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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직원교육 으뜸

    롯데쇼핑이 8일 한국능률협회(회장 宋仁相)로부터 ‘한국 인재경영 대상’을 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직후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직원들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쇼핑은 1999년 이후 매년 교육투자비를 30%이상 확대해 지난해에만 80억원에 달했다.전년보다 13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1인당 평균투자비가 100만원을 웃돈다. 지난해 9월에는 46억원을 들여 첨단 멀티미디어 시설과 서비스교육 시설을 갖춘 1500평짜리 인재개발원을 열었다.14개 일반강의실과 판매예절실,전화예절실 등의 실습실을 두고 있다.특히 롯데백화점·마트 판매실습실과 진열실습실·육가공실습실은 현장과 똑같은 시설을 갖춰 교육의 질적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인원(李仁源) 사장은 “유통대학과 매니저·바이어 전문과정,유통MBA 과정 등을 개설해 최고 유통전문 경영인의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인재경영 대상’은 인재개발에 기여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89년 제정됐다.두산중공업(제조·대형기업 부문),웅진코웨이개발(제조·중견기업),안국약품(제조·중소기업),신한은행과 현대해상화재보험(금융·보험업),KT(정보통신),대교와 재능교육(일반서비스),한국수자원공사(공공기업)가 부문별 최우수 기업상을 받았다. 박건승기자
  • 수출상담은 인터넷으로, 사이버 비즈니스센터 문열어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상담 시스템인 ‘사이버 비즈니스 센터’(상설 상담장)가 2일 문을 열었다. 산업자원부와 KOTRA가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 8층에 개장한 이 센터에서는 인터넷(trademartkorea.com)을 통해 싱가포르,나고야,LA,시카고,파리,마드리드,뮌헨,상하이 등 국내외 36개 무역관의 외국 바이어들과 실시간으로 수출상담을 할 수 있다. 한 차례 신청시 실비 부담이 20만원(e카탈로그 제작비 15만원 등) 정도로 저렴하다.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토요일엔 오후 1시까지다. 사이버 상담을 원하는 업체나 바이어가 인터넷이나 무역관을 통해 신청하면 KOTRA가 2∼3주일 안에 신규 바이어를 발굴,상담을 주선해 준다. 육철수기자
  • 책/ 승자학 - 우향우 보수파의 ‘나쁜 교과서’

    “오늘날 세계라는 것은 ‘현대’도 아니며 나아가 ‘탈현대’도 아니다.오직 고대의 연속에 지나지 않는다. 테러집단이 첨단무기를 손쉽게 장악할 수 있는 지금,기독교식 성선설적 외교정책은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탈냉전 제국들의 붕괴와 그것이 초래한 무질서는 우방의 해체를 촉발했고 새로운 피의 동맹을 다시 불러일으켰다.그 결과 새로운 전사계급을 탄생시켰는데,그들은 어느때보다 잔인할 뿐만 아니라한층 더 잘 무장하고 있다.전사들을 무찌르는 데 필요한 것은 대응속도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법률이 아니다.그것이 바로 미국이 추진하는 세계질서 구도의 원칙이 되어야 한다.” 베스트셀러 ‘발칸의 유령들’의 저자이자 토론사회자인 카플란의 ‘승자학’(원제 Warrior Politics)은 한마디로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지배의 정당함을 역설하는 책이다.미국의 워싱턴포스트 지가 “카플란의 저서는 미 우파의 필독서”라 평했듯이 그의 시각은 이미 화석이 돼 오른쪽으로 굳어 있다.때문에 이 책은 어디까지나 미국의 견고한 보수의 뿌리를 이해하기 위한 ‘참고용’으로 읽힐 뿐이다. 미국에서는 지금 ‘럼즈펠드 웨이’라는 이름의 리더십 학습바람이 불고 있다.여기서 럼즈펠드는 기회 있을 때마다 미국이 지목한 테러국가들을 선제공격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미 국방장관을 일컫는다.뉴욕타임스 지가 적절히 지적한 대로 그는 ‘근육질의 매니저’다.힘에 의한 평화를 주장하고 동서냉전이 끝난 뒤에는 미국인들의 안보불감증을 끊임없이 지적해온 매파다.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상대를 무자비하게 짓밟아 놓기도 하는 ‘카우보이 잭슨주의자’부시를 비롯한 미국의 강경그룹에게는 더없이 구미에 맞는 책이다. 저자는 냉전이 끝나고 새로운 국제질서가 필요한 지금,미국이 세계의 ‘리바이어던’노릇을 하고 다른 나라들은 느슨한 연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는 그 전례를 서기전 3000년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도시국가들,서기전 321년 찬드라굽타 마우리아가 인도 동북부에 건설한 제국,로마제국의 통치방식,그리고 중국 춘추전국시대 진·초·연·제·한·위·조 사이의 합종연횡에서 찾는다. 세계질서에 관한 저자의 인식은 매우 현실적이고 비관적이다.그는 자기희생을 내건 기독교 윤리는 위선인 만큼 군주는 자기보존 본성을 추구하는 이교도의 윤리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 마키아벨리,인간의 본성을 비관적으로 본 홉스,인구 증가가 비극을 초래한다고 여긴 맬서스를 오늘날의 국제관계를 이해하는 열쇠로 본다.나아가 민주적 가치를 적용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비록 비민주적일지라도 질서유지에 가치 있는 이념,즉 무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런 관점에서 볼 때 공산주의를 용인해 평화를 지키려 한 카터보다는 공산주의에 대해 강경책을 취한 레이건이 더 현실적이며,테러를 묵인한 클린턴보다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는 부시가 훨씬 도덕적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세계지배 전략의 본질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이 책은 문자 그대로 살기등등한 ‘전사정치학’이다.힘이 곧잘 정의로 둔갑해버리는 국제사회의 현실을 읽게 하는 ‘나쁜’교과서다.무엇이 과연 도덕이고 미덕인가.1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IT코리아 지구촌에 또 한번”정통부,부산AG서 홍보 지원

    ‘IT 코리아를 한번 더.’ 정보통신부는 13일 부산 아시안게임때 ‘IT 코리아’를 홍보하기 위한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월드컵 때의 성공적인 IT홍보가 시장개척에 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의욕이 크다. 이 대책에 따르면 정보통신부와 부산체신청에 정보통신 지원상황실을 설치,센터역할을 수행한다.또 KT,SK텔레콤,삼성전자 등과 협조,세계 최고수준인 우리의 IT관련 서비스 및 장비를 홍보할 방침이다.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무선 인터넷,디지털 TV,PDA(개인휴대단말기),무선랜 등 첨단 IT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IT 엑스포 코리아 2002’를 열고 디지털방송관을 운영한다.한·중 IT 협력간담회,한·일 IT협력회의 및 투자설명회,바이어 초청 리셉션,디지털 방송기술 워크숍 등 행사도 연다.월드컵때 큰 효과를 보았던 ‘IT 테마투어’는 외국기자들을 대상으로 부산,경남지방에서 운영한다. 관계자는 “이번 대회도 44개국 1만여명의 선수단과 대규모 관광객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9월 수출 주력품목 호조 전년보다 14~18% 늘듯

    9월에는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동월보다 14∼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OTRA는 해외무역관을 통해 현지바이어 586곳,주재상사 300곳을 대상으로 9월중 해외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세계 각국의 수입수요는 지난해 9월보다3∼5% 증가하고 우리 상품 수요는 14∼1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9월중 우리 상품의 해외수요는 ▲무선통신기기·자동차·반도체·타이어·자동차부품은 전년동월 보다 최소 10% 증가하는 ‘매우 호조’ ▲컴퓨터·가전제품·일반기계·플라스틱제품·선박은 ‘호조’(5∼10% 증가) ▲석유화학제품은 ‘보합’(3∼5% 증가) ▲철강·섬유류는 ‘매우부진’(1% 미만 증가) 등으로 전망됐다. 육철수기자 ycs@
  • 한번 검색으로 가장 싼곳 안내, 소보원 ‘쇼핑 인포넷’개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각종 공산품 및 서비스 가격정보를 소비자들이 한눈에 비교검색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가격종합정보망 ‘쇼핑인포넷’(price.cpb.or.kr)을 2일부터 개설했다. 이 정보망 서비스는 야비스,오미,베스트바이어,에누리 등 국내 17개 가격비교 사이트를 한꺼번에 검색한 효과를 준다.또 ▲철도,전기요금,부동산수수료,은행금리 비교 등 24개 분야별 가격정보 ▲주간생활물가정보,생활물가지수,각 지방자치단체 생필품가격 등을 망라한 물가정보 ▲컴퓨터,가전 등 39개품목별로 나눈 쇼핑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손정숙기자 jssohn@
  • [CLEAN 3D] 개선된 근로환경/ “마스크 벗고 일해요”

    대한매일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50인 미만 제조·건설사업장 등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 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사업은 위험하고,지저분하며,일하기 힘든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으로 인해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구인난도 덜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 성한정밀 = 60평의 공장 내부에는 밀링,선반,연삭기 등 공작기계가 저마다 소리를 내며 돌아간다.이 공장에서는 쇠를 깎고,구멍을 뚫고,둥글게 연마하는 등의 작업을 거쳐 금형을 만든다. 서울 구로구 시흥동에 있는 성한정밀에서는 직원 5명이 일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볼펜을 만들기 위한 금형을 제작,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지에 수출한다. 권기호(45) 사장은 3년 전까지 볼펜을 만드는 M사에서 금형개발담당 계장으로 일하면서 품질관리와 무재해 운동에 힘썼기 때문에 직원들의 안전에는 관심이 많다. 99년 창업하면서 영세한 규모 때문에 안전장치에 큰 투자를 못해 직원들 볼낯이 없었던 것이내내 맘에 걸렸다.지난해에는 작업장을 개선하려고 했다가 부도를 맞는 바람에 엄두도 못냈다. 그러다 올 4월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온 공문 한 장 때문에 공장 내부를 싹 바꿀 수 있게 됐다. 산업안전공단은 클린3D 사업에 대한 안내문을 보낸 데 이어 직원도 보냈다. 권 사장은 “공단 직원이 친절하게 클린3D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해줬으며 공장 내부를 돌며 하나하나 안전에 대한 지적을 해줬다.”며 공단측의 친절에 고마워했다. 권 사장은 산업안전공단의 지적에 따라 공구정리함을 들여놓았다.또 무거운 재료를 들어올릴 수 있는 간이 지게차를 도입했다.공작기계 옆에는 흡진기를 부착,쇳가루가 날리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덕분에 직원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일할 수 있게 됐다. 권 사장이 클린3D 사업에 들인 돈은 모두 694만원.전액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무상 지원받았다. 내친 김에 300만원을 들여 공장의 창문을 새롭게 냈다.올 여름에는 직원들이 창문을 활짝 열고 시원하게 보내고 있다. 권택진(28) 대리는 “작업 집중력이 높아지고 피로도가떨어져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 반도커뮤니케이션 = 직원 18명의 반도커뮤니케이션은 편집디자인을 하는 중소업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이 회사는 여직원들이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근골격계 등의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출판 편집을 해야 하는 작업 특성 때문에 이들에게 있어서 작업대와 의자는 매우 중요하다. 직원들이 딱딱한 나무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것에 맘 아파하던 임재혁(47)사장에게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복음이 전해져 왔다. 지난 5월 공단은 클린3D 사업을 신청하라고 알려왔다.임 사장은 큰 돈이 들어가는 줄 알고 거절하려 했으나 직원이 찾아와 무상 지원해준다는 설명을 듣고 선뜻 응했다.준비서류도 간단했다. 의자와 작업대를 최첨단 설비로 바꾼 뒤 공단에 영수증을 보냈더니 열흘 만에 입금이 됐다. 직원들은 교체된 의자와 작업대 때문에 “일할 맛이 난다.”며 대단히 좋아한다. 3년째 근무하고 있는 전영조(27·여)씨는 “전부터 작업대 때문에 불편했는데 높낮이가 조절되고 머리받침대까지 있어 편안한 자세에서 일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성한정밀 안창식 부장/ 외국바이어도 깜짝 놀라 “외국 바이어들이 찾아와 깨끗한 작업환경을 둘러보곤 선뜻 일감을 주고 갑니다.” 성한정밀 안창식(43) 생산부장은 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인해 수주가 늘어난 점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작업환경 개선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전에는 공구들이 공장 여기저기에 널려 있어서 공구를 찾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하지만 이제는 한 곳에 가지런히 정리돼 있어 아주 좋습니다.그만큼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봐야죠.” 지난해 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개선하고 싶어도 엄두도 내지 못했던 작업환경을 클린3D 사업으로 깨끗하게 바꾸자 직원들 모두 좋아한다고 했다. “중소공장들은 항상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벽보를 붙이고 인터넷 등에 구인정보를 올려도 직원들이 공장을 찾아와선 그냥 발길을 돌립니다.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안 부장은 “전에는일감이 밀려도 사람이 없어 외주를 주었지만 이제 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인력난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좋아했다. 그는 또 인근 공장 직원들의 부러움을 살 만큼 직원들 모두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김용수기자 ■반도커뮤니케이션 임재혁 사장/ 이직률 급격히 낮아져 “제 자신이 고교 2학년 때부터 제판실에서 일했기 때문에 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합니다.” 반도커뮤니케이션 임재혁 사장은 “직원들이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것이 무척 힘들다.”면서 “인체공학적 의자로 바꾼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흐뭇해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8억원 규모인 중소기업이지만 직원이 18명이나 되기 때문에 비교적 노동력에 의존하는 기업체이다. 이직률이 높아 직원들 구하기가 무척 힘들다는 임 사장은 그러나 의자와 작업대를 최첨단 제품으로 바꾼 뒤 인력난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의자를 교환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최첨단 제품은 목돈이 들어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산업안전공단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임 사장은 “높낮이는 물론 팔걸이와 목받침까지 높이가 조절되고 흔들의자 기능까지 있어 직원들이 근무중에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의자 하나 바꾼 게 작업환경 개선에 이렇게 큰 역할을 하는 줄 미처 몰랐다는 것이다. 김용수기자
  • 내고장 게시판/ 공시지가 이의신청 받아

    *경기도는 오는 11월까지 도내 8만 5000여필지에 대한 공시지가 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는다.공시지가에 이견이 있을 경우 9월말까지 시·군·구·읍·면·동 민원실에 비치돼 있는 ‘개별공시지가 의견제출서’를 낼 수 있고,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전문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시·군 토지평가의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12일까지 결과를 통보해준다.또 공시지가는 중앙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 및 건설교통부장관의 확인절차를 거쳐 오는 10월30일 공시하게 되며,11월 한달동안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031)249-4931. *경기도는 다음달 말까지 아파트 분양지역과 부동산 과열조짐이 예상되는지역을 대상으로 부동산 불법중개행위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인다.도는 수원·안양·안산·용인·군포·안성·하남·오산·고양·의정부·양주·파주 등 아파트 분양을 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떳다방 ▲미등기전매 ▲중개수수료 부당징수 ▲자격증 대여 및 무자격 중개행위 등 관련 법류 위반사항을점검한다.적발된 부동산중개업소는 등록취소,자격정지 등 행정조치와함께사법당국에 고발하고,국세청에 과세자료를 통보한다.(031)249-4934. *수원시는 올해 균등할 주민세를 납기일인 다음달 2일까지 낸 성실 납세자에게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시는 다음달 13일 납기내 주민세를 낸 납세자 가운데 120명을 추첨,당첨자 명단을 15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031)228-2179. *성남시 여성복지회관은 여성들의 취미와 여가생활을 위해 하반기 단과반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수의,건강침,중국어,한문,컴퓨터,의상디자인,요리 등 16개반 모두 345명을 모집하며 오는 9월16일부터 12월6일까지 3개월 과정이다.수강료는 월 1만원씩 3만원이며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접수한다.(031)729-5910. *부천시는 인터넷무역 교육 수강생을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교육 내용은 인터넷을 활용한 시장조사·바이어 발굴 및 인터넷 거래 알선,전자무역의 마케팅 전략 등이다.지역내 중소기업 임·직원,창업예정자,시민 등 35명을 뽑아 9월4∼6일 오후 1∼5시 부천시청 전산교육장에서 무료로 실시한다.수강 희망자는시 국제통상과(032-320-2146)에 신청,심사를 받아야 한다.
  • 농업무역센터 10월 문연다, 양재동에 15층규모 완공

    오는 10월 서울 강남에 농수산물유통공사,농수산업 수출업체,농업단체 등 농업관련 57개 업체 및 단체가 입주할 ‘aT센터’(서울농업무역센터)가 들어선다.농림수산업수출의 ‘메카’ 역할을 하게 된다. 14일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10월 중순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 부근에 15층 규모의 aT센터가 문을 연다. 센터에는 농수산물 수출업체,농업벤처,육류수출입협회를 비롯한 농업단체등이 입주한다.현재 용산에 있는 농수산물유통공사도 15년만에 이곳으로 옮길 계획이다.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의 aT센터는 수출홍보관과 무역정보센터,대형 컨벤션홀을 갖춰 농수산물 관련 국제전시회를 갖게 된다.11월에는 서울국제식품전시회도 이곳에서 열린다. aT센터는 당초 20층으로 계획했었으나 공사진행 도중 외환위기를 맞아 11층으로 조정했다가 최종적으로 15층으로 결정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4년만에 완공된다. 총공사비 773억원은 유통공사 216억원,정부예산 268억원,농안기금 융자 289억원으로 충당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aT센터는 외국에 직접 진출하기 어려운 농업분야의 영세 수출기업이 외국바이어를 만나는 장소로 활용되는 등 농업수출의 첨단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책꽂이/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다 등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다(강만길 지음)= 원로 사학자인 강만길 상지대 총장이 반세기 동안의 역사연구를 기반으로 ‘역사란 무엇인가’에 해답을 제시한 사론집.일제침략에서부터 6.15 남북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한국현대사의 질곡을 진보사학의 시각으로 조명했다.창작과 비평사.9500원. ◇다석(多夕)류영모 어록(박영호 엮음) =종교다원주의를 설파한 사상가 다석 류영모(1890∼1981)가 생전에 YMCA 연경반에서 강의한 내용을 제자들이 간추려 엮은 책.다석사상 연구의 길라잡이가 될 만하다.두레.2만원. ◇아름다운 바다(앤드루 바이어트 등 지음,김웅서·정인희 옮김) =46억년 지구역사에서 생명의 요람이 돼온 바다의 모든 것을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탐구했다.영국 BBC방송이 제작해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를 ‘물의 행성’‘바닷가의 생물’‘열대 바다’‘온대 바다’등 7가지 주제로 나눠 글로 실었다.사이언스북스.4만원. ◇앙코르 기행(심인보 글·사진)= 캄보디아의 대표적 유물인 앙코르 와트를 비롯,앙코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체험한현지 문물과 문화를 기행문으로 엮었다.천연색 사진이 앙코르를 직접 방문한 듯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새로운사람들.1만8000원. ◇퓨처 리더십(워렌 베니스 등 지음,최종옥 옮김)=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 21명이 미래형 지도자가 갖춰야 할 자질과 덕목을 제시한 책.저마다의 분야에서 오래도록 정상을 지킬 수 있는 노하우 등 실용적인 조언이 눈길을 끈다.생각의 나무.1만8000원. ◇성윤리(류지한 지음) =신세대의 자유주의적 성관념과 기성세대의 전통적 성관념이 서로 소통하는 접점을 모색했다.책임과 인격을 존중하는 것을 진정한 성윤리라고 보고,성적 소수자의 권리를 강력히 주장한다.울력.8000원.
  • 수출상품 영문 카탈로그 성남시서 무료 제작·배포

    성남시는 지역내 유망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수출상품 영문 종합카탈로그를 무료로 제작해 주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영문 카탈로그는 5·7배판 크기에 200페이지 이내로 3000여부가 제작되며 180여개의 유망상품이 실리게 된다. 시는 이 카탈로그를 KOTRA 해외무역관과 세계각국의 월드트레이드센터,해외 주요 상공회의소,상품전시회 등에 참가하는 해외바이어들과 외국 통상관련기관·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 [CLEAN 3D] 개선된 근로환경/사무실보다 깔끔 “인력난 이젠 안녕”

    ‘청결한 작업장,샘솟는 근로의욕’대한매일과 한국산업안전공단이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클린 3D’ 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클린 3D 사업장 지정업체 2곳을 찾아 클린사업 시행으로 눈에 띄게 달라진 작업환경을 살펴본다. ◆ 동신정공=경기 안산시 시화공단에 자리잡은 동신정공은 전형적인 중소기업이다.사장과 경리직원,공장에서 일하는 직원 10명이 전부다.하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덕에 지난해 매출액이 12억원을 넘었다.올해는 수주가 늘고 생산성이 향상돼 16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계작업을 하는 탓에 공장은 늘 분진과 소음에 시달려야 했다.당연히 직원들의 불만도 높았다. 김용균(41) 사장은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장 내부 시설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한 끝에 지난 3월 산업안전공단을 찾아 도움을 받았다.200평 바닥에 에폭시를 시공,환경을 개선했다.소음을 줄이기 위해 10대의 작업기계에 방음커버를 설치하고 천장에는 자연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 어둠침침한 공장분위기를 확 바꿨다. 클린사업장 설치 이전에는 시멘트 바닥이었기 때문에 지저분했다.하지만 지금은 바닥에 먼지 하나 없을 정도로 깨끗해졌다.소음도 100㏈(데시빌) 정도에서 70㏈로 줄어들었다.작업 중에도 정상적인 대화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 특히 공작실에는 국소배기장치 3대를 설치,분진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았다.에어컨도 달았다.한낮에도 시원한 공기 속에서 작업하고 있다. 시설을 바꾼 데 든 비용은 모두 7600만원.3000만원은 공단으로부터 무상지원받았다. 나머지 4600만원은 3년거치 7년분할 상환,연리 5%의 좋은 조건으로 대출받았다. 클린사업장 시행으로 중소기업 경영주의 가장 큰 고민인 인력난을 덜게 됐다.전에는 직원들이 공장을 둘러본 뒤 일할 마음이 없다며 돌아섰으나 이제는 하나같이 면접 후 곧바로 근무하겠다고 밝힌다.쾌적한 근무환경 때문이다. ◆ 한일전자=경기 시화공단에 있는 한일전자 공장은 공장 같지 않다.300평 바닥은 푸른색 에폭시로 깨끗하게 코팅이 돼 있고 환한 조명이 내부를밝히고 있다.마치 사무실이나 연구실 같은 분위기다. 무선전화기에 들어가는 키 패드와 DVD용 전자부품 등을 생산,대기업에 납품하는 이 공장에서 주로 하는 일은 납땜작업.지난 5월 전까지만 해도 직원들은 납땜작업 때 발생하는 냄새와 연기에 시달려야 했다.하지만 클린사업장설치 이후 이제는 그러한 걱정은 말끔히 사라졌다. 한일전자 박종하 사장은 직원들이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해달라는 요구에 자금이 여의치 않아 고민하다 지난 4월 공단 문을 두드렸다.박 사장은 “공단직원들이 너무 친절해서 감동했다.마치 자기 일처럼 적극 나서서 일을 해결해줬다.”고 고마워했다. 박 사장은 공단으로부터 3000만원을 지원받았고 나머지는 사비 2000만원을 들여 공장 내부를 클린 사업장으로 꾸몄다. 처음에는 국소배기장치만 설치하려 했지만 내친 김에 바닥까지 에폭시로 시공했다.공장 내부가 환해졌고 덩달아 직원들의 얼굴도 밝아졌다. 전에는 시멘트 바닥에 페인트 칠을 해놓았지만 지금은 말끔하게 단장된 바닥 때문에 근무환경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직원들이 공장 안에서 슬리퍼를 신고 다닐 정도다.일주일에 한번씩은 왁스코팅을 해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박 사장은 클린사업장 설치 이후 직원 채용이 쉬워졌다고 말한다.클린사업장 설치 이전에는 직원이 20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40명으로 늘어났다.덕분에 주문물량을 그때그때 소화해낼 수 있어 매출액도 급상승했다.지난해 매출액이 2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배인 4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안산 김용수기자 dragon@ ■동신정공 김용균사장/ “안전사고 한건도 없어” “직원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했습니다.” 동신정공 김용균 사장은 7600만원을 들여 클린3D 작업장을 설치한 뒤 직원들이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보여 흡족했다고 밝혔다. 클린사업장으로 변신한 뒤 당장 눈에 보이는 이득은 없을지 몰라도 직원들의 정신적·육체적 피로도가 낮아져 생산성이 점진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믿고 있다. “클린 사업장을 설치한 지난 3월 이후 벌써 생산성이 1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클린사업장 설치 이후의 가장 큰 변화로 인력난 해결을 꼽는다.작업환경이 깨끗하니까 대부분의 직원들이 면접 후곧바로 출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김 사장은 “무거운 제품을 들어올릴 수 있는 리프트를 설치해 직원들이 큰힘을 들이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덕분에 안전사고가 아직까지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한일전자 김순용반장/ “생산성 20% 향상” 한일전자 김순용(37) 반장은 클린사업장 설치 이후 생산성이 20% 정도 향상됐다고 자랑한다. “동료 직원들이 납땜작업 때에도 냄새와 연기에 시달리지 않아서 너무 좋아해요.특히 사원 대부분이 여성이어서 더욱 좋아합니다.” 지난 98년부터 이 회사에 다니고 있는 김 반장은 이런 깨끗한 근무환경이라면 계속해서 근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반장은 입사 때부터 사장에게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해왔다. 김 반장은 “클린 3D 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는 복음과 같다.”며 “정부가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많은 사업장들이 클린사업장으로 탈바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 반장은 또 “전에는 납땜작업을 안 하려고 꺼렸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바이어나 손님들이 찾아와서 깨끗한 작업환경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짓는다.”고 자랑했다. 김용수기자
  • 8월 수출 12~15%증가 전망

    원화강세에 따른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8월 수출이 지난해 8월보다 12∼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OTRA는 해외 바이어 557개사,주재상사 308개사를 대상으로 8월중 해외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세계 각국의 수입수요는 전년 동월보다 2∼5% 증가하고 우리 상품에 대한 수요는 12∼1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9∼12월 전 세계 수입수요는 전년 동기보다 6∼10%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우리 수출은 16∼20%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달중 우리 상품의 해외수요에 대해 ▲무선통신기기·자동차·반도체·타이어·자동차부품·컴퓨터는 전년 동기보다 최소 10% 이상 증가하는 ‘매우호조’ ▲일반기계·플라스틱제품·가전제품은 ‘호조’(5∼10% 증가) ▲석유화학제품은 ‘보합’(3∼5% 증가) ▲선박은 ‘부진’(1∼3% 증가) ▲철강·섬유류는 ‘매우부진’(1% 미만) 등으로 전망했다. 육철수기자 ycs@
  • [CLEAN 3D] 개선된 근로환경/생산성 20%오르고 …이직률 제로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대한매일신보사와 함께 근로자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궁극적으로 구인난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9월 ‘클린 3D사업’을 시작했다.사업 이후 3D 사업장의 작업 환경과 근로자들의 일하는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2개 업체를 선정,현지 르포를 통해 알아본다. ◆동은개발진흥=1000호 클린 사업장으로 지정된 농업용 중장비 생산업체로 불과 한달 전만해도 전형적인 3D업체였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 자리잡은 300평 규모의 작업장은 통풍이 제대로 안돼 작업장 안은 늘 퀴퀴한 페인트 냄새가 진동했고 낮에도 햇볕이 들지 않아 전등을 켜야했다.1200개의 부품을 조립하는 예민한 작업이라 침침한 눈과 마비된 후각으로 근로자들의 건강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직원 구하기도 힘들었다.그나마 20명의 직원들 마저도 하나 둘씩 사업장을 떠나 ‘구멍’이 뚫리기 일쑤였다.하지만 열악한 작업환경은 ‘클린 사업’을 완료한 지난달 이후 바뀌기 시작했다. 이무렇게나 굴러다니던부품들은 종류별,크기별로 분류돼 새로 설치한 4층부품 선반대에 차곡차곡 정리됐다.기름과 페인트가 흥건하던 바닥은 특수 코팅된 고무로 단장했다.천장에 투명 플라스틱으로 된 자연 채광창을 만들어 낮에도 전등 없이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작업환경개선에 투자된 돈은 모두 3600만원.이중 2000만원은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이 업체는 올해 6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있다.지난달 방문한 미국 바이어가 깨끗한 작업장을 보고 바로 계약,처음으로 소형 굴삭기 140대를 해외로 수출하는 개가를 올린 것이다.내년 가계약물량만도 600대나 된다. 김진수(37)과장은 “클린 사업을 실시한 이후 하루 1대 반꼴이던 생산량이 3대로 두배로 늘어나고 불량률도 거의 제로 상태에 가깝다.”며 “깨끗한 환경으로 일하고 싶은 분위기가 조성돼 이직을 생각하는 직원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성덕공업사=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 위치한 수도꼭지 연마 가공업체.먼지하나 없이 깔끔하게 마감된 초록색 바닥과 400룩스에 달하는밝은 조명의 작업장이 눈에 띄었다.공장이기보다는 조용한 독서실 분위기였다. 클린 사업을 실시하기전 이곳의 모습은 70년대 영세 공장을 연상시켰다.90여평에 이르는 작업장은 연마할때 나오는 쇳가루와 분진으로 가득찼고 피부병을 앓지 않는 근로자가 없을 정도였다.조명은 법적기준에 3분의 1에도 못미쳤다.근로자들은 신체조건에 맞지 않는 낮은 작업대와 의자로 항상 구부정한 자세로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2월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지원을 받아 클린사업장으로 변모하면서 모든 문제가 해소됐다.지붕엔 단열재를 덧붙여 삼복 더위속에서도 티셔츠를 입고 작업을 할 수 있게 됐고 보일러 시설을 새로 마련해 직업후 샤워도 24시간 가능해졌다.작업장이 최신식으로 변모하자 생산성이 20%나 향상됐고 직원들의 결근률도 5%이하로 떨어졌다. 무엇보다도 88년 창업 이후 매년 5∼6명씩 작업장을 떠나던 직원들의 이직률이 ‘0’상태로 변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지난해 8억 7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이 공장은 올 상반기에만 5억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얼마전 10여명의 신입 직원을 새로 뽑고 바로 옆에 5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신축했다. 10년 근속사원 장세포(43)씨는 “깨끗한 곳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에 요즘 어깨를 쭉펴고 출근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인천 이영표기자 tomcat@ ■산재율 0.5% 도전 ‘산업 재해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잡아라.’ 한국산업안전공단이 2005년까지 산업 재해율을 선진국 수준(0.5%)까지 떨어뜨린다는 ‘이노비전 2005’ 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이노비전 2005’는 안전보건관리가 취약한 5인미만 3D 사업장 확산과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 증가등 급변하는 노동시장 환경에 대응,산업안전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또 공단은 ‘초일류 안전보건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식경영,혁신경영,고객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술역량 발휘 ▲최상의 고객감동실천 ▲혁신적인 조직문화 창달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추진된 산재예방 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와 평가를 통해산재 위험이 높은 사업장의 집중 관리와 안전기술의 업그레이드,산업안전 기준의 표준화 등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3D업종이 집중돼 있는 소규모 사업장과 산재다발 사업장에 대해자금,기술,교육을 지원하는 등 ‘클린 3D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맞춤형’ 기술지원,종합기술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재해감소 효과를 가시화시킬 방침이다.또 산재취약 및 안전 소외계층에 대한 관리를 위해 ▲농·임·수산업종 안전보건관리 활동지원 ▲여성근로자 건강보호 안전보건 지원등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안전 관리대책을 수립·시행키로 했다. 김용달(金容達)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2005년에는 산업안전 선진국으로 거듭 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성시덕 성덕공업사 사장“구직난 말끔히 해소” “3D업체의 오명을 벗고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게 돼 속이 다 후련합니다.” 공장 설립 14년 만에 숙원을 이룬 성덕공업사 성시덕(46)사장은 얼마전까지도 직원들의 이직 걱정에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고 한다. 아무리 대우를 잘 해줘도 좁은 작업공간과 낡은 설비 등 지저분한 작업장환경을 견디지 못한 직원들은 입사하자 마자 이내 사표를 던지기 일쑤였다.성사장 본인이 직접 빈 작업대를 채워가며 하루종일 수도꼭지 연마작업을 해야 했을 정도였다. 상심이 깊던 성사장에게 지난 2월 한국산업안전공단의 클린사업장 선정은 한마디로 사업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성사장은 “3D 업종이라는 이유로 직원들이 불편해하고 생산직 사원을 구하기도 어려워 클린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되고 난뒤 직원들의 구직신청이 몰려들고 생산성도 따라서 높아져 제2공장까지 신축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중국 진출 계획도 갖고있는 그는 “클린사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본인 부담 능력이 없어 포기하고마는 대부분의 영세업체 사업주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영표기자 ■지홍근 동은개발 신입사원 “깨끗한 작업장에 매료” “깨끗한 작업장속에서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찾았습니다.” 동은개발진흥 직원 지홍근(22·인천시 연수동)씨는 요즘 새로운 도전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일하고 있다.지씨는 지난달 14일 이 회사에 입사한 새내기직원.클린사업을 완료하자마자 이 작업장에 들어왔다. 이 회사에 오기 전 대기업체 S식품회사에서 1년간 근무하기도 했다.군대를 다녀온 뒤 같은 계통의 일을 찾던 지씨는 우연히 인터넷에 떠있는 이 회사의구인 광고를 보고 무작정 원서를 냈다. 인터넷에 떠있는 작업장의 깨끗한 모습에 매료됐기 때문이다.면접날 작업장환경과 동료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결심을 더욱 굳히게 됐다. 지씨는 “이 정도의 깨끗한 작업장과 일할 분위기면 충분히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새로운 기술을 배워 ‘엔진 조립’쪽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지씨는 “지저분한 주위 다른 사업장과 비교할 때 작업능률이 몇배는 높은 것 같다.”며 “정말 평생 내 회사라는 주인 의식을 갖게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이영표기자
  • [市.道지사 당선자에 듣는다] 염홍철 대전시장 “”지하철 2∼5호선 건설 백지화””

    ””행정은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대전시 정책의 본질과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7년전 관선 대전시장을 하다 이번에 민선시장에 당선된 염홍철(廉弘喆·한나라당) 대전시장 당선자는 그동안의 공백을 극복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염 당선자는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자민련의 텃밭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선택케 했다.””면서 그간 이뤄진 새로운 사업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변화를 줘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적 판단이 잘못됐거나 오류·착오가 있는 사업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면서 대표적 사례로 ▲지하철 건설 등 도심교통문제 해결 ▲구도심 활성화와 지역 균형개발 ▲산업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3가지를 꼽았다. 염 당선자는 지하철 건설 문제와 관련, “”이미 추진중인 1호선을 그대로 하되 2∼5호선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 96년 시작된 지하철 건설 공사는 현재 공정이 44%에 그치고 있고 1호선만 완공하는 데도 앞으로 1조원 이상 사업비가 더 들어 부담이 크기 때문에 계획대로 사업이 될지도 미지수라는 것. 대신 시민과 전문가의 여론을 수렴한 뒤 사업비가 덜 드는 경전철 등 신 교통수단을 도입할 계획이다. 구도심 활성화에 대해서는 관련 특별조례를 만들고 '구도심 활성화 추진기획단'을 구성, 발벗고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조례에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고 동구와 중구 등 구도심의 구(區)들은 다른 구와 달리해 행정지원을 하는 내용을 주로 담을 계획이다. 또 대전 역세권 종합개발계획을 세우고 구도심에 신도시를 조성, 구도심의 기능을 적극 회복시킬 방침이다. 또 서비스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서비스산업이 대전경제의 84%를 차지할 만큼 근간을 이뤄 이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본다. 첨단 과학기술도시인 대전지역의 연구 성과물을 산업화하는 데도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런 과학기술의 연구 성과물을 산업화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할 대덕 테크노 밸리가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기가 어렵게 계획됐다.””고진단했다. 따라서 주거기능 등이 강조된 128만평의 단지를 벤처기업 중심으로 바꿔 외국인 바이어 등이 찾아와 일하는 데 전혀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염 당선자는 직원 인사와 관련,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안 좋은 일들은 잊기로 했다.””면서 “”승진은 서열 위주, 전보는 능력 위주로 하되 일부는 발탁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도 유권자인 만큼 개인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할 권한이 있고 이를 문제삼아서도 안된다.””면서 “”다만 공무원의 마인드는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들로부터 권한과 책임을 위임받은 공무원이 시민 위에 군림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것이다. 시민의 이익과 상충되는 행정 관행을 타파할 생각이다. 이번에 당선된 대전지역 5개 구청장이 모두 자민련 소속인 점에 대해서는 “”정당은 달라도 대전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목표는 같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청장 3명은 관선 시장 때 함께 일했고 나머지 2명도 잘 알아 협력 관계가 잘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염 당선자는 '관사를 시민들에게 반납하겠다.'는 선거공약을 무시하고 최근 시 예산으로 49평형 아파트를 구입키로 했다가 비난이 거세지자 예산 대신 자기 돈을 들였다. 그는 “”부지 1000여평과 관리인 등 5명이 필요한 이전의 관사와 다르고 관사를 사용하는 다른 기관장의 입장을 생각해 별도로 아파트를 구입하려 했지만 당초 선거공약과는 다른 것같아 내 돈을 들였다.””면서 이전 관사는 시민들의 복지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기능을 일부 분담하는 행정도시이자 대덕연구단지가 있는 첨단 과학기술도시로서 대전의 잠재력이 무한하다는 염 당선자. 그밖에 교통의 중심지인 대전은 호남고속철도 분기점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지역화합이 중요하다.””면서 “”우선 정기적으로 '시민과의 대화'를 갖는 등 많을 시민들을 만나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시정에 반영해 지역발전의 토대로 삼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대전 이천열 기자 sky@
  • [월드컵을 넘어서] (2)이제는 경제다

    ■‘경제4강' 民·官 함께 나서자 월드컵 4강 진입을 ‘경제 월드컵’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붉은악마의 응원 열기 못지않다.정부와 기업들은 한달 전만 해도 예상치 못했던 성과로 부랴부랴 포스트 월드컵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정부 주도가 아닌 민·관 합동 또는 민간주도-정부지원 형태로 포스트 월드컵이 짜임새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코리아 브랜드를 높이고 동북아 중심국가로 발돋움하려는 국가적 전략을 짚어본다. ◇자만할 때 아니다= 프랑스가 1998년 월드컵을 치르기 전,290억달러였던 외국인 투자가 월드컵 이후 390억달러로 늘어났듯 외국인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현재 150억달러인 외국인 투자자금은 월드컵이 끝나면 두 배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들도 월드컵 4강 덕을 톡톡히 봤다.한 예로,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대회 개최전에 32%에 불과하던 현대자동차의 인지도는 67%로 껑충 뛰었다.붉은악마의 열광적이면서도 평화로운 응원문화는 어느새 우리나라를 상징하는대표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런저런 숫자에 만족하면 월드컵 대회는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현대경제연구원 박동철(朴東哲) 거시경제실장은 “월드컵 열기는 대회가 끝나는 대로 금방 식게 마련”이라며 “기회를 놓치지 말고 경제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들은 월드컵대회 개최 또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둬 국가의 인지도가 높아졌다.그러나 이를 경제도약의 발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세계 금융불안의 진앙이 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建) 전무는 “88서울올림픽도 스포츠 이벤트로는 성공했지만 코리아 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고 상기시키면서 이번 기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리아 브랜드는 제품과 경쟁력 업그레이드= 코리아 브랜드의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제품의 질과 경쟁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상승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주훈(金周勳) 연구위원은 “일본제품은 1964년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기전에 ‘싸구려’라는 인식을 받았으나 고부가가치화에 힘을 쏟아 세계적 고급제품으로 성장시켰다.”면서 제품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 박 실장은 “정부 주도의 포스트 월드컵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붉은악마 응원단을 젊은층이 이끌었던 것처럼 W(월드컵)세대,시민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민·관 합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북아 허브전략 발판으로= 월드컵 개최는 우리나라가 ‘동북아 허브(중심축)’로 우뚝 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남덕우(南悳祐) 전 총리(산학재단이사장)는 “월드컵 때 결집된 거대한 국민적 에너지를 승화시켜 나가면 ‘동북아 허브’ 건설은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역설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국제적인 인천국제공항과 부산·광양항 개발로 동북아 교역과 물류의 허브가 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세계적 수준의 통신인프라와 정보기술(IT) 산업기반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동북아 허브의 실현은 넘어야 할 산이 한 둘이 아니다.단순한 국제적인 물류기지가 아니라,21세기의 새로운 경제질서 창출을 주도하는 것으로,정치·경제등 모든 분야의 기존 질서를 무너뜨려야 한다. 교육제도 개선,각종 무역규제 철폐,외국기업 세제혜택 등 각 분야의 문호개방이 전제되고 내·외국인의 차별 폐지도 고려해야 한다.무역협회 양수길(楊秀吉) 박사(전 OECD대표부 대사)는 “‘투자천국’‘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기’를 외치는 구호는 난무하지만,이를 위한 내부적인 인프라는 걸음마 단계”라며 “히딩크 축구에서 보듯 선진화된 기법과 문화를 체득해 우리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개방적 경제체제 전환에 따른 의식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한 예로 월드컵기간 동안 물류수송,관광객 유치 등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은 탓에 성과가 기대치를 밑돈 것도 관광·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본인식이 덜 돼 있음을 말해준다는 것이다. 주한 미상공회의소 제프리 존스 회장은 “싱가포르·홍콩 등과 같은 국제적 허브항을 만들려면 자본주의 개념에 대한 철저한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정리해고 등을 포함한 노동시장의 유연성,외환관리규제 철폐,소득세 부담 경감 등의 법·제도 개선을 통해 외국인이 매력을 느낄 때 동북아 허브는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정현 주병철기자 jhpark@ ■현오석 무협 무역연구소장 “홍보·마케팅 전담기구 마련해야” 한국축구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월드컵 4강까지 오르자 세계인의 시선이 ‘대∼한민국’으로 집중되고 있다.대사관 등 외국에 나가 있는 정부기관이나 기업의 해외지점을 통해 ‘메이드 인 코리아’의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온다. 현오석(玄旿錫·사진)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은 27일 “월드컵대회를 통해 국가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무역·수출·투자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면서 “지금이야말로 ‘포스트 월드컵’에 온 국민적 역량을 모아야 할 절호의 기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4강 진출로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무협 해외사무소나 KOTRA해외무역관 등에서 한국과 국산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좋아지고 있다는 희소식이 연일 들어오고 있습니다. 당장 수출 주문이 늘거나 계약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동안 ‘코리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우리 제품의 우수한 품질이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그동안 한국은 ‘6·25전쟁’‘노조파업’‘정권부패’‘외환위기’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습니다.그러나 월드컵을 통해 우리는 질서정연한 역동성과 넘치는 에너지를 전 세계에 보여줬습니다.특히 대회를 진행하면서 나타난 우리의 정보기술(IT)에 대해 외국인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4강 신화 못지않게 ‘치안과 질서가 완벽한 나라’‘IT코리아’‘비즈니스 코리아’의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준 계기가 된 것이지요. ◇88올림픽과 비교한다면. 올림픽은 서울이라는 도시 중심의 아마추어 행사였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는 별로 거두지 못했습니다.월드컵은 스포츠산업과 통신·방송 등에 있어 전 세계 기업들이 모여 이윤을추구하는 ‘경제 이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특히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올림픽 이후에는 소비가 급증하고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등 흑자관리 소홀로 내실화된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올림픽의 교훈을 바탕으로 월드컵 이후에는 일시적인 효과에 머물지 않도록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조 4000억원을 투자해서 17조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서울시의 경제효과로 6조원,고용창출도 9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국가 홍보효과와 경기부양효과 등은 월드컵의 큰 수확입니다.월드컵 개최도시 지역경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포스트월드컵 대책은. 9월 부산아시안게임과 연계해 월드컵 효과를 지속시키고,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월드컵 개최도시에서 수출상담회를 갖는 등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특히 월드컵 때 방한한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 ‘코리아붐’을 이어가는 발판으로 삼아야 합니다.외국인의 직접투자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홍보·마케팅 공식기구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축구에 열광적인 남미 등을 대상으로 수출마케팅을 강화하고,한국의 스포츠·문화상품을 무역과 연결시켜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지도록 계획을 추진해야 합니다.삼성·LG·SK 등 대기업을 포함한 주요 수출기업도 월드컵 이미지를 십분활용,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월드컵 성공을 카타르시스에만 머물게 하면 안 됩니다. ◇코리아브랜드 육성방안은. 브랜드는 물건 그 자체보다 문화·디자인 등이 집약된 복합 무역상품입니다.기본 브랜드는 바로 ‘국가’입니다.기업과 제품이 국가브랜드보다 많이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월드컵을 계기로 ‘코리아’라는 국가브랜드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월드컵 이후 한국을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국가 이미지는 개선됐지만 외국기업들이 실제로 활동하기 더 어렵다면 효과가 있겠습니까? 외국인들이일하기 좋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어 무역·수출·투자확대로 이어지게 해야 합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히딩크식 경영 ‘훌륭한 리더가 조직을 바꾼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한 거스 히딩크 국가대표팀 감독의 독특한 용병술 때문에 유행하고 있는 말이다.히딩크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 사람의 훌륭한 리더가 조직과 사회를 얼마나 탈바꿈시킬 수 있는가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히딩크 신드롬’‘히딩크 경영학’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낸 그의 리더십은 의외로 간단하다.철저하게 경쟁원칙을 지킨 게 승리의 출발점이었다. 대표팀 23명을 마지막 순간까지 확정짓지 않으면서 경쟁을 유도했다.자발적 훈련으로 이어지게 한 것이다. 공정경쟁원칙은 대표선발 때마다 훼손됐다는 잡음이 일었으나 이번에 그가 ‘한 수’가르쳐준 것이다. 김광림(金光琳) 특허청장은 “우리 사회는 경쟁 외적 요소로 좌우되는 예가 허다하다.”며 “모든 분야에서 경쟁원리로 구성원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히딩크의 리더십을 본받을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의 탁월한 ‘집중과 선택’ 능력도 본받아야 할 교훈으로 여겨지고 있다. 철저하게 준비한 자신만의 독특한 훈련프로그램으로 선수들에게 때론 가혹하게,때론 인간적으로 다가갔다. 지난 25일 준결승전(독일전)을 앞두고 그는 “우리 선수들은 개처럼 싸웠다.”고 말했을 정도다. 다만 중요한 결심을 할 때는 반드시 코칭스태프들과 토론을 거쳐 정확한 분석정보를 골랐다.하루하루 선수들의 개인적인 기량과 컨디션,문제점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상대 팀의 경기를 비디오로 분석해 장·단점을 족집게처럼 끄집어내는 치밀함을 보였다. 대신 선수들에게는 스스로 깨닫게 했고,나이와 엄격한 선후배 관계 때문에 비효율적으로 이뤄지던 경기운영 행태를 깼다.예전 같으면 후배가 골문 앞에서 슈팅을 날릴 때 선배의 눈치를 봐야 했지만,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설기현이 미국·포르투갈전에서 수차례 결정적인 슛을 실수했을 때 관중석에서 ‘설기현 퇴장’소리가 들렸지만,히딩크는 꿈쩍도 안 했다.선수에 대한 신뢰감이 컸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탈리아전에서 동점골을 뽑아내 히딩크의 믿음에 화답했다. 현대모비스 박정인(朴正仁) 회장은 “감독(CEO)과 선수(직원)의 신뢰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의 당당한 소신도 두고두고 회자된다.2001년 5월31일 컨페드컵에서 프랑스에 0대 5로 패했을 때 ‘오대영’이란 오명을 얻었지만 “축구는 감독이 하는 것이 아니라,선수가 하는 것”이라고 되받으며 자신의 훈련방법에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독일과의 경기가 끝났을 때는 “패자의 변명을 좋아하지 않는다.반성할 것이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강한수(姜翰秀) 박사는 “히딩크 리더십을 기업경영에 접목한다면 글로벌 리더십 확보,구조조정을 통한 활로개척,목표치 상향조정을 위한 역량극대화,신뢰를 기반으로 한 자율적 리더십 확립 등으로 요약된다.”며 “히딩크 리더십이 특히 CEO(최고경영자)들의 가슴에 와닿는 것은 냉철한 판단으로 생각하는 바를 소신있게 실천으로 옮겨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이끌어낸힘겨운 과정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마이크론, 한국 D램업계 제소검토”

    (뉴욕 연합)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한국산 D램에 대한 상계관세를 부과하도록 제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독일의 인피니온테크놀로지가 한국산 D램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소한데 이은 것이다. 반도체전문사이트인 일렉트로닉 바이어스 뉴스(EBN)는 최근 세계 제2위 D램생산업체인 마이크론이 한국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정부보조금을 통해 D램 가격을 낮췄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에 제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보도했다.지난 10일 인피니온이 “한국 D램업계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아 D램산업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EU집행위원회에 제소한데 뒤이은 것으로 실제 제소가 이뤄지면 한국 D램 업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다우존스 보도에 따르면 인피니온의 제소에 대해 EU집행위측은 “아직 한국반도체업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EU집행위의 앤터니 구치대변인은 “인피니온의 제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집행위원회가 반도체업계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 뉴스라인/ 貿協 상하이지부 문열어

    한국무역협회 중국 상하이(上海)지부가 오는 27일 개소식을 갖는다.상하이 지부는 앞으로 상하이를 비롯한 화동,화남 지역 등 중국 중서부 지역에 진출했거나 신규로 진출하려는 한국기업들에게 정보제공,바이어 소개 등을 해 준다.
  • 재계 ‘포스트 월드컵’ 선점 경쟁

    ‘월드컵 신화를 업그레이드 코리아로.’재계의 ‘포스트 월드컵’선점 경쟁이 치열하다.월드컵 개최국의 위상을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이익창출로 연결시키려는 대기업들의 ‘글로벌 초일류 브랜드’ 개발노력이 불을 뿜는다.한국 상품이 ‘메이드 인 재팬’을 누르고 아시아 대표주자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고가·고급’이미지 심기= 삼성·LG·SK 등 대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브랜드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제히 마케팅 강화와 일류상품 육성에 나섰다. 삼성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디지털·IT(정보기술) 강국으로 입증받은 것에 고무돼 ‘삼성’ 브랜드의 세계 일류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아시아지역에서 IMT-2000 등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 수주전에 적극참여키로 했다. 이미 세계 일류상품 대열에 올라선 휴대폰·DVD·디지털TV 등 첨단 전자제품의 수출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또 부산 아시안게임의 공식스폰서로서스포츠 마케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유럽·남미시장 적극공략= LG는 월드컵 이후‘강한 한국’의 이미지를 살려 LG전자를 중심으로 ‘1등 LG’를 굳히는 데 주력키로 했다.이를 위해 유럽·브라질·멕시코 등 해외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광고 및 마케팅 강화에 대대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LG안양연구소에 해외 바이어를 대거 초청,앞선 IT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제품 제값받기 주력= SK는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축구리그를 창설,축구붐을 조성할 계획이다.축구라는 단일 소재를 내세워 이동통신시장에서 동아시아 협력권 구축을 앞당기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한국-중국-일본-동남아시아를 잇는 범CDMA벨트를 구축,향후 이동통신시장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차이나로 대변되는 중국 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기로 했다.이번 월드컵에 선보였던 IMT-2000 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관계자는 “내년 창업50돌에 앞서 이번 월드컵이 사세 융성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현대자동차는 1억달러를 들여 80억달러 이상의 광고효과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이를 해외판매 확대로 연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관계자는 “오는 2010년 생산량을 500만대로 늘려 제너럴모터스(GM)·포드·도요타에 이어 세계 4위 업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말했다. 박건승 강충식기자 ksp@
  • 월드컵 경제효과 ‘일단 맑음’

    ‘증시 맑음,소비 일단 확산’월드컵대회 보름 남짓,중간 경제성적표이다.한국팀의 성적에 따라 다소 달라지겠지만 이달 말 폐회까지 이런 월드컵 경기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다. 증시가 단적인 예다.미국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5거래일 동안 115.46포인트(1.20%)와 30.74포인트(2%)가 각각 떨어졌다.반면 국내 증시는 미국증시 추세에서 벗어났다.17일 일시 하락한 것을 빼면 그동안 견조한 오름세를 보여줬다.한화투신 홍춘욱(洪春旭)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는 2·4분기 기업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외에 월드컵이 큰 호재가 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지속적인 상승장세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월드컵과 연계한 일류상품전도 소득이었다.KOTRA가 월드컵을 전후해 중국 유럽 등지에서 주최한 ‘세계일류상품전’에서는 상담액이 23억 7000만달러,실제 계약액 2억 2000만달러의 성과를 기록했다.방문 바이어만도 1만여명이 넘었다. 하이트·OB맥주 등 술도 잘 팔린다.평일 55만상자(500㎖ 20병)에 불과하던 출고량이 월드컵 개회 이후 70만상자로 30% 가까이 늘었다.닭고기점도 덩달아 특수를 누렸다. 축구를 소재로 한 게임 만화 캐릭터 등 엔터테인먼트업종도 틈새특수를 누렸다. 무엇보다 값진 소득은 월드컵 개최를 통해 외국인투자자 사이에서 코리아디스카운트(저평가) 대신 코리아리레이팅(재평가) 열기가 고조됐다는 것.산자부 관계자는“5월중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7억 67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28.3% 늘어나는등 올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것도 월드컵 개최에 따른 한국경제 부상에 대한 기대감과 무관치 않다.”고 평가했다. 반면 월드컵 경기 관전으로 일식집 등이 텅 비어 울상이었고,사무실·공장 등이 일찍 문을 닫는 바람에 전력소비는 줄었지만 산업생산이 차질을 빚는 부작용도 없진 않았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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