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바이트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사 논란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상급심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임단협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사법 정의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38
  • ‘효리네 민박 시즌2’ 아이유는 불발된 이유 “‘나의 아저씨’ 촬영과 겹쳐”

    ‘효리네 민박 시즌2’ 아이유는 불발된 이유 “‘나의 아저씨’ 촬영과 겹쳐”

    ‘효리네 민박’이 시즌2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알린 가운데 아르바이트생으로 활약했던 가수 아이유의 출연에도 관심이 모였다. 아이유의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8일 JTBC ‘효리네 민박 시즌2’ 출연 여부에 대해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촬영과 촬영이 겹칠 것으로 예상돼 ‘효리네 민박2’ 출연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JTB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효리네 민박’ 시즌2 제작이 확정됐으며 민박집 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효리네 민박2’는 겨울 제주가 배경이 될 예정이다. 아이유는 1월부터 본격적으로 ‘나의 아저씨’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나의 아저씨’는 각자의 방법으로 삶의 무게를 무던히 버텨내고 있는 아저씨 삼 형제와 그들과는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삶의 고단함을 겪어왔던 거칠고 차가운 여자가 상대방의 삶을 바라보며 서로를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 를 담는다. 이선균, 아이유, 나문의, 오달수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효리네민박’ 시즌2 제작 확정 “촬영은 내년 1월부터”

    ‘효리네민박’ 시즌2 제작 확정 “촬영은 내년 1월부터”

    ‘효리네민박’이 시즌2로 돌아온다.9일 JTBC 측은 “‘효리네민박’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며 “오는 2018년 1월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JTBC ‘효리네민박’은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서 부부 민박집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인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민박집을 운영하는 형식이다. 지난 9월 종영한 ‘효리네민박’ 시즌1에서는 가수 아이유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효리네민박’ 시즌2에서는 어떤 모습들이 공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JTBC ‘효리네민박’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금 떼이고, 따돌림당하고, ‘회사는 지옥도’

    임금 떼이고, 따돌림당하고, ‘회사는 지옥도’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선정적인 장기자랑을 강요당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것은 노무사·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노무·법률 상담 시민단체 ‘직장갑질119’(gabjil119.com)의 역할이 컸다. 지난달 문을 연 이 단체는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 네이버 밴드,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뿐 아니라 이메일, 직접 면담 등 다양한 채널로 직장인들의 절규를 받아내고 있다. 7일 직장갑질 119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단체로 접수된 갑질 사례는 2021건으로 하루 평균 68건에 달한다. 5600여명의 직장인이 오픈채팅방을 찾았고, 약 4만 번의 대화가 오갔다. 직장 내 고충을 털어놓을 창구가 필요했던 직장인들은 “회사가 아니라 지옥”이라고 자신들의 일터를 표현했다. 회사 내 갑질 유형별로는 수당, 포괄임금제, 시간외수당 체불 등 임금 관련 제보가 420건(20.8%)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지역의 한 병원에서는 실제 출근시간이 9시이지만 출퇴근 지문인식을 8시 30분에 해도 지각처리되는 등 조치출근을 강제했다. 또 늦게까지 남아서 일한 시간에 대해서는 시간 외 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사업장도 많았다. 또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임금 일부를 떼이거나 아예 지급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다. 임금 관련 외에 가장 많았던 갑질 유형은 ‘따돌림과 괴롭힘’(388건·19.2%), ‘휴가 미보장’(246건·12.2%) 순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을 동원해 사장이나 임원 가족의 김장·결혼식 잡무 등을 돕도록 강요하고, 가족 여행을 가는 동안 별장에 있는 개와 닭 사료를 주라고 지시하는 등 어이없는 갑질 사례도 있었다. 직장갑질 119는 “갑질 유형 가운데 ‘기타’로 분류해야 하는 사례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김장에 동원하거나 사장과 식사할 때 턱받이를 해줘야 하는 등 황당한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심병원 간호사들의 사례가 알려지자 다른 병원의 노동자들의 유사한 제보가 쏟아지기도 했다. 송년회 때 신규 간호사들에게 장기자랑을 개별 의사에 관계없이 강제하고, 남자 직원들에게 여장과 걸그룹 흉내를 강요하는 등 비상식적인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도 접수됐다. 직장갑질 119는 이러한 갑질 사례를 정리해 고용노동부에 전달하면서 특별근로감독 및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또 최근에는 성심병원 직원들의 네이버 밴드를 통해 모여 노조를 만들기도 했다. 이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집행위원은 “앞으로도 업종·직종별로 온라인 모임을 통해 스스로 권리를 찾아나가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재계 협조 아쉽지만 최저임금 보완책은 찾아야

    최저임금의 산입 기준을 놓고 정부와 재계가 접점을 찾을 기미가 보인다. 청와대가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정기 상여금을 포함하는 정부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7월 최저임금이 확정된 이후 정부와 재계가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온 사안이다. 기본급과 고정수당만 포함된 현행 제도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기업 부담이 심각해진다는 것이 재계의 우려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 청와대만 쳐다보던 재계로서는 희소식이다. 최저임금제는 저임금 근로자의 최저생계 보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이대로 최저임금이 올랐다가는 전체 임금 상승폭이 너무 커져 부작용이 속출할 것이라고 재계는 걱정하고 있다. 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은 멀쩡한 일자리부터 줄일 거라고 경고한다. 아파트 경비원,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절박한 생계형 일자리들이 당장 줄어드는 현실은 체감되고 있다. 현행 최저임금에는 정기 상여금과 숙식비 등 복리후생비와 연장근로수당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 계산 방식을 손보지 않는다면 대기업 사원도 최저임금을 못 받는 근로자로 분류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런 황당한 결과는 누가 봐도 최저임금제의 근본 취지가 아닐 것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 공청회를 열어 이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상여금을 포함하면서 업종·지역·연령별로 구분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정부가 이런 방안을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높다.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넓히면 실질임금이 줄어든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가 재계의 호소를 못 들은 척해 온 사실상의 배경이기도 하다. 현행 최저임금제가 전체 산업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재계는 연일 앓는 소리를 하고 있다. 정규직 확대와 일자리 정책에 통 크게 협조한 적이 없으면서 제 사정만 챙기는 행태는 고까운 측면이 없지 않다. 그렇더라도 정부가 팔짱을 끼고만 있을 문제가 아니다. 상여금을 최저임금에 포함시킨다 한들 근로기준법 개정 절차를 거쳐야 하니 어차피 내년부터 시행될 수도 없다. 당장 법 개정이 어렵다면 각종 수당을 최저임금에 반영할 수 있게 시행 규칙을 바꾸는 임시 처방이라도 고민해 볼 일이다. 대기업의 입장을 헤아려 주자는 게 아니라 중소기업, 영세업자들의 충격은 어떻게든 줄여 줘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결단이 필요한 때다.
  • “한국 스마트폰 데이터요금 41개국 중 가장 비싸”

    “한국 스마트폰 데이터요금 41개국 중 가장 비싸”

    韓 4G LTE 1GB당 1만 7300원 OECD 평균의 4배… 핀란드 최저 업계 “약정요금할인 등 빠져” 반박한국의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이 세계 주요 41개 국가 중에서 가장 비싸다는 조사가 나왔다. 핀란드의 국제경영컨설팅 업체 ‘리휠’(Rewheel)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에 속한 41개국 187개 이동통신업체의 1628개 요금제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5일 공개된 리휠의 ‘디지털 퓨얼 모니터’(DFM) 보고서는 데이터 가격을 최소 월 국내 전화 무료통화가 1000분 이상 제공되는 스마트폰 요금제(SP)와 데이터만 이용하는 요금제(모바일 브로드밴드 전용)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눠 11월 기준으로 환산, 비교했다. SP의 4G LTE 데이터 1기가바이트(GB)당 가격은 한국이 13.4유로(약 1만 7300원)로 41개국 가운데 가장 비쌌다. 캐나다가 12.1유로(약 1만 5500원), 미국 9.6유로(약 1만 2300원), 일본이 5.7유로(약 7300원)였다. 핀란드는 0.3유로(약 380원)로 가장 저렴했다. OECD 평균은 3.3유로였다. 무료통화가 없는 데이터 전용(MB) 요금제에선 30유로로 사용 가능한 4G 데이터의 양은 한국이 22GB로 41개국 중 33위였다. 캐나다는 2.3GB로 가장 적었다. 핀란드,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은 무제한이다. 이에 대해 국내 통신업계는 리휠의 분석 기준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한 통신업체 관계자는 “리휠의 조사는 실제 국내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요금 패턴과 맞지 않다”며 “국내 25% 선택약정 요금할인 제도 시행과 알뜰폰 사업자도 조사 대상에서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데이터 이용 환경을 유럽 등지와 단순 비교하는 것도 무리라고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삼성전자, 세계 첫 512GB 모바일 메모리 양산

    삼성전자, 세계 첫 512GB 모바일 메모리 양산

    10분 동영상 130편 촬영 가능삼성전자가 메모리 용량을 기존의 2배로 높인 차세대 모바일 기기용 512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 ‘eUFS’(내장형 범용 플래시 스토리지)로 명명된 이 제품은 낸드플래시를 이용해 만든 메모리로, 스마트폰 저장장치로 많이 써 온 ‘eMMC’(내장형 멀티미디어 카드)보다 읽고 쓰는 속도가 빨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512GB eUFS는 고성능 64단 512기가비트(Gb) V낸드플래시를 8단으로 쌓고 여기에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해 하나의 제품으로 만든 것이다. 기존 48단 256Gb V낸드 기반의 256GB 제품과 크기는 같으면서 용량은 2배로 늘었다. 기존에 쓰였던 스마트폰용 64GB eUFS는 10분짜리 초고화질 동영상을 13편 촬영할 수 있지만, 512GB eUFS로는 130편이 가능하다. 또 5GB 크기의 고화질 동영상을 마이크로 SD카드보다 8배 이상 빠른 6초대에 전송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12GB 제품의 생산 비중을 늘려 기업용 모바일 메모리 및 초고용량 메모리카드 시장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여성 아르바이트생 가슴때려 강제추행 처벌된 남성, 헌소도 패소

    여성 아르바이트생 가슴때려 강제추행 처벌된 남성, 헌소도 패소

    편의점에서 일하던 여성 아르바이트생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린 남성이 폭행죄가 아닌 강제추행죄로 처벌받자 헌법소원을 냈지만 패소했다.이모 씨는 강제추행죄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 받자 “폭행 행위 자체를 추행 행위로 인정해 강제추행죄로 처벌하는 것은 형벌규정 명확성의 원칙에 반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5일 이씨가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 형법은 폭행이나 협박으로 사람을 추행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대법원은 이와 관련해 “폭행행위 자체가 추행행위로 인정되는 경우도 강제추행죄에 포함된다”며 “이때 폭행은 힘의 ‘대소 강약’과 상관없이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정도면 충분하다”는 입장의 판결을 내놓고 있다. 시비 과정에서 아르바이트생의 가슴을 친 이씨도 이런 판례에 따라 1심에서 강제추행 유죄가 인정되자 헌법소원을 냈다. 이씨는 “대법원이 폭행행위 자체를 추행행위로 인정하는 혼란이 발생한 것은 강제추행죄 규정이 불명확하게 규정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헌재는 “건전한 상식과 통상적 법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떠한 행위가 강제추행죄에 해당하는지 합리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오랜 기간에 걸쳐 집적된 대법원 판결로 종합적인 판단 기준이 제시돼 강제추행죄 규정이 지닌 약간의 불명확성은 법관의 통상적 해석 작용으로 보완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강제추행죄의 법정형 상한이 지나치게 높다는 주장 역시 “강제추행의 유형이 다양해 법정형의 상한을 높게 설정해 죄책에 맞는 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제추행죄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죄’나 ‘공중밀집장소에의 추행죄’보다 무겁게 처벌하는 것은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헌재는 “각각의 범죄는 추행의 유형이나 내용에 차이가 있어 법정형을 평면적으로 비교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방안내서’ 손연재, 덴마크 남성과 데이트 포착 ‘두근두근’

    ‘내방안내서’ 손연재, 덴마크 남성과 데이트 포착 ‘두근두근’

    ‘내방안내서’ 손연재가 덴마크 남성과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내방안내서’ 측은 손연재가 덴마크 남성과 데이트하는 모습의 스틸을 공개했다. 티피텐트 BAR에 첫 출근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손연재의 눈길을 사로잡은 훈남 알바생 ‘아나스’. 아나스와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 사이에 많이 친해진 두 사람은 서로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아나스는 손연재에게 “내가 내일 코펜하겐 구경시켜줄게”라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 손연재는 아나스의 생각지 못한 데이트 신청에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아나스와 데이트를 앞둔 손연재는 아침 일찍 일어나 팩을 하고 평소보다 화장을 공들여 하는 등 설레임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둘은 카고바이크를 타고 덴마크를 구경하는가 하면 아나스가 다니는 코펜하겐 대학교까지 방문했다. 손연재가 “나 완전 덴마크를 사랑하게 될 거 같아”를 외치게 만든 두 사람의 데이트 풀 스토리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BS ‘내방안내서’는 오는 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천, 학비 벌고 구정 배우는 방학

    금천, 학비 벌고 구정 배우는 방학

    서울 금천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관내 거주 대학생들에게 구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비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11일까지 ‘2018년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현재 주민등록상 금천구에 거주하는 전문대 이상 재학생이 대상이다.구청 관계자는 “다만 최근 2년 이내 방학 기간 동안 금천구청 또는 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한 대학생, 예비대학생, 대학원생, 휴학생(복학예정자 포함), 방송통신대생, 사이버대생, 학점은행제(학원) 학생 등은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최종 선발 인원은 총 50명이다. 일반선발(35명)과 우선선발(15명)로 나뉜다. 선발은 공개 전자추첨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선 선발 자격은 국민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계층으로 지정된 자 또는 그 자녀, 장애인 본인에게 주어진다. 근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 5일 동안이다.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9일까지 구청, 보건소, 동주민센터 등에서 행정업무 보조, 현장업무 지원, 행사 지원 등 업무를 맡게 된다. 급여는 약 110만원을 받게 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대학생들이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구정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쌓고, 사회생활 진출 전 필요한 경험을 얻게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상기록48’ 량현량하, JYP 나온 후 ‘고깃집+호프집 알바까지’ 근황 공개

    ‘세상기록48’ 량현량하, JYP 나온 후 ‘고깃집+호프집 알바까지’ 근황 공개

    쌍둥이 형제 량현량하의 근황이 공개됐다.30일 방송된 MBC ‘세상기록48’에서는 2000년 대한민국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킨 일란성 쌍둥이 그룹 량현량하의 근황을 전했다. 당시 13살이었던 량현량하는 ‘학교를 안 갔어’와 ‘춤이 뭐길래’ 등 데뷔하자마자 낸 곡들이 모두 히트를 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귀여운 외모는 물론 윈드밀, 나인틴, 브레이크 댄스 등 성인 댄서도 어려운 춤 실력까지 갖췄던 량현량하. 활동할 당시에는 잠잘 시간도 없을 만큼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러나 1집 앨범 활동 이후 갑작스러운 공백기에 소문만 무성했다. 성공적인 데뷔 이후 JYP 계약이 끝나고 소속사를 나온 량현량하는 다른 소속사에서 2집 앨범을 냈지만, 홍보 부족으로 실패했다. 이후 량현량하는 스물한 살이 되던 해 동반입대를 하면서 가요계를 떠났다. 사실 어린 시절 어른들의 결정 아래 움직여야 했던 것들이 싫었던 두 사람. 성인이 된 후 부모님의 지원을 받지 않은 채 20대를 보내고 30대에 복귀하자고 약속했다. 연예계를 떠나있던 10년 동안 량현량하는 안 해본 일이 없다. 형 량현은 고깃집과 호프집 아르바이트, 펜션 관리 보조, 컨테이너 텐트 건축 보조일 등을 통해 사회경험을 쌓았다. 동생 량하는 의류사업과 외국인 출연자 보조사업 등에 뛰어들었다. ‘망했다’, ‘언제 나오냐’는 사람들의 말에 마음이 흔들린 적이 있던 것도 사실. 하지만 하나가 아닌 둘이기에 힘든 시간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지난 11월, 량현량하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축하 무대에 비보이팀으로 선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공백기 때조차 단 한 순간도 춤을 놓은 적이 없다는 량현량하. 이번 무대를 위해 팀을 결성한 후 매일 5시간 이상씩을 연습에 매진하며 초심을 되새기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방안내서’ 손연재, 덴마크 남성과 핑크빛 기류 “너무 잘생겼다”

    ‘내방안내서’ 손연재, 덴마크 남성과 핑크빛 기류 “너무 잘생겼다”

    ‘내방안내서’ 손연재가 덴마크 남성과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내방안내서’에서는 리듬체조 선수 출신 손연재의 덴마크 생활기가 그려졌다. 17년 동안 체조선수로 살아온 손연재는 덴마크의 젊은 평론가 니키타와 방을 바꿨다. 손연재는 덴마크에서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선배 알바생인 프레디의 도움을 받으며 그는 맥주 따르는 법, 칵테일 만드는 법 등을 차근차근 배웠다. 제법 일에 익숙해진 손연재는 프레디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저번에 내가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왔을 때 있던 남자는 누구냐”고 물었다. 프레디는 “아나스라는 친구다. 굉장히 나이스하다”고 답했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손연재는 “면접을 보러 갔는데, 직원이 너무 잘생겼더라”며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손연재가 아나스와 데이트를 하는 다음 방송분 예고편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SBS ‘내방안내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SBS ‘내방안내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 방 안내서’ 손연재, 살쪄서 옷 안 맞는다고? 달라진 체조요정의 일상

    ‘내 방 안내서’ 손연재, 살쪄서 옷 안 맞는다고? 달라진 체조요정의 일상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의 달라진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30일 전날 방송된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방 안내서’)에는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23)가 출연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연재가 음식 재료를 사와 직접 요리를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손연재는 “선수 생활을 할 때는 일부러 (요리를) 하지 않았다”며 숨겨온 요리 실력을 보여줬다. 그는 “선수 시절엔 훈련해야 해서 먹는 생각을 아예 안 했다”며 “훈련을 안 한 지 1년이 됐다. 선수였던 시간조차 까먹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선수 생활은 끝났고, 모든 평범한 것들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앞서 손연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살이 너무 쪘다”며 “1일 1과자를 했다. 이제 살이 너무 쪄서 옷이 안 맞는다”고 고백, 선수 시절과 달라진 생활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손연재는 이날 코펜하겐에서 바텐더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직접 맥주를 따르고, 칵테일을 만들며 손님을 맞았다.손연재가 출연하는 ‘내 방 안내서’는 한국의 스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외 셀럽과 방을 바꿔 5일 동안 생활하면서, 그 나라가 가진 문화를 느끼고, 그들의 철학과 생활 모습을 엿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8년여간 경찰과 진실공방 50대, 재심서 누명 벗어

    8년여간 경찰과 진실공방 50대, 재심서 누명 벗어

    음주 운전 단속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던 50대가 재심 끝에 8년여만에 무죄를 선고받고 누명을 벗었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2부(부장 정선오)는 28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박모(54)씨의 재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피고인이 경찰관의 손을 비틀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점이 명백히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씨의 손을 들어줬다.박씨와 경찰 간의 진실 공방은 2009년 시작됐다. 그해 6월 박씨는 아내 최모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충북 충주의 한 도로를 지나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받았다. 술을 마신 박씨가 차에서 내려 “왜 차를 세우냐”며 욕설을 하자 박모 경장은 오른쪽 팔이 뒤로 꺾이며 넘어질 듯한 자세를 취하며 비명을 질렀다. 이 장면이 현장에 함께 있던 동료 경찰관의 캠코더에 찍혔고, 박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경찰이 내 손을 잡고 있다가 혼자 넘어지는 동작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박씨가 항소와 상고를 했지만 잇따라 기각돼 벌금 200만원이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아내 최씨는 법정에 나와 “남편이 경찰의 팔을 꺾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가 위증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박씨는 부인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경찰관 폭행 혐의를 부인하다가 위증 혐의로 다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화질을 개선한 캠코더 동영상이 극적인 반전을 만들었다. 이 동영상을 근거로 박씨는 위증재판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 선고를 받았다. 동영상을 분석한 법원이 박씨의 자세로는 경찰의 팔을 꺾어 상체를 90도 이상 숙이게 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사가 항소심 판결에 상고했지만 기각됐다. 이를 근거로 박씨의 공무 집행 방해 사건은 지난 4월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졌다. 박씨 부부는 최씨의 위증 사건도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 박씨 부부는 가구점을 운영하다 충주로 귀농한 지 1년 만에 이 사건을 겪으며 인생이 엉망이 됐다. 현재 박씨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유치원 교사였던 부인은 공장에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 측 박준영 변호사는 서울신문 기자에게 “법원이 경찰의 공권력을 지나치게 믿었던 게 문제였다”며 “과학적 증거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 사례”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청주지법 전경
  • 한현민, 타임지 이름 올리게 한 어머니 한마디 “차별에 힘들 때마다..”

    한현민, 타임지 이름 올리게 한 어머니 한마디 “차별에 힘들 때마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이름을 올린 혼혈 모델 한현민(16)이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해준 어머니의 한마디를 공개했다.한현민은 27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릴 적 피부색깔 때문에 놀림도 많이 받았지만 부모의 조언 덕에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한현민은 타임지에 이름이 실린데 대해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이태원에서 태어난 한국인인데 피부색이 다르다 보니까 어릴 때 놀림도 있었다. 백인 혼혈이라 하면 대개 다 ‘우와’ 이러는데 흑인 혼혈이면 ‘너 되게 많이 힘들겠다’고 말한다”며 “이유없이 놀리고 이런 것들이 저에게는 가장 힘들었다”라고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한현민은 “부모님이 힘들 때마다 너는 특별하다고,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얘기해 주셨다. 그 말이 되게 힘이 됐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로 인해 한국 사회에서 차별이나 편견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일단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누구는 슬프고 누구는 행복하면 안 된다. 그냥 같이 행복할 수도 있는데 그런 건 안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현민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 혼혈 흑인 모델로 온라인 의류 쇼핑몰에서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다 현재 소속사인 SF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발탁됐다. 190cm 를 넘는 키에 개성과 카리스마를 두루 갖춘 덕에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5만 명이 넘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생민의 영수증’ 김생민 화나게 한 의뢰인 ‘월 소비 520만원’

    ‘김생민의 영수증’ 김생민 화나게 한 의뢰인 ‘월 소비 520만원’

    ‘김생민의 영수증’ 김생민이 한 의뢰인의 소비 패턴에 한숨을 내쉬었다.26일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김생민이 의뢰인의 영수증을 분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뢰인은 4200만원의 대출금을 갖고 있는 35세의 직장인이었다. 한 달에 190만원을 벌고 있는 그는 월 500만원 이상 지출하는 보였다. 그 중 190만원은 대출금을 갚는데 다 쓰고 있었다. 갚아야 할 돈이 있지만 의뢰인은 반려견 용품, 운동, 타투, 마사지, 기부 등 많은 곳에 소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윳돈 마련을 위해 이미 있는 대출금에 새로운 대출을 받을 정도였다. 김생민은 한숨을 쉬는 것도 잠시, 의뢰인을 도와주기 위해 애썼다. 김생민은 “앞으로 한 달에 90만원 이상의 부가 수입을 만들어야한다. 주말, 퇴근 후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90만원을 만들어라”며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김생민의 영수증’을 지인들과 같이 보고 재정상태를 밝힌 후 도와달라고 말해라”고 엄벌을 내렸다. 사진=KBS2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경총 부회장의 쓴소리와 靑의 경총 ‘패싱’

    정부의 최저임금제에 재계가 입술이 바짝 마른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임 부회장은 그제 또 쓴소리를 했다. 김 부회장은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조정하지 않고 내년부터 최저임금을 올리면 전 산업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들으라고 작심한 발언이다. 재계의 입장에서 보자면 일리 있는 말이다. 최저임금제는 첫째도 둘째도 저임금 근로자의 최저생계를 보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그런데 이대로 최저임금이 올랐다가는 전체 임금 상승폭이 너무 커져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이 일자리를 줄일 수밖에 없어진다는 게 재계의 우려다. 현행 최저임금에는 정기 상여금과 숙식비 등 복리후생비와 연장근로수당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런 계산 방식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대기업 근로자도 최저임금 미달자로 분류되는 황당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그런 걱정은 사실상 현실에서 체감되기도 한다. 아파트 경비원,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절박한 생계형 일자리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그제 국회를 다급하게 찾은 것도 같은 이유다. 최저임금 인상안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산입 범위 조정과 관련한 개정안은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않는 상황이다. 재계 입장에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을 꺼야 하는 셈이다. 문제는 소통이다. 경총의 쓴소리와 걱정에는 메아리가 들리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에서 경총이 눈 밖에 났다는 구설은 이미 자자하다. 문 대통령은 경총이 비정규직에 따른 사회 양극화를 만든 당사자라고 질책한 적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경총 말고 다른 사용자 단체가 새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아예 대놓고 말한다. 최저임금 현실화로 취약계층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누구나 공감한다. 정책의 선의(善意)가 경비원과 알바생들의 생계를 뺏는 역설적 상황은 국민들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 최저임금제가 전체 산업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으름장을 놓는 경총은 가슴에 손을 얹고 자성을 먼저 해야 한다. 사회 전체의 고민에 스스로 양보하는 자세를 보여 준 적이 없다. 당장 정규직 확대와 일자리 정책에 힘을 보탤 방안부터 진정성 있게 고민해 보라. 재계의 목소리에 저절로 귀를 열게 된다. 청와대나 정부도 마냥 경총을 ‘패싱’(건너뛰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 미세먼지·마케팅 정보 알려드려요… 빅데이터 착한 진화

    미세먼지·마케팅 정보 알려드려요… 빅데이터 착한 진화

    지역별 맞춤 저감 방안 수립 지원 패션 유행 예측 등 소상공인에게 제공 버스 노선 등 대중교통 정책에도 활용 국제사회 데이터 공유 감염 확산 방지 “미세먼지 농도는 겨우 몇 백 미터 떨어진 곳도 차이가 큽니다. 제주도에선 250m 떨어진 두 곳의 미세먼지 농도 차가 2.5배나 됐고, 부산 동현초의 경우 학교 안이 밖보다 1.5배나 농도가 짙었습니다. 미세먼지 국가 관측기가 있는 상공과 실제 생활공간인 지상의 농도도 차이가 크죠. 실제 생활하는 공간에 더 촘촘히 미세먼지 관측망을 구축해야 보다 실질적인 대처가 가능합니다.” 지난 22일 KT 미세먼지 분석원이 ‘기가 사물인터넷 에어맵’(GiGA IoT Air Map)의 실시간 미세먼지 관측화면을 보며 설명했다. 에어맵은 빅데이터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미래형 미세먼지 관측망이다. KT는 향후 100억원을 투자해 자사의 통신주 450만개, 기지국 3만 3000개, 전화부스 6만개 등 총 500만곳에 미세먼지 관측기를 부착하고, 여기서 나온 빅데이터를 분석해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가 운영 중인 미세먼지 관측소는 300여개다. 한 관측소에서 측정하는 미세먼지 값이 반경 약 100㎞를 대표하기 때문에 정보를 세밀하게 제공하기는 힘들다. 실제 부산 동현초의 경우, 학교 밖에 있는 국가 관측망의 지난달 평균 미세먼지 농도(PM10)는 28.5㎍/㎥였지만 KT가 학교 내에 설치한 관측망의 측정 결과는 43.3㎍/㎥으로 1.5배 높았다. KT는 10여개 권역에서 미세먼지 측정망을 가동한 결과, 장소마다 특화된 대처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서울 수서 고속철도(SRT) 역사는 같은 건물임에도 지점마다 미세먼지 농도 차가 컸다. 상대적으로 환기가 잘되는 2번 출입구의 미세먼지 평균 측정값(11월 1~16일)은 68㎍/㎥이었지만, 승강장은 77㎍/㎥, 고객 라운지 80㎍/㎥, 매표소 82㎍/㎥ 등이었다. 이산화탄소의 양도 승강장은 559ppm이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고객 라운지는 702ppm으로 25.6%나 차이 났다. 또 지난 22일 오후 6시 11분, 경기 광명도서관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는 불과 45㎍/㎥였지만 400m 떨어진 경기 광명사거리의 미세먼지 농도는 119㎍/㎥로 1.6배나 됐다.●“미래엔 살수차가 스스로 미세먼지 찾아 운행” 현재 에어맵 시범실시 기관들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갖가지 미세먼지 절감 대책을 세우고 있다. 경기 양주 외식과학고는 실내 미세먼지 측정값에 따라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광명시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곳을 중심으로 살수차 노선을 유동적으로 운영한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미래에는 미세먼지 빅데이터에 따라 자동으로 노선을 바꾸는 자율주행 살수차가 도입되고, 공조기의 세기를 조정하거나 창문이 자동으로 개폐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곳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기업들의 공공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시민들에게 명절 교통 정보나 맛집, 인기 여행지 정보를 무료로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된 ‘빅데이터 공공사업’은 정부에 감염병 추적 경로나 미세먼지 측정값을 알리거나 소상공인을 위해 최신 트렌드 정보를 공개하는 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들여 개발한 기술을 앞다투어 무료로 내놓는 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도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빅데이터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표도 있다. KT의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도 G20에서 나라별 감염병 데이터의 공유를 논의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빅데이터 공공사업이다. 통신사가 로밍 데이터를 분석해 감염병 우려국에 다녀온 시민을 파악하고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한다. 또 해당 시민에게는 ‘감염병 예방 및 신고요령’을 문자로 보내는 식이다. KT가 지난해 11월 처음 시작했고, 현재 각국 확산을 위해 케냐, 아랍에미리트 등의 정부 및 통신사와 협의 중이다.●휴대전화 신호로 집회 참여 인원 산정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술로 한 장소에 모인 인파를 산정하는 방식을 고안해 공공기관에 제공 중이다. 현재 주로 쓰이는 페르미 방식은 단위 면적에 있는 사람의 수를 세고서 면적을 곱하는 방식이어서 오류 가능성이 큰 편이다. 실제 지난해 말 촛불집회 때 페르미법을 쓰는 경찰의 추산 인원과 집회 주최 측의 추산치가 10배까지 차이 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각 이동통신 기지국의 신호세기를 계산해 기지국이 미치는 범위 내에 있는 스마트폰의 개수를 파악한다. 30분 이상 체류한 단말기 수를 조사한 뒤 통신사 시장점유율, 전원을 끈 비율, 휴대전화 미소지자 비율 등을 적용해 인파를 세는 식이다. 시간별 유동인구나 일정 구획별로 인파를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 대책을 세우거나 재해·재난 대응책 마련에 기초 자료로 쓰인다. 교통수단이 없는 외딴 지역과 산업단지·관광지를 오가는 경기도의 ‘따복버스’(따뜻한 복지버스)도 SK텔레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산했다. 운송업체들이 불규칙한 수요로 정규 노선 편성을 기피했지만 이용자 동선을 분석하고 ‘출퇴근형’, ‘관광형’ 등 특화된 노선을 구축하면서 성공을 거둔 사례다.유행 패턴을 알려 주는 네이버의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datalab.naver.com)은 마케팅 비용과 시장분석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이터랩은 성별, 연령별, 기간별로 가장 많이 검색된 색상, 제품명, 유행 트렌드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몰 사업자가 ‘부츠컷 청바지’, ‘와이드 청바지’, ‘스키니진’ 중에 20대 여성들이 어떤 단어를 쇼핑 목적으로 가장 많이 검색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는 카카오택시서비스 이용객들의 이용행태를 분석해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사당역 인근 등 서울 내 대중교통 공백구간을 찾아냈다. 일명 ‘라스트 원 마일’이라 불리는데 대중교통이 사무실이나 자택 인근까지만 닿아 단거리 택시 이용률이 다른 곳보다 3배 이상 집중되는 지역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애매한 정류장 위치나 복잡한 노선 탓에 대중교통에서 내려 10분 이상 걸어야 하는 경우 단거리 택시 이용 비율이 높다”며 “대중교통을 조금만 개선하면 시민들이 교통비를 크게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성 빅데이터 공개 범위 논의해야” 기업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제공하는 데는 미래 산업 경쟁에서 앞서가려는 포석도 있다. 빅데이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로봇, 자율주행차 등 수 많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기반이 된다. AI 스피커는 각국의 언어와 방언에 대한 대화 데이터가 많을수록 명령을 잘 알아듣고 자율주행차는 도로, 지형, 표지판뿐 아니라 운전자의 습관까지 데이터로 분석했을 때 안정성이 높아진다. 시장조사업체 IDC은 지난해 16ZB(1ZB=10해 바이트)를 넘어선 전 세계 데이터량이 2025년 163ZB를 기록하면서 10배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한 사람이 생산하는 하루 평균 데이터 생성 건수는 2015년 218건에서 2025년 4785건까지 2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어떤 미래 기술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의 경우 선택받은 미래 기술을 상용화시키는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시민에게 이익을 주고 빅데이터도 수집할 수 있는 공공영역의 빅데이터 사업은 향후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래 한국과학기술연구정보원 박사는 “도로, 미세먼지, 교통량, 국립공원, 날씨 등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빅데이터의 대부분은 그 원천이 공공정보”라며 “따라서 공공정보를 가공한 기업들의 빅데이터를 어느 정도까지 사회에 공개토록 할지, 사회적 논의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윤식당’ 두 번째 개업 위해 스페인행 비행기 탔다...기대 만발

    ‘윤식당’ 두 번째 개업 위해 스페인행 비행기 탔다...기대 만발

    두 번째 개업을 예고한 ‘윤식당’ 멤버들이 드디어 떠났다.22일 tvN ‘윤식당2’ 촬영을 위해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이날 오후 비행기에 올랐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촬영 일정은 약 2주 동안 진행되며, 12월 초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매체는 이날 윤식당2 촬영 장소로 스페인을 지목, 출연진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공항에서 이들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윤식당2’측은 “일정은 방송 특성상 누설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한편 이날 새 멤버 박서준도 함께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롭게 문을 여는 윤식당에서 박서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윤식당2’ 연출을 맡은 이진주PD는 “박서준은 배우 데뷔 전 레스토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어 섭외하게 됐다”며 “홀서빙은 물론 주방보조로까지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대되는 인재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3월 시즌1으로 시청자를 만난 tvN ‘윤식당’은 배우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한 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즌1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궂은일을 도맡아 했던 신구는 연극 스케줄로 시즌2에는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tvN ‘윤식당1’, 박서준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열린세상] 저임금 선진국?/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저임금 선진국?/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 영국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셜이 경제학자들에게 전하는 충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언했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쉴러 교수는 “경제학에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경제문제를 삶을 살고 있는 구체적인 사람의 문제로 접근할 것을 촉구하는 말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국 근로소득자의 평균임금은 2만 9125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터키 제외)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1인당 GDP 대비 평균임금은 한국이 105.76%로 GDP 규모가 비슷한 호주(114.38%), 캐나다(115.49%), 스페인(114.97%)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소득 순위에 비해 평균임금 순위가 더 낮다는 의미이다. 이는 한국의 임금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사실에서도 확인된다. OECD 34개국의 평균임금 상승률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5.39%인데 비해 한국은 3.87%에 지나지 않았다. 한국 노동자의 평균임금이 OECD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현실에 OECD 2위의 노동시간을 감안하면 임금 실상은 더욱 열악해진다. OECD의 ‘2017 고용동향’에 따르면 한국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069시간으로 OECD 회원 35개국 평균 1764시간보다 305시간 길다. 이를 법정노동시간으로 나누면 한국 노동자는 OECD 평균보다 1.7개월 더 일한 셈이 된다. 노동시간을 감안하면 평균임금은 14%가량 감해져야 한다는 계산이다. 그러면 평균임금 순위는 더 떨어질 것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에 대한 반발이 아직 진정되지 않고 있다. 저임금이 필수조건으로 간주됐던 수출 주도 성장을 반세기 넘게 추진해온 한국 경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타성적 반응일 수 있다. 하지만 정부 정책에 의해 고착된 측면이 있다. 1970·80년대에 정부는 임금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당연한 역할로 간주했다. 이후 특히 보수정권들에서는 임금 인상을 억제할 뿐 아니라 임금 자체를 낮추려는 정책수단까지 동원되었다. 포괄임금제가 그러했고 임금피크제가 그러했다. 지난 정권까지 최저임금위원회가 “적정임금의 보장에 노력하여야”(헌법 제32조 ①항) 하는 국가의 의무가 무색할 정도로 최저임금제를 운영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귀족 노조가 파업하는 나라는 없다”고 비난했지만 현직 대통령이 직접 나서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비난하는 나라는 더더욱 없다. 사용자 측에서도 임금 억제를 위해 끈질기게 노력해왔다. 통상임금 범위를 둘러싼 소송에서 매번 패해도 다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비정규직은 당초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고용 규모를 조절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실상은 저임금 노동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불 능력이 취약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최저임금 인상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피자 나라’ 이탈리아에도 없는 피자체인점들이 한국처럼 많은 나라도 없다. 본사가 가하는 부당 압박마저 아르바이트생의 저임금으로 지탱하는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 고용노동부가 ‘공짜 야근’의 원인으로 지목되어온 포괄임금제의 오·남용을 막기 위한 새 가이드라인을 예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밥이 민주주의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 ‘아니면 말고’식인 현행 체불임금대책도 처벌강화로 보완해야 할 것이고, 300만 명이 넘는 최저임금 사각지대도 시급히 해소해야 할 것이다. 압도적인 대다수 국민의 생존 열쇠인 임금 인상에 마냥 반대하는 자세도 청산되어야 할 적폐중 적폐이다. 죄짓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오히려 권력기관의 적폐보다 경제적 적폐를 척결하는 것이 훨씬 시급하다.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는 성장만이 아니라 공정분배도 있어야 한다. 임금 인상 요구는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일 뿐 아니라 기업의 혁신 노력을 촉진하여 ‘질 좋은’ 성장을 이끌어내는 자극제이기도 하다. 지속적인 임금 인상 없이 선진국이 된 나라는 하나도 없다. 임금 인상이 자연스러운 경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선진국의 조건이다. 선진국이 되어야 고임금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고임금이 되어야 선진국이 된다. 저임금 선진국은 없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첫째 아이는 의사? 둘째는 기자?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첫째 아이는 의사? 둘째는 기자?

    매년 이맘 때쯤이면 돌아오는 대학수학능력평가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입시험날은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들도 가슴 졸이게 되는 하루입니다. 희한하게 대한민국의 시스템은 대입의 결과가 취업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이 때문에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우리 아이가 커서 뭐가 될까’하는 생각반 고민 반에 빠져 아이들을 쳐다보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독일-스웨덴 공동연구진이 아이들 출생순서와 대입, 그리고 이후 수입의 상관관계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독일 막스플랑크 통계조사연구소와 스웨덴 스톡홀름대 공동연구진이 아이들의 출생순서와 대학의 전공선택과 관련한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사회심리학 및 통계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회적 영향력’ 최신호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자녀가 둘 이상인 스웨덴 가정을 대상으로 1982~1990년에 태어나 2001~2012년에 대학에 입학한 스웨덴 학생 14만 6000명을 분석했습니다.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첫째일수록 의사나 변호사처럼 경제적 보상이 큰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둘째나 셋째 등 나중에 태어난 아이들은 첫째에 비해 소득이 낮은 직업으로 진출하는 전공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전공과 향후 직업을 분석한 결과 장기적 소득차이에 대한 상관관계가 무척이나 높았다고 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첫째들이 둘째보다 의대에 진학하는 경우는 27% 정도 높았고, 셋째와 첫째를 비교하면 그 차이가 54% 가까이 났다고 합니다. 반면 둘째나 셋째 아이가 예술분야를 전공하는 경우는 첫째와 비교해 각각 27%, 36%나 높았다고 합니다. 물론 의사나 변호사보다 수익이 더 높은 예술가들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예술가보다는 의사가 소득이 높기 때문에 비교대상을 이렇게 정했다고 합니다.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단순히 첫째가 둘째보다 공부를 더 잘했기 때문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선호도를 형성하는데 성적보다는 가정환경이 더 큰 영향력을 미친다”라는 말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서 문득 외동아들, 외동딸이 많아지고 있는 우리나라 부모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도 의사나 변호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는 부모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많은 뇌과학자와 아동 심리학자들은 아이들은 자연을 보며 뛰어놀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도록 하는 것이 뇌발달과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한 곳만 바라보며 아이들에게 ‘너는 커서 꼭 ○○이 돼야 해’라고 강요하고 다른 사람이 쓰러지지 않으면 내가 쓰러진다는 무한경쟁, 제로섬 게임의 처절한 현장 가르칩니다. 사실 무한 생존경쟁, 각자도생의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부모들의 불안감과 좌절감, 열패감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투과되는 것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사회 전체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고 단순히 입시 제도만 바꾼다고 약육강식의 동물의 왕국 같은 ‘헬조선’이 사리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나이 든 분들께서는 ‘헬조선’이라는 단어를 불편해 하며 ‘경쟁이 나쁜 것은 아니다’ ‘우리 때는 지금보다 더 살기 힘들었다’ ‘세상이 편해져서 그렇다’는 말들을 하곤 합니다. 대한민국 현재를 살고 있는 청년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경쟁이 나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발전을 위한 적절한 경쟁이 아닌 국가경쟁력을 깎아먹을 정도의 불평등을 만들어 내는 경쟁을 지양하자는 것입니다. 1만원도 안되는 시급을 받으며 힘겹게 아르바이트 하는 청년들에게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훈계하는 것은 또다른 형태의 폭력입니다. ‘나 때는 그러지 않았다’는 훈계보다는 격려를, 그리고 지금보다 약간만이라도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내가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참, 동물의 왕국이라는 단어는 취소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릴라나 오랑우탄 같은 유인원들의 사회도 서로 함께 살기 위해 돕고 양보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와있거든요. edmond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