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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솔로이스츠 내일 예술의 전당서 내한공연

    조선조 임금 ‘세종’의 이름을 따 창단된 악단이다.그러나 단원들의 국적은 각각이다.한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대만 중국 미국 독일 출신으로 이뤄졌다.모두 미 줄리어드 음대에서 공부한 동창생이라는 점이 공통점이다.이들은 모두 세계 유수의 콩쿠르인 자크 티보,인디아나폴리스,티보 발가,나움부르크,비니아우스키-리핀스키,메뉴힌,파리소-슈타커 닐슨 등에서 수상한 실력파들이다. 지난 95년 창단된 ‘세종 솔로이스츠’를 나타내는 말이다.세종 솔로이스츠는 당시 삼성문화재단의 지원을 얻어 미 줄리어드음대 강효교수가 창단했다. 현재는 삼성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그동안 연주자들이 많이 바뀌었다.출범 당시 단원 12명 중 10명이 한국인이었으나 현재는 한국인이 단원 15명중 4명으로 줄어들었다.창단 멤버로는 강효교수를 포함해 바이올린의 아델 안토니,김현아,심 캐서린이 남아 있다.단원들의 잦은 교체에도 불구,바로크부터 현대곡까지 정확하게 짚어내는 실력을 뽐낸다.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강효교수는 서울대 음대 2학년에 다니다 64년 도미,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했다.78년에는 한국인 최초,최연소교수로 임용돼 현재줄리어드 강단에서 바이올린을 가르치고 있다. 바이올린의 김현아는 티보 발가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센트 피터스버그 실내악단,캄머필 실내악단 등과의 협연을 통해 21세기를 이끌 연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호주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아델 안토니는 차세대 유망주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자크 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2등상을 따냈고 아스펜 콘서트 오케스트라,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닉 등과 협연을 통해 한몸에 기대를 받고 있다.지난해 10월부터는 세계적 매니지멘트사인 ICM에 전속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2개의 음반을 냈고 내년에는 한국 가곡만으로 음반을 낼 계획이다. 세종 솔로이스츠는 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지난 97년에 이어 2년만이다.비렌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사장조’와 스토코프스키가 편곡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나의 예수’ ‘영혼의 슬픔’ 브리튼의 ‘프랑크 브리지의 테마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하고국내 중견피아니스트 신수정의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 12번 가장조’를 들려준다.(02)580-1300강선임기자sunnyk@
  • 새 음반

    [스트레인지 포린 뷰티…] 팝의 서정시인으로 불리는 덴마크출신 4인조 밴드 마이클 런스 투 록이 기존 아시아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미국·유럽시장을 겨냥해 만든 베스트 앨범.91년 데뷔하자 마자 ‘아이 스틸 캐리 온’,‘더 액터’ 등을 히트시킨마이클 런스 투 록은 아름다운 발라드 선율과 감미로운 하모니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올해 히트싱글로 국내에 첫 소개되는 ‘스트레인지 포린 뷰티’와 ‘슬리핑 차일드’ 등 13곡 수록.EMI. [노래의 날개 위에2] KBS 1FM이 개국 20주년을 맞아 EMI클래식과 공동 기획한 음반.타이틀은 매일 오후 4시 KBS 1FM의 프래그램명과 같다. 슈만의 ‘아름다운 5월’ 슈베르트의 ‘물위에서 노래함’그리그의‘솔베이그의 노래’ 등 성악곡과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조바니’중 ‘자 창가로 갑시다’ 베버의오페라 ‘마탄의 사수’중 ‘구름이 태양을 가리워도’ 등의 아리아를 포함,19곡이 수록되어 있다.EMI클래식. [정경화와 제임스 골웨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가 20년전인 79년 녹음한 LP를 복각한 음반.당시 정씨는 자넷 느뵈 이후 최고의 여성바이올리니스트로 자리를 다져가고 있었고 골웨이 역시 베를린 필하노닉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자리를 그만두고 플루트 거장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가지고 있었다. 이 음반이 발매된 뒤 두연주자는 세계 평론가들로부터 바흐의 실내악을 따뜻하게 그려냈다는 찬사를 받았다.앨범 표지도 20년전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BMG.
  • 청중속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활기

    “청중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지난 97년 IMF체체에 들어서면서 전문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줄자 콘서트홀을 벗어난 다양한 공간의 연주회가 부쩍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예정됐던 공연까지 줄줄이 취소돼 클래식 음악계가 움츠러들었다.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어진 셈이다.이처럼 공연장을 찾는 발길이 뜸해지자각 기획사들과 연주자들은 기획공연을 준비,청중을 찾아가는 연주회로 눈을돌렸다. 음악계의 이런 노력에 성당·교회·미술관·학교 등이 화답하고 나섰다.평소에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들을 연주장소로 선뜻 개방한 것이다.가나아트센터·아트선재선터·토탈미술관등은 갤러리음악회를 상설화,단순한 전시장이아닌 종합문화공간으로서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학교 음악회는 교육적 효과는 물론 잠재 문화고객 개발 효과도 높다.교회는 선진외국에서는 종교음악은 물론 교회 건물의 잔향을 이용한 특별한 음악 연주 장소로사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명동성당 지난 17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2시 20분부터 30분 동안 ‘한낮의 음악회’를 열고 있다.첫 음악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했다.연주자들은명동성당 소속 18명의 오르가니스트들이 매주 번갈아 연주한다.파이프 오르간 연주는 악기의 특성상 아무곳에서나 들을 수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반주단 단장인 오세화씨는 “기대보다 많이 참석했다”며 “주변 직장인 등 비신자들에게도 가벼운 마음으로 성당을 찾도록 하기 위해 연주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성당음악회여서 성가곡 내지 종교음악만을 생각할수 있지만 친근감을 느낄수 있도록 쉬운 곡으로 정했다”며 반응을 보면서 본당 뒤 성모동산에서야외연주회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횃불선교회에서도 간간이 파이프오르간 연주회가 열리며 안동교회는 지난 16일 교회 창립 90주년기념 음악회를 교회에서 가졌다. ■학교방문음악회 공연기획사인 크레디아가 주최한 것으로 지난 4월 22일 서울 보성여중에서 처음 시작됐다.연주장을 찾기 힘든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기회이며 연주자에게는 미래의 관객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6월 9일에는동부이촌동 용강중에서 문익주(피아노)양성원(첼로),21일에는인천 상인천중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의 연주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가나아트센터 지난 4월부터 센터내 야외무대에서 기획공연을 가졌고 5월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어린이를 위한 마임과 인형극을 하고 있다.아직정례화된 프로그램은 없다. 지난 14일에는 이종상의 ‘원형상을 위한 테마’라는 작품전시회에 맞춰 무대배경을 그의 작품으로 꾸미고 이유나의 가야금 독주회를 가졌다.6월에는포크음악 3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를 준비중이다.300석. ■아트선재센터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매월 셋째 일요일 오후 3시에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를 연다.그리고 5∼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공연 ‘스토리텔링 99’도 7∼10월 매월 네째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 계획이다.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는 매 공연마다 주제를 달리해서 연주 중간중간에 해설을 덧붙이거나 시낭송을 겸하게 된다.주말 오후여서 편안한 마음으로가족과 함께 즐길수 있다.250석. ■금호미술관 3년전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갤러리 음악회’를 열고있다.전시장에 간이의자를 설치하고 흡음 커튼을 설치,음향시설도 그런대로 좋다는평을 듣고있다.200석. ■토탈미술관 연주회를 정례화한 것은 지난해부터.한달에 한번꼴로 매월 첫째 목요일에 ‘아르스 크레오’(창조적 예술이라는 뜻)라는 이름의 무대를마련하고 있다.그동안 국악,현대음악,작곡가 초청대화,마임,현대무용 등으로 특색있게 진행해왔다.특히 지난 4월1일 열린 해금연주자 김영재 공연때는비가 내려 설치작품이 놓인 전시장 마루바닥에 멍석을 깔고 앉아 연주가 계속돼 운치를 더해주었다.200석. 강선임기자 sunnyk@
  • 전문공연장 벗어난 연주회 호평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등 전문공연장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공연에대해 연주자들은 한마디로 ‘편하다’고 말한다. 틀에서 벗어나 좀더 자유롭게 연주할수 있기 때문이다.화려한 연주복보다는 일상복 차림,그리고 관객들도 클래식 공연을 관람할 때 처럼 옷차림이나 몸움직임에 신경을 덜 써도 된다.관객들의 나이 제한도 전문공연장보다 덜 엄격하다. 지난 4월 2일 구리에 있는 카페 ‘두물워크샵’에서 공연을 가진 첼리스트양성원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때는 대형 음악회장을 사용할 수 밖에 없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규모가 크고 딱딱한 연주장보다는 관객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즐길수 있는 공간이 좋다고 말했다. 이런 공간들은 분위기가 가족적이고 따뜻하다.무대와 객석이 따로 없다.연주자 코앞에 관객이 있고 관객으로서는 괴리감을 갖지 않고 연주자들과 함께 할 수 있다.연주자는 중간 중간에 관객의 표정을 확인할 수 있다.전문공연장에서는 시설이 주는 위압감 때문에 감히 생각하지도 못할 여유다. 지난달 가나아트센터에서 연주회를 가졌던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음향시설이 잘 된 공연장과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다”며 “연주장소로 분위기가 좋고 편했다”고 느낌을 전했다.이어 그는 “새로운 관객을 만날 수 있었다”며 “잠재 관객을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전문공연장을 벗어나 관객들 찾아가는 공연은 많을수록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문공연장보다 입장료가 저렴한 것도 관객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다.4,000원∼2만원으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1만원 이하여서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공간에 설수있는 연주자는 한정되어 있다.대중적이고 공연장분위기와도 맞아야 하고 소규모 공연장에 흡음시설이 안된 곳이 많아 타악기 공연은 힘들기 때문이다. 강선임기자
  • 서울바로크합주단 내일 정기연주회

    서울바로크합주단은 22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는 지난해 6월 내한 연주회를 갖고 같은해 10월 서울바로크 합주단 중국 투어에서 협연했던 중국 피아니스트 공샹동(孔祥東·30)과 바이올리니스트 배윤영이 협연자로 나와 눈길을 끈다. 공씨는 86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와 87년 스페인의 팔로마 요세 콩쿠르에 16,17세의 나이로 참가,최연소 입상을 했으며 88년에는 미국의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에서 우승,국제무대에 데뷔했다.북경 교향악단이 93년 한·중수교기념으로 한국공연을 했을 때 우리나라를 처음 찾았다.97년 상하이(上海)에 ‘공샹동 음악센터’를 개원하고 ‘공샹동 음악 콩쿠르’도 열고 있다. 배윤영은 현재 서울대학교에 재학중이며 ‘앙상블 유베니스’단원이다. 연주곡목은 비발디의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나단조 리용 580’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 9번 내림마장조’‘바이올린 협주곡 제 5번가장조’ 브리튼의 ’프랭크 브릿지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10’등이다. 한편 합창석의 입장료는 1,000원으로 책정돼 싼 값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02)396-5994. 강선임기자
  • 봄끝서 펼치는 색깔있는 음악세계-러·日 피아니스트 내한

    피아니스트 작곡가 지휘자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두 피아니스트의내한 공연이 열린다. 러시아출신의 피아니스트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일본의 구라모토 유키(倉本裕基)는 26,29일 7시 30분 각각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고 자신들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플레트네프는 피아노를 먼저 시작했지만 러시아 첫 민간교향악단인 러시아내셔널 오케스트라(RNO)를 창단,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끌어올린 명지휘자로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 96년 RNO를 이끌고 내한했으며 이듬해에는 피아니스트로 그리고 지난해 11월에는 지휘자로 방한연주회를 가졌다.그의 연주에 대해서는 독창적이라며 높이 평가하는 층이 있는 반면 너무 자의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연주할 때는 자신을 작곡가로 생각하면서 연주해야 한다. 연주자는 창조자이며 결코 복사 기계가 아니다”고 말한다. 1957년 러시아 아르한젤에서 태어난 플레트네프는 중앙음악원을 거쳐 모스크바 컨서버토리에서 레프 블라센코에게 배웠다.78년 21세의 나이로 차이코프스키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국제무대에 데뷔한 뒤 90년 러시아와 미국 정상회담 때 워싱턴에서 초청연주회를 가질 정도로 피아니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80년 첫 지휘봉을 잡았으며 90년 러시아내셔널 오케스트라를 창단,음악감독과 수석지휘자를 역임하면서 교향악단으로는 처음으로 바티칸과 이스라엘에서 연주회를 갖는 등 지휘자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선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제 26번 작품 81a(고별)’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42’ 리스트의 ‘단테소나타’ 등을 들려준다.(02)543-5331. 뉴에이지풍의 피아니스트 구라모토 유키 방한 연주회는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지난해 출시된 음반 ‘회상(Reminiscence)’과 ‘로망스(Romance)’‘세느강의 정경’으로 국내에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음악가로 그의 이력은 특이하다.1951년 일본 사이타미현 우라와시에서 태어난 구라모토는 도쿄(東京)공업대학에서 응용물리학 석사를 받은 공학도.그러나 학창시절 라흐마니노프 등의 피아노협주곡에 심취,음악가의 길을 택했다. 이후 86년 첫 피아노 솔로앨범 ‘레이크 미스티 블루(Lake Misty Blue)’를 발표,수록곡 ‘루이즈 호수’가 크게 히트한 데 이어 독집 ‘회상’과 ‘로망스’,런던필하모닉과 협연한 ‘세느강의 정경(Refinement)’등의 음반을차례로 내놓으면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자신이 직접 작곡과 편곡,연주까지 하는 그의 음악은 동양적 서정성에 간결한 구성과 뛰어난 선율이 특징.연주회에선 박영민이 지휘하는 페스티벌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특별 출연,‘로망스’와 ‘루이즈 호수’ ‘숲의 소네트’‘세느강의 정경’ 등 그의 음반에 수록된 대표곡들을 들려준다. 내한 연주회에 맞춰 첫 독집앨범 ‘레이크 미스티 블루’(C&L뮤직)도 국내에서 발매된다.(02)598-8277.
  • 이성주·김대진 전곡연주회-헨델과 쇼팽 그린다

    전곡연주회가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20,21일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와피아니스트 김대진 전곡연주회가 각각 열린다. 전곡연주는 거장의 작품 가운데 특정 악기를 위한 곡을 한꺼번에 몰아 연주하는 형식으로 연주자의 역량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학구적 성격이 강하다.그만큼 연주자로서는 부담이 되는 공연이기도 하다. 20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이성주 헨델소나타 전곡연주회’에는 일본 출신 쳄발리스트 시니치로 나카노가 반주자로 나와 이성주와 함께 ‘헨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들려준다.헨델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총 6곡.이중 4번과 6번이 바이올린의 특성을 살린 기교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연주됐다. 김대진은 21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2번’을 들려준다.그리고 장윤성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으로 글라주노프가 편곡한 쇼팽의 폴로네즈 ‘오케스트라를 위한 폴로네즈 작품 40의 1’과 베르크하우스가 편곡한 같은 작품 ‘오케스트라를위한 폴로네즈’를 연주한다. 김대진은 전곡연주회라고 이름붙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쇼팽이 작곡한 피아노협주곡은 단 2곡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이어 그는 “피아니스트로 쇼팽 서거 150주년을 그냥 넘길 수 없었다”며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에는 그의 특징이 함축적으로 나타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헨델과 쇼팽을 그려낼지는 짐작하기 어렵다.그러나 연주자들의 지적처럼 전곡연주가 그 작곡가를 좀 더 깊이 연구하는 기회로,그리고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연주회가 되려면 충분한 연습과 분석을 거쳐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는 좋은 연주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강선임기자 sunnyk@
  • 주말 야외상설무대 마련-음악·춤·국악등 다양한 장르 공연

    자연을 즐기며 음악을 감상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국립극장과 예술의 전당이 주말에 마련하는 무료 상설 야외공연이 부담없이 공연장을 찾는 많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야외공연은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고 나이 제한이 없어 가족나들이를 겸할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말 명소로 인기가 높다. 5월부터 시작된 국립극장(02-2274-1173)의 ‘토요문화광장’은 오는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국립극장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다.(공연일정 표참조) ‘토요문화광장’은 지난 93년 여름부터 마련한 야외문화행사로 매주 음악·춤·국악 공연이 번갈아 열린다.지난 1일에는 서울풍물단의 두드락 공연이 열렸으며 8일에는 국립발레단의 발레공연이 있었다.이날 공연에는 3,000여명이 관람,열기를 더해주었다.오는 15일에는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과 섹소폰 연주자 이정식,재즈가수 김준이 나와 ‘마이웨이’‘데킬라’‘데니 보이’‘서머타임’‘사랑하니까’ 등 대중적이고 야외에 어울리는 클래식과 팝송을 들려준다. 예술의 전당(02-580-1300)은 지난 4월18일부터 매달 2,4째 일요일 오후 3시에 야외극장에서 ‘일요 야외콘서트’를 갖는다.오는 23일에도 야외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입장권은 예술의 전당내 서비스 플라자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02-593-8760)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토요일 오후 3시 덕수궁 중화전 앞 특설무대에서 ‘하성호와 함께 하는 덕수궁 가족음악축제’를 연다.오는 15일 열리는 음악회에는 가야금연주자 강승연·양정이,소프라노 김금희,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 협연자로 나와 하성호 편곡의 ‘흑인 오르페’‘스탠 바이 미’‘인 더 무드’‘수박장수’와 ‘님이오시는지’ ‘꽃구름 속에’ 등으로 관객의 흥을 돋궈준다. 한국 페스티벌 앙상블(02-501-8477)도 오는 15일 오후 4시30분 과천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형무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강선임기자
  • 獨 루어문화재단 큐레이터 李靜姬박사

    “이번 한국문화의 유럽순회전은 재단 고위층의 한국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6월3일부터 오는 2000년 7월까지 독일 에센과 뮌헨,스위스 취리히에서 순회 개최될 한국문화전 ‘한국의 혼을 찾아서’를 주관하는 독일 루어문화재단의 한국인 큐레이터 이정희(李靜姬·44)박사.그는 지난 94년 그가 기획한 중국문화 전시를 끝내고 다음 사업을 생각하던 중 폭트 재단회장이 먼저 한국문화 전시를 제안했고 IOC 명예위원으로 88 서울올림픽에 참관한 뒤 한국에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던 바이츠 재단이사장이 적극 동조해 이번 일이 이뤄지게 됐다고 전한다. ‘한국의 혼을 찾아서’는 제목이 너무 추상적이라 한국문화의 정신적 배경을 제대로 전할수 없을 것 같아 유럽 내 전시회 명칭은 ‘한국의 고대왕국들-무교 불교 유교’로 정했다고.지난 84년도에 있었던 ‘한국문화 5,000년전’이 주제없이 나열 전시에 그쳤던 데 비해 이번 전시는 정신세계의 뿌리가되는 종교를 주제로 청동기부터 신라,고려,조선시대까지의 문화재 325점을주제별로 전시한다.특히 전시실 하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관련 유물을 전시,유일하게 현존하고 있는 한국의 유교문화 전통을 소개한다.이 방에서는 종묘제례복 일괄을 포함해 선비들의 생활상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 일본이나 중국문화 전시때보다 유물에 대한 보험료가 3배이상 들어갔다고전하는 이박사는 이번 행사 비용은 한국내의 포장과 운송을 제외하고는 모두 루어문화재단측이 부담한다고 전했다.루어문화재단은 철강회사를 운영해 1,2차 세계대전 중 막대한 부를 축적한 독일 크루프(Krurpp)집안이 재산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1984년 설립한 재단이다. 이씨는 이번 전시를 위해 애써 준 이현표 주독 한국문화원장,정양모 국립중앙박물관장,완벽한 포장술로 독일인 포장기술자들을 놀라게 한 김홍석씨 등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한다. 이박사는 청주사대를 수석 졸업하고 81년 독일 쾰른대학으로 유학,부설 동아시아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동아시아박물관에서 근무중 대학은사의추천으로 지난 91년 루어문화재단에 들어 갔다.그동안 티베트문화전,일본문화전,중국칠기전 등 굵직한 전시를 기획해 왔으며 바이올리니스트인 독일인남편과 사이에 12살 난 아들이 하나 있다.8일 출국 예정. 박찬기자 parkchan@
  • 성원제강 徐元錫회장 효행상금 2,500만원 쾌척

    70대 노(老)기업인이 갈수록 퇴색하는 ‘효(孝)’의 숭고한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사재 2,500만원을 학생들에게 효행상금으로 내놓아 화제다. 서원석(徐元錫·72) 성원제강 회장은 지난 1일 모교인 전북 군산중·고를찾아 효행 학생 20명에게 상패와 30만원씩의 상금을 전달했다.6일부터 8일까지는 서울 종로지역 중·고와 전북 김제지역 초·중·고교 등에서 56명의 학생등에게 효행상을 시상한다. 서회장은 수상자 선정과 관련해 학교측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성적보다는 평소의 품행과 효행 실천 여부를 수상 기준으로 삼아줄 것을 요청했다.학교측도 서회장의 이런 뜻에 따랐다. 서회장이 ‘효’를 중시해 실천하는 이웃사랑은 이것 말고도 많다. 30여년째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 사는 그는 약 3년전부터 매달 한 차례씩 인근 인왕산 노인정에서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이처럼 남을 위해서는 돈을 아낌없이 쓰지만 정작 자신의 몸에는 검소한 생활이 배어 있다.서울 북창동 사옥에서 점심을 자장면으로 곧잘 떼우곤 한다. 유명 음악가인 서혜경(徐惠京·피아니스트)·혜주(惠主·바이올리니스트)자매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우리 사회에 갈수록 패륜아가 많아지는 것은 바로 가정과 학교에서 ‘효’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라이브클럽서 인생을 즐기세요

    도심 한가운데서 생(生)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클럽은 각박한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겐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곳이다.그것이 흐느끼는 듯하면서도 부드러운 재즈의 선율이든,세상을 온통 뒤집어놓을 것같은 하드록의리듬이든.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문화적 쉼터로서,또 대중음악의 자양분 역할을 해오면서도 한켠으론 ‘식품위생법시행령’이라는 법조항에 묶여 물심양면으로 고생이 심했던 라이브클럽이 오는 6월 드디어 ‘불법’의 꼬리표를 뗀다.서양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정착된 ‘클럽 문화’가 이땅에도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울 수 있게끔 뒤늦게나마 토양이 마련된 점은 반가운 일이다. 라이브클럽 합법화를 계기로 서울지역의 가볼만한 클럽들을 소개한다. 재즈 클럽 76년부터 20년넘게 꾸준히 재즈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올댓재즈’를 비롯해 서울에만 10여곳의 클럽이 성황중이다. 지난해 4월1일 문을 연 ‘원스 인 어 블루문’은 이제 갓 1년밖에 안됐지만 재즈를 즐기지않는 사람도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곳.천정이 3층까지 훤히 뚫려있고 음향과 영상,특수조명 시설이 골고루 갖춰져있어이상적인 연주 환경으로 꼽힌다.한쪽 벽을 가득 채운 대형스크린외에 2·3층에 비디오를 설치,어디에서나 생생한 라이브공연을 즐기도록 신경썼다. 대학로에 있는 ‘천년동안도’는 96년 8월 오픈했다.건물 전면이 모두 유리인데다 검은 색을 주조로 한 실내장식과 푸른 색 조명 등이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풍긴다.대형 TV로는 외국 재즈뮤지션들의 공연실황을 감상할 수 있다. ‘야누스’는 국내 대표적인 재즈가수 박성연씨가 운영하고 있는 명소.신촌,대학로를 거쳐 97년 청담동으로 옮겨왔다.재즈 마니아들과 올드 팬이 많은것이 특징이다.96년 5월 이화여대 후문에 둥지를 튼 ‘버드랜드’는 이탈리아식 삼각지붕과 천장 곳곳에 박힌 수많은 백열등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정통 스탠더드부터 팝까지 골고루 연주돼 재즈마니아가 아니어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지난 연말 압구정동에 문을 연 ‘빅애플’은 재즈가수 윤희정씨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곳.20대 젊은이들부터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처음부터 재즈라이브 공연을 전제로 공간을 개조했기 때문에 확실한 음향시설을 자랑한다. 국내 재즈클럽의 원조격인 ‘올댓재즈’는 지금도 초창기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다.이태원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상 출연하는 공연진의 상당수가 외국인이고 손님들도 외국인이 적지 않아 이국적인 분위기속에서 재즈에 흠뻑 취할 수 있다.이밖에 삼청동 ‘재즈 스토리’도 독특한 분위기로 관객을 유혹하고 있고,뉴욕의 ‘블루 노트’는 올해안에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에 분점을 열 예정이다. 록 클럽 90년 들어 홍익대근처에 집중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록클럽은 파격과 실험정신으로 똘똘 뭉친 인디밴드와 공생관계를 이루면서 대학로·강남 등지로 급속히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크라잉 너트,18크럭 등이 출연하는 ‘드럭’은 이미 펑크록의 명소가 된 지 오래.‘마스터플랜’은 록,테크노,힙합이 공존하는 클럽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고,강남의 ‘록커’는 블루스,모던 록,펑크 등 장르 구분없이모든 록커들이 공연하고 있다. 하드코어 펑크 등의 강한 음악만을 추구하는 밴드들의 아지트인 ‘하드코어’,모던 록,펑크 밴드들이 주로 등장하는 ‘스팽글’도 클럽가에서는 소문난 장소들이다.지난해 8월 압구정에 문을 연 ‘타임 투 락’은 한번에 500명을 수용하는 대형 클럽으로 일본의 클럽문화에 뒤지지 않는,우리 고유의 클럽문화를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 록밴드 공연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장인 ‘빵’,전문 블루스 음악 클럽 ‘플레이 더 블루스’와 ‘프리버드’‘롤링스톤즈’등도 주목받는 라이브클럽들이다. 각 클럽의 현재 공연 일정과 연락처는 별표 참조. 이순녀기자 coral@ 라이브클럽의 스타들 수십만장의 앨범이 팔리고,TV에 나와야만 스타는 아니다.대중적인 인기는아니더라도 자신의 음악을 최고로 여기고,또 이를 기꺼이 즐기는 관객이 있다면 그 역시 스타임에 틀림없다. 먼저 재즈클럽가의 스타들.‘원스 인 어 블루문’의 경우 최세진 쿼텟과 여성 보컬리스트 웅산이 가장 인기가 높다.평일에도 140석의 좌석이 거의 차는 편이지만 이들이 출연하는 날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고.미리 전화로 요일을 물어보고 오는 이들도 많다. 예순아홉이라는 나이가 믿기지않을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는 최세진의 강렬한 드럼과 부드러운 색소폰 연주가 일품.정말로와 함께 차세대 재즈 보컬로 꼽히는 웅산은 재즈 경력이 3년에 불과하지만 중저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그의 노래를 듣기 위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팬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버드랜드’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무대에 오르는 화요일과 허스키한 음색과 풍부한 성량의 임희숙이 고정 출연하는 목요일이 가장 북적인다.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비좁은 보조의자에 앉거나,발길을 돌려야 할만큼 이들의 인기는 높다.유진박의 공연에는 자녀들과 함께 오는 가족단위 손님도꽤 많다. 최근 민요와 가요 10곡을 재즈로 재해석해 ‘화두’란 앨범을 낸 색소폰주자 이정식의 무대도 항상 관객들로 꽉 찬다.70년대부터 재즈 피아노연주자,작·편곡자로 정통재즈 보급에 앞장서온 신관웅의 빅밴드도 많은 고정팬을확보하고 있다.재즈계의 대모 박성연과 가스펠가수 출신의 재즈가수 윤희정은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꽉 찬 느낌을 주는 거물급 스타에 속한다. 홍대앞 라이브클럽가에도 속칭 ‘뜬’ 밴드들이 있다.‘크라잉 너트’는 케이블은 물론 공중파 방송에까지 여러차례 나오면서 가장 유명세를 많이 탄밴드.대표곡 ‘말달리자’는 CF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됐다.인디밴드의 음반판매량에서도 1위를 고수하고 있다.‘마루’는 데뷔 앨범에 윤도현 밴드가 참여하고,윤도현 밴드의 전국투어 공연 오피닝에도 참가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언니네 이발관’은 96년 ‘비둘기는 하늘의 쥐’로 데뷔한 뒤 최근 2집‘유리’를 발표하면서 독특한 밴드이름과 참신한 음악성으로 많은 음악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그로테스크한 음악적 성향을 지닌 ‘레이니 선’은 지난해 11월 데뷔앨범 ‘포르노 바이러스’를 발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들의 앨범은 PC통신 음악동호회가 뽑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3인조 헤비 얼터너티브 밴드 ‘위퍼’는 평균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꽉 찬 사운드와 발군의 실력으로 언더그라운드 클럽가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순녀기자
  • 조트리오 오늘 랑데뷰무대

    지난 20여년동안 ‘트리오’로 활동해온 세남매가 2년만에 모여 무대에 오른다. 첼리스트 조영창과 피아니스트 조영방,바이올리니스트 조영미 등 세사람의‘조트리오 실내악 연주회’가 그 것.성장배경이 같고 오랫동안 음악세계를공유해온 이들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이 기대된다. ‘조트리오’는 지난 77년 독일 뮌헨 국제음악콩쿠르 트리오부에서 1위없는 3위로 입상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섰다.독일,스웨덴,노르웨이.인도,일본 등을 순회하며 여러차례 연주회를 가져 세계 정상급 트리오로 평가받는다. 조영창은 현재 독일 에센 폴크방 음대교수로,조영미는 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로,조영방은 단국대 음대교수로 재직 중이다.조영창는 최근 누나 조영방과 함께 ‘20세기 첼로 음악’ 연주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 2일 ‘조영창과친구들’이란 타이틀 아래 동료 첼리스트 6명과 함께 연주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 무대는 이영조 작곡의 ‘봉선화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과 베토벤의 ‘유령’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곡’을 들려준다.9일 오후 7시30분영산아트홀.(02)761-1587
  • ‘시크릿 가든’3집앨범 홍보위해 서울에

    국내 TV드라마와 각종 CF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인기를 끈 ‘녹턴’‘송프람 어 시크릿 가든’의 혼성연주 듀오 ‘시크릿가든’이 3집 앨범 ‘돈 오브 어 뉴 센츄리’의 홍보를 위해 최근 내한했다. 시크릿가든은 노르웨이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자 롤프 로블란드와 아일랜드 태생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피오누알라 셰리 등 2인으로 구성된 크로스오버밴드.95년 ‘녹턴’으로 유로비전 송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이들은 이듬해 데뷔앨범 ‘송즈 프람 어 시크릿 가든’으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뒀다.97년헨젤과 그레텔을 테마로 한 두번째 앨범 ‘화이트 스톤즈’에 이어 2년만에새 앨범을 냈다. 제목이 ‘신세기의 여명’으로 번역되는 이번 앨범은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명상적이고 탐미적이면서 동시에 새 세기를 앞둔 희망찬 분위기를 담고 있다.가령 ‘문게이트’‘인 아워 티어즈’는 시크릿가든 특유의 애잔함이 그대로 묻어나지만 타이틀곡 ‘돈 오브 어 뉴 센츄리’‘로드 오브더 룸’등은 경쾌한 행진곡 풍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크릿가든은 각 나라의 전통음악에 관심이 많다.방문하는 나라마다 전통음악을 들어보려 애쓰는데 이런 노력이 알게 모르게 자신들의 음악에 영향을미친다는 것.‘칠드런 오브 더 리버’는 중국 전통악기를 활용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새앨범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자랑스럽다”고 자신있게 말하면서 “상업적 성공 보다는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는 음악을 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남들의 평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주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5일 출국한 이들은 두달 뒤인 오는 5월말쯤 서울과 부산에서 공연을 갖기 위해 다시 한국에 온다. 李順女
  • 문익주·양성원 듀오콘서트…베토벤·쇼팽곡등 연주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문익주(44·서울음대 교수)와첼리스트 양성원(32·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함께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자연과 함께 하는 작은 문화공간을 사랑하는 이들 두 연주가는 2일 오후 8시 양수리의 ‘두물워크샵’(150석 규모·0346-592-3336)에서,7일에는 서울여의도 영산아트홀(02-598-8277)에서 피아노와 첼로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준다. 연주곡목은 베토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작품 5’ 졸탄 코다이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작품 4’ 쇼팽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단조 작품 65’와 슈베르트의 ‘서주,주제와 변주곡 작품 82’.이중 코다이의 작품은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곡이다. “문선생님과 함께 무대에 서면 편하다.서로 의견을 존중을 해준다”는 양씨의 말처럼 두사람은 96년 첫만남이후 여러차례 연주회를 가졌으며 지난달12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과 함께 ‘세남자이야기’로 한차례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양씨는 야노스 슈타커의 제자로 뉴욕의 카네기홀,파리의 가보홀 등 세계 굴지의 연주홀에 선 경력을 자랑한다.준수한 외모와 감성적인 연주로 신세대청중에게 인기가 높다.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임으로 발탁돼 서울에 정착했고 지난 2월에는 4년동안 호흡을 맞췄던 금호현악4중주단에서 독립했다. 문익주는 미 UCLA 피아노과 주임교수를 지내다 97년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되면서 귀국했다.연주자로서 미국 유럽 동아시아 등에서 폭넓은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오는 5월 한국에서 첫 독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姜宣任
  • 교향악 축제로 새봄맞이…9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서

    국내 교향악단들이 대거 참여하는 ‘99 교향악 축제’가 오는 9일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교향악축제’는 예술의 전당이 지난 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기념사업으로 시작,11년째 이어지는 장수음악축제이다.올해는 국내 16개 교향악단이 참여하며 26일까지 16일간 계속된다. KBS교향악단과 수원시향,지휘자 금난새씨는 그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으며 협연자로는 김남윤씨가 10회 연속 출연했다. 이번 교향악축제에서는 한국인 작곡가들의 창작곡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또한 연주곡목중 20세기에 만들어진 작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창작곡 2편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9일에는 이건용의 발레음악 바리중 ‘산적의 춤’과 ‘피날레’가 공연되고 11일 안요엘의 ‘콘체르트 심포니’와 98년 안익태 작곡상을 수상한 임준희의 ‘알타이의 제전’,20일 윤이상의 ‘팡파르와 메모리알’,23일 김정수의‘아,나의 산하여’,24일 이돈웅의 관현악을 위한 ‘명상’,26일 윤이상의‘화염속의 천사’ 등이매일 연주돼 관심을 모은다. ‘알타이의 제전’은 최근 국제현대음악협회(ISCM)가 주최한 ’99세계음악제에서 당선된 작품이다.대학생 창작 초연곡은 류경선의 관현악 소품 ‘하늘’(15일)과 유진평작곡의 ‘관현악을 위한 태’(19일)등이다.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음악가는 모두 1,600여명.민간교향악단은 김용운이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을 포함해 박은성의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윤용운의 서울심포니,장윤성의 프라임필하모닉 등 4개.국공립 교향악단은 정치용이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수원(지휘 금난새) 부산(곽승) 부천(임헌정) 대전(임동수) 인천(금노상) 울산(유종) 마산(조신욱) 광주(김덕기) 청주(주호) 등의 시립교향악단 10개와 충남도립(이병현) 강남구립(서현석)교향악단 등 모두 12개 단체가 나온다. 협연자로는 금호현악4중주단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이성주 김민,피아니스트 김대진 김형규,플
  • KBS1FM 순수음악 전파 20년

    KBS1FM(93.1MHz)이 2일로 개국 20주년을 맞는다. 79년,한국 유일의 클래식 음악 전문채널로 하루 10시간씩 첫 전파를 띄운이래 96년부터 24시간 종일방송으로 자리잡았다.세계적으로 클래식 전문방송은 KBS1FM과 독일의 클래식 전문채널 두 개 뿐이다.세계적인 공영방송들도혼합편성을 하는 것이 일반적일 정도로 클래식 전문채널의 가치는 특별하다할 수 있다. KBS1FM은 공영방송으로서 장점을 살리기 위해 광고없이 방송을 시작,방송청취자들의 고급 음악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개국 초기부터 꾸준한인기를 키워 왔다. 처음 4개 프로로 시작한 1FM은 현재 전통음악과 클래식 등 모두 16개 프로를 방송하고 있으며 2일부터 4일까지 20주년 특집프로를 마련한다. 2일 오전 9시 ‘FM현장 명기록’에선 20년 FM역사를 정리하고,낮 12시 ‘KBS음악실’에선 세계 속의 한국음악가들의 활동상황을 축하인사와 함께 소개한다.지휘자 정명훈,첼리스트 조영창,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와 피아니스트백건우,백혜선,소프라노 신영옥 등의 음악과 목소리를 함께 들을 수있다.오후 4시에 방송되는 ‘FM국악방송 20년을 본다’는 FM을 통해 이룩된 국악의대중화 과정을 알아보고,새 천년을 계획하는 프로이다.또 2일부터 4일까지오후 2시부터 방송될 ‘명연주 명음반’시간에는 79년 빈 신년음악회 연주회의 세계최초 디지털 녹음부터 신세대 피아니스트 Y.키신과 구 세대의 거장카라얀이 협연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제1번 op.23’(실황녹음 1988년)까지 다양한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또 2일과 3일,이틀에 걸쳐 밤 10시에 방송될 ‘당신의 밤과 음악’에선 PC통신을 통해 네티즌이 뽑은 클래식 베스트 20을 선정하는가 하면 4일 오후 8시에는 KBS1FM이 한국 현대음악 발전과 세계전파를 위해 벌여온 국제작곡가제전(IRC)을 통해 20세기 순수음악의 흐름과 21세기의 전망,한국음악의 나아갈 길을 알아보는 ‘국제작곡가 제전과 함께’가 방송된다.
  • 조영창씨 독주회…오늘부터 예술의 전당

    20세기 첼로음악의 흐름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6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첼리스트 조영창의 독주회 ‘20세기 첼로음악’은 그동안 국내에서 듣기 힘들었던 곡으로 짜여져 있어 20세기 첼로음악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조씨는 “20세기에 만들어진 곡은 낭만주의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하므로난해하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라며 이번 연주회 1부는 20세기 첼로음악의 특징인 음색이나 기교가 두드러지는 작품을,2부는 풍부한 선율을 담고있는 재미있는 곡들로 꾸몄다고 설명. 그가 이번 무대에서 들려줄 곡은 벤자민 브리튼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소나타 다장조 작품 65’와 새뮤얼바버의 ‘첼로와 소나타를 위한 소나타 작품 6’,비톨트 루토슬라프스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무덤’,마누엘 데 팔랴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스페인 민요모음곡’,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웅대한 탱고’.베이스부터 소프라노까지 폭넓게 음색을 커버해주는 첼로의 묘미를 느낄수 있을 것이다. 조씨는 예원학교 2학년때 내한한 야노스 슈타커에게 발탁돼 미국 유학길에올랐으며 피바디 음대,커티스·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공부했다.이후 유럽으로 건너가 첼로 거장 지그프리드 팔름과 로스트로포비치에게 수업을 받았다.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콩쿨 입상으로 로스트로포비치와 인연을 맺은 그는 1984년 워싱턴 내셔널심포니의 동남아 순회공연 협연을 하였으며 그해 10월 뉴욕 데뷔연주회를 가졌다.87년부터 독일 폴크방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97년부터 화음 체임버 오케스트라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성악가 조상현(바리톤)씨가 아버지,피아니스트 조영방(단국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조영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가 누나로 음악가족이다.두 누나와 함께 조트리오를 구성,활동하고 있다.이번 독주회에는 조영방씨가 반주를 맡았다. 한편 4월 2일에는 배일환 정재윤 박상민 김규식 고봉인 등 5명의 첼리스트와 함께 하는 첼로앙상블 무대 ‘조영창과 친구들-첼로 비바’도 갖는다.
  • 김영욱 합류 보자르트리오 내한연주회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보자르 트리오’에 합류한 이후 두번째로 내한공연을 갖는다.‘보자르 트리오’는 그동안 세차례 내한했다. 지난 1월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잠겼던 김씨는 오는 31일∼4월 2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선재센터에서 ‘보자르 트리오’ 멤버로 베토벤의 트리오 11곡 전곡을 들려준다. 보자르는 불어로 ‘아름다운 예술’이란 뜻.보자르 트리오는 그동안 연주자들이 여러차례 바뀌었으나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현재 구성원은 메나헴 프레슬러(75·피아노),김영욱(52·바이올린),안토니오메네시스(42·첼로).김영욱은 13세 때 미국 커티스 음악학교에 입학,이반 갈라미안에게 사사받은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안토니오 메네시스도 뮌헨 국제콩쿠르와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연주자이다. ‘보자르 트리오’는 1954년 미국 버크셔 음악축제(현재 탱글우드 음악제)에 참가했던 피아니스트 메나헴 프레슬러에 의해 창단됐다.창립멤버는 프레슬러와 미 NBC교향악단 악장이었던 다니엘 기레(바이올린),줄리어드 음대 교수였던 버나드 그린하우스(첼로) 등.이후 보자르 트리오는 바이올린의 이지도르 코헨과 이다 카바피안,첼로의 피터 윌리 등을 멤버로 맞으면서 모두 30여장의 음반(필립스)을 내놓았다. 보자르 트리오가 창단후 40여년동안 가졌던 수많은 공연중 가장 획기적이었던 것은 냉전시대에 소련 모스크바에서 가진 ‘12월 밤의 축제’이다.당시연주회는 피아니스트 리히터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에 참가,첫 내한연주회를 가졌다.그 때멤버는 코헨 윌리 프레슬러 등이었다.또 95년에는 카바피안 윌리 프레슬러를 멤버로 연주했으며 지난해에는 김영욱 메네시스 프레슬러가 내한공연했다. 김씨는 프레슬러로부터 여러차례 입단 제의를 받았으며 브라질 태생의 메네시스를 합류시키고 활동기간을 1년에 2∼3개월로 제한하는 조건을 붙여 지난해부터 참여했다. 아트선재센터는 25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보자르 트리오는 그동안 큰 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가졌으며 소규모 공간에서는 이번이 처음.실내악 연주를 밀도있게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김씨는 어머니의 사십구일재를 맞아 국내에 있으며 다른 연주자들은 28일내한,호흡을 맞춘다.(02)733-8945
  • 한국계 음악가 3인 고국 나들이

    독일과 미국,러시아에서 각각 활동중인 한국계 피아니스트 카롤리네 피셔(15)와 첼리스트 다니엘 리(19),재일교포 지휘자 박태영(36) 초청 내한 연주회가 잇따라 열린다. 2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538-3200)에서 서울 바로크합주단과 협연무대를 갖는 피셔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지난해 9월 로만 헤어초크 독일 대통령 방한때 특별연주회를 가져,국내에 알려졌으며 이번에 독일대사관 초청으로 연주회를 펼친다.지난 17일 독일문화원에서 독주회를 갖기도 했다. 지난해 폴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리유의 눈에 띄어 올 1월부터는 그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피셔는 러시아 국립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재일교포 출신 박태영의 지휘로 바로크합주단과 협연,멘델스존의 ‘실내악단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한국초연)을 들려준다.지휘자 박태영은 이번이 국내 첫무대이다. KBS교향악단과 25∼26일 KBS홀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781-2252)에서협연무대를 갖는 다니엘 리는 첼로 거장로스트로포비치를 사사했으며 현재미 커티스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95년부터는 정경화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번째로 미 메이저 음반사 ‘데카’와 전속계약을 맺고 지난해 첫 독집 음반을 냈다. 박은성씨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을 들려준다.(02)781-2252
  • 장영주 성숙한 고국무대 꾸민다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던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19·미국명 사라 장)가 비탈리의 샤콘느를 담은 8번째 음반 ‘스위트 소로우(sweet sorrow)-눈물의 샤콘느’(EMI발매)를 갖고 고국무대에 선다. 어릴때 모습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93년 이후 6년만에 독주회를 갖는 그녀의 모습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그동안 간간이 협연무대를 갖기는했지만 본격적인 내한 독주무대는 이번이 두번째.부쩍 성숙해진 그녀는 23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전국 6개도시를 순회하며 독주회를 갖는다.25일 열리는 서울공연은 이미 표가 매진돼,4월 1일 앙코르 공연을 갖기로 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완벽한 테크닉과 뛰어난 곡해석력,열정,세련된 무대 매너.신동에서 성인연주자로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온 장씨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미 필라델피아에서 80년 태어난 장영주는 4살때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잡았다.1년도 채 안돼 재능을 발휘,필라델피아 지역의 여러 오케스트라와 함께연주하였다.8살때 주빈 메타와 리카르도무티에게 오디션을 받고 바로 뉴욕필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연주 계약을 맺었다.만 9살의 나이에 첫 독주음반을 발표한 이후 음악계의 경탄을 불러일으키며 급속도로 성장했다.그녀는 지난 90년 미국 최고 권위의 문화상인 ‘애브리 피셔 상’을 최연소로 수상했다.한국인 최초로 ‘독일 에코 음반상’,로얄 필하모니 음악협회상을 잇따라 받았다.뉴스위크지가 선정한 ‘금세기 10대 천재’에 아인슈타인, 반고호와 함께 나란히 이름이 올랐다. 이처럼 그녀의 지난 10여년은 음악과 함께 한 삶이었다.그 삶은 최연소,최초 등의 기록으로 가득 차있으며 뛰어난 실력으로 세인의 주목을 이끌었다. 그녀는 현재 미 뉴저지의 체리 힐 고교에 재학중이며 바이올린의 거장인 줄리어드 음악학교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하고 있다. 이번에 들려줄 곡목은 비탈리의 ‘샤콘느 사장조’ 슈트라우스의 ‘소나타내림 마장조 작품 18’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2번 라장조 작품 94’ 쇼팽의 ‘야상곡’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작품 20의 제 1번’.비탈리의샤콘느는 슬픈 곡으로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다고 알려진 곡이다.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찰스 아브라모빅은 미 커티스 음악원과 템플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템플대학교 음악교수로 재직중이다. 장영주와는 97년 CD ‘심플리 사라’를 함께 내기도 했다. 23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2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27일 전주 삼성문화회관,28일 부산 문화회관 대강당,30일(오후 5시) 대구 시민회관,4월1일 서울,4월2일 대전 엑스포 아트홀에서 오후 7시 30분에 각각열린다.(02)598-8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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