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바흐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20
  • #의료진에게 박수 #생필품 고령자부터… 코로나 고립에 더 끈끈해진 연대

    #의료진에게 박수 #생필품 고령자부터… 코로나 고립에 더 끈끈해진 연대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고립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런 만큼 세계 곳곳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함께 박수를 보내고, ‘창문 공연’으로 위로를 전하고, 발코니 체조도 하며 연대의 끈을 이어 가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유럽 전역으로 번지는 감사 캠페인 프랑스의 한 아파트 단지에선 오후 8시가 되면 집집마다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온다. 온종일 코로나19 치료에 매달린 의료진을 향한 감사와 응원이다. 훈훈한 저녁 풍경을 담은 동영상이 17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큰 감동을 줬다. 한 트위터는 “우리 아파트는 오늘부터 매일 밤 8시마다 창문을 열고 연일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박수를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일간 아이리시 타임스는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서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을 보내는 시민 캠페인(@wemoveEU)이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탈리아에서는 도시마다 시민들이 각자 집에 있는 악기를 들고 발코니로 나와 연주를 하거나 이웃과 화음을 맞춰 오페라 등을 불렀다. 소위 ‘#떨어져서 함께’(#unitimalontani) 캠페인이었다. 스페인 세비야에서는 한 에어로빅 강사가 아파트에 갇힌 주민들의 건강을 돕겠다며 ‘발코니 무료 강습’을 하기도 했다. 사재기 광풍 속에서 거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대형마트들도 있다. 2200여개 점포를 거느린 미국의 앨버슨스는 ‘고령자 쇼핑 타임’을 도입하고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마다 2시간씩 노인과 임신부 등 노약자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타깃, 달러 제너럴, 프레시마켓, 푸드타운 등도 동참했다. ●유명인 기부 잇따라… 의료진 위로 공연도 폭스뉴스에 따르면 가수 시에라 부부는 시애틀 지역사회의 식품 은행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뒤 “세상에는 우리 모두가 필요하다”는 글을 올리며 연대를 강조했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부부도 2개 자선단체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전했다. 첼리스트 요요마는 지난 16일 의료진을 위한 공연이라며 트위터에 바흐의 곡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시민들이 서로를 다독인 첫 응원은 지난 1월 27일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파이팅 우한’이라고 외친 때였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각국에서 고립감, 우울감이 큰 문제로 대두되자 심리적 공감대를 만들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ABC뉴스는 이날 “가족 단위에서 고립감을 피하기 위한 가장 좋은 수단은 역시 대화”라며 “전화, 화상통화, 편지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하라”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U2 페이스북 신곡, 요요마 트위터 첼로, 콜드플레이 인스타 라이브…코로나19에 세계인 위로 물결

    U2 페이스북 신곡, 요요마 트위터 첼로, 콜드플레이 인스타 라이브…코로나19에 세계인 위로 물결

    “영감을 준 이탈리아 사람들을 위해... 아일랜드 사람들을 위해... 오늘날 궁지에 몰리고도 여전히 노래하는 모두를 위해. 의사들, 간호사들, 그리고 최전방의 방역자들을 위해, 우리가 부르는 건 바로 당신들입니다. 보노.”록밴드 U2의 보컬이자 인도주의 활동가인 보노가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예정에 없던 신곡을 발표했다. 보노는 이날 바다가 보이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저택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영상을 직접 촬영해 공개하며 ‘Let Your Love Be Known’(네 사랑이 알려지게 해)라고 곡명을 소개했다. 세계 전역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료와 방역을 위해 노력하는 모두를 응원하기 위해 쓴 곡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일시 정지’ 상태에 빠진 가운데 사람들의 슬픔을 달래고 희망을 기원하기 위핸 음악인들의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보노에 앞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는 지난 16일 트위터에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곡”이라면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3번 ‘사라반드’를 연주하는 영상을 올렸다.요요마는 연주 영상과 함께 “우리 모두를 위해 인간적 연결과 과학전 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여러분의 능력이 내게 희망을 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인기 가수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슷한 맥락의 ‘#투게더앳홈’(#TogetherAtHome) 챌린지가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 자제를 촉구하면서, 집에서 함께 있는 시간을 즐기기 위해 기획됐다. 시작은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끊었다. 마틴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세계의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팬들이 요청한 히트곡 ‘옐로’, ‘비바 라 비다’ 등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불렀다. 마틴은 30분가량 즉흥적으로 진행한 미니 콘서트를 마치면서 다음 연주자로 팝스타 존 레전드를 지목했다.존 레전드는 곧바로 화답했다. 그는 1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사람들을 위로하는 노래를 부르며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루할 필요는 없다”고 썼다. 이어 가수 미구엘과 찰리 푸스에게 배턴을 넘기면서 코로나19 예방 생활지침 등이 담긴 사이트 주소도 소개했다. 코로나19로 한국 방문공연 일정을 연기한 영국 싱어송라이터 영블러드는 “계속해서 쇼가 취소되는 게 싫다. 그러니까 당신들에게 쇼를 가져다주겠다. 우리는 코로나를 이길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우리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유튜브를 통해 ‘더 영블러드 쇼”를 생중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해외 베팅업체들도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에 “가능성 낮다”

    해외 베팅업체들도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에 “가능성 낮다”

    올해 7월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 가능성을 해외 베팅업체들은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은 1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개회식이 2020년 7월 24일에 열리겠느냐’는 항목의 베팅을 운영 중이다. 19일 오전 현재 ‘아니오’라는 응답의 배당률이 1/7, ‘예’에는 4/1의 배당률이 형성됐다. 즉 ‘도쿄올림픽 개회식이 7월 24일에 열리지 않을 것’에 1달러를 베팅해 맞히면 1.14달러를 받고,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이 열릴 것이라는 쪽에 1달러를 걸어 맞히면 5배인 5달러를 가져갈 수 있는 배당률이다. 현재로서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은 정상 개최 여부가 시간이 흐를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정상 개최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일본 내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연기 또는 취소의 응답률이 정상 개최보다 더 많이 나오고 있다. AP통신, 뉴욕타임스와 같은 언론에서도 정상적인 개최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심지어 아베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고 싶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무관중이 아닌 형태를 선호한다’는 의미로 해석해 올림픽 연기를 위한 포석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IOC가 18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올림픽이 4개월 이상 남았는데 극단적인 선택을 내릴 필요가 없다”고 정상 개최에 힘을 실으려 하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들이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다른 베팅업체인 패디파워의 배당률도 윌리엄 힐과 마찬가지였다. 이 업체의 배당률 역시 ‘2020년 7월 24일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 선언이 이뤄질 것’에 대한 배당률이 4/1, ‘7월 24일에 올림픽 개막 선언이 이뤄지지 않거나, 다른 장소에서 개막 선언이 이뤄질 것’이라는 항목의 배당률은 1/7로 집계됐다. ‘마이부키’라는 베팅업체에서는 ‘도쿄올림픽 취소, 연기, 개최지 변경’에 대한 배당률이 -145, ‘취소나 연기, 개최지 변경이 없는 정상 개최’ 배당률이 +105를 나타냈다. 이는 ‘취소, 연기, 개최지 변경’에 1달러를 걸었을 경우 1.69달러를 받지만 ‘정상 개최’에 1달러를 베팅하면 2.05달러를 가져갈 수 있다는 의미다. 역시 ‘취소, 연기, 개최지 변경’ 가능성을 더 크게 본다는 것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IOC 위원장 “올림픽 아직 4개월 남아” 핀센트 “음치 같아”

    IOC 위원장 “올림픽 아직 4개월 남아” 핀센트 “음치 같아”

    “바흐 위원장에겐 미안하지만, 이것은 무감각한 것(tone deaf)이다.”  영국의 ‘조정 영웅’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도 2020 도쿄올림픽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음치’로도 옮길 수 있는 단어를 썼다. 이 단어는 여론이나 정서에 공감하지 못하거나 둔감하다는 의미도 있다.  바흐 위원장이 18일(이하 현지시간) IOC 선수위원을 포함한 각국의 선수 대표 220명과 화상 회의를 마친 뒤 “매우 생산적이었고, 우리에게 많은 통찰력을 줬다. 개막까지 아직 4개월이란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평가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바흐 위원장은 “선수의 건강 보호와 코로나19 차단에 기여, 그리고 선수와 올림픽 종목의 권익 수호란 두 원칙을 존중하면서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해 IOC가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화상 회의에 참여했는데 선수들의 여행 제한에 따른 어려운 점을 질문했으며, 모든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가 전했다.  IOC는 17일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들과의 화상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도쿄올림픽 개막까지 여유가 있으니 성급하게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는 자세를 유지했다. 바흐 위원장은 19일에는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들과 영상 회의를 할 예정이다. IOC 위원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나선다.  제대로 훈련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데다 여러 종목의 예선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형국에 무엇보다 건강을 우려하는 선수들과의 대화에서도 도쿄올림픽 취소나 연기와 관련된 얘기가 나오지 않자 올림픽 조정에서 네 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건 영국의 매슈 핀센트(50)가 트위터에서 바흐 위원장을 비판했다.  핀센트는 “정부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면서 “안전을 위한 본능은 선수들의 훈련, 여행, 다가오는 올림픽이 선수, 관중에게 요구하는 집중 등과 양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수, 관중, 대회 관계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해달라. 올림픽을 취소해달라”고 글을 맺었다.  핀센트의 발언은 전날 IOC의 올림픽 강행 방침을 “무책임하다”고 일갈한 헤일리 위켄하이저 IOC 선수위원(캐나다), “IOC가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리려고 한다”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카테리나 스테파니디(그리스)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한다. 영국의 중거리 육상 선수인 제시카 주드(25)도 “대체 얼마나, 우리가 뭘 어떻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 하는가? 경기를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는지, 선발전은 제대로 열릴 것인지, 훈련은 또 언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누군가 나와 공유해줄 것인가?”라고 물었다.  알레한드로 블랑코 스페인 올림픽위원회(COE) 위원장은 “현재 스페인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훈련하지 못하고 있다.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어도 지금 상태로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같은 조건에서 경쟁이 어렵다”며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공정하다는 뜻을 전했다. 크리스토퍼 사무다 자메이카 올림픽위원회 위원장도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리더라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은 최우선으로 다뤄져야 한다”며 “좀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IOC,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 재확인

    IOC,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 재확인

    “6월말까지 선수 선발 마치면 문제 없어” 19일까지 선수위원·NOC 의견도 수렴 日 축구협회장, 코로나 확진 ‘비상’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에도 넉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 의지를 재확인했다. IOC는 6월 30일까지 선수 선발을 마친다면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개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OC는 17일 오후(한국시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주재로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었다. 국제보건기구(WHO)가 지난 12일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세계 스포츠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지만 IOC는 국제연맹 대표들과의 회의에서 정상 개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회의에는 기존 28개 하계올림픽 종목과 도쿄올림픽에 새로 추가된 5개 종목을 더해 33개 종목 국제연맹 대표들이 참여했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국제연맹 수장인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도 함께했다. IOC는 이날 국제연맹 대표자들을 시작으로 18일 IOC 선수위원, 18∼19일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차례로 화상 회의를 하면서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정원 총재에 이어 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과 IOC 위원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IOC와의 화상 회의에 나선다. 회의는 바흐 위원장이 IOC의 방향을 제시한 뒤 33개 종목 국제연맹이 종목별 현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조정원 총재는 회의 후 “바흐 IOC 위원장이 전례 없는 위기에도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강한 확신을 표명하면서 각 연맹에도 유니티(Unity·통합)를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로서는 갑작스러운 결정이나 추측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조 총재는 “IOC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쿄올림픽 전체 종목에서 57% 선수가 선발된 상태다. IOC는 6월 30일까지만 선수 선발이 완료되면 올림픽 준비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연맹도 선발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변수를 맞이하고 있으나 6월 30일까지 선발전을 마치도록 주력할 것이고, IOC의 리더십 아래 단합된 모습을 보이며 성공적인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애쓰겠다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조 총재는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올림픽 취소나 연기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면서 ‘6월 말까지 선발전을 치르지 못할 경우 대안에 대한 얘기는 있었나’라는 물음에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다시마 고조(62) 일본축구협회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일본 “완벽한 올림픽 꿈” IOC도 “정상 개최 준비”

    일본 “완벽한 올림픽 꿈” IOC도 “정상 개최 준비”

    일본이 ‘완벽한 올림픽’이란 꿈을 버리지 않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개막이 넉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정상적으로 치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IOC는 17일 오후(한국시간) 토마스 바흐 위원장 주재로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어 6월 30일까지 선수 선발을 마친다면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개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화상 회의에는 기존 28개 하계올림픽 종목과 도쿄올림픽에 새로 추가된 5개 종목을 더해 33개 종목 국제연맹 대표들이 참여했는데 국내 유일한 국제연맹 수장인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도 함께 했다. IOC는 이날 국제연맹 대표자 회의를 시작으로 18일 IOC 선수위원, 18∼19일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차례로 화상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책 등을 논의한다. 아시아권 NOC 수장들은 19일 회의를 갖는데 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과 IOC 위원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나선다. 회의는 바흐 위원장이 IOC의 방향을 제시한 뒤 33개 종목 국제연맹이 종목별 현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조정원 총재는 회의 후 “바흐 IOC 위원장이 전례 없는 위기에도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강한 확신을 표명하면서 각 연맹에도 단합을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로서는 갑작스러운 결정이나 추측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조 총재는 “IOC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쿄올림픽 전체 종목 가운데 57% 정도 참가 선수(1만 1000여명)가 선발된 상태다. IOC는 6월 30일까지만 선수 선발이 완료되면 올림픽 준비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연맹도 선발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으나 6월 30일까지 선발전을 마치도록 주력할 것이고, IOC의 리더십 아래 단합된 모습을 보이며 성공적인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애쓰겠다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조 총재는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올림픽 취소나 연기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면서 ‘6월 말까지 선발전을 치르지 못하면 대안에 대한 얘기는 있었나’라는 물음에도 “없었다”고 답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도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상(장관)도 이날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완벽한 올림픽”이라고 말했다. 제때 관중도 가득 들어찬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포부를 재확인한 셈이다. 하시모토 상은 “우리는 예정된 일정대로 (올림픽 개최를) 최선을 다해 준비해 IOC로 하여금 우리가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400여명이며 사망자는 28명이다. 지난주 그리스 올림피아 신전에서 관중 없이 채화된 성화는 스파르타에서 첫날 일정만 마친 뒤 그리스 봉송 일정을 취소했는데 일본에서는 오는 26일 시작한다. 일부에서는 일본에서의 성화 봉송은 지켜보는 시민들 없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환영 및 환송 행사는 없이 치르되 시민들은 도로에 나와 지켜볼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일본 유권자 63%도 “도쿄올림픽 연기해야”

    일본 유권자 63%도 “도쿄올림픽 연기해야”

    도쿄올림픽 정상개최 회의론 ‘확산’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여론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연기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정상 개최 의지를 반복해 표명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5~16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올 여름 예정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응답이 63%를 차지했다. 예정대로 개최하는 게 좋다는 의견은 23%, 취소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은 9%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지난 14~1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9.9%에 달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차질 없이 개최하고 싶다는 바람을 반복해 표명하고 있다. 그는 전날 심야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관해 “완전한 형태의 개최를 목표로 하고 싶다”는 발언을 했으며 이에 관해 각국 정상들로부터 찬동을 얻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아베 총리 “올림픽 예정대로” 강조 회의가 끝난 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아베 총리는 “인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현하는 것에 관해 G7의 지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WHO가 집계한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6일 기준 16만명을 훌쩍 넘어선 상황에서 각국 선수와 관중이 집결하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실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확산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G7 회의 종료 후 아베 총리가 올림픽을 언급하면서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점에 주목했으며 ‘완전한 형태’라고 언급한 것이 무관중 개최나 규모 축소 등의 형태로는 실시하지 않을 뜻을 내비친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을 7월에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아베 총리의 인식에는 변화가 없느냐는 물음에 “총리가 어제 말한 대로”라면서 “정부로서는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조직위원회, 도쿄도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준비를 착실히 할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G7 정상들이 화상 회담에서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26일 후쿠시마현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성화 봉송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보고도 받았다고 덧붙였다.IOC, 국제연맹·NOC와 연쇄 화상회의 한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다급해진 IOC는 연쇄 화상 회의를 열어 2020 도쿄올림픽 대책을 논의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7일 오후 9시(스위스 현지시간 17일 오후 1시)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들과의 화상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점검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도쿄올림픽 출전권 배분 문제 등을 의논한다. 화상회의는 오는 18일에도 이어진다. IOC는 선수 대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발언도 청취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도쿄올림픽은 중대 고비를 맞았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더불어 ‘정상 개최’를 고수하던 IOC가 태도 변화를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도쿄올림픽 어디로 가나…IOC, 국제연맹 이어 NOC와 연쇄 회의 ‘분주’

    도쿄올림픽 어디로 가나…IOC, 국제연맹 이어 NOC와 연쇄 회의 ‘분주’

    17일 밤 종목 대표들과 화상 회의, 18일 각 국가올림픽위원회 회의예선 상황 점검 정기 회의라지만 올림픽 개최 관련 의견 개진 가능성日 아베 총리 “G7 정상 완전한 형태로 도쿄올림픽 치르기로 합의 봐”佛 NOC 위원장 “5월 말까지 코로나 진정 안되면 올림픽 개최 힘들어”코로나19의 글로벌 대유행으로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연쇄 화상 회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향후 도쿄올림픽 운명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8일 선수 대표,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화상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점검하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연기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떤 식으로든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의견이 개진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IOC는 17일 밤(한국시간)에도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등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들과의 화상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로 차질을 빚고 있는 올림픽 예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현재 본선 진출권 가운데 40%가 주인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에서는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도 IOC 선수 위원 자격으로 회의에 참여한다. IOC는 정기 회의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이 나온 지 얼마되지 시점이라 시기가 미묘하다는 시선이 적지 않다. IOC가 당장 도쿄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를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이를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간 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를 분명히 하던 바흐 위원장은 지난 12일 그리스에서 올림픽 성화 채화식이 열린 직후 성명을 통해 “WHO 권고에 따르겠다”고 거듭 밝힌 바 있다. IOC는 17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 중인 복싱 유럽 예선 중단 소식을 알리며 말미에 “도쿄올림픽 성공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12일 성명을 ‘링크’시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6일 밤 G7 정상간 원격 화상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올림픽 개최) 시기에 대해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인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낸 증거로 (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치르기로 G7에서 일치를 봤다”고 답했다. 얼핏 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르겠다는 입장을 재차 반복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완전한 형태’라고 언급한 것은 무관중 개최나 규모 축소 등의 형태로는 실시하지 않을 뜻을 내비친 것”이라고 17일 분석했다. 아베 총리의 발언이 올림픽 연기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이날 IOC가 도쿄올림픽 무관중 경기를 고려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IOC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드니 마세글리아 프랑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오는 5월 말 정점을 찍은 뒤 진정돼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올림픽이 열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시점에서 선수들에게 (개최 여부를) 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18일 NOC 회의를 주재할 예정인 그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지만 IOC를 믿고 있고,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IOC 오늘 긴급대책회의… 도쿄올림픽 운명 결정될까

    IOC 오늘 긴급대책회의… 도쿄올림픽 운명 결정될까

    日국민 10명 중 8명 “연기나 취소해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7일 국제경기단체들과 긴급대책회의를 열 예정이어서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이 나올지 주목된다.IOC는 “17일 긴급대책회의는 종목별 국제연맹들과 각 나라 올림픽위원회(NOC) 그리고 선수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회의이며, 우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도쿄올림픽에 대한 언급이다. 그동안 “취소나 연기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었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13일 언론 인터뷰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따르겠다”며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자세 변화는 세계 스포츠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나라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년 연기론’을 언급한 것과 맞물리면서 IOC가 도쿄올림픽 연기를 전격 결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상 개막’을 고집하고 있지만 일본 여론이 연기를 지지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가 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는 답변이 무려 80.8%를 차지했다. 연기 의견은 61.4%, 취소 의견도 19.4%로 정상 개최(19.2%)보다 많았다. 한 60대 남성 응답자는 “반드시 개최해야 할 필요는 없다. 지금 이상으로 감염이 확대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30대 남성은 “1년을 연기해 다른 국가들이 모두 참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소도 선수와 일본 국민을 위한 것이다. 경제 득실을 따질 때가 아니다” 등의 분명한 취소 의견도 있었다. 스포츠닛폰의 15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연기 57.2%, 취소 20.6%로, 77.8%가 연기·취소에 찬성했다. 이어 예정대로 개최 17.0%(151명), 무관중 개최 5.2%(47명) 순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도쿄올림픽 연기 논의하나…IOC, 국제연맹 긴급회의 소집

    도쿄올림픽 연기 논의하나…IOC, 국제연맹 긴급회의 소집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자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서 도쿄 올림픽 연기 여부가 논의될지 주목된다. IOC는 IF 대표들과의 화상 회의 이후 회원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들과도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16일(한국시간) IO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오후 1시부터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기로 했다”면서 “국제연맹은 물론 국가올림픽위원회, 선수들과 현재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회의”라고 전했다. 한 국제연맹 관계자도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IOC의 대응 방안들을 살펴보고 각 국제연맹은 질문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상 회의에는 대한탁구협회장인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 자격으로 참가하는 가운데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도 화상 회의에 함께 한다. 바흐 IOC, 도쿄 올림픽 연기 관련 “WHO 조언 따르겠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2일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팬데믹)을 선언하면서 IOC가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소집한 데 대해 7월 예정된 일본 도쿄올림픽 연기 논의를 하는게 아니냐는 관심이 쏠린다. IOC 대변인은 “올림픽 파트너들과 정기적인 대화와 정보를 나누는 자리”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도쿄올림픽 종목별 예선 일정이 코로나19 때문에 연기와 최소가 이어지면서 국제연맹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서 더욱 민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흐 IOC 위원장도 최근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WHO 조언에 따르겠다”라고 전제한 뒤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올림픽 강행’에서 한발 물러선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 때문에 종목별 국제연맹들은 이번 화상 회의를 통해 바흐 위원장에게 올림픽 예선전 연기와 취소에 따른 도쿄올림픽 출전권 배분 문제 등의 어려움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 ‘1년 연기’ 발언에 아베 “올림픽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 피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사견을 전제로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 방안을 언급해 자칫 이번 회의에서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한 국제연맹들의 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일본은 거듭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상태다. 일본은 확진자가 많아지면 도쿄올림픽 유치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 아래 코로나19 검사를 최소화하는 행보를 보여 일본 안팎에서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산 탓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에 관해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올림픽 1년 연기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날 전화 회담에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노력하기로 의견 일치를 이뤘다며 연기나 취소는 대화의 주제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 26일 후쿠시마에서 시작될 일본 내 성화봉송 현장에 직접 가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아베 총리는 “인구 1만명당 감염자 수를 비교하면 우리나라(일본)는 0.06명에 머물고 있다”면서 “한국, 중국 외에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13개국, 이란 등 중동 3개국보다 적은 수준으로 억누르는 것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국 민간 포털 텅쉰에 따르면 일본의 확진자는 16일 오전 10시 기준 1515명이며 사망자는 31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짙어지는 ‘올림픽 연기론’…아베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

    짙어지는 ‘올림픽 연기론’…아베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

    일본이 아무리 애써 부정하려 해도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리기 어렵다는 전망이 열도를 짙게 드리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도쿄올림픽 1년 연기 방안을 공개적으로 거론하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직접 기자회견까지 열어 이를 진화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아베 “올림픽 성공적 개최 위해 노력하기로 트럼프와 의견 일치” 아베 총리는 14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지만 현재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었다. 아베 총리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 일치를 이뤘고, 올림픽 연기나 취소가 대화의 주제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 들어가면서 도쿄올림픽 관련 질문을 받고 “이것은 단순히 내 생각”이라면서 “어쩌면 그들은 1년간 연기할 수도 있다. 가능하다면 그들은 할 수도 있다. 어쩌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림픽 개최 1년 연기 방안을 아베 총리에게 권하겠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들은 매우 영리하다”며 그들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텅 빈 경기장으로 치르는 것보다는 그렇게 하는 편(1년 연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1년 늦게 연다면 무관중으로 치르는 것보다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1년 연기 방안에 무게를 두면서 연기가 어렵다면 최소한 무관중으로 치르게 되지 않겠냐는 전망까지 내포한 발언이었다. 사실상 제안으로 비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해명하느라 일본 각료들이 진땀을 뺐는데 결국 이날 아베 총리까지 직접 나선 것이다. 트럼프의 사실상 ‘연기 제안’에 일본 정부 ‘화들짝’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전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대회 조직위원회도 연기나 취소는 일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도 기자회견에서 7월 24일 도쿄올림픽 개막을 향해 “선수나 관객에게 안전·안심인 대회가 되도록 준비를 진행한다”며 정상 개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역시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1년 연기 제안에 관해 일본 정부의 견해를 묻자 “정부로서는 예정대로 대회 개최를 향해 IOC와 조직위원회, (개최지인) 도쿄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 개최 취소 권한을 쥔 IOC의 바흐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도쿄올림픽 개최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WHO 조언에 따르겠다”고 전제한 뒤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한 WHO의 향후 판단을 근거로 취소 및 연기를 결정하겠지만, 그때까지는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전제로 준비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그 동안 여러 차례 연기나 취소 방안이 거론될 때마다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는 태도로 일축해 온 일본 내에서 올림픽 관계자가 처음으로 연기나 취소 방안을 거론한 것은 지난 10일쯤이었다. 다카하시 하루유키 대회 조직위 집행위원(이사)는 10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조직위 차원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올해 여름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일본도, IOC도 연기나 취소 땐 막대한 경제적 손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일본은 물론 IOC도 취소는 물론 연기를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아직 시간이 얼마간 남아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막대한 경제적 손해 때문이다.IOC는 특별한 사정에 의해 대회 중지 검토를 통고하고, 60일 이내에 사정이 개선되지 않으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개최도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만에 하나 계약이 파기되더라도 일본 측은 IOC에 보상이 손해배상을 일절 요구하지 못한다고 한다. 개최도시 계약에 손해배상 청구권 등을 포기한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한 직간접 비용으로 일본올림픽위원회 6030억엔, 도쿄도 5973억엔, 중앙정부 1500억엔 등 총 1조 3503억엔(약 15조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IOC 입장에서도 올림픽 개최 중단으로 인해 거액의 방송중계권료를 날리게 된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IOC의 2013~2016년 올림픽 관련 수익은 약 51억 60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중계권료로 벌어들인 것이 80%인 41억 5700만 달러(약 5조 632억원)에 달한다. 일본은 물론 IOC 역시 개최 전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를 간절히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베 “일본, 한국·이탈리아보다 1만명당 감염자 수 낮아”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 있도록 전날 신종 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 개정된 것과 관련해 아베 총리는 국민의 기본권이 제한될 수 있으니 긴급사태 선언은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면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구 1만명당 감염자 수를 비교하면 일본은 0.06명에 머물고 있다”면서 “한국, 중국 외에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13개국, 이란 등 중동 3개국보다 적은 수준으로 억누르는 것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도쿄올림픽 성화 무관중 채화식

    도쿄올림픽 성화 무관중 채화식

    고대 여제사장 차림의 그리스 배우 크산티 게오르기우가 12일 그리스 서부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성화 채화 세리머니에서 태양열을 이용해 성화봉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날 세리머니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일반 시민의 참여 없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100여명만 참석했다. 성화 채화식이 환영 인파 없이 치러진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36년 만이다. 올림피아 AP 연합뉴스
  • 도쿄올림픽 성화 무관중 채화식

    도쿄올림픽 성화 무관중 채화식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020도쿄올림픽 성화 채화 세리머니까지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그리스올림픽위원회는 12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고대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주요 인사 1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성화 채화식을 열었다. 성화 채화식이 환영 인파 없이 치러진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36년 만이다. 이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이 현장을 찾아 여사제들이 오목 거울을 이용해 태양열을 모아 불을 붙이는 순간을 지켜봤다. 성화 채화를 축하하기 위해 일본에서 어린이 340명이 찾아오려 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이마저도 취소됐다. 올림피아가 있는 그리스 서부는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지역 가운데 하나다. 올핌피아 시장은 최근 ”관중 없이 성화 채화 의식을 진행할 경우 권위가 실추될 수 있다“며 행사를 5월로 연기해 달라고 IOC 측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채화된 성화는 앞으로 1주일 동안 그리스 전역 3200㎞를 돈 뒤 오는 19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에 넘겨져 일본으로 공수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고대 마야문명 초기문자 새겨진 2000년 전 비석 발견

    고대 마야문명 초기문자 새겨진 2000년 전 비석 발견

    과테말라의 약 2000년 전 비석에 한때 중앙아메리카 대부분 지역을 지배한 고대 마야문명의 초기문자가 발견됐다고 전문가들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텔라 87(Stela 87)로 알려진 비석은 2018년 9월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엘 아신탈의 타칼리크 아바흐(Tak‘alik Ab’aj) 유적공원에서 발견됐다. 서기 100년쯤 제작된 이 비석은 마야 문자의 초기 사례를 보여준다고 독일의 저명한 마야문명 전문가인 니콜라이 그루베 박사는 이날 과테말라 국립문화궁전에서 열린 행사에서 설명했다. 그루베 박사는 “스텔라 87 비석의 가장 큰 중요성은 메소아메리카(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북부)의 문자 발달에 관한 초기 사례를 보여준다는 것”이라면서 “타칼리크 아바흐는 문자를 실험하는 곳이었다”고 말했다.마야문명 전문가들은 여전히 이 비석에 새겨진 상형문자를 해독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 문자를 언어로서 읽는 방법이 없더라도 거기에는 지배자의 존재와 그 칭호가 표시돼 있다고 그루베 박사는 덧붙였다. 타칼리크 아바흐는 기원전 1500년쯤부터 서기 100년쯤까지 올멕인들이 원래 거주하던 도시였다. 이에 대해 과테말라 고고학자로 해당 공원의 기술책임자이기도 한 크리스타 쉬버 박사는 타칼리크 아바흐는 초기 마야 문자를 실험한 연구원 같은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2012년 이곳에서는 한 강력한 왕의 무덤을 발견했다고 고고학자들이 발표한 바 있다. 이 왕은 기원전 700년부터 400년 사이 이뤄진 올메크 문명에서 마야 문명으로의 전환을 초기에 주도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야 문명은 고대 멕시코와 과테말라 등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문명으로, 250∼900년의 고전기에 거대 도시들이 많이 건설됐다. 이날 알레한드로 히아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은 타칼리크 아바흐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신청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과테말라 문화체육부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사부’ 안효섭 “한석규는 나의 정신적 지주”

    ‘김사부’ 안효섭 “한석규는 나의 정신적 지주”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타고난 수술천재 외과 펠로우 서우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안효섭(25). 2015년 tvN 드라마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 2’로 데뷔한 그는 이번 작품으로 5년만에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 작품에서 김사부(한석규)의 가르침으로 진짜 의사로 성장하는 모습을 밀도있게 그렸던 그는 드라마 출연자들 가운데 가장 의지한 사람으로 한석규를 꼽았다. 안효섭은 “한석규 선배님이 연기적으로도 그렇고 어른으로서도 가이드라인을 잘 잡아주셔서 굉장히 의지를 많이 했다”면서 “정신적 지주도 돼주시고 항상 응원해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롤모델로도 한석규를 꼽은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낭만닥터 김사부2’”라면서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독서와 클래식 음악 감상으로 감수성을 키운 그는 “평소에는 꾸미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을 선호한다”면서 “극중 서우진과 실제 성격도 싱크로율이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진중한 태도가 매력인 그는 “먹는 CF가 욕심난다. 뭐든 복스럽게 먹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방송가에 20대 남자 배우 기근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효섭은 신작 드라마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등 안방극장의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는 “배우로서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는 것이 목표”라고 의지를 다졌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영상 문성호 김형우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올림픽 개회식 남녀 기수 공동 입장

    올림픽 개회식 남녀 기수 공동 입장

    “성 평등이 올림픽의 진정한 모습” 선수단도 최소 남녀 1명 이상 구성 앞으로는 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녀 선수가 나란히 자국 국기를 들고 입장하게 된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올림픽 성(性) 평등 정책 차원에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206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선수단과 난민팀이 남자와 여자 선수를 각각 1명 이상씩 뽑아 선수단을 구성하도록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도쿄올림픽부터 적용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성 평등 구현이야말로 올림픽의 진정한 모습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IOC가 세계에 전한다”고 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브루나이가 최초로 여자 선수를 파견해 역대 최초로 모든 올림픽 참가국이 1명 이상의 여자 선수를 출전시켰지만 모든 NOC가 남녀 선수를 각각 1명 이상씩 뽑아 선수단을 보낸 올림픽은 아직 없다. IOC는 또 각 NOC가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를 올림픽 개회식 공동 기수로 지명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남북한 단일팀이 올림픽 개회식에서 이례적으로 남녀 공동 기수를 선발한 적이 있지만, 다른 나라에선 남자 또는 여자 선수가 단독 기수를 맡아 왔다. IOC는 여자 선수의 올림픽 참가를 확대해 성비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해 왔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양궁과 유도에서 혼성 단체전, 탁구에서 혼합 복식이 신설되는 등 남녀 혼성 종목의 수를 18개로 크게 늘렸다. 이에 따라 전체 참가 선수 대비 여성 선수의 비율이 48.2%로 역대 가장 ‘성비 균형’에 가까운 대회가 될 전망이다. 1900년 파리올림픽 당시 여자 선수는 22명에 불과했으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5059명(45%)으로 늘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전체 2920명 가운데 여성이 1212명으로 여자 선수 비율이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치인 42%를 기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日 올림픽 장관 “도쿄올림픽 연내에만 열린다면 연기할 수도”

    日 올림픽 장관 “도쿄올림픽 연내에만 열린다면 연기할 수도”

    오는 7월 도쿄올림픽 개최를 총괄하는 일본의 올림픽 담당상(장관)이 올해 안에만 열리면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3일 밤 일본 상원인 참의원에서 도쿄올림픽 개최 연기 여부를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해 개최하지 못할 경우에 한해 대회를 취소할 권한을 갖고 있다“며 “이는 올해 안에 개최되는 것을 전제로 올림픽 대회가 연기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외신들은 이 발언이 올해 안에만 열리면 올림픽이 늦춰질 수 있으며 원래 예정된 7월 24일에 개막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시모토 담당상은 “IOC와 맺은 도쿄올림픽 개최 협약은 올해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면서도 코로나19 발병 상황이 지금보다 나빠질 경우에도 예정대로 올림픽이 개최될 수 있느냐는 의원 질의에 “그런 상황에 직면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OC가 올해 올림픽 개최가 가능한지 판단하는 시점에 대해 “공식 견해는 아니었지만, IOC 위원의 ‘5월 말이 최종 기한이 아닌가‘란 발언이 있었다. 5월 말이 큰 기준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라고 거듭 밝혀왔으나, 일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대회가 취소, 연기되거나 다른 도시로 개최지가 변경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IOC는 이날 집행위원회를 연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 IOC는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대회 준비를 계속할 것을 독려한다”면서도 “우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계속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뮌헨-호펜하임 경기 종료 13분 남기고 공 돌리기만 왜?

    뮌헨-호펜하임 경기 종료 13분 남기고 공 돌리기만 왜?

    6-0으로 앞서가던 팀의 원정 서포터들이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경기와는 상관 없는 내용이었다. 두 팀 선수들은 거듭된 요청에도 현수막을 거둬들이지 않는 서포터들에 화가 나 그라운드를 빠져나가 경기는 20분 정도 중단됐다. 그 뒤 재개되자 두 팀 선수들은 패스만 주고받으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원정 서포터들의 무람한 행동에 소극적으로 항의한 것이었다. 보기 드문 불상사는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호펜하임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후반 일어났다. 전반에만 네 골을 뽑아낸 뮌헨은 후반에도 두 골을 보태 무난한 대승이 점쳐졌다. 뮌헨 선수들은 만족하지 않고 계속 호펜하임 문전을 두들기고 있었다. 그런데 후반 20분쯤 크리스티안 딩거트 주심이 갑작스럽게 경기를 중단시켰다. 뮌헨 원정 서포터석에 호펜하임의 투자자인 디트마어 호프(80)를 비난하는 현수막이 내걸렸기 때문이었다. 현수막에는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DFB(독일축구협회)는 약속을 어겼고 호프는 XXX”란 자극적인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후반 33분쯤 카를 하인츠 루메니게 이사장, 한스 디터 플릭 감독을 포함해 뮌헨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들이 원정석 근처로 몰려가 현수막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올리버 칸과 하산 살리하미지치 등 두 팀 선수 출신 축구계 인사들도 가세했다. 그런데도 서포터들은 말을 듣지 않았다.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겨두고 두 팀 선수들은 모두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20분 정도 흐른 뒤 경기는 다시 재개됐지만 선수들은 경기장 중앙에 모여 공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흘려보낸 시간은 13분 정도였다. 홈인 호펜하임 팬들은 그런 두 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종료 휘슬이 불린 뒤 당사자인 호프를 비롯해 루메니게 이사장, 두 팀 선수들은 끝까지 차분하게 관전한 호펜하임 팬들에게 고맙다는 박수를 보내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루메니게 이사장은 독일 ‘스카이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이런 혼란스러운 행위에 상당히 부끄럽다”며 뮌헨 팬들을 신랄하게 성토했다. 같은 방송 해설자 역시 중계를 마치면서 “부끄러운 날”이라고 말했다. 뮌헨 원정 팬들이 현수막을 내걸어 공격한 호프는 대기업 SAP의 공동 창립자로 1989년부터 어린 시절 거주했던 지역의 구단인 호펜하임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당시 8부 리그였던 호펜하임은 강력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며 2008-09시즌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분데스리가에는 여느 나라 리그와 다른 ‘50+1’ 제도가 있다. 구단 자체나 팬들이 해당 구단의 지분을 51% 이상 차지함으로써 외국의 거대 자본이나 석유 재벌의 유입을 방지하도록 하고 있다. 또 구단 이름에 기업 이름을 표기하는 것을 금지하고, 다만 개인이나 법인, 국가가 특정 구단을 20년 이상 지원했을 때만 예외적으로 기업 이름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호펜하임, 바이엘 레버쿠젠, 볼프스부르크 세 팀만 기업이나 특정인 이름을 표기하고 있다. 뮌헨 팬들은 리그의 전통을 고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결과적으로 경기를 망친 것이다. 한편 뮌헨 팬들이 호펜하임의 투자자 호프를 공격하는 현수막을 경기 도중 내건 최초의 서포터는 아니다. 2018년 9월과 지난해 12월, 그리고 지난달 초 도르트문트 원정 팬들이 호펜하임과의 경기 도중 똑같은 짓을 벌여 앞으로 다음 두 시즌까지 호펜하임 원정 경기에 입장할 수 없게 됐다. 지난 주말에도 보러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팬들이 마찬가지 행동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소영 서울시의원 “박물관도시 서울 추진에 시립 체육박물관 건립 빠진 것 큰 아쉬움”

    김소영 서울시의원 “박물관도시 서울 추진에 시립 체육박물관 건립 빠진 것 큰 아쉬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소영 의원(바른미래당, 비례)이 지난 20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특별시 시립 체육박물관(이하 가칭 ‘서울시립체육박물관’) 건립을 주제로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지난 2019년 6월 제287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 체육의 역사적 의미를 고취하고, 환희와 영광의 기억을 시민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서울시립체육박물관 건립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서울시립체육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를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연구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지난 9월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로잔올림픽박물관을 시찰하는 등 서울시립체육박물관 건립을 위한 전략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면담에서 김 의원은 “약 4000억 원을 투자해 공예박물관, 민요박물관, 사진미술관, 한식박물관을 짓겠다는 ‘박물관도시 서울프로젝트’에 서울시립체육박물관 건립이 빠져있다는 것은 여전히 큰 아쉬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88 서울올림픽을 비롯하여 2019 제100회 전국체전 등을 개최한 100년의 체육 역사를 보유한 도시인 서울이 주도적으로 서울시립체육박물관 건립을 통해 서울시민과 함께 숨 쉬었던 기록들을 보존하고 공유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 추진과 더불어 국내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심기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시 차원의 체육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체육행사 추진 관련 각종 문서, 사진, 기구나 개인선수 및 종목별 단체의 소장품 등 체육 관련 자료와 유물을 확보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서울시립체육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다만, 국립체육박물관과 차별화된 콘텐츠 구축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서울시립체육박물관 건립 타당성 연구 결과가 나온 후, 다시 한번 면담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전시 내용이나 기능 및 역할에 분명히 차이가 있듯이, 서울만의 체육박물관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단순히 보는 전시가 아닌 MICE 및 관광 인프라와 연결되는 차별화된 서울시립체육박물관이 건립되길 기대한다”라며 다시 한번 건립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시아 피아니스트 리프시츠·볼로딘, 20일 금호아트홀 공연

    러시아 피아니스트 리프시츠·볼로딘, 20일 금호아트홀 공연

    러시아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리프시츠(44)와 알렉세이 볼로딘(43)이 오는 20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 무대에 오른다.두 사람의 이번 내한공연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의 올해 첫 공연으로, 2명의 피아니스트가 2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2 Piano’와 한 피아노에 두 연주자가 함께 앉아 연주하는 ‘4 Hands’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리프시츠는 10대 때 발매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실력파 피아니스트다. 볼로딘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엘리소 비르살라제를 사사했고, 명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호흡을 맞추며 마린스키 극장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했다. 두 연주자는 이번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 ‘2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제2번’, 스트라빈스키 ‘4개의 손을 위한 2막 발레, 봄의 제전’ 등을 연주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