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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대통령 후보 과학기술정책 공약하라/이은우 건양대 교수

    [열린세상] 대통령 후보 과학기술정책 공약하라/이은우 건양대 교수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팍스브리타니카 시대는 저물고 미국은 강력한 국력을 바탕으로 팍스아메리카나 시대의 세계 질서를 이끌어 가고 있다. 1990년 덩샤오핑이 도광양회를 내걸고 개혁개방과 실사구시의 자세로 국력을 길러 나가기 시작해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고, 2010년 일본을 제치며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경제발전으로 정치적 자유의 길을 따르리라고 기대했던 미국과 서방의 기대와 달리 2012년 시진핑은 패권국가 중국의 꿈인 중국몽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일대일로 등의 정책을 추진하며 국가 통제를 더욱 강화하는 길로 가고 있다. 2010년대부터 학자들이 팍스시니카를 언급하고 있으며 중국은 정치, 경제, 과학기술 등 여러 면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반중 정서가 고조되고 트럼프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중국의 도전에 대한 대응이 점점 강경해지고 있다. 미국은 안보를 이유로 2019년 5월부터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제재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에 대해 스푸트니크 모멘트에 매우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군사기술력 진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반도체 대란으로 세계의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럼프의 대중 제재 중 하나인 중국 최대의 반도체 기업 SMIC에 대한 제재가 반도체 대란의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본질에는 기술패권이 자리잡고 있으며 글로벌 패권경쟁의 패러다임이 국방과 경제에서 기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기술이 지배하는 팍스테크니카, 즉 기술패권의 시대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기술패권을 둘러싼 각 나라 간의 경쟁, 특히 미중 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그 틈바구니에 끼인 우리는 새로운 생존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미중 패권경쟁의 영향이 큰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는 물론 조선, 철강, 생명공학 분야의 우리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세계적 경쟁력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자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카드가 될 수도 있다. 2019년 일본의 첨단 소재, 부품 및 장비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소위 소부장 사태는 국가 간에도 기술 경쟁력의 우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내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미래를 열어 나갈 과학기술에 대한 공약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이달 들어 국회, 과학기술 관련 단체,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차기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정책 토론회가 여러 번 개최됐다. 토론회에서 과학기술 부총리제 도입, 대통령 비서실 과학기술담당 수석 신설, 연구자 중심 연구개발 체계 강화, 과학기술자문회의 기능 강화, 과학기술혁신기본법의 제정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이러한 구체적인 제안도 의의가 크다고 생각되지만 그 전에 왜 국가가 과학기술 발전을 추구하고 투자해야 하는지, 왜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 운영이 필요한지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있어야 한다. 디지털 대전환과 바이오 혁명 등 강력한 과학기술의 힘을 최대한 활용해 코로나로 망가져 가고 있는 우리 경제와 일상을 회복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 기술의 발전은 간절함의 결과다. 기술은 인간의 상상과 욕구와 의지에 따라 인간이 원하는 만큼 발전한다. 1944년 루스벨트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관련된 4개의 질문이 담긴 질의서를 과학기술고문 버니바 부시에게 보냈다. 부시는 1945년 ‘과학-그 끝없는 프런티어’라는 보고서로 답했으며, 현재까지도 미국 과학기술정책 철학의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과 치열한 기술패권경쟁 시대에 대통령의 과학기술정책 철학이 부재하면 우리의 미래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과학기술에 대한 정책 철학과 의지가 각 대선 후보의 공약에 반영되기 바란다.
  • ‘제2의 반도체 신화’ 쓰는 삼바… 모더나 전세계 수출길 열었다

    ‘제2의 반도체 신화’ 쓰는 삼바… 모더나 전세계 수출길 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 중인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의 해외 수출길이 열리면서 삼상바이로직스가 글로벌 백신 공급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오 업계와 재계 등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뉴삼성’을 향한 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바이오산업이 삼성에 ‘제2 반도체 신화’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모더나코리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완제 위탁생산한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스파이크박스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월 말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 초도물량 243만 도즈를 정부의 ‘긴급 사용승인’을 통해 국내 방역 현장에 출하했지만, 이번 품목허가로 국내 생산 모더나 백신의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수출까지 가능해졌다. 최근 필리핀과 콜롬비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한 만큼 백신의 해외 수출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생산력과 안정성 등이 증명되면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도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와 면역 항암제 위탁 생산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장기 지속형 코로나19 항체치료제 ‘AZD7442’를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면역항암제 ‘임핀지’ 생산을 시작한다. 두 회사가 지난해 9월 맺은 위탁생산 계약을 확대한 것으로, 계약 규모는 3억 3100만 달러에서 3억 8000만 달러(약 4491억원)로 증액됐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도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이은 성과의 배경으로 이 부회장의 ‘백신 외교’를 꼽는다. 실제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경영에 복귀한 직후 모더나 최고경영진과 화상회의를 갖고 백신 공급을 직접 챙겼고, 지난달 미국 출장 중에는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나 추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 ‘뉴삼성’ 동력으로 성장하는 삼성바이오…모더나 백신은 수출길 열려

    ‘뉴삼성’ 동력으로 성장하는 삼성바이오…모더나 백신은 수출길 열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 중인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의 해외 수출길이 열리면서 삼상바이로직스가 글로벌 백신 공급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오 업계와 재계 등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뉴삼성’을 향한 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바이오산업이 삼성에 ‘제2 반도체 신화’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모더나코리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완제 위탁생산한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스파이크박스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월 말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 초도물량 243만 도즈를 정부의 ‘긴급 사용승인’을 통해 국내 방역 현장에 출하했지만, 이번 품목허가로 국내 생산 모더나 백신의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수출까지 가능해졌다. 최근 필리핀과 콜롬비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한 만큼 백신의 해외 수출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생산력과 안정성 등이 증명되면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도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와 면역 항암제 위탁 생산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장기 지속형 코로나19 항체치료제 ‘AZD7442’를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면역항암제 ‘임핀지’ 생산을 시작한다. 두 회사가 지난해 9월 맺은 위탁생산 계약을 확대한 것으로, 계약 규모는 3억 3100만 달러에서 3억 8000만 달러(약 4491억원)로 증액됐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도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이은 성과의 배경으로 이 부회장의 ‘백신 외교’를 꼽는다. 실제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경영에 복귀한 직후 모더나 최고경영진과 화상회의를 갖고 백신 공급을 직접 챙겼고, 지난달 미국 출장 중에는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나 추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 신기술 인재 16만명 양성한다…대규모 예산 투입

    신기술 인재 16만명 양성한다…대규모 예산 투입

    메타버스와 신재생에너지, 미래원천기술 등 신기술 분야 인재 16만명을 양성하기 위해 내년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메타버스란 웹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하듯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말한다. 14일 고용노동부는 17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편성한 1조 62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신기술 인력양성 협업예산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돼 구체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상 사업은 올해 6개 분야, 30개에서 내년 20개 분야, 140개로 크게 늘었다. 20개 분야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메타버스,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이차전지, 3D프린팅,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에코업, 신재생에너지 등이 포함됐다. 특히 현장 인력이 부족한 디지털 분야, 수준별로는 중고급의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전체 예산의 68.2%를 배정했다. 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간 주도형 훈련 과정을 늘리기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기업이 함께 훈련과정을 설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예산을 올해 1290억원에서 내년 3248억원으로 늘리고, 채용 연계형 인재양성 사업인 ‘기업멤버십 소프트웨어 캠프’ 신설에 124억원을 배정했다. 지역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도 강화해 미래형 자동차 인력 양성사업을 기존 서울·경기 등 4개 권역에서 호남·경북까지로 확대하고 광주 지역의 AI 인프라를 강화하고자 ‘AI 고급인재 양성 사업’을 신설했다. 신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내년도 부처별 관련 예산은 노동부가 4978억원으로 가장 많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535억원, 교육부 2979억원, 산업부 1830억원 순이다. 전체 예산은 지난해 대비 36.3% 늘었다. 류경희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신기술 산업의 성패는 체계적인 신기술 인력 확보에 달렸다”면서 “어느 한 부처의 힘으로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모든 부처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우리경제 허리’ 중견기업 5526개… 종사자 157만여명

    전년보다 519개 늘어나… 매출은 770조원7개 기업집단 107개사 대기업으로 성장ESG 경영 도입 20%… “이미지 개선 효과” 우리나라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지난해 말 기준 5526개로 늘어났고 매출은 770조원, 종사자는 157만 8000명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중견기업 기본통계’를 13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기업 수는 전년보다 519개 증가했고 중견기업 중 7개 기업집단(107개사)이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올라온 기업도 643개나 됐다. 중견기업 수는 전체 기업(소상공인 제외)의 1.4%에 해당하며, 전체 매출액의 16.1%, 종사자 수의 13.8%를 차지했다. 중견기업 매출액은 비제조 업종을 중심으로 일부 증가했으나 제조업 분야에서는 11조 5000억원이 감소하는 등 중견기업 통계 작성(2015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은 기업은 1.9%(107개)이며,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인 초기 중견기업이 89.4%(4943개)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제조업에서는 소폭 감소했으나, 물류·도소매 등 비제조업 종사자 수의 증가로 전년대비 9만 2000명 증가했다. 중견기업 중 신사업을 추진 중인 비율은 23.3%(전년 대비 4.0% 포인트 증가)로, 특히 제조 중견기업은 40.2%(13.3% 포인트 증가)가 새로운 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사업 추진 분야는 미래차(28.3%)가 가장 많고 바이오헬스(13.7%), 친환경(12.0%), 에너지(11.9%) 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실적은 26조 6734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으나 전체 투자 중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28.9%로 전년 대비 1.6% 포인트 증가했다. ESG(환경친화·사회적 책임·지배구조개선) 경영에 대해 아는 중견기업은 58.5%로 나타났고, 이미 ESG 경영을 도입한 중견기업도 19.7%(제조업 24.2%)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ESG 경영을 도입한 이유는 기업 이미지 개선(34.8%), 매출 증가·원가 절감 등 경영 성과 향상(19.9%), 지속가능성 확보(18.8%) 순으로 나타났다.
  • SK, 3년간 반도체 등 청년 일자리 3만 2000개 만든다

    SK, 3년간 반도체 등 청년 일자리 3만 2000개 만든다

    SK그룹이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 총 3만 2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SK그룹은 주요 관계사들이 매년 9000명씩 3년간 총 2만 7000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SK그룹은 매년 6000명씩 3년간 1만 8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지난 10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면서 2만 7000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K-반도체 인재육성을 위한 인재 생태계 구축(1200명) ▲장애인(SIAT)과 취업 취약계층(SK New School) 등 청년의 사회진출 지원(700명) ▲사회 혁신적 청년 창업지원(3000명) 등 5000개에 가까운 일자리도 육성하거나 지원하기로 하면서 SK그룹이 3년간 직간접적으로 창출하는 일자리는 도합 3만 2000개로 확정됐다. 관계사별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전문 인력의 교육·취업을 돕는 ‘청년 하이파이브’ 프로그램 선발인원을 올해 300명에서 내년 4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국내 6개 대학에서 운영 중인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 정원도 내년부터 올해보다 50% 늘어난 15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지난 10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배터리 석사 과정 모집을 공고한 뒤 인재 모집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000여명의 대학생에게 음성인식, 대화형 언어모델 등 인공지능(AI)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 올 수출 ‘사상 최고치’ 경신… 반도체·조선·자동차 날았다

    올 수출 ‘사상 최고치’ 경신… 반도체·조선·자동차 날았다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13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이날 연간 수출액이 기존 최대 실적인 2018년의 6049억 달러(약 713조 500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총수출은 64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원동력으로 주력 수출산업의 주도적 역할, 신(新)수출 품목의 약진,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 등을 꼽았다.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산업이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냈기에 가능했다. 반도체는 올해 1∼9월 기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1위(58.9%)를 유지했고, 자동차는 국제무역센터(ITC) 통계상 국가별 누적 수출액 기준으로 327억 달러를 기록해 5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조선은 올해 1∼11월 기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친환경 선박 수주량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하면서 중국에 이어 국가별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했다. 전통 주력 산업 외에 바이오·농수산·화장품 등 신수출 유망 품목들도 약진했다. 바이오·이차전지·농수산식품·화장품 등 4개 품목의 수출이 2018년 대비 123억 달러 늘었다.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이뤄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수출 단가는 2018년 대비 12.6%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박·전기차 등의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커진 것이 주요인이다.우리나라의 올해 수출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7위를 유지하고 무역 순위는 9년 만에 8위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내년에도 글로벌 교역 및 수요 증가 등으로 실물경제 회복세가 지속돼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확산, 공급망 불안정성, 중국 성장 둔화 가능성 등은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 한국 수출, 사상 최고 기록 경신…연간 6400억 달러 넘길 듯

    한국 수출, 사상 최고 기록 경신…연간 6400억 달러 넘길 듯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13일 오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이날 연간 수출액이 기존 최대실적인 2018년의 6049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총 수출은 64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원동력으로 주력 수출산업의 주도적 역할, 신(新) 수출 품목의 약진,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 등을 꼽았다.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산업이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냈기에 가능했다. 반도체는 올해 1∼9월 기준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1위(58.9%)를 유지했고, 자동차는 국제무역센터(ITC) 통계상 국가별 누적 수출액 기준으로 327억 달러를 기록해 5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조선은 올해 1∼11월 기준으로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친환경 선박 수주량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하면서 중국에 이어 국가별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했다. 전통 주력산업 외에 바이오·농수산·화장품 등 신 수출 유망 품목들도 약진했다. 바이오·이차전지·농수산식품·화장품 등 4개 품목의 수출이 2018년 대비 123억 달러 늘었다.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이뤄진 점도 주목할만하다. 올해 수출단가는 2018년 대비 12.6%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박·전기차 등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커진 것이 주요인이다.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7위를 유지하고 무역 순위는 9년 만에 8위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내년에도 글로벌 교역 및 수요 증가 등으로 실물경제 회복세가 지속해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확산, 공급망 불안정성, 중국 성장둔화 가능성 등은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 2020년 기준 중견기업 5526개, 전년보다 500여개 증가

    2020년 기준 중견기업 5526개, 전년보다 500여개 증가

    우리나라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지난해 말 기준 5526개이고, 매출은 770조원, 종사자는 157만 8000명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중견기업 기본통계’를 13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기업 수는 전년보다 519개 증가했고 중견기업 가운데 7개 기업집단(107개사)가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올라온 기업도 643개나 됐다. 중견기업 수는 전체 기업(소상공인 제외)의 1.4%에 해당하며, 전체 매출액의 16.1%, 종사자 수의 13.8%를 차지한다. 중견기업 매출액은 비 제조 업종을 중심으로 일부 증가했으나 제조업 분야에서는 11조 5000억원이 감소하는 등 중견기업 통계작성(2015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매출 규모별로는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은 1.9%(107개)이며,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인 초기 중견기업이 89.4%(4943개)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제조업에서는 소폭 감소했으나, 물류·도소매 등 비제조업 종사자 수의 증가로 전년대비 9만 2000명 증가했다. 중견기업 가운데 신사업을 추진 중인 비율은 23.3%(전년대비 4.0%포인트 증가)로, 특히 제조 중견기업은 40.2%(13.3%포인트 증가)가 새로운 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사업 추진분야는 미래차(28.3%)가 가장 많고, 바이오헬스(13.7%), 친환경(12.0%), 에너지(11.9%) 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실적은 26조 6734억원으로 전년대비 6.9% 감소했으나 전체투자 중 연구개발(R&D)투자 비중은 28.9%로 전년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전체 투자계획은 축소 전망임에도 R&D 투자금액은 지속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ESG(환경친화·사회적 책임·지배구조개선)경영에 대해 아는 중견기업은 58.5%로 나타났고, 이미 ESG경영을 도입한 중견기업도 19.7%(제조업 24.2%)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ESG경영을 도입한 이유는 기업 이미지개선(34.8%), 매출증가·원가절감 등 경영성과향상(19.9%), 지속가능성 확보(18.8%) 순으로 나타났다.
  • [부고]

    ●유임수(이화여대 명예교수·전 한국유럽학회장)씨 별세, 이미재(서양화가·청주대 명예교수)씨 남편상, 유정아(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김주영(전기차 연구원)씨 장인상=11일 이대서울병원(마곡), 발인 14일 (02)6986-4455 ●구타관씨 별세, 구자억(JW중외제약 병원사업본부장)·자덕(고령영생병원 방사선과 실장)씨 부친상, 배대기(㈜유성정공 대표이사)씨 빙부상, 구본준(㈜맘컷 대표이사)씨 조부상=12일 고령영생병원, 발인 14일 (054)956-4455 ●정용헌(전 충남대병원장·전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장)씨 별세, 김영혜씨 남편상, 정자용(경희대 생활과학대학 교수)·수용(한국 아이큐비아 대표이사)씨 부친상, 한상윤(가천대 바이오나노대학 교수)씨 장인상=12일 충남대병원, 발인 14일 (042)280-8181
  • 신의 한 수, 강원의 최용수

    신의 한 수, 강원의 최용수

    K리그1 강원 FC가 1부리그 잔류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K리그2 대전 하나시티즌은 1부리그 문턱까지 왔다가 승격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강원은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대전에 4-1 역전극을 펼치며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역대 8번의 K리그 승강 PO에서 1차전에 지고도 2차전에 승부를 뒤집은 팀은 강원이 처음이다. 지난달 16일 1부리그 잔류라는 임무를 받고 ‘소방수’로 투입된 최용수 감독은 2018년 FC 서울에 이어 강원도 1부리그 잔류를 성공시키면서 K리그의 대표 명장임을 입증했다. 승강 PO를 치른 1부리그 팀 중 잔류에 성공한 건 2017년 상주 상무, 2018년 서울에 이어 강원이 세 번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승강 PO 1차전에서 강원을 1-0으로 꺾고 승격에 한발 다가서는 듯했으나 결국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대전이 리드했다. 비기기만 해도 2부리그로 내려가는 강원은 초반부터 공세전을 폈지만 대전이 이를 잘 막으면서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16분 이종현이 페널티 지역 바깥 중앙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 슛이 강원의 골망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하지만 10분 뒤 강원 김대원이 골문 앞에서 준 패스를 대전 이지솔이 건드려 되레 자책골이 됐다. 강원은 넘어온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27분 김대원의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을 임채민이 헤더로 골을 만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2분 뒤 강원은 기세를 이어 한국영이 골문 앞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만에 3골을 몰아친 강원은 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대전은 추가 골을 넣기 위해 후반 총공세를 폈다. 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바이오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20분 대전 마사가 찬 공이 강원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직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바이오가 골키퍼를 차징했다는 판정을 받아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대전이 총공세를 폈지만 추가골은 강원에서 나왔다. 후반 47분 황문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을 날리며 4-1 쐐기골을 만들었다. 최 감독은 “두 번 다시 (승강 PO 같은) 이런 상황을 겪고 싶지 않다”면서 “하지만 경기를 뒤집었다는 게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열정적인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땅도 건물도 운영 방식도 없이… 갈 길 먼 카이스트 ‘뉴욕 캠퍼스’

    카이스트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미국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땅도 건물도 확보하지 않은 상태인 데다 운영 방식조차 확정된 게 없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카이스트는 이광형 총장과 재미 한인기업가 배희남 회장이 지난 11월 초와 12월 초 두 차례 만나 글로벌 캠퍼스 설립에 의기투합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총장은 카이스트 이사회, 정부 등 관련 기관들과 뉴욕캠퍼스 설립에 관한 세부적 협의를 진행하고 배 회장은 캠퍼스 토지 매입과제를 해결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배 회장은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가 1995년부터 부동산에 투자해 성공한 한인 기업가로 글로벌리더십파운데이션(GLF)과 빅투자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협의 내용에는 배 회장이 미국 뉴욕에 축구장 5개 규모인 약 3만 3000㎡(1만평) 상당의 캠퍼스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는 걸로 돼 있다. 카이스트 측은 뉴욕 캠퍼스에는 바이오산업, 문화기술, 인공지능 등에 집중하겠다는 청사진까지 만들었다. 그렇지만 문제는 계획만 있을 뿐 건물은커녕 부지도 결정되지 않았다. 카이스트 측이 후보지로 거론한 곳은 롱아일랜드와 스태튼아일랜드다. 배 회장은 “필요하면 캠퍼스 부지를 구입하거나 (카이스트 측이) 구입하는 것을 도와주겠다”면서 “부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캠퍼스 설립에 들어가는 총금액은 환산하기 어렵다”고 했다. 부지 매입 주체도 아직 명확히 결정되지 않은 것이다. 이 총장도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고 미국 학교법인 제도에 따라 교육기관을 설립신청해 허가받는 것을 고려하면 2~3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 회장이 뉴욕캠퍼스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카이스트의 역할과 이후 캠퍼스 설립까지 과정을 어떻게 진행시킬 것인지는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배 회장이 부지를 매입한 뒤 카이스트에 기부를 할지, 부지와 건물을 세우는 과정에 카이스트도 일부 역할을 하고 배 회장에게서 임대하는 방식을 취할지 등 많은 부분에서 협의를 통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다.
  • ‘0%의 기적’ 만들어낸 강원…벼랑 끝에서 살아난 최용수

    ‘0%의 기적’ 만들어낸 강원…벼랑 끝에서 살아난 최용수

    K리그1 강원 FC가 1부리그 잔류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K리그2 대전 하나시티즌은 1부리그 문턱까지 왔다가 승격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강원은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대전에 4-1 역전극을 펼치며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역대 8번의 K리그 승강 PO에서 1차전에 지고도 2차전에 승부를 뒤집은 팀은 강원이 처음이다. 지난달 16일 1부리그 잔류라는 임무를 받고 ‘소방수’로 투입된 최용수 감독은 2018년 FC 서울에 이어 강원도 1부리그 잔류를 성공시키면서 K리그의 대표 명장임을 입증했다. 승강 PO를 치른 1부리그 팀 중 잔류에 성공한 건 2017년 상주 상무, 2018년 서울에 이어 강원이 세 번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승강 PO 1차전에서 강원을 1-0으로 꺾고 승격에 한발 다가서는 듯했으나 결국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대전이 리드했다. 비기기만 해도 2부리그로 내려가는 강원은 초반부터 공세전을 폈지만 대전이 이를 잘 막으면서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16분 이종현이 페널티 지역 바깥 중앙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 슛이 강원의 골망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하지만 10분 뒤 강원 김대원이 골문 앞에서 준 패스를 대전 이지솔이 건드려 되레 자책골이 됐다. 강원은 넘어온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28분 김대원의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을 임채민이 헤더로 골을 만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2분 뒤 강원은 기세를 이어 한국영이 골문 앞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만에 3골을 몰아친 강원은 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대전은 추가 골을 넣기 위해 후반 총공세를 폈다. 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바이오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20분 대전 마사가 찬 공이 강원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직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바이오가 골키퍼를 차징했다는 판정을 받아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대전이 총공세를 폈지만 추가골은 강원에서 나왔다. 후반 47분 황문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을 날리며 4-1 쐐기골을 만들었다.최 감독은 “두 번 다시 (승강 PO 같은) 이런 상황을 겪고 싶지 않다”면서 “하지만 경기를 뒤집었다는 게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열정적인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카이스트 뉴욕 캠퍼스 설립 가능할까? 부지, 건물 확보 안되고 기부형태도 미결정

    카이스트 뉴욕 캠퍼스 설립 가능할까? 부지, 건물 확보 안되고 기부형태도 미결정

    카이스트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미국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 그렇지만 땅도 건물도 확보되지 못한 상태에서 계획만 발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카이스트는 이광형 총장과 재미 한인기업가 배희남 회장이 지난 11월 초와 12월 초 두 차례 만나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기투합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배 회장이 뉴욕에 축구장 5개 규모인 약 3만 3000㎡(1만평) 상당의 캠퍼스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총장은 카이스트 이사회, 정부 등 관련 기관들과 뉴욕캠퍼스 설립과 관한 세부적 협의를 진행하고 배 회장은 캠퍼스 토지 매입과제를 해결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배 회장은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가 1995년부터 부동산에 투자해 성공한 한인 기업가로 글로벌리더십파운데이션(GLF)과 빅투자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롱아일랜드와 스태튼아일랜드 두 곳이다. 카이스트측은 뉴욕캠퍼스가 설립되면 바이오산업, 문화기술, 인공지능 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렇지만 문제는 계획만 있을 뿐 부지와 건물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이다. 배 회장은 “필요하면 캠퍼스 부지를 구입하고 (카이스트측이) 구입하는 것을 도와드릴 것”이라며 “부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캠퍼스 설립에 들어가는 총 금액은 환산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 총장도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고 미국 학교법인 제도에 따라 교육기관을 설립신청해 허가받는 것을 고려하면 2~3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배 회장이 뉴욕캠퍼스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카이스트의 역할과 이후 캠퍼스 설립까지 과정을 어떻게 진행시킬 것인지는 아무 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배 회장이 부지를 매입한 뒤 카이스트에 기부를 할지, 부지와 건물을 세우는 과정에 카이스트도 일부 역할을 하고 배 회장에게서 임대하는 방식을 취할지 등 많은 부분에서 협의를 통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헀다.
  • “오미크론 2회 접종으론 못 막아”…美, 16~17세로 부스터샷 확대

    “오미크론 2회 접종으론 못 막아”…美, 16~17세로 부스터샷 확대

    미국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접종 대상을 기존 18세 이상에서 16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했다. 9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넘은 16∼17세 청소년은 부스터샷을 맞아도 된다며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지금까지는 18세 이상 성인만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었으나 16세 이상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된 것.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2회차 접종 뒤 백신의 효능이 약화한다고 시사하는 새로운 증거가 나타났다며 부스터샷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FDA의 결정이 나오자 이를 곧장 승인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초기 데이터를 보면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CDC는 청소년에게 부스터샷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9일부터 16∼17세도 화이자의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게 됐다. FDA와 CDC는 백신을 새로 승인하거나 접종 자격을 확대할 때 통상 외부 자문기구 회의를 개최하는데 이번에는 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미국에서 16∼17세를 상대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유일하다. 미 연방정부 자료에 따르면 약 300만명의 16∼17세 청소년이 6개월 전 화이자 백신을 2회차까지 접종했고 이에 따라 이달 중 부스터샷 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NYT는 전했다. 부스터샷 확대 조치는 최근 급속히 확산하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2회 접종한 화이자 백신의 보호 효과를 약화하는 것 같다는 초기 실험실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내려졌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8일 백신을 2차례만 맞은 사람들의 혈액 샘플로 시험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맞서 싸우는 항체의 수준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2회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막는데 충분하지 않을지도 모르며 부스터샷을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를 무력화하는 항체의 수준이 2회 접종 뒤 원형 코로나바이러스를 막는 항체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19일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상대로 부스터샷 접종이 허용됐으며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4분의 1인 약 5000만명이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 이재용 “전 세계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들어봤다”

    이재용 “전 세계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들어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박4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마치고 9일 귀국해 “전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나 산업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UAE) 아부다비에서 조그만 회의가 있었다. 전 세계 각계 방면에서 전문가들이 오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 재판을 마치고 밤늦게 출국한 지 나흘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인사 개편이나 다음 행보, 투자 계획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 부회장이 언급한 회의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매년 겨울 글로벌 기업인과 정계 원로들을 아부다비에 초청해 여는 비공개 포럼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2018년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이 이 포럼에 참석한 바 있다. 지난달 열흘간 미국 출장을 다녀온 이 부회장은 12일 만에 중동 출장길에 오르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UAE를 공식적으로 방문한 것은 약 2년 만이다. 특히 이 부회장과 무함마드 왕세제는 UAE와 한국을 서로 번갈아 방문하면서 깊은 친분을 쌓아 왔다. 이 부회장은 2019년 2월 두바이에서 무함마드 왕세제와 회동하며 정보기술(IT), 5세대(5G) 통신 분야 등의 협력을 논의했고, 무함마드 왕세제도 같은 달 한국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바 있다.
  • 화이자 “부스터샷, 항체 25배 증가”

    화이자 “부스터샷, 항체 25배 증가”

    코로나19 백신을 세 번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항체가 25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스터샷(추가접종) 없이 백신을 2회만 맞은 사람의 항체는 오미크론 방어율이 현격히 떨어졌다. 설사 그렇다 해도 백신 2회 접종은 병세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데 여전히 효과가 있다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의 초기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시험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25분의1 수준 이하로 떨어뜨렸다.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가 공개한 연구 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AHRI는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면 중화항체가 40분의1로 감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스터샷을 맞았다면 결과가 180도 달라진다. 세 번째 백신을 맞은 지 한 달 지난 사람의 혈액을 실험한 결과 기존 백신과 비슷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화이자는 전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부스터샷이 (면역) 보호 능력을 개선한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추가접종이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말했다. 우그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2차 접종 후 부스터샷을 맞는 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앞당기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와 겨울철 대유행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고무적인 연구 결과”라며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면 당장 오늘 접종해 달라”고 추가접종을 독려했다. 각국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방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영국은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방역대책 ‘플랜B’ 도입을 공식화했다. 영국 정부는 나이트클럽과 대형 행사장에 들어가려면 백신 접종 또는 음성 판정을 증빙하는 서류인 ‘방역패스’를 제시하도록 했다. 덴마크는 학교의 크리스마스 방학을 3~7일 앞당기고 식당, 술집, 클럽의 야간 영업시간을 밤 12시까지로 제한했다. 스웨덴도 방역패스 적용 범위를 식당, 체육관 등으로 확대하고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변이가 57개국에서 보고됐으며 남아공에서 급속도로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 을지대 백혈병오믹스연구소 ‘옵토레인’과 MOU

    을지대 백혈병오믹스연구소 ‘옵토레인’과 MOU

    을지대학교는 교내 백혈병오믹스연구소가 백혈병 분자진단 및 연구개발을 위해 옵토레인과 지난 8일 오후 4시 의정부 캠퍼스에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백혈병오믹스연구소는 반도체 기반 바이오마커 분석 플랫폼 기업인 옵토레인과 ‘Digital Real-Time PCR 플랫폼을 활용한 혈액암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현재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진단과 모니터링에 사용 중인 ‘정량 Real-Time PCR 진단법’의 한계를 해결하고 백혈병 연구와 진료에 활용하기 위해 ▲글로벌 초정밀 디지털 PCR 진단법 연구 및 고도화 ▲백혈병 관련 신규 바이오마커(bio-marker) 발굴 ▲양측 연구진의 상호 교류 등을 향후 5년간 진행한다 현재까지 백혈병 환자에게 표적항암제 치료를 진행하면 혈액암(백혈병) 세포가 점차 감소하는데, 천만개 이하로 줄어들면 완전유전자반응에 의해 현존하는 PCR 검사법으로는 암세포 수치 측정이 불가하다. 이때 치료를 중단하면 약 50~60%의 경우 혈액암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고가의 표적항암제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김동욱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10년간 미국 나노기술 기반의 회사와 연구 협력으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옵토레인과 반도체 기반의 디지털 PCR 진단 기술 고도화 및 임상적용 확대를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백혈병 환자의 표적항암제 치료 중단 가능 여부를 정확히 선별하여 장기간 항암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부작용 축적을 줄이고, 치료비용 부담을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옵토레인이 보유한 차세대 디지털 PCR 기술은 반도체 광학센서를 이용해 간편하게 초미세 백혈병 유전자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신기술로, 이미 디지털 PCR 플랫폼 진단기기를 개발해 식약처에서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료 및 연구분야에서 권위자인 김동욱 연구소장은 “전세계 혈액암 환자의 생명과 삶의 질을 위한 연구인만큼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획기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UAE서 돌아온 이재용…“각 나라가 미래 어떻게 준비하는지 들었다”

    UAE서 돌아온 이재용…“각 나라가 미래 어떻게 준비하는지 들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UAE 출장 마치고 귀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약 3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마치고 9일 귀국해 “전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나 산업들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UAE) 아부다비에서 조그만 회의가 있었다. 전 세계 각계 방면에서 전문가들이 오셨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 재판을 마치고 밤늦게 출국한 사흘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인사 개편이나 다음 행보, 투자 계획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돌아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게 되니까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을 때보다 더 담담해졌다. 이 부회장이 언급한 회의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매년 겨울 글로벌 기업인과 정계 원로들을 아부다비 초청해 여는 비공개 포럼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2018년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등이 이 포럼에 참석한 바 있다. 이번 출장은 지난달 열흘간 다녀온 미국에 이어 중동에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회복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이 부회장이 UAE를 공식적으로 방문한 것은 2019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특히 이 부회장과 무함마드 왕세제는 UAE와 한국을 서로 번갈아 방문하면서 깊은 친분을 쌓아왔다. 이 부회장은 2019년 2월 UAE 두바이를 방문해 무함마드 왕세제와 회동하며 정보통신(IT), 5세대(5G) 통신 등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고, 무함마드 왕세제도 같은 달 한국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바 있다.
  • “코로나 백신, 오후에 맞아야 더 좋다” 연구 결과 봤더니

    “코로나 백신, 오후에 맞아야 더 좋다” 연구 결과 봤더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오후에 받을 경우 항체수치가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신 반응이 일주기 리듬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다.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며 코로나19 항체 반응이 백신 예방 접종을 받는 시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전부터 일부 질환의 증상 또는 약물의 작용이 시간대의 영향을 받는다. 가령 폐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특정 시간대에 증상의 심각도가 더 높다는 것. 또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고령 남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연구에서는 오후에 비해 오전에 예방접종을 받았을 때 항체가가 더 높았다. 특정 시간에 암환자에게 일부 화학요법을 시행할 경우 치료제가 암세포는 효과적으로 표적으로 삼으면서 일반 세포에 대한 독성은 제한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영국 내 감염예방 프로그램에 등록된 의료 종사자 219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생성된 항체 수준을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화이자 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프로그램 측은 이후 백신 접종 후 아무 증상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했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당시 채취한 혈액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의 백신접종 유형, 연령, 성별, 백신접종 후 지난 날수 등을 기준으로 해당 지표들이 항체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일반적으로 늦은 시간에 백신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에서 항체 반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 생성과 관련된 B세포 수가 증가한 것이다. 또 화이자 백신 접종자들의 경우 백신 접종 시간 외에 남성보다는 여성이, 고령자보다는 젊은 연령에서 항체 반응이 더 높았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의 한계점으로 참가자들의 평소 약물 복용 이력, 수면 및 교대근무 패턴 등 백신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지표들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사실은 언급했다. 공동저자로 연구에 참여한 엘리자베스 클레르만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는 “접종 시간이 코로나19 백신으로 생기는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개념의 증거를 제시했다. 이는 백신 효능을 최적화하는 것과 연관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르만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접종에 대한 신체 반응을 보면 고령자나 면역 저하자 등 백신 효과를 높이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오후에 백신 접종 일정을 잡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4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바이오로지컬리듬(Journal of Biological Rhythm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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