’하다는 의미다. 박 대통령이 남북 경협 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만큼 조기에 5·24 대북제재 조치가 해제되거나 유연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이 지난해 무산됐던 이산가족 상봉을 북한에 다시 제안한 것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남북관계 개선의 진정성을 확인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교착상태인 남북관계를 풀 물꼬로 삼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오는 10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자고 공식 제의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 재개로 첫걸음을 잘 떼어 남북관계에 새로운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사회 내 ‘통일 무용론’이나 ‘통일 회의론’에 대해서는 “통일은 대박”이라는 한마디로 반박했다. 2015년 한반도 분단 70년을 앞두고 국정운영 핵심 과제로 한반도 통일시대의 기반 구축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남북한의 대립과 전쟁위협, 핵위협에서 벗어나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 가야 하고 그것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박 대통령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비전이나 적극적 대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북핵 문제를 남북관계 개선의 전제로 요구한 건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 3000’ 구상과 다를 바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구상대로 북한 당국과 주민을 분리 대응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남북 간 교류협력을 통해 통일이 되면 ‘대박’이지만 남북 대결 속에 북한의 붕괴로 갑작스럽게 이뤄지는 통일은 ‘쪽박’이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를 언제든 만날 수 있지만 회담을 위한 회담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한반도의 실질적 평화’를 회담 성과로 상정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남북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한·일 관계의 악화 이유로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역사 도발’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한·일 관계는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를 기초로 쭉 이어져 온 것”이라면서 “최근 들어 한국은 그렇게 가려고 하는데 (일본 측에서) 그것을 부정하는 언행이 나오니까 양국 협력 환경이 자꾸 깨지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국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특정 시기를 못 박기보다는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해 역사 인식에 대한 일본의 근본적 태도 변화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 대해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진입했다고 자평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박대통령 신년회견] “증세 없다… 씀씀이부터 줄여야” 재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증세에 앞서 씀씀이를 줄여야 하며 증세는 경제가 활성화된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당장은 증세를 할 생각이 없으며 증세에 앞서 비과세·감면 축소, 재정 누수 방지 등 ‘비정상의 정상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다. 박 대통령은 “돈을 얼마나 버느냐에 앞서 돈을 얼마나 알뜰하게 쓰느냐 하는 게 더 중요한 것”이라면서 “증세를 먼저 말하기 전에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해서 씀씀이를 줄인다든지 비과세·감면제도 같은 조세제도를 잘 정비해 낭비를 우선 바로잡아야 한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개선을 통해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고 그래서 많은 투자가 이뤄지도록 노력한 후에 그래도 재원이 부족하다고 하면 그때 가서 증세를 논의하는 게 올바른 순서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비과세·감면액은 33조 6272억원(추정)으로 2012년 33조 3809억원보다 0.7%(2463억원) 늘어났다. 올해는 비과세·감면 정비효과로 지난해보다 4578억원(1.3%)이 줄어든 33조 1694억원으로 예상된다.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 신설, 농수산물 의제매입세액과 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 축소 등의 덕분이다. 올해는 금융소득과 역외 탈세 등에 대한 과세도 강화된다. 금융정보분석원(FIU)법 개정으로 국세청은 조세 탈루 혐의를 확인하는 데 FIU의 금융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야 법이 시행됐기 때문에 1~2년 정도는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원윤희(전 조세연구원장)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교수는 “지금 증세를 이야기하면 지하경제 양성화, 세출 구조조정 등의 추진력이 떨어지고 세금을 내야 하는데 내지 않거나 부당하게 지원받는,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구조가 고착화된다”고 지적했다. 원 교수는 “거둘 수 있는 만큼 걷으려고 노력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뒤에나 증세 논의로 옮겨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박대통령 신년회견] 시민단체 “진전 없어” “불통 불식” 재계 “투자규제 재검토 적극 환영”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과 관련, 시민사회단체의 반응은 엇갈렸다. 첫 소통의 시도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난 1년간의 국정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했다. 참여연대 박근용 협동사무처장은 “지난해와 달라진 국정 기조를 기대했던 국민 입장에서는 매우 부족한 신년 구상을 밝힌 것 같다”며 “지난해 11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국론 분열로 바라보며 특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냈는데 지금도 진전된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삼수 정치입법팀장은 “대선 공약이었던 경제 민주화가 실종된 지금 내수 활성화와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강조한다면 실효성과 진정성이 의심될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의 가장 우선적인 요구에 명확한 입장을 보여 주는 것이 바로 정치의 정상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바른사회시민회의 이옥남 정치실장은 “박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다양한 민생 문제의 대안을 제시했고 이를 통해 기존의 야권이 제기한 불통이라는 오해를 해결했다”며 “국회가 다시는 정쟁을 벌이지 않는다면 집권 2년차는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일제히 환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에 대한 투자 관련 규제를 전면 재검토해 내수 활성화와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경영계는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힌다”면서 “선진국으로 거듭나려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고 기업가 정신을 회복하도록 규제 완화와 고용유연성 제고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또한 “우리 경제는 엔저에 따른 가격 경쟁력 하락,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대외환경이 불안하고 내부적으로는 가계부채로 인한 내수 침체 및 기업의 수익성이 저하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제계는 미래 성장산업 육성과 민생 안정을 위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개헌모임 “국회 차원 논의 계속”

    ‘개헌추진 국회의원모임’은 6일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신년기자회견에서 연내 개헌 추진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음에도 예정대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개헌모임의 야당 간사인 우윤근 민주당 의원은 “국회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국회는 국회대로 계속 개헌 논의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제왕적 단임 대통령제의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기 때문에 분권형 대통령제 또는 내각제 개헌이 필요하다는 것은 일관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새로운 대선 후보자들이 나선 뒤에는 개헌이 잘 이뤄질 수 없으니 금년 중에는 논의를 해야 개헌이 된다”며 “지금 시스템이 과연 선진국을 맞이하는 데 적합한지 우리 사회에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헌모임은 현재 여야 의원 1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달 안에 추가로 참여할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다음 달 개헌안 발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뉴스 분석] 박대통령 첫 기자회견… 집권 2년차 구상은

    [뉴스 분석] 박대통령 첫 기자회견… 집권 2년차 구상은

    18분짜리 모두 발언은 경제로 시작해 통일·북핵 문제를 거쳐 구체적인 민생고 해결 방안으로 끝을 맺었다.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보여 준 이 같은 흐름은 지난 1년간의 꾸준한 여론조사가 반영된 결과로 알려진다. 경제와 일자리, 북핵과 통일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워낙 압도적이어서 다른 문제는 40여분간 진행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으로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박 대통령이 설 이산가족 상봉을 다시 제안한 것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남북관계 개선의 진정성을 확인하려는 의도가 강하다. 교착상태인 남북관계를 풀어낼 물꼬로 삼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모두 발언의 절반 이상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통한 경제기초 확립, 창조경제를 통한 경제의 혁신, 내수의 활성화, 국민행복과 5대 불안 해소 방안 등으로 채워졌다. 박 대통령의 주요 관심사는 단어의 언급 횟수에서도 확인된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박 대통령이 경제활성화에 국정 운영의 가장 큰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 준다. 지난해까지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쏟아부었다면, 올해부터는 경제 체질을 본격적으로 고치겠다는 ‘미래 경제 청사진’을 발표한 것이다. 회견에서 언급한 ‘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의 청사진은 ‘474 비전’으로 회자되며 현 정부 경제정책의 주된 화두가 될 전망이다. 퇴임 1년 전까지 집중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명박 정부의 상징적인 공약 브랜드였던 ‘747공약’(7% 경제성장률·국민소득 4만 달러·세계 7대 강국)과 같은 상징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박 대통령이 이날 공공기관 개혁 등 비정상적인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정책 목표를 가장 먼저 언급한 것도 경제 체질 개선에 대한 의지로 읽힌다. 이 같은 ‘경제 몰입’은 일정한 사회적 갈등과 마찰을 수반할 개연성이 있다. 박 대통령은 경제의 첫머리를 ‘비정상의 정상화’로 시작하면서 대표적 대상으로 공공부문을 거론했다. 게다가 “철도개혁을 시작으로 공공부문의 정상화 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그 첫 대상을 적시했다. 지난 연말 ‘가까스로’ 미봉된 뜨거운 감자를 새해 벽두에 먼저 꺼내 들며 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야권의 반발도 심상치 않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어내지 못한 야권은 “특검, 무능 장관 교체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통령의 입장 변화는 없었고 변명과 반박만 있었다”는 민주당의 성토를 시작으로 비난을 쏟아냈다. 집권 2년차 ‘경제와의 씨름, 비정상과의 싸움’을 본격 선언한 박 대통령에게 야권과의 대결 역시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용어 클릭] ■비정상의 정상화 각 분야에 관행처럼 굳어진 잘못된 것들을 법과 원칙에 입각해 바로잡자는 취지의 표현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처음 언급한 뒤 국무회의 등에서 여러 차례 강조했다.
  • 박근혜, 연봉인상분 반납 진짜 이유 알고보니…

    박근혜, 연봉인상분 반납 진짜 이유 알고보니…

    정부는 올해 공무원 보수와 수당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2.3%보다 0.6% 포인트 낮은 1.7% 인상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3급 이상 고위공직자는 인상분을 전액 반납한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받는 총보수는 지난해와 같은 연봉 1억 9255만원과 월 320만원인 직급보조비, 월 13만원인 급식비를 더해 2억 3251만원이 될 예정이다. 정부는 5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지방 공무원 보수 및 수당 규정 개정안을 의결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3급 이상 인상분 반납으로 예산 220억∼230억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국가공무원 총보수 예산은 28조원이다. 3급 이상 공무원이 인상분을 반납하는 것은 1990년 이후 24년 만이다. 2001년에는 1급 이상 기관장이 인상분을 반납한 바 있다. 정부는 2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에게 하루만 일하고 퇴직해도 그달치 봉급 전액을 지급했던 관행을 깨고, 앞으로 5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에게 퇴직일이 속한 달에 15일 이상 근무한 경우에만 그달치 봉급을 모두 주기로 했다. 15일이 안 될 때에는 근무일만큼만 봉급을 계산한다. 또 정부는 원자력발전 및 방사능폐기물 처리장 안전 규제 담당자에 대한 위험근무수당(5만원), 구급·구조대원에 대한 출동가산금(3회 초과 출동 때 1건당 3000원 지급)을 새로 만들고, 화학사고 현장에 직접 가서 복구 업무 등을 수행하는 공무원에게는 특수업무수당(5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대통령 연봉인상분 반납… 올 공무원 임금 1.7% 인상

    박대통령 연봉인상분 반납… 올 공무원 임금 1.7% 인상

    정부는 올해 공무원 보수와 수당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2.3%보다 0.6% 포인트 낮은 1.7% 인상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3급 이상 고위공직자는 인상분을 전액 반납한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받는 총보수는 지난해와 같은 연봉 1억 9255만원과 월 320만원인 직급보조비, 월 13만원인 급식비를 더해 2억 3251만원이 될 예정이다. 정부는 5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지방 공무원 보수 및 수당 규정 개정안을 의결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3급 이상 인상분 반납으로 예산 220억∼230억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국가공무원 총보수 예산은 28조원이다. 3급 이상 공무원이 인상분을 반납하는 것은 1990년 이후 24년 만이다. 2001년에는 1급 이상 기관장이 인상분을 반납한 바 있다. 정부는 2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에게 하루만 일하고 퇴직해도 그달치 봉급 전액을 지급했던 관행을 깨고, 앞으로 5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에게 퇴직일이 속한 달에 15일 이상 근무한 경우에만 그달치 봉급을 모두 주기로 했다. 15일이 안 될 때에는 근무일만큼만 봉급을 계산한다. 또 정부는 원자력발전 및 방사능폐기물 처리장 안전 규제 담당자에 대한 위험근무수당(5만원), 구급·구조대원에 대한 출동가산금(3회 초과 출동 때 1건당 3000원 지급)을 새로 만들고, 화학사고 현장에 직접 가서 복구 업무 등을 수행하는 공무원에게는 특수업무수당(5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대통령 “올해 한반도 평화 중요 시점”

    박대통령 “올해 한반도 평화 중요 시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갑오년 남북 관계와 관련해 “금년이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어 가는 데 중요한 시점”이라며 “평화 구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신년 인사 전화를 받고 “최근 장성택 처형 등으로 북한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우며 북한 주민의 불안과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남북 관계 개선을 강조하고 남한 당국의 호응을 촉구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박 대통령은 15분간 계속된 전화 통화에서 “세계가 협력과 평화로 나아가야 하는데 신뢰를 깨고 주변국에 상처를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불신과 반목을 넘어 화해와 협력으로 가는 길에 반 총장도 앞장서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본이 아베 신조 총리와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의 잇따른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주변국들의 강력한 반발을 산 상황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해석된다. 이에 반 총장은 “열심히 돕겠다. 박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남북 관계를 안정적으로 잘 이끌어 나가는 것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 총장은 “박 대통령의 신뢰와 원칙에 입각한 외교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이 실질적 진전을 이루게 되기를 바란다”며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유엔 차원에서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유엔 총회에 참석해 달라는 반 총장의 요청에 사의를 표하고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 총장은 지난달 31일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의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 차기(19대) 대통령선거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조사 결과 반 총장의 선호도는 19.7%로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12.2)%을 7.2%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앞서 대권 재도전을 시사한 문재인 민주당 의원(8.3%)은 3위를 차지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대통령 “올해 한반도 평화 중요 시점”

    박대통령 “올해 한반도 평화 중요 시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갑오년 남북 관계와 관련해 “금년이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어가는 데 중요한 시점”이라며 “평화 구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신년 인사 전화를 받고 “최근 장성택 처형 등으로 북한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우며 북한 주민의 불안과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남북 관계 개선을 강조하고 남한 당국의 호응을 촉구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박 대통령은 15분간 계속된 전화 통화에서 “세계가 협력과 평화로 나아가야 하는데 신뢰를 깨고 주변국에 상처를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불신과 반목을 넘어 화해와 협력으로 가는 길에 반 총장도 앞장서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의 잇따른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주변국들의 강력한 반발을 산 상황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해석된다. 이에 반 총장은 “열심히 돕겠다. 박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남북 관계를 안정적으로 잘 이끌어 나가는 것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 총장은 “박 대통령의 신뢰와 원칙에 입각한 외교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이 실질적 진전을 이루게 되기를 바란다”며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유엔 차원에서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유엔 총회에 참석해 달라는 반 총장의 요청에 사의를 표하고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 총장은 지난달 31일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의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 차기(19대) 대통령선거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조사 결과 반 총장의 선호도는 19.7%로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12.2)%을 7.2%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앞서 대권 재도전을 시사한 문재인 민주당 의원(8.3%)은 3위를 차지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에는 집단이기주의 자제되고 상대 존중 문화 뿌리내려 상생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새해에는 공동체의 가치와 이익을 훼손하는 집단 이기주의 행태가 자제되고 상대를 존중, 배려하는 문화가 뿌리내려 상생과 공존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올해 마지막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 경제를 볼모로 개인의 이득을 앞세우는 것은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그만큼 고뇌와 아픔이 있으나 그것에 굴복하거나 적당히 넘어가게 되면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도노조 파업과 같은 사태가 재발할 경우 원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철도 경영 혁신을 철도 민영화라고 왜곡하며 KTX 요금이 28만원으로 오를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퍼뜨리고, 원격의료제도 도입과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에 대해서도 의료 민영화다, 진료비 폭탄이 될 것이다, 이런 잘못된 주장들로 국민들을 불안과 혼란에 빠뜨리는데 이런 것을 정부가 방치하면 국가적으로 큰 혼란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난히 추운 올겨울 저소득층 난방비 보조, 독거노인 돌봄사업 등 소외된 어려운 분들을 위한 사업도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뿌리박혀 있던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위한 크고 작은 변화와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새해엔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여성의 사회 활동 참여와 관련, “지난주에 최초로 여성 검사장과 여성 은행장이 탄생했다”며 “신임 법관의 88%도 여성이라고 하니 사회 곳곳에서 여성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어 반가운 마음”이라고 반색했다. 이어 “이런 변화는 단순히 개인의 성공 차원을 넘어서 우리 여성들 앞에 놓인 유리천장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이들은 조희진(51·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검 차장검사와 권선주(57) 기업은행장이다. 조 차장검사는 지난 19일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검사장급인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승진하며 검찰 창설 이래 65년 만에 첫 여성 검사장에 올랐고, 지난 23일 내정돼 이날 취임한 권 행장도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첫 여성 행장으로 기록됐다. 박 대통령은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는 자아실현은 물론이고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일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 강화의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박대통령 ‘숨은 영웅’ 33인 만나

    수십 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거액의 장학금을 쾌척하는 등 선행을 해 온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 33명이 26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 국민들이 생활 주변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공로자를 직접 발굴하는 ‘국민추천포상제’ 덕분이다. 국민추천포상은 2011년부터 해마다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고(故) 이태석 신부와 ‘젓갈 할머니’ 유양선씨, ‘염소 할머니’ 정갑연씨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민추천포상 올해 수상자 33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국민훈장 6명과 국민포장 4명, 대통령표창 10명(단체 1곳 포함), 국무총리표창 20명(단체 1곳 포함) 등이다. 국민훈장 수상자로는 33년간 한센인의 치아를 무료로 치료해 지난 9월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십자가 훈장’을 받은 ‘한센인의 슈바이처’ 강대건(81·모란장)씨가 대표적이다. 강씨는 “한센인의 웃음을 보며 힘든 것도 잊고 봉사했다”면서 “묵묵히 지켜봐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3년간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말라위의 나이팅게일’ 백영심(51·동백장)씨, 아프가니스탄에 콩 재배법을 전수한 ‘아프간의 콩박사’ 권순영(66·석류장)씨, 실버타운에 홀로 살면서 현금 100억원을 KAIST에 기부한 ‘얼굴 없는 선행 할머니’ 오이원(87·목련장)씨, 나물을 팔아 마련한 4억 5000만원 상당의 주택을 장학재단에 기증한 이복희(67·석류장)씨, 시장 행상으로 모은 12억원 상당의 건물을 충북대에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지난해 작고한 임순득(89·석류장)씨 등도 훈장을 받게 됐다. 또 국민포장 수상자로는 30년 동안 부산 해운대 주변 아동시설과 재활원에 빵을 나눠 준 오상도(61)씨, 고향에 25억원 상당을 후원하고 국내 인력 채용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재미교포 사업가 장용진(52)씨 등이 포함됐다. 궂은일과 농사로 모은 재산 1억 1000만원을 우간다 어린이를 위해 기부해 대통령표창을 받게 된 진순자(74)씨는 “젊을 때부터 해온 결심을 실천한 것뿐”이라며 겸손해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박대통령 “北 정세 매우 엄중” 평가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네 번째로 주재한 외교안보장관회의는 ‘장성택 처형’ 등 최근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전반적인 상황을 평가하고 종합적인 정부 대응 방향을 정하는 자리였다.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다양한 보고와 토론, 대응 방안들이 제시됐다고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이 전했다. 청와대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김기춘 비서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정부에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장성택 처형’을 둘러싼 북한의 현 정세가 ‘매우 엄중’하다는 종합 평가를 내렸다. 이는 북한 김정은 체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 급격한 안보 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북한 내부가 급변 사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외교안보 라인의 진단이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된다. 회의에서 내놓은 ‘처방전’은 국내적으로는 민관의 일치단결 속에 굳건한 안보 태세 강화, 대외적으로는 한·미 연합 태세 강화 등 한·미 동맹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대북 공조로 요약된다. 박 대통령은 특히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군경이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춰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의미다. 이와 함께 한·미 동맹 강화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박 대통령이 모든 상황에 대한 다각도의 대비책을 강조한 것은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국방·외교·통일부 등이 각각 북한 급변 사태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재정비하기 시작했고 내년 초 새롭게 작성할 국가안보전략지침에도 포괄적인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포함시킬 것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안보전략지침이 전면전 상황까지 포괄한 국가행동 계획이라는 점에서 현 정세를 반영한 지침 수립을 통해 대북 군사전략 역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내부에서는 한·미 연합의 ‘개념계획 5029’를 작전계획으로 구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자문하는 한 전문가는 “북한 정세 변화에 따른 구체적인 ‘플랜 B’를 마련하고 전체적으로 위기관리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유시민, 박대통령 겨냥 “반인반신 지도자의 따님”

    유시민, 박대통령 겨냥 “반인반신 지도자의 따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송년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북한은 ‘위대한 수령’의 손자가, 남한은 반인반신(半人半神) 지도자의 따님이 다스리고 있다”고 주장, 논란이 되고 있다.  유 전 장관은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대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함께 ‘시민들, 민주주의 파괴와 맞짱 뜨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3색(色) 토크’에서 “북한의 장성택 처형과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은 같은 성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 의원 등이 구속된 RO(혁명조직) 내란음모 사건에 대한 일부 보수매체 보도가 인민일보와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유 전 장관은 박 대통령을 ‘박근혜씨’ 또는 ‘박통 2세’라고 호칭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 박통 2세가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국가 분열하는 언동을 용납 안 하겠다고…”라고 말했다. 또 행사를 마치면서도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는 것이) 박근혜씨를 대통령으로 뽑아서 그렇다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친일파가 정권을 잡아서 그렇다고도 하고…”라고 주장했다.  이날 송년행사에 참석한 친노(노무현 전 대통령) 인사들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6년 동안 우리가 믿었던 선거제도의 공정성은 국정원과 군, 국가기관의 극악스러운 범죄로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전 총리도 “1980년대 대학가에 붙었던 대자보가 2013년에 다시 붙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민주주의 역사가 30년 전으로 후퇴했다는 상징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상이 잘 돌아가고 희망으로 가득 찼다면 오늘 (우리가) 이렇게 모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명숙 전 총리,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도종환 민주당 의원 등 친노 인사들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박대통령 첫해 30차례 정상 회동…대북정책 공조·경협 세일즈 성과

    지난 2월 25일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이 올 한 해 각국 정상과 얼굴을 마주하고 회담한 횟수는 모두 30차례다. 일본을 제외한 한반도 주변 4강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중남미까지 전 대륙을 포함한 것이다. 해외 순방은 모두 5차례. 지난 5월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한 것을 시작으로 6월에는 방중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만났고, 9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10월 초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를 방문했고, 11월에는 서유럽을 방문해 프랑스, 영국, 벨기에, 유럽연합(EU)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올 해외 순방을 마무리했다. 박 대통령의 집권 첫해 정상외교는 대북 정책 공조와 세일즈 외교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대북정책의 기초를 닦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의 유일한 동맹국가인 중국과 돈독한 우호관계를 심화시켜 미·중 ‘등거리’ 균형 외교의 첫발을 디뎠다. 하지만 향후 한·미·일 삼각축으로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과 한국의 중국 중시 외교가 충돌할 소지는 남아 있다. 세일즈 외교는 인도네시아와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연내 타결 합의, 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내년 안 타결 합의 등이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박 대통령은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진행 중인 인프라 건설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현지 진출 우리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순방 외교의 초점을 맞췄다. 왕성한 정상외교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이어도를 포함하는 방공식별구역(CADIZ)을 일방적으로 선포, 동북아 긴장이 고조된 점 등 박근혜 정부 외교의 새로운 과제도 적지 않다. 집단적 자위권 추진과 과거사 문제 등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도 박 대통령 앞에 놓인 외교적 숙제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IT·건설+금융·물류 결합… 제3국 공동 진출”

    “IT·건설+금융·물류 결합… 제3국 공동 진출”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박 대통령과 리 총리의 정상회담은 지난 10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리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취임 첫해 정상외교를 마무리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싱가포르의 금융·물류 분야 장점과 우리의 제조업·정보기술(IT)·건설 분야 장점을 결합해 제3국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아세안이 도로, 철도 등의 수송 인프라와 에너지 인프라의 ‘물리적 연계’를 추진 중이라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싱가포르가 추진 중인 중국·동남아 지역의 신도시 개발 사업에 우리 건설업체가 참여하고, 우리 기업이 동남아·중앙아시아 지역에 투자 중인 인프라·플랜트 프로젝트에 싱가포르 금융이 합류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 간 실무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박 대통령은 “두 나라는 천연자원은 부족하지만 뛰어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이룬 공통점이 있다”면서 “양국이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하면 두 나라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싱가포르의 ‘국부’(國父)로 불리는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아들로, 박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대를 이어 국가 정상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2008년 7월 국회의원 신분으로 싱가포르를 찾아 리 총리를 만났고 리 총리는 2009년 6월 제주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다시 한국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농·축·수산인 28명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한·중 FTA 협상에서 시장 개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피해에 대해서는 적극 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호주 FTA에 대해서도 앞으로 캐나다, 뉴질랜드 등과의 FTA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해 지속 가능한 대책과 축산업의 체질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중국의 중산층 확대, 지리적 근접성, 막대한 인구 등을 거론한 뒤 “FTA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 농어업의 크고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수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양승조 “박대통령, 오만과 독선에서 벗어나라는 뜻”

    양승조 “박대통령, 오만과 독선에서 벗어나라는 뜻”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9일 자신의 ‘박근혜 대통령 선친 전철 답습’ 발언과 관련 “새누리당이 견강부회, 아전인수식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대전 동구 삼성동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지방선거 정책개발을 위한 대전지역 정책토론회에 앞서 “어느 정신 나간 사람이 그런 비극적인 전철을 밟으라고 얘기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제 발언이 논란이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제 말씀의 전문을 보면 총체적 난국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사람은 오직 박근혜 대통령뿐이고, 대통령이 오만과 독선, 불통을 던져버리고 국민의 곁으로 다가오길 바란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공안정치, 유신통치의 박정희 시대로 가서는 안 되고 그런 전철을 밟지 말라는 의미였다”며 “총체적 난국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는 게 제 발언의 진의였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