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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풀·잡목 없애고 소망나무 심고… 14년 방치된 땅 살린 ‘은평의 정원’[현장 행정]

    수풀·잡목 없애고 소망나무 심고… 14년 방치된 땅 살린 ‘은평의 정원’[현장 행정]

    서울 은평구 진관동 물푸레근린공원 옆 유휴지(쓰지 않는 땅)는 무려 14년간 수풀과 잡목만 무성한 채 방치돼 있었다. 이 땅은 지난 18일 은평구민의 특별한 추억을 담은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식목일 기념행사를 겸해 구민 등 250명이 각자 이름과 소망 등을 적은 팻말을 꽂은 나무를 심으면서다. 이날 행사는 구의 ‘세대별 시그니처 정원 조성’ 사업의 일부였다. 이날 나무를 심은 땅은 ‘숲속 자연정원’인데, 15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을 참여시켜 청년을 위한 정원으로 만들었다. 식목일 기념을 겸한 행사는 사전에 버스킹과 초대 가수의 공연 등으로 구민들의 흥을 돋웠다. 꽃무늬 선캡과 ‘몸뻬’를 입은 꼬마 주민들이 참가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주민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박유진 시의원과 구의원들도 은평구 공원녹지과의 설명에 따라 나무를 심었고, 주변에 물이 고이게 흙으로 둔덕을 쌓아 뿌리에 물이 충분히 스며들게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숲은 힐링과 건강,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녹색 ‘복지공간’이 됐다. 은평구청은 그 소중한 공간을 여러분께 더 가까이 마련해 드리고 싶다”며 “그 희망을 담아 정성스럽게 나무를 심고 참여자 모두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구는 물푸레근린공원 인근 나대지와 같이 방치돼 온 땅을 두 곳 더 찾아 정원 작가를 통해 나무만 심으면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단순히 나무 심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각 매력을 가진 공간으로 연출될 수 있게 했다. 지난 23일 응암동 백련근린공원 인근 유휴지에 조성된 ‘아기탄생 정원’엔 신생아를 둔 가족들이 나무를 심게 했다. 아기들이 자신의 이름을 단 묘목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며 정원을 찾을 수 있게 한 셈이다. 25일엔 불광1동 북한산근린공원 안엔 모든 연령이 생활정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반려정원’이 조성됐다. 구는 이어 봉산 무장애숲길, 앵봉산 가족캠핑장과 연계된 ‘동행가든’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총 4주간 릴레이 나무 심기 행사를 가진다. 정원 조성에 그치지 않고 정원 작가와 은평 마을정원사, 주민들이 정원을 관리하는 ‘정원공동체’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새로운 가족의 탄생, 2024 경기도 펫스타(PETSTA)’ 개최···5월 4일 화성 반려마루

    ‘새로운 가족의 탄생, 2024 경기도 펫스타(PETSTA)’ 개최···5월 4일 화성 반려마루

    경기도, 올해부터 ‘반려동물의 날’ 운영·5월 4일 펫스타 개최 반려동물의 날 선포, 댕댕이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경기도가 올해부터 5월 어린이날이 있는 주(週)의 토요일을 ‘반려동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한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4일 반려마루 화성에서 ‘새로운 가족의 탄생, 2024 경기도 펫스타(PETSTA)’를 개최한다.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은 지난해 4월 제정된 ‘경기도 반려동물 보호 및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반려동물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뜻에 따라 마련됐다. ‘2024 경기도 펫스타(PETSTA)’는 새로운 가족인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축제다. 첫 번째 반려동물의 날을 기념해 올해 펫스타에서는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선포식’이 열린다. 도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 애니웰’(Animal Welfare) 비전에 따라 반려동물이 사람의 즐거움을 위한 소유물이 아닌 서로 존중하는 대상으로 인정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 장소인 반려마루 화성에서는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고양이 전문 입양센터가 개관한다. 100마리의 고양이를 일시 보호할 수 있는 시설로, 고양이를 위한 보호·입양관리의 기준을 제시하고 고양이 입양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려동물의 날 선포식에 이어 고양이 집사인 방송인 박수홍의 사회로 유기견 입양 가족들과의 토크쇼와 가수 공연이 진행된다. 상시 프로그램으로 ▲달려갈개(강아지 달리기 대회) ▲독 스포츠 시범경기 ▲고양이 입양센터 펨투어 ▲도민 참여 프로그램(반려동물 액세서리 만들기 등) ▲고양이 포토존(4m 거대 고양이 마루냥) ▲풀밭 위 댕댕이 운동회 ▲유기묘 만남 및 입양 상담·홍보 등이 있다. 이외 반려동물 산업 토론회와 홍보부스, 군견(은퇴견) 입양 상담, 경기도의 다양한 동물복지와 반려동물 정책홍보 부스 등도 마련된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입양 주간(4월 28일~5월 4일)을 지정하는 등 유기 동물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4 펫스타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예비 반려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죽었나요?” “곧 죽을 것 같다”…탈북자가 촬영한 ‘참혹한 北 현실’

    “죽었나요?” “곧 죽을 것 같다”…탈북자가 촬영한 ‘참혹한 北 현실’

    코로나19를 이유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했을 당시 주민이 길거리에서 굶어 죽는 등의 모습이 촬영된 참혹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일본 TBS는 지난해 5월 탈북해 한국으로 온 30대 김모씨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매체는 김씨가 탈북하기 전인 지난해 4월 북한의 황해남도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영상에는 코로나19를 이유로 수년간 봉쇄됐던 북한 사회의 상황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길가에 축 늘어진 채 쓰러져 있다. 김씨는 “근처 가게 주인에게 남자가 죽은 거냐고 물었다”며 “(가게 주인이) 전날 오후부터 쓰러져 있어 만져봤는데 아직 죽지는 않았지만 곧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영상에는 구걸하러 온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김씨가 “당신 작업반에도 굶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지 않나”라고 묻자 남성은 “굉장히 많다. 그래도 일하러 나간다. 어쩔 수 없이 나가는 사람도 많다”고 답하고는 한숨을 내쉰 뒤 “죽겠다”고 말한다. 영상을 촬영한 김씨는 지난해 5월 탈북해 한국으로 건너왔다. 많은 탈북자들이 중국이나 러시아 등 제3국을 경유하는 반면 김씨는 목조선을 타고 바다를 건너 한국으로 들어왔다. 임신 중인 아내와 어머니, 남동생 가족 등 일가족 9명이 함께했다. 어업에 종사했던 김씨는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갈 때마다, 연평도가 눈앞에 보일 때마다 나 혼자라도 탈북하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았다”면서 “하지만 가족과 떨어져 있는 고통을 안고 싶지 않았다. 온 가족을 데리고 갈 방법을 반년 내내 생각했다”고 털어놧다. 김씨가 탈북한 이유는 개인의 자유나 권리가 인정되지 않는 사회에 절망했기 때문이다. 그는 “여기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겠지만, 북한에서는 집 밖으로 한 발짝만 나가면 모든 걸 100% 의심해야 한다”며 “아무 생각 없이 거리를 걷고 있으면 누군가가 호루라기를 불고 무턱대고 붙잡아 신체검사를 하고 트집을 잡는다”고 했다. 청바지를 입었다거나 노동시간에 나돌고 있다는 등의 이유다. 코로나19 이후 북한 정부는 국민 관리를 더욱 엄격하게 했다고 한다. 북한은 2020년 1월부터 코로나 대응을 이유로 엄격한 출입국 제한을 실시해 사람과 물건의 왕래가 끊겼다. 식량 공급권은 국가가 독점했고, 사람들은 부족한 쌀을 암거래로 구입해야 했다. 어느 날은 김씨의 집에 단속기관 보안원이 수사 영장을 들고 찾아와서 모아둔 쌀을 가져가려 했다고 한다. 김씨가 “우리 돈으로 산 쌀이다. 가져가지 말아달라”고 항의하자 보안원은 “이 땅이 네 거냐. 네가 숨 쉬는 이 공기도 모두 당의 소유”라고 말했다. 이에 김씨는 “여기에 희망은 없다고 생각해 도망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코로나19가 창궐한 시기를 두고 ‘고난의 행군’으로 불리는 1990년대 대기근 사태를 언급했다. 그는 “고난의 행군 때보다 힘들었다. 그때도 곡창지대인 황해도에서는 아사하는 일은 없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동안은 매일 ‘누구 아버지가 죽었다, 누구 아이가 죽었다’는 소문이 들려올 정도로 사람이 많이 죽었다”고 했다. 식량부족이 심각해지며 강력 범죄도 늘었다. 김씨는 “살인이나 강도가 일상다반사였다. 공개처형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처형을 봤냐는 진행자 질문에 “봤다. 2023년 4월 중순이었다. 대학생이 중년 여성을 죽이고 480만원을 훔쳐 달아나 처형됐다”고 회상했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 등을 봤다는 이유로 처형되는 경우도 잇따랐다. 그는 “2022년 7월 26일이었다. 22살짜리였는데, 남한 음악이나 영화를 친구와 같이 봤다고 총살당했다”며 “처형을 앞에서 봐서 똑똑히 기억한다”라고도 했다. 다만 김씨는 코로나19 기간 김정은 정권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정치적인 발언은 할 수 없다”며 “최고지도자가 하는 일에 이러쿵저러쿵할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 “北 인권 개선 없어…공개처형 늘었다” 미국 국무부가 지난 22일 발간한 ‘2023 국가별 인권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코로나19 이후 시행했던 국경 봉쇄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자의적인 체포와 구금, 고문, 즉결 처형 등 비인도적 행위가 만연하고 있으며 개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미 국무부는 평가했다. 보고서는 탈북했다가 강제 북송된 여성이나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있는 임부, 감옥 등에서 강간으로 임신한 경우 낙태가 강제된다고 전했다. 또 북한 정권은 민간인에게 공개 처형 참관을 강제하며, 탈북자들에 따르면 현장 학습의 일환으로 공개 처형 참관이 이뤄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는 구타와 전기고문, 물고문, 알몸 노출, 똑바로 서거나 누울 수 없는 작은 감방에서의 감금, 매달아 놓기 등 고문이 자행되며, 수용소 간수들의 물리적 폭력 및 여성 수용자에 대한 성폭행이 만연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 화성 고온항, 전쟁의 상징에서 ‘평화의 어촌마을로 거듭 나’

    화성 고온항, 전쟁의 상징에서 ‘평화의 어촌마을로 거듭 나’

    ‘평화의 꽃을 피우는 바지락 마을’ 주제로 어촌 정비경기도 어촌뉴딜300 사업의 네 번째인 화성시 ‘고온항 어촌뉴딜 사업’ 이 30일 준공돼 전투기 폭격 소리가 끊이지 않고 고통받던 전쟁의 상징에서 평화의 마을로 거듭났다. 화성시 고온항 어촌뉴딜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93억 원이 투입돼 어항 안전시설 정비, 쿠니평화마당 조성, 다목적 지원센터 등을 신축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마을소득 창출을 위한 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유통시설 낙후와 오랜 기간 어항 개발이 안 돼 기반 시설이 약했던 고온항 주변 수산물 직판장을 철거하고 캠핑장, 평화광장, 휴게 쉼터를 갖춘 ‘쿠니평화마당’을 조성하고 깨끗하게 정비했다. 또 ‘평화의 꽃을 피우는 바지락 마을, 고온리 마을’ 주제에 맞게 다목적 지원센터 안에 바지락을 주제로 한 상품개발, 바지락 카페 운영 등 어촌 6차 산업화를 추진해 고온리를 경기도 대표 바지락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고온항은 매향리 사격장 안에 있는 항구로 과거 비행기 폭격 소리가 끊이지 않고 고통받던 전쟁의 상징이었으나,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났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어촌뉴딜 300사업에 이어 어촌 신 활력 증진 사업으로 도내 어촌마을 재정비와 수도권 시민들을 위한 어촌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어촌뉴딜300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에 대해 생활 기반 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이다. 경기도는 2022년 화성 백미항을 시작으로 시흥 오이도, 안산 행낭곡항, 화성 고온항 등 4개소를 준공했고 평택 권관항, 화성 국화도항 등 2개소는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 여행상품도 1인 가구, 반려견 등 이슈 반영 추세…관광공사, 혁신 관광벤처 140개 사업 선정

    여행상품도 1인 가구, 반려견 등 이슈 반영 추세…관광공사, 혁신 관광벤처 140개 사업 선정

    여행 상품에도 초고령 사회, 1인 가구 증가, 인공지능(AI) 등 사회 이슈들이 반영되는 추세다.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여행 상품이 늘고, AI 등 스마트기술 기반의 여행 상품도 선을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제15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결과 예비관광벤처 30개, 초기관광벤처 70개, 성장관광벤처 40개 등 14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인구 구조 변화, 인공지능 발달 등 사회적 이슈가 반영된 관광 사업 아이템이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관광벤처사업으로는 5060 세대의 여행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웰니스 플랫폼 ‘노는법’,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식도락 큐레이션 플랫폼인 ‘오투오’, 국내 무인도 체험프로그램 ‘아일랜두잇’, 실시간 관광정보 유통 커뮤니티 ‘심플’, 스마트 숙박 컨시어지 솔루션 ‘스마트비앤비’,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 플랫폼 ‘반려생활’, 가상현실(AR)기반의 무장애 관광 이동 경로 안내 솔루션 ‘엘비에스테크’ 등이다. 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꾀하려는 노력도 눈에 띈다. 강원도 감자 체험을 주제로 한 감자유원지 ‘파머스빌리지’, 제주 로컬 미식여행 ‘어멍소풍’ , 경남 고유자원을 활용한 거리 브랜딩 ‘소리단길’, 전남의 폐가를 활용한 에코뮤지엄 ‘3917마중’ 등이 대표적이다.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대 서비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요병합형 공항-도심 연결 모빌리티 서비스 ‘레인포’, 외국인과 함께하는 액티비티 플랫폼 ‘FIP’, 외국인 대상의 캠핑 서비스 ‘K차박’, 의료관광 원스톱 서비스 ‘지오메디’ 등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활성화에 이바지할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관광벤처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기업별 맞춤형 진단·컨설팅, 투자유치, 업계 협업·교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모전 선정 결과는 공모전 누리집(contest.tour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참사, 또 참사, 또 ‘모르쇠’… 들끓는 정몽규 축구협회장 책임론

    참사, 또 참사, 또 ‘모르쇠’… 들끓는 정몽규 축구협회장 책임론

    ‘귀국’ 황선홍 “연령별 운영 문제이대로라면 다른 나라와 더 격차”유럽파 차출 차질 대비도 부족해“A대표팀 투잡 강행 무리수” 지적 정 회장, 팬들 비난에도 침묵 일관 한국 남자축구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집중되고 있다. ‘도하 참사’의 장본인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도 현재의 시스템엔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다. 황 감독은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뒤 취재진에게 “이런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대표팀은 26일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120분 경기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대회에서 한국은 8강에서 탈락하며 1984년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올림픽 연속 출전 기록도 ‘9회’에서 멈췄다.이와 관련, 황 감독은 “2년 정도 팀을 이끌면서 느낀 점은 현재와 같은 시스템이면 다른 나라들과 격차가 더 벌어진다는 것”이라며 “(축구협회의) 장기적인 플랜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지금의 연령별 팀 운영 구조와 시스템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 성적으로 감독의 수명이 좌우되면 아시안게임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고 올림픽 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 황 감독의 설명이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성적은 감독에 대한 중간 평가라는 지적도 있다. 또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퍼드),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유럽파의 차출 무산과 관련, 황 감독은 “제가 구단을 방문해 차출을 약속받았지만 소속팀이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이 격화하면서 차출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28일 “U23 아시안컵은 A매치가 아니어서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다”라며 “해외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의 비중이 늘어날수록 향후 대표팀 구성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파가 합류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플랜B와 플랜C 준비가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한국 축구계의 난맥상은 이뿐 아니다. 석연치 않게 영입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AFC 아시안컵 졸전으로 하차하면서 황 감독은 지난달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 2연전에서 A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는 등 ‘투잡’을 뛰었다. 이 때문에 ‘본업’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황 감독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에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라’고 한 것은 축구협회와 정 회장의 ‘무리수’라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축구협회는 “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사과했지만 정작 한국 축구계의 수장인 정 회장은 팬들의 비난에도 ‘모르쇠’로 침묵하고 있다. 신태용호는 한국시간 29일 오후 11시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난적’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 “시속 180㎞ 철도·공항 연결 도로 확장… 대전·세종·청주 30분대 생활권 성큼”

    “시속 180㎞ 철도·공항 연결 도로 확장… 대전·세종·청주 30분대 생활권 성큼”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충북 교통체계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런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올해를 ‘교통인프라 확충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올해 추진되는 사업 가운데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를 최대 성과로 꼽았다. 그는 “시속 180㎞로 달리는 이 철도가 2034년 개통되면 대전·세종·청주 등 충청권 주요 도시가 30분대 생활권이 된다”며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하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적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청주에 대형문화시설이나 쇼핑센터를 만들려면 배후 인구가 많아야 하는데 지금의 청주 인구 85만명으로는 부족하다”며 “광역급행철도가 운행되면 청주, 대전, 세종을 합해 300만명이 사는 도시가 탄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중부고속도로 6차선 확장도 의미가 크다고 했다. 충북이 20년 전부터 요구했던 현안인데 움직이지 않던 국토교통부가 생각을 바꿨다는 것이다. 김 부지사는 “중부고속도로는 이미 6차선 확장 기준을 넘었다”며 “많은 차로 중부고속도로 사정이 너무 안 좋은 데다 이 도로가 청주공항과 연결되는 주요 도로라는 점에서 확장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청주공항에 대한 국토부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고 했다. 김 부지사는 “국토부가 청주공항의 연간 이용객 500만명 달성 시점을 2045년으로 봤는데 올해 이용객이 476만명으로 예상된다”며 “20년이 빨라졌으니 여객터미널, 항공기 주기장, 주차장 확충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지사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에 대해선 국토부가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라며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청주공항 위상이 커지는 만큼 민간 활주로 적정 위치를 찾아 국토부를 설득할 방침”이라고 했다.
  • 5월 영화 가이드: 개봉 앞둔 기대작 3편 [시네마랑]

    5월 영화 가이드: 개봉 앞둔 기대작 3편 [시네마랑]

    5월 극장가는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작품부터 곧 찾아올 더위를 예고하듯 오싹한 공포물까지. 다양한 작품들 가운데 추천하고 싶은 3편의 영화를 뽑아봤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진화한 유인원과 인간은 공존할 수 있을까. ‘혹성탈출’ 시리즈가 돌아온다. 유인원들의 영웅이자 리더였던 ‘시저’ 사후 300년, 유인원이 인간을 사냥하고 지배하는 세상에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유인원 노아(오웬 티그)와 인간 소녀 노바(프레이아 앨런)의 모험이 펼쳐진다. 7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내달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도합 16억 81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할리우드 레전드 SF영화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다. ‘메이즈 러너’를 연출한 웨스 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혹성탈출 시리즈의 각본을 담당한 릭 자파와 아만다 실버, ‘아바타: 물의 길’ 각본에 참여한 조쉬 프리드먼이 함께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VFX 스튜디오 웨타FX가 기술을 담당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 그리고 ‘혹성탈출: 종의 전쟁’(2017)이 유인원 세계의 위대한 지도자 ‘시저’의 모험을 따랐다면,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시저 사후 300년,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케빈 두런드)에 맞서 인간 소녀 노바와 함께 자유를 찾아 떠나는 새로운 캐릭터 노아의 이야기를 담는다. 웨스 볼 감독은 지난 4월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Rant)와의 인터뷰에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혹성탈출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페이지”라고 밝혔다. 혹성탈출의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새로운 캐릭터(노아)로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는 것. 이어서 “인간 세계에서 출발한 이전 시리즈와 달리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이를 뒤집어 유인원 세계에서 시작된다”며 이 점이 영화의 흥미로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어느덧 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 새로운 문명이 시작된 유인원 세계. 인간을 사냥하며 제국의 영역을 키워가는 이곳에서 새로운 캐릭터 노아가 우연히 숨겨진 과거의 이야기와 “유인원은 뭉치면 강하다”는 시저의 가르침을 듣게 된다. 노아 앞에 펼쳐질 대모험이 스크린에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감이 모인다. 찬란한 내일로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이자 영화 ‘아들의 방’으로 제54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난니 모레티 감독의 신작이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찬란한 내일로’는 영화도 일상도 위기에 처한 명망 있는 감독 조반니가 찬란한 내일로 향하기 위한 유쾌한 여정을 그린 시네마틱 인생찬가다. 제76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감독 개인으로서는 벌써 9번째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찬란한 내일로’는 이탈리아에서 500개 이상 스크린에서 개봉하고 330만 달러(약 46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내며 난니 모레티 감독 전 작품을 통틀어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작품으로 등극했다. 난니 모레티 감독은 혼자서 감독, 배우, 심지어 제작까지 겸하는 1인 제작 시스템으로도 유명하다. ‘찬란한 내일’에서는 직접 주인공 조반니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또한 작품 속에서 자신의 정치 성향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감독답게 이번에도 이탈리아 사회에 관한 문제의식을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영화 ‘찬란한 내일’은 이탈리아 정치에 격동적인 바람이 불던 1956년을 배경으로 한다. 5년 만에 영화 촬영에 들어간 감독 조반니(난니 모레티)가 일과 가정 모두에서 인생 최대의 난관에 부딪히는 이야기다. 헝가리 서커스단에 관한 장편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조반니는 아내 파올라(마르게리타 부이)로부터 이혼 선언을 듣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작사는 파산 위기에 처하게 된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사랑해 온 모든 것들이 위태롭다고 느끼는 조반니는 과연 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불행하기만 한 인생은 없다!’는 포스터 속 카피처럼 눈앞이 깜깜하게 느껴지는 조반니가 기대할 ‘찬란한 내일’이 기다려진다. 악마와의 토크쇼 로튼토마토 선정 2024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로 꼽힌 ‘악마와의 토크쇼’가 내달 8일 개봉한다. ‘악마와의 토크쇼’는 1977년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영상을 47년 만에 공개한다는 설정의 이야기다. ‘악마와의 토크쇼’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 각본과 연출을 맡은 캐머런·콜린 케언즈 형제는 1970년대 인기 토크쇼인 ‘돈 레인 쇼’(The Don Lane Show)에서 있었던 영매 대 회의론자 사이의 일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영화는 1977년 핼러윈 전날 밤, 핼러윈 특집 생방송 ‘올빼미 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올빼미 쇼’의 진행자 잭 델로이(데이빗 다스트말치안)와 제작진은 시청률 1위를 위해 생방송 오컬트 특집을 준비한다. 1부는 영매 크리스투(페이샬 바지), 2부는 초자연 현상의 실체를 밝히는 마술사 출신 회의론자 카마이클 헤이그(이안 블리스), 3부는 ‘악마와의 대화’를 저술한 초심리학자 준 박사(로라 고든)과 사탄교회 집단자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으며 악마에게 빙의됐다고 소문이 난 소녀 릴리(잉그리트 토렐리)가 게스트로 섭외된다. 스산한 분위기의 스튜디오에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송사고가 발생하고 이날의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던 그날 밤의 생방송 ‘악마와의 토크쇼’ 녹화영상이 비하인드와 함께 47년 만에 발견된 것이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한 만큼 영화의 구성도 상당히 독특하다. 영화의 배경인 1977년은 컬러 방송 송출이 얼마 안 된 시점이다. 선명하지 못한 화면과 노이즈를 스크린에 띄워서 관객으로 하여금 ‘진짜로’ 그날 녹화된 토크쇼 녹화본을 보는 것처럼 몰입하게 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악마와의 토크쇼’는 전세계 박스오피스 1000만 달러(약 138억)를 돌파하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이는 제작사 IFC Films의 역대 최고 기록이다. 19일부터는 스트리밍 서비스 Shudder가 바통을 이어받아 오프닝 최대 조회 기록을 경신하는 등 ‘2024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전남대 새 병원, 이번엔 예타 통과할까

    전남대 새 병원, 이번엔 예타 통과할까

    새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전남대병원이 신축 병원 규모를 축소하는 내용으로 기존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등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막바지 노력을 펼치고 있다. 25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전남대병원이 제출한 ‘미래형 뉴 스마트 병원’ 신축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대 새 병원은 2022년 예타 신청 시 1300병상·연면적 27만㎡·사업비 1조2146억원 등으로 새병원 건립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 수정 제출된 최종 사업계획서에 따라 부지 24만㎡(7만2600평)에 1070병상 규모와 총예산1조1438억원으로 축소했다. 전남대병원은 병상수를 줄이는 대신 임상 실습·수련 교육 등 교육시설과 기초·중개연구·바이오헬스산업 등 연구시설 대폭 늘렸다.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전남대병원은 의대정원 확대에 따른 교육여건을 확충하고, 차세대 의료를 수행할 연구 역량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전남대병원은 새병원 건립이 정부가 강조하는 지방의료 개선의 선제조건으로 볼 만큼 낙후 시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건물들의 평균 사용기간이 45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한데, 1동의 경우 전국 국립대병원의 주요 진료동 중 가장 오래됐다. 시설 관련 수선비 및 리모델링 예산이 매년 300억원 편성되는 등 시설 노후화로 인한 손실도 크다. 새병원이 세워지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되지만, 문제는 예타 통과다. 전남대병원은 부산·경남에 이어 광주·전남지역 의료를 살리고 수도권과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부 의지를 이번 새병원 예타 통과로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정신 병원장은 “지역의료를 살리는 새 병원 건립은 지역민들의 숙원으로 수도권과 벌어지는 의료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며 “정부가 적극 지원을 약속하고 있는 만큼 서울과 부산, 광주를 세 축으로 의료 분야에서도 지역 균형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타 통과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 “25년 친구가 제 딸 성추행…꿈에서 성행위 했답니다”

    “25년 친구가 제 딸 성추행…꿈에서 성행위 했답니다”

    40대 아버지가 “25년 지기 친구가 내 딸을 성추행하고는 ‘꿈인 줄 알았다’고 변명했다”며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 9일 새벽 2시쯤 술자리를 가진 친구와 함께 자신의 집으로 귀가했다. A씨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던 이 친구에게 자신이 일하는 물류센터 위탁 업체의 일자리를 제안했다. 아침에 함께 출근하기 위해 사건 당일 집으로 초대한 것이었다. 친구는 거실에 마련된 자리에서 잠을 잤다. 다음 날 잠에서 깬 A씨는 이제 갓 대학생이 된 19세 딸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자신의 친구에게 딸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A씨 딸은 “새벽 3시쯤 누군가 갑자기 방문을 열고 들어와 안길래 아빠인 줄 알았다”며 “이후 가슴을 만지는 순간 ‘아빠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순간 얼음이 됐다”고 말했다. 또 “10분 정도 추행이 이어졌고 강도가 세지더니 바지 안으로 손이 들어오려고 해서 바로 일어나 문밖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A씨는 자책했다. 그는 JTBC에 “제 잘못이다. 제가 (친구를 집으로) 끌어들였잖냐. 딸에게 미안하단 말 말고 어떤 말을 하겠냐”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A씨가 추궁하자 친구는 “꿈인 줄 알았다”며 “성행위를 하는 꿈을 꿨는데 대상이 둘째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A씨와 이 친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죽마고우’였다. A씨는 사정이 어려운 친구에게 선뜻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 A씨는 현재 친구의 연락처를 차단하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A씨는 “친구 주량은 소주 3~4병인데 사건 당일에는 맥주 5병을 마신 게 전부”라며 “친구가 주취 감경을 받을까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 ‘가스라이팅 논란’ 서예지, 활동 재개?…SNS 사진 속 모습 보니

    ‘가스라이팅 논란’ 서예지, 활동 재개?…SNS 사진 속 모습 보니

    배우 서예지가 소셜미디어(SNS)에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26일 SNS에서 공개된 사진에는 서예지가 스타일리스트의 어깨에 팔을 두른 채 환하게 미소 짓는가 하면 청바지와 헐렁한 셔츠를 입은 채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서예지는 2021년 전 연인이자 배우 김정현에 대한 가스라이팅 의혹과 과거 학교 폭력 의혹, 학력 위조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이후 2022년 tvN 드라마 ‘이브’로 복귀했으나 작품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면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 계약을 종료했다.
  •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검사 노력 아니었다면 포기”…검찰총장에 감사편지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검사 노력 아니었다면 포기”…검찰총장에 감사편지

    “검찰총장 지시 아니었다면의류 정밀감정 없었을 것”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검찰의 노력으로 가해자에게 중형이 선고될 수 있었다며 이원석 검찰총장 앞으로 감사편지를 보냈다. 26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사건 피해자 김진주(필명)씨는 지난 23일 “검사들이 아니었다면 외로운 싸움을 진즉에 포기했을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이 총장에게 보냈다. 김씨는 편지에서 “검찰총장의 지시가 아니었다면 의류 정밀감정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022년 5월 22일 부산진구 서면에서 30대 이모씨가 일면식도 없던 김씨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다. 이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강간살인 미수가 적용돼 징역 20년으로 형이 무거워졌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검찰은 수사 당시 김씨가 입고 있던 청바지, 속옷, 상의 등 121개 부위 표본을 채취해 대검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청바지 안쪽의 허리, 허벅지, 종아리 부위 등 4곳에서 이씨의 DNA가 검출됐다. 검찰은 공소장을 변경해 이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보다 법정형이 높은 강간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의 감사 편지를 받은 이 총장은 “피해자들이 ‘국가로부터 내가 보호받고 있다. 국가가 나를 지켜준다’는 생각이 충분히 들도록 수사와 기소, 재판, 형 집행에 이르는 모든 형사사법 절차에서 범죄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검찰에 당부했다. 이 총장은 사건 가해자 이씨가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자 사건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 카카오, 환경부와 탄소중립 MOU 체결…카카오페이·모빌리티도 동참

    카카오, 환경부와 탄소중립 MOU 체결…카카오페이·모빌리티도 동참

    카카오가 환경부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각종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를 카카오페이머니로 지급하거나 카카오 간편 로그인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 아지트 빌딩에서 환경부와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도 함께 MOU에 참여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은행 계좌와 그린카드 포인트로만 지급했던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를 카카오페이 머니로 받을 수 있도록 한국환경공단과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자영수증 발급, 다회용 컵 이용 등을 통해 쌓은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를 카카오페이 머니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용자들의 포인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 간편 로그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환경부와 장기적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와 환경부가 공동 캠페인을 열어 이용자들이 생활 속에서도 쉽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친환경이동수단인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의체에 참가하는 한편 카카오T바이크 이용에 따른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개발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권대열 카카오 CA 협의체 ESG 위원장은 “카카오는 환경부와의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한층 더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더 많은 국민이 쉽고 간편하게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변호사님 저 정말 억울해요”…강간죄로 1심 징역 3년→대법 무죄, 전말은[법벌이]

    “변호사님 저 정말 억울해요”…강간죄로 1심 징역 3년→대법 무죄, 전말은[법벌이]

    2022년 기준 1심 무죄율은 0.94%, 2심 무죄율은 1.56%. 우리나라 형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기란 매우 어렵다. 많은 법조인들도 무죄 사건의 대부분은 법리상 다툼이 치열한 재산범죄 사건이나 정치적 사건이라고 말한다. 즉, ‘성범죄’와 같이 사실관계를 다투는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받기란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는 말이 나온다. 2020년 신동협(변호사시험 5회)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에게 한 남성이 찾아왔다. A씨와 그의 가족은 “강간죄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는데 정말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판결문 검토부터 시작했는데, 1심 판결문상 A씨는 유죄를 선고받는 게 마땅해 보였다. 신 변호사는 A씨의 가족들에게 “무죄 주장은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며 “합의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다. 기록을 봤을 때 피해자 측은 합의금을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A씨의 아버지는 “징역을 다 살더라도 합의는 안 할 것”이라며 “그렇다면 내 아들이 죽어서도 억울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유죄가 나와도 원망하지 않을 테니 아들 억울한 것 좀 제발 풀어달라”고 했다. 대부분 성범죄 사건은 1심에서 무죄를 주장하더라도 유죄 선고 후에는 합의하고 자백하는 경우가 많다. 무죄를 받기가 매우 어렵고, 대법원으로 사건이 갔을 땐 합의 유무로 양형이 달라질 수 있어 2심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신 변호사는 사건 수임을 망설였다. 몇 번의 고사 끝에 항소이유서 제출 기한을 며칠 남기고 구치소로 가서 A씨를 만났다. A씨는 말했다. “변호사님, 저 정말 안 했어요. 여기 있는 성범죄자들은 전부 성적 접촉 사실은 인정하거든요. 그런데 그게 합의하고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정말 안 했어요. 바지도 안 벗었어요.” 변호인들은 피고인이 하는 말에 명백히 반하는 증거가 없다면, 피고인의 말을 믿으려고 노력한다. 변호인이 피고인의 말을 믿지 않고 변론하면 힘 있는 변론을 할 수가 없고, 판사들 눈에는 그게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 변호사는 A씨의 말을 믿기로 했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1심 기록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사건은 2017년 발생했다. 한 직장에 다니던 A씨는 B씨, 그리고 또 한명의 동료 C씨와 퇴근 이후 식사를 가졌다. 식사는 술자리가 됐고, 4차까지 세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다. 새벽 2시쯤 술에 취한 C씨는 먼저 귀가를 했다. 이후 A씨와 B씨는 함께 근처 모텔로 이동했다. 모텔에 들어간 지 48분 뒤 A씨는 먼저 모텔에서 나왔다. B씨가 모텔에서 나온 시간은 새벽 6시 30분이었다. 여기까진 A씨와 B씨의 진술이 일치한다. 하지만 B씨는 “저항했지만 간음을 당했다”고 진술했고, A씨는 “모텔방에 들어갔는데 집에서 아내로부터 자꾸 전화가 오고 심지어 화상통화까지 와서 정신을 차리고 옷도 벗지 않은 채 있다가 집에 갔다”고 주장했다. 사건 신고가 이뤄진 시간은 당일 점심시간쯤이었다. B씨는 모텔 카운터에 CC(폐쇄회로)TV를 보고 싶다고 했고, 경찰에도 신고했다. 당시 B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정식으로 고소 사건을 접수하진 않았다. 해바라기 센터에 가서 관련 검사를 받지도 않았다. 즉, 유전자 증거는 없었다. 사건 발생 13일 후 B씨는 A씨로부터 간음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신 변호사는 ‘유전자 증거가 없다’는 점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사건 직후 신고가 되는 경우 경찰에선 일반적으로 여성의 신체와 속옷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기 때문에 성관계 유무에 대한 증거가 없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이 사건에선 유전자 감정기록 대신 피해자의 거부로 유전자 채취 등을 하지 못했다는 보고서가 있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무혐의 판단을 했고, 검찰도 불기소 처분을 했다.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낮고, B씨의 남자친구가 A씨에게 금전 요구를 했다는 정황이 파악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B씨의 항고로 재수사가 시작되면서, 특별한 증거 수집 없이 A씨는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직장 회식을 마친 후 부하 직원인 피해자를 강간했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스스로 보행할 수 없을 정도로 만취 상태가 된 피해자를 모텔로 데려갔고 피해자가 깨어나 거부 의사와 행동을 분명히 했음에도 이를 제압하고 강간했다”며 “피고인은 술에 취한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남자라서 여자가 먼저 스킨십을 하는데 흔들렸다고 진술하는 등 왜곡된 성인식도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1심 판단을 뒤집기 위해 새로운 증거가 필요하다고 봤다. 하지만 경찰 수사 단계부터 무혐의가 났던 사안이고 2심 단계가 됐을 땐 사건 이후 1년 이상이 흐른 때였다. A씨 측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통화기록이나 화상대화 통화내역 등을 확보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던 중 신 변호사는 피해자가 사건 직후 모텔에 출동한 경찰에게 유전자 채취 거부 의사를 밝힌 후 성폭력 상담 전화를 걸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피해자의 신체 및 속옷 등에 대한 유전자 채취가 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사기관이나 상담센터는 피해자에게 증거 수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지침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B씨의 유전자는 채취되지 않았다. 신 변호사는 B씨가 경찰에도, 성폭력 상담센터에도 유전자 감식을 거부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피해자가 술에 취해 성관계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성관계가 없었던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의심할 수 있었다. 신 변호사는 2심 재판부에 피해자와 성폭력 상담센터와의 상담 기록을 증거 신청했다. 예상대로 B씨는 유전자 감식을 거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외에도 사건 직후 B씨와 통화를 하면서 피해 사실을 들었다는 B씨 지인들의 진술에도 논리적 모순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2심은 피고인의 신문과 최후변론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사실상의 끝이었다. 3심인 대법원 재판은 법률심으로 사실관계를 다툴 수도 없기 때문이다. A씨와 가족은 끝까지 합의하지 않겠다고 했다. “원심판결을 파기한다. 피고인은 무죄.” 2심 선고 결과다. 2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에 관한 직접증거는 B씨의 진술이 유일한데, B씨의 진술에 이 사건 공소사실이 진실한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하는 정도의 높은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A씨와 그의 가족은 주저 앉아 울었다. 그렇게 대법원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은 A씨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신 변호사는 “형사 사건을 변호하다 보면 마음을 많이 다친다고들 한다”며 “변호인에게 마저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변호인만 탓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런 사건들의 기억들로 버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말했다. “저마저 피고인의 편을 들지 않으면, 피고인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공수처, ‘채 상병 의혹’ 피의자 조사 본격화… 대통령실 등 ‘윗선’ 향할까[로:맨스]

    공수처, ‘채 상병 의혹’ 피의자 조사 본격화… 대통령실 등 ‘윗선’ 향할까[로:맨스]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의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8개월 만에 핵심 피의자 소환 조사에 나서면서, 국방부 고위관계자와 대통령실 등 윗선 수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유 법무관리관은 지난해 7월 31일~8월 1일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여러 차례 통화해 “직접적인 과실이 있는 사람으로 혐의자를 한정해 이첩하라” 등의 지시로 수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사건기록을 이첩한 지난해 8월 2일 유 법무관리관은 경북청 간부에게 “사건기록 회수하겠다”고 전한 뒤 실제 사건기록을 회수한 혐의 등도 있다. 공수처는 유 법무관리관 조사를 마친 후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직무대리는 국방부 검찰단이 경찰로부터 회수해 온 수사 기록을 재검토해 당초 8명이었던 혐의자를 2명으로 줄여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경찰에 재이첩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현재 박 전 직무대리와는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유 법무관리관과 박 전 직무대리 조사가 마무리되면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김동혁 검찰단장,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들 모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출국금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주요 피의자들이다. 무엇보다 공수처는 유 법무관리관이 사건기록을 회수하던 당시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나눈 통화 정황도 확보한 상황이다. 유 법무관리관이 이 비서관과 어떤 내역의 통화를 했는지에 따라 수사 범위는 대통령실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장관 조사 또한 이에 발맞춰 막바지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공수처장 후보로 판사 출신인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했다. 그동안 공수처장 공백이 석 달 넘게 이어져 제대로된 수사가 가능하겠냐는 우려가 적지 않았는데, 인선이 마무리되면 채 상병 의혹을 비롯해 산적해 있는 사건들 수사에 속도가 붙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국회에서 야당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채 상병 사망사건의 수사외압과 관련한 특검법이 처리될지 여부가 변수로 남아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자료 회수하던 당일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채 상병 사건은 참으로 이례적이고 비상식적 일들의 연속”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수사팀 입장에서는 특검법을 신경 쓰기보다는 지금 일정과 계획에 따라서 수사를 진행하는 게 더 급한 상황”이라며 “특검 입법 상황을 고려할 만큼 여유 없다”고 말했다.
  • 포니정재단 인문학도 위한 장학금 지급…고 정세영 명예회장 철학 계승

    포니정재단 인문학도 위한 장학금 지급…고 정세영 명예회장 철학 계승

    포니정재단이 인문연구장학생 16명과 해외박사장학생 8명이 오롯이 학술 활동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은 26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에서 ‘2024 포니정 인문장학 증서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재단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며 ‘포니정’이라는 애칭으로도 잘 알려진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기초학문 진흥과 인재중시 철학을 계승해 인문학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2020년 신설된 포니정 인문연구장학 프로그램은 국내외 일반대학원에서 인문학 분야를 전공하는 석·박사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수혜자가 졸업논문 1편을 완성할 때까지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연간 1명당 석사 1000만원, 박사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논문 완성 시 출판비도 별도로 지급한다. 2021년부터는 포니정 해외박사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인문학 분야 해외 유수 대학 박사과정에 진학 예정인 대학원생을 선발해 유학 기간 중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미국·영국과 유럽·아시아의 2개 권역에 진학 예정인 학생을 선발하고, 미국·영국 권역은 3년간 12만 달러, 유럽·아시아 권역은 3년간 4만 5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 인문연구장학 수혜자로 선정된 정진혁(연세대 사학과 박사과정) 씨는 “포니정재단 장학생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연구에 대한 사명감과 함께 감사하는 마음을 더 깊이 새기게 됐다”며 “앞으로 인문학의 발전과 대한민국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몽규 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신진학자 학술지원, 인문연구장학, 해외박사장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 특화 재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인문학 분야 신진학자들이 오롯이 학술 활동에만 매진하도록 지원하며 대한민국 인문학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정의달 ‘가심비’ 공연 세종문화회관에 가득

    가정의달 ‘가심비’ 공연 세종문화회관에 가득

    세종문화회관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관객들의 ‘문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채워주기에 나선다.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콘서트부터 다양한 전시까지 풍성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뉴욕 링컨센터 전회차 매진 ‘일무’ 먼저, 지난해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돌아온 ‘일무(5월 16~19일)’와 국악 실내악 ‘명(明), 명(冥)(이하 명명, 5월 10일)’ 공연이 찾아온다. 2022년 첫 공연을 한 일무는 뉴욕 현지 아티스트와 평단의 호평을 받은 뉴욕 링컨센터 버전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서울시무용단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안무가 정혜진, 김성훈, 김재덕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대규모 출연진의 역동적인 칼군무와 감각적인 무대 미장센으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회 매진, 객석점유율 91%를 기록하며 한국무용 공연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뉴욕 링컨센터 ‘코리안 아츠 위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초청, 17개 프로그램 중 유일한 유료공연으로 편성됐다. 1800석 규모의 링컨센터 ‘데이비드 H. 코크 시어터’ 전회차 매진과 함께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며 데뷔했다. 명명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2024 실내악 시리즈 I’로 해금 거장이자 국악관현악단 김애라악장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연주자 간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실내악 작품들로 낮과 밤, 밝음과 어둠을 순환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음악적 다양성에 담았다. ●서울시 뮤지컬단이 주는 따뜻한 위로, 한바탕 웃음 ‘더 트라이브(~5월 5일)’, ‘다시, 봄(5월 8일~6월 7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웃음의 대학(5월 11일~6월 7일)’ 등 뮤지컬도 풍성하다. 더 트라이브는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유쾌한 서사, 아프리카 리듬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넘버에 ‘MZ’ 세대 창작진의 신선하고 감각적 스타일을 덧입은 온 가족이 감상할 수 있는 코미디 뮤지컬이다. 보수적 집안에서 자라 커밍아웃 엄두도 못 내고 억지 소개팅하는 남자 주인공 조셉, 영화감독을 꿈꾸지만 현실은 계약 직전에 늘 엎어지는 현직 백수이자 자존감 바닥 여자 주인공 끌로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로 ‘나다움’을 찾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괜찮다. 스스로가 든든한 나의 편이 돼준다면 언제든 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작품이다. ‘다시, 봄’은 서울시뮤지컬단의 세 번째 시즌 창작 레퍼토리 작품이다. 딸, 엄마, 아내로 치열하게 사는 여성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며 인생 2막을 내딛는 진정성 있는 드라마다. 2022년 서울, 순창, 화천 등에서 초연 뒤, 2023년 출연배우들의 댄스 챌린지 영상 조회수 200만회 돌파, 6회 전석 매진 등을 기록했다. 점점 더 무대 위에 설 곳이 줄어드는 중년 여배우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제2의 삶, 어린 시절부터 애써 외면해 온 꿈과 같은 속앓이를 무대 위에 올려 왁자지껄한 수다로 펼친다. ‘웃음의 대학’은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과 웃음을 ‘사수’해야 하는 작가의 한판 승부를 그린다. 일본 최고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1996년 초연 뒤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이후 러시아, 캐나다, 영국 등지에 공연되며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2008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2016년까지 35만명의 관객과 만났다. ●자녀들과 추억 찾아… 공연과 전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5월 11~12일)’, 스튜디오 지브리 ‘타카하타 이사오전(4월 26일~8월 3일)’은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는 전세계 3백만명 이상이 즐긴 클래식 콘서트다.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가 돌아온 진실을 감추는 마법부, 다가올 위험을 인지하고 힘을 키우기 위해 비밀 훈련을 시작하는 해리, 론, 헤르미온느의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7세 이상 관람가로 공연장 로비에호그와트 기숙사와 해리의 집 포토존을 비롯해 페이스 페인팅, 캡슐 뽑기 게임 등과 해리포터 필름콘서트 공식 굿즈, 해리포터 쿠키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해덕(해리포터 덕후)’이 된 ‘3040’ 부모 세대와 초등학생 자녀들이 동화와 마법 세계를 공유할 수 있다. ‘타카하타 이사오전’은 1970년대 TV 방영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빨강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 등 추억의 애니메이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 주역인 타카하타 감독의 작업실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감독은 빨강머리 앤 등을 제작, 연출한 뒤 미야자키 하야오, 스즈키 토시오와 함께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감독의 자필 제작 노트와 스토리 보드, 레이아웃과 콘티 등 300여점을 선보인다. 추억 속 17개 작품을 처음 전시하며 애니메이션 마니아와 어른들에게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도 가족 문화예술로 꽉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는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바탕으로 콘서트, 레이저 쇼 등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람객을 기다린다. 5월 4일엔 어린이날 가족콘서트 ‘피터와 늑대’ 동화책 콘서트가 열린다. 5월 5일엔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레이저 무브 아트쇼’가 10월 9일까지 총 16회 열린다. 한편, 뮤지컬 ‘다시, 봄’은 청바지를 입고 오면 할인되는 ‘청바지 할인’(30%), 부모님(가족)과 함께 관람 시 ‘가족愛 할인’(30%), 3인 이상 관람 시 ‘삼총사 할인’(30%), 5인 이상 관람 시 ‘오공주 할인’(35%) 등을 제공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즐길 수 있는 품격높은 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예술 감상의 즐거움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집에 있는데?”…군복 닮은 1000만원짜리 명품 신상 화제

    “집에 있는데?”…군복 닮은 1000만원짜리 명품 신상 화제

    프랑스 명품 발렌시아가가 올해 여름 신상으로 내놓은 1000만원짜리 군복이 화제다. 일명 ‘개구리 군복’으로 불리던 과거 한국 군복과 패턴이 유사해서다. 최근 발렌시아가 공식 홈페이지에는 ‘Summer 24’라는 카테고리가 생겼다. 여름을 앞두고 출시된 신상품들을 모아 놓은 코너다. 이곳에서는 ‘발렌시아가 다크 카모 바이커 아미 재킷 다크 그린’이라는 이름의 상품을 볼 수 있다. 1990년대부터 입었던 과거 군복과 닮았다. 2000년대 군 복무를 했던 예비군들이 2010년대에도 동원훈련 때 입고 나타났던 개구리 군복은 2011년 신형 전투복이 도입되면서 이제 과거의 유물로 남아 있다.발렌시아가가 책정한 이 옷의 가격은 649만원이다. 같은 디자인이 반만 들어간 바지의 가격은 374만원으로 상·하의를 같이 사면 1023만원에 달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본가 장롱에 있는데 팔까”, “그래서 군복 하나 받으려면 1년 6개월 있어야 하는구나”, “우리 집에 천만원짜리 옷이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발렌시아가는 앞서 테이프 팔찌로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네 문방구나 잡화점에서 파는 투명 테이프 같은 이 팔찌의 가격은 3000유로(약 442만원)에 달해 전 세계 인터넷상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야구장 일회용품 쓰레기 관리 대책 마련해야”

    박춘선 서울시의원 “야구장 일회용품 쓰레기 관리 대책 마련해야”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의원 (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25일열린 제323회 임시회 기후환경본부 업무보고에서 잠실야구장의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 문제를 지적하며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프로야구 개막 후 많은 서울 시민이 야구 경기장을 찾고 있다. 서울시민들이 즐겁게 여가를 즐기는 시설이지만, 야구장에서의 일회용품 배출 문제는 풀리지 않는 난제로 자리 잡고 있다. 야구장에서 1년간 발생하는 폐기물은 3400여t, 잠실야구장에서 연간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80만여t에 달한다. 지난 4월 12일 여전히 쓰레기산인 야구장 일회용품 배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는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프로그램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면서 일회용품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순환에 이바지하자는 취지이지만, 여전히 일회용품 배출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다회용기조차 쓰레기로 배출되고 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박 의원은 “많은 서울 시민이 건강한 환경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가정에서의 분리배출도 매우 철저하게 지키고 있지만, 외부에서는 분리배출 여건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혼합 배출하게 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한다”라며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다회용기를 회수하고 배출되는 폐기물은 즉각적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배출과 안내 시스템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또한 박 의원은 “야구장 다회용기 사용과 일회용품 사용 제한은 자원순환에 있어 중요한 정책이기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한다면 여타의 다중시설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정책이 자리 잡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 인도네시아에 충격패…한국축구, 파리올림픽 무산

    인도네시아에 충격패…한국축구, 파리올림픽 무산

    황선홍호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충격패를 당하며 10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 무승부에 그치고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1~3위는 파리행 직행 티켓을 얻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여부를 가린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매번 본선 무대에 올랐던 한국은 이날 8강에서 탈락하면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U23 대표팀 간 대결에서 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까지 5전 전승을 기록했다. 2021년 9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더불어 이번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 감독은 당연하게 여겼던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하며 지도자 경력에 큰 오점을 남겼다. 2017~2018년 한국 A대표팀을 이끌었으며 2020년부터는 인도네시아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지휘해온 신태용 감독은 한국을 침몰시키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이날 경기에 앞서 신 감독과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는데 신 감독은 값진 승리로 신뢰에 보답했다.한국은 전반전 45분 동안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1-2로 끌려갔다. 전반 15분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한국은 엄지성이 전반 45분 홍시후의 크로스를 받아 귀중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동점을 만든 지 3분 만에 골키퍼 백종범과 수비수 이강희가 공을 미루는 실수를 범해 추가골을 헌납했다. 후반전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영준과 황선홍 감독이 퇴장 당하며 어수선한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막바지 정상빈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추가 득점을 못 내고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도 무승부로 끝나 승부차기를 하게 됐고 선수들이 모두 차고 다시 한 바퀴 도는 팽팽한 접전 끝에 2번 키커 이강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희비가 엇갈렸다. 인도네시아 마지막 키커 아르한 알리프가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의 올림픽 도전도 함께 좌절됐다.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의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승자와 29일 오후 11시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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