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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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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문무일 청문회서 ‘靑 캐비닛 문건’ 공방…“비밀누설” “범죄증거”

    여야, 문무일 청문회서 ‘靑 캐비닛 문건’ 공방…“비밀누설” “범죄증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4일 연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최근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 당시 문건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문 후보자에게 질문하면서 “자유한국당은 박수현 대변인 등을 공무상 비밀누설과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며 “중대한 범죄로 총장이 되면 상세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정무비서관으로 일한 경험을 들면서 “청와대 내부 사정을 안다고 생각하는 본인으로서는 발견 장소와 동기 등에 대한 청와대 발표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1361건의 문서가 발견된 자리의 캐비닛에 대해서는 인턴 직원이 작년 12월 퇴직하고 나가면서 모두 비웠다고 말하고 있고, 인턴이 열쇠 등을 반납하기 전에 선임자가 서랍 등에 기록물로 분류될 서류가 있는지 확인하므로 발견 경위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의미다. 주 의원은 “문건의 발견과 입수 경위, 문건 공표에 따른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 치우침 없이 수사해 명명백백히 밝힌다면 이것이 검찰개혁의 제대로 된 첫 출발”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문 후보자는 “취임하게 되면 사건을 잘 검토해서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해서 면밀히 수사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질의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와대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방안 등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고, 재판에도 주요 증거로 쓰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문건 공개와 관련한 위법성 논란에 “해당 기록물은 대통령 퇴임 전에 기록관으로 이관 조치가 되지도 않았고, 비밀 표시가 없으므로 결과적으로 지정·비밀기록물이 아닌 일반 기록물”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도 적법하다고 해서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문 후보자는 “언론을 통해서 알게 돼 잘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으나 질문이 계속되자 “(수사팀과 공소유지팀이) 적법하게 판단해서 제출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우 전 수석의 수사·기소 가능성을 물었고, 문 후보자는 “관련 사항을 면밀히 살펴서 수사를 엄정하게 할 건 하고 원칙대로 하겠다”고 대답했다. 문 후보자는 이어 ‘문건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세월호 대리운전 기사 폭행사건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도 우 전 수석이 개입한 정황’이라는 지적에 “범죄 단서로 파악할 수 있는 게 있는지 살펴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이번에 공개한 문건은 유력한 범죄증거 단서”라면서 “절대 보호받아야 할 기록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안보실 문건 예민한 내용 많아” 공개 안 할 듯

    “더 공개할 것 있는지는 충분히 검토”… 분석 작업 후 기록관 일괄 이관 관측 청와대가 최근 발견된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문건을 공개하지 않거나 최대한 신중을 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4일부터 3차례에 걸쳐 경내 민정수석·정무수석·국정상황실에서 발견된 문건의 제목과 개요, 일부 메모를 공개했다. 하지만 다음주 초 예정됐던 국가안보실 문건은 외교·안보현안을 담고 있어 주변국과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야권에서 문건 공개의 위법성과 정치적 논란을 제기하면서 불필요한 정치공방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추가 공개에 부정적 기류가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국가안보실에서 발견된 문건은 예민한 내용들이 많아 공개했을 때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고, 특히 외교·안보는 상대국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공개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정무수석실에서 발견된 문건 중 공개 안 한 800여건은 내용상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라 보면 된다”면서 “일부는 앞서 발표한 것과 내용이 겹치는 것들도 많다. 전날 회의에서 말한 내용이 다음날 또 되풀이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적어도 이번 주말 공개는 없다”면서 “다만 추후 국민에게 알릴 게 있는지 내용 분석 및 법률 검토는 충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지정기록물이나 비밀기록물이 아닌 문건 가운데 누가 봐도 적법하지 않은 자료의 제목과 개요만 공개했음에도 야당이 반발하는 것은 마치 ‘잘못은 눈감아주고, 그 잘못을 지적하는 손톱 끝에 때가 끼었다’고 말하는 식”이라고도 말했다. 실제 청와대 내부에서는 과거 사초(史草) 논란처럼 본말이 전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방대한 해당문건들에 대한 분류·분석 작업과 함께 법리적 검토는 물론, 정무적 판단에도 신중을 기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작업이 끝나면 대통령기록관으로 일괄 이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특검 ‘靑 캐비닛 문건’ 삼성 경영권 승계 증거 제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나온 이른바 ‘캐비닛 문건’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거로 제출했다. 증거능력이 인정될지 주목된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과 전·현직 삼성 임원들에 대한 뇌물 공여 혐의 공판에서 특검팀은 캐비닛 문건 16건을 증거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양재식 특검보는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작성해 출력, 보관한 문건으로 청와대로부터 제출받았다”면서 “당시 청와대가 삼성의 현안(경영권 승계)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재판장은 특검 측에 “청와대에서 발견됐다는 메모 등에 대해서는 최소한 청와대에서 발견됐다는 사실 확인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지적하자 특검팀은 “기본적으로 오늘 제출한 문건들은 작성자와 작성 경위가 확인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검팀은 문서 작성자인 청와대 이모 전 행정관과 작성에 관여한 최모 전 행정관에게 문건에 대한 내용을 확인했다. 이날 제출한 증거자료에도 청와대에서 받은 문건의 사본과 함께 이들의 진술서 사본도 첨부했다.  양 특검보는 “2014년 5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쓰러진 뒤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삼성그룹의 최대 현안이었고, 2014년 6월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수첩에도 ‘삼성그룹 승계 과정 모니터링’이라고 기재돼 있는 등 민정수석실에서도 경영권 승계 작업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재판장은 “늦게 제출한 사유가 인정되거나, 시기가 늦었다는 이유만으로 증거를 배척할 수는 없는 것 같다”면서 변호인 측에 의견을 물었다. 변호인 측은 “전혀 검토를 못한 상태”라며 추후 의견을 밝히기로 했다.  이날 재판에선 ‘안종범 수첩’을 두고 특검팀과 변호인 측의 공방도 이어졌다. 특검팀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단독 면담 관련, 청탁을 명시한 말씀자료와 안종범 수첩 메모 등에 따르면 명시적 청탁이 맞다”고 주장했다. 또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 부처에 현안이 이뤄지도록 도와달라고 청탁해 대통령에게까지 전달됐다”면서 이는 묵시적 청탁도 성립한다고 말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안종범 수첩으로는 두 사람의 실제 대화내용을 예단하지 못한다”면서 “특검팀이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특검, ‘박근혜 정부 캐비닛 문건’ 이재용 재판에 증거로 제출

    특검, ‘박근혜 정부 캐비닛 문건’ 이재용 재판에 증거로 제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 작성 문건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거로 냈다.재판부는 변호인 측의 의견을 들어보고 증거로 채택할지를 판단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재판에서 최근 청와대에서 발견된 관련 문건 16건을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 양재식 특검보는 “이 문건은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의 행정관이 작성, 출력해 보관한 문건으로 청와대에서 제출받은 문건”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 지원방안과 관련한 문건의 사본들과 검사가 작성한 담당 행정관의 진술 사본”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최근 문건을 작성한 청와대 전 행정관 이모씨와 문건 작성에 관여한 최모 전 행정관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특검보는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삼성그룹의 최대 현안이었다”며 “2014년 6월 20일 김영한 당시 민정수석의 수첩에도 ‘삼성그룹 승계과정 모니터링’이라고 기재돼 있는 등 민정실에서도 경영권 승계 작업에 정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이 문건들로 당시 청와대에서 삼성그룹의 상황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걸 입증하고자 한다”고 제출 취지를 설명했다. 특검의 추가 증거 제출에 대해 재판장은 “증거가 늦게 제출된 사유를 인정할 만한 만큼 제출 시기가 늦었다는 이유만으로 증거를 배척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변호인 측에 관련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부회장 사건의 결심 공판은 내달 4일로 예정돼 있다. 변호인 측은 이에 대해 “전혀 검토를 못 한 상태라 즉답을 주기가 어렵다”며 추후 의견을 밝히기로 했다. 재판장은 특검 측에도 “청와대에서 발견됐다는 메모 등에 대해서는 최소한 청와대에서 발견됐다는 정도는 사실 확인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요구했다. 이에 특검 측은 “기본적으로 오늘 저희가 제출한 문건들은 기본적으로 작성자가 확인됐고, 작성 경위가 확인된 것”이라며 “작성자를 상대로 조사한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청와대 문건, 중요한 것은 진실과 알권리

    청와대가 어제 이전 정부의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발견한 504개 문건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2014년 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작성된 문건에는 보수 논객 육성과 보수단체 재정지원 방안 등 정부가 특정 이념 확산을 주도한 정황과 삼성물산 합병안에 대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에 관한 사항 등 민감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 14일 공개한 민정수석실 문건 300여건과 17일 발표한 정무수석실 문건 1361건에는 삼성 경영권 승계, 문화계 블랙리스트, 위안부 합의, 세월호 무력화 시도, 국정 교과서 추진, 선거 관련 위법 지시 등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국정 농단 사건 재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이다. 국가안보실에서 찾아낸 문건 내용은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인데 공개 수준에 따라 후폭풍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주일 사이 자고 나면 쏟아져 나오는 청와대 캐비닛 문건 사태를 보면 ‘한여름 밤의 미스터리’가 따로 없다. 대통령 지정기록물의 목록조차 비공개로 봉인하고 겨우 7~8쪽짜리 현황 보고서만 새 정부에 넘겨 빈축을 샀던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이토록 허술하게 문서를 관리했다니 어리둥절하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 탓에 문건이 남아 있는 배경과 발견 경위, 발표 시점 등을 둘러싸고 세간에선 추측이 난무한다. 당연한 궁금증이겠으나 지엽적인 호기심으로 본말이 전도돼선 안 될 일이다. 청와대가 문건을 공개한 것을 두고 벌어진 위법 논란도 구태의연하다. 자유한국당은 그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문건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무상 비밀 누설 및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대통령기록물의 원본이 아닌 사본은 대통령기록물이 아니라는 법원 판례를 들어 위법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문건 작성 경위와 내용의 진위, 문건 공개 위법 여부는 검찰과 재판부가 판단할 일이다. 법 절차 논란보다 중요한 것은 진실이며, 국민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문건이 공개된 이상 철저히 조사해서 진실을 밝히는 게 순리다. 정치권은 여야를 떠나 진실 규명에 발을 맞추는 게 옳다. 특검과 검찰은 청와대로부터 넘겨받은 문건에 대해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이 벌어지지 않도록 빈틈없이 투명하게 조사해야 한다. 특정인을 겨냥한 보복 수사라는 일각의 비판을 불식하는 길은 원칙대로 수사하는 길밖에 없다. 적폐청산이 국정 과제 1호가 되면서 가뜩이나 사정 드라이브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통령 기록물 공개 및 이관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끝내야 한다. 정권 초에 반복되는 소모적인 논쟁을 막기 위해선 청와대 문서의 인수인계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문건 사고를 남 얘기처럼 보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청와대 근무자들의 보안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
  • 관세청 직원 “靑, 면세점 추가 특허 선정 압박”

    지난해 4월 서울시내 면세점 추가 특허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천홍욱(57) 전 관세청장이 재판에 나오지 않게 됐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재판에서 최씨 측 변호인단은 이날로 예정됐던 천 전 청장의 증인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천 전 청장과 한모 관세청 과장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는데 두 사람의 입증 취지도 같고 저희의 신문사항도 같다. 둘 중에 한 명만 신문해도 될 것 같다”는 이유를 들었다. 검찰도 여기에 동의하면서 천 전 청장의 신문이 취소됐다. 천 전 청장은 최씨가 관세청장으로 천거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최씨가 자신을 천거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천 전 청장은 지난 14일에도 한 차례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감사원의 면세점 입찰 비리 의혹 감사결과 발표 이후 힘들다는 이유로 불출석했고, 같은 날 감사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해 롯데와 SK 등 4곳의 서울시내 면세점이 추가 선정된 과정에 대해 관세청 이모 전 국장과 한 전 과장이 법정에 나와 증언했다. 이 전 국장은 지난해 추가 특허 면세점 수를 기획재정부는 5~6곳, 관세청은 1~3곳을 제시했다가 4곳으로 수정된 데 대해 “기재부가 제시한 숫자에 대한 압박이 있었고, 그 압박에는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던 걸로 들었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지시를 통해 기재부가 면세점 수를 “좀 많이 해 달라”고 관세청을 압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피고인 측 변호인들은 “이미 2015년부터 관세청에서는 면세점 수를 늘려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청와대가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재판에서 청와대에서 발견된 ‘캐비닛 문건’을 검찰이 기습적으로 재판에 증거로 제출해선 안 된다며 재판부가 검찰이 언제까지 증거를 검토하고 제출해야 하는지 소송을 지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검찰이나 박영수 특별검사팀, 재판부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朴정부 ‘카톡 좌편향 검색 개선’도 주문

    朴정부 ‘카톡 좌편향 검색 개선’도 주문

    ‘청년수당 강행 땐 불이익 조치’…박원순 서울 시장 견제 문건도 내주 초 안보실 문건 공개 땐 ‘캐비닛 문건 파문’ 분수령 될 듯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까. 청와대가 20일 공개한 박근혜 정부 청와대 문건에는 보수이념 확산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 방안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의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방향, 카카오톡의 ‘좌편향’ 연관검색어 기능 개선 주문까지 국정 현안과 민간을 아우르는 ‘깨알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런 내용을 밝히면서 “위법 소지가 있는 지시를 담고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현재로선 ‘위법 소지가 있는’ 지시의 주체와 문건 작성자 등이 드러나지 않은 터라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정치·사법적 후폭풍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문건 중 상당 부분이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파장은 적지 않아 보인다. 보수논객과 단체, 특히 박근혜 정부에 대한 반대여론이 거센 청년·해외 보수세력 확산 방안을 지시했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특검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는 2014~2016년 전경련 등에 특정 보수단체 재정 지원을 요구했고 전경련은 2014년 24억원(22개 단체) 등 총 68억원을 지원했다. 실제 지원을 받은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등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찬성하는 친정부 집회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합병’ 관련 문건은 2015년 5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계획 발표 즈음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합병 반대 세력을 결집, 삼성은 지배구조 재편에 고비를 맞았다. 같은 해 7월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가결됐는데 10%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의 찬성이 결정적이었다. 박근혜 정부와 충돌이 끊이지 않았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견제 의도가 엿보이는 문건도 주목된다. ‘서울시 청년수당 지급계획 관련 논란 검토’ 문건에는 “청년수당 지급을 강행하면 지방교부세 감액 등 불이익 조치를 하라”고 적시됐다. 민감한 외교·안보 현안이 포함될 수밖에 없는 국가안보실에서 발견된 문건이 공개되는 시점이 ‘캐비닛 문건 파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 발견된 것보다 양이 많다”며 “분류와 분석에 장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기존 정무수석실 발견 문건과 함께 다음주 초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자유한국당에 의해 관련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박 대변인은 “문건 개요를 일부 공개한 것은 발견된 문건들이 대통령 지정기록물이 아니라 일반기록물이라 판단했다”며 “공개 문건에는 비밀 분류 도장이 찍혀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보수단체 지원 직접 주도”…국민연금 의결권행사 문건도

    “靑, 보수단체 지원 직접 주도”…국민연금 의결권행사 문건도

    박근혜 정부가 보수논객 육성 및 관련단체 재정 지원, 청년 및 해외 보수세력 육성 등 진보 진영과의 ‘이념대결’을 전방위로 지원한 정황이 담긴 청와대 문건이 발견됐다. 함께 발견된 문건 중에는 삼성물산 합병을 둘러싼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과정에 대한 청와대 개입을 암시하거나, 민간기업 다음카카오의 메신저프로그램 카카오톡의 ‘좌편향 연관검색기능’을 개선하라는 주문도 포함됐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지난 14일 민정비서관실에서 이전 정부 문건이 발견된 후 민정·총무비서관실에서 일제 점검을 한 결과 현재 국정상황실과 안보실 등에서 다량의 문건이 발견됐다”면서 “이 가운데 이전 정부 정책조정수석 기획비서관실로 사용됐던 국정상황실에서 발견된 문건은 총 504개로 2014년 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작성됐다”고 밝혔다. ‘2015년 4월부터 6월 국정환경 진단 및 운영기조’ 문건에는 보수논객 육성 프로그램 활성화 등 홍보역량 강화, 보수단체의 재정확충 지원 대책, 청년 및 해외 보수세력 육성 방안이 담겨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같은 해 7월 ‘(이병기)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결과’ 문건에는 신생 청년보수단체 관련기금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 대변인은 “특정 이념 확산 방안을 청와대가 직접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라고 해석했다. ‘삼성물산 합병안에 대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방향’ 문건과 ‘해외 헤지펀드(엘리엇 매니지먼트)에 대한 국내기업(삼성)의 경영권 방어 대책 검토’ 문건도 발견됐다. 박 대변인은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에 개입할 것인지, 개입한다면 의결권 방향은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관한 것과 ‘해외 헤지펀드의 공격적 경영권 간섭에 대해서는 국민연금 등을 적극 활용하되 정부가 대기업을 지원하는 것처럼 보여지지 않도록 위원 구성을 신중하게 하고 관계부처는 한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는 표현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처 현안 관련 정책참고’ 문건에는 ‘카카오톡 샵(#) 검색 기능과 관련 좌편향적 자동연관 검색어 논란이 있으니 이를 개선토록 주문’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포털 뉴스 서비스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 문건에는 포털에 언론사 위상을 부여할지, 수익 환류 제도화를 추진할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썰전’ 유시민, 박근혜 정부 문건 발견에 “누군가 남겨 놓은 것”

    ‘썰전’ 유시민, 박근혜 정부 문건 발견에 “누군가 남겨 놓은 것”

    2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청와대의 ‘박근혜 정부 문건’ 발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유 작가는 문건이 발견된 시나리오 1번으로 “어떤 공무원이 ‘이건 너무한다’ 싶어서 누군가 남겨놓은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는 탄핵 후 무려 두 달동안 비서진이 그대로 있었는데 점검 안 한 건 퇴각할 때 혼돈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추정했다. 박 교수는 “사람이 놀다보면 작은 것도 신경 안 썼을 수 있다. 퍼져있으니 보안 의식도 퍼져버렸을 것이다”고 추측했다. 유 작가는 “최소한의 충성심조차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시절 정무기획비서관실에서 추가로 발견했다고 발표한 문건에 대해 “일부는 기획비서관 재임 시절 내가 작성한 게 맞다. 수석·비서관 회의 결과를 정리한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한편 박 교수는 “새로운 사람이 들어가면 캐비닛 정리부터 하는데 왜 그걸 안 하느냐 타이밍이 의심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유 작가는 “제가 취재 해보니 인수인계를 제대로 못 받아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고 가자마자 일이 너무 바빴다고 한다. 천천히 인원이 채워지니 정리를 시작했고 그렇게 문서가 발견됐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朴정부 추가 공개문건, 지정·비밀기록물 아냐…위법 아니다”

    청와대 “朴정부 추가 공개문건, 지정·비밀기록물 아냐…위법 아니다”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국정상황실 문건 504건을 추가로 공개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 지정기록물이나 비밀문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20일 밝혔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새로 발견된 문건들은 대통령 지정기록물이 아니라 일반기록물이라 판단했다”며 문건의 개요를 일부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 기록물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기관이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생산한 기록물들을 광의로 일컫는다”며 “여기에는 지정기록물과 일반기록물이 있으며, 이중 지정기록물은 특별히 보호가 필요한 기록물에 한해 보호기간을 정하고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기 전에 대통령 기록관에 이관한 기록물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된 문건은 지정기록물이 아니다”라며 “공개된 문건에는 비밀 분류 도장이 찍혀있는 문건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따르면 대통령지정기록물의 경우 내용을 누설하는 것이 금지되며 열람·사본제작 등을 허용치 아니하거나 자료제출 요구에 응하지 아니할 수 있는 기간을 따로 정할 수 있다. 비밀기록물의 경우 보안등급과 기간이 표시된 상태로 보존된다. 비밀을 해제하거나 보호기간 등을 연장하려면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분류한다. 지난 19일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의 문건 공개가 공무상 비밀누설 및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며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 박수현 대변인과 성명 불상의 청와대 직원들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정부 문건 또 발견…“카톡 ‘좌편향적’ 검색어 개선” 내용도

    박근혜 정부 문건 또 발견…“카톡 ‘좌편향적’ 검색어 개선” 내용도

    박근혜 정부 정책조정수석실 문건 504건 발견“‘삼성합병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방향’, ‘대기업 지원처럼 보이지 않게 하라’”‘서울시 청년수당 강행시 불이익 조치’” 등 박근혜 정부 청와대 문건이 20일 추가로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문건에는 카카오톡의 좌편향된 검색 기능을 개선하라는 내용도 있었다.또 박근혜 정부가 보수이념 확산을 주도하기 위해 보수단체에 대한 재정지원을 검토하고, 보수논객 육성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삼성물산 합병을 둘러싼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대한 청와대의 개입을 암시하는 문건도 나왔다. 서울시가 청년수당 지급을 강행하면 불이익 조처를 지시하는 등 서울시 정책과 관련해 청와대가 개입했음을 시사하는 대목도 있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정책조정수석 산하 기획비서관실로 사용됐던 현재 청와대의 국정상황실에서 2014년 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작성한 504개의 문건이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국정환경진단 및 운영기조’(2015년 4∼6월)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보수논객 육성 프로그램 활성화 등 홍보 역량 강화, 보수단체 재정 확충 지원대책,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년과 해외 보수세력 육성방안이 담겼다. 2015년 7월에 작성된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결과 문건에는 신생 청년 보수단체들에 대한 관련 기금 지원을 적극 검토하라는 내용도 들어 있다. 박 대변인은 “특정 이념 확산 방안을 청와대가 직접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합병안에 대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방향’ 문건과 ‘해외 헤지펀드에 대한 국내 기업의 경영권 방어 대책 검토’, ‘경영권 방어장치 도입 주장에 대한 쟁점 및 정부 입장 점검’이란 제목의 문건도 발견됐다. 여기에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개입할 것인지, 정부가 개입한다면 의결권 방향은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관한 것과 ‘해외 헤지펀드의 공격적 경영권 간섭에 대해선 국민연금 등을 적극 활용하되 정부가 대기업을 지원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위원 구성을 신중히 하고 관계 부처가 한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는 등의 표현이 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부처 현안 관련 정책참고’ 제목의 문건에는 ‘카카오톡 샵(#) 검색 기능과 관련한 좌편향적인 자동연관 검색어 논란이 있으니 카톡 자동 연관검색어를 개선토록 주문’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또 ‘포털 뉴스 서비스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 문건에는 언론사로서의 위상 부여 여부와 포털의 수익 환류 제도와 추진 검토 내용이 포함됐다. ‘중앙정부·서울시 간 갈등 쟁점 점검 및 대응방안’ 문건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정부가 무조건 반대한다는 프레임이 작동하지 않도록 하면서 서울시 계획의 부당성을 알려 나가야 한다’고 적시됐다. 구체적으로 ‘서울시 청년수당 지급 계획 관련 논란 검토’라는 문건에 ‘서울시가 청년수당 지급을 강행하면 지방교부세 감액 등 불이익 조치를 하라’고 돼 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가 직접 서울시에 대한 조치를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공동육아 협동조합, 누리과정 예산 등과 관련한 문건들도 있다. 청와대는 문건에 대한 분류·분석 작업을 마치는 대로 특검에 사본을 제출하고 원본은 대통령 기록관에 이관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새로 발견된 문건의 개요를 일부 공개한 것은 발견된 문건들이 대통령 지정기록물이 아니라 일반기록물이라 판단했고, 문건 내용이 위법 소지가 있는 지시를 담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도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사항의 개요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에서도 문건이 다량 발견됐다며, 분류와 분석 작업을 마치는 대로 기존 정무수석실에서 발견된 자료와 함께 내주 초쯤 공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청와대 “국정상황실·국가안보실서 다량의 朴정부 문건 발견”

    [속보] 청와대 “국정상황실·국가안보실서 다량의 朴정부 문건 발견”

    청와대가 20일 오후 국정상황실과 국가안보실에서도 박근혜 정부의 문건이 대거 발견됐다고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국정상황실에서만 504개의 전 정부 문건이 발견됐다. 이 문건들은 2014년 3월~지난해 10월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보수논객 육성 활성화, 보수단체 재정지원 관련 문건도 포함됐다. 청와대는 “이전 정부가 특정이념 확산을 직접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견된 문건에는 삼성물산 합병안에 국민연금 의결권을 행사하는 방향에 대한 문건도 있었다. 또 청와대는 “포털뉴스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문건도 발견됐다”면서 “카카오톡 ‘좌편향적’ 자동 연관검색어 개선 주문 문건도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부처 현안 관련 정책참고’ 제목의 문건에는 ‘카카오톡 샵(#) 검색 기능과 관련한 좌편향적인 자동연관 검색어 논란이 있으니 카톡 자동 연관검색어를 개선토록 주문’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청와대는 서울시 청년수당 계획 관련 논란 검토 문건도 함께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측 “‘캐비닛 문건’ 검찰 기습 제출 안 돼”

    최순실 측 “‘캐비닛 문건’ 검찰 기습 제출 안 돼”

    ‘비선 실세’ 최순실씨 변호인이 최근 청와대에서 발견된 ‘캐비닛 문건’을 검찰이 재판에 증거로 제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최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재판에서 “검찰이 넘겨받은 서류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이를 기습적으로 증거로 제출하면 피고인들의 방어권이 원천적으로 봉쇄된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언제까지 이 서류들을 검토해서 증거로 제출할지 재판부가 소송지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 시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최씨가 9개월째 재판을 받고 있는데 검찰은 시도 때도 없이 증거를 추가 제출하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은 10월 11일에 구속 기간이 만료되고 최씨도 11월쯤 구속 기간이 만기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그동안 충분한 수사 기간을 가졌고 특검과 공소유지를 해온 부분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의 주장과 관련해 검찰과 특검, 재판부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청와대는 민정비서관실 공간을 재배치하던 중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가 작성한 것으로 300여종의 문건과 메모를 발견했다고 14일 공개하고 사본을 특검에 넘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정부, 총선 앞두고 보수단체 ‘선거 동원’ 문건 발견

    박근혜 정부, 총선 앞두고 보수단체 ‘선거 동원’ 문건 발견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지난해 4·13 총선에서 보수단체를 선거에 동원하려 한 사실이 문건을 통해 포착됐다.2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옛 정무수석실 캐비닛에서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보수단체들이 힘을 모아 정부 지원세력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독려하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문건을 발견했다. 지난해 1월 작성된 이 문건에는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보수단체 이름이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기적으로도 청와대가 보수단체를 4·13 총선에 동원하려 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 박근혜 정부 내내 청와대·국정원과 보수단체 간 유착 의혹은 끊이지 않고 제기됐다. 허현준 당시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어버이연합 등에 관제데모를 사주하고, 이 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전국경제인연합회에 강요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공천개입으로 논란을 빚었다. 현재는 엘시티 비리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국정원도 역시 보수단체를 관제데모에 동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 국정원의 적폐청산 조사 대상 13개 항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당시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전까지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 국정원장일 때 보수단체 대표들을 만나 ‘지원창구 단일화’를 요청해 청와대 지시에 따라 극우단체에 금품을 지원하고 이들을 관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정부 ‘캐비닛 문건’ 뒤늦게 발견된 이유

    청와대가 이전 정부가 남긴 문건을 찾는 작업을 끝냈다. 청와대는 자료 분류를 마친 뒤 20일 언론에 주요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청와대 경내 전수조사는 끝났다”면서 “문서 분류와 검토가 끝나야 어떤 종류의 문건인지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통 보안에도 남은 문서들 미스터리 청와대는 지난 3일 민정수석실 공간을 재배치하던 중 캐비닛에서 300종에 육박하는 이전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생산한 문건 등을 발견하고 지난 14일 언론에 알렸다. 이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과 민정수석실 주도로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청와대 경내 사무실의 캐비닛 등을 전부 조사했다. 수천장 분량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어떻게 해서 전 정부에서 만들어진 문건이 무더기로 뒤늦게 발견될 수 있느냐는 점에 의문을 나타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자 지난해 9월 문서 파쇄기를 26대나 추가 구입했을 정도로 보안 유지에 각별히 주의했다. 까닭에 청와대가 설명하는 ‘미처 살펴보지 못한 캐비닛에서 발견된 문건’이라는 설명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당, 청와대 대변인·직원 고발 일단 문건이 발견된 상황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급하게 청와대에 들어와서 일하다가 내가 쓸 책상만 정리했고 나중에 인력이 보충되고 사무실을 정리하다 보니 발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보통 내가 쓸 집기만 손대지 남의 것은 함부로 살펴보거나 하지 않지 않느냐”고 말했다. 주요 문건은 파쇄 혹은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했지만, 메모 형식의 문건은 탄핵 혼란기에 처리하지 못하고 남겨둔 게 아니냐는 추론도 나온다. 지난 정부 청와대 관계자가 건넨 문건이 아니냐는 설도 나온다. 현재 청와대는 전 청와대에서 어떤 이유로 문건을 남긴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문건 공개 브리핑을 진행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을 포함한 성명 불상의 청와대 직원들을 공무상 비밀누설 및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며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검찰, ‘청와대 캐비닛 문건’ 작성자 조사 착수

    검찰, ‘청와대 캐비닛 문건’ 작성자 조사 착수

    청와대 민정수석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 문건’과 관련해 검찰이 관계자 소환 조사에 착수했다.1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이전 정부 민정실 관계자들을 불러 캐비닛 문건의 작성 경위 등을 파악하는 작업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문건의 작성 경위와 작성자, 내용의 진위 등을 두고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검찰이 캐비닛 문건을 토대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찰 수사 개입·관여 의혹 등으로 추가 수사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우 전 수석 조사 가능성에 대해 “관련성이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민정실 문건 사본 300여종을 인계받아, 이들 문건 중 일부를 17일 검찰에 넘겼다. 문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국정농단 수사와 공소유지를 맡은 특수1부에 배당해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 문건이 재판에 증거자료로 사용되려면 원작성자가 임의로 만들거나 위·변조한 게 있는지 ‘진정성립’ 여부를 판단하고 이어 증거로 사용할 수 있는 ‘증거능력’이 있는지를 살피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작성자 확인 작업에 대해 “모든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대략적인 (생산부서) 소재가 나와 있다 보니 작성자 확인이 어려워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민정비서관실 공간을 재배치하던 중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가 작성한 것으로 300여종의 문건과 메모를 발견했다고 14일 공개하고 사본을 특검에 넘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댓글문건’ 朴정부에 반납 사실로…검찰 “관련 없다고 판단”

    ‘국정원 댓글문건’ 朴정부에 반납 사실로…검찰 “관련 없다고 판단”

    검찰이 2012년 ‘국정원 댓글문건’을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 반납했다고 시인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당시 검찰이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정황을 담은 문건을 대량 확보하고도 이를 수사하지 않은 채 원본을 고스란히 청와대에 반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검찰은 디도스 특검 재판과 관련되지 않아 반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문건에 담긴 불법행위의 심각성을 알고도 일부러 외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2012년 디도스 특검으로부터 인계받은 국정원 등의 청와대 보고문건 700여건을 수사자료나 재판증거로 활용하지 않고 그대로 청와대에 반환한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자료 반환 경위를 파악한 결과 디도스 사건 재판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해 청와대에 돌려준 것으로 보인다”며 “문건이 이관됐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우리도 내용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2011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등을 수사한 디도스 특검은 활동을 종료하면서 청와대 정무수석실 김모 행정관의 자택에서 압수한 국정원 등의 청와대 보고문건을 검찰에 인계했다. 해당 문건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장악’ 보고서 등 국정원의 선거개입을 암시하는 내용이 대거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행정관만 대통령기록물 유출 혐의로 약식기소하고 문건 원본은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 반납했다. 검찰 관계자는 문건 내용과 관련해 “실제로 국정원의 국정 개입 관련 내용이 담겼는지는 원본을 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검찰이 청와대에 반납한 이 문건들의 실체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살펴볼 계획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정부, 1번 국정과제로 ‘적폐청산’ 제시…반부패·사정 열풍 예고

    문재인 정부, 1번 국정과제로 ‘적폐청산’ 제시…반부패·사정 열풍 예고

    문재인 정부가 19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첫 번째 과제로 ‘적폐 청산’을 내세웠다.정부가 국정농단 사태 재조사 등을 포함해 강력한 부정부패 청산에 나설 전망이다. 검찰은 이미 방산비리 등 과거 정권에 대한 사정 성격의 수사에 착수했다. 새 정부 들어 반(反)부패·사정 드라이브에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문건이 대거 발견돼 앞으로 대대적인 ‘사정 열풍’이 불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세월호 참사와 촛불 혁명을 거치며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정의’를 제시했다. 국가 비전으로도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설정해 적폐청산 작업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국정기획위는 “정의는 국민의 분노와 불안을 극복하고 적폐청산과 민생 개혁의 요구를 담아내는 핵심 가치이자 최우선의 시대적 과제”라며 존 롤스의 ‘정의론’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를 배경으로 삼아 100대 국정과제의 첫 번째로 ‘적폐의 철저하고 완전한 청산’을 선정하고, 과제의 목표로도 ‘국정농단의 보충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첫머리에 올렸다. 국정기획위는 기본적으로 법무·검찰에는 기소된 사건의 공소 유지를 철저히 하도록 주문하고 국정농단에 대한 조사는 부처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태를 분석하고 진상을 규명하는 것으로 과제 수행의 얼개를 짰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의 추가 수사 등을 거쳐 대대적인 사정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검찰 안팎에는 국정농단 사건 재수사에 불을 붙일 소재가 쌓인 상황이다. 감사원이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통해 김종 전 2차관을 수사 의뢰했고, 이달 들어서는 2015∼2016년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 부당행위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관세청 관계자들을 고발 및 수사 의뢰했다. 이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정무수석실에서는 전 정부 청와대에서 생산된 문건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검찰은 특검을 통해 민정수석실 자료를 건네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정무수석실 문건 역시 같은 경로로 넘겨받을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문건 내용만 봐도 보수단체 불법 지원 의혹(화이트 리스트) 사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찰 수사 개입·관여 의혹 등 추가 수사의 실마리가 될 만한 소재가 많다. 발견된 문건이 총 1600건을 넘는 방대한 규모여서 검찰의 재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이러한 흐름이 최근 검찰 수사가 한창 진행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업체 비리와 연결되면 폭발력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방산비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앞선 보수정권의 대표적 적폐로 지목했던 이른바 ‘사자방’(4대강 비리, 자원외교 비리, 방산비리) 가운데 하나다. 방산비리를 고리로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유착된 권력형 비리까지 수사의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지만,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다. 국정기획위는 적폐청산에 이어 ‘2번 과제’로는 반부패 개혁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참여정부 때 운영됐던 반부패협의회를 올해 부활시키고, 내년에는 독립적인 반부패 총괄기구를 설치해 종합적인 반부패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반부패 총괄기구의 설치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반부패 기능과 조직을 분리해 ‘국가청렴위원회’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권익위를 반부패·청렴 중심 조직으로 재설계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아울러 국정기획위는 뇌물, 알선수재, 알선수뢰, 배임, 횡령 등 5대 중대 부패범죄의 처벌 기준을 올해 안에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한국당 “청와대 문건 공개는 위법” 결국 검찰에 고발

    자유한국당 “청와대 문건 공개는 위법” 결국 검찰에 고발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생산한 문건을 공개한 박수현 대변인과 성명 불상의 청와대 직원들이 현행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이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고 대통령기록물법(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면서 “피고발인에 대해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문건 공개 과정에서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4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생산한 문건과 메모 등 300여종의 자료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메모 중에는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 방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청와대는 또 지난 17일 “정책조정수석실 기획비서관(홍남기·최재영)이 2015년 3월 2일부터 2016년 11월 1일까지 작성한 254차례의 (이병기·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수·비회의) 결과를 비롯해 총 1361건의 문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 때 문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공개한 내용은 ‘생산이 완성되지 않은’ 메모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완성된 문건인 만큼 내용을 밝힐 경우 관련법 위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지난 16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청와대가 특검에 넘긴 문서는 발견된 문서의 원본이 아니라 사본이다. 대통령기록물의 원본이 아닌 사본은 대통령기록물이 아니라는 것이 법원의 견해”라면서 대통령기록물법 등 현행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추미애, 청와대 문건 “야당 ‘트집 잡기’ 유감…국민 알 권리 중요”

    추미애, 청와대 문건 “야당 ‘트집 잡기’ 유감…국민 알 권리 중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에서 ‘청와대 문건 공개’에 강력 반발한 야당에 대해 ‘트집 잡기’라며 비판했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청와대 문건 공개에 관련해 “여전히 가려진 국정농단의 전모를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면서 “검찰은 해당 문서를 철저하게 분석해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국정농단의 실체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야당이 청와대의 문건 공개가 법치국가의 기본 무시하는 것이라고 트집을 잡지만 국민공감을 못 얻고 있다”면서 “(야당이) 유출논란으로 본질을 흐리려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이후 청와대는 파쇄기를 돌렸고 야당 반대에도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기록물을 지정했다”면서 “청와대가 검찰에 인계한 문서는 박근혜 정권이 특검의 압수수색에 응했다면 당연히 검찰 손에 넘어가야 할 것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 대표는 이날 오후로 예정돼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에 대해 “민주당 정부의 밑그림을 당정청이 하나가 돼 그려왔고, 당은 무한 책임을 갖고 100대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00대 과제에 관해 과제당 1~2명의 의원이 전담하도록 하는 책임의원제를 언급했다. 추 대표는 “100대 과제를 당이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이고, 당청이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공동운명체란 점을 대내외적으로 선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박근혜정부 시절 민정비서관실 캐비닛에서 발견한 문건 300여건을 14일 공개했고, 17일에는 정무수석실 캐비닛에서 발견한 1361건의 문건 중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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