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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 빠진 反이슬람 페기다

    독일의 반이슬람 운동단체인 ‘유럽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PEGIDA·페기다)이 지도부의 단체 사퇴로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 28일(현지시간) 독일의 도이치빌레 등 외신에 따르면 페기다는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페기다의 대변인으로 리더 역할을 해 온 카트린 오어텔(37)이 물러난다고 공지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오어텔은 지난 21일 루츠 바흐만 페기다 대표가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흉내 내 찍은 과거 사진과 인종차별 발언이 논란이 돼 사퇴한 이후 단체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지난해 10월 페기다 출범 직후부터 단체를 대표해 방송 토론 등에서 ‘얼굴’로 활약해 왔다. 오어텔과 함께 베른트 폴커 린케, 레네 얀 등 4명의 부대표도 함께 물러난다. 지도부 와해에 페기다는 당장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월요 정기집회도 취소했다. 주간지 슈테른 등 현지 언론들은 드레스덴을 거점으로 세력을 넓혀 온 페기다가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관측했다. 페기다에 의해 표면화된 반이민 정서도 점차 힘을 잃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2주 전 열린 페기다 주도의 드레스덴 월요집회에는 무려 2만 5000명의 시민이 몰렸다. 오어텔의 사퇴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페기다는 “가정주부인 오어텔이 집 주위를 맴도는 낯선 사람들과 주변의 엄청난 위협과 괴롭힘을 못 견디고 사퇴했다”고 항변했으나 현지 언론들은 바흐만 전 대표가 사퇴 후에도 페기다에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다 내분을 초래한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BBC와 가디언 등은 언론의 압박, 주류 사회와 지식인들의 반이슬람 운동 비판, 페기다 지도부의 도덕적 열세, 드레스덴 이외 지역으로의 운동 확산 미흡 등이 페기다의 동력 상실을 가져왔다고 해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빅풋 분석 연구 결과 “100% 가짜…인간의 털도 있다” 도대체 왜?

    빅풋 분석 연구 결과 “100% 가짜…인간의 털도 있다” 도대체 왜?

    빅풋 분석 연구 결과 빅풋 분석 연구 결과 “100% 가짜…인간의 털도 있다” 도대체 왜? 빅풋 분석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빅풋은 미국·캐나다의 록키 산맥 일대에서 목격된다는 미확인 동물. 1964년에서 1970년까지 미국에서 빅풋을 본 목격자만 300명에 달한다. 신비동물학자들은 빅풋이나 히말라야의 예티(설인), 러시아의 알마스 등을 찾아 다니며 증거를 수집한다. 그 중 빅풋 연구가 헨너 파렌바흐는 40년에 걸쳐 수집된 551개의 빅풋 발자국 석고 모형을 연구했다. 그는 발자국 길이를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가우스 정규 분포 곡선을 이루는 것을 들어 “실제로 존재하는 생물의 발자국을 다룬 것이 아니라면 이런 결과가 어떻게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2일자 ‘영국왕립학회보B’에 실린 빅풋 DNA 검사 논문은 빅풋을 상상 속의 동물이라고 결론내렸다. 빅풋의 털은 하나같이 현존하는 종과 완벽하게 일치해 지금까지 발견된 빅풋의 털이 모두 가짜라는 설명이다. 털은 곰, 말, 늑대, 개 심지어 인간의 것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풋 분석 연구 결과 “551개 발자국 연구” vs “빅풋 DNA 연구” 결과는?

    빅풋 분석 연구 결과 “551개 발자국 연구” vs “빅풋 DNA 연구” 결과는?

    빅풋 분석 연구 결과 빅풋 분석 연구 결과 “551개 발자국 연구” vs “빅풋 DNA 연구” 결과는? 빅풋 분석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빅풋은 미국·캐나다의 록키 산맥 일대에서 목격된다는 미확인 동물. 1964년에서 1970년까지 미국에서 빅풋을 본 목격자만 300명에 달한다. 신비동물학자들은 빅풋이나 히말라야의 예티(설인), 러시아의 알마스 등을 찾아 다니며 증거를 수집한다. 그 중 빅풋 연구가 헨너 파렌바흐는 40년에 걸쳐 수집된 551개의 빅풋 발자국 석고 모형을 연구했다. 그는 발자국 길이를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가우스 정규 분포 곡선을 이루는 것을 들어 “실제로 존재하는 생물의 발자국을 다룬 것이 아니라면 이런 결과가 어떻게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2일자 ‘영국왕립학회보B’에 실린 빅풋 DNA 검사 논문은 빅풋을 상상 속의 동물이라고 결론내렸다. 빅풋의 털은 하나같이 현존하는 종과 완벽하게 일치해 지금까지 발견된 빅풋의 털이 모두 가짜라는 설명이다. 털은 곰, 말, 늑대, 개 심지어 인간의 것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풋 분석 연구 결과 “왜 100% 가짜라는 주장이 나왔나”

    빅풋 분석 연구 결과 “왜 100% 가짜라는 주장이 나왔나”

    빅풋 분석 연구 결과 빅풋 분석 연구 결과 “왜 100% 가짜라는 주장이 나왔나” 빅풋 분석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빅풋은 미국·캐나다의 록키 산맥 일대에서 목격된다는 미확인 동물. 1964년에서 1970년까지 미국에서 빅풋을 본 목격자만 300명에 달한다. 신비동물학자들은 빅풋이나 히말라야의 예티(설인), 러시아의 알마스 등을 찾아 다니며 증거를 수집한다. 그 중 빅풋 연구가 헨너 파렌바흐는 40년에 걸쳐 수집된 551개의 빅풋 발자국 석고 모형을 연구했다. 그는 발자국 길이를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가우스 정규 분포 곡선을 이루는 것을 들어 “실제로 존재하는 생물의 발자국을 다룬 것이 아니라면 이런 결과가 어떻게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2일자 ‘영국왕립학회보B’에 실린 빅풋 DNA 검사 논문은 빅풋을 상상 속의 동물이라고 결론내렸다. 빅풋의 털은 하나같이 현존하는 종과 완벽하게 일치해 지금까지 발견된 빅풋의 털이 모두 가짜라는 설명이다. 털은 곰, 말, 늑대, 개 심지어 인간의 것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포’ 라는 감정 자체를 모르는 희귀병 여성의 사연

    ‘공포’ 라는 감정 자체를 모르는 희귀병 여성의 사연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어떤 순간에도 '공포'를 전혀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등 현지언론은 공포의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희귀병 여성의 사연을 소개해 화제에 올랐다. 전세계적으로 학계에 보고된 사례가 거의 없는 희귀질환을 가진 이 여성은 S.M이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일리노이주에 사는 세 아이의 엄마(44). 이 여성은 누군가 총과 칼로 생명을 위협해도 몸이 떨리며 긴장하는 공포의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심지어 그녀는 전 남편에게 거의 죽도록 맞았지만 역시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여성이 털어놓은 한 강도와 얽힌 일화는 그녀의 질환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알게해 준다. 여성은 "강도가 나의 목에 칼을 대고 찌르겠다며 위협했다" 면서 "이에 '어서 찔러' 라고 대답하니 오히려 강도가 놀라 도망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별로 위험한 일이라 생각이 들지않아 경찰에 신고도 안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여성의 특별한 질환이 학계의 큰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한 일. 그녀를 '연구'한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신경생리학 박사 안토니오 다마시오는 "이 여성에게는 '공포'라는 감정 자체가 아예 등록돼 있지 않다" 면서 "우르바흐-비테 증후군(Urbach-Wiethe disease)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름도 생소한 우르바흐-비테 증후군은 뇌의 편도체의 칼슘 대사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이 질환이 공포와 관계가 있는 것은 편도체(扁挑體) 부위가 공포라는 감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편도체는 측두엽(뇌의 옆쪽) 전방 안쪽에 위치하는 부위로 이 부위가 손상되면 공포 반응이 줄어든다. 다마시오 박사는 "그녀에게 있는 공포 비슷한 유일한 감정은 어린시절 메기를 물라고 했던 아빠의 말이었다" 면서 "경험으로 얻어지는 외상기억이 그녀에게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사는 "그녀의 지능수준은 물론 기쁨, 슬픔, 분노와 같은 감정은 보통사람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자료사진(포토리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독일 反이슬람 페기다 대표 히틀러 흉내사진 냈다 사퇴

    독일 反이슬람 페기다 대표 히틀러 흉내사진 냈다 사퇴

    독일의 반이슬람단체 ‘유럽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PEGIDA·페기다)을 이끌어 온 루츠 바흐만(왼쪽·41) 대표가 나치 지도자인 아돌프 히틀러를 흉내 낸 사진(오른쪽)으로 구설에 오르자 21일(현지시간) 사퇴했다. 콧수염을 하고 머리카락을 왼편으로 빗어 넘겨 붙이는 등 히틀러의 외양을 연상시키는 사진을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 화근이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바흐만은 이날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기로 했으며 독일 경찰은 바흐만을 선동 혐의 등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슈피겔 등 현지 언론들은 바흐만의 사퇴가 비단 히틀러 흉내 사진에만 영향을 받은 건 아니라고 전했다. 바흐만은 페이스북에 외국에서 흘러들어온 이주민과 난민을 가리켜 ‘쓸모없는 인간’, ‘오물 덩어리’, ‘귀찮은 동물’ 등으로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극단적 표현들이 히틀러 흉내 사진과 얽히며 폭발력을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페기다 운동 발원지인 독일 드레스덴의 지방 검찰은 바흐만의 난민 비하 발언이 인종 간 증오를 부추겼다며 그를 국민사주·혐오 선동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기다 측은 바흐만의 사퇴 원인이 히틀러 흉내 사진이 아니라 난민 비하 발언에 있다고 해명했다. 카트린 오어텔 페기다 대변인은 히틀러 흉내 사진에 대해선 “농담과 풍자 차원으로 모든 시민의 권리”라며 오히려 옹호했다. 드레스덴 출신인 바흐만은 요리사를 거쳐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10월 페기다를 조직하면서 정치운동가로 변신했다. 폭행, 강도, 절도 등의 전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공포’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희귀병 여성의 사연

    ‘공포’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희귀병 여성의 사연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어떤 순간에도 '공포'를 전혀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등 현지언론은 공포의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희귀병 여성의 사연을 소개해 화제에 올랐다. 전세계적으로 학계에 보고된 사례가 거의 없는 희귀질환을 가진 이 여성은 S.M이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일리노이주에 사는 세 아이의 엄마(44). 이 여성은 누군가 총과 칼로 생명을 위협해도 몸이 떨리며 긴장하는 공포의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심지어 그녀는 전 남편에게 거의 죽도록 맞았지만 역시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여성이 털어놓은 한 강도와 얽힌 일화는 그녀의 질환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알게해 준다. 여성은 "강도가 나의 목에 칼을 대고 찌르겠다며 위협했다" 면서 "이에 '어서 찔러' 라고 대답하니 오히려 강도가 놀라 도망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별로 위험한 일이라 생각이 들지않아 경찰에 신고도 안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여성의 특별한 질환이 학계의 큰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한 일. 그녀를 '연구'한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신경생리학 박사 안토니오 다마시오는 "이 여성에게는 '공포'라는 감정 자체가 아예 등록돼 있지 않다" 면서 "우르바흐-비테 증후군(Urbach-Wiethe disease)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름도 생소한 우르바흐-비테 증후군은 뇌의 편도체의 칼슘 대사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이 질환이 공포와 관계가 있는 것은 편도체(扁挑體) 부위가 공포라는 감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편도체는 측두엽(뇌의 옆쪽) 전방 안쪽에 위치하는 부위로 이 부위가 손상되면 공포 반응이 줄어든다. 다마시오 박사는 "그녀에게 있는 공포 비슷한 유일한 감정은 어린시절 메기를 물라고 했던 아빠의 말이었다" 면서 "경험으로 얻어지는 외상기억이 그녀에게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사는 "그녀의 지능수준은 물론 기쁨, 슬픔, 분노와 같은 감정은 보통사람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자료사진(포토리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지아, 청순한 매력 여전…지난해 8월 이후 첫 공식석상

    이지아, 청순한 매력 여전…지난해 8월 이후 첫 공식석상

    이지아 이지아, 청순한 매력 여전…지난해 8월 이후 첫 공식석상 배우 이지아가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나리오 작가 데뷔를 위해 지난해 8월 미국으로 떠난 뒤 처음으로 언론 카메라 앞에 섰다. 이지아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 글로벌 프리미어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레드카펫 위에 선 이지아는 세련된 모피 목도리와 스트라이프 셔츠, 검은색 부츠 등을 매치해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보여줬다. 30대 여배우로 보이지 않을 만큼 새하얀 피부와 동안 미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지아는 미국에서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제작사 마이바흐 필름 프로덕션의 계열사인 퍼스펙티브 픽처스와 작품 3편을 계약했다. 첫 작품인 ‘컨셔스 퍼셉션’은 올해 중순 촬영에 들어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위 1%의 출산·육아…‘출산은 과시다’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富’]

    상위 1%의 출산·육아…‘출산은 과시다’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富’]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주부 김모(37)씨의 아들 둘(7, 5세)과 딸(4세) 등 세 자녀는 모두 이중국적자다. 큰아들은 사이판, 둘째아들과 막내딸이 괌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김씨가 2008년 큰아이를 임신한 지 8개월 됐을 때 사이판에 외조카를 유학 보냈던 이모가 ‘일종의 보험’이라며 원정 출산을 권유했다. 비용은 사업가로 개인 순자산 200억원대의 재력가인 김씨의 아버지가 전액 지불하기로 했다. 김씨의 결심이 서자 진행은 일사천리였다. 브로커가 출국 수속에서부터 한국인만을 위한 현지 산부인과를 예약하는 데까지 2주가 채 걸리지 않았다. 사이판으로 날아간 김씨는 두 달 동안 친정어머니와 병원 근처에 단기 임대한 콘도에 머물면서 아이를 낳았고 미국 시민권을 얻은 직후 귀국했다. 병원비 2000만원을 비롯해 항공료와 콘도 임대료 등 총 3000여만원이 들었다. 미국 국적 취득이 생각보다 쉽다는 것을 깨달은 김씨는 둘째와 셋째를 가졌을 때도 욕심이 났다. 사이판에서 이용했던 산부인과 시설이 맘에 들지 않아 이번에는 괌을 택했다. 산후조리를 도와줄 사람도 월 200만원의 급여를 주고 아예 한국에서 데리고 갔다. 결국 총 1억여원을 들여 세 자녀 모두에게 미국 시민권을 ‘선물’한 셈이다. 김씨는 “우리나라 교육 환경이 워낙 경쟁적이지 않으냐”면서 “애들이 공부하다가 너무 힘들어하면 미국에서 공부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에서 아이를 낳은 30대 주부 박모(서초구 반포동)씨는 산부인과 병원부터 산후조리원까지 최고급 코스를 택했다. 박씨가 아이를 낳은 강남구 역삼동의 D병원은 전체 벽면 마감재가 전자파 차단 기능이 있는 이탈리아 수입 암반석으로 지어졌다. 박씨가 이용한 가족분만실은 1박에 150만원. 분만을 위해 이동할 필요 없이 누워 있는 침대가 분만대로 변형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출산이 가능하다. TV가 있는 거실, 테라스는 물론 1대1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1인 신생아실도 딸려 있다. 박씨가 D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이 병원에 딸린 산후조리원이 출산 후 산모의 몸매를 좌우한다는 산후 마사지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내로라하는 톱 여배우들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했다. 이 산후조리원의 마사지사는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졌고 마사지 용품은 산모의 튼 살에 효과적이라는 이탈리아 브랜드를 사용한다. 2주 기준 방의 크기와 시설 등에 따라 최저 600만원에서 최고 1200만원까지 5개 등급으로 돼 있고 산전 마사지 2회와 산후 마사지 8회가 기본 패키지다. 호텔 룸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하루 한 번 청소를 해줄 뿐 아니라 모든 방은 화장실과 함께 1인 좌욕기를 갖추고 있다. 제철 음식 위주의 식사가 산모의 방으로 직접 서빙된다. 오후 3시와 8시에는 소화가 잘된다는 효소 빵 등이 간식으로 나오고 모유 수유에 좋다는 프랑스산 생수도 매일 3병씩 제공된다. 병원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소아과 의사가 매일 신생아의 건강을 점검하고 국제모유수유 자격증을 보유한 정규 간호사 20여명이 3교대로 신생아를 돌본다. 박씨는 병원 출산 비용에 300만원, 3주간 산후조리원 이용에 1200만원 등 총 1500만원을 지불했다. 산후조리원을 ‘졸업’한 박씨는 한국인 베이비시터(육아 도우미)를 월 250만원에 고용했다. 석사 이상 학력과 보육교사 1급 자격 등을 갖춘 베이비시터는 가격이 배 이상 뛴다는 얘기도 들린다. 자녀 숫자대로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 넷을 키우는 강남의 A병원 원장은 네 명의 베이비시터를 쓰고 있다. 베이비시터 알선 업체인 시터코리아 관계자는 “신생아는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아이당 한 명씩 시터를 원하기도 한다”고 했다. 상위 1% 부유층 중에는 ‘사교육 대리모’를 고용하는 경우도 있다. 자녀를 명문대에 입학시킨 학부모에게 아예 아이의 양육을 통째로 맡기는 것이다. 돌이 지난 이후 어느 정도 걷고 말하기 시작할 때부터 유치원에 다니기 전까지의 유아가 대상이다. 사교육 대리모가 아침 8~9시부터 저녁 5~6시까지 아이의 집을 방문하거나 자신의 집으로 아이를 데려가 책을 읽어 주고 공원에 데리고 나가 식물 관찰 등 체험학습을 시킨다. 특히 1주일에 3번 영어 원어민 교사를 불러 아이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 주거나 체육 선생님을 고용해 놀이 시간을 갖게 하는 등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짜서 조기 교육을 책임진다. 엄마처럼 아이를 먹이고 씻기는 것은 물론이다. 대치동의 한 입시컨설팅 전문가는 “자녀를 하버드대에 보낸 학부모한테 아이를 위탁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연봉 1억원이 넘는 대리모도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베이비시터의 조건으로 아이 교육을 위해 영어 구사 능력을 요구하는 경우는 줄었다고 한다. 영어유치원에 보내면 되기 때문이다. 요즘 뜨고 있는 서울의 E영어유치원은 영국식 교육을 표방한다. 교사 16명 전원이 영국인으로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수업료는 아이 연령에 따라 월 120만~160만원 선이다.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된다. E영어유치원 관계자는 “영어를 위한 교과서가 따로 없고 아이들이 다른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고 있다”며 “한국에서 영국 학교를 다닌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학부모들이 과거에는 읽기, 쓰기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요즘에는 듣기와 말하기 등 회화 쪽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크다”고 했다. 6살 아들과 5살 딸을 모두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있다는 최모(41·서울 송파구)씨는 유치원비로 월 300만원이 넘는 돈을 쓰고 있지만 만족한다. 최씨는 “변호사인 남편이 어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주변에는 영어유치원을 보내면서 별도로 중국어까지 가르치는 학부모도 꽤 있다”고 했다. ‘사교육 1번지’인 강남구 대치동 엄마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은 유아 때부터 남다르다. 5세 딸을 둔 대치동 주부 윤모(47)씨는 “영어를 제대로 가르쳐 보겠다는 엄마들은 보통 5세 때부터 3년 정도 영어 유치원을 보낸다”고 했다. 강남 유명 영어유치원의 수업료는 월 170만~180만원 수준으로 영어로 일기 쓰기, 일주일에 영어 동화책 한 권씩 읽고 테스트하기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이들 영어유치원에 따르면 7살 아이들 중에서는 졸업 3개월을 남기고 12월쯤 자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대치동 빅3’로 꼽히는 ‘명문 영어학원’에서 모집하는 예비 초등학생반에 들어가기 위해 1대1 과외 등으로 입학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7살 때부터 ‘작은 입시’가 시작되는 셈이다. 윤씨는 “7살 아이들이 치르는 빅3 영어학원 입학 시험 수준은 미국 현지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수준”이라며 “대치동에서 영어 좀 한다는 7살 배기들은 동갑내기 원어민보다 오히려 2~3년은 앞서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상위 1% 부유층은 자녀가 유아기 때부터 문화적 소양을 익히도록 하는 데도 관심이 높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A유치원 관계자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같은 곡을 듣고 자기 감정을 표현해 보도록 하는 그림 그리기 수업 등을 하고 있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서양화가인 앙리 마티스 등의 그림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일반 아이와 비교해 문화적 감수성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서양화가로 활동 중인 선생님이 그림 그리기도 지도한다. 한 달 수업료는 90만원 선이고, 발레를 전공한 선생님으로부터 1주일에 두 번씩 특강 수업을 받으면 15만원 정도를 추가로 낸다. 앞서 소개한 E영어유치원도 총 2000㎡ 5층 규모의 건물에 일반 교실뿐만 아니라 뮤지컬과 연극을 할 수 있는 소극장, 발레 스튜디오, 연주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재력이 있는 조부모가 손자·손녀의 육아를 위해 돈을 쏟아붓는 경우도 꽤 있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사는 200억원대 재산가 김모(50대·여)씨는 손자, 손녀 4명의 돌잔치를 모두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가든 파티로 치렀다. 2년 전 넷째 손자 때는 인근 호텔에서 1인당 5만원짜리 출장 뷔페로 150인분을 주문했고, 테이블 세팅과 데코레이션 등에 100만원을 지불했다. 유명 팝페라 가수와 마술사 등을 초청하는 데 500만원 등을 비롯해 총 1500만원 정도를 썼다. ‘로열 베이비’들은 입는 것도 남다르다. 유럽 왕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프랑스 브랜드 ‘봉쁘앙’의 무스탕(3세용부터)은 200만원대에 달하고 코트는 60만~80만원선이다. 봉쁘앙 관계자는 “아이 건강을 중요시하는 엄마들을 위한 100% 유기농 재료 옷도 나와 있다”고 했다. 크루즈 선상에서 입는 유아용 컬렉션도 있다. 겨울에 아이를 따뜻한 호주 등으로 연수를 보내는 부유층을 겨냥한 것이다. 이 회사는 고급 젖병과 아동용 금팔찌도 판다. 아이들 장난감도 ‘장난’이 아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베케라’의 전동차 중에는 200만원을 훌쩍 넘는 최고급 세발자전거도 있다. 프랑스제 ‘물랑로티’의 키 52㎝짜리 패브릭 소재 코끼리 인형은 74만 6000원이다. 노르웨이 브랜드 ‘스토케’와 미국의 ‘오르빗’에서 만드는 유모차는 100만~200만원대다. 송수연 이두걸 유대근 기자 songsy@seoul.co.kr
  • 손흥민, 챔스16강서 만주키치와 슛 대결

    손흥민(22)이 소속된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격돌한다. 레버쿠젠은 15일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진행된 2014~15시즌 대회 16강전 대진 추첨 결과 마리오 만주키치(28)가 이끄는 AT 마드리드와 화력 대결을 펼치게 됐다. 손흥민은 대회 세 골로 레버쿠젠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골잡이 만주치키도 대회 다섯 골로 AT 마드리드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자랑한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던 만주치키와 분데스리가에서 몇 차례 부딪쳤지만 만주키치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이번에 더 큰 무대에서 자웅을 겨루게 됐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샬케04(독일)와,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16강에서 만난다. 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 첼시(잉글랜드)는 지난 시즌 8강에서 맞붙었는데 이번에는 16강에서 마주친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8강행을 다툰다. 아스널(잉글랜드)은 AS모나코(프랑스)와, FC바젤(스위스)은 포르투(포르투갈)와 격돌한다.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7~18일, 24~25일 열리고 2차전은 3월 10~11일, 17~18일 펼쳐지며 결승전은 내년 6월 6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펼쳐진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새벽 바이아레나에서 끝난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은 1-1로 비겼고, 독일 일간 빌트는 두 팀의 선발 출전 22명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 5를 매겼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조양호 평창 조직위원장 “분산 개최 현실성 없다”

    조양호(65)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분산 개최 제안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며 조직위 입장을 재확인했다. 모나코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에 참석하고 귀국한 조 위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조직위 사무실에서 열린 임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IOC의 ‘어젠다 2020’은 현재와 미래의 올림픽에 매우 유효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평창은 이미 모든 경기장의 공사를 시작한 만큼 지금 시점에서 이번 개혁안을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일축했다. 이어 “앞으로 IOC가 분산 개최 후보 도시 등 구체적인 제안을 해 오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유치 당시 원안대로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모든 경기가 치러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최문순(48) 강원도지사도 지난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 안이 나와 시끄럽지만 실효성과 실현 가능성은 없다”며 “최종 결정권은 강원도에 있다. 분산 개최는 없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평창대회부터 어젠다 2020을 적용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IOC를 설득해야 하는 등 남은 과제가 적지 않다. IOC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개최 비용 절감과 올림픽 시설의 사후 활용 방안 등 적절한 대응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서 IOC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모나코에서 총회를 열고 올림픽 개최 방식을 기존의 단일 도시에서 복수의 도시 또는 국가에서 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담은 어젠다 2020을 통과시켰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당장 2018년 평창대회부터 일부 종목의 일본 개최도 고려할 만하다고 언급해 파문을 일으켰다. 조 위원장은 이에 대해 “대회 전에 있을 테스트 이벤트(시범 경기)가 2016년 2월부터 시작돼 준비 시간이 매우 짧다”며 “완벽한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과 경비 절감 방안을 마련, IOC와 효율적인 논의를 통해 흔들림 없이 대회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사설] 평창올림픽 국내 분산 개최는 적극 검토해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분산 개최 여부를 놓고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일부 종목 분산 개최를 허용하는 ‘어젠다 2020’이 통과되면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그제 회견에서 “평창 주도로 치르겠다”고 말해 분산 개최론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강원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IOC 제안에 원칙적 찬성 입장을 밝혔다. 더 심각한 내출혈을 일으키기 전에 명분과 실리를 조화시키는 해법을 도출할 때다. 올림픽 개최권이 이제 더는 축복만은 아니다. 오죽하면 국제사회에서 부러워하기는커녕 ‘올림픽의 저주’라는 말이 나왔겠나. 빚잔치로 끝난 1998년 나가노, 2010년 밴쿠버 동계 대회 등을 거치면서 ‘알뜰 올림픽’ 개최가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어찌 보면 IOC의 ‘어젠다 2020’도 갈수록 올림픽 유치 경쟁률이 떨어지는 추세를 감안한 고육책인 셈이다. 바깥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는데 우리 내부는 어떤가. 정부가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강릉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개·폐회식장으로 쓰는 안을 내놓자 강원도가 펄쩍 뛰었다. 우여곡절 끝에 인구 4000명에 불과한 횡계리에 1300억원을 들여 ‘올림픽 플라자’를 건립하기로 했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정부의 건설비 부담 비율을 높이려고 강원도의회가 “개최권을 반납할 수 있다”고 압박하면서다. 이런 갈등이 IOC의 분산 개최 제안을 부른 꼴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일부 종목의 국가 간 분산 개최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거듭 강조하지만 올림픽 개최가 훈장일 수만은 없다.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국민경제에 큰 주름살만 남는다면 곤란하다. 강원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도 엊그제 “아무런 재정 대책도 없는 평창올림픽이 다 같이 죽을 길로 도민들을 몰아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큰 재앙을 맞지 않으려면 분산 개최를 사안별로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IOC가 일본과의 일부 종목 분산 개최를 제안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지만,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도 분명히 있다. 그렇다면 국내 분산 개최가 차선의 대안이다. 대체 서울월드컵경기장, 태릉의 빙상장, 무주스키장 등 기존 시설을 증·개축해 최대한 활용하지 못할 이유가 뭔가. 여론조사에서도 찬성 비율이 높지 않은가. 제대로 된 정치인은 다음 선거보다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법이다. 중앙정부와 평창올림픽조직위, 그리고 강원도 모두 지역주의를 뛰어넘어 이제라도 열린 자세로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 [영상]EXID(이엑스아이디), 생일 맞은 LE에게 전하는 축하메시지 공개

    [영상]EXID(이엑스아이디), 생일 맞은 LE에게 전하는 축하메시지 공개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가 생일을 맞은 멤버 ‘LE(안효진)’에게 깜짝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10일 EXID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2월 10일 생일을 맞은 EXID의 멤버 LE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EXID 멤버들은 옹기종기 모여 각자 몰래 촬영한 LE의 축하 메시지 영상을 감상했다. 영상에 가장 먼저 등장한 정화는 “나는 생일이 1년 중 돌아오는 본인의 기념일 중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해”라고 운을 뗀 뒤 “항상 생일날 우울하다고 했는데 올해는 좋은 일들이 많이 있어서 언니도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최근 인기를 실감하는 듯한 언급을 했다. 솔지는 “지금쯤 많이 피곤하고 힘들겠지만 내후년에는 좀 더 편안하고 여유가 있는 생일이면 좋겠다. 생일 축하하고 우리 동생 LE 항상 고마워”라며 언니 다운 담백한 메시지를 전했다. 혜린은 “밖에서 듣고 있어서 큰 소리를 못 내지만 정말 축하한다”며 대신 귀여운 애교로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하니는 “작년 생일에는 우리가 신나게 놀았었지. 이번 생일에는 나와 혜린이의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 공연을 보러 와야 할 거야”라는 메시지를 시작으로 “언니는 친 언니 같아. 우리 나중에 나이 들면 따로 둘이 살기로 했잖아. 그 약속 꼭 지키기 바래”라며 평소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다. 이어 “언니를 만날 수 있게 된 게 행운인 것 같아. 앞으로도 쭉 곁에 있어줘”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의 영상편지를 모두 확인한 LE는 사실 영상 편지를 촬영한 것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해 EXID 멤버들을 폭소케 만들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EXID LE 생일 축하합니다” “EXID 지금처럼 쭉쭉 뻗어나가길”이라는 등의 축하를 전하고 있다. 한편 EXID는 지난 8월 발매한 ‘위아래’가 인기를 얻으며 이례적인 차트 역주행을 달린 끝에 활동 종료 3개월 만에 다시 음악 방송에 ‘강제 컴백’하는 등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EXID_OFFICIAL/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연말 클래식 무대의 ‘메시아’

    연말 클래식 무대의 ‘메시아’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가 연말 클래식 공연계를 휩쓸었다. 소년 또는 성인 합창단들이 메시아의 거의 모든 곡을 부르거나 대표곡들을 부르는 다양한 공연이 관객을 찾아간다. 국립합창단은 메시아 53곡 가운데 46곡을 들려준다. 예술감독 구천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박미자, 알토 양송미, 테너 이원준, 바리톤 정록기 등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이 메시아의 메시지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바로크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바흐솔리스텐서울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22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5만원. (02)587-8111 서울시합창단은 메시아 중 ‘깨끗케 하시리라’ ‘그 멍에는 쉽고 그 짐은 가벼워’ ‘우리를 위해 나셨다’ 등 세 곡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다. 아서 설리번의 ‘잃어버린 화현’, 테너 박기천의 ‘생명의 양식’ ‘하느님의 어린양’, 남성 6인조 퍼니밴드와 홀리엠핸드벨의 캐럴 등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2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만~7만원. (02)399-1777 천상의 목소리를 자랑하는 소년 아카펠라 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메시아 중 가장 유명한 ‘할렐루야’를 부른다. 최정상의 솔리스트들을 포함한 24명의 소년이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다. 합창단은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 완벽한 화음으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다. 소년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 주는 모차르트 ‘자장가’, 브람스 ‘자장가’, 비발디 ‘글로리아’, 카치니 ‘아베마리아’ 등 주옥같은 클래식 명곡도 들려준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징글벨’ 등 크리스마스 캐럴은 성탄절 분위기를 더한다. 19~2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 3000~11만원. 22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 3만~8만원. (02)523-5391 메시아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불린다. 헨델이 아일랜드 공작 류테난트 경의 의뢰를 받아 1741년 8월 22일부터 9월 14일까지 3주간 작곡했다. 독일적 중후함, 이탈리아적 명쾌함, 프랑스적 장려함, 영국적 기품을 동시에 아울렀다는 평을 받는다. 1750년 공연 당시 영국 국왕 조지 2세가 ‘할렐루야’를 합창할 때 큰 감동을 받아 자리에서 일어난 이후 할렐루야 합창 대목에선 청중이 모두 기립하는 전통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예언과 탄생’ ‘수난과 속죄’ ‘부활과 영원한 생명’ 3부로 구성돼 있다. 2부 마지막에 ‘할렐루야’ 코러스가 등장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IOC 겉으론 “비용 절감” 속으론 ‘분산 개최’ 압박

    올림픽 분산 개최의 길이 열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8일 모나코에서 총회를 열고 ‘올림픽 어젠다 2020’의 핵심인 도시 간, 국가 간 올림픽 분산 개최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언급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의 일부 종목 교류 개최 현실화가 더욱 주목받게 됐다.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개혁안 통과로 올림픽 개최 비용을 줄이고 더 많은 도시가 적극적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개혁안은 올림픽 개최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 한 나라에서 대회를 열기가 쉽지 않아져서다. AP통신은 “소치 동계올림픽의 개최 비용이 510억 달러(약 57조원)나 들었고 2022년 동계올림픽의 경우 오슬로(노르웨이)가 재정 부담을 이유로 유치를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도 “개최 도시들은 올림픽 개최권을 얻었고 IOC는 이 계약을 이행할 것”이라면서도 “합의를 한다면 다른 방법도 있을 것”이라며 분산 개최 불가 입장을 밝힌 평창을 압박했다. 미국 신문 시카고트리뷴은 “이번 결정은 평창부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썰매 종목을 한국 이외 지역에서 개최할 경우 한국은 1억 달러(약 1120억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IOC는 또 현재 동·하계 올림픽 출전 선수 규모와 세부 종목 수를 유지하면서 개최 도시가 정식종목 수를 28개보다 늘리는 안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야구와 소프트볼, 스쿼시, 가라테 등이 도쿄올림픽에서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IOC는 올림픽 TV 채널 신설과 성적 취향을 이유로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의 차별 금지 정책 등도 통과시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IOC, 복수 도시·국가 올림픽 공동 개최 승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개혁안 ‘올림픽 어젠다 2020’ 중 하나인 ‘여러 도시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IOC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단일 도시에서 개최하던 올림픽을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하는 개혁안이 통과됐다”고 전하며 “이번 결정으로 올림픽 개최 비용을 줄이고, 더 많은 도시가 적극적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IOC는 이날 모나코에서 제127회 총회를 열고 올림픽 어젠다 2020에 대한 투표를 했다. 토마스 바흐(61·독일) IOC 위원장은 투표 전 “이제는 변화를 추구해야 할 때다”라며 “이번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지 않으면 올림픽과 IOC는 곧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을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하도록 한 것은 최근 올림픽 개최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 한 나라에서 대회를 열기가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AP통신은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의 경우 개최 비용이 510억 달러(약 57조원)나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고 2022년 동계 올림픽의 경우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중국 베이징만이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날 바흐 위원장이 언급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의 일부 종목 교류 개최가 현실화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미국 신문 시카고 트리뷴은 “이번 결정은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과 같은 종목을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개최할 경우 한국은 1억 달러(약 1120억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는 이들 종목이 비인기 종목이라 관련 시설이 올림픽이 끝난 뒤 올림픽 유산으로 쓰일 가능성도 작다”고 지적했다. IOC는 또 출전 선수 규모를 1만500명, 세부 종목 수는 310개로 유지하는 선에서 개최도시가 정식 종목의 수를 28개보다 늘리는 안도 통과시켰다. 동계 대회의 경우 출전 선수 규모를 2900명 선을 유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야구와 소프트볼, 스쿼시, 가라테 등의 종목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부터 추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르면 2015년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야구와 소프트볼의 2020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 확정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IOC는 “위원 몇 명이 토론 시간 동안 개혁안에 대한 우려를 표했으나 투표가 시작하자 단 한 명도 반대표를 내밀지 않았다”고 밝혔다. IOC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올림픽 TV 채널 신설 등의 새로운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지금도 활발히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평창올림픽 분산 개최론 나온 이유부터 따져 보라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봅슬레이 등 썰매 종목의 분산 개최 논란에 휩싸였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평창올림픽을 한국과 일본에서 나눠 치르게 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경기장 건설비 부담을 줄이고 사후 활용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나온 얘기다. 이어 IOC 평창올림픽 조정위원장도 “한국이 전적으로 결정할 일이며, 결정 시한은 내년 3월 말까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원도와 주개최지인 평창 주민들은 “분산 개최 논의가 계속된다면 대회 반납도 불사하겠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IOC의 분산 개최 제안은 일단 내부의 고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IOC는 지난달 올림픽 개최 도시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올림픽 어젠다 2020’을 발표했다. 최근 들어 국력을 상징하던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 대회가 막대한 공사비 부담 등으로 매력이 떨어지면서 신청지가 줄고 있다. 2020년 올림픽 유치 신청을 했던 노르웨이의 오슬로는 주민투표 끝에 개최 실익이 적다며 철회한 바 있다. 멀리 갈 것 없이 올해 치른 인천아시안게임과 브라질월드컵은 사후 시설 활용안이 골칫거리로 부상해 있다. 분산 개최 논란은 그동안의 준비 미흡 등 우리가 자초한 측면도 없지 않다. 도전 3수 끝에 대회를 유치했지만 준비를 총괄하는 위원장이 바뀌는 곡절을 겪었고, 대회 개·폐막식장 건립을 놓고도 강릉과 평창이 오랜 갈등을 빚었다. 이로 인해 최근에야 평창 슬라이딩센터(썰매종목 경기장) 등 6곳의 경기장이 모두 착공돼 대회 준비 일정이 빠듯하게 됐다. 정부와 강원도는 시설 건립비 분담을 놓고 지금도 갈등을 빚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으레 따르는 국내외 대기업들의 지원금도 제로에 가깝다고 한다. IOC의 제안을 접한 강원 도민과 개최지 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 정서상으로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다. 정부와 평창올림픽조직위도 이를 수용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예산은 당초 책정했던 8조 8000억원을 훌쩍 넘겨 13조원에 이를 것이란 말도 나온다. IOC의 분산 개최 제안은 투입 예산 대비 활용 논란을 빚고 있는 평창올림픽에 대한 우리의 고민을 덜어 주는 아이디어일 수 있지만 주요 종목을 일본에서 개최할 수는 없다. 차제에 비효율적으로 예산이 투입되는 곳은 없는지 살펴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평창주민 “분산 개최 땐 올림픽 반납” vs “실리 찾자”

    “한·일 분산 개최가 결정되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반납하겠다.”(평창군민) “올림픽 사후 관리 생각하면 분산 개최도 방법이다.”(일부 시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 동계올림픽 한·일 분산 개최 제안을 놓고 개최지 주민들 사이에서 ‘절대 안 된다’는 주장과 아직 적은 수지만 ‘실리를 찾자’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강원도민들은 8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2018 동계올림픽 한·일 분산 개최 제안에 대해 “분산 개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IOC 위원장이 어떤 의도로 그런 발언을 했는지 확인해 봐야겠지만 지금 와서 올림픽 분산 개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주 개최지인 평창지역의 반발이 크다. 장문혁 평창군의회 겨울올림픽특별위원장은 “올림픽 준비가 채 3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제 와서 일본과 분산 개최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분산 개최가 계속 진행된다면 올림픽 반납은 물론 평창·강릉·정선 3개 시·군이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는 등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체육계도 분산 개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영재 도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은 “이미 슬라이딩센터가 착공했는데 일본으로 옮긴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이고 한마디로 예산 낭비”라며 “선수들에게 코스 숙련도는 곧 성적인 만큼 다른 나라에서 열리게 되면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이 그만큼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분산 개최를 반대했다.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국회의원도 “평창올림픽은 지난 20여년 동안 3수 도전이란 각고의 노력 끝에 유치한 것이고 이에 따른 사후 활용 방안도 마련돼 있는 상태”라며 “힘을 모아 강력히 반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한·일 분산 개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주민도 늘고 있다. 주민 박모(47)씨는 “천문학적 돈을 들여 올림픽을 치르고 난 뒤 사후 관리까지 지자체가 떠안아야 하는데 대회를 위한 도로와 철길 등 인프라 구축은 종전처럼 건설하더라도 경기는 분산 개최하는 게 실리적”이라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평창·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올림픽 썰매 반토막 되나… “日 나가노와 분산 개최 검토”

    평창올림픽 썰매 반토막 되나… “日 나가노와 분산 개최 검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일부 종목의 일본 분산 개최 가능성을 언급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7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2018년에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한국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을 유치한 일본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일부 종목을 교류 개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 개혁안인 ‘어젠다 2020’이 8~9일 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평창과 도쿄 올림픽 개최국이 애초 계획을 조정하는 데 더 많은 유연성을 부여받게 될 것”이라면서 “경기장 교환으로 환경 파괴 없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이 문제 역시 논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개혁안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내년 1월과 2월 두 나라를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이 추진 중인 ‘어젠다 2020’은 그동안 단일 도시가 올림픽을 개최하던 틀에서 벗어나 도시 간, 국가 간 여러 도시에서 올림픽을 치를 수 있게 하고, 개최 도시에 1개 이상의 정식 종목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평창올림픽 준비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몬테카를로를 방문한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어젠다 2020’이 확정되면 올림픽조직위에 다양한 기회가 제공될 수 있지만 경기장 재배치 등에 관해선 IOC와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등 일부 외신은 “예산 문제와 공사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평창조직위가 썰매 종목의 일부 경기를 일본 나가노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며 한발 더 나갔다. 하지만 평창조직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평창올림픽 썰매 종목을 나가노에서 치르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지 않았고 그럴 가능성도 극히 희박하다”고 부인했다. 신무철 홍보국장은 “조 위원장의 언급은 경기장 건립 등 올림픽 준비 과정을 지속적으로 IOC와 협의한다는 뜻”이라면서 “평창올림픽은 썰매 경기장인 슬라이딩센터 등 6개 신설 경기장이 모두 착공됐기 때문에 분산 개최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평창 슬라이딩센터는 지난4월 이미 공사에 들어갔다. 현재로선 한국과 일본의 동·하계 올림픽 종목 분산 개최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에서 평창올림픽의 일부 종목을 개최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외 언론은 평창올림픽의 공사 지연 등 재정적 압박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달 “한국 평창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그러나 경기장 건설 지연 등 수많은 미비가 지적돼 ‘반납론’이 나올 정도”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빙상장 3곳은 공정률이 3%이며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10월 29일에야 짓기 시작했다. 아무리 빨라도 대회 직전 완공된다”는 지방자체단체 관계자의 말을 소개했다. AP통신도 지난 5일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건설 비용으로 인해 막대한 빚을 떠안았다”며 “이 때문에 더 많은 지원을 받기 위해 경기장 건설에 따른 도비 부담액 전액을 도의회에서 삭감하는 등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올림픽 등 메가스포츠 이벤트 개최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탓에 이에 대한 한국 내 여론이 더 이상 긍정적이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언제나 칸타레, 슈퍼주니어 M 헨리 바이올린 연주에 금난새 “브라보”

    언제나 칸타레, 슈퍼주니어 M 헨리 바이올린 연주에 금난새 “브라보”

    5일 밤 11시 30분 첫 방송된 tvN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연출 조언숙)의 1악장 ‘운명의 서막’에서는 헨리가 바이올린 연주로 지휘자 금난새를 놀라게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좀 화려한 거 할게요”라고 말한 후 금난새 앞에서 자신 있게 바이올린을 켰다. 헨리의 연주를 접한 금난새는 “브라보”라고 박수를 치며 “재주가 있는 것 같다”고 헨리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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