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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화 신고 핑크색 니트 입고···활동성·젊음 강조해 토론 나선 野 후보들

    운동화 신고 핑크색 니트 입고···활동성·젊음 강조해 토론 나선 野 후보들

    국민의힘, 1대1 맞수토론시작각양각색 발언과 스타일로 눈길평가단 평가에선 나경원·오세훈 승리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후보 자리를 두고 국민의힘 후보들이 1대 1 토론으로 맞붙었다. 격식과 토론자료, 드레스 코드가 없는 ‘3무(無)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강점을 부각하는 발언들은 물론 스타일로도 눈길을 끌었다. 질끈 동여맨 운동화로 현장성을 강조하고 질끈 머리를 묶었고, ‘칼 정장’ 대신 니트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더했다.15일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는 국민의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1차 맞수토론이 열렸다. 이날 후보들의 발언만큼이나 눈에 띈 것은 후보들의 옷차림이었다. 여러 후보들은 끈을 질끈 동여맨 운동화를 신고 토론회 무대에 오르며 ‘현장성’을 강조하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최근 공식 일정 대부분에서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소화하던 나경원 후보는 이날도 운동화 차림이었다. 헤어스타일도 정계 진출 후 20년 동안 고수하던 단발에서 최근 질끈 묶으며 변화를 줬다. 지난 1일 YTN 라디오에서 “합리적으로 정부를 비판하고 문제를 독하게 해결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청년을 위한 정치’를 줄곧 강조해 온 오신환 후보는 빨간 운동화를 신고 토론에 나섰다. 분홍색 니트에 청바지를 매치한 캐주얼한 차림으로 ‘젊음’과 ‘청년’이라는 오신환 후보가 평소 강조하던 키워드를 더 살렸다. 지난 8일 미디어 데이에서도 후보들은 청년·여성 당원들로부터 빨간 운동화를 선물 받았는데, 현장을 발로 뛰며 서울시민의 민심에 귀 기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오세훈 전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구두를 신었지만, 셔츠 대신 하얀색 니트로 신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줬다. 자신의 경쟁력으로 서울시장 경력이라는 경륜을 강조하고 있는 오 전 시장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셔츠 대신 스웨터를 입는 일이 늘었다. 경륜에 더해 신선하고 참신한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은희 구청장도 깔끔한 정장차림으로 스마트함을 강조하면서도, 검은색 운동화를 매치하며 현장성을 강조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각자의 색깔을 강조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끈 후보들은 발언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날 1부 토론에서 맞붙은 오신환 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은 부동산 정책 등 서로의 공약 검증에 집중했다. 오 전 의원이 나 전 의원을 ‘강경보수’라고 부르며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중도 싸움이 중요하다. 강경보수 깃발을 들고서는 승리할 수 없다”는 오 전 의원의 말에 나 전 의원은 “우리당 의원 가운데 가장 중간에 가까운 사람으로 평가받는다”며 반박했다.2부 토론에서 만난 오세훈 전 시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설전보다는 상대편인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의 공약을 한 목소리로 지적하며 네 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원팀(one team)’임을 다시금 강조하는 쪽에 무게를 뒀다. 토론이 끝난 뒤 이어진 평가단의 평가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이 각각 오신환 전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보다 잘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원과 시민 1천 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토론 종료 후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고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백기완 선생이 병상에서 문재인 정부에 남긴 말

    백기완 선생이 병상에서 문재인 정부에 남긴 말

    “민중의 자존심을 갖고 소신대로 해보시오.” 평생 민중·민족·민주 운동의 불쌈꾼(혁명가)이자 큰 어른으로 살아온 백기완(88) 통일문제연구소장. 외세의 압제와 분단, 군부독재 등 현대사를 90년 가까운 삶에 아로새긴 그의 시선은 늘 못 배우고, 못 가진 사람들을 향했다. 병상에서 백기완 선생은 “나 같은 사람의 이야기가 귀에 들리진 않겠지만 그저 병실에서 한마디 남깁니다”라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당부의 말을 남겼다. 백기완 선생은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문제에 관해서 다가서는 그 태도, 방법. 다 환영하고 싶습니다. 생각대로 잘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한마디 보태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세월호 리본을 단 백기완 선생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이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역사에 주체적인 줄기였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바로 이 땅의 민중들이 주도했던 한반도 평화운동의 그 맥락위에 서있다는 깨우침을 가지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백기완 선생은 “지난 촛불혁명은 우리 한반도의 참된 평화요, 민주요, 자주통일. 민중이 주도하는 해방통일이었습니다. 그 맥락위에 서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민중적인 자부심과 민중적인 배짱을 갖고 소신대로 한번 해보시오!”라고 힘을 실어주었다.고문으로 몸이 반쪽이 될지라도 백기완 선생은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투사, 사회운동가인 동시에 새내기, 동아리, 달동네 등 수많은 한글어를 만들어낸 우리말 운동가, 소설 <버선발 이야기>, 자서전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등을 펴낸 문필가였다. 그는 1932년 황해도 은율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아버지 백홍렬과 어머니 홍억재 사이에 4남 2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그의 조부인 백태주는 천석꾼의 부자로 장련면의 유지로 있으면서 3.1 운동 당시 수천장의 태극기를 제작하여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하는 등 민족운동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아버지 백홍렬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서 기자로 재직했고, 청년운동에도 나섰다. 두 부자는 각각 1923년 평안도와 황해도 지방에 수해와 지진피해가 있었을 때와 1934년 삼남지방 수재 당시에 의연금을 기부하고 구휼에 힘쓰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지만 조부 백태주가 독립군에 군자금을 대어주다가 발각돼 고문 끝에 옥사당한 이후 가계가 급격히 몰락했다.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나고 남북이 분단되며 가족도 나뉘어 살게 됐다. 백 선생은 이때 부산제5육군병원에서 군 복무를 했다. 전쟁 통에 징용된 작은 형이 죽기도 했다. 이같은 가족사는 이후 백 선생이 통일운동에 매진하는 계기가 됐다. 1964년 함석헌·계훈제 등과 함께 한일협정 반대운동을 벌이며 민주화 운동의 전면에 나섰다. 투옥과 고문은 일상이 됐다. 장준하 등과 ‘유신헌법 개헌청원 100만인 서명 운동’을 벌였다가 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됐다. 1979년엔 ‘YMCA 위장결혼 사건’을 주도했다가 용산구 보안사령부로 끌려가 몽둥이로 두드려 맞고 무릎을 앞으로 꺾이고 손톱을 뽑히는 등 혹독한 고문을 당했고 건장하던 몸은 반쪽이 됐다. 두 번째 옥고도 치렀다. 당시 옥중에서 썼던 시 ‘묏비나리’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원작이 됐다.마지막 원고엔 “김진숙 힘내라” 그는 인생의 막바지까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삶을 살았다. 2014년 세월호 진상규명 집회, 2016년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등의 현장에서 맨 앞자리를 지켰다. 가장 최근 행보는 지난해 12월 ‘연내 중대재해법 제정과 김진숙 복직을 촉구하는 사회원로 기자회견’에 이름을 올린 것이었다. 당일 백 소장은 몸이 불편한 탓에 하루 온종일을 들여 쓴 육필 원고를 보내왔다. 그의 원고에는 “김진숙 힘내라”는 여섯 글자가 담겨있었다. 백원담 교수는 “아버지가 마지막 남긴 글귀는 ‘노나메기’였다. 너도나도 일하되 모두가 올바로 잘사는 세상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고 장례는 오일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전국 16개 지역에 분향소 및 온라인 추모관(baekgiwan.net)도 운영한다. 발인일인 19일 오후 종로구 대학로에서 노제가 진행된다. 여야는 모두 고인을 애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영원한 민중의 벗, 백기완 선생님의 정신은 우리 곁에 남아 영원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우리가 누리는 평등한 세상은 고인의 덕분”이라 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사회적 약자들을 역사상 처음으로 정치의 주인으로 호명했다”고 추도했다. 장례위원회는 “선생님의 뜻에 따라 조화를 받지 않는다. 선생님은 (생전) 조화를 보낼 값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으로부터도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내 이야기를 듣고 발을 구르던 젊은이들은 지금 다 뭘 하는지. 그러나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가슴에 심어 주는 것 자체가 성공의 역사라고 믿는 것, 그게 진보사상이고 이야기예요.”(2013년 4월 22일자 서울신문 인터뷰)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못다 한 ‘임을 위한 행진’… 저 하늘에서 계속되리라

    못다 한 ‘임을 위한 행진’… 저 하늘에서 계속되리라

    한일협정 반대로 민주화 운동 전면 나서YMCA 위장결혼 사건 등 수차례 옥고백원담 “父 마지막 글귀는 ‘노나메기’”“김미숙·김진숙 힘내라” 병상 메시지도 “그 돈 이웃 도와야” 유지… 靑조화 거부전국 16곳 분향소… 19일 대학로 노제“내 이야기를 듣고 발을 구르던 젊은이들은 지금 다 뭘 하는지. 그러나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가슴에 심어 주는 것 자체가 성공의 역사라고 믿는 것, 그게 진보사상이고 이야기예요.”(2013년 4월 22일자 서울신문 인터뷰) 백기완(88)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새벽 폐렴 투병 끝에 별세했다. 평생 민중·민족·민주 운동의 불쌈꾼(혁명가)이자 큰 어른으로 살아온 그는 민중의 장쾌한 수호자 ‘장산곶매’가 돼 하늘로 떠났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숙씨와 딸 원담(성공회대 교수)·미담(화가)·현담(출판사), 아들 일(울산과학대 교수)씨가 있다. 90년 가까운 그의 삶엔 외세의 압제와 분단, 군부독재 등 질곡의 현대사가 아로새겨져 있다. 그는 못 배우고 못 가진, 그리하여 배우고 가진 자들에게 압제받는 이들을 위해 기꺼이 ‘앞서서 나가는’ 삶을 선택했다.백 소장은 1933년 황해도 은율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태어났다. 정규교육이라고는 국민학교 4학년까지 다닌 게 전부인 데다 분단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비극을 겪었지만 독학으로 통일 문제와 사회 모순에 대한 인식을 키워 나갔다. 6·25전쟁 중 해외 유학을 권유받았으나 ‘조국을 두고 나 혼자만 유학을 갈 수 없다’며 거절했다. 1964년 함석헌·계훈제 등과 함께 한일협정 반대운동을 벌이며 민주화 운동의 전면에 나섰다. 투옥과 고문은 일상이 됐다. 장준하 등과 ‘유신헌법 개헌청원 100만인 서명 운동’을 벌였다가 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됐다. 1979년엔 ‘YMCA 위장결혼 사건’을 주도했다가 혹독한 고문을 당한 뒤 계엄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당시 옥중에서 썼던 시 ‘묏비나리’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원작이 됐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치러진 13대 대선에서는 김영삼·김대중 후보 단일화를 압박하기 위해 독자 민중후보로 출마했다가 직전에 사퇴했다. 1992년 14대 대선에서는 노동자 민중후보로 추대됐지만 현실 정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인생의 막바지까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삶을 살았다. 2014년 세월호 진상규명 집회, 2016년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등의 현장에서 맨 앞자리를 지켰다. 송경동 시인은 “백 선생이 병상에서 쓰신 마지막 글귀는 ‘김미숙 어머니 힘내라’, ‘김진숙 힘내라’였다”고 전했다. 백원담 교수는 “아버지가 마지막 남긴 글귀는 ‘노나메기’였다. 너도나도 일하되 모두가 올바로 잘사는 세상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혁명이 늪에 빠지면 예술이 앞장선다’는 평소 지론답게 여러 권의 수필집과 시집을 냈다. 우리말 사랑도 남달랐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옥색치마 휘날리며’, ‘장산곶매 이야기’, ‘젊은 날’, ‘버선발 이야기’ 등을 출간했다.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고 장례는 오일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전국 16개 지역에 분향소 및 온라인 추모관(baekgiwan.net)도 운영한다. 발인일인 19일 오후 종로구 대학로에서 노제가 진행된다. 장례위원회는 “선생님의 뜻에 따라 조화를 받지 않는다. 선생님은 (생전) 조화를 보낼 값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으로부터도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모두 고인을 애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영원한 민중의 벗, 백기완 선생님의 정신은 우리 곁에 남아 영원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우리가 누리는 평등한 세상은 고인의 덕분”이라 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사회적 약자들을 역사상 처음으로 정치의 주인으로 호명했다”고 추도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KBL“아시아컵 농구 예선 차라리 6월로 미뤄달라”

    KBL“아시아컵 농구 예선 차라리 6월로 미뤄달라”

    국내 남자 프로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연기 후폭풍으로 몸살 조짐이다. 여느 때보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올 시즌 일부 팀은 에이스 없이 막바지 경쟁을 해야 할 수도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예선을 국내 리그 종료 이후인 6월로 미뤄달라고 FIBA에 건의한다는 입장이다. 국내 농구계는 지난 설 연휴 한바탕 뒤집어졌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컵 A조 예선이 18~22일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표팀 출국 하루 전인 12일 현지 코로나19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미 선수 차출 문제로 얼굴을 붉혔던 농구계는 아연실색했다. 차출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남자 프로농구가 12~23일 휴식기에 돌입했지만 무의미해 졌기 때문이다. 애초 필리핀에서 열려던 A조 예선은 코로나19 문제로 카타르로 장소를 한 차례 바꿨다가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FIBA는 23일쯤 일정을 다시 확정할 계획이지만 필리핀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 것은 아니라 가까운 시일 내에 예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3월 또는 4월로 예선이 옮겨지면 대표 선수들은 리그가 한창일 때 최대 4주(격리 2주 포함)가량 각 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다. 남자농구는 4월 6일까지 정규시즌을 마친 뒤 5월 초까지 챔피언결정전 등 포스트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팀 내 비중이 큰 선수가 차출 예정인 3위 고양 오리온(이승현), 5위 인천 전자랜드(김낙현), 6위 부산 kt(허훈), 7위 서울 삼성(김시래), 9위 원주 DB(김종규)로서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팀당 15~16경기가 남아 있어 kt와 4.5경기 차이가 나는 DB도 희망을 일찍 접을 상황은 아니다. KBL은 예선을 6월에 개최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6월 말에는 리투아니아에서 올림픽 남자 농구 세계 예선이 열리기 때문에 앞서 아시아컵 예선을 열면 윈-윈 효과라는 이야기다. 농구협회 관계자는 15일 “KBL에서 공식 요청이 들어오면 가장 좋은 방안은 무엇인지 조율해 FIBA에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BL“아시아컵 농구 예선 차라리 6월로 미뤄달라”

    KBL“아시아컵 농구 예선 차라리 6월로 미뤄달라”

    국내 남자 프로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연기 후폭풍으로 몸살 조짐이다. 여느 때보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올 시즌 일부 팀은 에이스 없이 막바지 경쟁을 해야 할 수도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예선을 국내 리그 종료 이후인 6월로 미뤄달라고 FIBA에 건의한다는 입장이다. 국내 농구계는 지난 설 연휴 한바탕 뒤집어졌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컵 A조 예선이 18~22일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표팀 출국 하루 전인 12일 현지 코로나19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미 선수 차출 문제로 얼굴을 붉혔던 농구계는 아연실색했다. 차출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남자 프로농구가 12~23일 휴식기에 돌입했지만 무의미해 졌기 때문이다. 애초 필리핀에서 열려던 A조 예선은 코로나19 문제로 카타르로 장소를 한 차례 바꿨다가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FIBA는 23일쯤 일정을 다시 확정할 계획이지만 필리핀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 것은 아니라 가까운 시일 내에 예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3월 또는 4월로 예선이 옮겨지면 대표 선수들은 리그가 한창일 때 최대 4주(격리 2주 포함)가량 각 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다. 남자농구는 4월 6일까지 정규시즌을 마친 뒤 5월 초까지 챔피언결정전 등 포스트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팀 내 비중이 큰 선수가 차출 예정인 3위 고양 오리온(이승현), 5위 인천 전자랜드(김낙현), 6위 부산 kt(허훈), 7위 서울 삼성(김시래), 9위 원주 DB(김종규)로서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팀당 15~16경기가 남아 있어 kt와 4.5경기 차이가 나는 DB도 희망을 일찍 접을 상황은 아니다. KBL은 예선을 6월에 개최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6월 말에는 리투아니아에서 올림픽 남자 농구 세계 예선이 열리기 때문에 앞서 아시아컵 예선을 열면 윈-윈 효과라는 이야기다. 농구협회 관계자는 15일 “KBL에서 공식 요청이 들어오면 가장 좋은 방안은 무엇인지 조율해 FIBA에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못다 한 ‘임을 위한 행진’… 저 하늘에서 계속되리라

    못다 한 ‘임을 위한 행진’… 저 하늘에서 계속되리라

    한일협정 반대로 민주화 운동 전면 나서YMCA 위장결혼 사건 등 수차례 옥고백원담 “父 마지막 글귀는 ‘노나메기’”“김미숙·김진숙 힘내라” 병상 메시지도 “그 돈 이웃 도와야” 유지… 靑조화 거부전국 16곳 분향소… 19일 대학로 노제“내 이야기를 듣고 발을 구르던 젊은이들은 지금 다 뭘 하는지. 그러나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가슴에 심어 주는 것 자체가 성공의 역사라고 믿는 것, 그게 진보사상이고 이야기예요.”(2013년 4월 22일자 서울신문 인터뷰) 백기완(88)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새벽 폐렴 투병 끝에 별세했다. 평생 민중·민족·민주 운동의 불쌈꾼(혁명가)이자 큰 어른으로 살아온 그는 민중의 장쾌한 수호자 ‘장산곶매’가 돼 하늘로 떠났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숙씨와 딸 원담(성공회대 교수)·미담(화가)·현담(출판사), 아들 일(울산과학대 교수)씨가 있다. 90년 가까운 그의 삶엔 외세의 압제와 분단, 군부독재 등 질곡의 현대사가 아로새겨져 있다. 그는 못 배우고 못 가진, 그리하여 배우고 가진 자들에게 압제받는 이들을 위해 기꺼이 ‘앞서서 나가는’ 삶을 선택했다.백 소장은 1933년 황해도 은율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태어났다. 정규교육이라고는 국민학교 4학년까지 다닌 게 전부인 데다 분단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비극을 겪었지만 독학으로 통일 문제와 사회 모순에 대한 인식을 키워 나갔다. 6·25전쟁 중 해외 유학을 권유받았으나 ‘조국을 두고 나 혼자만 유학을 갈 수 없다’며 거절했다. 1964년 함석헌·계훈제 등과 함께 한일협정 반대운동을 벌이며 민주화 운동의 전면에 나섰다. 투옥과 고문은 일상이 됐다. 장준하 등과 ‘유신헌법 개헌청원 100만인 서명 운동’을 벌였다가 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됐다. 1979년엔 ‘YMCA 위장결혼 사건’을 주도했다가 혹독한 고문을 당한 뒤 계엄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당시 옥중에서 썼던 시 ‘묏비나리’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원작이 됐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치러진 13대 대선에서는 김영삼·김대중 후보 단일화를 압박하기 위해 독자 민중후보로 출마했다가 직전에 사퇴했다. 1992년 14대 대선에서는 노동자 민중후보로 추대됐지만 현실 정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인생의 막바지까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삶을 살았다. 2014년 세월호 진상규명 집회, 2016년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등의 현장에서 맨 앞자리를 지켰다. 송경동 시인은 “백 선생이 병상에서 쓰신 마지막 글귀는 ‘김미숙 어머니 힘내라’, ‘김진숙 힘내라’였다”고 전했다. 백원담 교수는 “아버지가 마지막 남긴 글귀는 ‘노나메기’였다. 너도나도 일하되 모두가 올바로 잘사는 세상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혁명이 늪에 빠지면 예술이 앞장선다’는 평소 지론답게 여러 권의 수필집과 시집을 냈다. 우리말 사랑도 남달랐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옥색치마 휘날리며’, ‘장산곶매 이야기’, ‘젊은 날’, ‘버선발 이야기’ 등을 출간했다.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고 장례는 오일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전국 16개 지역에 분향소 및 온라인 추모관(baekgiwan.net)도 운영한다. 발인일인 19일 오후 종로구 대학로에서 노제가 진행된다. 장례위원회는 “선생님의 뜻에 따라 조화를 받지 않는다. 선생님은 (생전) 조화를 보낼 값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으로부터도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모두 고인을 애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영원한 민중의 벗, 백기완 선생님의 정신은 우리 곁에 남아 영원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우리가 누리는 평등한 세상은 고인의 덕분”이라 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사회적 약자들을 역사상 처음으로 정치의 주인으로 호명했다”고 추도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설 연휴 마지막날, 고속도로 원활...11시부터 정체 시작될 듯

    설 연휴 마지막날, 고속도로 원활...11시부터 정체 시작될 듯

    설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정체되는 구간 없이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는 양방향에서 차들이 정체 없이 정상 속도를 내고 있다. 오전 9시 승용차 기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 요금소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대구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50분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을 349만대로 예상했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0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귀경 방향은 다소 혼잡하지만 전날보다 낮은 수준으로, 막바지 귀경차량이 있으며 평소 주말 수준의 혼잡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오전 11시~정오쯤 시작되는 정체는 오후 3~4시 절정을 이루다가 오후 9∼10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미리 보는 챔프전 ‘단두대 매치’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미리 보는 챔프전 ‘단두대 매치’

    오늘 이기면 남은 3경기 유리한 고지정규시즌 우승 차지할 가능성 커져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여자프로농구가 10일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하는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이 커 벌써 관심이 뜨겁다. 19승 7패로 이번 시즌 공동 1위를 달리는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6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치르면 두 팀 모두 3경기가 남는데 어느 쪽이든 승리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패배한 팀은 남은 3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상대가 1승2패를 해야 역전할 수 있어 뒤집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이 기존 3강에서 4강으로 늘어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해도 우승 프리미엄이 없다. 1위든 2위든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해서다. 그러나 우승을 다투는 두 팀인 만큼 자존심 문제가 있다. 여기에 3위를 확정한 인천 신한은행의 최근 경기력이 만만치 않아 2위로 내려가는 팀은 부담이 크다. 플레이오프는 1위와 4위, 2위와 3위의 대결로 시작한다. 우리은행이 박혜진, 김정은, 최은실 등 줄부상을 겪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전했고 KB가 달아날 기회를 놓치면서 단두대 매치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간 5차례 맞대결은 우리은행이 3승2패로 우위다. 동률로 시즌을 마치면 상대전적을 따진다는 점에서 KB도 쉽게 양보할 수 없다. 3승3패가 되면 골 득실 등을 따진다. 두 사령탑은 각오가 비장했다. 그러면서도 조심스러워 했다. 양보할 수 없는 승부지만 그렇다고 시즌 최종전도 아니기 때문이다. 안덕수 KB 감독은 9일 “요즘 페이스가 조금 떨어져 걱정”이라면서도 “1, 2위 차이가 없지만 좋은 경기를 하고 그에 따라 1위를 하면 좋다. 플레이오프도 생각해야 하지만 내일 경기는 내일 경기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1위 이점이 없고 선수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부담을 안 가지려 한다”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이 뭉쳐서 열심히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빅매치가 됐으니 재밌는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미리 보는 챔프전 ‘단두대 매치’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미리 보는 챔프전 ‘단두대 매치’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여자프로농구가 10일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하는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이 커 벌써 관심이 뜨겁다. 19승 7패로 이번 시즌 공동 1위를 달리는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6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치르면 두 팀 모두 3경기가 남는데 어느 쪽이든 승리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패배한 팀은 남은 3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상대가 1승2패를 해야 역전할 수 있어 뒤집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이 기존 3강에서 4강으로 늘어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해도 우승 프리미엄이 없다. 1위든 2위든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해서다. 그러나 우승을 다투는 두 팀인 만큼 자존심 문제가 있다. 여기에 3위를 확정한 인천 신한은행의 최근 경기력이 만만치 않아 2위로 내려가는 팀은 부담이 크다. 플레이오프는 1위와 4위, 2위와 3위의 대결로 시작한다. 우리은행이 박혜진, 김정은, 최은실 등 줄부상을 겪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전했고 KB가 달아날 기회를 놓치면서 단두대 매치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간 5차례 맞대결은 우리은행이 3승2패로 우위다. 동률로 시즌을 마치면 상대전적을 따진다는 점에서 KB도 쉽게 양보할 수 없다. 3승3패가 되면 골 득실 등을 따진다. 두 사령탑은 각오가 비장했다. 그러면서도 조심스러워 했다. 양보할 수 없는 승부지만 그렇다고 시즌 최종전도 아니기 때문이다. 안덕수 KB 감독은 9일 “요즘 페이스가 조금 떨어져 걱정”이라면서도 “1, 2위 차이가 없지만 좋은 경기를 하고 그에 따라 1위를 하면 좋다. 플레이오프도 생각해야 하지만 내일 경기는 내일 경기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1위 이점이 없고 선수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부담을 안 가지려 한다”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이 뭉쳐서 열심히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빅매치가 됐으니 재밌는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제 말좀 들어주세요”...기자회견 가장 자주한 정당은

    “제 말좀 들어주세요”...기자회견 가장 자주한 정당은

    국회의원을 보유한 ‘원내정당’의 특권 중 하나는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원외정당이었을 때는 누리지 못했던 ‘특권’이다. 기자회견장에서 말하는 내용은 그대로 공식적인 발언으로 인정되고 전국으로 퍼지는 까닭에 회견장에서의 발언에는 무게가 실린다. 그렇다면 21대 국회에서 원내정당의 권리를 가장 적극적으로 행사한 정당은 어딜까. 9일 서울신문은 국회 사무처에 ‘21대 국회 기자회견장 사용 현황’을 정보공개청구해 을 기자회견장에 가장 자주 등장한 정당을 알아봤다. 기간은 21대 국회가 시작한 지난 5월 30일부터 1월 19일까지로 설정했다. 기자회견을 가장 자주 진행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원내정당 중 가장 많은 482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 뒤를 정의당이 이었다. 정의당은 6석의 소수정당임에도 471회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의원 1명당 80회에 가까운 수치로 최고의 가성비를 보였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249회)은 미래통합당(192회) 시절과 합해 441회로 뒤를 이었고, 기본소득당 92회, 국회사무처 36회, 열린민주당은 31회, 시대전환은 16회 순이었다. 20대 국회와 비교하면 21대 국회 기자회견장의 모습은 상당히 달라졌다. 우선 장소가 달라졌다. 20대 국회까지는 국회 본관 1층 ‘정론관’이라고 불리는 기자회견장을 사용했다. 하지만 21대 국회부터는 신축건물인 소통관을 이용한다. 소통관은 미디어 대응과 취재만을 위해 새로지은 건물이다. 각당의 정치인들이 본관에서 소통관까지 건너와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더 쾌적환 환경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기자회견장에 서는 주인공들의 면면도 달라졌다. 원내정당 구성원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20대 국회 막바지 원내정당이었던 민생당, 민중당, 대한애국당이 원외정당이됐다. 특히 대한애국당의 경우 20대 국회에서 가장 자주 기자회견을 열던 곳 중 하나였다. 하루에 5번 이상 기자회견을 열면서 기자회견장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했다. 쩌렁쩌렁 울리는 대한애국당 인지연 대변인의 목소리는 국회 전체에 울려퍼지곤 했다. 21대 국회에는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 열린민주당, 국민의당이 새로운 원내정당으로 입성했다. 이 중 특히 기본소득당은 국민의 입이될 수 있는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상황에서도 각 정당들은 여전히 수많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원외 정당은 누릴 수 없는 권리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자회견 권리를 자주 진행하는 것은 정당의 의견을 일반에 알리는 가장 모범적인 모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기자회견이 끝나면 브리핑존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숨김없이 답해주는 등 ‘소통의 창’이 되기 때문이다. 21대 국회 남은 3년, 가장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브리핑하는 정당은 어디가 될까.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부경대,방사선 의과학 전문인력 양성...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협약체결

    부경대,방사선 의과학 전문인력 양성...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협약체결

    부경대학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방사선의과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손잡는다. 부경대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0일 오전 부경대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방사선 의료 및 의과학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등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부경대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위치한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에 방사선의료에 특화된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부경대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6월 부산시,기장군과 MOU를 체결했다.또 지난해 8월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및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대학측은 “이번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의 상호협력을 체결함에 따라 방사선 의·과학대학 설립을 위한 지역 내 추진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부경대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부속병원이 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에서 양 기관은 미래 정밀의료 및 융복합 첨단산업인 방사선 의과학 분야를 부산이 주도하기 위해 연구개발 협력은 물론 방사선 의과학 및 의료 분야의 인력양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연구 및 강사인력 교류와 지역거점형 혁신 의과학자 양성,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기획 및 관련 인력의 인턴십, 멘토링, 현장실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개방형 연구실 운영을 비롯한 시설 및 장비의 공동사용과 함께 학생 및 교직원들에 대한 진료와 건강검진 편의제공 등을 통해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부경대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공동협약으로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동남권 방사선의·과학단지내 연구개발과 인적교류도 활발할것으로 기대된다. 단지에는 최첨단 암치료장비인 중입자가속기(2,606억 원)와 방사선의과학 핵심시설인 신형연구로(4,389억 원), 그리고 방사선기술을 활용하는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1,940억 원), 동위원소융합연구기반시설(331억 원)이 건립되고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부경대측은 300개 병상 및 전문의료진을 보유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주축으로 하는 산학연 혁신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세계적인 방사선 의과학클러스터로 성장하는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이날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과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 부산시 신성장산업국 남정은 과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영업제한 반발’ 수도권 자영업자에 정 총리 “대승적 협조 당부”

    ‘영업제한 반발’ 수도권 자영업자에 정 총리 “대승적 협조 당부”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후 9시 영업시간 제한’ 조치 유지에 반발하는 수도권 자영업자들에게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심정은 이해하나 감염 위험도, 사회적 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각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내린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수도권 내 자영업자들은 비수도권만 영업 제한 시간을 오후 10시로 완화하자,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 총리는 “여러분들의 참여 방역이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 고통의 시간을 줄이는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3차 유행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지만, 아직 안정세로 속단하기 이르고 수도권만 보면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국내 확진자 4명 중 3명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고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감염을 전파하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 지수도 최근 1을 넘어섰다”며 “수도권의 막바지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설 연휴 이후 안정세를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우이동 명품 가족캠핑장, 빠른 분은 공짜!

    우이동 명품 가족캠핑장, 빠른 분은 공짜!

    서울 강북구가 야심 차게 기획한, 이야기가 있는 관광코스의 마지막 작품인 ‘우이동 가족캠핑장’이 4월 개장을 눈앞에 뒀다. 구는 개장을 앞두고 시범운영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8일 구에 따르면 가족캠핑장은 1만 1561㎡ 규모로 우이동 316일대에 조성됐다. 캠핑사이트 31면(일반 27면, 글램핑 2면, 전통구들 2면)과 방문자 센터, 주차장, 다목적 잔디광장 등으로 꾸며졌다. 내부 어디에서든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캠핑장은 북한산 둘레길 제12구간인 우이령길과 다양한 토속음식을 즐길 수 있는 우이동 숲속 문화마을 입구에 있다. 우이신설 도시철도의 종착지인 북한산 우이역이 도보로 4분 거리다. 주변엔 북한산 백운대로 오르는 등산로가 뻗어 있다. 도심 속 휴양콘도미니엄(우이동 유원지 사업)과 산악전시체험관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사전체험을 원하는 구민은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에서 신청할 수 있다. 1인을 기준으로 1면, 1박 2일간 예약 가능하다. 캠핑사이트 1면당 최대 4명이다. 시범운영 날짜는 다음달 4~6일이며, 이 기간 이용요금은 무료다. 다만 예약할 때 1000원을 결재해야 하지만 환불될 예정이다. 입·퇴실 시간은 당일 오후 2시에서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이동 가족캠핑장 조성은 이야기가 있는 관광코스의 완성을 의미한다”며 “캠핑장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일어나 북한산에 오르거나 우이령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95세 독일 할머니, 70여년 전 1만명 학살 도운 혐의로 기소

    95세 독일 할머니, 70여년 전 1만명 학살 도운 혐의로 기소

    이제 95세에 독일 북부 함부르크 근처 핀네베르크의 요양원에 사는 할머니가 기소됐다. 지금의 폴란드 그단스크 근처에 있던 스튜트호프 수용소를 지휘하던 나치 친위대(SS) 지휘관의 비서로 일하며 1만명 이상의 살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할머니의 이름은 이름가르트 F라고만 알려졌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당시 수용소에는 6만 5000명이 수용돼 있었는데 그녀가 얼마나 학살에 깊숙이 개입됐는지는 여전히 연구가 진행 중이다. 방송은 그녀가 법정에 서게 될지 여부는 분명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튜트호프 수용소가 세워진 것은 1939년이었다. 나치는 폴란드 땅을 점령한 상태였다. 그곳 경비들은 막바지 패전으로 치닫던 1944년 6월부터 가스실에 유대인 등을 밀어넣었다. 옛 소련군이 해방시킨 것은 전쟁이 끝난 뒤인 1945년 5월 무렵이었다. 10만명 정도가 이곳을 거쳐갔는데 많은 수가 질병과 기아로 목숨을 잃었고, 몇몇은 독가스에 질식되거나 약물 주사를 맞고 목숨을 잃었다. 유대인이 다수를 이뤘고, 유대인이 아닌 폴란드인, 소련군 포로 등이었다.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청소년 법정은 이름가르트 할머니 사건이 재판으로 갈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녀가 범행을 저질렀던 때는 21세였는데 당시에는 미성년자에 해당하는 나이였다. 할머니는 당시 가스로 사람들을 죽이는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다. BBC 베를린 특파원 대미언 맥기네스는 나치의 잔학 행위를 동조했거나 방관했다는 이유로 여성이 재판정에 서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며 대부분 비서가 아니라 수용소 경비들이 주종을 이룬다고 했다. 검찰이 이름가르트 할머니에 의문을 품고 SS 기록 등을 조사하기 시작한 것은 2016년에 들어서다. 공영방송 ARD에 따르면 한 검사는 이스라엘에 있는 스튜트호프 수용소 생존자들을 면담했다. 검찰의 공소장에는 그녀가 학살을 방조하거나 도운 것은 물론 직접 살해 행위에 연루됐다고 지적했다. 1943년 6월부터 1945년 4월까지 수용소 지휘관의 속기사 겸 비서로 일하며 유대인, 폴란드 빨치산, 소련군 전쟁포로 등을 체계적으로 살해하는 데 책임있는 이들을 도운 혐의라고 적시돼 있다. 지휘관이었던 폴 베르너 호페는 1957년 보쿰 재판에서 9년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해 스튜트호프 경비원이었던 브루노 데이(93)는 함부르크 법원에서 2년 집행유예를 받았다. 그는 당시 법정에서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에게 사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몸도 예쁘다”는 학생…“남색 속옷 맞냐?”는 교장, 女교사의 호소

    “몸도 예쁘다”는 학생…“남색 속옷 맞냐?”는 교장, 女교사의 호소

    교사 “학생은 성희롱, 교장은 2차 가해”“교장에게 속옷 색깔까지 말해야 했다”“2차 가해 교장의 공무원직 박탈하라” “반팔이 헐렁해서 안에 브래지어가 보인다고 학부모에게 전화가 왔다. 남색 브래지어 입은 게 보였다고 한다. 남색 브래지어 맞냐?” 경기도의 현직 중학교 교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 교장의 처벌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학생들의 성희롱을 학교 측에 알렸다가 교장으로부터 2차 성희롱 가해를 당해서다. 이 교사는 제자인 중학생과 교장의 연이은 성희롱으로 트라우마를 갖게 됐고 결국 정신과 진료를 받는 등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청원은 3일 오후 2시 50시 기준 1만5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학생〉교사 성희롱 덮고 2차 가해한 학교 관리자에게 징계 내려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경기도교육청 소속 중학교 교사라고 밝힌 청원인은 글에서 2019년 9월~12월 학생들에게 당한 성희롱 피해 사실을 밝히며 “교장에게 학생들의 성희롱 때문에 힘들다고 말했으나 아무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신청하고 성희롱 상황을 목격한 학생들에게 사실 진술서도 받아서 학교에 제공했지만, 교장은 일 크게 만들지 말라고 교사가 참고 넘어갈 줄 알아야하는 거라고 교보위를 열지 못하도록 강요해 결국 교보위를 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청원글에 따르면 학생들은 청원인에게 “쌤 자취하세요? 누구랑 사세요? 아 상상했더니 코피난다”, “쌤은 몸도 예쁘고 가슴…마음도 예쁘지~너네 왜 웃어? 상상했어?” 등의 발언을 웃으며 내뱉었다.성추행 사실 학교에 알리자 교장 “교사가 참아야 한다” 성추행 사실을 학교 측에 알리자 교장은 ‘예뻐서 그런 거다’, ‘붙는 청바지를 입지 마라’, ‘요즘 젊은 애들 미투다 뭐다 예민하다, 교사가 참고 넘어가야 한다’라는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청원인은 주장했다. 이어 청원인은 “2019년 10월쯤 팔 통이 헐렁한 반팔을 입고 수업을 한 날, 교장실에 불려가 ‘반팔이 헐렁해서 안에 브래지어가 보인다고 학부모에게 전화가 왔다. 남색 브래지어 맞느냐’는 말을 들었다”면서 또 다른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수치스럽고 모욕적이지만 그날 살색 브래지어를 입었었다.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는데 통이 넓은 반팔을 입었던 게 마음에 안 들어 헛소리를 했다는 것”이라면서 “결과는 교장이 저에게 ‘옷가짐을 더 단정히 하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2020년 학기 중에는, 교장이 제게 ‘작년에 (성희롱 사건 때문에) 우는 모습이 싱그러웠다, 신규교사의 풋풋함 같았다’라는 모욕적인 2차 가해 발언을 또 했다. 정말 소름이 돋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청원인은 이후 헐렁하고 두꺼운 옷만 입고, 화장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성희롱이 제 탓으로 돌아오는 게 끔찍해서’ 2019년 겨울방학에 긴 머리도 단발로 자르고, “여성스러워 보이는 모습을 다 없애고 싶었다”고 했다.청원인, 정신과 상담으로 우울증 진단받아… 그는 이후 다른 교사에게 외모 평가를 당하기도 했고, 학생들을 보는 것에 트라우마가 생겨 정신과 상담으로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약을 처방받아 먹는 중이다. 청원인은 또 “너무 괴로워서 2020년 2월 경기도교육청에 ‘부적응 처리해서 다른 학교로 옮기면 안 되냐’고 전화로 물어본 적이 있으나 연차가 부족해서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성희롱 사건을 은폐했던 관리자인 교감은 이 학교에 계속 복무하고 있고, 사건을 은폐하고 2차 가해했던 교장은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라며 “저는 이 학교에 더 못 다니겠어서, 끔찍해서 퇴직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희롱 사건 은폐, 2차 가해한 교장의 공무원 직을 박탈하고, 앞으로 평생 월 몇백씩 연금 받지 못하길 바란다”라며 “성희롱 사건 은페에 일조한 교감도 징계받기 원한다”고 호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용주·김인자·김단하 한복 디자이너 ‘한복문화 진흥 유공’ 문체부 장관상

    이용주·김인자·김단하 한복 디자이너 ‘한복문화 진흥 유공’ 문체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일 서울 종로구 한복진흥센터에서 ‘2021년 한복문화 진흥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한복 디자이너 이용주(왼쪽), 김인자(가운데), 김단하(오른쪽)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 이용주(그레타 리) 디자이너는 50년 이상 한복 공연 의상을 제작했다. 외국에서 한복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한복의 세계화에 이바지했다. ‘당초문한복’ 김인자 디자이너는 침선장 이수자로, 전통 한복을 연구하고 신진 한복인을 양성하는 데 힘썼다. ‘단하주단’의 김단하 디자이너는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 의상을 제작하는 등 한류 팬들에게 한복을 널리 알렸다. 전통 배자를 창의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전시한 서울여대는 이날 시상식에서 2020년 한복전문교육 우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숨 막히는 여자농구 운명 공동체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숨 막히는 여자농구 운명 공동체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여자프로농구가 숨 막히는 순위 경쟁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2일 기준 여자프로농구는 1위 청주 KB와 2위 아산 우리은행이 0.5경기 차다. 시즌 전 박지수가 있는 KB가 이변이 없는 우승후보로 꼽힌 점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다. 여기에 이번 시즌 부상병동이 된 우리은행의 전력을 생각하면 더 놀라운 순위표다. 왕조를 다투는 두 팀이 운명 공동체가 된 영향이 크다. 우리은행이 부상자 발생으로 주춤하거나 하위팀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해 흔들릴 때 KB도 같이 흔들렸다. 달아날 절호의 기회마다 번번이 KB는 우리은행의 승패 패턴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 1위를 확정할 수 있는 맞대결에서도 현재까지 2승3패로 밀렸다. 이번 시즌 여자농구는 30경기를 치른다. 우리은행은 5경기, KB는 6경기가 남았다. 지금과 같은 양상이라면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를 예측할 수 없다. 시즌 내내 최강자로 군림해온 KB가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되지만 우리은행도, 신한은행도 만만치 않은 것이 문제다. 1, 2위 못지않게 5, 6위 부천 하나원큐와 부산 BNK 역시 운명 공동체이긴 마찬가지다. 하나원큐와 BNK 역시 0.5경기 차이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나란히 9연패를 당했다. 코트 위에서 구심점이 없어 어려움을 겪은 BNK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면 하나원큐는 시즌 중반 강이슬, 고아라의 부상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승보다 패가 많은 두 팀의 승패 패턴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하나원큐는 5경기, BNK는 6경기가 남았다. 1패가 치명적인 상위팀과 정반대로 두 구단은 1승을 거두는 것이 탈꼴찌에 크게 유리하다. 플레이오프 탈락은 확정됐지만 그렇다고 시즌을 포기하기엔 프로로서의 자존심이 허용하지 않는다. 네 팀의 마지막 라운드 대결은 그래서 더 관심을 끈다. 어떤 스포츠든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팀이 고춧가루를 뿌리는 것은 리그의 흥미를 높인다. 더 잃을 것 없는 하나원큐와 BNK가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내지 말라는 법도 없다.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은 이제 딱 3주 남았다. 끈질긴 운명 공동체로 묶인 팀들이 결별하고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박세원 경기도의원 “교육기관 및 학교 물품·용역계약 시 지역업체 우선”

    박세원 경기도의원 “교육기관 및 학교 물품·용역계약 시 지역업체 우선”

    앞으로는 경기도교육청 각급 교육기관과 학교가 발주하는 물품 및 용역계약에서 지역업체가 우선하여 선정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세원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4)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교육청 물품 및 용역 지역산업 활성화 지원조례안’을 대표발의한다고 2일 밝혔다. 박세원 의원에 따르면 현행 ‘지방자치단체 입찰·계약 집행기준’에는 추정가격 100억원 미만의 종합공사, 10억원 미만의 전문공사, 5억원 미만의 전기·그 밖의 공사에 대해 지역제한을 할 수 있고, 추정가격 5억원 미만의 일반용역 물품에도 지역제한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현재 경기도내 많은 교육기관과 학교가 관행적으로 일반적 조달계약을 통해 물품구매와 용역계약을 하고 있어 교육기관과 학교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줄곧 박 의원은 지적해 왔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박세원 의원은 “물품·용역의 질이 균질하다면 가급적 교육기관과 학교가 지역업체와 계약을 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노력은 공공기관의 당연한 책무인 만큼 교육기관과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제출한 ‘경기도교육청 물품 및 용역 지역산업 활성화 지원조례안’에는 지역산업자 참여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산업자 입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교육감의 책무로 규정했으며, 특히 지역제한 입찰대상 물품 및 용역 계약실적을 매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도록 규정하면서, 공개 시 지역제한을 하지 않은 입찰에 대해서는 그 사유도 함께 공개하도록 해 교육기관 및 학교가 물품·용역계약 시 실질적인 지역제한으로 추진되도록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조례안은 2월에 개최되는 경기도의회 제350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며,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의 물품 및 용역계약에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세계 최초 ‘하늘을 나는 자동차’ 전용 공항 생긴다 (영상)

    英 세계 최초 ‘하늘을 나는 자동차’ 전용 공항 생긴다 (영상)

    영국에 세계 최초의 플라잉카(하늘을 나는 자동차) 전용 공항이 들어선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코번트리 리코 아레나 인근에 세계 최초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공항 ‘에어원’(Air-One)이 조성된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가 공모한 항공 시스템 개발 사업 ‘퓨처 플라이트 챌린지’ 사업자로 낙점된 현지 모빌리티업체 ‘어번에어포트’는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작업에 착수했다. 공항은 전력 기반의 드론이나 에어택시, UAM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UAM은 단기적으로 최대 5000억 달러(약 558조 25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지만, UAM이 이착륙할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 에어원은 전 세계 최초의 UAM 전용 공항으로 2028년 상용화 예정인 UAM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에는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UAM만 이착륙이 가능하다. 용지 규모는 기존 헬기장의 60% 수준으로 건설된다. UAM 승객이나 화물이 다른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옮겨탈 수 있는 환승시설도 구축된다. 드론 원격제어 설비와 충전 및 유지보수 시설 등도 함께 들어선다.실제 여객 운송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어번에어포트 측은 공항 문을 열기 전 체크인부터 탑승 준비까지 승객 처리 전 과정을 시연할 계획이다. 공항 건설에는 사업자로 선정된 어번에어포트 등 업계가 1억7500만 파운드(약 2680억 원), 영국 미래산업 전략 펀드가 1억2500만 파운드(약 1918억 원), 영국 정부가 120만 파운드(약18억5000만 원)를 지원하는 등 총 3억 파운드(약 4600억 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어번에어포트의 메인 파트너사로 참여하는 현대자동차그룹 측 지원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클러 짐 오보일 코번트리 시의회 내각원은 “에어원 프로젝트를 통해 코번트리가 전기 운송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선두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의상, 1억 8000만원에 팔렸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의상, 1억 8000만원에 팔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자선 경매에 내놓은 뮤직비디오 의상이 한화로 1억 8000만원에 팔렸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에서 입고 나온 의상이 미국 줄리앙 옥션의 온라인 경매에서 총 16만 2500달러(약 1억 8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 경매에 나온 물품 가운데 최고가이자 예상 가격보다 8배 이상 높은 금액이라고 빌보드는 설명했다. 낙찰자는 일본인 수집가 유사쿠 메사와와 유튜버 히카킨이다. 이 의상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 공식 뮤직비디오의 도입부와 후반부 등에서 착용한 것으로 파스텔톤 셔츠와 바지, 모자, 티셔츠, 운동화로 구성됐다. 이밖에 래퍼 스눕독의 자화상 그림이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인 9만 6000달러에 팔렸으며 니키 식스 친필 사인이 담긴 기타(2만 8800달러), 빌리 모리슨이 그린 크리스 마틴 그림(2만 5600달러) 등이 고가에 팔렸다. 이번 경매는 미국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리코딩 아카데미’의 자선 단체 뮤직케어스(MusicCares)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열렸으며 코로나19 등으로 수입이 줄어든 음악인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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