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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대구,의료산업 육성 심포지엄

    대구시가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 전임상(임상 전단계)·임상협의회와 공동으로 남구 프린스호텔에서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열었다.시와 전임상·임상협의회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비롯해 건강기능식품과 천연물·바이오 신약의 개발 및 의료기기 산업 육성 등을 논의했다.또 대구의 의료기관 및 바이오·한방산업,구미의 IT산업,포항의 연구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서기관급 파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파견 정승준 ■한나라당 ◇1급(국장급) 승진 △대표최고위원실 보좌역 최상화△대변인행정실장 김용환△원내기획국장 박현석△법제사법위 수석전문위원 박형민△외교통상통일위 수석전문위원 이동관 △국방위 수석전문위원 이인호△울산시당 사무처장 강용식△충북도당 사무처장 이규석 ■한국조폐공사 △사업이사 배재필△총무〃 이훈구 ■한국철도시설공단 ◇단장급 △품질안전단장 이강△신성장사업〃 김낙기△전기사업〃 류승균△KR연구원장 김병호△수도권본부장 김선호△영남〃 오병수◇처장급△홍보실장 이동렬△경영기획처장 강근식△전략경영〃 김동훈△재무예산〃 이욱성△사업전략〃 문재석△사업관리〃 김상태△총무〃 이계환△인력운영〃 이원순△노무복지〃 오평수△계약〃 이영주△정보관리〃 임영인△비상계획〃 박홍건△시설관리〃 최견△재산〃 최문규△자산개발〃 김재규△열차계획〃 이광희△건설계획〃 이시용△건설지원〃 이현정△남북민자사업처(T/F)장 류용희△고속철도처장 이동춘△일반철도〃 이양상△광역철도〃 김문진△기술계획〃 권정민△고속철도기술〃 최성권△일반광역기술〃 정재우△궤도기술〃 김연국△건축기술〃 채홍락△품질환경〃 박승진△안전관리〃 윤주광△해외사업〃 신동식△경전철사업처(T/F)장 김종태△자기부상철도처(〃)장 김광길△철도산업정보센터(〃)장 김창길△중국지사(〃)장 허억준△전철전력처장 이근원△신호통신〃 김종헌△KR연구원 신기술개발〃 박광수△〃 기준심사〃 임영록△수도권본부 시설운영사업단장 김창래△〃 건설1처장 노광태△〃 건설2〃 이종찬△영남본부 시설운영사업단장 권영삼△〃 건설처장 권영철△〃 고속철도〃 김학환△호남본부장 최승룡△호남본부 시설사업처장 김우식△〃 건설〃 김계웅△충청본부장 이봉철△충청본부 시설사업처장 이병군△〃 건설〃 임형규△〃 신청사관리처(T/F)장 조순형△강원본부장 남기명△강원본부 시설사업처장 박윤철△〃 건설〃 양동한△중앙기술단장 이규태△공단발전위원회 실무처(T/F)장 김억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기획이사 李逢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본부장급 △선임연구본부장 최용경△오창총괄〃 이형규◇부장급△바이오융합연구본부장 정봉현△의과학연구〃 박병철△바이오시스템연구〃 오희목△바이오인프라사업〃 정준기△바이오의약연구소장 이형규(겸)△인프라사업부장 김환묵△오창 행정〃 박정순◇센터장급△바이오나노연구센터장·장수과학연구센터장·뇌신경연구센터장 정봉현(겸)△오믹스융합연구〃 허광래△바이오모니터링연구〃 김민곤△유전체의학연구〃 염영일△발생분화연구〃 구덕본△단백체의학연구〃 박병철(겸)△바이오화학/에너지연구〃 김지현△식물시스템공학연구〃 권석윤△바이오인포메틱스연구〃 허철구△산업바이오소재연구〃 정태숙△환경바이오연구〃 오희목(겸)△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 박종화△생물자원〃 이정숙△바이오산업화공정개발〃 이홍원△항체치료제연구〃 홍효정△세포치료제연구〃 최인표△면역제어연구〃 오세량△분자암연구〃 이현선△화학생물연구〃 안종석△실험동물담당 이철호△전략정책실장 김흥열◇과장급△인사총무과장 박종덕△정책팀장 김정석△경영〃 조기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원장 이인수△환경전략연구본부장 이병국△통합환경연구〃 김지영△환경평가검토센터장 유헌석△기획조정실장 노태호△연구지원단장 최준규△녹색경제연구실장 김종호△기후변화연구〃 김용건△물순환연구〃 김익재△전략평가연구〃 이영준△환경관리연구〃 주현수△연구기획팀장 이창훈△연구조정〃 문난경△대외협력〃 황욱△연구지원〃 하태환△행정지원〃 이영순△정보지원〃 정의성△검사역 심규형△한반도미래환경T/F팀장 추장민(12.01) ■한국방송통신대 △강원지역대학장 宋大永(11.28)△인천지역〃 安炳國△전북지역〃 光雄△일본학과장 丁振聲(12.01) ■하나대투증권 ◇승진 △홍보실장 유용준 ■신세계 ◇부사장 △백화점부문 강남점장 전우만△〃 지원본부장 김성환△이마트부문 상품개발본부장 이인균△〃 지원본부장 윤현동◇상무△백화점부문 광주점장 이장환△〃 MD1 담당 황철구△이미트부문 패션디자인실장 권오향△〃 인사담당 류기철△〃판매2담당 여한수△〃 가공식품담당 이영수◇상무보△경영지원실 홍보담당 박찬영△〃기업윤리실천사무국장 윤명규△백화점부문 MD5담당 이존성△〃 관리담당 조경우△〃 기획담당 조창현△이마트부문 판매4담당 김용문△〃 점포표준화담당 주성탁◇전보△백화점부문 센텀시티점 부점장 권혁구△이마트부문 판매3담당 박주성△이마트부문 기획담당 김성영△센텀시티점장 박건현△신세계백화점 본점장 박주형△〃 죽전점장 조태현△〃 MD2담당 박인재△이마트부문 판매본부장 심재일△〃 가전레포츠담당 이갑수△〃 마케팅담당 최병용 △〃 중국본부 파견 전현영△〃 재무담당 이규원 ■신세계건설 ◇상무△센텀시티 현장소장 김성우△토목담당 김철기△영업2담당 박근용◇전보△공사담당 조원철 ■신세계푸드 ◇상무보△지원담당 성낙구 △FE담당 강승구◇전보△FS담당 안상도△MD담당 이돈형△외식담당 황진하 ■신세계I&C ◇부사장△전략사업본부장 문성욱◇상무△유통사업부장 김진구△EC사업부장 도동회◇전보△ITO사업부장 공근노△ITS사업부장 노규석 ■조선호텔 ◇상무보△식음조리담당 김제세△업무지원실장 정철욱◇전보△조선호텔베이커리 생산담당 최범수△〃 지원담당 윤판호 ■신세계인터내셔날 ◇전보△여성복사업부장 이경상△GAP사업부장 최영익
  • 친환경·고연비 신차 개발에 승부를

    친환경·고연비 신차 개발에 승부를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 위기 속에서 완성차 업체들에 가장 필요한 것은 결국 ‘기술력’이다.특히 석유 매장량이 고갈되면서 고연비·친환경 차량 개발이 자동차 업계 위기의 돌파구로 주목받는다.그동안 연비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2000년 이후로 승승장구한 한국 자동차 업계도 다시 한번 친환경 자동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도전 과제를 갖게 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기간 중 “일본이나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연비가 우수한 미래형차를 만들도록 돕겠다.”고 할 정도로 한국차는 연비 면에서 일단 비교우위에 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미래형차인 친환경 차량의 영역에서 한국차는 여전히 일본차의 기술력에 한참 뒤진다.소형차 위주 생산과 판매 정책을 쓴 현대·기아차가 이번 경제위기에서 GM과 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장기적인 경쟁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차량 관련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산 하이브리드차 日 70% 그쳐  전문가들은 한국의 친환경 차량 개발 기술은 일본의 70% 수준으로 보고 있다.부품업체들은 완성차 업체들보다 기술력이 더 떨어진다.산업연구원 이항구 자동차산업팀장은 “부품업체 재정 지원도 중요하지만,기업간 협력을 통해 불황을 떨쳐내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기술력을 갖춘 독일 엔지니어 업체들과 우리 부품업체들이 협업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과 제휴를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반떼LPi 월드카론 부적절”  대형차·고연비 위주의 차량을 판매한 GM과 포드,크라이슬러 등 빅3로 구성된 미국 완성차 업계의 재편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빅3가 무너질 경우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장기적으로 이득을 볼 것으로 점쳐진다.미래형 자동차의 초기 단계인 하이브리드차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차의 역사는 일본의 도요타,혼다의 역사와 궤를 같이할 정도로 일본 자동차 업계의 입지가 독보적이다. 도요타는 1997년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차 양산체제를 갖췄다.혼다도 1999년부터 하이브리드 인사이트를 시판하는 등 소형차 하이브리드 시장 선점을 목표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디젤용 개발·보급 절실  반면 현대·기아차는 내년 7월에 아반떼LPi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지만,내수 방어용이라는 분석이 많다.차량용 LPG 연료를 사용하는 국가가 전 세계에 5곳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월드카로는 부적절하다는 설명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유럽은 디젤 하이브리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우리는 정책적으로 디젤차에 대한 개발과 지원이 소홀하다.”면서 “산·학·연이 일관되게 하이브리드차 개발에 주력하고,정부는 바이오 디젤 개발과 보급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심수 고려대 기계공학과 교수도 디젤차 지원 필요성을 얘기하며 한편으로 “하이브리드 차량뿐 아니라 일반 차량의 연비 경쟁력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라틴표 몰아준 클린턴맨 新에너지 이끌 ‘바이오맨’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상무장관으로 내정된 빌 리처드슨(61) 뉴멕시코 주지사는 가장 영향력 있는 라틴계 정치인으로 당초 상무장관이 아닌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국무장관직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낙점되면서 상무장관으로 자리가 바뀌었다.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에 라틴계 유권자들의 힘이 컸다는 점을 배려한 인사라는 측면도 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힐러리 의원과 마찬가지로 오바마 당선인이 경쟁자를 포용한 사례에 속한다.그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가 초반에 사퇴했다.그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유엔대사와 에너지장관을 지내는 등 클린턴가 사람으로 분류됐으나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 당선인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클린턴측으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혀 마음 고생이 심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제분쟁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미 육군 헬기 2대가 북한 지역에서 격추됐을 때 조종사 석방협상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고,북한 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특사로 북한을 다녀오기도 했다.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및 수단 반정부 단체와도 인질협상을 성공적으로 벌인 국제전문가이다.  그렇다고 경제쪽 경험이 전무한 것은 물론 아니다.에너지부장관을 지냈고,2002년부터 뉴멕시코 주지사로 일하면서 강력한 민-관협력 체제를 구축해 뉴멕시코를 태양력 에너지와 바이오연료,의료기술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키우는 데 일조했다.뉴멕시코에 있는 연방 연구기관인 로스 알라모스와 산디아 등을 주립대학 연구소들과 연계·발전시키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가 재생 에너지와 나노기술,친환경적인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해 민간기업과 대학,정부 이른바 민-관-학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따라서 리처드슨은 오바마 당선인의 최대 선거공약 가운데 하나인 대체에너지 기술과 그린 산업기술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비즈니스위크는 내다봤다.  특히 그는 하원의원 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비준에 찬성표를 던져 대외 통상정책에 보다 유연성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1947년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태어난 리처드슨은 프로선수에 버금가는 투수실력을 갖췄으며 친화력이 뛰어난 정치인이다.터프츠 대학에서 학사와 국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클린턴 행정부에 입각하기 전 1983~1997년까지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2002년 뉴멕시코 주지사 유세 당시 하루 8시간동안 1만 3392회 악수를 해 기네스북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kmkim@seoul.co.kr
  • 첨단의료단지 ‘합작 유치’ 탄력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 유치를 놓고 전국 자치단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가 손을 맞잡고 공동유치 활동에 본격 나섰다.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는 21일 양산시청에서 안준태 부산행정부시장, 주봉현 울산정무부시장, 조윤명 경남부지사, 오근섭 양산시장 등 30여명의 공동유치단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사무국’ 개소식을 가졌다. 사무국 설치는 지난 4월 ‘부·울·경 발전협의회’에서 시장·도지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동남권(양산)으로 유치하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사무국(사무국장 양산부시장)에는 3개 시·도와 양산시에서 1명씩 모두 4명이 근무한다. 사무국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관련한 행정 및 재정지원, 홍보활동 계획 수립과 추진 등의 업무를 한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의료산업의 세계적인 연구개발(R&D) 중심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전략 사업이다. 정부는 앞으로 30년간 5조 6000억원을 투입해 99만㎡의 부지에 첨단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단지를 조성해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1단계로 2010년까지 1조 1400억원을 들여 33만㎡에 첨단신약개발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이어 첨단의료기기 개발센터 등을 조성한다. 정부는 의료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82조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32만명의 고용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의 유치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3개 시·도가 공동 유치에 나선 것을 비롯해 대구·경북(수성 의료지구), 인천(송도 국제신도시), 광주·전남, 대전(대덕 특구), 강원(원주시), 충북(오송단지), 제주도, 경기(광교) 등이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수도권 다음으로 의료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동남권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서야 한다는 논리다. 동남권에는 최근 바이오, 의료기기, 의료연구거점 등 다양한 관련 산업들이 집적화되고 있는 데다 특히 대학병원, 어린이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등을 두루 갖춘 부산대 양산캠퍼스가 최근 문을 열어 좋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지난 6월 ‘첨단의료복합단지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구성하고 용역을 맡겨 평가지표를 만든 뒤 내년 5~6월 유치신청을 받아 대상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양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韓·브라질 ‘3대 융합산업’ 협력을”

    |상파울루 진경호특파원|워싱턴 G20 금융정상회의를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로 이동, 남미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상파울루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CEO서미트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갖고 양국간 3대 융합산업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비빔밥과 브라질의 대표적 음식인 페이조아다는 다양한 음식 재료를 섞어, 즉 융합해서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낸다.”면서 “21세기 글로벌 시대에는 각종 기술과 산업의 융합이 경쟁력의 원칙이고, 이는 곧 한국인과 브라질인의 시대가 오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브라질간 경제협력을 위해 첨단기술 분야의 ‘3대 융합협력 체제’구축을 제안한다.”면서 ‘광물자원과 플랜트산업’의 융합협력체제 구축,‘석유개발과 조선산업’의 융합체제,‘바이오연료와 자동차·녹색산업’의 융합체제를 제의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가진 CNN과의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의 한·미 관계 발전을 거듭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미국이 변화가 필요할 때 변화를 주도할 지도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미래의 한·미 관계와 세계 리더십 회복 문제 등에 있어서 오바마 당선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jade@seoul.co.kr
  • [2008 美國이 바뀐다] 오바마 당선되면 어떤 주식 뜰까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어떤 주식이 각광을 받을까? 시사주간지 타임은 4일 대통령과 특정산업의 부상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 주식시장이 뉴욕 증권시장에 동조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 많다. 실제로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엑슨 모빌과 셰브런과 같은 석유 관련 기업의 주식이 크게 부상했다. 또 클린턴 행정부 때는 야후를 비롯한 인터넷 및 닷컴 기업이, 레이건 행정부 때는 군수 방위 관련 기업이 주목을 받아 주식값이 크게 떴다. 건강의료 부문은 오바마의 선거공약에서 보듯 가장 각광받을 분야다. 미국에는 건강보험 미가입자가 무려 4700만명에 이른다. 오바마는 대선과정에서 이 문제를 강조했다. 스탠퍼드 연구그룹은 “건강의료부문 가운데 특히 병원이 수혜 종목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보험 미가입자를 처리하다 보면 제약회사와 대형 보험회사 등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 사회간접 자본 시설과 관련한 산업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는 경기회복 대책으로 일자리 200만개 창출과 전국의 교량과 터널 보수공사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독립조직인 기간산업은행(IB)을 설립해 10년동안 연방예산 60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 건설돼 노후화된 고속도로와 교통체계를 개선하는데도 앞으로 5년동안 1조 5000억달러가 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국제전략 및 투자사(ISI)는 “기간산업 부문은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바로 집중 투자할 것”이라면서 “모래 생산업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체에너지도 오바마가 특히 강조한 분야다. 오바마는 대체에너지 개발에 10년동안 150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투자는 수소연료전지에서부터 조력 발전소 건설기술까지 연구개발(R&D)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들이 언제 상용화할지에 달려있다. 당장은 에탄올과 같은 바이오연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타임이 설명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부고]

    김홍필(증권예탁결제원 차세대시스템추진단 차장)씨 부친상 4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30분 (062)250-4406 홍순강(한성항공 이사·전 동아일보 기자)씨 부친상 4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2001-1091 안철호(전 광주 전남 재향군인회 사무처장)준호(프로농구 서울 삼성 감독)씨 모친상 관옥(한겨레 편집국 지역부문 차장)씨 조모상 4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62)250-4407 주승택(안동대 한문학과 교수)씨 별세 승만(자영업)승하(진영인포텍 대표)승황(자영업)씨 형님상 승현(신화중 교사)씨 오빠상 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650-2742 주성순(사업)경순(강동구청 주민생활지원과)형순(세무사)씨 부친상 정광철(예산고 교사)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38 안규영(신우전기 부장)씨 부친상 김병진(현대증권 구리지점장)씨 빙부상 4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33)258-2268 구홍(전 한국해양대 교수)씨 별세 성재(사업)성민(신세계INC 대리)씨 부친상 정재본(부산대 강사)박연호(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연구원)씨 빙부상 4일 일산 백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31)919-3099 이승철(한국해외기술공사 부사장)승옥(우리은행 오리역지점장)승진(디지웨이브파트너스 부사장)씨 모친상 정승봉(경기도청 국장)류경성(자영업)곽은호(〃)씨 빙모상 4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62)227-4382 박종수(경남아파트 관리소장)길수(사조산업 대표)장수(세현 사장)춘수(사업)덕수(〃)씨 부친상 박성재(디섹)지연(서울아산병원 치과 인턴)씨 조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 김재원(한화증권 고문)씨 별세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02)3410-6915 이규홍(헌법재판소 재판연구관)형주(설치미술가)씨 부친상 한윤정(경향신문 문화부 차장)씨 시부상 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227-7547 최락천(전 가봉 대사)씨 별세 순영(삼성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주은선(덕성여대 심리학과 교수)씨 시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92 엄경철(충청투데이 충북본사 정치부장)씨 빙부상 4일 수원 성빈센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16-376-9659 김태훈(YTN 청주지국장)씨 빙모상 4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11-216-2245
  • 시멘트 없는 ‘그린 콘크리트’ 개발

    시멘트 없는 ‘그린 콘크리트’ 개발

    석회석 대신 고로슬래그와 플라이애시(석탄재) 등을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인 친환경 ‘무(無) 시멘트 그린 콘크리트’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에 비해 단열 효과도 월등히 뛰어나 향후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 전남대 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 송진규 교수 연구팀과 목포대·동신대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진은 3일 일반 시멘트를 대체할 수 있는 무 시멘트 그린 콘크리트 결합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연구단은 이 기술을 이용한 제품 생산을 위해 전남 담양의 이레콘텍, 전남 나주의 백명산업 등과 각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콘크리트 제조에는 포틀랜드 시멘트가 가장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포틀랜드 시멘트는 석회석 소성(塑性)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소비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에 해당하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지구온난화의 주요 요인으로 꼽혀 왔다. 연구팀은 시멘트 대신 제철과정에서 나오는 고로슬래그와 석탄 연소과정에서 나오는 플라이애시를 결합재로 사용하고, 유효 미생물과 인공 경량 골재를 이용해 무 시멘트 그린 콘크리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는 배출되지 않았으며, 특히 이 콘크리트를 이용해 시공한 건물은 외벽과 지붕에서 기존 건물에 비해 각각 32%와 13%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충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올인

    충북도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전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대규모 서명운동으로 전 도민의 지원을 이끌어내고 있고 중앙 부처에 대한 맨투맨 유치활동 등을 통해 ‘충북 인프라가 최고다.’고 홍보하고 있다. 충북도는 2일 도내 시·군을 통해 받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100만명 주민서명부를 이달 중 청와대와 보건복지가족부 등 중앙정부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또 다음달 서울에서 충북바이오포럼을 열어 유치 분위기를 달군다. 도는 도의회, 첨단의료단지 유치추진위원회와 함께 청와대, 국회,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상대로 1대1 유치 활동을 펴고 있고 정우택 지사도 중앙부처를 찾아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의 장점을 알리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충북도는 오송이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국가산단이란 점을 내세운다. 청원군 강외면 464만㎡에 조성한 대규모 단지로 CJ 등 국내·외 58개 제약회사 공장과 연구소가 입주한다.CJ 측은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인력 및 연구 지원이 원활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의료 및 식품관련 6개 국가기관이 2010년에 옮겨오고 국립노화연구소와 BT종합정보센터 등 5개 연구시설이 건립된다. 이처럼 신약 및 첨단의료 관련 국가기관과 기업이 집중적으로 몰려 부지난이 예고되자 도는 1단지보다 큰 제2단지(696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있다. 제약회사도 15곳이 있다. 국토의 중심에 있어 전국 파급 효과가 큰 데다 청주국제공항이 있고 2010년 오송에 KTX역이 들어서는 것도 강점이다.매년 오송에서 바이오코리아 박람회가 열리고 제천은 전국 약초유통량의 70%를 차지한다. 연구개발, 인·허가, 제조, 유통물류, 마케팅이 한꺼번에 이뤄질 수 있어 첨단의료단지 입지선정 기준과 부합하고 있다는 평가다.땅값도 평당 40만원 정도여서 인천 송도 130만원 등에 비해 훨씬 싸 8000억원의 초기 투자비에서 5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충북도는 자랑하고 있다. 도는 중소기업 지원자금 3억원, 경영안정자금 2억원 등 지원책도 내놓고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오는 2037년까지 99만㎡에 5조 6000억원을 투자해 매머드 신약개발 및 제조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82조원의 경제 및 3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돼 내년 5~6월 입지선정을 앞두고 인천 송도와 강원 원주 등 전국 13곳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정 지사는 “오송은 국내·외 유수의 신약제조 및 개발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돼 다른 곳보다 100보 이상 앞서갈 수 있는 곳”이라면서 “경제를 중시하는 실용정부의 국책사업이 정치적으로 결정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Metro&Local] 돼지 분뇨 이용 발전시설 완공

    전남 순천에 돼지 분뇨를 활용해 하루 1000㎾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축분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이 완공됐다.2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순천 정림산업에서 발전시설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사업비 12억원이 투입된 축분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5500마리의 돼지에서 발생되는 분뇨 20t을 활용해 하루 1000㎾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 시설은 2012년까지 해양투기가 금지되는 가축 분뇨 처리와 함께 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그 잔여물로 비료까지 생산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민자를 유치해 고효율 바이오가스 플랜트 사업화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경기도 대형사업 무더기 ‘퇴짜’

    경기도 지자체들이 추진 예정이던 사업비 3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들이 무더기 퇴짜를 맞았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기초지자체들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한 내년도 대규모 사업 35건 가운데 11건이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이유는 지나치게 큰 사업 규모, 사업 자체의 타당성 재검토 필요, 재원 확보 방안의 불명확 등이다. 나머지 10건의 사업은 ‘적정’,12건은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4983억원 규모의 광교신도시내 경기도청 신청사 건립 사업과 674억원의 고양시 일산서구청사 건립 사업은 승인이 유보됐다. 시흥시가 2014년 완공예정으로 1221억원을 들여 3만 8400여㎡ 부지에 연면적 2만 4300여㎡ 규모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시흥시 문화예술회관은 규모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또 용인시가 국비와 도비·시비 등 918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12년까지 1만 6500여㎡ 부지에 연면적 3만 5500여㎡ 규모로 건립을 추진 중인 종합복지센터 건립사업도 사업계획을 축소하라는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가 2013년까지 17만 6700여㎡ 부지에 국비 436억원을 포함,1260억원을 들여 건립하려던 광주종합운동장도 같은 지적과 함께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고양시의 사업비 620억원이 소요될 제2자유로∼시도 92호선 연결도로, 남양주시의 1825억원 소요 국도 46호선 도농삼거리~평내 도로, 이천시의 581억원 소요 이천도예문화산업단지 등은 사업 자체를 재검토하라는 판정을 받았다. 재검토 판정 사업들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서는 심사위원회의 지적 내용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 다시 심사를 받아야 한다. 조건부 승인된 사업은 이천시의 유산~매곡 도로 확장 공사, 남양주시 지방도 387호선 도로 확장 및 포장 공사,2009년 부천 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 안양시의 비산체육공원 조성사업 등으로 재원확보 대책을 마련한 후 추진하라는 조건이 달렸다. 적정 판정을 받은 사업은 도의 안전 먹거리 유통센터 건립, 평택시 송탄 근린공원 조성사업, 광명시 철산동 시립도서관 및 공공업무시설 건립, 고양시 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 설치사업 등이다.전체 사업비 300억원 이상인 사업 또는 예산 30억원 이상인 공연과 축제 등 행사성 사업은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강릉 과학산업단지 가속도

    지지부진하던 강릉 과학산업단지가 꿈틀거리고 있다. 28일 강원 강릉시에 따르면 연구와 장비지원, 국제교류의 업무를 담당하며 강릉 과학산업단지의 두뇌 역할을 맡을 ‘강릉 R&D 혁신지원센터’가 지난 2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내년 말까지 291억원을 들여 과학산업단지내 9919㎡ 부지에 연면적 8360㎡로 건립된다. 혁신지원센터와 함께 3개 기업의 공장도 첫삽을 떠 과학산업단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원심분리기 시장의 점유율 1위 업체인 한일과학산업(주)은 49억원을 들여 공장 신축에 나섰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가동 예정이다. (주)바이오트론 역시 72억원을 투입, 내년 9월이면 바이오디젤용 광생물 반응기 및 태양전지용 단결성 성장로 제어기 생산에 나선다.871억 투자 규모인 네오세미테크(주)는 내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웨이퍼, 태양전지 잉곳 생산라인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인프라 구축과 홍보, 기업 유치에 매달려 온 강릉과학산업단지에 민간기업의 생산공장 설립이 이뤄지면서 ‘첨단과학 산업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에 새로 입주하는 3개 업체는 1200여명의 인력 고용 계획을 밝혀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부양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릉 과학산업단지에는 KIST 강릉분원,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23개 민간기업이 가동 또는 공장을 신축 중이거나 입주를 확정해 79%의 산업용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지역 대학으로부터 필요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잘 갖춰진 연구 인프라와 값싼 부지 등이 강릉 과학산업단지의 강점이다.”면서 “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업체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받으며 연구와 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美 팜스프링스 풍력발전소를 가다

    美 팜스프링스 풍력발전소를 가다

    |팜스프링스(미국) 박건형기자|미국 서부의 최대 도시 LA에 인접한 고급 휴양지 팜스프링스. 고급 주택가와 리조트가 즐비한 이 도시 외곽이 몇 년 전부터 거대한 바람개비로 채워지고 있다. 나무 한 포기 자랄 수 없었던 사막이 석유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 생산지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30년간 재생에너지 발전 노하우 축적 LA공항(LAX)에서 2시간 반가량 고속도로를 달리자 도로를 끼고 있는 언덕 사이로 풍력발전기 무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잠시 뒤,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풍력발전기만 가득한 그야말로 ‘바람개비의 숲’ 속에 갇혀버린 듯했다. 조그만 관목 하나 찾아보기 힘든 황량한 사막에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빠른 속도로 바람개비를 돌리고 있다. 황색 벌판과 잿빛 풍력발전기의 뚜렷한 대비는 공상과학 속에 나오는 외계 행성의 단면을 연상케 했다. 차에서 내리자 숨이 막힐 정도로 뜨거운 바람이 거세게 불어왔다. 사람이 쐬고 살기에는 쓸모없는 바람이지만, 풍력발전기를 돌리기에는 매우 유용한 바람이다. 팜스프링스 풍력발전소는 에디슨 인터내셔널(EI) 산하 남가주에디슨(SCE:Southern California Edison)이 운영하고 있다.SCE는 캘리포니아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EI의 핵심 영업 분야다.“캘리포니아는 1970년대부터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을 주도해왔습니다. 당시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재생에너지 개념을 처음 설파했을 때만 해도 아무도 이런 얘기에 귀기울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지난 30여년의 노하우가 무척 소중한 자산이 됐습니다.” 팜스프링스 풍력발전소의 제리 바이스 팀장은 SCE의 사업이 사상 최대의 호황기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SCE는 발전소를 운영하거나, 민간 풍력발전회사에서 풍력을 사들이고 있다.”면서 “연간 구입량은 약 120억㎾로 미국내에서 거래되는 재생에너지의 20%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SCE는 풍력, 지열, 태양열, 바이오매스, 소형 수력발전 등 현실화된 모든 재생에너지를 취급한다.SCE의 적극적인 사업 덕분에 캘리포니아주의 재생에너지 활용률은 미국 전체 평균의 6배에 달한다.SCE의 기업 규모도 꾸준히 커져 현재는 ‘엑셀’에 이어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SCE가 공급하는 재생에너지를 전기로 환산하면 2700㎿ 정도이며, 풍력이 1025㎿로 가장 많다. 지열 906㎿, 태양열 354㎿, 바이오매스 174㎿ 순이다.1025㎿는 미국 내 70만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바이스 팀장은 “팜스프링스 근교 사막지대는 바람은 많지만 사람이 살 수 없어 풍력발전소를 설립하기에 아주 적합한 지역”이라며 “단순히 발전기를 늘어놓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떤 방향으로 발전기를 세워야 하는지, 배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위치에 따라 높낮이는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등을 연구하는 데만 10년 넘게 걸렸다.”고 밝혔다. 실제로 팜스프링스 풍력발전소는 수백에서 수천개씩의 풍력발전기가 무리지어 있다. 단지별로 풍력발전기의 크기나 형태도 다양하다. 위치에 따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크기와 형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풍력발전기 설치 비용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급 발전기는 하나에 17억원을 호가한다. 바이스 팀장은 “지금은 팜스프링스가 SCE 풍력발전단지로는 가장 크지만 몇 년 뒤에는 캘리포니아 테하차피 지역에 여기의 3배가 넘는 크기의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며 “테하차피 단지는 발전기 효율성을 더 높여 300만가구의 전력 사용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정부, 기업들 앞다퉈 풍력 투자 석유산업으로 전세계를 호령했던 미국에서도 차세대 에너지원을 찾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내 각 주정부들이 재생에너지 단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앞서있는 유럽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하다. 풍력발전기 생산 선두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사는 이같은 동향을 발빠르게 파악하고 원활한 공급을 위해 콜로라도주에 6000만달러 규모의 생산 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또 스페인 가메사는 펜실베이니아주에 일자리 창출을 조건으로 진출해 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 주정부는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 예산 확보를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비과세 채권을 발행하는 등 주정부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석유산업의 본고장인 텍사스주에서는 대형 석유기업들이 투자 차원에서 풍력발전소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역내 발전용량을 늘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풍력발전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효율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되면서 풍력발전 단가는 최근 5년 사이에 ㎾당 15센트에서 8센트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에 따라 GE 등 글로벌 대기업은 물론 구글을 비롯한 닷컴기업들까지 풍력 발전단지 건립에 나서고 있다. 올 1분기에만 미국에서 풍력으로 만들어진 전력이 1400㎿에 달했다. 현재 풍력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의 미국내 생산량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4%를 차지한다. 지난해에는 136억달러수준의 시장이 형성됐다.SCE 관계자는 “생산설비 투자만 있으면 새로운 자원이 투입되지 않아도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신재생 에너지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2003년 이후 매년 3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5년 뒤면 300억달러 이상의 시장으로 급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itsch@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가족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복지가족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 가족정책관 박숙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상임감사 옥은성 한국식품연구원 △미래전략기술연구본부장 權大泳△산업원천기술연구〃 朴龍坤△산업진흥연구〃 李英哲△산업지원〃 石好紋△전략기획〃 趙雄濟△행정〃 李錫允(미래전략기술연구본부)△기능성연구단장 河台烈△바이오나노연구〃 趙鏞珍△바이오제론연구〃 尹錫厚(산업원천기술연구본부)△신소재연구단장 崔寅郁△유통연구〃 金炳三△안전성연구〃 全香淑(산업진흥연구본부)△전통식품연구단장 林聖一△지역특화산업연구〃 琴濬錫△식품산업정책연구〃 郭昌根(산업지원본부)△우수식품인증센터장 韓奎在△인증관리팀장 金明浩△표준연구〃 鄭勝元△ 품질평가〃 金鐘永△식품분석센터장 申東斌△식품산업기술지원〃 梁承勇(전략기획본부)△기획예산실장 文鎭成△R&D전략〃 洪碩寅△성과확산홍보〃 李根赫(행정본부)△총무재무실장 林京澤△시설자재〃 朴聖采△지식정보〃 金兌奎
  • “녹색성장 뒷받침할 에너지 인력 양성”

    “녹색성장 뒷받침할 에너지 인력 양성”

    “차세대 먹거리인 에너지 분야를 적극 육성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고급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내년 3월 문여는 울산과학기술대(UNIST) 조무제 총장은 21일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에너지공학부를 대학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대학 첫 에너지 학부 신설 조 총장은 국내 대학 처음으로 에너지 전담 학부인 ‘에너지공학부’를 출범시키고 대학을 에너지·환경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에너지공학부는 태양광과 수소에너지·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4세대 원자력 등 그린에너지 개발과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미래 원천기술 분야의 교육·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울산과기대는 태양전지 전문가인 광주과기원 히거신소재센터의 김진영 박사,MIT 원자핵공학 연구원인 김지현 박사, 스위스 로잔공대의 염준호 박사 등 유망한 에너지분야 전문가들을 대거 교수로 영입했다. 조 총장은 우수인재를 계속 보강할 계획이라며 “교내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분원을 설치하고, 미국 조지아공대와 에너지 소재 관련 연구소를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은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발상지이자 SK·에스오일·삼성석유화학 등 국내 대표적 에너지 생산기지의 밀집지역”이라며 “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 등 공공기관 4곳의 이전까지 예정돼 있어 울산과기대가 에너지 중심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하다.”고 말했다. ●실용 추구… 신입생 500명 선발 한편, 조 총장은 KAIST, 포스텍 등 기존 과학기술특화 대학과 UNIST의 차이점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 세 학교가 삼각형을 이루면 한국 전체를 커버할 수 있다.”면서 “KAIST가 응용, 포스텍이 기초에 치중한다면 우리는 실용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립대학 가운데 처음 법인화된 울산과기대는 정부와 울산시에서 연간 100억원씩 총 1500억원을 지원받으며 내년 개교와 함께 500명의 신입생이 입학하게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기고] 글로벌 시대의 첨단의료복합단지/박성효 대전시장

    [기고] 글로벌 시대의 첨단의료복합단지/박성효 대전시장

    국가 간 개방경제로 전 세계가 상호 밀접하게 연결된 현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시급한 당면 과제다. 때문에 정부는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기간산업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신 산업군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신 산업군의 특징은 하이테크와 우수한 인력을 기반으로 최첨단 연구개발 체계가 뒷받침돼야 하고, 무엇보다 진입장벽이 높아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한 융·복합 산업이라는 점이다. 최근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도 여기에 속한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목표가 의료서비스의 고도화라면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적정한 입지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국제공항과 인접하고,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수도권이 적지다. 그러나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정책 목표가 연구개발 성과의 산업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면 대덕 특구가 아닌 곳에 입지하는 것은 사업 목적성과 경제 효용성 측면에서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심 컨셉트가 오랜기간 축적된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화해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덕특구만큼 딱 맞는 조건을 갖춘 곳은 없다. 대덕특구는 지난 35년간 꾸준한 투자로 최적의 첨단의료 연구개발 인프라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원주·오송 등 기존의 의료클러스터와 기능상 충돌하지 않아 상호 윈·윈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세계적인 생명공학(BT) 클러스터의 여건과 견주어도 확연히 드러난다. 미국 보스턴·샌디에이고·휴스턴이나 싱가포르 등 세계적으로 우수한 BT 클러스터는 기본적으로 잘 발달된 도시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수한 연구기관과 대학이 입지하고, 클러스터를 이끌어가는 거점기관이 존재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대덕특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이러한 조건을 완비한 지역이다. 또 첨단의료산업은 BT뿐만 아니라, 정보통신(IT), 초정밀 원자분야(NT) 등 관련 기술이 상호복합적으로 연계돼야 성공할 수 있다. 현재 대덕특구와 같은 인프라를 다른 지역에 다시 구축하려면 최소한 10년 이상 수조원을 투입해야 하며, 기존 클러스터의 자원을 빼내서 조성한다고 하더라도 그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치열한 경쟁 원리로 이루어지는 세계시장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미 세계 신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은 세계 의료산업의 블랙홀에 비견되는 ‘SIMZ’(Shanghai International Medical Zone)라는 첨단의료단지를 만들고, 미국 등 선진국은 자국의 글로벌 제약기업을 통해 세계 각국의 바이오신약 관련 연구결과물을 입도선매하면서 진입장벽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금융위기와 같은 글로벌 이슈가 발생했을 때 그 영향권에서 자유롭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하루빨리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해 우리 경제의 내실을 든든히 다지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이 21세기 대한민국의 신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면 다른 무엇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입지선정을 통해 국가적 이익과 미래 전망을 도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정부의 지혜로운 판단을 기대해 본다. 박성효 대전시장
  • 춘천 첨단 제약산업 중심지로 뜬다

    강원 춘천시가 한화제약 전용 산업단지 준공과 미국 바텔사의 ISS제약연구소 유치로 제약산업의 중심지로 뜨고 있다. ●내년 7월부터 본격 생산 30일 춘천시에 따르면 남면 가정리 6만 4000여㎡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한화제약 춘천공장 신축공사가 다음 달 마무리돼 준공 승인 등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 한화제약은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최첨단 환경시설을 갖춘 생산설비를 설치하고 시제품 생산을 거쳐 7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산동과 물류동은 첨단 자동화시스템과 환경친화 시스템을 갖춰 세계 각국의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한다. 한화제약은 시제품 생산에 맞춰 KGMP(우수 약품 제조 및 품질 기준) 인증을 얻기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화제약 춘천공장은 3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5월 착공했다. 내년부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신약 개발 허브로 이와 함께 세계 최대 연구기관인 미국 바텔사가 투자하는 제약연구 인증기관인 ISS사가 2009년까지 춘천 신북읍 지역에 들어선다. ISS사의 유치로 춘천은 아시아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증하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시설을 갖추게 돼 아시아 신약 개발의 허브로 자리잡게 된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의 공동 협력을 통해 일본, 인도, 중국 등 아시아 바이오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SS는 연간 생산유발 효과 1680억원, 부가가치 950억원, 세수유발 70억원, 고용유발 3000여명, 연간 200여명 인력 고용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제약 산업은 고용효과가 높아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GMO, 볼로그 “적극 확대해야” 윤석원 “최후수단 삼자”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GMO, 볼로그 “적극 확대해야” 윤석원 “최후수단 삼자”

    1. 곡물난 왜 시작됐을까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제3세계에서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하는 등 식량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식량위기의 원인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노먼 볼로그 박사 곡물가격이 폭등하는 것은 맞지만 식량이 부족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란 점을 우선 말하고 싶다. 인류는 모두 함께 먹고살 만큼의 식량을 생산하고 있다. 단지 분배면에서 문제가 있을 뿐이다. 중국과 인도에서 동물 단백질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식량가격을 올리는 주된 요인 가운데 하나다. 육류 소비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옥수수와 밀이 동물사료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윤석원 교수 전 세계 곡물재고는 5년 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최대 농산물 수출국인 미국에서 매년 5000만t 이상의 옥수수가 바이오에탄올로 전환되고 있다. 당연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기후변화로 인한 수확량 저하도 심각한 문제다. 현재는 수확량 저하가 1∼2%선이지만 5%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상황이 심각해진다. 국제시장에 돌아다니는 곡물거래량이 생산량의 5% 수준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1960년대 후 식량위기를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은 1세대 ‘녹색혁명’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녹색혁명은 그 수명이 다한 것인가. 볼로그 박사 70년대 이후 농작물 생산성은 극대화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제3세계는 좋은 종자, 적절한 비료, 최고의 농약을 통한 질병 관리 등 기술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일부 국가에서는 여러 이해관계 탓에 적절한 농경법이 도입되지 않았다. 결국 녹색혁명은 선진국의 경우에는 끝난 것이 맞지만 수많은 개도국에서는 아직도 유효하다. 윤 교수 지구상에서 생산되는 곡물을 균등하게 나누면 전 인류가 하루에 3000㎉씩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생산과 공급은 선진국에 집중돼 있다. 녹색혁명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갈 길이 멀다. 또 비닐하우스와 온실 등으로 대표되는 ‘백색혁명’의 경우에도 제3세계에는 거의 도입이 되지 못하고 있다. 제2의 녹색혁명을 얘기하기에 앞서 우선 가지고 있는 기술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2. 장·단기적 대안은 무엇 ▶식량위기의 대안으로 유전자변형작물(GMO)을 포함해 수직농경, 채식론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단기적, 중장기적 관점에서 식량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볼로그 박사 기술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단기적으로는 현재 안전성이 검증된 GMO를 확대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토양비옥도의 증진과 파종밀도의 개선을 위한 첨단 농경법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윤 교수 한국 농업에는 도시자본이 들어오지 않는다. 삼성이나 현대가 기업농을 한국에서 한다고 승산이 있겠는가. 단기적으로는 농토가 사라지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매년 자연적인 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농토가 1만∼2만㏊에 달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린벨트나 농토규제 등을 풀면서 과도하게 없어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선진국형 농업으로 가야 한다. 벤처농업, 기능성농업, 기술농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국민소득이 3만∼4만달러가 되면 농업이 필요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 세계 어느 선진국도 농업을 포기한 나라는 없다.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GMO는 식량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볼로그 박사 GMO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은 과학적 사실을 뛰어넘어 공포를 확산시키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GMO의 생산성이 지금까지의 어떤 육종기술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이다. 또 대부분의 곡물이 스스로 질소와 인, 기타 식물 영양소를 함유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을 시도하고 있다는 증거도 있다.GMO는 이같은 식물의 진화를 인간의 힘으로 도와주는 수준으로 이해해야 한다. 바이오기술과 첨단 재배법은 다른 수단들과 병행할 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어떤 새 기술 하나만의 힘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윤 교수 과학적 문제는 제쳐두더라도 한국에서의 GMO 문제는 국민들의 인식을 감안해 접근해야 한다. 광우병 사태를 통해 볼 수 있듯이 한국민들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섣부르게 과학적인 판단만으로 접근하면 국민들이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맞춰주는 것이 바람직하다.GMO는 마지막 수단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최대한 ‘비(Non)-GMO’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3. 한국농업 어디로 가야 하나 ▶한국은 쌀을 중심으로 한 농업의 근간을 강조하면서도 식량 자급률은 30%를 밑돌고 있다. 이는 외부변화에 극도로 취약하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러한 식량수급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볼로그 박사 한국은 필리핀, 인도 같은 나라들에게도 배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이들은 신기술에 대한 저항감이 낮은 편이다. 또 해외식량기지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등 21세기형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또 자국 농민들의 생산에 필요한 부분을 보조할 수 있는 제도도 갖고 있다. 파키스탄 등 일부 제3세계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윤 교수 일본은 한국과 같이 전 세계 선진국 중 유일하게 식량자급률이 100%에 미치지 못하는 나라다. 따라서 일본의 사례에서 한국이 나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은 식량자급률이 26% 수준인데 채소나 과일은 자급하고 있다. 문제는 곡물인데, 오직 쌀만이 아직까지 100%를 넘는다. 이는 수많은 국제 협상에서 다른 부분을 손해보면서라도 지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80만∼95만㏊ 정도는 무조건 지켜야 한다. 일본의 경우 쌀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면서 일부 논을 놀리는 대신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무리를 해서라도 농업의 근간을 지키는 것이 식량문제 해결의 첫 번째 열쇠다. ▶해외식량기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해외식량기지는 일본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성공할 수 있는 명확한 모델이 없다.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윤 교수 해외식량기지의 경우에는 절대 정부가 나서면 안 된다. 이명박 정부가 해외식량기지를 언급한 이후에 러시아 땅값이 폭등하고 있는데, 결국에는 식량기지 개척을 노리는 식품기업들에는 역효과만 될 뿐이다. 해외식량기지의 성공을 위해서는 재배주체와 유통 및 가공업체, 식품수요업체가 한 그룹을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CJ나 풀무원 같은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농협 같은 준정부기관이 지원하는 형태가 좋을 것 같다. 일본의 경우 해외식량기지 자체에 있어서는 성공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미쓰이나 미쓰비시 같은 업체들이 유통 및 가공 수단을 장악하고 있다. 이는 결국에는 수입중단 조치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정리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녹색혁명의 아버지’ 노먼 볼로그 박사 노먼 볼로그(94) 박사는 ‘녹색혁명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계 최고의 식량·농업 분야 석학이다. 미국 미네소타대를 졸업한 뒤 듀폰과 록펠러재단에서 육종 연구를 했다.1950년대 중반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밀 ‘소노라’를 개발해 멕시코·파키스탄·인도 등에 보급, 개도국의 식량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이 공로로 1970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노벨위원회는 그가 전세계 10억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평가했다.90세가 넘은 지금도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빈곤국의 식량증산 방안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식량은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이 가져야 할 도덕상의 권리’라는 철학으로 유명하다. ■ ‘한국 농촌개혁 선두주자’ 윤석원 중앙대 교수 윤석원(56)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정통 농업경제학자로 한국 농촌문제·농촌개혁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중앙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시피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농림부 양곡유통위원회 위원, 중대 산업과학대 학장 등을 역임했다. 경실련 농업개혁위원장, 한국농업경제학회장을 맡고 있다. 국제경제학, 산업연관론, 환경 및 농업경제학을 넘나들며 정부의 농업 관련 정책과 대외협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여러차례 맡았다. 식량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학자로 쌀개방 반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해외 식량기지와 새만금 농지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해외 농업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 대기업 투자유도… 中企소외 아쉬워

    대기업 투자유도… 中企소외 아쉬워

    22일 발표된 ‘대한민국호 미래성장 청사진’은 민(民)·관(官)이 6개월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내놓은 합작품이다. 사실상 신(新)엔진 발굴을 책임진 민간기업의 투자 실천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 관건이다. 대기업 편중 시비를 막고 중소·벤처기업의 혜택 공유 및 동반 육성 유도도 신경써야 할 대목이다. ●디지털TV 탈락…선정기준은? 정권 출범 직후인 3월28일 민간 중심의 신성장동력 기획단(단장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을 구성했다. 이어 콘텐츠코리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도 발족했다. 각계 400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체 분석과 민간 수요조사,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거쳐 63개 항목을 추렸다. 이어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에너지·환경(6개) ▲수송시스템(2개) ▲뉴IT(5개) ▲융합신산업(4개) ▲바이오(1개) ▲지식서비스(4개) 6대 분야 22개로 최종 압축했다. 서남표 단장은 “성공 가능성, 파급 효과, 경제·사회적 문제해결 측면을 주된 잣대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디지털TV와 홈네트워크 등 참여정부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됐던 일부 품목은 “민간이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기초 연구개발(R&D) 위주에서 사업화 가능성을 보완한 점도 ‘참여정부 성장동력’과는 차이점으로 평가된다. ●‘대기업 프렌들리’ 시선은 부담 신산업분과위원장을 맡은 한민구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과거 정권때는 부처간 알력으로 민간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정부 간섭이 없었다.”고 전했다. 과거 3개 부처가 주도권을 다퉜던 로봇이 대표적 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민간 참여는 큰 의미”라며 즉각 환영 논평을 냈다. 하지만 그린카·선박 등 수송 분야와 이동통신, 임플란트 등 대기업이 기술 우위를 갖고 있거나 특정기업이 이미 선점한 품목이 대거 포함돼 선정의 적정성 시비와 ‘대기업 프렌들리(친화)’ 지적도 나온다. 특정 기업에 정부 지원이 집중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의 보조금 금지조항에 위배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보편적 지원이면 WTO 규범에 어긋나지 않는다.”면서 “대·중소기업 공동사업 추진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대기업 혜택 시비를 막겠다.”고 해명했다. ●민간투자 유도 ‘경제엔진´ 핵심 91조원이나 되는 민간 투자분이 차질없이 실현될지가 가장 큰 변수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발전차액제도 개선, 영리형 병원 허용 등 (성장엔진별로)법과 제도를 개선해 민간 투자여건을 적극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선결 과제도 만만치 않다. 예컨대 우뭇가사리 등을 이용해 만드는 해양 바이오 연료의 경우, 서울시 면적의 3배에 해당하는 양식장(19만㏊)과 995만t의 해조류 바이오매스가 필요하다.‘이산화탄소 회수 및 자원화’는 자원화 과정에서 또 다른 이산화탄소가 엄청나게 배출돼 성장엔진 타당성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있다. 로봇, 방송·통신융합시스템 등 과거 정권때부터 지속적으로 키워왔으나 성과가 미진한 품목과 신소재등 선진국에 크게 뒤처진 품목이 신성장엔진으로 다시 선정된 것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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