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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해수욕장 54곳 5일부터 개장

    전남 해수욕장 54곳 5일부터 개장

    전남지역 해수욕장 54개소가 5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5일 여수 웅천과 모사금 해수욕장 등 9개소를 시작으로 둘째주 장흥, 목포, 보성, 셋째주 함평, 고흥, 해남, 무안, 영광, 진도, 신안, 넷째주 완도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전남도는 27억 원을 투입해 샤워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감시탑, 안내판 등 안전시설물을 정비했다. 또 수상오토바이와 인명구조함 등 3718대의 안전 장비와 271명의 안전요원을 확보하고 수질과 백사장 등 환경 검사도 마쳤다. 개장 기간에는 이용객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운영된다. 여수 웅천과 완도 신지명사십리, 고흥 남열 등 9개소에서 카누, 카약, 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함평 돌머리와 영광 가마미에서는 갯벌 생물인 바지락, 장어, 새우 잡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해양치유 명소로 알려진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는 12일 개장일에 맨발 걷기와 크로스핏 대회, 해양치유 치맥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16개 테라피실을 갖춘 해양치유센터에서는 실내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고흥 남열 해수욕장에서는 26일부터 이틀간 드론 축구와 낚시 대회와 드론배송 시연 등 드론 섬머 비치 페스타가 열린다. 장흥 수문 해수욕장에선 선선한 밤바람과 함께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한여름밤 해변 달너울음악회와 북콘서트가 펼쳐진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해수욕장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물놀이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며 “올여름 도심을 떠나 전남 청정 바다에서 액티비티, 힐링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함양군, 산악인 엄홍길 ‘오르GO 함양’ 홍보대사 위촉

    함양군, 산악인 엄홍길 ‘오르GO 함양’ 홍보대사 위촉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경남 함양군 관광·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함양군은 엄 대장을 ‘오르GO 함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엄 대장은 히말라야 8000m급 16좌 완등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대표 산악인이다. 군은 ‘오르GO 함양’ 홍보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엄 대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군은 함양의 1000m 이상 15좌 완등에 도전 중인 ‘오르GO 함양’ 참여자들에게 엄 대장의 활동·경험이 큰 힘을 주리라 본다. 엄 대장은 앞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활동은 물론 군 대표 행사·축제에 참여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엄 대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군민과 오르GO 함양 참여자를 대상으로 특별강연도 했다. ‘불굴의 도전정신’을 주제로 진행한 강연에서 그는 세계 고산 16좌 완등 경험담 등을 공유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전 세계 산악인의 살아있는 전설인 엄 대장을 ‘오르GO 함양’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오르GO 함양’이 엄 대장 명성에 걸맞은 대한민국 산악관광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오르GO 함양’은 함양군 내 해발 1000m 이상 15개 명산을 완등하고 인증하는 산악 완등 인증 사업이다. 사업은 산악인과 관광객 호응을 얻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 바지 사이 ‘툭’ 노출된 채 질주…우승 뒤 속옷 모델 ‘러브콜’

    바지 사이 ‘툭’ 노출된 채 질주…우승 뒤 속옷 모델 ‘러브콜’

    미국의 육상 선수가 국제 대회 도중 아찔한 노출사고를 겪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속옷 브랜드로부터 뜻밖의 모델 제안까지 받았다. 3일 로이터 통신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허들 선수 크리스 로빈슨(24)은 지난달 24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스파이크 대회 남자 400m 허들 결승에 출전했다. 경기 중 약 150m를 달렸을 때 로빈슨의 반바지 사이로 중요 부위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장면은 TV 생중계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로빈슨은 처음에는 반바지를 손으로 잡아 수습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곧바로 경기에 집중했다. 그는 끝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48초05의 기록으로 7명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이번 시즌 그의 최고 기록으로, 개인 최고 기록(47초95)보다 단 0.1초 느린 수준이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 앞으로 굴러 트랙에 누운 로빈슨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브라질의 마테우스 리마를 0.6초 차이로 제쳤다. 체코의 비트 뮐러는 48초41로 3위를 기록했다. 이후 재미있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속옷 브랜드 시네스티가 로빈슨에게 신제품 ‘매그넘 파우치 볼 해먹’의 모델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평균보다 47% 더 큰 전면 포켓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로빈슨은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빈슨은 지난달에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대회 혼성 1600m 계주(4✕400m)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한편, 허들 경기는 특성상 돌발 상황이 적지 않다. 미국의 한 고등학교 허들 선수는 마지막 장애물에 걸려 넘어졌지만, 앞으로 두 차례 구른 뒤 극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파리올림픽에서는 프랑스 장대높이뛰기 선수 앙토니 아미라티가 경기 중 중요부위가 바에 걸리는 해프닝 이후 한 성인사이트로부터 3억원 상당의 웹캠 출연 제안을 받기도 했다.
  • [최석영 칼럼] 한미 ‘7월 패키지’, 이기는 협상이 되려면

    [최석영 칼럼] 한미 ‘7월 패키지’, 이기는 협상이 되려면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정세가 유동적인 가운데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 시한도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4월 초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7월 8일까지 적용유예를 선언한 바 있다. 영국, 일본, 유럽연합(EU) 및 인도 등과 함께 우선 협상 대상국이 된 우리나라는 5월 장관급 회의에서 ‘7월 패키지’ 추진을 발표하고 후속 협상에서 균형무역, 비관세, 디지털, 경제안보, 원산지 및 상업적 고려 등 6대 분야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협상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지난주 워싱턴에서 첫 고위급 회동을 했다. 와중에 미국은 한국의 방위비를 현재보다 2배인 국내총생산(GDP)의 5%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별개 사안으로 치부됐던 방위비마저 테이블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협상 국면으로 전환됐다. 한미 간 무역협상은 언제나 민감하고 국내 파급효과가 컸다. 미국은 동맹국이자 최대 수출 및 투자처이면서도 우리의 시장개방을 압박해 왔기 때문이다. 1990년대 슈퍼301조에 따른 시장개방 협상에 이어 2000년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추가 협상은 결과적으로 선방했으나 개방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과 갈등을 겪어야 했다. 2008년 소고기 수입 위생 조건을 둘러싼 어설픈 협상과 대응으로 이명박 정부는 집권 초기 큰 위기를 겪었다. 2018년 한미 FTA 개정과 철강 쿼터 협상에서 문재인 정부는 트럼프 1기 정부의 일방적 요구를 수용했다. 트럼프 2기 정부의 강압적 청구서를 받아 든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첫째,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도록 협상 패키지와 주고받을 카드의 조합을 엄선해야 한다. 산업협력·투자와 균형무역 패키지 등 호혜적 카드는 물론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의 예외 또는 면제 등 공세적 카드를 구성해야 한다. 미국의 비관세 장벽 철폐 요구에 대해서는 개방의 실익을 검토하면서 마지노선을 포함한 신축성의 한계를 설정해야 한다. 방위비 인상 요구는 불편하지만 국방력 강화의 기회로 삼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또한 한미 간 선제 타결을 하는 경우에도 추후 합의하는 다른 나라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미국의 압박과 협상 시한에 유념하되 구속될 필요는 없다. 미국은 20여개국과의 협상이 지연되자 일방적 관세 부과를 위협하는 한편 시한 연장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강대국은 상대의 양보를 압박하는 전형적 전술로 레드라인과 데드라인을 활용한다. 미국은 한미 FTA 협상 막바지에 데드라인을 변경하면서 추가 양보를 밀어붙였다. 미국의 패스트트랙처럼 법정 시한이 정해진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조정 가능한 것이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시종일관 깊은 신뢰와 진정성을 상대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셋째, 미국과 다른 나라 간 협상 내용과 형식은 물론 미국 사정도 모니터링해야 한다. 영국 및 중국과 타결한 프레임워크 합의는 문안 작성 이전에 골격을 먼저 타결함으로써 정치적 승리를 선언하는 방식이다. 합의문의 상세를 유추할 수 있는 반면 상당한 모호성으로 추후 분쟁의 빌미가 되는 맹점이 있다. 국가안보 이유로 거부됐던 일본의 US스틸의 인수를 승인하고 영국 자동차에 쿼터 내 저율 관세를 부과한 선례도 검토해야 한다. 또한 트럼프의 상호관세 조치가 위법이라는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의 판결과 후속 항소심의 추이는 물론 미중 간 협상에서 트럼프의 조급증과 중국의 대항조치가 미국 협상력을 약화시켰다는 분석도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실이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 방위비와 비관세 장벽 등 포괄적 의제를 다루려면 정상의 개입이 필수적이지만 협상 과정에서 수석대표에게 전권을 줘야 한다. 협상 대표에게 조기 타결을 닦달하면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협상 의제의 정치적 민감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와 이해당사자 간 긴밀한 소통이 필수적이다. 미국의 연방 및 주 정부와 의회, 산업계, 싱크탱크 등을 통한 로비와 아웃리치 활동도 긴요하다. 이번 협상은 한미 동맹과 FTA에 기반한 새로운 경제안보 파트너십 구축의 시금석이라 할 만큼 엄중하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유)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 양천구,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신월7동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선정

    양천구,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신월7동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선정

    서울 양천구는 ‘2025년 상반기 적극·혁신행정’ 우수사례로 ‘신월7동 오솔길공원 옆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 등 총 4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양천구는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행정서비스 개선에 이바지한 우수사례를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발굴·선정하고 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서와 공무원에는 포상금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번 상반기에는 총 13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이후 주민·직원투표와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적극행정위원회’ 심사 점수를 종합해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2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최우수 사례로는 방치돼 있던 민간 유휴지를 활용해 46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 ‘신월7동 오솔길공원 옆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단기간 내 저비용으로 주택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에는 ‘양천형 노인일자리 경로당 중식도우미 지원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경로당 점심 도우미에게 지급하는 활동비를 월 10만원씩 추가 지급하고, 지원 자격요건도 완화했다. 이 밖에도 ‘원스톱 대형폐기물 스마트 시스템’과 ‘공원 내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서비스’ 등 2개 사업이 장려 사례에 선정됐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들이 체감하는 변화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일선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조직문화 정착과 적극행정을 추진한 공무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창원 파크골프장 5곳 이달 5일부터 ‘유료’ 전환

    창원 파크골프장 5곳 이달 5일부터 ‘유료’ 전환

    경남 창원시 파크골프장이 유료로 운영된다. 시는 “창원시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 조례에 따른 사용료 유예기간 만료에 따라 이달 5일부터 파크골프장 유료화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지역 내 9개 파크골프장 중 이번에 유료로 전환되는 곳은 대산면·북면장애인·호계·용원·소사 파크골프장 등 총 5곳이다. 시는 이들 파크골프장에는 부대시설과 편의시설이 완비돼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천·가포·풍호·광석골 등 나머지 4곳은 잔디 식재·시설 보완 공사를 마무리하고 나서 내년 6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유료로 전환된다. 시는 유료화 시행에 맞춰 회원관리, 예약·결제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시설 보완 공사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대산면 파크골프장은 2023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잔디 식재, 화장실·쉼터 등 2차 공사를 완료했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마지막 3차분 공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주민 편의시설도 대폭 보강했다. 기존 화장실 1개 동과 접이식 그늘막 12개소 외에 화장실 3개 동, 퍼걸러 12개소, 급수시설 1개소가 추가로 설치됐다. 시는 파크골프장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층임을 고려해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간호 인력 상시 배치, 폭염 쉼터·의무실 운영, 자동심장충격기 확대 등이 주요 대책 내용이다. 새로운 예약·결제 시스템에 따라 이용자들은 창원시설공단 통합예약시스템 회원가입 후 관내·관외 구분, 70세 이상 등 감면 사항을 자동 확인할 수 있다. 매번 증명서를 제출하는 번거로움 없이 편리하게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다. 김영철 창원시 체육진흥과장은 “경남은 물론 전국 여러 시군에서 파크골프장 유료화를 앞서 시행하고 있다. 창원시는 상대적으로 유료화 시행이 늦었다”며 “초기 온라인 회원가입 등으로 평소보다 입장 시간이 다소 지연될 수 있지만 철저히 준비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울산시,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막판 ‘총력’

    울산시,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막판 ‘총력’

    울산시가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벌인다. 울산시는 김두겸 시장을 단으로 문화경제사절단을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프랑스 등 3개국에 파견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사절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오는 10일부터 참석해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막바지 외교 활동을 벌인다. 반구천 암각화의 등재는 오는 12일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반구천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천 일원 3㎞ 구간의 유산이다.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사절단은 세계적 문화시설인 ‘오페라 바스티유’와 2024 파리올림픽 카누 경기장인 ‘바이에르-쉬르-마른 수상경기장’을 시찰하면서 울산시의 문화·체육 인프라 사업 방향도 모색한다. 앞서 사절단은 3일부터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찾아 에너지부 장관, 에너지 기업 관계자 등과 ‘한-우즈베크 경제협력 토론회’를 열고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어 페르가나에서 한국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기술 인력 양성 과정 수료식에 참석하고 사업 성과를 직접 점검할 방침이다. 오는 8일부터 9일까지는 튀르키예 코자엘리시를 방문해 타히르 부육아큰 시장과 면담하고,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튀르키예 진출 전략 설명회’에 참석해 울산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과 현지 산업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순방은 단순한 문화외교를 넘어 산업, 인재, 기반 시설 등 시정 전반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 외교 활동”이라고 말했다.
  • 고창 두어마을, 대한민국 1호 갯벌생태마을 지정

    고창 두어마을, 대한민국 1호 갯벌생태마을 지정

    전북 고창군 심원면의 ‘두어마을’이 전국 최초 ‘갯벌생태마을’이 됐다. 전북도는 해양수산부의 ‘2025년 갯벌생태마을 지정’ 결과 고창군 두어마을이 충남 서산 중왕·왕산 어촌마을과 함께 전국 1호 생태마을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갯벌생태마을은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고 지역주민의 참여 역량이 높은 마을을 선정해 갯벌보전과 지속 가능한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두어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과 인접한 마을로, 국내 최대 규모의 갯벌 복원사업이 진행됐다. 이곳은 범게, 저서생물, 도요물떼새 등 서해안 특유의 생물다양성을 품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이 마을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갯벌관리협의체’를 중심으로 고창갯벌학교, 함께습지페스타 등 지역 맞춤형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람사르고창갯벌센터, 두어마을 복합센터(숙박·식당·카페 등)와 연계한 생태관광 모델도 추진되고 있다. 이번 선정에 따라 해수부는 두어마을에 3년간 국비를 지원해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 생태해설사 운영, 환경교육 및 보전활동 등 다양한 마을단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마을 중심의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모델을 도입해 어촌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양·갯벌 자원을 기반으로 한 생태마을을 지속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러브버그, 스폰지밥처럼 캐릭터로”…친환경 인식 제안 나왔다

    “러브버그, 스폰지밥처럼 캐릭터로”…친환경 인식 제안 나왔다

    초여름 전국 곳곳에서 이른바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량 출몰하며 방제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살충제 대신 콘텐츠를 활용한 공존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은 1일 발표한 ‘서울시 유행성 도시해충 대응을 위한 통합관리 방안’ 정책리포트에서 “현재 추세로 기온 상승이 지속될 경우 2070년에는 한반도 전역으로 러브버그의 확산이 예측된다”고 밝혔다. 러브버그는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실제로 올해는 전년 대비 약 2주 빠르게 출현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구원은 방제 전략에 있어 살충제를 중심으로 한 화학적 방제는 최후의 수단으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계기로 생활화학제품과 살생물제의 위험성이 사회적으로 부각된 이후, 관련 법이 제정돼 2019년부터 시행되면서 국내에서는 살생물제품의 판매 전 환경부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연구원은 “국외 주요 기관들도 통합해충관리(IPM)의 기본 개념에서 ‘화학물질 사용 최소화’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비화학적 방제가 어려운 경우에 한해 화학물질을 사용하되,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눈길을 끈 제안은 러브버그를 ‘네모바지 스폰지밥’처럼 캐릭터화해 친환경 생물로 인식시키자는 전략이다. 연구원은 “러브버그, 동양하루살이 등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곤충을 친환경 생물로 인식시키는 콘텐츠 개발은 생태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해양 생물학 지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스폰지밥’을 사례로 들었다. 또한 단순한 교육 위주 홍보보다는 스토리텔링과 흥미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가 필요하며, 유튜브 등 1인 미디어를 통한 확산을 적극 권장했다. 연구원은 “최근 정부부처와 지자체에서 홍보 수단으로 1인 미디어를 자주 활용하고 있지만, 교육 위주 콘텐츠만으로는 시민들의 흥미를 끌기 어렵다”며 “곤충 관련 흥미 요소와 스토리를 결합한 캐릭터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브버그는 중국 동남부와 일본 오키나와에 주로 서식했으나, 2022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대량 발견되기 시작했다. 토양 정화, 꽃가루 매개 등 환경적으로 이로운 역할을 하며 ‘익충(益蟲)’으로 분류된다. 다만, 6~7월 사이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특성상 도시 생활에 불편을 주며 민원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기후 변화에 따른 곤충 생태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친환경 콘텐츠를 통한 인식 개선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 정몽준,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

    정몽준,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

    정몽준(7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한국프로축구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K리그 역사에 길이 남기기 위해 2023년 신설됐다. 선수와 지도자, 공헌자 등 세 부문으로 나눠 2년마다 선정한다. 공헌자 부문에 헌액된 정 명예회장은 1994년부터 1998년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 1~2대 회장을 역임했다. 이때 K리그는 타이틀 스폰서 제도 도입, 10개 구단 체제 마련, 지역 연고제 정착 등 발전의 토대를 닦았다. 1993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축구협회장을 역임했던 정 명예회장이 2002 한일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마련한 월드컵경기장은 K리그 인프라 확대에도 이바지했다. 고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김주성 전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 데얀은 선수 부문, 김호 전 대전시티즌 감독은 지도자 부문 헌액자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오는 9월 헌액식을 열 예정이다.
  • 첫 단독일정 김여사, 이부진 사장과 ‘흑백’ 조화…여성리더의 만남 [포착]

    첫 단독일정 김여사, 이부진 사장과 ‘흑백’ 조화…여성리더의 만남 [포착]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는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여성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라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여성기업인들이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에 앞장서주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여성기업주간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7월 첫째 주에 열리는 행사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여성경제인협회와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5개 여성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첫 행사인 개막식에는 여성기업인과 여성기업 유관기관, 중소기업 협·단체장,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직전 김 여사가 등장하자 자리에 앉아있던 여성기업인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로 맞이했다. 김 여사는 이날 새하얀 투피스 정장을 차려입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김 여사 바로 옆에 자리했다. 이 사장은 김 여사와 대조를 이루는 검은색 바지정장을 택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모범 여성 기업인에게 금탑산업훈장과 포장 1점, 대통령 표창 4점 등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올해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는 대홍코스텍의 진덕수 대표가 차지했다. 대홍코스텍은 철강재 압연 정밀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초정밀 압연기술을 국산화한 재압연 전문기업이다.
  • “노동자도 사람답게 살자” vs “현재 최저임금도 감당 못 해”

    “노동자도 사람답게 살자” vs “현재 최저임금도 감당 못 해”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수준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 보장을 위해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주장했지만, 경영계는 영세 소상공인의 지불 능력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맞섰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액수를 논의했다. 노동계는 이날 최소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수준의 최저임금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저율의 최저임금 인상으로는 더는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를 장담할 수 없고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소비 촉진 여력도 없다”면서 “지난 2.5%, 1.7%의 최저임금 저율 정책 결과, 내수경기는 나아지지 않았다. 올해는 특히 대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내수경기의 어려움을 최임위에서 또다시 가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바라는 노동자들의 간절한 기대와 바람이 배부른 소리가 아니다.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반노동 정책이 강화되고 노동자 혐오가 조장되는 가운데 최저임금 노동자들은 차별과 혐오의 대상으로 낙인이 찍혀 있다”며 “최저임금이 곧 최고 임금이 되어버린 이 나라에서 최소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수준의 최저임금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영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이미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맞섰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최저임금 수준은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현 수준의 최저임금도 어려워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대다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매출과 이익은 줄어드는데 부채는 늘어나서 힘들어하고 있다. 최저임금을 대폭 올리는 것은 부당하고 가혹하다”면서 “임금은 노동 생산성, 즉 개별 근로자가 매출과 수익 창출에 이바지한 정도에 비례하도록 하는 것이 경제와 경영 원리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7차 전원회의 때 내년 최저임금 요구안 2차 수정안으로 1만 1460원과 1만 70원을 각각 제출했다. 양측 요구안 차이는 1390원이다. 노사는 이날 추가 수정안을 내놓으며 간격을 좁혀나갈 예정이다.
  • BNK부산은행, HJ중공업에 선수금 환급보증 발급해 수주 지원

    BNK부산은행, HJ중공업에 선수금 환급보증 발급해 수주 지원

    BNK부산은행은 국내 중형 조선사인 HJ중공업에 1억 6400만달러 규모의 선수급 환급보증(RG)을 발급했다고 1일 밝혔다. RG는 조선사가 발주처로부터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할 경우, 이미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반환하겠다고 보증하는 것이다. 수주받으려면 RG 발급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까지 민간은행은 국내 조선업 부실 확대, 중형 조선사 재무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RG 발급에 소극적이었고, 정책금융기관이 주로 RG를 발급했다. HJ중공업은 지난해 11월 그리스 선주로부터 8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음에도 정책금융기관의 RG 한도가 소진돼 추가 RG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부산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지원하는 1척을 포함해 2척에 RG를 발급하면서 HJ중공업이 건조 계약을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게 됐다. HJ중공업은 상륙함, 고속정 등 방산 특수선 건조 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중형조선사로, 친환경 연료 기반의 중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조선 경기 회복과 해외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RG 발급 한도 부족이 수주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은행으로서 지역 소재 중형조선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 지원 선박이 무사히 인도될 때까지 HJ중공업과 긴밀히 협업하겠다”라고 밝혔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부산은행의 RG 발급으로 추가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상생의 뜻을 되새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이바지 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이 RG를 발급한 대상 선박 2척은 계획대로 건조해 내년 7월과 10월에 인도할 예정이다.
  • 유상철·김병지·김주성·데얀, K리그를 빛낸 ‘명예의 전당’에 뽑혀

    유상철·김병지·김주성·데얀, K리그를 빛낸 ‘명예의 전당’에 뽑혀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김주성, 데얀이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헌액자로 선정됐다. 김호 전 감독은 지도자 부문,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은 공로자 부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헌액자를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한국 프로축구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K리그의 역사에 길이 남기기 위해 2023년 신설됐다. 선수와 지도자, 공헌자 등 세 부문으로 나눠 2년마다 선정한다. 선수 부문은 선정위원회 투표(40%), 구단 대표자 투표(20%), 미디어 투표(20%), 팬 투표(20%)의 점수를 합산해 선정했다. 유상철은 1994년 현대 호랑이(현 울산HD)에서 프로에 데뷔해 K리그 통산 144경기에서 38골 9도움을 기록했다. 1998년 K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축구대표팀에선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 이바지했다. 2021년 암 투병 끝에 영면했다. 김병지는 1992년 현대 호랑이(현 울산)에서 24년 동안 골키퍼로 활약했다. 통산 708경기에 출전해 229경기에서 무실점 기록을 남겼다. 김주성은 1987년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에서 데뷔해 K리그 통산 255경기 35골 17도움을 기록했으며, 1997년에는 시즌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얀은 2007년 인천에서 K리그에 데뷔해 FC서울, 수원 삼성, 대구FC 등에서 12년 동안 활약하며 K리그 통산 380경기 198골 48도움을 기록했다. 2012년 K리그 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수상했다. 지도자 부문 헌액자인 김 감독은 울산, 수원, 대전 등을 지휘하며 K리그 통산(리그컵 포함) 208승 154무 181패를 기록했다. 특히 1995년 수원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해 1998년과 1999년 K리그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공헌자 부문 헌액자로 선정된 정 전 회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창설된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연맹의 초대 및 제2대 회장을 역임했다. 재임 시절 전북 현대, 전남, 수원, 대전의 창단을 통한 10개 구단 체제로의 확대, 지역연고제 정착 등을 이끌었다. 프로축구연맹은 9월에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헌액자들을 초청해 트로피와 헌액 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 여행 중 모기 물린 뒤 쓰러져 뇌출혈 ‘발칵’…온몸엔 ‘이 자국’ 있었다

    여행 중 모기 물린 뒤 쓰러져 뇌출혈 ‘발칵’…온몸엔 ‘이 자국’ 있었다

    스페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40대 영국인 여성이 여러 차례 모기에 물린 뒤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호텔 계단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더블린에 거주하는 엠마 히키(42)는 지난 6월 13일 남편 스티븐 브로엄(44), 그리고 딸 소피(13)와 바비(7)와 함께 스페인 테네리페의 휴양지 코스타 아데헤로 12일간의 가족 휴가를 떠났다. 하지만 여행 막바지였던 6월 23일 히키는 호텔 계단을 내려가던 중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실신하며 계단 아래로 떨어졌다. 당시 그는 남편과 함께 인근 약국에 가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브로엄은 “아내가 ‘현기증이 난다’고 말하자마자 순식간에 쓰러졌고, 두 손을 뻗을 새도 없이 콘크리트 계단에 머리를 세게 부딪혔다”며 “추락 직후 발작 증세를 보였다. 너무 끔찍한 장면이었다”고 떠올렸다. 현지 응급 구조대는 즉시 히키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CT 촬영 결과 뇌출혈 및 목뼈 여러 곳의 골절이 확인됐다. 이후 의료진은 뇌 내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으며, 히키는 현재 유도 혼수상태로 중환자실(ICU)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브로엄은 아내의 상태가 모기 감염과 무리한 여행 일정, 약물 복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히키는 여행 10일째 되는 날 심한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한 다수의 모기 물림 증세로 병원을 찾았고, 주사 치료를 받은 상태였다. 그는 “아내의 온몸에 수십 군데 모기 물림 자국이 있었고, 그 부위들이 붓고 멍처럼 변하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며 “아내는 고열과 함께 몸 상태가 계속 나빠졌지만 아이들을 위해 참고 버티려 했다”고 말했다. 현재 브로엄과 두 자녀는 현지 병원 근처 숙소에 머물며 히키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체류 비용, 식비, 의료비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히키의 지인은 브로엄 가족을 돕기 위해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후원 캠페인을 개설했다. 브로엄은 “병원 입원비만 하루 1400달러(약 190만원)에 달한다. 아직 여행자 보험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을지는 보험사가 기록을 검토 중이라 확정되지 않았다”며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생계도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작은 벌레 한 마리가 이렇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여행을 떠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여행자 보험 가입과 모기 예방 수단을 꼭 챙기길 권한다”고 당부했다. 가족들은 히키가 언제 의식을 되찾을 수 있을지, 언제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브로엄은 “아내 곁을 지키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아이들 역시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 창원해경, 명예 해경 가수 장예주씨와 해양안전 홍보 박차

    창원해경, 명예 해경 가수 장예주씨와 해양안전 홍보 박차

    창원해양경찰서는 명예 해양경찰관인 가수 장예주씨와 해양안전 홍보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경찰서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주요 정책과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기상악화 대비 안전 운항 당부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 등을 활용해 사진·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해경은 촬영한 사진·영상을 카드뉴스·숏품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디지털 소통 콘텐츠로 활용하거나 홍보활동을 전개할 때 배너 등 제작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창원해경은 “각 부서에서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활동을 국민께 잘 전달해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예주씨는 지난해 창원해양경찰서 1호 명예 해양경찰관으로 위촉된 바 있다. 장씨는 ‘구명조끼 착용해요’ 등 해양안전 의식을 높이는 다양한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 50대에 1인 여행사·60대 신입 관광 컨설턴트… 신중년·경보녀가 뜬다

    50대에 1인 여행사·60대 신입 관광 컨설턴트… 신중년·경보녀가 뜬다

    “열정만 있다면 사는 지역이나 나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꼭 도전해 보길 바라요.”(신은미) “교육받지 않을 이유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창업에 큰 도움이 됐어요.”(채희정)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신중년, 경보녀(경력보유여성) 관광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참가자의 말이다. 직장에 다니다 퇴직한 신은미(61)씨는 대전에서 강연을 나가는 등 어엿한 관광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고, 뉴질랜드 등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던 채희정(53)씨는 귀국해 1인 여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둘의 공통점은 관광공사의 일자리 교육을 들은 뒤 ‘인생 이모작’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관광공사가 경력보유여성, 이른바 ‘경보녀’와 ‘신중년’의 관광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고 나섰다. 경보녀와 신중년 재교육을 통해 관광산업 현장의 극심한 일손 부족 현상을 덜고 일자리도 넓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관광 일자리 교육 지원사업은 크게 ▲사회공헌형 일자리 발굴 ▲신중년·경보녀 급여보조 지원사업 연계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대응 ▲새로운 관광 트렌드 반영 등의 갈래로 추진된다. 사회공헌형 일자리의 경우 자기 계발 욕구가 강하고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활동적 장년의 특성을 반영해 ‘시니어 여행 기획 강사 양성 과정’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급여보조 지원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교육 수료생 채용 시 정부와 지자체가 해당 기업에 보상하는 형식이다. ‘새내기 중장년 경력 지원제’를 운용하는 고용노동부는 월 최대 150만원의 인턴비를 지원(1~3개월·계속고용의무 없음)한다. 서울시도 정규직 채용 시 6개월 동안 월 80만원의 고용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인구 감소로 인력 수급 부족을 겪는 지역을 위해선 ‘한옥&숙박 서비스 전문가 양성 과정’(강원), ‘농어촌 민박 호스트 양성 과정’(대전)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단체 관광에서 소규모 맞춤형 관광으로 변화한 흐름에 맞춰 ‘1인 여행사 창업 과정’ 등의 교육도 마련됐다 . 하반기에도 교육이 이어진다.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오는 7월 7~25일 시니어 여행 기획 강사 양성 과정을, 대전 배재대에서 8월 18~29일 공유숙박 ‘농어촌 민박업’ 창업 과정을 각각 진행한다. 경보녀의 여행사 취·창업 과정 교육은 9월 8~26일 예정됐다. 장소는 추후 공개된다. 김남천(58) 관광공사 인재개발실장은 “저출산, 고령화로 신중년과 경보녀의 경제활동 참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들의 귀중한 경험과 지적 자산이 관광 노동시장에 진입하도록 이끌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 국가 경제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죄수들 프랑스 보낸다”…엘살바도르 대통령, 파리 패션쇼에 화난 이유

    “죄수들 프랑스 보낸다”…엘살바도르 대통령, 파리 패션쇼에 화난 이유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독재자’라고 부르는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파리 패션위크를 정조준하며 비판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부켈레 대통령이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의 수감자들을 프랑스로 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프랑스 정부의 승인을 받는 대로 이들(수감자)을 모두 파리로 보낼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이 뜬금없이 가능성 없는 발언을 한 것은 전날 파리 패션위크에서 열린 멕시코계 미국인 디자이너 윌리 차바리아의 패션쇼에 대한 불쾌감으로 풀이된다. 이날 그의 패션쇼에는 35명의 남성 모델이 흰색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등장했는데 모두 머리를 숙인 채 무릎을 꿇은 자세를 취했다.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엘살바도르 세코트 수감자들의 모습이 그대로 연상되는 대목. 앞서 차바리아는 자신의 쇼 초대장도 이민 소환장을 그대로 복제해 만들어 정치적 비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부켈레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이 게시물은 범죄 미화 시도에 대한 그의 확고한 입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3월 부켈레 대통령은 ‘갱단과의 전쟁’을 명분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하에서는 체포·수색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일반인에 대한 구금이나 주거지 등에 대한 임의 수색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 집회·결사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도 일부 제한된다. 이 과정에서 최근까지 총 8만 명이 무더기로 체포돼 투옥됐으며, 현지 인권 단체들은 이 중 3분의 1이 무고하며 수많은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부켈레 대통령의 강압적 정책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 바로 세코트다.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에서 약 70여㎞ 떨어진 테콜루카에 위치한 세코트는 여의도 면적 절반 크기로 8개 건물에 총 4만 명의 죄수를 수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남미에서는 죄수들의 탈옥이 자주 벌어지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장비와 인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교도소를 둘러싸고 있는 콘크리트 벽 높이는 11m에 달하고, 전기 울타리와 망루 19개가 설치됐으며 약 1000명의 교도관, 600명의 군인, 250명의 진압 경찰이 24시간 죄수들을 감시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세코트에는 약 1만 5000명의 마라 살바트루차(MS-13)와 바리오18 갱단원들이 구금돼 있는데, 이들은 엘살바도르를 무법지대로 만든 주역이다. 특히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법원의 제동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 갱단원 238명을 엘살바도르로 추방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는데, 이들을 가둔 곳이 바로 세코트다.
  • “죄수들 프랑스 보낸다”…엘살바도르 대통령, 파리 패션쇼에 화난 이유 [핫이슈]

    “죄수들 프랑스 보낸다”…엘살바도르 대통령, 파리 패션쇼에 화난 이유 [핫이슈]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독재자’라고 부르는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파리 패션위크를 정조준하며 비판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부켈레 대통령이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의 수감자들을 프랑스로 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프랑스 정부의 승인을 받는 대로 이들(수감자)을 모두 파리로 보낼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이 뜬금없이 가능성 없는 발언을 한 것은 전날 파리 패션위크에서 열린 멕시코계 미국인 디자이너 윌리 차바리아의 패션쇼에 대한 불쾌감으로 풀이된다. 이날 그의 패션쇼에는 35명의 남성 모델이 흰색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등장했는데 모두 머리를 숙인 채 무릎을 꿇은 자세를 취했다.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엘살바도르 세코트 수감자들의 모습이 그대로 연상되는 대목. 앞서 차바리아는 자신의 쇼 초대장도 이민 소환장을 그대로 복제해 만들어 정치적 비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부켈레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이 게시물은 범죄 미화 시도에 대한 그의 확고한 입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3월 부켈레 대통령은 ‘갱단과의 전쟁’을 명분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하에서는 체포·수색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일반인에 대한 구금이나 주거지 등에 대한 임의 수색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 집회·결사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도 일부 제한된다. 이 과정에서 최근까지 총 8만 명이 무더기로 체포돼 투옥됐으며, 현지 인권 단체들은 이 중 3분의 1이 무고하며 수많은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부켈레 대통령의 강압적 정책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 바로 세코트다.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에서 약 70여㎞ 떨어진 테콜루카에 위치한 세코트는 여의도 면적 절반 크기로 8개 건물에 총 4만 명의 죄수를 수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남미에서는 죄수들의 탈옥이 자주 벌어지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장비와 인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교도소를 둘러싸고 있는 콘크리트 벽 높이는 11m에 달하고, 전기 울타리와 망루 19개가 설치됐으며 약 1000명의 교도관, 600명의 군인, 250명의 진압 경찰이 24시간 죄수들을 감시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세코트에는 약 1만 5000명의 마라 살바트루차(MS-13)와 바리오18 갱단원들이 구금돼 있는데, 이들은 엘살바도르를 무법지대로 만든 주역이다. 특히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법원의 제동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 갱단원 238명을 엘살바도르로 추방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는데, 이들을 가둔 곳이 바로 세코트다.
  • [데스크 시각] 나의 ‘최애’ 신인 영화감독

    [데스크 시각] 나의 ‘최애’ 신인 영화감독

    나의 최애 ‘신인’ 영화 감독은 단연 봉준호 감독이다. 충무로식 단어로 이야기하자면 그는 2000년 2월 개봉한 ‘플란다스의 개’로 ‘입봉’했다. 자기 집(아파트)에서는 남의 집 개 짖는 소리에 스트레스 받고 밖에서는 교수 임용 문제로 노심초사하는 대학 강사의 블랙코미디 소동극이 당시로선 무척 낯설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주변에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내는 사람이 있어 감정이입이 쉬웠던 까닭도 있겠다. 자신이 걸어 온 언덕길이 100m임을 아내에게 보여 주겠다며 두루마리 휴지를 굴리는 장면이나 학과장이 폭탄주 제조에 사용한 휴지를 벽에 던져 찰싹 붙이는 장면은 지금도 생생하다. 무엇보다 ‘플란다스의 개’로 노배우 변희봉을 재발견하게 됐다. 그는 이 작품을 시작으로 봉 감독의 페르소나가 돼 연기 인생의 막바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러나 봉 감독의 데뷔작은 흥행에는 크게 실패했다. 전국이 아닌 서울 관객으로 공식 통계를 갈음하던 시절이었다. 서울에서 대략 5만명이 봤다. 전국은 1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그해 최고 흥행작인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가 기록한 서울 251만명, 전국 583만명에 견주면 초라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상업적으로 빛을 보진 못했어도 봉 감독은 데뷔작으로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서 무수하게 많은 상을 받았다. 당연히 다음 작품을 연출하는 발판이 됐을 터다. 그 차기작이 바로 2003년 4월 개봉한 ‘살인의 추억’이다. 전국에서 525만명을 동원하며 반석을 놓은 봉 감독은 ‘괴물’(2006), ‘마더’(2009), ‘설국열차’(2013) 등을 거쳐 한국 최초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오스카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2019)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거장이 됐다. ‘괴물’과 ‘기생충’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문득 이런 상상을 해 본다. 봉 감독에게 ‘플란다스의 개’를 만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기자질을 업으로 삼은 뒤 때때로 영화 분야를 담당하게 될 때마다 신인 감독을 자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려 했던 것은 어쩌면 ‘또 다른 봉 감독’을 만나고 싶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기실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지 않아도 영화계에서 신인을 발굴, 등용하고 또 널리 알리려 했기 때문에 그리 힘든 일도 아니었다. 산업적으로나 국제적으로나 정점으로 치닫던 2010년대 중후반 영화계를 지켜봤다.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는 시기에 잠시 들렀다가 지난해 말부터 다시 곁눈질하고 있는 영화계가 참 낯설다. 잠시 살아나는가 싶더니 올해 상반기 극장가는 코로나 시기보다 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제작의 양극화에 수익성이 크게 나빠지다 보니 투자가 꺾였다. 당연히 신작 제작이 쪼그라들었다. 코로나 이전에 60편에 달했던 게 지난해엔 20편에도 못 미쳤다고 한다. 코로나 때 개봉을 늦춘 창고 영화도 소진됐다. 무엇보다 한국 영화의 미래를 책임질 신진들이 관객과 평단에 평가받을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올해 영화진흥위원회가 약 100억원을 들여 중예산영화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작비 20억원에서 80억원 사이의 작품 제작을 거들겠다는 것이다. 영화계로서는 가뭄에 단비 같은 일이다. 9편에 대한 지원이 결정됐다. 하지만 신진보다 중견 지원이 두드러진 공모 결과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근 한국을 찾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했던 말을 곱씹어 봐야 할 것 같다. 1995년 데뷔한 그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 감독 중 한 명으로 한국에도 상당한 팬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한국 영화의 위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영화진흥위원회처럼 국가적인 지원이 부러워 일본에서도 한국 이야길 많이 하고 다녔다”고 운을 뗐다. “좋은 작품이 꾸준히 나온다는 인상을 받아서인지 한국 영화의 침체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덕담도 곁들였다. 그리고 나온 뼈 있는 한마디. “다만 새로운 감독이 등장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홍지민 문화체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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