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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EFA 챔피언스리그] 퍼거슨 “지성, 전술 소화력 환상적”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숙적’ 첼시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중앙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위협적인 슈팅과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팀 승리를 거들어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맨유는 7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 경기장에서 열린 2010~11시즌 대회 8강 1차전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4분 터진 웨인 루니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막혀 준결승에 진출 못했던 맨유는 오는 13일 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행이 확정된다. 경기 초반 첼시에 끌려가던 맨유는 전반 15분 박지성의 첫 번째 슈팅을 시작으로 흐름을 조금씩 끌고 왔다. 박지성은 라이언 긱스가 올린 왼쪽 코너킥이 드로그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페널티지역 좌중간 안쪽으로 뛰어들며 오른발로 때렸지만 상대 수비를 맞고 골대 오른쪽으로 비켜갔다. 박지성은 후반 들어 수비에 치중했다. 드로그바와 니콜라스 아넬카 등 공격수를 완벽하게 차단하며 총 94분을 뛰다가 추가시간에 교체됐다. 퍼거슨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인터뷰에서 “첼시는 미드필드가 두꺼운 팀이다. 그들을 제압하려면 영리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그게 바로 내가 박지성을 내보낸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지성은 환상적으로 전술을 소화하는 선수”라면서 “오늘도 우리를 위해 아주 훌륭하게 해줬다.”고 칭찬했다. 박지성은 “오늘 경기를 통해 체력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일정이 굉장히 빡빡하다. 컨디션을 잘 조절해 가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서 “나의 경기력에 100% 만족하지 못하지만 팀 승리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홈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박지성 방출설 또…지역언론 ‘이적가능 7인’에 포함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이 또 불거졌다. 맨체스터 지역 신문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9일 박지성과 오언 하그리브스, 대런 깁슨 등 2012년 맨유와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영국의 선데이타임스가 이적설을 제기한 지 채 한달도 안 돼 다시 나온 보도. 이 신문은 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박지성이 맨유를 떠날 수 있다면서 올 시즌 종료 후 이적이 가능한 선수 7명에 박지성을 포함시켰다. 박지성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이다. 맨유는 최근 파트리스 에브라와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 등 주요 선수들과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박지성과는 아직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박지성의 방출설이 잇따르는 것은 왜일까. 재계약 협상이 늦춰지는 것 말고도 맨유가 최근 팀 전력을 대폭 물갈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맨유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의 미드필더인 가레스 베일과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인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축구 매체들은 하나같이 이들과 포지션이 겹치는 박지성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미 지난해 5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았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라치오 같은 다양한 팀들이 박지성의 새 둥지로 거론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2009년 2년 연장 계약도 여름철 이적 시장이 막바지에 이른 9월에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박지성의 방출 가능성을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많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테니스 스타들 日 돕기 ‘자선 축구’

    축구는 세계인의 공통어다. 국적과 언어가 달라도 상관없다. 둥근 공 하나로 충분히 서로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또 축구를 통해 힘을 얻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이겨낼 수도 있다.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일본을 위해 세계 정상의 테니스 선수들이 축구화를 신는다. AFP통신은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 등 테니스 스타들이 일본 돕기 자선 축구대회를 연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날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작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소니 에릭슨오픈(총상금 364만 5000달러)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24일 마이애미의 한 고등학교 축구장에서 공을 찬 뒤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일본 돕기 모금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둘 외에 앤디 머리(5위·영국), 다비드 페레르(6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9위), 펠리시아노 로페스(41위·이상 스페인), 리샤르 가스케(18위·프랑스), 빅토르 트로이츠키(17위·세르비아), 위르겐 멜저(10위·오스트리아), 마르코스 바그다티스(24위·키프로스)도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춘다. 일본 선수로는 니시코리 게이(62위)가 나선다. 이들의 상대는 마이애미 프로팀인 포트 러더데일 스트라이커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도 오는 5월 일본을 방문해 자선 축구경기를 개최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잊을 만하면…박지성 이적설 진실은

    잊을 만하면…박지성 이적설 진실은

    이적설. 잊을 만했는데 또 불거졌다.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CSKA모스크바(러시아), 토트넘(잉글랜드), 세비야(스페인)에 이어 이번에는 뮌헨에다 유벤투스와 라치오(이상 이탈리아)까지 가세했다.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일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였던 뮌헨은 올 시즌 리그 5위, 세리에A의 라치오와 유벤투스는 각각 4위와 7위에 올라 있다. 세팀 모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 획득의 문턱에서 안간힘을 쓰는 상태다. 선두권 진입을 위해 경기력이 검증된 선수를 즉시 보강하려는 팀에서 자신을 원하는 것이 기분 나쁠 선수는 없다. 능력이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박지성은 정말 맨유를 떠나는 것일까. 이적설에도 종류가 있다. 크게 나누면 근거가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적설의 근거란 뭘까. 바로 ‘접촉’이다. 구단과 구단, 구단과 에이전트의 구체적인 접촉이 있는 이적설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지난해 11월 세비야 이적설이 대표적인 예다. 당시 잉글랜드를 찾은 세비야의 기술 고문 빅토르 오타르는 호텔 로비에서 마주친 맨유 관계자에게 지나가는 말로 “박지성 잘 지내느냐.”고 물었다. 이게 이적설의 도화선이 됐다. 물론 단순한 인사치레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선수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것은 ‘우리 팀이 그 선수에게 적지 않은 관심이 있다.’는 뜻이다. ‘관심-접촉-호응-협상’으로 이어지는 이적의 단계에서 두 번째 과정까지 진행됐던 셈이다. 사실 이런 접촉은 유럽 축구 시장에서 비일비재하다. 각 구단 프런트는 팀에 필요한 선수들의 명단을 공유하고 있고, 기회만 닿으면 언론에 노출시키기 위해 행동한다. 원하는 선수와 상대 구단, 양쪽 팬들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관심’ 단계에서 구체적인 이적료를 언론에 흘리고, 반응이 좋으면 접촉에 들어간다. 일이 잘 풀리면 지난 1월 리버풀에서 첼시로 옮긴 페르난도 토레스처럼 실제 이적이 이뤄지기도 한다. 반대로 맨유처럼 호응이 없으면 이적설은 없던 일이 된다. 성사되면 좋은 일이고 안 돼도 그만이다. 이 때문에 유럽 언론에서는 이적설을 다룬 기사가 항상 넘쳐난다. 그런데 최근 다시 불거진 이적설은 이 같은 근거가 없다. 각 구단이 생각하는 이적료조차 나오지 않았다. 이적의 첫 단계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부상 회복 뒤 그라운드에 돌아온 박지성의 맹활약이 시작되면 이적설은 물거품처럼 사라질 공산이 크다. 다만 박지성이 유럽 축구 시장에서 수년째 능력 있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 될 일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뮌헨 환경단체 “동계올림픽 NO”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인 독일 뮌헨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 실사가 2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프랑스 안시와 강원 평창에 이은 마지막 실사다. 평창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뮌헨은 차기 IOC 위원장이 유력시되는 수석부위원장 토마스 바흐 독일올림픽체육회(DOSB) 회장을 선봉에 내세워 하계올림픽(1972년)이 개최된 곳에서 동계올림픽까지 열겠다는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뮌헨은 설상 종목 예정지인 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 지역의 농부들이 토지 수용을 강력히 반대해 갈등을 빚어왔다. 게다가 이 지역 환경단체는 실사를 하루 앞둔 1일 인터넷 사이트(www.nolympia.de)에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거부하는 18가지 이유를 밝혔다. 여기에 뮌헨이 속한 바이에른주의 루드비히 하르트만 하원의원도 자신이 개설한 사이트(nolympia2018.ludwighartmann.de)에서 ‘IOC는 돌아가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IOC 평가단의 현지실사마저 거부,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노(No) 올림픽’이라는 의미로 웹주소를 ‘놀림피아’(nol ympia)로 정한 이 사이트는 올림픽을 유치하면 심각한 환경 파괴와 경제적인 부담만 가져올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놀림피아에 공개된 반대 이유를 보면 우선 지구 온난화로 알프스 지역도 매우 따뜻해져 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결국 인공 눈을 만들어야 하지만 인공 눈은 ㏊당 7t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고, 30㎝ 높이의 인공 눈을 만들기 위해선 ㏊당 무려 100만ℓ의 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29억∼35억 유로를 투자해야 하지만 수익성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런던통신]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술 다시보기①

    [런던통신]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술 다시보기①

    유럽의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격돌한 별들의 전쟁답게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전술적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승부가 많았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유행한 4-2-3-1 시스템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이탈리아 클럽들은 이에 대항이라도 하듯 4-3-1-2 시스템을 가동했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 ① 4-3-1-2의 약점 l 밀란, 인테르, 로마 세리에A 삼총사 AC밀란과 인터밀란 그리고 AS로마는 모두 트레콰리스타(공격형 미드필더)를 활용한 4-3-1-2(다이아몬드 시스템이라 불렸던) 시스템을 사용했다. 물론 팀 마다 운영 방식은 조금씩 달랐다. 밀란의 경우 전형적인 4-3-1-2를 사용했지만 인테르는 스탄코비치와 스네이더를 에투 밑에 배치하며 4-3-2-1의 형태를 띠었기 때문이다. 로마의 방식의 더욱 유동적이었다. 수비시, 즉 상대가 볼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는 4-4-2 형태를 취했지만 공격시에는 4-3-1-2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세 팀의 공통점은 모두 1차전에서 패했다는 점이다.(그것도 모두 홈에서) 또 다른 공통점은 앞서 언급했듯이 비슷한 시스템을 들고 나섰다는 것이다.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4-3-1-2 시스템의 가장 큰 약점은 측면에 있다. 윙어(혹은 측면 미드필더)가 없다보니 상대의 측면 공격을 견제할 수 있는 선수는 좌우 풀백이 유일하다. 중앙에 포진한 두 명의 미드필더가 커버를 하면 되지만 이럴 경우 수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내세운 4-3-1-2 시스템의 장점이 사라지게 된다. 즉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세 팀 모두 이 문제에 직면했다. 우선 밀란은 세도르프가 부진하며 공격적인 장점을 살리지 못했고 수비적으로는 4-3-2-1의 측면 문제를 노출하며 토트넘에게 패했다. 로마도 비슷했다.(비록 3실점 중 2골은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메네즈와 타데이가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좌우 풀백이 자주 샤흐타르 윙어와 1 vs 1의 상황을 맞이했고 이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인테르도 마찬가지다.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활용해 전방부터 압박을 시도했지만 애당초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은 후방의 슈바인슈타이거가 아닌 좌우 측면에 위치한 로벤과 리베리에 의해 이뤄졌기 때문에 측면에 늘 위험을 노출할 수밖에 없었다. 4-3-1-2 시스템이 측면이 강한 팀을 상대할 때 수비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② 4-2-3-1의 유행 l 레알, 아스날, 리옹, 발렌시아, 뮌헨, 마르세유 16강 진출 팀 중 무려 6팀이 한 명의 공격수와 두 명의 홀딩 미드필더를 활용한 4-2-3-1 시스템을 사용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확인됐듯이 4-2-3-1 시스템은 수비적으로 안정적인 동시에 공격적으로도 매우 위협적인 전술이다. 6명이(백4와 2명의 홀딩) 수비하고 4명이(원톱과 3명의 미드필더) 공격함에 따라 밸런스 유지가 잘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16강 1차전 무대에서 결과는 모두 좋지 못했다. 6팀 중 승리를 거둔 팀은 아스날과 뮌헨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올림피크 리옹은 서로 맞대결을 펼쳐 비겼고 발렌시아와 마르세유 역시 각각 샬케0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하지만 패배한 팀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수비적으로 안정적이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확실히 공격적으로는 화끈하지 못했다.(남아공 월드컵 당시 네덜란드를 연상하면 될 것이다) 우선 레알과 리옹은 서로 시스템이 같았던 것이 문제였다. 보통 4-2-3-1 vs 4-2-3-1이 맞붙을 경우 그 경기는 선수 개인의 능력에 의해 갈릴 공산이 크다. 시스템상 오픈되는 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은 좀 더 세부적인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 두 팀 모두 2명의 홀딩 미드필더가 위치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수비적으로 늘 수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조심스러운 운영도 문제였다. 이날 무리뉴는 마르셀로 대신 좀 더 수비적인 아르벨로아를 선발 출전시켰다. 그로인해 호날두는 풀백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측면에서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아스날과 뮌헨은 각각 바르셀로나와 인테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4-2-3-1 시스템이 갖는 견고한 수비와 역습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반면 발렌시아는 다소 변형된 4-2-3-1(4-3-3에 가까운)을 사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고, 마르세유도 맨유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히며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런던=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UEFA 챔피언스리그] 늙은伊 “아 옛날이여”

    이탈리아 축구가 몰락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끝난 24일 현재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세팀 모두 쓰린 패배를 맛봤다. 세리에A 선두 AC밀란이 홈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토트넘에 0-1로, AS로마도 홈에서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2-3으로 졌다. 충격이 가라앉기도 전인 이날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밀란마저, 그것도 원정팀의 지옥으로 불리는 홈 경기장인 주세페 메아차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졌다. 이탈리아 축구의 거칠고 숨막히는 수비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공을 받은 상대가 등을 돌리지 못하게 하는 모습과 문전으로 향하는 패스가 나올 수 없게 위험한 공간을 선점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이 같은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를 질리게 만든 뒤 선이 굵은 공격을 펼치는 것도 전과 다를 것이 없었다. 하지만 나이 많은 주전의 체력이 문제였다. 세팀 모두 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30분이 넘어가면서 철옹성 같던 포백 수비의 뒷공간을 쉬 내줬다. 동시에 미드필드 진영에서 악착같은 대인마크와 패스차단도 사라져 갔다. 결국 지난해 남아공월드컵부터 이어진 이탈리아의 연패는 ‘수비보다 공격’이라는 현대축구의 흐름을 거부한 대가다. 그래도 인테르밀란 레오나르두 감독은 “세리에A 팀들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세 경기 모두 상대와의 전력 차이는 거의 없었다. 8강 진출에 대한 의지와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원정에 임하겠다.”며 이탈리아 축구의 위기론을 일축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6년간 ‘수입킹’

    레알 마드리드 6년간 ‘수입킹’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6년 연속 세계 최고의 부자 축구팀으로 꼽혔다. 회계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는 매년 발표하는 ‘스포츠 비즈니스 리뷰’를 10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간 4억 3860만 유로(약 6700억원)를 벌어들였다. 전년보다 수입이 20% 증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영원한 라이벌 FC바로셀로나는 두 번째로 많은 3억 9810만 유로의 수입을 올렸다. 두 팀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은 프리메라리가의 독특한 중계권료 배분 방식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이탈리아 세리에A 등 다른 리그의 경우 배분 비율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구단마다 균등 배분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프리메라리가는 각 팀이 개별 협상을 통해 방송사에 중계권을 판매한다. 인기팀과 비인기팀 간의 수익 양극화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세 번째로 많은 돈을 벌어들인 팀은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3억 4980만 유로의 수입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스널(잉글랜드), 첼시(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7위였던 리버풀(잉글랜드)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여파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간 8위를 기록했다. 한편 ‘톱 20’ 클럽의 총수입은 전년보다 8% 포인트 증가한 43억 유로로 집계됐다. 총수입이 40억 유로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딜로이트는 총수입의 44%는 중계권료로 올린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호날두 보다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위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였다. 둘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제네바 빅뱅’에서 메시가 판정승을 거뒀다. 메시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1골을 터뜨린 호날두에 앞섰다. 아르헨티나가 2-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1972년 이후 39년 만에 가진 포르투갈과의 A매치에서 기분 좋은 1승을 추가했다. 상대 전적도 5승 1무 1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관중들의 눈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득점 공동선두(24골)를 달리는 메시와 호날두에 집중됐다. 수비 한두명을 순식간에 제치는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롭고 정확한 패스는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골도 이들의 발끝에서 터졌다. 전반 14분 메시가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네 선제골을 만들었다. 자극을 받은 호날두는 6분 뒤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멍군’을 불렀다. 무승부로 끝날 듯하던 후반 44분, 메시는 후안 마누엘 마르티네스(벨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프랑스는 13년 전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로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했다. A매치 5연승.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내분이 끊이지 않았던 ‘병든 수탉’ 프랑스는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벤제마를 앞세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와 주세페 로시(비야 레알)가 한 골씩 주고받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세계 랭킹 1위 스페인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의 골로 콜롬비아를 1-0으로 눌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8년 평창에 기필코 오륜기 휘날리겠다”

    “2018년 평창에 기필코 오륜기 휘날리겠다”

    ‘평창은 동계올림픽 때문에 이제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강원도가 ‘3수(修) 도전’에 나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년간 와신상담하며 눈물 어린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다. 또 2010년, 2014년 두 차례의 실패 때보다 여건도 유리하다.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화사업, 알펜시아리조트 활성화를 통한 올림픽특구지정 등을 통해 정부도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강원도민들의 염원이 간절하다. 평창군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후보 도시 파일제출 서명식을 가졌다. 평창과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 3개 후보 도시는 오는 11일 올림픽 개최의 세부계획과 정부 보증을 담은 비드북(유치 제안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할 예정이다. ●스키점프장 등 3개 더 설치… 총 7곳 평창은 비드북을 통해 유럽과 북미 중심의 겨울 스포츠를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있는 아시아권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선수촌에서 모든 경기장까지 차량으로 3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IOC와 약속한 ‘드림 프로그램’의 실천도 계속 이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 프로그램은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없는 나라의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 8년 동안 57개국 935명의 참여로 겨울 스포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평창은 2018년까지 100여개국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회 기간에 최고 수준의 음식점과 쇼핑몰, 각종 문화시설을 유치함으로써 단순히 경기만 개최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대회를 약속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후보지 현지에서는 IOC 위원들의 실사가 이뤄진다. 실사는 안시(2월 8~13일)를 시작으로 평창(2월 14~20일), 뮌헨(2월 27일~3월 5일) 순으로 진행된다. 14일 스웨덴 IOC 위원인 구닐라 린드베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11명의 평가위원이 국내에 입국해 4일 동안 집중적인 실사를 한다. 평가위원들은 알펜시아리조트에 머물며 평창과 강릉의 각종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게 된다. 정부는 관련 장관들이 참여하는 정부지원위원회를 구성해 평창 유치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착수)와 동서고속도로(일부 개통), 원주~강릉 복선전철고속철도 추진(기본설계 완료) 등 교통 인프라 구축도 10년 전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선수촌서 경기장까지 30분내 이동 대회 개최를 위한 각종 시설도 월등히 좋아졌다. 경기장은 스키점프장과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 3개가 더 설치돼 7곳으로 늘었다. 숙박시설도 2014년에 비해 4만여실이 늘어나 10만실을 넘어섰다. 알펜시아리조트를 중심으로 한 IOC 본부 호텔과 미디어빌리지가 준공되는 등 ‘동계스포츠지구’가 가시화되고 ‘올림픽특구’까지 추진되면서 자족도시의 토대까지 마련하고 있다. 박종훈 유치위원회 평가준비부장은 “아시안게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등 한국이 주요 국제대회를 독식한다는 국제스포츠계의 지적에 따라 동계올림픽 유치에 여전히 부담은 있지만 이는 지난해 말 월드컵 유치의 실패로 상당히 불식된 셈”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민 95.2% “유치희망” 최근 강원 지역 유치 희망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지지 열기가 최고조에 올라 있다. 강원도민의 95.2%가 평창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는 2009년의 93%보다 더 높을 뿐만 아니라 뮌헨과 안시에 대한 조사 결과보다 앞선다. 뮌헨이 있는 바이에른주가 65%대, 안시는 80%대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더 이상의 실패는 없다.”면서 “한달 앞으로 다가온 현지 실사와 5월 스위스 프레젠테이션에 철저히 대비하는 등 당분간 평창 유치에 올인함으로써 오는 7월 남아공 더반에서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카타르월드컵 겨울에 열리나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시기를 놓고 불붙은 설전이 해를 넘어도 식을 줄 모른다. 독일대표팀의 주장 필리프 람(28·바이에른 뮌헨)은 4일 독일 스포츠통신사 SID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월드컵이 열릴 2022년에 내가 현역선수가 아니라는 게 행복하다. 여름 개최는 미친 짓이다.”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월드컵이 열렸던 6월 개최를 전면 부정하는 발언. 국제축구연맹(FIFA)도 1~2월 개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사상 최초의 겨울 월드컵 개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사실 카타르는 너무 덥다. 월드컵 개최시기인 6~7월 최고기온이 40도를 웃돈다. 최저기온도 28도 안팎이다. 그야말로 ‘열사의 땅’. 이런 날씨에서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카타르도 이런 시선을 의식한 듯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모든 경기장에 에어컨을 설치해 기온을 27도까지 낮추겠다. 더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FIFA 집행위원들의 표심을 샀다. 카타르는 걱정이 태산이다. 일단 냉방 경기장을 구축하는 게 현실적으로 힘들다. 넓은 공간을 에어컨으로 유지하기엔 돈은 물론 기술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후텁지근한 외부와 선선한 내부를 오가면 선수들의 신체밸런스도 흐트러지기 십상이다. 흥행도 변수다. 불볕더위 아래 거리응원은 꿈도 못 꾼다. 사람들과 부대끼는 자체가 ‘짜증’이다. 이 때문에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모함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등은 1월 개최를 지지하고 나섰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도 “가능한 아이디어다. 6~7월 월드컵 일정을 변경하면 앞으로 더 많은 나라가 개최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월드컵 예선 스케줄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 겨울에 한창 시즌을 치르는 유럽 프로리그 일정도 변경이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카타르는 ‘에어컨 공약’으로 환심을 샀다. 겨울로 옮길 거면 애초에 카타르에 대회유치권을 주지 말았어야 한다.”는 반박에 대응할 명분이 없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행가방]

    ●에버랜드 동물원내 토끼마을 오픈 에버랜드는 신묘년 ‘토끼해’를 맞아 31일 동물원 내에 토끼마을을 오픈한다. 토끼마을은 동화 속 토끼마을, 거대토끼마을 등 5개의 테마별 마을과 토끼 먹이주기 체험장, 토끼 어질리티(장애물경기) 공연장으로 꾸며졌다. 토끼 어질리티 공연은 매일 낮 12시,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된다. ●토끼띠 고객에 할인행사 롯데월드는 새해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토끼띠 고객(동반 3인 포함)에게 자유이용권을 약 30% 할인해준다. 또 매주 일요일 입장고객에게는 특별 초빙한 서예가가 쓴 가훈을 무료로 제공한다. 롯데월드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와야 한다. 퇴촌 스파그린랜드도 새해 1월 1~3일 토끼띠 고객에게 스파 이용료 절반을 할인한다. 토끼 머리띠 등 토끼 코스프레를 한 고객도 50% 할인된다. 행운을 얻는 복주머니 이벤트도 마련됐다. ●키자니아 어린이의회 의원 공개 모집 서울 잠실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서울, 경기권의 초등학교 1학년~5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새해 1월 10일부터 23일까지 ‘제2대 키자니아 어린이의회 의원’을 모집한다. 의원으로 선발되면 임기 동안 의원 본인과 보호자 1인이 키자니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월 1회 키자니아의 파트너사인 50여개 국내 기업을 견학할 수 있다. 해외 키자니아 어린이의회와의 교류 활동에도 참여한다. 1544-5110. ●힐튼 남해, 게임기·타이틀 무료 대여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방에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기와 타이틀을 무료 대여해 주는 ‘플레이풀 윈터 패밀리 패키지’를 새해 1월 2일~2월 28일 선보인다. 딜럭스 스위트룸 숙박과 조식 뷔페, 스파 무료 입장권, 피자 룸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2인 기준 33만 9000원(세금 별도)부터. (055)860-0100. ●리스트 탄생 200주년 독일 전역 축제 독일관광청은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프란츠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새해 독일 전역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튀링겐 주에서는 리스트를 기리는 ‘위벌리스테트 축제’가 새해 6월 21일~7월 9일 열리며, 바이마르의 리스트 박물관에서는 특별 전시회가 마련된다. 리스트의 묘지가 있는 바이에른 주의 바이로이트 마을에서는 연중 150개의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 [런던통신] ‘빅 샤이닝’ 에딘 제코 둘러싼 쩐의 전쟁

    [런던통신] ‘빅 샤이닝’ 에딘 제코 둘러싼 쩐의 전쟁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의 공격수 에딘 제코(24. 볼프스부르크)를 향한 빅 클럽들의 구애가 뜨겁다.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대 이적료를 준비 중이며 리버풀은 라이언 바벨과 다니엘 아게르 카드를 앞세워 제코 영입에 뒤늦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1월 이적 시장을 뒤흔들 쩐의 전쟁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거의 모든 유럽 클럽들이 제코를 원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EPL에서는 맨시티를 비롯해 첼시, 리버풀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스페인 라 리가에서는 ‘갈락티코’ 레알 마드리드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유벤투스가 호시탐탐 제코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대체자로 제코를 점찍은 상태다. 한 마디로 이적 시장의 핫 아이템이다. 그러나 지난여름에도 그랬듯이 이번 겨울에도 제코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선수 본인 스스로 잔류 의사를 밝혔다. 지난 11월 “올 시즌 목표는 오로지 볼프스부르크를 위해 더 많은 골을 넣는 일”이라며 이적설을 부인했고, 최근에도 “모든 선택은 구단에게 달렸다. 그러나 현재는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며 1월 이적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다. 볼프스부르크의 주장인 제코는 12월 초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페널티 킥 실축 후 종료직전 교체되는 과정에서 스티븐 맥클라렌 감독의 악수를 거절하며 논란을 일으켰고, 얼마 전에는 맨시티에게 자신을 영입해 달라는 메일을 보낸 것이 영국 언론을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카를로스 테베스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소속팀과의 이상 징후가 나타난 셈이다. 여기에 4,000만 유로(약 603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도 제코의 이적이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이달 초 독일 일간지 ‘빌트’는 “제코의 잦은 이적설에 지친 볼프스부르크가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려 하고 있다”는 보도를 했으나 이후 별다른 진전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2013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제코를 당장 영입하기 위해선 상당한 이적료가 소요될 전망이다. 결국 제코 영입에 열쇠는 돈이고, 누가 얼마나 많이 지불하느냐에 따라 제코의 다음 행선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선 돈이라면 차고 넘치는 맨시티가 제코 영입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맨시티가 제코 영입을 위해 호비뉴가 보유한 EPL 역대 최대 이적료를 갱신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참고로 2008년 호비뉴의 이적료는 3,250만 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650억원)였다. 다만 한 가지 변수는 제코가 잉글랜드 보다는 이탈리아를 더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제코는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엘로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안드레이 셰브첸코나 호나우두(브라질)처럼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고 싶다”며 두 선수가 활약한 세리에A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예전부터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유벤투스행에 무게가 실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과연, 제코는 그의 말대로 내년여름까지 볼프스부르크에 남을까. 아니면 기록적인 이적료를 팀에 안기고 오는 1월 다른 곳으로 떠날까. 이적 시장 최대어 ‘빅 샤이닝’ 제코를 둘러싼 쩐의 전쟁의 승자는 누가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영국 일간지 ‘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런던통신] EPL 4총사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엿보기

    [런던통신] EPL 4총사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엿보기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운명의 장난일까. 아스날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소원대로 바르셀로나와 리턴매치를 갖게 됐고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결승전 상대인 바이에른 뮌헨과 재회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도 천적 올림피크 리옹과 또 다시 16강 대결을 펼치게 됐다. 영국 언론들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아스날과 바르셀로나의 리턴매치였다. <가디언>, <텔레그래프>, <더 선> 등 대다수의 일간지 모두 두 팀의 맞대결을 가장 비중 있게 보도했다. 그 밖에 토트넘은 인터밀란의 한 지붕 가족 AC밀란을 상대로 클럽사상 첫 16강전을 갖게 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는 각각 마르세유와 코펜하겐을 상대한다. ▲ ‘뷰티풀 게임’ 아스날 vs 바르셀로나 * 최근 맞대결= 2009/201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 결과= 홈 2-2무/ 원정 1-4패/ 최종 스코어 바르셀로나의 6-3승 * 키 플레이어= 세스크 파브레가스 vs 리오넬 메시 참으로 사연이 많은 클럽이다. 바르셀로나 출신이자 아스날의 주장인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비롯해 2006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지난 시즌 8강전까지, 최근 아스날과 바르셀로나가 만들어낸 스토리는 꽤나 재미있다. 지난 시즌 벵거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맞불 작전을 펼쳤고 그 결과 리오넬 메시에게 4골을 허용하며 참패했다. 과연 이번에도 메시를 자유롭게 놓아줄까? ▲ ‘어게인 밀란’ AC밀란 vs 토트넘 * 최근 맞대결= 1986년 감페르 컵 3-4위전 * 결과= 토트넘의 2-1 승리 * 키 플레이어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vs 가레스 베일 또 다시 밀라노다. 32강에서 인터밀란과 한 조에 편성됐던 토트넘은 16강에서 또 다른 밀라노 연고팀인 AC밀란과 격돌하게 됐다. 토트넘에게 인터밀란과의 경험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밀란의 좌우 풀백은 인터밀란 보다 약하다. 가레스 베일이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밀란 역시 망신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토트넘에게 밀란의 판타스틱4가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 ‘퍼기의 자신감’ 마르세유 vs 맨유 * 최근 맞대결= 1999/2000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 결과= 원정 0-1패/ 홈 2-1승 * 키 플레이어= 마티유 발부에나 vs 웨인 루니 맨유에게는 만족스러운 대진이다. 2위 그룹 중 까다로운 상대인 인터밀란, AC밀란, AS로마, 리옹을 모두 피했기 때문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리허설에서 마르세유와 편성됐었는데, 실제로도 그렇게 됐다”며 미소를 띠었다. 그러나 프랑스 챔피언 마르세유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미 첼시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발부에나가 이끄는 공격진은 날카롭다. 1~2골에 의해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 ▲ ‘방심은 금물’ 코펜하겐 vs 첼시 * 최근 맞대결= 1999년 UEFA컵 위너스컵 * 결과= 원정 1-1무/ 홈 1-0 승/ 최종 스코어 첼시의 2-1승 * 키 플레이어 = 예스퍼 그론카예르 vs 디디에 드로그바 첼시와 코펜하겐 모두 미소 지을 만한 대진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첼시가 단연 앞서지만 최근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16강은 2월에 치러진다. 그러나 코펜하겐이 32강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상당히 끈끈한 전력을 과시한 점을 고려할 때 첼시 역시 고전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우승이 목표인 첼시와 달리 덴마크 클럽 사상 첫 16강 무대에 오른 코펜하겐에게는 잃을 것이 없다. 사진=UEFA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런던통신] 맨유의 16R휴식, 약일까? 독일까?

    [런던통신] 맨유의 16R휴식, 약일까? 독일까?

    12월 첫 번째 주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영국 북부지역을 강타한 이상한파로 인해 당초 예정됐던 블랙풀과 맨유의 ‘2010/2011 EPL 16라운드’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영하의 기온에 블랙풀의 홈구장 블룸필드 로드의 잔디는 얼어버렸고 EPL 사무국은 논의 끝에 경기를 연기했다. 덕분에 맨유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달콤한 휴식을 갖게 됐다. 발렌시아(7일/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아스날(13일/홈)-첼시(19일/원정)으로 이어지는 죽음의 일정을 앞두고 비교적 장기간 팀을 정비할 시간을 갖은 셈이다. 실제로 향후 세 경기는 올 시즌 맨유의 한해 농사를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한 경기들이다.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발렌시아전 경기 결과에 따라 조1위 자리를 확정지을 수 있다.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강팀을 피하기 위해선 조1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스날과 첼시로 이어지는 2연전은 EPL 우승의 향방을 결정한 중요한 대결이 될 전망이다. 두 팀에게 모두 승리를 거둘 경우 승점 3점 이상의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맨유는 블랙풀전 연기로 인해 아스날, 첼시 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상대방이 느낄 심리적 타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블랙풀전 연기가 무조건 맨유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다. 승격팀 블랙풀은 올 시즌 홈에서 매우 끈끈한 모습을 보여 왔다. 비록 대어를 낚진 못했지만 에버턴과 풀럼 등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팀들을 상대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맨시티도 가까스로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맨유의 승리가 반드시 보장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또한 지금의 휴식이 향후 독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일단, 블랙번전 7-1 대승의 상승세가 연속해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과 차후로 연기된 블랙풀 원정이 지금보다 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이 재기되는 2월 이후에 일정이 잡힐 경우 FA컵을 포함해 거의 매주 3경기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한 가지 더 찜찜한 사실은 라이벌 아스날이 순위 테이블 제일 꼭대기에 올라섰다는 점이다. 물론 맨유는 아스날 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블랙풀과의 잔여 경기를 승리할 경우 아스날 보다 승점 2점을 더 앞설 수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실질적인 1위는 여전히 맨유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보장된 승리는 없다. 특히, 올 시즌 맨유는 원정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 과연, 기상 이변으로 인한 뜻밖의 휴식은 맨유에게 약이 될까? 아니면 독이 될까? 지금은 종영한 사극 드라마 ‘선덕여왕’ 미실의 명대사처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선 “하늘의 뜻이 조금은 필요한 것일까?” 맨유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런던통신] 세스크의 부상과 아스날의 위기론

    [런던통신] 세스크의 부상과 아스날의 위기론

    아스날이 두 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 패배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브라가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0-2 완패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선발 출전한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고 엠마뉘엘 에보우에도 무릎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록 원정 경기였지만 아스날의 브라가전 패배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지난 9월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둔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브라가 선수들은 당시의 복수를 하려는 듯 거칠게 아스날을 몰아 붙였고 경기 막판 두 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아스날에게 최근의 연속 패배는 분명 불길한 징조다. 리그 2위 자리를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내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여기에 전술의 핵 파브레가스는 최소 2~3주 동안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향후 아스톤 빌라(원정), 맨유(원정), 첼시(홈) 등과의 숨 막히는 일정을 앞두고 최악의 상황에 빠진 셈이다. 물론 지금 당장 아스날이 시즌을 포기할 만큼 위기에 빠진 것은 아니다. 아스날은 선두 첼시에 겨우 2점 뒤진 3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파르티잔과의 최종 6차전(홈)을 승리할 경우 브라가와 샤흐타르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한 조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문제는 아스날 앞에 놓인 과제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이다. 그동안 아스날은 파브레가스의 출전 여부에 따라 경기력에 큰 차이를 보여 왔다. 파브레가스 없는 아스날은 문전에서의 창의력이 부족했고 위기관리 능력 및 전체적인 팀의 무게감도 떨어졌다.(비록 토트넘전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파브레가스의 핸들링이었지만, 앞선 두 골 모두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당장 아스날은 파브레가스 없이 오는 주말 아스톤 빌라 원정을 떠난다. 최근 아스톤 빌라 역시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아스날의 레전드 피레스를 영입하는 등 상위권 도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만약 이 경기마저 승점 획득에 실패한다면 아스날은 정말 큰 위기에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 챔피언스리그도 걱정이다. 조2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아스날은 조1위(같은 조1위와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제외)와 대결을 펼쳐야 한다. 이 경우 아스날의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샬케04 혹은 올림피크 리옹 중 한 팀이 된다. 샬케와 리옹의 경우 아스날이 해볼 만한 팀이지만 나머지 팀들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대임에 틀림없다. 아스날에게 올 시즌은 무관의 저주를 끊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치열한 선두경쟁이 펼쳐지고 있지만, 덕분에 계속된 패배에도 불구하고 우승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라이벌 첼시와 맨유 모두 아스날 못지않은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는 점도 아스날의 우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결코 쉬운 일정은 아니다. 잘 풀릴 경우 벵거의 아이들은 잘 자란 어른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또 다시 무관의 쓴맛을 봐야만 한다. 과연, 아스날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우승을 위해선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바치겠다던 벵거 감독의 의지가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박지성 이번엔 토트넘 이적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이 또 불거졌다. 맨유가 박지성을 팀 동료 마이클 캐릭과 함께 토트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 가레스 베일을 데려오기 위한 카드로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규 시즌이 끝나면 떠돌다 사라지는 ‘설’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왜일까. 맨유가 진통 끝에 재계약을 맺은 웨인 루니를 중심으로 팀의 리빌딩 작업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루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부르사스포르전을 앞두고 깜짝 이적 선언을 했다가 맨유와 재계약을 맺었다. 맨유는 루니의 주급을 두배 이상 올려주는 동시에 스타 플레이어의 영입을 약속했다. 그 과정에서 박지성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필리프 람을 맞바꾼다는 이적설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맨유는 글레이저 가문에 인수된 뒤 재정난에 허덕여왔다. 루니와 함께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타 구단에 팔았다. 그 결과 맨유는 지난 시즌 라이벌 첼시에 막혀 리그 우승을 놓쳤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정론지 더 타임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노장들을 대거 내보낼 예정”이라면서 그 명단에 박지성을 포함시켰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뉴스 오브 더 월드’가 박지성과 캐릭의 토트넘 이적설을 보도한 것이다. 갖은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이 맨유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이유는 꾸준한 경기 출장이었다. 하지만 24일 스토크시티와 원정경기에서는 달랐다. 발렌시아와 라이언 긱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은 출전하지 못했다. 향후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경기의 출장 여부는 박지성 이적설의 진위를 가릴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독일 FAU대학 부산분교 내년 개교

    화학·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대학(FAU)의 분교가 부산에 들어선다. FAU 부산 분교장인 토마스네세 교수 등은 6일 오전 부산시를 방문,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 내에 프리드리히 부산 캠퍼스를 내년 3월 개교한다고 밝혔다. 토마스네세 교수는 “화학생명공학부 내에 생명공학, 화학반응공학, 공정공학, 환경공정공학, 유체역학, 분리기술공학 등 6개 전공과목을 설치하고, 연간 50여명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라며 “우선 내년 봄학기에 첫 신입생 25명을 모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FAU 부산분교에 입학하는 모든 한국 국적 학생은 한국 또는 독일 장학재단으로부터 입학금에 해당하는 첫 학기 장학금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또 가장 우수한 학생에게는 부가적인 연구 장려금을 별도 지원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FAU 부산분교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설립된 제1호 외국교육기관이자 아시아에 진출한 첫 번째 독일대학교다. 독일 본교와 같은 커리큘럼, 동일한 교수진 32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며, 졸업생에게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한다. 강의를 맡은 교수들은 현직 독일교수만 총 16명이며 박사급 과학자 8명도 강의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바이에른주 에를랑겐-뉘른베르크 지역에 있는 FAU는 1743년 문을 연 독일 명문대학이다. 2006년 독일대학 평가에서 300여대학 중 7위를 차지했다. 특히 FAU 화학생명공학연구소는 2005년도 독일 내 국책연구비 수주 1위 기관으로 지멘스, 바이엘 등 유럽의 주요기업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토마스네세 분교장은 “이번 대학 분교 설립으로 한국과 독일 간 교육및 기술 협력의 새로운 장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
  • [EPL] ‘치맥’의 시즌이 왔다

    ‘치맥(치킨+맥주)의 시즌’이 돌아왔다. 월드컵도 끝났는데 무슨 말이냐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4일 개막한다는 얘기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킨 토트넘과 맨시티의 대결로 시작하며, 16일 자정엔 1라운드 최고의 빅매치 리버풀-아스널전이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감상포인트를 짚어보자. ●‘코리안 듀오’ 지성·청용 바이에른 뮌헨(독일)행이 거론되던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변함없이 EPL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안토니오 발렌시아-루이스 나니-라이언 긱스-가브리엘 오베르탕 등 경쟁자는 ‘언제나 그랬듯’ 수두룩하다.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로테이션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3골1도움에 그쳤다. 짜인 로테이션상 기회가 적기도 했으나 꾸준히 제기돼 온 득점력 부족이란 꼬리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올 시즌 출전기회를 많이 잡으려면 적극적인 공격가담과 해결사의 자질이 필요하다. ‘미스터 볼턴’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은 ‘2년차 징크스’와 싸워야 한다. 단기간 내에 볼턴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이청용은 올 시즌에도 특별한 경쟁자가 없어 편안하다. 측면 미드필더인 데다 약팀 볼턴 유니폼을 입고도 2009~10시즌 5골8어시스트를 뽑았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공격포인트였다. 기량 검증은 끝났다. 월드컵 2골로 탄력도 붙은 상황. 다만 지난해 풀 시즌을 치른 뒤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해 쉴 틈이 없었다. 체력부담과 이로 인한 부상을 피하는 게 과제다. 올 시즌 활약을 펼친 뒤 빅클럽으로의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우승후보가 7팀이라고? 우승후보를 꼽는 일이 참 어렵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은 “EPL에 더 이상 ‘빅4’는 없다.”고 했고,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도 “최대 7팀이 EPL 우승을 향해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시즌이 그만큼 치열했다. 첼시가 맨유를 승점 1점차로 누르고 우승을 탈환했고, 토트넘은 리그 4위를 꿰차며 공고히 유지돼 온 ‘빅4(맨유·첼시·아스널·리버풀)’의 아성을 깨뜨렸다. 맨시티와 애스턴 빌라 역시 ‘다크호스’ 이상의 경쟁력을 보였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의 모양새가 예상된다. 대신, 경쟁은 심화된다. 첼시와 맨유는 설명이 필요없는 리그 강호. 위엄은 올해도 계속된다. 2009~10시즌 7위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리버풀은 로이 호지슨 감독과 조콜을 영입해 리빌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05년 FA컵 이후 우승컵이 없는 아스널은 명예회복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잔류를 결심한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앞세운 스쿼드는 짱짱하다.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야야 투레·제롬 보아텡 등을 영입해 느긋하다. 애스턴 빌라는 마틴 오닐 감독이 갑자기 팀을 떠나 위기지만,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애슐리 영 등 실력자들은 남아 있다. 팀 케이힐, 미켈 아르테타 등을 영입하며 도약을 꿈꾸는 에버턴 역시 올 시즌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25인 로스터’는 뭐야? 올 시즌부터 ‘25인 로스터 제도’가 도입된다. 이 제도는 ‘클럽은 초반에 확정한 25명의 1군 선수로 내년 1월까지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중 8명은 잉글랜드나 웨일스 클럽에서 3년 이상 활동을 해온 21세 이하 선수여야 하며, 부상선수가 생기면 21세 이하 선수만 교체할 수 있다.’는 게 요지다. 잉글랜드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고육지책. 1군 등록 마감일은 9월1일. 외국인 선수가 많은 클럽은 당장 막막하다. 올 시즌 EPL에서 눈여겨볼 변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무리뉴가 ‘노장’ 카르발류를 영입한 이유

    무리뉴가 ‘노장’ 카르발류를 영입한 이유

    레알 마드리드가 올 여름 5번째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현지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게 됐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이적료는 800만 유로(약 123억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르발류의 마드리드행은 선수 본인의 의지와 주제 무리뉴 감독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카르발류는 최근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와 첼시 시절 내가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카르발류는 무리뉴 감독과 포르투에서 2002/2003시즌 UEFA컵과 2003/2004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뒀으며, 첼시에서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프리미어리그 2연패와 FA컵 우승 등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에게 카르발류는 영입 우선순위는 아니었다.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좋은 선수지만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일단 영입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카르발류 영입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렇다면, 무리뉴 감독이 뒤늦게 카르발류를 영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 마이콘 영입 실패와 페페의 부상 우선, 가장 큰 이유는 마이콘 영입의 실패다. 무리뉴 감독은 마이콘 영입을 통해 오른쪽 풀백인 세르히오 라모스를 센터백으로 이동시키려 했지만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게다가 주전 수비수인 페페 마저 프리시즌 도중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그로인해 중앙 수비수 보강이 시급했다. 결국 무리뉴는 ‘애제자’인 카르발류에게 시선을 돌렸고, 영입에 성공했다. 이미 포르투와 첼시를 거치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빠른 시간 안에 팀에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과 안정적인 수비력은 무리뉴가 추구하는 전술적 색깔과도 부합된다.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의 선택인 셈이다. ▲ 인테르의 루시우, 레알의 카르발류 비록 카르발류의 영입이 무리뉴가 원했던 첫 번째 계획은 아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무리뉴의 축구를 완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퍼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르발류는 수비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공격가담이 매우 날카롭다. 첼시 시절 코너킥과 같은 세트피스는 물론 때에 따라선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곤 했다. 무리뉴는 인테르 시절에도 카르발류와 같은 수비수를 중용했다. 부임 첫 해 챔피언스리그 제패에 실패한 무리뉴는 루시우를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그해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유럽 정상에 등극했다. 때문에 루시우와 나이는 물론 스타일까지도 비슷한 카르발류의 영입은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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