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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전력증강사업 비리/검찰,일부 방산업체 수사… 곧 발표

    국내 유수의 일부 방위산업체들이 군 전력증강사업 계약 등과 관련한 비리 혐의로 대검 중수부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곧 그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국민회의 천용댁의원이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대검 중수부에서 엄청난 규모에 이르는 방산업체들의 비리를 조사하고 있느냐』고 따지자 국방부측이 국방부가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사실을 시인함으로써 드러났다. 이정인 국방부 차관은 천의원이 무기예약서 및 원가계산서 등 검찰측이 요구한 관련자료의 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자 『추후 상세한 내용을 파악,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 군인 전역후 취업제한 확대/군납업체 선정요건 강화/국방위

    ◎국회 14개상위 정책질의 진념 노동부 장관은 24일 환경노동위 답변에서 『근로자파견근무제와 정리해고제 등을 골자로 한 노동법개정안 시안을 오는 9월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 노사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공익대표들의 의견을 수렴,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5면〉 국방위에서 이정인 국방부 차관은 군 기밀유출 사건과 관련,『무역대리업체의 군납업체 선정요건을 강화하고 현역군인에 대해 전역후 2년동안 금지하고 있는 취업제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무위에서 박일용 경찰청장은 『문제의 지휘서신은 정치권에서 논의중인 경찰의 중립화에 대한 일선경찰관들의 문의가 잇따라 그동안 경찰 내부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관련 부분을 총경이상 간부들에게 직원 교양자료로 내려보낸 것』이라면서 『정치적 의도나 목적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국회는 이날 법사·행정·통일외무·내무 등 14개 상임위를 열어 사흘째 소관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정책질의를 계속했다.〈양승현·박대출 기자〉
  • 삼성항공 「군 기밀 유출」 수사 촉구/국방위(정가초점)

    ◎“방위산업이 재벌 손에 놀고있다” 질타 24일 국회 국방위에서는 이날자 일간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군 기밀유출 사건이 도마에 올랐다.군과 방산업체 유착관계는 물론 군의 보안관리 허점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성토가 잇따랐다.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먼저 이양호 국방부 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일벌백계 의지를 강조했다.이어 국군기무사 박호순 방첩처장이 수사결과를 설명하자 보안관리에 대한 군의 안이한 자세를 꾸짖는 질타가 이어졌고,하오에는 임재문 기무사령관까지 출석해야만 했다. 국민회의 천용댁의원과 자민련 한영수의원은 『보안이 이토록 허술한데 군사기밀이 적에게 유출되지 않는다고 어떻게 보장하느냐』고 질타했다.국민회의 정동영,민주당 장을병 의원은 『92년 발생한 사건을 지난 6월에,그것도 신고를 받고 인지했다』고 지적했다.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기무사는 예비역 출신의 방산업체 근무자를 특별관리하느냐』고 물었고,이에 박방첩처장은 『민간인은 관리대상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해군제독 출신인 신한국당 허대범 의원은 『현역군인은 퇴역후 2년동안 관련업체에 취업하지 못하는 근거가 있지 않느냐』고 추궁했다. 특히 야당의원들은 군산간 커넥션의 심각함을 지적했다.국민회의 임복진의원은 『선진국처럼 국가 정책을 좌우,국가 안위에 영향을 주는 군산복합체가 우리도 시작된 것』이라며 군사기밀 취급방식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국민회의 박정훈 의원은 사건에 연루된 삼성항공을 겨냥,『삼성그룹은 산업스파이가 많은 기업이며 특히 삼성항공은 최근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경영진에 대한 본격 수사를 촉구했다.자민련 한영수의원은 『방위산업이 재벌 손에 놀아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에 대해 이정인 국방부 차관은 『무역대리업체의 군납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현역군인의 전역후 방산업체 취업제한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이차관은 이어 『이번 사건을 거울 삼아 개인 보안의식을 제고하고 보안관련 법령을 대폭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 DJ·김상현 갈등 어디까지

    ◎DJ측­“제동 걸수도 방관할수도 없고” 딜레마에/김 의원­미서 대권강연 계획… 해외까지 도전행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김상현딜레마」에 빠져 있다.김상현 지도위의장의 「도전적 행보」에 맞대응할 수도,방치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맞불을 놓자니 후농(김지도위의장의 아호)만 키워주는 꼴이 되고,계속 무시하자니 신한국당이 「DJ깎아내리기」에 한껏 활용하려는 눈치다. 후농은 상임위 활동 첫날인 지난 22일 DJ(김대중 총재 지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보도자료를 공개했다.자신과 계보의원인 김원길 의원이 정당 선호도 여론조사를 한 결과 신한국당 21.9%,국민회의 11.1%,자민련 6.6%로 나타났고 「지지정당이 없다」가 43.3%로 집계됐다는 것이다.국민회의가 신한국당의 절반에 불과한 지지도를 나타낸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에 제공한 것이다. DJ진영은 불쾌한 분위기다.그럼에도 공식적인 반응은 삼갔다.대후농지침,즉 「일체 대응않기」의 일환이다.설훈 부대변인은 『김지도위의장의 전략은 파문 확대』라며 『그쪽에서 때려달라고 하는데요구대로 따를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설부대변인은 그러나 『계속 참다가 때가 되면 징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경 대응 불가피론을 폈다. DJ측으로서는 불쾌한 게 하나 더 있다.DJ는 9월초 호주 시드니대학에 강연하러 간다.그러자 김지도위의장도 같은 달 5일 미국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클럽 초청강연 일정을 공개했다.도전의 폭을 해외에까지 넓히겠다는 뜻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게다가 김지도위의장의 강연 주제는 「97년 한국 대통령 선거에 관한 견해』로 되어 있다.DJ가 출마하지 않는 전제를 깔았지만 차기대권 도전의사를 몇차례 밝힌 그이기에 미국에서의 발언에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DJ로서는 이처럼 「해외대결」로까지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을 애써 무시하고 있다.민감한 반응은 오히려 이런 의미를 인정하는 형국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동교동측에서는 후농에게 강력한 제동을 걸 시점이 됐다는 분위기가 드세지고 있다. 하지만 후농 특유의 「치고 빠지기식」행보는 그 시점을 잡기 어렵게 하고 있어 이래저래 곤혹스럽다.〈박대출 기자〉
  • 검경 중립화 등 뜨거운 감자/법사위

    ◎오늘부터 15대국회 첫 상임위… 쟁점 점검/여야 세금추가경감 추진… 정부와 마찰일듯­재경위/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 첨예 공방 예고­내무위/성폭력·종합생활부 혼선 등 집중거론 전망­교육위 22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상임위 활동에서는 각종 현안이나 쟁점을 놓고 여야간은 물론 여야 및 정부측과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그 내용을 점검해본다. ▲법사위=4·11총선의 공정성 시비 및 검·경중립화 문제가 핵심 쟁점이다.특히 검·경 중립화 문제는 여야 모두 내년 대선을 앞두고 기세싸움의 자세로 임하면서 뜨거운 격돌이 예상된다.야당측은 ▲인사청문회 도입 ▲국회출석의무 부여 ▲퇴임 후 일정기간 공직취임 제한 등 검찰총장에 대한 「견제장치」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성폭력특별법」(가칭) 제정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부상했다. ▲행정위=신설될 해양부 명칭이 기능 및 관계부처 조정문제와 맞물려 논란이 예상된다.수산청과 관계기관은 「해양수산부」로 하자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고,신한국당측도 동조하고 있다. ▲재경위=물가상승과 증시침체,국제수지적자 및 외채 증가,「고비용,저효율」 경제구조의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진단과 처방이 주요 쟁점이다.정부가 제출한 국세기본법,소득세법,증권거래세법 개정안 등 3개 민생 법안도 시급을 요하는 사안이다.여야는 내년 대선을 겨냥,추가 세부담 경감을 추진하고 있어 정부측과 마찰이 예상된다. ▲통일외무위=4자회담 성사여부,대북경수로 건설 지원과 관련한 한·미·일 공조 문제,급진전 기미의 미·북관계 등이 현안이다.쌀 지원 등 남북경협 확대문제,한·미행정협정(SOFA) 개정협상,배타적경제수역(EEZ) 법안,한·일어업협정 등도 쟁점이다. ▲내무위=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 배제문제,부정선거공방 및 선거사범 편파수사 시비,경찰 중립화와 관련한 박일용경찰청장의 지휘서신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한 공방이 전망된다.지방자치단체의 권한 확대,서울시 인사의 형평성 문제,소녀가장의 집단 성폭행 사건 등도 집중 거론될 것으로 여겨진다. ▲국방위=『북한 함정이 해상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도 상관없다』는 이양호국방장관의 발언이최대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야당측은 총선 도중 돌출한 북한 무장병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투입등 이른바 「북풍」문제를 쟁점화할 태세다.군사시설 보호구역 축소,상근 예비역제도 개선,차차세대전투기 사업 등도 주요 현안이다. ▲교육위=성폭력문제,종합생활부 성적산출 방식을 둘러싼 일선 고교의 혼선등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학교급식실시,교원처우개선,교육자치 확보,학교운영위원회문제 등도 관심사다. ▲문체공위=최근 「충무공 거북선 총통」위작사건에서 나타난 문화재 정책의 난맥상과 종합방송법안,2002년 월드컵 지원방안 등이 비중있게 다뤄질 사안이다. ▲농림수산위=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의 어업자원 보호를 위해 외국인어업관리법 제정문제가 주요 현안이다.내년부터 시행될 「추곡 하한 가격보장 약정수매제」,의무수입쌀(MMA) 대책 등도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통상산업위=무역수지 적자 및 자동차,정보통신,건설시장의 완전 개방 요구 등 미국의 통상압력 대책 등에 대해 초당적 논의가 예상된다. ▲통신과학기술위=통신사업자 선정 공정성 시비,신도시 전화요금체계 조정 철회 및 시내전화료 인상 움직임이 주요 쟁점이다.영광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 문제도 현안이다. ▲환경노동위=시화호 오염,여천공단 주변 주민피해,적조현상으로 인한 어민피해,노조의 작업중지권 및 노동관련법 개정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다.노동조합에 대한 작업중지권 반대의사를 밝힌 노동부 발표도 논란거리다. ▲보건복지위=한약분쟁이 여전한 고정메뉴다.지난해 제정에 실패,올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될 「의료분쟁조정법」도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4월 발족한 식품의약품 안전본부의 첫 업무 보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교통위=신공항건설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참여자에 대한 현금차관 도입 등의 특혜 허용,대구 위천 국가공단 지정문제 등을 놓고 격돌이 예상된다.특히 위천공단 문제는 여야를 떠나 대구·경북권과 부산·경남권 의원들 사이에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하다.「수도권 신공항건설촉진법」도 처리에 시급을 요하는 법안이다. 이밖에 운영위는 해양부 신설에 따라담당 상임위 신설 여부가 관건이다.〈박대출 기자〉
  • 도시계획지역 지정후 10년 지난 토지/5년마다 해제여부 심의

    ◎도시계획법 개정키로 정부는 도로·공원 등 도시계획지역으로 지정됐으나 10년 이상 시행하지 않아 재산권 침해논란을 빚는 토지는 5년마다 반드시 해제여부를 검토,도시계획에 반영토록 도시계획법을 개정키로 했다. 정부는 또 쓰레기처리장 등 기피시설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도록 시장·군수뿐 아니라 도지사도 도시계획의 입안권을 갖도록 하고 2개 이상의 시·도에 걸친 계획과 개발제한구역 관리 등은 중앙정부가 조정키로 했다. 건설교통부가 21일 국회 건설교통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도농통합시 신설 등 도시 광역화에 따른 도시계획체계 정비를 위해 새로 편입된 토지를 지역 실정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개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도시계획의 집행이 용이하도록 지금까지 도시계획구역안에서만 효력이 인정되던 도시계획의 공간 범위를 행정구역 단위로 변경키로 했다. 이 밖에 개발제한구역내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지금까지 1백㎡까지 허용되던 주택증축을 2백㎡까지 허용하고 축사도 가구당 3백㎡에서 1천㎡까지허용 범위를 늘리는 등 규제완화를 추진키로 했다.〈박대출 기자〉
  • 전주 보선 투표율 저조 여야 반응

    ◎신한국­“정당공천 배제 계기로 삼자”·정당 과잉개입에 유권자 불만 표출/국민회의­이기고도 내심 “당황”… 직접 언급 회피 투표율 17.7%,당선자 총유권자대비 득표율 11%.헌정사상 초유의 저조한 기록을 낳은 전주시장 보궐선거 결과다.국민회의측 후보가 당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신한국당측이 반기고,국민회의측은 내심 당황해 하는 기현상을 연출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를 지방자치제도를 근본적으로 손질하는 계기로 삼을 태세다.특히 기초단체장선거후보의 정당공천배제를 본격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분위기다.그러나 야당측은 아예 무시함으로써 여권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자세다. 신한국당은 20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를 집중거론하며 한껏 그 의미를 부풀리려 했다.김철 대변인은 『전주 유권자 37만여명 가운데 겨우 4만여표의 지지로 국민회의측 후보가 당선됐다』고 소개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국민회의의 이미지에 문제가 생겼다든가 하는 단순히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다』고 진단했다.이대표는 『민주정치라는것은 참여의 정치인데 상당히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정치권이 심각하게 현제도를 재고하는 계기로 삼아야겠다』고 지자제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정당의 과잉개입에 대한 유권자의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고 지방선거후보의 정당공천배제와 연관지으려 했다.강총장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공천이 바로 당선이라고 등식화하던 국민회의측 오만에 대한 국민의 경고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지역할거주의에 대한 국민의 자성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은 투표율은 국민회의가 입은 정치적 망신을 훨씬 웃도는 중요한 문제』라며 『지자제에 대한 심각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대변인은 『이번 선거결과는 국민회의 출신 단체장의 비리 때문에 속속 발생하고 있는 데도 국민회의측이 아무 반성의 뜻도 보이지 않는 데 대한 전주시민의 정당한 불만표시이자 경고』라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은 지방자치를 중앙정치의 축소판화하고 전국을 당대당 대립상황으로 몰고 갔다』며 『선거결과는 지자제의 정당 과잉개입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우리 당은 지역주민에게 자치권을 돌려주려면 기초단체장선거에서 정당공천을 배제해야 한다』고 기존당론을 거듭 확인했다. 야당측은 논평은 물론 당직자들도 일체 언급을 삼갔다.하지만 국민회의측은 적지 않게 당황하는 눈치다.선거결과가 기초단체장 정당공천배제를 추진하는 여권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박대출 기자〉
  • 김문수 의원·조성준 의원 재야출신 맞대결

    ◎김 의원­“노사관계 개혁해야 선진국 진입”/조 의원­노조의 정치활동 허용 등 주장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경기 부천소사)은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전노협 지도위원·민중당 노동위원장 등 재야 노동운동가의 길을 걸어왔다.국민회의 조성준 의원(경기 성남중원)은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경실련 중앙위원·공해추방운동연합 정책위원 등 경력에서 보듯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두 사람은 20일 국회 본회의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맞대결을 벌였다.서로의 이미지로 볼 때 여야가 뒤바뀐 것같아 더 눈길을 끌었다.모두가 전공인 노동·환경·소외계층 문제에 매달려 정부측을 곤혹스럽게 했다. 신한국당 김의원은 『현재의 대립투쟁적 노사관계로는 선진국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하고 노사관계 대개혁을 위한 김영삼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그는 『노동법 개정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못하고 있다』고 개탄하고 『노동부장관은 노동법 개정안의 국회통과에 대해 대책이 있느냐』고 추궁했다. 김의원은 그러면서 ▲국영철도 민영화 ▲산업인력관리공단 대개혁 ▲고교 신설 ▲학교급식제 확대 ▲환경지수판 설치 ▲여성청소년부 신설을 제안했다. 조의원은 『정리해고란 미명하에 마구 해고하고 휴일·야간노동 임금을 깎고 여성생리휴가를 없애야만 경쟁력이 있느냐』며 『노동탄압국의 오명을 뒤집어 쓴 억압구조를 개혁하라』고 맹폭했다.그는 ▲노조 정치활동 허용 ▲6급 이하 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 보장 ▲재해예방과 관련한 작업중지권 보장 ▲외국인 근로자 보호 등을 제시했다. 조의원은 또 『정부의 무계획성과 무책임이 환경을 얼마나 심각하게 파괴하는가를 시화호사건을 통해 보고 있다』며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의 재심의 ▲여천공단 주민 이전대책 ▲가야산 골프장 허가 취소 등을 요구했다.〈박대출 기자〉
  • 경제인출신 의원 실력 발휘

    ◎「수계 통일방안」 등 참신한 대안 제시/중소기업정책·농정 허점도 꼬집어 19일 국회 본회의 경제2분야 대정부 질문자 중에는 전문경영인 및 경제단체장 출신의 여야의원 3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저마다 구체적이고 참신한 경제처방을 내놓으면서 현장경험을 십분 발휘했다.「친정」에 대한 애정도 곁들였다. 먼저 철구조물 업체인 금강공업과 금강렌탈 대표이사를 지낸 신한국당 노기태 의원(경남 창녕)은 5대강 수계를 연결하는 「전국수계의 통일방안」 등의 대안 제시가 돋보였다.노의원은 또 ▲농지 관리와 소하천 오염감시 등을 하는 「유급 국토관리요원제도」신설 ▲농지구입자금,전업농 선정 등에서 융자지원 대상을 55세에서 60세로 확대 ▲종합대학의 지방캠퍼스 이전 확대 ▲축산물 관련 전기요금을 산업용에서 농업용으로의 전환 등을 제안했다. 중소기협중앙회장 출신의 국민회의 박상규 의원(전국구)은 『지난 93년에 3백20여명의 중소기업인이 자살했다』며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박의원은 주유소 직영,식혜제조 등에까지 끼여든 대기업의 횡포를 사례로 제시하면서 『공정거래위는 재벌의 중소기업 위장침투를 발본색원해 국민에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농협중앙회장 출신의 자민련 한호선 의원(전국구)은 『우리의 농업은 주식용 쌀마저 수입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돌아오는 농촌」이라는 후렴까지 붙은 신농정은 장미빛 구호만 나열하고 완전히 실패했다』고 농정의 허점을 파고 들었다.그러면서 그는 ▲개방 이후의 국내 농업규모,식량자급률,농가소득 목표 ▲농지전용을 확대한 농지법 개정안의 위헌 여부 ▲농가에 대한 직접소득 보상 등 직접지불제도 도입 ▲통일대비 식량정책 등을 꼬치꼬치 캐물었다.〈박대출 기자〉
  • 여야 경제통 질의대결 “불꽃

    ◎강경식 의원·허남훈 의원 “경제위기” 한목소리/강 의원­“기업의 자율성 최대한 보장” 강조/허 의원­OECD 가입따른 대책 등 따져 신한국당 강경식 의원과 자민련 허남훈 의원은 59세 동갑으로 여야에서 손꼽히는 경제통이다.강의원은 서울대 법학과 출신이고,허의원은 서울대 행정학과를 나왔다.강의원은 옛 경제기획원을 거쳐 재무부차관,재무부장관을 역임했다. 허의원은 재무부를 거쳐 청와대경제비서관,공업진흥청장,상공부차관,환경처장관 등을 지냈다. 두 사람은 18일 국회 본회의 경제1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경제장관 출신답게 매서운 질문이 돋보였다.정부정책을 따끔하게 질책하는 점에는 강의원 역시 조금도 「에누리」가 없었다. 먼저 이들은 경제현실을 비관적으로 보는 데는 인식을 같이 했다.허의원은 『총체적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고,강의원은 『정부 당국의 낙관적인 경제진단이 오히려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비용,저효율」의 구조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함께 했다.허의원은 『지난 3년동안 실행하지 못한 것을 앞으로 1년 남짓 남겨놓고 실천하겠다는 것은 또다시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그러면서 ▲정부 간섭의 철저한 배제 ▲금융실명제 시정 ▲OECD가입에 따른 대책 ▲국제수지 적자 및 산업공동화 대책 등을 일일이 따졌다. 강의원은 한술 더 떠 『정부 자체가 개혁대상』이라며 『단순한 규제완화가 아니라 민간기업이나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탈권화·분권화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고정관념이나 과거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제로베이스에서 해결을 찾자』고 제안하면서 ▲국토이용 계획 재검토 ▲개방경제 운용 ▲물가구조 개편 ▲산업공동화 대책 ▲노사관계 새변수 등을 조목조목 짚었다.〈박대출 기자〉 ◎이명박 의원·정세균 의원 “기업규제 완화” 촉구/이 의원­“한강∼낙동강 경부운하건설” 주장/정 의원­“기업들의 북한진출 자율화” 역설 여야의 대표적인 실물경제통이 1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맞섰다.현대건설회장 출신의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서울 종로)과 쌍용그룹 상무이사 출신의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이들은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각각 7번째 6번째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맹폭,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최근의 경제난이 왜곡된 경제구조와 일관성 없는 정책에서 비롯됐다는데 시각을 같이 했다.아울러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정의원은 『정부는 실효성 없는 규제만 없애고 정작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가로막는 규제는 여전히 틀어쥐고 있다』며 『이런 생색내기 정책 때문에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라고 질타했다.뒤이어 나선 이의원도 『고비용·저효율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정부의 정책혼선에서 비롯됐다』며 『정책이 갈팡질팡하는 데 어떻게 기업들이 마음놓고 국내에 투자하겠느냐』고 따졌다. 두 의원은 그러나 대안에 있어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정의원이 정부 정책의 일관성과 투명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데 비해 이의원은 「현대맨」답게 경부운하 건설등 통 큰(?)대안을 제언하며 구체적으로 접근했다.이의원이 도시서민을 위한 정책을 강조한 반면 정의원은 농정대책을 집중 추궁한 점도 대비됐다.이의원은 『백년대계로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경부운하를 건설하고 임해공단을 개발하는 등의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통해 물류비용 부담과 높은 땅값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원은 『정부는 중립성과 전문성·일관성·투명성·신뢰성등 5가지 기본원칙에 충실하게 경제운용을 해야 할 때』라고 장기적 정책기조를 제시한 뒤 경제활성화를 위한 단기처방으로 기업들의 북한 진출을 자율화할 것을 촉구했다.〈진경호 기자〉
  • 여·야관계 반영… 분위기 냉랭/제헌절 경축식 이모저모

    ◎“대결정치 안타깝다” 김 의장 경축사 17일 상오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제48주년 제헌절 경축식은 여야영수회담 무산위기를 반영하듯 냉랭한 분위기를 보였다. 김수한 국회의장은 경축사를 통해 『상호 반목과 무한적 대결,그리고 법보다 힘과 억지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풍조가 가셔지지 않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원장길 제헌의원동지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세계화·선진화의 국제경쟁시대에 승자가 되려면 화합으로 사회불안요소를 극복하고 고질화된 지역감정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여야 3당총무가 나란히 배정된 자리에 앉았으나 국회 본회의에서의 상대방 지도부 비난발언파문과 여야영수회담 거부 등으로 인한 경색분위기를 반영하듯 서로를 외면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경축식에 앞서 3당대표는 김의장,오세응·김영배 부의장,원회장 등과 함께 의장접견실에서 5분여동안 만났다.김의장 왼편에서부터 국민회의김대중 총재,이수성 국무총리,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자민련 김종필 총재 순으로 앉았으나 이홍구 대표와 김종필 총재가 잠시 몇마디 나눈 것 말고는 서로간에 일체 대화가 없었다. 행사에는 김의장과 오·김부의장,윤관 대법원장,이총리,김용준 헌법재판소장 등 3부요인,3당대표와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 등 여야총무단,이중재 민주당 상임고문,한영수 자민련 부총재,안택수 자민련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측은 이시윤 감사원장,공로명 외무,안우만 법무,정종택 환경장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박대출 기자〉
  • 김덕 의원·이동복 의원/여야 안보통 질의대결

    ◎김 의원­“별도 남북대화 필요” 대안 제시/이 의원­“대북정책 혼선” 신랄하게 비판 16일 국회 본회의 통일·외교·안보 대정부 질문에서는 이색대결이 펼쳐졌다.한때 안기부에 몸 담았던 신한국당의 김덕 의원과 자민련 이동복의원이 여야의 처지에서 맞선 것이다. 김의원은 현 정부 초기의 안기부장.이의원은 6공 말기의 안기부장 특보.두 사람은 안보전문가답게 날카로운 질문이 돋보였다.하지만 수비와 방어라는 측면에서 접근방식을 달리했다. 먼저 대북정책의 혼선을 지적하는 점에는 궤를 같이 했다.그러나 김의원은 『남북관계의 불확실성은 대북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정부측을 옹호했다.그는 이어 『일관성 결여로 비쳐지고 있는 것은 국민의 이해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를 명확하게 정리하는 차원에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이의원은 대북정책의 혼선을 신랄하게 비판했다.그는 『북한에 준 쌀 15만t이 군량미로 전용됐다면 중대한 이적행위』라며 책임을 추궁했다.북한 핵 특별사찰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1999년에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를 국제원자력기구와 협의하겠다는 것에 불과한 만큼 실제로는 특별사찰을 포기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4자회담을 놓고도 서로 시각차를 보였다.김의원은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측면을 갖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러면서 ▲북한의 한국배제 ▲클린턴 행정부의 유화정책에 대한 북한의 악용 ▲별도의 남북대화 추진 대책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의원은 『우리측이 제기한 회담조건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고 회의를 표시하면서 『북한이 변형된 4자회담을 수정 제의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고 추궁하면서 그 형태를 몇가지 제시했다.〈박대출 기자〉
  • 신상우 의원/장기기증운동 주도… 의원 20명 동참(오늘의 인물)

    신한국당 신상우 의원 주도로 국회의원도 각막기증운동에 나선다.신의원은 재단법인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이다.신의원등 여야의원 20명은 지난 15일부터 시행하는 「각막기증의사표시제도」에 동참하는 것이다. 각막기증의사표시제도는 사후 각막기증을 원하는 사람이 사망했을 때 6시간 이내에 각막을 적출해 시각장애인에게 이식토록 하는 것.희망자는 「각막기증」이라고 씌인 분홍색 스티커를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에 붙이고 다닌다.보건복지부의 위임을 받아 시행한다. 이 제도는 이미 선진국에서 장기기증운동을 활성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신의원은 『국회의원의 동참으로 이 제도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참여의사를 밝힌 의원은 이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국민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운동본부측에 등록서를 보내왔다. 동참의사를 밝힌 의원은 18일 상오8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각막기증등록서 전달식을 갖는다. 신한국당에서는 서석재·박관용·홍인길·박명환·박종웅·이택석·임진출·정의화·조웅규·한이헌 의원 등이 동참하고 있다.국민회의의 한화갑·김성곤·이성재·정희경,자민련의 김고성,민주당 이규정·이미경·이수인·제정의원 등도 참여하고 있다.〈박대출 기자〉
  • 여·야/내각제·거국내각 싸고 설전(정가 초점)

    ◎DJ·JP 대권욕서 비롯… 구태탈피 역설­여/국정 난맥상 지적… “정치제도 개편” 주장­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첫날인 15일 정치분야 질문에서 여야의원은 접근방식이 극과 극을 달렸다.이런 시각차는 내각제개헌 및 거국내각구성,기초선거후보 정당공천,대북지원,검·경중립문제 등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신한국당 의원들은 「새 정치」를 내세웠다.박관용의원은 『정부에 대한 비판의 타성이 요지부동의 미덕인 양 남아 있다』고 정치구태의 탈피를 강조했다.이해귀·유흥수·이신범 의원은 『4·11총선은 정치불신을 절감케 했다』고 진단했다.민주당 이규정 의원도 『3김씨가 파놓은 지역갈등의 깊은 골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고 가세 했다. 야당측은 특정재벌 제철소허가,신도시 전화료 시외요금 및 출국세 부과취소,18번 번복된 대북정책 등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파고 들었다. 이를 현정치제도를 바꿔야 하는 필요성과 연결지으려 했다.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은 『정부정책이 김영삼 정권의 통치철학 빈곤으로 조령모개식』이라고 질타했다.김경 의원은 『위기의 핵심은 청와대이니 「청와대바로세우기」부터 하라』고 빗댔고,김민석의원은 『현정부는 독선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고 성토했다. 내각제개헌 및 거국내각구성문제를 놓고 여야는 본격적으로 맞붙었다.국민회의 한화갑·김경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 당적을 포기하고 거국내각제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자민련 한영수·박철언의원은 『역대 대통령은 모두 불행하게 됐다』며 내각제개헌을 주장했다. 신한국당측은 이런 주장이 「두김씨」의 「대권욕」에서 비롯됐음을 꼬집었다.박관용 의원은 『개헌논의가 한 사람의 이해에 좌우되고 있다』고 일축했다.이신범 의원은 『자신의 집권에 유리한 것만을 생각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국민회의 김경,자민련 한영수·박철언,민주당 이규정 의원 등 야당측은 4·11총선의 부정선거시비를 제기하면서 검·경 및 방송중립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수성 국무총리는 내각제개헌문제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중에 개헌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번 밝힌 바 있으며 정부 역시 일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거국내각체제와 관련,『책임정치구현과 정당정치표방 차원과 거국내각체제는 상치된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이총리는 기초선거후보의 정당공천배제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 이신범 의원/「늑대와 소년」 비유 야 총재들 맹공(오늘의 인물)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이 15일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3김씨」에게 한마디씩 했다. 초선의 이의원은 먼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이솝우화 「늑대와 소년」의 소년으로 비유했다.그는 『정계은퇴 대국민 성명까지 발표했다가 홀연히 다시 나타나 이솝우화속의 소년처럼 소리쳤다』고 꼬집었다.그는 『6·27지방선거에서 재미들린 그 분이 늑대가 나타났다며 한번 더 소리치면 비극만이 기다릴 뿐』이라고 성토했다. 민청학련사건으로 투옥됐던 이의원은 또 자민련 김종필총재를 겨냥,『25년전 그분이 만든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전기고문을 당했다』고 상기시켰다.이어 『21세기를 설계하는 15대 국회 대표연설에 앞서 자신이 앞장서 저질렀던 인권유린과 헌정파괴에 대해 반성과 속죄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이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국민회의측 의석에서 일제히 고함이 터져 나오면서 소란스런 분위기로 돌변했다.자민련 이원범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얻어 『마흔도 안된 의원을 내서 칠십이 넘은 야당 총재들을 욕하는 정치가 선진정치냐』고흥분했다.국민회의의 설훈의원도 『영수회담을 앞두고 야당 총재를 못살게 굴어서 무슨 득이 있느냐』고 윤리위원회 제소와 사과를 요구했다.〈박대출 기자〉
  • “휴가 반납” 잇단 해외출장 김덕룡 정무(오늘의 인물)

    김덕룡 정무1장관이 잇따른 외유로 숨가쁜 여름을 보낼 것 같다.오는 1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4차례에 걸쳐 우즈베키스탄과 미국 알래스카와 뉴욕,시카고등을 방문한다. 김장관은 먼저 오는 19일 「한국·우즈베키스탄 친선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당초 일정에는 없었으나 최근 김대통령이 특사로 지명,방문을 지시해 이뤄지는 것이다. 김장관은 이어 다음달 5일엔 미국 알래스카로 날아간다.우리나라 경제인 3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학술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21세기 어떻게 준비하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세미나에서 김장관은 「21세기 우리의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연설할 계획이다.7일까지 머물면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의 대담도 예정돼 있다. 8월22일부터 24일까지는 세계한인상공인단체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세계한인상공인단체 미주대회에 참석한다.이어 26일에는 시카고로 옮겨 29일까지 실시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참관한다.클린턴 대통령을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하게 될 이 대회에는 지난 4월 신한국당 대표의 자격으로 초청받은 김윤환의원과 강삼재 사무총장,정재철 전당대회의장,정재문 의원도 참석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장관은 초청대상은 아니지만 마침 일정이 맞물려 이들과 합류하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박대출 기자〉
  • 정보정책연 회장된 최형우 의원(오늘의 인물)

    ◎여야 의원·자문위원 92명 참여/“정보선진국 정책 뒷받침 최선” 신한국당 최형우 의원은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의원연구단체인 정보화정책연구회 창립총회에서 회장에 추대됐다. 그는 요즘들어 「차기」를 향한 듯한 행보를 하고 있으나 「대권」이라는 말은 일체 삼간다.대신 「정보화」얘기를 꺼낸다.한번 시작하면 한시간 이상 계속된다.파행국회와 고김동영 정무장관 모친상 때문에 취소됐지만 미국의 컴퓨터재벌 빌 게이츠를 두번이나 만나려고 한 것이나 「96정보엑스포 추진위원장」을 맡은 것도 이런 관심의 표현이다. 최의원이 이날 회장으로 추대된 정보화정책연구회는 여야 의원 66명과 학계 언론계 산업계 등 외부 자문위원 26명이 참여하고 있다. 그는 인사말에서 『정보선진국이 되지 않고서는 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없다』며 『국회가 제도적 정책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창립 취지문에서는 ▲정보화 국민운동 전개 ▲법·제도의 정비 ▲초고속 정보고속도로 건설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신한국당의 서석재 김광원 김기수 김기재 김동욱 김무성 김운환 김재천 김종하 김진재 김충일 김형오 김호일 남평우 노기태 노승우 목요상 박종웅 박세직 박세환 백승홍 백남치 서 훈 손학규 송훈석 신영균 윤한도 이강두 이국헌 이명박 이신범 이재오 임인배 임진출 전석홍 정의화 한이헌 함종한 허대범 의원 등이 함께 했다.국민회의 김상현 박상규,민주당 이규정,무소속 권정달 의원 등도 참석했다.〈박대출 기자〉
  • “리모컨 연설 불과”/김철 신한국 대변인

    신한국당은 11일 국민회의 유재건 수석부총재가 국회 본회의 교섭대표 연설에서 거국내각을 주장한 데 대해 『국민회의가 거국내각을 주장하려면 먼저 거당체제부터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철 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유부총재의 연설내용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소개하고 『초선에 불과한 유부총재의 연설은 리모컨연설,대독연설에 불과했으며 유부총재는 아나운서에 불과한 느낌』이라고 김대중 총재를 겨냥했다.〈박대출 기자〉
  • 조순 시장/여야 총재­대표방문 “눈길”

    ◎신한국­이홍구 대표 만나 교통문제 등 현안협력 논의/2야­DJ와 밀담·JP완 공개환담 나눠 뒷말 무성 조순 서울시장이 11일 국회의장단과 여야4당 총재 및 대표를 방문한 것이 향후 여야와의 관계 설정과 맞물려 눈길을 모았다.신한국당은 중앙정부와의 갈등 표출로 비쳐진 「서울시 백서」를 둘러싼 앙금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이고,야당 특히 국민회의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협력관계 유지여부가 초점이었다. ▷신한국당◁ 서울시 백서 문제는 내무부의 입장 발표로 일단락됐다고 말한다.따라서 교통문제 등 서울시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이홍구 대표위원이 이날 국회 대표실에서 조시장을 만난 자리에 이상득 정책위의장을 배석시킨 것도 이런 의지의 반영이다. 이대표는 『조선생님』이라며 서울대 교수를 같이 한 조시장을 맞이했다.이대표가 『학자·정부·당으로 옮길 수록 힘들다』고 「엄살」을 부리자 조시장은 『당이 훨씬 다이내믹한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조시장이 『주차비를 올리니 교통사정이 조금 나아졌다』고 화제를 정책 쪽으로 옮기자 이대표도 공감을 표시했다.이대표는 『서울시가 중앙정부 국회와 삼위일체가 되어 해결해 나가자』고 협력관계를 강조했다.〈박대출 기자〉 ▷야권◁ 조시장이 국회에서 DJ(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JP(김종필 자민련 총재)를 잇따라 방문했다.취임 1주년 인사가 명분이었다.그러나 조시장의 행보를 놓고 가타부타 말들이 많다. 단순한 인사치레일 뿐이라는 반응에서 대권구도와 관련됐다는 등 다양하다.특히 JP와는 공개적인 환담을 하며 시정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DJ와는 비공개로 밀담을 나눈 것이 여러가지 추측을 자아냈다. 시정협조를 위해 인사차 방문했다면 단둘이서 비밀얘기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조시장을 비롯해 두총재 측근들은 여당도 방문한 점을 상기시키며 지나친 비약이자 단 1%의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실제 대화내용도 서울시의 교통과 환경문제 등에 국한됐다고 했다. DJ와의 대화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최소한 JP와는 대화는 그랬다.다만 JP가 『시장 선거때 자민련도 크건 작건 성의를 모아 도왔다』고 한 것이 정치성 발언의 전부였다.〈백문일 기자〉
  • SOC 집중투자·정보화 확충/이홍구 신한국대표 국회 연설

    ◎15대국회 과제는 정치개혁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10일 『구태의연한 정치관행과 행태는 과감히 청산하고 새정치의 틀을 마련할 때가 왔다』며 『새 정치의 틀은 새로운 국회상의 정립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대표연설을 통해 『15대 국회의 과제는 정치개혁』이라고 규정하고 『우리 정치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는 지역주의의 타파』라고 역설했다. 이대표는 이어 『권위주의 시대는 갔지만 지역주의의 병폐는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15대 국회에서는 비생산적 상호비판을 최소화하고 일하는 국회상을 국민에게 보여주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대표는 또 『1백37명의 초선의원이 가져온 참신성과 창의력,그것이 주는 가능성에 온 국민은 무한한 기대를 걸고 있다』며 『과거의 시비에 얽매이는 포로가 되지 말고 당면한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동반자가 되자』고 새로운 국회상 정립을 강조했다. 이대표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이자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속한 금융개혁 ▲토지비용을 낮추기 위한 노력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집중투자 ▲정보화 기반 확충 등 정부의 과감한 조치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생산성제고 방안등과 관련,『정부는 정책의 혼선을 가져오고 개혁을 지연시킬수 있는 부처이기주의의 폐해를 조심해야한다』고 지적하고 『행정서비스의 효율을 높이기위해 인사·예산·조직의 개혁을 꾸준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박대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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