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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이르면 다음주 소환… 이재용 재판부, 기피 신청 심리 시작

    檢, 이르면 다음주 소환… 이재용 재판부, 기피 신청 심리 시작

    혐의 확인 위해 한 차례 이상 소환 불가피 대법 재항고 심리, 2개월 이상 소요될 듯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과 맞물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의혹의 정점인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법원은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부에 대해 기피 신청을 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재항고 사건 심리에 착수했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이 부회장의 소환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수사 마무리 시점을 이달 말쯤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르면 다음주에는 이 부회장을 소환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최근 검찰이 삼성 전현직 임원들을 잇따라 소환하면서 이 부회장 혐의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계획부터 추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등 일련의 사건에 이 부회장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를 따져 보려면 한 차례 조사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 부회장이 검찰에 소환되면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은 뒤 3년 3개월 만이다.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재판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대법원은 이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2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실형 가능성이 커졌지만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가 준법감시제도를 양형 사유로 삼을 수 있다고 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삼성 측은 준법감시위원회를 세웠고, 전날 이 부회장은 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여 대국민 사과를 했다. 집행유예 판결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은 이날 기존 재판부가 계속 심리하는 게 맞는지 여부를 살피기 위해 박영수 특검이 재항고한 사건을 2부에 배당하고 노정희 대법관을 주심으로 지정했다. 대법원은 신속한 심리를 한다는 입장이지만 최소 2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경우 기피신청 재항고에서 기각까지 5개월이 걸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이재용 검찰 소환 임박...국정농단 재판부 바뀌나

    이재용 검찰 소환 임박...국정농단 재판부 바뀌나

    분식회계 의혹 수사 막바지이르면 다음주 소환될 수도국정농단 사건 이후 3년만대법, 파기환송심 기피 심리2개월 걸릴 듯...인용률 1%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과 맞물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의혹의 정점인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법원은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부에 대해 기피 신청을 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재항고 사건 심리에 착수했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이 부회장의 소환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수사 마무리 시점을 이달 말쯤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르면 다음주에는 이 부회장을 소환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최근 검찰이 삼성 전현직 임원들을 잇따라 소환하면서 이 부회장 혐의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계획부터 추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등 일련의 사건에 이 부회장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를 따져 보려면 한 차례 조사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 부회장이 검찰에 소환되면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은 뒤 3년 3개월 만이다.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재판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대법원은 이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2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실형 가능성이 커졌지만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가 준법감시제도를 양형 사유로 삼을 수 있다고 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삼성 측은 준법감시위원회를 세웠고, 전날 이 부회장은 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여 대국민 사과를 했다. 집행유예 판결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은 이날 기존 재판부가 계속 심리하는 게 맞는지 여부를 살피기 위해 박영수 특검이 재항고한 사건을 2부에 배당하고 노정희 대법관을 주심으로 지정했다. 대법원은 신속한 심리를 한다는 입장이지만 최소 2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경우 기피신청 재항고에서 기각까지 5개월이 걸렸다. “편향적 재판”이나 “일관성을 잃은 채 예단을 가진다”는 이유만으로 기피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재판에 영향을 미친 헌법·법률·명령 또는 규칙 위반이 있을 때만 재항고하도록 하는 등 요건도 까다롭다. 2016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최근 5년간 대법원 형사사건 재항고 통계를 보면 인용 건수는 173건으로 전체 처리 건수 3만 696건의 0.56%에 그친다. 인용률이 1%도 안 된다. 다만 지난해 1월 삼성 일가 소송에서 재항고가 받아들여진 적이 있다.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를 바꿔 달라며 제기한 사건에서다. 당시 대법원은 “재판장이 과거 삼성 관계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불공정 재판을 의심할 객관적 사정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경남도·창원시·거제시, 통합관광벨트 구축 협약

    경남도·창원시·거제시, 통합관광벨트 구축 협약

    경남도와 창원시, 거제시가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도와 창원·거제시 등 3개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관광·교통·해양 등의 분야에 체계적인 관광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회기반시설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문화·관광 사업 협업을 통한 관광 활성화로 지역발전 추진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주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국도5호선 해상구간 조속한 착수 등 교통기반시설 개선 공동 노력 등을 담았다. 또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구축을 통한 특화된 고품격 관광단지 조성 및 사회기반시설확충 협력 ●관광단지 및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통합관광체계 구축 ●통합관광벨트 조성에 필요한 민간투자사업 실현방안 등도 포함됐다. 도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이자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창원, 거제 지역의 어려움 극복과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두 지역을 하나의 교통·관광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자체별로 추진 중인 교통·관광산업을 하나의 벨트로 연결한 통합관광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관광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통·관광기반시설 확충·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식에서 김경수 지사는 “창원과 거제는 그동안 제조업의 메카로 알려지고 이바지해왔지만 뛰어난 자연경관과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제조업 활황으로 잠시 미뤄뒀던 관광산업, 특히 해양관광의 메카로 경남과 동남권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훈련 중 동성후배 바지 벗긴 쇼트트랙 임효준 벌금형

    훈련 중 동성후배 바지 벗긴 쇼트트랙 임효준 벌금형

    벌금 300만원 선고·40시간 성폭력치료 이수 명령 훈련 도중 동성 선수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24)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7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임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 이수를 명령했다. 오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주장처럼 장난스러운 분위기에서 사건이 벌어졌다고 해도, 피고인은 본인의 행동으로 피해자의 엉덩이가 노출되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을 미필적으로라도 인식했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형에 대해서는 “추행의 정도와 경위가 가볍지 않지만, 피고인이 초범이고 사건 당시 장난을 치려는 의사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찰이 구형한 징역형 처분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임씨는 지난해 6월 1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센터에서 체력훈련 중 훈련용 클라이밍 기구에 올라가고 있던 대표팀 후배 A씨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낸 혐의를 받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동성 선수 추행 혐의’ 前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 1심 벌금형… “미필적 고의 인정”

    ‘동성 선수 추행 혐의’ 前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 1심 벌금형… “미필적 고의 인정”

    훈련 도중 동성 선수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24)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7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임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오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장난스러운 분위기에서 행동했다고 해도 피고인의 행동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미필적으로라도 인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제추행은 가해자의 흥분이나 만족과 같은 주관적 목적까지가 아니더라도 미필적 고의만으로 성립이 가능하다”면서 “당시 폐쇄회로(CC)TV를 보면 피고인이 사과를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춤을 추는 듯한 동작을 하고 있는 모습도 나왔다”고 지적했다. 오 부장판사는 다만 “피고인의 주장처럼 장난을 치는 의사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고 징계처분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찰이 구형한 징역형의 집행유예 처분은 적절하지 않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임씨의 직업과 연령을 고려해 취업제한 명령도 내리지 않았다. 임씨는 지난해 6월 진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센터에서 체력훈련을 하던 중 훈련용 클라이밍기구에 올라가고 있는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려 신체 일부를 노출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임씨는 재판에서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장난을 쳤을 뿐 추행할 의도가 없었다며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3월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짙은 남색 정작을 입고 재판에 법정에 나온 임씨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법정을 빠져나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진상조사를 벌인 뒤 임씨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지난해 8월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 민나리 기자 mnin1028@seoul.co.kr
  • 막바지 연휴… 분홍 수국이 마음 붙잡네

    막바지 연휴… 분홍 수국이 마음 붙잡네

    황금연휴 닷새째인 4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을 찾은 한 관광객이 수국길을 즐기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 막바지 연휴… 분홍 수국이 마음 붙잡네

    막바지 연휴… 분홍 수국이 마음 붙잡네

    황금연휴 닷새째인 4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을 찾은 한 관광객이 수국길을 즐기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 “여성 할례는 불법” 아프리카 수단 형사법 개정…징역 3년형

    “여성 할례는 불법” 아프리카 수단 형사법 개정…징역 3년형

    수단 여성 9개월간 거리 시위…독재 몰아내신정부, 여성 바지 착용 금지령도 취소신에 대한 순종과 정조, 혼전 순결을 위해 여성의 성욕을 없앤다는 이유 등으로 여성의 생식기 일부를 잘라내는 여성 할례(FGM)를 아프리카 수단이 불법으로 규정해 3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슬람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수단에서는 여성 10명 중 9명이 할례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로이터통신과 BBC방송에 따르면 수단 정부는 지난 4월 22일 형사법 수정안을 승인해 의료시설 안이나 어느 곳에서든 여성 할례를 시행할 경우 3년 징역형과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현지 여성 운동가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여성 인권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환영했다. 수단 여성들은 9개월간의 거리 시위 끝에 지난해 4월 장기 독재자인 오마르 알-바시르를 권좌에서 몰아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수단 신정부는 각료에 여성들을 임명하고 여성의 바지 착용 금지령 등을 취소하는 등 여권 개선조치를 취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아프리카 최소 27개국과 아시아 및 중동 일부 국가에서 2억명 가량의 소녀와 여성이 할례로 고통을 겪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과정에서 소녀들이 출혈이나 감염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나중에 출산 시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건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법서라]막바지 접어든 삼바 수사...‘남은 한 사람’ 이재용 부르나

    [법서라]막바지 접어든 삼바 수사...‘남은 한 사람’ 이재용 부르나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이른바 ‘4조원대 회계부정 사건’으로 불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가 이달 안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앞서 2018년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를 고의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지 1년 6개월 만입니다. 그 사이 수사팀 간판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서 반부패수사4부로, 다시 경제범죄형사부로 바뀌었습니다. 이 사건은 당초 최정예 검사들로 구성된 특수2부에 배당됐습니다. 같은해 12월 수사팀은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 본사 회계부서를 압수수색하면서 강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겨냥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삼바 수사팀은 사법농단 수사가 끝날 때까지 속도 조절을 했습니다. “대형 사건은 여러가지 집중도를 고려해 진행한다”는 게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의 기조였습니다. 증거인멸 수사로 초반 승기김태한 대표 신병확보 실패 이후 본격화된 삼바 수사는 본류(분식회계)를 치고 들어가기 보다 측면(증거인멸)에서 공격해 들어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충격적인 내용들도 전해졌습니다. 회사 공용서버를 숨기기 위해 공장 바닥을 뜯었다는 겁니다. 직원들 컴퓨터에서 ‘VIP’, ‘JY(이재용), ‘부회장’ 등 키워드 검색을 통해 발견된 파일 등을 삭제하도록 한 혐의도 드러났습니다.하지만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에 대한 두 차례 신병 확보 시도가 무산되면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지난해 5월 수사팀은 김 대표를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당했습니다. 두 달여 뒤 수사팀은 김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서는 첫 구속영장 청구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법원은 김 대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새벽 2시가 넘어서 나온 영장 기각 소식에 검찰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한 시간도 안 돼 “영장 기각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추가 수사 후 영장 재청구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혐의의 중대성, 객관적 자료 등에 의한 입증 정도, 임직원 8명이 구속될 정도의 증거인멸, 회계법인 등 관련자들과의 허위 진술 공모 등에 비춰 영장 기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1심 삼성 임원들 실형제일물산-삼성물산 합병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로 전선을 넓히려는 검찰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였습니다. 게다가 얼마 뒤 터져 나온 조국(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비리 의혹 사건에 특수부가 대거 투입되면서 삼바 수사는 사실상 묻혔습니다. 다만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받는 삼성 임직원들의 재판은 계속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부사장 3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벌써 두 번째 공판을 마쳤고 오는 25일 세 번째 공판이 열립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조사 일정을 늦출 수밖에 없었던 수사팀은 이제야 막판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2일과 23일 김태한 대표와 김종중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을 각각 불러 조사한 데 이어 24일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했습니다. 이 대표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물산 경영기획실장 겸 건설부문 경영지원실장을 지내 합병 과정의 의사결정 과정을 아는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이 대표는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가 소환 조사를 받은 지난달 29일에도 다시 검찰에 불려 왔습니다.검찰, 이달 안에 수사 마무리국정농단 파기환송심 멈춰서 남은 한 달 동안 수사팀은 삼성 전·현직 임원들의 분식회계 관여 정도를 따지면서 기소 범위와 대상을 확정짓게 됩니다. 최대 관심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입니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연결되는 지점은 바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입니다. 삼성바이오는 2015년 말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 처리 기준을 바꿔 장부상 회사가치를 4조 5000억원가량 늘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같은해 삼성물산 주식 1주를 제일모직 0.35주와 바꾸는 비율로 양사 합병이 이뤄졌는데 이 과정에서 부풀려진 제일모직 가치를 정당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분식회계를 저지른 게 아닌지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 주식을 23.2% 보유한 최대주주였던 반면, 삼성물산 주식은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마지막 남은 소환 대상자인 이 부회장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른다면 기소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 소환 여부에 대해 검찰은 함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해 공개소환 제도를 폐지하면서 이 부회장이 소환된다 해도 포토라인에 서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특검이 파기환송심 재판부에 대해 기피 신청을 하고, 이 판단이 대법원으로 넘어가면서 이 부회장 재판은 지난 1월 이후 4개월째 멈춰 있습니다. 특검과 검찰 양쪽으로부터 압박을 받는 이 부회장이 앞으로 어떻게 반격에 나설지도 주목됩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중국 넘어선 10國, 코로나19 지형이 달라졌다

    중국 넘어선 10國, 코로나19 지형이 달라졌다

    코로나19 세계 확진자 330만명 넘은 가운데중국→유럽→미국→중동→러시아·브라질 등집중 피해 지역 옮겨가며 세계 곳곳 휩쓸어트럼프 “우한 연구소에서 발원한 증거 봤다”대선 경쟁 의식한 듯 연일 반중 발언 이어가브라질·러시아 합쳐 인구만 3억 6000만명신규확진 치솟으며 새로운 위험지역 급부상유럽은 신규확진자 꺽였지만 치명률 10%↑K방역 배우고 집중치료실 늘린 독일은 선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중국을 넘어선 국가가 10개로 늘었다. 중국이 제대로 피해를 산정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코로나 지형’이 크게 바뀐 것은 사실이다. 중국보다 유럽 국가들의 피해가 심했던 시기를 지나 현재는 미국의 독주가 진행 중이고, 막 중국을 앞선 브라질, 러시아 등이 우려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330만명을 넘은 가운데 치료제나 백신의 개발도 당분간 힘든 상황에서 전세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기하거나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쏟아지는 이유다. 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확진자는 109만 5023명, 사망자는 6만 3856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중국의 확진자가 8만 2874명, 사망자가 4633명인 점을 감안하면 두 분야 모두 약 13배나 많은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연구실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봤다는 주장까지 동원하며 중국을 비판하는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코로나19 터널의 막바지에 진입한 중국이 경제 회복에 기치를 올리는 가운데 미국은 피해가 훨씬 심각해 경제 재개를 두고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세 부과까지 언급했는데 이런 공격적 태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정국에서 맞수인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서로 상대가 ‘친중 인사’라고 공격하며 대선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확진자 수 2~6위는 모두 유럽국이다. 스페인 23만 9639명(사망자 2만 4543명), 이탈리아 20만 5463명(2만 7967명), 영국 17만 1253명(2만 6771명), 프랑스 16만 7178명(2만 4376명), 독일 16만 3009명(6623명) 순이다. 이들 국가들은 신규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면서 부분 봉쇄완화에 들어가고 있지만 독일을 제외하면 여전히 치명률(확진자수 대비 사망자 비율)이 10%를 넘어 우려는 여전히 크다. 영국의 치명률이 15.6%로 가장 높고 프랑스는 14.6%, 이탈리아는 13.6%다. 반면 독일의 치명률은 4.1%에 불과해 중국(5.6%)보다 낮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지난달 20일 “한국에서 (빠르고 강도높은 대응을) 배웠다”고 말한 것처럼 적극 대응을 유지하고 있고, 집중치료 병상을 확충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확진자수 7~10위는 터키(12만 204명), 러시아(10만 6498명), 이란(9만 4640명), 브라질(8만 7187명)이다. 이슬람 성지 집단 방문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이란은 집단 종교행사를 막았고, 터키는 지난 라마단에 공동 만찬을 못하게 하는 등의 노력으로 신규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러시아와 브라질은 신규확진자가 치솟고 있다. 특히 브라질 인구는 약 2억 1000만명, 러시아 인구는 약 1억 5000만명에 이른다.러시아의 경우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날 신규확진자(7099명)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섰다. 브라질은 일일 신규확진자가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6000명을 넘어섰다가 이틀간 3600명 정도로 줄었지만 이후 3일간 연속 6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검사 능력도 충분치 않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어짜피 언젠가 우리 모두 죽는다. 직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언론이 작은 독감 같은 병에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다”는 발언을 하며 방역보다 경제 정상화에만 올인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또 최근에는 브라질의 확진자 수가 중국을 넘어섰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래서 어쩌라는 것인기”라고 반문한 바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봄철 산불 마지막 고비, 황금연휴 총력 대응

    봄철 산불 마지막 고비, 황금연휴 총력 대응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막바지에 도달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 날부터 내달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산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이 불면서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경계’가 유지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산나물 채취 시기와 맞물리면서 입산객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30일 산림청에 따르면 봄철 건조한 날씨로 어린이날 연휴기간(4월 30~5월 5일) 산불 발생이 늘고 있다. 지난해는 13건의 산불이 발생해 최근 10년 평균(7건)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더욱이 산불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입산자 실화가 5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산불 감시를 강화하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산불진화헬기 116대(산림청 48대·지자체 68대)와 소방청·국방부 등 유관기관 헬기 52대 등 총 168대를 풀 가동한다. 특히 ‘양간지풍’으로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동해안 지역에는 초대형 2대 등 진화헬기 10대를 전진 배치해 조기 진화키로 했다. 광역단위 대형 산불에 대비해 공중진화대·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전문 진화인력(523명)을 비상 대기시켜 지상대응력을 높인다. 특별산림사법경찰관, 산불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 감시인력은 산불위험 시간대(오전 11시∼오후 8시)에 집중 운영한다. 산림청은 무단 입산과 불법 임산물 채취, 산림 인접지에서 화기 사용 등 위법 행위에 대해 엄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주 안동 대형산불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던 경북도도 산불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산불계도 지역책임관(213명)을 지정해 235개 읍·면 산림 연접지 소각행위를 단속하는 등 산불방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청와대 “방위비 협상 합의한 것 없다” 트럼프 반박

    청와대 “방위비 협상 합의한 것 없다” 트럼프 반박

    “한미 간 분담금 협상은 계속 진행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많은 돈을 내기로 했다”고 말한 데 대해 청와대가 “한미 간 분담금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합의한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한국이 국방협력 합의를 위해 미국에 돈을 더 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언급했다고 전하면서도 구체적인 금액은 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방위비 분담금을 큰 폭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점을 기정사실로 함으로써 한국을 압박하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모든 것이 합의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합의되지 않은 것이라는 게 협상의 기본 원칙”이라면서 한미 간 협상에 견해차가 여전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무기 구매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는 방안이 미국 측으로부터 제안됐거나 논의됐나’라는 물음에는 “협상이 진행 중인만큼 지금 알려진 것 이상으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도 “한미 간 방위비분담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아직 아무것도 합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미 방위비 협상은 지난달 말 실무선의 조율을 거쳐 마련한 잠정 합의안 타결을 위한 막바지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로 협상이 표류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트럼프 “한국, 국방협력 합의 위해 미국에 돈 더 내기로”

    트럼프 “한국, 국방협력 합의 위해 미국에 돈 더 내기로”

    로이터통신, 백악관 집무실서 인터뷰 방위비 추가 부담 압박 일환 관측“금액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국방협력 합의를 위해 미국에 돈을 더 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인터뷰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러나 금액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인터뷰 기사의 상당 부분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의 대응과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에 대한 답변에 할애돼 한국 관련 언급은 간단하게만 포함됐다. 로이터통신이 ‘국방협력합의’로 표현한 부분이 한미 방위비협정을 뜻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지난 10일 통신이 한국의 13% 인상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보도했던 것으로 미뤄볼 때 방위비협정에 대한 질문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답변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방위비협정을 염두에 두고 한 언급이라면 한국이 더 많은 금액을 내기로 했다는 발언을 통해 재차 한국에 추가 부담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한국이 우리에게 일정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내가 거절했다”면서 한국이 큰 비율로 방위비를 부담해야 한다며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11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을 위한 한미 간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해 8월 초에도 한국이 비용을 훨씬 더 많이 내기로 합의했다는 트윗을 불쑥 올리며 한국을 압박했다. 한미 방위비협상은 지난달 말 실무선의 조율을 거쳐 타결을 위한 막바지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로 협상이 표류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국이주인권단체 “차별없는 세상… 부천시 외국인주민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환영”

    전국이주인권단체 “차별없는 세상… 부천시 외국인주민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환영”

    ‘국경없는친구들’ 등 전국이주인권단체는 30일 경기 부천시·부천시의회가 외국인주민에게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전국이주인권단체는 논평에서 “부천시와 부천시의회가 당초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으로 한정했던 지급대상을 이번에 결혼이민자·영주권자, ‘외국인 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시장이 인정하는 사람’으로 확대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이는 정재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최근 미등록체류 외국인은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없다며 이의제기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전국이주인권단체는 “부천시의회가 지난 29일 ‘부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조례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켜 재난기본소득 지급 범위를 넓히고 부천시는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며, “지자체 중 전국 최초의 시도이자 노력으로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조례는 부천시 재난기본소득의 목적을 ‘부천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 생활안정과 사회적 기본권 보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최근 시의회 27명 의원들이 이 조례안을 발의하자 ‘외국인 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시장이 인정하는 사람’을 추가 포함했다. 이에 부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외국국적동포·이주노동자 등 부천시 등록외국인 4만 3217명이 재난기본소득 혜택을 받게 됐다. 총 21억 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국이주인권단체는 “코로나19 재난으로 외국인주민은 마스크를 공급받기 어렵고, 재난기본소득 지급 대상에서도 빠져 있어 이주민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심하다”면서, “산업역군으로 일해 왔지만 경기 침체로 일터에서 가장 먼저 밀려나는 상황이다. 이때 부천시가 외국인주민 대다수를 지원하는 첫 사례를 만든 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여전히 배제된 외국인들이 있는데, 외국인 유학생과 미등록 이주민들”이라며 “이들에게도 재난기본소득이 필요하니 부천시는 모든 구성원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 위기를 함께 넘을 수 있도록 격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정은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연대팀장은 “부천시뿐 아니라 타 지자체와 정부도 외국인주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고 “재난위기에 누구를 배제하지 말고 보편적 정책을 추진해 소외된 이가 없도록 주변을 살피는 사회적 연대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하의 실종 재택방송 ‘슈퍼맨 아들’

    하의 실종 재택방송 ‘슈퍼맨 아들’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고 크리스토퍼 리브의 아들이자 미 ABC방송의 기자인 윌 리브(27)가 바지를 입지 않고 방송에 나왔다가 큰 웃음을 줬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던 리브는 28일(현지시간) 아침 뉴스인 ‘굿모닝 아메리카’의 생방송에 출연했다. 플로리다의 한 은퇴자 마을에서 드론으로 처방약을 환자에게 가져다주는 약국의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서였다. 상의는 셔츠 단추를 단정히 잠그고 재킷까지 걸친 모습이었지만 하단에 맨다리가 그대로 드러났다. 화면에 잡히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하의를 입지 않아서 생긴 일이었다. 시청자가 ‘멋진 방, 멋진 반바지’라는 문구와 당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고, 이후 리브도 이를 리트윗하며 “잘못된 재택근무의 경우(혹은 직접 각도를 잡은 화면이 너무 넓은 경우)다. 너무 필요했던 웃음을 모두에게 주었기를 바란다”고 유쾌하게 응대했다. 이어 “이제 일하러 간다. 바지 입고”라고 썼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올 시즌 K리그 ‘홈 어드밴티지’ 변수

    올 시즌 K리그 ‘홈 어드밴티지’ 변수

    파이널A·B 상위팀, 한 경기 더 치러 홈 경기 승률, 원정보다 8.4%P 높아‘홈 스위트 홈.’ 다음달 8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K리그는 그 어느 시즌보다 홈 어드밴티지가 리그 판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연 개막으로 2020시즌이 기존 38라운드가 아닌 27라운드 체제로 축소되며 일부 팀이 홈 경기를 더 치르는 유리한 조건에 놓이기 때문이다. 2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20시즌 K리그1(1부 리그·12개 팀)의 경우 정규 22라운드에 파이널 5라운드로 꾸려진다. 우선 각 팀이 나머지 11개 팀과 안방과 원정을 한 번씩 오가며 10월 초까지 22라운드를 진행한다. 이후 이때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파이널A(상위 6개팀)와 파이널B(하위 6개팀)로 쪼개져 각각 5라운드를 치른다. 이때 홈 앤 어웨이의 불균형이 발생하는데, 파이널A와 파이널B의 상위 3개팀이 홈 경기를 3번, 원정 경기를 2번 치르는 어드밴티지를 갖는다. 반대로 하위 3개팀은 홈 경기를 2번, 원정 경기를 3번 치러야 한다. 챔피언 타이틀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그리고 강등 여부를 놓고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지는 리그 막바지에 홈 경기를 한 번 더 치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이점이 아닐 수 없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익숙한 라커룸과 그라운드의 잔디 상태, 장거리 이동에서 자유롭다는 점 등이 홈 팀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통계적으로도 뒷받침되는 사실이다. 프로축구연맹이 지역 연고제가 정착된 198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모든 경기를 따져 봤더니 각 구단의 홈 경기 승률 평균은 54.2%로, 원정 경기 승률 45.8%보다 8.4% 포인트가 높았다. 특히 1998시즌 홈 경기 승률은 59.8%로 60%에 육박했다. 구단별로는 수원 삼성이 승률 64%로 홈에서 극강의 모습이었고, 전북 현대(61.8%), 울산 현대(60,2%)가 뒤를 이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3000만명 휴직 보조금 종료 수순… 유럽도 ‘실직 폭탄’ 터지나

    3000만명 휴직 보조금 종료 수순… 유럽도 ‘실직 폭탄’ 터지나

    각국 지원 프로그램 5~6월에 끝날 듯 기업 불황 속 보조금 끊기면 급여 부담 美 2600만명 이어 대량 실업 사태 우려유럽 5대 경제대국이 코로나19에 따른 대규모 실직·해고 사태를 막기 위해 도입한 ‘단기 휴직제’가 종료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 사태가 꺾이더라도 이른 시일 내 기업들의 악화된 경영 환경이 호전될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끝나는 까닭에 대규모 실직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2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독일·영국·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를 단행하며 대량 실직 사태를 막고자 단기 휴직제를 도입했다. 독일이 처음 도입한 이 제도는 기업들이 직원들의 업무시간을 줄이거나 휴가를 주는 대신 임금의 60~67%를 정부로부터 보조금 형식으로 지원받는 방식이다. 독일 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 1년 6개월 동안 150만명의 근로자를 지원해 대량 해고를 막았다. 이 덕분에 기업들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을 잃지 않아 독일을 유럽 최강 경제국으로 올려놓는 데 이바지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고 FT는 전했다. 독일은 이번에도 단기 휴직제를 도입했고, 프랑스 역시 해고 대신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3개월간 통상 임금의 최대 84%를 지원하고 있다. 영국은 임금의 80%를, 스페인은 70%를 지원한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이탈리아는 90일간 해고 금지와 임금의 80%를 보전하고 있다. 하지만 각국이 봉쇄 완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정부 지원 프로그램 종료가 예상된다. 정부 지원이 끊기면 기업들이 직원들의 급여를 감당할 여력이 안 돼 실직자가 대거 쏟아져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독일·영국·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5개국에서 봉쇄 조치 이후 5주 동안 3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단기 휴직제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받았다. 이는 전체 근로자 중 20%에 이르는 규모다. 비슷한 기간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청구한 2600만명을 웃돈다. 스페인은 현재 400여만명의 근로자를 지원하는 일시적 인력감축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봉쇄 조치가 끝나는 오는 5월 9일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종료될 예정이다. 영국 등 다른 국가들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FT는 영국 항공사와 소매업체 등의 부문에서 6월 말 지원 프로그램이 종료될 예정이라며 실업 급증 사태를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독일은 지난 15일 이동제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향후 수개월 단기 휴직제를 지속하고 지원율도 87%까지 높일 방침이어서 그나마 나은 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올해야 말로 홈 스위트 홈”-홈 어드밴티지가 K리그 가른다

    “올해야 말로 홈 스위트 홈”-홈 어드밴티지가 K리그 가른다

    코로나19로 일정 축소, 홀수 라운드로 리그 진행홈 앤 어웨이 불균형 필연적··일부 홈 경기 1회 더22라운드까지 성적으로 결정···막판 순위 싸움 변수역대 전체 홈 승률 54.2%·수원 삼성이 64% 최고‘홈 스위트 홈.’ 다음달 8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K리그는 그 어느 시즌보다 홈 어드밴티지가 리그 판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연 개막으로 2020시즌이 기존 38라운드가 아닌 27라운드 체제로 축소되며 일부 팀이 홈 경기를 더 치르는 유리한 조건에 놓이기 때문이다. 2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20시즌 K리그1(1부 리그·12개 팀)의 경우 정규 22라운드에 파이널 5라운드로 꾸려진다. 우선 각 팀이 나머지 11개 팀과 안방과 원정을 한 번씩 오가며 10월 초까지 22라운드를 진행한다. 이후 이때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파이널A(상위 6개팀)와 파이널B(하위 6개팀)로 쪼개져 각각 5라운드를 치른다. 이때 홈 앤 어웨이의 불균형이 발생하는데, 파이널A와 파이널B의 상위 3개팀이 홈 경기를 3번, 원정 경기를 2번 치르는 어드밴티지를 갖는다. 반대로 하위 3개팀은 홈 경기를 2번, 원정 경기를 3번 치러야 한다. 챔피언 타이틀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그리고 강등 여부를 놓고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지는 리그 막바지에 홈 경기를 한 번 더 치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이점이 아닐 수 없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익숙한 라커룸과 그라운드의 잔디 상태, 장거리 이동에서 자유롭다는 점 등이 홈 팀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통계적으로도 뒷받침되는 사실이다. 프로축구연맹이 지역 연고제가 정착된 198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모든 경기를 따져 봤더니 각 구단의 홈 경기 승률 평균은 54.2%로, 원정 경기 승률 45.8%보다 8.4% 포인트가 높았다. 특히 1998시즌 홈 경기 승률은 59.8%로 60%에 육박했다. 구단별로는 수원 삼성이 승률 64%로 홈에서 극강의 모습이었고, 전북 현대(61.8%), 울산 현대(60,2%)가 뒤를 이었다. 한편 연맹은 리그 초반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대구FC의 홈 경기 상대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팀들 위주로 배정하고 제주FC의 홈 경기는 킥오프 시간을 오후 4시로 앞당겨 당일치기 원정이 가능하도록 경기 일정을 배려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제8회 사랑·빛·자유상 수상자 선정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제8회 사랑·빛·자유상 수상자 선정

    서중호 아진산업(주) 대표이사 및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제8회 대구대 사랑·빛·자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대의 건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사랑·빛·자유상’은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향상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서중호 대표이사는 29일 경산캠퍼스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열린 ‘학원창립 74주년 및 대학 개교 6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상을 수여 받았다. 그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서 34년간 자동차 부품회사인 아진산업(주)을 이끌며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했다. 또 2014년 8월부터는 대구광역시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맡아 장애인 체육 홍보 및 후원 활동, 장애인 체육 인식개선 및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대구 대표 선수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대구광역시가 전국 6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날 서중호 대표이사는 사랑·빛·자유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1000만 원)에 추가로 1000만 원을 더해 총 2000만 원을 장애 학생 장학금으로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서중호 대표이사는 “이 상은 그 어떤 상보다 더 큰 무게감을 느낀다”면서 “장애인 교육에 앞장선 대학의 건학정신에 걸맞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대는 학원창립 74주년 및 대학 개교 64주년 기념식을 열고 사랑·빛·자유상 시상과 교원 및 직원 근속 포상 등을 진행했다. 대학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참석 인원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를 실시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슈퍼맨 아들도 집에선 바지 안 입어” 뉴스 생방송 중 포착

    “슈퍼맨 아들도 집에선 바지 안 입어” 뉴스 생방송 중 포착

    영화 ‘슈퍼맨’ 주인공 아들인 ABC 기자재택근무 중 상의만 챙겨 입고 뉴스 출연 코로나19 탓에 재택근무를 하던 미국 방송기자가 윗옷만 잘 챙겨 입고 바지는 입지 않은 채 카메라 앞에 섰다가 화면에 잡혔다. 주인공은 영화 ‘슈퍼맨’으로 유명한 고 크리스토퍼 리브의 아들이었다. 미 ABC방송 기자 윌 리브는 28일(현지시간) 아침 뉴스에서 드론으로 처방약을 환자에게 가져다주는 약국의 사례를 보도하다가 생방송 화면에 등장했다. 와이셔츠에 재킷을 차려입고 재킷 단추까지 채운 말끔한 모습이었다. 코로나19로 대다수 방송사가 재택근무 중이기 때문에 리브 역시 집에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그 앞에 앉아 방송을 했다. 이상한 점은 금방 발견됐다. 화면 하단에 리브의 맨다리가 그대로 나온 것이다. 화면에 잡히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상의만 챙겨 입고 바지는 입지 않은 것이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가 화면을 찍어 ‘누가 바지 좀 입혀줘요’라는 문구와 함께 트위터에 올렸고 금세 화제가 됐다. 리브도 트위터에 사진을 리트윗하며 “잘못된 재택근무의 경우(혹은 직접 각도를 잡은 화면이 너무 넓은 경우). 너무 필요했던 웃음을 모두에게 주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가장 웃기면서도 창피한 방식으로 유명해졌다고 실토하면서 “이제 일하러 간다. 바지 입고”라고 덧붙였다. 올해 27세인 리브는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고 크리스토퍼 리브의 아들이다. 미 LA타임스는 “슈퍼맨의 아들도 우리와 똑같다. 집에서 일할 때 늘 바지를 입는 건 아니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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