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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박근혜 구속’…7차 촛불집회

    [서울포토] ‘박근혜 구속’…7차 촛불집회

    10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7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촛불을 밝혀들고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2016. 12. 10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활활 타오르는’ 횃불…7차 촛불집회

    [서울포토] ‘활활 타오르는’ 횃불…7차 촛불집회

    10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7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창성동 거리에서 횃불을 밝히고 있다. 2016. 12. 10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아무것도 하지말고 퇴진’…7차 촛불집회

    [서울포토] ‘아무것도 하지말고 퇴진’…7차 촛불집회

    10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7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서울 종로구 사직로 도로 위에 촛불로 ’박근혜 퇴진’, ’한일군사협정 반대’ 문구를 만들고 있다. 2016. 12. 10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아무것도 하지말고 퇴진’…7차 촛불집회

    [서울포토] ‘아무것도 하지말고 퇴진’…7차 촛불집회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7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박 대통령의 즉각퇴진을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2016. 12. 10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박근혜 구속’…7차 촛불집회

    [서울포토] ‘박근혜 구속’…7차 촛불집회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7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2016. 12. 10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똥칠그만!’…7차 촛불집회

    [서울포토] ‘똥칠그만!’…7차 촛불집회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7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한 가족이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문구를 들고 광장주변을 돌아다니고 있다. 2016. 12. 10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탄핵축하 커피 드세요’…7차 촛불집회

    [서울포토] ‘탄핵축하 커피 드세요’…7차 촛불집회

    10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7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봉사에 나선 시민들이 집회 참가 시민들에게 탄핵축하 커피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2016. 12. 10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탄핵축하 커피 드세요’…7차 촛불집회

    [서울포토] ‘탄핵축하 커피 드세요’…7차 촛불집회

    10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7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봉사에 나선 시민들이 집회 참가 시민들에게 탄핵축하 커피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2016. 12. 10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정 받아가세요’…7차 촛불집회

    [서울포토] ‘정 받아가세요’…7차 촛불집회

    10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7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모임 회원들이 집회참가 시민들에게 떡과 두유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2016. 12. 10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정 받아가세요’…7차 촛불집회

    [서울포토] ‘정 받아가세요’…7차 촛불집회

    10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7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모임 회원들이 집회참가 시민들에게 떡과 초코파이, 두유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2016. 12. 10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조대환 靑 민정수석, 임명전 대통령 뇌물죄 인정했다”

    “조대환 靑 민정수석, 임명전 대통령 뇌물죄 인정했다”

    조대환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이 임명 전인 지난달 페이스북에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을 뇌물죄로 인정하는 글을 쓴 것이 알려졌다. 이에 조 민정수석은 “언론에 나온 것을 보고 즉흥적인 감상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11일 페이스북에 “조 민정수석도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을 뇌물죄로 보고 있음이 드러났다. 소신을 지켜야 한다”면서 지난달 5일 조 수석이 남긴 글을 소개했다. 조 수석은 검찰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해 직권남용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튿날 “이제 와서 32명까지 보강, 뇌물(그것도 공갈성)을 직권남용으로...아직도 멀었다.전두환 비자금 사건 기록을 참고하면 바로 답 나올 것”이라고 검찰을 비판하는 글을 적었다. 금 대변인은 “조 수석이 언급한 ‘전두환 비자금 사건’ 역시 대통령에 대해서는 포괄적 뇌물죄가 성립된다고 판시한 사건으로, 이번 탄핵안에도 뇌물죄 성립의 가장 중요한 근거로 들었던 판결”이라면서 “결국 조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이 받은 돈을 뇌물, 그것도 협박을 통해서 받은 공갈성 뇌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금 대변인은 “헌재의 결정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뻔한 결과를 기다리느라 국정공백을 연장하지 말고 즉각 퇴진의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대환 수석은 “사적 공간에서 책임지는 위치에 있지 않은 사람의 말을 그렇게 인용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맞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조 수석은 여당 추천으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자신의 이력을 야당이 문제 삼는 것과 관련, “저는 특검이나 탄핵 문제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면서 “개인적 입장에서 말하자면 세월호 문제는 탄핵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조 수석은 세월호 유족과 국민을 모욕한 장본인”이라며 “본인의 주장대로 대통령의 뇌물죄는 피해갈 수 없다는 점을 대통령에게 직보하고서 청와대를 나오는 것이 도리”라고 촉구했다. 또 “대통령이 탄핵안이 통과되자마자 조 수석을 임명한 것은 법률 방패로 써먹겠다는 얄팍한 꼼수”라며 “국민과 맞서겠다는 발상에 기가 막힌다.통치권을 이렇게 사유화해도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7차 촛불집회] 전국 100만 촛불…자축은 소박하게, 함성은 뜨겁게

    [오늘 7차 촛불집회] 전국 100만 촛불…자축은 소박하게, 함성은 뜨겁게

    춥고 매서운 바람이 부는 10일 전국에서 104만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16만 6000명)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강하게 촉구했다. 오후 9시 30분 공식행사 종료 후에는 주최측(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나누어 준 폭죽을 터뜨리며 전날 있었던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축하했다. 하지만 샴페인은 이르다며 ‘끝까지 주시하겠다’고 외쳤다. 이날도 연행자는 없었고, 평화기조는 계속됐다. 퇴진행동은 오후 8시 30분을 기준으로 서울 광화문광장 80여만명(경찰 추산 12만명)을 비롯해 전국에 104만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부산 10만명, 광주 7만명, 대전·경남 1만명 등 24만 3400명이 운집했다. 이날 오후 7시 50분 광화문광장에서 본행진이 시작된 뒤 촛불집회 무대는 청와대 200m 앞 청운효자동주민센터로 옮겨졌다. 행진한 시민들은 이곳에 미리 마련된 무대 앞에 앉았다. 남편, 딸 둘과 나온 김모(35)씨는 “기뻐서, 즐거워서 처음으로 집회에 나왔다. 정권교체, 박근혜 대통령 심판 등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 그때까지 촛불이 꺼지지 않기를 염원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모(32)씨는 “박 대통령은 지금쯤 혼자 저녁 밥먹고 드라마 보지 않겠냐”며 “시끄러워서 TV를 보거나 독서를 하지 못하게 즉각 퇴진을 크게 외치겠다”고 말했다. 공식행사 종료가 선언된 오후 9시 30분에는 주최측이 폭죽을 나누어주었다. 김모(44)씨는 “탄핵안 가결을 자축하고 싶고 이후 헌법재판소에서 올바른 판단이 내려지길 폭죽을 터뜨리며 빌었다”고 말했다.전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은 “여러분이 부처님입니다. 여러분의 함성이 염불 소리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차벽을 사이에 두고 시민과 경찰이 대치한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인근에는 꽃스티커 대신 풍자스티커가 등장했다. 경찰 버스 창문에는 철창에 갇힌 박근혜 대통령 그림을 붙이는가 하면 ‘이러려고 의경했나’, ‘의경을 시민품으로’ 등의 문구를 쓴 스티커도 차벽에 달렸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 재벌 등 전원을 구속하라는 의미의 스티커도 있었다. 시민들은 앞서 오후 4시 청와대 앞 100m 앞까지 3개 경로로 사전행진을 했다. 지난 3일 6차 촛불집회처럼 청와대를 동·남·서쪽으로 포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경찰은 그간과 달리 율곡로·사직로 북쪽으로도 시간제한을 두고 집회와 행진을 허용했다. 참가자들은 연신 ‘박근혜를 구속하라’, ‘시간끌기 어림없다’,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공연과 시국 발언 등 본 행사가 이어졌다. 오후 5시 30분쯤 통의동 교차로까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 소속 30여명이 탄핵안을 가결한 국회를 규탄하는 맞불행진을 하면서 긴장이 커졌지만 충돌은 없었다. 시민들이 이들을 에워싸기도 했지만 시민들은 충돌은 자제했고, 경찰이 보수단체 회원들을 후퇴시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오늘 7차 촛불집회] 전국 100만 촛불, 집회의 중심은 청와대 앞으로

    [오늘 7차 촛불집회] 전국 100만 촛불, 집회의 중심은 청와대 앞으로

    춥고 매서운 바람이 부는 10일 전국에서 104만명(주최측 추산)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강하게 촉구했다. 전날 국회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 샴페인은 이르다며 ‘끝까지 주시하겠다’고 외쳤다. 촛불집회를 주최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8시 30분을 기준으로 서울 광화문광장 80여만명을 비롯해 전국에 104만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부산 10만명, 광주 7만명, 대전·경남 1만명 등 24만 3400명이 운집했다. 이날 오후 7시 50분 광화문광장에서 본행진이 시작된 뒤 촛불집회 무대는 청와대 200m 앞 청운효자동주민센터로 옮겨졌다. 행진한 시민들은 이곳에 미리 마련된 무대 앞에 앉았다. 남편, 딸 둘과 나온 김모(35)씨는 “기뻐서, 즐거워서 처음으로 집회에 나왔다. 정권교체, 박근혜 대통령 심판 등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 그때까지 촛불이 꺼지지 않기를 염원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모(32)씨는 “박 대통령은 지금쯤 혼자 저녁 밥먹고 드라마 보지 않겠냐”며 “시끄러워서 TV를 보거나 독서를 하지 못하게 즉각 퇴진을 크게 외치겠다”고 말했다. 차벽을 사이에 두고 시민과 경찰이 대치한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인근에는 꽃스티커 대신 풍자스티커가 등장했다. 경찰 버스 창문에는 철창에 갇힌 박근혜 대통령 그림을 붙이는가 하면 ‘이러려고 의경했나’, ‘의경을 시민품으로’ 등의 문구를 쓴 스티커도 차벽에 달렸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 재벌 등 전원을 구속하라는 의미의 스티커도 있었다. 지난 3일 6차 촛불집회까지 등장했던 꽃스티커는 이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꽃스티커를 제안했던 일러스트레이터 이강훈씨는 지난 7일 “국회 탄핵안 가결 여부에 따라 ‘차벽을 꽃벽으로’ 프로젝트의 방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민들은 앞서 오후 4시 청와대 앞 100m 앞까지 3개 경로로 사전행진을 했다. 지난 3일 6차 촛불집회처럼 청와대를 동·남·서쪽으로 포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경찰은 그간과 달리 율곡로·사직로 북쪽으로도 시간제한을 두고 집회와 행진을 허용했다. 참가자들은 연신 ‘박근혜를 구속하라’, ‘시간끌기 어림없다’,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공연과 시국 발언 등 본 행사가 이어졌다. 오후 5시 30분쯤 통의동 교차로까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 소속 30여명이 탄핵안을 가결한 국회를 규탄하는 맞불행진을 하면서 긴장이 커졌지만 충돌은 없었다. 시민들이 이들을 에워싸기도 했지만 시민들은 충돌은 자제했고, 경찰이 보수단체 회원들을 후퇴시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오늘 7차 촛불집회] 탄핵가결 후 묵직해진 패러디

    [오늘 7차 촛불집회] 탄핵가결 후 묵직해진 패러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결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튿날인 10일 열린 7차 촛불집회에서 등장한 패러디는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기 보다 오히려 묵직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의미를 담은 경우가 특히 많았다. 이 개와 함께 촛불집회에 참석한 강환능(56)씨는 “집에서 기르는 개도 주인을 알아보는데 박 대통령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가지고 놀았다”며 “우리 착한 개를 보고 좀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박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나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수(42)씨는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기념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10원 사랑의 모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의 10원 성금을 모아서 청와대에 택배로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실제 ‘실업자가 된 박근혜 사랑의 모금’이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있었다. 박하사탕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이도 있었다. ‘박근혜 하야’라는 의미로 박하사탕을 반지 모양으로 만들어주는 임좌진(49)씨는 “시민들이 답답해할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마음이 시원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박하로 골랐다”고 웃으며 말했다. 차벽을 사이에 두고 시민과 경찰이 대치한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인근에는 꽃스티커 대신 풍자스티커가 등장했다. 경찰 버스 창문에는 철창에 갇힌 박근혜 대통령 그림을 붙이는가 하면 ‘이러려고 의경했나’, ‘의경을 시민품으로’ 등의 문구를 쓴 스티커도 차벽에 달렸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 재벌 등 전원을 구속하라는 의미의 스티커도 있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겨냥해 ‘손에 장 지지러 가자’는 피켓을 쉽게 눈에 띄었다. 닭 인형과 촛불을 교묘히 결합한 꺼지지 않는 신종 촛불도 등장했고, ‘푸른 집 끝 푸른 옷 시작’이라는 문구도 있었다. 이날 종로구 통인동에서 차와 핫팩, 빵 등을 나누어주던 세월호 유가족들이 붙인 문구는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이젠 한걸음, 우린 지치지 않는다. 세월호 엄마 아빠는 촛불 국민과 함께 있다’는 문구가 붙어 있었고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는 현수막도 걸려 있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오늘 7차 촛불집회] 60만 촛불, 청와대 200m 앞까지 행진

    [오늘 7차 촛불집회] 60만 촛불, 청와대 200m 앞까지 행진

    춥고 매서운 바람이 부는 10일, 오후 4시부터 열린 7차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강하게 촉구하는 기조가 계속됐다. 오후 7시 50분부터 시작된 본행진은 집회의 절정이었다. 주최측(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후 7시를 기준으로 광화문광장 일대에 60만명이 모였다고 전했다. 청와대 200m 앞인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행진한 시민들은 미리 마련된 무대 앞에 앉았다. 남편, 딸 둘과 나온 김모(35)씨는 “기뻐서, 즐거워서 처음으로 집회에 나왔다. 정권교체, 박근혜 대통령 심판 등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 그때까지 촛불이 꺼지지 않기를 염원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모(32)씨는 “박 대통령은 지금쯤 혼자 저녁 밥먹고 드라마 보지 않겠냐”며 “시끄러워서 TV를 보거나 독서를 하지 못하게 즉각 퇴진을 크게 외치겠다”고 말했다. 차벽을 사이에 두고 시민과 경찰이 대치한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인근에는 꽃스티커 대신 풍자스티커가 등장했다. 경찰 버스 창문에는 철창에 갇힌 박근혜 대통령 그림을 붙이는가 하면 ‘이러려고 의경했나’, ‘의경을 시민품으로’ 등의 문구를 쓴 스티커도 차벽에 달렸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 재벌 등 전원을 구속하라는 의미의 스티커도 있었다. 지난 3일 6차 촛불집회까지 등장했던 꽃스티커는 이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꽃스티커를 제안했던 일러스트레이터 이강훈씨는 지난 7일 “국회 탄핵안 가결 여부에 따라 ‘차벽을 꽃벽으로’ 프로젝트의 방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민들은 앞서 오후 4시 청와대 앞 100m 앞까지 3개 경로로 사전행진을 했다. 지난 3일 6차 촛불집회처럼 청와대를 동·남·서쪽으로 포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경찰은 그간과 달리 율곡로·사직로 북쪽으로도 시간제한을 두고 집회와 행진을 허용했다. 참가자들은 연신 ‘박근혜를 구속하라’, ‘시간끌기 어림없다’,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공연과 시국 발언 등 본 행사가 이어졌다. 오후 5시 30분쯤 통의동 교차로까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 소속 30여명이 탄핵안을 가결한 국회를 규탄하는 맞불행진을 하면서 긴장이 커졌지만 충돌은 없었다. 시민들이 이들을 에워싸기도 했지만 시민들은 충돌은 자제했고, 경찰이 보수단체 회원들을 후퇴시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오늘 7차 촛불집회]근혜와의 전쟁, 간신…이번엔 꽃스티커 대신 풍자스티커

    [오늘 7차 촛불집회]근혜와의 전쟁, 간신…이번엔 꽃스티커 대신 풍자스티커

    추운 날씨 속에 10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는 꽃스티커를 대신할 갖가지 풍자스티커가 등장했다. 이날 차벽을 사이에 두고 시민과 경찰이 대치한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인근에서 시민들은 오후 4시부터 경찰 버스를 풍자스티커로 장식하기 시작했다. 경찰 버스 창문에는 철창에 갇힌 박근혜 대통령 그림을 붙이는가 하면 ‘이러려고 의경했나’, ‘의경을 시민품으로’ 등의 문구를 쓴 스티커도 차벽에 달렸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 재벌 등 전원을 구속하라는 의미의 스티커도 있었다. 김기춘 전 비서질장을 영화 ‘용의자’ 포스터에 넣기도 했고, 연화 ‘간신’의 포스터에 왕과 신하를 각각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로 대체한 경우도 눈에 띄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근혜와의 전쟁으로 바꾸기도 했다. 지난 3일 6차 촛불집회까지 등장했던 꽃스티커는 이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꽃스티커를 제안했던 일러스트레이터 이강훈씨는 “국회 탄핵안 가결 여부에 따라 ‘차벽을 꽃벽으로’ 프로젝트의 방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지난 7일 밝힌 바 있다. 한편 ‘야생동물보호범국민연합회’도 집회에 참여했다. 김봉균(28)씨는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단체에서 일하고 있는데 우리 연합회 깃발을 장난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이번 정권은 개발 위주의 정책을 펼쳐서 많은 야생 동물들이 죽었다”며 “동물들도 정권 퇴진을 바랄 것이기 때문에 그 목소리를 전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까지 세 번 집회에 나왔는데 어제 탄핵안이 가결되어서인지 우리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빛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깃발을 보고 웃어주시는 시민들도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포토] 촛불은 계속 타오른다

    [서울포토] 촛불은 계속 타오른다

    춥고 매서운 바람이 부는 10일, 오후 4시부터 열린 7차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강하게 촉구하는 기조가 계속됐다. 비록 전날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탄핵소추의결서의 헌법재판소 접수가 연달아 진행되는 큰 성과를 이뤘지만 섣불리 샴페인을 터뜨리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오늘 7차 촛불집회] 탄핵안 가결 후 촛불집회…국민들 “끝이 아닌 시작”

    [오늘 7차 촛불집회] 탄핵안 가결 후 촛불집회…국민들 “끝이 아닌 시작”

    춥고 매서운 바람이 부는 10일, 오후 4시부터 열린 7차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강하게 촉구하는 기조가 계속됐다. 비록 전날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탄핵소추의결서의 헌법재판소 접수가 연달아 진행되는 큰 성과를 이뤘지만 섣불리 샴페인을 터뜨리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앞으로 헌법재판소가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게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라도 광주에서 왔다는 김병일(47)씨는 “광주 집회에 매주 참여했는데 탄핵안이 가결돼 신이 나서 서울까지 올라왔다”며 “오늘 집회를 축제처럼 즐길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쌓인 문제가 많고 이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역시 광주에서 온 김도곤(48)씨도 “어제 KTX를 타고 올라왔는데 이번 촛불집회는 처음”이라며 “민주주의 승리의 역사적 순간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 싶어 아들과 왔는데 기쁘기도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김모(55)씨는 “탄핵안 가결에 대해 대찬성이지만 박 대통령이 당장 물러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헌법 읽기 운동본부’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후원금 500원을 받고 ‘손바닥 헌법책’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 단체 회원인 김태현(44·여)씨는 “나라의 기초인 헌법을 시민이 잘 알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며 “이제 공이 헌재로 넘어간 만큼 시민이 헌법을 더욱 잘 알고 헌재를 압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오후 4시 청와대 앞 100m 앞까지 3개 경로로 사전행진을 했다. 지난 3일 6차 촛불집회처럼 청와대를 동·남·서쪽으로 포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경찰은 그간과 달리 율곡로·사직로 북쪽으로도 시간제한을 조건으로 집회와 행진을 허용했다. 참가자들은 연신 ‘박근혜를 구속하라’, ‘시간끌기 어림없다’,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공연과 시국 발언 등 본 행사가 이어졌다. 오후 5시 30분쯤 통의동 교차로까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 소속 30여명이 탄핵안을 가결한 국회를 규탄하는 맞불행진을 하면서 긴장이 커졌지만 충돌은 없었다. 시민들이 이들을 에워싸기도 했지만 시민들은 충돌은 자제했고, 경찰이 보수단체 회원들을 후퇴시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박원순 “아직 축배 들기엔 이르다”

    박원순 “아직 축배 들기엔 이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가결된 다음 날인 10일 도심 집회에 잇따라 참석해 국가 개혁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더민주당 정당연설회’에서 탄핵안 가결을 두고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위대한 국민의 시민혁명”이라며 “4·19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항쟁에 이어 또다시 국민이 독재권력을 무너뜨린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 축배를 들기엔 이르다며 국정역사교과서·일본군 위안부 문제·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개성공단·세월호 참사 등을 언급한 뒤 “박근혜 대통령이 저지른 4년간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제는 이제 완전한 분권형 정부로 바꿔야 한다”며 “청와대는 내놓고, 대통령 집무실은 정부종합청사로 옮겨야 한다. 영국의 다우닝 10번가처럼 국민과 호흡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최악의 불평등국가로, 이는 상위 1%의 부자가 국가자원을 독식하고 모든 기회를 독차지했기 때문”이라며 강도 높게 재벌 개혁을 주문했다. 이어 “다음 국가 지도자는 마땅히 이 모든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청와대 개혁, 재벌 개혁,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해야 한다.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연합뉴스
  • 오늘 7차 촛불집회 무대 오르는 이은미, 리허설 모습 보니 ‘사뭇 진지’

    오늘 7차 촛불집회 무대 오르는 이은미, 리허설 모습 보니 ‘사뭇 진지’

    오늘 7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가수 이은미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10일 공연 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 측은 “오늘 7차 촛불집회 그 무대에 디바 이은미와 이은미 전국투어팀이 함께 나왔습니다. 매주 주말 공연으로 참석이 어려웠지만 일요일 천안공연을 앞두고 오늘 토요일! 드디어 함께 하게 됐습니다. 저녁 7시 13분 광화문에 희망의 노래를 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가수 이은미가 광화문에 설치된 무대 위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검은색 옷으로 스타일링한 이은미는 리허설임에도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녀의 뒤로 보이는 스크린에는 ‘상처는 아물어간다’라는 가사가 포착됐다. 이는 이은미의 곡 ‘가슴이 뛴다’ 중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7차 대규모 촛불집회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사진=아이스타미디어 공식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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