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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과학위 박성범 의원(국감인물)

    ◎통신규제제도 문제점 상세히 지적 신한국당 박성범 의원은 방송에 관해 말문을 열면 거침이 없다.앵커맨 출신답게 방송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앞으로의 개선방향 등 주제는 다양하다. 국회 통신과학위 소속인 그는 이런 전문성을 발휘해 정책제안서를 냈다.17일 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낸 이 제안서는 아예 논문이다.기존의 방송위원회·유선방송위원회·통신위원회를 통합,「국가방송통신위원회」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게 골자다.독립된 행정기구로서 방송·통신 관련 인허가,재허가,감독규제 및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것을 주된 임무로 설정했다. 박의원은 『방송·통신·유선·무선의 융합현상이 보편화 되면서 방송과 통신을 전통적 구분법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새로운 경계 영역적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고 제안요지를 밝혔다. 그는 2원화된 규제체계의 비효율성,행정부처형 규제체계 등 현 규제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공보처의 방송관련 기능의 폐지 및 이관,정보통신부의 방송·통신 관련 인허가 구조개편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박대출 기자〉
  • 정보위·국방위·통산위(국감중계)

    ◎안기부 대공수사력 강화 필요 역설/정보위­“제도적 장애로 업무수행 어려워”/야선 정치사찰 재현 가능성 지적/국방위­서북도서주변 군사충돌 위험 상존/“해병대서 정확한 대책 세워라” 당부 ▷정보위◁ 16일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감사에서는 강릉무장공비사건과 최근의 북한동향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안기부법의 개정문제와 관련,권노갑·천용택 의원(국민회의)은 『안기부법을 개정하면 인권탄압 및 정치사찰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고 이정무·한영수 의원(자민련)은 『여러 대안이 있는 만큼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서청원·서정화·장영철·김도언 의원(신한국당)등은 최근 안기부의 대공수사실태를 적시하며 안기부의 대공수사 역량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종호 정보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안기부의 대북업무수행에 법적,제도적 어려움이 있다면 국회가 이를 보강해줘야 할 것』이라며 개정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권영해 안기부장은 『간첩등 반국가사범은 찬양·고무에 대한 혐의내사에서부터 시작하는게 일반적인 수사기법』이라며 『지방대의 박모교수의 경우 「북한이 주도하여 남한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내사중』이라고 밝혔다.〈양승현 기자〉 ▷국방부◁ 해병대 사령부와 공군작전사령부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서해 요충 도서지역 등에 대해 철통같은 경계태세로 북한의 기습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감사는 그러나 군당국이 보도내용을 철저히 통제하는 등 국방위의 군사기밀 유출사건 수사착수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 했다.이 때문에 김덕용 의원(신한국당)측은 해병대의 단독상륙작전 확보능력과 관련,향후 확보할 장비내역과 소요예산을 적시한 질의자료 내용 일부를 군당국의 요청을 받고 삭제했다.이어 공군작전사령부 감사에 앞서 취재진은 보안법규를 준수하겠다는 서약서를 전례없이 제출하기도 했다. 김덕용·박세환 의원(신한국당)은 『서북도서 주변해역은 남북 군사충돌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북한이 군사도발을 자행할 경우 1차 목표는 서해 5도로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해병대 6여단이 정확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박대출 기자〉 ▷통산위◁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국감에서는 외국연수생 도입을 둘러싼 각종 잡음과 도산방지를 위한 공제기금 확대방안이 주요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국감 시작 직전 최근 국감준비 과정에서 과로로 순직한 통산부직원을 위해 추도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맹형규(신한국당)·박광태(국민회의)·김칠환(자민련) 의원 등은 『지난 2년동안 국내에 들어온 6만8천여명의 외국연수생들 가운데 무려 33.6%가 작업장을 이탈했다』며 사후관리 미비를 지적했다.전용원 의원(신한국당)은 『인력수급 해소라는 당초 목표와 달리 가동률 60% 이하의 영세업체에 10%만 배정,왜곡현상이 심각하다』며 『정부가 규정한 인원배정 기준을 중앙회가 일방적으로 어겨 중앙회와 업체간의 거래의혹이 일고 있다』고 추궁했다. 답변에 나선 박상희 회장은 『연수생에 대한 산재보상·의료보험 가입과 본국 휴가허용 등의 복지대책으로 이탈방지에 애쓰고 있다』며 『공제기금 운영을 개선,보다 많은중소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오일만 기자〉
  • 문화체육공보위 최재승 의원(국감인물)

    ◎「문예진흥원 퇴직금 14억」문제 파헤쳐 국민회의 최재승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연일 「한건씩」 해내고 있다.문화체육공보위 소속인 그는 14일 문예진흥원에 대한 감사에서 퇴직금 제도의 문제점을 파헤쳤다.퇴직금이 15억원에 이르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10억원 이상도 12명이나 되는 등 퇴직금 산출 기준의 허점을 제시했다.30년 근속일 경우 퇴직금 지급률이 123개월분 봉급으로 돼 있었다.『해도 너무했다』는 공감을 얻어냈다. 문덕수 문예진흥원장도 『해결 방안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고 수긍해야만 했다.최의원은 결국 문예진흥원측이 새로운 규정을 적용,이런 맹점의 개선 방침을 발표하게 만들었다. 최의원은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측과 「볼링장」논쟁으로 판정승을 거뒀다.그는 볼링장 이용객 한사람마다 걷는 체육진흥기금과 관련,볼링장업소측의 착복의혹을 제기했다.전국 볼링장 수입추정액에 비해 실제로 공단에 납부되는 기금이 10% 수준밖에 미치지 못한다는 계산도 곁들였다.박성달 공단이사장은 처음에 『최의원의 계산 잘못』으로 버텼다.하지만 끝내 『볼링장 실사를 강화하겠다』고 한발 물러나야만 했다.〈박대출 기자〉
  • 재경위·내무위·통신과학기술위·문체공위(국감중계)

    ◎국립공원 관리 지자체 이양 촉구­내무위/추가개방에 대비 경쟁력 강화를­재경위/경기 등 집중호우 늑장 예보 질책­과기위/마사회 내부운영문제 집중 추궁­문체공위 ▷재경위◁ 14일 한국조세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을 상대로 해외자본의 국내 유출입에 대한 조세제도 및 신경제 운용방향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따른 향후 대응책을 집중 추궁. 박명환·차수명 의원(신한국당)은 『OECD 가입이 조세정책 등 각종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확정됐다』며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정부의 세제개혁 의지가 있어야 하는게 아니냐』고 대책을 촉구. 김재천 의원(신한국당)은 『OECD 가입은 개방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이제는 OECD 가입문제로 논란을 벌일 게 아니라 추가개방에 대비,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지원사격. 김병태·정한용 의원(국민회의)도 조세연구원의 OECD 가입과 관련한 연구실적 저조추세를 질타하며 가입이 시기상조임을 부각.〈박대출 기자〉 ▷내무위◁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속리산 용화온천개발 허가의 문제점과 국립공원 관리권의 지방자치단체 이양 필요성을 집중 거론했다. 신한국당 신경식·김영준·강성재·전석홍,자민련 권수창 의원 등은 일제히 『자연보전에 앞장서야 할 관리공단이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가 나오기 한달여전인 지난 5월9일 속리산 국립공원내 온천개발을 허가한 것은 편법』이라면서 『관리공단이 국립공원에 대한 보전관리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이들은 『하류지역 주민들의 식수원 오염문제와 반대여론 확산에 따른 대책을 밝히라』고 추궁했다. 김남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용화온천개발은 내무부장관이 승인한 사업이며 국립공원의 관리권을 지자체로 이양하면 전문성이 부족해질 수 밖에 없어 곤란하다』고 답변했다.〈박찬구 기자〉 ▷통신과학기술위◁ 기상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난 7월 경기북부와 강원도 일원의 집중호우를 제때 예보하지 않은 이유 등에 집중적으로 추궁. 박성범 의원(신한국당)은 『현재 정보를 생명으로 하는 기상청의 예보는 최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의 열악으로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기상장비로도 지난 여름 경기북부와 강원 일원의 집중호우를 방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 장영달 의원(국민회의)은 『경기북부 일원에 내린 집중호우는 기상청이 적극 대응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재해였다는 점에서 인재였다』며 『당시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는 기상청 발령시간 보다 최소한 3∼5시간 이전에 발령됐어야 했다』고 주장.〈주병철 기자〉 ▷문체공위◁ 마사회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공보위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경마가 건전한 대중레포츠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각종 대안을 제시.이 과정에서 여야는 경주 경마장 건설의 타당성,장외발매소의 국민 사행심 조장,이사회 운영의 난맥상 등 마사회 내부운영 문제를 질타. 박종웅 윤원중 의원(신한국당)은 『기부금의 지원대상이나 심의기준에 대한 명문화된 지침이 없이 마사회 일부 간부들로만 구성된 심의위의 주관적 결정에 의존하고 있다』며 대상과 기준의 명문화,위원회에 외부인사 참여 등을 촉구.국민회의 최재승의원도 『올들어 임시이사회가 10차례나 열렸으나 비상임이사들은 한번도 참석하지 못했다』며 운영의 난맥상을 집중 추궁. 경주경마장 신설문제에 대해 길승흠 의원(국민회의)은 『경주가 지방경마장으로 적지가 아니다는 보고에도 불구,대통령선거 공약이라는 이유로 추진되고 있다』며 계획의 취소 또는 용도변경을 촉구.반면 경주출신인 임진출 의원(신한국당)은 타당성을 주장한 뒤 『문화재 발굴과 동시에 착공하는 동시착공을 검토할 용의는 없느냐』고 한술 더 떠 질의. 자민련의 지대섭 의원은 『경마를 상류사회의 사교와 레저로,서민층에는 건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건전경마문화 정착에 앞장서라』고 주문. 이에 오경의 마사회장은 『이사회 개편 등 건전경마로 육성하기 위한 각종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답변.〈양승현 기자〉
  • 여야 합의 비준 물거품/국민회의,OECD 가입 다시 “반대”천명

    ◎여,“부작용 덤터기 피하며 대선 이용” 분석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문제가 우여곡절을 겪을 전망이다.가입반대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비쳐졌던 국민회의가 반대로 다시 선회했기 때문이다.당초 예상됐던 여야 합의처리는 물 건너간 분위기다. 국민회의는 가입이 확정된 다음날인 지난 12일 정동영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결정된 시점에서는 대외신뢰도를 감안해 동의안 처리문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신축적인 입장으로의 변화는 가입반대 철회로 해석되자 14일 간부회의에서 발끈해 『가입반대 방침은 불변』임을 당론으로 다시 못박은 것이다.참석자들은 『가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후속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사족을 단 것이 확대해석 요인이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국민회의는 이에 따라 자민련측과의 공조를 통해 국회 비준과정때 반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이날 여야 3당 원내총무접촉에서 박상천 국민회의,이정무 자민련총무는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에게 이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김철 대변인 성명을 통해 『국민회의가 당론의 일관성을 위해 대외신뢰도와 국민의사를 무시한다는 것은 본말을 전도한 판단』이라며 재고를 촉구했다.아울러 야당측에 대해 설득작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한승수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야당지도부를 직접 만나 설득하기로 했다.서청원 원내총무도 야당 총무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단계에서는 여야 합의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그렇다고 하더라도 표결처리의 원천봉쇄 등 극한대립은 면할 가능성이 크다.야당측은 OECD 가입을 원점으로 되돌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어 표결 자체를 거부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측이 반대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두가지 뜻을 담고 있다.우선 향후 예상되는 부작용에 따른 책임을 덮어쓰지 않겠다는 전략이다.아울러 신한국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함으로써 내년 대선에서 각종 부작용이나 난제를 선거쟁점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생각도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이다.〈박대출 기자〉
  • 재경위 김원길 의원/핵심 파헤치며 신선한 대안 제시(국감인물)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의 질의는 짧다.비판을 위한 비판이나 지루한 질문공세는 자제한다.그렇다고 해서 무성의하지 않다.짤막하지만 송곳날인 질문은 정평이 나 있다.이번 국정감사에서 일목요연함을 갖춰 매일 내놓는 보도자료는 이런 세련됨의 또 다른 표현이다. 그의 질의는 핵심을 파고 들며 신선한 대안을 제시한다는 데서 진가를 발휘한다. 김의원은 11일 중소기업은행을 상대로 한 국회 재경위의 국감에서 지난 83년 도입된 유망중소기업제도가 유명무실하다고 꾸짖었다.자금지원,경영컨설팅,기업정보 제공 등 우대조치를 받는 대상은 지난 7월말 현재 329개사에 불과하다는 수치도 제시했다. 특히 경영지도 실적은 94년 이후 겨우 24건으로 극히 미진함을 질타했다.그는 『지방중소기업이 서울 본점에 와서 경영지도를 부탁할 리 없고 기업경험이 없는 담당직원이 지도할 능력도 없다』고 분석했다.따라서 대기업을 명예퇴직한 우수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를 위해 최소한 지역본부 단위의 전담부서 신설 필요성도 제기했다.〈박대출 기자〉
  • 내무위·재경위(국감초점)

    ◎내무위/여야없는 선거비용 성토/실사방법·처리기준 등 현실성 몰아붙여 국회 내무위의 11일 중앙선관위에 대한 감사는 이날이 4·11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일인 때문인지 선관위의 선거비용실사 결과를 집중성토하는 장이 됐다.특히 야당의원들은 전원 『의원 20명을 검찰에 고발조치할 때 공소유지에 자신있다고 한 당당함은 어디로 갔느냐』며 선관위의 실사방법을 몰아세웠다. 이윤성·이국헌 의원(신한국당)은 『검찰에 의해 전원 무혐의처리 되거나 불기소처분을 받은 것은 선관위 처리기준이 비현실적인 것 아니냐』고 따졌다. 신경식·김학원·이재오 의원도 『국민의 대표가 6개월동안 조사기관으로 이리저리 불려다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선거사범 공소시효의 단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홍일·유선호·이기문 의원(국민회의)은 『검찰의 처분은 선관위의 선거비용 실사가 얼마나 도식적인가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실사결과 공개 및 당사자들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했으며 김충조의원은 『검찰이 선관위의 실사결과를 기소가치가 없다고 일축함으로써 태산명동서일필의 형국이 됐다』고 꼬집었다. 정균환·추미애 의원(국민회의)은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과 야당이 고발한 홍준표 의원들의 선거부정자료를 증거로 제시하며 『선관위에서 밝히지 못한 이유가 뭐냐』며 선관위의 실사방법의 문제점과 대책을 조목조목 추궁했다. 황학수 의원(자민련)도 『선관위의 실사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라며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중앙선관위 김유영 사무총장은 고발조치한 의원 20명의 실사결과를 공개하면서 『통합선거법에 의거,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각계의 의견을 수렴,선거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양승현 기자〉 ◎재경위/기은·산은 대출원칙 추궁/대기업 「편애」 지적에 “중기지원 강화” 답변 11일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상대로 한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는 하루에 30개씩 도산하는 중소기업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여야 의원들은 중소기업 육성대책이 금융현장에서는 제대로 구체화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개선책을 따졌다. 초반부터 두 은행의 무원칙한 대출이 표적이 됐다.박명환(신한국당)김병태(국민회의) 제정구 의원(민주당)은 『산은의 경우 올 8월 현재 대출금 31조9천5백33억원중 대기업 59.1%,중소기업 20.9%』라며 대기업 편중을 짚었다.차수명 의원(신한국당)은 『수도권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94년 8조6천억여원(67%),95년 9조7천6백92억원(67.2%),96년 8월 현재 10조9천3백45억원(67.2%)』이라며 수도권 편중을 지적했다. 방만한 운영체제에 대한 질타도 계속됐다.김정수·차수명·이명박(신한국당),장재식 의원(국민회의)은 지난 7월 현재 2천1백52억원에 이르는 중소기업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를,노승우(신한국당)·제정구 의원은 지난해 5천9백억원의 산은 불건전 여신을 질타했다.제정구 의원은 『95년도 342개 기업이 신용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지만 혜택기업은 절반인 171개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은행들의 「꺾기관행」에 대한 근절대책 주문도 잇따랐다.이명박·김범명·제정구 의원 등이 한목소리를 냈다.김정수·노승우 의원은 중소기업의 공해방지시설 지원을위해 별도의 금융지원제도 신설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시형 산은총재는 『올 대출금 8조4천2백억원중 3조원을 중소기업에 지원,중소기업 대출비중을 35%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승경 중소기업은행장은 『올해 6천5백억원의 중소기업 구조조정 자금 가운데 8월말까지 4천4백46억원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 통산위·내무위·건설교통위·재경위(국감중계)

    ◎재건축 비리 근절책 수립 촉구­내무위/신공항 부실시공·특혜의혹 추궁­건교위/“「폰 뱅킹」 범죄 예방대책 세워라”­재경위 ▷통산위◁ 10일 포철국감에서는 경영다각화와 주변해역의 환경오염,제철업 신규진출을 둘러싼 경쟁력 확보문제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노기태(신한국당)·박광태(국민회의)·조중연(민주당) 의원은 현대의 철강산업 신규진입 문제와 관련,『산업의 소프트화의 진척으로 철강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며 『신규 진출시 향후 국제시장의 철강수급 전망과 대책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박상규(국민회의)·남평우(신한국당) 의원은 『경영다각화를 시도하는 포철의 국제경쟁력 확보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이에 김만제 회장은 『중국 등 아시아 개도국의 설비경쟁을 감안,철강업계의 신규진출은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포항=오일만 기자〉 ▷내무위◁ 서울시를 상대로 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지하철 안전문제과 교통대책,주택문제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현안들을 집중 추궁했다. 김기재 의원(신한국당)은 『각종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민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지하철의 경우 민영화 등 획기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고 김홍일 의원(국민회의)은 『일부 재건축·재개발조합에서 무자격 조합원을 끌어들이는 바람에 준공검사를 받지 못해 대다수 입주자들이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리 근절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 조순 시장은 답변에서 『지하철의 구조적인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또 『재산권행사를 못하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 대해 잔여공사를 끝내도록 행정지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강동형 기자〉 ▷건설교통위◁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과 한국공항공단을 상대로 신공항 부실시공과 특혜의혹,공항운영개선방안 등을 물었다. 신한국당 김진재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이 「계기착륙체계(ILS)」로 설계돼 있으나 첨단공항의 위상에 걸맞게 선진화된 마이크로웨이브체계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신한국당 최욱철,국민회의 김명규 의원은 『김포공항 활주로의 거북등 균열이 전체면적의 17%에 이르는 등 전국 주요공항 활주로의 균열과 침하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진경호기자〉 ▷재경위◁ 이날 8개 은행장을 증인및 참고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한국은행과 은행감독원을 상대로 효산콘도 특혜대출 의혹사건 등을 추궁하면서 「고비용 저효율」구조의 금융통화정책 개선안을 주문했다. 또 이날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은 국감장에 전화와 컴퓨터를 설치,전화를 통해 농협의 「폰뱅킹서비스」를 실연하면서 컴퓨터 「해커」가 이를 도청해 얻은 정보를 악용,돈을 다른 계좌로 빼돌리는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의원은 『지난 3월 현재 폰뱅킹 가입자는 3백만∼3백50만명에 이르는데도 이런 범죄에 무방비 상태』라며 외국처럼 음성인식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박대출 기자〉
  • 차세대 전투기/2천년초까지 60대 도입/이광학 공군 참모총장

    ◎미국외 러·유럽 전투기도 후보 선정 【계룡대=박대출 기자】 이광학 공군 참모총장은 8일 『차차세대 전투기(F­X) 대상 기종후보로 미국의 F­15E,러시아의 SU­35,프랑스의 라파엘,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 4개국이 공동개발중인 EF­2000을 선정,합참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공참총장은 이날 공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감사에서 『북한의 미그29에 대한 질적 우위 및 주변국 보유 고성능 전투기와 대등한 전투기 확보를 위해 F­X 대상기종을 검토했다』면서 『오는 2002년부터 차차세대 전투기의 전력화가 필요하며 차차세대 전투기 소요량 120대중 60대를 이 무렵 1차로 확보하고 오는 2008년부터 2차확보를 추진키로 공군정책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공참총장은 이어 『북한 AN­2기 침투 및 서북 6개 도서 도발에 대비,F­4와 KF­16 등 전방공격 미사일 장착 항공기를 24시간 체공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방위·건설교통위(국감초점)

    ◎국방위/“해·공군 방어망 강화하라”/“AN2기 산악침투 대책 뭔가” 7일 국회 국방위에서는 해군본부를 상대로 북한 잠수함에 「무방비」에 가깝도록 취약했던 해군력이 집중 성토됐다.공군본부는 북한의 공중침투를 사전 차단해야 하는 대공방어망이 도마위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이 높은 서해 5도의 방어태세부터 점검했다.정동영 의원(국민회의)은 『백령도는 북한이 고속경비정으로 12분,비행기로 3분이면 도착 가능한 북한의 침공목표 1호』라고 우려했다.박세환 의원(신한국당)은 『북한은 올해 서해북방한계선(NLL)월선을 세차례 시도했다』고 했고,임복진 의원(국민회의)은 『80년 이후 우리 어선의 피랍사례가 13건』이라며 대책을 물었다. 공중 침투의 가능성과 관련,허대범(신한국당)·정동영(국민회의) 의원은 『북한이 AN­2기 300여대로 산악지역 침투시 현재 레이더는 사전탐지율이 10% 미만』이라고 걱정했다. 의원들은 현재의 해군장비로는 북한 잠수함 사전탐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은 인정했다.하지만 장비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대잠작전능력의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정석모 의원(자민련)은 『해군장비 소요를 제기해 국방부가 「NO」해도 주저앉지 않는 해군지휘부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양해군 건설 필요성도 제기됐다.김복동(자민련)·하경근(민주당) 의원은 해상수송로의 안전 확보를,허대범 의원은 주변국 해군에 대한 견제능력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광학 공참총장은 『적방공망 파괴와 무력화를 위해 고성능 무인기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병태 해참총장은 『잠수함을 추가 도입,해군력을 보강하고 국산구축함도 곧 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계룡대=박대출 기자〉 ◎건설교통위/“건설시장 개방대책 취약” 우려 내년 공공부문 건설시장 개방에 대한 대책이 8일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의 관심대상이 됐다.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국내건설업체의 취약한 국제경쟁력을 지적하면서 대책을 따졌다.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과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은 건설업관련자를 상대로 공동조사한 「건설시장 개방에따른 국내 건설업의 과제」라는 설문결과를 제시하고 고급기술개발을 강조했다.김의원은 『2000년초에는 국내건설시장의 10%가 외국업체에 의해 잠식될 것』이라며 『국내업체들이 하루빨리 종합적건설관리체계(CM)를 도입토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김봉호 의원은 『국내 건설업체가 극심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설계,감리,엔지니어링 등 소프트분야의 시장잠식이 우려된다』면서 건설산업 기술력 배양을 위한 대폭적인 연구투자확대를 촉구했다. 신한국당 조진형·국민회의 안동선 의원은 『건설시장이 개방되면 우리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영역을 잠식하고 외국기업의 하청기업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신한국당 박제균 의원은 『우리 건설업체가 외국의 유수 건설업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분야별 특성화와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강조했다.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은 건설시장 개방에 따른 중소건설업체 보호대책으로 『전문건설업체와 같이 일반건설 중소업체도 대기업과의 계열화를 적극 유도,공사의 수주,시공,기술,인력개발,자금지원 등에 있어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가 형성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답변했다.추장관은 또 건설업이 서비스업종으로 분류돼 제조업체에 비해 금융·세제상의 차별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재정경제원 등과 협의,차별이 축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진경호 기자〉
  • 군통신 무궁화위성 이용/윤 육참총장

    【계용대=박대출 기자】 윤용남 육군참모총장은 7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전술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작전지역에 전 부대가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통신체계(SPIDER)를 98년 전력화 목표로 개발중에 있다』며 『올해부터 군 사령부 예하 모든 부대는 무궁화위성통신을 이용하고 2005년까지 군전용 전술위성통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총장은 대간첩작전 개선방안과 관련,『효율적인 작전수행을 위해 「민·관·군 통합방위법」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방위/“군기강 해이” 여야 질타(국감초점)

    7일 육군본부를 상대로 한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는 군 기강해이가 집중타를 맞았다.여야 의원들은 「나사 빠진 군」이 제2,제3의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 북한의 오판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군의 환골탈태를 주문했다. 먼저 무장공비 침투사건 와중에서도 잇따른 군 총기사고,무장탈영사태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김덕용(신한국당) 임복진(국민회의)의원은 『지휘통솔 체계가 한계에 봉착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정석모 의원(자민련)은 『대국민 다짐만으로 군을 지휘하는 사태』라고 꼬집었다. 허술한 군 경계태세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다.김덕 의원(신한국당)은 『무장공비 소탕작전에서 6만명을 동원하고도 20여일동안 잔당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군 경계 태세의 전면 재점검을 촉구했다.정동영 의원(국민회의)은 『전투시 한 초병의 잘못으로 1개 군단이 궤멸될 수 있다』며 전군 차원의 군기진단실시를 요구했다. 그 원인 진단은 다양했다.정재철(신한국당) 박정훈(국민회의) 의원은 『지난해 장교의 59.2%,하사관의 73.5%가전역을 희망하고 있다』고 군이 「평생직장」으로서의 위상을 잃고 있음을 지적했다.박세환 의원(신한국당)은 ▲높은 근무재해율 ▲빈번한 이사 등 열악한 근무환경 ▲장래 불안감 ▲낮은 보수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에 대해 윤용남 육참총장은 『군 보수체계를 오는 97년까지 국영기업체 수준,2000년까지는 민간 대기업체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대출 기자〉
  • “이제 여장군 나올때”/최초 여성연대장 엄옥순 대령

    ◎역지사지의 자세로 부하 지휘 『이제 여성장성이 나올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7일 육군 사상 최초로 여군 연대장으로 탄생한 엄옥순 대령(40·여군 24기)은 여군의 중요성을 이렇게 표현했다.육본 인사참모부 여군담당관에서 내년 11월 논산훈련소 연대장으로 부임할 예정인 엄대령은 『여군의 내무생활에서의 어려움은 남성에게서 비롯된 문제』라고 나름대로 분석했다.일문일답 요지다. ­소감은. ▲여군 46년사에 기록될 만한 일로 본다.모든 여군장교들의 소망이 이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모든 후배 여군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앞으로의 포부는. ▲내년 1년동안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임지에 부임하면 열심히 하겠다. ­부하들에 대한 지휘방침은. ▲역지사지의 자세가 지휘 철학이다.일반 병사들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도록 노력하겠다. ­여성 연대장으로서 예상되는 어려움이 있다면. ▲군부대 지휘관을 여러 해동안 거친 바 있다.어려움은 있을 것이다.하지만 혼자 지휘하는 것이 아니고 부연대장 이하 간부들이 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계룡대=박대출 기자〉
  • 재경위/“뇌물성 자금 기부” 발언 싸고 입씨름(국감 이모저모)

    ◎여 “표현에 문제” 야 “정홍 감안해보면 맞다”/통산위,국방부 보유 고압선 잦은 사고 논란 ○…5일 통상산업위의 한국전력에 대한 이틀째 국정감사는 여야의원들이 자주 자리를 비워 맥이 빠진 가운데 한국전력의 수력댐 부실관리 및 국방부 보유 고압선로의 낙후에 따른 잦은 정·감전 사고가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국민회의 박광태 의원은 「명지대학교 리서치 파크」의 「수력발전소댐 및 구조물 안전점검보고서」를 인용,한전의 부실한 댐관리 실태를 지적하고 종합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박의원은 『보고서를 보면 화천·춘천·의암·팔당·괴산·보성강 수력 등 6개 댐 모두가 즉시 보수 보강공사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안전점검 결과가 나왔다』면서 『한전의 발전소댐은 준공후 10년 이후에는 5년마다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안흥(78년4월),추산(69년5월),삼랑진 양수(85년12월)는 이를 시행하지 않는 등 대부분을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95년 10월 현재 국방부는 1천316㎞의 고압선로를 보유하고 있지만 시설이 낙후된데다 유지보수 인력도 군무원 1명이 영내 전기시설과 고압선을 평균 116㎞씩 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따라 정전사고는 한전이 86㎞당 연간 1회인데 반해 육군의 한 부대는 0.48㎞당 연 9회로 179배나 많고 감전사고는 400배에 달한다』며 고압선로의 조속한 이관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종훈 사장은『수력댐의 안전조치와 관련,이미 보수·보강공사를 시행중이어서 안전상의 하자는 없다』고 말했다.이사장은 또 『군보유 고압선은 대부분 군사보호구역내에 있어 한전직원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데다 지뢰등의 위험물이 많아 현재로선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박희준 기자〉 ○…재경위의 보험감독원에 대한 국감은 전날 국민회의 정한용의원의 「증권사들의 신한국당 뇌물성 자금 기부」발언을 놓고 여야간에 한차례 설전. 먼저 신한국당 간사인 차수명 의원은 앞서 가진 당소속 의원들과의 대책회의 결과를 토대로 『「뇌물」이라고 표현된 정의원의 보도자료에 문제가 있었다』며 주의를 촉구. 이에 국민회의 간사인 김원길 의원이 『경영난에 허덕이는 증권사들이 여당에 정치자금이나 주고 하는 것을 문제삼는 것은 당연하며 그런 표현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반발. 민주당 제정구 의원도 『증권사들을 봐주려고 하는 정황을 감안해서도 뇌물성이라는 주장은 야당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신한국당측 주장은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가세. 이에 신한국당 박명환 의원이 『상대당의 명예를 실추하는 발언은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자 황병태 위원장이 『이정도로 하고 넘어가자』고 중재해 가까스로 일단락.〈박대출 기자〉
  • 건설교통위·재정경제위(국감초점)

    ◎건설교통위/통일 대비한 국토개발계획 촉구/임진강유역 공동조사·해상교통수단 개발 등 제시 5일 국토개발연구원을 상대로 한 건설교통위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관심은 통일시대에 대비한 국토개발 청사진에 쏠렸다. 신한국당의 조진형·김일윤·최욱철 의원,국민회의 임채정 의원 등은 한목소리로 통일에 대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국토개발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일윤 의원은 『통일에 대비한 국토개발연구가 아주 미흡하다』며 『남북통일에 대비한 국토개발계획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 했다.조의원은 『남북한을 흐르는 임진강 유역을 종합개발하기 위해 남북한 공동조사나 공동개발을 추진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임채정 의원은 『장차 남북한 교류에 있어서 육상이나 항공운송은 규모나 양에 한계가 있으므로 항만을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토개발의 지역불균형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았다.자민련 유종수의원은 『성장위주의 투자정책과 지역정책의 부재에 따른 인구와 산업의 집중으로 국토전체의 개발잠재력이 약화됐다』고 지적했고 국민회의 한화갑의원은 부산 가덕도 신항만건설계획과 관련,『이미 건설중인 광양항을 제쳐두고 예산을 배정하는 것은 지역편중 개발』이라고 따졌다. 신한국당 김용갑 의원은 『연구원은 이미 냉전종식과 세계무역기구체제 출범,정보통신의 발달,통일가능성등의 대외적 상황변화가 이미 80년대 후반부터 예견됐는 데도 이를 간과하고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수립했다가 수정하는 잘못을 범했다』고 질책했다.신한국당 김▦환의원은 『우리나라 토지가액은 국내 총생산 대비 5.4배로 일본의 3.9배,미국의 0.7배 보다 높다』고 지적하고 『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복지를 위한 땅값 안정대책을 밝히라』고 주문했다.〈진경호 기자〉 ◎재정경제위/보험사 방만운영 감독소홀 질타/보험료 담합­법정대출한도 위반·분식결산 등 따져 5일 국회 재경위의 보험감독원에 대한 감사에서는 국내 보험회사들의 방만한 운영에 대한 감독부실이 집중 표적이 됐다.여야 의원들은 보험료 담합,중소기업과 계열집단에 대한 대출비율 위반,신설 생보사의 경영악화,해외수지 적자 대책 등을 공격 메뉴로 삼았다. 의원들은 손해보험사들의 해외거래 부실부터 짚었다.장영철·노승우(신한국당),이인구 의원(자민련)등은 『93년 5백52억원,94년 1천3백28억원,95년 1천3백4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증가추세를 우려했다. 재벌언론사의 생보사 참여 허용에 대해 『재벌이 사금고화 차단노력을 포기한 것』이라며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았다.한이헌·박명환·이명박(신한국당),이인구(자민련),제정구 의원(민주당) 등이 이런 의견을 냈다. 이상수·김원길 의원(국민회의)은 『동아생명이 94∼95년 2천1백37억원,현대해상화재가 9백87억원의 책임보험금을 적게 적립하고도 분식결산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위장했다』고 따졌다.김재천(신한국당),김상현·김병태 의원(국민회의)은 『올 3월 현재 대한·제일·삼성·흥국·교보·동아생명 등 6개 생보사의 중소기업 대출은 법정 대출비율의 절반도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김정수·차수명(신한국당),김원길(국민회의),김범명 의원(자민련)은 『지난 88년 이후 27개 생보사 인가를 남발,누적적자가 1조4천3백76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라오연(신한국당),김민석 의원(국민회의)은 보험사들간 보험료 담합 대책을 따졌다. 이에 대해 이정보 보험감독원장은 『해외 적자해소를 위해 국내 손보사간 상호 재보험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날 감사에서 26명의 질의신청자중 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서면으로 대체,무성의한 듯한 인상을 주어 아쉬움을 남겼다.〈박대출 기자〉
  • 신한국 한이헌 의원(국감인물)

    ◎경제수석 출신의 정부 다잡기/국세청 국감서 야 빰치는 질책 신한국당 한이헌 의원은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이다.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깊숙이 관여해 왔음을 보여주는 경력이다.통상 이런 경우 의원들은 대부분 정부측에 대해 부드럽다. 그러나 국회 재경위 소속의 한의원은 무조건적 정부 옹호는 거부한다.지난 1일 국정감사에서는 수감기관인 국세청측을 더 곤혹스럽게 했다.국세청이 야당의원들로부터 『언론기관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를 공개하라』는 호된 질책이 계속되자 그가 나섰다. 한의원은 『공개할 수 있다면 공개하라.공개할 수 없다면 논리를 명확히 제시하라.이도저도 못하면서 무조건 거부만 하면 국민들의 오해를 사고 정부측도 더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다』고 일침을 놓았다.국세청측을 더욱 궁지에 몰았지만 지리한 야당측의 공격을 한풀 꺾는 결과도 가져왔다. 그는 5일 보험감독원 감사에서도 정치인으로서의 「변신」을 거듭 발휘했다.재벌기업의 생명보험사 주주 참여에 대해 『재벌기업의 경제력 집중만 가져 올뿐』이라고 지적했다.또전체 차량의 22.8%인 1백95만7천대가 무보험차량이고,생명보험사들이 지난해 예정사망률과 실제사망률의 차이로 5천358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점 등을 지적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박대출 기자〉
  • 26일 상임위(의정중계)

    ◎“달러위폐 「슈퍼K」 대책 있나”­박명환 의원/“은행 경쟁 심화… 부실화 위험”­한은 총재/“시화공단 하수관 5천곳 하자”­이윤수 의원 국회는 26일 8개 상임위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정책질의를 끝으로 5일간의 상임위활동을 마감했다.주무부처에 대한 정책질의가 끝난 탓인지 행정위·재경위·건교위 말고는 「끝물」의 분위기였다. ▷재경위◁ 여야 의원들은 한국은행에 대해 부산지점 「화폐 정사기」조작,본점 자금부 사무실 컴퓨터 도난 등 잇따른 사건들을 들어 중앙은행으로서의 권위실추를 집중 지적하며 한은독립문제를 추궁했다. 박명환 의원(신한국당)은 『지난 6월 안기부는 북한에서 제조됐다고 관측되는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일명 「슈퍼노트」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면서 『적외선 감별기나 특수 확대경이 아니고서는 식별이 불가능하다』며 대책을 물었다.정세균 의원(국민회의)은 한은독립 문제에 대해 『한은이 안이한 자세를 버리지 않는다면 한은독립 반대세력들이 논쟁의 초점을 흐리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이경식 한은 총재는 『금융기관간 경쟁의식으로 금융기관 부실화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현행 은행간 상대평가 방식에서 평가지표별 목표수준 대비 달성정도에 따라 평가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대출 기자〉 ▷건설교통위◁ ○…건설교통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시화호 오염문제를 집중 따졌다. 국민회의 이윤수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직접 시공한 시화공단의 하수관로 4백72.7㎞중 시흥시가 64㎞구간을 조사한 결과 이음새 불량및 오접,지하수 유입 등 하자가 5천3백93곳에 이른다』며 대책을 물었다.같은 당의 김봉호의원은 『폐수를 무단방류하는 것이 수자원공사의 자존심이냐』고 꼬집었다. 신한국당 김운환 원은 『시화호 오염은 어느 한 기관의 책임이 아니라 정부 지방자치단체 농업진흥청 수자원공사등에 각각 책임이 있다』며 『심각한 오염실태를 볼 때 정부가 주도적으로 국가예산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진경호 기자〉
  • 권력구조 개편논의/국력소모 초래/이기택 총재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26일 『권력구조 개편논의는 대통령선거를 1년 넘게 앞둔 시점에서 국력 소모만 초래할 뿐이므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 서울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문제,통상외교,국내경제의 위기,사회불안 등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의 어려움은 김대통령이 양김씨와의 권력투쟁에서 손을 떼고 국정에만 전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박대출 기자〉
  • 여 “DJ저의 국민에 해명해야”/「남북합의서 무시」발언 파문확산

    ◎「남북 공동책임」 말바꾸기 납득 안돼/야선 “용공음해 공작 절대 불용” 경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남북기본합의서 관련 발언이 정국의 쟁점으로 떠올랐다.신한국당은 전날에 이어 25일에도 국민회의측의 해명을 거듭 요구했고 국민회의는 이를 용공조작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신한국당◁ 김총재 발언은 단순히 정쟁의 소재로 그칠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는 판단이다.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김총재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신한국당은 『김총재 발언은 남북문제에 대한 국민회의의 시각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특히 국민회의측이 처음에 「우리측이 남북합의서를 무시했다」는 김총재 발언을 「남북한이 … 무시했다」로 바꾼 데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회의 참석자들은 『남북합의서 이행에 노력해 온 우리 정부가 성의조차 보이지 않은 북한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지적하고 국민회의측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이어 김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회의측은 용공조작 운운하기에 앞서 과연 우리 정부가 남북합의서의 어떤 대목을 무시하고 실천하지 않았는지,그리고 김총재가 무슨 뜻으로 그런 발언을 했는지 국민앞에 소상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진경호 기자〉 ▷국민회의◁ 파문이 의외로 확대되자 일단 해명할 것은 해명하면서 철저한 정면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김대중 총재가 남북합의서와 관련,『이렇게 소중한 것을 만들어 놓고 현 정권이 무시하고 실천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날 브리핑된데 대해 「현정권」을 「남북한 양측」이라고 수정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현정권이 또다시 용공음해 공작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정대변인은 『현 정권 들어서 실책을 가장 많이 저지른 남북문제에 대해 야당이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우리는 남북문제와 관련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자세가 되어 있지만 정부 실책까지 옹호할 수 없다』고강경 대응방침을 밝혔다.〈박대출 기자〉
  • 대학 편·입학생 입영 연기/국회상위 정책 질의

    ◎해양부 신설 등 싸고 공방 국회는 25일 행정·재정경제 등 13개 상임위와 4·11총선 국정조사특위 및 윤리특위 등 2개 특위를 열어 나흘째 정책질의를 계속하거나 특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관련기사 5면〉 김석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내무위에서 『선거비용 신고서 등 통합선거법에 규정된 일부 조항 가운데 비현실적인 조항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중앙선관위 차원의 제도보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김유영 사무총장은 정치자금 지정기탁제와 관련,『조세감면을 받는 만큼의 일정액을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은 의견은 지난 93년 국회에서도 밝힌바 있으며 지금도 선관위의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이날 건설위에서 『인천국제공항 등 5대 국책사업에 필요한 근로자 확보차원에서 일부 사업에 한해 외국인 근로자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환 병무청장은 국방위에서 『30세 이하 병역필자에 대한 국외여행 신고필 폐지,동급대학(원) 편·입학자에 대한 입영연기 허용 등의 규제 완화책을 병역법 시행령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4·11총선 국정조사특위는 조사계획서 작성문제를 논의하려 했으나 조사대상 지역을 명시하자는 야당측 주장과 특정지역을 문제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여당측 주장이 맞서 26일로 연기됐다. 윤리특위는 신한국당 이신범,국민회의 유재건 한화갑,자민련 박철언의원 등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일괄 상정,심의에 들어가려 했으나 국민회의측이 유의원에 대한 제소시효 만료를 주장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이날 정책질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해양부 신설 ▲정치자금의 여야 불균형 ▲신공항건설 등 5대 국책사업의 특혜 의혹과 추진 대책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방안 등 쟁점과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박대출·박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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