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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국회의원 방문단, 명지대 찾아 반도체 시설 탐방

    일본 국회의원 방문단, 명지대 찾아 반도체 시설 탐방

    명지대학교는 일본 국회의원 방문단이 지난 6일 명지대 자연캠퍼스에 방문해 관계자들과 상견례를 갖고 캠퍼스 내 반도체 관련 시설을 탐방했다고 7일 밝혔다. 명지대는 정부가 반도체 학부 교육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설한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6월 교육부·산업통산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바 있다. 와다 요시아키, 니스노 다이스케, 가다 히로유키 등 자유민주당 국회의원 3명(중의원·참의원)과 자유민주당 종합정책연구소 연구원 11명, 주한 일본대사관 2명 등으로 구성된 일본 방문단은 명지대를 방문해 반도체 관련 시설을 탐방하고 교류를 도모했다. 이들은 명지대에 도착해 유병진 명지대 총장을 비롯한 선정원 교학부총장, 박재현 행정부총장, 홍상진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장, 장덕진 공과대학장 등 주요 관계자 등과 인사를 나눈 뒤 창조예술관 8층 대회의실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상견례는 명지대 반도체공학과 홍상진 단장의 사회 아래 ▲개회 ▲명지대학교 참석자 소개 ▲방문단 소개 ▲총장 환영사 ▲방문단장 인사말 ▲대학현황 발표 ▲안내 및 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사에서 유 명지대 총장은 “우리 명지대를 찾아준 일본 방문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명지대는 정부가 선정한 반도체특성화대학으로서 산업계 맞춤형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진력하고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문단은 이후 명지대 측의 안내를 받아 제3공학관 지하 1층에 있는 에코팹(배출가스, 수처리, 전력모니터링 등의 친환경 반도체 소부장 기술을 고려한 FAB)과 공정팹(6인치 공정실습을 위한 FAB), 방목기념관 1층에 있는 공정 장비팹(12인치 양산 장비 실습을 위한 FAB) 등 세 곳을 탐방했다. 한편, 명지대는 지난해 경기도가 추진한 대학·반도체기업 연계 ‘경기도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및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 7곳과 함께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차세대반도체소부장후공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뽑혀 반도체 장비 분야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9년까지 약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 전국 말라리아 경보…“야간 야외 활동 자제하세요”

    전국 말라리아 경보…“야간 야외 활동 자제하세요”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7일 밝혔다. 매개 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됐다는 건 이 모기에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걸릴 확률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질병청은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에 따라 위험 지역에서 매개 모기 원충을 조사해왔고, 31주차에 채집된 매개 모기에서 원충을 확인했다.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지만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말라리아 환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9% 감소한 총 349명이다. 말라리아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에 야외에서 땀이 난 상태에서 휴식하거나 매개 모기의 산란과 생육이 쉬운 호수공원이나 물웅덩이 인근을 산책할 때 주로 감염된다.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리면 원충이 간을 거쳐 혈액으로 들어가 적혈구에 침입·증식해 말라리아에 걸리게 된다.말라리아의 증상으로는 오한, 두통, 구역, 발한 등이 있다.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10월 야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야간에 외출하려면 밝은 긴소매 옷에 긴 바지를 입고, 몸에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올해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도 등이다.
  • “예산 좀”… 지방선거 앞두고 기재부에 눈도장 찍는 지자체장들[관가 블로그]

    이달 말로 다가온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5층 기획재정부 예산실 문턱은 닳아 버릴 지경입니다. 전국 지자체장들이 예산실 관계자들을 만나 눈도장을 찍기 위해 앞다퉈 몰려들면서입니다. 지방선거가 2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현안을 처리할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 편성권을 가진 기재부 관계자들에게 ‘읍소’에 나선 것입니다. 6일 기재부 등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사이 예산실에 다녀간 지자체 고위 관계자만 20명을 웃돕니다. 광주, 경남, 부산, 전남, 전북, 제주와 충남 홍성군, 전북 전주시, 강원 춘천시, 경남 합천군, 전남 강진군 등 광역·기초 단체장들이 정부세종청사에 다녀갔습니다. 지방선거가 가까워진 영향이 큽니다. 다음 지방선거가 1년 10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치적 쌓기’가 필요한 지자체장들의 마음이 급해진 모양새입니다. 숙원 사업은 쌓여 있지만 지방재정은 넉넉지 않은 터라 임기 동안 성과를 보여 주려면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실정입니다. 특히 관가 인맥을 뽐내면서 당선된 관료 출신 지자체장들의 마음은 더 절박합니다. 기재부 예산실의 한 과장은 “신규사업을 예산안에 담아 달라는 지자체들의 요청이 많은데 신규사업은 예산안 작업 막바지 때 검토를 많이 한다”면서 “지방선거도 얼마 안 남아 정치적인 필요도 있는 데다 예산안 작업이 마무리되는 과정이라 지자체장들의 방문이 많은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촬영도 빠지지 않습니다. 예산 확보에 힘썼다는 사실을 지역 주민들에게 증명해 줄 유일한 근거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자체장들은 예산실장뿐만 아니라 각 사업을 맡는 과장급 공무원과 면담하는 모습도 남깁니다. 면담 사진을 넣은 보도자료를 내 지자체장이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지역언론에 홍보하는 것도 흔한 일입니다. 지역 정가에선 예산실 방문 자체가 지자체장들의 연례행사로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지자체장들의 노력을 보여 주기식이라고 깎아내릴 수만은 없다고 합니다. 실제 예산 확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기재부의 또 다른 과장은 “예산 작업도 사람이 하는 일인데 직접 찾아와서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설득하면 신경 쓰게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 발리볼 여자 선수들, 바뀐 복장 규정에도 ‘비키니 유니폼’ 선호하는 이유

    발리볼 여자 선수들, 바뀐 복장 규정에도 ‘비키니 유니폼’ 선호하는 이유

    역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024파리올림픽에서도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의 비키니 의상이 화제로 떠올랐다.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노출이 심하고 과하게 몸에 달라붙는 비키니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한다. 남성 선수들의 헐렁한 유니폼과는 매우 대조적인 탓에 매 올림픽마다 화제와 논란이 됐다. 비치발리볼은 1992년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처음 선보인 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공식 종목이 됐다.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이 비키니 타입의 하의를 입어야 하며, 하의의 폭을 최대 7㎝로 제한하는 공식 규정을 정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활동성을 높이기 위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여성 선수들의 보디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비키니 유니폼은 남성 경기에 비해 더 뜨거운 관심을 얻었고, 이는 곧장 티켓 판매로 이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올림픽위원회가 비키니를 입은 여성 선수들을 마케팅 수단 삼아 돈을 끌어모으려는 게 아니냐는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국제여성권리연맹 역시 포브스와 한 인터뷰에서 “스포츠계는 여성의 몸을 성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모든 것은 돈과 연결돼 있다”면서 “(비키니 착용을 강요하는 것은) 여성을 물건처럼 보이게 하고, 이는 명백한 성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비난이 잇따르자 국제배구연맹(FIVA)은 2012년 런던올림픽 비치발리볼 경기에서 복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참가국의 종교적 신념과 문화적 관례 등을 존중해 반바지와 긴팔 및 민소매 상의 착용을 허용한 것이다.그럼에도 모든 선수들이 비키니 이외의 복장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2012년 긴 소매 상의도 입을 수 있도록 허락하는 새 규정이 생겼음에도, 당시 미국 비치발리볼 대표팀은 “비키니를 입고 경기하겠다”면서 “긴 소매 복장을 입으면 모래가 들어와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여성 비치발리볼 복장은 화제의 중심이었다. 당시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 비치발리볼 경기에 이집트의 비치발리볼 선수 도아 엘그호바시가 히잡을 쓰고, 몸 전체를 가리는 유니폼을 입고 나와 비키니 차림의 상대 선수들과 경기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기 때문이다. 해당 선수는 이번 파리올림픽에도 출전해 역시 히잡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엘그호바시 선수는 스웨덴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히잡 착용을 강요할 수 없는 것처럼, 다른 사람이 내게 비키니 착용을 강요할 수는 없다”면서 “자유로운 나라에서 어떤 옷을 입을지는 개인의 자유”라고 말했다.비키니 유니폼을 고집하는 여성 선수 대부분은 공을 잡기 위해 모래사장으로 뛰어들 때 모래가 유니폼 안에 들어와 갇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키니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비치발리볼 선수인 케리 월시 제닝스도 “비치발리볼 경기는 일반적으로 화씨 100도(약 37.8도)가 넘는 더운 장소에서 열린다”면서 “경기력을 위해서일 뿐 섹스 어필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비치발리볼 경기에서 비키니 규정이 사라진 현재, 경기장에서는 다양한 유니폼을 볼 수 있다. 지난주 체코 선수들은 비키니 하의가 아닌 긴 레깅스 바지를 입고 경기에 임했다.
  • 영암군, ‘소아청소년과’ 신설

    영암군, ‘소아청소년과’ 신설

    전남 영암군이 고향사랑기금으로 보건소와 삼호보건지소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해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이 6천여 명에 이르는 영암군은 그동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병원이 없어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인근 목포나 광주로 가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소아청소년과 신설을 결정하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과 간호사 1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앞으로 영암 소아청소년의 마을 주치의 역할을 담당하고, 영·유아 건강검진도 하게 된다. 영암보건소도 소아청소년과 운영을 위해 관련 진료 시설 보강과 장비를 구입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소아청소년과는 오는 19일부터 화·목요일 영암군보건소, 월·수·금요일 삼호보건지소에서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소아청소년과 신설로 부모와 아이가 안심할 수 있는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소아청소년과 신설이 가능하도록 고향사랑기금을 주신 기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밀도 2배 증가… 대구시 “모기조심 하세요”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밀도 2배 증가… 대구시 “모기조심 하세요”

    덥고 습한 날씨와 휴가철이 겹치면서 모기가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대구에서도 모기 개체 수가 급증해 말라리아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 6일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의 밀도가 10.4개체로 나타났다. 평년의 5.5개체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난 6월 18일 발령된 말라리아 주의보는 기존 경기 북부나 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에 국한됐다. 올해부터는 ‘말라리아 주의 경보체계’가 도입되면서 서울까지 위험지역에 포함됐다. 기후변화로 모기 밀도가 늘어나면서 위험지역 범위가 남쪽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말라리아는 해마다 7∼8월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감염 시 잠복기는 14일에서 최대 1년 이상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발생하며, 이후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이 동반된다. 지난달 25일에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58.4%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드물게는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과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뎅기열 감염병도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대부분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으로부터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말 기준 뎅기열 감염자는 전국에 10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구 지역 감염자는 2명이다. 뎅기열은 감염 시 5~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하지만, 일부는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지역을 여행한 후 발열 등의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필요 시 대구공항 검역소나 수성구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야간에는 야외에 장시간 머무르지 않는 게 좋고,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권장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에는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5일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따라 시민들은 주의해야 한다”며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표준 접종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북도, APEC·영일만 고속도 등 예산 확보 구슬땀

    경북도, APEC·영일만 고속도 등 예산 확보 구슬땀

    경북도가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앞두고 예산 확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6일 경북도는 기획재정부 김동일 예산실장을 비롯한 소관별 심의관들을 만나 2025년도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특히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기재부 심의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경북 동해안지역 현안 사업들에 대한 예산 확보 요청이 주를 이뤘다. 이날 면담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심해 해양 바이오뱅크 건립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 ▲외동~울산시계 간 국도 6차로 건설 등에 대한 적극 지원을 건의했다. 2025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대형 국제행사 수준에 걸맞은 품격 있는 행사 운영을 위해 회의 시설, 숙박, 교통 등 기반 시설 정비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APEC 성공개최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국비 지원 필요성을 알렸다. 또한 저출생 극복 핵심 대책이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산단·기업 밀집 지역 근로자를 위한 완전 돌봄 공간을 조성하는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과 경북 동해안의 풍부한 바이오 인프라와 연계한 심해 해양 바이오뱅크 건립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정성 검토가 진행되는 등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되고 있는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영덕~포항)와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 간 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핵심 철도망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사업 등 SOC 분야에 대한 사업 추진도 강조했다. 산업 물동량이 많은 경주시 대표적 상습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의 교통량 개선을 위한 외동~울산시계 간 국도 6차로 확장에 대한 조속한 국비 반영을 촉구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필요한 효과가 큰 사업들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발리볼 여자 선수만 ‘꽉 끼는 비키니’ 입는 진짜 이유(파리올림픽)[핫이슈]

    발리볼 여자 선수만 ‘꽉 끼는 비키니’ 입는 진짜 이유(파리올림픽)[핫이슈]

    역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024파리올림픽에서도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의 비키니 의상이 화제로 떠올랐다.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노출이 심하고 과하게 몸에 달라붙는 비키니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한다. 남성 선수들의 헐렁한 유니폼과는 매우 대조적인 탓에 매 올림픽마다 화제와 논란이 됐다. 비치발리볼은 1992년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처음 선보인 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공식 종목이 됐다.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이 비키니 타입의 하의를 입어야 하며, 하의의 폭을 최대 7㎝로 제한하는 공식 규정을 정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활동성을 높이기 위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여성 선수들의 보디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비키니 유니폼은 남성 경기에 비해 더 뜨거운 관심을 얻었고, 이는 곧장 티켓 판매로 이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올림픽위원회가 비키니를 입은 여성 선수들을 마케팅 수단 삼아 돈을 끌어모으려는 게 아니냐는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국제여성권리연맹 역시 포브스와 한 인터뷰에서 “스포츠계는 여성의 몸을 성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모든 것은 돈과 연결돼 있다”면서 “(비키니 착용을 강요하는 것은) 여성을 물건처럼 보이게 하고, 이는 명백한 성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비난이 잇따르자 국제배구연맹(FIVA)은 2012년 런던올림픽 비치발리볼 경기에서 복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참가국의 종교적 신념과 문화적 관례 등을 존중해 반바지와 긴팔 및 민소매 상의 착용을 허용한 것이다.그럼에도 모든 선수들이 비키니 이외의 복장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2012년 긴 소매 상의도 입을 수 있도록 허락하는 새 규정이 생겼음에도, 당시 미국 비치발리볼 대표팀은 “비키니를 입고 경기하겠다”면서 “긴 소매 복장을 입으면 모래가 들어와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여성 비치발리볼 복장은 화제의 중심이었다. 당시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 비치발리볼 경기에 이집트의 비치발리볼 선수 도아 엘그호바시가 히잡을 쓰고, 몸 전체를 가리는 유니폼을 입고 나와 비키니 차림의 상대 선수들과 경기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기 때문이다. 해당 선수는 이번 파리올림픽에도 출전해 역시 히잡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엘그호바시 선수는 스웨덴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히잡 착용을 강요할 수 없는 것처럼, 다른 사람이 내게 비키니 착용을 강요할 수는 없다”면서 “자유로운 나라에서 어떤 옷을 입을지는 개인의 자유”라고 말했다.비키니 유니폼을 고집하는 여성 선수 대부분은 공을 잡기 위해 모래사장으로 뛰어들 때 모래가 유니폼 안에 들어와 갇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키니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비치발리볼 선수인 케리 월시 제닝스도 “비치발리볼 경기는 일반적으로 화씨 100도(약 37.8도)가 넘는 더운 장소에서 열린다”면서 “경기력을 위해서일 뿐 섹스 어필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비치발리볼 경기에서 비키니 규정이 사라진 현재, 경기장에서는 다양한 유니폼을 볼 수 있다. 지난주 체코 선수들은 비키니 하의가 아닌 긴 레깅스 바지를 입고 경기에 임했다.
  • [열린세상] 시군, 뭉쳐야 살아남는다

    [열린세상] 시군, 뭉쳐야 살아남는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전장에서나 어울릴 말이지만 요즘 지방에 꼭 들어맞는다. 다수의 시군이 앞다투어 통합 또는 편입에 나서고 있다. 전주·완주, 진천·음성, 진주·사천, 목포·무안은 통합 추진에서 한발 앞섰다. 충남 금산은 대전 편입을, 경기 김포·하남·구리·고양은 서울 편입을 노리고 있다. 이제껏 잠잠하던 시군들이 왜 분주하게 움직일까. 정치적 제스처가 아니라면 사태가 그만큼 절박하다는 방증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성장은 고사하고 살아남기도 버겁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대다수 미래학자와 인구학자들은 현재의 저출산 추세가 꺾이지 않으면 50년 후 우리나라 인구는 1970년대 수준(약 3600만명)으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측한다. 더구나 수도권 일극 집중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비수도권 자치단체는 소멸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급격한 인구감소는 자치 기반을 무너뜨리고 급기야 사람이 살지 않는 ‘버려진 땅’을 양산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지방소멸의 예고편을 보고 있다. 2021년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소멸위험 지자체는 89개였으나 지난해 118개로 늘어났고, 2047년에는 157개가 될 전망이다. 157개는 특별·광역시의 69개 자치구를 제외한 시군의 숫자와 정확히 일치한다. 40~50년 뒤면 226개 기초지자체 중 대다수 시군이 소멸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발빠른 시군들이 서둘러 통합에 나선 이유도 예고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시군이 뭉치면 생존에 유리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서비스의 비용을 줄이고 편익을 늘릴 수 있다. 영국의 물리학자 제프리 웨스트는 ‘스케일’에서 도시의 규모에 따라 비용과 편익이 달라진다는 법칙을 제시했다. 도시의 크기가 2배로 늘면 비용은 15% 감소하고 편익은 15% 증가한다는 것이다. 시군 통합은 도시 규모를 증대시켜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효율성이 높아진다. 도시 인구가 1.3배 늘면 편익과 비용의 증감 비율은 각각 4.5%가 되고, 1.5배 늘면 그 비율은 각각 7.5%가 된다. 또 자치단체의 경쟁력과 자치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시군이 합쳐 ‘인구 50만 이상’ 또는 ‘인구 30만 이상이면서 면적 1000㎢ 이상’이면 대도시 특례를 받을 수 있다. 50만 대도시 특례는 도의 사무 25개를 직접 처리할 수 있고, 행정구와 출연연구원을 설치할 수 있으며, 조정교부금(도세의 47%)과 조세 특례(도세의 10% 범위 안에서 시행령으로 정하는 비율)를 받을 수 있다. 사무 특례와 행정구 설치도 중요하지만 출연연구원의 설치는 정책의 논리와 새로운 해법의 개발을 촉진한다. 또한 도세의 10% 특례도 지금은 규정에 머물러 있으나 상황이 급변하면 시행될 수 있다. 중간 거점을 형성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가파른 저출산 추세는 대도시 거점(광역시)에서 멀리 떨어진 시군들을 더 어렵게 만든다. 수도권 쏠림과 광역시로의 인구 유출이 지속되면 지방 중소도시들은 살아남기 어렵다. 2000년 이후 가장 타격을 받은 지역이 5만~20만의 지방 중소도시라는 사실이 이를 말해 준다. 조만간 시도 통합이 성사될 때 대도시 거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상생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경북 안동권, 경남 진주권, 전남 목포권에 중간 거점을 만들 수밖에 없다. 이처럼 시군 통합은 중간 거점의 형성에 이바지한다. 시군 통합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애는 자리 상실을 우려한 자치단체장의 반대이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지방 중소도시의 실낱같은 희망은 오로지 자치단체장의 결정에 달려 있다. 자치단체장은 사심을 내려놓고 지역의 미래만을 생각해야 한다. 저출산의 살생부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은 시군이 서로 합치는 것이다. 이를 외면하면 미래세대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지금은 뭉쳐야 살아남는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 책장 한 켠 차지했던 백과사전 향수 떠올리는 과학백과

    책장 한 켠 차지했던 백과사전 향수 떠올리는 과학백과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전인 1990년대 이전에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책장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백과사전을 기억할 것이다. 학생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큰돈을 주고 백과사전 전집을 사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 포털 사이트가 등장하면서 정보를 쉽게 접하게 되면서 지식의 저장과 전달에 핵심적 역할을 했던 백과사전은 컴퓨터에 자리를 내주고 골동품이 됐다. 그런데, 최근 추억을 되살리는 자연과학 백과사전이 출간됐다. ‘피디아(Pedia) A-Z’ 시리즈(한길사)는 ‘꽃’, ‘뇌’, ‘나무’, ‘버섯’ 4가지 소재를 대상으로 과거 백과사전처럼 ㄱ부터 ㅎ까지, A부터 Z까지 잡다한 지식을 쏟아 넣은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엄선한 키워드 100여개를 알파벳 순서대로 정리했다. 가장 치명적인 버섯의 독에서 출발해 서로 비슷한 식물의 꽃과 잎을 구분하고, 지구에서 가장 높은 나무를 살펴보고, 오징어와 개구리가 신경과학에 얼마나 크게 이바지했는지 등 약 50컷의 삽화와 함께 흥미로운 이야기, 생태학, 생물학, 민족학, 역사학은 물론 생활 팁까지 알려주고 있다. 인간의 삶과 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의 상징인 ‘꽃’은 역사에도 깊은 흔적을 남겼다. ‘Tulipomania’(튤립광) 항목에서는 17세기 유럽을 휩쓴 튤립 투기는 세계 최초로 거품경제를 일으켜 네덜란드의 금융 경제를 무너뜨렸음을 알려주고, ‘Rosy periwinkle’(일일초) 항목에 따르면 열대와 아열대 지방의 정원에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되는 일일초 속 알칼로이드 성분은 아동 백혈병 환자의 생존율을 10%에서 90%로 높여 암 치료의 새 역사를 열었음을 보여준다. ‘뇌’ 편은 수천 년 동안 의사와 철학자들을 매혹하고 혼란스럽게 한 1.4㎏의 신체 기관인 뇌와 신경의 경이로움을 한데 모아 보여준다. 뇌과학의 역사를 보면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Frontal Lobe’(전두엽) 항목은 단순히 전두엽의 기능 대신 충격적인 사실을 보여준다. 미국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누나 로즈메리 케네디는 지적 장애와 감정 폭발이 심해지면서 23살에 뇌엽절제술을 받아 전두엽이 제거되면서 평생 말하지도 걷지도 못하게 됐다. ‘나무’ 편에서는 나무의 생태, 역할, 나무와 인간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83개의 주제어로 구성했다. ‘버섯’ 편은 모든 것을 분해하는 균이라는 유기체가 지구상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려준다. ‘Santa Claus’(산타클로스) 항목에 따르면 라플란드 지역에서는 샤먼이 고객을 방문할 때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다니는데,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문 대신 굴뚝을 통해 고객의 집을 들어갔다고 한다. 당시에는 선물이 아니라 민간요법이나 개인적 충고 따위를 남기고 떠났다고 한다. 전문적인 내용이고 백과사전임에도 두껍지 않고 크기도 작고, 항목별로 길지 않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 휴대하고 다니면서 틈틈이 읽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다. ‘나무’를 저술한 조안 말루프 미국 솔즈베리대 생물학과 명예교수는 “이번 시리즈는 지식을 완성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피곤함에 주춤한 지식욕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강대, 2024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리더연구 신규과제 선정

    서강대, 2024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리더연구 신규과제 선정

    서강대학교 화학과 옥강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글로벌 리더연구’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글로벌 리더연구 사업은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 중 가장 상위 규모의 개인연구 지원 사업으로, 미래의 독자적 과학기술과 신기술 개발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리더를 육성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해 연구자의 심화연구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옥강민 교수는 비대칭 고체 재료 물질의 다양한 합성, 상세한 구조 분석, 특성 연구 및 구조-특성 상관관계 규명에 관한 다수의 연구 수행 이력과 높은 피인용지수를 보이는 관련 논문들의 발표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연구자의 뛰어난 역량과 함께 결정성 고체의 구조를 조절해 비선형 광학, 압전성, 강유전성 등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비중심대칭 재료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연구 내용의 독창성과 타당성이 높게 평가되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본 연구 과제는 높은 분극 이방성을 지닌 비대칭 단위체를 설계하고, 고체화학 반응을 관찰하여 그 메커니즘을 연구함으로써 우수한 비중심대칭 재료를 개발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큰 단결정을 성장시켜 비선형 광학, 압전성, 강유전성 등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심도있는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어, 연구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되면 소재 개발의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글로벌 리더연구는 올해 9명의 연구자를 선정했으며, 과제별 최대 9년간 연 8억 원 내외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 中 근대 교육 산실 난카이대 설립… 도산 정신 이어받아 독립운동가 후원자로[대한외국인]

    中 근대 교육 산실 난카이대 설립… 도산 정신 이어받아 독립운동가 후원자로[대한외국인]

    中에 올림픽 첫 소개·화극 창시자박용태와 교류로 독립운동 관심1920년대 한인 학생만 최소 13명수업료 면제·장학금에 신분 보장안창호 체포 당시 구명운동 나서임시정부기념관에 사진 등 전시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배우로 인기를 누렸던 김염, 님 웨일스가 쓴 ‘아리랑’으로 유명한 김산(본명 장지락), 전 재산을 팔아 독립운동에 나선 이회영의 자녀 규숙·규창 남매, 중국 초대 국무원 총리를 지낸 저우언라이(周恩). 이들에게는 1920년대 중국 톈진에 있는 난카이(南開)대를 다녔다는 공통점이 있다. 난카이대는 중국의 교육가 장보어링(張伯·1876~1951)이 설립한 사립대로 근대 교육의 산실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에 올림픽을 처음 소개하고, 화극이란 장르를 창시한 문화·체육의 선구자이기도 했던 장보어링은 일제 강점기에 한인 유학생, 독립운동가와 교류하며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다. 그가 1919년에 설립한 난카이대는 개교 초기부터 중국으로 망명한 청년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찾는 학교였다. 장보어링은 독립운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면제해 주거나 장학금 혜택을 줘 학비 부담을 줄여 줬고, 유학생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분도 보장해 줬다. 독립운동가 이회영(1867~1932·독립장)의 아들인 규창(1913~2005·독립장)도 장보어링을 찾아가 난카이대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장보어링은 입학비와 학비를 면제해 주며 열심히 공부해 독립에 이바지하라고 격려했다. 경제 상황이 워낙 어려워 한겨울에도 옷을 제대로 입지 못하고 학교까지 걸어 다녀야 했던 이규창을 보고 중국 학생들이 ‘망국노’라고 비웃자 장보어링은 오히려 “부자(父子)가 함께 독립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라”며 중국 학생들을 꾸짖었다. 장보어링이 조선의 독립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난카이대 유학생이자 기숙사 사감을 맡고 있던 독립운동가 박용태(1888~1938·애국장)와 교류하면서다. 도산 안창호(1878~1938·대한민국장)와도 청년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두터운 우정을 쌓았다. 안창호가 중국 지린성에서 체포됐을 때 장보어링이 지린성 유력자들에게 직접 편지를 써 구명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1938년 3월 안창호의 추도회에 참석한 장보어링은 “그의 정신은 빛나고 있으므로 조선인 여러분도 계속해 안 선생의 유지를 이어받아 어디까지나 조선 독립이 완성될 때까지 만전의 노력을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보어링의 이러한 도움은 ‘도산 안창호 전집’, 유기석(1905~1980·독립장)의 ‘삼십년방랑기: 유기석 회고록’,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의 별책 ‘조선민족운동연감’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주로 독립운동가와 교류하는 내용이고 독립운동가들이 이 지역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도 임정 활동에 힘을 보태 준 외국인 가운데 장보어링의 이름과 얼굴이 전시돼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그의 이름이 여전히 낯설다. 양지선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학예연구사는 4일 “난카이대 총장이라는 신분으로 독립운동단체를 직접 지원하기가 어려워 학교라는 공간을 마련하고 독립운동가와 학생들의 활동을 보호하며 뒤에서 도와준 것으로 보인다”며 “장보어링이 중국에선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한국에선 생소한 인물이다. 그가 한국 독립운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학계는 물론 가족조차 잘 몰라 양국에서 관련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본이 패망하고 벌어진 국공내전에서 국민당이 패하고 대만으로 옮겨 갈 당시 장제스는 장보어링에게 함께 가자고 권유했다고 한다. 하지만 장보어링은 고향을 지켰고 1951년 고향에서 병사했다.
  • 경북 봉화 ‘초복날 살충제 사건’ 발생 3일로 20일째…경찰, 막바지 수사 박차

    경북 봉화 ‘초복날 살충제 사건’ 발생 3일로 20일째…경찰, 막바지 수사 박차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이 3일로 발생 20일째를 맞았다. 경찰은 피해 할머니 가족 등 주변인 진술 확보하는 등 막판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퇴원한 봉화읍 내성4리 여성경로당 회장 A(75)씨와 B(65)씨 등 3명을 상대로 1차 대면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할머니 3명을 추가로 불러 보강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회원 간 갈등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서다. 살충제 중독으로 입원한 다섯 할머니 중 한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하기 전 자녀에게 목돈을 전달한 정황도 포착해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첫날인 지난달 15일부터 최근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다량의 감정 자료를 의뢰했다. 첫 감정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과수는 이미 다섯 할머니로부터 두가지 살충제와 한가지 살균제 성분을 감정했다. 이 중 두가지 살충제 성분은 다섯 할머니 모두에게서 검출됐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사망한 권모(85) 할머니에게선 두가지 살충제 성분 외에도 한가지 살균제 성분이 추가로 검출됐다. 할머니 1명은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또 경로당 안팎에서 이용자들 간의 ‘불화설’도 제기됨에 따라 사실 관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달 중 수사 결과를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로당 입구 폐쇄회로(CC)TV가 작동하지 않아 고령이신 경로당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탐문을 실시하고 있다”며 “세밀하게 수사를 하기 위해 꼼꼼하게 보고 있다. 이달 안에 수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초복인 지난달 15일 할머니 5명이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한 식당에서 모임을 하고 경로당으로 이동해 음료수를 마신 뒤 시일을 두고 쓰러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 “충청의 판소리 ‘중고제’ 보존”…서천군, 법적 근거 마련

    “충청의 판소리 ‘중고제’ 보존”…서천군, 법적 근거 마련

    ‘중고제 판소리 보전·지원 조례안’ 준비중복원·전승 등에 예산 지원 근거 마련 충남 서산시에 이어 서천군에서도 충청의 판소리 중고제 보전·지원에 나섰다. 중고제는 충청도 지역에서 전승되는 판소리 유파다. 서천군은 국창 이동백을 추모하고 국악 인구의 저변 확대와 전통문화 계승·발전 등을 위해 ‘서천군 중고제 판소리 보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준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조례안은 군수가 중고제 판소리의 복원·전승과 관련, 유적의 정비 및 보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수는 중고제 판소리 유적의 정비·보존 계획 수립 및 시행, 중고제 판소리와 관련한 연구 및 조사, 중고제 판소리의 전승 및 대중화를 위한 행사나 공연 등 중고제 판소리 관련 사업을 추진하거나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중고제 판소리는 충청도 지역에서 전승되는 판소리 유파로, 서천 출신 근대 명창 이동백·김창룡 등이 발전시킨 전통 문화예술이다. 군은 해마다 국악 인구의 저변 확대와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이동백 국창 중고제 판소리 예술선양회와 ‘전국 국악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명창 이동백 김창룡 자료 종합조사 및 선양사업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중고제 판소리 전승 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앞서 서산시도 2020년 중고제 판소리를 명창 고수관·방만춘·심정순 등을 통해 발전했던 전통문화예술로 규정하며, 그 보존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중고제 판소리를 보전하고 육성·진흥으로 군민 문화·예술적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청년 기후특사단’, 몽골 등 3개 국가서 봉사활동

    ‘경기청년 기후특사단’, 몽골 등 3개 국가서 봉사활동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이 아시아 개발도상국 3개 나라에서 기후 봉사활동에 벌입니다.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은 경기청년 해외봉사 사업의 새로운 이름으로, 개발도상국 기후격차 문제 해소에 이바지하기 위해 민간사절단으로 조직됐다. 2일 발대식을 가진 경기청년 기후특사단 120명은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몽골, 키르기스스탄 3개 국가에서 총 6개 팀으로 나뉘어 약 3주간의 해외봉사 활동을 펼친다. 주요 활동으로 국가별 지역 특성에 맞는 나무 심기, 환경정비, 기후행동 캠페인, 문화교류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과 교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발대식 영상메시지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는 전 지구적 협력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나무를 심고, 환경을 정비하는 기후특사단의 실천 하나하나가 세계의 기후격차를 해소하고, 미래를 심는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 공항 입구 막은 무개념 차량 사흘만에 이동…과태료는 겨우 12만원

    공항 입구 막은 무개념 차량 사흘만에 이동…과태료는 겨우 12만원

    부산 김해공항 진입로 입구에 무단 주차한 뒤 해외로 출국했던 수소 차량 차주가 사흘 만에 귀국해 차를 이동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해공항 1층 도착층 진입로에 문제의 차량이 주차된 것은 지난달 30일 오전 6~8시로 추정된다. 해당 차주는 공항 내 주차장에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하던 와중에 탑승 시간이 막바지에 이르자 급히 이곳에 주차한 뒤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진입로가 좁아지면서 공항 리무진 등 대형 버스가 서행 운전을 해야 하는 등 통행 불편이 이어졌다.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 신고가 빗발치자 공사 측은 해당 차주에 연락했고, 차주는 ‘보험사를 불러 즉시 차량을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해당 차량이 수소차라 바퀴 4개를 견인차에 연결해야 했는데, 좌측 바퀴가 인도에 바짝 붙어 있는 바람에 견인조차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결국 이 차량은 공항 진입로에 방치된 채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다 1일 오후 9시쯤에서야 차주가 귀국해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차주는 2일 귀국해 차를 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나마 하루 앞당겨진 것이다. 해당 지역은 공항 도로로 분류돼 공항공사 관리 지역이다. 주정차 위반 단속은 공항공사가 하고 과태료 부과는 부산 강서구가 한다. 강서구는 국민신문고로 신고가 들어온 내용을 토대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서구 관계자는 “시민 신고 기준으로 하루 최대 4만원, 최대 3일 치 과태료 12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면서 “이마저도 국민신문고에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날이 있으면 그날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다”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 경기도, ‘1318온코칭’ 예비 중1까지 확대···3기 학습자 10일까지 모집

    경기도, ‘1318온코칭’ 예비 중1까지 확대···3기 학습자 10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청소년들의 교육격차 완화와 고른 학습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하는 온라인 학습지원 사업인 ‘1318온코칭’ 3기 학습자 800명을 10일까지 모집한다. ‘1318온코칭’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중학생이나 동일 나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 수준에 맞는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2달간 주 1회, 총 9회 1:1 온라인 학습코칭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1318은 13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을, 온(on)은 온라인을 의미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4과목 중 학습을 희망하는 한 과목을 선택해 학습과 코칭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취약계층 청소년의 해외연수 및 문화 체험을 지원하는 ‘경기청소년사다리’ 참여자의 지속적 학습지원 기회 제공을 위해 ‘1318온코칭’ 3기생으로 참여하게 된다. 1‧2기는 중학생 및 동일 나이 청소년을 우선 지원했고, 사업 안정화에 따라 3기부터 사업 대상을 예비 중1(초6)로 확대한다. 학습자로 선정이 되면 학습유형 검사와 AI 학습 진단평가 후 결과에 따라 학생 수준에 적합한 EBS 교재와 온라인 강의 활용을 지원하며, 참여 학습자를 대상으로 대학 탐방, 집중학습 진로 성장캠프의 기회도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1318온코칭 누리집(https://www.1318study.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청소년(수급권자, 읍면지역 등)은 우선 선발, 지원된다. 강현석 미래평생교육국장은 “내년에 예정된 사업 대상 확대를 빠르게 추진하게 됐다며, 청소년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강화하고 교육격차 해소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동욱 서울시의회 미래전략특위 위원장, 서울시 관광 활성화 협력 방안 논의

    김동욱 서울시의회 미래전략특위 위원장, 서울시 관광 활성화 협력 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전략통합추진특별위원회(이하 미래전략특위) 김동욱 위원장(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1일 부킹닷컴(Booking.com)의 양 리(Yang Li) 아태지역(APAC) 대외협력총괄 등과 면담하고 서울시의 관광 활성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 K-게이밍, 스포츠 등 여러 분야를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면 서울로 오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면서 궁극적으로 서울시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리 아태지역 대외협력총괄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통해 숙박과 항공편, 먹거리, 즐길 거리, 놀거리 등을 한 번에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므로 서울시 관광 정책에 맞춰서 이러한 기능을 활용한다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미래전략특위에서 장기적인 서울시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서울시에 제안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업들의 의견과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가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글로벌 기업인 부킹닷컴이 우리나라, 특히 서울시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환영한다”라며 “서울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과 관광 산업 등의 발전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제도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도시숲, 일상 속 ‘휴식 공간’ 넘어 기후 대응 첨병으로

    도시숲, 일상 속 ‘휴식 공간’ 넘어 기후 대응 첨병으로

    일상 속 휴식처로 다양한 기능을 인정받고 있는 도시숲이 공개됐다. 산림청은 지난 4월 국민과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도시숲 916곳에 대해 국민 선호도와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등을 평가해 50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기후변화 대응형 도시숲으로 울산 중구 바람길다님숲 등 8곳이 꼽혔다. 도시숲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경제효과 증진형은 철길로 단절됐던 도심을 연결한 포항 남구 포항 철길 숲 등 5곳을 선정했다. 녹지공간 확충을 통해 도시의 미관을 개선한 경관 개선형 중에서는 왕벚나무 동산을 조성해 지역 명소로 부상한 대전 중구 테미공원 도시숲 등 12곳이 선정됐다. 운동시설·산책로 등을 조성해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이바지하는 주민건강 증진형 도시숲에는 인천 남동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 등 12곳이 선택을 받았다. 시민이 나무 심기와 정원 가꾸기 등 조성·유지·관리에 직접 참여한 주민 참여형 숲에는 유아·초등학생 대상 숲 생태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청주 원흥이생태공원 도시숲 등 13곳이 선정됐다.도시숲은 여름철 한 낮의 평균기온이 도시 중심보다 3∼7도 낮고 평균습도는 9∼23% 높아 도시열섬을 완화한다. 특히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를 낮추는 대기 정화 기능도 높다. 1㏊의 도시숲이 연간 평균 6.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교통소음을 차단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국내 1인당 생활권 도시숲은 전국 평균 11.48㎡로 뉴욕(23㎡), 런던(27㎡) 등 주요 도시와 비교해 적은 수준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2027년까지 1인당 도시숲 면적을 15㎡까지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특색을 살린 도시숲을 조성해 관광자원 및 주민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도시숲이 일상의 쉼터를 넘어 기후 위기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산림 자산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관광지 분수에서 ‘알몸 수영’한 여성…몰지각한 관광객 포착(영상)

    관광지 분수에서 ‘알몸 수영’한 여성…몰지각한 관광객 포착(영상)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도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꼽히는 산토 스피리토 광장의 분수에서 상의를 모두 벗은 채 수영하는 관광객의 모습이 공개돼 비난이 쏟아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SNS를 통해 확산한 영상에는 피렌체 산토 스피리토 광장의 분수에서 상의는 모두 탈의한 채 검정색 바지만 입고 수영하는 여성 관광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여성은 영어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분수 밖에 앉은 사람들에게 물 으로 들어오지 않겠냐고 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문제의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자 지역 주민들은 “산토 스피리토 광장 분수에서 저런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수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영상 속 여성은) 수치심을 느껴야 한다”며 비난했다. 한 현지인은 “우리나라에 오는 관광객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다 하는데, 우리는 왜 그들의 나라에서 그들이 하라는 대로만 해야 하냐”고 불만을 토로했고, 또 다른 현지인은 “분수의 물이 깨끗하지는 않지만, 영상 속 여성의 행동이 무례한 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피렌체 관광지 조각상에 ‘음란행위’ 한 여성 이번 논란은 역시 피렌체에서 여성 관광객들이 유명한 동상에 올라 음란한 행동을 한 사실이 공개된 지 불과 2주 만에 불거졌다. 앞서 영국 BBC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피렌체를 방문한 문제의 여성 관광객 2명은 술의 신으로 불리는 ‘바쿠스’의 조각상에 올라가 조각상에 입을 맞추거나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동작을 취했다. 당시 이들은 짧은 치마 또는 반바지를 입은 상태였으며, 주변에는 바쿠스 조각상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이를 본 이탈리아 시민들은 격분했으며, 일부는 “문제의 여성 관광객을 찾아 체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시민은 “문화유산의 도시인 피렌체를 놀이터인 디즈니랜드로 바꾸려 한 시도의 결과”라면서 “즉각 문제의 관광객을 체포해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의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협회인 콘쿨투라의 회장 파트리치아 아스프로니 역시 “무례하고 야만적인 행동이 반복되는 것은 (이러한 행동에도)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싱가포르처럼 엄격한 통제와 엄청난 벌금,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몰지각한 관광객에 현지인 분노 극에 달해 이처럼 이탈리아에서 중요 문화유산을 대하는 관광객의 몰지각함이 논란이 된 사례는 또 있다. 지난달 한 네덜란드 관광객은 이탈리아 남부를 여행하던 중 고대 로마시대 문화재에 낙서를 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관광객 한 명이 고대 로마시대 주택 벽에 검은색 마커로 자신이 왔다 갔다는 흔적을 남기기 위해 낙서를 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현지법에 따르면 기념물에 그림 등을 그려 외관을 훼손한 경우 최대 4만 유로(한화 약 605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문화재의 훼손 정도가 심할 시 벌금은 최대 6만 유로(약 9070만 원)까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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