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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이어 베이징… 2회 연속 동북아서 동계올림픽 유치

    평창 이어 베이징… 2회 연속 동북아서 동계올림픽 유치

    중국 베이징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동·하계 대회를 치르는 첫 도시가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총회를 열고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를 한 결과 2018년 평창대회의 바통을 이어받을 차기 대회 도시로 선정됐다. 베이징은 총 85표 중 44표를 얻어 40표에 그친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제쳤다. 1표는 기권이었다. 총회에는 IOC위원 100명 중 89명이 참석했고, 입후보국 위원 3명과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제외한 85명이 투표를 했다. 지난 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했던 베이징은 이로써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성공해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최초의 도시가 됐다. 또 2018년 평창대회에 이어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동북아시아의 3개 나라가 올림픽 3개 대회를 연속해서 유치하게 됐다. 베이징은 유치 과정에서 2008년 하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당시 사용했던 경기장 등 시설을 재활용해 개최 비용을 15억 달러(약 1조 7500억원) 이내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동계올림픽을 치르기에는 눈이 부족해 인공설을 대량 생산해야 하는 지리적인 한계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베이징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인공설은 환경적인 문제를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베이징은 2013년부터 공해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IOC 위원들이 안정적인 선택을 했다. 2008년 하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경제력 등에서 카자흐스탄에 앞선 중국의 우세한 게임이었다”고 논평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영화 ‘히트맨: 에이전트 47’ 메인 예고편

    영화 ‘히트맨: 에이전트 47’ 메인 예고편

    액션 경계를 뛰어넘는 ‘히트맨: 에이전트 47’(이하 히트맨)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히트맨’은 스피드와 지능, 강인함이 업그레드 된 DNA를 지닌 에이전트 47이 흔적도 없이 타겟을 제거해나가는 이야기로, 동명의 잠입 암살 게임이 원작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지문, 얼굴 등 어떠한 기록도 존재하지 않은 에이전트 47이 밀폐된 공간에서 빠르고 치밀하게 상대를 제거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어 “우리 DNA 속에 놈들이 원하는 게 있지”라는 대사는 ‘에이전트 47’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 밖에도 사방이 적인 극한 상황에서도 에이전트 47이 펼치는 다양한 액션장면들은 시원한 볼거리를 예고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알렉산더 바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히트맨’은 미국에서 인기리 방영된 드라마 ‘홈랜드’의 루퍼트 프렌드와 ‘올드보이’ 한나 웨이, ‘스타 트렉 다크니스’의 재커리 퀸토 등이 출연한다. 9월 3일 개봉. 사진 영상=이십세기폭스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 중간점검...누구를 영입했나?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 중간점검...누구를 영입했나?

    2015/16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다음달 8월 8일에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19일을 남겨두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지금까지 20개의 팀이 어떤 선수를 영입해 팀의 전력을 강화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 아스널 In: 페트르 체흐 (첼시, 1,000만 파운드) Out: 미야이치 료 (장크트 파울리, 자유이적), 아부 디아비 (방출), 칼 젠킨슨 (웨스트햄, 임대), 야야 사노고 (아약스, 임대) ▲ 아스톤 빌라 In: 스콧 싱클레어 (맨체스터 시티, 250만 파운드), 미카 라차즈 (맨체스터 시티, 자유이적), 이드리사 가나 게예 (릴, 미공개), 조던 아마비 (니스, 미공개) Out: 안드레아스 바이만 (더비 카운티, 275만 파운드), 대런 벤트 (더비 카운티, 자유이적), 엔다 스티븐스 (포츠머스, 자유이적), 그레이엄 버크 (방출), 크리스 허드 (방출), 셰이 기븐 (스토크, 자유이적), 안토니오 루나 (에이바르, 자유이적) ▲ 본머스 In: 아르투르 보루츠 (사우샘프턴, 자유이적), 조쉬 킹 (블랙번, 자유이적), 아담 페드리치 (레딩, 자유이적), 크리스티안 아츠 (첼시, 임대), 실뱅 디스탱 (에버튼, 자유이적) Out: 이언 하트 (방출), 조시 맥쿼이드 (방출), 조 파팅튼 (방출), 모하메드 쿨리벨리 (방출), 마일즈 에디슨 (방출), 대릴 플라하반 (방출), 제이든 스토클리 (포츠머스, 임대) ▲ 첼시 In: 나단 (아틀레티코 파라니엔시, 450만 파운드), 아스미르 베고비치 (스토크, 미공개) 라다멜 팔카오 (AS 모나코, 임대) Out: 토르강 아자르 (보르시아묀헨글라트바흐, 580만 파운드), 가엘 카쿠타 (세비야, 미공개), 디디에 드로그바 (방출), 크리스티안 아츠 (본머스, 임대), 페트르 체흐 (아스널, 1,000만 파운드), 나단 & 이지 브라운 (둘 모두 비테세 아른험으로 임대), 마르코 반 힌켈 (스토크, 임대), 토마스 칼라스 (미들즈브러, 임대)▲ 크리스털 팰리스 In: 요한 카바예 (PSG, 미공개) Out: 숄라 아메오비 (방출), 루이스 프라이스 (방출), 오웬 가반 (방출), 피터 래미지 (방출), 스티븐 도비 (방출), 제롬 토마스 (방출), 카일 데 실바 (방출) ▲ 에버튼 In: 톰 클레버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자유이적), 헤라드 데울로페우 (바르셀로나, 430만 파운드) Out: 안톨린 알카라스 (방출), 실뱅 디스탱 (방출) ▲ 레스터 시티 In: 크리스티안 푸흐스 (샬케, 자유이적), 로베르트 후트 (스토크, 미공개), 신지 오카자키 (마인츠, 미공개) Out: 주마나 바카요고 (방출), 폴 갤러거 (방출), 콘라드 로건 (방출), 게리 테일러 플레처 (방출), 매튜 업슨 (방출) ▲ 리버풀 In: 조 고메스 (찰턴 애스래틱, 350만 파운드), 제임스 밀너 (맨체스터 시티, 자유이적), 아담 보그단 (볼턴, 자유이적), 대니 잉스 (번리, 이적료 미확정), 로베르토 피르미누 (호펜하임, 2,900만 파운드), 나다니엘 클라인 (사우샘프턴, 1,250만 파운드) Out: 스티븐 제라드 (LA 갤럭시, 자유이적), 글렌 존슨 (방출), 브래드 존스 (방출), 대니 워드 (에버딘, 임대),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선덜랜드, 미공개), 라힘 스털링 (맨체스터 시티, 4,900만 파운드) ▲ 맨체스터 시티 In: 에네스 아날 (부르사스포르, 200만 파운드), 라힘 스털링 (리버풀, 4,900만 파운드), 패트릭 로버츠 (풀럼, 미공개), 파비앙 델프 (아스톤 빌라, 800만 파운드) Out: 스캇 싱클레어 (아스톤 빌라, 250만 파운드), 마티야 나스타시치 (샬케, 미공개), 데드릭 보야타 (셀틱, 미공개), 미카 리차즈 (아스톤 빌라, 자유이적), 제임스 밀너 (리버풀, 자유이적), 욘 귀데티 (미공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In: 멤피스 데파이 (PSV, 2,500만 파운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바이에른 뮌헨, 1,500만 파운드), 모르강 슈네데를랭 (2,400만 파운드), 마테오 다르미안 (1,270만 파운드) Out: 톰 클레버리 (에버튼, 자유이적), 벤 아모스 (방출), 톰 소프 (방출), 나니 (페네르바체, 425만 파운드), 로빈 판 페르시 (페네르바체, 470만 파운드) ▲ 뉴캐슬 유나이티드 In: 죠르지뇨 훼이날덤 (PSV, 1,450만 파운드) Out: 잭 앨른위크 (방출), 아담 캠벨 (방출), 호나스 구티에레스 (방출), 라이언 테일러 (방출), 새미 아메오비 (카디프, 임대) ▲ 노리치 시티 In: 그레이엄 도란스 (웨스트 브롬, 미공개), 유수프 물룸부 (웨스트 브롬, 자유이적) Out: 카메론 맥기한 (루톤 타운, 미공개), 하비에르 가리도 (방출), 카를로스 쿠엘라 (방출), 루시아노 베치오 (방출), 마크 번 (방출), 카일 캘런-맥퍼든 (방출) ▲ 사우샘프턴 In: 세드릭 소아레스 (스포르팅 리스본, 미공개),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 (풀럼, 임대), 후안미 히메네스 (말라가, 500만 파운드), 쿠코 마르티나 (FC 트벤테, 300만 파운드), 요르디 클라시 (페예노르트, 미공개) Out: 아르투르 보루츠 (본머스, 자유이적), 조스 후이벨트 (방출), 오마 로우 (방출), 제이크 싱클레어 (방출), 나다니엘 클라인 (리버풀, 1,250만 파운드), 다니엘 오스발도 (방출) ▲ 스토크 시티 In: 호세루 (하노버, 590만 파운드), 필립 볼샤이드 (바이엘 레버쿠젠, 미공개), 야콥 하우고르 (FC 미트윌란, 60만 파운드), 셰이 기븐 (아스톤 빌라, 자유이적), 마르코 반 힌켈 (첼시, 임대), 모아 엘 오리아치 (바르셀로나, 미공개) Out: 앤디 윌킨슨 (방출), 토마스 소렌센 (방출), 윌슨 팔라시오스 (방출), 로베르트 후트 (레스터, 미공개), 아스미르 베고비치 (첼시, 미공개) ▲ 선덜랜드 In: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리버풀, 미공개), 유네 카불 (토트넘, 미공개), 저메인 렌스 (디나모 키예프, 미공개) Out: 안토니 레베이에르 (방출), 산티아고 베르히니 (헤타페, 임대) ▲ 스완지 시티 In: 프랑크 타바누 (샹테티엔느, 350만 파운드), 안드레 아예우 (마르세유, 자유이적), 크리스토퍼 노드펠트 (헤이렌베인, 미공개), 에데르 (브라가, 미공개) Out: 앨런 테이트 (방출), 데이빗 코넬 (방출), 로리 도넬리 (방출), 게르하르트 트렘델 (방출) ▲ 토트넘 In: 케빈 비머 (쾰른, 430만 파운드), 키에런 트리피어 (번리, 350만 파운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공개) Out: 브래드 프리델 (은퇴), 에티엔 카푸에 (왓포드, 미공개), 파울리뉴 (광저우 헝다, 1,000만 파운드), 루이스 홀트비 (함부르크, 460만 파운드), 유네 카불 (선덜랜드, 미공개) ▲ 왓포드 In: 세바스티안 프뢰들 (베르더 브레멘, 자유이적), 기에드리우스 아틀라우스키스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자유이적), 마테이 비드라 (우디네세, 미공개), 호세 홀레바스 (로마, 미공개), 에티엔 카푸에 (토트넘, 미공개), 알란 니욤 (우디네세, 미공개) Out: 마르코 모타 (방출), 루크 오닌 (방출), 루이스 매구건 (셰필드 웬즈데이, 미공개), 후안프란 (데포르티보, 임대) ▲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In: 영입 아직 없음 Out: 그레이엄 도란스 (노리치 시티, 미공개), 크리스 베어드 (더비 카운티, 자유이적), 유수프 물룸부 (방출), 제이슨 데이비슨 (방출)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In: 페드로 오비앙 (삼프도리아, 440만 파운드), 스티븐 헨드리 (해밀턴, 100만 파운드), 대런 랜돌프 (버밍험 시티, 자유이적), 드미트리 파이예 (마르세유, 미공개), 안젤로 오그본나 (유벤투스, 1,000만 파운드), 칼 젠킨슨 (아스널, 임대) Out: 칼튼 콜 (방출), 유시 야스켈라이넨 (방출), 기 드멜 (방출), 네네 (방출), 다니엘 포츠 (루톤 타운, 자유이적), 스튜어트 다우닝 (미들즈브러, 550만 파운드)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 셀카봉 덕에 익사 직전 구조된 10대 소녀

    셀카봉 덕에 익사 직전 구조된 10대 소녀

    위험천만한 셀카봉 사용의 폐해가 빈번한 요즘 셀카봉 덕에 목숨을 구한 소녀가 있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7일 메사추세츠주 낸터컷 노바디어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던 텍사스의 16세 소녀 에린 존스(Erynn Johns)가 급격한 조류에 휩쓸렸지만 지니고 있던 셀카봉 덕에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부모님과 함께 해변을 찾은 에린. 그녀는 바다수영을 즐기다 갑작스러운 조류에 휩쓸려 물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물에 빠진 에린은 숨을 쉴 수 없어 익사 직전의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주위에서 수영하던 아빠 데릭 존스(Derrick Johns·45)씨가 에린이 쥐고 있던 셀카봉 반대편을 잡고 딸을 수면 위로 당기고 이어 주황색 수영복 차림의 남성이 에린의 셀카봉을 잡아 해안가로 끌어냈다. 아빠 데릭도 해변에 있던 사람들이 도와 구조됐다. 에린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운동(축구)선수이긴 하지만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며 “물을 많이 마셔 숨을 쉴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빠 데릭을 도와 에린을 구조한 토미 바흐(Tommy Vach)는 “처음에 이들 부녀가 바다에서 장난을 치고 있는 줄만 알았다”며 “정말 물속에 빠진 상황을 깨닫고 곧바로 구조에 나섰다”고 전했다. 한편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다행이네요”, “셀카봉이 에린을 살렸네요”, “셀카봉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네요” 등 다행스럽다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The Boston Glob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클래식·재즈 선율에 녹여낸 우리 동요

    클래식·재즈 선율에 녹여낸 우리 동요

    30년 가까이 외국에서 살아온 피아니스트 박종화(40)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특별한 여정에 나섰다. 기억 속에 흐릿하게 남아 있는 동요를 끄집어내 피아노 선율로 재해석한 것이다. 그는 ‘엄마야 누나야’ ‘꽃밭에서’ 등 친숙한 동요 11곡을 추려 피아노 솔로 연주곡으로 재탄생시킨 앨범 ‘누나야’(NUNAYA)를 최근 발표했다. 2007년 서울대 음대 교수로 부임하기 전까지 그는 어린 시절부터 세계 각국을 누볐다. 부산에서 태어나 5세 때 도쿄 음악대학 영재학교에 입학했고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 마드리드 소피아 왕립 음악원, 뮌헨 음대를 거쳤다. 200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5위 및 최우수 연주자상을 거머쥐는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보스턴 심포니, 드레스덴 심포니 등과 협연했다. “2007년부터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고민이 많아졌어요. 이 시대 한국에서 살아가는 예술가로서 의미 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죠.” 그러던 그는 2년 전 두 살 배기 딸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다 우연히 동요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버튼을 누르면 동요가 나오는 책에서 들려온 ‘고향의 봄’이 귓가를 스친 것이다. “어릴 때 아버지가 집에 있는 피아노로 종종 쳐 주시던 곡이었어요. 그때부터 마치 지푸라기를 잡듯 제 뿌리를 찾으려 동요를 탐구하게 됐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고향의 봄’ ‘산토끼’ ‘섬집 아기’ 등 1900년대 동요와 ‘아리랑’ ‘새야 새야 파랑새야’ 등 민요가 실렸다. “이 시기의 동요는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당시의 시대정신과 감성을 담고 있어요. 노래를 통해 우리의 근현대 역사를 돌아볼 수 있죠.” 그중 ‘엄마야 누나야’를 타이틀곡으로 낙점했다. 평화를 꿈꾸는 김소월의 시가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이다. ‘섬집 아기’를 작곡한 이흥렬 선생의 아들인 작곡가 이영조를 비롯해 나실인, 김준성이 편곡한 동요들은 누구나 익히 아는 단순한 멜로디를 다채롭게 변주하며 풍성한 선율로 탈바꿈했다. 바흐의 대위법과 재즈의 화성 등 다양한 요소를 녹여 넣었다. “극적인 효과를 주려고 하기보다 동요에 담긴 역사적 상징과 개개인의 추억을 표현해 내려 했어요. 소리 자체와 소리의 사이사이, 그 소리가 합쳐져서 울림이 됐을 때 청중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에 신경썼습니다.” 그는 ‘누나야’를 시작으로 클래식 음악 프로젝트 ‘사운드트랙 오브 유어 라이프’를 시작한다. 유명한 클래식 고전들을 해석하는 연주자를 넘어 스스로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창작자로서의 발걸음이다. “서구 연주자들이 자국의 곡을 연주하듯 한국의 연주자들도 우리의 정체성이 담긴 레퍼토리가 필요해요. 이런 작업들이 동시대 예술가들에게 물음을 던져 주고 후배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9월부터 음반발매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켈르 로르바흐, “디카프리오가 나에게...뉴욕 길거리에서 자전거 타고 보란 듯이 키스...”

    켈르 로르바흐, “디카프리오가 나에게...뉴욕 길거리에서 자전거 타고 보란 듯이 키스...”

    ’켈리 로르바흐’ 할리우드 톱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0)가 모델 켈리 로르바흐(24)와의 사랑에 빠졌다. 디카프리오는 9일(현지시간) 뉴욕 시내 거리에서 로르바흐와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길거리에서 보란 듯이 키스를 하면서 애정을 과시했다. 디카프리오는 최근 자기 어머니에게 로르바흐를 소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디카프리오와 로르바흐는 5월 30일과 31일 이스트 햄프턴에서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디카프리오는 모델 토니 가른과 지젤 번천, 바 라파엘리을 비롯,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 등 금발 모델들과 염문을 뿌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클래식 선율에 젖어드는 대관령

    프랑스 클래식 선율에 젖어드는 대관령

    대관령 대자연의 품에서 프랑스 클래식 음악의 선율에 젖어드는 순간이 찾아온다. 오는 7월 14일부터 22일간 강원 평창군 일대에서 열리는 제12회 대관령국제음악제(예술감독 정명화·정경화)는 ‘프랑스 스타일’을 주제로 정했다. 국내외 저명한 연주자들이 바로크 시대 프랑스 음악을 대표했던 장 필리프 라모를 비롯해 베를리오즈, 생상스, 비제, 드뷔시 등 프랑스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음악제의 하이라이트인 ‘저명 연주가 시리즈’(7월 23일~8월 2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는 총 61곡 중 절반인 31곡을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으로 채우며 ‘프랑스 스타일’을 한층 더한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 알렉상드르 바티가 훔멜의 ‘군대 7중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세계 초연 무대도 줄을 잇는다. 프랑스의 작곡가 겸 오르가니스트, 피아니스트인 티에리 에스카이쉬는 음악제의 위촉을 받아 완성한 ‘6중주’를 초연한다. 세계적인 안무가 그레고리 돌바시안의 연출로 재탄생한 라벨의 ‘볼레로’ 역시 세계 초연되며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발레리나 서희와 프랑스 출신의 알렉상드르 암무디가 내한해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특별한 무대도 이어진다. 정명화 예술감독(첼로)은 스트라빈스키, 바버, 차이콥스키의 곡을, 정경화 예술감독(바이올린)은 베베른, 베토벤, 슈베르트의 곡을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바흐의 ‘골트베르크 변주곡’으로 하프시코드 주자 데뷔 무대를 갖는다.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티스트와의 대화’에서는 에스카이쉬가 관객들을 만난다. 차세대 음악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거장들의 공개 강연인 ‘마스터 클래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젊은 연주자들의 연주를 감상하는 ‘떠오르는 연주자 시리즈’ 등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1577-5266.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번엔 ‘14세 연하女’ 염문설 누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번엔 ‘14세 연하女’ 염문설 누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번엔 ‘14세 연하女’ 염문설 누구?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라이프는 2일(이하 현지시간)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1)가 배우 켈리 로르바흐(24)와 연애중이라고 보도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켈리 로르바흐와 이스트 햄프턴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사람은 지난 3월 미국 LA 1OAK나이트클럽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올해 초부터 팝스타 리한나와도 염문설에 휩싸였다. 지난달 27일 미국 매체 라이프 앤 스타일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매주 다른 여자와 데이트를 한다”며 “리한나의 부모님은 여성 편력이 심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굉장히 싫어한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라이프는 숱한 여자들과의 염문이 끊이지 않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번 만남도 진중한 만남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정상 카네기홀과 베를린필하모니홀에 올라서는 플루티스트 송연화와 작곡가 백승우

    세계 정상 카네기홀과 베를린필하모니홀에 올라서는 플루티스트 송연화와 작곡가 백승우

    뉴욕 심장부이자 세계 음악인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카네기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망 플루티스트 송연화의 독주회가 오는 29일 개최된다. 미국 NYCA(New York Concert Artists)협회의 ‘2015-2016 떠오르는 신인 음악가 시리즈 관악기 대표 주자’로 선정되어 뉴욕 카네기 웨일홀 독주회와 동시에 2016년 4월 22일 베를린 필하모닉 캄머홀에서 독주회를 갖게 되어 클래식음악계 꿈의 무대인 카네기홀과 베를린필하모니홀에서 모두 연주하는 쾌거와 함께 젊은 한국 음악가들의 미래에 큰 꿈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이번 독주회에서는 C.P.E. 바흐, 끌로드 드뷔시 외 한국 중견작곡가 백승우(국제현대음악협회(ISCM) 한국위원회장, 가천대 교수)의 플루트 독주를 위한 ‘PAN II’가 초연된다. ‘마당-판-어울림’이란 의미의 ‘PAN’은 독주악기를 위한 백승우 교수의 연작 시리즈로, 1997년에는 Texas Lubbock에서 열린 ‘International Clarinet Association ClarinetFest’에 독주 클라리넷 작품이 연주되어 미국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작품 역시 한국 아티스트의 해외무대임을 감안하여 순수한 한국 정서를 기반으로 우리 민족의 전통 음악요소(음계, 리듬, 장단 등)가 이어지며, 후반 절정부에서는 우리 민족의 흥이 아리랑을 기초로 한껏 고조되는 구조를 담고 있다. 세계 정상의 양대 연주홀에서 우리의 고색창연한 음악요소를 현대음악으로 품어 세계음악 현장 감각의 어울림에 호소하는 한마당 ‘PAN‘의 열정적 연주를 기대케 한다. 플루티스트 송연화는 미국 뉴욕 필하모닉 수석 Jeanne Baxtresser 에게 발탁되어 카네기 멜런 대학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Artist Diploma를 졸업하며 음악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갔다. 일찍이 조선일보 콩쿠르, 서울대학교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서울 심포니 콩쿠르 대상, 한국 플루트 협회 콩쿠르 1위, 아스트라 영 아티스트 콩쿠르 1위, 미국 피츠버그 콩쿠르 1위 등 수상경력과 서울시립교향악단, KBS 국악 관현악단과 협연, 서울 심포니오케스트라, 아스트라 필하모닉 초청 협연을 비롯하여 Fukuoka Flute Convention 초청연주(Fukuoka, Japan), National Flute Association Convention 초청연주 (San Diego, US)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감없는 음악적 행보를 이어온 그녀는 Civic Orchestra (Chicago, U.S.A) 단원과 New World Symphony Orchestra (Florida, U.S.A) 단원으로 발탁되어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친바 있다. 더불어 랜섬윌슨과 함께하는 플루트 앙상블 콘서트, Pittsburgh Concert Society Audition 1위 입상자 초청 독주회 (Pittsburgh, US), Flute & Flutist 신인음악회 초청연주 등 수차례의 무대를 통해 국내외 관객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권도 한민족”… 남북 화합의 하이킥

    “태권도 한민족”… 남북 화합의 하이킥

    남한과 북한의 태권도가 통합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은 13일 러시아 첼랴빈스크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시범 공연을 펼쳤다. WTF 주관 대회에 ITF가 참가한 것은 1966년 ITF, 1973년 WTF 창설 이후 처음이다. 두 단체 모두 통합과 화합을 향한 역사적인 상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남북이 태권도 발전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한 뒤 이뤼진 첫 번째 실천이다. 조정원 WTF 총재와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장웅 ITF 총재는 지난해 8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향서에 사인했다. 의향서는 WTF와 ITF에 속한 선수들이 두 단체가 주최하는 대회와 행사에 교차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ITF와 WTF 시범단은 20분씩 공연에 나서 1000루블(약 2만 2000원)에서 1500루블(약 3만 2000원)을 주고 7000석을 가득 메운 관중을 매료시켰다. 남·북한의 태권도는 같은 뿌리임에도 그동안 각기 다른 길을 걸어왔다. WTF 태권도는 올림픽 스포츠로서 변화를 거듭해왔고, ITF 태권도는 비교적 무도 태권도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발전했다. 양측 시범에서도 이 같은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13명의 북한 선수와 러시아, 체코 출신 각 2명 등 모두 17명으로 꾸려진 ITF 시범 선수들은 힘과 절도 있는 동작을 바탕으로 다소 투박하지만 순수한 모습을 선보였다. 단원의 가슴과 배에 각목을 내리치는 등 차력에 가까운 장면도 연출했다. 무도 태권도의 원형을 유지한 모양새다. 이에 견줘 WTF 시범은 스토리가 있는 한편의 공연이었다. 웅장하면서도 경쾌한 음악에 화려한 조명까지 깔리면서 극적인 요소를 강화했다. WTF와 ITF 공연은 기본 동작 등에서 차이가 없어 결국 뿌리는 하나임을 감추지 못했다. 장웅 총재의 불참으로 기자회견에 대신 나선 황호용 수석 부총재는 “다른 길을 걸어온 두 단체가 통합을 위해 지난 10년 넘게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라면서 “태권도가 신뢰하는 길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조정원 총재는 “이번 교류는 태권도가 진정 하나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WTF는 세계(W) 태권도(T) 패밀리(F)의 뜻이 있고 IOC 정신과 평화에 기여하는 특별한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손흥민 “레버쿠젠 만족” 이적설 일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리버풀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23)이 8일 “이곳 생활에 완전히 만족하고 있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이날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적설과 관련된 질문에 “레버쿠젠과 장기 계약 상태”라면서 “나뿐 아니라 뭔가를 이루고 싶은 선수들에게 레버쿠젠은 매우 매력적인 팀이고, 그건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은 이번 주말 리그 3위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그는 이에 대해 “우리가 이기면 승점 1점을 앞서가게 된다. 그게 우리의 목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우리는 지난 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 승리뿐 아니라 최근 환상적인 경기 수준을 보여 왔고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 중”이라며 “레버쿠젠은 어느 팀이든 상대하기 힘든 상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많은 사람이 분데스리가를 좋아하고 그중 대다수는 이번 주말 레버쿠젠을 응원할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인기는 큰 영광”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길거리를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없지만 그 역시도 큰 찬사”라고 덧붙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커버스토리-이재용의 삼성 1년] 전면에 나선 이재용의 경영 스타일

    [커버스토리-이재용의 삼성 1년] 전면에 나선 이재용의 경영 스타일

    지난 7일 경기 평택에서는 삼성의 반도체 신화를 굳히는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인 평택 반도체 라인 기공식이 열렸다. 이재용(오른쪽)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 대표로 박근혜 대통령을 영접하는 등 행사를 주관하며 삼성이 이재용 체제로 가동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실제로 이건희 회장 와병 이후 실적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때에 과감하게 이번 투자를 결정한 삼성의 중심에는 이 부회장이 있다. 지난 1년간 아버지 이건희(왼쪽) 회장의 부재 속에 이재용 부회장을 따라다닌 수식어는 ‘광폭 행보’다. 이 회장이 병상에 누운 뒤 주력인 스마트폰 사업까지 부진해지는 등 그룹이 혼란에 빠지자 조용히 경영 수업을 받던 그가 삼성의 전면에서 적극적으로 뛰기 시작한 셈이다. 우선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이 참석해 오던 대외 행사에 대신 나가 이 회장의 공백을 메워갔다. 지난해 8월 이 회장이 참석해 오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행사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올림픽 후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지난 2월 박 대통령 초청으로 문화체육분야 후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재계 총수 오찬에도 삼성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시진핑 접견 등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도 주력 전자뿐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오너인 자신이 직접 챙겨야 할 사안이 있다면 현장으로 달려가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7월 미국 아이다호에서 열린 ‘앨런앤드코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만났다. 이후 한 달 만에 양사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특허 소송을 전격 취하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벌이던 특허 분쟁도 지난해 9월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MS CEO를 이 부회장이 만난 뒤 5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삼성전자의 사운이 걸린 갤럭시S6 출시를 앞두고는 미국에서 현지 카드사 CEO들을 직접 만나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삼성페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른 중국 지도자들과 돈독한 관계를 다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7월) 때 삼성전자 전시관을 직접 안내했고, 난징(南京) 유스올림픽 개막식(8월)에서도 시 주석을 접견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에도 보아오포럼 이사진 자격으로 시 주석을 만나는 등 주요 시장인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도 적극적이다. ●작년 5월부터 10개월간 8건 ‘공격적 M&A’ 지난 1년간 그룹의 사업 구조 개편은 물론 인수·합병(M&A)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간 삼성전자는 총 8건의 M&A를 단행했는데 이는 2012년부터 2년에 걸친 M&A 건수와 맞먹는 수준이다. 업무 문화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은 지난 4월부터 자율 출퇴근제를 전면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는 물론 혁신을 이끌어내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건희 회장은 앞서 1993년 신경영을 선포한 뒤 ‘7·4제’(오전 7시 출근해 오후 4시 퇴근)를 전격 실시했다. 이 부회장의 실용주의도 눈에 띈다. 의전을 대폭 없애고 공항 출입국 때나 조문을 갈 때도 수행원 없이 직접 가방을 들고 다닌다.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수뇌부로부터 주요 사안에 대해 문자와 이메일로도 수시로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형식적인 대면 보고를 줄이고 즉각적인 보고를 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가동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급해하지 말고 신성장동력 키워야”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삼성에는 실패를 하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새로운 먹을거리를 키워가는 문화가 있었는데 이재용 체제 이후 단기 성과에 집착하는 기류가 엿보인다”면서 “조급해하지 말고 신성장동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길섶에서] 푸드 트럭 위 첼로 공연/최광숙 논설위원

    주말에 집 근처 벼룩시장을 찾았다가 어디선가 첼로의 선율이 들렸다. 처음에는 누군가 음반을 틀어놓았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라이브다. 첼리스트는 대학 선배와 함께 작은 트럭에서 과일 주스 등을 팔고 있는 한 대학생이다. 그는 취미로 배운 솜씨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을 꽤 능숙하게 연주했다. 공연 무대가 상상을 초월한다. 트럭 지붕을 개조해 평평하게 무대로 꾸몄다. 공중에 붕 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차를 타고 가다가 멈춰 아름다운 숲 속에서 연주를 했다는 첼리스트 요요마를 떠올리게 했다. 대학생인 그들은 두 달 전 창업했다고 한다. 중고 트럭 300만원 등 모두 600만원이 들었단다. 수업 없는 날이나 주말에 트럭을 끌고 여기저기 다닌단다. “이거 불법이에요.” 주스를 내어주는 환한 표정 뒤로 고민이 비쳤다. 정부가 규제개혁의 시범 사례로 선전하던 푸드 트럭이 아직도 손발이 묶여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들은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사람을 많이 만나고 부모님께 손 안 벌려 좋다”고 했다. 힘들지만 밝고 힘차게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젊은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뮌헨, 분데스리가 3연패… ‘트레블 향해 첫발’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자 바이에르 뮌헨의 ‘트레블’(정규리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자국 축구협회컵 동시우승) 달성 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리그 3년 연속 우승이자, 통산 25회 우승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3연패를 달성한 것은 2000~2001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2위 볼프스부르크가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르시아 파크에서 3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0-1로 지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자동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리그 4경기를 남긴 선두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76을 쌓았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승점 61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이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져도 역전당하지 않는다. 남은 숙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연속 제패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2012~2013시즌 트레블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도르트문트와 포칼컵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이어 다음달 7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강자 FC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13일 2차전을 치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광주U대회 조직위 유엔본부서 홍보활동

    광주U대회 조직위 유엔본부서 홍보활동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윤장현·김황식)가 16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기문(왼쪽) 유엔사무총장과 토마스 바흐(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대회 성화봉을 전달했다. 대회 조직위는 ‘EPIC’(Eco·Peace·IT·Culture) 비전 아래 2013년부터 3년 동안 유엔과 스포츠를 통한 평화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인연으로 이날 유엔이 주최한 국제스포츠의 날 행사에 초청됐다. 이날 행사는 유엔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대회 조직위는 이날 행사의 특별 프로그램인 ‘U대회 섹션’에서 대회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홍보물을 배포했다. 김윤석(오른쪽) 조직위 사무총장은 기념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인권 평화의 도시이자 민주주의의 도시인 광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를 통해 이제까지 기울여 왔던 스포츠를 통한 헌신과 노력이 평화의 꽃으로 피어날 것”이라며 유엔과 IOC 등의 관심과 지원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조직위는 지난 14일부터 국제스포츠기구 주요 인사, 각국 유엔 대사 등에게 대회 초청장을 전달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분데스리가] 손흥민·구자철 18일 나란히 골 사냥

    손흥민(23·레버쿠젠)과 구자철(26·마인츠05)이 나란히 두 경기 연속 골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이 뛰는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이 18일 밤 10시 30분 홈 구장인 바이 아레나에서 하노버96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29라운드를 벌인다. 지난 11일 마인츠 원정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11호, 시즌 17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으로선 지난해 11월 리그 5호, 시즌 11호 골을 안겼던 하노버와의 만남이 반가울 법하다.그가 남은 여섯 경기에서 두 골을 더 넣으면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이 보유한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 골(19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올 시즌 33경기에서 17골을 넣은 손흥민은 1992년에 태어나 유럽 빅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36경기에서 26골을 넣은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뽐냈다. 레버쿠젠은 승점 51로 분데스리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간격을 2로 좁힌 상태라 그의 활약은 다음 시즌 별들의 무대 진출을 위해서도 긴요하다. 역시 지난 11일 코리안 더비에서 두 골을 몰아친 구자철도 같은 시간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벼른다. 마인츠는 현재 승점 31로 13위,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29로 14위를 달리고 있어 마인츠가 고개를 숙이면 순위가 뒤집힐 상황이라 그의 활약이 절실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을 달성한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같은 날 오후 11시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시즌 8호 골을 겨냥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모터쇼 ‘신차’ 만나보고 ‘새차’ 고민하세요

    서울모터쇼 ‘신차’ 만나보고 ‘새차’ 고민하세요

    늘 앞서가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서울모터쇼는 2% 부족한 쇼다. 올 초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차량은 70여 대, 오는 22일 열릴 상하이모터쇼도 20여 대의 차량이 깜짝 등장한다. 콘셉트카를 제외하면 세계 최초 공개 모델이 3대뿐인 서울모터쇼는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한국 시장은 한 해 2300만대 이상이 팔리는 중국도, 모터쇼만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유럽도 아니다. 때문에 국내 모터쇼에 업체들은 한국에서 조만간 판매할 차를 무대에 전면에 내세운다. 차 마니아들은 아쉽겠지만 나름 장점도 있다. 가까운 시기 차를 구매하려는 잠재 고객이 올해 나올 차를 미리 보고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BMW를 바짝 따라붙은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럭셔리카와 고성능 모델로 역전극을 노린다. 서울모터쇼의 중심에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와 AMG GT를 내세운 이유다. 이중 마이바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애마로 유명했지만, 국내에선 윗급인 롤스로이스, 아래로는 벤틀리에 밀려 한동안 시장에서 모습을 감췄다. 2억원대로 여전히 일반인에게는 ‘언감생심’인 가격이지만 사전계약 대수가 200대에 달하는 만큼 흥행은 걱정 없다는 게 벤츠코리아의 계산이다. AMG GT는 한국 시장에서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포르쉐 911을 잡겠다고 내놓은 차다. 고성능과 실용성을 결합한 스포츠카로, 알루미늄 프레임을 써 차 무게를 1540㎏까지 내렸다. 최고사양인 GT S는 510마력, 최대 63.7㎏·m를 뿜어낸다. 정지상태에서 100㎞까지 이르는 시간은 3.8초, 최고 시속은 310㎞에 달한다. 국내에는 올 3분기 출시된다. 수입차 1위인 BMW는 다음달 출시예정인 뉴 640d x드라이브 그란 쿠페와 뉴 650i 컨버터블을 전면에 내놓았다. 뉴 640d x드라이브 그란 쿠페는 6시리즈 중 가장 마지막에 추가된 새 모델이다. 트윈파워 터보 엔진에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313마력에 최대 토크 64.2㎏·m의 성능을 낸다. 뉴 650i 컨버터블은 4인승 모델의 오픈카(지붕이 열리는 차)다. 8기통 휘발유 엔진에서 최고 출력 450마력, 최대 토크 66.3㎏·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지난달 출시한 BMW i8도 기대주다. 3기통 1.5ℓ 트윈터보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카다. 엔진과 전기모터는 각각 뒷바퀴, 앞바퀴를 굴려 총 362마력의 힘을 낸다. ℓ당 47.6㎞(유럽기준)이란 괴물연비지만 정지상태에서 4.4초 만에 시속 100㎞를 낼 수 있다. 벤츠와 BMW가 서울모터쇼에서 주인공으로 내세운 차의 공통점은 모두 1억원을 넘는 고가라는 점이다. 이미 중저가 모델로 기반을 다진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프리미엄 차로 승부를 걸겠다는 올해 전략이 엿보인다. 이에 비하면 아우디는 보급형 모델로 실속을 챙기려는 전략이다. 신형 A6와 A7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아우디코리아 매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A6와 A7의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실내외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 변속기까지 모두 바꿨다. 특히 A6는 신형 출시를 앞둔 상황임에도 구형모델의 대기 수요가 만만치 않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A1의 등장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시장에서 미니를 잡겠다는 목표로 들여온 모델로 아우디의 차량 중 가장 작다.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은 일반 소비자도 욕심낼 만한 가격대(독일 출시가 3만 7900유로)를 가진 보급형 PHEV다.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50㎞, 한 번 주유로 900㎞ 이상 달릴 수 있다. 유럽기준으로 복합효율은 ℓ당 66㎞다. ●가볍고 단단한 재규어 XE 폭스바겐은 폴로를 선보였다. 40년 동안 세계 시장에서 1600만대를 판매한 검증된 모델을 내세워 기존 골프의 성공을 보급형 모델까지 확산하겠다는 속내다. 신형 폴로에는 기존의 1.6 TDI 대신 차세대 커먼레일 3기통 1.4 TDI 엔진에 7단 DSG 변속기를 달았다. 최대토크 23.5kg·m, 최고출력 90마력을 내는 차로 가격은 2620만원으로 책정했다. 한국 시장에서 마이너그룹인 브랜드 역시 신차로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재규어는 XE에 거는 기대감이 높다. 지난해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이며 호평받은 차다. XE는 역대 재규어 중 가장 가볍고, 강성이 높으며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75% 이상을 경량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차체에 인제니움 엔진과 8단 변속기를 달아 1ℓ로 최대 31.9㎞(유럽기준)를 주행한다. 2000㏄급 4종과 3000㏄급 1종 등 총 5종이 올 3분기에 출시예정이다. 아직은 미정인 보급형 모델의 가격에 따라 BMW 3시리즈와 아우디 A4를 따라잡을 수 있는 다크호스다. ‘강남 아줌마 차’라는 명예를 걸고 포르쉐 카이엔과 경쟁 중인 레인지로버 스포츠도 보다 젊은 디자인에 성능을 높인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을 다음달부터 판매한다. 시트로엥도 4분기 한국에 C4 칵투스를 출시한다. 큰 눈에 눈썹이 달린 듯한 헤드라이트에 차량 곳곳에 에어범퍼를 정착하는 등 독창적인 모양으로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올해의 디자인 상을 받은 차인 만큼 디자인 완성도도 높다. 디젤 엔진과 6단 반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푸조 2008보다 우수한 연비를 갖췄다. 가격도 2000만원 후반에서 3000만원 초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돼 가격경쟁력도 충분하다고 수입사 측은 보고 있다. ●덩치커도 연비좋은 도요타 프리우스V 한국 시장에서만 힘을 못 쓰는 도요타는 프리우스의 대형모델 프리우스V를 선보였다. 일본에서는 택시 등으로 쓰이는 모델로 기존 프리우스 대비 차 길이와 높이, 넓이를 각각 165㎜, 95㎜, 25㎜씩 넓혔다. 커진 덩치에도 17.9km/ℓ(복합기준)의 연비를 자랑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92g/㎞에 불과해 정부 보조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만 연비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시장에서 3880만원이라는 가격이 통할지가 의문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도 더 물러설 수 없다는 기세다. 기아차와 현대차가 2~3분기 출시할 K5와 쏘나타 PHEV를 내놓고 국내 시장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기아차는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K5의 디자인만 공개했다. ‘모던’과 ‘스포티’ 2가지 디자인으로 출시해 취향에 따라 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K5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간결하고 세련된 모습을 강조했다. 단 전작이 워낙 히트했던 만큼 획기적인 변화를 주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엔진도 2.0 휘발유 외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PHEV 등 총 7개를 적용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현대차 쏘나타 PHEV는 국내 완성차업계 중 최초의 PHEV라는 점에서 이목을 끄는 차다. 9.8㎾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40㎞를 주행할 수 있다. 내연기관은 156마력의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출퇴근시에 전기차로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휘발유와 전기의 힘을 함께 쓰라는 의도다. ●한층 날렵해진 GM 스파크 6년 만에 공개된 한국GM의 신형 스파크는 기존 모델보다 축간거리를 늘리고 차체 높이는 36㎜ 낮춰 한층 날렵해진 모양을 띤다. 국내엔 1.0ℓ 3기통 에코텍 휘발유 엔진에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고시스템 등을 장착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완성차 32개 브랜드 370여대 ‘신차의 향연’

    완성차 32개 브랜드 370여대 ‘신차의 향연’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서울모터쇼 2015’가 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국산 완성차와 수입차 업계는 3~12일(일반 공개)까지 열흘간 주력 상품과 콘셉트 차량 등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번 모터쇼는 총 32개의 완성차 브랜드가 370여 대의 차량을 출품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는 7종, 국내 최초도 41종에 달한다. 첨단기술로 무장한 차보다는 조만간 팔릴 차에 무게중심을 두는 국내 모터쇼의 성격상 당장 올해 출시 예정인 차들이 무대 전면에 섰다. 대표적인 모델은 기아차와 현대차가 각각 2~3분기 출시할 K5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다. 5년 만에 선보인 2세대 K5는 올해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비장의 무기다. ‘모던’과 ‘스포티’ 2가지 디자인으로 출시해 취향에 따라 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사장은 “기존 K5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간결하고 세련된 모습을 강조했고 풍부한 부피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엔진 역시 기존 2.0 가솔린 외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PHEV 등 총 7개 라인업을 채택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대차는 156마력의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 전기모터,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였다. 쏘나타 PHEV는 9.8㎾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40㎞를 주행할 수 있다. 한국GM도 6년 만에 신형 스파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모델보다 축간거리를 늘리고 차체 높이는 36㎜ 낮춰 한층 날렵해진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고시스템 등 경차를 뛰어넘는 안전 사양을 갖췄다. 국내엔 에너지 효율을 높인 1.0ℓ 3기통 에코텍 가솔린 엔진을 단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 라이벌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최상위 모델에 승부수를 거는 모습이다. BMW는 뉴 6시리즈 그란 쿠페와 PHEV i8를, 벤츠는 대당 2억원이 넘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클래스와 AMG GT를 선보였다. 아우디는 주력 차종인 중형 세단 A6와 프리미엄 모델인 A7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품했다. 폭스바겐은 모터쇼 개막과 동시에 판매에 들어가는 폴로의 신형모델을 공개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1600㏄ 엔진을 1400㏄엔진으로 다운사이징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올해 출시 예정인 고급형 모델인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엔트리 모델인 재규어 XE를 선보였다. 모터쇼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수입차와 국산 완성차의 경쟁이 치열한 모터쇼”라면서 “65만명으로 예상되는 모터쇼 관람객의 반응이 결국 한 해 업계의 성적을 좌우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에 갇힌 별

    [여자프로농구] ‘우리’에 갇힌 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영리함이 ‘노란 물결’을 이겨냈다. 우리은행은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샤데 휴스턴(18득점 6리바운드), 박혜진(14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을 엮어 60-50승을 거두고 2승1패로 앞서나갔다. 우리은행은 27일 4차전과 29일 춘천 5차전 중 하나만 잡으면 일곱 번째 챔프전 우승과 여섯 번째 통합 우승을 일군다. WKBL 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통합 우승도 일군다. 반면 네 번째 챔프전 무대에서 창단 첫 우승을 겨냥하는 KB는 벼랑에 몰렸다. 1쿼터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3점포 등 17점으로 앞서나갔지만 KB는 후반 비키 바흐의 연속 6득점에 힘입어 17-15로 쫓아갔다. 위 감독은 2쿼터 챔피언 반지를 10개나 낀 강영숙을 투입했다. 양지희 대신 들어간 강영숙이 바흐를 2득점에 묶고 공수 리듬을 조율하는 사이 휴스턴이 연속 7득점해 24-15로 달아났다. 또 상대 변연하가 벤치에서 쉬는 틈을 타 앞선에 더블팀 수비를 붙이고 뒷선은 로테이션을 도는 저돌적인 수비로 상대 턴오버를 5개나 유도했다. 휴스턴이 14점을 몰아 넣었고 KB는 8점밖에 못 넣어 승기를 내줬다. 3쿼터 초반 바흐가 연속 5점을 올렸지만 쿼터를 마쳤을 때 44-55로 쫓아가는 데 그쳤다.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린 KB는 4쿼터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연거푸 3점슛을 노렸지만 번번이 골망을 벗어났다. 며칠 전 어머니처럼 자신을 길러준 고모를 여읜 바흐는 17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청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독일 여객기 추락 150명 사망…사고 이유는?

    독일 여객기 추락 150명 사망…사고 이유는?

    독일 여객기 추락 150명 사망…사고 이유는? ‘독일 여객기 추락’ 프랑스 알프스에 24일(현지시간) 추락해 150명의 사망자를 낸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의 추락이 사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에 따르면 저먼윙스의 모회사인 루프트한자 하이케 비를렌바흐 부회장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분간 사고로 볼 것이다”라면서 “다른 가능성은 모두 추측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독일 보안기관과 미국 백악관은 모두 저먼윙스의 추락 사고에 테러와 관련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독일 언론은 사고 원인으로 에어버스 A320 여객기의 시스템 고장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객기 센서가 얼어붙으면서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고 이에 따라 여객기가 급강하 추락했다는 것이다. 저먼윙스는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여객기가 오전 10시 45분, 3만 8000피트(약 1만 1600m)의 순항 고도에 도달한 직후 급강하하기 시작했다”면서 “이후 8분 동안 고도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여객기는 오전 10시 53분, 6000피트 고도에서 프랑스 관제탑과 교신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진 후 프랑스 동남부 바르셀로네트의 알프스 산맥에 추락했다. 그러나 저먼윙스는 “사고기의 컴퓨터 시스템이 업데이트됐으며 이는 사고 원인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저먼윙스는 “조종사들이 왜 8분 동안 급강하했는지 이유를 아직 알 수 없다”면서 “비행기에 특별한 상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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