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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무기개발 역사 그 자체…안동만 박사 “관료주의 줄여야 도전 가능”

    韓 무기개발 역사 그 자체…안동만 박사 “관료주의 줄여야 도전 가능”

    제19대 국방과학연구소장을 지낸 안동만 박사(현 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 회장)가 걸어온 발자취를 보면 대한민국 무기 개발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다. 1972년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한 안동만 박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박격포탄 개량 연구를 시작으로 30여년간 무기 및 국방 연구에 매진했다. 최초의 연구원 출신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이기도 하다. 1973년 ADD에 입소해 우리나라 최초의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백곰’ 개발 책임자를 맡았고, 이를 발전시킨 현무 미사일의 구조 개발 책임자로 일했다. 현무3 순항미사일 개발에도 참여한 그는 탄도탄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주발사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 고체추진위성발사체 개념을 수립하고 개발의 기틀을 마련했다. 우리나라 최초 제트추진 무인기인 ‘솔개’ 개발에도 참여했으며 군단급 무인기인 ‘비조’(현 ‘송골매’)의 국내 개발을 완수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드론 전력의 기초로 평가받는다. 군용 정찰위성을 개발하기 위해 야간 운용이 가능한 아리랑3A호와 SAR 위성인 아리랑5호 개발에 ADD가 참여하도록 하여, 현재의 425위성 사업 등의 기초를 수립했다. 육군의 노후화되는 헬기 전력을 국산화하는 KMH사업 계획을 추진해 ‘수리온’ 사업과 경공격헬기(LAH) 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안동만 박사는 “국산 무기체계 개발의 목적은 첨단의 대북 우위전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가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덕분에 현재 한국 방위산업이 기술을 소유하고 외국의 제약을 받지 않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안동만 박사는 ‘백곰’ 개발 당시 겪었던 어려움을 떠올렸다. 탄도미사일에 필수적인 관성항법장치를 1980년대에는 자체 생산을 하지 못했다. 특히 관성항법장치 부품 중 ‘자이로’는 미국산이었는데, ‘백곰’ 개발 사실을 알게 된 미 국무부는 “미국산 부품을 쓴 한국의 미사일이 사거리 180㎞를 넘으면 안 된다”며 개발 포기를 압박했다. 군 장비 부품 중 미국산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부품 전면 수출금지에 나선다면 군의 모든 장비가 멈춰 서게 되는 상황이었다. 1996년에도 사거리 800㎞ 이상의 공대지 순항미사일 ‘천룡’ 개발 과정에서도 미국은 “개발 계획을 폐기하지 않으면 각종 군사 협력을 끊겠다”며 압박했다. 한미 양국의 미사일 사거리 지침 협상에 안동만 박사는 기술자 대표로 참여했다. 안동만 박사는 “5년간의 협상기간 동안 ‘포기하자’는 이야기도 여러 차례 나왔다”면서 “‘ADD 설립 목적이 ‘국방과학기술 자립’인데 이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우리만 믿고 이번 기회에 뚫고 나가자’고 설득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줄다리기 끝에 결국 순항미사일의 경우 사거리 제한을 없애는 쪽으로 협상을 마칠 수 있었다. 안동만 박사는 “지난 50년간 꾸준히 노력해온 덕분에 국내 기술로 훈련기나 함정을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면서 “다만 관료주의가 지나치게 대두된 점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무기나 기술 개발 중 지연이 예상되면 군 승인만으로 연장이 가능했다. 그런데 요즘은 아무도 사인해주지 않는다”면서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 개발 기간 연장이나 비용 상승을 승인해주는 사례가 굉장히 적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구개발에 자율성이 주어져야 하는데 문제가 발생하면 범죄인 취급하듯이 하다 보니 연구원들이 도전을 안 하게 된다. 연구는 도전 없이는 결과가 안 나온다”면서 “연구원들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감찰 문제를 완화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안동만 박사는 아울러 방위산업 수출을 위한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세계 방산시장 현황이나 수많은 각종 규제를 연구하는 전담 연구기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칠곡군 야산서 녹슨 박격포탄 발견…“6·25 전쟁 때 사용, 대공 혐의점 없다”

    칠곡군 야산서 녹슨 박격포탄 발견…“6·25 전쟁 때 사용, 대공 혐의점 없다”

    경북 칠곡군 한 야산에서 녹슨 박격포탄 1발이 발견돼 군 당국이 안전하게 처리했다. 9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8분쯤 경북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 한 야산에서 포탄이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은 지난달 31일 영천시청에서 열린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 업무협약식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 관계기관 참석자들이 영천고의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기원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은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81mm 박격포 포탄을 안전하게 수거했다. 군 관계자는 “6·25 전쟁 당시 사용한 박격포 포탄이며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말했다.
  • “러 군 화나게 해” 美 지뢰방호 장갑차, 박격포·드론 공격도 견뎌 [포착](영상)

    “러 군 화나게 해” 美 지뢰방호 장갑차, 박격포·드론 공격도 견뎌 [포착](영상)

    우크라이나군이 지원받은 미국산 ‘M1224 맥스프로’ 장갑차가 러시아군의 박격포 및 드론 공격을 견뎌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외교정책연구소(FPRI)의 롭 리 선임연구원은 전날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우크라이나군의 맥스프로 MRAP(지뢰방호장갑차)가 차시우야르 지역에서 여러 번의 UAV(자폭 무인기)와 박격포 공격에서 살아남았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언급된 차시우야르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지역으로,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간의 전투가 격화됐던 곳이라고 BI는 부연했다.영상 속 맥스프로 장갑차는 최소 3번의 강력한 폭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도 흙길을 따라 성공적으로 대피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 방산 차량업체 나비스타 디펜스와 이스라엘 방호업체 플라산이 설계·제작한 맥스프로 장갑차는 미군의 내지뢰매복방호차량(MRAP·Mine Resistant Ambush Protected vehicl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플라산의 전 설계 책임자 니르 칸은 엑스에 롭 연구원의 영상을 공유하고 “나비스타 맥스프로 MRAP 설계에 참여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차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도 수천 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썼다.나비스타 디펜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맥스프로 장갑차는 이라크 전쟁에서 급조폭발물(IED)로부터 미국 군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 장갑차는 폭발물을 탑승자들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V자 모양의 차체를 갖고 있다. 탄도 미사일과 지뢰, 급조폭발물 등 여러 위협을 견뎌내도록 설계됐다. 또 차량 버전에 따라 포병 한 명을 태워 선제 공격에 나설 수도 있다. 최대 12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데 7.62㎜ 또는 12.7㎜ 기관총을 탑재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은 군사 지원 패키지의 일부로 이 장갑차 200대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후 이 차량들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입증됐다.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 제68독립엽병여단의 군인들은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주 마을 블라호다트네에서 전진하려다 발이 묶였다. 일부 군인들은 퇴각을 시도하다가 전사했고, 다른 일부는 맹렬한 포화에도 불구하고 맥스프로 장갑차를 타고 탈출에 성공했다. 스테판이라는 이름의 해당 부대 운전병은 당시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맥스프로는 러시아인들을 화나게 하는 것 같았다. 그들은 보유한 모든 무기로 우리 차량을 목표로 삼았다”며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거의 파괴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당시 맥스프로 장갑차 한 대는 포격을 당했고, 다른 한 대는 박격포에 맞았다. 그러나 그안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살아남았다고 스테판은 말했다. 그는 이 장갑차는 진정으로 우리 군인들의 목숨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오픈소스 정보 웹사이트 오릭스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시각적으로 확인된 우크라이나군의 맥스프로 장갑차 소실(파괴, 손상, 유기, 노획) 물량을 90대로 기록하고 있다. 이 중 파괴된 차량 수만 68대에 달한다.
  • 이스라엘군 “가자 국경 완충지대 장악…하마스의 무기밀수 터널 발견”[포착](영상)

    이스라엘군 “가자 국경 완충지대 장악…하마스의 무기밀수 터널 발견”[포착](영상)

    하마스의 최후 보루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 중인 이스라엘군은 29일(현지시간) 라파 국경의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통로’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다. 현지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며칠간 우리 군은 하마스가 무기 밀수 경로로 활용해온 필라델피 통로에 대한 작전 통제를 달성했다”며 “로켓 발사대 수십 기와 이를 발사하기 위한 장소인 구덩이도 발견했다”고 말했다.하가리 대변인은 또 “하마스는 이집트 국경에서 불과 10~40m 떨어진 곳에 이런 시설을 구축해놔 이스라엘이 공격하지 못하게 했다. 최근 라파 지역에서 하마스가 약 70발의 로켓과 박격포를 발사한 사실을 상기시켜 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필라델피 통로를 따라 총 14㎞에 걸쳐 있는 해당 지역이 하마스의 무기 밀수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 통로 지역에서 지금까지 이집트로 건너갈 수 있는 20여개의 터널을 찾아냈다. 터널 중 일부는 이미 이스라엘군에 알려져 있었고 다른 일부는 처음 발견됐다. 일부는 이미 철거됐고 이스라엘도 이집트에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터널로 들어가는 또 다른 82개의 갱도 입구가 필라델피 통로 지역에 위치해 있다.한 예로 이스라엘 제401여단 전투 부대가 지난 몇 주간 라파 동부에서 작전 중에 길이 1.5㎞의 지하 터널을 발견했다. 이 터널의 입구는 라파 교차로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 있다. 터널은 여러 개의 하위 통로로 나뉘는 데 하마스의 병력 이동과 무기 이전, 테러 공격 시작에 사용됐다. 대전차 미사일, AK-47 소총, 폭발물, 수류탄 등 다량의 무기도 발견됐다. 이에 대해 이집트 관영 알카히라 뉴스는 고위급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밀수를 위한 터널이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스라엘은 라파 인근의 상황에 대해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러나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의 국경을 넘나드는 터널의 존재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지난 2013년 5월 미 뉴욕타임스(NYT) 뿐 아니라 국내 매체들은 가자지구에서는 이집트에서 땅굴 밀수 통로를 통해 KFC 치킨 등 패스트푸드 밀수를 전문으로 하는 사업까지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한편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곳을 공격해야만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여왔다. 지난 6일 라파 동부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공습을 가한 이스라엘군은 이후 주요 도로와 국경검문소를 장악하면서 하마스를 옥죄고 있다. 유엔 최고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라파 공격 중단 긴급 명령을 내린 지 이틀 만인 지난 26일에는 라파 서부 탈 알술탄 피란민촌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이 인도주의 구역으로 지정했던 이 피란민촌 공습으로 수십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이스라엘 전차, 라파 주택가 진입… 바이든 ‘무기 지원’ 의회 통보

    이스라엘군 전차가 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인 라파의 주택가까지 진입하며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10억 달러(약 1조 3650억원) 이상 무기를 지원하는 안을 의회에 통보했다. 가자지구 중부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4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전차들이 라파 동부 지역으로 진격했으며 일부는 주택가로 밀고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은 라파 동부의 알살람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수송 차량을 미사일로 공격했으며 안에 타고 있던 인원 일부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중부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이날 새벽 알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 최소 36명이 사망했다. 희생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있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라파 지상전을 개시하면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의회에 이스라엘과의 신규 무기 거래 추진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10억 달러 규모의 무기 지원안에는 7억 달러 규모 전차 탄약을 비롯해 전술차량, 박격포탄 등의 이전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주일 사이에 달라진 바이든 행정부의 ‘오락가락’ 행보를 두고 전쟁 지원에 반대하는 민주당은 물론 중동 적대세력 확장을 우려하는 공화당까지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가자지구 전쟁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바이든 지지율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재선 도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 시간여행 하는 그늘집…옥스필드CC, 옥다방 오픈

    시간여행 하는 그늘집…옥스필드CC, 옥다방 오픈

    올데이골프그룹의 옥스필드CC가 1970~80년대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그늘집 ‘옥다방’을 열어 화제다. 옥스필드CC는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필드코스 6번 홀 그늘집을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감성 공간으로 꾸며 ‘레트로 포토존’으로 활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간은 골프장 이름에서 한 글자를 딴 옥다방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글씨는 과거 서울 시내 유명 영화관이었던 단성사와 피카디리 극장 등에서 활동한 영화 간판 제작자가 써 7080 향수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충주 임페리얼레이크CC와 로얄포레, 올데이, 그리고 옥스필드CC 등 골프장 4곳을 운영하는 올데이골프그룹은 고객과의 소통을 올해 경영 어젠다 중 하나로 정했는데 옥다방은 그 첫 번째 결과물이다. 국내 골프장 560여 곳 중 추억을 돋우는 감성 공간을 마련한 것은 옥스필드CC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필드CC는 강원도 횡성군 매봉산의 천연자연림을 끼고 자리하고 있다. 옥다방은 7080 추억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뮤직박스에 체신부(현 정보통신부)가 발주했던 1970년대 다이얼식 전화기와 국민학교 교과서, 1980년대 텔레비전과 레코드(LP)판, 성냥통, 주간지, 책걸상, 남녀 고교생 책가방과 노트, 과거 다방에서 볼 수 있던 보리차 물컵과 박격포 탄피로 만든 재떨이 등으로 내부 공간이 꾸며졌다. 1960~80년대 외화, 방화 포스터와 미싱, 콜라, 빵 광고 포스터, 반공·방첩 표어 등도 옛 정취를 느끼게 한다. 고교 교복과 교련복, 모자, 복학생 가발, 군복 등 사진 촬영 소품도 비치됐다. 최창호 옥스필드CC 대표는 “고객분들께 재미와 감성을 선물하고자 고민했다”며 “그늘집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추억을 소환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동반자와 함께 웃고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포착] 러 폭격 피하려고…지하 벙커 학교서 공부하는 우크라 어린이들

    [포착] 러 폭격 피하려고…지하 벙커 학교서 공부하는 우크라 어린이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피해 공부하는 무고한 어린이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초등학생들이 하르키우에 최초로 마련된 지하 학교에서 수업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많은 우크라이나 초등학생들은 손에 손을 잡고 교사에 인도에 따라 지하 벙커로 내려갔다. 이곳은 지하 6m 아래에 만들어진 지하 학교로, 러시아의 미사일과 폭격 등 각종 공습에도 견딜 수 있게 안전하게 만들어졌다.앞으로는 공습 경보가 발령해도 대피하지 않고 이곳에서 안전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셈. 각종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생활과 안전은 보장됐지만 단점도 많다. 벙커라는 특성상 창문이 없고 밀폐된 시설이기 때문이다. 이호르 테레호우 하르키우 시장은 “일반적으로 지하철역에 마련된 자른 지하학교와 달리 이곳은 특별하게 지어졌으며 더 나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 학교에는 20개의 개별 교실이 있으며 약 900명의 어린이들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처럼 하르키우 지역의 어린이들이 지하에서 안전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은 마련됐지만 지상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북쪽 접경지에서 포병 지원 속에 장갑차 부대로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개시했기 때문이다. 러시아군은 9일 밤 부터 유도폭탄 등 미사일과 박격포,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주도 하르키우시와 인근 데르하치, 쿠피안스크, 보우찬스크 등지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르키우 주내 마을 약 30곳이 포격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총 6000명 가량이 현재 지역에서 대피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 러, 우크라 제2 도시 ‘하르키우’ 공격해 1㎞ 진입…국경 넘어 공세

    러, 우크라 제2 도시 ‘하르키우’ 공격해 1㎞ 진입…국경 넘어 공세

    우크라, 지원병력 급파 “공격 격퇴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10일(현지시간)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동북부의 제2 도시인 하르키우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하르키우 주정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오전 5시쯤 하르키우 북쪽 접경지에서 포병의 지원을 받으며 장갑차 부대로 국경을 넘었다.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유도폭탄 등 미사일과 박격포, 무인기를 동원해 하르키우주 주도인 하르키우와 인근 데르하치, 쿠피안스크, 보우찬스크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러시아의 공작 담당 특수부대도 국경으로 침투해 교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지역 보우찬스크 인근으로 1㎞ 가량 진입했다”며 “러시아군이 완충지대를 구축하고자 이 방면으로 최대 10㎞까지 진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하르키우 전선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지원 병력을 급파했다”며 “적의 공격을 격퇴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우리 군은 하르키우 방향의 러시아군 지상공격을 물리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내세운 하르키우 지역 수장 비탈리 간체프는 텔레그램에 “하르키우 상황과 관련해 우리군은 계속 적을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국경 지역을 포함한 전선의 일부 지역에서 전투가 있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 하르키우주 주도 일부와 인근 전략도시인 이지움을 점령한 바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반격으로 같은 해 9월 이 지역에서 퇴각했다. 당시 러시아군은 큰 타격을 입고 이 지역 대부분의 부대를 빼내 러시아쪽으로 이동시켰다.
  • 의협회장 “소말리아 의사 커밍쑨”…“인종차별” 뭇매에 삭제(종합)

    의협회장 “소말리아 의사 커밍쑨”…“인종차별” 뭇매에 삭제(종합)

    정부가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 의사’의 국내 의료 행위를 허용하기로 한 데 대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후진국 의사 수입’이라며 조롱하다 역풍을 맞았다. 아프리카의 특정 국가 이름과 의대생들의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하며 비꼬았다가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삭제했다. 임 회장은 9일 자신의 SNS에 소말리아 의대생들의 사진 기사와 함깨 “커밍 순(Coming soon)”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기사에는 2008년 소말리아 베나디르대 의과대학 졸업생들이 졸업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사진과 함께 이들이 20년만에 처음으로 소말리아에서 배출된 의사들이라는 설명이 담겼다. 임 회장의 게시물은 정부가 추진하는 ‘외국 의사 진료 허용’ 방안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지금처럼 보건의료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일 때 외국 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이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의료 공백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까지 동원해 비상 진료를 유지하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임 회장은 8일에도 SNS에서 “전세기는 어디다가 두고 후진국 의사 수입해오나요?”라며 복지부를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특정 국가 이름을 거론하고 의대생들의 사진을 올리며 ‘후진국 의사’라고 조롱하는 임 회장에 대해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해당 SNS 게시글에는 임 회장을 지지하는 댓글이 대다수였지만, “특정 국가에 대한 비하로 보일 수 있다”는 우려의 댓글도 달렸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차가운 한국 의사보다 따뜻한 소말리아 의사가 낫다”, “훌륭한 소말리아 의사를 왜 비하하나” 등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임 회장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뒤에도 “수없이 많은 후진국 의사 수입이 아니라 후생노동성 장관 하나만 일본에서 수입해 오는 게 낫겠다”는 글을 올리며 ‘후진국 의사’ 조롱을 이어갔다. 미국 NBC 등에 따르면 임 회장이 ‘후진국 의사’라며 조롱한 소말리아 베나디르대 의과대학 졸업생들은 과도 정부와 이슬람 반군 간의 내전으로 얼룩진 소말리아에서 역경을 딛고 의사가 돼 2008년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다. 의대생들은 박격포 공격과 총격전이 오가는 도시에서 목숨을 걸고 등교했다. 동기들 중 두 명은 등교길에 총탄에 맞아 목숨을 잃기도 했다. 2004년 과도 정부가 수립됐지만 과격파 이슬람 반군과의 내전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무정부 상태였던 소말리아는 제대로 된 의료 체계가 갖춰지지 않았다. 유엔(UN)은 “소말리아에는 어린이 30만명이 급성 영양실조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말림 뮤즈 베나디르 대학 총장은 당시 졸업식에서 “폭력과 무정부 상태에서도 학생들은 여전히 배울 수 있다”면서 “이 학생들의 졸업은 소말리아 밖에서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것을 보여줬다”고 이들을 격려했다.
  • 젤렌스키, 軍총사령관 이어 안보·국방사령탑까지 교체

    젤렌스키, 軍총사령관 이어 안보·국방사령탑까지 교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모스크바 테러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상황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안보·국방 분야 사령탑을 경질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26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 올렉시 다닐로우(61)를 해임하고 후임에 올렉산드르 리트비넨코(51) 대외정보국장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임 서기 해임 이유는 밝히지 않고 “국가 안보가 달린 과정을 예측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략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재설정이 필요하며 군대를 포함해 여러 차례 인사 개편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에도 자신의 정치적 라이벌이기도 한 발레리 잘루즈니 군 총사령관을 해임하고 후임에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지상군 사령관을 앉혔다. 잘루즈니는 이달 초 영국 주재 우크라 대사로 임명됐다. 이번에 해임된 다닐로우 서기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취임한 지 몇 달 뒤인 2019년 10월부터 이 직책을 맡아 왔다. 국가 안보와 국방 문제를 조율하는 대통령 직속 기관 수장이지만 국정 현안과 관련해 거침없는 발언을 하면서 젤렌스키 측근과 잦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가 2019년부터 전쟁을 준비했지만 ‘사방에서 동시 공격’을 예상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달여 사이에 이어진 군·안보 분야 최고위 인사 교체는 미국 의회가 600억 달러의 군사 지원을 보류하고, 주요 전선에서 러시아군에 밀리는 절박한 상황에서 이뤄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국산 무기 생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박격포탄은 약 40배, 탄약은 3배, 드론은 50배씩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렸지만, 러시아에 비해 군사 예산이 3분의1에 지나지 않는 만큼 효율적 사용이 불가피하다. 올해 러시아 군사예산은 1200억 달러(약 16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 [월드핫피플] 전쟁 중 교체된 우크라이나 안보 사령탑

    [월드핫피플] 전쟁 중 교체된 우크라이나 안보 사령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모스크바 테러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상황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안보·국방 분야 사령탑을 경질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26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 올렉시 다닐로우(61)를 해임하고 후임에 올렉산드르 리트비넨코(51) 대외정보국장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임 서기 해임 이유는 밝히지 않고 “국가 안보가 달린 과정을 예측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략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재설정이 필요하며 군대를 포함해 여러 차례 인사 개편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에도 자신의 정치적 라이벌이기도 한 발레리 잘루즈니 군 총사령관을 해임하고 후임에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지상군 사령관을 앉혔다. 잘루즈니는 이달 초 영국 주재 우크라 대사로 임명됐다. 이번에 해임된 다닐로우 서기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취임한 몇 달 뒤인 2019년 10월부터 이 직책을 맡아 왔다. 국가 안보와 국방 문제를 조율하는 대통령 직속 기관 수장이지만 국정 현안과 관련해 거침없는 발언을 하면서 젤렌스키 측근과 잦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가 2019년부터 전쟁을 준비했지만 ‘사방에서 동시 공격’을 예상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달여 사이에 이어진 군·안보 분야 최고위 인사 교체는 미국 의회가 600억 달러의 군사 지원을 보류하고, 주요 전선에서 러시아군에 밀리는 절박한 상황에서 이루어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국산 무기 생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박격포탄은 약 40배, 탄약은 3배, 드론은 50배씩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렸지만, 러시아에 비해 군사예산이 3분의1에 지나지 않는 만큼 효율적 사용이 불가피하다. 올해 러시아 군사예산은 1200억 달러(약 16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 미 육군의 최신 AMPV 포탑형 박격포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의 최신 AMPV 포탑형 박격포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6일 (현지 시각), BAE 시스템즈가 미 육군에 AMPV 장갑차에 포탑형 120mm 박격포를 통합한 AMPV 포탑형 박격포(Turreted Mortar) 시제품을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AMPV는 미 육군이 M113 병력수송차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하고 있는 차세대 병력수송차로 M2 브레들리 보병전투차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BAE 시스템즈는 AMPV에 다양한 포탑을 적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된 상판 시스템인 ‘외부 임무 장비 패키지(External Mission Equipment Package, ExMEP)’를 적용했고, 여기에 핀란드 파트리아의 NEMO(NEw Mortar) 단포신 120mm 박격포 시스템을 통합했다.BAE 시스템즈는 보도자료에서 신형 AMPV 포탑형 박격포가 미 육군, BAE 시스템즈, 파트리아 그리고 노르웨이 콩스버그가 참여한 신속한 기술 협력 투자의 결과물로서 AMPV 차량 제품군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시제품은 현장에서 완벽하게 검증된 AMPV 섀시를 활용함으로써 미 육군이 파트리아 NEMO와 같은 전투 능력을 신속하게 비용과 속도를 단축하여 최전방 병사들에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NEMO 시스템은 앞서 개발된 쌍열 120mm 포탑형 박격포인 AMOS(Advanced MOrtar System)를 기반으로 개발된 경량 버전으로 원격 운용도 가능하다. 평상시 운용은 사수를 겸하는 지휘관과 장전수 2명으로 가능하다. 장갑차량, 20피트 컨테이너, 함선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자랑한다. 탑재 플랫폼 내부에 위치하는 지휘관은 외부에서 사격 제원을 전달받아 컴퓨화된 사격 통제 시스템으로 발사 각도와 간격 등을 조정할 수 있다. NEMO는 컴퓨터화된 사격 통제 시스템 덕분에 이동 중 사격도 가능하다.20피트 컨테이너형을 기준으로 중량 1,900kg이며,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고각은 –3º ~ +85º로 직사도 가능하다. 첫발 사격에 30초 이내가 소요되며, 최대 발사 속도는 10발/분, 지속 발사 속도는 6발/분이다. 첫 3발은 15초 안에 발사할 수 있다. 포신 길이는 3,000mm이며, 중간에 배연기를 갖추고 있으며, 스텔스성을 위해 각진 커버를 가지고 있다. 미 육군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시제품 시제품의 성능과 전방 배치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해 엄격한 현장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 [포착] 불꽃놀이 하듯…헤즈볼라 로켓 요격하는 이스라엘 아이언돔

    [포착] 불꽃놀이 하듯…헤즈볼라 로켓 요격하는 이스라엘 아이언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쏜 로켓이 이스라엘 상공에서 로켓 방어시스템 아이언돔에 의해 요격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레바논에서 발사된 약 30발의 로켓이 이스라엘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키르야트시모나 상공 위에서 아이언돔에 의해 최소 10발이 요격됐다고 보도했다.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은 지난 5일 밤 벌어졌다. 실제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이언돔 미사일이 연이어 발사되고 곧이어 하늘에서는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로켓이 폭발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대해 이스라엘군(IDF)은 레바논에서 날아온 약 30발의 로켓 중 최소 10발의 발사체가 성공적으로 요격됐으며 인적, 물적 피해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전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 공격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현재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역시 지난해 10월 8일부터 레바논 국경에 인접한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를 겨냥해 미사일과 로켓 공격을 가해왔다. 이에 이스라엘도 보복 공격으로 맞서면서 양측 사이의 긴장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특히 지난 5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휴전 협상이 ‘네 탓’ 공방 끝에 빈손으로 마무리되면서 전쟁의 불길이 아랍권 전체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개발한 로켓 방어시스템 아이언돔은 지상에서 최대 70㎞ 떨어진 로켓과 박격포탄 등을 공중에서 격추하는 무기다. 최초 탐지에서 격추까지 걸리는 시간은 15~25초에 불과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격추율 90% 이상”이라고 자랑해 온 방공시스템이다. 그러나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첫날 하마스가 20분 간 무려 5000발 이상의 로켓을 쏘자, 아이언돔이 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오점을 남겼다.
  • 김정은, ‘푸틴 뒤통수’ 쳤나…“러시아에 준 북한 포탄, 절반 이상 불량” [핫이슈]

    김정은, ‘푸틴 뒤통수’ 쳤나…“러시아에 준 북한 포탄, 절반 이상 불량” [핫이슈]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넘긴 가운데, 심각한 군수물자 부족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지원받은 포탄 절반 이상이 불량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바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현지 매체인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에 “통계 자료를 보면 러시아는 이미 북한으로부터 150만 발의 탄약을 수입했다”고 밝힌 뒤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 대부분은) 1970~8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절반 이상이 작동하지 않거나 사용 전 복원 또는 검사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러시아에 오래된 군수품을 제공하는 대가로 미사일과 잠수함 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요구했다”면서 “북한은 러시아에 핵무기 관련 프로그램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를 향한) 북한의 이러한 요구는 이미 최고조에 달한 한반도 긴장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이 강화되면서 북한이 직간접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북한이 건넨 무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크라이나 합동참모본부는 지난해 12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탄약의 상태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러시아군의 대포와 박격포가 (잘못) 터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무기 지원, 우크라이나에 불리할 것” 비록 러시아가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북한산 무기의 품질이 떨어지기는 하나, 이번 전쟁에서 북한의 무기가 러시아에게 유리한 전황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앞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안보 당국자들은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과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무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지난달 22일 보도에서 “비록 북한이 미사일에 보내기로 한 포탄의 품질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전장에서는 ‘수량’ 자체가 중요할 수 있다”면서 “지난 여름 우크라이나는 하루 평균 2000발의 포탄밖에 쓰지 못하지만, 북한의 포탄 지원이 있다면 러시아는 하루에 약 1만 발의 포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 전력 풀가동해 무기 생산 후 러시아에 전달…대가로 식량받아” 한편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26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북-러 군사적 밀착이 강화된 지난해 8월 말부터 헤아려 보니, 최근까지 북한에서 러시아로 간 컨테이너가 6700여 개에 달했다”면서 “컨테이너에 있는 것이 152mm 포탄일 경우 300만 발 이상, 122mm 방사포탄이라면 50만 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지난해 10월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지난해 9월 7일부터 10월 1일까지 컨테이너 100개 분량의 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했다고 밝혔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누적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신 장관은 “북한 내 군수공장은 수백 개인데 전력난 등으로 가동률은 30%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러시아로 수출되는 무기를 만드는 일부 군수공장은 풀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기간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간 컨테이너는 (북한에서 러시아로 보낸 컨테이너보다) 30% 이상 많았다”면서 “러시아가 보내는 것 중엔 식량 비중이 가장 크다. 그 덕분에 최근 북한 내 식량 가격이 안정화됐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이나 전쟁 배후의 북한…150만발 지원 포탄 절반은 불량품

    우크라이나 전쟁 배후의 북한…150만발 지원 포탄 절반은 불량품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국이 더 많은 국방물자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의 절반이 불량품이란 주장이 나왔다. 유리 김 국무부 유럽 및 유라시아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한국은 러시아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50여개국 연합의 일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155㎜ 탄약이다. 최전선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하루에 15~20발의 탄약만 갖고 있다고 보고되는 상황”이라며 “러시아는 좋은 공급망을 갖고 있고, 북한뿐만 아니라 이란과도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그동안 비살상 무기만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 전투 식량, 방탄복, 지뢰 제거 장비, 긴급 후송차량 등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고, 탄약은 주한미국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우회 지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의 절반 이상이 불량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 바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지난 23일 현지 매체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와 인터뷰에서 “통계 자료를 보면 러시아는 이미 북한으로부터 150만 발의 탄약을 수입했다”며 “70~80년대 만들어진 것들로, 절반 이상이 작동하지 않거나 사용 전 복원이나 검사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북한은 러시아에 오래된 군수품을 제공하는 대가로 미사일과 잠수함에 필요한 기술을 요구했다고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된 기술도 러시아에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이미 최고조에 달한 한반도 긴장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2월에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탄약의 상태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러시아군의 대포와 박격포가 터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하루 1만 발의 포탄을 사용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5분의 1에 불과한 2000발 정도밖에 쏘지 못하는 등 무기고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인 왕립연합군연구소는 러시아 당국이 연간 200만 발의 포탄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중국과 독일, 대만 등지에서 원자재를 수입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무연 화약의 핵심 성분인 니트로셀룰로오스는 약 20%가 대만에서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에서 생산된 니트로셀룰로오스는 튀르키예 등 다른 나라를 거쳐 러시아로 유입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 일본 야쿠자, 이 정도였나?…‘핵 물질’ 거래하려다 잠복 수사팀에 딱 걸렸다 [핫이슈]

    일본 야쿠자, 이 정도였나?…‘핵 물질’ 거래하려다 잠복 수사팀에 딱 걸렸다 [핫이슈]

    일본 야쿠자가 미얀마 반군단체가 보유한 핵물질을 다른 나라에 팔려다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는 일본 야쿠자 보스 다케시 에비사와를 핵물질 및 무기‧마약 밀매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야쿠자 조직을 이끄는 에비사화는 2020~2022년 보유하고 있던 핵물질을 팔고, 그 수익으로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박격포, 저격총, 소총, 로켓유탄발사기(RPG) 등 무기를 다량으로 구매하려고 시도했다. 이렇게 구매한 무기는 미얀마의 반군단체에게 판매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비사와와 공범들은 2022년 핵물질 샘플을 가지고 태국으로 건너가 무기 거래상을 만났고, 토륨-232 2천kg 이상, 일명 ‘옐로 케이크’로 알려진 우라늄 가루인 U308 100kg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라늄과 플루토늄은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핵물질이며, 야쿠자 측은 이를 이란 측에 판매하려다 적발됐다. 2022년 야쿠자 측이 태국에서 접선해 핵물질 샘플을 보여준 무기 거래상은 사실 이란군 장성으로 위장한 미국 마약단속국 비밀요원들이었다. 미국 마약단속국 측은 일본 야쿠자 측으로부터 건네받은 샘플을 분석한 결과, 우라늄과 토륨, 플루토늄이 검출됐으며 특히 플루토늄의 경우 충분한 양만 확보하면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무기급으로 판별됐다. 무기 거래상으로 위장한 미국 마약단속국 잠복 수사팀에 덜미를 잡힌 일본 야쿠자 보스와 조직원들은 현재 미국 법무부에 의해 기소된 상태다. 매슈 올슨 법무부 국가안보 차관보는 “피고들은 미얀마의 무장 반군단체를 위해 무기급 핵물질과 치명적인 마약을 팔고 군사 무기를 구매하려고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면서 “피고들이 성공했을 경우 어떤 결과가 일어났을지 상상만 해도 등골이 서늘해진다”고 말했다. 맨해튼 검찰청의 대미언 윌리엄스 검사듀 “에비사와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뻔뻔하게 이것을 거래하려 했다”면서 “이번 기소의 중대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에비사와가 이끄는 야쿠자 조직은 주로 마약과 무기를 거래해 왔으며, 이 조직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2022년 4월에도 에비사와 야쿠자 조직원 4명이 위장‧잠복 중이던 미 연방수사관과 마약 및 고성능 무기를 교환하는 거래를 벌이다 붙잡혀 기소된 바 있다. 당시 연방 검찰의 수사원이 무기 거래상으로 가장해 이 조직에 침투했고, 지대공 미사일 등 첨단 무기를 살 수 있게 하는 대신 메탐페타민과 헤로인 등의 마약을 뉴욕 시내에서 판매할 수 있게 해준다는 조직원들을 검거하는데 일조했다. 일본 야쿠자들이 구매하려 한 지대공 미사일 등의 무기는 현재 내전 중인 미얀마의 무장 세력에게 판매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 타격 러軍 포탄에 ‘순타지-2신’…또 한글 각인 [포착]

    우크라 타격 러軍 포탄에 ‘순타지-2신’…또 한글 각인 [포착]

    러시아의 북한산 무기 사용 정황이 계속 드러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한글이 각인된 러시아군 포탄 잔해가 또 발견됐다. 14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볼피노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경찰국 수사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러시아가 하르키우 지역에서 북한산 무기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볼피노프 국장은 “하르키우 보브찬스크의 한 마을 농장에서 러시아군의 공격 후 한글이 새겨진 포탄 잔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공격 당시 122㎜ 박격포탄이 농장에 떨어져 건물과 농기계가 파손됐는데, 현장에서 한글이 각인된 포탄 기폭 장치 파편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폭발물 전문가들이 잔해를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볼피노프 국장이 올린 사진 속 잔해에는 ‘순타지-2신’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각인돼 있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은 “북한제라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1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설명했다.러시아가 사용한 무기에서 한글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의 최근 보고서에는 러시아가 지난달 2일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잔해 부품에 한글 ‘지읒’(ㅈ)으로 보이는 문자가 손 글씨로 쓰여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북한산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이날 밤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13기를 요격했다며 요격한 미사일 가운데는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도 1기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의 자폭 드론, 대량살상 무기 될 수도”…경고 나온 이유

    “우크라의 자폭 드론, 대량살상 무기 될 수도”…경고 나온 이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향해가는 가운데, 서방의 무기 지원이 지연되면서 무기 고갈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제작한 자폭 드론으로 전황이 뒤바뀌길 기대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연내 공격용 드론 FPV(1인칭 시점) 100만대 제작을 목표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격용 드론은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부품 조달이 용이한 이유로, 한 발당 수천 만 원에서 많게는 수 억원에 달하는 미사일 등에 비해 가성비가 높은 무기로 꼽힌다. 우크라이나는 군수산업 기반이 탄탄하지 않은데다, 전쟁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해지자 서방국가의 무기 지원이 지연되는 등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 전쟁이 길어지면서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한 탄약고를 보완해야 하는 우크라이나에게 자체 자폭 드론은 필연적인 선택지로 꼽혀왔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쓰지 않는 창고나 공장을 개조한 임시 드론 공장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공장들에서는 매달 수천 개의 FPV 드론이 생산되고 있다. 해당 드론들은 이미 전장에 투입돼 폭발물을 부착한 채로 러시아군의 참호 또는 장갑차를 공격하는데 사용된다. 우크라이나가 자체 제작한 드론들은 미사일이나 포탄, 박격포 등의 무기만큼 타격 효과를 주지는 못하지만,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는데 일조하고 있다. 신생 드론 제작 회사인 스패로우 아비아 측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현재 우리 경제 규모로는 전차를 만들기는 어렵다. 우리의 해결책은 드론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비공식적으로 징집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해 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시한 연내 드론 100만 대 생산을 목표로 생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자폭 드론, 새로운 대량 살상 무기 될 수도” 우크라이나는 자체 자폭 드론 제작으로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는 동시에 현재 러시아에 유리한 전황을 뒤바꾸길 원하지만,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2013~2016년 영국 전략사령부 수장을 지내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경험이 있는 리차드 배런스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볼 수 있는 이 작은 무기(드론)는 이 기술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이는 새로운 대량 살상무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전 영국군 사령관이었던 찰리 허버트 역시 “과거 탈레반이 드론을 이용했다면 아프간의 전황은 매우 달라졌을 것이다. 탈레반은 전장에서 우리를 매우 혼란에 빠뜨렸을 것”이라면서 “드론은 포탄과 로켓포, 박격포에 비해 (군인들에게) 더 큰 심리적 고문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은 군사 기술의 인큐베이터와 같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드론 전쟁 기술의 인큐베이터가 됐다. (전장에서의 드론 기술이) 어디로 갈지 매우 무섭다”면서 “드론은 화약의 출현이나 전차의 발명처럼 군사 분야의 판도를 바꾸거나 혁명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쟁의 폭력성과 심리적 영향을 가중시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고도의 심리전을 위해 전장에서 전사하는 병사들의 마지막 순간을 드론으로 포착한 뒤 이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심리전에 드론이 매우 큰 ‘활약’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 탄약 부족한 우크라, 공격력 보강용 ‘자폭 드론’ 생산 박차

    탄약 부족한 우크라, 공격력 보강용 ‘자폭 드론’ 생산 박차

    러시아와 전쟁이 길어지고 서방의 무기 지원이 늦어지면서 탄약이 바닥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제작한 자폭 드론으로 공격력 보강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연내 공격용 FPV(1인칭 시점) 드론 100만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조에 천문학적인 돈과 시간이 드는 대규모 폭탄이나 미사일 시스템과 달리 공격용 드론은 값이 저렴하고 시중에서 부품을 구하기도 쉬우며 제작 공정도 간단하다. 군수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탄약고를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인 셈이다. 이에 우크라이나에서는 쓰지 않는 창고나 공장을 개조한 임시 드론 공장들이 곳곳에 생겨나 매달 수천 개의 FPV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드론들은 전쟁 최전선으로 보내져 폭발물을 부착한 뒤 러시아군 참호나 장갑차 등을 향한 공격에 사용된다. 한 신생 드론 제작 회사인 ‘스패로우 아비아’의 미콜라 하브리루크 최고경영자(CEO)는 WSJ에 “우리 경제 규모에서 탱크를 만들 수는 없다”면서 “우리의 해결책은 드론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드론 공격은 비록 포탄이나 박격포와 같은 무기만큼의 타격 효과는 없지만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는 데에는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를 향한 대대적인 반격이 실패로 이어지면서 다시 방어 태세로 전환한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으로 러시아군 장갑차나 트럭, 보병들을 공격하며 이들이 우크라이나 기지를 향해 전진하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장들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피해 여러 곳에 작은 규모로 분산되어 가동되고 있다.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해 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시한 연내 드론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생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드론 생산량에 비해 100배 이상 더 많은 목표량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62종의 공격용 드론이 생산되고 있으며 개발자들은 더 무거운 포탄을 싣고 러시아군의 전파 방해를 피해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런 드론 회사들에 세금 감면, 수입 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드론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드론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비공식적으로 징집 대상에서도 제외되고 있다고 하브리루크 CEO는 전했다.
  • 젤렌스키 “내가 2년간 번 돈은”…500억대 방산비리 수습 ‘사력’

    젤렌스키 “내가 2년간 번 돈은”…500억대 방산비리 수습 ‘사력’

    우크라이나에서 고위 관리들이 연루된 방산 비리가 불거진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투명성 강조 차원에서 자신의 소득을 처음 공개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웹사이트에 본인의 2년간(2021~2022년) 소득을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2021년 젤렌스키와 그의 가족은 1082만 4507흐리우냐(약 3억 8000만원)의 소득을 신고했다. 여기에는 535만 9600흐리우냐 상당의 국채 판매 수익과 급여, 은행 이자, 부동산 임대 수입 등이 포함됐다. 이는 2020년 소득 1192만 2320 흐리우냐보다 약 1192만 2320흐리우냐(약 4억 2000만원)가 줄어든 것이다. 2022년 소득은 더 감소한 369만 2683흐리우냐(약 1억 3000만원)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1년까지 22개의 상표권 등록을 마쳤지만, 전쟁으로 부동산 임대수익이 줄면서 소득이 크게 줄었다. 다만 구체적인 소득 증빙 자료를 공개한 것은 아니어서 젤렌스키 대통령 일가의 해외 부동산 소유 등을 둘러싼 의혹은 여전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본인의 소득을 공개하면서 공직자 소득 공개를 촉구했다. 우크라 530억원 방산비리…군사지원에 불똥 우려 젤렌스키 대통령의 소득 공개는 최근 불거진 방산비리를 의식,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최근 포탄 구매 계약과 관련해 약 15억 흐리우냐(약 535억원)를 횡령한 혐의로 전현직 국방부 고위 관리들과 무기 제조업체 관계자 등 5명을 입건했다. 우크라이나는 피의자에게 혐의 사실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공식적인 사법처리 절차에 들어간다. SBU에 따르면, 이들 국방부 고위 관리들은 무기 제조업체 리비우 아스널과 지난 2022년 8월 박격포탄 10만개 구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대금은 선불로 지급됐지만 무기는 제공되지 않았다. 자금 일부는 다른 해외 계좌로 옮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비리는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장기 소모전에 피로를 느끼는 국제사회의 신뢰도도 떨어뜨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991년 러시아에서 독립한 우크라이나는 줄곧 공공 및 정치 부문의 부패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면서 엄격한 가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부패를 근절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패와의 전쟁에 박차를 가했고, 지난해 9월 군복·식량 조달 과정에서 발생한 부패 사건 등에 책임을 물어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한 바 있다. 하지만 500억원대 방산비리가 또 터지면서 우크라이나 지속 지원에 대한 의문은 더 커질 전망이다. 로이터는 “이번 대규모 조달 비리 발표는 2년 가까이 이어진 러시아의 침공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EU 가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질적 부패 근절을 위한 싸움은 여전히 주요한 과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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