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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데스 음악이 흐르는 지하철역으로 오세요”오늘부터 31일까지 5~8호선서 3인조 ‘잉카 엠파이어’ 초청 공연

    “음악이 흐르는 지하철역과 봄 냄새 물씬 풍기는 꽃길로 오세요.” 서울도시철도공사(www.smrt.co.kr)는 19일 5호선 까치산역에서 전자바이올린 연주회를 갖는 등 대구지하철 참사로 끊겼던 문화·예술 공연을 재개했다.특히 안데스 음악의 전도사로 불리는 외국인 3인조 혼성그룹 ‘잉카 엠파이어’가 20일 7호선 온수역을 시작으로 월말까지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8호선에서만 모두 10차례 공연을 갖는다. 잉카 엠파이어는 에콰도르 출신 리더 올란도(30),페루 출신인 하비엘(35)과 앙헬(33)이 1999년 청주 비엔날레에서의 초청공연을 계기로 만들어진 그룹.‘제주섬 2001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국내에 잘 알려졌다.곧 한국에서 연주곡을 담은 음반도 낼 계획이다.이들은 최근 새로운 지하철 문화로 붐을 일으킨 ‘철도 예술문화 공연’을 통해 팬사이트(cafe.daum.net//incaempire)까지 생겨날 정도로 인기다. 서울시는 또 봄꽃을 보며 계절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고궁,공원,가로변 등 봄 꽃길 44곳을 선정했다.덕수궁·경복궁 등 고궁에서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다양한 봄꽃 나들이를 할 수 있다.안산공원·오금공원·서울대공원·어린이대공원·한강시민공원 등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특히 중랑천·안양천·우이천·양재천변 공지에서는 4월 중순부터 대규모 유채밭에서 ‘노란 꽃물결’을 즐길 수 있다. 개나리는 오는 25일부터 피어 다음달 1일쯤 만개하며,진달래는 24일부터 피어 월말쯤 활짝 핀다.벚꽃은 이보다 좀 늦은 다음달 2일쯤 개화해 9일쯤 절정에 이를 것 같다. 송한수기자 onekor@
  • 보러갑시다

    ◆미술 ■ 류희영 개인전 23일까지 갤러리 현대(02)734-6111.현대적 감각의 색면추상. ■ ‘흑백의 모놀로그’전 27일까지 갤러리 상(02)730-0028.흑백의 이미지와 감성의 세계.김일용·박성태·박영근·황혜선·정인엽·이정임·홍장오·윤종석씨 등 출품. ■ 이남규 10주기전 4월6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한국 서정추상의 한 축을 이룬 작가의 추상화와 유리그림. ■ 함섭 작품전 15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닥섬유와 오방색이 어우러진 한지작품. ■ 중국현대목판화전 5월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02)2188-6000.20세기 중국 현대사의 굴곡을 극명하게 표현한 목판화. ◆연극 ■ 기차 4월20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3시·6시 연우소극장(02)764-8760.박정의 구성·연출.시골역에 버려진 마술사 부부의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이야기.극단초인. ■ 달의 저편 14일 오후8시,15일 오후4시 LG아트센터(02)2005-0114.로베르 르파주 연출,이브 자크 출연.캐나다가 배출한 아방가르드 연극의 대가,로베르 르파주의 상상력 넘치는 1인극. ■ 늘근도둑이야기 4월27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2-0010.이상우 작·연출.두 늙은 도둑이 펼치는 정치·제도·이데올로기에 대한 신랄한 풍자.극단차이무. ■ 어느 노배우의 마지막 연기 30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 학전블루(02)762-4604.이근삼 작,고승길 연출.악극단출신 노배우의 고단한 삶을 통해 노년의 무력감과 좌절감을 형상화.극단세미. ■ 깡통시장블루스 4월27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일 오후 3시·6시 인켈아트홀2관(02)742-7753.에두아르도 데 필리포 원작,김노운 연출.전쟁통의 서민 생활을 철저한 자료수집과 고증으로 그려낸 연극.극단애플시어터. ■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30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아리랑소극장(02)762-0010.위성신 작·연출.중년부부,오래된 연인,동성애커플 등 다양한 사랑에 관한 2인극 페스티벌. ■ 지팡이를 잃어버린 채플린 30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7시 인켈아트홀(02)765-1638.서현철 작·연출.어처구니없는 상황의 전개로 웃음과 감동을 주는 블랙코미디.극단작은신화. ◆뮤지컬 ■ 토요일밤의 열기 15∼30일 화∼금 오후8시,토 오후 4시·8시,일 오후 3시·7시 리틀엔젤스 예술회관(02)501-7888.로버트 스틱우드·윤석화 공동제작.비지스 음악,존 트래볼타의 디스코춤 등 70년대 젊음을 재현하는 팝뮤지컬. ■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23일까지 화·수·목 오후7시30분,금·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 2시·6시30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790-6295.이윤택 재구성·연출.임선규 원작을 이윤택 특유의 재치와 언변을 첨가해 새롭게 구성한 막간극 형식의 신파극. ■ 55사이즈 500cc 5컵 14일 오후7시30분,15일 오후4시30분·7시30분,16일 오후4시30분 대학로창조콘서트홀(02)923-2131.김영수 작·연출.단식원에서 벌어지는 살빼기 대작전.소극장 뮤지컬.극단신화. ■ 야단법석 30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4시 연강홀(02)929-2138.홍인호 작,서상규 연출.음악을 좋아하는 스님들의 좌충우돌 수행기를 소재로 한 타악뮤지컬. ■ 델라구아다 무기한 화∼금 오후8시,토·일 오후 5시·8시 세종문화회관 델라구아다홀(02)501-7888.아르헨티나에서 온 퍼포먼스 뮤지컬.공중비행과 춤,서커스 등이 어우러진 퓨전공연. ◆클래식 ■ 김현아 바이올린 독주회 14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피아노 박수진. ■ 피아니스트 최희연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3 15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소나타 3·10·13·21번. ■ 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 기념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15∼21일(20일 쉼) 평일·토 오후7시30분,일 오후4시 오페라극장(02)580-1300.연출 이소영.비올레타 다리나 타코바·김성은,알프레도 워렌 목·김재형,제르몽 김승철·염경묵,플로라 조성혜,안니나 박정숙,드비니후작 김명지.로베르토 톨로멜리 지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 유라시안필의 음악사계-봄 18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533-8744.지휘 금난새. ■ 피아니스트 이경숙의 슈베르트 페스티벌 20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바이올린 김남윤,첼로 정명화. ◆콘서트 ■ 이상은 콘서트 14일 오후7시30분,15일 오후 4시·8시,16일 오후6시 대학로라이브극장 1588-1555. ■ 박강성의 추억 15·16일 오후 4시·7시30분 대학로폴리미디어씨어터(02)325-6173. ■ 이소라 콘서트 23일까지 수∼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6시 정동문화예술회관(02)3141-9450. ◆무용 ■ 댄스2000 페스티벌 23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일 오후6시 씨어터제로(02)338-9240.젊은 춤꾼 22인의 창작품 경연무대.일본 무용가 야마다 세스코 특별출연. ◆국악 ■ 조통달의 ‘수궁가’ 15일 오후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고수 김청만 정화영.해설 유영대 고려대교수.2003 판소리 한마당 ‘소릿길 소리사랑’. ■ 소헌 백영춘의 느낌의 소리 18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선소리산타령 이수자.서울국악실내악단. ■ KBS국악관현악단 어린이 음악회 ‘신나는 우리음악’ 15일 오후 3시·5시30분 KBS홀(02)781-2251.개그우먼 김미화 국악인 성상희 출연,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친숙한 국악과무용 중심.
  • ‘아이리시 체임버’ 첫 내한공연 김혜정 재미 피아니스트 협연

    아이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첫번째 내한연주회를 갖는다.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0일 대전 충남대 국제문회회관,오후 7시30분. 17일은 아일랜드 최대의 경축일인 ‘성 패트릭의 날’.주한아일랜드대사관은 이 연주회말고도 퍼레이드를 비롯한 각종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리시 체임버의 내한공연에는 특히 이탈리아의 실내악단 이 무지치의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마리아나 시르부가 객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고 재미 피아니스트 김혜정이 협연한다.이들은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로카텔리의 바이올린협주곡 1번,롯시니의 현악소나타 1번 말고도 토머스 켈리와 레이먼드 딘 등 아일랜드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다.(02)3665-4950. 서동철기자 dcsuh@
  • 봄 재촉하는 뉴에이지 피아노 선율...18일 케빈 컨·19일 박종훈 콘서트

    봄이다.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이 따스한 오후에 즐기는 향 깊은 차 한잔.이런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꼽으라면 단연 뉴에이지 음악이 아닐까 싶다.듣고 있으면 한없이 마음이 순해지는,휴식과도 같은 음악이다. 새 봄에 맞춰 케빈 컨과 박종훈,두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의 공연이 18,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차례로 열린다. 18일 먼저 팬들을 맞는 케빈 컨은 드라마 ‘가을동화’의 삽입곡 ‘Return to love’와 캔커피 CF에 사용된 ‘Le jardin’으로 국내 팬들의 귀에 익숙한 뉴에이지 연주가.2000년 겨울에 이어 두 번째 내한공연이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케빈 컨은 생후 18개월 만에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4살부터 본격적인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해 14살에 데뷔무대를 가졌다.그러나 후천적 시각장애로 오랜 무명시절을 보내야 했던 그는 96년 데뷔 음반 ‘In the enchanted garden’이 40개국에 소개되면서 호평을 받았다.국내에는 2000년말 처음으로 두장의 앨범이 소개됐다. 이번 공연에는 기타리스트 제프 린스키를 비롯해 이성주(바이올린) 허윤정(첼로) 여인호(클라리넷) 임미정(신디사이저) 등과 협연한다.서울 공연에 앞서 16일 대전 대덕문화센터 콘서트홀에서도 한차례 공연을 갖는다.(02)751-9606. 19일 무대에 오르는 박종훈은 정통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일찌감치 촉망받아온 차세대 연주자이다.15살에 서울시향과 협연하면서 화려하게 연주 활동을 시작한 그는 91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미국 데뷔무대를 가졌다.2000년 이탈리아 산레모 클래식 1위를 차지했고,일본·슬로바키아 등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박종훈은 이번 무대에서 클래식 대신 ‘Andante Tenderly’에 수록된 자신의 뉴에이지 자작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노영심,윤상 등 대중 가수와 이주한(트럼펫) 유대연(첼로) 등 클래식 동료들이 게스트로 참여해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한다.(02)599-5743. 이순녀기자 coral@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美 월소득10% 자녀 사교육비 지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 학생들도 과외는 한다.하지만 한국에서처럼 학부모들의 허리가 휠 만큼 고액과외나 족집게 학원을 다녀야 하는 것은 아니다.한국에선 사(私)교육비로 연간 1만달러(약 1200만원)를 넘게 쓰는 가정이 많다는 사실에 미국인들은 혀를 내두른다.물론 미국에서도 소득과 지역에 따라 한국보다 훨씬 많이 쓰는 가정도 있기는 하다.하지만 그것은 대개 성공한 백만장자의 자녀들에게 국한된 경우다. 일반 가정의 경우 과외 활동을 지원하는 공립학교에 자녀 2명을 보낼 경우 연간 2000달러(약 240만원) 안팎이 들어가는 게 보통이다. 월 소득의 10% 정도를 과외비로 쓴다고 보면 된다. ●학교서 외부강사 초빙도 “나는 백만장자가 아닙니다.” 메릴랜드 노스 포토맥에서 초등학교 5학년과 1학년 아들 및 딸을 둔 시실리아 키(42·여)는 한국의 과외 열풍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4년 전 남편과 사별한 그녀는 지난해 9월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직장을 은행에서 자동차 딜러점으로 바꿨다. “은행은 퇴근 시간이 늦어 초등학교에 들어간딸의 과외활동이 끝나는 오후 4시까지 학교에 갈 수 없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유치원에서는 부모들이 직장을 마치는 오후 늦게까지 아이들을 돌봐줬으나 초등학교부터는 부모들이 적어도 오후 3시부터는 직접 챙겨야 한다. 동차 딜러점은 오후 5시까지 일해야 하는 은행보다 보수가 적지만 3시까지만 일할 수 있어 자녀 뒷바라지에 맞는다고 한다.현재 맡는 회계업무의 보수는 시간당 15달러.하루 7시간 주 5일 근무하면 한달 기준으로 2200달러 정도를 번다.은행에서는 월 3000달러 가까이 받았다. 20여년 전 브라질에서 이민 온 시실리아는 유대인이었던 죽은 남편의 영향 때문에 아이들에 대한 교육열이 다소 높은 편이다.그러나 그녀는 “아이들이 싫증을 느끼면 절대 시키지 않는다.”고 말한다. 현재 아들 앤드루(11)는 3가지 과외활동을 하고 있다.야구와 체스(서양장기)·수학이다.지난해 배우던 첼로는 아들이 싫증을 내 중단시켰다. 야구는 지역 프로그램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8주 동안 99달러를 낸다.체스와 수학은 방과후 활동으로 8주에 각각 55달러씩 낸다.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아들에게 한달 평균 13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모니카(6)의 경우 현재 2가지를 시키지만 4월부터 축구 프로그램에 보낼 예정이다.학교에서는 피아노와 과학탐구 수업에 보낸다.일주일에 1시간씩 피아노는 연간 270달러,과학탐구는 8주에 55달러다. 축구는 시 당국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8주에 99달러.유치원에 다닐 때는 발레를 시켰으나 지난해 한국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한 것을 보더니 딸이 발레 대신 축구를 고집한다. 딸에게도 한 달에 10만원을 넘게 쓴다.시실리아의 경우 두 자녀의 교육비로 월 소득의 10% 정도인 25만원을 책정하고 있다. 시실리아는 첼로나 피아노의 경우 개인 레슨을 시키고 싶지만 시간당 25∼40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대신 학교에서의 음악 수업도 5명을 정원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 가르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편이다. ●호응많으면 예산지원 부유층들이 많이 사는 메릴랜드 포토맥이나 버지니아 맥린 등지의 공립학교에서는 음악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메릴랜드몽고메리 카운티의 라첼 칼슨 초등학교 로렌스 D 쳅 교장은 “일부 지역에선 학부모들이 개인 레슨을 시키기 때문에 방과후 활동으로 5명으로 음악팀을 구성하기조차 쉽지 않다.”고 설명한다. 쳅 교장은 카운티 당국에서 학기당 200시간까지 시간당 15달러를 지원해 주지만 부모와 학생들의 호응도가 없으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과외활동이 많은 학교에 예산이 우선적으로 지원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고 학생들이 최소한 150명은 넘어야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한다.라첼 칼슨의 경우 300명 가까이가 과외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사립학교나 민간이 운영하는 학원시설과 직접 비교해도 강의 내용에는 별 차이가 없음에도 학부모들의 부담은 민간 과외비의 30% 수준이라고 설명한다.특히 체스 등의 일부 활동에는 학부모들이 지원자로 나서 강사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야구·농구 등의 스포츠,신문을 읽고 토론하는 미디어 연구,피아노·첼로·바이올린 등의 음악,사진촬영,수화(手話),체스,독서클럽,수학등 30여가지에 이른다.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강의 내용도 괜찮다 보니 중산층 자녀들도 개인 레슨보다 학교 활동을 많이 찾는다. ●중산층은 수학등만 별도로 메릴랜드 게이더즈버그에서 초중고 아들 3명을 둔 로버트 아작(44)은 내과의사다.그는 병원을 개원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환자를 접수해 진료한다.병원에서 일정기간 계약해 일할 때도 있고 일반 가정을 방문해 진료할 때도 있다.월 수입은 고정되지 않았으나 중산층 수준인 월 4000달러를 오르내린다. 그러나 아들 3명에 대한 과외활동은 주로 공립학교에 맡긴다.다만 고등학교에 들어간 큰 아들(15)만큼은 별도 과외를 시킨다.대학진학을 위한 적성검사(SAT) 과목 중 점수 비중이 높은 수학에 과외선생을 붙였다. 과외비는 보통 시간당 20∼50달러지만 큰 아들은 50달러로 일주일에 1∼2차례씩 시킨다.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3학년짜리에는 별도 과외선생을 붙이지 않았다.그러나 부인 줄리는 지난 연말부터 간호 자격증을 따 부업에 나섰다.그녀는 공립학교의 수업방식에 다소 불만이다.학생들을 너무 많이 놀리고 시험성적을 독려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앞으로는 대학 진학에 대비해 둘째아들에게도 과외교사를 붙이려 한다.그러다 보니 부업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지금은 둘째아들에게 학교에서 체스와 야구를 시키고 있다. 내는 중국 무술영화를 좋아해 일본 도장에서 ‘가라데’를 배우고 있다.학교에서의 방과후 활동으로는 바이올린과 수학을 가르친다.세 아들에게 드는 한달 과외비는 400∼600달러 정도로 역시 월 소득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쳅 교장은 “학부모협회가 방과후 활동에 얼마만큼 관심을 갖고 지원하느냐에 운영의 성패가 달렸다.”고 강조한다.일부 지역에서처럼 학교 시설과 강사들을 불신하고 개인 레슨을 좇는다면 학교 활동은 예산부족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물론 미국내 SAT 성적 1,2위를 다투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우튼 고등학교 학생들은 상당수가 시간당 50달러가 넘는 고액의 과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수학뿐 아니라 문학·과학 등에도 별도 과외를 받는다. 동부 아이리 리그로의 진학률이 높아 집값도 다른 학군보다 평균 10만달러 이상 비싸다.그러나 일반 중산층 가정들은 공립학교에 대한 의존율이 높으며 별도 과외를 하더라도 수학 등의 과목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 mip@ ◆여름방학 과외캠프 벌써 등록접수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여름방학 때 뭘 시키지.” 아내가 물었다.“그때 가서 생각하면 되지.벌써 여름 타령하네.” 남편은 늘 그렇듯 퉁명스럽게 대꾸했다.그러자 아내는 말로만 아이들 걱정한다고 쏘아붙였다.여름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지금 등록해야 한다는 말에 남편은 멋쩍었다. 미국에선 벌써 아이들 여름방학을 준비한다.각주의 카운티(군)와 시 당국은 인터넷과 카탈로그 등을 통해 경쟁적으로 학부모들을 유혹한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게이더즈버그 시가 운영하는 여름캠프 센터를 찾았다.벽돌로 지어진 센터는 공원의 한가운데 자리잡았다.건물 옆에는 두 개의 야구장과 실내 체육관으로 보이는 건물이 보였다. 책임자인 팀 스미스는 “한국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고 선뜻 말했다.물론 지역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비용은 다르지만 참여 제한은 없다고 강조했다.다만 외국 거주자는 지역내 대리인을 지정해야 하고 특별 허가를 받아 비용을 미리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마감은 다음 주까지이며 5월2일까지 비용을 받아 시설점검에 들어간다. 프로그램은 학년별로 나뉜다.6월23일부터 8월15일까지 진행되지만 참여 기간은 다양하다.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점심을 제공한다.2개월 전 프로그램을 참여할 경우 거주자는 550달러,비거주자는 800달러다.농구,축구,미니 골프,수영과 트레킹 등이 포함됐다. 2주간만 캠프에 참여할 경우 비용은 230∼270달러다. 시가 아닌 카운티도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우편과 인터넷으로 등록을 받고 있다.2주간 참여비용은 160∼200달러 정도로 축구·농구·소프트볼·단체게임 등을 통해 팀 워크와 스포츠맨십을 가르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프로그램은 자연·스포츠·재미 등으로 분류돼 100가지가 넘는다. 이와는 별도로 지역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독서클럽은 4계절 활성화,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운영하는 퀸스 오차드 도서관의 낸시 커니한 관장은 입학 이전의 어린이에 대한 언어 활성화 프로그램이 특히 유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2세 이전의 유아들에게는 말을 따라 하고 노래를 듣게 하기,2∼3세 어린이들에게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어른과 함께 노래부르기,3∼6세의 어린이들에게는 리듬을 익히고 혼자 노래하며 관심있는 책들을 보게 하는 데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비용은 공짜이고 수업은 일주일에 두차례씩 이루어진다.
  • [데스크 시각]불구덩이에 조심해 들어가라고?

    기자들에게는 취재 수첩이 있다.사건기자라면 나름대로 사건을 분류해 놓은 취재 파일도 있다.세상이 워낙 빨리 변하고 있어 온갖 신종 사건과 범죄들로 새 파일은 늘어나게 마련이다. 그런데 유독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바로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대형 참사’다.10년도 채 지나지 않은 대형사고만 해도 삼풍백화점 붕괴,KAL기 괌 추락,씨랜드 화재,대구 상인동 가스폭발,성수대교 붕괴 참사 등 헤아릴 수도 없다.끔찍한 기억이 생생한데 또 대구지하철 방화참사가 빚어졌다. ‘어찌 우리는 이렇게도 달라지지 않는가.’하는 참담함을 느낀다.대구지하철 참사는 시간과 장소와 사람만 바꿔놓으면 앞서의 대형참사 취재 파일과 다른 게 없다.늑장 대처,안전에 대한 무방비,우왕좌왕한 당국,구조적 문제점,상황 조작과 은폐,현장 훼손 등 인재(人災)라는 점에서 판에 박은 듯 똑같다.더욱이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 없는 것마저 똑같다.사고가 터지면 부랴부랴 안전대책을 마련한다고 부산을 떨다가 기껏해야 책임자 몇명을 처벌하고 피해자 보상이 끝나면 금방 잊어버리고 만다.단 한 가지도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했다. 대구지하철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첫 소식을 들었을 때 대부분의 기자들은 단순사고라고 판단했다.승강장에 정차 중이던 전동차에서 불이 났고,방화범이 드러났기 때문에 승객들이 대피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정도로 끝나는 줄 알았다.하지만 상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치닫고 있었다.안전에 대한 조그만 상식과 근무자들의 책임감만 있었더라도 이렇게 많은 생명들이 질식하고 불에 타 죽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화재가 발생한 후에도 인명피해를 줄일 기회는 적어도 5~6차례는 더 있었다.최초의 화재가 발생한 뒤 방화범이 옷에 불이 붙은 채 뛰쳐나오는 장면이 폐쇄회로 TV에 잡혔다.하지만 근무자들은 모니터 화면이 연기로 꽉 찰 때까지 상황을 알지 못했다.역무원도 자리를 비웠다.1079호 기관사는 불이 난 사실을 운전사령실에 보고하지 않았다.기계설비사령실에는 화재경보음이 울렸으나 근무자들은 오작동으로 판단해 운전사령실에 통보하지 않았다.이 순간 1080호 전동차는 충분히 대피할수 있는 거리에 떨어져 있었다.수백명을 실은 1080호가 중앙로역에 접근했을 때 운전사령실은 “조심 운전해 들어가시기 바랍니다.지금 화재가 발생했습니다.”라고 방송했다.기관사는 불이 옮겨붙자 문을 여닫는 마스컨키를 뽑아 도망가 버렸다.이 순간순간들이 죽지 않아야 될 생명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그런데도 당국이나 지하철 관계자 누구도 책임지겠다고 나서기는커녕 녹음테이프를 조작하고 상황을 은폐하려 했다니 할 말이 없다.얼마전 ‘타이타닉’이라는 영화가 인기를 끌었다.타이타닉에 관객이 몰렸던 것은 젊은 연인들의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침몰하는 배의 선장이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장렬히 사라지는 모습,죽음을 앞둔 연주자가 승객들을 위해 끝까지 바이올린을 켜던 모습,선원이 여자와 어린이들을 구명보트에 태우고 자살하는 모습 등 자기 몫을 다하는 책임과 희생이 영화 속에 녹아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대구지하철 참사는 안전 무방비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회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책임감이나 직업윤리의식 부재에 더 큰 책임이 있다.끔찍한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안전대책과 함께 우리사회의 사회병리학적·정신분석학적 치료도 반드시 곁들여야 한다. 김 경 홍 honk@
  • 클래식

    ■ 김지영 귀국 바이올린 독주회 2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1-6234. ■ 실내악단 화음 정기연주회 27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581-5404. ■ 바리톤 김성봉 독창회 27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2273-4455.피아노 김대현. ■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27일 오후7시30분 KBS홀,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81-2242.지휘 드미트리 키타옌코.바이올린 콜야 블라허. ■ 이수진 바이올린 독주회 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피아노 최연희. ■ 김사강 바이올린 독주회 28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 ■ 미추홀 청소년음악회-모차르트와 브람스 그리고…라흐마니노프가 만났을 때 3월1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91-2822. ■ 리윈디 피아노 독주회 3월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 ■ 오페라 ‘류퉁의 꿈’,‘배반의 심장’ 28일∼3월2일(28일 오후7시,1일 오후3시·7시,2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586-5282.국립오페라단,도쿄실내가극장,독일 막데부르크주립극장.서울소극장오페라축제. ■ 오페라 ‘사랑의 묘약’ 3월5일∼9일(5∼7일 오후7시30분,8일 오후4시·7시30분,9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765-8064.오페라무대 신(新).서울소극장오페라축제.
  • 새영화 ‘투게더’시사회...촌부의 예술가 아들 키우기

    ***‘투게더'는 어떤 영화 가난한 아버지가 바이올린에 천재적인 소질을 가진 아들의 성공을 위해 분투하는 눈물겨운 스토리.상투적인 소재지만 거장 천카이거가 숨결을 불어넣자 모양새가 달라졌다.가슴을 헤집는 음악,각박한 도시를 따뜻하게 감싸는 촬영,긴장을 이완하는 웃음,개성이 살아있는 캐릭터 등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영화가 탄생한 것. 영화 ‘투게더’(Together·새달 14일 개봉)는 천카이거의 다른 작품과 달리 현대 중국에 돋보기를 들이댄다.열세 살의 바이올린 천재 소년 샤오천.아버지는 베이징에 데려와 물불 안가리고 유명한 교수에게 샤오천을 데려가지만,샤오천은 바이올린을 팔아버리는가 하면 그만두겠다는 복장 터지는 소리만 하는데…. 아버지와 아들의 감동적인 스토리의 얼개 아래 그려지는 중국 사회는 과도기에 놓여 있다.외제 가전제품으로 오렌지주스를 갈아 마시고,TV로 미국 NBA농구를 즐기며 사는 사람들.샤오천이 베이징역에 서서 얼이 빠진 채 도시를 바라보듯,시골 출신 부자(父子)에게는 이 모든 것이 낯설다. 영화는옛것과 새것의 틈바구니에 낀 중국의 현실 속에서 과연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한다.다른 5세대 감독들과 마찬가지로 천 카이거가 제시하는 대답은 과거 지향적이다.장 이머우 감독의 ‘책상서랍 속의 동화’가 농촌마을에서 자본주의 사회가 잊고 사는 훈훈한 정을 끄집어냈다면,이 영화 역시 경쟁과 성공에 중독된 중국 사회에서 진정한 행복이란 가족애와 사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현실 비판적인 중국의 6세대 감독들의 입맛에는 안 맞겠지만,이 거장 감독이 만든 세계는 만만치 않다.영화를 보다보면 삐딱한 관객조차 눈물을 흘리지 않고는 못 배기고,그러면서도 슬프기보다는 가슴이 따뜻해진다.이래저래 영국 영화 ‘빌리 엘리엇’과 닮은 이 영화는 굳이 현대 중국이라는 배경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보편적인 정서로 관객에게 다가선다. 마지막 장면이 압권이다.베이징역에 선 샤오천이 아버지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바이올린을 켜는 장면은 가슴이 저려올 정도.같이 경쟁하던 여자아이의 콩쿠르 장면이 교차편집 되면서,과연 어떤 것이 더 의미있는 삶일까라고 반문하는 감독의 목소리가 화면에 짙은 감동으로 묻어난다. 샤오천 역의 탕 윤은 실제 시골에서 대도시로 올라와 바이올린을 공부하는 소년.평범한 외모 속에서 내면의 깊이를 끌어내는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 김소연기자 purple@kdaily.com ***천카이거 감독 내한 나이를 먹은 탓일까.“현대 중국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말하는 천카이거(51) 감독의 새 작품 ‘투게더’는 ‘패왕별희’‘현 위의 인생’ 등을 기억하는 관객에게는 낯설다.하지만 비록 소재의 폭은 좁아졌을지 몰라도,시선은 한층 원숙해졌다.시사회가 끝난 뒤 만난 천카이거의 첫인상 역시,날카로운 장 이머우와 달리 넉넉해 보였다.한국 방문은 이번이 다섯 번째. 아이디어는 우연히 본 TV다큐멘터리에서 얻었다고 했다.“한 아버지가 아파트 앞에 앉아 있다가 행인에게 아들의 연주라고 자랑하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중국에서는 바이올린을 가르치려면 경제적 부담이 크다.그러한 부모의 희생을 담아내고 싶었다.” 국제대회에 나갈 기회를 포기하고 소년이 아버지를 위해 연주하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라고 말하자 “현대 중국은 과도기의 몸살을 앓고 있다.돈을 많이 버는 것과 행복 가운데 행복을 따르라는 주제를 마지막 장면에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음악이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다는 지적에는 “음악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좋아한다.”면서 “클래식뿐만 아니라 로큰롤도 자주 듣는다.”고 대답했다. 그는 한국 스태프와의 작업이 즐거웠다고 몇번이나 강조했다.“범아시아적인 작업이 아시아영화의 영향력을 키워줄 것”이라면서 “특히 김형구 촬영감독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치켜세웠다.이번 영화에는 ‘봄날은 간다’‘무사’의 김 촬영감독과 이강산 조명감독,의상디자이너 하용수 등이 참여했다.다음 작품이 될 ‘몽유도원도’에서도 같이 일할 생각이다. ‘투게더’를 볼 때마다 눈물을 흘린다는 그는,지금까지 자신이 만든 영화에 99%는 만족한단다.거장의 자신감이 부러울 정도.소년의 두번째 스승인 유 교수로 출연하기도 한 그는 “카메라 앞에서 떨어본 적이 없다.”며 배우로서도 자신만만해 했다. 영화 속에는 국내 배우 김희선의 사진이 등장한다.굳이 그 사진을 쓴 이유를 물었다.“중국에서는 김희선의 사진을 들고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이 많다.(웃음)소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을 비유하는 데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소년이 동경하는 릴리 역의 첸 훙은 감독의 아내로,이번에 함께 내한했다.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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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서트 ■ 이은미의 내추럴 20·21일 오후8시,22일 오후 4시·8시,23일 오후6시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02)784-2602. ■ 전인권 록콘서트 행진 22일 오후7시 장충체육관(02)3272-2334. ■ god의 100일간 휴먼콘서트 3월30일까지 목·금 오후7시·토·일 오후5시 팝콘하우스(02)6005-6827. ☆연극 ■ 웁스! 3월2일까지 화∼목 오후7시,금∼일 오후 4시·7시 바탕골소극장(02)745-8888.닐 사이먼 작·남궁연 연출.급진적 웹진을 발행하는 청년과 애국심이 몸에 밴 처녀가 빚는 블랙코미디.전창걸,김시원 등 출연.극단 예군. ■ 집 20·21일 오후7시30분,22·23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3507.박근형 작·연출.13평짜리 반지하 집에 사는 별난 가족의 좌충우돌.국립극단. ■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4월20일까지 화·목·금 오후7시,수·토·일 오후 3시·7시 소극장산울림(02)334-5915.로버트 제임스 월러 작,임영웅 연출.짧지만 격렬한 사랑을 담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무대화.손숙·한명구 출연.극단 산울림. ■ 스노우 쇼 20·21일 오후8시,22일 오후 3시·7시,23일 오후 2시·6시(월 쉼) LG아트센터(02)2005-0114.사랑·실연·고독에 관한 에피소드가 모인 환상적인 마임극.광대극의 계보를 잇는 러시아 슬라바 폴루닌 초청공연. ■ 미친 햄릿 3월9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월 쉼) 열린극장(02)743-6474.김민호 작·연출.군사분계선에서 몽환적인 환상으로 교차하는 햄릿의 이야기.극단 청년. ■ 붓다를 훔친 도둑 3월2일까지 화·수 오후7시30분,목∼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알과핵소극장(02)357-5355.원철스님 작,송미숙 연출.호시탐탐 훔칠 기회만 노리는 아이와 스님의 좌충우돌.중견배우 이호재 출연.극단 예삶. ■ 아트 20·21일 오후7시30분,22일 오후 4시·7시,23일 오후 3시·6시(월 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16-1501.야스미나 레자 작,이지나 연출.세 중년남자가 펼치는 우정·예술에 관한 대화.루트원. ■ 오프로드 3월2일까지 월∼수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리듬공간소극장(02)744-8617.신근호 작,공재민연출.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은 광섭과 시각장애가 찾아온 피아니스트 진석의 마지막 여행.극단 금병의숙. ■ 19 그리고 80 3월16일까지 화·목·금 오후7시30분,수·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3시 설치극장정미소(02)3673-2001.콜린 히긴스 작,장두이 연출.80세 할머니와 19세 청년의 사랑을 통해 본 삶의 아름다움.월간객석. ☆뮤지컬 ■ 해상왕 장보고 22일∼3월16일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3시30분·7시,일 오후3시30분(28일,3월1·2·3·10일 쉼)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762-6194.김지일 작,김진영 연출.통일신라시대 동아시아에 평화적인 무역항로를 개척한 장보고의 활약과 사랑.유럽서 호평 받은 창작뮤지컬.극단 현대극장. ■ 짱따 28일까지 월∼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24일 낮공연 쉼)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02)760-4800.김혁수 작·연출.‘짱’이 되고 싶은 친구들과 ‘왕따’가 되고 싶지 않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뮤지컬.극단 금병의숙. ■ 카르멘 20·21일 오후7시30분,22일 오후 4시·7시30분,23일 오후 3시·6시30분 문화일보홀(02)762-0810.고선웅 작,양정웅 연출.순진한 병사 돈 호세와 유혹의 화신 카르멘을 새롭게 해석한 창작뮤지컬.극단 갖가지. ■ 인당수 사랑가 20·21일 오후7시30분,22·23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월 쉼) 학전블루소극장(02)762-0810.박새봄 작,최성신 연출.춘향가와 심청가를 모티브로 재창조.인형극,창극,연극이 어우러진 창작뮤지컬.마고극장. ■ 삼신할머니와 일곱 아이들 3월2일까지 오후 2시·5시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02)730-3637.이강백 작,송용일 연출.딸부잣집에 막내가 생기고 삼신할머니는 또 여자아이임을 알려주는데….생명 존중을 다룬 가족뮤지컬.극단 십년후. ■ 풋루스 3월2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수·금·토·일 오후 4시·7시30분 연강홀(02)766-8551.딘 피치포드 작,이종훈 연출.춤을 사랑하는 한 고교생이 보수적인 시골마을에서 화합을 이끌어냄.브로드웨이 흥행작.뮤지컬컴퍼니 대중. ■ 55size 500cc 5cup 3월16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월 쉼)창조콘서트홀(02)923-2131.김영수 작·연출.단식원에서 벌어지는 살빼기 대작전.소극장 뮤지컬.극단 신화. ☆미술 ■ 제1회아트서울전 2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514-9292.공모전 과정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이 참여한 아트페어.도정숙·백원선·김숙자 등 출품. ■ 이진희 개인전 23일까지 서울갤러리 1전시실(02)2000-9737.풍경·인물·정물화를 중심으로 한 작가의 첫 개인전. ■ 운보 김기창전 28일까지 우림화랑(02)733-3738.‘청산목동’‘미인도’등 유작 29점. ■ 이설자 개인전 25일까지 인사갤러리(02)735-2655.한지 위에 그린 율동적 추상의 세계.‘자연·느낌’연작이 전통 수묵화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클래식 ■ 김이정 바이올린 독주회 20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780-5054.피아노 최승혜. ■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21일 오후7시30분,22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452-1100.지휘 새뮤얼 월.협연 21일 노블레스 콰르텟,22일 피아니스트 헬렌 황. ■ 다니엘 리 첼로 리사이틀 20일 오후7시30분 대구시민회관(053)656-1934,21일 오후7시30분 대전대덕과학문화센터 1588-4446,22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24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피아노 로버트 코닉. ■ 공원영 피아노 독주회 22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2265-9235. ■ 장훈순 귀국 오보에 독주회 2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2265-9235.바이올린 김재윤,비올라 이현정,첼로 정진,쳄발로·피아노 명지영. ■ 새 봄을 여는 슈만 23일 오후6시 경기도 남양주시 두물워크숍(031)592-3336.피아노 윤철희,바이올린 배상은,첼로 현혜진,비올라 최예선. ■ 홍민자 파이프오르간 독주회 24일 오후7시30분 명동성당(02)583-6295. ■ 메조소프라노 경미숙 독창회 25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586-0945.피아노 정미애. ☆어린이 ■ 어린왕자-지구여행기 21일∼3월2일 오전11시·오후 2시·5시 아리랑소극장(02)3673-2086.생 텍쥐페리 작,김명규 연출.어린이가 직접 연기하는 영어뮤지컬.극단 서울. ■ 하우스 오브 테일즈 28일까지 평일 오후 2시·4시,토·일 오후 1시·4시(월 쉼)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02)583-4564.짐 마틴·고재형 작,짐 마틴 연출.동화의 집에 사는 친구들의 갈등과 화해.미국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출연 배우 내한공연.영어 손인형 뮤지컬. ■ 큐빅스 3월16일까지 오후 3시·5시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02)3442-0747.오세형 작,김진만 연출.미래도시 버블타운에서 펼치는 주인공 하늘과 로봇 큐빅스의 모험담.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개그우먼 김지혜 출연.NG앙상블. ■ 내 친구 플라스틱 28일까지 평일 오후 2시·4시,토·일 오후 1시·3시(월 쉼)동영아트홀(02)382-5477.공동창작,임도완 연출.유리병이 병플루트로,계란판이 다양한 얼굴로….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 연극.극단 사다리. ■ 토토 3월2일까지 화∼일 오후 1시·4시(금 오후 4시·7시30분)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6-3390.정태영 작·연출.쓰레기 별 화성을 구하러 떠나는 지구 소년 토토의 모험.뮤지컬.극단 동숭아트센터. ☆무용 ■ 아바타 처용 26·27일 오후7시30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02)778-3435.손인영 NOW무용단 2003 시즌 정기공연.■ 봄날,우리 춤 속으로 3월4·5일 오후7시30분 호암아트홀(02)2263-4680.공연기획 MCT의 창립 8주년 기념 우리춤 스타 초대전. ■ 행초 3월 8·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780-6400.중국어권 최초의 현대 무용단인 ‘클라우드 게이트 댄스시어터’의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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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 청소년을 위한 피아니스트 이준성 이은영 듀오 리사이틀 13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436-5929. ■ 모스크바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14일 오후7시30분 호암아트홀(02)6288-2380,1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3-3482.레오니드 바쿠신 지휘. ■ 서울신포니에타 제100회 기념 정기연주회 1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32-0991.바이올린 김영준,비올라 최승용. ■ 국립중앙도서관 유라시안필하모닉 음악회 14일 오후5시10분 대강당(02)590-0547.지휘 금난새.힌데미트 ‘5개의 관악기를 위한 소실내악곡’,모차르트 교향곡 34번.무료. ■ 이윤정 오보에 독주회 14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 ■ 강수정 피아노 독주회 1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 ■ 유라시안필하모닉 유럽 뮤직 페스티벌 ‘브람스&모차르트’ 15일 오후3시 포스코센터 아트리움(02)751-9606.지휘 금난새. ■ 한국 페스티벌 앙상블-니체의 사랑과 음악 15·16일 오후5시30분 호암아트홀(02)751-9606.음악감독 박은희,해설 김문환 서울대교수. ■ 오혜정 피아노 독주회 16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5-2078. ■ 윌리엄 포터 파이프오르간 독주회 17일 오후7시30분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02)2273-4455. ■ 유라시안 필하모닉 러시안 페스티벌 1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33-8744.지휘 금난새. ***콘서트 ■ god의 100일간 휴먼콘서트 3월30일까지 목·금 오후7시,토·일 오후5시 팝콘하우스(02)6005-6827. ■ 브래드 멜다우 내한공연 13일 오후8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02)599-5743.재즈 피아니스트. ■ 이은미의 내추럴 14일·18∼21일 오후8시,15·16·22일 오후 4시·8시,23일 오후6시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02)784-2602. ■ 박완규 콘서트 14일 오후7시30분,15일 오후 4시·7시30분,16일 오후5시 대학로 라이브극장(02)744-6700. ■ endless love for you 15일 오후 4시·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187-5656.리 오스카와 맨해튼 트랜스퍼 밴드의 내한공연. ■ 마이 퍼니 밸런타인 16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23-7437.기타리스트 짐 홀 등의 트리오 공연. ***어린이 ■ 하우스 오브 테일즈 28일까지 평일 오후 2시·4시,토·일 오후 1시·4시(월 쉼)코엑스 그랜드콘퍼런스룸(02)583-4564.짐 마틴·고재형 작,짐 마틴 연출.동화의 집에 사는 4명의 친구가 벌이는 마법의 세계.손인형의 본고장 미국 뉴욕의 세서미 스트리트 출신 전문 배우 내한공연.영어 손인형 뮤지컬.애플트리에듀테인먼트. ■ 큐빅스 15일∼3월16일 오후 3시·5시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02)3442-0747.미래도시 버블타운에서 펼치는 주인공 하늘과 로봇 큐빅스의 모험담.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개그우먼 김지혜 출연.NG앙상블. ■ 내 친구 플라스틱 28일까지 평일 오후 2시·4시,토·일 오후 1시·3시(월 쉼)동영아트홀(02)382-5477.공동창작,임도완 연출.유리병이 플루트로,계란판이 다양한 얼굴로….재활용품을 활용한 연극놀이.극단사다리. ■ 토토 3월2일까지 화∼일 오후 1시·4시(금 오후 4시·7시30분)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6-3390.정태영 작·연출.쓰레기 별 화성을 구하러 떠나는 지구 소년 토토의 모험.뮤지컬.극단동숭아트센터. ■ 리틀 드래곤 3월2일까지 수∼금 오후3시,토∼일 오후 3시·6시 라트어린이극장(02)540-3856.박명인 작,로저 린든 연출.불타는 알 속에 든 채 별에서 떨어진 아기 용의 이야기.영어연극. ■ 그림동화 백설공주 23일까지 낮12시·오후 2시·4시 하늘땅소극장(02)7474-222.김대환 연출.뮤지컬로 꾸민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이야기.극단손가락. ***무용 ■ 2003 현대무용단-탐 솔로공연 18·19일 오후7시30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02)3277-2584.유희주의 ‘워닝’,정지영의 ‘겨울나비’ 등. ■ 한영숙 춤 강습회 20∼22일 오전9시30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02)520-8141.신청은 17∼19일.이애주 서울대 교수의 승무,박재희 청주대 교수의 살풀이,정승희 무용원 교수의 태평무 등. ***뮤지컬 ■ 카르멘 23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30분(월 쉼)문화일보홀(02)762-0810.고선웅 작,양정웅 연출.순진한 병사 돈 호세와 유혹의 화신 카르멘을 새롭게 해석한 창작뮤지컬.극단갖가지. ■ 인당수사랑가 23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월 쉼)학전블루 소극장(02)762-0810.박새봄 작,최성신 연출.춘향가와 심청가를 모티브로 재창조.인형극,창극,연극이 어우러진 창작뮤지컬.마고극장. ■ 로미오와 줄리엣 16일까지 오후 3시·7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02)523-0986.윌리엄 셰익스피어 작,유희성 연출.창작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비극적 러브스토리.서울예술단. ■ 삼신할머니와 일곱 아이들 14일∼3월2일 오후 2시·5시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02)730-3637.이강백 작,송용일 연출.딸부잣집에 막내가 생기고 삼신할머니는 또 여자아이임을 알려주는데….남녀 구분없는 생명 존중을 다룬 가족뮤지컬.극단십년후. ■ 캣츠 3월1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3시·8시,일 오후 2시·7시(월 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0-1300.각양각색의 인생경험을 가진 고양이들의 무도회.브로드웨이 투어팀 초청공연.제미로. ■ 도깨비 스톰 16일까지 오후7시30분 정동극장(02)2068-0657.윤영선 작·연출.일상에 찌든 회사원과 도깨비가 펼치는 전통·현대음악의 신명나는 퍼포먼스.미루스테이지. ■ 풋루스 3월2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수·금·토·일 오후 4시·7시30분 연강홀(02)766-8551.딘 피치포드 작,이종훈 연출.춤을 사랑하는 한 고교생이 보수적인 시골마을에서 화합을 이끌어 냄.뮤지컬컴퍼니대중. ***미술 ■ 군자전 16일까지 서울갤러리 1,2전시실(02)2000-9737.수도여자사범대학·세종대학 출신 여성화가들의 그룹전.이견·김숙일·황정자·서양순·조영실 등 90여명의 풍경·정물작품. ■ 제15회 한국야생화연구회 특별사진전 18일까지 갤러리 라메르(02)730-5454.야생화연구가 초정 김태정 박사 화갑 기념전.노랑만병초·꿩고비·돌단풍·물질경이 등 정겨운 야생화 사진의 향연. ■ 2003 서울 가톨릭미술가회전 18일∼3월16일 가톨릭화랑(02)360-9193.‘이스라엘이 홍해바다를 건너다’(성옥희)‘해를 입고 달을 밟고’(엄선애)등 예술로써 하느님을 찬미하는 작품. ***연극 ■ 집 14∼23일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3507.박근형 작·연출.13평짜리 반지하 집에 사는 별난 가족의 좌충우돌과 꿈.지난해 가족 연작 공연 가운데 가장 호평 받은 작품.국립극단. ■ 슈가&개그콘서트 27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6시(월 쉼)씨어터제로(02)338-9240.저글링·마술·마임·탭댄스가 어우러진 영상 퍼포먼스와,볼거리가 풍성한 개그의 향연.심철종퍼포먼스제작소·전유성의코미디시장. ■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4월20일까지 화·목·금 오후7시,수·토·일 오후 3시·7시 소극장산울림(02)334-5915.로버트 제임스 월러 작,임영웅 연출.짧지만 격렬한 사랑을 담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무대화.손숙·한명구 출연.극단산울림. ■ 스노우 쇼 23일까지 평일 오후8시,토 오후 3시·7시,일 오후 2시·6시(월 쉼)LG아트센터(02)2005-0114.사랑·실연·고독에 관한 에피소드가 모인 환상적인 마임극.광대극의 계보를 잇는 러시아 슬라바 폴루닌 초청공연. ■ So Love 23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무대소극장(02)910-8430.공동창작,정세혁 연출.만남,이별,외로움 등 사랑에서 파생되는 현실에 관한 다양한 잔상.극단화살표. ■ 미친 햄릿 3월9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월 쉼)열린극장(02)743-6474.김민호 작·연출.군사분계선에서 몽환적인 환상으로 교차하는 햄릿의 이야기.극단청년. ■ 붓다를 훔친 도둑 3월2일까지 화·수 오후7시30분,목∼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알과핵소극장(02)357-5355.원철스님 작,송미숙 연출.호시탐탐 훔칠 기회만 노리는 아이와 스님의 좌충우돌.중견배우 이호재 출연.극단예삶.
  • 윤이상 첼로선율 고향서 되살린다/11월 통영서 ‘경남 국제음악콩쿠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사진)을 기리는 ‘경남 국제 음악 콩쿠르’가 경상남도와 통영국제음악제 사무국 주최로 경남 통영에서 오는 11월22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윤이상을 기리며’라고 부제를 붙인 이 콩쿠르가 11월에 열리는 것은 윤이상이 세상을 떠난 달이기 때문.올해 제1회 대회는 윤이상의 고향인 통영에서 열리지만 앞으로는 창원,마산,진주 등 경남 주요도시를 순회한다. 첼로,바이올린,피아노를 해마다 한 부문씩 번갈아 치르며,올해는 첼로부문으로 첼리스트이기도 했던 윤이상을 추모한다.만 15살 이상 30살 미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과제곡으로는 윤이상의 작품이 중점적으로 부과되는데 올해 대회는 1,2차 예선 및 결선에 ‘일곱개의 연습곡’ 가운데 ‘돌체'와 ‘글리제’,첼로협주곡 등이 포함됐다. 심사위원은 지그프리트 팔름 위원장을 비롯하여 정명화,조영창,발터 그리머,다비드 게링가스,레슬리 파나스,아르토 노라스 등 세계적인 첼리스트들이다. 상금은 1등이 3000만원,2등이 2000만원,3등 1000만원 등 모두 7200만원이며,수상자들은 수상자콘서트와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연주하고 국내외 교향악단과의 협연 기회 등을 제공받는다. 주최측은 “이 대회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콩쿠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윤이상과 한국 음악이 세계적으로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 뮤지컬 ‘헤상왕 장보고’ 버들役 강효성

    헬리콥터 바람에 긴 머리를 휘날리며 사랑의 노래를 흐느끼던 ‘블루 사이공’의 베트남 여인 후엔을 기억하는가.그녀가 이번엔 ‘해상왕 장보고’에서 장보고의 연인 버들로 다시 태어난다.국내 창작 뮤지컬계의 든든한 버팀목 강효성(41)이 바로 그 주인공. 그녀를 마주한 순간 나이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곱게 늘어뜨린 긴 머리,단아한 아름다움이 풍기는 조그만 얼굴,군살 하나 없는 가늘고 곧은 몸.하지만 곧 입을 떼자 말 한마디 한마디에 연기경력 20여년의 연륜이 묻어났다.“예전엔 별 생각없이 좋은 작품이라면 흔쾌히 출연했어요.하지만 창작뮤지컬들이 자꾸 밀리는 것을 보면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죠.관객들이 우리 작품을 애정을 갖고 봐줘야,창작물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국내 뮤지컬계의 현실에 대한 걱정까지 떠안게 될 만큼 그녀는 오랜 세월 뮤지컬 배우로 한 우물만 팠다.노래를 공부하러 유학을 준비하던 중 비자가 늦게 나와 1981년 우연히 서울시립가무단(현 서울시뮤지컬단)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 계기.3년 만에 ‘성춘향’의 주연을 따면서 유명해졌다. 그 이후 1년에 3편 이상씩 쉼없이 무대에 올라 이제는 베테랑급.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자 “‘해상왕 장보고’라고 해야 되겠죠?”라며 웃는다.하지만 ‘성춘향’은 첫 주연이어서,‘지붕위의 바이올린’은 가장 많은 앙코르공연을 올려서,‘블루 사이공’은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안겨줘서,‘해상왕…’는 프랑스 파리 공연 때 다섯 차례나 커튼콜을 받아서,‘봄날은 간다’는 첫 악극 출연이어서 모두 특별하단다. 이번에 맡은 버들 역은 장보고만을 기다리는 전통적인 순종파 여인.“버들은 기다리고 지킬 줄 아는 인물이에요.요즘 같으면 말도 안되겠지만….전 그 귀한 인생을 다 바친 마음이 어땠을까를 늘 생각해요.오히려 더 큰 것을 얻지 않았을까요?” 베트남 스파이였던 ‘블루…’의 후엔처럼 강한 이미지는 없지만,비련의 여인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다.실제 성격은 어떨까.“전 한 번도 제 인생을 살아본 적이 없어요.어떤 배역을 맡으면 실제 생활에서도 그 사람처럼 살려고 노력하죠.섹시한 역할이면 머리를 보글보글 볶고,비련의 주인공이면 긴 머리로 다녀요.” 그녀는 ‘블루…’의 후엔 역을 위해 7년간 머리를 자르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장보고 역의 상대배우는 서울예술단 수석배우 박철호와 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김민수.박철호는 대극장형이고,김민수는 섬세한 배우라고 조심스럽게 평했다.“두 분의 연기 스타일이 달라서 다른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게 재미있어요.무대에서 새로운 것도 많이 배우고요.” 20여년을 무대에서 살았는데 더 배울 것이 남아있느냐고 묻자 “죽을 때까지 그러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한다.남의 인생을 표현하는 연기란 무한대일 수밖에 없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95년 초연 이래 8년간 20개국에서 공연한 ‘해상왕…’.지난해 파리 공연부터 합류한 그녀는 여러 나라의 춤,무술 등 볼거리가 많은 동시에 교훈적인 뮤지컬이라고 소개했다.“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란 참 어려운 일이죠.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어요.장보고의 삶을 보면서 그런 진취적인 정신을 배우고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진솔한 웃음이나,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눈물이 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정의하는 그녀는,앞으로 좋은 작품이라면 연극무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특별한 이미지보다는 사람 사는 모습이 진솔하게 묻어나오는,웃음과 감동을 주는 배우로 남고 싶어요.” 그래서 요즘은 정말 하고 싶은 배역이 생겼다.“영화 ‘제8요일’을 보면서 다운증후군 환자가 더 순수한 것에 놀랐어요.세상의 눈으로는 비정상인이지만 때 묻지 않고 양심이 살아있는 그런 배역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팔만대장경’‘블루…’‘해상왕…’까지 창작뮤지컬에 꾸준히 몸을 던져온 그녀.누구보다 창작물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소망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떻게 피어날까.3년만에 국내 무대에 선보이는 ‘해상왕…’는 22일∼3월1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른다.2만∼7만원.(02)762-6194. 김소연기자 purple@
  • 클래식/권석란 피아노 독주회

    ■ 권석란 피아노 독주회 6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3436-5929. ■ 남기환 클라리넷 독주회 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피아노 김혁. ■ 평화음악회 8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7-4580.작곡가 임긍수의 곡 모음.이기균 지휘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소프라노 배성 귀국 독창회 10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586-0945.피아노 이소영. ■ 장유정 바이올린 독주회 10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5-2078.피아노 이현미,비올라 박성희. ■ 신지아 피아노 독주회 10일 오후7시30분 한국예술종합학교 KNUA홀(02)520-8105. ■ 할렘 흑인영가단 내한공연 1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 ■ 소리울 앙상블 정기연주회 11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2265-9235.바이올린 조윤희,피아노 유혜숙,비올라 강현정,첼로 이윤경,플루트 김대원.
  • 한국인이 꽉잡은 홍콩 필 한국관객 사로잡으러 온다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986년 아시안게임 문화예술축전 이후 17년 만에 내한한다.18일 부산시민회관,19일은 광주(장소 미정),21∼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모두 4차례 연주회를 갖는다. 홍콩 필하모닉은 어떤 해외 교향악단보다도 한국과 가깝다.내한 연주회의 지휘자 새뮤얼 웡의 부인은 뉴욕필하모닉의 바이올린 주자인 한국인 함혜영.게다가 악장 김진수와 제2바이올린 양문선,첼로 에릭 성과 손태진 등 4명의 한국인이 연주에 참여한다.양문선과 에릭 성은 각각 부수석이다. 27살의 김진수(데니스 김)는 서울 태생으로 캐나다로 이주해 14살때 토론토필하모닉을 시작으로 리카르도 샤이,크리스토프 에센바흐,앙드레 프레빈,사이먼 래틀,유리 테미르카노프,마이클 틸슨 토머스 등과 연주했다.양문선은 홍콩필과 미국 버팔로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고,에릭 성은 아스펜음악제에서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부수석을 역임했다. 홍콩필이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 역사.홍콩필이 시노브리티시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첫 연주회를 가진 것이 1895년.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해다.이런 교향악단을 연륜에 걸맞은 수준으로 다듬는 사람이 음악감독 새뮤얼 웡.레너드 번스타인의 대타로 뉴욕필을 지휘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한 뒤 주빈 메타가 이 악단의 부지휘자로 발탁했다.안과의사이기도 하다. 이번 내한 연주회에는 국제음악계의 스타로 떠오르는 19살의 중국계 피아니스트 헬렌 황이 동행한다.헬렌 황은 모차르트의 협주곡 20번을 들려준다.21일에는 노블레스 콰르텟,22일에는 홍콩필 타악기 수석 룽헹윙과 그의 아들 마크 룽의 코믹연기가 가미된 타악 연주도 선보인다.이밖에 21일에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22일에는 부조니의 ‘투란도트 모음곡’,드보르자크의 ‘교향곡 6번’ 등을 연주한다.(02)3452-1100. 서동철기자
  • 부천필 달라졌네

    부천필하모닉은 최근 KBS교항악단,서울시교향악단과 함께 ‘빅 3’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급성장했다.실력과 의욕을 두루 갖춘 젊은 단원들이 엄청난 연습량을 소화하면서 뛰어난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넉넉지 않은 기초자치단체 교향악단으로는 놀라운 일이다.그러나 한편에선 주민에게 봉사하기보다는,중앙무대에서 음악적 야심을 펼쳐나가는 데 주력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그랬던 부천필이 2003년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올 여지는 사라졌다.나아가 지방자치단체 교향악단이 가야할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부천필은 새달부터 베토벤 교향곡 전곡연주회를 갖는다.사실 기획연주회는 부천필의 장기였다.‘바하와 쇤베르크’‘바르톡의 밤’‘베베른 50주기 음악회’ 등이 그것이다.대부분 음악적 성공을 거두었지만,제목에서 보듯 중앙음악계를 향한 도전이었을 뿐이다. 베토벤 시리즈는 다르다.주제를 보통사람에게 친숙한 작곡가로 삼은 것도 그렇지만,9차례 연주회를 모두 부천시민회관에서갖는다.부천시민들을 위한 최초의 대형기획이다. 지휘는 2월에는 정치용과 강석희,4월 구자범과 박정호,6월 박영민,7월 장윤성,9월 김덕기,10월 이대욱이 맡는다.12월은 이 악단을 키운 지휘자 임헌정이 합창교향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지휘자들에게는 다양한 무대를 제공하고,청중에게도 다양한 베토벤을 맛보게 하려는 의도일 것이다. 협연자도 화려하다.2월은 피아노 김대진과 바이올린 양성식,4월은 첼로 송영훈,6월은 피아노 김주영,9·10월은 바이올린 박재홍과 이재민이다. 협연 레퍼토리는 베토벤도 있지만,굳이 고집하지는 않았다.멘델스존과 슈만,하이든,모차르트 등으로 다양하다.자칫 클래식 음악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지루함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로 읽고 싶다. 변화는 이뿐이 아니다.올해 계획하는 연주회는 24차례.과거 부천보다 무게 중심을 더 두었던 예술의전당 연주는 6차례로 줄였다.예술의전당과 공동기획한 말러의 교향곡 전곡 연주회가 3차례,1차례 교향악축제 공연이 여기에 포함된다.‘종교음악 시리즈 Ⅰ’과 제71회 정기연주회도 부천시민회관에서 먼저 연주하고,한 차례 더 공연하는 ‘원 프로그램 투 콘서트’다.활동의 본거지가 부천으로 ‘정상화’되고 있다. 부천필이 이처럼 중앙음악계에서 높은 평가를 유지하면서,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교항악단으로 탈바꿈해가는 배경은 무엇일까.아마도 음악적으로 일정 수준에 접어들었다는 자부심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일 것 같다. 말러 교향곡 시리즈에 대해선 “어떤 점에서는 유럽의 교향악단보다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왔다.지난해 9월 일본오케스트라연맹 초청으로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에서 연주했을 때도 극찬을 받았다.실력이 검증됐으니 더 이상 중앙음악계에 “우리를 좀 봐달라.”는 애절한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된다. 부천필이 진정으로 변화했는지는 새달 7일 오후 7시30분 베토벤 시리즈 첫 연주회에서 판가름날 것이다.중앙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려 열심히 연습했듯,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같은 노력을 했는지를 지켜보자. 그러나 아무리 연습했어도 텅 빈 연주회장에서는 의욕이 생기지 않는 법.부천필의 변신을 격려하자.정치용 지휘,김대진 협연으로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와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3000∼1만원.(032)340-3481. 서동철기자 dcsuh@
  • 클래식/이경숙 슈베르트 페스티벌 외

    ■ 이경숙 슈베르트 페스티벌 16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바리톤 김관동. ■ 황승현 귀국 첼로 독주회 1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6-0945.피아노 최리라. ■ 알렉산더 멜르니코프 피아노 리사이틀 17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슈만 국제 콩쿠르 최연소 수상,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입상 등의 경력을 가진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 최세영 피아노 독주회 17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 ■ 테너 황재형 귀국 독창회 18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1-5404. ■ 황윤영 귀국 피아노 독주회 1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2264-9160. ■ 바로크 앙상블 사라반다 내한공연 22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2003.‘스페인의 해’기념 신년음악회.1985년 결성된 스페인의 원전악기 앙상블. ■ 주성희 귀국 피아노 독주회 2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2265-9235. ■ 연극과 음악이 함께하는 먼나라 이웃나라 2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88-1555.독일,오스트리아편.바이올린 박지선,피아노 오윤주·어수희,첼로 채희철.트리오 파라디아.
  • SBS드라마 ‘올인’ 실제모델 도박사 차민수

    “도박은 정말 무섭습니다.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초짜’는 고수의 ‘밥’일 뿐이죠.” 프로기사 4단 겸 프로 도박사인 차민수(사진·52)씨를 15일 낮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만났다.차씨는 지난 89,90년 미주 대표로 후지쓰배 세계바둑대회에 참가해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한 프로기사. 그러나 15일 시작한 SBS 드라마 ‘올인’의 실제 모델인 프로 도박사 지미 차로 훨씬 유명하다.세계 포커 최고수를 논하면 칩 리즈,돌 브론 등과 함께 항상 그 이름이 들어간다. “한번에 6억원까지 딴 적도 있죠.도박으로 버는 수입이 연평균 100만달러는 됩니다.그래도 남는 것이 별로 없어요.버는 속도보다 쓰는 속도가 훨씬 빠르거든요.” 서울 태생인 차씨는 극장을 운영하는 부유한 집안 환경 덕에 어릴 때부터 피아노·바이올린·쿵푸 등을 다양하게 교육받을 수 있었다.바둑으로는 74년에 프로로 입단할 정도.그러나 학업을 게을리한 것이 문제였다.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던 78년 어머니가 “열심히 일해 사람 좀 돼라.”면서 그를 미국으로 쫓아냈다. 차씨는 미국에서 주유소 직원·마피아 경호원·쿵푸 사범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다 84년 포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칩 존슨이라는 포커학 교수에게 바둑을 가르쳐주는 대신 포커를 배웠지요.수많은 책을 읽으면서 독학도 했고요.” 그는 87년 세계 포커대회 ‘스타 토너먼트’챔피언이 된 후 10여년간 세계 톱 랭커로 활동했다.그런 한편으로 ‘미국 프로국수전’ ‘어린이 선수권전’ ‘장주주배 아마국수전’ 등의 대회를 창설하거나 스폰서를 연결해 주면서 전미바둑협회(AGA) 회장도 역임했다. 그런 차씨가 최근 한국의 도박 열풍에 일침을 가했다.오는 20일 서점에 나오는 ‘로티플’(‘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의 약칭,에그북스 펴냄)을 쓴 이유도 “도박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주고 싶었기”때문. “프로 도박사에게 도박은 도박이 아니다.10번 하면 9번은 이기는 ‘작업’일 뿐”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초보가 프로 도박판에 뛰어드는 것을 ‘일반인이 응급실에 수술하러 들어가는 격’으로 비유했다.정 도박판에 끼고 싶으면 철저한 준비와 전문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는 차씨에게 어디서 그런 공부를 할 수 있느냐고 묻자 씨익 웃으면서 말힌다.“한국에는 없어요.” 결국 도박하지 말란 이야기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강동석의 비르투오조 앙상블,금호아트홀에서

    22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강동석의 비르투오조 앙상블’은 얼핏 이해가 가지 않는 음악회다.연주자 10명의 무게에 300석짜리 작은 공연장의 무대가 주저앉아버리지나 않을까 걱정될 지경. ‘바이올린의 시인’이라는 강동석(사진)은 그렇다 치자.또 다른 바이올리니스트 박재홍은 홍콩필하모닉 악장과 런던심포니 객원악장을 역임한 실력파.피아니스트도 강동석의 오랜 파트너인 파스칼 드봐이용과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의 한 사람 김영호가 나선다. 라이너 모그는 카라얀 휘하 베를린필하모닉의 수석 비올리스트였고,첼리스트 필립 뮐러는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아우르는 파리음악원교수.첼로의 양성원과 클라리넷 계희정,플루트 이혜경,기타 장승호 역시 국내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실력파들이다. 이들이 프로코피에프와 베토벤,말러,피아졸라,빌라로보스,슈만의 실내악을 곡 마다 파트너를 바꾸어가며 들려주게 된다.(02)6303-1919. 서동철기자 dcsuh@
  • 문화단지로 탈바꿈하는 양수리/미술품에 눈즐겁고 음악회에 귀즐겁고

    북한강과 남한강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 일대에서 먹고 마시며 휴식하기에는 무언가 허전할 때가 있다.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두 줄기 큰 물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兩水里)로 나가보자.그곳에는 정겨운 ‘예술의 현장’이 있다.두물머리를 둘러싼 경기도 양평군과 남양주시는 최근 휴식단지를 넘어 문화단지로 조금씩 탈바꿈하고 있다.전시도 보고,공연도 펼치는 문화공간이 늘어나기 때문.어린이에게도 부담없는 프로그램의 음악회를 즐기고 나면,가족 동반의 기쁨은 훨씬 커지기 마련이다. ●바탕골예술관 ‘하얀 겨울속에 콘서트’가 19일 오후 2시에 열린다.브라스노바 앙상블이 바로크음악에서 재즈에 이르는,폭넓으면서도 쉬운 레퍼토리로 관람객을 만난다.지난 98년 창단된 브라스노바 앙상블은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 주자들로 구성된 금관앙상블이다. 바탕골극장의 특징은 관람객을 무대 위로 끌어올리는 ‘참여하는 공연’을 지향한다는 것.게다가 초등학생 이상이어야 입장이 허용되는 대도시의 ‘점잖은’공연장과는 달리 4살만 되면 들어갈 수있다. 바탕골극장은 300여석의 다목적 공연장.무대 뒤에 대형 창이 나 있어 낮이면 햇살,밤이면 별빛이 퍼진다.이 무대에 서 본 음악가들은 과장을 조금 섞어 “분위기만큼은 세계 최고인 공연장”이라고 감회에 젖곤 한다. 바탕골예술관 공간에서는 문화적으로 하루를 즐길 수 있다.미술관에선 3월2일까지 국내외 타피스트리와 염색 작가들이 참여한 ‘따뜻한 회화전’이 열리고 있다.이밖에 도자기공방과 공예스튜디오,한지방,금속공방에 찻집과 밥집,숙박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3월1일에는 수원시향 금관오중주단이 ‘봄을 알리는 팡파르’라는 연주회를 갖는다.4월에는 젊은 국악실내악단이 참여하는 퓨전국악,5월에는 어린이를 위한 무용극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 천진암 입구에서 양평으로 넘어 가는 길가에 있는 바탕골예술관의 입장료는 어른 3000원,어린이 2000원.그러나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안마당이 있고,전망 좋은 찻집의 커피값이 불과 1000원이다.공연관람료는 어른이 1만원,어린이 8000원,예약하면 각각 8000원·6000원으로 깎아준다.양평군 강하면 운심리 (031)774-0745. ●서호미술관 실내악단 화음이 ‘미술이 있는 가족음악회’를 2월과 8월을 제외한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연다.1월에는 ‘종이 연에 띄운 화가의 마음’전시회와 함께 18일 막을 올린다.피아노 허원숙,바이올린 김내리,비올라 박상연,첼로 백희진이 나선다. 그림에서 음악이 들리고,음악 속에 그림이 보인다는 화음(畵音)이라는 이름처럼 실내악단 화음의 의미가 퇴색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곳에서 연주회를 갖기 때문이다. 실내악단 화음은 특히 미술관 연주 때마다 전시작품 가운데 하나를 골라 창작곡을 의뢰한다.지난해 시작한 ‘자화상’프로젝트다.이번에는 하수경 전주대 교수의 작품 ‘바람소리’를 바탕으로 한,조인선 중앙대 교수의 피아노사중주곡이 초연된다.자화상 작품번호로는 9번이 된다. 이런 기획은 미술관과 실내악단이 화음(和音)을 이루기에 가능한 것.작곡 의뢰가 결실을 맺으려면 서너달 전에는작가 및 작품선정이 끝나야 하고,한달에 한차례는 새로운 전시회를 준비해야 한다. 홍성주 서호미술관장은“화음의 공연이 시작된 다음부터 미술관으로서는 운신의 폭이 다소 좁아진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관람객은 물론 연주자들도 새로운 경험을 했다며 행복해하면 나도 즐거워진다.”고 말했다. 팔당에서 청평으로 가는 북한강가에 있는 서호미술관에서 보는 풍경은 그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음악회 관람료는 1만 5000원.연주회가 끝나면 떡과 차를 나누며 화가·작곡가·연주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티 파티도 갖는다.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031)592-1864. ●두물워크숍 올해 첫 음악회가 될 테너 임산의 독창회가 새달 중순 열린다. 두물워크숍은 동네 이름을 그대로 공연장 이름으로 따왔다.식당이나 찻집 등 부대시설을 갖춘 다른 문화공간과는 달리 200석짜리 공연장만 있어,연주회를 자주 열기는 어렵다. 그런데 그동안 ‘라틴의 향취’‘세계 예술가곡 페스티벌’‘먼 나라 옛 노래,가까운 나라 지금 노래’ 등 독특한 시리즈 공연을 여럿 펼쳤다. 진지함을 인정받아,올해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을 따냈다.이를 바탕으로 ‘관악기와 함께하는 서양음악사’‘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교실’과 창작극에 관련한 시리즈 등을 준비하고 있다. 두물워크숍은 팔당에서 북한강을 따라가면 서호미술관보다 조금 먼저 나타난다.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031)592-3336. 글 서동철기자 dcsuh@
  • 김지연과 샛별들 한자리/호암아트홀 14일 신년음악회

    호암아트홀의 신년음악회 ‘김지연과 라이징 스타’가 14일 오후 8시에 열린다.김지연이라면 국제 무대에서 ‘Chee-Yun’으로 불리는 ‘깜찍이' 미녀 바이올리니스트. ‘떠오르는 별’(라이징 스타)은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비올리스트 김상진,첼리스트 송영훈을 가리킨다.실력으론 세계적인 연주자 반열에 오른 김지연에 못지 않지만,명성이 아직 미치지 못하기에 붙인 이름일 것이다. 홍보문구처럼 이 ‘대한민국의 소중한 젊은 인재’들이 한자리에 서기는 좀처럼 어려운 일.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스케르조’와 베토벤의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이중주,모차르트와 브람스의 피아노사중주 등 다양한 조합을 선보인다.(02)751-9606. 서동철기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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