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바이올린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05
  • ‘한국음악부터 서양음악까지’ 학생음협콩쿠르 7월 개최

    ‘한국음악부터 서양음악까지’ 학생음협콩쿠르 7월 개최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하는 ‘2021 제34회 학생음협콩쿠르’가 7월 27~29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음악부터 서양음악까지 전 부문에 걸쳐 시행되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콩쿠르인 ‘학생음협콩쿠르’는 미래의 대한민국 음악계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발굴하는 목적을 두고 지난 30년간 수많은 음악 인재들을 배출하며 음악계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응시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대학원생까지이며, 예선·본선 없이 단심으로 진행된다. 한국음악부문은 7월27일 현악부(가야금, 거문고, 아쟁), 관악부(피리, 대금, 해금), 성악부(정가, 민요, 판소리, 가야금병창), 타악부(개인놀이), 작곡 파트로 진행되며, 서양음악부문은 7월27~29일 피아노, 작곡, 성악(남·여), 현악부(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하프, 클래식기타), 관악부 목관부(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색소폰, 리코더)와 관악부 금관부(트럼펫, 테너트롬본, 베이스트롬본, 호른, 튜바, 유포늄) 파트로 진행된다. 고등부 전체대상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이, 한국음악부문 고등부 전체 차상위자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이 주어지며, 기타 각 부문별 1, 2, 3위 입상자에게는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상이 주어진다. 접수는 오는 29일까지이며, 한국음악협회 홈페이지(mak.or.kr) 또는 이메일(student@mak.or.kr) 및 우편,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15곡 전곡 나흘간 연주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15곡 전곡 나흘간 연주

    우리나라 실내악 역사를 써 온 노부스 콰르텟이 16일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연다.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 15곡 전곡을 나흘간 연달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연주한다. 일정 기간 여유를 두고 전곡을 연주한 사례도 간혹 있었지만 매일 전곡을 잇달아 선보이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에는 옛 소련 시대의 암울한 정치적 상황과 2차 세계대전의 참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베토벤 현악사중주 16곡과 함께 신약·구약 성서로 불릴 만큼 높은 위상에도 워낙 어렵고 정신적으로도 연주자가 극한에 다다르게 된다는 점에서 전곡 연주는 흔치 않았다. 김재영·김영욱(바이올린), 김규현(비올라), 이원해(첼로)는 그들의 발걸음이 늘 도전이었듯 스스로 벽을 깨 보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6곡 전곡을 연주한 뒤 ‘전곡 시리즈’를 구상하던 이들에게 쇼스타코비치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와 함께 떠올랐다. 김규현은 “지금이 쇼스타코비치가 살았던 시대와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그의 음악이 어둡고 암울한 것만은 아니다. 버르토크나 스트라빈스키, 힌데미트 등 동시대에 활동한 작곡가들이 조성을 따르지 않는 ‘무조 음악’을 주로 선보인 반면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은 조성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그의 이름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이니셜(D-S-C-H)을 따 ‘D-E♭-C-B’ 네 개의 음표를 엮어 곳곳에 악상을 그려 낸 것도 특징이다. 어둠 속에서도 놓지 않는 한 가닥 희망, 노부스 콰르텟은 고된 도전을 통해 고립감과 무력에 지친 관객들과 희망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직접 준비해 보니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힘들었다”고 털어놓을 만큼 엄청난 연습에 우울한 감정까지 다독여야 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도전의 시간을 이제 객석과 함께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한인식의 슬기로운 과학생활] 과학과 예술의 만남/기초과학연구원 희귀핵연구단장

    [한인식의 슬기로운 과학생활] 과학과 예술의 만남/기초과학연구원 희귀핵연구단장

    지난주에 아주 큰 선물을 받았다. 국내외에서 널리 알려진 조각가 권치규, 김경민 부부가 한국 기초과학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귀중한 미술 작품 여러 점을 필자가 속한 기초과학연구원(IBS) 희귀핵연구단에 무상으로 대여해준 것이다. 세계를 선도하는 핵물리 연구를 위해 2019년 말 출범한 우리 연구단에는 연구원들이 담소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라운지가 있다. 이 휴식 공간은 여느 라운지와 비슷하게 소파와 책장 외에는 달리 놓여 있는 게 없어 약간은 삭막해 보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연구소에 흔히 있을 법한 과학 관련 사진이나 포스터 대신 연구와는 전혀 상관없는 순수 예술 작품을 두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기존의 틀을 깨는 창의적 연구를 하려면 연구 환경만큼이나 휴식 환경도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훌륭한 예술 작품을 보는 것은 정신을 정화시키고 영감을 얻게 해 줘 연구가 답보상태일 때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해 줄 수도 있다. 과학과 예술은 별개의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점이 많을뿐더러 일종의 상호작용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물리학의 한 분야인 음향학은 소리를 과학적으로 연구해 공연장을 어떻게 설계하면 더 좋을지, 그리고 다양한 악기의 음색을 파동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빛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색의 원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게 되면서 인간은 새로운 미술 사조나 건축 분야를 개척하기도 했다. 예술과 과학의 상호작용을 이뤄 낸 대표적인 사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미술가이면서 동시에 과학자이기도 했던 그는 인체 골격이나 힘줄, 새의 날개를 세밀하게 관찰해 작품에 구현함으로써 자연과 생명을 이해하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과학과 예술은 신이 인간에게만 준 귀한 선물이다. 벌들이 제아무리 아름답고 정교하게 육각형의 벌집을 짓고, 수달이 하천에 거대한 댐을 쌓아도 그 행위는 본능에 불과하다. 인간 외에 어떤 동물도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지 않은 행위에 시간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자연과 생명의 원리를 찾고자 끊임없이 고군분투하며, 동시에 내면을 반영한 미술 작품이나 영혼을 울릴 만큼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생각의 벽을 만나면, 잠시 멈추고 바이올린 연주에 몰입했다. 그는 자신의 발견이 음악적 통찰의 결과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20세기 초 비슷한 시기에 피카소는 4차원을 그림에 담았고 아인슈타인은 4차원 시공간에 대한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다. 그래서 혹자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피카소 작품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두 사람은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고 각자 자기의 분야에서 천재성을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예술과 과학의 또 다른 공통점은 두 영역 모두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전자기 현상을 설명하는 맥스웰 방정식을 물리학자들은 ‘아름답다’고 표현한다. 상대성이론도 아름답다. 과학자들, 특히 물리학자들은 수학을 이용해 복잡한 자연현상을 분석하고 설명하려 하기 때문에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예술이 지닌 감성적 가치를 잘 알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선입견에 불과하다. 이번 미술 작품 설치를 계기로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 결코 우연이 아니고 좋은 연구 업적을 위한 필연의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더 분발하고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 ‘한국음악부터 서양음악까지’ 유망한 음악 새싹들의 하모니

    ‘한국음악부터 서양음악까지’ 유망한 음악 새싹들의 하모니

    음악 꿈나무들을 찾는 34회 학생음협콩쿠르(옛 국제학생콩쿠르)가 개최된다. 참가대상은 초등부, 중등부, 대학·대학원부로 나뉘며 올해는 특별전형 없이 일반전형으로만 진행된다. 단심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경연은 비공개로 이루어진다.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음악협회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참가비는 대학·대학원부, 고등부, 중등부 12만원, 초등부는 10만원이며, 참가신청서와 재학증명서(휴학생의 경우 휴학증명서,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 합격증 사본)를 제출해야 한다. 한국음악부문은 현악(가야금, 거문고, 아쟁), 관악(피리, 대금, 해금), 성악(정가, 민요, 판소리, 가야금병창), 타악(개인놀이 : 악기제한 없음), 작곡으로 나뉘며 반주자 없이 진행한다. 서양음악부문은 성악, 작곡, 바이올린, 피아노,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클래식기타, 하프,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색소폰, 리코더, 트럼펫, 테너트롬본, 호른, 튜바, 유포늄으로 나뉘며 반주자를 동반해야 한다. 이 행사는 (사)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하고, 국립국악원이 후원한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서울시향, 핀란드 지휘자 달리아 스타세브스카와 호흡…김다미 협연

    서울시향, 핀란드 지휘자 달리아 스타세브스카와 호흡…김다미 협연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이번달 정기공연에서 BBC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이자 올해 가을부터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을 시작하는 달리아 스타세브스카와 호흡을 맞춘다. 서울시향은 오는 17~18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021 서울시향 달리아 스타세브스카의 라흐마니노프’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브리튼의 ‘진혼 교향곡’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무곡’으로 꾸며지는 무대로, 서울대 음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협연도 갖는다. 달리아 스타세브스카는 핀란드 탐페레 음악원에서 바이올린과 작곡을,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바이올린과 비올라, 지휘를 공부했다. 서울시향 음악감독인 오스모 벤스케의 스승 요르마 파눌라를 사사했다. 화가인 아버지를 비롯해 주변에서 문화와 음악을 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에서 성장했고 특히 헤비메탈 밴드 리더인 스타세브스카 남편의 외증조부가 시벨리우스로 알려졌다. 여성 지휘자로는 두 번째로 지난 2018년 노벨상 수상 기념 음악회를 이끌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고 2019년과 지난해 BBC 프롬스 무대를 지휘했다. 2019년부터 BBC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고 그가 2021/2021 시즌부터 이끌게 되는 핀란드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벤스케 감독이 1988년부터 2007년까지 음악감독을 지내기도 했다.스타세브스카는 이번 무대 프로그램에 대해 “모두 매우 강렬하고 충만한 프로그램”이라면서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무곡’은 진정한 걸작이라서 종종 지휘를 즐기는 편이고, 또 다른 ‘교향곡’을 짝을 지어 연주하고 싶어 브리튼의 ‘진혼 교향곡’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매우 순수하고, 때로는 거의 부서질 것 같은 연약함을 지니고 있어서 프로코피예프 말고는 어느 누구도 표현하지 못한 감정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으로 함께 무대에 서는 김다미는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2010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1위 없는 2위 및 최고의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 수상 등으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평생학습 즐거움 주는 종로 ‘동네배움터’

    평생학습 즐거움 주는 종로 ‘동네배움터’

    서울 종로구가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2021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사업을 운영한다. 3일 구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유휴공간을 배움터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평창동 동네배움터(화정박물관) ▲부암동 동네배움터(홍지서원) ▲청운효자동 동네배움터(미인심리상담카페) ▲삼청동 동네배움터(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세종로 동네배움터(국립민속박물관회) ▲혜화동 동네배움터(이루재) ▲이화동 동네배움터(거꾸로 캠퍼스) ▲창신제2동 동네배움터(해송지역아동센터) ▲창신제3동 동네배움터(창신소통공작소) ▲숭인제1동 동네배움터(수수헌) 등 동별 동네배움터 10곳을 지정했다. 인문학 강연에서부터 서양화, 유럽자수, 서예, 퀼트, 민화 그리기, 공예, 한양도성 기행, 바이올린 및 클라리넷 수업, 외국어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주민 맞춤형 강좌 총 55개를 선보인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재료비는 학습자가 부담해야 한다. 참여 신청은 종로구평생학습관 홈페이지(lle.jongno.go.kr)에서 하면 된다. 강좌별 일정을 비롯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교육과(02-2148-1996~8)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들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고 평생학습을 통해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탄탄한 평생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는 ‘꿈꾸는 교육도시 종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미라클 모닝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미라클 모닝

    동네 미용실은 그야말로 현대판 마을 사랑방이다. 남녀노소 불문, 일단 미용실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 머리를 주인에게 맡기고 온몸을 가만히 있어야 하는지라, 입술이 여간 움직움직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어떤 이야기라도 나오기 마련이다. 염색하러 가던 날이었다. 옆자리에 한 청년이 머리를 자르고 있다. “혹시 원형 탈모 있는 것 알았어요?” 미용사 선생님이 물어보신다. 가끔 내게도 원형 탈모가 오면 어떡하나 몇 번 상상해 본 적이 있기에 흘끔 청각이 발동한다. 눈은 책을 보고 있되, 귀는 청년의 원형 탈모로 쫑긋! 전혀 몰랐다고 한다. 그러더니 묻는다. 혹시 원형 탈모가 피곤하면 생기는 것이냐고.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오는 거겠죠?” 선생님은 김이 샐 정도로 아주 원론적인 대답을 해주셨지만, 청년은 그 대답을 그냥 흘리지 않는 눈치다. “아아~ 제가요, 요즘 ‘미라클 모닝’이라는 것을 해요.” ‘미라클 모닝’. 방법인즉슨, 이른 아침이나 아예 깜깜한 새벽으로 시간을 정한 후 멤버 모두 그 시간에 일어나서 인사를 하고 하루를 여는 미션을 수행한다. 이와 관련한 습관들이기 서적은 물론 애플리케이션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알람은 기본, 아침 명상에 요가까지…. 하루를 길고 알차게 쓰고자 하는 우리 현대인들 노력의 몸부림일까. 처음에는 이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들이 오전 5시, 6시에 우르르 몰려와서 ‘안녕하십니까!’, ‘굿모닝!’ 이러면서 인사를 해대는데 그 집단적인 부지런함이 감탄스럽기보다는 좀 과장해서 독단의 주체가 없는 ‘독재적’인 느낌마저 들었다. “잠을 덜 자니까 아무래도 피곤하겠지요? 그래도 제게 뭔가 목표가 생겼거든요. 그 뒤로는 빨리 푹 자고,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어졌어요.” 목표. 이 청년에게는 목표가 있구나.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 목표. 예전에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인터뷰를 잠깐 본 적이 있다. 세계에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조그만 동양인 여자애가 무대에 올라 무엇을 보여 줄 수 있었겠나. 악보 첫 마디 바이올린 활을 긋기만 하면 다들 숨도 못 쉬고 음악에 빠져들게 해야지, 연주 정말 잘해 내야지 하는 결심에 이를 악물었더란다. 이런 목표가 생기니 밤에 잠자리에 들면서도 다음날 빨리 일어나서 연습하고 싶었다는 회고였다. 이렇게 ‘목표’는 앞을 가로막는 뿌연 미래 속, 유일하게 제대로 앞을 걷도록 비추는 ‘불빛’이다. 그 소중한 목표 때문에 아침에 빨리 일어나서 하루를 열고 싶은 이 청년은 당분간 원형 탈모와 함께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마음만은 분명 듬성듬성 비어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 나에게는? 이 글을 나누는 오늘 아침이 바로 미라클 모닝이겠다.
  • 224억 악기 진품 논란…진실 이야기한 ‘나이테’

    224억 악기 진품 논란…진실 이야기한 ‘나이테’

    나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발레리 트루에 지음/조은영 옮김/부키/340쪽/1만 8000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악기 중 하나는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바이올린 ‘메시아’다. 영국 옥스퍼드대 박물관이 ‘모시고’ 있는 메시아의 가치는 2000만 달러(약 224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데 1999년에 위작 가능성이 제기됐다. 20년 가까이 진위 논쟁이 이어졌다. 종지부를 찍은 이는 영국의 연륜연대학자였다. 그는 2016년 메시아의 나이테를 분석해 스트라디바리가 1716년에 만든 것이 확실하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이는 연륜연대학이 세상 사람들에게 또렷이 각인되는 계기가 됐다. ‘나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연륜연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벨기에 연륜연대학자가 자신의 경험을 책에 녹여 냈다. 저자조차 연구자의 길로 들어서기 전까지 긴가민가했다니, 장삼이사들로서는 그야말로 ‘듣도 보도 못한’ 학문일 터다. 책엔 생경한 만큼이나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하다. 연륜연대학의 정체는 영문 이름 ‘Dendrochronology’를 나눠 보면 알 수 있다. ‘dendros’는 그리스어로 나무, ‘chronos’는 시간이다. 그러니까 ‘나무의 시간’을 살피는, 구체적으로는 시간이 새겨진 나이테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모든 나이테는 말을 한다. 그게 역사일 수도, 기후일 수도 있다. 저자는 나이테를 타고 1만년 이상의 시공간을 날아다니며 역사를 재해석하고, 기후를 읽고, 문화와 공간들에 새 의미를 부여한다. 여름 추위에 떤 나무들이 어떻게 로마의 몰락을 이끌었는지, 몽골 제국과 아즈텍 문명은 어떤 부침을 겪었는지 읽어 내는 식이다. 나이테에서 비롯된 관심은 우리 현실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작용한다. 현존하는 지구 최고령 나무가 미국 서부 그레이트베이슨의 5062살 소나무라는 게 규명됐는데, 우린 왜 아직도 추정치로, 그 수치마저 부정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단 채 나무들의 수령을 이야기해야 할까. “우리라고 못 할 건 없다”는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의 추천사는 정확히 이 지점을 지적하고 있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정몽구 재단 장학생 논문 국제 학술지에 잇단 게재

    정몽구 재단 장학생 논문 국제 학술지에 잇단 게재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후원하는 지난해와 올해 장학생 33명이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연구 성과를 올렸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원창희(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박사과정) 장학생의 논문 ‘전방향 스테레오 정합에 대한 종단 학습 및 불확실성 사전 확률’이 국제 학술지 ‘국제전기전자공학회 패턴분석 및 기계지능’에 게재됐다. 이은비(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장학생의 논문은 ‘BBA-지질 분자 및 세포 생물학’에, 조성헌(세종대 환경에너지융합학과 박사과정) 장학생의 논문은 ‘응용 에너지’에 각각 실렸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재단 장학생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달 루마니아에서 열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한재민(한국예술종합학교) 장학생은 첼로 부문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위재원(줄리아드음대) 장학생은 바이올린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민세연(한국예술종합학교) 장학생은 지난 3월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 콩쿠르에서 주니어 부문 동상을, 김민진(선화예중) 장학생은 서울발레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몽구 재단은 ‘미래산업 인재 장학사업’을 통해 지능정보기술, 바이오헬스, 에너지 신산업 등 미래 혁신 성장의 핵심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원)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바이올린 한 대로 바흐와 숨을 쉰다

    바이올린 한 대로 바흐와 숨을 쉰다

    20대부터 꿈꾼 ‘도전의 시간’ 오늘 시작“저도 관객도 오롯이 한 흐름에만 집중코로나 탓 멈춘 동안 바흐 작품 더 공감전곡 완주, 어렵지만 행복한 세계 있어”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25일부터 관객들과 도전의 시간을 나눈다.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3곡)와 파르티타(3곡) 전곡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여정을 25일 대전예술의전당, 26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3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 이어 다음달 1일 경기아트센터까지 이어 간다. 두 시간 남짓 반주자 없이 연주자 홀로 무대를 가득 채워야 하는 데다 고도의 테크닉과 섬세함도 필요로 하는 바흐의 바이올린 무반주 전곡 연주는 연주자는 물론 관객들도 함께 과제를 풀듯 긴장하게 되는 시간이다. 하루에 전곡을 소화하는 무대를 만나기 쉽지 않은 이유다. 자가격리 기간 중 서면으로 만난 주미 강은 “전곡을 하루에 연주하고 싶은 이유는 하나”라고 꼽으면서 “여섯 곡을 하나의 호흡으로 전달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주하는 제 자신도, 관객도 오롯이 이 한 흐름에 집중해 바흐가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를 통해 전달하려 한 메시지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될 거라고 믿는다”면서다. 많은 바이올리니스트에게 그렇듯 ‘바이올린의 성서’로도 불리는 이 작품을 완성하는 것은 주미 강에게도 20대부터 꿈꾼 프로젝트였다. 2019년 포르투갈 마르바오 페스티벌에서 사흘에 걸쳐 전곡을 연주하며 뿌듯해했지만 한편으론 아쉬움도 남았다. 지하에 있는 공연장이라 관객의 안전을 위해 하루에 다 보여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해 코로나19로 멈춤과 고독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 다시 바흐 앞에 그를 서게 했다. 지난 연주의 아쉬움을 돌아보면서 바로 지금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은 바흐의 메시지를 찾은 것이다. “코로나19로 느끼는 외로움과 단절, 답답함이 특히 바흐를 연주할 때 필요하고 느끼게 되는 감정들 같아요. 우리 모두가 함께 이런 감정을 겪는 이 시점에 바흐 작품에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어요.” 15분씩 두 차례 인터미션을 제외하고 내내 홀로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는 무대. 주미 강은 “체력보다도 끝까지 가져가는 집중력이 도전”이라면서 “그 도전은 연습으로 극복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단단히 준비가 됐음을 내비쳤다. 전체 흐름이 중요한 만큼 전곡을 통틀어 완주하는 훈련을 톡톡히 했다고 한다. 주미 강은 “겉으로는 어렵고 고통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 사실 그 안을 파고들면 무엇보다 자유롭고 풍부한, 꽤나 행복한 세계가 펼쳐져 있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저에게 바흐는 언제나 일용할 양식이자 매일 함께하는 성경”이라면서 “생애 끝까지 계속해서 바흐의 언어를 배우고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클라라 주미 강, 바흐 무반주 전곡 도전… “바로 지금, 더 깊이 공감할 거란 확신”

    클라라 주미 강, 바흐 무반주 전곡 도전… “바로 지금, 더 깊이 공감할 거란 확신”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25일부터 관객들과 도전의 시간을 나눈다.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3곡)와 파르티타(3곡) 전곡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여정을 25일 대전예술의전당, 26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3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 이어 다음달 1일 경기아트센터까지 이어 간다. 두 시간 남짓 반주자 없이 연주자 홀로 무대를 가득 채워야 하는 데다 고도의 테크닉과 섬세함도 필요로 하는 바흐의 바이올린 무반주 전곡 연주는 연주자는 물론 관객들도 함께 과제를 풀듯 긴장하게 되는 시간이다. 하루에 전곡을 소화하는 무대를 만나기 쉽지 않은 이유다. 자가격리 기간 중 서면으로 만난 주미 강은 “전곡을 하루에 연주하고 싶은 이유는 하나”라고 꼽으면서 “여섯 곡을 하나의 호흡으로 전달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주하는 제 자신도, 관객도 오롯이 이 한 흐름에 집중해 바흐가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를 통해 전달하려 한 메시지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될 거라고 믿는다”면서다. 많은 바이올리니스트에게 그렇듯 ‘바이올린의 성서’로도 불리는 이 작품을 완성하는 것은 주미 강에게도 20대부터 꿈꾼 프로젝트였다. 2019년 포르투갈 마르바오 페스티벌에서 사흘에 걸쳐 전곡을 연주하며 뿌듯해했지만 한편으론 아쉬움도 남았다. 지하에 있는 공연장이라 관객의 안전을 위해 하루에 다 보여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해 코로나19로 멈춤과 고독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 다시 바흐 앞에 그를 서게 했다. 지난 연주의 아쉬움을 돌아보면서 바로 지금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은 바흐의 메시지를 찾은 것이다. “코로나19로 느끼는 외로움과 단절, 답답함이 특히 바흐를 연주할 때 필요하고 느끼게 되는 감정들 같아요. 우리 모두가 함께 이런 감정을 겪는 이 시점에 바흐 작품에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어요.” 15분씩 두 차례 인터미션을 제외하고 내내 홀로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는 무대. 주미 강은 “체력보다도 끝까지 가져가는 집중력이 도전”이라면서 “그 도전은 연습으로 극복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단단히 준비가 됐음을 내비쳤다. 전체 흐름이 중요한 만큼 전곡을 통틀어 완주하는 훈련을 톡톡히 했다고 한다. 주미 강은 “겉으로는 어렵고 고통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 사실 그 안을 파고들면 무엇보다 자유롭고 풍부한, 꽤나 행복한 세계가 펼쳐져 있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저에게 바흐는 언제나 일용할 양식이자 매일 함께하는 성경”이라면서 “생애 끝까지 계속해서 바흐의 언어를 배우고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KB국민은행, 장애가정 청년들에게 KB꿈투자통장 장학금 전달

    KB국민은행, 장애가정 청년들에게 KB꿈투자통장 장학금 전달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22일 KB꿈투자통장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B꿈투자통장은 매년 만19~34세의 장애가정 청년 10명에게 청년시기 성취하고 싶은 도전과제 또는 취업을 위한 스펙관리에 장학금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KB국민은행과 장학생이 1년 동안 1(청년 6만원):3(기업18만원)비율로 통장에 매칭적립해 1인당 연 24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올해 장학금을 모두 적립한 청년 장학생 10명은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적립기간 동안의 단기 목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장학금 최종 목표 달성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들의 장학금은 음악하는 청년들이 바이올린 등 장비를 수리하거나 자기개발을 위한 미국교환학생으로서의 준비자금, 간호사 실습을 위한 비용 등 미래 진로를 위해 사용된다. 또한 장학금을 다 사용하면 내년 상반기에 장학금 사용 후 성과에 대해서 공유하는 시간도 가진다. KB국민은행은 2009년부터 저소득 장애가정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프로젝트인 ‘두드림(DoDream)스타’를 시작해 현재까지 장애청소년 또는 장애인 부모(또는 형제)를 둔 비장애인 청소년들의 교육, 재능계발, 끼(음악, 미술, 체육 등)에 장학금을 투자해 그들의 꿈을 향한 도전에 함께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현재까지 장애가정청(소)년에 투자한 장학금은 총 24억원 규모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이수영 장학생(가명, 23세/비장애/父지체장애)은 “작년에 간호사의 꿈을 위한 비용마련으로 KB꿈투자통장에 신청했다”며 “간호사 실습비 등에 장학금을 사용해 실습을 잘 마치고 간호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후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의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달성하고자 미래세대 육성 및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쏟고 있다”며 “미래의 희망인 청년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B두드림스타는 새로 시작하는 13차 사업에 예술분야의 장학생 투자에 비중을 높이며, 예술 분야에 꿈을 가진 청년을 꿈통장 6기 장학생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두드림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참 필하모닉+한수진, 자선음악회로 모은 청각장애인 수술기금 전달

    참 필하모닉+한수진, 자선음악회로 모은 청각장애인 수술기금 전달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지난달 성남아트센터에서 연 청각장애인 수술기금 마련 음악회를 통해 모은 기금 1900만원을 재단 사랑의 달팽이에 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선음악회로 정기연주회를 갖고 있는 참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달 17일 저소득층 청각장애인의 인공달팽이관 수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지휘자 임형섭을 비롯한 70여명 단원 모두 출연료를 기부하는 뜻으로 연주비를 받지 않았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협연자로 참여해 자신의 ‘인생곡’으로 꼽은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을 함께 연주했다. 한수진은 태어날 때부터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연주자로 활동하며 섬세한 선율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하루 만에 매진돼 총 190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수익 전액은 재단 사랑의 달팽이에 전달됐다. 저소득층 가정에서 태어난 아동 한 명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비, 성인 세 명의 수술비로 쓰인다. 지난달 열린 연주회에는 청각장애를 가진 성인 한 명이 수술을 받은 뒤 인공달팽이관을 착용하고 참석해 음악을 나누기도 했다.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한수진은 “재단 사랑의 달팽이에 가서 소개를 듣고 너무 좋은 기관이 선정 되었다는걸 더 깊이 느끼고 왔다”면서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진심을 담아 음악이라는 영혼의 언어로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아 따뜻함을 나눌 수 있어 기쁘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한국음악협회, 해외파견콩쿠르 개최

    (사)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하는 제40회 해외파견콩쿠르가 관학문화재단에서 7월 예선과 8월 본선이 개최될 예정이다. 시행부문은 피아노, 성악(남・여),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하프, 클래식기타), 목관(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색소폰), 금관(트럼펫, 테너트롬본, 베이스트롬본, 호른, 튜바, 유포늄), 작곡부문(독주, 독창, 실내악, 대편성)과 실내악부문(3중주에서 8중주로 편성은 자유)이다. 예선은 7월 14일~17일, 본선은 8월 11일~14일 열린다. 참가대상은 1986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 출생자로 대한민국 국적이면 된다. 각 부문 1위 입상자들 중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해외파견을 위한 항공료가 지원된다. 접수는 6월 7일~22일(17시까지)로, 한국음악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이메일 또는 우편,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최초·최연소 수상… K클래식 ‘톱 클래스’

    최초·최연소 수상… K클래식 ‘톱 클래스’

    지난해 코로나19로 줄줄이 미뤄졌던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국내 연주자들이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며 ‘콩쿠르 강국’의 존재감을 다시 굳히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수연(27)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 피아니스트로는 처음 1위를 차지했다.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수연은 2014년 요한 네포무크 후멜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18년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2위, 지난해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2위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졌다. 현재 한국 연주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준결선에 올라 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강충모에게 배운 뒤 2013년부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파벨 길릴로프를 사사하고 있다. 몬트리올 콩쿠르는 2002년 성악 부문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돼 현재 성악과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이 번갈아 매년 열린다. 역대 수상자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006년 1위), 최예은(2006년 2위), 김봄소리(2016년 2위), 테너 김건우(2015년 1위), 소프라노 박혜상(2015년 2위) 등이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아노 부문에서 김수연에 이어 프랑스 출신 디미트리 멜리녕이 2위를, 3위는 일본의 지바 요이치로가 수상했다.15일 첼리스트 한재민(15)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최연소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대회가 코로나19로 연장돼 지난해 8~9월 온라인으로 본선 1, 2차가 진행됐고 준결선과 결선이 이달에야 열렸다. 한재민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이라면서 “더 노력하고 공부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도 국내 연주자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지난 13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전채안(24), 김동휘(26), 비올리스트 장윤선(26), 첼리스트 박성현(28)으로 구성된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이 국내 현악사중주단으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2위 수상자는 없고 3위는 오스트리아의 젤리니 콰르텟과 체코의 쿠칼 콰르텟이 공동 수상했다.만 30세 이하 젊은 음악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두 개의 다른 악기 부문이 번갈아 열리는 콩쿠르에서 올해는 현악사중주와 피아노 부문이 열렸다. 14일 발표된 피아노 부문도 이동하(27)가 1위를, 이재영(26)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동하는 연세대 졸업 후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석사를 거쳐 뮌스터 국립음대에서 박사과정 중이다. 체코의 주칼 마토우시와 공동 2위에 오른 이재영은 서울예고, 서울대를 거쳐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 음대에서 석사 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최초·최연소로 ‘깜짝’…세계 무대 흔드는 국내 연주자들

    최초·최연소로 ‘깜짝’…세계 무대 흔드는 국내 연주자들

    지난해 코로나19로 줄줄이 미뤄졌던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국내 연주자들이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며 ‘콩쿠르 강국’의 존재감을 다시 굳히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수연(27)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 피아니스트로는 처음 1위를 차지했다. 김수연은 1위 상금 3만 캐나다 달러(약 2800만원)를 비롯해 스타인웨이앤선스 레이블을 통한 음반 제작과 공연 지원금 등 총 15만 캐나다 달러(약 1억 3966만원)를 받게 됐다. 몬트리올 심포니와의 협연 및 북미 투어 기회도 얻었다.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수연은 2014년 요한 네포무크 후멜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18년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2위, 지난해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2위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졌다. 현재 한국 연주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준결선에 올라 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강충모에게 배운 뒤 2013년부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파벨 길릴로프를 사사하고 있다.몬트리올 콩쿠르는 2002년 성악 부문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돼 현재 성악과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이 번갈아 매년 열린다. 역대 수상자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006년 1위), 최예은(2006년 2위), 김봄소리(2016년 2위), 테너 김건우(2015년 1위), 소프라노 박혜상(2015년 2위) 등이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아노 부문에서 김수연에 이어 프랑스 출신 디미트리 멜리녕이 2위를, 3위는 일본의 치바 요이치로가 수상했다. 15일 첼리스트 한재민(15)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최연소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대회가 코로나19로 연장돼 지난해 8~9월 온라인으로 본선 1, 2차가 진행됐고 준결선과 결선이 이달에야 열렸다. 한재민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이라면서 “더 노력하고 공부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도 국내 연주자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지난 13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전채안(24), 김동휘(26), 비올리스트 장윤선(26), 첼리스트 박성현(28)으로 구성된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이 국내 현악사중주단으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2위 수상자는 없고 3위는 오스트리아의 젤리니 콰르텟과 체코의 쿠칼 콰르텟이 공동 수상했다. 만 30세 이하 젊은 음악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두 개의 다른 악기 부문이 번갈아 열리는 콩쿠르에서 올해는 현악사중주와 피아노 부문이 열렸다.14일 발표된 피아노 부문도 이동하(27)가 1위를, 이재영(26)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연세대 졸업 후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석사를 거쳐 뮌스터 국립음대 박사과정 중인 이동하는 페테르 오브차로프와 에바 쿠피에츠를 사사했고 현재 아르눌프 폰 아르님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다. 체코의 주칼 마토우시와 공동 2위에 오른 이재영은 서울예고, 서울대를 거쳐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 음대에서 석사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다. 주희성 서울대 교수와 파벨 길릴로프 교수를 사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엠씨더맥스 제이윤 사망…소속사 “추측성 기사 자제를”

    엠씨더맥스 제이윤 사망…소속사 “추측성 기사 자제를”

    3인조 그룹 엠씨더맥스 멤버 제이윤(본명 윤재웅·39)이 13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윤씨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윤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소속사 측에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이미 숨진 상태인 윤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했다. 소속사 325이엔씨는 이날 윤씨의 사망을 알리며 “제이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비통한 심정”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제이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 달라”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남겨진 유족을 위해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2000년 밴드 문차일드로 데뷔했으며 팀에서 바이올린과 베이스를 연주했다. 문차일드는 2002년부터 엠씨더맥스로 팀명을 바꿔 활동했으며 ‘어디에도’, ‘잠시만 안녕’, ‘사랑의 시’ 등 감성적인 록발라드로 높은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밴드는 데뷔 20주년(2020년)을 맞아 최근 기념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윤씨는 엠씨더맥스의 곡들을 작곡하기도 했으며 인피니트 등 K팝 그룹들의 작곡가로도 활동했다. 최근에는 버라이어티 영화 ‘바이크 원정대 : 인 이탈리아’에도 출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엠씨더맥스 제이윤 사망…소속사 “갑작스러운 비보 안타까워”

    엠씨더맥스 제이윤 사망…소속사 “갑작스러운 비보 안타까워”

    엠씨더맥스 제이윤(39·본명 윤재웅)이 13일 세상을 떠났다. 13일 엠씨더맥스 소속사 325이엔씨는 공식입장을 내고 “엠씨더맥스 멤버 제이윤이 이날 우리 곁을 떠났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325이엔씨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이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비통한 심정”이라며 “제이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전했다. 제이윤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졌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현장 감식 중으로 타살 혐의점, 외부 침입 흔적 등을 살필 예정이다. 제이윤은 1982년생으로 지난 2000년 그룹 문차일드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문차일드 해체 이후에는 이수, 전민혁과 함께 엠씨 더 맥스를 결성했다. 그는 엠씨 더 맥스의 베이시스트일 뿐만 아니라 첼로와 바이올린 연주를 맡기도 했다. 고인은 엠씨 더 맥스의 1집 대표곡 ‘잠시만 안녕’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2집 ‘사랑의 시’, 3집 ‘해바라기도 가끔 목이 아프죠’ ‘이별이라는 이름’ ‘행복하지 말아요’ 등 히트곡으로 잇따라 큰 인기를 거뒀다. 지난 2008년 뮤지션 빈크와 함께 어쿠스토니카 프로젝트 그룹인 모노토닉(Monotonik)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멤버들과 비교적 최근인 지난 3월 엠씨 더 맥스의 20주년 기념 앨범 ‘세레모니아(CEREMONIA)’를 발표,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KBS교향악단 새 음악감독에 잉키넨

    KBS교향악단 새 음악감독에 잉키넨

    KBS교향악단이 9대 음악감독에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41)을 선임했다. 2019년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된 요엘 레비 전 음악감독 이후 2년 만이다. 잉키넨은 내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 동안 KBS교향악단을 이끈다. 핀란드 출신의 잉키넨은 세계적인 지휘자들을 배출한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전공했다. 15세에 처음 포디움에 설 만큼 뛰어난 음악성으로 함부르크필하모닉, 슈투트가르트심포니, BBC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세계 무대를 누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에 핀란드 잉키넨… “한국 관객들 가장 열정적”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에 핀란드 잉키넨… “한국 관객들 가장 열정적”

    KBS교향악단이 차기 음악감독에 핀란드 출신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41·사진)을 선임했다. 지난 2019년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된 요엘 레비 전 음악감독 이후 2년 만에 공석을 채우게 됐다. 잉키넨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KBS교향악단을 이끈다. KBS교향악단 박정옥 사장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음악감독 선임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면서 “뜻하지 않은 팬데믹으로 인해 지켜야 하는 절차들이 순연되고 어려워지면서 (음악감독이 공석이 된 지) 1년 5개월이 걸린 것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잉키넨은 최근 클래식 강국으로 꼽히는 핀란드 태생으로 세계적인 지휘자들을 배출한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전공했다. 15세에 처음 포디움에 설 만큼 뛰어난 음악성을 지닌 그는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함부르크필하모닉, 슈투트가르트심포니, BBC 필하모닉 등 세계 무대를 누볐고 체코 프라하 오케스트라, 뉴질랜드 심포니 음악감독 등을 지냈다. 현재 도이치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 재팬 필하모닉 수석지휘자를 맡고 있기도 하다. 뉴질랜드 심포니와 재팬 필하모닉을 통해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음반을 두 차례나 발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피에르 불레즈, 다니엘 바렌보임, 크리스티안 틸레만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발탁됐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겐’ 지휘도 맡을 예정이다.KBS교향악단과는 20대였던 2006년과 2008년 정기공연 연주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10월 다시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잉키넨은 “최근 연주에서 단원들의 헌신과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상당한 교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 관객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따뜻한 관객들이었고, 항상 한국에서 매우 환영받는다고 느꼈다”면서 “국내 대표 교향악단으로서의 명성을 더욱 굳히고 싶고 서울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멋진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교향악단 남철우 사무국장은 “평균 연령 42세인 단원들과 젊은 감각의 차세대 지휘자가 65년 전통의 교향악단이 좀더 새롭고 진취적인 오케스트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고, 특히 잉키넨은 젊지만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신성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