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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5일 허수아비 축제

    가을의 황금들녘에서 우리의 ‘풍요’를 지켜주었던 허수아비.고향내음 물씬 풍기는 허수아비들이 서울 도심의 한 공원에 떼지어 나타난다.양천구(구청장 許完)는 11월 5일 오후 1시부터 신정3동 계남공원에서 온가족이 참여하는 ‘허수아비축제’를 연다. 가족단위로 150개팀이 ‘가장 멋진 허수아비 만들기’에 참여,각양각색의 허수아비를 만들 예정.또 허수아비를 앞세우고 계남공원에서금옥여고 옆 주말농장까지 길놀이도 펼친다. 이와함께 공원에서는 홀대로 벼타작하기,새끼꼬기 등 농경문화체험코너가 마련되며 한국민속박물관 후원으로 인간문화재 김대균의 외줄타기,이가경의 품바타령,풍물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문의 650-3410∼3. 임창용기자
  • 서울무용제 25일 문예회관서 ‘팡파르’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흥동)가 주최하는 제22회 서울무용제가 25일부터 11월11일까지 문예회관 대·소극장에서 펼쳐진다.(02)744-8066국내 최대의 무용 경연제임에도 매년 행사 끝에 공정성과 관련한 잡음이 터져나와 난처했던 협회는 지난 3월 무용제 발전연구위원회를만들어 나름대로 합리적인 운영방식을 정하기 위해 고민해왔다.이에따라 올해 무용제는 예년과 많이 달라졌다.우선 무용제의 질적 향상을 위해 참가단체수를 기존 10개에서 8개로 줄이고,공연지원비를 팀당 73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다.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 등 부문별로 나눠주던 안무상도 장르 구분없이 한명에게만 주기로 했다.또 비경쟁 자유참가단체에게도 공연장 대관비와 각종 인쇄비를 지원한다. 예선 참가작 21개팀 가운데 서류와 비디오 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경연작은 현대부문에서 안신희 현대무용단의 ‘달빛’,지구댄스시어터의 ‘아바타’,부산현대무용단의 ‘풍월’,가림다현대무용단의 ‘백수광부의 처’ 등 4작품.한국무용은 김은희무용단의 ‘닫집’,우댄스컴퍼니의‘사마’,정혜진 무용단의 ‘무애’등 3편이고,발레는 김종훈발레단의 ‘황제의 죽음’ 한편 뿐이다.모든 안무가가 30대 중반의 젊은 층인데다 첫 무용제 출전이어서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경연제 방식에 대한 무용인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내년부터는 페스티벌로의 전환도 고려되고 있다.조흥동 이사장은 “경연제의 폐단때문에 축제 형식으로 바꾸자는 무용인들이 많아 현재 발전연구위원회에서 이 부분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며 “내년쯤에는 근본적인 개선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노벨상 주간…돋보이는 외국소설 3편

    세편의 외국 장편소설이 눈길을 끈다.그 중에 노벨문학상 수상작도있고 수상후보로 거론된 작가의 최근작도 있어 ‘노벨상’ 주간에 어울리는 관심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이 작품들은 노벨상과 연관되기전에 각기 다른 대륙의 한 모퉁이를 무대로 하고 있고,창작 시기 또한 한 세대 간에 걸친 가운데서도 우리 소설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힘을 공유하고 있다.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만연원년(万延元年)의 풋볼’(고려원)은 이 작가의 94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다.35년생의 오에는 23세때 아쿠타가와상을 받았고 67년,32세 때 쓴 이 소설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이후 일본 작가로서는 두번 째,아시아로선 세번 째 노벨문학상을 탔었다.오에가 노벨상을 타기 전엔 국내에 그의 대표작으로 ‘이름만’ 소개되다 노벨상 수상과 함께 첫 번역본이 나왔으나 곧 절판되고 말았다.스무권이 넘는 고려원의 오에 전집 중 하나로 나온 이소설은 두껍고 다소 난해하지만 사소설 풍의 일본 소설과는 다른 오에 문학의 진면목을 잘 드러낸다.등단한 대학시절부터 인간의 실존주의적 한계상황에 포커스를 맞추었던 오에는 결혼후 장남이 장애자로태어나는 불우함 속에서도 진보적 지식인으로 사회문제에 적극 참여했다.제목의 만연원년은 1860년을 가리키나 풋볼이 암시하듯 미일 안보투쟁 등 미국에서 정신적으로 벗어나려는 전후일본 지식인운동이활발했던 1960년 무렵이 배경이다.20대 후반의 주인공은 문학전공 지식인이나 한쪽 눈을 잃어 용모가 추해진 데다 뇌장애의 어린 아들,그리고 이로 인해 알콜중독에 빠진 아내가 있다.가장 친한 친구는 이해하기 어려운 의식과 함께 자살했다.이 주인공의 절망과 구원을 통해소비시대 진입 직전의 전후 일본의 정체성이 모색된다.주어진 여건이우리와는 사뭇 다르지만 외적 환경을 딛고 인간 삶의 실존적 의미를뽑아올리는 작가의식이 형형하게 느껴진다. 한편 ‘H서류’(문학동네)는 중부 유럽의 빈국 알바니아 출신으로단골 노벨상 후보인 이스마일 카다레 작품.공산정권 시절인 80년대에알바니아 잡지에 연재되다 카다레가 프랑스로 온 뒤인 96년에 불어판으로 출간됐으며 대표작은 아니나대작가의 역량을 충분히 맛볼 수있다.1930년대 두 외국인이 그리스 호메로스 서사시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그리스 북부 인접국으로서 마지막 서사시의 땅이라는 알바니아를 찾아온다.상호감시의 전제적 관료주의,삼류 공상의 쁘티 부르조아,살인적인 민족간 반목 등을 풍자적으로 그려내고 있는데 이 희극적 소재들을 인간 삶의 비극적 실체의 구슬로 꿰어내는 솜씨가 탁월하기만 하다. 칠레 작가 폴리 델라노의 ‘이 성스러운 장소에서’(책이있는 마을)는 앞 작품들에 다소 격이 떨어지지만 우리 문학과 대비할 수 있는특징은 더 많이 지니고 있다.선거로 뽑힌 세계 최초의 마르크시스트정권인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을 암살한 73년의 칠레 군부쿠데타가일어나던 날,주인공이 극장의 화장실에서 3일간 갇혀 있으면서 15년여의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이다.젊은 날의 방황과 정치참여를 통한열렬한 사회주의자로의 의식화 과정이 회고된다.작가는 74년부터 10년간 망명생활을 했으며 77년작이다.정치 시대인 우리의 70,80년대를연상시키지만 비슷한 점은 거기고 끝나고 ‘라틴적인’ 풍속,삶을 보는 작가의 눈은 우리와는 판이하게 다르다.우리 독자들은 이 다른점을 어이없어하면서도 눈을 떼지 못한다. 김재영기자 kjykjy@
  • 노벨상 수상자 日 벌써 9명째

    시라카와 히데키(白川英樹)가 쓰쿠바(筑波)대학 명예교수가 10일 노벨 화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돼 일본은 모두 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배출하게 됐다. 일본은 특히 노벨상 6개 부문중 경제학상을 제외한 5개 분야에서 모두 수상자를 배출했다. 1949년 유카와 히데키가 물리학상을 수상,일본에 첫 노벨상을 안겨준 이후 도모나가 신이치로와 에사키 레오가 각각 65년과 73년에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화학상은 시라카와 교수 외에 1981년 후쿠이 겐니치가 수상했으며 의학상은 87년 도네가와 스스무가 최초로 받았다. 이밖에 문학상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가 각각 68년과 94년에 탔으며 평화상은 74년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전 총리가 수상했다. 스톡홀름 AFP 연합
  • 日 록듀오 ‘자게 앤 아스카’ 서울 공연

    일본 대중음악의 공습이 시작됐다. 26일과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일본의 정상급 록듀오 ‘자게 앤 아스카’의 공연은 일본 대중음악의 위력을 실감케한 공연이었다.일본 가수가 2,000명 이상의 한국 관객을 상대로 일본어로 노래한 것은 이번이 처음.아스카(본명 미야자키 시게야키)는 감격스러운지 “제가 정말 서울에서 일본어로 노래하는 것이 맞습니까”라고 몇번씩 되뇌었다. 폭우가 퍼붓는 날씨에도 26일 공연장에는 일본에서 날아온 3,000여명의 팬들과 주한 일본인,이달초 결성된 국내 팬클럽 회원 등 6,000여명이 운집했다.자게 앤 아스카는 ‘세이 예스’‘러브 송’‘야야야’ 등 히트곡 20여곡을 140분동안 열창했다.아스카는 “이희호여사로부터 내년 봄 판문점에서 개최되는 통일콘서트에 참가해달라는 제의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녕하시무니까' 두사람은 공연 내내 스케치북이나 노트에 미리적어놓은 인삿말을 한국어로 전하는 정성을 보였다.자게(본명 시바타 슈지)는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적은 스케치북을 펼쳐보이며 “안녕하시무니까.감사하무니다”를 연발했고 아스카는 “한국과 일본이 과거 불행한 역사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가까운 나라끼리 힘을 모아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곡을 부르며 태극기와 일장기를 함께 흔들기도 했다.공연 초반 어색해 하며 앉아만있던 국내 관객들도 분위기가 무르익자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아스카는 “가수생활 22년만에 처음으로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느라”한동안 노래를 잇지 못하기도 했다. 당초 젊은 여성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였던 일본인 팬들 가운데는머리가 희끗희끗한 중장년들과 주부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기모노를입고 나온 일본 관객과 한복 정장을 곱게 차려입은 일본인 유학생들이 눈길을 끌었다. ●치밀한 마케팅 이윤희(33·서울 중곡동)씨는 “생각했던 것보다 아스카의 가창력이 뛰어났고 라이브 콘서트에 어울리게 편곡한 솜씨도빼어났다”며 “무엇보다 쉬지 않고 열창한 이들의 ‘힘’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공연 수익금 5억원이 한국여성기금에기부되는 만큼 이들 듀오는 개런티가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측은 지난 달 25일 한국기자들을 도쿄로 불러들여 기자회견을 갖고 이달초 국내 팬클럽 결성식에 이들을 참석시켜 종군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을 위문케 하는 등 ‘내공’을 들였다. 일본 팬들의 관람문화도 본받을 만 했다.무엇보다 질서정연했고 환경운동 차원에서 쓰레기를 줍는 성숙된 자세를 보였다.주부 마스자키요시에(35)는 “서울공연에 못온 친구들에게 주겠다”며 공연 팜플렛을 모으기도 했다. ●일본음악 붐 일어날까 아직까지 일본어 음반은 발매가 금지돼있는관계로 영어 음반만이 판매되지만 자게 앤 아스카의 공연으로 상당한 붐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자게 앤 아스카의 내한공연에 발맞춰 지난 96년 막시 프리스트,보이조지 등 유럽 뮤지션과 함께 영어로 불렀던 앨범 ‘원 보이스’가 국내 발매됐고 10대 댄스그룹 ‘드림스 컴 트루’의 ‘싱 오어 다이’도 나왔다.9월말에는 일본 10대음악의 기수 아무로 나미에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무대에 선다. 하지만 많은 일본음악산업관계자들은 음악 외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는 인상이다.자게 앤 아스카 소속사인 리얼캐스트의 와타나베 데츠지 사장은 “들어보지 못한 음악이라 일시적인 붐은 만들어질지 몰라도 자국어로 노래를 부르고 듣고 싶어하는 욕구 때문에 붐은 곧 사그라들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내 전문가들의 전망도 이와 크게 다르지않다. 임병선기자 bsnim@
  • 브라질, 실수로 이과수江 원유 유출

    [리우데자네이루 AP AFP 연합] 지난 16일 브라질 남부의 한 정유소에서 송유관이 파열되면서 400만ℓ의 원유가 유출,인근 이과수강으로 흘러들어가 커다란 환경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현지 관리들이 18일 밝혔다. 관리들은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가 소유한 남부 파라나주 아라우카리의 정유소에서 송유관이 파열되면서 원유가 지류인 바리키강을 통해 이과수강까지 흘러들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후 페트로브라스의 근로자들과 소방대원 등으로 구성된 긴급 대책반이 이과수강에 해양오염 사고 때 사용되는 확산방지용 펜스 4개를 설치했으나 기름이 하류로 이동하는 것을 막는데는 실패했다. 대책반은 우니앙 다 비토리아 위쪽 이과수강에 새로 펜스 3개를 설치하는한편 불도저 등 중장비들을 동원해 기름을 빼내기 위한 도랑을 파고 호스를통해 강 표면의 기름을 빨아들이는 등 오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유출된 기름은 시간당 약 1㎞의 속도로 하류로 계속 이동해 18일 오후 현재 사고현장에서 40㎞ 떨어진 지점까지 흘러들었으며환경당국은현장에서 200㎞ 떨어진 우니앙 다 바타리오까지 기름이 도달하기 이전에 막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이과수폭포는 사고현장으로부터 600㎞나 떨어져 있는데다 중간에 2개의 댐이 놓여 있어 이번 유출 사고로 오염 피해를 입지는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제 앤터니오 안드레게토 파라나주 환경청장은 “이과수 폭포까지 오염이확산되지 않도록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나 오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발생한 강물 오염만으로도 인근 유역의 10만여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며 해오라기와 세계 최대의 설치류인 캐피바라 등 동식물도 막대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안드레게토 청장은 밝혔다. 파라나주 환경청은 이번 사고를 환경범죄로 규정해 페트로나스에 대해 5,000만레알(약 310억원)의 벌금을 물릴 예정이다.이번 원유유출은 75년 이란의초대형유조선이 리우데자네이루 앞바다에서 600만ℓ의 원유를 흘린 뒤 브라질에서 발생한 최대의 환경오염 사고다. @
  • 이종범 2안타 1도루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스)이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했다. 이종범은 20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벌인 이종범은 시즌 타율을 .284로 끌어 올렸고 도루 성공률 100% 기록을 이어갔다. 이종범은 1회 좌전안타를 쳤고 0-3으로 뒤진 3회에는 2사 뒤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2루를 훔친 뒤 후속타자 이바타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팀의 유일한득점을 올렸다.6회에는 삼진 아웃됐으나 8회에는 볼넷을 골랐다. 주치니는 이날 1-5로 졌다.
  • 이종범 ‘폭풍 질주’

    ‘바람의 아들’ 이종범(30·주니치 드래곤스)이 3경기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이종범은 8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2000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경기에서 5타석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이로써 이종범은 6일 야쿠르트전부터 3경기 연속 2안타 이상을 쳐내며 타격감을 완전히 찾았고 이날 경기에서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율도 종전 .279에서 .286으로 끌어 올렸다.시즌성적 140타수 40안타 16타점 4홈런 7도루.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한 이종범은 1-0으로 앞서던 1회 1사 상황에서내야안타로 첫 진루에 성공했다. 두번째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이종범은 1-3으로 뒤지던 5회 2사 1,2루에서 우전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종범은 또 3-3으로 맞선 7회 무사 1루에서 투수앞 희생번트로 1루주자 이바타를 2루까지 보내 이바타가 다쓰나미의 좌전안타때 결승점을 올리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이종범은 9회 유격수 땅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주니치는 8,9회에 3점을 보태 야쿠르트에 7-4로 승리했다. 이종범의 활약속에 최근 4연승을 달린 주니치는 시즌 28승24패를 기록,이날 한신 타이거스에 5-6으로 패한 요미우리 자이언츠(28승25패)를 반게임차로제치고 센트럴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편 요미우리의 조성민(27)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이아라 리 작품… 23일부터 한달간 아트선재센터서

    테크노바의 어두침침한 공간에서 춤에 열중하면서도 테크노 음악의 정확한연원에 대해선 ‘캄캄’인 이들이 많았을 것이다.이런 마니아들에게 반가운소식 하나. 아트선재센터는 무한반복되는 전자음악의 연대기를 담은 다큐 필름 ‘모듈레이션’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상영한다.동시대 젊은이들의 생활 양식을 지배하고 있는 하나의 이데올로기로서의 테크노 문화에 대한 깊이있는 고찰을 접할 수 있다. 영화는 테크노 DJ와의 인터뷰로 75분을 일관한다.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전개방식이지만 현대 문명의 다양한 모습들을 집약한 필름의 삽입으로 피해가고 있다. ‘모듈레이션’에서 감독 이아라 리는 20세기가 이룩한 가장 심오한 예술적성취 가운데 하나인 전자음악의 진화를 쫓는다.크라프트베르크의 혁신적인신시사이저,조지 모로더의 차가운 유로 디스코,아프리카 밤바타의 일렉트로펑크,그리고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프로디지까지 이 영화는 포스트 휴먼 테크노 사운드의 유목민적 결합을 복제하고 조명한다. 놀라운 것은 이아라 리가 앨빈 토플러와의 인터뷰에서 끌어낸 말, “데카르트 이후 서구인들은 사물을 잘게 쪼개 분석하는 데 열중해왔다.그런데 되돌려 놓는 데는 등한시했다.” 이 말이 지닌 함의는 최근의 테크노 음악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런 점에서 이 다큐필름은 관객들로 하여금 문명사적 의문을 갖게 하고 이를 즐기게한다. 영국 DJ의 “속도를 즐기는 거죠”란 말과 독일 DJ가 “파시즘이 유럽을 지배했던 건 광기 때문이 아니라 권태 때문이었다.누구도 진정으로 변화하기를원치 않는 거죠”란 말,그리고 미국의 한 하우스 DJ가 내뱉은 ‘노 센스 이즈 굿,넌센스 이즈 굿’이란 말들은 여운을 깊게 남긴다. 분당 133비트에 담긴 기계음,그 속에 배태된 인간문명에 대한 총체적 의문을 떠올리게 하는 멋진 작품이다. 아트선재센터는 이아라 리 영화주간을 통해 ‘모듈레이션’ 외에 인위적인현대문명의 허상을 짚어보는 ‘신서틱 플레저스’도 상영한다. 임병선기자
  • 사이버 은행지점 속속 ‘오픈’

    은행이나 상점에 가기 위해 움직이는 일은 곧 없어질 것 같다.아직 걸음마단계지만 ‘사이버 은행 지점’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상의 사이버 공간에 은행·증권·카드회사 지점이 최근 잇따라 문을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외환카드 사이버지점은 최근 ‘다다월즈’(www.dadaworlds.com)라는 사이버임대공간에서 문을 열었다.다다월즈는 인터넷상에 거대한 사이버상가를 차리고 마치 실제 상가를 분양해주는 것처럼 사이버공간을 임대해 주는 곳이다.말하자면 일종의 사이버 가상 부동산이다.‘신시’로 명명된 이 공간의 규모는 실제 부동산처럼 16㎢이며 임대도 평단위로 해준다.외환카드 지점은 200평을 임대했다. 외환카드는 이곳에서 카드발급 신청을 받아 특송으로 배달해 주고 앞으로여행과 보험상품을 팔기도 하고 통신판매도 본격화할 계획이다.온라인 상담도 해준다. 신시에는 현재 외환카드 말고도 삼성증권 등 금융기관과 한양대병원,삼성전자 등의 지점,미용실,꽃가게,카페,국어학원,과일가게,보석가게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 계약을 마쳤다.600여곳은 분양을 추진중이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사이버 캐릭터인 ‘아바타’를 자신의 분신처럼 내세워 돌아다니면서 가상 점원과 채팅을 하며 쇼핑을 하도록 꾸며졌다. 다다월즈측 관계자는 “사이버은행에서는 홈뱅킹으로 입출금을 할 수 있고병원에서는 온라인 진료를 해주고 영화나 비디오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미은행(www.goodbank.com)도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띠앙(www.netian.com)과 제휴해 네띠앙 사이트에 사이버 지점을 개설,다음달부터 영업을 시작할계획이다. 초대 지점장에는 한미은행 사이버 캐릭터인 나한미 대리(29)가 내정됐다.한미은행은 사이버 지점에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등의 서비스를 할 예정. 그러나 아직 명확한 업무 영역은 확정되지 않았다.전례가 없어 일반 영업점과 같은 독립적인 권한과 회계를 할 수 있는지 금융감독원에 질의를 해 놓고있다고 한미은행측은 설명했다.그러나 이런 사이버 임대 공간들은 인터넷상에서 운용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다.다다월즈의 경우 우선 프로그램을다운로드받아야 되고 사이트에 접속을 해도 속도가 너무 느려 원하는 곳에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따라서 활성화되려면 시스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손성진기자 sonsj@
  • 자치단체 해외 자매결연 성과 있나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외도시와 자매결연을 늘려가고 있다.일부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등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올리고 있다.그러나 상당수는 공무원 상호 방문 등 형식적인 교류에 그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교류 실태 정부의 세계화 정책 추진 방침에 따라 지난 94년부터 해외도시와 자매결연이 본격화되고 민선 자치시대 들어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전국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들이 자매결연한 해외도시는 37개국 371곳에 달한다.국가별로는 중국이 111개 도시로 가장 많고 미국과 일본이 69곳씩이다. 대구시가 밀라노프로젝트(대구섬유산업 육성방안)를 성사시킨 것은 자치단체 해외교류의 성공사례로 꼽힌다.지난 98년 자매결연한 세계 최고의 패션도시인 이탈리아 밀라노시로부터 밀라노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최근 받아내 상당히 고무적이다. 서울시는 지역별 거점도시 및 경제권역별 중심도시,선진행정 도시로 구분해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16개국 17개 도시와 자매결연한 상태다.이가운데지난 88년 자매결연한 일본 도쿄(東京)도와 가장 활발한 교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주재관 상호파견을 비롯해 도시정상간 상호 방문,미술제·서화전·체육대회 등 베세토협력사업도 활발히 펴나가고 있다. 경남도는 해외 10개 자치단체와 결연,경제·문화·학술교류를 통해 친목을도모하며 공동번영을 추구하고 있다.이중 일본 야마구치현과 교류가 가장 활발하다.현지에 통상사무소를 설치,도내 특산품 수출상담과 관광안내 및 홍보를 하고 있다.매년 관광분야를 비롯한 산업·경제교류 및 학술심포지엄이 열리고 있으며,지난해까지 모두 346회에 걸쳐 2만여명이 오갔다.오는 11월에는수산·축산기술교류단을 교환한다. ◆문제점 자치단체들의 해외 자매결연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대부분 친선과 행정·문화·체육 교류에 집중될뿐 경제교류 활성화로까지는 이어지지않고 있다.심지어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교류가 전혀 없는 등 자매결연 자체가 형식에 치우치는 실정이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일본의 시바타(新發田)시와 20년째 교류하고 있으나 상호 교역이나투자사업 등 경제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나 시바타시가 모두 산업기반 시설이 취약해 교역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을 주고 받을 입장이 못된다”며 경제교류의 어려움을토로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매결연을 취소하는 자치단체도 눈에 띈다.충북도와미국아이다호주(州)는 자매결연 이후 최근 10년동안 별다른 교류가 없어 사실상 취소된 상태다. ◆개선방안 자매결연 도시와 실질적인 교류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해당도시의 경제규모,인구,주변국가에 대한 영향력 등을 꼼꼼히 살핀 뒤 교류관계를 맺고 중간평가도 실시하는게 중요하다. 부산발전연구원 강성권(姜成權·43·행정학)박사는 “무분별하고 형식적인자매결연으로는 실리를 추구할 수 있는 국제교류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해외 자매결연은 충분한 기간을 두고 상대 지방정부와 교류부분을 정확히파악한 뒤 추진해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인천시가 자매·우호관계인 9개국 17개 도시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교류실적,향후 상호보완성 및 발전가능성,상대도시의 교류의사 및 적극성 등에 따라 5등급으로 분류,관리하기로 한 점은 주목된다. 시는 ▲A등급은 교류를 지속 유지하고 ▲B등급은 교류확대 요구 ▲C등급은교류 활성화 제의 ▲D등급은 교류 재개 제의 ▲F등급은 교류관계 단절 등을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인천시는 경제·정보·물류·문화·스포츠 교류 등협력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자치단체간 알맹이있는 교류는 상호 호혜 원칙에서 서로 이익을 주고받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 도시에 필요한 것을 먼저 제공할 필요도 있다.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은 “자매도시인 밀라노시도 뭔가 이익을 얻을수 있어야만 실질적인 교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극소수 국가에 편중돼 있는 교류 지역을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다양화하고,외부전문가를 간부직으로 채용하는 등 국제교류협력 전문공무원 육성방안도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 김정한기자·전국종합 jhkim@
  • 무당거미서‘황금실’뽑는다

    국내 연구팀이 한국산 무당거미(학명 네필라 클라바타)에서 고효율의 단백질 분해효소를 생산하는 미생물을 세계 최초로 분리해냈다. 생명공학연구소 곤충자원연구실 박호용(朴鎬用)박사팀은 한국산 무당거미의 장(腸)에서 단백질 분해효소를 생산하는 새로운 미생물을 분리하는 데 성공,‘아라니콜라 프로테올리티쿠스 HY-3’로 명명하고 국제학회에 보고했다고16일 밝혔다.미생물에서 생산되는 단백질 분해효소에 대한 물질특허도 국내외에 출원했다. 이 미생물에서 나오는 단백질 분해효소는 섭씨 4∼16도의 저온과 10%의 매우 높은 염분농도에서도 안정된 효소활성을 나타내 세척력이 우수한 세제와소화제·소염제 등 의약품개발에 적용될 수 있어 산업적 응용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 미생물의 배양방법이 매우 간단하며 배양시간도 하루 반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정제·분리가 비교적 간단해 대량 생산체제가 가능하다고밝혔다. 세계 효소시장 규모는 연간 1조6,000억원이며 몇몇 선진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국내 세제용 효소시장도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그 시장규모는 연간 600억원에 달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印尼지배층 “東티모르 놓기 싫어”

    유엔 평화유지군의 동티모르 진주 결정으로 동티모르의 독립이 순조로운 진행에 들어가면서 인도네시아의 정치권 및 재벌,군부 등 지배층이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보게 될 판이다.인도네시아 법령으로 계약한 모든 국제투자 계약이 수포로 돌아가는데다,동티모르 무장저항단체인 동티모르 저항국민협의회(CNRT)가 지난 3월 일찌감치 동티모르가 독립하면 인도네시아 지배층의 모든 재산을 압수하겠다고 발표,빈손으로 나와야 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인니 지배층은 지난 75년 동티모르를 강제합병하면서부터 한반도의 7분의 1밖에 안되는 1만4,874㎢의 육지와 해저에 흩어진 천연자원 및 관광자원을 잠식해왔다. 수하르토 전 대통령 한 집안만 해도 무려 56만5,000㏊의 토지를 갖고 있다. 5만㏊의 목재공장과 수만㏊의 사탕수수공장,그리고 거대한 대리석 공장을 수하르토의 맏딸 시티 하이얀티 루크미라 명의로 갖고있다.인니 최대의 기업으로 베니 모르다니 퇴역장군 등이 소유한 바타라 인드라 그룹은 백단향 삼림지대를 수중에 넣고 지난 23년간 프랑스와 동아시아에 수출해왔다. 인도네시아 지배층의 최대의 재산 목록 상실은 바로 유전.카빌리마 비케크 마나투토 등 3개 지역의 엄청난 유정을 개발,부를 챙겨온 수하르토 일가는 지난해 세계 5위의 매장량으로 알려진 티모르 갭 유정 개발에 착수,호주측과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이 무효로 돌아가게 됐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국 아시아유도 종합2위

    한국이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종합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6일 중국 온주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민성호(용인대)와 정부경(한체대)이 남자 73㎏급과 60㎏급에서 몽고의 볼드바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무키타로프를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민성호는 볼드바타르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눌렀고 정부경은 무키타로프를들어메치기와 허벅다리걸기로 각각 절반을 따내 한판승으로 우승했다. 한국은 이로써 금 4,은 2,동 5개로 중국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으며 3위는북한이 차지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울란바토르 이모저모“양국 밝은미래 확신”

    ?藪餞蜀芼訝? 양승현특파원?瘦兀陸?(金大中)대통령은 31일 몽골 방문 이틀째를 맞아 나차긴 바가반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국빈만찬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바가반디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만찬 답사에서 김대통령은 “오늘이 몽골의 역사적 지도자인 칭기즈칸의 생신일이라고 들었다”며 “위대한 역사를 갖는 민족은 위대한 역사를 새로이창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몽골에서 의료봉사에 헌신했던 독립운동가 이태준선생을 기리는 마음으로 두 나라가 손을 맞잡으면 놀라운 성과를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회장 등 국내 경제사절단 10명도 참석한 만찬에선 몽골전통의 귀빈접대식인 양고기 통구이 절단식도 있었다. 행사는 바가반디 대통령이 통째로 구운 양고기의 한쪽 엉덩이 살을 칼과 포크로 먼저 떼어내고,김대통령이 다른쪽 엉덩이 살을 떼어낸 후 주방에서 잘게 썰어 만찬 참석자들에게 돌리는 순으로 진행됐다. 만찬에 이은 몽골 전통 예술공연 관람때는 공연단이 몽골 민요와 함께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 ●정상환담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에 앞서 다른 나라와 달리 독특한 몽골 전통 가옥인 ‘겔’에서 20여분간 환담시간을 가졌다. 정상환담이 열린 천막형의 ‘겔’은 정부종합청사 1층 정원에 설치돼 있었다.김대통령은 청사 3층 정상회담장으로 가기에 앞서 겔에 입장,기념촬영을한 뒤 바가반디 대통령과 마유주 등 몽골 전통차를 들며 환담했다. 몽골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겔의 내부는 중앙 한가운데의 탁자를 중심으로겔을 떠받치는 기둥 4개가 세워져 있고,한쪽은 주인측 공간,반대쪽은 손님측 공간으로 배정돼 있었다. ●정상회담 이어 청사 3층에서 회담에 들어간 김대통령과 바가반디 대통령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순으로 모두 1시간30분 가량 양국 관심사를 협의했다. 단독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최근 임명된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이 배석자로 참석,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였다.양국 정상은 회담후 옆방으로 자리를옮겨 양국간 형사사법공조조약,범죄인인도조약 등 조약 서명식을 참관한뒤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회견 서두발언에서 “두 나라 관계를 새 천년의 공동번영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시킬 자신감을 얻었으며,밝은 미래를 확신하게 됐다”며 회담 내용을 설명했다.바가반디 대통령도 “양국간 협력에 새 장을열면서 21세기 상호보완적 협력관계의 발전방향을 구체화했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공식 환영식 회담에 앞서 김대통령은 정부청사 앞 ‘국민영웅묘’가 있는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의장대 사열때 몽골 의장대장은 김대통령이 선 단상앞으로 나서 “국빈방문한 존경하는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을 위해 몽골 의장대가 도열했습니다”라고 몽골어로 보고했다.김대통령이 사열중 중간지점에서 의장대에 대해 “의장대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고 간단한 인사말을 건네자 의장대원들은“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답례했다. ●국회 연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빈방문한 외국인사로는 처음으로 몽골국회에서 연설했다. 김대통령은 연설에서 몽골의개혁·개방정책인 ‘신칠렐’ 정책 등을 들며“몽골이 개혁정책으로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특히 몽골반점,제기차기,공기놀이,실뜨기 등 양국사이의 공통점을 예시하면서 친밀감을 표시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원(元)제국 당시 통신망을 ‘인터넷보다 700년 앞선 국제통신망 건설’로 받아들이는 일부 평가를 지적한 뒤 “한국이 몽골의 자원개발과 통신시설을 비롯한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을 바탕으로 몽골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日작가 하루키 신드롬 언제까지

    [올해 쉰 한살의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그의 장편소설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는 일본에서 약 600만부,세계적으로 1,000만부 이상 팔렸으며 우리나라에서도 50만명이 넘는 독자가 이 책을 읽었다고 한다.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이름은 이제 90년대를 가리키는 하나의 상징어가 됐다.그의 이름 앞에서 문학의 위기와 죽음을 예언하는 담론들은 별다른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가히 ‘하루키 현상’이다.하루키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올해는 하루키 문학이 한국에 상륙한 지 10년이 되는 해.그동안 적잖은 논의가 있었지만 이 시점에서 그의 문학의 정체,특히 한국 독서계에 끼친 공과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하루키의 대표작 ‘상실의 시대’는 국내에 번역,소개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베스트셀러목록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그만큼 한국 독자들의 폭넓은 반응을 얻고 있다.노벨상 수상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나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 같은 작가도 한국 독서계에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이례적인일이 아닐 수 없다.하루키 문학의 매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많은 독자들은 “하루키 소설의 매력은 분위기 그 자체에 있다”고 말한다. 그 분위기란 먼저 소설 주인공의 삶의 양식과 태도에서 찾을 수 있다.하루키 소설의 주인공들은 근원적인 상실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우울이나비탄의 정조(情調)에 빠지지 않는다.그들은 마치 댄스 스텝을 밟듯 경쾌하게 세계와의 게임을 즐기면서 존재의 의미를 탐색한다.이것은 이전의 순문학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인간형이다. 그 다음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하루키 특유의 개성적인 글쓰기 스타일.하루키는 현실 경험이 아닌 말 자체의 이미지에 바탕을 둔 서술방식을 즐겨 사용한다.현실과 환상을 기술적으로 뒤섞는다든가 백일몽을 자연스레 끼워넣는데,혹은 이미지의 자기운동이란 측면에서 그런 방식은 안성맞춤이다.소비문화의 물질기호들을 별 거리낌 없이 사용한다는 것도 특기할 만한 점.이러한 ‘분위기의 미학’이야말로 독자들의 기분에 딱 들어맞는 하루키 소설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다. 하루키는 시대를 관통하는 ‘동시대성의 감각’을 추구한다.특히 한국의 독자들은 그가 우리의 ‘운동권’에 비교될 수 있는 ‘젠쿄토(全共鬪)’세대라는 점에 이끌리는 듯하다.‘상실의 시대’에는 국가 권력과 기성 권위에 맞서 이상주의적 해방구를 건설하려 했던 일본 60년대 젠쿄토 세대의 상실의아픔들이 유령처럼 떠돈다.그렇다고 하루키가 우리 후일담소설의 경우처럼그 시대에 대한 감상적인 추억과 동경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니다.외려 그는 그 시대와 과감하게 결별한다.혼란스럽고 무모했던 관념과 이상의 왕국에 더이상 머무를 수 없기 때문이다. 가벼움과 상실감,무국적성을 특징으로 하는 하루키 문학.그의 소설은 문학작품을 감상하는 전통적인 태도를 요구하지 않는다.다분히 쾌락적이고 자극적이다.이처럼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하루키 문학이 10년이란 기간을 두고우리에게 물밀듯이 몰려왔다. 하루키 문학은 90년대 한국 소설에 어떤 영향을 끼쳤고 또 끼치고 있는가.문학평론가 장석주는 이렇게진단한다.“90년대 일부 소설의 경우 하루키 소설과의 상호소통 흔적은 분명하다.그러나 그것은 다만 ‘흔적’일 뿐,깊이 들여다 보면 ‘차이’에 대한 자의식 즉 비판적 성찰이 전제되지 않은 일방적인 수수(收受)요 무자각적 닮음으로 치달은 일종의 문화(文禍)임을 알 수 있다” 하루키 소설이 한국의 젊은 작가들에게 다양성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준 촉매제였지만 그 폐해 또한 만만찮다는 것이다. 이와 동일한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이 국내 작가의 하루키 문체 모방내지 표절 문제다.문학평론가 남진우가 일찌기 ‘오르페우스의 귀환’이란글에서 지적했듯이,윤대녕이나 이응준처럼 하루키 문학의 어떤 측면을 진지하게 소화·변용해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둘 수도 있다.그러나 어떤명분에서는 표절은 문학적 자살행위임에 틀림없다. 한편 일본 고단샤(講談社)에서 펴낸 하루키 신작 장편 ‘스푸트니크의 연인’의 판권을 따기 위해 국내 출판사들이 최근 벌인 출혈경쟁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한다.어린 소녀와 중년여인의 레즈비언 사랑을 그린 통속소설에 불과한 이 작품에 왜 그토록 매달리는가.하루키가 아무리 출판계의 흥행보증수표라 하더라도 옥석을 구분해 내려는 최소한의 양식이 필요하다.선량한독자 대중이 상업출판에 휘둘려서는 안된다. [무라카미 하루키 연보]■1949년 일본 효고(兵庫)현 아시야(芦屋) 출생■1975년 와세다 대학 문학부 연극과 졸업■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제22회 ‘군조(群像)’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1982년 ‘양(羊)을 둘러싼 모
  • 美 對韓 통상압력 강화/데일리 商務 동행 美기업인은

    - “산업 전분야 강도높은 개방을” 미국의 대한(對韓) 통상압력이 심상치 않다.25일 밤 한국을 찾은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 일행은 26일 정부 각 부처를 돌며 강도 높은 통상압력을 넣었다.스크린쿼터(수입영화 상영일수 제한),철강,정부조달 참여 등 민감한 현안을 직접 거론하며 한국 정부의 시정을 요구했다. 한·미 양국이 통상마찰을 빚고 있는 분야는 스크린쿼터와 정부조달사업 참여,국내 쇠고기수입시장,철강수출,의약품 수입관행,자동차 수입관세 문제 등이 꼽힌다.이 가운데서도 스크린쿼터는 한·미 투자협정 체결의 최대 걸림돌로,미국은 수입영화 상영일수 제한을 전면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종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미국 기업들이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입찰에 참여할 수 없는 점을 들어 세계무역기구(WTO)협정 위반이라며 조달시장의 전면 개방을 촉구하고 있다.이 현안들 외에 미국측은 자동차와 의약품의 관세 등 무역장벽 해소를 요구하고 있다.나아가 한·미간 무역역조에 대해서도 시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데일리 장관은 이날 상공회의소 오찬에서 “미국 본토에서 만들지 않았다고 미국이 한국산 TV나 컴퓨터·비디오의 수입을 거부했느냐” “미국 의약품은 아직도 한국 시장에서 한국산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등등의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그는 이어 “경기가 나빠지면 시장 문을 닫는 게낫다는 생각은 잘못된 발상”이라며 “한국은 시장개방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같은 데일리 장관의 발언에 우리 정부도 당혹스런모습이다.산업자원부는 데일리 장관의 방한에 대해 “양국간 산업협력 증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통상현안을 놓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차원이 아니다”며 다소 안이하게 인식했다.물론 27일 있을 한·미기업협력위원회에서처럼 양국 산업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예정돼 있다.그러나 데일리장관의 이날 행보는 방한의 무게중심이 산업협력보다는 ‘불공정 통상관계’ 시정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 데일리 商務 동행 美기업인은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의 방한에는 미국 16개 기업의 경영자들이 동행하고 있다.발전설비 회사인 ABB사의 로버트 뉴먼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과 석유가스회사인 ARCO사 케네스 톰슨 수석부회장 등 세계 굴지의 회사에서부터 중견기업 대표,잭 밸런티 미국영화협회장 등이 망라돼 있다. 상무장관의 방한에 이처럼 많은 기업인들이 참여하기는 이례적이다.그만큼국내 주요산업 구조조정에 관심을 갖고 있는 미국 기업이 많다는 반증으로,민영화 대상 공기업 인수와 합작투자,기술제휴 등이 이들의 관심사다. 뉴먼 부사장을 보낸 ABB사는 민영화 대상인 한국중공업 인수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ARCO사는 한국가스공사 민영화와 알래스카 천연가스 판매 등이관심이다.지난해에도 몇차례 한국을 찾은 톰슨 부회장은 26일 朴泰榮산자부장관을 만나서도 가스산업 구조개편 과정에 미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이들 외에 전력·통신분야의 컨설팅 회사 K&M 엔지니어링의 마이클카파즈 회장은 미국 투자자들의 국내 전력시장 참여에 교량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절단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인사는 밸런티 미국영화협회장이다.미국은 현재 국내 스크린쿼터의 폐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식기제조업체 코닝사의라트 에일로 사장도 주목된다.한국통신과 통신사업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이들 외에 항공기 생산업체인 레이시온사의 샤이 아사드사장과 정보통신업체인 텔리포닉스사 조지프 바타글리아 사장 등도 주목대상으로 국내 관련기업들과 자본투자나 기술협력 등의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陳璟鎬
  • 숨가빴던 24시/전투기 80여대 ‘융단폭격’

    ┑워싱턴·베오그라드 외신 종합 연합┑ 23일(현지시간)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과 홀브룩 미국 특사간 최종 담판 결렬에 따라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이유럽 주둔 나토연합군 최고사령관 웨슬리 클라크 장군에게 공습개시 지시를내리면서 나토 공습시계는 돌아가기 시작했다. 24일 오후 크루즈미사일 20기씩을 탑재한 미 공군 B­52 폭격기 8대가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데 이어 이탈리아 아비아노기지에서 70여대의 무장한 나토 전투기들이 출격했다.아탈리아 북부 항구에 정박중이던 나토 해군 지중해 사령부 소속 함정들도 아드리아해로 속속 모여들었다. 오후 7시40분쯤 코소보 수도 프리슈티나에 공습경보가 울려퍼진 데 이어 8시 나토의 세르비아에 대한 1차 공습이 개시됐다. 나토 전폭기들은 공습에서 베오그라드 부근 군사시설과 코소보의 프리슈티나를 집중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유고 라디오방송은 유고 관리들을 인용,베오그라드 시내에 포탄 수십발이 떨어지고 인근 바타즈니차 군용공항과 발전소가 폭격당했으며 세르비아군은 나토기에방공포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나토측은 이번 작전에 F­52 폭격기 외에 토르나도,A­10, F­18 전투기,B­2 스텔스기 등을 동원했다. 미국 국방부 관리는 폭격 도중 공중전이 벌어져 세르비아계 미그 전투기 3대가 격추됐다고 밝혔고,유고 국영 베오그라드 라디오는 반대로 나토 전투기 3대가 코소보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나토군은 25일 오전 2시 2차 공격에 나섰다.아드리아해에 배치된 미국 구축함 곤잘레스호와 순양함 시호,제6함대 소속 구축함들은 2시5분부터 수분 간격으로 토마호크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 [책과 세상] 김병종교수 ‘화첩기행’

    파리에는 유서 깊은 카페 ‘되 마고’가 있다.사르트르,카뮈 등 프랑스의저명한 문화·예술가들이 자주 왔대서 유명해진 카페다.탁자마다에는 그자리에 앉았던 사람들의 명패가 붙어 있다고 한다. 김병종 서울대 미대교수는 최근 펴낸 책 ‘화첩기행’에서 ‘되 마고’에있는 ‘카뮈의 자리’에 앉으면 그의 작품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가 되어 한 잔의 커피와 한 조각의 쿠키로도 행복해진다고 쓰고 있다. 그의 행복감에는 예술을 사랑하는 프랑스인들에 대한 한없는 부러움도 함께 배어 있다.그 부러움은 그러나 무대가 한국으로 바뀌면 강한 분노로 변한다.프랑스인들의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할 수록 예술을 천대하는 한국인들에 대한분노는 커진다. 그는 근·현대 예술가들의 뒷자리를 찾아다니며 쓴 글을 모아 출간한 ‘화첩기행’에서 그 분노를 이렇게 토로한다.“땅의 크기에 비해 한반도처럼 예술적 자원과 천분이 빼어난 곳도 없건만 들풀처럼 만발한 이 땅의 예술가들은 대부분 천대받았고 천대받다 못해 발길질당했다.얼굴이 화끈거릴 만큼 이나라 예인들의 뒷자리는 황무(荒蕪)했다”. 한때 서정주가 머물며 원고를 썼던 고창의 동백장 여관은 화려한 동백호텔로 바뀌었다.그러나 일본의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이즈의 무희’를 썼다는이즈(伊豆)의 한 작은 온천장 여관에는 아직도 그가 사용한 탁자와 원고지만년필이 고스란히 있다고 한다.김병종은 동백호텔 어디쯤에 서정주가 쓰던그런 방이 마련됐으면 하고 아쉬워 한다. 우리나라 예술인들이 지나간 뒷자리는 너무나 쓸쓸하다.외형적 발전과 속도만을 중시한 경제개발론,그리고 무관심 속에 흘러간 예술인들의 발자취를 돌볼 여유는 없었다. 그러나 한 차원 높은 문화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따뜻한 마음으로 예술을 사랑해야 한다.예술가들의 생가나 작품과 관련되는 흔적을 잘 보존하는 것은예술 사랑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예술과 문화를 소중히 가꾸는 마음으로 예술을 생활로 끌어 들여야 한다. 李昌淳
  • 전국 먹거리축제 실속파 관광객 유혹

    ◎신나게 놀고 맛있게 먹고 값싸게 사고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때맞춰 전국 곳곳에서 먹거리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관광도 하고 여러가지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각종 양념이나 밑반찬 거리도 값싸게 준비할 수 있다. 일석3조인 셈이다. 가을을 맞아 찾아갈 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광주김치 대축제/갖가지 김치 한자리에/담그기대회·요리 경연도 16∼20일 5일 동안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전국 각지 모든 종류의 김치가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김치관에서는 5,000년 역사를 지닌 김치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국제관에서는 각국의 발효음식과 일본김치가 전시돼 우리의 김치와 비교도 가능하다. 특히 관광객이 직접 김치를 담그는 김치경연대회와 응용요리 경연 등은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김치담그기 강의 및 실습도 준비돼 있다. 볼거리로 판소리,전통민속,풍물굿,고싸움,품바타령 등도 공연된다.문의는 (062)225­0101, 224­4486 ◎남도 음식대축제/526종 맛깔진 요리 전시/농악공연 등 이벤트 풍성 남도 고유의 향토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다. 22일∼25일 4일간 전남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526종의 갖가지 음식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농악,도립국악단 공연,횃불행진,전통혼례식,관광객 줄다리기 등이 열린다. 행사가 열리는 낙안읍성은 조선 때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길이 1,410m의 성으로 사적 302호이다. 주변에는 구석기 시대의 유물인 고인돌(群)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한 고인돌공원과 경관이 빼어난 선암사,한국 삼보사찰중의 하나로 승보사찰인 송광사 등이 자리잡고 있다. 행사 무렵에는 산사입구의 숲도 단풍에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는 (062)222­0101 ◎부산자갈치 축제/오늘 출어제… 5일간 열려/장어들고 달리기 ‘신나요’ 15일 전야제인 출어제를 시작으로 19일까지 5일간 부산 자갈치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16일에는 오후 4시쯤 모두 1,000여명이 참가하는 길놀이에 이어 오후 7시30분쯤 자갈치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다음날인 17일에는 살아있는 장어를 들고 뛰는 장어이어달리기와 시장상인의 생선요리 솜씨자랑 등이 펼쳐진다. 18일에는 외국인 요리자랑대회와 자갈치아지매 선발대회도 열린다. 행사중 관광객이 직접 경매에 참여하고,손으로 활어를 잡는 각종 체험이벤트도 열린다. 문의는 (051)243­9363 한화국토개발은 광주 김치대축제와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을 돌아보는 상품을 마련했다. 또 강경젓갈시장 방문이나 화순온천,지리산 등을 방문하는 당일 및 1박2일 코스의 4가지 상품을 내놓았다. 문의는 (02)77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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