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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때부터 한 동급생에 ‘빨대 꽂은’ 20대 여성 법정구속

    초등 때부터 한 동급생에 ‘빨대 꽂은’ 20대 여성 법정구속

    초등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한 동급생에게 수천만원을 뜯어낸 20대 여성이 법정구속됐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김지영 판사는 25일 공갈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초등학교 때 이른바 ‘일진’이라고 불리는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동급생 B(21)씨를 상대로 돈을 빼앗고 다녔다. 고교생이 된 A씨는 2017년 불쑥 B씨에게 전화해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면서 해를 끼칠 것처럼 위협했다. B씨는 반복적으로 오는 문자 메시지에 겁을 먹고 고교 졸업 때까지 1∼3일마다 용돈의 대부분인 1만∼10만원을 보냈다. 고교를 졸업한 뒤에도 A씨의 범행은 계속돼 B씨가 아르바이트로 번 100여만원을 수시로 빼앗는 등 2017부터 지난해까지 438 차례에 걸쳐 모두 2300여만원을 뜯어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장기간에 걸쳐 집요하고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입은 경제적 피해는 물론이고 정신적 피해가 막대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배민아의 일상공감] 예스터데이,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미드웨스트대 교수

    [배민아의 일상공감] 예스터데이,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미드웨스트대 교수

    며칠 전 케이블 채널을 돌리다 어느 영화 한 편에 시선이 끌렸다. 비틀스의 음악을 소재로 한 ‘예스터데이’라는 영화였는데, 몇 번의 중간광고를 기다리며 마지막까지 시청하기에는 다소 집중도가 떨어지는 영화였지만 영화의 시놉시스 자체는 꽤 흥미로웠다.영국의 한 마트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주인공이 음악으로는 더 성공하지 못할 거 같아 포기하려 한 그날, 갑자기 전 세계가 12초간 정전되며 세상에서 비틀스가 사라졌다. 친구들의 노래 요청에 기타를 치며 비틀스의 예스터데이를 불렀는데 아무도 그 노래를 모르는 듯 감탄을 한다.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비틀스를 검색해 보지만 어떠한 정보도 나오지 않자 주인공은 자신이 비틀스의 노래를 하나씩 발표해 무명을 벗고 슈퍼스타가 되려 한다는 내용이다. 영화를 보며 ‘세계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히트송을 나만 알고 있다면’으로 시작해 ‘어려운 국가고시의 정답을 나만 알고 있다면’, ‘상한가를 칠 주식 종목을 나만 알고 있다면’, ‘가격이 폭등할 부동산을 나만 알고 있다면’으로까지 속된 상상이 끝없이 펼쳐진다. 이미 검증된 진리나 유명해진 어떤 것을 나만 알고 있는 세상이라면 생각만 해도 신나고 그것을 이용해 성공하기란 식은 죽 먹기일 거 같다. 모 지상파 방송에서 오래전 방영됐던 ‘인생극장’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은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주인공이 “그래! 결심했어”라는 말과 함께 각각의 선택에 따라 어떻게 상황이 전개되는지 보여 주던 코미디 드라마였다. 시청자들은 `인생극장’을 보면서 자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주인공과 함께 갈등에 빠지기도 하고 그 결과가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 맞혀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현실로 일어날 수 없는 터무니없는 상상이지만 어떤 선택이 정답일지 몰라 늘 시행착오를 겪으며 사는 우리이기에 가끔은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미리 정답을 알 수 있다면’, 혹은 ‘다시 그 선택을 할 수 있다면’과 같은 꿈같은 상상을 하기도 한다. 최근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두고두고 후회하며 오래도록 밤잠을 설쳤던 일이 있다. 집이란 거주 목적이기도 하지만 투자 가치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상권과 교통 호재도 기대하며 샀던 도심의 아파트가 예정했던 시일이 지나도 특이할 만한 가격 변동 추이도 없고 대출금 부담도 있어 고심 끝에 팔았는데, 10년 이상 요지부동이던 집값이 아파트를 팔고 1년이 채 안 돼 2배로, 3년이 지난 지금은 3배 이상 상승했다. 팔거나 안 팔거나, 사지선다형도 아닌 분명 절반의 확률이었는데 그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책하며 오랜 시간 후회했다. 소화불량까지 겪으며 뒤늦게 깨달은 결론은 나아지는 건 하나도 없고 ‘인생극장’처럼 다시 선택할 수도 없으니 더이상의 후회는 내 삶을 괴롭힌다는 것이었다. ‘예스터데이’의 주인공은 정답을 혼자만 알고 가는 불안한 미래보다 모든 어려움이 멀리 사라진 듯 보였던 어제(Yesterday, all my troubles seemed so far away)를 더 그리워했을 테고, “그래, 결심했어” 하며 다시 시작한 선택이 어떤 때는 모두 다 최악이거나 또는 엉뚱한 데서 예상치 못했던 삶이 펼쳐지기도 했기에 ‘인생극장’이 높은 시청률을 오래 유지했던 것처럼 말이다. 설령 그때의 선택으로 요행 같은 돈은 놓쳤지만 그렇다고 손해를 본 것은 아니었고, 그때 그 집을 팔겠다고 판단했던 기준에 따라 현재는 더 자연 친화적인 삶을 누리고 있기에 더는 덧정 없다. 우리가 했던 선택들이 그때는 분명 최선이었을 거다. 지금 와서 보면 틀렸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도 그때는 분명 그게 맞았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다 의미가 있는 거니까.
  • 1시간 줄였는데, 초저녁 식당 텅텅… “백신 인센티브가 혜택? 기가 찬다”

    1시간 줄였는데, 초저녁 식당 텅텅… “백신 인센티브가 혜택? 기가 찬다”

    을지로 호프집 11개 탁자 중 1곳 채워“대의 공감하지만, 대책마다 총알받이”연신내·합정역 먹자골목도 적막감만“코로나19 때문에 자영업자 다 죽게 생겼어요, 진짜.”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비가 내리던 23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역 앞 노가리골목에서 6년째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65)씨는 인적이 드문 거리와 텅 빈 가게를 보면서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같은 시간대에는 가게 안 탁자 10개 중 절반가량엔 손님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서울의 식당·카페 등 매장 운영 제한 시간이 오후 9시로 한 시간 단축된 이날은 골목에서 사람 구경하기도 힘들었다. 기자가 방문했을 당시 김씨 가게 밖에 설치된 탁자 11개 중 1개만 차 있었다. 그마저도 가게의 단골손님이었다. 김씨는 “아르바이트 직원도 5~6명이 있었는데, 인건비 감당이 안 돼 한 명씩 줄이다 보니 지금은 아예 없다”며 “최근 5차 재난지원금으로 400만원을 받았지만 임대료도 못 낸다”고 토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자 자영업자들은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영업 제한으로 일찌감치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은 너나없이 자포자기하는 상황이다. 노가리골목에서 ‘만선호프’를 운영하는 방모씨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줄여야 한다는 대의에 공감한다”면서도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총알받이가 된 심정”이라고 했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 먹자골목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먹자골목의 한 고깃집은 열 테이블 중 세 테이블만 두 명씩 모여 고기를 굽고 있었다. 고깃집 옆 일식집은 탁자 8개 중 1개에만 손님이 앉아 있었다. 이 골목에서 이자카야를 운영하는 사장 A씨는 “오후 7시쯤에는 가게가 꽉 차고 대기하는 손님도 생기는데, 오늘은 오후 9시까지밖에 못 마셔서 그런지 자리가 널널하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경우에는 최대 4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다. 방씨는 “2명이 술을 마시는 경우는 극히 적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도 20% 정도에 불과하다”며 “자영업자들 숨통이 트이려면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도 오후 6시 이후 인원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사장 B씨 역시 “정부가 짧고 굵게 거리두기를 한다고 했지만 처음부터 믿지 않았다”면서 “백신 인센티브를 준다지만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단축해 놓고 인센티브 혜택이라고 하는 것도 기가 찬다”고 열을 올렸다.
  • “짧고 굵은 방역이라더니 2주 더 연장… 소상공인 더는 못참아

    “짧고 굵은 방역이라더니 2주 더 연장… 소상공인 더는 못참아

    “오늘 이렇게 많이 내리는 비도 자영업자들이 흘린 눈물보다는 적을 겁니다.” 전국에 거센 비가 쏟아진 지난 21일 자영업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거리두기 재연장과 영업시간 단축 등 정부의 고강도 방역 수칙이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카카오톡 채팅방 등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10여명이 검은색 복장을 한 채 항의성 ‘걷기 운동’ 행사를 열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되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더는 못 참는다. 우리만 죽으란 말이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7월부터 두 달 가까이 강화된 거리두기에 피로감이 쌓였고, 정부의 ‘4단계 2주 연장’ 폭탄 선언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특수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9월말까지 소득 하위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의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소비 진작 효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수도권과 부산시의 경우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기존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피해도 이전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시청인근서 식당을 하는 최 모씨는 “오후 6시 이후로는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서 4명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1시간 단축돼 별도움이 되지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부산 서면에서 고깃집을 하는 윤 모씨는 “거리 특성상 젊은 층이 주 고객인데 2차 접종자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자들”이라며 “고령층은 코로나 이후 저녁모임을 거의 안하는 데다 가게를 찾는 손님들을 상대로 일일히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을것” 이라고 시큰둥 했다. 편의점 심야 취식과 야외 영업 제한이 강화된다. 점주들은 심야시간 매출은 줄어드는데 가맹본부와 맺은 계약상 문을 닫을 수도 없어 속만 타들어간다는 반응이다. 경기 성남시 야탑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65)씨는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매출이 더 떨어졌다”며 “인건비 부담에 아르바이트도 못 쓰고 최저임금도 못 가져간다”고 토로했다. A씨는 “정부의 짧고 굵은 방역 약속을 믿었는데 결국, 자영업자들만 죽으란 소리가 아니냐”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서 해물탕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가뜩이나 손님이 없는데 영업시간이 1시간 더 단축되면 망하라는 소리”라며 “영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1시간 단축 그 이상의 영향을 받게 된다. 사실상 백신 인센티브도 소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거리두기 4단계에서 결혼식장 인원 49명 제한을 풀어달라는 예비부부들의 원성도 쌓이고 있다. 다음달 결혼식을 앞둔 박모씨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을 미뤄왔다”면서 “종교시설도 99명까지로 늘렸는데 결혼식장 인원을 49명으로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토로했다. 예비부부들은 ‘전국신혼부부연합회’(연합회)라는 협회를 결성하고 방역지침 개편을 위한 집단행동에 나섰다. 1500명이 참여하는 연합회 단체 채팅방에는 이미 인원이 가득 차 포화상태가 됐다. 연합회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서울 중구 시청 앞, 세종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앞 등에서 항의성 트럭시위·1인시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 정치인생 30년 김부겸, 국무총리 100일 소회는...

    정치인생 30년 김부겸, 국무총리 100일 소회는...

    “정치를 시작한 지 30년이 되었지만 요즘 참 어렵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총리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소회와 고충을 피력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 구성원들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텅 빈 가게에 멍하니 앉아 계시는 상인들,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온라인 수업을 받는 학생들, 하루하루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을 보며 차마 잠들지 못한 날도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세상이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뉘었다. 누구도 코로나19의 파장을 예단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하고 “끈질긴 변이 바이러스의 창궐로 일상을 봉쇄하는 조치가 반복되고 있으며 전 지구적 경제위기와 양극화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 식당 주인들, 쪽방촌 주민들에게 얼음 생수를 함께 나누던 동네 주민들, 방역을 위해 매일 가게를 소독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을 거론하며 이들 모두가 일상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지켜온 시간이었다고 적었다. 김 총리는 오는 10월까지 전 국민 70% 백신 접종 목표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거듭 언급하고 “국민이 정부를 지켜주셨든 정부 역시 단 한명의 국민도 외면하거나 포기하지 않겠다. 이 위기가 대한민국이 도약할 기회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취임시 약속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맥도날드 알바 노동자 징계 철회하라”

    “맥도날드 알바 노동자 징계 철회하라”

    ‘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의 한 회원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앞에서 폐기대상 식자재 재사용 의혹과 관련해 아르바이트 노동자에게 내려진 중징계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포토] ‘범인은 맥도날드다’

    [포토] ‘범인은 맥도날드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앞에서 열린 맥도날드 알바 징계 철회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관계자가 맥도날드 규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날 정의당·아르바이트노조 등 정당·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스티커 갈이를 한 맥도날드에 대한 전수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맥도날드가 해당 매장에 국한된 일로 꼬리자르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아르바이트 노동자에게 내려진 중징계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 [서울광장] 상가임대차법 상생 원칙으로 고치자/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상가임대차법 상생 원칙으로 고치자/전경하 논설위원

    총 4조 2000억원의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지급이 17일 시작됐다. 이 돈으로 자영업자들은 그동안 밀린 임대료를 내거나 생활비가 부족해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 일부를 갚을 것이다. 희망회복자금이 받는 사람 통장을 거쳐 임대인 또는 금융기관으로 흘러간다. 정부는 지난해 ‘착한임대인’ 제도를 도입해 깎아 준 임대료의 50%를 세금에서 빼줬고 올해는 75%로 늘렸다. 착한임대인은 지난해는 깎아 준 임대료의 절반, 올해는 25%를 부담하는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착한임대인은 10만명, 임대료를 감면받은 임차인은 18만명이다. 주택임대사업자 통계는 미흡하나마 체계를 갖춰 가고 있지만, 상가임대사업자 통계는 아직이라 착한임대인에 얼마나 참여했는지 모른다. 감면받은 임차인 18만명은 지난해 기준 자영업자(553만명)의 3.3%다. 자기 점포에서 장사하기도 하지만 착한임대인은 소수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임대인 중에는 착한임대인에 동참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부산시가 지난 5월 선정한 ‘1004(천사)임대인’에는 임대료를 1년간 1800만원 내리고 본인은 대출금 이자를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이미희씨가 있다. 아르바이트를 해도 이자를 갚지 못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인 사회에서 대출받아 상가에 투자하는 재테크는 낯설지 않다. 우리나라 임차인은 다른 나라에 비해 법의 보호를 적게 받는다. 2018년 ‘궁중족발’ 사건으로 상가임대차법이 개정돼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다. 즉 최대 10년을 보장받지만 프랑스는 최소 9년 이상 임대를 보장한다. 일본의 차지차가법(借地借家法)은 법정갱신제도로 영구 임대가 가능하다. 한 장소에서 수십년, 때론 100년 이상 장사한 노포(老鋪·시니세)가 많은 까닭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해 7월 상가임대차법을 또 고쳐 기존 3개월이 아니라 6개월치 임대료를 못 내도 계약갱신 사유가 되지 않도록 하고, 임대인이 임대료를 깍아 준 뒤 다시 올릴 때는 5% 상한을 적용받지 않도록 했다. 개정은 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굼뜨고 효과가 미미하다. 캐나다는 임대인이 임대료를 최소 75% 감면하는데 정부가 임대료의 50%를 부담한다. 호주는 임대인이 영업 피해에 비례해 임대료를 깎아 줘야 한다. 임대인 보호도 있다. 미국은 대출금을 못 갚아도 금융기관이 부동산을 압류하지 못하도록 규정했고 캐나다는 대출상환을 미뤘다. 다음달 말에 끝날 예정인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 지원 연장 여부를 두고 금융 당국이 고민 중이다. 지난해 4월부터 취해진 조치로 지난 6월 말 현재 대출 만기 연장 192조 4000억원, 원금상환 유예 11조 6000억원, 이자상환 유예 2030억원 등 총 204조원 규모다. 금융권은 모두 또 연장하면 위험성이 크다며 이자상환 유예라도 끝내자는 입장이다. 이자상환 유예를 단계적으로 끝내면서 이자를 조금이라도 깎자. 올 상반기 일반은행(시중·지방·인터넷은행)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조 3000억원 늘어난 6조 1000억원이다. 대출이 늘면서 이자이익도 늘어서다. 올 초 은행권 임금단체협약에서 성과급, 사기진작책 등을 두고 노사 갈등이 발생했듯이 내년에도 그럴 거다. 성과급은 ‘땅 짚고 헤엄치기’인 이자이익 증가가 아니라 효율적 경영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감소, 비이자이익 증가 등이 생길 때 논의돼야 한다. 이자이익에 기반한 성과급을 논하기에 앞서 자영업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고객과 오랜 신뢰를 쌓아 관계형 금융을 해 왔던 은행이라면 안다. 고객이 세금은 물론 공과금을 제대로 냈는지, 전체 자산은 어느 정도인지를. 고객이 자영업자라면 늘 어려웠는지 아니면 이번 고비만 잘 넘기면 되는지, 임대인이라면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이 얼마이고 지원이 필요한지 등을 말이다. 모른다면 지금이라도 시스템을 만들어 고객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 상가임대차법을 그때그때 땜질 보완만 하지 말고 상생 구조가 되도록 고치자. 감염병 등으로 정부가 불가피하게 영업제한·금지를 내리면 임대료를 임대인이 조금이라도 덜 받고 정부와 은행 등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은행원과 건물주는 우리 사회에서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만큼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사람을 돕는 자신감 있는 배려와 시스템이 체계화돼야 한다.
  • 예술인 고용보험제도 시행한 지 8개월 만에 가입자 6만명 넘어서

    예술인 고용보험제도를 시행한 지 8개월 만에 가입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자가 6만 905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직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지급받은 사람은 각각 13명, 5명이다. 앞으로 수급 요건을 충족하는 예술인이 늘어나면서 수급 인원도 증가할 것으로 고용부는 내다봤다. 고용보험 적용을 받는 예술인은 ‘예술인 복지법’에 따라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서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수급 요건을 충족하면 구직(실업)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있다. 구직급여를 받으려면 피보험 단위 기간 9개월 이상(근로자 자격의 피보험 단위 기간 합산 가능)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출산전후급여를 받으려면 출산(유산·사산)일 전 피보험 단위기간이 3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방송·연예 종사자 29.3%로 가장 많아 현재 고용보험에 가입한 예술인은 방송·연예(29.3%) 종사자가 가장 많고, 음악(12.8%), 영화(12.6%), 연극(9.7%), 미술(6.3%), 국악(4.2%) 순이다. 연령별로는 30대(36.2%), 20대 이하(29.8%), 40대(21.2%), 50대(9.9%), 60대(2.9%) 순으로 30대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68.5%)과 경기(10.6%) 등 수도권이 대부분이었다. ●30대 36.2% 최고… 수도권 79% 차지 고용보험에 가입한 무대감독 A씨는 “공연이 끝나고 휴식기가 생기면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일을 구해야 해 힘들었는데, 앞으로는 실직해도 구직급여를 받아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더 많은 예술인이 고용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7월 1일 시행한 특수고용직(특고) 고용보험을 비롯해 플랫폼 노동자 등에 대한 고용 안전망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청소년들이 뽑는 ‘정책 투표’ 실시 구로구는 청소년들이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서 원하는 정책을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오는 25일까지 청소년 정책 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투표에는 교통안전·교육인권·환경문화 3개 분야에서 11개 사업이 후보로 올랐다. 분야별로 원하는 사업을 1개씩 선정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구로구 청소년 전용 어플리케이션 ‘구청장’으로 참여하면 된다. 다수표를 얻은 사업은 오는 11월 청소년의회 정례회 의결, 담당부서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구청에 제안된다. 은평, 고독사 예방 ‘서울 살피미’ 앱 운영 은평구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주민 고독사를 예방하고 취약계층 안부를 확인하는 ‘서울 살피미’ 앱을 지난달부터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이 어려워 발생할 수 있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앱은 지정한 시간 동안 휴대전화 사용이 없거나 문자·통화 송수신 내역이 없는 경우, 사전에 등록한 전화번호와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위험신호 문자를 발송한다. 연말까지 홀몸 노인과 치매 노인, 중장년 1인가구 등 1025명을 대상으로 앱을 설치해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종로, 인왕 초소책방·쉼터 우수 건축상 종로구가 철거 예정 경찰초소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인왕산 초소책방’과 군초소 활용 ’숲속쉼터’ 사례로 제39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왕산 초소책방’은 1968년 북한군의 청와대 기습시도 사건인 일명 김신조 사건 이후 방호목적으로 경찰병력이 주둔했던 철거 예정 초소건물을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다. ‘인왕산 숲속쉼터’는 과거 인왕산 중턱에 위치해 있던 군초소 건물을 등산객을 위한 휴게쉼터와 숲해설·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동작, 16일까지 하반기 대학생 알바 모집 동작구가 지역 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반기 수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아르바이트생 모집인원은 20명으로, 공고일(8월 11일)기준 동작구에 주민등록 되어 있는 대학생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취업보호대상자(국가유공자), 다자녀(3명 이상)가구 등은 우선 선발한다. 오는 16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20일 전산 무작위 추첨으로 진행한다.
  • 中 ‘빅테크 때리기’는 ‘손’ 때리기?

    中 ‘빅테크 때리기’는 ‘손’ 때리기?

    중국 당국의 빅테크 압박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지도부의 숨은 표적이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등 중국의 핵심회사들을 장악한 손 회장에게 ‘중국 기업에 대한 입도선매를 멈추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는 해석이다. 11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전날 소프트뱅크그룹은 도쿄에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중국 당국의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신규 투자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중국의 규제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다”며 “중국이 정보기술(IT)·인공지능 등 혁신 허브인 것이 분명하지만 새로운 규제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지분 24.6%, 디디추싱 20.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주요 투자자이기도 하다. 그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손잡고 1000억 달러(약 112조원)를 모아 만든 ‘비전펀드’는 중국 투자 비중이 25%에 달한다. 어지간한 중국 IT 기업들은 손 회장이 상당수 간여하고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가 아끼는 기업들이 하나같이 중국 정부의 표적이 됐다. 알리바바는 반독점 위반 혐의로 우리 돈 3조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도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취소됐다. 디디추싱 역시 올해 6월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가 데이터 보안 이슈로 전방위 조사를 받고 있다. 투자회사들에 악재가 쏟아지자 소프트뱅크의 실적도 곤두박질쳤다. 올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7615억엔(약 8조원)으로 전년 동기(1조 2557억엔) 대비 40% 급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최고지도부의 ‘빅테크 때리기’가 다분히 손 회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장쩌민 전 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 계파에 비판적이다. 장 전 주석 재임기간(1993~2003)에 중국 내 부정부패가 크게 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상하이방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와 그를 후원하는 손 회장을 시 주석이 좋게 볼 리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알리바바의 성공 이후 될성부른 중국 스타트업들을 ‘싹쓸이’하는 손 회장의 행보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가만 내버려두면 국부가 모조리 외국으로 넘어간다’고 판단한 지도부가 그에게 ‘적당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는 것이다.
  • 中 ‘빅테크‘ 때리기는 ’손정의‘ 때리기?

    中 ‘빅테크‘ 때리기는 ’손정의‘ 때리기?

    중국 당국의 빅테크 압박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지도부의 숨은 표적이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등 중국의 핵심회사들을 장악한 손 회장에게 ‘중국 기업에 대한 입도선매를 멈추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는 해석이다. 11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전날 소프트뱅크그룹은 도쿄에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중국 당국의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신규 투자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중국의 규제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다”며 “중국이 정보기술(IT)·인공지능 등 혁신 허브인 것이 분명하지만 새로운 규제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지분 24.6%, 디디추싱 20.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주요 투자자이기도 하다. 그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손잡고 1000억 달러(약 112조원)를 모아 만든 ‘비전펀드’는 중국 투자 비중이 25%에 달한다. 어지간한 중국 IT 기업들은 손 회장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가 아끼는 기업들이 하나같이 중국 정부의 표적이 됐다. 알리바바는 반독점 위반 혐의로 우리 돈 3조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도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취소됐다. 디디추싱 역시 올해 6월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가 데이터 보안 이슈로 전방위 조사를 받고 있다. 투자회사들에 악재가 쏟아지자 소프트뱅크의 실적도 곤두박질쳤다. 올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7615억엔(약 8조원)으로 전년 동기(1조 2557억엔) 대비 40% 급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최고지도부의 ‘빅테크 때리기’가 다분히 손 회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장쩌민 전 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 계파에 비판적이다. 장 전 주석 재임기간(1993~2003)에 중국 내 부정부패가 크게 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상하이방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와 그를 후원하는 손 회장을 시 주석이 좋게 볼 리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알리바바의 성공 이후 될성부른 중국 스타트업들을 ‘싹쓸이’하는 손 회장의 행보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가만 내버려두면 국부가 모조리 외국으로 넘어간다’고 판단한 지도부가 그에게 ‘적당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는 것이다.
  • [올림픽 1열] 너무 무모했던 올림픽, 일본이어서 가능했을까

    [올림픽 1열] 너무 무모했던 올림픽, 일본이어서 가능했을까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도쿄올림픽 성공? 꺼진 성화같은 스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쿄올림픽이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올림픽의 성공을 나누는 기준은 다르겠지만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도 끝까지 완주했다는 점에서 보면 성공이고, 일본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목표했던 ‘코로나19 극복’, ‘부흥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보면 성공이라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올림픽 한복판을 경험하면서 자주 들었던 생각은 어쩌면 일본이었기에 이 무모한 올림픽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소소한 현장 이야기를 전한 [올림픽 1열]의 최종편은 일본이어서 가능했을 것 같은 올림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폐막식에서 올림픽 스타디움 한쪽에 화려하게 불타오르던 성화는 행사가 끝나갈 때쯤 조용히, 서서히 꺼졌습니다. 성화가 타오르던 구조물이 문을 닫자 활활 타오르던 소리도 같이 사라졌는데요. 올림픽이 끝난 후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앞날이 꺼진 성화처럼 보였습니다.조사 기관마다 다르지만 현재 스가 총리의 지지율은 30% 안팎입니다. 올림픽을 정권 재연장의 수단으로 생각한 계획이 완전히 틀어진 분위기입니다. 이번 올림픽은 많게는 80% 이상의 국민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을 정도로 일본에서 반대 여론이 극심했는데 이를 외면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일본 정부는 국민 여론에 둔감하고, 당은 여러 개가 있지만 아무리 삽질을 해도 결국은 자민당이 집권하는 나라입니다. 국민이 저렇게 반대하는데도 개최를 강행할 수 있던 문화적 배경이 아닐까 합니다. 여론에 귀를 닫는 것은 외부라고 해서 다르지 않았습니다. 독도를 끝까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처럼 일본은 전 세계가 올림픽을 둘러싸고 여러 비판을 했음에도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만든 수많은 매뉴얼은 취재의 자유를 엄격하게 제한했고(실상은 거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만) 해외 여러 언론이 이에 대해 항의 성명을 보냈지만 일본의 답은 대안도 없이 ‘어쨌든 안 된다’는 게 전부였습니다. 평소에도 눈치 없이 남들 신경 안 쓰는 ‘마이웨이’ 정신이 없었다면 올림픽은 열리지 못했을 것도 같습니다. ‘남들이 뭐라 하든 나는 내 갈 길을 간다’는 태도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의 도전 정신이라면 아름다울 텐데 한 나라의 문화이고 한 나라 지도자의 스타일이라면 참 곤란해 보입니다.적자 올림픽을 넘어 파산 올림픽? 이번 올림픽은 사상 유례없는 적자올림픽으로 남게 됐습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이 거세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개최됐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의 돈을 흡수해야 할 올림픽이 일본의 돈만 밑 빠진 독에 채우는 꼴이 됐습니다. 경제적인 면으로 따지면 역대 최악의 실패 사례이자 교훈으로 남겠네요. 기관마다 액수가 다르지만 도쿄올림픽 관련 비용은 30조를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도쿄올림픽의 총비용이 최대 280억달러(32조원)에 이를 수 있다”면서 “이는 2016년 리우올림픽의 2배 수준이자, 동계·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일본 경제가 파산할 것 같은 수준이지만 올림픽 현장을 다니면서 한편으로 일본 경제였기에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선 이만한 사이즈의 적자올림픽을 강행할 수 있는 경제 규모를 갖춘 나라는 몇 없습니다. 경제력이 떨어지는 나라였다면 올림픽이 1년 미뤄지는 순간 포기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을 테지만 일본 정부는 그걸 다 감수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전 세계 취재진에게 제공한 1만엔(한국돈 약 10만원)짜리 택시 쿠폰 14장입니다. 쿠폰은 거스름돈이 없고 쿠폰은 쿠폰끼리만 사용 가능한데(쿠폰+현금 불가) 일부 음흉한 택시기사는 교묘하게 길을 돌아가서 1만엔을 살짝 넘기게 해서 쿠폰을 한 장 더 챙겨갑니다. 원래는 쿠폰에 택시비를 쓰는 게 원칙인데 저런 택시 기사들은 가격도 안 적고 쿠폰만 받아갑니다.1만 100엔이 나와도 2만엔을 받아간 그들이 2만엔대로 다 운행했다고 우기면 도리없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일본 재정이 이렇게 또 낭비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 또한 감당할 능력이 있다며 상관없다면 모르겠지만. 이미 일본은 30년간 경제 침체를 경험하며 재정 적자가 만성화돼서 이런 적자가 두렵지 않은 걸까 생각도 듭니다. 지난해 기준 일본 경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258%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물론 그 빚의 대부분을 자국민한테 진 거라 망해도 자기들끼리 망하겠지만 올림픽 이후의 일본 경제가 어떻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한 시대에 스가 총리는 어쩌면 역대 최악의 총리로 남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열악한 올림픽을 지탱한 일본인들 올림픽을 끝까지 치러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일본인들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열악한 올림픽을 그들이 지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본인 특유의 친절함으로 무장한 자원봉사자들은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짜증에도 화내는 법이 없습니다. 불 같은 성미를 지닌 시민들의 나라에서 했다면 파업이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정신 건강이 걱정될 정도입니다. 또 일탈 없이 정해진 것은 정해진대로 정확히 해야 하는 일본인 특유의 문화도 올림픽을 진행하게 만든 힘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반기를 드는 순간 행사는 엉망이 될 텐데 정해진 것은 참 잘 지키는 일본입니다. 한 번은 경기장을 나가는 넓은 입구가 보이길래 보도까지 밟았는데 갑자기 화들짝 달려온 자원봉사자가 여기는 차 다니는 출입구라며 다시 꾸역꾸역 들여보낸 적도 있습니다. 차가 없어서 차 입구인지도 몰랐던 불찰은 다시 한참을 돌아가 사람 다니는 출입구로 가야 하는 결과로 돌아왔습니다.번역기와 영어를 동원해 조금씩 이야기를 나눴던 일본인들은 여러 꿈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한 청년은 “나는 코미디언인데 올해 데뷔해서 일이 없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면서 “언젠가 아주 유명한 코미디언이 꿈”이라고 웃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륙의 끝에 떨어진 변방의 섬나라로서 국제 사회에서 인싸(인사이더)가 되고 싶은 일본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평범한 시민들이 주목받은 건 아닐 것 같아 조금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올림픽이 끝난 후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폭증하고 있고 경제적인 문제를 비롯해 여러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것 같은데 책임은 누가 질까요. 일은 시민들이 다 했는데 생색은 정부가 내고 피해는 고스란히 다시 시민들에게 돌아갈 올림픽이 어쨌든 끝났으니 도쿄올림픽의 전면에 나선 얼굴들이 뒤에서 자화자찬하며 얼마나 뿌듯해하고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 [데스크 시각] ‘건보료 미납자’ 가족, 나는 죄인입니다/정현용 온라인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건보료 미납자’ 가족, 나는 죄인입니다/정현용 온라인뉴스부장

    국민건강보험법 제77조 ‘보험료 납부 의무’ 항목엔 무시무시한 규정이 있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는 그 가입자가 속한 세대의 지역가입자 전원이 연대 납부한다’는 규정이 그것이다. 2008년부터 개인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이 폐지되는 등 금융권의 ‘연대 부담’ 제도는 거의 사라지는 추세이지만, 유독 건보료 제도는 가족이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하지 않고 있다. 물론 건보 재정 악화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았고 소득도 거의 없는 노인이 집 나간 아들이 내지 않은 건보료 때문에 은행 예금을 압류당하고 대납 독촉장을 받아든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아들이 보험료를 내지 않은 업보 때문에 덜컥 ‘죄인’이 된 기분일 것이다. 이런 무자비한 제도는 노동시장에 진출조차 못 한 ‘미성년자’도 해당됐었다. 부모가 사망하거나 부모와 오래전 인연이 끊겨도 미납 보험료는 어김없이 자식에게 대물림됐다. 생계를 꾸리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약간의 소득만 올리면 곧바로 저승사자 같은 대납 독촉장이 날아왔다. 지옥 같은 현실을 비판하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2017년 정부는 집과 승용차가 없고 100만원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저소득 미성년자는 연대 납부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법을 바꿨다. 그렇지만 미성년자와 똑같이 힘 없고 돈 없는 노인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압도적 1위다. 2018년 기준 43.4%로 OECD 국가 평균인 14.8%의 3배다. 노인 자살률 1위라는 멍에도 썼다.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보다 못한 국가인권위원회가 2019년 저소득 노인의 건보료 연대 납부 의무 규정을 폐지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정부는 3년째 묵묵부답이다. 폐지는커녕 면제의 ‘면’ 자도 꺼내지 않고 쉬쉬한다. 기본소득, 재난지원금으로 정치권이 들끓는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현금을 줄 수 있을지 골몰한다. 하지만 노인의 ‘건보료 그늘’을 들여다보는 이들은 없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한계 상황에 다다르고 가정 해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지만, 노인이 이런 고통을 받는다는 사실은 모르는 이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인권위가 2019년 확인한 통계는 비참한 노인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월 보험료가 5만원 이하인데도 건보료를 못 낸 생계형 체납 가구는 지역가입자 체납 가구의 62.6%인 251만 가구였다. 월 보험료가 2만원 이하이지만 보험료를 못 내 체납한 가구는 154만 가구나 됐다. 보험료 체납자의 40%는 3년 이상 체납이 반복됐다. 그해 5월 6회 이상 보험료를 체납해 건강보험 적용을 못 받는 급여 제한자 중 만 65세 이상이 7만 975명이나 됐다. 만 19∼29세 미만인 청년층은 5만 5558명이었다. 가족이 실종되거나 고령, 장애 등의 이유로 보험료를 ‘결손 처분’하는 제도가 있긴 하다. 하지만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데다 본인이 직접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대상자라는 점을 입증해야 해 노인 가정이 나서기는 쉽지 않다. 정부는 연대 납부 제도의 완전 폐지를 거부했다.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것이 이유다. 그럼 경제적 자립이 불가능한 노인만이라도 선별해 저소득 미성년자처럼 보험료 연대 납부를 면제해 주는 건 어떤가. 사회적 공감대를 모아 법 개정을 추진하면 될 일이다. 선진국이 됐다면 노인에게 그 정도 배려는 해야 하지 않을까.
  • 알바가 아니라 맥도날드 책임입니다

    알바가 아니라 맥도날드 책임입니다

    알바가 아니라 맥도날드 책임입니다박창진 정의당 부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맥도날드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자체 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에 날짜 스티커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한국맥도날드가 아르바이트 노동자에게 3개월 정직처분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 알리바바 여직원 구내식당서 성폭행 폭로, 가해자 틱톡 이직 시도

    알리바바 여직원 구내식당서 성폭행 폭로, 가해자 틱톡 이직 시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서 술취한 여직원을 성폭행한 팀장급이 또 다른 중국 인터넷 기업으로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에 지원했다. 알리바바가 소유한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9일 취이란 가명으로 알려진 성폭행 가해자에 대해 장융 알리바바 회장이 부끄럽다 밝혔다고 보도했다. 취이는 알리바바에서 해고됐으며, 장 회장은 알리바바는 그를 다시 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번 사건은 모든 알리바바 직원에게 수치심을 안겼다”면서 “알리바바 문화에 대한 도전이자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변화해야만 한다”면서 “변화는 모든 직원이 행동을 취할 때만 일어나고, 위에서부터 시작해야만 한다”고 자신부터 변할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SNS 플랫폼인 틱톡(중국명 더우인)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 측은 이날 성폭행 가해자가 구직을 한 것은 맞지만, 취이에 대한 구인 절차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 측은 주말에 취이의 성폭행 사건이 뉴스로 보도되기 전에 그의 혐의 사실을 몰랐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의 인사 담당 임원들은 성폭행 피해 여직원이 지난달 27일 피해 사실을 제기했을 때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직했다. 중국 산둥성 지난시의 경찰은 전날 알리바바 직원들 사이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사실을 공개했다. 알리바바의 대변인은 “알리바바는 성적 비행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모든 직원에게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알리바바의 최우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알리바바의 여직원 신웨(가명)는 지난 주말 중국 소셜 미디어에 회식 자리에서 고객으로부터 희롱당하고, 취이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사건은 지난 27일 지난시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회사에 성폭행 사건을 보고했지만, 가해자인 팀장 취이는 해고되지 않았다. 사건을 스스로 해결하기로 마음먹은 신웨는 지난 6일 회사의 구내식당에서 스피커를 들고 자신이 겪은 성폭행을 직접 폭로했다. 그녀는 회사 보안팀에 의해 제지당해야만 했다. 하지만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신웨가 쓴 피해사실을 알리는 글은 널리 퍼졌으며, 네티즌들은 ‘996’(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6일 일한다)으로 알려진 알리바바의 근로문화를 질타했다. 회사의 주가도 2.48% 떨어져 이날 188.7홍콩달러(2만 7705원)를 기록했다. 다만 계열사인 알리픽쳐스와 알리건강의 주가는 각각 1.06%와 2.59%씩 소폭 상승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지난해 10월 공개 포럼에서 중국 당국의 금융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해,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상장이 철회되는 등 규제 강화의 된서리를 맞고 있다. 지난해 최고 309홍콩달러에 이르렀던 알리바바의 주가는 현재 180홍콩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 SK엠앤서비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 위기 극복 지원

    SK엠앤서비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 위기 극복 지원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에 SK엠앤서비스(대표이사 박정민)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협력한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간협력을 통한 다각적인 소상공인 지원에 뜻을 모았다. SK엠앤서비스의 경우, 최근 소상공인들이 매장 운영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구독으로 풀어낸 ‘사장님안심경영 구독서비스’를 출시하고 라이더 등 특고종사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생행보를 펼쳐온 역량과 의지를 바탕으로 금번 협약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 기업 측 설명이다. 약 86만여 소상공인으로 국내 전체 소상공인 중 약 27%가 밀집되어 있는 경기도와 인천 지역이 협력의 거점이 될 예정이다. 경인지역 내 백년가게, 백년소공인에 대한 지원을 시작으로 200여 시장과 상가로 이루어진 경기, 인천 상인연합회의 5만여 소상공인이 대상이 된다.소상공인 경영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으로는 SK엠앤서비스의 ‘사장님안심경영 구독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서비스는 일일 매출과 아르바이트 근무 등 매장관리 기능, 배달앱 고객 리뷰 확인 기능, 20여 개의 지도서비스 등록을 통해 매장 위치를 홍보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홍보, 매장 관리 전문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한 매장 운영과 매장 홍보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SK엠앤서비스는 공단 지역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경인지역 15개 소상공인지원센터 방문 소상공인들에게 적극 홍보하여 확산에 나선다. 건강관리에 취약한 소상공인과 그 가족들의 건강 복지 실현을 위한 지원도 제공된다. 전국 100여 개 제휴 의료기관을 통해 대기업 임직원 수준의 수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베네피아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힘쓰는 소진공의 임직원들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고, 경인지역 백년가게, 백년소공인과 경인지역 상인연합회 소속 소상공인과 그 가족들에게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SK엠앤서비스 관계자는 “금번 MOU를 계기로 경기인천지역 내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 강화를 도모하고, 전국으로의 확장을 위해 공단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심장마비 손님 구한 편의점 알바…알고 보니 간호학 전공생

    심장마비 손님 구한 편의점 알바…알고 보니 간호학 전공생

    심장마비로 쓰러진 손님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화제다. 주인공은 간호학을 전공한 GS25 산본경원점 한솔(21·사진) 스토어매니저다. 한 매니저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쯤 50대 여성이 점포에서 쇼핑을 하다가 계산대 주위에서 쓰러진 것을 보고 다른 고객들과 함께 평평한 곳에 눕혔다. 119에 신고를 한 뒤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여성은 치료와 검사를 마친 뒤 지난 3일 무사히 퇴원했다. 그가 GS25 산본경원점 경영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고 GS리테일은 이날 한 매니저에게 감사장과 함께 100만원의 포상금을 전했다.한 매니저는 신성대학교에서 간호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다. 심정지 환자는 골든타임 5분 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지 않으면 뇌에 혈액공급이 중단돼 의식을 회복하더라도 후유증이 올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이해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진행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한 매니저가) 좋은 간호사나 구급대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한 매니저는 “간호학 전공자로서 고객이 눈앞에서 쓰러지는 상황에 큰일임을 직감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면서 “무사히 퇴원하셨다는 소식과 GS리테일 본사에서 감사 인사를 전해 받고 일원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 편의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손님…간호대생 알바가 살렸다

    편의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손님…간호대생 알바가 살렸다

    편의점에서 심장마비 증상으로 쓰러진 50대 손님이 간호학 전공 대학생 아르바이트의 신속한 심폐소생술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5일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쯤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GS25 산본경원점에서 한 50대 여성이 매장을 들렀다가 계산대 근처에서 쓰러졌다. 마침 이 매장에서 근무 중이던 한솔(21)씨가 이를 목격하고 다른 고객들과 함께 119에 신고한 뒤 쓰러진 손님을 평평한 곳에 눕히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신성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인 한솔씨는 심정지 환자에게 5분의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에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정확한 심폐소생술로 신속하게 대응했다.한솔씨의 기민한 대응은 도움을 받은 손님이 편의점 업주를 통해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본사에까지 알려졌다. GS리테일은 한솔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1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한솔씨는 회사를 통해 “간호학 전공자로서 고객이 눈앞에서 쓰러지는 것을 보고 큰일임을 직감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면서 “고객분이 무사히 퇴원하셨다는 소식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성기 GS리테일 편의점 1부문장은 “앞으로 사내외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IPO 중단” “스스로 잘못 고쳐라”… 미국도 중국도 中빅테크 때리기

    지난해 10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의 설화로 시작된 중국 플랫폼 기업 규제 조치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기업들의 증시 상장 신청을 당분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당국도 이들 기업들을 모아 놓고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이 미중 양국 모두에게 압박받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기업이 지배구조를 완전히 설명하고 중국 정부가 사업에 간섭할 위험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한 기업공개(IPO)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SEC는 이러한 이유로 중국 회사들의 상장 등록 작업을 일시 중단시켰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중국 기업들이 기업의 잠재적 위험을 투자자에게 솔직하게 공개해야 하는 미국의 규칙을 대놓고 무시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앨리슨 리 SEC 위원도 로이터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중국 정부가 사업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위험을 투자자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조치가 나온 것은 지난해부터 중국 당국이 자국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은 당국의 IPO 연기 권고를 무시하고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 하루 전인 6월 30일 미 증시에 상장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디디추싱(디디)에 대한 앱스토어 내려받기를 중단하는 등 전방위적 제재를 내놨다. 디디의 주가는 최고가(16.4달러) 대비 40%가량 폭락했다. ‘디디가 중국 정부의 요구를 숨긴 채 IPO를 단행해 이 사달이 났다’며 투자자들의 소송도 시작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당국도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을 대거 불러 모아 질책했다. 지난달 31일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5개 주요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소집해 최근 시작된 ‘인터넷 산업 집중 단속’과 관련해 스스로 잘못을 찾아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핀둬둬, 디디 등이 포함됐다. 공업정보화부는 “각 기업 경영진이 책임을 지고 단속 리스트를 숙지해 스스로 교정하라”고 지시했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가장 난감하고 어려운 요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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