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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업계 “독감백신 이미 생산 끝나 전 국민 접종 어렵다”

    백신업계 “독감백신 이미 생산 끝나 전 국민 접종 어렵다”

    ‘의학의 영역’인 백신 접종에 정치권이 끼어들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전 국민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접종’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독감 백신 생산이 끝나 추가 물량 공급은 어렵다는 것이 백신업계와 방역당국의 중론이다. 17일 백신업계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공산품처럼 뚝딱 만드는 게 아니라 ‘계획 생산’을 한다. 연초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감 바이러스 유형을 발표하면 3월쯤 생산에 착수해 8월에 생산을 마친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거쳐 유통된다. 만약 전 국민에게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려면 추가 생산을 하거나 수입을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유정란을 이용한 백신 생산은 제조에서 품질 검증까지 약 6개월이 걸리고, 세포배양 방식도 3~4개월은 필요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 생산하더라도 내년 2~3월이 지나야 공급이 가능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국내 제조사 중 세포배양 방식을 쓰는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뿐이어서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수입은 가능할까. 정 본부장은 “현재 수입 물량도 5~6개월 전 이미 계약이 돼 추가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국가가 자국에서 쓸 독감 백신도 모자라는 상황이며, 국내 제약사 역시 제3세계에 수출하기로 한 물량까지 국내용으로 돌렸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정부가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자에 62~64세 성인과 중고생을 추가해 가뜩이나 소아에게 접종할 백신이 모자라는 상황”이라며 “어떤 소아과 의사는 백신을 1개도 못 구했다. 어떤 의사는 겨우 100개 구했다고 호소한다. 전 국민에게 무료로 백신 접종을 했다가는 최우선 접종 대상인 미숙아, 영아에게 돌아갈 백신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전 국민 60% (2950만명분)에게 접종할 물량을 확보하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이라며 “(전 국민 접종은) 의료상으로 과유불급”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의학적으로든, 수치적으로든 논쟁할 필요가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오는 22일부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를 대상으로 독감 무료 접종을 본격 실시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박능후 “‘전국민 독감 백신’ 논쟁 불필요...60% 접종 물량이면 충분”

    박능후 “‘전국민 독감 백신’ 논쟁 불필요...60% 접종 물량이면 충분”

    국민의힘의 ‘전국민 독감 백신’ 주장과 관련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학적으로든, 수치적으로든 논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17일 박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수요를 감안해 (전국민의) 60%까지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60%에 접종할 물량을 확보하면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 의견”이라며 “전 세계에 국민의 절반 이상 독감 백신을 접종한 나라가 없다. 우리는 (그보다) 10%포인트 높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학적으로 과도하게 비축한 사례고, 그 이상은 정말 필요 없다는 것이 의료계 의견”이라며 “작년에 210만 도즈(1회 접종분), 재작년에는 270만 도즈를 폐기했다. 올해는 사회적 불안을 생각해 과도하다는 비난을 감수하겠다며 준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늦더라도 독감백신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내 생산설비들이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할당됐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백신 3000만명분 확보 추진”…국민 60% 접종분량(종합)

    정부 “코로나19 백신 3000만명분 확보 추진”…국민 60% 접종분량(종합)

    ‘전국민 접종’ 목표로 백신확보 단계적 추진세계백신면역연합에 가입의향확인서 제출국내 백신개발기업 3곳 위해 임상센터 구축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를 위해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3000만명 분량의 해외 백신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1차 확보 분량으로 향후 수급 상황과 국내 백신개발 상황 등을 고려해 전 국민이 접종이 가능하도록 단계적으로 추가 백신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선구매 계약비용 1723억 확보 정부는 15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외백신 개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국내백신 개발 속도를 고려해 해외백신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코로나19백신 도입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1단계로 전 세계 백신 공급 체계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2000만 도즈, 1도즈는 1회 접종량)을,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4000만 도즈)의 백신을 각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를 위해서는 도즈당 3.5달러(위험보증부담 0.4달러 포함)의 선입금을 미리 지불해야 하는데, 이 선구매 계약 비용 1723억원을 질병관리청이 집행할 수 있도록 이미 확보해 둔 상태다. 백신 가격은 추후 제공되는 백신 종류에 따라 변동되며, 선입금 등을 고려해 정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정부는 앞서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를 위해 백신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지난달 31일 가입의향확인서를 제출했고, 이달 18일까지는 법적 구속력 있는 확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선입금 납부는 다음 달 9일까지 할 예정이다.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와 동시에 글로벌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000만명 분량의 백신 선구매도 진행한다.백신 안정성·유효성, 가격, 공급시기 등전문가 의견 수렴해 구매 결정 선구매 백신은 안전성·유효성 검토 결과, 가격, 플랫폼, 공급 시기 등을 고려해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3000만명 분량의 백신을 확보한 이후에는 추후 수급 동향, 국내 백신개발 상황 등을 고려해 2단계 백신 구매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전 국민이 접종 가능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해외백신 구매와 별도로 국내기업의 백신 개발지원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백신개발기업 3곳에 대한 임상시험 비용 지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임상환자 모집 등 임상 과정에서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지원센터’ 구축에도 나섰다. 또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기업애로사항해소센터를 운영해 현재까지 접수된 216건 중 135건(81건 조치중)을 해결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범정부적 역량을 동원해 안전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국산 백신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신규 확진 106명…누적 2만 2391명수도권 나흘 연속 두자릿 수 유지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다.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15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방문판매업과 사업 설명회, 소모임 등 중소 규모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기 어려운 감염경로 불명 환자도 20%대를 보여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 늘어 누적 2만 239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 이후 한때 441명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로 점차 줄어들면서 이날로 13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6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5명을 제외한 91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161명→118명→99명→98명→91명을 기록하며 점차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최근 사흘간은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발생 신규확진자 91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명, 경기 31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총 7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나흘연속 두 자릿수(86명, 60명, 81명, 71명)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4명, 충남·제주 각 3명, 대전·충북·경남 각 2명, 광주·강원·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은경 청장 “태풍 부는 바다 가운데서 선장으로 끝까지 항해”

    정은경 청장 “태풍 부는 바다 가운데서 선장으로 끝까지 항해”

    “아직 우리는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지만 질병관리청(질병청)이라는 새로운 배의 선장이자 또 한 명의 선원으로서 여러분 모두와 끝까지 함께 이 항해를 마치는 동료가 되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 한복판에서 질병청 초대 수장이 된 정은경 청장은 국민에게 위로와 연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넸다. 14일 충북 청주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열린 질병청 개청식에서 정 청장은 “질병관리본부의 질병청 승격은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한 국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으며, 동시에 무거운 사명이기도 하다”며 “국민의 기대에 답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당면 과제로 삼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는 국민 모두 면역이 없어 감염 위험이 있고, 무증상 시기 높은 전염력과 전파력으로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백신 등 해결방법이 도입될 때까지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발생 규모와 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하는 장기 유행 억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뒤 “힘들고 지치더라도 우리의 과업을 완수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개청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해 정 청장과 함께 질병청 앞마당에 한 뿌리에서 많은 가지가 나오는 ‘반송’(소나무과)을 심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복지부와 질병청의 화합을 상징하는 나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지난 9개월은 여태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의 나날이었고, 굳건한 공동체 의식을 확인한 값진 시간이었으며, 무엇을 준비하고 바꿔야 할지 고민한 치열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질병청의 출범은 그런 고민의 첫 결과물이자 앞으로 펼쳐질 변화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개청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박하게 치러졌다. 질병청은 지난 12일 공식 출범해 5국·3관·41과로 개편됐고 인력도 기존 907명에서 569명 늘어 1476명으로 확대됐다. 산하에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질병대응센터, 국립결핵병원, 국립검역소 등을 뒀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 확진자 하루새 41명 늘었다…“10인 이상 집회금지 한 달 연장”(종합)

    서울 확진자 하루새 41명 늘었다…“10인 이상 집회금지 한 달 연장”(종합)

    감염경로 ‘깜깜이’ 확진자 4명 중 1명 꼴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하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13일 하루 동안 서울 확진자 수가 또다시 41명으로 늘었다고 서울시가 14일 밝혔다. 서울에서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도 2명이 더 늘어 누적 사망자 40명, 전국적으로는 363명이 코로나에 목숨을 잃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31명으로 한 달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40명대로 늘었다. 13일 당일 확진자 수(41명)를 그 전날 검사 건수(1796건)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은 2.2%로, 12일(1.1%)보다 크게 늘었다. 서울의 사망자는 2명 늘어 40명이 됐다. 전국 누적 사망자는 363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영등포구 지인 모임 관련 2명(서울 누적 13명),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1명(24명), 강남구 K보건산업 관련 1명(11명),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1명(126명), 광진구 혜민병원 관련 1명(20명) 등이다. 이밖에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5명,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 등 ‘기타’ 경로 20명이다. 해외 유입은 없었다.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사례는 10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의 24.4%를 차지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4711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95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3276명이다.서울시, ‘10인 이상 집회금지’ 10월 11일까지 또 연장 서울시는 이날 현재 시 전역에 내려져 있는 ‘10인 이상 집회금지’ 조치를 정부의 특별방역기간 계획에 맞춰 다음달 11일 밤 12시까지로 재차 연장한다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환 계획과 방역지침을 말했다. 다만 이날부터 서울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그간 시행돼 왔던 일부 강력한 방역조치들은 중단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부터 밤 9시 이후 시내버스를 감축 운행해 왔으나, 이날부터 평시 수준으로 다시 늘린다. 또 이달 8일부터 시행중이던 한강공원 방역대책 중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이뤄지던 주차장 진입제한과 공원 내 매점·카페의 밤 9시 운영종료 등은 해제된다. 다만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 통제는 당분간 유지된다. 추석 연휴와 개천절·한글날이 포함된 특별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 서울에 신고된 집회는 현재까지 117건, 참가 예상 인원은 40만명이다. 서울시는 신고 단체에 공문을 보내 집회금지를 통보했다. 서 권한대행은 “집회제한이 실효를 거두도록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모두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8·15 광화문 집회로 인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위험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8월 21일부터 서울전역에 10인 이상 집회금지 명령을 내렸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이를 이달 13일까지 1차로 연장한 바 있다.박능후 “생업 타격 줄이려 2단계로 완화”“카페서 띄어 앉기 등 방역수칙 지켜달라” 한편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된 첫날인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가족과 이웃, 우리 모두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박 1차장은 전날 코로나19 방역 수위 조정에 대해 “거리두기 수준은 2단계로 완화하되 마스크 착용, 이용 인원 제한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했다”며 “국민 생업에 타격을 줄이면서도 방역은 지속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서는 의무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면서 구체적으로 “카페에서는 한 칸 띄어 앉기로 (이용) 인원을 줄여주고 음식점에는 칸막이 설치를 권한다. 또 학원과 실내체육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간 거리두기를 지키고 PC방에서도 한 칸 띄어 앉고 음식 섭취 없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첫날... 박능후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달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첫날... 박능후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달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된 첫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가족과 이웃, 우리 모두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14일 박 1차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위 조정에 대해 “거리두기 수준은 2단계로 완화하되 마스크 착용, 이용 인원 제한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했다”며 “국민 생업에 타격을 줄이면서도 방역은 지속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서는 의무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면서 구체적으로 “카페에서는 한 칸 띄어 앉기로 (이용) 인원을 줄여주고 음식점에는 칸막이 설치를 권한다. 또 학원과 실내체육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간 거리두기를 지키고 PC방에서도 한 칸 띄어 앉고 음식 섭취 없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확산한 지난달 15일 이후 세 자릿수를 유지해왔지만, 전날 99명으로 약 한 달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환자도 지난 10일 175명이었지만 11일에는 164명, 12일에는 157명 등으로 다소 줄고 있다. 박 1차장은 이를 언급하며 “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들께서 생계의 어려움과 생활의 불편을 감내하며 동참해주신 성과”라면서 “2주 전(8월 30일)부터 시작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하는 한 주가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贊“자영업자 영업 타격 등 감안”…反“환자 늘면 경제 효과도 미미”

    贊“자영업자 영업 타격 등 감안”…反“환자 늘면 경제 효과도 미미”

    정세균 “수도권 2주간 방역조치 효과지역감염 99명… 한달 만에 두 자릿수” 전문가 “추석도 있는데… 성급한 조치국민마저 일상 복귀로 인식하면 끝장”정부가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4일부터 2단계로 낮춘 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는 것과 함께 자영업자가 받는 경제적 타격, 사회적 피로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정세균 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 조치 효과를 감안한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읽을 수 있다. 중대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 요인으로는 신규 환자 추이를 들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121명이다.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해 8일부터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역감염이 99명으로 지난달 14일(85명) 이후 30일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도 고무적이다. 다만 불안 요소 역시 여전하다. 특히 주말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건수는 7934건이었는데 이는 전날 검사 건수 1만 7843건에 비해 절반가량에 불과하다.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성급한 조치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추석도 있고 계절 요인도 안 좋은 쪽으로 가고 있는데 거리두기를 완화했다가 확진자가 늘면 일종의 두더지잡기처럼 또 강화할 것인가”라며 “납득이 되지 않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큰 병원에서는 코로나19 중환자를 보느라 헉헉대고, 다른 병으로 인한 중환자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등의 2차 피해가 늘고 있다”면서 “이를 등한시하고 자영업자를 위해 거리두기를 완화한들 경제가 확 좋아지겠는가. 자칫 환자가 늘면 경제적 효과도 미미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재갑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더라도 현장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칸막이 설치를 비롯해 정부에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국민들은 ‘이제 코로나19가 안정됐으니 다시 일상생활을 해도 된다’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자영업자들이 힘든 상황이니 일정 부분 풀어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더라도 국민마저 일상으로 돌아가도 되겠다고 생각하면 끝장”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 당국으로서 참 많은 고심을 했고 또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가장 염두에 둔 것이 현재 상황의 거리두기에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희생이 너무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생활방역위원회의 자문에서도 지나친 희생은 완화하고 위험도가 커지는 시설에 대한 정밀방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도권 식당·카페 ‘밤 9시 통금’ 풀렸다

    수도권 식당·카페 ‘밤 9시 통금’ 풀렸다

    오늘부터 매장 취식 허용 등 정상 영업클럽·유흥주점 등 11종 집합금지는 지속“추석 연휴, 2단계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일일 신규 확진자 11일째 100명대 유지文 “마스크 벗는 그날까지 참고 견디자”수도권 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카페, 학원 등이 14일부터 정상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PC방은 기존 고위험시설 12종에서 제외되면서 영업이 가능해졌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간(14~27일) 2단계로 낮춰 시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그는 “현재의 수도권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기에는 영세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희생이 동반되는 문제가 있다. 특히 상황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일부 서민층의 지나치게 큰 희생을 강조하는 부분은 거리두기의 효율성과 수용성을 저하시킨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은 영업제한이 풀리고 학원과 직업훈련기관은 대면수업이 허용된다. 다만 박 1차장은 “기존에 실시되고 있던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조치는 계속 적용된다”면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은 금지된다. 클럽과 유흥주점, 방문판매업 등 11종의 고위험시설은 집합금지명령이 유지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동이 활발할 수밖에 없는 추석 연휴 기간에 대비한 방역 강화 조치도 내놨다. 박 1차장은 “추석부터 한글날을 포함한 연휴 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면서 “정부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추석 특별방역기간은 2단계보다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선 일일 신규 환자 수가 11일째 100명대로 세 자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 효과와 2.5단계 장기화로 인한 중소 상공인 등의 피해, 사회적 피로도 등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가 121명 늘었고 이 중 지역 발생은 9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발생이 10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85명) 이후 30일 만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안무가 리아킴의 ‘그날까지’라는 영상을 소개한 뒤 “아직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좀더 지내야겠지만, 마스크를 벗는 그날까지 조금만 더 참고, 견디고,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수도권 식당·카페·PC방 영업 제한 풀린다

    수도권 식당·카페·PC방 영업 제한 풀린다

    오늘부터 밤 9시 이후 영업까지 정상화클럽·유흥주점 등 11종 집합금지는 지속“추석 연휴, 2단계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일일 신규 확진자 11일째 100명대 유지 수도권 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카페 등이 14일부터 정상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간(14~27일) 2단계로 낮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의 수도권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기에는 영세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희생이 동반되는 문제가 있다. 특히 상황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일부 서민층의 지나치게 큰 희생을 강조하는 부분은 거리두기의 효율성과 수용성을 저하시킨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은 지난 2주간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 주문만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예전처럼 정상영업을 할 수 있다. 또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아이스크림점, 빙수전문점 등도 기존처럼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진다. 박 1차장은 “기존에 실시되고 있던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는 계속 적용된다”면서 “구체적으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은 금지된다. 클럽과 유흥주점, 방문판매업 등 11종의 고위험시설은 집합금지명령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고위험시설이 12종이었지만 이날 PC방을 제외하면서 11종이 됐다. 정부는 이동이 활발할 수밖에 없는 추석 연휴 기간에 대비한 방역 강화 조치도 내놨다. 박 1차장은 “추석부터 한글날을 포함한 연휴 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면서 “정부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석 특별방역기간은 2단계보다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로 한 것은 일일 신규 환자 수가 11일째 100명대로 세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방역 효과와 2.5단계 장기화로 인한 중소 상공인 등의 피해, 사회적 피로도 등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가 121명 늘었고 이 중 지역 발생은 9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발생이 10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85명) 이후 30일 만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 2단계 노래방·클럽 금지… PC방·학원 조건부 운영(종합)

    코로나 2단계 노래방·클럽 금지… PC방·학원 조건부 운영(종합)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해 9월 27일까지 실시한다.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집합금지는 유지하고 카페와 빵집 등 자영업자 운영시설에 대한 조치는 풀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해 27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위험시설의 방역을 보다 강화하는 정밀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0명 미만 중소규모 학원 운영이 재개된다. 대신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출입자 명부 작성 등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300명 이상 대형학원은 27일까지 계속 대면수업이 금지되고 원격수업 등 비대면 수업만 허용된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국의 PC방도 고위험시설에서 해제해 운영을 허용한다.다만 미성년자의 출입은 계속 금지된다. 좌석 한 칸씩 띄어앉기, 음식 섭취 금지 등이 의무화된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PC방은 원래 고위험시설은 아니지만 학생들에 대한 감염사례가 PC방 중심으로 돼 있어서 일시적으로 중위험 시설이지만 집합금지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수도권의 프랜차이즈형 카페는 영업시간 전체에 대해 포장·배달만 허용했던 조치를 철회한다. 대신 한 테이블 내 좌석 한 칸 띄워앉기 또는 테이블 간 띄워앉기를 실시해 매장 좌석 내 이용인원을 제한한다. 수도권 소재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에 대해 실시한 21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조치도 해제한다. 또 수도권의 학원·독서실 스터디카페, 직업훈련기관, 실내체육시설은 집합금지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박능후 1차장은 “현재의 수도권 거리 두기를 계속 유지하기에는 영세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희생이 동반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면서 “지나친 희생을 동반한 거리 두기 조치를 완화하고, 위험도가 커지는 시설에 대한 정밀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고 말했다. 반면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는 강화한다.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은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표본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면회금지를 유지한다. 박능후 차장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는 그대로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2단계 되나…오늘 수도권 2.5단계 연장여부 발표(종합)

    2.2단계 되나…오늘 수도권 2.5단계 연장여부 발표(종합)

    오늘 수도권 2.5단계 연장여부 발표신규 확진자 ‘100명 미만’으로 안 떨어져영업 제한 완화하는 ‘제3의 방안’ 검토마지막까지 고심 후 중대본회의서 결론정부가 13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종료할지, 재연장할지, 아니면 제3의 방안을 도입할지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수도권 2.5단계 관련 운영 방안을 확정한 뒤 4시 30분쯤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 중대본은 거리두기 수위 조정과 관련해 각종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전날까지도 최종 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일일 확진자 수가 10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면서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좀처럼 두 자릿수로 꺾이진 않고 있다는 점이 당국이 우려하는 대목이다.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가 지난 6일에서 이날로 이미 한차례 연장되면서 자영업자의 피해가 크다 보니 완화 요구가 거세다. 자영업자들의 호소를 계속 뿌리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기존 2.5단계에서 방역 강도를 조금 낮춘 강화된 2단계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예컨대 2단계보다는 높고 2.5단계보다는 낮은 ‘2,2단계’로 전환할 수 있다. 하지만 방역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현행 2.5단계를 단번에 종료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전날 0시 기준일일 신규 확진자는 136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당국은 그간 신규 확진자가 의료체계와 방역망이 감당 가능한 수준인 두 자릿수로 떨어지길 기대해왔으나, 지난달 14일(103명) 이후 단 하루도 100명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감염경로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깜깜이 확진자) 23.4% 확진자 4명 중 1명꼴로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것으로, 이 비율은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20%를 넘은 후 최근 22∼24%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인구가 대구·경북보다 훨씬 많고, 교통량 등을 볼 때 타지역으로의 전파가 용이하며, 불분명 비율도 수도권에서 더 나쁜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거리두기 결정 시 확진자 규모 외에도 지자체와 전문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경제적 영향을 두루 검토한다고 강조했다.2.5단계 효과는 높이고 문제점 보완하는 ‘제3의 방안’ 거론 중대본은 일일 확진자가 이달 7일 100명대 초반 수준에 근접하자 “이대로만 간다면 2.5단계 추가 연장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이후로는 2.5단계의 효과는 높이고 문제점은 보완하는 ‘제3의 방안’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제3의 방안은 2.5단계를 완화해 당분간 더 유지하되 방역수칙 의무 준수를 조건으로 음식점과 카페 등 중위험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을 일부 풀어주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을 준수하는 음식점·제과점 등에 대해서는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게 한 야간영업 제한 조치를 풀어주는 방안이다. 또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된 프랜차이즈형 카페·제과제빵점·아이스크림점·빙수점에 대해서는 엄격한 이용 인원 제한 하에 정상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전날 중대본 회의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수도권 외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 등을 언급하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주간 확산세를 완전히 꺾지 못하면 추석 연휴 방역 관리가 그만큼 더 힘들어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본은 이번 결정이 향후 대응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회의 직전까지 국내 확산 양상을 정밀분석해 결론을 내리겠다는 방침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능후 “코로나19 좀처럼 꺾이지 않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

    박능후 “코로나19 좀처럼 꺾이지 않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최근 국내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에 대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확진자 수가 100명대에서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고, 수도권 외에서도 20명 내외의 집단감염이 발생 지역을 달리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20% 내외로 하루하루 누적되고,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면서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다단계와 방문판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에도 철저한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했다. 이어 “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초를 계획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올해만큼은 부모님과 친지분들의 안전을 위해 직접 벌초를 하는 대신 지역농협·산림조합의 벌초 대행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주시고,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최근 확진환자의 40%가 60대 이상으로 어르신께서는 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방문판매나 건강식품설명회 등 밀폐·밀집·밀접한 장소에서 이뤄지는 모임·행사는 꼭 피해 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이날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의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최근의 전국 유행 상황을 비교 분석했다. 박 1차장은 “2월 당시에는 감염 전파가 한 지역에 국한됐지만, 지금은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확진자의 연령층도 당시에는 20대가 확진자의 37%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60대 이상이 35% 수준에 이른다”면서 “더 엄중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청주 내려가 정은경 임명장 직접 친수…“최초 사례”

    문 대통령, 청주 내려가 정은경 임명장 직접 친수…“최초 사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 임명장을 친수하기 위해 충북 청주의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방문했다. 통상 차관급 인사에 대한 임명장은 국무총리가 전수하는 것을 고려할 때 대통령이 직접 친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김홍희 신임 해양경찰청장과 유연상 경호처장이 차관급으로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직접 받은 바 있다. 다만 앞서 두 사례와 달리,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하기 위해 직접 충북 청주의 질병관리본부로 향했다.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업무 현장에서 임명장을 친수하기 위해 이동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장 수여식에 임명 대상자의 가족이 참석하는 형식이 처음으로 도입됐는데, 이날 정 청장 수여식에는 가족 대신 질본 직원들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정 청장께서 가족보다는 그동안 고생을 같이해준 직원들과 함께하겠다고 하셔서 직원들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 청장에게 임명장과 꽃다발을 수여했다. 꽃다발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은 알스트로메리아, ‘감사’의 의미를 담은 카네이션, ‘보호’의 의미를 담은 산부추꽃 등 3가지 꽃구성됐다. 꽃다발은 질병관리청 개청 축하와 그간 헌신과 노고에 대한 감사,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더욱 정진해달라는 당부의 의미를 담았다.또한 문 대통령은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에게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라는 문구가 적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정부측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질병관리청 차장 내정자가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윤창렬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야외라도 밀접 접촉하면 감염”...박능후, 사회적 접촉 중단 강조

    “야외라도 밀접 접촉하면 감염”...박능후, 사회적 접촉 중단 강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10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8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하루 확진자가 8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국민적인 노력으로 확진자는 감소 추세지만 아직 두 자릿수로 내려가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국민 여러분의 희생과 고통을 알기에 안정세 도래가 더디게만 느껴진다”며 “전파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일시에 사회적 접촉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강력한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야외로 나가시는 분들이 있다. 밀폐된 실내보다는 야외가 비교적 안전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야외공간이라도 밀접한 여건이 조성되면 감염될 위험이 있다. 지금처럼 감염경로를 찾지 못한 사례가 많은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이 다가오면서 유통량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물류업체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자 대상으로 방역교육, 장비 소독, 환기 등 방역조치를 철저하게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능후 “신규 확진자 5일째 100명대, 거리두기 최선 다해달라”

    박능후 “신규 확진자 5일째 100명대, 거리두기 최선 다해달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0시 기준 200명을 넘지 않으면서 연속 5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열흘 전인 8월 27일 일일 확진자는 434명이었지만 이제 (오늘까지) 5일째 백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인내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아직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22%에 달하는 만큼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면서 “매일 급증하던 중증환자 증가세도 완화됐지만, 여전히 162명이 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 1차장은 이어 “이번 주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마지막 주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밀실거래” “백기투항” 불만 속출

    “밀실거래” “백기투항” 불만 속출

    176개 시민단체 “의료개혁 포기” 반발간호사협 “또 양자 협상 우 범해” 지적의사계도 “의협 집행부 사퇴하라” 시끌 민주 내부서도 “완전 동의 못 해” 지적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치’ 등 4대 의료정책을 원점 재논의하는 데 합의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의 자화자찬과 달리 공공의료 강화를 주장해 온 보건의료 관련 시민단체들은 6일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의협과 합의문에 서명하며 갈등을 봉합하기는 했지만 애초에 졸속이라 비판받던 공공의료 강화 정책조차 추진도 못해 보고 사실상 접게 되면서 책임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협의와 대화로 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한 것과 달리 공공의료 강화를 주장해 온 시민단체들은 ‘밀실거래’나 ‘백기투항’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의료체계 개편은 물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176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정부·여당과 의협이 공공의료 정책의 진퇴를 놓고 협상을 벌인 끝에 공공의료 개혁 포기를 선언했다”면서 “정부와 여당이 의사들의 환자 인질극에 결국 뒷걸음질을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의정 합의문에서 국민의 의료기본권과 직결된 주요 의료정책을 의사단체와 논의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의료계 전체가 얽혀 있는 문제를 의료계가 아니라 의사들만 대화 상대로 인정하는 모양새가 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한간호협회가 “보건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문제를 또다시 의사단체와의 양자 간 협상 의제로 전락시키는 우를 범했다”고 지적한 것에서 보듯 새로운 논란의 불씨를 만들고 있다. 수가 결정은 의협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문제인데도 이를 의사단체와 논의하겠다고 하는 것 역시 비판이 쏟아진다. 논란이 이어지는 건 합의 당사자인 의사계와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성명에서 “파업 투쟁을 이끌어 온 젊은의사비대위를 배신하고 전체 의사들을 우롱한 최(대집 의협) 회장 및 의협 집행부는 전원 사퇴하라”고 성토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의료계와 정부, 국민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면서도 “협상에 불만도 있고 내용에 동의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 이후에 협의한다고 했는데 표현이 모호하다. 우려가 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확진자 감소세지만 안심할 단계 아냐…인내 더 필요”

    “확진자 감소세지만 안심할 단계 아냐…인내 더 필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와 관련해 “200명 내외로 감소추세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1주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일,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들 때까지는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인내가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중환자나 사망자의 발생이 많아진 점을 고려해 의료기관과 요양 시설에 주의를 요청했다. 박 1차장은 “최우선 보호 대상인 환자와 어르신들이 계신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며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치명적인 상황까지 갈 수 있고, 환자를 치료해야 할 의료체계에도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종사자분들은 출입자 관리, 모임 자제, 유증상자 신속검사 등 방역수칙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달라”며 “방문하시는 분들도 의료진의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과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의정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의협과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함께 협의하며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거리두기 2.5단계 ‘일주일 더’…한산한 주말 도심

    [포토] 거리두기 2.5단계 ‘일주일 더’…한산한 주말 도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1주일 연장된 뒤 첫 주말인 5일 서울 도심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현재 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13일까지 1주일, 전국 2단계 조치는 20일까지 2주일 더 연장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거리두기 연장 시행 방침을 발표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노력이 조금 더 필요한 시점”이라며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고 의료체계의 치료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규환자 수가 뚜렷하게 감소할 때까지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핵심은] 의료계 파업은 끝났지만, 공공의료는 안갯속으로

    [핵심은] 의료계 파업은 끝났지만, 공공의료는 안갯속으로

    의사들이 파업을 접고 현장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해결된 것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논의돼온 것들을 모두 접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데 정부와 의료계가 합의를 했을 뿐입니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부터 해결하고 추후에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는 의사와 환자 모두가 고통스러웠던 시간이 어떻게 마무리됐는지, 또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앞으로는 어떻게 전개될지 핵심을 짚어보겠습니다.■ 핵심 ① 정책 두고 팽팽하게 맞선 정부와 의료계 ‘문제 있는 (의료)정책을 원점 재논의할 것을 명문화해주십시오’ 지난 2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처음부터 전공의들의 요구는 단 하나였습니다. 원점으로 돌아가서 다시 논의하자는 것. 갈등의 시발점은 지난달 23일 발표된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 방안이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여기에 한방 첩약 급여화와 비대면 진료 육성까지 포함한 정부의 의료정책을 ‘4대악’으로 규정하고 반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은 집단휴진을 택했습니다. 이들은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8월 7일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 투석실 등 필수 유지 업무까지 전부 중단했습니다. 이후 8월 14일 의협 총파업에 참여한 데 이어 21일부터는 종료 시점을 정하지 않고 휴진을 이어갔습니다.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총파업에는 개원의뿐만 아니라 전공의와 전임의(펠로), 봉직의(페이 닥터)까지 전 직역이 동참했습니다. 의과대학생들은 국가고시 접수를 취소하고, 단체로 휴학계를 제출하는 동맹 휴학을 강행했죠. 이에 복지부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어떠한 전제조건 없이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의료정책)을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 의료계와 논의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틀 뒤인 24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의협이 간담회를 했고, 이후 복지부와 의협이 26일 밤샘 토론 끝에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정책을 중단한다’는 합의문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당시 보건복지위원장)은 ‘정부 합의를 신뢰할 수 없다’는 대전협의 입장을 받아들여 28일 관련 법안 추진을 모두 중단하고 국회 내 협의기구를 설치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당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하고, 정부도 국회와 의료계의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의료계도 내부 단일안을 마련하게 된 겁니다. 이로써 집단휴진도 2주 만에 종료됐습니다.■ 핵심 ② 코로나19 끝나면 의정협의체 구성한다 “코로나19 안정화 때까지 논의를 중단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한다” 정부·여당과 의협이 4일 합의한 내용입니다. 이날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각각 최대집 의협 회장과 의료정책 현안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의협도 이날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의정 협의체를 구성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하며 국회 내 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존중한다”는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쟁점이 됐던 4대 의료정책 외에도 지역수가를 포함한 지역의료 지원책과 필수 의료 육성 및 지원책,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구조 개선,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비롯한 다른 보건의료 현안도 모두 의정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전공의들의 진료 현장 복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날 합의 사실이 알려진 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전공의들은 관련 일정이나 구체적 내용을 알지 못한 채 합의에서 배제됐다고 반발했습니다. 의료계 내부의 잡음도 끊이질 않습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파업 투쟁을 이끌어온 젊은의사 비대위를 배신하고 전체 의사들을 우롱한 최 회장 및 의협 집행부는 전원 사퇴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교수 비대위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젊은 의사들의 동의 없이 정부와 합의한 최 회장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젊은 의사들에게 실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교수들도 파업에 동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이번 합의를 ‘밀실 합의’로 규정했습니다. 참여연대, 무상의료운동본부 등 176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여당과 의협이 공공의료 정책의 진퇴를 놓고 협상을 벌인 끝에 사실상 공공의료 개혁 포기를 선언했다”며 규탄했습니다.■ 핵심 ③ 관건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좁히는 것 일각에선 합의로 갈등이 일단락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의료체계 개편 무력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합의문에 명시된 ‘코로나19 안정화’는 그 시기를 종잡을 수조차 없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감염병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때문에 정부는 정책 추진 실패에 따른 책임론에 직면했습니다. 복지부는 “협의와 대화로 문제해결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정의당은 “국민의 생명·건강과 관련된 중차대한 국가적 의제를 이기적 집단행동 앞에서 물려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협의체는 정부와 의료계 양측만으로 이루어집니다. 건강보험 가입자나 환자, 시민사회, 학계 등 다른 이해관계자는 논의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의협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정책 철회’만을 고집한다면 계속해서 교착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의사들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협의체에 대해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강력하게 저지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나는 구역에 고용되어 있는데, 이건 너무하다 싶은 지경까지 나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시골의사’에서 의사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거센 눈보라를 헤치고 달려갑니다. 그 과정에서 소중한 사람을 잃었으며 환자와 환자의 가족에게 위협을 당하기까지 합니다. 그는 의사로서 가졌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괴리를 느끼며 환자의 집을 도망쳐 나오죠. 지금 의사들이 느끼는 괴리도 같을 겁니다. 사명감만으로 흉부외과 같은 이른바 ‘기피과’를 지원하라고 강요할 순 없습니다. 낙후된 지역에서의 복무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절한 보상 없이 희생만을 요구하는 것은 타당한가, 한번 생각해볼 만한 지점입니다. 정부 역시 공공의료 강화라는 목표를 세웠지만, 의료계 반발에 부딪혀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협상은 서로 입장차를 이해하고 ‘타협’하는 것이지, ‘관철’하는 게 아닙니다. 이번엔 실질적 대안 마련에 중지를 모아야 합니다. 언제까지나 원점으로 되돌아갈 순 없습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어려운 결정이었다”…수도권 2.5단계 1주일 연장(종합)

    “어려운 결정이었다”…수도권 2.5단계 1주일 연장(종합)

    코로나19 확산세 다소 주춤 양상 “아직 불안”산발적 집단감염 불안…수도권 2.5단계 연장“조금만 더 노력하면 확실한 진정세 보일 것” 최근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현재 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오는 13일까지 1주일, 전국 2단계 조치는 20일까지 2주일 더 연장해 확산세를 완전히 꺾겠다는 방침이다. 400명대에서 이틀째 200명 아래로 감소…“아직 불안”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00명대로 치솟은 이후 28∼29일 이틀간 300명대, 30∼2일 나흘간 200명대, 3∼4일 이틀간 1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3일(195명)과 4일(198명)의 경우 100명대이긴 하지만 200명에 육박하는 수치로. 뚜렷하게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감소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강화된’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고 의료 체계의 치료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규 환자 수가 뚜렷하게 감소할 때까지는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 조치는 방역적으로 필요하지만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감내하면서까지 선택한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그런 만큼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장관은 “환자 발생을 확실하게 감소시키기 위해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기존 조치를 계속 시행하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인 타격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여 1주간만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방역 당국이 통제 가능한 수준인 ‘확진자 100명 이하’로 유행 규모를 줄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방역당국은 최근 감염 양상이 음식점·카페·실내체육시설·소모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 그리고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이 20%를 웃도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용한 전파’의 고리가 어느 순간 감염을 폭발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고위험 집단과 만나게 되면 확진자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프랜차이즈 제과·빙수점도 포장만 가능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지역의 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카페,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의 영업 제한 또는 운영중단 조치가 오는 13일까지 유지된다. 연장 조치가 적용되는 7일부터는 그동안 매장 내 취식이 가능했던 프랜차이즈형 제과 제빵점, 아이스크림·빙수점 5000여곳도 영업이 제한돼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해당 매장에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방역 취약점이 드러나자 조치를 강화한 것이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지금처럼 운영이 계속 중단되고, 요양병원 및 요양 시설은 면회가 금지된다. 또 수도권 학원에 적용 중인 비대면 수업 역시 7일부터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 281곳으로 확대된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금지, 클럽 등 고위험시설 12종 영업 중단, 학교 밀집도 완화 등과 같은 기존의 조치가 유지된다. 박 1차장은 이번 거리두기 연장 조치와 관련해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지치고 힘드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코로나19가 확실하게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국민의 협조와 동참을 당부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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