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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철도노조 파업 철회 합의안

    [전문]철도노조 파업 철회 합의안

    [전문]철도노조 파업 철회 합의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9일 밤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과의 협상을 통해 국토위 산하에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는 철도발전소위를 구성하고 정부와 코레일·철도노조 인사가 자문 역할을 하는 대신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양측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합의사항을 기재한 합의문에는 아직 협상 당사자들의 서명은 없는 상태다. 다음은 합의문 가안 전문이다. 여야는 철도 산업발전 등 현안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 여야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에 철도산업발전 등 현안을 다룰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설치한다. 소위원회 구성은 여야 동수로 하며 소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는다. 2. 동 소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여·야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한다. 3. 철도노조는 국회에서 철도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하는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한다. 2013년 12월 30일 새누리당 국토위 간사 강석호 민주당 국토위 간사 이윤석 새누리당 국토위원 김무성 민주당 국토위원 박기춘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김명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긴급]철도노조, 파업 22일만에 파업 철회 결정

    [긴급]철도노조, 파업 22일만에 파업 철회 결정

    철도노조 파업 22일만에 파업 철회 결정 철도파업 22일째인 30일 철도노조가 내부적으로 파업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은 이날 ”내부적으로 파업 철회를 결정했다. 내부 절차를 거쳐 언제부터 파업을 철회하고 일터로 복귀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여야와 철도노조의 파업 철회 합의문 가안 전문이다. 합의사항 여야는 철도 산업발전 등 현안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 여야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에 철도산업발전 등 현안을 다룰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설치한다. 소위원회 구성은 여야 동수로 하며 소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는다. 2. 동 소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여·야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한다. 3. 철도노조는 국회에서 철도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하는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한다. 2013년 12월 30일 새누리당 국토위원 김무성 민주당 국토위원 박기춘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김명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노조, 22일만에 철도파업 철회 극적 합의

    여야 정치권과 철도노조 지도부가 30일 국회에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하는 조건으로 철도노조 파업을 철회키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로 역대 철도파업 중 최장기인 22일째를 맞은 철도파업이 사실상 해제 수순에 들어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김무성 강석호, 민주당 박기춘 이윤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밤 9시부터 철도노조 지도부와 만나 협상을 벌여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30일 0시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합의문에 따르면 여야는 국회 국토교통위 산하에 철도산업발전 등 현안을 다룰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여야 동수로 설치하고, 소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했다. 또 소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여·야,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철도노조는 국회에서 철도산업발전소위를 구성하는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국토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4인씩 8인으로 소위를 구성하기로 의결하고 소위 위원장으로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을 선출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각각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 이 같은 합의 사실을 보고, 추인을 받았다. 박 사무총장은 “철도노조원 2명이 여의도 당사에 들어와 신변보호와 정치권의 중재를 요청한 뒤 김한길 대표의 지시로 28일부터 철도노조측과 협의를 시작했다”면서 “여야 간사와 함께 국토위 소속 여당 중진인 김무성 의원이 여당과 정부를 설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함께 중재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박기춘 의원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밤늦게 (철도노조를) 만나 합의문을 만들고, 당 지도부의 허락을 받았다”면서 “구두 합의만으로는 안 된다고 판단, 민노총으로 가서 김명환 노조위원장을 만나 서명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청와대와도 상의했느냐”는 질문에 “모든 것을 다 했다”고 답했다. 철도노조도 내부적으로 파업 철회를 결정하고 언제부터 파업을 철회하고 일터로 복귀할지 논의에 착수했다. 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은 “통상적인 임금단체 협상이라면 지역 노조 간부들이 참석하는 확대쟁의위원회에서 협상안에 대해 투표를 거쳐 파업 철회를 결정하지만 이번 파업 건은 통상적인 절차와 다르게 진행될 것 같다”며 “여야 합의안을 보고 구체적일 절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 노조가 이날 파업철회를 결정하더라도 차량 안전운전을 위한 휴식 등을 감안하면 완전정상화까지는 최소 이틀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여야 “철도노조 파업 오늘 철회” 철도노조 “결정 안돼”

    [속보]여야 “철도노조 파업 오늘 철회” 철도노조 “결정 안돼”

    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은 30일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아직 내부적으로 파업 철회를 결정한 적 없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파업 철회와 관련해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아직 국회로부터 민영화 방지 소위 구성에 대해 어떤 내용도 전달받은 적 없고, 현재 사실 확인 중”이라며 “여야의원 총회가 끝나면 노조의 공식입장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여야는 전날 철도노조와의 협상에서 국회 국토교통위 산하에 철도발전소위원회를 여야 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을 새누리당이 맡으며 소위에 정부와 코레일·철도노조 인사가 자문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철도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번 협상에는 국토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강석호, 민주당 이윤석 의원과 새누리당 김무성, 민주당 박기춘 의원,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이 참여해, 합의를 도출하고 30일 0시 서명했다고 민주당측이 전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오늘 여러 의원들과 국민께 기쁜 소식 하나를 드릴 수 있게 된 것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철도노조 파업 사태가 절대로 연말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지난 주말에 우리 당 국토위 소속 박기춘 사무총장이 큰 역할을 했다”며 철도노조 파업철회 합의를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野 세력싸움에 기대선 미래 없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 싸움에 들어갔다. 안 의원이 지난 26일 민주당 지지기반인 광주를 찾아 “낡은 체제 청산”을 내세우며 민주당을 공박하자,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분열의 강물에 두 번 다시 발을 담가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박기춘 민주당 사무총장도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여당을 도와주고 있다”며 거들었다. 호남 민심을 놓고 본격적인 쟁투에 들어간 모양새다. 하지만 안 의원이든 민주당이든 광주, 나아가 국민의 민심에 다가갈 수 있는 명분과 가치, 구체적인 정치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한계가 뚜렷하다. 야권 인사의 표현을 빌리자면 ‘낡은 체제에 대한 적대적 공존관계’를 극복하려는 실천적 접근법이 보이지 않는다. 물론 정치는 현실이다. 정치세력은 선거를 통해 세를 불리고 정치공간을 넓혀간다. 그런 점에서 내년 지방선거와 차기 총선을 겨냥한 안 의원의 영역 확장과 민주당의 수성 노력을 탓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게다가 여권이 잇따른 정치사회 이슈에서 집권세력다운 리더십이나 관리 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민주당이나 안 의원에게 정치적 호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민주당으로서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정당이라는 비판을 넘어설 수 없는 현실을 뼈아프게 인식해야 한다.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안철수 신당을 조사 대상에 포함할 때 13%대에 그친다고 하니 전국 정당의 기치를 내걸기도 면구스러운 지경이다. 안 의원도 단순히 민주당의 대체재 정도에 자족한다면 지난 대선에서 새 정치의 아이콘을 자처한 정치인으로서 미래를 담보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정치는 명분과 가치를 세우고 지켜나갈 때 힘을 얻는다. 그래야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정치사회적 난제를 극복할 대안을 설득력 있게 제시할 수 있다. 정파 간 땅따먹기 식의 볼썽사나운 모습으로는 눈앞의 선거에서 한줌의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몰라도 지속적인 새 정치의 확장은 바랄 수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 낡은 체제 청산을 외치기 전에 어떤 가치와 모델로 야권의 정치력을 복원할지 그 대답을 내놓는 게 우선이다.
  • ‘막말 파문’ 일단 봉합… 與 전원명의로 제명안 제출 ‘불씨’는 남아

    민주당 장하나, 양승조 의원의 발언으로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은 정국이 10일 극적으로 정상화된 것은 명분과 현실적 필요에 의한 여야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새해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가 시급했고 민주당은 “대선 불복으로 정기국회까지 파행시켰다”는 여론 비판에 대한 부담이 컸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본회의 직후 국회 윤리특위에 소속 의원 155명 전원 명의로 두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의원 징계안’을 제출함으로써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았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도 넘은 공세가 부메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앞서 제출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표류하고 있고 여야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징계안의 실질적 효력은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제명안은 윤리특위 상정 및 안건조정위 회부 과정은 물론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예산안 심사에서 언제든 국회 재파행의 소지가 될 수 있는 ‘살아있는 카드’인 셈이다. 새누리당으로서는 경색 정국을 탈출하는 동시에 막말 발언 사태를 마무리하는 상징성을 지닌 것으로도 해석된다. 새누리당이 제명안을 고수한 데는 두 의원에 대한 당내 반감 기류도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이날 징계안 초안에는 ‘제명 요구’가 빠졌지만 최경환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의 강력한 주장으로 결국 포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내대표는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의원의 발언은 정치적 도를 넘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예의도 저버린 비수고 화살이었다”면서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있을 수 없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위원장에는 3선의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이 선임됐다. 새누리당은 간사인 김학용 의원을 비롯해 장윤석, 홍문종, 김희정, 박대동, 성완종, 이노근, 이우현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간사 백재현 의원과 박기춘, 김영주, 황주홍, 윤후덕, 김성주, 도종환, 한정애 의원을 선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진경호의 시시콜콜] 응답하라 2003, 데자뷔 정치

    [진경호의 시시콜콜] 응답하라 2003, 데자뷔 정치

    “정국 파행의 가장 큰 원인은 대통령의 잘못된 국정 철학과 방식에 있다. 이를 바꿔 국정을 쇄신하는 것이 새해 예산안 편성보다 더 중요하다.” 누구의 말일까. 김한길 민주당 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아니다. 꼭 10년 전인 2003년 11월 26일 야당인 한나라당의 최병렬 대표가 한 말이다. 최도술 등 노무현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 수사를 위한 국회의 특검법을 노 대통령이 거부하자 최 대표는 단식투쟁에 돌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특검 및 국정쇄신을) 받아들이면 전폭적으로 국정을 돕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다”고도 했다. 서울광장에서 노숙하는 등 101일간 장외투쟁을 벌였고, 지금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을 촉구하며 이를 새해 예산안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민주당 김 대표의 언사와 비슷하지 않은가. 이 말은 어떤가. “특검은 검찰이 수사를 회피하거나 수사 결과가 미진할 때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게 사리에 맞다. 검찰의 수사권 독립은 권력으로부터뿐 아니라 국회 다수당의 횡포로부터도 보호돼야 한다.” 누구 말일까. 박근혜 대통령? 아니다. 10년 전 노 대통령의 말이다. 측근비리 특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법 질서에 나쁜 선례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제 의무”라며 이렇게 말했다. “수사 중에 언제라도 국회의 결의로 수사권을 빼앗을 수 있다면 검찰의 수사 소추권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도 했다. 지금 민주당이라면, 그리고 박 대통령의 말이라면 ‘오만과 독선의 극치’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을 일 아닌가. 10년이 흐르고, 당명이 바뀌고 당색도 바뀌었건만 여의도 정치극단의 대본은 오늘도 여전히 ‘2003년의 추억’을 맴돌고 있다. 공수(攻守) 교대로 여야 배역만 바꿨을 뿐 10년 전 대사를 그대로 꿔다 쓰며 재탕, 삼탕의 데자뷔 정치를 천연덕스럽게 펼치고 있다. 박 대통령에게 특검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잊은 게 분명하다 싶어 지난 4월 문희상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했던 말을 민주당에 환기시킨다. 여야가 어렵게 정부조직법 협상을 타결지은 뒤 한 말이다. “박 대통령이 여야 합의를 기다려준 건 잘한 일이다. 앞으로도 여야가 논의 중인 사안에 청와대가 ‘감 놔라, 통 놔라’ 해선 안 된다. 새누리당도 청와대 거수기 노릇에서 벗어나야 한다.” 박기춘 당시 원내대표의 말도 곁들인다. “대통령은 국회 논의에 간여하지 말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선 안 된다.” 한데 아뿔싸. 이 글을 쓰는 동안 데자뷔 발언이 또 터져 나왔다. “새 검찰총장에게 힘을 몰아줘 검찰권을 바로 세워야 하는데 다시 특검을 얘기하며 지휘권에 혼란을 일으키는 것은 국정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적절치 않다. 특검을 도저히 받을 수가 없다.” 새누리당 황 대표의 이 말, 10년 전 노 대통령 것이 아닌가. 논설위원 jade@seoul.co.kr
  • 13일 한·러 정상회담서 비자면제협정 체결

    13일 한·러 정상회담서 비자면제협정 체결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비자(사증) 면제협정을 체결한다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 후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방향과 분야별 구체적 협력 방안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한·러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에 관한 협정과 문화원 설립 협정 등도 체결한다. 경제협력 방안으로는 러시아의 영해를 이용한 북극항로 운항, 양국 조선업체의 제휴 확대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러 합작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코레일, 포스코, 현대상선 등 우리 측 컨소시엄이 2100억원 정도를 투자, 러시아 측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의제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 9월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에 이어 두 번째다. 청와대 측은 “이번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및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구상)’ 등 우리의 평화통일 외교 구상 추진을 위한 기반을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상회담 후 오찬에 양국의 정치·경제·언론계 등에서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지만 민주당은 김한길 대표가 불참하고 대신 한·러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인 박기춘 사무총장이 참석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한·러 의원친선협회장이기도 한 김 대표가 정상회담 오찬에 참석한다면 양국 공감대도 넓히고, 국익 외교에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김 대표의 불참 결정이 아쉽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은 “선약 등 여러 사정이 있어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했다”고 했지만 경색된 정국 상황 등으로 청와대 오찬 참석이 껄끄러웠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새누리 윤재옥 의원, 민주 최규성 의원 ‘아름다운 선플상’ 대상

    새누리 윤재옥 의원, 민주 최규성 의원 ‘아름다운 선플상’ 대상

    ‘착한 댓글 달기’를 장려하고 있는 선플운동본부는 올해 의정활동을 하면서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한 국회의원으로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과 최규성 민주당 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플운동본부는 5일 국회에서 제6회 선플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윤 의원과 최 의원에게 ‘2013 아름다운 말 선플상’ 공동대상을 수여했다. 이들 외에 새누리당 김재원·김종태·김태환·신의진·조명철·황영철 의원과 민주당 강창일·김영록·박기춘·오제세·임내현 의원이 선플상 수장자로 뽑혔다. 수상 국회의원들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 118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선플 기자단’이 지난 9월과 10월 두 달간의 국회 회의록을 분석해 선정했다. 선플 국회의원으로 선정된 의원들은 “감사합니다. 장관님, 존경하는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연일 고생하시는 것 같습니다” 등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의원들은 여전히 피감기관들에 막말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선플운동본부는 밝혔다.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인 민병철 건국대 교수는 “어른들이 비방과 발목잡기 대신 칭찬과 배려의 선플을 먼저 실천한다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사회갈등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감 현장] “4대강 사업 손실 메우려 물값 인상 추진” “보의 안전성과 사업 본질 흐리지 말아야”

    [국감 현장] “4대강 사업 손실 메우려 물값 인상 추진” “보의 안전성과 사업 본질 흐리지 말아야”

    24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4대강 사업과 수공의 태국 물관리 사업 참여 배경을 놓고 날 선 공방을 했다.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4대강 사업 성과를 조기에 보여주려고 건설사를 독촉하는 등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해 각종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GS건설이 수공을 상대로 낸 200억원대 소송 소장에 이 같은 내용이 잘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수현 의원은 “수공이 4대강 사업에 8조원을 투자해 심각하게 악화된 재무상태를 개선하려고 물값 인상 등의 ‘얄팍한 꼼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민의 부담을 키우거나 물의 공공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같은 당 박기춘 의원은 “수공이 태국에서 추진 중인 통합 물관리 사업은 국내 4대강 사업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야당과 환경단체가 무조건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정부와 수공을 두둔했다. 특히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야당 의원과 환경론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4대강에 설치된 보의 안전성과 사업의 본질을 흐리지 말아야 한다”고 거센 역공을 펼치면서 한때 여야 간 충돌 직전의 상황까지 갔다. 이 의원은 “과거 영종도 신공항 건설을 반대했던 장본인들이 또다시 4대강 보가 붕괴하고 있다는 허위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환경·시민단체는 정치운동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 같은 당 이철우 의원과 이명수 의원도 태국 물관리 사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수공 측에 주문했다. 김완규 수공 사장 직무대행은 “수공 이미지를 훼손하는 시민단체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대답했다. 대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송호창 “지방선거때 박원순 ‘安신당’ 합류를”

    독자 세력화를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이 18일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안 의원 측 후보로 서울시장에 도전할 것을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안 의원 측 송호창 의원은 이날 케이블 뉴스채널인 YTN에 출연,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사람을 찾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고, 박 시장이 저희와 함께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20% 정도밖에 지지를 못 받는 상태에서 아무리 박 시장이 잘하고 있고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해도 쉬운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송호창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러한 발언의 의미에 대해 “박 시장의 ‘당적 포기’ 등 모든 가능성을 포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금까지 박 시장은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박 시장은 그러나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 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당선됐다는 점에서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2013 국정감사] 박원순 “구룡마을 개발, 감사원 감사받겠다”

    [2013 국정감사] 박원순 “구룡마을 개발, 감사원 감사받겠다”

    개발 방식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구룡마을 문제가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구룡마을 개발 방식 변경에 집중포화를 퍼붓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가 요청하든 국회가 하든 이 문제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박 시장이 펼친 시정의 공과를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새누리당은 경전철 사업과 임대주택 8만호 건설 공약 등을 집중적으로 비판한 반면 민주당은 택시요금 인상과 교통복지 향상 등을 거론하며 방패 역할을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용·사용방식으로 진행되던 구룡마을 개발에 환지방식을 추가하기로 했다. 수용·사용방식은 부지 개발 후 토지를 모두 수용하고 난 후 소유주에게 돈으로 보상하는 것이지만 환지방식은 소유주가 개발 비용 일부를 내는 대신 일정 규모의 땅을 받아 본인 의사에 따라 개발하는 것이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구룡마을 민간제안과 구룡마을 고시, 도시개발법에 근거한 환지 규모 등을 분석한 결과 특혜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환지 규모를 1가구 1필지 660㎡로 제한하더라도 토지주들은 토지 소유 면적에 따라 60~660㎡의 환지를 받게 되며(2만 2332㎡) 토지주들이 32평형 아파트 517가구의 건립이 가능하다”면서 “이에 따른 개발이익 특혜는 4640억원이 되며 660㎡를 받는 토지주 1인에게 137억원의 개발이익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경전철 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날을 세웠다.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시가 경전철 9개 노선 건설 계획을 발표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환경영향평가 검토와 주민공람 등 아무것도 진행된 것이 없다고 국토교통부에서 답변했다”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펼친 대표적인 선심성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시 경전철에 최소 운영수익 보장(MRG)제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민자사업의 폐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박 시장의 경전철은 엄청난 재정적 쓰나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헌승·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은 “민주당이 서울광장을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벌금’ 부과 명세 등의 자료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이에 발끈했다. 박기춘 민주당 의원은 “(새누리당이) 야당 때 연례행사로 하던 것”이라며 2004년 3월 당시 한나라당이 여의도에 설치했던 천막당사 관련 ‘과태료’ 자료 등을 요구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의 ‘맹공’에 민주당의 ‘엄호 사격’도 이어졌다.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택시요금 인상은 선 처우개선 후 요금인상 등 기본 원칙을 잘 정해서 했다”면서 “승차 거부는 언론 지적이 많은데 조금 더 종합적으로 후속 대책을 잘 다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신기남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발표한 도시철도기본계획(경전철)을 보면 정말 필요한 일”이라면서 “아무리 재정이 어려워도 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집중포화를 퍼부은 경전철 사업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인권침해 우려가 현실로… 국내공항 3년간 6만명 ‘알몸 검색’

    인권침해 우려가 현실로… 국내공항 3년간 6만명 ‘알몸 검색’

    국내 공항 4곳에서 최근 3년간 6만여명의 승객이 ‘알몸 검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권 침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17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박기춘 의원과 문병호 의원은 “국내 공항들이 201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승객 5만 8804명의 비행기 탑승권에 몰래 ‘SSSS’라는 암호를 표시해 일명 알몸 검색기라 불리는 정밀 검사 기기로 무차별 전신 검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밀 검사기는 보안요원이 테러, 범죄, 밀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 검색대를 통과한 승객 가운데 국내외 보안기관이 사전에 통보한 승객에게 엑스레이를 투영해 옷 속의 몸을 검색하는 기기다. 2010년 8월 인천공항 출국장 2곳과 환승장 1곳, 김포·제주·김해공항 출국장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공항별 알몸 검색을 받은 승객은 ▲인천공항 3만 8104명 ▲김해공항 1만 2870명 ▲제주공항 3968명 ▲김포공항 3862명이다. 이들 중 외국인은 4만 9803명이고 내국인도 9001명에 이른다. 박 의원은 “미국 교통안전국(TSA)이 위해 물질을 숨길 것으로 의심 가는 승객 명단, 이른바 ‘실렉티’(selectee)를 작성해 이를 국내외 항공사에 보내면 항공사는 이들이 미국을 여행할 때 탑승권에 SSSS라는 암호를 표시하고, 검색 요원은 이 표시를 보고 무차별 알몸 검색을 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알몸 검색 대상자 가운데 위해 물질을 지니고 있다가 적발된 경우는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TSA는 전신 검색 대상자 선정 기준조차 밝히지 않고 있으며 왕복이 아닌 편도만 예약하거나 항공권을 ‘현금 결제’한 경우, 출발 당일에 티켓을 급히 구입한 경우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심지어 3살 어린이부터 70살 노인까지 티켓에 암호가 찍혔고 알몸 검색을 당한 승객 대부분은 왜 검색을 받는지 이유조차 설명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전신 검색은 국내외 국가 보안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승객에 한해 실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TSA의 기준이나 판단은 보안상 검증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전신 검색은 대상자에게 반드시 고지한 뒤 수(手)검색 또는 전신 검색 여부를 선택하도록 알린 뒤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6만명이 당한 인천공항 ‘알몸 검색’…적발건수는 ‘0’

    6만명이 당한 인천공항 ‘알몸 검색’…적발건수는 ‘0’

    국내 공항 4곳에서 최근 3년간 6만여명의 승객이 ‘알몸 검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권 침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17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박기춘 의원과 문병호 의원은 “국내 공항들이 201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승객 5만 8804명의 비행기 탑승권에 몰래 ‘SSSS’라는 암호를 표시해 일명 알몸 검색기라 불리는 정밀 검사 기기로 무차별 전신 검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밀 검사기는 보안요원이 테러, 범죄, 밀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 검색대를 통과한 승객 가운데 국내외 보안기관이 사전에 통보한 승객에게 엑스레이를 투영해 옷 속의 몸을 검색하는 기기다. 2010년 8월 인천공항 출국장 2곳과 환승장 1곳, 김포·제주·김해공항 출국장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공항별 알몸 검색을 받은 승객은 인천공항 3만 8104명 김해공항 1만 2870명 제주공항 3968명 김포공항 3862명이다. 이들 중 외국인은 4만 9803명이고 내국인도 9001명에 이른다.  박 의원은 “미국 교통안전국(TSA)이 위해 물질을 숨길 것으로 의심 가는 승객 명단, 이른바 ‘실렉티’(selectee)를 작성해 이를 국내외 항공사에 보내면 항공사는 이들이 미국을 여행할 때 탑승권에 SSSS라는 암호를 표시하고, 검색 요원은 이 표시를 보고 무차별 알몸 검색을 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알몸 검색 대상자 가운데 위해 물질을 지니고 있다가 적발된 경우는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TSA는 전신 검색 대상자 선정 기준조차 밝히지 않고 있으며 왕복이 아닌 편도만 예약하거나 항공권을 ‘현금 결제’한 경우, 출발 당일에 티켓을 급히 구입한 경우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심지어 3살 어린이부터 70살 노인까지 티켓에 암호가 찍혔고 알몸 검색을 당한 승객 대부분은 왜 검색을 받는지 이유조차 설명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미국의 정보를 여과 없이 수용하고 사전 설명 없이 전신 검색기를 돌리는 인천공항은 도대체 어느 나라 공항이냐”며 “미국의 요구면 자국민의 인권 따위는 무시해도 된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전신 검색은 국내외 국가 보안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승객에 한해 실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TSA의 기준이나 판단은 보안상 검증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전신 검색은 대상자에게 반드시 고지한 뒤 수(手)검색 또는 전신 검색 여부를 선택하도록 알린 뒤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파란색 민주당’

    ‘파란색 민주당’

    민주당은 1일 중앙당사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으로 이전하고 당 상징색을 파란색으로 바꿨다. 민주당 여의도 당사 시대는 9년 만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당 지도부·상임고문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을 가졌다.김한길 대표는 이 자리에서 “10년간 당대표와 지도부가 26번이나 바뀌었고, 당명이 수시로 바뀌면서 정체성에도 혼동이 있었다”면서 “민주당이 지지층의 외면을 자초한 면이 있다는 것도 부인하기 어렵지만 최근 당내 계파주의가 상당 부분 벽을 허물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자평했다. 당사 이전은 당 혁신을 위해 추진돼온 영등포 당사 폐쇄 및 당 슬림화 과정에서 이뤄졌다. 당사규모는 10분의 1이하로 줄었다. 새 당사에는 총무, 조직, 법률민원 부서와 대표실이 들어섰으며 정책개발과 입법활동 지원 부서는 각각 국회 의원회관과 본관에 배치됐다. 박기춘 사무총장은 “정책지원 예산 여력이 5억 4000만원으로 늘어나는 등 의정활동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평화민주당, 열린우리당, 민주통합당 등을 거치며 노란색과 녹색을 상징색으로 했다. 파란 상징색은 민주당 역사 60년 만에 처음이다. 파란색은 새누리당 전신인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등이 상징색으로 사용했던 색이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2월 당명을 바꾸며 상징색을 빨간색으로 했다. 양대 정당의 상징색 교체는 정당의 처절한 변신 노력의 하나로 분석된다. 한편 장외투쟁 중인 민주당은 2일 열리는 국회 개원식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박용진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김문수 여유, 남경필·정병국 고심… 김진표 선두, 원혜영 가속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김문수 여유, 남경필·정병국 고심… 김진표 선두, 원혜영 가속

    경기도지사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와 더불어 내년 지방선거의 양대 산맥이다. 지난해 대선에 이어 처음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인 만큼 여야 모두 박근혜 정부 중간평가의 ‘리트머스’ 지역인 경기도의 향배에 바짝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권으로선 경기지사 3연임을 지켜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다. 반면 야권은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인 경기도를 8년 만에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안철수 신당’이 오는 10월 재·보궐선거를 전후해 가시화될 경우 야권발 바람은 초대형 태풍이 될 수도 있다. 새누리당에선 현재 연임 도지사이자 차기 유력 대선후보인 김문수 지사의 행보가 주목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면서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 지사 측은 아직까지 적극적인 의사 표명을 자제하면서 10월 재·보선 정국을 주시하고 있다. 현직 의원들 가운데는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중진의원들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나라당 시절부터 쇄신파 명맥을 이어온 5선의 남경필(수원 병) 의원과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을 지낸 4선의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이 고심 중이다.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지냈고, 현재 국회 국방위원장인 4선의 원유철(평택 갑) 의원은 벌써부터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새 정부 초반부터 차출설이 나왔던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 역시 출마설을 일축하고 있지만 선거가 1년 가까이 남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유력한 후보군 가운데 한 명이다. 민주당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로 누가 출마하느냐에 따라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경선을 실시할 경우 경선 룰도 변수다. 2010년 지방선거 때 야권단일후보 경선에서 유시민 전 의원에게 석패했던 김진표(수원 정) 의원이 선두주자로 꼽힌다. 경제부총리·교육부총리 등을 역임한 국정 경험을 앞세워 재도전할 공산이 크다. 당대표를 지낸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은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행보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두 사람이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남다른 관계임을 감안할 때, 경선이 실시되면 두 의원 중 한 명이 양보할 가능성이 높다. 조직력이 탄탄한 박기춘(남양주 을) 사무총장은 도내에서 만만치 않은 세를 형성하고 있고,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 역시 4선의 인지도를 내세우고 있다. 안철수 신당이 구체화되면 경기도 정무부지사 경력의 김성식(서울 관악갑)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NLL 대화록’ 변수… 국정원 6월국조 합의 파행 일 듯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0일 국가정보원 정치·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소속 서상기 정보위원장이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면서 여야 간 합의는 다시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여야는 정치권이 민생은 외면한 채 ‘고소 고발, 폭로전’에 몰두하고 있다는 여론의 따가운 비판을 의식해 서둘러 봉합에 나섰고, 회담은 즉각 성사됐다. 국정원 사건·NLL 논란 공방으로 여야 갈등이 부각되면, 6월 임시국회에 산적한 민생 현안 처리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오후 늦게 여야는 ‘NLL 포기 발언’ 진위 공방으로 난타전을 벌이면서 정국은 급속히 경색됐다. 합의사항 발표 내용 가운데 ‘노력한다’는 문구가 있지만, 여야 공방이 격화되면 파행은 불가피할 듯하다. 합의사항을 발표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노력의 범주가 어디까지인가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한 채, 국정원 사건에 대한 견해 차만 뚜렷이 드러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 수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민주당 관련 당직자들이 검찰에 출석하는 등 검찰 수사 완료를 위해 민주당의 적극적인 노력을 선행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반면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수사 완료는) 검찰이 알아서 할 문제”라면서 “여야 합의는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것, 나머지는 부수적 사건”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3월 당시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국정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 관련, ‘검찰 수사 완료 후 즉시 국조 실시’에 합의한 바 있지만 수사 종결 시점을 놓고 여야는 팽팽히 맞서 왔다. 한편 양당 원내대표는 국정원 개혁을 위한 노력을 즉각 개시하고, 여야가 이미 합의한 정치 쇄신, 민생 관련 법안을 6월 국회에서 차질 없이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를 전북으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정청래 “서상기 정보위원장이 돈봉투 건넸다” 폭로

    정청래 “서상기 정보위원장이 돈봉투 건넸다” 폭로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과 북방한계선(NLL) 발언 등 지난해 대선 정국부터 여야 난타전이 벌어졌던 국회 정보위원회가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보위 간사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19일 정보위원장인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에게 돈봉투를 건넸다고 폭로하면서 이를 두고 또 고소·고발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국정원 사건으로 정보위 개최를 민주당이 끊임없이 요구하던 지난 3월 (서 위원장이) 제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외 출장을 잘 다녀오라며 봉투 하나를 주더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제가 ‘뜻만 고맙게 받겠다’고 하고 돌려보냈다”면서 “얼마가 있는지 확인은 안 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지난 3월 외통위 소속으로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그는 “당시 박기춘 원내대표에게 그런 말을 하니 박 원내대표가 ‘공개해 버리지 뭐, 그렇게 얌전히 돌려주냐’고 했다”면서 “그 때는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서 위원장을 향해 “이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저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면서 “저를 고소 안 하면 뇌물공여, 직무유기·직무태만으로 서 위원장 고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위원장,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처에서 저랑 만났다. 정신 차리십시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서 위원장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서 의원은 “정보위에서 국외 출장을 간 일이 없고, 국정원장 인사청문회 이후로 정 의원을 만난 적도 없는데 ‘출장 잘 다녀오라’면서 봉투를 주었겠느냐”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부인했다. 서 의원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박영선 민주당 의원과도 설전을 벌이며 법적대응을 취하고 있다. 박 위원장이 남재준 국정원장과 서 위원장의 거래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박 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국정원과 검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 공개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토론회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토론회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이창섭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신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과 지방의회 정책역량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창섭(사진) 회장은 토론회에서 “정책보좌관제도는 일부 지적과는 달리 예산의 낭비가 아니라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최소한의 투자이자 시민의 권리 보장을 위한 확실한 투자”라면서 “지방의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논의에만 그치지 않고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 민주당 정청래 의원, 한국지방자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행사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김태환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박기춘 민주당 사무총장, 원혜영 의원, 김명주 의원, 정의화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토론회는 양영철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이 사회를 맡아 2개 세션으로 진행했다. 제1세션은 김성호(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실장) 박사가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지방분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데 이어 김정봉 세종시의회 운영위원장, 소순창 건국대 행정학교 교수,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제2세션은 안영훈(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가 ‘지방의회 정책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토론자로는 정재환 경남도의회 운영위원장, 김태영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김찬동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나섰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 ‘안철수 관계 설정’ 파열음

    안철수 무소속의원의 본격적인 정치 행보가 민주당 내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당과 안 의원과의 관계설정을 놓고 의견 충돌을 야기하고 있는 중이다. 세력으로 인정할 것인지, 아닌지가 차이의 출발점이다. 같은 계파 내에서도 계산이 조금씩 다르다. 예컨대 친노(친노무현)계에서 온건파로 분류되는 안희정 충남지사 등은 안 의원의 민주당 입당을 요구하지만, 최근 탈당한 문성근 전 상임고문 등 강경파에서는 안 의원과의 연대 자체에 부정적이다. 여기에 안철수 신당이 ‘진보’색을 강화하는 듯 보이는 것도 민주당에 갈등을 불러올 전망이다. 민주당은 중도층을 공략하지 못해 지난해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판단 아래 지난 5·4전당대회에서 이전보다 중도를 강조한 정강·정책을 채택했다. 하지만 친노계 등은 오히려 진보를 더 강화해야 한다며 반발했었다. 이런 가운데 박기춘 사무총장이 ‘안철수 세력’을 배려해 현행 국회의원 20명인 원내 교섭단체 요건을 10명으로 낮추는 국회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28일 전병헌 원내대표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전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요건이 완화되면 제3당이 국회를 좌우지할 것”이라고 맞섰다. 김한길 대표는 다중적인 노선을 취하고 있다. 그동안 안 의원에 대해 ‘경쟁적 협력관계’ 또는 ‘경쟁적 동지’라던 김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는 “4·24 노원병 보궐선거 때와 같이 민주당이 후보를 양보하는 일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며 경쟁 의지를 드러냈다. 이처럼 대안(對安) 관계에 대한 시각이 미묘해지자 민주당 내에서 친안철수 그룹은 안 의원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다.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은 “현재의 선거구별로 1명만 당선되는 소선거구제에서는 제3신당이 출현, 양당제를 무너뜨리고 괄목할 만한 정치세력이 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또 손학규계인 양승조 최고위원은 “민주당을 도외시하고 야권을 분열시키는 측면에서의 손 고문과 안 의원 간 연대설은 소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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