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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이슬람 시아파 최고 성직자에 “기독교인 포용해달라”

    교황, 이슬람 시아파 최고 성직자에 “기독교인 포용해달라”

     2000년 가톨릭 사상 처음으로 아브라함의 고향인 이라크를 방문한 프란치스코(85) 교황이 6일(이하 현지시간) 나자프를 찾아 이슬람 시아파의 최고 성직자인 알 알시스타니(90)와 종교간 대화를 나눴다.  나자프의 이맘 알리(시아파 1대 이맘) 영묘가 자리한 라술 거리에 도착해 호송 차량에서 내린 교황은 알시스타니의 자택까지 몇m를 걸어갔다. 최근 다리에 림프종이 발병했다는 사실을 밝힌 교황은 역시나 걸음걸이가 뭔가 불편해 보였다. 자택 앞에서 전통 복장 차림의 주민들이 교황을 맞이했으며, 교황이 출입구에 들어설 땐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날리기도 했다.  약 5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 교황은 알시스타니에게 이라크 내 소수파인 기독교인들을 무슬림들이 포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AP 통신 등은 전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라크 기독인 공동체는 2003년 100만∼140만명이었으나 전쟁과 내전, 극렬 테러단체 ‘이슬람 국가’(IS)의 박해 때문에 지금은 30만∼40만명 선으로 줄어들었다. 이라크 기독교인들은 알시스타니가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으면 자신들의 처지와 신앙생활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이라크는 물론 세계 시아파 무슬림의 존경을 받는 알시스타니와 교황의 만남은 현지에서 TV로 생중계됐고, 주민들은 환호하며 시청했다고 AP는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아브라함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우르를 찾아 고대 수메르인들이 건설한 지구라트 유적 등을 돌아봤다. 우르는 기독교와 이슬람, 유대교의 3대 유일신 종교가 발원한 곳이기도 하다. 전날 오후 2시쯤 전용기 편으로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교황은 트랩 앞에서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의 영접을 받고 의장대를 사열한 뒤 대통령궁으로 이동, 바흐람 살레 대통령 등 이라크 고위 관계자들과 손을 맞잡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폭력과 극단주의, 파벌, 편협한 행동이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하며 “서로의 차이를 뛰어넘고 상대방을 같은 인류의 일원으로 보는 법을 배워야만 효과적인 재건의 과정을 시작하고 후세에 더 정의롭고 인간적인 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적으로 소수인 민족을 소중하게 여겨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누구도 2류 시민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며 “이라크의 모든 종교인은 시아파 무슬림과 같이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땅에서 오래 전에 살았던 기독교인의 존재는 풍부한 유산”이라며 “종교적 소수민족을 제거해야 할 장애물이 아닌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원으로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특히 IS로부터 인종청소를 당한 야지디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기서 고통받은 수많은 사람 가운데 야지디족을 생각한다”며 “그들은 무분별하고 잔혹한 행위의 무고한 희생자”라고 말했다. 이라크곳곳에 흩어져 사는 소수 민족인 야지디족은 이슬람교가 아닌 야지디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아왔으며, 특히 2014년부터 이라크와 시리아를 중심으로 발호한 IS로부터 인종청소에 가까운 학살을 당했다.  교황은 전날 오후 바그다드에 있는 ‘구원의 성모’ 대성당을 방문했다. 이 성당은 2010년 10월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의 총격으로 58명이 숨진 곳으로 사망자 중 48명이 가톨릭 신자였다. 교황청은 48명의 시복(諡福·복자 칭호를 허가하는 교황의 공식 선언)을 고려하고 있다.  2013년 즉위 이래 여러 차례 이라크를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온 교황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15개월 동안 멈춘 해외 순방을 재개하면서 첫 목적지로 이라크를 택했다. 8일까지 교황은 IS가 장악해 가장 철저히 파괴된 이르빌과 모술, 바크디다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7일 모술의 교회 광장에서는 IS와의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미사를 집전한다. 카라코시도 찾는데 2017년 IS가 퇴각한 뒤 돌아와 재건에 힘쓰는 기독교도들을 축복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외교부 일본담당 국장 ‘선수 교체’...전열 정비로 돌파구 찾나

    외교부 일본담당 국장 ‘선수 교체’...전열 정비로 돌파구 찾나

    얼음장 같은 한일관계 개선 총력외교부 아태국장에 ‘일본통’ 기용첫 과제는 한일 고위급 교류 재개日 설명회 “올림픽 방역 철저 준비”‘얼음장’에 비유될 정도로 악화일로의 한일 관계 속에서 외교부가 일본을 담당하는 아시아태평양국 수장을 교체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 정부와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일본 측에 손을 내밀었는데도 반응이 없는 가운데 실무 부서 전열 정비로 관계 개선의 돌파구 찾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4일 국립외교원에 파견 가 있던 ‘일본통’ 이상렬(54) 전 아태국 심의관을 아태국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정한(51) 현 아태국장은 인사기획관으로 이동한다. 이 국장은 이른바 ‘연정’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에서 법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외시 31회로 주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 참사관을 거쳐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아태국 심의관을 지냈다. 2019년 5월 아태국장으로 부임한 김 국장과는 9개월가량 아태국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당시 한일 관계는 2018년 10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여파로 파국으로 치닫는 중이었다. 2019년 5월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청구권협정 상 중재위원회 개최를 요청하면서 한국 정부를 압박했고, 같은해 7월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같은해 8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리고 9월 일본 수출제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섰다.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 아태국 직원들의 업무 강도는 상상을 초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새벽 3~4시 퇴근이 일상화됐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한일 관계는 강제징용 판결 이행을 위한 현금화 작업에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 배상 판결까지 더해지면서 점점 더 악화됐다.업무 피로도가 누적된 김 국장을 교체하고 분위기 쇄신을 꾀하는 것은 한일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만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 전문가인 강창일 주일대사 카드를 꺼내는 등 연신 신호를 보내고 있다. 김 국장으로부터 ‘바통’을 넘겨 받은 이 국장은 한일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재개시켜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9일 취임한 이후 한 달이 다 돼가는데도 아직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통화를 못하고 있다. 문 대통령도 3·1절 기념사에서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며 일본 측에 대화를 촉구한 상태다. 한편, 오는 7월 도쿄올림픽 개최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일본 정부는 한국 선수단이 올림픽에 안전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동일본대지진의 복구를 전담하는 일본 부흥청의 수장인 히라사와 카츠에이 부흥대신은 이날 주한일본대사관이 한국 언론을 상대로 진행한 온라인 설명회에서 “방역 대책에 만전을 기해서 한국 선수단이 일본에 와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나갈 각오”라며 “일본 정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바흐 위원장과 함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실현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공조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日정부, 도쿄올림픽 외국인 관중 입장 안시키기로…대회 강행 고육책

    日정부, 도쿄올림픽 외국인 관중 입장 안시키기로…대회 강행 고육책

    일본 정부가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때 외국에서 오는 관중들을 받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문호를 개방할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도 등 일본 주최측은 해외로부터 일반 관중을 수용하는 것은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했다. 일본 측은 지난 3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5자 온라인 회담에서 이런 뜻을 전달했다. 아직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25일 이전에는 이런 방향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요미우리는 “일본이 해외관중 유치 포기를 결정하면 IOC도 이를 존중할 것”이라는 조직위 간부의 말을 전했다. 이러한 방침은 개최지인 도쿄가 아직 코로나19 긴급사태 상황에 놓여 있는 가운데 지난달 시작된 백신 접종이 지지부진하고 변이 바이러스는 점차 확산되는 등 상황을 고려한 결과다. 가뜩이나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이 큰 상황에서 외국인 관중의 대규모 유입에 대한 자국민의 우려를 불식시켜 올림픽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을 조금이라도 돌려놓자는 계산도 깔려 있다. 해외에 판매된 입장권은 90만장에 이른다. 정가 소식통은 “여론 지지율이 바닥권에 있는 스가 요시히데 정권으로서는 반쪽짜리 대회가 되더라도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워 일단 무조건 대회는 치르고 본다는 의지의 표명인 셈”이라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이날 정부가 해외 관중을 받지 않은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지금 시점에서 해외 관중을 들이는 것은 무리”라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일본 국내 관중을 받을지 여부는 다음달 결정할 방침이다. 교도통신은 국내 관중의 경기장 입장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가 총리로서는 올림픽을 통해 정권 지지율을 높이고 그 결과로서 10월 이전에 치러질 중의원 선거에서 대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내 관중을 받아들여 올림픽 열기를 띄우는 게 절실한 입장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멀어진 남북 공동개최 꿈…“2032년 올림픽 우선협상지 호주”

    멀어진 남북 공동개최 꿈…“2032년 올림픽 우선협상지 호주”

    바흐 위원장 “우선협상지 만장일치 승인”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4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을 2032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논의할 우선 협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선수 공동 입장에 이어 2032년 서울과 평양에서 공동 개최를 꿈꿨던 문재인 정부의 남·북한 올림픽 계획은 한 발 멀어지게 됐다. “기존 경기장 최대 90% 이용 지속가능”“좋은 날씨, 주요 국제스포츠행사 경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화상 기자 회견에서 “집행위원회가 하계올림픽미래유치위원회의 이 러한 우선 협상 지역 선정 권고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IOC는 브리즈번을 선정한 이유로 기존 또는 임시 경기장의 80∼90%를 이용해 지속 가능한 경기를 제안했다는 점, 경기가 열리는 7∼8월의 좋은 날씨,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를 주최한 경험 등을 꼽았다. 브리즈번이 자리한 퀸즐랜드주는 2018년 골드 코스트에서 영연방 대회를 성공리에 치러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공공 및 민간 부문의 강력한 지원도 고려했다고 IOC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IOC와 호주가 2032년 올림픽 개최 협상을 독점적으로 진행하게 된다.최종 승인시 호주, 세번째 올림픽 유치남북한, 인도, 중국 등 유치 신청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IOC 총회에서 투표로 승인되면 호주는 멜버른(1956년)과 시드니(2000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게 된다. 크리스틴 클로스터 아센 미래유치위원장은 다만 정확한 투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이는 협상 진행 상황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IOC가 우선 협상지로 브리즈번을 선택하면서 서울과 평양 공동 개최를 목표로 했던 남·북한 입장에서는 아쉽게 됐다. 2032년 하계 올림픽 유치 경쟁에는 호주와 남·북한을 비롯해 카타르 도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라인-루르, 중국 청두와 충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이 참가했다.“日 신임 도쿄올림픽 회장, 올림픽 안전·성평등 강조” 스가 “7~9월 올림픽 열겠다…G7 정상 전원 지지 얻어 마음 든든” 한편, 바흐 위원장은 하시모토 세이코 신임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회장으로부터 첫 업무 진행 상황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보고를 통해 하시모토 회장이 이미 모든 세부 사항에 대해 최신 정보를 알고 있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었다”면서 “그는 (진행 상황 전달 시) 올림픽의 안전과 성평등 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19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1년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올 7~9월 열겠다는 결의를 거듭 밝혔다. 스가 총리는 화상으로 진행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로 올여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이번 올림픽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며 다른 G7 정상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관련, G7 정상들은 회의 후 성명을 통해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고자 하는 일본의 결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가 총리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G7 정상 전원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아주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G7 정상 가운데 올해 올림픽 개최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있었는지를 묻는 말에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IOC, 유치지 결정방식 완전 바꿔 IOC는 2019년 6월에 열린 134차 총회에서 동·하계 올림픽 유치지 결정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먼저 올림픽 개최 7년 전 IOC 총회에서 투표로 차기 유치도시를 결정하던 조항을 올림픽 헌장에서 삭제했다. 올림픽 열기가 예전만큼 뜨겁지 않은 상황이라 올림픽 유치 후보지를 좀 더 여유 있게 결정하자는 취지에서다. IOC는 또 유치도시 한 곳으로 적시하던 유치 단체를 한 나라 내 여러 도시, 지역 등 광의의 개념으로 확대했다. IOC 위원들의 표를 돈으로 사려는 유치 도시의 불법 행위가 성행하자 IOC는 올림픽 유치지 검토 기구로 미래유치위원회(Future Host Commissions)를 신설했다. 하계올림픽의 경우 10명, 동계는 8명의 위원으로 이뤄진 미래유치위원회는 모두 IOC 집행위원회에 속하지 않은 이사들로 구성돼 투명성을 확보했다. 유치 결정 단계도 ‘지속 대화’와 ‘목표 대화’ 두 단계로 간소화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는 미녀새’ 다카나시 사라, 스키점프 월드컵 60승에 ‘-1‘

    ‘나는 미녀새’ 다카나시 사라, 스키점프 월드컵 60승에 ‘-1‘

    ‘나는 새’ 다카나시 사라(25·일본)가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우승하면서 자신의 스키점프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59승으로 늘렸다.다카나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힌젠바흐에서 열린 시즌 7번째 대회 여자부 노멀힐 개인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34.1점을 받아 우승했다. 2위 니카 크리즈나르(슬로베니아·231.0점)를 3.1점 차로 따돌린 다카나시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6차 대회 같은 종목에 이어 이틀 연속 정상에 올랐다. 다카나시는 이로써 스키점프 월드컵 사상 최초의 6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겼다. 다카나시 다음으로는 남자부의 그레거 쉴렌자우어(오스트리아)가 53승을 기록하고 있고, 여자부 최다승 2위는 30승의 마렌 룬드비(노르웨이)다. 다카나시는 2015~16시즌 14승, 2016~17시즌 9승을 기록하는 등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으나 최근에는 부진했다. 한 시즌에 2승을 거둔 것도 2017~18시즌 2승 이후 3년 만이다. 이후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에는 1승씩에 그쳤다.2011~12시즌 일본 야마가타현 자오 대회에서 첫 우승한 이후 5시즌 동안 15개 안팎의 승수를 올린 것에 비하면 더없이 초라하다. 그러나 이틀 연속 우승으로 ‘노멀힐의 여제’ 자리 복귀를 준비한 다카나시는 월드컵 최다승은 물론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의 금빛 희망도 다시 밝혔다. 그는 2014년 소치대회 4위, 2018년 평창대회 동메달 등 동계올림픽에서 아직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다카나시는 2월 19일과 20일 루마니아 라슈노프에서 열리는 8~9차 대회에서 월드컵 ‘60승’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민도 참가국도 찜찜하다는데… 스가는 왜 성화를 놓지 못하나

    국민도 참가국도 찜찜하다는데… 스가는 왜 성화를 놓지 못하나

    올림픽의 정치성이 문제가 된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올림픽이 당장 개최국 정권의 존립 자체에 영향을 줄 정도의 중요 변수로 등장한 경우는 별로 없었을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올여름으로 1년 연기되면서 명칭도 어색해져 버린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하 도쿄올림픽) 얘기를 하고자 함이다. 전 세계 바이러스 확산 상황이나 주최국·참가국의 준비상태 등을 볼 때 32회째인 올해 대회의 개최는 상식선에서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정권은 올림픽의 취소나 연기는 있을 수 없다며 개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고 참가국들도 큰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만 안간힘을 쓰는 기묘한 현상의 내막을 들여다본다.●3월 성화 봉송 전까지 개최 여부 결정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개최할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시한은 실질적으로 3월 하순이다. 전국 성화 봉송이 3월 25일에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에 판가름을 내야 한다. 지난해 124년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개최 연기 결정도 3월 24일에 이뤄졌다. 역시 가장 큰 걸림돌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이다.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하루 수십만명의 확진자가 나오지만 백신 접종률은 1% 정도로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 바이러스가 여전한 것도 문제이지만, 스포츠 대회로서 준비도 극히 부진하다. 개최까지 6개월도 안 남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예선대회 불발 등으로 출전 선수가 정해지지 않은 종목이 태반이다. 주최국인 일본조차 전체 600명 정도의 선수단 중 20%밖에 선발이 안 돼 있다. IOC 지침에 따라 7월 5일까지는 출전선수 등록을 마감해야 한다. 시간이 너무 빠듯해 일부 종목은 예선 없이 세계 순위 등 과거 성적을 바탕으로 참가자를 정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탈락한 국가나 선수의 반발이 불가피하다. 여건이 나빠도 많은 사람들이 개최를 원한다면 힘을 받을 텐데, 일본 국민의 86%(1월 아사히신문 여론조사)가 ‘취소’(35%) 또는 ‘재연기’(51%)를 주장하고 있다. 예정대로 치르자는 사람은 11%에 불과하다. 주최 측이 크게 두려워하는 것은 “대회 불참”을 선언하는 국가들의 속출이다. 지난해 3월의 연기 결정도 바로 이틀 전 캐나다의 불참 선언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일본 체육계 관계자는 “미주와 유럽의 주요국에서 올림픽 선수단을 보내지 못하게 되면 IOC로서는 중지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도쿄신문에 말했다. 일본이 코로나19 방역에 크게 성공을 거둔 것도, 백신 접종에서 앞서가는 것도 아니란 점도 나라 안팎으로 큰 부담이다. 이미 약 60개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일본은 이달 말부터나 코로나19 의료진을 상대로 처음 이뤄진다. 일반국민 접종은 5~6월에나 가능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1만명에 이르는 전 세계 선수단이 한꺼번에 일본에 입국하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민들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많은 감염증 전문가들은 “현재의 3차 확산이 진정되더라도 올림픽이 열리는 여름 이전 어느 시점에 4차 확산이 들이닥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자민당 총재 선거 앞당겨 실시할 수도” 그런데도 스가 정권이 올림픽에 목을 매는 것은 ‘올림픽 무산=정권 붕괴’의 가능성 때문이다. 현재 스가 정권 지지율은 지난해 9월 출범 당시 60~70%대의 절반 수준인 30%대로 떨어져 있다. 정권의 붕괴가 머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은 스가 총리의 불명예 퇴진을 막아 줄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고 있다. “올림픽을 열면 좋다”가 아니라 “올림픽이 불발되면 이 정권은 끝장”이라는 강박관념이 총리관저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한 일본 종합지 정치 데스크는 “만일 다음달에 올림픽 취소가 확정되면 오는 9월로 예정돼있는 자민당 총재(총리) 선거를 앞당겨 곧바로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때 도저히 회생이 불가능한 스가 총리는 “나는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 다소나마 모양새를 갖춰 퇴진한다는 얘기다. 야권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희망적 관측만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것은 무책임하다”(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며 올림픽 개최에 유연한 입장을 보이라고 스가 총리를 다그치고 있다. 그러나 대회 무산 가능성의 언급은 스가 총리로서는 절대 금기어다. 정가 소식통은 “스가 총리가 올림픽 중단·연기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내비치게 되면 그 순간 분위기는 ‘중지’ 쪽으로 확 기울어질 것이고 스가 총리에 대한 자민당 내 경쟁자들의 공격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것이 스가 총리가 중지의 ‘중’자도 꺼낼 수 없는 이유”라고 했다. 반대로 올림픽에 성공하면 정권 지지율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스가 총리 지지세력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정가 소식통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올림픽이 개막되면 어떻게든 상황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는 충분히 현실적인 얘기”라고 했다. 그는 “지금이야 막연한 공포심 때문에 국민들 다수가 올림픽에 반대하지만 막상 대회가 시작돼 분위기가 고조되고, 스포츠 특유의 감동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여기에 더해 일본 선수들이 선전해서 금메달을 많이 따게 되면 올림픽을 개최하길 잘했다는 정서가 국민들 사이에 확산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른 ‘정권 지지율 상승→오는 9월 총재 선거 및 이를 전후로 한 중의원 해산 총선거 승리→안정적 집권 토대 구축’이 스가 총리가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일본 정부는 대회를 무관중으로 하거나 관중석에 내국인만 받아들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과 IOC는 입장료 수입 손실과 경제적 효과 감소 등을 이유로 무관중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모든 상황이 불리해지면서 “무관중으로 하고 싶지는 않지만, 여러 가능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지난달 28일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고 입장을 선회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무조건 대회는 연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다른 묘안이 없는 데 따른 궁여지책이기도 하다. 무관중 개최의 타격은 막대하다. 간사이대 연구팀은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열릴 경우의 경제적 손실을 약 2조 4133억엔(약 25조원)으로 추산했다.●결국 미국 참가 여부에서 갈린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지금까지의 방침을 바꿔 무관중 개최 가능성을 열어 두기 시작했다. 다음달 IOC 총회에서 안정적인 회장 재선을 노리는 그는 스가 총리와 마찬가지로 개인적 상황 때문에라도 도쿄올림픽 개막 팡파르를 반드시 울려야만 하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와 IOC의 방침이 단호한 상태에서 앞으로 개최 여부 결정에 최대 변수가 되는 것은 미국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올림픽 참가를 포기하면 일본이나 IOC로서는 올림픽을 이끌고 갈 동력을 완전히 상실한다. 올림픽 예산에 압도적인 기여를 하는 방송 중계권료의 절반을 미국 NBC가 책임지고 있기도 하다. 주요 종목에서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는 미국 선수들이 안 나오면 대회 자체도 맥이 빠질 수밖에 없다. 스가 정권 내에서는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원망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원래 모리 회장을 비롯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3월 연기 결정 때 “코로나19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우니 2022년 여름으로 2년 미루자”고 했으나 자신의 임기(지난해 9월 돌연 사퇴하지 않았더라면 올해 9월까지) 중 개최에 욕심을 낸 당시 아베 총리가 1년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아베 전 총리에 힘입어 최고 권좌에 오른 스가 총리가 도쿄올림픽 불발에 따른 정국 급변으로 조기 퇴진을 하게 된다면 ‘올림픽 1년 연기’는 그로부터 물려받은 여러 ‘부(負)의 유산’ 중 최악의 것이 될 수도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데자뷔/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데자뷔/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2020도쿄올림픽의 어젠다는 여럿이다. 일본의 통산 네 번째이자 두 번째 하계올림픽에 대한 도전은 물론 10년 전 3월 11일 열도의 허리를 강타했던 동일본 대지진의 생채기를 온전하게 봉합하고 재건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온 세계에 알리겠다는 의도가 깔렸었다. 리우데자네이루 폐회식에서 ‘아베 마리오’를 자처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치적 야망도 빠질 수 없다. 그러나 대회 개막일인 2020년 7월 24일은 재앙처럼 ‘팬데믹의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속에 도쿄올림픽의 연기설이 솔솔 흘러나온 건 지난해 2월 중순부터다. 그러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도쿄올림픽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며 연기설을 강력 부인했다. 하지만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 장관은 올림픽 성화 봉송 리허설이 끝난 직후인 3월 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IOC와의 계약 문구를 해석하면 연기는 가능하다”고 복선을 깔더니 마침내 3월 24일 IOC와 일본 정부는 1년 연기를 전격 발표했다. 그런데 연기 발표 6일 전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참의원 재정위원회에서 “1940년 삿포로에서 열려야 했던 동계올림픽이 (중일 전쟁 때문에) 취소됐고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도 서방 국가의 보이콧으로 반쪽이 날아갔다. 40년 뒤인 올해 도쿄대회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저주받은 올림픽”이라며 40년 만에 돌아온 ‘올림픽 데자뷔’를 한탄했다. 데자뷔는 처음인데도 예전에 한 차례 이상 겪어 본 상황이나 경험인 것처럼 느껴지는 기시감(旣視感)을 말한다. 현대 의학에서는 과거에 매우 보고 싶어 했던 것, 경험했던 상황 등이 잠재돼 있다가 한순간에 현실과 겹쳐지는 ‘기억의 착오 현상’으로 파악한다. 개막일 기준 364일이 미뤄져 오는 7월 23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막을 올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이 이번엔 ‘1년짜리 데자뷔’에 휘말리는 모양새다. 11개월 전 온갖 ‘설’과 추측, 억측 끝에 결국 1년 연기 결정을 내렸던 일련의 상황을 그대로 보는 것 같다. 지난 22일 영국 일간 런던타임스가 ‘일본이 올림픽에서 도망칠 길을 찾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일본 정부가 비밀리에 도쿄올림픽 취소를 결정하고 대신 2032년 대회 개최를 IOC와 물밑 교섭 중이라는 게 요지다. 매체는 일본 연립여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년 연기된 올림픽의 정상 개최는 이미 절망적이다. 지금의 유일한 목표는 가능성을 남기는 형태로 체면을 세울 수 있는 취소 발표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반응의 속도와 세기도 지난해와 흡사하다. 바흐 위원장은 곧바로 “7월에 대회가 열리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는 없다. 따라서 플랜B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29일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코로나19를 상대로 한 세계 단결의 상징으로서 도쿄올림픽 실현을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10년 전 동일본 대지진으로 망가진 일본의 복구와 부흥이라는 도쿄올림픽의 어젠다를 ‘세계 단결’로 한층 업그레이드한 셈이다. 모리 요시로 대회조직위원장도 “무관중 대회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가세했다. 고비는 이달 열리는 바흐 위원장과 모리 위원장, 하시모토 장관,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 간의 4자 회담이다. 3월 IOC 총회에서 도쿄올림픽의 생사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앞서 이 4자 회담에서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두 해 연속 지켜보는 이들에겐 데자뷔이겠지만 이 네 사람에게는 ‘자메뷔’(미시감·익숙하지만 처음 경험한 느낌)일지도 모를 일이다. cbk91065@seoul.co.kr
  • 바흐 IOC 위원장 “우리 임무는 올림픽 취소가 아냐”

    바흐 IOC 위원장 “우리 임무는 올림픽 취소가 아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한 도쿄올림픽 개최 불확실성에 대해 “우리 임무는 올림픽 취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올해 첫 IOC 집행위원회가 열린 직후 화상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 취소 등을 고려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추측에 기름을 붓지 않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바흐 위원장은 “우리의 임무는 올림픽을 조직하는 것이지 취소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는 우리가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올림픽이 열릴지를 추측하고 있지 않다”면서 “올림픽을 어떻게 개최할지에 대해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힘들지만 우리는 올림픽 선수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우리는 7월 23일 열릴 개막식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관중 개최 문제에 대해서는 “IOC는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바흐 위원장은 백신 접종을 선수들에게 의무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선수들은 물론 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인들, 다른 참가자들과의 연대를 위해 장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도쿄올림픽에 적용할 많은 조처를 설명하는 첫 번째 규정집(플레이북)이 2월 4일쯤 발표된다. 이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참가자들에게 안전한 대회를 위한 지침서이자 설명서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규정집의 핵심은 올림픽 기간 도쿄에 코로나19에 안전한 클린존(버블)을 정교하게 구축하고 운용하는 내용이다. IOC는 도쿄올림픽 참가와 취재를 위해 일본으로 입국하는 이들은 자국에서 출발 전 일정 기간 격리를 한 뒤 출입국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선수들에겐 선수촌에서 수시로 검사를 진행한다는 내용도 규정집에 담을 예정이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오는 3월 10~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IOC 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쿄올림픽의 개최 여부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도쿄 말고 플로리다주 어때요” 올림픽 탐내는 미국

    “도쿄 말고 플로리다주 어때요” 올림픽 탐내는 미국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 차례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개최를 앞두고 일본 내 감염이 심각해지면서 다시 한번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미국 플로리다주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대체 개최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최고재정관리관(CFO)실에 따르면 지미 파트로니스 CFO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올해 올림픽 개최지를 도쿄에서 미국으로, 구체적으로는 플로리다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발송했다. 파트로니스 CFO는 “아직 플로리다에 개최지 선정팀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 플로리다에 홍보 기회를 준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면서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미국 대부분 지역의 경제활동이 중단됐을 때도 플로리다주에선 방역조치와 경제활동이 병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종종합격투기대회(UFC),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풋볼(NFL) 등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디즈니 월드(플로리다주 올랜도 소재) 같은 테마파크가 안전하게 영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은 매우 심각하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플로리다주 총 확진자 수는 165만8169명이며 사망자도 2만5446명에 이른다. 캘리포니아·텍사스에 이어 미국 내 3위를 기록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도쿄올림픽 취소론’ 의식한 시진핑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성공” 자신

    ‘도쿄올림픽 취소론’ 의식한 시진핑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성공” 자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본 도쿄 하계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시 주석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관계 당사자 모두의 지지를 받아 모든 준비작업을 제때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완벽한 성공이라는 영예를 안게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자국 내 코로나19 창궐을 막고 경기회복을 실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대회 개최를 위한 우호적 여건을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도 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중국인의 지지 덕분에 동계올림픽 준비 작업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회의 성공이 중국의 동계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의 올림픽 정신 전파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IOC가 주관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에 개막할 예정이다. 일본 도쿄에서 2020년 7월에 열릴 예정이던 하계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1년 연기됐다. 그러나 도쿄 올림픽은 올해 들어서도 팬데믹이 지속되고 선수와 대회 관계자, 관중, 시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정도로 보건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재연기 또는 취소론에 직면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시진핑, 코로나19 우려에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 자신”

    시진핑, 코로나19 우려에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 자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딛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신화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관계 당사자 모두의 지지를 받아 중국 측이 모든 준비작업을 제때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완벽한 성공이라는 영예를 안도록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자국 내 코로나19 창궐을 억제하고 경기회복을 실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한 우호적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도 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중국인의 지지 덕분에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 준비작업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친환경, 포용, 개방, 반도핑 등 중국의 대회 개최 지향점을 지지한다며 대회의 성공은 중국의 동계체육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올림픽 운동(올림픽이 추구하는 정신의 전파) 증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IOC 주관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오는 2022년 2월 4일 개막할 예정이다. 일본 도쿄에서 2020년 7월에 열릴 예정이던 하계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년 연기됐다. 그러나 올해가 되어서도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면서 선수, 대회 관계자, 관중, 시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정도로 보건 여건이 개선되지 않자 도쿄 올림픽은 재연기 또는 취소론에 직면한 상황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도쿄올림픽 취소 내부 결론”…일본 정부 “하나 돼 준비중”(종합)

    “도쿄올림픽 취소 내부 결론”…일본 정부 “하나 돼 준비중”(종합)

    영국 일간지 “2032년 재유치 목표로”일본 정부 “그런 사실 없다” 보도 부인대회 조직위원회도 “올여름 개최 주력”최근 일본서 코로나19 다시 확산 중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취소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는 보도를 일제히 부인했다. 사카이 마나부 일본 관방부장관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취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는 영국 매체 보도에 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실히 부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 개최에 관해 외국에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회 성공을 위해 지금 일본 정부가 하나가 돼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올해 올림픽을 취소하는 대신 2032년 올림픽 개최를 노린다는 보도 내용도 부인했다. 앞서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익명의 일본 여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부적으로 내리고 2032년 대회 개최(재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정부가 다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서 올해 대회의 취소를 발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해 초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올림픽 개최를 넉 달 앞두고 개최를 1년 연기했다.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올림픽을 다시 연기하거나 관중 없이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도 “일본 정부, 도쿄도, 조직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모든 관계기관이 올여름 대회 개최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담당상(장관)은 이날 각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회 준비를 확실하게 추진해 나가고 싶다. 올여름 개최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담당상은 더 타임스 보도에 대해선 “그런 보도가 있었는지 몰랐다”고 언급하는 데 그쳤다.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열릴 것”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앞서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올여름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며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전날 교도통신과 단독 화상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23일 도쿄의 경기장들에서 개막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길 이유가 없다”며 “이는 ‘플랜 B’가 없는 이유이자 우리가 올림픽 경기들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전념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IOC는 유연해야 하며 올림픽에 관여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관중 수를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바흐 위원장은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이 지난 9~10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도쿄올림픽에 대해 응답자의 35.3%는 “중지(취소)해야 한다”, 44.8%는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도쿄올림픽 결국 무산?…“일본 정부, 취소키로 내부 결론”(종합)

    도쿄올림픽 결국 무산?…“일본 정부, 취소키로 내부 결론”(종합)

    “도쿄올림픽 2032년 개최에 집중”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 보도최근 일본 코로나19 다시 확산 일본 정부가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취소키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익명의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고,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2032년에 개최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정부가 다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서 올해 대회의 취소를 발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해 초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올림픽 개최를 넉 달 앞두고 개최를 1년 연기했다.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올림픽을 다시 연기하거나 관중 없이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열릴 것” 그러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앞서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올여름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며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교도통신과 단독 화상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23일 도쿄의 경기장들에서 개막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길 이유가 없다”며 “이는 ‘플랜 B’가 없는 이유이자 우리가 올림픽 경기들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전념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IOC는 유연해야 하며 올림픽에 관여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관중 수를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바흐 위원장은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이 지난 9~10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도쿄올림픽에 대해 응답자의 35.3%는 “중지(취소)해야 한다”, 44.8%는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라크 바그다드서 연쇄 자살 테러… 140여 명 사상

    이라크 바그다드서 연쇄 자살 테러… 140여 명 사상

    교황 “몰상식하고 야만적인 행위 개탄”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21일(현지시간) 연쇄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32명이 숨지고 11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자살 폭탄 조끼를 착용한 테러범 2명은 자폭해서 숨졌다. 아직까지 테러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라크 군 당국은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테러범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약 1년 동안 휴장했다 다시 문을 열어 북새통을 이룬 타야란 광장의 한 의류시장에서 테러를 감행했다. 테러범 중 한 명이 “배가 아프다”고 소리쳐 사람들이 그를 돌보기 위해 접근할 때 손에 든 기폭장치를 눌러 자폭했다. 이어 첫 번째 테러의 희생자를 도우려 사람들이 몰리고 앰뷸런스까지 도착했을 때 곧이어 두 번째 폭발을 시켰다. 타야란 광장은 앞서 2018년 1월에도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던 곳으로 당시 38명이 숨졌다.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 타흐신 알하파지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IS 잔당의 테러”라고 밝혔다. IS는 2014년 이라크 국토의 3분의 1을 점령한 테러단체다. 미국 주도 연합군 지원을 받은 이라크 정부는 2017년 말 IS를 축출했다. IS는 지난해 3월 최후 거점이던 시리아 바구즈를 함락당한 뒤 패망했다. 이후 IS는 재기를 노리며 산발적 테러를 하고 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테러에 대해 “몰상식하고 야만적인 행위를 개탄하며 희생자와 유족들, 부상자를 위해 기도한다. 모든 이라크인이 형제애와 연대를 통해 평화적으로 폭력을 극복하는 노력을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바흐람 살레 이라크 대통령 앞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교황은 오는 3월 바티칸 역사상 처음으로 이라크 바그다드, IS의 근거지였던 도시 모술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라크에는 25만명 안팎의 기독교인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이라크 국민들의 평화와 안정, 단결을 훼손학 위해 두려움과 폭력을 퍼뜨리는 시도를 규탄한다”면서 “이라크 정부가 끔찍한 범죄의 배후를 확인하고 재판에 회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100여명 사상자 낸 이라크 바그다드 시장 연쇄 테러…“IS 소행”

    100여명 사상자 낸 이라크 바그다드 시장 연쇄 테러…“IS 소행”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중심부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100여 명이 사상했다.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1일 바그다드 중심부의 밥 알샤르키 지역 시장 한가운데서 폭탄 조끼를 입은 테러범 2명이 연달아 자폭하면서 최소 3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했다. 아직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개인이나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라크 군 당국은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의 타흐신 알하파지 대변인은 “테러범이 붐비는 시장 한복판에서 큰 소리로 사람들을 불러 모은 뒤 첫 번째 폭발물을 터뜨렸고 이어 두 번째 폭탄이 폭발했다”면서 “부상자 중 일부는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군사작전에서 많은 타격을 받은 뒤 존재감을 입증하려는 IS 잔당에 의한 테러”라고 설명했다. IS는 2014년부터 세를 확장하다가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지원을 받은 이라크 정부에 의해 2017년 말 축출당했다. IS는 지난해 3월 최후의 거점이었던 시리아 바구즈를 함락당한 이후 공식적으로 패망했다. IS 잔당들은 이라크·시리아 등을 거점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이들 지역에서 테러를 이어가고 있다.2018년 1월엔 거의 같은 장소에서 연쇄 자폭테러가 발생해 38명이 숨졌다. 대형 폭탄 테러 소식을 접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흐람 살레 이라크 대통령 앞으로 보낸 메시지에서 “매우 슬프다”면서 “몰상식하고 야만적인 행위를 개탄하며 희생자와 유족들, 부상자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모든 이라크인이 형제애와 연대를 통해 평화적으로 폭력을 극복하는 노력을 지속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보냈다고 교황청은 밝혔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오는 3월 5∼8일 나흘 일정으로 이라크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참사가 발생해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역사상 처음인 교황의 이라크 방문은 현지 치안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7월 예정대로…관중수 제한 가능성”

    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7월 예정대로…관중수 제한 가능성”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오는 7월 23일 도쿄 올림픽 개최 강행을 시사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바흐 위원장은 교도통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도쿄올림픽이 개막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길 이유가 없다”면서 “플랜 B(개최 못했을 때 대안)가 없는 이유이자, 올림픽 경기들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전념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다만, 바흐 위원장은 “IOC는 유연해야 하며 (올림픽에) 관여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현장 관중 수에 제한을 둘 수 있음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여름 열렸어야 했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최를 1년 연기한 바 있다. 당시 연기 결정은 올림픽 개최를 넉 달 앞둔 시점에 나왔다.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늘면서 올림픽을 다시 연기하거나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바흐 IOC 위원장 “7월 도쿄올림픽 개막, 대안은 없다”

    바흐 IOC 위원장 “7월 도쿄올림픽 개막, 대안은 없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올여름 도교올림픽이 열릴 것이며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교도통신과 단독 화상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23일에 개막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길 이유가 없다”라면서 “이는 ‘플랜 B’가 없는 이유이자 우리가 올림픽 경기들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전념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도쿄올림픽 개최일을 약 6개월 앞두고 이뤄졌다. 일본은 작년 초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올림픽 개최를 넉 달 앞두고 1년 대회를 연기했다.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올림픽을 다시 연기하거나 관중 없이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한지 2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1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550명이 새로 늘어 누적 확진자는 34만 7040명이다. 사망자는 92명 늘어 4792명이 됐다. 이날 일본의 확진자 증가 폭은 일주일 전인 13일과 비교하면 318명(5.4%) 줄었으나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는 전반적인 추세에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이달 8일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효하고 14일 전국 11개 지역으로 긴급사태를 확대했지만 이렇다 할 효과가 보이지 않는 셈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도쿄올림픽 ‘운명의 3월’

    도쿄올림픽 ‘운명의 3월’

    일본 정부 내에서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의 개최 여부가 오는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9일 “당장 IOC 총회가 대면으로 열릴지, 화상으로 진행될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도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IOC가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의향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IOC는 오는 3월 10~12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총회를 개최한다. 재선에 성공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 위원의 첫 국제 행사다. 총회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연임 투표와 함께 코로나19로 1년 늦춰진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IOC는 이달 말과 3월 총회 직전 두 차례 집행위원회를 통해 총회 안건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후폭풍으로 사상 처음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정상적으로 개최될지는 회의적인 시각도 늘고 있다. 당장 일본 집권 자민당의 시모무라 하쿠분 정조회장은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판단하는 시기에 대해 “3월 하순이 하나의 기준이 된다”고 밝혔다.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은 지난 17일 일본 각료 중 처음으로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교도통신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5.3%는 취소, 44.8%는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올림픽을 준비한 선수의 입장도 있다”면서 도쿄올림픽 개최 찬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도쿄올림픽이 무산되면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25차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1년이 걸린 1승’ 샬케04, 분데스리가 30경기 무승 탈출

    ‘1년이 걸린 1승’ 샬케04, 분데스리가 30경기 무승 탈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샬케04가 약 1년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지긋지긋하던 무승 사슬을 30경기에서 끊었다. 샬케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끝난 2020~21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미국 출신 영건 매튜 호프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호펜하임을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샬케는 지난해 1월 18일 묀헨글라트바흐 전 2-0 승리 이후 약 1년 만에 정규리그에서 감격의 승리를 거뒀다. 샬케는 뮌헨글라트바흐 전 이후 6무 10패의 부진을 거듭하며 리그 12위로 2019~20시즌을 마무리했고 2020~21시즌 들어서도 개막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8로 기록적인 패배를 당하는 등 14라운드까지 4무 10패로 바닥에서 허덕였다. 그나마 포칼(컵대회) 1, 2라운드에서 하부 리그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게 위안이었다. 그동안 사령탑도 수 차례 바뀌었다. 지난시즌부터 샬케 지휘봉을 잡았던 다비드 바그너 감독은 이번 시즌 2라운드를 마치고 경질됐다. 마누엘 바움 감독이 바통을 이었지만 10경기를 지휘하고 지난해 12월 팀을 떠났다. 휘프 스테번스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13라운드를 치렀으나 빌레펠트에 0-1로 패했고, 연말 휴식기에 부임한 크리스티안 그로스 감독이 두 번째 경기에서 갈망하던 승리를 따냈다. 2001년생 공격수 호프가 미국 출신으로는 분데스리그 사상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지난해 샬케에 합류한 호프는 프로 데뷔 득점포를 해트트릭으로 장식했다. 승점 7점을 기록한 샬케는 같은 날 프랑크푸르트에 0-2로 무릎을 꿇으며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에 빠진 마인츠(승점 6점)를 제치고 17위로 올라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50호 쏘니… 또 하나의 역사 쏘니

    150호 쏘니… 또 하나의 역사 쏘니

    ‘경이로운’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유럽 빅리그 데뷔 10년여 만에 통산 150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브렌트퍼드 2부와의 4강전에서 팀이 1-0으로 불안하게 앞서던 후반 25분 경기 흐름을 장악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해 함부르크에서 20골(경기당 0.25골), 레버쿠젠에서 29골(0.33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101골(0.39골)까지 유럽에서 419경기를 뛰며 150골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시즌 전체 16골 8도움(EPL 12골 5도움)이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까지 슈팅 2개를 날렸으나 한 개는 골키퍼에게 막히고 한 개는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그러나 이번 시즌 EPL에서 28개 슛으로 12골을 넣는 절정의 골 결정력(42.85%)을 뽐내는 그는 세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며 탕귀 은돔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문 상단에 꽂아 넣었다. 수비도 부지런했던 손흥민은 후반 43분 교체됐다. 토트넘은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첼시에 밀려 준우승했던 2015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첼시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3년 만에 ‘무관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결승전은 오는 4월 열린다. 50골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 손흥민이 언제, 어느 유니폼을 입고 200호골을 쏘아 올릴지 벌써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논의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손흥민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어 더욱 그렇다. 손흥민의 유럽 첫 골은 2010년 10월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FC쾰른을 상대로 나왔다. 50호골은 약 4년 11개월 뒤인 2015년 9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멀티골로 돌파했다. 토트넘 데뷔 축포였다. 100호골은 약 3년 2개월 뒤인 2018년 12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터뜨렸다. 150호골까지는 2년 1개월이 걸렸다. 이적설과 관련해 손흥민은 취재진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난 토트넘 소속”이라면서 “그저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고 지금 다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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