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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아프리카 틈새시장 공략 가속

    中企, 아프리카 틈새시장 공략 가속

    발 빠른 일부 중소기업들이 동아프리카로 몰려가고 있다. 주요 수출국인 미주와 유럽, 중국이 모두 경기불황의 늪에 빠지자 새로운 활로로 동아프리카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현지 바이어들도 두 손을 들고 이들 기업을 맞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라이코리젠시호텔에서 코트라 주관으로 열린 수출설명회에 국내 중소기업 15곳이 참가했다. 앞서 6월 21일부터 대한항공이 동부 아프리카의 관문인 나이로비에 직항 노선을 열면서 비행시간이 13시간으로 단축되는 등 비즈니스 환경이 한층 좋아져 이번 수출설명회가 활기를 띠었다. ●비행시간 단축 등 사업 여건 좋아져 기대한 대로 건설 중장비 판매업체인 수성제이아이와 중고 휴대전화 수출 업체인 아이비씨씨 등 참가업체 임직원들은 밀려드는 케냐 바이어들과 무역 상담을 하느라 거의 점심도 거른 챈 진땀을 흘렸다. 케냐는 지난해 경제성장률 5.9%, 올해 5.8%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건설 중장비, 자동차부품 등 우리 중소기업들이 파고들 틈새시장이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이규 수성제이아이 대표는 “베트남 등 동남아는 이미 경쟁이 치열해지고 건설경기 하락으로 건설 중장비 수요가 크게 줄었다.”면서 “아프리카를 대체 시장으로 생각하고 시장조사 차원에서 무역사절단에 참가했는데 이렇게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국내 CDMA 방식의 중고폰을 아프리카 방식의 GSM 방식으로 바꿔 수출하는 김영호 아이비씨씨 사장도 “해외 무역상담회는 정보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이 수출선을 확보할 좋은 기회”라면서 “오늘 상담을 했는데 내일 견본 중고폰을 사러 온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阿 시장 수출 큰 폭으로 늘어날 것” 나이로비 곤자시티 개발 프로젝트 설명회에 참가한 이재철 경동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업의 발로 뛰는 영업력이 더해진다면 아프리카 시장의 수출이 큰 폭으로 급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상담건수는 235건, 상담액은 2518만 3000달러에 이르고, 당일 계약액은 166만 2000달러였다. 서강석 코트라 나이로비무역관장은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아프리카야말로 기업들이 새로 도전에 나서야 할 무대”라면서 “네트워크와 정보를 총동원해 중소기업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이날 나이로비 사파리호텔에서 8개 아프리카 무역관장이 모여 아프리카 수출지원책을 논의하고 ‘나이로비 공동물류센터’의 문을 여는 등 수출선 개척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나이로비(케냐)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마포지역 中企 해외판로 개척 도와드려요”

    지난 4일 마포구청 회의실에 장철호 마포구상공회장을 비롯한 마포구의 기업 관계자 20여명이 모였다. 오는 10일부터 4박 6일간 중국·태국으로 출발하는 마포구해외시장개척단의 최종 간담회 자리였다. 여기서 기업 대표들은 ‘잠재적 바이어 목록을 공유해 달라.’, ‘현지 설명회 시간이 너무 짧다.’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마포구는 2005년부터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손잡고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있다. 첫해 폴란드, 체코를 시작으로 남미, 중앙아시아, 인도 등을 돌며 해외시장을 새로 개척했다. 특히 박홍섭 구청장이 단장으로 활약했던 지난해 중남미 방문에서는 544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김영남 지역경제과장은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갖고도 독자적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는 쉽지 않아 이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는 전통커튼 전문업체인 ㈜준쉐이드 등 마포구 지역 내 10개 업체가 개척단에 참가했다. 이들은 마포구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석경산구와 태국을 찾아가 현지 바이어들과 종합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에는 현지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도 병행한다. 마포구상공회는 석경산구상공업자연합회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척단에 참가하는 박준익 준쉐이드 대표는 “자체 해외 판로 확대를 모색하던 중 구에서 제안이 와 참가하게 됐다.”며 “제품을 해외에 홍보하고 현지 에이전시를 접촉할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영화프리뷰] 본 레거시

    [영화프리뷰] 본 레거시

    유독 한국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첩보 액션 영화 본 시리즈. 지난 2007년에 개봉한 3편 ‘본 얼티메이텀’은 외화로는 이례적으로 한국 영화가 초강세를 보인다는 추석 대목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4편에 해당하는 ‘본 레거시’가 열풍을 이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3편까지 시리즈를 이끌었던 맷 데이먼이 하차하고 제러미 레너로 바뀌었고, 연출 역시 전편까지 각본을 썼던 토니 길로이가 맡아 전혀 새로운 시작을 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 시리즈 특유의 간결하고 긴박한 액션과 군더더기 없는 전개를 기대한 관객이라면 다소 실망할 구석이 있다. 하지만 첩보장르를 좋아하고 이전 시리즈에 대한 편견 없이 레너가 창조해 낸 새로운 시리즈를 경험해 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그럭저럭 볼 만하다. ‘본 레거시’는 ‘본 얼티메이텀’과 같은 시간대에 펼쳐지는 이야기로 전편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본 얼티메이텀’에서 본의 활약으로 비밀 첩보 조직 트레드스톤의 정체가 밝혀진 뒤 최고의 전투력을 지닌 아웃컴까지 세상에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수뇌부는 비밀 요원들을 모두 제거하기로 한다. 하지만 아웃컴의 최정예 요원으로 훈련받은 애론 크로스(제러미 레너)는 지략을 발휘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최후 생존자가 된 그는 아웃컴의 관계자를 없애려는 에릭 바이어(에드워드 노턴)의 살해 위협에 맞서 잃어버린 자신의 생체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아웃컴의 모든 연구 결과를 아는 마르타 셰어링(레이첼 와이즈) 박사 역시 위험한 상황에 부닥친다. ‘본 레거시’의 컨셉트는 전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전에 보였던 정교하고 긴박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초반에 비밀 조직을 둘러싼 음모의 실체와 배후를 다루는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전체적으로 구성이 늘어지는 느낌을 준다. 대신 극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펼쳐지는 오토바이 추격 장면은 마치 곡예를 연상시키며 속도감이 넘친다. 상당히 힘을 준 인상이 역력하지만 앞부분과의 이음매가 헐거워 연결성이 떨어지고 오토바이에만 의존한 액션은 다소 단조로운 인상을 준다.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액션 스타 제러미 레너는 위험하고 장기적인 일급 미션에 적합한 요원 역을 맡아 대역 없이 고공 낙하 액션과 오토바이 추격 액션을 선보이는 등 열연을 펼쳤다. 하지만 캐릭터나 드라마가 제대로 드러나지 못한 탓인지 전작에서 맷 데이먼이 선보였던 영리하면서도 민첩한 첩보 액션이나 인간적으로 깊이 있는 매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 이전의 3편 모두 유럽을 배경으로 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아시아를 배경으로 해 친숙함과 익숙함을 동시에 주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할리우드 영화로는 최초로 서울에서 촬영했다. 서울 강남역과 지하철 내부 풍경 등이 3~4컷에 걸쳐 등장한다. 6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남해안 식중독균 검출 5개월 꽉 막힌 수출길… 답답한 어민들

    남해안 식중독균 검출 5개월 꽉 막힌 수출길… 답답한 어민들

    “햇굴 채취가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데, 미국 수출길이 꽉 막혀 답답합니다. 노로바이러스(식중독 원인균)가 검출된 이후 수출이 전면 중단돼 이미 채취한 냉동 굴과 굴 통조림까지 폐기처분해야 할 상황이라 인건비도 못 건질 햇굴 캐기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남해안 굴 양식 어민과 가공업체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채취한 굴이 냉동창고에 가득 쌓여 있는 터에 햇굴 채취시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냉동 굴이 햇굴 출하시기와 겹쳐 헐값으로 시장에 쏟아지면 가격 폭락이 불가피하다. 2일 통영 굴수협과 경남도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3월 남해안 ‘지정해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자 5월부터 패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어 캐나다와 타이완이 뒤를 따랐고, 일본과 유럽연합(EU)까지 검사를 강화하면서 수출길이 완전히 끊겼다. ●피해액 793억원 추산 굴수협 측은 수출 중단에 따른 피해액은 냉동 굴 2000t(166억원)을 비롯해 굴 통조림 5000t(287억원), 미채취 굴 6000t(340억원) 등 7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어민들은 지난해 수출한 냉동 굴 가운데 리콜을 받은 855t과 올 4월까지 수출한 483t 등에 대한 폐기 비용까지 부담해야 할 형편이다. 통조림은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따라 생산돼 미국 바이어들이 확인까지 거쳤지만 리콜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 올해 생산해 수출용으로 냉동창고에서 보관 중인 997t을 내수로 돌려야 하지만 식용 수요가 많지 않고 사료용 등으로 판매하면 생산비도 못 건질 상황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채취하지 못해 해를 넘긴 ‘월하굴’ 6000여t이 햇굴(연간 20여만t)과 함께 한꺼번에 출하되면 가격폭락은 불가피하다. 유일한 희망은 미 FDA가 다음 달 남해안 지정해역에 대한 위생 재검진을 통해 한국산 어패류의 미국 수입을 재개해 주는 것이다. 경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연간 20여만t의 굴 가운데 1만 8000여t이 미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FDA는 1972년 교환한 ‘한·미 패류위생협정’ 등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한산~거제만 등 7개소 3만 4435㏊를 ‘지정해역’으로 등록·관리하고 있다. ●새달 FDA 재검진 통과위해 ‘안간힘’ 경남도 관계자는 “굴 수출이 다음 달 재개되면 큰 문제가 없지만, 계속 중단되면 피해는 내수물량까지 확대될 게 뻔하다.”면서 “어민들과 함께 FDA 재검을 통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영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믿지 못할 ‘中企 수출상담회’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개최하는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에 ‘가짜 바이어’가 기승을 부려 많은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 철석같이 수입을 약속하고는 시제품만 챙기고 사라지거나, 수출계약을 미끼로 실컷 접대를 받은 뒤 잠적하는 경우도 있다. 친환경 생활용품 업체 대표 김모씨는 지난달 13~14일 대전시·충남도·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연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자기를 무역상이라고 소개한 일본인이 구체적인 주문 물량까지 제시하며 “시제품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김씨는 부랴부랴 시제품을 만들고 설명서까지 일본어로 번역해 일본에 보냈다. 하지만 제품을 부치고 나서 통 연락이 되지 않아 알아보니 해당 회사는 존재하지 않는 기업이었다. 김씨는 “관에서 주관하는 수출상담회에 가짜 바이어가 웬 말이냐.”면서 “행사를 유치하려고 아무나 데려와 바이어라고 소개하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업체들 “피해 입어도 하소연 못해” 지난달 4일 대전시와 충남·충북 중소기업청이 공동 주관한 해외 바이어 초청행사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생활용품 제조업체 대표 홍모씨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무역상과 상담을 했다. 이 무역상은 대규모 수출계약을 하겠다며 서둘러 계약을 마무리하자고 했다. 홍씨는 그에게 온갖 정성을 쏟으며 ‘올인’을 했다. 그러는 바람에 다른 상담은 거의 신경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그 바이어는 얼마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그는 “구매 의사가 전혀 없는 건달들에 당했다.”면서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하소연할 곳도 없다.”고 말했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 “한국에서 비행기표와 호텔비를 다 지원해 주니까 구매력도, 구매의사도 없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수출상담회 참가 신청을 한다고 들었다.”면서 “한국 기업들로부터 공짜로 샘플 제품을 얻어다가 자기 나라로 가져가 되파는 일도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골탕을 먹으면서도 중소기업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수출상담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자체나 중기청이 개최하는 행사를 거부했다가 나중에 받을 불이익이 두려워서다. 한 중소 제조업체 대표는 “실익이 없다는 것을 뻔히 알지만 겨우 구색만 갖춰 참가한 게 세 번째”라며 고개를 저었다. ●지자체 실적에만 급급… 준비 부족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지자체 등이 생색 내고 행사실적을 올리는 데 급급해 준비 없이 마구잡이로 행사를 열기 때문이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바이어가 적정 자격을 갖춘 곳인지 제대로 확인도 않고 불러들인다. 충남도 국제통상과 관계자는 “한국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해외 바이어들이 많다보니 문제 있는 사람들도 섞여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코트라 중소기업협력과 관계자도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 수출상담회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시인했다. 그는 “유럽의 경우 행사가 열리기 6개월 전까지 해외 바이어에 대한 검증을 완료하지만 우리는 주최기관에서 2~3개월 전에야 검증 요청을 해오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현지인을 포함해 3~5명에 불과한 해외 무역관 인력이 그 짧은 기간 동안 무수한 바이어를 일일이 검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부고]

    ●김준재(서울소아과 원장)씨 모친상 미야시로(미국 보건환경청 부장)임종부(전 대상식품 대표이사)박마두(CKP 대표이사)오태식(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씨 장모상 양현옥(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시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410-6902 ●심홍섭(매경바이어스가이드 대표이사)씨 모친상 윤해명(금수산업 회장)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05 ●이희철(부산 남구의회 의원)씨 부인상 3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51)610-9673 ●이동우(부산시청 도시계획과)씨 부친상 이성우(자영업)진영필(한국은행 부산본부 총무팀장)강문환(경기도 연천교육지원청 장학사)씨 장인상 5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51)464-5822 ●이동찬(사업)희찬(세종대 교수)흔(사업)씨 부친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072-2022 ●유영진(보사동우회 사무총장)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62 ●유지향(KBS 기자)학승(회사원)선준씨 모친상 5일 여수제일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61)692-4444
  • “온라인 마켓 활성화로 무역 2조 달러 달성 앞당길 것”

    “온라인 마켓 활성화로 무역 2조 달러 달성 앞당길 것”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마켓으로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앞당기겠습니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무협 창립 66주년 간담회를 갖고 “성장 잠재력이 큰데 잘 활용되지 않는 분야가 바로 온라인”이라면서 “온라인 시스템 활성화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어와의 직접 대면과 전시회 행사도 중요하지만 시간과 공간, 비용 등에 제약이 많다.”면서 “24시간 365일 돌아가는 온라인 마켓에 우리 중소기업들이 제품을 등록해 놓고 외국 바이어들이 접속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무역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트레이드 코리아’가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현재 하루에 1만 2000여명이 접속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온라인 마켓인 트레이드 코리아에 기업들이 쉽게 제품과 회사 소개 등을 올릴 수 있게 하고 적극적인 해외 홍보를 통해 우리 제품을 찾는 외국 바이어를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또 무역업계 현장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처리 결과까지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트레이드 에스오에스 무역 애로건의 종합지원시스템’도 운영에 들어간다. 한 회장은 “정부 부처와 무역관계기관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은 해당 기관별 애로사항만을 접수, 해결하지만 무협의 새로운 시스템은 무역업계에서 제기하는 모든 애로를 분야에 상관없이 받아 관련 부처나 기관에 건의·제안해 그 결과를 당사자에게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또 해외 시장 개척에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 회장은 “무협은 그동안 무역금융에 최우선 순위를 둬 무역기금을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시장개척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이겠다.”면서 “올 하반기 수출 부진을 딛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획]최고경영자=⑫ 현대(現代)칼라 장남수(張南秀)씨

    [기획]최고경영자=⑫ 현대(現代)칼라 장남수(張南秀)씨

     「카메라」가 좋아「카메라」1개만 덜렁 둘러메고 미군부대에 취직했다. 그로부터 25년. 이젠 한해 매상 3억원을 올리는「메머드」종합현상소의 사장이 됐다. 한때는 사진기자로 6·25 동란에도 종군했고 미군 PX사진부에서도 일하기도 했다. 휴전 직후 서울역 뒤 서계동(西界洞)에 세운 현대(現代)「칼라」가「컬러」시대를 맞으면서부터 사업도, 인생도「컬러풀」해진 장남수(張南秀)씨의 맨주먹 입지전(立志傳).  고향은 경기도 시흥(始興). 그러나 부모를 따라 일본에 건너가「도꾜」의 성고고등학교 예과 학생일 때 해방을 맞아 귀국했다.  20살 때부터 만지기 시작한「카메라」에 그만 정이 들어 23살때 인천(仁川)서 흥신양행이란 사진재료상을 차린 장남수(張南秀)씨다. 뜻하지 않은 6·25 동란으로 첫 사업은 실패하고 부산(釜山)에 피난 가 국제(國際)「타임스」사의 사진기자로 입사, 전선에 종군하기도 했다.  수복 직후인 51년 9월 미군 PX사진부에 들어간 것이 오늘의 현대(現代)「칼라」를 있게 한 계기. PX에 근무하다 사귀게 된 미군 장성의 권유로 문산(汶山)에 주둔하고 있던 미(美)해병사단을 상대로 DP점을 차렸다.  『미군(美軍) 상대의 장사란 땅짚고 헤엄치기죠. 수금 날짜가 정확하니까 모든 게 계획대로 움직여 나갈 수 있거든요』  여기서 장(張)씨는 돈을 모을 수가 있었고 사업을 크게 벌여나갈 경험을 얻었다고. 당시는 흑백사진뿐이었지만 미군들의 초상화도 그려 주고「슬라이드」도 만들어 주었다고.  53년 가을, 서울 서계(西界)동에 현대(現代)현상소를 차렸다. 창설 당시의 직원은 모두 20명.  『그때만 해도 전기·수도사정이 나빴어요. 지금 이 자리는 일제때 양조장 하던 자리라 아무리 가물어도 샘물이 끊이지 않는 좋은 자리였어요. 또 바로 앞집엔 고관(高官)이 한분 살아 전기 특선(特線)이 들어왔어요. 수도·전기 사정 때문에 이곳에 자리 잡았지요』  6·25땐 사진기자로 종군···미군 상대로 DP점 차려  당초 현대(現代)「칼라」가 설립되었을 땐 장(張)씨 말고도 6명의 동업자가 있었으나 일해 오는 동안 모두 독립해 나가고 지금은 장(張)씨만 남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現代)「칼라」는 7~8년 전부터「컬러」사진이 대중화되면서「메머드」기업으로 자라났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80%가 흑백사진이던 것이 지금은 95%가「컬러」사진으로 뒤바뀌었다.  이 중 25%는 미군 상대의 군납으로 초상화「앨범」「컬러·슬라이드」등을 함께 제작하고 있다.  새한「칼라」와 더불어 국내 현상업계의 2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현대(現代)「칼라」는 현재 2백여곳, 지방에 1백여곳의 특약점을 갖고 있으며 손익분기점은 한달 매상 3천만원선.  『「컬러」가 대중화되면서 현대(現代)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1백여곳이나 생겨났지요.「컬러」사진의 질이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으면 분간할 수 없읍(습)니다. 당장 보기엔 똑같은 저질의 상품을 군소업자들이「덤핑」하고 있으니 우리처럼 규모 큰 곳은 고전을 면치 못하지요』  장(張) 사장의 경영 철학은 한 업종에만 매달리지 않는다는 것.  『「메인·비즈니스」(주업종·主業種)가 잘 될때 장래성 있는「사이드·비즈니스」(부업종·副業種)를 벌여 놓아야죠.「메인」이 한계점에 이를 땐「사이드」쪽에 지원해 줄 수 있도록』  바로 이「사이드·비즈니스」로 생겨난 것이 현대(現代)교역주식회사다. 66년 5월에 설립된 현대(現代)교역은「아사히·펜탁스」사의「카메라」,「러키」사의 확대기,「캐논」사의 전자계산기, 「미놀타」사의 전자복사기, 그리고 일본의「사꾸라·필름」등을 수입해 국내에 팔았다.  다음 손댄 것이 인쇄업. 우리 나라 최초로 4색도(色度) 인쇄기를 수입해다 국내 출판업계에 팔았으며 직접 인쇄업에 손대기도 했으나 여기선 별 재미를 못 보았다.  한(韓)·일(日)무역에「브레이크」가 걸리자 이번에 미국에 손을 대「듀퐁」사의「필름」대리점으로 의료용·공업용「X레이」, 제판용「필름」들을 들여다 팔기도 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와이드·컬러」를 개발해 각 유흥업소 등에 팔아 재미를 보기도 했다.  포부는 국산 카메라 제작···해외정보망 넓혀 수출도  『이제는 수입보다 수출이 더 재미를 보는 세상이 됐읍(습)니다.「엔」화 ,「마르크」화의 평가절상으로 수출의 길이 넓어졌거든요』  현대(現代)교역도 얼마 전 신문광고를 내어 수출 가능한 상품엔 외국「바이어」들을 소개 알선해 주겠다고 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해외 정보망이 있어 일하기 쉽거든요. 현대(現代)「칼라」는 그대로 두고 앞으로는 현대(現代)교역을 종합수출상사로 발전시켜 볼 계획입니다』  그 첫 계획으로 주안(朱安)공업단지에 있는「모자이크·타일」공장과 제휴, 올 4월부터 매달 3만여$어치씩 수출하기로 했다고.「모자이크·타일」은 월남 종전과 함께 동남아에 불어온 건축「붐」에 꼭 필요한 자재. 없어서 못 판다는 장(張) 사장의 말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도자기 공장에서 쓰는 돌광산을 이미 인수해 놓을 정도로 속이 깊다.  또 하나의 계획은 일본의「아사히·펜탁스」와 제휴, 국내에서「카메라」를 만들어 보는 것. 당장 완제품은 어려워 우선 부품 생산부터 시작해 마지막엔 국산「카메라」를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다.  『우리 회사 자랑요? 글쎄 15년 이상 근속자가 많고 1백30여명 사원 중 50% 이상이 10년 이상 근속자라는 점일까요?』  한번 쓴 사람은 절대로 버리지 않는다는 게 장(張) 사장의 인사(人事)관리「알파」이자 「오메가」.  어렸을 때는 동네 골목대장으로『땅딸보』란 별명을 들었다는 데 지금도 야무진 사업수단은 어렸을 때 그대로란 주위의 평. 기계체조로 몸을 단련했고 지금도 새벽 5시30분에 꼭 일어나 새벽 등산을 하는 열성파.「골프」는「핸디」8로「프로」못지 않은 솜씨.  『자수성가 비결요? 머리 잘 쓰고 부지런하면 되죠, 업체를 이끌어나가는 덴 인화·단결이 최고의 자본이고요. 재산요? 글쎄···한 5억쯤 된다고 해두죠, 뭐』 <창(昌)> [선데이서울 73년 4월 8일 제6권 14호 통권 제234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9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기사 내용과 광고 카피 등 당시의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한권에 얼마냐고요? 50원이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저작권, 판권 등 지적재산권은 서울신문의 소유입니다. 무단 전재, 복사, 저장, 전송, 개작 등은 관련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 서울의 밤, LED로 더 밝아진다

    서울시가 오는 2018년까지 모든 공공 조명을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꾸고 2030년까지는 민간 조명도 모두 LED로 교체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적 LED 조명 메카도시 서울 비전’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력 80% 줄고 수명 5배 늘어 LED 조명은 백열등, 할로젠 등 기존 조명보다 전력을 최고 80% 감축하면서도 수명은 5배나 길다. 수은과 필라멘트 등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쓰레기도 5분의1로 줄일 수 있다. 우선 시는 2014년까지 공공 조명의 50%인 80만개, 민간부문 조명의 25%인 700만개를 우선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63빌딩의 전체 전력사용량(35Gwh)의 약 30배인 1100Gwh가 감축돼 연간 12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세부 실행 방안에 따르면 우선 2014년까지 공공청사와 도로 등의 조명 50%를 LED로 보급한다. 24시간 조명을 사용하는 지하철역사 218곳과 지하상가 20곳도 전부 LED로 바꾼다. 또 새로 짓는 모든 공공건물에 대해 올해 50%를 시작으로 내년 70%, 2014년 100%를 LED로 설계하도록 할 방침이다. ●2014년 1200억원 절감 기대 시는 2014년까지 가로등, 보안등, 경관조명 등 옥외조명 132만개의 밝기(조도)를 주변 밝기에 따라 일괄적으로 제어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스마트조명 시스템도 전국 최초로 구축한다. 마을 전체 조명을 LED로 설치하는 ‘LED 마을’도 2014년까지 25개 자치구에 1곳씩 조성하기로 했다. 민간부문 LED 보급의 경우 LED 설치자금 지원 및 ‘선 무상설치, 후 절감 전기료 회수’, 민간기업과 LED 자발적 설치 업무협약 추진, 신축 민간건물 LED 의무화 등을 통해 보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LED 산업을 서울의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기반을 구축한다. LED 관련 협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하반기까지 청계천, 용산, 구로 등지에 LED 특화지구를 조성, 외국 바이어들이 국내 우수 제품의 동향을 파악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탄천·서남 물 재생센터 내에 LED 실증단지를 조성했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실증단지 운영과 기술개발 자금 지원 등 산업 인프라 조성과 기술력 향상을 병행해 LED 생산부터 보급까지 서울을 세계적인 LED 조명의 메카 도시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릉서 국제무역투자박람회

    강원도가 국내 처음으로 내년 6월 강릉에서 동북아 국제무역투자박람회를 연다. 강원도는 15일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동북아 지역 간 무역·투자를 위해 내년 6월 8~13일 단오제 기간 동안 강릉종합체육관 등에서 국제무역투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외 500여개 업체와 동북아 중앙·지방정부, 기업, 바이어 등 2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시 부스는 교통인프라관, 특산품관, 공산품관, 투자 유치 홍보관, 남북협력관, 2018평창동계올림픽관 등으로, 동북아 지역의 특화된 박람회로 운영된다. 박람회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국가별 비즈니스의 날 운영과 함께 동북아 경제포럼, 중소기업융합회 한마음 전국대회 등 국내외 경제 관련 단체의 각종 회의도 연다. 도는 지난해 동북아 국가 간 협의체인 ‘광역 두만강개발계획(GTI) 총회’를 개최해 동북아 지역 국가 간 중앙·지방 간 협력 시스템을 구축, 실질적 경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배진환 도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박람회는 중·러의 동해 출구전략에 대응한 동북아 신흥시장 선점과 동해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성장을 비롯해 평창올림픽과 강릉 단오제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게임 축제 ‘e-Fun’ 개막…대구 인터불고·스타디움서

    국내외 게임업체와 바이어,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e-Fun 2012’가 12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 인터불고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이펀2012 행사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주관으로 12일부터 29일까지 기업 간 거래인 B2B는 만촌동 호텔 인터불고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B2C는 대구스타디움에서 각각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B2B는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를 주제로 비즈니스 상담 중심으로 열리며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 16개국 75개사의 바이어와 국내 61개 기업이 참가해 게임기와 콘텐츠 상담을 펼치게 된다. 게임페스티벌인 B2C는 3D게임 및 온라인게임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로 개최된다. KOG의 ‘파이터스클럽’, 소소의 ‘브레인킹’, 부싯돌의 ‘에어포스’ 등 대구지역 11개사와 타 지역 기업 9개사가 참가해 자사 온라인 게임을 선보인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김재수 aT 사장 “식품·외식업체 지원 컨설팅·교육 원스톱”

    김재수 aT 사장 “식품·외식업체 지원 컨설팅·교육 원스톱”

    정부 기관별로 제각각 추진되고 있는 식품 제조와 외식업체에 대한 지원 사업이 서로 연계돼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달중 협의회 발족 예정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aT의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식품·외식기업 지원기관 간 종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컨설팅과 교육 등 각종 지원사업을 원스톱 서비스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식품·외식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은 aT 외에도 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농촌진흥청 등 다양한 기관이 독자적으로 펼치고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 사장은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겠다.”며 “다음 달 중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 식품·외식기업은 58만개에 달하며, 연평균 매출은 1억 2000만원가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 유도 aT는 또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한류 열풍을 활용한 마케팅 등 ‘글로벌 K-Foo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0월 중 주요 수출국 및 전략지역 바이어 135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열고, 유망 프랜차이즈의 해외 식품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 지난달 말 현재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37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aT는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국 산지 엘리베이터(곡물 저장유통창고)를 보유한 현지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지분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지하철 1~4호선 역사 8곳에 직거래장터를 개설하는 등 유통구조 개선에도 나선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겨자 더한 김·버섯… 세계서 통한 한식

    겨자 더한 김·버섯… 세계서 통한 한식

    “와우~ 원더풀” 한국 음식을 맛본 외국 바이어들은 연신 감탄사를 아끼지 않았다. ‘TV쏙 서울신문’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특제음식협회(NASFT·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pecialty Food Trade) 주관 식품박람회(Fancy Food Show)를 찾았다. 올해 56번째를 맞이하는 이 식품박람회는 75개국 234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식음료 전시회다. 한국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원으로 23개 업체가 버섯과 음료, 스낵, 면류 등을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396㎡(약 120평)의 공간에 33개 부스를 설치하고 한국음식을 홍보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직접 특별 홍보관을 설치, 세계 주요 바이어 130여명을 초청해 상품 설명회를 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참가 업체들은 총 22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한송이 금강 B&F 대리는 “식품박람회 등을 통해 외국 바이어와 접촉을 늘리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은 3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미국에 건강식품 열풍이 불면서 김과 버섯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김에 겨자를 첨가하는 등 서양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조미김 생산업체인 영신식품은 2010년부터 ‘SEASNAX’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업체는 현재 크로거(The Kroger Company)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목표를 500만 달러로 잡고 있다. 지난 2008년 38억 달러였던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은 4년 만에 두 배로 늘어 지난해 77억 달러를 기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100억 달러의 수출목표를 세웠다. 이 밖에도 TV 쏙 서울신문은 ‘지자체장 릴레이 인터뷰’ 코너에서 ‘역사·문화·관광 중심지’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만났다. 박 구청장은 강북구에 역사·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서울시의 지원과 구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또 한지를 이용한 독특한 조형언어를 구사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전광영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선수로서의 활동을 중단해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김연아 선수가 전하는 앞으로의 목표와 다음 동계올림픽에 임하는 자세도 들어본다. 6일 오후 8시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에서 방송된다.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 국내 최대 MICE 엑스포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서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코리아 마이스(MICE) 엑스포 2012’를 3~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190개 마이스 관련 기관의 321개 부스가 설치되고 310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비즈니스 상담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역대 최대규모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란 원유’ 수출 中企에 직격탄

    ‘이란 원유’ 수출 中企에 직격탄

    다음 달 1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이 전면 중단되면서 이란 수출에 의존하는 2700여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했다. 이란 수출기업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으로, 대기업인 정유사에 비해 자금력과 정보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자칫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경이다. 26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란과 교역하는 2900여개 국내 기업 중 2700여개가 중소기업이다. 전체 교역 기업 가운데 수출의존도가 50% 이상인 기업이 25%인 700여곳에 이른다. 따라서 의존도가 큰 중소기업은 정책자금을 지원해달라고 볼멘소리를 할 수밖에 없다. 이란과 거래 수단으로 사용해 온 ‘원화결제시스템’에는 우리 돈 1조 8000억원 정도가 남았으나, 곧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 결제시스템은 국내 정유사들이 이란에 지급할 원유 수입대금을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개설된 이란 중앙은행 계좌에 넣어주면 국내 수출기업들이 이 계좌로부터 수출 대금으로 지급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원유 수입 중단으로 이 계좌에 입금되는 돈이 떨어지면 이란에 수출해도 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올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정유사들은 이란 석유 수입대금으로 14조 7000억원을 이 계좌에 입금했다. 수출 기업은 상품 판매대금으로 12조 9000억원을 이미 지급받았기 때문에 계좌에는 1조 8000억원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이 장기화되면 자금줄이 막힌 이란 수출기업들이 도산할 수 있다.”면서 “이란 수출기업 10곳 중 6곳은 원화결제시스템 중단 때 아무런 대책이 없다(44.3%)거나 수출 자체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17%)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對) 이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에 대한 수출선 전환 지원 등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동차부품을 수출하는 H사 관계자는 “정부의 말처럼 수출선 변경이 손바닥 뒤집듯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외국 바이어와 신뢰, 인맥 등을 쌓으려면 2년 이상이 걸린다.”고 말했다. 가전제품 수출업체인 A사 관계자도 “정부는 이래라 저래라 쉽게 말하지만 우리는 목숨이 달린 일”이라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해외마케팅 지원, 정책자금 확대 등이다.”라고 주장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 음식은 美서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

    “한국 음식은 美서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

    “한국 음식은 미국에서도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식품박람회에 참석한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컨벤션센터. 미국특제음식협회(NASFT·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pecialty Food Trade)가 주관하는 식품박람회(Fancy Food Show)는 이른 아침부터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바이어들로 가득 찼다. 올해 56회인 식품박람회는 75개국 234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식음료 전시장이다. ●한국업체 23곳 세계시장 공략 한국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원으로 23개 업체가 버섯과 음료, 스낵, 면류 등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396㎡(약 120여평)의 공간에 33개 부스를 설치하고 건강식품으로 인식된 한국음식 홍보에 나섰다. 1997년부터 매년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OKF(Overseas Korean Food)는 박람회를 통해 해외 루트를 공략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1990년 음료 수출을 목표로 설립한 뒤 건강식품 시장에 주목하고 알로에를 음료로 만들었다. OKF는 지난해 150개국에 7600만 달러 상당의 음료를 수출, 알로에 음료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이상신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목표는 1억 달러”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중소 수출기업으로는 드물게 경북 안동에 하루 500만병(1병 500㎖)의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3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알로에 음료·버섯·김 등 각광 그는 “1997년 영국 박람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바이어들이 한국의 존재 자체를 모른 경우가 많았죠. 판매원들을 고용해 시음료를 나눠주며 홍보했더니 바이어들은 그제야 ‘알로에로 음료수를 만들 수 있느냐’며 관심 갖기 시작하더군요.”라고 회상했다. 최근 미국에 건강식품 열풍이 불면서 김과 버섯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에 겨자를 첨가하는 등 서양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조미김 생산업체인 영신식품은 2010년부터 ‘SEASNAX’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영신식품은 현재 크로거(The Kroger Company)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500만 달러다. aT는 19일 박람회가 끝날 때까지 참가 업체가 총 22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상담을 예상하고 있다. 글 사진 워싱턴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미주통신] 美정당 지지자 별로 커피 취향도 다르다?

    [미주통신] 美정당 지지자 별로 커피 취향도 다르다?

    미국의 양대 정당인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은 경제개혁정책이나 이민정책 그리고 동성연애 등에 관해 첨예하게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새로운 구매성향의 여론조사에서 각 정당 지지자들 간에 커피 취향은 물론 구매성향도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컨설팅 업체 ‘바이어라지’가 4천 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구매 성향조사를 한 바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는 ‘스타벅스’ 커피를 공화당 지지자는 ‘던킨 도넛’ 커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기관은 밝혔다. 이 조사기관 관계자는 “선거철에는 무의식적으로 강력하게 커피 등의 구매나 TV 채널 선택 등에 있어 정치적 성향이 반영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 있어서도 민주당 지지자는 보다 자유롭고 모험적인 ‘지프’를 선호하는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럭셔리하고 정교한 ‘BMW’를, 패스트 푸드에 있어서는 민주당 지지자는 ‘웬디 햄버거’를 공화당 지지자는 ‘스브웨이 햄버거’를 선호한다는 것. 이러한 현상에 대해 ‘바이어라지’ 개리 싱거 대표는 “한 번도 이러한 현상의 중요성이 부각된 적이 없다.”면서 이러한 선택에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올스테이트’ 보험사는 ‘재해는 어디에나 있다.’라는 구호는 오바마의 실정을 비판하는 공화당의 입장과 상통하여 공화당 지지자는 ‘올스테이트’ 보험을 선호하고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프로그레시브’ 보험을 지지한다는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듯이 연봉제한이나 이익 배분 등의 다소 민주적인 구조를 가진 미 프로농구(NFL)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좋아하는 운동경기이며, 이에 반해 이러한 연봉제한이나 이익 분배의 구조가 없는 보다 자유로운 미 프로야구(MLB)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선호하는 운동경기가 되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조사 기관은 애플, 구글, 비자, 코카콜라, 등의 브랜드는 정치적 취향과 관계없이 모두 선호되는 브랜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이들 브랜드는 “불명확한 비전을 가진 공화당의 대선 후보 롬니나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보다도 애플이나 구글이 정보와 네트워크라는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있듯이, 뚜렷한 특색이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양쪽에서 다 선호되고 있다.”고 이 조사관계자는 말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7일밤부터 인기 미드가 쏟아진다

    7일밤부터 인기 미드가 쏟아진다

    인기 있는 미드(미국드라마)의 한 시즌은 현지에서 9월에 시작해 이듬해 5월에 끝난다. 열혈 미드 팬이라면 한국에서도 ‘어둠의 경로’를 통해 실시간으로 내려받아 볼 터. 하지만, 좀 늦더라도 TV를 통해 미드를 보는 국내 팬에겐 6월이 분주하다. 따끈따끈한 미드들이 일제히 첫선을 보이기 때문. OCN은 7일 밤 11시 알렉산드로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22부작 ‘리벤지’를 방송한다. 아버지 친구 그레이슨 부부의 모함으로 아버지를 잃고 어린 시절을 불우하게 보낸 소녀 에밀리가 성장한 뒤 복수를 펼치는 내용이다. ABC방송의 드라마 중 ‘로스트’ 이후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 올해 골든글로브, 피플스 초이스 후보에 오르면서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알리바이를 위해 헬기로 이동하거나 주식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등 남다른 스케일의 복수극이 빠른 호흡으로 펼쳐진다. 0.1% 상류층이 거주하는 도시 햄튼의 패션도 관전포인트다. 주인공 에밀리(에밀리 반캠프)와 그의 절친 ‘애슐리’(애슐리 매더퀴)의 화려한 패션과 강렬한 메이크업은 볼거리를 더한다. FBI 프로파일러 요원의 수사 과정을 그린 22부작 ‘크리미널 마인드’ 7번째 시즌도 같은 날 밤 10시 채널 CGV에서 처음 방송된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FBI에 존재하는 ‘행동분석팀’(BAU: Behavior Analysis Unit)을 모델로 한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지난 2005년 CBS에서 첫 방송된 이후 시즌을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리미널 마인드 7’도 회당 평균 1200만명의 시청자가 지켜볼 만큼 인기몰이를 했다. 냉철한 판단력과 따뜻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지만 소신이 강해 팀원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하는 팀장 애런 하치너(토머스 깁슨), 체력과 두뇌를 겸비한 BAU팀 행동대장 데릭 모건(쉬마 무어 분),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닥터 스펜서(매튜 그레이 구블러), 전 세계 모든 정보를 관리하는 괴짜 페넬로페 가르시아(커스틴 뱅스니스) 등이 이번 시즌에도 함께한다. 형제 퇴마사를 다룬 23부작 호러물 ‘수퍼내추럴 7’은 19일 밤 11시에 처음 방송된다. 악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위해 나선 매력 만점 형제 딘 윈체스터(젠슨 애클스 분)와 샘(제러드 파달레키 분)을 내세운 시리즈는 이미 여덟 번째 시즌 제작이 확정될 만큼 탄탄한 팬을 확보하고 있다. 시즌 6에서 천국과 지옥 사이 연옥의 영혼들을 모두 삼키고 스스로 신(神)이 돼버린 천사 카스티엘(미샤 콜린스)은 엄청난 능력을 악용하게 된다. 윈체스터 형제는 카스티엘을 처단하고자 죽음을 불러내는 주문을 외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괴물 리바이어던이 새롭게 등장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류열풍 잇는 ‘먹거리 브랜드’

    한류열풍 잇는 ‘먹거리 브랜드’

    해외에서 한국 먹거리 브랜드가 선전하며 한류 열풍을 잇고 있다.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SPC의 파리바게뜨는 최근 중국, 싱가포르 등지의 핵심 상권에 연이어 추가 출점했다. 농심이 여수 엑스포를 기념해 선보인 용기면 ‘블랙신컵’은 ‘신라면블랙’의 인기에 힘입어 곧바로 미·일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CJ푸드빌은 30일 싱가포르의 유명 쇼핑센터인 넥스몰에 비비고 2호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넥스몰은 7층 규모로 380여개의 매장이 들어선 싱가포르 중부 지역의 대표적 쇼핑센터. 지하철 2개 노선의 환승역 및 버스 터미널과 연결돼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핵심 상권이다. 넥스몰점은 비비고의 5번째 해외매장이다. 2년 전 낸 래플즈시티 1호점은 슈퍼주니어 등 한국 가수들이 다녀간 이후 명소로 떠오르며 현지에서 한식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곳이다. 비비고는 새달 중국에 6호점을 내고 연말까지 영국, 미국 등에 20호점까지 낼 계획이다. 중국 대륙에서 한국 빵맛을 떨치고 있는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2개 매장을 동시에 열며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 25일 베이징 대학가로 유명한 아이톈구에 완소루점을 연데 이어 사흘 뒤인 28일엔 상하이 고급 주택가인 쉬후이구에 이산루점을 개점했다. 이로써 파리바게뜨의 중국 매장은 총 88개가 됐다. 지난 3월 베트남에 글로벌 100호점을 연 파리바게뜨는 8월에는 싱가포르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면류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한국 라면은 전체 면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5%를 웃도는 한류 대표주자로 부상했다. 국내에서는 철퇴를 맞았지만 해외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신라면블랙 덕에 용기면 ‘블랙신컵’은 미· 일 수출길이 바로 열렸다. 농심에 따르면 일본엔 150만개, 미국엔 5만개를 수출한다. 현지 대형 유통업체에도 입점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의 한 바이어는 “신라면블랙은 한인시장과 히스패닉시장에서 유독 잘 팔리는 인기제품”이라며 “블랙신컵이 신라면블랙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블랙신컵은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기내식으로도 선정돼 다음 달부터 제공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악기 열풍, 불황 비웃다

    악기 열풍, 불황 비웃다

    직장인 박혜정(29)씨는 얼마 전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디지털 피아노를 ‘질렀다.’ 손품, 발품 다 팔아 두 달여에 걸쳐 꼼꼼히 살펴본 끝에 90만원이란 거금을 기꺼이 썼다. 박씨는 “그동안 안 사먹고 안 사입으며 모은 돈”이라며 “퇴근 후 집에 가서 헤드폰을 끼고 내가 연주하는 음악을 듣다 보면 하루 스트레스가 다 풀린다.”며 활짝 웃었다. 불황과 고물가로 전반적인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있지만 박씨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문화, 취미생활을 위해서는 화끈한 지출을 감행하는 게 요즘 소비자들의 행태다. 분기별 상품 판매량을 측정해 소비경기를 짚어보는 이마트지수는 지난달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100을 기준점으로 삼는데, 입고 먹고 사는 데 꾸미는 지수는 다 100 아래로 떨어졌지만 유일하게 문화생활 지수만은 그렇지 않았다. 유통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악기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아이파크몰은 요즘 악기 때문에 웃고 있다. 지난해 TV 오디션 프로그램 등으로 시작된 악기 열풍이 불황을 비켜 올 들어도 지속되고 있어서다. 올 1~5월 매출은 전년 대비 35.8%나 신장해 다른 상품군을 압도하고 있다. 2008년 처음 문을 연 이곳은 2645㎡(800평) 규모의 공간에 다양한 악기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악기를 배우려는 소비자들에게 ‘메카’가 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디지털 피아노로 매출 신장을 주도하고 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소리 조절이 가능해 집에서도 편안히 연주할 수 있어 일반 피아노 판매를 능가한다. 기타보다 배우기 쉬운 우쿨렐레도 한 달에 50~60대 팔리고 있다. 올 들어서 특이한 점은 예전 같으면 일반인이 엄두도 못낼 전문가 또는 전공자용의 고가 악기를 찾는 이들이 심심찮게 늘고 있다는 것. 백화점에 따르면 ‘기타의 루이뷔통’으로 통하는 깁슨 기타의 매출은 같은 기간 18.1% 신장했다. 이 기타는 전문 연주자들이 즐겨 쓰는 것으로 수천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하프, 클라리넷, 플루트 등도 판매가 늘고 있는데 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다. 특히 하프는 피아노와 비슷한 가격대인 200만~300만원대 저가(?) 보급형이 나오면서 한 달에 10대 정도 팔리고 있다. 디제잉 장비 또한 MP3 음원 보급과 저가 제품 등장으로 문턱이 낮아졌다. 관련 장비 매출은 지난해 대비 65.8%나 증가했다.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른바 ‘꽃중년’들이 악기 시장에서도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들은 색소폰과 트럼펫 등 ‘분위기 있는’ 악기를 선호한다. 아이파크백화점 악기담당 이범진 바이어는 “색소폰과 트럼펫을 찾는 고객의 50~60%가 중년 남성들”이라며 “악기 판매도 유행과 시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얼마 전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G가 방한했으니 색소폰이 반짝 특수를 누리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몰도 한정판 마련 등 악기와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이다. 2007년 악기 카테고리를 신설한 G마켓에서 기타 관련 매출은 매월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올 들어 시작한 기타 무료강습회의 인기는 관계자들도 놀랄 정도다. 3월과 4월 두 차례 진행한 강습회에 신청자가 각각 3000명이 넘게 몰리기도 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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