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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 칸타레 금난새, 헨리 바이올린 실력에 “브라보” 왜?

    언제나 칸타레 금난새, 헨리 바이올린 실력에 “브라보” 왜?

    언제나 칸타레 금난새 언제나 칸타레 금난새, 헨리 바이올린 실력에 “브라보” 표정보니 가수 헨리가 ‘언제나 칸타레’를 통해 금난새 지휘자에게 극찬을 받았다. 5일 오후 첫 방송된 tvN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의 1악장 ‘운명의 서막’에서는 헨리가 바이올린 연주로 지휘자 금난새를 놀라게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좀 화려한 거 할게요”라고 말한 후 금난새 앞에서 자신 있게 바이올린을 켰다. 헨리의 연주를 접한 금난새는 “브라보”라고 박수를 치며 “재주가 있는 것 같다”고 헨리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 바이올리니스트도 눈을 크게 뜨고 헨리의 연주에 관심을 가졌다. ‘언제나 칸타레’는 지휘자 금난새의 지도 아래 연예인과 일반인이 함께 결성한 오케스트라가 자선 공연에 도전하는 4부작 리얼리티다. 음악에 대한 열망을 가진 스타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에 도전하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제나 칸타레 금난새 앞에서 당당한 헨리 “화려한 걸로 갈게요”

    언제나 칸타레 금난새 앞에서 당당한 헨리 “화려한 걸로 갈게요”

    ‘언제나 칸타레 금난새’ ‘언제나 칸타레’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M 멤버 헨리가 바이올린 연주 실력을 뽐냈다. 5일 밤 11시 30분 첫 방송된 tvN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연출 조언숙)의 1악장 ‘운명의 서막’에서는 헨리가 바이올린 연주로 지휘자 금난새를 놀라게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좀 화려한 거 할게요”라고 말한 후 금난새 앞에서 자신 있게 바이올린을 켰다. 헨리의 연주를 접한 금난새는 “브라보”라고 박수를 치며 “재주가 있는 것 같다”고 헨리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언제나 칸타레’는 지휘자 금난새의 지도 아래 연예인과 일반인이 함께 결성한 오케스트라가 자선 공연에 도전하는 4부작 리얼리티다. 음악에 대한 열망을 가진 스타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에 도전하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네티즌들은 “언제나 칸타레 금난새 놀랄 만도 하지”, “언제나 칸타레 금난새 놀라게 한 헨리 대박”, “언제나 칸타레 금난새가 만들어가는 하모니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tvN ‘언제나 칸타레’ 캡처(언제나 칸타레 금난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언제나 칸타레 금난새, 헨리 바이올린 실력에 “브라보” 표정보니

    언제나 칸타레 금난새, 헨리 바이올린 실력에 “브라보” 표정보니

    언제나 칸타레 금난새 언제나 칸타레 금난새, 헨리 바이올린 실력에 “브라보” 표정보니 가수 헨리가 ‘언제나 칸타레’를 통해 금난새 지휘자에게 극찬을 받았다. 5일 오후 첫 방송된 tvN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의 1악장 ‘운명의 서막’에서는 헨리가 바이올린 연주로 지휘자 금난새를 놀라게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좀 화려한 거 할게요”라고 말한 후 금난새 앞에서 자신 있게 바이올린을 켰다. 헨리의 연주를 접한 금난새는 “브라보”라고 박수를 치며 “재주가 있는 것 같다”고 헨리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 바이올리니스트도 눈을 크게 뜨고 헨리의 연주에 관심을 가졌다. ‘언제나 칸타레’는 지휘자 금난새의 지도 아래 연예인과 일반인이 함께 결성한 오케스트라가 자선 공연에 도전하는 4부작 리얼리티다. 음악에 대한 열망을 가진 스타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에 도전하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상진 ‘언제나 칸타레’ 바이올린 연습 삼매경…음대 오빠 분위기 물씬~

    오상진 ‘언제나 칸타레’ 바이올린 연습 삼매경…음대 오빠 분위기 물씬~

    방송인 오상진이 ‘음대 오빠’로 변신, 바이올린을 연습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언제나 칸타레’는 지휘자 금난새의 지도 아래 연예인과 일반인으로 결성된 오케스트라가 자선공연에 도전하는 4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 음악에 대한 열망을 가진 단원들이 연습을 거쳐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하모니로 감동을 선사하는 과정을 그린다. 공개된 사진 속 오상진은 단정한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 무릎에 놓인 악보를 보며 바이올린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케줄 중 잠깐 동안의 쉬는 시간에도 바이올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후문. 특히 차분하게 눈을 감고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오상진의 모습이 음대생의 포스를 물씬 풍기며 훈훈함을 자아내 눈길을 끈다. 이른바 ‘연예계 대표 엄친아’로 불리며 MC, 예능, 연기까지 섭렵하고 있는 오상진은 이번 ‘언제나칸타레’를 통해 10년 가까이 해온 바이올린 실력으로 여성들의 로망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최근 MBC 드라마 페스티벌 ‘원녀일기’와 MBC드라마넷/MBC에브리원 드라마 ‘스웨덴 세탁소’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오상진을 비롯해 금난새, 박명수, 공형진, 헨리, 벤지, 이지연, 샘 해밍턴, 샘 오취리, 주안, 정희철, 김서연, 혜라 등이 참여하는 tvN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는 오는 5일(금) 밤 11시 30분 첫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력 막은 의로운 죽음… 독일 反이민정서 녹여

    성폭력 막은 의로운 죽음… 독일 反이민정서 녹여

    독일은 미국 다음으로 이민자들이 선호하는 나라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독일에 46만 5000명의 이민자가 유입됐다. 이민자 급증은 반이민 정서를 촉발시켜 종종 사회문제로 비화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터키계 독일 여학생의 의로운 죽음이 독일인들 사이에서 이민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터키계 이민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23세 여대생 투체 알바이락은 지난달 15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오펜바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남자 3명에게 성폭력을 당하던 10대 소녀 2명을 도와주려다가 목숨을 잃었다. 소녀들을 구했지만 앙심을 품고 뒤따라온 남성 중 한 명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해 쓰러진 뒤 결국 다시 깨어나지 못했다. 그녀는 자신의 생일날인 같은 달 28일 결국 세상을 떴다. 그녀의 죽음 이후 독일 각계에서 애도와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요아임 가우크 대통령은 알바이락의 부모에게 보낸 편지에서 “모범적인 용기와 불굴의 정신을 보여준 그녀는 우리에게 언제나 ‘롤모델’로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신문, 방송 등은 그녀가 터키 출신임을 부각시키며 이민자와 그의 후손들이 독일 사회에 끼친 긍정적인 공헌을 강조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는 사설을 통해 “우리는 흔히 이민자들을 문제 집단으로 여겨왔다”며 “그녀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으려면 (독일 사회에서)긍정적인 교류와 사회적 발전에 주력하는 이민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정치인은 “알바이락은 우리(이민자와 독일)가 뭉쳐야 한다는 걸 보여줬다. 물론 다른 이들과 평화롭게 지내는 걸 원치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소수의 극단주의자뿐”이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금요일 밤 ‘칼퇴’ 싱글족을 잡아라

    금요일 밤 ‘칼퇴’ 싱글족을 잡아라

    금요일 밤이 안방극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금요일 밤은 주중의 다른 날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지는 데다 일명 ‘불금’ 문화로 시청률의 사각지대로 통해 왔다. 그러나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등 라이프 사이클의 변화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이 시간대에 방송되는 킬러 콘텐츠는 줄잡아 4~5개다. 케이블에서 먼저 시작된 이른바 ‘금야(夜) 전쟁’이 지상파로도 옮겨붙는 형국이다. 최근 KBS는 내년 1월부터 금요일 밤 9시에 금요드라마 ‘스파이’를 방송하기로 했다. 총 16부작으로 2회 연속 방송되는 파격 블록 편성으로 주연으로는 아이돌그룹 JYJ 출신 김재중이 캐스팅됐다. 최근 금요일 밤에 광고 재원이 몰리면서 KBS는 시청률에 비해 광고 판매가 부진한 ‘사랑과 전쟁’을 폐지하고 유재석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를 신설했으나 저조한 시청률을 보여 절치부심해 왔다. KBS 관계자는 “금요일 밤 시간대에 예능 및 드라마를 불문하고 킬러 콘텐츠를 다각도로 모색한 결과 금요드라마를 2회 연속 편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응급남녀’ ‘미생’ 등을 내놓으며 금·토·일요일 밤 9시 시간대를 개척한 tvN 금토드라마의 위세도 커지고 있다. “주중 드라마도 흥행이 안 되는데 금·토요일에 드라마가 되겠느냐”는 우려를 깨고 금요일 밤 ‘칼퇴족’이나 혼자 사는 싱글족의 지지를 받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요즘 tvN 금토드라마는 젊은 싱글 남녀들에게 입소문이 나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SBS 수목드라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생’ 후속으로 내년 1월에 방송되는 새 금토드라마 ‘하트 투 하트’에는 최강희, 천정명, 이재윤, 안소희 등 지상파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금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은 더욱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금요일 밤에는 ‘삼시세끼’(tvN), ‘나 혼자 산다’(MBC), ‘정글의 법칙’(SBS), ‘마녀사냥’(JTBC), ‘슈퍼스타 K6 B-SIDE’(Mnet) 등이 시청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킬러 콘텐츠인 ‘꽃보다’ 시리즈로 이 시간대를 선점한 tvN은 ‘삼시세끼’를 계절마다 연작 시리즈로 내놓기로 했고, 오는 5일부터는 밤 11시 30분에 신설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를 방송한다. 명지휘자 금난새의 지도 아래 연예인과 일반인이 함께 결성한 오케스트라가 자선 공연에 도전하는 내용으로 박명수, 오상진 등이 출연한다. 금요일 밤이 격전지가 된 것은 평일 주중 밤 11시 예능의 몰락과는 대비를 이룬다. 이는 주중에는 바쁜 일상 속에 TV를 켤 여유조차 없는 직장인들이 금요일 밤에 야외 활동 대신 TV 리모컨을 들게 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이 때문에 세대를 불문한 싱글 남성들이 출연하는 ‘나 혼자 산다’나 이서진, 옥택연을 출연시켜 싱글 여성을 공략한 ‘삼시세끼’ 등이 모두 성공을 거뒀다. 직장인 신은지(28)씨는 “고된 한주를 마친 금요일 밤에 외출하기보다는 집에서 TV를 보며 머리를 식히는 시간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흥우 MBC 편성국 부국장은 “최근 독신 가구가 급증한 데다 경기 불황으로 직장인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금요일 밤 싱글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편성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지난해부터 주중 예능의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했는데 밤늦게 끝나는 평일 예능보다는 금요일 밤 프로그램에 부담을 훨씬 덜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CJ E&M 안미현 차장은 “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금요일은 주말의 시작이라는 느낌으로 여유롭게 TV를 보는 시청 인구가 늘었다. ‘미생’은 20~40대 직장인, ‘삼시세끼’는 3040 여성들의 시청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요일 밤 시간대 시청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KBS는 금요드라마에 일요일에 방송되던 단막극인 ‘드라마 스페셜’을 흡수시킨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나 KBS 내부 PD들은 “실질적인 폐지”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KBS 드라마국의 한 PD는 “금요일 밤이 전쟁터로 변한 상황에서 광고 판매에 유리한, 대중 친화적이고 상업적인 연속극만 편성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면서 “단막극은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왔지만 고정적인 예산과 시간을 담보하지 않고 상업적인 잣대로 판단한다면 실질적인 폐지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블루 다이아 ‘363억원’ 낙찰…경매 사상 최고가

    블루 다이아 ‘363억원’ 낙찰…경매 사상 최고가

    미국의 억만장자 미망민이 소유했던 희귀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소더비 경매는 "9.75캐럿짜리 블루 다이아몬드(The Fancy Vivid Blue diamond)가 예상가의 2배가 넘는 3260만 달러(약 363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블루 다이아몬드 사상 역대 최고가를 세운 이 다이아는 세계적인 억만장자인 폴 멜론(1907~1999)의 미망인 레이첼 멜론이 소유했던 것이다. 지난 3월 그녀가 작고한 이후 재단 측에서 내놓은 것으로 다이아몬드의 희귀성과 소유자의 유명세에 힘입어 더욱 높은 가격에 팔렸다. 소더비의 보석 경매 책임자 게리 쉘러는 "이제까지 시장에 나온 보석 중 최고의 다이아몬드" 라면서 "전세계 7명이 입찰에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한 홍콩인에게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어 "멜론가(家)가 이 다이아몬드를 소유했다는 사실 자체 하나만으로도 그 가치를 증명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루 다이아몬드 사상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08년 영국의 유명 보석상 로렌스 그라프가 구매한 '비텔스바흐-그라프' 로 가격은 2430만 달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커버스토리] 권력왕, 유럽파

    [커버스토리] 권력왕, 유럽파

    1896년 첫발을 내디딘 근대 올림픽은 현재 창시자 피에르 쿠베르탱의 뜻과 한참 떨어져 있다. 스포츠를 통해 국제 평화를 증진시킨다는 올림픽 정신은 점점 잊히고, 1984년 LA올림픽을 계기로 고개를 든 상업주의는 시간이 갈수록 올림픽의 고귀한 정신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를 심화시킨 것은 다름 아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폐쇄적인 운영과 비리, 가공할 부(富), 그리고 막강한 권력이다. 지난해 선출된 토마스 바흐(독일)까지 IOC는 9명의 위원장을 배출했는데 8명이 유럽인이다. 제5대 에브리 브런디지(미국·1952~72년) 위원장이 유일한 비유럽 수장이었다. 현재 위원장의 임기는 8년이며 한 차례에 한해 4년 중임할 수 있다. ●IOC위원들, 유치 희망 도시로부터 금품 받기도 위원장은 물론 IOC 위원도 스포츠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명예직이다. IOC에서 파견한 대사로 인정받아 200개가 넘는 회원국을 비자 없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국빈 대접을 받는다. 이들이 투숙하는 별 다섯 개짜리 호텔에는 위원 출신국의 국기가 게양되고 화려한 만찬에다 산더미 같은 선물 등 대통령이 부럽지 않은 예우를 받는다. 하늘을 찌르는 IOC의 위상은 1980년 모스크바총회에서 선출돼 이후 무려 21년간 권좌에 앉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위원장의 재임 기간 확고해졌다. 앞서 27년 동안의 적자에서 벗어나 막대한 부를 IOC가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TV 중계권료와 스포츠용품업체들로부터 받은 후원금 덕분이었다. 위원들은 올림픽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나 국가로부터 막대한 금품을 건네받았다. 88서울올림픽 당시 국제육상경기연맹(ITTF) 회장은 TV 중계시간에 맞춰 결승 시간을 바꾸는 조건으로 2000만 달러를 요구하기도 했다. 승부 조작과 약물 사용도 공공연하게 자행됐다. ‘오륜의 영주’로 불리던 사마란치는 IOC의 몸집을 불렸지만 58명의 위원 중에 39명을 자신이 임명하는 등 무한에 가까운 권력을 휘둘렸다. 1998년에는 2002 동계올림픽을 치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가 개최 도시 선정 과정에서 100만 달러 이상을 뇌물 등으로 IOC 위원들과 가족들에게 살포한 사실이 드러나 올림픽 최대의 스캔들로 비화했다. 당시 로비를 받은 24명 가운데 6명이 축출되고 3명이 스스로 물러났다. 2001년 사마란치가 명예위원으로 물러난 뒤에도 부패의 그늘은 걷히지 않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전 영국 BBC 취재진이 사업가로 위장해 이반 슬라프코프(불가리아)와 은밀한 거래를 모의하는 순간을 폭로한 것이 대표적. 슬라프코프는 20개 국가에서 판매하던 아테네올림픽 입장권을 사들이는 대가로 340만 유로(약 47억원)를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IOC위원 42%인 44명이 유럽… 아시아는 22명 IOC 위원의 대륙별 분포를 따져도 유럽이 압도적이다. 전체의 42.3%인 44명이다. IOC 회원국 204개국 중 유럽의 비중(47개국, 23%)에 견줘 곱절에 가깝다. 스위스와 영국이 각각 5명이며 러시아(4명)와 스페인, 이탈리아(각각 3명)가 뒤를 잇고 있다. 이에 따라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 등에서도 유럽은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아시아인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문대성 선수위원 등 모두 22명이다. 우리나라와 중국(3명)만 2명 이상의 IOC 위원이 있다. 아메리카 대륙은 미국(4명)을 포함해 20명이 활동 중이며,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는 각각 13명과 5명이다. 1982년 대한레슬링협회장을 맡아 국제스포츠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 회장은 IOC 안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에 공헌했다. 그러나 2008년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돼 18개월간 스스로 자격을 중단하는 오점을 남겼다. 앞서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린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도 비리에 연루돼 불명예 퇴진했으며, 박용성(두산중공업 회장) 전 위원도 자격 정지를 당했다가 복권했다. ●스위스인 블라터 FIFA회장 16년째 장기집권 1904년 설립돼 IOC보다 많은 208개국을 회원국으로 거느린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FIFA는 회장과 수석 부회장, 각 대륙을 대표하는 부회장, 집행위원 등 25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통해 월드컵 등 국제 축구대회의 개최지, 일정, 방식 등을 결정한다. 역대 FIFA 회장 자리도 유럽인들의 전유물에 다름없다. 1998년부터 16년째 권한을 휘두르는 제프 블라터(스위스) 회장을 포함해 8명 가운데 7명이 유럽인이다. 블라터 회장에 앞서 제7대 회장을 역임한 주앙 아벨란제(브라질·1974~98년)가 유일한 비유럽인 수장이다. FIFA 회장은 임기와 연령 제한이 없는데 제3대 회장 쥘 리메(프랑스)는 무려 33년(1921~54년) 동안 FIFA를 이끌었다. 4년 임기인 집행위원은 각 대륙연맹에 차등 배분되는데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은 알리 빈 알 후세인(요르단) FIFA 부회장 등 4명이다. 유럽이 9명, 아프리카 5명, 남미와 북중미 각각 3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FIFA 집행위원 역시 최고급 호텔에서 숙박하는 등 대통령 못지않은 예우를 받는다. 한국인으로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1994~2010년 FIFA 부회장 겸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정 회장이 2011년 5선 도전에 실패한 뒤 스포츠 외교력의 공백이 생겼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최근 집행위원 출사표를 던졌으며, 선거는 새해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FC 총회에서 실시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커버스토리] 막대한 개최 비용…배만 불리는 IOC…거품빠진 올림픽

    올림픽 열기가 차갑게 식고 있다. 지난 7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중국 베이징과 함께 2022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로 선정된 노르웨이 오슬로가 석 달 뒤 대회 유치를 포기했다. 알마티와 베이징의 대결로 압축되면서 동계올림픽은 2018 평창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아시아에서 열린다. 2020 도쿄올림픽까지 더하면 4년 사이 3개의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모두 아시아에서 펼쳐진다. 2008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베이징이 유치에 성공하면 동계와 하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유일한 도시가 된다. 당초 유치전에 뛰어들 것을 검토하던 스웨덴 스톡홀름과 폴란드 크라쿠프, 독일 뮌헨은 주민투표 등을 거쳐 유치 희망을 철회했다. ‘아시아의 잔치’가 아니라 아시아에 짐을 떠넘겼다고 보는 게 옳겠다. 국력을 뽐내고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올림픽의 효능이 선진국에 먹히지 않은 탓이다. 경제 위기가 심화돼 막대한 개최 비용을 쏟아낼 수 없는 것도 ‘올림픽 거품’을 빼고 있다.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그리스의 재정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6.1%, 국가부채는 GDP의 110.6%까지 치솟았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1960년 이후 40년 동안 올림픽 개최국들은 당초 예산보다 79%를 더 지출했다. 우리나라도 2002 한·일월드컵부터 2018 평창까지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 들어간 국고 지원액이 승인 당시보다 3조 2000억원이나 더 지출됐다. 일단 유치해놓고 중앙정부에 떼를 써 막대한 재원을 쏟아부은 셈이다. 이런 점을 반영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18일 올림픽의 복수 도시 개최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20 올림픽 어젠다’를 발표한 것이다. 다음달 모나코 IOC 총회에서 확정되면 동계와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들은 인근 도시의 기존 경기장을 활용해 상당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재팬타임스는 도쿄의 경기장 건설 비용이 당초 4800억엔(약 4조 3369억원)에서 2600억엔(약 2조 4508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 것으로 추산했다. 이렇게라도 해야 올림픽 운동과 그 정신을 이어갈 수 있다는 IOC의 처절한 상황 인식이 어젠다에 녹아 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2020 도쿄 올림픽서 야구 채택 유력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졌다. 토마스 바흐(61·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8일 스위스 로잔에서 올림픽 개혁안인 ‘올림픽 어젠다 2020’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개혁안은 그동안 단일 도시가 올림픽을 개최하던 것에서 벗어나 한 나라의 여러 도시는 물론 여러 나라의 여러 도시에서도 올림픽을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개최 도시에 1개 이상의 종목을 정식 종목에 포함하는 권리까지 부여한다.‘올림픽 어젠다 2020’은 다음달 8~9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IOC 특별 세션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 안이 통과되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일본이 요구했던 야구와 소프트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책 따라 살던’ 18세기 러시아가 책 믿지 않는 현대의 우리에게

    ‘책 따라 살던’ 18세기 러시아가 책 믿지 않는 현대의 우리에게

    책에 따라 살기: 유리 로트만과 러시아 문화/김수환 지음/문학과지성사/320쪽/1만 6000원 김수환 한국외대 러시아학과 교수가 러시아 사상가 ‘유리 로트만’에 대한 두 번째 연구서를 냈다. 2011년 첫 연구서 ‘사유하는 구조’ 이후 3년 만이다. 저자는 “전작이 로트만 이론의 전모를 드러낸, 모두를 위한 표준적인 길잡이였다면 이번 책은 ‘내가 읽은 로트만’으로 나의 주관과 개성이 도드라진 나만의 로트만”이라고 소개했다. 로트만의 시선과 언어를 그대로 되살리면서도 그의 문제의식을 이 시대를 사유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물음으로 재구성해냈다. 로트만은 미하일 바흐친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현대 러시아 지성계의 대표적인 학자이자 문화기호학의 창시자다. 로트만은 18세기 러시아인들이 책을 대하는 독특한 태도를 ‘책에 따라 살기’라는 말로 표현했다. 당시 러시아의 문학 텍스트는 실제 독자들이 아니라 이상적으로 구축된 독자의 형상을 지향했고 독자들도 이런 이상화된 모델을 일종의 규범으로 받아들였다. 단순히 ‘책을 읽을 것’이 아니라 ‘책에 따라 살 것’이 요구됐다는 것이다. 책과 현실의 거리를 거부하고 삶의 현장을 끝없는 역사의 실험대로 바꿔 놓으려 했던 원칙주의적인 태도였다. 로트만은 이런 태도가 현실 정치에 적용됐을 때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가 없는 삶은 도덕적, 정신적으로 빈곤하겠지만 그들을 따르는 삶은 결코 실현될 수 없는 끔찍한 것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자는 “‘책에 따라 살기’는 유토피아적인 모델의 매혹과 현실적인 위험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지만 아무도 책에 따라 살려 하지 않고 유토피아 가능성 자체를 믿지 않게 된 이 시대에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쥐의 천국’? 뉴욕 지하엔 몇 마리의 쥐가 살까 (연구)

    ‘쥐의 천국’? 뉴욕 지하엔 몇 마리의 쥐가 살까 (연구)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도시이자 번화한 도시로 알려진 뉴욕시(New York City),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여러 가지 위생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중 뉴욕 시민들이 가장 골칫덩어리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쥐이다. 이들 쥐들은 지하철 승차장은 물론이고 어떤 때는 도로 옆 인도에서 자주 목격되는 등 보건위생도 문제이지만, 시민들에게 섬뜩한 공포감을 안겨주기 일쑤다. 이렇게 쥐떼들이 많이 기생하다 보니 아마 뉴욕시에 사는 이들 쥐들의 개체 수는 뉴욕시 전체 인구인 840만 명에 버금간다는 것이 그동안의 정설 아닌 정설이었다. 하지만 뉴욕시에 사는 쥐들의 숫자가 정확히 220만 마리가 된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6일 보도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컬럼비아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조나단 아우어바흐(26)의 최신 논문에서 밝혀졌다. 그는 이 논문으로 지난달 180년 전통의 영국 통계학회가 시상하는 통계학 분야 대상을 받기도 했다. 조나단이 뉴욕시에 사는 쥐들의 숫자를 알아내는 방법은 다소 기발했지만, 의외로 간단했다. 그는 뉴욕시 대표 민원 전화인 ‘311’에 걸려 온 쥐 출현 관련 민원들을 전부 조사했다. 그는 쥐가 출현했다고 신고된 지역들을 전부 조사해 뉴욕시 전체 지도에 표기해 보니 모두 4만 500개의 블록이었다고 밝혔다. 전체 뉴욕시의 84만 2000 개의 블록 중 약 4.75%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조나단은 쥐들이 대개 집단으로 거주한다는 점과 대체로 한 블록의 집단 거주 지역에서 대략 40에서 50마리의 쥐들이 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를 환산하면 약 220만 마리의 쥐가 뉴욕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또 다른 쥐 생태 연구전문가인 로버트 슐리번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뉴욕시에 사는 쥐의 숫자가 800만 마리까지는 되지 않을지라도 거의 인구 일 인당 한 마리꼴이라는 기존의 시나리오는 쥐의 퇴치를 위해서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사진= 뉴욕시에 거주하는 쥐 한 쌍이 음식물을 먹고 있는 모습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쥐의 천국’? 뉴욕 지하엔 몇 마리의 쥐가 살까 (연구)

    ‘쥐의 천국’? 뉴욕 지하엔 몇 마리의 쥐가 살까 (연구)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도시이자 번화한 도시로 알려진 뉴욕시(New York City),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여러 가지 위생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중 뉴욕 시민들이 가장 골칫덩어리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쥐이다. 이들 쥐들은 지하철 승차장은 물론이고 어떤 때는 도로 옆 인도에서 자주 목격되는 등 보건위생도 문제이지만, 시민들에게 섬뜩한 공포감을 안겨주기 일쑤다. 이렇게 쥐떼들이 많이 기생하다 보니 아마 뉴욕시에 사는 이들 쥐들의 개체 수는 뉴욕시 전체 인구인 840만 명에 버금간다는 것이 그동안의 정설 아닌 정설이었다. 하지만 뉴욕시에 사는 쥐들의 숫자가 정확히 220만 마리가 된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6일 보도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컬럼비아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조나단 아우어바흐(26)의 최신 논문에서 밝혀졌다. 그는 이 논문으로 지난달 180년 전통의 영국 통계학회가 시상하는 통계학 분야 대상을 받기도 했다. 조나단이 뉴욕시에 사는 쥐들의 숫자를 알아내는 방법은 다소 기발했지만, 의외로 간단했다. 그는 뉴욕시 대표 민원 전화인 ‘311’에 걸려 온 쥐 출현 관련 민원들을 전부 조사했다. 그는 쥐가 출현했다고 신고된 지역들을 전부 조사해 뉴욕시 전체 지도에 표기해 보니 모두 4만 500개의 블록이었다고 밝혔다. 전체 뉴욕시의 84만 2000 개의 블록 중 약 4.75%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조나단은 쥐들이 대개 집단으로 거주한다는 점과 대체로 한 블록의 집단 거주 지역에서 대략 40에서 50마리의 쥐들이 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를 환산하면 약 220만 마리의 쥐가 뉴욕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또 다른 쥐 생태 연구전문가인 로버트 슐리번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뉴욕시에 사는 쥐의 숫자가 800만 마리까지는 되지 않을지라도 거의 인구 일 인당 한 마리꼴이라는 기존의 시나리오는 쥐의 퇴치를 위해서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사진= 뉴욕시에 거주하는 쥐 한 쌍이 음식물을 먹고 있는 모습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카가와 신지, 도르트문트 감독에 멱살 잡혀

    카가와 신지, 도르트문트 감독에 멱살 잡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분데스리가 5연패에 빠져 강등권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팀 전체가 신경이 곤두선 듯하다. 독일 일간지 빌트 등 외신이 4일 보도한 사진에서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카가와 신지의 멱살을 잡고 엄격한 표정으로 질책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개를 돌리는 카가와 신지는 다소 반항적이다. 일부 외신은 클롭 감독이 카가와 신지의 멱살을 잡은 행동에 대해 도르트문트가 강등권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다시 팀을 상위권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한 행동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팀 분위기가 불안한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부상자가 많은 어려운 상황에서 간판 수비수 마츠 훔멜스 마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게 됐기 때문. 도르트문트는 다음달 10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홈에서 맞붙는다. 이에 앞서 오는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 SK(터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빌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동, 이케아 조립보다 복잡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한 스웨덴의 결정에 맞서 자국 대사를 불러들였다. 이번 조치는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이 “우리는 편을 나누려는 게 아니라 평화 진전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며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나흐손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상의할 것이 있어 아이작 바흐만 주스웨덴 대사를 소환했다”며 “이번 조치에는 (스웨덴의) 비협조적 결정에 대한 우리의 격앙과 짜증이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중동 관계는 이케아(스웨덴의 세계적 가구기업) 가구를 조립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스웨덴 외무부는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발스트룀 장관은 이날 현지 언론에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인들의 자결권을 인정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다른 이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은 “용기 있고 역사적인 결정을 환영한다”며 다른 나라도 이를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를 인정한 국가는 몰타, 키프로스에 이어 스웨덴이 세 번째이지만 EU 주요국 중에선 처음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재점화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성지 회복 운동을 벌이던 랍비 예후다 글릭이 총상을 입자 이스라엘 경찰이 팔레스타인 30대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사살했기 때문이다. 이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항의 시위로 긴장 분위기가 고조됐고 이스라엘은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유대교·이슬람 공통 성지로 추앙받는 동예루살렘 올드시티의 ‘템플 마운트’를 폐쇄했다. 이후 여론 악화에 다시 출입을 허용했지만 ‘50세 이상 남자와 여성만’이라는 조건을 달아 이를 둘러싼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바흐의 일부 작품, 부인 막달레나가 작곡한 것”

    “바흐의 일부 작품, 부인 막달레나가 작곡한 것”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1685~1750년)의 작품 중 일부는 바흐가 아닌 그의 부인이 작곡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호주 찰스 다윈 대학교 음악교수 마틴 자비스는 "바흐의 첼로 모음곡 외에도 그의 주요 작품 일부는 부인이 직접 작곡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자비스 교수가 지목한 '부인'은 바로 영화로도 세간에 잘 알려진 안나 막달레나(1701-1760년)다. 그녀는 바흐의 두번째 부인으로 슬하에 13명의 아이를 낳았을 만큼 금술이 좋았다.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바흐가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소곡집'(Clavier-Bchlein vor Anna Magdalena Bach)을 만들었을 정도. 특히 막달레나는 음악적 재능도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력있는 소프라노 가수로 명성을 얻은 그녀는 음악을 통해 바흐를 만나 음악으로 소통했다. 자비스 교수의 파격적인 주장의 근거는 당시 시대적 상황과 육필 악보 등이다. 교수는 막달레나가 쓴 육필을 입수해 바흐 작으로 알려진 일부 악보의 경우 막달레나의 서체와 가깝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자비스 교수는 "바흐의 첼로 모음곡 외에도 '골드베르크 변주곡'(Goldberg Variations) 등에 막달레나의 서체가 확인된다" 면서 "생각보다 그녀가 바흐의 작품에 공헌한 바가 큰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교수의 주장이 맞다면 왜 그녀는 자신의 작품에 '막달레나'라는 이름을 붙이지 못한 것일까? 자비스 교수는 "당시 독일의 시대적 상황에서 결혼한 여성의 재산은 모두 남편 소유였다" 면서 "여성은 작곡가로서 대우도 못받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작품 또한 남편의 것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중학생 엄마 노릇 제대로 하기(권태욱 지음, 홍반장 펴냄) 사교육이 판치는 입시 공화국에서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는 법. 뉴질랜드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아이 스스로 공부하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명문대 입학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한다. 180쪽. 1만 2000원.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최정동 지음, 한길사 펴냄) 바흐의 일생을 따라 떠나는 여행의 기록. 2011년 20년 넘게 흠모한 음악가 바흐의 삶을 되짚어 독일 튀륑겐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저자의 네 번째 책이다. 독일의 풍광과 어우러진 바흐에 대한 비평을 담았다. 432쪽. 2만원.
  • [김문이 만난사람] 자연을 소재로 음악 짓는 환경 작곡가 박경규

    [김문이 만난사람] 자연을 소재로 음악 짓는 환경 작곡가 박경규

    음악은 귀로 마시는 황홀한 술이라고 한다. 어디 귀뿐일까. 잠자는 오감을 자극하고 톡톡 두드려 깨어나게 한다. 인생살이에서 듣는 즐거움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그립거나 보고 싶을 때 좋은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한층 좋아지고 쌓인 스트레스도 시원하게 풀린다. 지친 귀를 즐겁게 해주고 가라앉았던 에너지를 되살아나게 하는 것도 음악의 매력이다. 인간뿐만 아니다. 식물도 그렇다. 많은 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식물들은 클래식 음악, 그중에서도 바흐의 오르간 음악을 좋아한다. 저음의 묵직한 소리가 만들어내는 진동이 식물들의 귀(?)를 자극한다. 깊어 가는 가을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소리와 친숙해지는 계절이다. 가을을 노래하는 귀뚜라미, 각종 풀벌레 소리가 들려온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도 반갑다. 현대생활을 살아가는 우리는 각박하다. 쉴 곳을 잃어버리고 하루하루 스트레스와 맞서 싸워나간다. 그래서 자연을 찾고 자연의 소리를 그리워한다. 작곡가 박경규(59)씨는 바로 이런 자연을 소재로 음악을 만들어낸다.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을 오선지에 옮겨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해 주는 그는 환경음악 장르를 처음으로 개척한 주인공이다. 자연의 소리 선율로 승화시켜 1990년 초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자연의 소리를 채집하며 그 테마를 선율로 승화시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냈던 것이다. 일종의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이다.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유엔세계환경회의를 앞두고 그는 환경음악이란 장르로 작품집 ‘안개꽃’을 냈다.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자는 슬로건으로 유엔세계환경선언을 앞둔 상황에서 언론도 많은 관심을 보였고 ‘환경음악 개척자’라는 명성을 얻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연합통신을 통해 외신으로도 전해져 남미 등지의 신문에 게재되기도 했다. 자연의 소리와 함께 리믹스된 총 14곡 중 12곡은 연주곡이고 2곡이 노래가 포함됐다. 타이틀곡은 ‘안개꽃’(김용운 시)과 ‘바다로 간 숲 속’(윤운강 시)이다. 이 노래는 국제적으로 활동 중인 재즈싱어 나윤선이 불러 인기를 끌었다. 가을 소리가 완연한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박씨를 만났다. 환경음악이 무엇인지 먼저 물었다. “사실 저는 당시(1992년)에 언론이 그렇게 관심을 가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방송PD로서 클래식 음악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각박한 사회에 정신적 위안을 주는 음악 콘텐츠를 만들어 들려주고 싶었거든요. 환경이란 따지고 보면 아름답잖아요. 우리 인간이 사랑하고 자연과 함께할 때 삶에 위안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연을 테마로 곡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요즘 얘기로 힐링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다. 때마침 유엔세계환경선언이란 국제행사와 맞아떨어져 ‘환경음악’이란 타이틀로 작곡집을 낸 것이 국내외 주요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재즈싱어 나윤선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22년 전 만난 재즈 가수 나윤선 “1992년 2월쯤입니다. 환경음악집 음반에 실린 노래를 부를 가수를 물색하던 중 한 지인한테 소개를 받았습니다. 당시 나윤선씨는 건국대 불문과 4학년으로 프랑스대사관 샹송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방송국에서 만났지요. 목소리가 청명하고 음악적 자질이 훌륭했습니다. 녹음을 마치자마자 KBS 2FM ‘세계유행음악’과 ‘연예가중계’ 등에 출연하면서 데뷔작이 됐지요. ‘바다로 가는 숲 속’은 대전엑스포 공식 음악으로 지정되기도 했고, ‘안개꽃’은 지금도 인터넷에서 인기 검색 상위에 올라 있습니다.” 가곡 ‘동강은 흐르는데’와 관련된 얘기로 주제를 옮겼다. 이 곡 역시 자연의 애환을 담고 있으면서 동강댐 건설을 방지하는 데 한몫을 했다. 1990년대 말 우리나라 환경단체는 동강댐 건설을 앞두고 정부와 대치상황으로 치달았던 때였다. 정부는 수자원 확보문제를 들고 나서 동강댐을 건설하고자 강력히 추진 중에 있었고 환경단체들은 댐 건설을 막는 데 생사를 걸었다. “그 무렵 저는 한국작곡가협회 이사 겸 부회장으로 있었지요. 아마 1998년 봄이었습니다. 산악팀과 함께 동강 트레킹을 갔습니다, 어라연과 산자락에 맞닿는 흰구름 내리는 문산나루를 거슬러 오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 아름다운 강이 물에 잠긴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은 편치 않더군요. 그래서 노래로 남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후 몇 번 동강을 찾아 노랫말을 직접 지었고 1999년 작곡 2집 ‘동강은 흐르는데’를 출반하게 됐습니다.” 오케스트라 편곡과 지휘도 직접 했다. 전주곡에 하모니카도 넣었다. 동강의 새소리를 녹음도 했다. 이 가곡은 테너 임웅균씨가 노래했다. 동강댐 건설이 사회 문제로 등장하자 여기저기 환경단체들이 ‘동강은 흐르는데’를 널리 보급했다. 박씨는 잠시 산 이야기를 한다. 안나푸르나를 14일 동안 셰르파 한 명을 데리고 혼자서 해발 4600m를 올랐다, 산악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이후 여러 차례 히말라야를 올랐다. 이해인 수녀 18편 연작시 작곡 그는 이해인 수녀의 ‘삶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담은 서간문 형식의 18편 연작시 작곡도 했다. 이 작품에 대한 얘기로 화제를 돌렸다.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 한국 사람의 삶을 노래한 한국적 배경의 연가곡집을 만들어봤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러던 차에 이해인 수녀를 만나 제안을 했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거의 발표되지 않은 연가곡집에 편지 형식을 빌려 시인의 메시지와 선율을 붙인 것은 아마 우리 시대에 걸맞은 문화 콘텐츠가 아닌가 싶어요.” 이메일이 넘치는 디지털 시대, 청소년은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편지’라는 의미에 담은 18곡의 연가곡을 통해 보다 따뜻한 사회로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곡을 했단다. 이 연가곡에는 시인 이해인 수녀의 육성 노랫말과 삶의 위안을 주는 메시지에 심리음향학적 사운드를 적용한 힐링음악 기법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대체로 연가곡집이라고 하면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나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떠올리게 된다. 박씨는 이를 염두에 두고 ‘편지’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담아냈다. 생활 속에 용해된 삶의 애상을 녹여냈으며 누구나 일상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마음 편한 선율로 탄생시켰던 것이다. 대중이 쉽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바리톤 음역으로 설정한 것도 특징이다. 박씨는 작곡가이자 의공학 박사이다. 그리고 생체음향분야의 사운드전문가이다. 자연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만들어낸 그는 요즘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힐링사운드 음악을 창조해낸다. 깊은 산 속에서 우는 산 새 소리를 생체학적으로 접근시켜 수면방지 효과에 임상적으로 접근한다. ‘청소년 졸음방지를 위한 사운드의 효과’에 대한 연구논문은 국내외 선행연구가 없는 사례로 인정됐다. 의공학 박사…힐링 사운드 개발 중 “사람은 외부 소리에 민감하지요. 어떤 소리를 들려주면 생체가 변하기도 하고, 또한 자신의 생체상태를 소리를 통해 담아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특정한 소리로 사람의 생체를 변화시킬 수도 있고 소리를 통해서 생체환경을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소리에는 고유의 음향 값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는 현재 경희의료원에서 입원 및 외래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운드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암센터가 개원하면 본격적인 소프트웨어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 연구에 앞서 그는 1994년 국내외 최초로 청소년 정신집중음악, 기억력집중음악, 불면증 및 우울증치유음악 등 45종의 건강음악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언론에도 많이 소개됐다. 그와 다시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다. 앞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문명의 발달로 편리한 삶이 정신건강엔 독이 되고 황폐화되어가고 있지요. 생체음향 전문가로서 현대인들의 생체를 안정시켜줄 힐링사운드 소프트웨어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뇌증진에 도움을 주는 생체 음향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산업현장과 실버영역의 헬스케어 분야에도 관심을 더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박경규는 1955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1학년 때 기름 없이 가는 충전식 자동차(하이브리드 전신)를 고안하는 등 학창시절부터 특허출원으로 추진한 프로젝트가 10여종이나 된다. 중앙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의공학 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직후 KBS PD(공채 9기)로 입사했다. 근무 중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며 환경음악 장르를 구축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유학 중 음악치료 소프트웨어 개발을 계기로 귀국 후 음악클리닉 방송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구현했다. KBS 재직 시 조선왕조 오백년의 극작가 신봉승씨의 시에 곡을 붙인 ‘대관령’은 2002년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렸다. 플루트, 바이올린 그리고 사물놀이를 위한 6중주곡 ‘나그네’는 국제작곡가제전(IRS)에서 입상해 세계 20개국 공영방송을 통해 방송됐다. 서울시청소년미디어센터 관장, 서울시립노원청소년수련관 관장, 한국작곡가회 부회장, 서울작곡가포럼 부회장, 한국가곡연합회 회장, 국악방송 방송본부장에 이어 현재는 포럼 우리시 우리음악 공동대표, 한국음악치료교육학회 이사, 한국저작권협회 이사, 한국예술콘텐츠교육원 원장,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외래교수, CLI바이오사운드연구소 소장 등을 맡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 모란여정(박목월 시), 나의 백두산아(김원구 시), 대관령(신봉승 시), 별(오세영 시), 동강은 흐르는데(박경규 시) 등의 가곡이 있으며 작곡집으로는 환경음악 안개꽃(1집), 동강은 흐르는데(2집), 이해인수녀 연가곡집 편지(3집) 등이 있다. 저서로는 건강과 음악치료(1994년), 명곡과 나(1994년), 쾌청 365(공저, 1998년), 음악클리닉(2001년) 등이 있다.
  • [하프타임] KB, 시범경기서 KDB생명 완파

    KB스타즈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여자프로농구 시범경기 첫날 KDB생명을 85-65로 제쳤다. 빅토리아 바흐가 17득점 5리바운드로 앞장섰고 홍아란이 3점슛 3개 등 14득점 6어시스트 3스틸로, 심성영이 13득점 4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건축을 종합예술로 승화시킨 포스트모더니즘 건축가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건축을 종합예술로 승화시킨 포스트모더니즘 건축가

    “모든 것이 건축이다”라는 반어적 선언으로 유명한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 건축가로 꼽히는 한스 홀라인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1934년 태어났다. 빈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뒤 빈예술아카데미의 홀트마이스터 교수 문하에서 건축학 마스터클래스 과정을 밟았다. 연구비를 받아 미국 시카고의 일리노이 공대에서 공부하고,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의 환경디자인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로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등의 지도를 받으며 함께 작업하고 스웨덴, 독일, 미국 등지에서 일하다 1964년 빈에 자신의 건축회사를 설립했다. 건축회사를 운영하는 동시에 그는 뒤셀도르프예술대학(1967~76)과 빈 응용미술대학의 산업디자인과(1976~86) 및 건축 마스터클래스(1979~2002)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이 밖에도 그는 1978년부터 1990년까지 베니스비엔날레 오스트리아 커미셔너, 1991년부터 2000년까지는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오스트리아 위원장으로 활약했다. 경력 초반의 홀라인은 1960년대 모더니즘 건축 양식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기능주의를 비판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건축을 종합적인 창작 활동으로 접근한다. 예술, 첨단 기술, 인문사회학, 고고학까지 포함하며 이중적 의미, 다양성의 존재라는 측면에서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분류되는 그의 첫 번째 주요 설계 대상은 묀헨글라트바흐의 아프타이베르크 시립미술관(1972~82)이었다. 예술과 건축, 자연이 조화를 이룬 이 미술관으로 그는 1983년 독일 최고의 건축상을 탔고, 1985년에는 모더니즘 빈 건축양식을 상징하는 건축 설계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2003년 프랑스의 레종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홀라인의 다른 작품으로는 프랑크푸르트 현대미술관(1991)과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상업시설인 하스하우스(1985~90), 페루 리마의 인터뱅크 본부(1996~2001), 빈의 새턴타워(2002~04), 알베르티나미술관 소라비아윙(2001~03) , 칼스루에 자동자빌딩(2011) 등이 있다. 특히 하스하우스는 역사적인 성스테파누스 성당 앞에 돌과 유리로 된 현대식 건축물을 짓겠다는 설계안이 발표되자 주변의 다른 건축물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평가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혔다. 20세기 초 빈에서 건축가 아돌프 로스가 클래식한 왕궁 바로 맞은편에 장식을 배제한 로스하우스를 지을 때 못지않은 비판에 직면했지만 홀라인은 역사적 건물들과 새로운 건물의 멋진 공존을 이끌어 내며 비판을 잠재웠다. 광장으로 나 있는 외벽을 대리석과 유리를 45도 대각선으로 끊어 계단식으로 처리함으로써 주변 건물들과 조화 속에 자연스럽게 미래적인 유리벽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정면은 둥근 커브로 처리해 고대 로마와 중세의 분위기를 낸 건물은 빈의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하스하우스의 전면 유리에 비치는 성 슈테파누스 성당의 이미지는 빈의 또 다른 상징이 되고 있다. 홀라인의 프리츠커상 수상식 연설은 그의 건축 철학을 확연하게 드러내 준다. “예술가와 건축가의 일과 삶은 삶과 죽음을 동반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상황을 작품에 반영합니다. 아마도 이는 사물을 바라보는 방법에 있어 매우 유럽적인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중적 접근, 이원론적 관점은 한쪽 발은 전통이라는 구세계에 세워 두고 다른 한 발은 미래라는 새로운 세계에 세워 대응하는 것입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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