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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안어장 정화전용선/수산청,내년까지 건조(단신패트롤)

    ◇수산청은 8일 연안어장의 환경개선을 위해 내년까지 40억원을 들여 8척의 어장정화전용선을 건조,운영키로 했다. 이 연안어장정화전용선은 정화선·예인선·데크바지선·호퍼바지선 등 4척을 1조로 하는 선단으로 구성되며 수중TV카메라와 레이더장비등 첨단시설을 갖춰 바다표면에서 바닥까지 입체적으로 정화작업을 하게 된다. 정화전용선단은 갈쿠리로 바닥의 오·폐물을 긁어 그물로 걷어 올리고 바지선을 이용해 공해상에 내다버리거나 육상으로 옮겨 소각·매립하는 정화방식을 쓴다. 수산청은 이 선단이 구성되는대로 양식어장이 밀집되어 있는 경남과 전남일원에 각 1조씩을 우선배치할 계획이다.
  • 벽산,7차례 설계변경/검·경,도면 등 제출받아 경위 수사

    【고양=김명승·김학준기자】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과 경기도경찰청 고양경찰서는 5일 시공업체인 벽산건설이 87년 착공이후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설계를 변경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시공자인 벽산건설과 설계감리를 맡은 한국종합개발공사 관계자등을 불러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경은 벽산건설이 신행주대교 착공직후인 지난 88년 지반기초공사중 설계변경을 한것을 비롯,사고발생지점인 주탑부분까지 모두 7차례 설계변경을 한 과정에 문제점이 있을것으로 보고 설계도면등을 제출받아 정밀검토중이다. 검경은 또 신행주대교 입찰당시 벽산건설이 유원건설의 설계도면으로 수주한후 유원건설측에 교량하부 기초공사를 하도급주었다가 감사원 감사에 지적받자 취소한 사실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한편 붕괴된 신행주대교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는 벽산건설은 작업 이틀째인 5일 상오8시부터 굴착기 7대·바지선 2대·예인선 1대·선박 1척·도자 1대·페이로더 1대·크레인 1대등을 동원해 콘크리트 분쇄기로 붕괴된 강물위 상판부분 2백40m를 철거하고 있다.
  • 고수부지 불법점유/위락업자 2명구속

    서울강동경찰서는 12일 주식회사 쌍방울개발 산하 「서울마리나」본부장 전보구씨(40·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19동 1209호)와 주식회사 삼덕 수상레저 대표이사 심병철씨(59·성동구 광장동89)를 하천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전씨는 지난해 11월16일 강동구 암사동 한강 고수부지에 요트와 윈드서핑기구 등을 빌려주는 서울마리나라는 수상스포츠시설을 차려놓고 건설부에서 허가받은 면적인 4천3백89㎡말고도 2만3백43㎡의 토지를 무단점용해 철조망을 쳐놓고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면서 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지난89년 3월15일 천호2동 한강변에 수상 식당으로 사용할 바지선을 설치하면서 허가면적 1천6백52㎡보다 넓은 1천9백92㎡의 하천을 불법매립했다는 것이다.
  • 항만시설 부족 몸으로 극복 송동은씨(이런 공무원)

    ◎체대 몸살 부두서 “하역전쟁”/인천 해항청 부두과장/새우잠 자며 현장 독려,「24시 작업」 체제로/간이 접안시설등 고안… 하역량 20% 늘려 우리나라 공무원가운데 현장을 확인하고 행정을 펴는 공무원은 얼마나 될까.많은 공무원들이 직책상 또는 폭주하는 업무때문에 어쩔수없이 앉아서 탁상행정을 펼수밖에 없는 요즈음 현장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확인행정」을 펴는 공무원은 그리 많지않다.발로 뛰는 공무원은 몸은 고달프지만 개선돼가는 현장이 있기에 보람을 느낀다.인천해운항만청 부두과장 송동은씨(52).올해로 공무원생활 28년을 맞은 송과장은 현장을 뛰는 대표적인 공무원이다.하루 7천여명이 드나드는 넓은 인천항부두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부두업무와 관련된 일이라면 언제나 현장에서 고민하고 연구하는 부지런함 때문이다.그가 하는 일은 인천항을 가득 메우는고 있는 80여척의 대형 선박들이 싣고 온 산더미같은 화물을 빨리 하역할 수 있도록 교통정리하는 것이다.지금도 인천항 외항에는 40여척의 배가 접안을 기다릴 정도로체선이 심하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밀려있는 배와 화물을 처리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그는 지칠줄 모르는 정력과 불도저같은 추진력으로 「화물과의 전쟁」을 벌이고있다.그가 인천해운항만청 부두과장으로 부임한것은 배가 70∼80척이나 밀려 체선·체화가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한 지난해 6월이다. ○처음엔 엄두도 못내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지 엄두가 나지않았지만 현장을 찾아다니며 개선책을 마련한뒤 일사불란하게 밀어붙였다. 지난해 인천항이 처리한 전체 물동량은 3천3백50만t이나 되는데 이중 20%정도는 그가 개선해 덤으로 처리한 것이다. 그는 하면 된다는 생활신조를 갖고 있다.그의 이같은 신조는 부두과장이 된 뒤 더욱 강하게 불타오르고 있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체선현상이 하루아침에 해소되지 않아 늘 안타깝다. 송과장은 『수출입품이 생각보다는 잘 빠지지 않아 담당공무원으로서는 항상 죄스러울 뿐』이라면서 『북방교역과 관련,정부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점차 사정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에대한 그의 집념은 대단하다.부임한지 이틀만에 비상대책반을 구성,퇴근도 않고 사무실 간이침대에서 새우잠을 자며 하역작업을 독려했다. 그가 맨먼저 착안한 개선점은 일부물량의 하역단위를 크게 늘려 하역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는 것이었다.정부의 2백만호 주택건설추진등으로 건축경기가 과열돼 중국으로부터 시멘트가 산더미같이 밀려들어왔으나 시멘트포장 단위가 50㎏밖에 안돼 하역시간은 그만큼 오래걸릴 수 밖에 없었다.그는 화주측에 시멘트 포장단위를 종전의 40배가 되는 2t으로 늘려줄것을 요청,결국 하역시간을 3분의1일로 단축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는 또 외항에 접안,하역하는 선박의 꼬리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을 보고 작업시간을 늘려야겠다고 결심했다. 곧바로 화주들을 상대로 야간작업을 해보자고 설득에 나섰으나 주간보다 하역료가 50%나 더비싼 야간근무 추진에 쉽사리 동의할리 없었다. 그는 화주들에 대한 호소·설득과 함께 직권으로 야간작업을 강행시켰다.처음에는 그에 대한 모함투서가 잇따르는등 화주들의 반발이 예상외로거세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거시안적」안목이 화주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마침내 인천항은 24시간 하역체제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 ○외부 입김 철저 배제 그는 이와함께 하역선박순서를 결정하기위해 담당계장이 주재하던 선석운항회의도 자신이 직접주재했다.관련업계 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였지만 외부입김등으로 하역순서가 공정하지 못하게 결정되는 경우가 적지않다는 비난이 이따금 제기됐기 때문에 이를 시정해보자는 계산에서였다.회의의 모든 결정은 공개리에 했고 회의횟수도 주1회에서 3회로 늘렸다. 그의 사무실 옆 5평 남짓 크기의 비상대책반 4면벽에는 대기선박및 접안선박현황과 접안순서가 적힌 차트가 빙둘러 설치돼 있다.자연히 지금까지 항만과 관련된 여러 곳에서 오던 청탁은 자취를 감추게 됐으며 그에따른 잡음도 말끔히 사라지게 됐다.그러나 민원실장업무도 맡고있어 육체적 고생이 심했던 그에게는 이때부터 마음의 고생은 깊어만 갔다.모난 돌이 정맞는다는 속담도 떠올랐다. 『배1척당 3백만∼5백만원씩의 급행료를받고 하역 순위를 앞당겨 주었다는 투서가 검찰과 경찰에 계속 들어갔던 모양입니다. 수사기관에서 몇번씩이나 내 사무실에 와 조사하고 갔지요. 그들도 모든 결정과정이 공개적인데 놀라 그냥 돌아갔지만 그럴때마다 마음은 허전했습니다』 이제는 항만관련자 모두가 그의 협력자가 됐지만 한동안 주위의 질시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다. 그는 그럴 때마나 『내일 그만두고 나갈망정 내 소신껏 하겠다고』고 입술을 깨물었다고 들려주었다. 그는 특히 작은 것 하나라도 개선,발굴하면 국가적으로 큰 효험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다. 그의 이같은 의지는 인천항 부두의 유휴시설을 대폭 활용하게 만들었다. 지난 7월 1일부터는 유휴시설로 남아있던 제6부두에 바지선을 활용,간이접안시설을 만들어 선박 2척을 추가 하역할 수 있게 했다. 이것으로만도 하루 6천t의 물량이 처리된다. 또 석탄전용부두에서 하루 5천t의 시멘트를 해상하역하고 있으며 북항에서도 3척규모의 해상작업을 10월부터 시도할 예정이다. 『하도 배가 밀리다보니 비정상적인 방법까지 총동원,전체 물동량의 20%정도를 지금까지는 그런대로 처리해왔지만 이제는 유휴시설도 없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63년말 공채로 첫발 그는 지난 63년말 5급(현9급)공무원으로 공채된 뒤 전남 화순역에서 역무원으로 공직의 첫발을 디뎠다. 그동안 철도청 감사관실·교통부육운국(당시)·부산해운항만청등에서 근무했다. 그가 이곳 인천해운항만청에서 「실력」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무관시절 2년반 동안 부산해운항만청에서 부두계장을 지낸 경험이 큰 힘이 됐다. 광주가 고향인 송과장은 자신의 집에도 못들어가며 일할 수 있는데는 부인 권현순씨(45)와 1남2녀등 가톨릭을 믿는 가족들의 성원 때문이라고 했다. 그와 교통부시절 같이 근무한 최정인 부두계장(54)은 『인천항이 어려울 때에 와 고생도 몹시 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질서가 잡혔다』면서 그의 강직한 성격과 업무추진력을 높이 샀다. 『앞으로도 계속 고되지만 움직이는 부서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해운항만업무는 나태하거나 게으르면 탈락되는 부서이므로 선후배들과 현장 위주로 뛰고 또 뛸 것입니다』 송과장은 지금까지의 모든 공을 97명의 부두과 직원에게 돌리면서 『지난달 1일 안상영 해운항만청장이 청 개청이래 과단위로는 처음으로 부두과에 표창장을 내려줬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 독일 고속열차 국내전시로 논란

    ◎「피해보상」 다툼서 감정싸움으로 비화/“운송로 케이블 파손등 모두 보상해야”/KOEX/“크레인등 바퀴 지나는 부분만 변상”/지멘스 독일 최첨단 ICE 고속열차의 국내 전시를 둘러싸고 독일 고속열차 컨소시엄 주간사인 지멘스사와 한국종합전시장(KOEX)간에 고속열차의 전시에 따른 피해 보상액을 놓고 인 논란이 감정싸움으로 비화하고 있다. KOEX와 독일 박람회 사무국측은 지난 89년에 오는 27일부터 3월11일까지 KOEX에서 독일 하이테크박람회를 개최키로 계약. 이에 따라 지멘스사측은 한국에서의 자사 고속열차 홍보를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키로 하고 지난 1일 길이 21m,무게 78t 규모인 고속전철 기관차와 길이 24m,무게 51t인 객차 1량을 부산항에서 하역,바지선을 이용해 6일 아산항으로 옮겼다. 지멘스사측은 8일 현재 야간을 이용해 수원까지 운반한 고속열차를 9일 KOEX로 다시 옮겨 장치할 예정. 지멘스사는 이번 박람회가 한국의 경부고속전철 건설에의 참여를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엄청난 경비를 들여 참가키로 했으며 바이츠제커독일 대통령과 3명의 경제장관,다수의 주지사를 동원,대대적인 대한국 로비에 나설 계획으로 있다. 그러나 KOEX측은 전시회 계약 당시 생각하지 못한 엄청난 무게의 고속전철을 KOEX 앞 광장에 전시하려면 10㎝ 두께 밖에 안되는 콘크리트 포장 등이 부서지게 돼 있어 이에 대한 사전보상 합의없이는 고속전철의 전시가 불가능하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 반면 지멘스사측은 KOEX측의 주장대로라면 4천만원 가량의 추가 경비가 소요된다며 이는 턱없는 요구로 외교문제화도 불사하겠다며 감정을 앞세운채 맞서고 있다. 논란의 요지는 KOEX측이 크레인 등의 바퀴가 가는 부분은 물론 피해 예상 지역까지 보상해야 한다는데 반해 지멘스사측은 바퀴가 지나가거나 멈춰있는 부분만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상만 하면 된다는 주장.
  • 경인운하 하반기 착공/행주대교∼인천 백석동

    ◎폭80m·길이 19.7㎞/3천억 들여 90년대 중반 완공/9백t급 바지선 9척 운항/영종도 공항 영결산업·관광개발 효과기대 서울과 인천을 뱃길로 연결하는 총연장 43㎞의 경인운하가 올 하반기에 착공된다. 건설부는 5일 서울∼인천간 육상교통난을 완화하고 상습수해지역인 굴포천주변 저지대의 항구적인 홍수예방을 위해 총공사비 3천억원을 들여 행주대교 아래쪽에서 인천 백석동까지 폭 80m,길이 19.7㎞의 운하를 만들기로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가 될 경인운하는 행주대교 아래 경기도 김포군 고촌면 신곡리에서 한강지류인 굴포천을 따라 인천 북구 계양동을 거쳐 백석동까지 뚫린다. 이 운하는 행주대교에서 계양동까지는 기존 굴포천을 확장,준설하고 계양동에서 백석동까지는 김포평야를 가로지르는 수심 2.5m의 수로를 파는 방법으로 건설된다. 또 바닷물의 역류를 막기위해 폭 26m,깊이 1백93m의 갑문 2개가 만들어지고 폭 20m의 배수문도 설치된다. 이 운하가 만들어지면 9백t급 바지선 9대로 구성된 주운선단이 운항,인천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을 육로를 통하지 않고 바로 서울로 실어올 수 있게 되며 서울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인천 앞바다 매립지로 운반할 수 있게 된다. 건설부는 이 운하건설을 위해 올 예산에 1백억원을 확보하고 늦어도 하반기중에는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조기완공을 위해 이 운하건설을 맡을 수자원공사로 하여금 다각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강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운하가 90년대 중반에 완공되면 앞으로 건설될 영종도 국제공항·서해안고속도로·자유로등과도 입체적으로 연계돼 서해안지역 개발 및 관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한강 하구 DMZ 민간선 첫 통과/준설·바지선등 8척 오늘 진입

    ◎자유로 공사용 골재·토사 채취/26일까지 작업… 아직 북한측 반대 없어 국방부는 현재 건설중인 자유로 공사에 투입하기 위해 민간인 준설선 등 8척이 휴전후 처음으로 24일부터 26일사이 한강하구 군사중립지역을 통과한다고 23일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같은 사실을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지난 15일 북한측에 전문으로 통보하고 16일에 선박사진·승선인원·적재물 등 관련자료를 북측에 제공했으며 23일 현재 이에대한 북측의 반대의사 표명은 없었다고 밝혔다. 22일 상오9시 인천에서 출발한 이 선박들은 23일 상오7시 덕적도를 통과,24일 상오7시30분 교동도를 거쳐 강화도 북쪽 한강을 지나 25일 상오 월곶리를 출발하여 행주대교 서쪽 경기도 고양군 지도읍의 사미섬에 도착한다. 이 선박들은 사미섬에서 토사 및 골재를 채취,자유로 공사에 사용하게 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번 항해는 우리정부가 이미 북측에 제의한 「비무장지역의 평화이용」과 같은 맥락으로 남북한 양측이 필요시 한강하구 중립지역을 이용함으로써 민간차원에서의 신뢰구축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많은 이점이 있어 북한도 기꺼이 호응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경기도 강화군 교동도에서 애기봉까지의 한강하류 중간에는 군사분계선이 지나고 있어 휴전협정에 따라 이 지역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북한측에 사전통보가 돼야한다.
  • 「세모유람선」 직원들 「원광」에 몰려가 난동

    18일 하오10시35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85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에 있는 원광유람선 선착장에 경쟁업체인 주식회사 세모직원 김경길씨(48) 등 6명이 『원광때문에 유람선 침몰사고가 났다』며 쇠파이프와 쇠망치 등을 들고 들어가 바지선 아리랑호의 운항기기와 내부집기 등을 부수며 20여분동안 난동을 부렸다. 영등포경찰서는 19일 행패를 부린 김씨 등 6명을 붙잡아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강이 넘칠라”… 시민들 「공포의 밤샘」

    ◎수도권 마비상태 부른 최악의 수재/달동네 산무너져 21명매몰/인천/한강유람선 2척 침몰… 7명 실종/이재민들,대피소서 떨며 새우잠 서울을 비롯한 인천ㆍ경기 일원의 1천5백만 수도권 주민들이 한강범람의 우려와 공포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지난 9일부터 연사흘동안 물동이로 쏟아붓는 듯한 폭우로 한강의 수위가 시시각각 불어 위험수위까지 넘어서자 서울 중부지방의 한강변 주민들은 밤새 TV와 라디오 등을 지켜보며 한강이 넘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나 줄기차게 쏟아지던 빗줄기가 이날 하오9시전후 잠시 약해지자 다소 안도했다. 이날 가옥이 침수돼 인근 국민학교 등에 긴급대피한 주민들은 라면 등으로 저녁끼니를 때우고 불안한 마음으로 밤을 지냈다. 이날아침 올림픽대로 등 서울의 주요도로들이 물에 잠겨 출근길의 시민들은 3∼4시간씩 지각하는 등 최악의 교통마비사태를 겪었으며 퇴근시간에는 평소와 달리 아예 차량통행이 뜸했다. ▷인명피해◁ 11일 하오4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선착장에 정박돼 있던 주식회사 원광소속유람선 새한강1호(선장 성낙구ㆍ40)가 급류에 휩쓸려 함께 정박중이던 주식회사 세모소속 유람선 노들1호,바지선 노들나루호를 들이받고 7백m를 함께 떠내려간뒤 마포대교 교각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유람선 2척이 침몰돼 새한강호 선장 성씨 등 7명이 실종되고 바지선은 교각에 걸렸다. 사고당시 유람선 새한강1호에 선원 15명,노들1호에 5명,바지선 25명 등 모두 45명이 타고 있었으나 이 가운데 22명은 선착장에서 충돌할때 헤엄쳐 나오거나 거룻배 등을 타고 탈출하고 16명은 경비정에 의해 구조됐다. 바지선이 걸린 마포대교는 이때의 충격으로 난간 20여개가 부서지고 교량이음새에 금이 갔다. 경찰과 사고대책본부측은 교각에 걸려있는 바지선이 물살에 밀려 다리를 치켜올리거나 붕괴시킬 가능성이 커지자 하오4시50분부터 차량통행을 막았다. 11일 6시30분쯤 종로구 가회동 199의1 안효구씨(61ㆍ학원강사) 집 문간방지붕이 무너져내려 세들어 사는 이상태씨(29)와 임신중인 부인 김원경씨(25) 외동딸 예지양(3) 등 일가족 3명이 흙더미 등에 깔려 숨졌다. 또 이날 상오7시20분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불로2리 금강산업(대표 권시택) 기숙사에 흙더미가 덮쳐 종업원 정선진씨(31)와 부인 문정순씨(28) 딸 정미(5) 미선양(4)자매 등 일가족 4명과 옆방에서 잠자던 김수오(20) 고병관씨(21) 등 6명이 매몰됐다. 11일 하오9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성수대교 남쪽끝 인터체인지에서 여의도쪽 올림픽대로로 진입하려던 경남관광소속 서울1 바1186호 관광버스(운전사 이인용ㆍ55)가 승객 12명을 태운채 1m높이로 물이 차 오른 올림픽대로에 빠졌다. 사고직후 경찰은 버스가 한강으로 휩쓸려 들어가지 않도록 로프로 버스와 성수대교 다리난간을 연결한 뒤 운전사 이씨와 안내양 노성희씨(29),오하시 오시로씨(50ㆍ여ㆍ일본 오키나와거주) 등 일본인 남녀 관광객 10명을 1시간만에 모두 구조했다. 또 이날 낮12시40분쯤 인천시 동구 송림5동 100 선인학원 뒤 높이 15m 폭 27m의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이 동네 황기춘씨(32) 집 등 이 일대 주택 건물 9채 21가구를 덮쳐 방안에 있던 황씨와 맏딸 백설양(4),아들 기훈군(2) 등 일가족 3명을 포함,21명의 주민이 흙더미속에 파묻혔다. 인천시와 경찰은 이들 모두가 숨진 것으로 보고있다. 매몰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이춘자(42ㆍ여) ▲김은희(19ㆍ여) ▲김은성(18) ▲김원필(52) ▲김남선(20ㆍ여) ▲김태화(47) ▲김원식(43) ▲방융욱(29) ▲김순영(38ㆍ여) ▲정은천(22) ▲김영옥(27ㆍ여) ▲채기찬(4) ▲김영홍(72) ▲강정화(61ㆍ여) ▲김미경(26ㆍ여) ▲박인남(57ㆍ여) ▲방세영(27) ▲장미숙(25ㆍ여) ▲황기춘(32) ▲황백설(4ㆍ여) ▲황기훈(2) ▷임시대피소◁ 동대문구 이문3동 31ㆍ32통 침수지역 3백50여명의 주민들이 수용돼 있는 이문국교의 이재민들은 식사를 컵라면으로 때우고 추위에 떨면서도 밤이 깊도록 잠자리에 들줄 모르고 TV를 보며 속속 전해지는 수해상황에 귀를 기울였다. 이들은 폭우로 옷과 갖고온 담요 등이 모두 젖어 교실에서 추위에 떨었다. 강남구 일원동ㆍ수서동 택지개발지구의 무허가 비닐하우스주민 8백여명이 수용돼 있는 중동고교 임시대피소에는 저녁식사 때가 되자 인근 우성7차아파트 주민들이 줄을 이어 따뜻한 식사와 음료수ㆍ옷가지ㆍ이불 등을 가져와 이들 이재민들에게 제공하며 위로했다. ▷김포공항◁ 김포공항에는 이날 공항을 이륙하려던 국제선과 국내선 2백여편의 승무원과 승객들이 올림픽도로와 영등포가 물에 잠겨 늦게 도착하거나 아예 오지못하게 되자 30분∼3시간 정도까지 지연출발하는 소동을 빚었다. □한강수위기록(인도교기준) 연 도 수 위 1925 12m26 1936 10m56 1965 10m80 1966 10m78 1972 11m24 1984 11m03
  • 해상 원전 개발 추진/바지선 이용… 발전소 부지난 해소

    ◎정 과기처 밝혀 정부는 앞으로 해상원전을 개발,원전부지문제를 해결하고 국제핵비확산 정신에 입각한 평화적 차원에서 사용후 핵연료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정근모과학기술처장관은 14일 한국에너지협의회와 세계에너지협의회 한국국내위원회가 주최한 에너지 경영인 조찬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에너지 해외의존도는 88년 69.7%에서 2001년에는 73.9%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앞으로 우리가 선택할 유망한 에너지원은 원자력뿐이라며 「안전성을 전제한 경제성을 확보해나가는 기술개발」에 주력할 것을 밝혔다. 「에너지기술개발및 원자력발전기술 장기전망」이란 특강에서 정장관은 현재의 주종인 가압 경수로를 개량하는 동시에 새로운 안전성 개념에 입각한 신형 안전로를 2005년까지 개발하며 핵연료 주기 자립과 경제성 향상 측면에서 경수로 3∼4기당 중수로 1기의 비율로 발전소를 건설,쓰고 난 경수로형 핵연료를 중수로에 활용함으로써 저장소문제등을 해결하고 원자력발전소 부지문제 해결의 한 방법으로 바지선에 모둘형 해상원전을 개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시베리아원목 도입/바지선 2척을 투입/현대

    소련 연해주 산림개발에서 나오는 원목의 수송을 위해 대형바지선이 본격 투입된다.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대표 박세용)은 한소 정상회담과 이번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소를 계기로 현대그룹과 소련 연해주 산림청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시베리아 산림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대형 바지선 2척을 투입,소련산 원목을 국내에 반입할 방침이다. 현대선은는 이를 위해 원목수송에 사용될 2만6천t급 바지선 1척과 2만1천t급 바지선 1척 등 대형 바지선 2척과 소형 바지선을 이미 마련했으며 산림개발이 본격화 되면 이들 바지선을 이용,산림개발에서 나오는 원목을 부산ㆍ인천ㆍ동해항 등지로 들여오기로 했다.
  • 시비끝에 전경찔러/20대 순경 구속

    【부산】 부산해경은 술을 마시고 시비끝에 전경을 흉기로 찔러 상처를 입힌 부산해경 장비보급과 안성대순경(23ㆍ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489)을 1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해경에 따르면 안순경은 지난4일 하오9시쯤 부산시 남구 감만동 해경 부산지구대 제1내무실에서 전경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김남철수경(22)이 욕설을 한다는 이유로 싸움을 벌이다 인근에 정박중인 바지선에서 흉기를 들고와 김수경을 찔러 전치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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