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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에너지 “2030년 매출 7조 목표”

    포스코에너지 “2030년 매출 7조 목표”

    포스코에너지가 3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2030년 매출 7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며 미래성장 청사진을 발표했다. 박기홍 사장은 이날 인천 서구 인천LNG복합발전소 미래관에서 ‘함께 이룬 50년, 함께 여는 100년’이라는 주제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이런 내용의 경영 목표를 밝혔다. 박 사장은 ▲수익성 기반 발전사업 확대 ▲가스사업 본격 확장 ▲미래성장을 위한 에너지 신사업 추진 등 ‘100년 기업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발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저가의 연료를 확보하고 전력시장제도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갈 방침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부고]

    ●박계동(전 동형전선 대표이사)씨 별세 이정희씨 남편상 박노형(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진옥씨 부친상 신동선씨 시부상 서인교(대전 세형정형외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박혜연(헌법재판소 연구관) 준규(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신영(신촌세브란스병원 전공의)씨 조부상 한태영(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이성원(기획재정부 사무관)씨 처조부상 이예림(싱가포르국립대 연구원)씨 시조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05 ●천헌철(수출입은행 심사평가단장) 호철 종훈 영순씨 부친상 백현숙씨 시부상 박기홍씨 장인상 24일 경북 봉화군 봉화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54)673-0061 ●이효성(전 방통위원장)씨 장인상 24일 경남 거제시 맑은샘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8시 30분 (055)636-4800 ●방세준(KBS 콘텐츠프로모션부 팀장)씨 장인상 24일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5시 (031)961-9400
  • [부고]

    ●박계동(전 동형전선 대표이사)씨 별세 이정희씨 남편상 박노형(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진옥 현정 순옥 정옥씨 부친상 신동선씨 시부상 서인교(대전 세형정형외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박혜연(헌법재판소 연구관) 준규(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신영(신촌세브란스병원 전공의)씨 조부상 한태영(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이성원(기획재정부 사무관)씨 처조부상 이예림(싱가포르국립대 연구원)씨 시조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05 ●천헌철(수출입은행 심사평가단장) 호철 종훈 영순씨 부친상 백현숙씨 시부상 박기홍씨 장인상 24일 경북 봉화군 봉화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54)673-0061 ●이효성(전 방통위원장)씨 장인상 24일 경남 거제시 맑은샘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8시 30분 (055)636-4800 ●방세준(KBS 콘텐츠프로모션부 팀장)씨 장인상 24일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5시 (031)961-9400
  • [부고] 천헌철씨 부친상, 박계동씨 별세, 노재현씨 별세

    ●천헌철(수출입은행 심사평가단장)·천호철·천종훈·천영순씨 부친상, 백현숙씨 시부상, 박기홍씨 장인상, 24일, 경북 봉화군 봉화장례식장 3호실, 발인 26일 오전 7시. 054-673-0061 ●박계동(전 동형전선 대표이사)씨 별세, 이정희씨 남편상, 박노형(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박진옥씨 부친상, 신동선씨 시부상, 서인교(대전 세형정형외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박혜연(헌법재판소 연구관)·박준규(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박신영(신촌세브란스병원 전공의)씨 조부상, 한태영(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이성원(기획재정부 사무관)씨 처조부상, 이예림(싱가포르국립대 연구원)씨 시조부상, 25일 오전 11시57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7일 오전. 장지 강원 홍천 선영. 02-3410-6905 ●노재현(전 국방부장관)씨 별세, 노승준·상욱(고려아연 상무이사)·혜정·지원·혜원·경선씨 부친상, 박순교·정윤영씨 시부상, 이덕종(덕우상사 사장)·조한식·허명수(GS건설 부회장)씨 장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27일 오전 6시2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2-3010-2000
  • [인사] 관세청,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 관세청 ◇ 과장급 전보 △ 인천세관 특송통관국장 정호창 △ 인천세관 감시국장 강성철 △ 포항세관장 김재홍 ■ 문화체육관광부 ◇ 국장급 승진 △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 김도형 ◇ 과장급 전보 △ 지역문화정책과장 장경근 △ 방송영상광고과장 박기홍 ■ 보건복지부 △ 감사관 배금주 △ 질병관리본부 생명의과학센터장 김성곤
  • [인사]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 △부산동부지청장 신욱균△창원지청장 유해종△중앙노동위원회 심판1과장 전현철 ◇과장급 파견 △정책기획위원회(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김문실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영상콘텐츠산업과장 안신영△감사담당관 왕기영△체육진흥과장 박현경△국제문화과장 이정현△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정보화과장 정영석 ■언론중재위원회 ◇전보 △경남사무소장 이정희 ■국민연금공단 ◇본부 실장 전보 △인사혁신실장 이준영△가입지원실장 곽기정△감사실장 이여규△BTO관리지원단장 정준택 ◇지사장 전보 △용산 김영일△송파 김성호일△강동하남 채희욱△동작 손건섭△강서 정갑수△용인 채수현△평택안성 이명호△부천 권대식△김포강화 이승춘△북광주 김영빈△익산군산 조상윤△대구수성 하상철△구미 장기성△남울산 이재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승진 △연구위원 신지형 이경선 김지환 김경훈 ■한국전기안전공사 ◇3급 승진 이동 <차장>△홍보실 임윤진△경영지원처 사회적가치부 조세진△경영지원처 건축자산관리부 이래화△안전관리처 재난안전부 김상지△기술지원처 계기관리부 김종문 <점검부장>△서울지역본부 서울남부지사 김진욱△〃 서울북부지사 송인건△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서부지사 하성호△경기지역본부 경기중부지사 김태균△경기북부지역본부 경기북동부지사 오정도 <검사기술부장>△경남지역본부 경남서부지사 채광석△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충남남부지사 안이찬△기술지원처 기술총괄부 중동사무소장 이준철△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서산태안지사 총괄부장 이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장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이용·운영부장 하장호△〃 방사선연구부장 이남호 ◇팀장 △예산팀장 조성우△재무팀장 김진필△노사협력팀장 이봉준△인사전략팀장 박상준△국제협력사업팀장 정성현△과학문화소통팀장 김충환△첨단방사선연구소 기획관리팀장 오주현△〃 대외협력팀장 권경진 ■한국천문연구원 △광학천문본부장 김승리△전파천문본부장 김기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법무지원실 실장 박창준△기획협력실 실장 김세린△경영지원본부 본부장 홍유진(업무혁신TF팀장 겸직)△청소년교육본부 본부장(직무대리) 이상은△시민교육본부 본부장(직무대리) 김재순△교육기반본부 교육R&D팀 팀장 노준석△〃 국제협력팀 팀장(직무대리) 김민지△〃 교육연수센터 팀장 임선영△청소년교육본부 학교교육팀 팀장(직무대리) 최진영△〃 아동청소년교육팀 팀장 최지윤△시민교육본부 시민교육팀 팀장 김재경 ■국민대 △글로벌인문·지역대학장 정선태△자동차융합대학장 겸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장 겸 자동차산업대학원장 박기홍△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장 김남규 ■파이낸셜뉴스 △이사 이두영
  • [인사] 광주대학교, 국민대

    ■ 광주대학교 △ 보건복지교육대학장 김철민 △ 인문사회대학장 김규열 △ 경영대학장 김상엽 △ 공과대학장 신석균 △ 문화예술대학장 조대연 △ 호심기념도서관장 김현석 △ 평생교육원장 조정식 △ 교양교육원장 박진영 △ 보건복지교육대학 부학장 김충명 △ 인문사회대학 부학장 박성우 △ 경영대학 부학장 김정훈 △ 공과대학 부학장 위영민 △ 문화예술대학 부학장 강철구 △ 공학교육 혁신센터장 신석균 △ 호심인재개발원 대학생활 상담센터장 김동원 △ 국제교육원 외국어교육센터장 강성관 △ 사회적경제연구소장 류한호 △ 창업지원단 창업교육센터장 윤인철 △ 기술사업화센터장 편양범 △ 스마트미디어콘텐츠센터장 조대연 △ LINC+ 커뮤니티센터장 노선식 △ 유아교육학과장 옥경희 △ 식품영양학과장 임희경 △ 외국어학부장 김광영 △ 문예창작학과장 이기호 △ 국제물류무역학과장 이충수 △ 호텔관광경영학부장 안태기 △ 항공서비스학과장 이현주 △ 융합소프트웨어학과장 조정호 △ 도시계획부동산학과장 이명규 △ 국방기술학부장 김찬환 △ 융합디자인학부장 김용철 △ 음악학과장 김정아 △ 사회복지전문대학원 주임교수 김미경 △ 사회복지학부 전공 주임교수(가족복지) 김선미 △ 사회복지학부 전공 주임교수(사회복지) 정희경 △ 외국어학부 전공 주임교수(중국어) 김광영 △ 외국어학부 전공 주임교수(일본어) 김현석 △ 외국어학부 전공 주임교수(영어) 장순열 △ 호텔관광경영학부 전공 주임교수(호텔경영) 안태기 △ 융합디자인학부 전공 주임교수(시각영상) 주치수 ■ 국민대 △ 글로벌인문·지역대학장 정선태 △ 자동차융합대학장 겸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장 겸 자동차산업대학원장 박기홍 △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장 김남규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50) 새로운 성장동력 찾는 포스코 그룹사 전문 경영인들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50) 새로운 성장동력 찾는 포스코 그룹사 전문 경영인들

    김영상 사장, 비포스코 출신이지만 철강전문가민경준 사장, 철야금·금속재료 기술사인 엔지니어포스코 그룹은 1988년 포항제철 시절부터 비철강 분야로 수평적 사업다각화를 도모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수익의 60% 이상이 철강분야에서 나온다. 나머지는 비철강과 신성장 사업이 차지한다. 철강사업 불황과 에너지사업의 성장으로 포스코는 철강의 비중을 점차 낮쳐 2030년까지 철강 40%, 비철강 40%, 신성장사업 20%로 재편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계열사들의 역할이 막중하다. 그 중심에는 김영상(62)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있다. 김 사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우에 입사해 쿠알라룸푸르와 토톤토 지사장 등을 거친 해외 영업전문가로 글로벌 감각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우인터내설이 포스코그룹으로 넘어온 뒤에는 모스크바 지사장, 철강 1본부장(상무) 금속본부장·영업부문장(전무), 철강본부장(부사장)을 거쳐 2015년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에 올랐다. 대우 출신이지만 철강사업에 오래 근무해 철강에 대한 인식이 남다르다. 그는 경영을 총괄하자 마자 성과가 부진한 미얀마 가스전의 생산량을 확대해 포스코인너내셔널의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탈바꿈시켰다. 앞으로도 약 5000억원을 투자해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에 나선다. LNG 가스 생산에서 판매, 발전까지 아우르는 ‘에너지 통합 밸류체인’을 모색중이다. 김 사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무역상사의 한계를 넘어 철강, 에너지, 곡물사업을 기반으로 직접 사업을 하는 종합사업회사로 발전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회장 후보에 올랐지만 고사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놀라지 않고 침착하게 일을 잘 처리한다는 ‘처변불경’(處變不驚)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현안을 면밀하게 살피고 꼼꼼하게 지시를 내리는 세심한 경영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다. 이영훈(60) 포스코건설 사장은 장충고-서울대 경제학과-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영국 런던대 경제학 박사 등을 거친 엘리트 CEO다. 포스코 경영전략 1·2실장과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부사장), 포스코 컴택(사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전략과 재무통’이다. 꼼꼼하며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성격이다. 하지만 등산을 못하면서도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들과 연중 등산스케줄을 잡을 정도로 스킨십을 중시한다. 답보상태인 포스코건설의 매출을 늘려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박기홍(61)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과정, 뉴욕주립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산업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한 뒤 2004년 포스코로 옮겨 미래성장전략실장·성장투자사업부문장(전무), 전략기획총괄(부사장), 기획재무부문장(사장) 등을 거쳤다. 겸손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포스코에너지를 글로벌 종합 에너지회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민경준(61)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철야금 기술사와 금속재료 기술사 자격증을 딴 생산 전문가다. 광주고와 전남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전남대 금속공학 석사, 금속 및 소재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맥그릴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광양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을 거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해 2년만에 파격적으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 법인장도 지냈을 정도로 생산과 해외영업에 능통하다. 지난해 12월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에 선임돼 포스코그룹 신사업의 중심인 2차전지 소재사업을 이끌고 있다. 손건재(58) 포스코ICT 사장은 그룹내 디지털 경영 전문가다. 수성고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포스텍 정보통신대학원 기술경영 석사과정을 마쳤다.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과 포스코플렌텍 플랜트사업실장(부사장), 포스메이트 사장을 거쳤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의 IT서비스 자회사다. 손 사장은 포스코를 비롯한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 등 스마트화를 책임지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공룡 기업’ 포스코 회장 후보... 누가 거론되나?

    ‘공룡 기업’ 포스코 회장 후보... 누가 거론되나?

    김응규·오인환·장인화·김진일·김준식 등 포스코 전·현직 경영진 꼽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룡 기업’ 포스코의 차기 회장 선임이 본격화 되면서 후보 면면이 관심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18일 권오준 회장이 사퇴한 후 신임 회장 선임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임시주총 기준일을 오는 31일로 공고하고 3개월 이내 주총을 개최할 방침이다. 이 때문에 6월 중순경에는 사실상 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신임 회장 선임과정은 내부의 CEO 승계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다. 승계위원회는 포스코 이사회 의장과 사외의사 5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후보군을 발굴,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CEO 승계위원회는 신임 회장의 자격과 관련 ‘포스코 그룹의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규정하고 글로벌 경영역량, 혁신역량, 신성장 사업에 대한 이해와 추진역량을 가진 인사를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20여명의 후보군들이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8강 ‘토너먼트’ 후보로 8~9명을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직 후보군으로는 오인환 포스코 사장(철강부문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철강생산본부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직으로는 김진일·김준식·황은연 전 포스코 사장과 김응규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차기 회장은 현 정부의 기조에 맞게 그간 안팎에서 거론된 ‘적폐’를 해소하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인물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강하다. 특히 업계에서는 오랜기간 포스코 요직을 장악하고 있는 서울대 금속공학과 출신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임 회장인 권오준 회장과 관련된 인사들에 대한 ‘비토’(거부) 인식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신임 회장은 경영능력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시대정신에 맞는 포스코의 새로운 방향과 ‘사람중심의 경제’라는 현 정부의 국정 운영과 궤를 같이 할 수 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또 구성원들과의 소통과 공감 역량 등을 갖춘 인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현직 보다는 개혁적 성향인 전직 또는 외부 인사가 적합한 것 아니냐는 공감대가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모양새다. 제철소장을 지낸 김준식 전 사장은 철강 생산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김진일 전 사장은 철강 생산 기술 분야를 두루 경험했고, 내부의 신망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은연 전 사장은 마케팅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으며 대외 협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응규 전 사장은 경영 부문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사장 등을 거친 인사·노무 분야 전문가다. 특히 그는 내부적으로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 정년 연장 등 인사제도 혁신을 입안한 경영진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갑질 추방’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경영을 실천할 인물로도 거론된다. 이 밖에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외부자의 시각으로 포스코 개혁에 힘을 보탤 적합자로 지목된다. 포스코 홍보실 관계자는 “지금 안팎에서 거론되는 인물들은 다 능력면에서 검증된 후보들이어서, 이름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CEO 승계위원회에서 누가 가장 포스코의 발전과 개혁에 적합한지를 검증해 최적의 인물을 선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포스코 CEO후보, 외부서도 10여명 뽑는다

    포스코가 회사 내·외부에서 총 20여명의 회장 후보를 선정한다. 포스코의 일정 지분을 지닌 기관 30여곳도 회장 추천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포스코는 “이달 말까지 사내외 후보군을 발굴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7개 헤드헌팅 회사로부터 외부 후보를 추천받기로 했다. 업체들은 외국인을 포함한 후보를 발굴할 예정이다. 포스코 지분 0.5% 이상을 보유한 기관 30여곳에도 주주 이익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외부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주주 추천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장후보 선정 작업을 주관하는 ‘CEO 승계 카운슬’은 이를 통해 10여명의 외부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내부 후보도 10여명 뽑는다. 지난 2월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박기홍 전 포스코 사장과 지난해 8월 사장급 전문임원으로 복귀한 강태영 전 포스코경영연구원장 등이 거론된다. 오인환, 장인화 포스코 사장과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등 주력 계열사 사장들도 꾸준히 하마평에 오른다. 카운슬은 퇴직임원 모임인 중우회도 만나 조언을 듣고 필요하면 일부 후보를 추천받기로 했다. 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는 면접 등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상정할 최종 1인을 다음달 중 결정할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포스코에너지 사장에 박기홍씨, 포스코강판 사장에 하대룡씨

    포스코에너지 사장에 박기홍씨, 포스코강판 사장에 하대룡씨

    포스코에너지 사장에 21일 박기홍(왼쪽·60) 전 포스코 사장(기획재무부문장)이 선임됐다.박 신임 사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산업연구원에 있다가 2004년 포스코그룹으로 옮겼다. 전임 윤동준 사장은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포스코강판 사장에는 하대룡(오른쪽ㆍ54) 포스코 전 전기전자마케팅실장이 내정됐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연임됐다.
  • [인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유경민 ■교육부 △학생지원국장 정인순△대구시 부교육감 정종철△경북대 사무국장 김병규△공주대 사무국장 노재민△제주대 사무국장 임준희△교육부 신익현 오석환(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홍민식(국립외교원 파견) 전진석(국방대 파견)△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강병구△한밭대 사무국장 오성배△교육부(세종연구소 파견) 이윤홍△대학학사제도과장 문상연△교육부 장석환△공주대 신석균△안동대 윤복규 ■원자력안전위원회 ◇과장급 전보△행정법제팀장 임영남△월성원전지역사무소장 강정환△통일교육원 교육파견 배순덕 ■소방청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 김영중△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장 조인재◇국·과장급 국내 장기교육훈련△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최태영△세종연구소 교육파견 황기석 ■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국제산림협력관 고기연△산림보호국장 이종건△동부지방산림청장 최준석△남부지방산림청장 최수천◇과장급 전보△대변인 박현재△산림정책과장 이준산 ■국민연금공단 △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장 황정규△복지사업단장 김창균◇지사장△포천철원 이은상△관악 류승훈△동작 권대식△양천 이기항△춘천 최종혁△홍천 이만현△강릉 김철호△삼척 주종규△원주 박명철△군포의왕 최호열△경기광주 조혜연△이천여주 이규호△광명 손정락△시흥 임계홍△북대전 유인규△증평 박태식△충주 주상돈△공주부여 최재붕△세종 김정연△동광주 장선주△진안 박영현△정읍 강연△남원순창 김영빈△나주 노용균△목포 김병용△해남 김완수△동대구 박경석△경산청도 전정환△경주영천 곽춘석△문경 김형동△구미 곽기정△중부산 김두용△서부산 장경수△북부산 허기도△부산사상 박하정△동래금정 김진우△동울산 박판윤△마산 문영완△거창 이상선△양산 이재용 ■한국산업인력공단 △감사실장 김성재◇국장△총무 정응기△직업능력 우봉우△일학습지원 장병현△지역산업별지원 송웅범△능력평가 이연복△전문자격 이병철△외국인력 김동호△해외취업 김혜경◇지사장△강원 장덕호△울산 김동일△경북 최재명△제주 최희숙△충북 김병주 ■한국토지주택공사 ◇상임이사△부사장 겸 기획재무본부장 유대진△경영혁신본부장 장옥선△주거복지본부장 방성민△공공주택본부장 김한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장 이계임△식품·유통연구센터장 김경필△환경·자원연구센터장 정학균△농정연구센터장 김태훈△삶의질정책연구센터장 성주인△글로벌협력연구본부장 허장△통상·동북아연구센터장 문한필△FTA이행지원센터장 한석호△농업관측본부장 박기환△원예실장 최병옥△축산실장 우병준△모형정책팀장 서홍석△미래정책연구실장 김용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실장·본부장 승진△기획협력실장 홍유진△교육기반본부장 김자현(국제협력팀장 겸직)◇실장·본부장 전보△법무지원실장 이병호△경영지원본부장 김재경△청소년교육본부장 박창준(아동청소년교육팀장 겸직)△시민교육본부장 노준석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경영기획본부장 임윤기△활동진흥본부장 이현수△전략기획부장 이승우△경영혁신부장 정재경△인재개발부장 오정균△경영지원부장 신용백△참여봉사부장 이은숙<청소년활동안전센터>△활동안전부장 이성준△활동인증부장 안종배△활동정보부장 김현정<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청소년지도자연수센터 연수운영부장 이진원<국립청소년우주센터>△고객지원부장 허성광△운영관리부장 안성진<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고객지원부장 손의숙 ■세계일보 △편집인 겸 부사장 황정미△논설고문 이승현△편집국장 채희창△대외협력국장 여운상△조사국장 우상규 ■디지털타임스 ◇승진△디지털뉴스부장 김영훈 ■서울경제TV ◇보도본부△본부장 한기석△부국장 이병관◇제작본부△본부장 박인한◇광고본부△본부장 김영조△부국장 최영규△부장 이충훈 백성준◇전략기획실△실장 김세형◇채널마케팅국△부국장 조성천 ■국민대 △교학부총장 이채성△대학원장 박찬량△사회과학대학장 김도연△법과대학장 겸 법무대학원장 박정원△조형대학장 겸 디자인대학원장 강연미△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권순범△건축대학장 이경훈△자동차융합대학장 겸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장 겸 자동차산업대학원장 박기홍△교양대학장 이장영△교육대학원장 이수진△행정대학원장 최진식 ■한국외국어대 △부총장(글로벌) 조기성△산학연계부총장 김종석△정치행정언론대학원장 이상환△KFL대학원장 김재욱△국제지역대학장 김응운△동유럽학대학장 김정환△통번역대학장 정호정△경상대학장 김문현△교무처장(글로벌) 전종섭△학생·인재개발처장(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서울) 김봉철△학생·인재개발처장(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글로벌) 김수완△행정지원처장(글로벌) 전종근△입학처장 김원회△정보지원처장 김동식△사업지원처장 권원순△외국어연수평가원장 조성은 ■신용보증기금 ◇승진 <본부장>△부산경남영업본부 장동환△호남영업본부 윤태준<본사 부서장>△고객지원부 염정원△신용보험부 김종인<영업점장>△광주첨단 이희창△광화문 이태용△대구서 정용진△동래 강성천△인천중앙 박종범△창원 고기조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황성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급(관리관) 승진△중앙선관위 기획조정실장 문병길△중앙선관위 선거정책실장 김세환◇1급(상임위원) <승진>△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상임위원 조원봉△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상임위원 남택융△대구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박태섭△인천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진승엽△울산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진종호△세종특별자치시선관위 상임위원 이재후△충청북도선관위 상임위원 박세각<전보>△광주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유병길△경기도선관위 상임위원 조장연△전라북도선관위 상임위원 김신기△전라남도선관위 상임위원 백두성△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상임위원 추형관◇2급(이사관) <승진>△중앙선관위 사무처 이동규△세종특별자치시선관위 사무처장 임정열△충청북도선관위 사무처장 김영철△경상남도선관위 사무처장 이용섭<전보>△선거연수원장 서인덕△광주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김양호△대전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정연운△충청남도선관위 사무처장 유광종△전라북도선관위 사무처장 김종영◇3급(부이사관) <승진>△중앙선관위 정보자료국장 박혁진△중앙선관위 기획재정과장 임채만△중앙선관위 법제과장 신광호△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사무국장 원준희△중앙선관위사무처 강성배 최병호△울산광역시선관위 관리과장 오정훈△경기도선관위 관리과장 김원식△강원도선관위 관리과장 김기병△충청북도선관위 관리과장 한영석△전라남도선관위 관리과장 이남오△경상남도선관위 관리과장 김종대△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관리과장 강효국<전보>△중앙선관위 감사관 이한규△중앙선관위 홍보국장(대변인 겸임) 이명행△중앙선관위 선거국장 허철훈△중앙선관위 법제국장 신우용△중앙선관위 조사국장 김판석△서울특별시선관위 사무처장 정영식△대구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임성규△인천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이유대△울산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신영식△강원도선관위 사무처장 연광흠△전라남도선관위 사무처장 문응철△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사무처장 임석근△부산광역시선관위 관리과장 탁덕균△세종특별자치시선관위 지도과장 유성수△전라북도선관위 관리과 마상호 ■법제처 ◇과장급 파견△행정자치부 구본규 ■한국관광공사 ◇전보△홍보실장 차창호 ■한전원자력연료 △NSA튜브사업실장 이영배△건설기술실장 김승진△재변환공정개발반장 문유돈△설계연구실장 박상원△품질관리실장 한승훈 ■산림조합중앙회 ◇집행간부△지도상무 이동환△경영상무 윤관중◇부서장△비서실장 성상제△감사실장 이판수△조합감사실장 유종석△문화홍보실장 김희선△유통지원부장 송문서△충북지역본부장 류인철△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이성권△제주지역본부장(직무대리) 양성태△중부목재유통센터장(직무대리) 김종태△임업인종합연수원장(직무대리) 신상철 ■한국교직원공제회 ◇1급 승진△대전지역본부장 민경배◇2급 승진△회원복지부 문화복지팀장 김홍진△대체투자부 기업금융팀장 박진석△인천광역시지부 사무국장 윤향숙◇1급 전보△전략홍보부장 박경석△보험사업부장 이태원△대구지역본부장 이미경◇2급 전보△공제사업부 급여관리팀장 박혜정△공제사업부 회원업무팀장 박준석△회원복지부 생활복지팀장 박형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한중석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Ⅰ대학장 한창훈 ■경희대 ◇서울캠퍼스△미래정책원 행정부원장 권범석△감사행정원 부원장 손용기◇국제캠퍼스△부총장실 행정부처장 김학정△관리부처장 여근환△대외협력처 대외협력부처장 노동섭△정보처 행정부처장 채석현 ■한화투자증권 ◇사업부장△투자금융사업부장 최용석△e-비즈사업부장 김선철△자산운용사업부장 한두희△전략운용사업부장 신민식△파생운용사업부장 문상원◇센터장△고객지원센터장 최덕호◇실장△상품전략실장 김동우△혁신실장 김동욱 ■교보생명 ◇본부장 이동△부산FP 박재명△중부FP 조규식△방카슈랑스 최화정◇FP지원단장 이동△노원 권도균△동대문 이준석△통영거제 박기홍△진주 심병인△평택 이석훈△달서 황인신△울산중앙 노경환△무등 신희수△광주 이철 ■플러스자산운용 ◇상무 승진△주식운용본부 박승철◇이사 승진△마케팅본부 한현우 ■휠라코리아 ◇전무 승진△경영관리본부 성낙용 ■풍산그룹 ◇풍산홀딩스 <승진>△대표이사 부회장 최한명△전무 서정덕△상무 류승훈◇㈜풍산 <승진>△대표이사 부회장 최한명△사장(방산총괄) 박우동△부사장 주수석△전무 서정덕 이건실△상무 박상준 남정대 신인성 장성욱 이영모◇풍산특수금속 <승진>△상무 김형식 ■코스맥스㈜ <부회장 승진>△각자대표이사 겸 부회장 김재천<전무 승진>△손동원<상무 승진>△지원담당 황안순<이사 승진>△HM 랩(Lab) 신성연△자금담당 김상현△소재 Lab 강승현△연구경영실 이진일△향료 Lab 홍연주◇코스맥스차이나 <부회장 승진>△총경리 겸 부회장 최경<전무 승진>△영업담당 양치연◇코스맥스유에스에이 <부사장 승진>△법인장 유석민<이사 승진>△메이크업연구소 배정호△영업담당 이원섭◇코스맥스인도네시아 <상무 승진>△법인장 이건일<이사 승진>△공장장 이영하◇코스맥스비티아이㈜ <사장 승진>△각자대표이사 겸 사장 김준배<부사장 승진>△건설본부 김오수◇코스맥스바이오 <부사장 승진>△건식제약생산본부 김정희<이사 승진>△경영지원 박인성△마케팅본부 이종환◇뉴트리바이오텍 <부사장 승진>△플랜트본부 강찬석<전무 승진>△연구·품질·생산 윤만석<이사 승진>△연구본부 박진우◇뉴트리바이오텍 차이나 <이사 승진>△법인장 김태형◇뉴트리바이오텍유에스에이 <전무 승진>△법인장 이병주◇쓰리애플즈코스메틱스 <이사 승진>△재무회계 김성수△마케팅본부 유원준 ■신동아건설 ◇부사장 승진△김종문◇상무 승진△공사관리 김상중△개발사업 윤석일△재경 이관형◇이사대우 승진△업무 김연수△건축영업 유경원 ■한일시멘트 △상무 조성회 이노선△상무보 오해근 박홍서◇한일산업△상무 조정환 권구석◇서울랜드△상무 박진규△상무보 윤인성△이사 최문석 황상영◇한일건재△상무보 김선국 ■삼영무역㈜ ◇승진△전무 이종욱△상무 박상민△이사 양재원◇㈜케미그라스 <승진>△상무 주해돈◇삼신화학공업㈜ <승진>△이사 이해창 백주헌◇에실로코리아 <승진>△이사 한민호
  • 리스크 대책 없이 ‘기술금융 줄세우기’ 재연되나

    기술력 평가 인력·경험도 부족 “미국처럼 특화 은행 나와야”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담보 위주 대출 관행을 강하게 질타하며 기술금융 활성화를 주문하면서 은행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춤하던 ‘기술금융 줄세우기’ 경쟁이 재연될 것을 우려해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올 상반기 45조 7000억원어치의 기술금융을 취급했다. 올해 목표치 50조원의 90%를 달성했다. 기술금융은 기존의 담보 대출과는 달리 기술력만 좋으면 이를 평가해 담보 없이도 돈을 빌려주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금융이다. 금융 당국은 금융개혁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2014년 7월부터 기술금융을 독려해 왔다. 시행 초기에는 실적 경쟁 등 압박이 심했다. 당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은행별로 일일이 지원 실적을 챙겼고,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관계형 금융’을 외치며 새로운 기업금융을 주문했다. 기술금융 실적을 은행 혁신성 평가에 반영해 1등부터 꼴찌까지 등수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금감원장과 금융위원장이 잇따라 바뀌고 가계부채, 기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이슈가 떠오르면서 기술금융은 수면 아래로 들어가는 듯했다. 은행들은 “기술금융이 제대로 안착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면서 또다시 실적 압박이 시작되는 것을 가장 경계했다. A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술력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시장에서 잘 안 될 경우 그 손실은 은행이 고스란히 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위험은 차치하고 과거처럼 ‘누가 누가 많이 하나’ 경쟁으로 흐를까봐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서 성공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 있는데 기술만 담보로 대출을 늘리다가는 자칫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은행들은 올해부터 기술신용평가(TCB) 기관을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기술을 평가할 수 있게 됐지만 인력이나 경험 면에서 부족한 실정이다. B은행 기업금융 담당자는 “새로운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10명 안팎의 직원들로 구성된 은행 내 작은 조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기준 변리사, 기술사 등 은행 내 기술금융 전문인력은 76명이다. 외부 평가기관인 TCB 기관 4곳(나이스·한국기업데이터·이크레더블·기술보증기금) 역시 지난해부터 올 6월 말까지 14만 4300건이 접수돼 1인당 한 달 평균 20건을 심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 내실을 키울 때라고 강조한다. 박기홍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기업금융팀장은 “평가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양적 경쟁이 심화되면 은행이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시중은행이 모두 기술금융에 주력하기보다는 미국 실리콘밸리뱅크처럼 이에 특화된 은행들이 나와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위성 관측·배출원 규명… 미세먼지 공습, 과학기술로 넘는다

    위성 관측·배출원 규명… 미세먼지 공습, 과학기술로 넘는다

    매년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한반도는 미세먼지에 시달린다. 특히 이번 기간에는 중국발 스모그에 잦은 대기정체 현상 때문에 매연이 가득한 터널 속에 있는 것과 비슷한 상황까지 악화되기도 했다. 산업화와 도로 운행 차량의 증가로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문제는 전 세계의 고민거리가 됐다. 특히 한국은 국내 발생 미세먼지에 ‘베이징 스모그’로 대표되는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겹쳐 더 심각하다. 국내 대기 과학자들은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에 대해 정확한 데이터베이스를 갖추지 못해 중국과의 외교협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경유차나 발전소가 미세먼지에 미치는 영향도 추정이나 단순한 모델링에 의존하고 있어 미세먼지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한다. 정확한 오염원과 생성 원인의 과학적 규명이 우선돼야 한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첫 단계부터 측정·예보 기술, 배출 먼지 저감기술까지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찾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연구하고 있지만 이 밖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들에서도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GIST 초미세먼지연구센터는 현재 미세먼지 발생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1·2차 배출원 규명이 저감 기술 열쇠 미세먼지는 생성 특성에 따라 1차 배출 미세먼지와 2차 생성 미세먼지로 나뉜다. 1차 배출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굴뚝 등에서 나오는 것을 말한다. 2차 생성 미세먼지는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대기 중에 떠돌아다니다가 햇빛과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2차적으로 만들어지는 먼지입자다. 센터장인 박기홍 GIST 교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1차 배출 먼지뿐만 아니라 2차 생성 먼지의 양까지 알아야 하는데 1차 배출량의 정확한 측정자료가 부족하고 파악하지 못하는 배출원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미세먼지 저감정책과 기술은 미세먼지 발생원과 원인, 배출량 등 원인 규명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각종 원인으로 만들어진 미세먼지를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있다. 원인들로는 경유차, 선박에서 나오는 배출입자, 쌀겨나 참나무 등 농작물과 바이오매스(식물)를 태운 연소입자, 플라스틱 소각입자, 석탄, 담배 연소입자, 양초 연소입자, 북극에서 관찰된 미세먼지, 도로변 먼지 입자 등 매우 다양하다. 미세먼지별 입자 크기나 모양, 화학적 성분 등 상세특성과 인체 유해성 정보를 광범위하게 구축하면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경우 생성 원인과 발생 지역 등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 DB에 따르면 같은 질량으로 비교했을 때 경유차 배출입자가 다른 입자들에서 나온 미세먼지보다 세포독성이나 유전독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학자들은 미세먼지가 광범위하게 만들어져 빠른 속도로 밀려 들어오는 만큼 이동 경로를 파악해 빠르게 관련 정보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2010년 발사된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에 탑재된 GOCI-1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한반도 상공을 하루 8번씩 관측하면서 미세먼지 발생을 감시하고 있다. 2년 뒤인 2018년에는 GOCI-2를 위성에 추가 발사하는 한편 선박과 항공기를 이용해 입체적 감시체제를 구축한다면 미세먼지 발생을 좀더 촘촘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사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박 먼지’ 이동특성 분석 기술 개발 현재 발표되는 미세먼지 농도예보는 건물의 2~3층 높이에서 측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지기 때문에 사람이 실제 호흡하는 높이인 1~2m의 공기질과는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많다. 이 때문에 기상정보와 실제 생활공간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는 것도 시급하다. 현재 인공지능(AI)과 예보관의 협업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 예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한국형 미세먼지 예측 모델링 기법’의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발생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실내 공기정화를 위해 나노기술을 활용한 신소재 마스크 필터와 고분자와 금속섬유, 세라믹 등을 활용해 필터 교체가 필요 없는 공기정화기 개발은 물론 비가 오면 공기 중 먼지들이 사라진다는 점에 착안해 외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인공강우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도로와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들을 제거하기 위해 별도의 전원공급 장치 없이 먼지를 빨아들일 수 있는 무동력 집진기 기술 개발도 연구 중에 있다. KIST 환경복지연구단도 1991년 도시 스모그현상 연구를 처음 시작한 이후 대기환경 분야 연구를 이어 오고 있다. 연구단은 선박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평가기술과 미세먼지 속 유해성분의 장거리 이동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모델링 기술을 개발했다. ●“예보 정확도 높여 의료 정보 제공해야” 현재 연구단은 전동차에 부착해 지하철 터널 내 미세먼지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도시철도 터널 오염물질 제거기술’과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초미세입자에 의한 실내외 생활공간의 오염 영향을 분석하는 ‘극미세 입자 평가관리 기법’ 등 다양한 미세먼지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배귀남 단장은 “미세먼지의 종합 관리를 위해서는 오염도 예측 기법을 향상시켜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고농도 미세먼지 오염으로 인한 의료비 상승과 사망률 증가 등 다각도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개발까지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고]

    ●한현각(순천향대 나노화공과 교수)현영(약사)씨 부친상 지현근(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박기홍(캐나다 거주)씨 장인상 10일 건국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2030-7901 ●최대용(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파트장)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6919 ●김기룡(신아일보 대전·충남주재 부국장)기창(전 한라그룹 이사)씨 모친상 최평숙(전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씨 장모상 10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42)220-9870 ●전재덕(전 중앙정보부 제2차장)씨 별세 광일(인천대 경제학과 교수)씨 부친상 10일 가천대 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32)460-9407 ●이만종(고려대 정경대학 경제학과 교수)씨 별세 9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923-4442 ●이형우(퍼시픽아이엔 대표)방우(건원건설 회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31 ●최경옥(성공회대 외래교수)정환(한국아스트라제네카 부산지점 차장)씨 모친상 김정하(JTBC 정치2부 차장)씨 장모상 10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70-7606-4216
  • 소호 신규대출 5년 새 2.4배↑… 온라인몰·레저업종 관심 집중

    소호 신규대출 5년 새 2.4배↑… 온라인몰·레저업종 관심 집중

    조선, 해운, 건설 등 전통적인 중후장대 산업의 불황과 부실이 지속되면서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수익을 창출하는 은행들도 새로운 업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이나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생 업종들이 새로운 성장 산업군으로 등장하고 있어 은행들도 잠재성 있는 사업자를 찾아 대출을 하려면 새로운 금융 전략이 필요하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최근 대기업에 대한 대출을 줄이고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리는 추세다. 특히 중소기업 가운데서도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소호 대출 잔액은 239조 3000억원으로 전체 대출(755조 9000억원)의 31.7%를 차지했다. 신규 대출액은 2010년 42조 5000억원에서 5년 만에 103조 6000억원으로 2배 이상 훌쩍 뛰었다. 은행들은 최근 소호 업종 중에서도 온라인 쇼핑몰 같은 전자상거래나 스포츠·레저 관련 업체들을 주목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전자상거래 업체를 유심히 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은 임대 비용이 거의 없고 거래 속도가 빨라 재고도 거의 없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골프 등 스포츠 관련 산업에 IT를 접목한 업체들도 눈에 띈다. 예컨대 한 신규 업체는 골프 카트에 태블릿PC를 설치해 골프 게임을 진행하거나 홀까지 가는 길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은행은 이 업체에 대출을 해주는 동시에 태블릿PC에 광고를 넣어 수익을 만들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 KB금융지주의 지난해 말 ‘소호 분기보고서’를 보면 당구장, 노래방, 비디오방·게임방, 레포츠클럽 등 예술·스포츠·여가 분야 업종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은행들마다 온도 차는 있다. 시장은 형성돼 있지만 개별 기업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에는 이르다는 것이다. 또 이런 업체들은 담보가 약하거나 과거 매출 기록이 없어 예상 매출을 가늠하기 힘들다는 점 역시 풀어야 할 숙제다. 은행들은 여전히 담보가 가장 확실한 부동산 임대업에 가장 많은 대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은행들도 기업에 대한 평가와 관리 전략을 새롭게 짤 때라고 입을 모은다. 박기홍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기업금융팀장은 “과거에는 재무제표와 담보가 확실한 대기업 위주로 대출을 해줬지만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신생기업들은 축적된 자료가 없기 때문에 새롭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외상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빌려주는 ‘팩토링’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은 “안정적인 대출을 위해 담보를 평가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부동산 위주의 담보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평가나 지적재산권 등 무형자산을 담보로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은행들이 키워야 한다”면서 “동시에 은행이 기업들과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으면서 대출금으로 어떤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하는지도 꼼꼼히 평가,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더딘 구조조정 ‘고삐’… 3대 악재 풀 사령탑은 안 보인다

    더딘 구조조정 ‘고삐’… 3대 악재 풀 사령탑은 안 보인다

    자본금 잠식·취약 업종 평가 추가… 책임 회피 등 근본 문제는 그대로 “靑 나서든가 금융위에 권한 줘야” 총선에 밀려 기업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일자 정부가 “신용위험 평가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당국과 은행 간 책임 떠넘기기, 오너와 노조 저항, 정치권 개입 등 근본적인 걸림돌은 그대로다.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할 ‘컨트롤타워’(관제탑)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위원회는 9일 ‘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브리핑에서 올해부터 신용위험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평가 방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영업 활동 현금 흐름, 이자보상배율 등을 따져 평가 대상을 선정했으나 앞으로는 자본금을 완전히 까먹은 기업과 취약 업종 기업 등을 평가 대상에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15년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금융권 대출·보증 500억원 이상)은 54개로 2010년(65개) 이후 최대 규모다. 3년 내리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부실 기업은 2009년 2698개에서 지난해 3295개로 늘었다. 그런데도 구조조정은 더디기만 하다. 실질적으로 기업 구조조정의 고삐를 쥐고 있는 정부가 정작 채권단에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해서다. 예정에 없던 이날 브리핑에서도 금융위는 “기업 구조조정은 기업을 잘 아는 채권단이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조조정을 오랫동안 담당한 금융권 인사는 “이론적으로야 정부 말이 맞지만 우리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라고 냉소했다. 그는 “시장 원리로만 구조조정이 단행된 역대 사례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한 뒤 “기업 하나 정리하려면 일자리 감소에 따른 민심 이탈, 지역경제 타격에 따른 정치권 압력, 오너와 노조 저항 등을 모두 극복해야 하는데 민간에 이를 맡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지적했다. 역대 굵직한 구조조정이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서 결정된 것도 이런 맥락에서라는 것이다. 그는 “누구보다 이 점을 잘 아는 정부가 4월 총선 탓인지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인사는 “(구조조정과 관련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에게 확실하게 힘이 실린 것도, 그렇다고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하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형국”이라면서 “구조조정 속도를 내려면 사령탑부터 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가 다양해진 것도 채권단 주도의 구조조정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로 은행에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2금융권 이용과 회사채 발행 등이 늘어나 주채권은행의 입김이 약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부실 기업 퇴출 결정 못지않게 살리는 결정도 매우 중요한데 배임 논란 등 때문에 금융기관들이 몸을 움츠릴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다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성공했을 경우 (배임 걱정 등을 상쇄할) 인센티브가 확실한 것도 아니다”라고 털어놓았다. 박기홍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기업금융팀장은 “지난해 대형 조선사들이 수조원대 손실을 냈지만 부실을 털어 내려는 자구 노력이 약했다”면서 “인력 감축, 급여 삭감, 사업부 매각 등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지만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일이라 오너도, 정부도, 채권단도 누구 하나 선뜻 총대를 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영욱 한국금융연구원 상근자문위원은 “어차피 청와대나 정부가 컨트롤타워를 맡을 수밖에 없다”면서 “채권단 면책증서나 워크아웃 성공 인센티브 등(구조조정을 꼭 하겠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이디야 커피 갑질 의혹에 공정위 헛발질

    [경제 블로그] 이디야 커피 갑질 의혹에 공정위 헛발질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디야 커피의 가맹점 ‘갑질’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공정위 가맹거래과는 ‘불공정 거래’로 보고 직권조사를 한 반면 1심 재판 격인 공정위 소회의에서는 “가맹점주에게 불이익이 없었다”며 오비이락(烏飛梨落)으로 판단했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2008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디야 가맹본부(본사)는 매일유업으로부터 ‘오리지널 ESL’ 우유를 쓰는 대가로 팩(1ℓ)당 200원의 판매장려금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매일유업은 이디야 가맹점에 공급하던 우유의 가격을 1200원에서 1350원으로 올렸습니다. 물론 이디야 본사도 인상에 합의했죠. 이디야 본사가 판매장려금을 받는 대가로 매일유업의 우윳값 인상을 허용해 가맹점에 불이익을 줬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또 본사가 가맹점에 돌아가야 하는 판매장려금을 중간에 착복했다는 주장도 나올 만합니다. 공정위 가맹거래과도 이 점에 주목했습니다. 박기홍 가맹거래과장은 “판매장려금을 받고 나서 바로 가격 인상이 있었던 만큼 가맹점주들이 불이익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소회의 심의 결과는 달랐습니다. 소회의에서는 “이디야가 판매장려금을 받는 조건으로 매일유업의 인상 요구를 수용했지만 이것이 가맹점에 부당하게 불이익을 준 것으로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로 가격 인상 이전부터 매일유업의 가맹점 공급 가격이 쌌다는 점과 이디야 본사가 가맹점주에게 매일유업 구매를 강요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2008년 2월 매일유업이 이디야에 공급한 우윳값은 팩당 1200원, 탐앤탐스는 1350원, 한화갤러리아는 1300원이었습니다. 이태휘 공정위 협력심판담당관은 “(가맹거래과가) 판매장려금과 가격 인상의 연관성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면서 “가맹점주들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아 오비이락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본선’(법원)은커녕 이처럼 ‘예선’(전원회의·소회의)에서도 물을 먹고 있는 현실이 최근 공정위의 위상 추락과 오버랩되는 것은 왜일까요.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막내린 美 제로금리 시대] ‘화약고’ 기업부채

    [막내린 美 제로금리 시대] ‘화약고’ 기업부채

    “가계빚은 아니할 말로 집이라는 담보라도 있지요. 기업빚은 (가계보다) 훨씬 덩치가 크고 이렇다 할 담보도 없습니다. 구조조정을 정말 서둘러야 합니다.” 요즘 매일같이 살얼음판을 딛는 심정으로 국제 금융시장을 들여다보고 있는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의 얘기다. 경제관료 출신인 김 원장은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면 일각이 여삼추라는 초조함에 밤잠을 설친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미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중국 경기는 둔화세가 뚜렷해 더 큰 폭풍우가 몰려오기 전에 방어벽을 단단히 쌓아 둬야 한다는 게 김 원장의 주문이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에 역대 최고 등급인 Aa2를 부여하면서도 구조 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하면 언제든 강등할 수 있다고 단서를 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기업(한계기업)의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295개다. 외부감사 대상 기업의 15.2%다. 이 가운데 73.9%(2435개)는 2005년부터 2013년 사이에도 한계기업으로 분류된 적이 있는 ‘좀비기업’이다. 금리가 오르면 한계기업의 채권은 부실채권으로 전락해 은행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의 자금 지원과 수출 업무를 맡고 있는 특수은행의 부실채권(석 달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은 2010년 4조 6944억원에서 지난해 7조 5269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금융권은 특히 대기업에서 한계기업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여신 규모나 계열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따져 볼 때 중소기업에 비해 그 후폭풍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명활 금융연구원 기업부채연구센터장은 “최근 기업부채의 문제는 한계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특히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대기업 부채의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점”이라며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저금리에 의존했던 한계기업들을 중심으로 부실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최근 4조 2000억원대의 자금 지원이 결정된 대우조선해양 사태처럼 대규모 부채를 지닌 기업에서 추가 부실이 발생하면 주요 은행들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 시중은행의 기업 구조 개선 담당자는 “대기업은 대출 채권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한두 군데만 걸려도 은행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는다”면서 “건설이나 조선 쪽에 물려 있는 은행들은 초긴장 상태”라고 전했다. 금융 당국은 이달 중 수시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을 가려낼 방침이다. 지난 7월 정기 평가를 통해 이미 35곳을 선정한 데 이어 철강·석유화학·건설·해운 등 4대 취약 업종을 중점으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 지난달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 대상(C등급) 70곳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대상(D등급) 105곳을 추려냈다. 조선·운수·철강 등 중후장대형 산업이 중국으로 이전되는 등 국내 산업 지형이 바뀌는 데 따라 정부 주도의 단기적 처방보다는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보기술(IT)이나 전자 등 자본집중 산업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어 정부의 수혈식 정책금융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 입김을 줄이고 자본시장에서의 인수·합병(M&A)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홍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기업금융팀장은 주주총회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팀장은 “현재 워크아웃의 신청 주체는 기업인데 대개 기업 소유주와 경영자가 동일한 국내 기업의 특성상 기업의 부실이 겉으로 드러날 때까지 숨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주주들이 기업 경영을 객관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대로 되지 않을 때에는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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