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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화, ‘불황’ 속 칸영화제 마켓 달궜다

    한국영화, ‘불황’ 속 칸영화제 마켓 달궜다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영화 ‘마더’ ‘해운대’ 등 한국영화가 세계 각국에 팔려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세계 경기침체로 바이어들의 마켓 참가가 크게 줄어들고 구매력 역시 감소한 상황에서 다수의 한국영화가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칸 영화제 개막일인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칸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필름 마켓은 전세계의 영화 관계자와 바이어가 참가해 판권과 배급권을 사고 파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이다. 21일 칸 필름 마켓 관계자는 “칸 영화제에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전세계에 불어 닥친 불황의 여파로 바이어들의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거래량도 예년보다 현저하게 줄었다. 아시아 영화의 세일즈가 큰 타격을 입게 됐다.”며 “이러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한국영화들은 매우 양호한 판매 실적을 거둬 현지 관계자들이 놀랐다.”고 전했다.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포르투갈, 구(舊) 유고연방 국가, 홍콩, 대만, 브라질, 호주 등 6개국에 판매됐으며 기존에 판매된 프랑스와 일본까지 합하면 현재까지 총 8개 국가에 수출이 확정됐다. ‘마더’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해외투자배급팀 서현동 팀장은 “현지 시사회 이후 외신 및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마더’는 바이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판매됐고 지속적인 구매 상담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판매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박쥐’는 이번 필름 마켓에서 스페인, 터키, 브라질, 구 유고연방 국가, 홍콩, 독일, 호주, 포르투갈 등 8개국에 추가 판매돼 지금까지 총 20개 국가에 판매가 이뤄졌다. 또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는 CG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13분 정도의 하이라이트 프로모션 영상만으로도 “독특한 소재와 스케일을 갖춘 상업영화”라는 호평을 받으며 영국, 독일, 홍콩, 호주에 판매됐다. 기존 판매까지 합치면 총 19개 국가에 판매됐다. 현재 ‘해운대’는 프랑스 및 대만과 중국과도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이 밖에도 ‘그림자살인’과 ‘김씨표류기’는 터키에, ‘바르게 살자’와 ‘우리동네’는 호주에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타임, ‘마더’ 주목…“십자군이 된 엄마”

    美타임, ‘마더’ 주목…“십자군이 된 엄마”

    미국 타임지가 제 62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극단적인 자식사랑을 다룬 영화로 주목했다. 타임지는 올해 칸 출품작 중 부모애를 다룬 영화 세 편에 대한 19일자(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한국영화 마더를 첫 번째로 다뤘다. 함께 소개된 두 작품은 홍콩 두치펑(두기봉·杜琪峰)의 ‘복수’(Vengeance)와 켄 로치 감독의 ‘룩킹 포 에릭’(Looking For Eric)이다. 타임지는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칸 출품작들”이라고 세 영화의 공통된 주제를 설명한 뒤 가장 먼저 ‘마더, 부모가 십자군이 될 때’(Mother: When Parent Turns Crusader)라는 소제목으로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기사의 초점은 봉 감독의 연출과 주연배우 김혜자의 연기에 맞췄다. 타임지는 봉 감독의 전작 ‘살인의 추억’과 ‘괴물’을 언급하면서 “복합적인 내면 심리를 액션 클리셰에 녹여내기를 즐긴다.”고 그의 연출 스타일을 설명했다. 이어 “마더 역시 다르지 않다.”고 평했다. 또 김혜자를 “이 영화의 중심이 되는 67세의 여배우”라고 소개하면서 “소박한 외모의 이 배우는 헌신과 망상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성애를 균형 있게 표현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마더는 칸 영화제 상영 후 “경쟁부문에 진출했어야 할 작품”이라는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져 관객들과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봉 감독은 칸 영화제 공식 소식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에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에 비유되는 등 외신들의 찬사를 받았다. 사진=타임 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막걸리, 상큼한 유혹

    막걸리, 상큼한 유혹

    막걸리가 돌아왔다. 마실 때의 달짝지근함보다 시큼털털한 뒤끝으로 한때 외면받았던 막걸리이지만 끈질긴 변신 노력으로 최근 인기가 다시 치솟고 있다. 수명이 길어진 생막걸리, 형형색색 과실 막걸리 등 개성있는 변신과 복고풍 향수가 인기 비결로 꼽힌다. 매출도 가파른 증가세다. 11일 주류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신세계 이마트 전국 점포에서 막걸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갑절 이상(107.8%) 늘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7일까지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123.5%나 된다. 롯데마트에서도 막걸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월 45.4%, 4월 78.8%, 5월 1~7일 116.6%의 급증세를 기록했다. 1~2년 전부터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부활하기 시작한 막걸리가 이렇게 폭넓은 인기를 끌게 된 데는 막걸리의 변신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새콤하고 시원한 맛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이동이 어려웠던 생막걸리의 전국구 공략이 대표적이다. 강원도 횡성에서 빚은 ‘국순당 생막걸리’(알코올 도수 6%, 업소 판매가 3000원)는 생막걸리로는 처음으로 전국 유통을 앞두고 있다. 10도 이하로 냉장 보관해도 10일에 불과했던 기존 생막걸리의 유통 기한을 국순당이 자체 개발한 발효 제어 기술을 이용해 30일로 늘린 덕분이다. 복분자, 오디뽕, 청매실, 배, 포도 등 다양한 과실 막걸리와 잣 등 건강 막걸리도 인기몰이에 앞장섰다. 소매가격은 1000~1400원선. 일반 막걸리보다 20%가량 비싸지만 국산 과일을 쓴 점이 강점이다. 색이 잘 보이도록 용기를 투명하게 하고, 디자인도 깔끔하게 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신세계 주류 담당 윤덕원 바이어는 “전통적인 흰 막걸리가 1.0버전이라면 과실 막걸리는 2.0버전”이라면서 “용기와 맛을 차별화한 2.0 막걸리들이 여성과 신세대 고객층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잘 나가는 中企 비결은 ‘3C 유전자’

    잘 나가는 中企 비결은 ‘3C 유전자’

    벤처기업 아이디스는 1998년 처음으로 해외 박람회에 참가했다. 창업 1년 만에 카메라에 입력되는 영상을 디지털로 전환해 비디오테이프 없이 바로 하드디스크에 압축·저장하는 장치인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DVR)를 개발,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였다. 외국 바이어들은 뛰어난 기술에 감탄하면서도 너무 고도화된 기능에 오히려 부담을 느꼈다. 당시는 테이프를 이용한 VCR가 대세였기 때문에 컴퓨터에 적합한 아이디스의 신기술은 너무 앞선 것이었다. ●아이디스, 매출10% R&D 투자 김영달 사장은 귀국 후 곧바로 눈높이를 낮춰 VCR에 맞는 DVR를 생산했고, 디지털카메라와 컴퓨터의 발전 속도에 맞춰 이미 개발했던 기술들을 점차 고도화시켜 나갔다. 김 사장은 “앞선 기술을 가진 기업은 언제나 시장을 리드할 수 있다.”고 말했다. DVR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아이디스는 연 매출액 800여억원 가운데 10% 이상을 항상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 아이디스는 대한상공회의소가 7일 발표한 ‘한국형 히든챔피언’ 보고서에서 ‘창조적 기술’(Creative Technology)로 세계를 제패한 중소기업으로 뽑혔다. 히든챔피언은 대중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중소기업을 뜻한다. 상의는 중소기업 관련 단체로부터 10여개의 히든챔피언을 소개받아 이들의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히든챔피언에는 창조적 기술과 ‘집중화’(Concentration), ‘CEO(최고경영자)의 솔선수범’이라는 ‘3C 유전자’가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금속, 28년간 초정밀 파스너 생산 서울금속은 28년간 초정밀 파스너(Fastener·나사 등)만 만들었다. 나사가공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냉간단조(낮은 온도에서 금속재료를 두드리는 방법)에서 전조기술(연성재료를 틀에 끼워 눌러 공구 표면의 형상을 만드는 방법)로 바꾸었다. 특허 등 산업재산권 24건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 LG, 소니 등 대기업 제품 가운데 이 회사의 초정밀 나사가 들어가지 않은 게 없다. 나윤환 사장은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나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건설기계를 생산하는 대모엔지니어링은 2003년까지 연매출 100억원 이상으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04년 원자재가격 폭등으로 위기를 맞았다. 이원해 사장은 즉각 ‘단계별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생산성 2.7배 향상, 매출액 30% 증가, 실패비용 79% 절감의 효과를 거뒀다. 이 사장은 “CEO의 헌신만이 기업과 종업원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1분기 59억弗 적자 GM 호화판 바이어 접대 논란

    정부 지원으로 연명을 하며 적자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 제너럴모터스(GM)가 최근 바이어를 상대로 초호화 접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7일 GM이 이번주 초부터 애리조나주 ‘셰라톤 와일드 홀스 파스 리조트 앤드 스파’에서 500여명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2010년 신차 모델 설명회를 개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호텔은 1박 숙박료가 평균 300달러에 달하는 4성급 호텔이다. GM측은 초청된 고객 90%에게 항공료와 2박치 숙박료를 제공했다.6월1일까지 만족할 만한 구조조정안을 내놓아야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아 회생의 길을 찾을 수 있는 GM이 이같은 행사를 연 것에 대해 찬반이 엇갈린다.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국민 세금으로 154억달러나 지원받고도 ‘파티’를 열었다는 비난이 거세다. 논란이 일자 GM측은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축소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런 가운데 GM은 1·4분기에 59억달러 적자를 기록, 주당 9.78달러 손실을 입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억달러 적자에 주당 5.8달러 손실과 비교, 상황이 더 악화된 것이다.앞서 다우존스사의 존 프레스트보 대표이사는 현 상황은 GM을 다우지수 종목에서 뺄 수밖에 없게 만든다고 말했다. 1896년 처음 산출된 다우지수는 모두 3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GM은 1925년부터 편입됐다. 현재 GM은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낮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北에 3通·충원 보장 받아야”

    ‘4·21 남북접촉’에 따른 후속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4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개성공단 기업협의회 회장단 12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입주기업 대표들의 의견을 가능한 한 최대로 반영해 재협상을 하기 위해서다. 회장단은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근로자 임금인상 등 북측의 요구를 들어주기에 앞서 3통(통행·통신·통관)보장, 근로자 수급 문제 등 개성공단의 기업활동 여건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업 대표들은 또 향후 남북 접촉에서 개성공단의 경쟁력이 유지되고 안정적 발전이 가능한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여러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사안은 주재원의 신변안전 보장, 통행 및 인력수급 보장 등 기업활동이 가능한 여건을 만드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기업 대표들은 기업 활동 여건이 개선된 뒤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임금 인상 등이 협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기업 대표들은 자유로운 통행 보장, 근로자의 원활한 공급 등이 개성공단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가 앞으로 북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공단의 경쟁력이 유지되고 안정적 발전이 가능한 방향으로 협상할 것을 주문했다. 상주인원 감축 등에 따른 어려움도 밝혔다. 특히 3통 문제 해결은 입주기업의 주요 숙원 사항이었다. 지난해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북측은 12월1일 통행제한 조치에 이어 지난달에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기간 내 개성공단 육로 통행 차단 및 재개를 3차례에 걸쳐 반복했다. 입주업체 대표들은 이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출입 제한으로 원부자재 및 완제품이 제때 오고가지 못해 바이어들의 불안감이 커져 주문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입주업체들은 이번 재협상의 기회를 통해 통행 문제를 확실히 보장받겠다는 입장이다. 또 현재 3만 9000여명의 북측 인력이 개성공단에서 일하고 있지만 입주기업들은 최소한 5만여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성 외의 지역에서 인력을 공급 받으려면 기숙사 건립이 필수라는 게 입주업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일부 근로자에게 야근이나 잔업을 지시하고 싶어도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게 입주업체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점에서 입주기업들은 기숙사 건립을 원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는 기숙사 건립을 약속했으나 현 정부들어 남북관계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진척이 없다. 개성공단 기업협의회 옥성석 부회장은 “임금 문제와 관련, 개성공업지구법의 규정에 명시된 5% 이내 인상의 원칙을 지키자는 것이 입주 기업들의 입장”이라고 전제한 뒤 “임금 인상은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 등이 담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남북 개성접촉] “수십억 투자했는데…” 당혹

    개성공단 입주기업들과 현대아산은 21일 북한이 “남측에 주었던 모든 제도적인 특혜조치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통보해 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에선 우려했던 ‘공단 전면 폐쇄’ 등의 극단적인 대응이 나오지 않은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 관계자는 “북한이 우리 정부에 토지사용료 지불을 6년 앞당길 것을 요구했다는데, 그렇다면 우리가 토지공사와 맺은 공장부지 계약도 변경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또다른 기업 관계자는 “북측이 노동자 노임을 현실에 맞게 조정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면 저임금이라는 개성공단의 메리트가 사라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 자동차부품업체 관계자는 “고객과 바이어들이 이미 개성공단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했다.”면서 “수십억원을 투자한 개성공단을 포기할 순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의류업체인 인디에프 관계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며 답답해했다. 에스제이테크 관계자는 “개성공단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답답함만 쌓여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른 기업 관계자는 “공단 폐쇄 결정이 안 나온 게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북한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엔 손해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성공단에 23일째 자사 직원이 억류돼 있는 현대아산도 협상이 아무런 진전 없이 끝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도 이날 개성공단을 방문했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추이만 지켜봤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개성공단에서 모두 20여건 979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하지만 올해는 한 건도 수주하지 못한 상태다. 김성곤 홍희경기자 sunggone@seoul.co.kr
  • 구청 지원사격에 서초 中企 ‘펄펄’

    서초구가 중소기업들의 ‘해외마케팅 사업’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경기침체로 판로가 막힌 지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를 위해 관내 10개 중소기업을 선정,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09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 참가비 등을 지원했다. 행사경비 전액과 항공료, 체재비 절반을 구에서 부담하고 구청의 담당 공무원이 직접 인솔에 나섰다. 2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 참가 업체들은 유기농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기능성 청바지, 모바일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총 118건 3250만달러의 계약상담이 이뤄졌다. 개별 방문 문의도 모두 1370여건에 달했다. 전시물품은 바이어, 관람객들의 구매 성화로 아예 동이 나버렸다. 참가업체 중 유기농 화장품을 주로 생산하는 ‘승일M&D’는 전시회 다음날 연간 300만달러 규모의 가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보건국의 승인이 나는 대로 곧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네일 아트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페리가코퍼레이션’은 이달 말에 베트남 바이어가 직접 방한해 계약사항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구는 이번 하노이엑스포의 성공적 참여를 계기로 올 하반기엔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상하는 중남미 지역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구상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서초구를 기업하기 좋은 자치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美 투자만 작년 40억弗…태양광 등 ‘信산업’에 돈 몰린다

    [2009 녹색성장 비전] 美 투자만 작년 40억弗…태양광 등 ‘信산업’에 돈 몰린다

    │샌프란시스코·세너제이(미국 캘리포니아 주) 이도운특파원│지난 3월24일 미국의 벤처 캐피털들과 이들이 투자한 기업의 경영자들이 백악관으로 모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녹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이들의 공로를 보답하고, 계속적인 노력을 당부하는 자리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은 새로운 산업을 창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석유로부터의 해방, 에너지 독립을 추구하는 역사적인 노력을 대통령으로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미국벤처캐피털협회의 마크 히센 회장은 “지난 30년간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반도체, 소프트웨어 산업을 창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미국에 클린 테크놀로지 산업을 꽃피울 준비가 돼있다.”고 화답했다. 그린 컨설팅업체인 클린테크그룹과 딜로이트에 따르면 미국내에서 지난해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클린 테크놀로지 분야에 대한 벤처 캐피털의 투자는 40억 달러(약 5조 2000억원)가 넘었다. 지난 2007년에 비해 54%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05년이후 두자릿수 상승세를 계속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무려 26억 달러의 투자를 기록해 분기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불거진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가 클린 테크놀로지나 벤처 캐피털 업계를 비껴가지는 않았다. 올해들어 클린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는 크게 떨어졌다. 1·4분기에 82개 기업에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가 투자됐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48%가 감소했다. ●2005년 이후 매년 두자릿수 증가율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처 투자자들 여전히 클린 테크놀로지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의 대표적인 벤처 캐피털 가운데 하나인 클라이너 퍼킨스 커필드 바이어의 클린 테크놀로지 투자 담당인 존 디어 파트너는 이달초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그린 벤처 캐피털의 투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면서 “클린 테크놀로지는 여전히 21세기의 가장 큰 경제적 기회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벤처 캐피털의 투자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클린 테크놀로지 분야는 태양광이다. 리서치 업체인 그린테크미디어 분석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투자된 벤처 캐피털 자금 가운데 42%가 솔라 에너지 쪽으로 갔다. 이와 함께 바이오연료와 고성능 배터리, 에너지 저장, 전기차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그린테크미디어는 밝혔다. ●솔라에너지 투자액의 42% 차지 실리콘 밸리에서 벤처 기업 및 벤처 캐피털 관련 컨설팅 업체인 벤처소스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데이비드 리 사장은 클린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가 90년대의 정보통신(IT) 분야 투자와는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닷컴 붐’ 당시에는 벤처 캐피털들이 벤처 기업의 주식 상장과 인수합병(M&A)을 통해 투자금의 10배에서 많게는 100배까지 이익을 남겼다고 한다. 또 1년에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벤처 업체도 300개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해 주식시장에 상장에 성공한 클린 테크놀로지 벤처 기업은 13~14개 정도라고 리 사장은 말했다. 또 벤처 캐피털의 투자 이익도 2~5배면 성공적이라는 것이다. 리 사장은 “클린 테크놀로지 분야 투자에는 닷컴 붐 당시와 같은 ‘묻지마 투자’나 거품이 없다.”고 말했다. 리 사장은 현재 벤처 캐피털의 투자는 여전히 IT 분야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총 투자금의 50% 이상 IT 분야로 가며, 그 다음이 바이오 테크놀로지라고 리 사장은 설명했다. 클린 테크놀로지 분야에 대한 벤처 캐피털의 투자 비율은 아직 10%를 넘지 않고 있다고 리 사장은 말했다. 리 사장은 그러나 “미 전역에 있는 2400여개의 벤처 캐피털 가운데 클린 테크놀로지만 투자하는 회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dawn@seoul.co.kr
  • “최대 80%까지 떨이요” 4월 끝물 세일의 유혹

    봄 정기세일이 막바지에 다다른 17일 백화점마다 세일폭을 늘리며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정기세일은 19일에 마무리된다. 롯데백화점은 19일까지 남성정장 가격특가전·골든듀 패밀리 세일 등을 추가로 구성했다. 특가전은 1998년 가격으로 회귀한 10만원대 정장을 한정 상품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관악·분당·강남·노원·부산·울산점에서는 다만 정장 균일가전을 진행, 이월 상품을 9만원에 판매한다. 본점 9층 이벤트홀에서는 다이아몬드·진주·유색석 제품 등을 최고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초청장을 소지한 고객이 먼저 입장할 수 있고, 일반 고객은 일부 입장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골프대전을 열어 캘러웨이 티셔츠를 4만 7000원에, 쉐르보 바지를 19만 8000원에 판매한다. 강남점에서 진행하는 진페스티벌에서는 디젤 티셔츠를 5만 8800원에, 캘빈클라인 청바지를 7만 9000원에, 버커루 티셔츠를 2만 9000원에 내놓는다. 현대백화점은 혼수구매 고객에게 초점을 맞췄다. 평소 백화점에 없는 패션시계 브랜드를 초청해 ‘시계 페어’를 진행하고, 기획상품을 10~50% 싸게 판다. 드레스·화장·결혼앨범 등을 묶은 웨딩패키지 상품도 최고 100만원까지 할인 판매한다. 바이어-브랜드 공동기획 상품 2차 물량 30만점을 투입, 잡화·여성의류·골프·아동의류 등 브랜드별 기획상품을 40~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는 스티븐알란·스티븐알란걸 고객 초대전이 20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다. 이월 상품을 50~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서울역에 있는 콩코스는 영수증을 지참한 모든 고객에게 파스쿠치 서울역점 메뉴를 20% 깎아준다. 수원점에서는 18일 하루 동안 휴고 보스를 10% 세일 판매한다. 아이파크백화점은 평소 세일에 참여하지 않던 여성브랜드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미샤·G보티첼리·키이스·데무·데코·안지크·에꼴드빠리 등이 참여하고, 30만원 이상 사면 10%를 할인받는다. 카운테스마라 등 남성정장도 세일에 참여한다. 홈쇼핑도 주말 동안 특집방송을 마련했다. 나들이철을 앞두고 GS홈쇼핑이 19일 오전 2차례에 걸쳐 캘러웨이 특집전을 방송하며, 구매 고객에게 골프공 12개로 구성된 워버드 플러스 공 세트를 증정한다. 같은 날 창립 24주년을 맞은 동양매직 브랜드 특집 방송도 편성됐다. 가스레인지·스팀오븐 보상 판매 등이 기획돼 있고, 6시간 동안 방송한다. 현대홈쇼핑은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 후원 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자선 바자’ 행사를 열고, 하루 방송 동안의 수익금 일부를 한국장애인단체 총연맹에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후원 기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18일에는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리는 장애인 개성마당 문화축제를 후원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크리스털 5000개 달린 ‘럭셔리 비키니’

    여름 시즌을 겨냥한 패션트렌드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탈로 장식된 고가의 비키니 수영복이 공개돼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비키니는 명품 쥬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5000개로 장식돼 있으며 고급스러운 골드빛 크리스털 체인으로 상하의를 연결한 독특한 디자인이다. 5000개의 크리스털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부착됐으며 루비, 사바이어, 에메랄드, 골드 톤으로 이루어져 있다. 눈동자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이 크리스털들은 하나당 100파운드를 호가하며 수영복 한 벌의 가격은 2000파운드(약 400만원)에 달한다. 반짝거리는 보석을 연상시켜 ‘블링-키니’(Bling-kini)라고 명명된 이 비키니는 영국 명품 백화점 ‘셀프리지스’(Selfridges)의 수영복 매출이 예년에 비해 33%나 급성장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셀프리지스 측은 이 비키니가 패션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예약 주문 방식으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수영복은 빅토리아 베컴, 케이트 모스, 사라 제시카 파커 등 유명 패셔니 스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디자이너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져 고가가 무색할 만큼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프리지스 관계자 루시 길리스(Lucy Gillis)는 “사람들은 색다른 무언가를 위해 이곳을 찾는다. 우리는 그들의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며 “이 비키니는 한정수량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서울모터쇼 결산] 흥행은 성공…내실은 글쎄

    [2009 서울모터쇼 결산] 흥행은 성공…내실은 글쎄

    ‘2009 서울 모터쇼’가 열흘간의 화려한 축제를 마치고 12일 폐막했다. BMW 등 수입차 업체들의 대거 불참으로 ‘반쪽 모터쇼’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등 노력으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세계의 이목을 끌기에는 다소 빈약한 신차 및 콘셉트카, 거물급 인사 등 아쉬운 대목도 적지 않았다. 보다 무게 있는 출품 차량과 신기술, 한국적 프로그램 등 내실을 다져 세계 5대 모터쇼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참가업체 감소 불구 흥행 성공 모터쇼 기간에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95만 6650명으로 집계됐다. 2007년 행사때 99만 280 0명에 버금간다. 개막 첫날 5만 3000명, 첫 주말에만 28만 6000여명이 몰렸다. 경기 불황에다 참가업체 수마저 예상보다 30개나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흥행면에서는 성공을 거둔 셈이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평일 직장인과 가족들이 전시장을 찾기 힘든 점을 감안해 폐장시간을 2시간 연장했고, 불참하는 수입차 업체 부스를 활용해 ‘세계 자동차 역사관’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 업체도 유명 연예인 등을 내세워 홍보에 팔을 걷었다. 그 결과 연인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 흐름에 부합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카 등 첨단 차량과 다양한 부품이 전시돼 공업고·과학고, 공대생들이 단체 관람하는 ‘현장 교육 실습장’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도우미 서비스도 국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선정적 복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친환경 의상 등 각 차종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구현하려 애썼다. 르노삼성 등은 각종 정보를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도우미인 ‘인포우미(정보+도우미)’를 등장시켜 호응을 얻었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이번 모터쇼는 경기 불황속에서 ‘양’보다는 ‘질’을 추구했고, 다양한 볼거리 개발 등을 통해 흥행면에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번 모터쇼로 인해 발생한 경제 파급 효과를 8200억원으로 추산했다. 2007년 행사에 비해 200억원 늘었다. 행사 기간 자동차 내수 판매와 생산, 이에 따른 고용효과, 모터쇼 티켓 판매와 참가 업체들의 참가비, 주변 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 완성차 및 부품 업체와 전시 차종 등의 광고 효과,물류 등 유무형의 파급 효과를 합산한 수치다. 아울러 바이어 1만명 이상이 전시관을 찾았고 11억 20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124개, 해외 34개 등 9개국에서 158개 업체가 참가해 모두 149개 차종을 전시했다. 그러나 수입차 업체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포드와 폴크스바겐과, 도요타, 아우디 등 8개업체만 참가했다. ●‘한국형 모터쇼’브랜드 가치 높여야 무엇보다 새 모델이 절대 부족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신차인 ‘월드 프리미어’는 9대로 2007년 행사 때보다 4대나 늘었다. 하지만 모두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업체들이 내놓은 것이고 수입차 가운데는 단 한 대도 없었다. 수입차들은 이미 다른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했거나 현재 시판중인 차량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현대·기아차의 아반떼 및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가 30대 남짓 출품된 것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올해 하반기 본격화될 한·일 양국간 하이브리드카 격돌에 앞서 도요타 프리우스와 혼다 인사이트 등 하이브리드 차량이 소개된 것도 나름의 성과로 꼽혔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향후 서울모터쇼를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에 걸맞은 정상급 모터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서울모터쇼가 ‘한국형 모터쇼’로서의 고유 색깔을 찾는게 급선무라고 조언한다. 관람객 수에서는 세계 정상급 모터쇼에 속하지만, 일본적 색채로 인정 받는 도쿄 모터쇼와 신흥시장 프리미엄을 지닌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낀 ‘샌드위치 신세’에 불과하는 지적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세계 유명 업체들의 최초 공개 신차를 보다 많이 유치하고 해외 CEO들도 초청해 최상급 모터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게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강서구 동남아 진출 희망 中企 모집

    서울 강서구가 지역 중소기업과 손을 잡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강서구는 15일까지 새로운 수출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2009년 동남아 무역 사절단’에 함께할 희망업체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동남아 무역 사절단은 오는 6월21일부터 30일까지 통상 관련 전문기관인 코트라(KOTRA)의 지원으로 캄보디아(프놈펜), 미얀마(양곤), 베트남(호찌민) 등 동남아 3개 지역을 방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파견 규모는 지역 소재 제조업체 및 수출무역업체 10개, 15명 내외로 구성되며 참가희망 업체는 전화 및 팩스(02-2600-6276)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에 선정되는 사절단에는 ▲사전 시장동향 자료제공(무역사절단 준비과정 및 준비현황 안내) ▲종합 상담회(참가업체와 해외 바이어 일대일 수출상담) ▲개별상담(종합상담 익일 업체별 개별 상담 실시) ▲기타 사업시찰 및 시장조사 병행이다. 항공료와 숙박비 등 개별 여행경비 등만 참가자가 부담하고 바이어 시장조사, 상담장 임차료, 공용버스, 통역비, 식비 등 공통경비는 구에서 부담한다. 유망 수출품목은 캄보디아 지역은 소비재, 베트남은 의료기기, 전자부품, 가전제품, 건축자재, 항생제 등과 폴리에스터 제품 등이다. 미얀마 지역은 자동차 및 건설중장비 관련부품, 철강제품, 플라스틱 파이프, 종이류,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 건설자재, 문구용품 등이다. 한편 무역사절단은 1995년 호주를 시작으로 2006년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33개국에 파견했으며 모두 116개 업체가 참여해 630만달러의 계약과 9980만달러의 가계약, 2만 3136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냈다. 김재현 구청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은 우수한 기술이나 제품을 보유했지만 독자적인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해외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한 마곡지구의 홍보 등 강서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클래식·무용·국악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10일 오후 7시30분, 11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발레리나 김주원이 소개하는 무용 이야기. 공연이 끝나면 추첨을 통해 특별선물을 선사한다. 5000~1만 5000원. (02)587-6181. ●국립국악원 화요상설무대 7일 오후 7시30분 국악원 우면당. 강길려가 들려주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와 병창. 4000~8000원. (02)580-3333. ●2009 겨레의 노래뎐 13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마련한 공연. 2만~5만원. (02)2280-4115~6.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3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김대진 지휘로 사뮈엘 바버의 ‘셸리의 한 장면을 위한 음악 작품 7, 하이든 ‘첼로 협주곡 다장조’(첼리스트 송영훈 협연) 등 연주. 5000~2만원. (031)228-2813~6. ■연극·뮤지컬 ●맹목 10~26일 설치극장 정미소. 맹인학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다룬 스페인 작가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타오르는 어둠속에서’를 각색. 오김수희 연출.1만 5000~2만 5000원. (02)762-0010. ●똥개회의 9일~6월21일 까망소극장. 내세울 것도, 잘난 것도 없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희화화해 현 세태를 풍자. 1만원. (02)3672-8868. ●내 마음의 풍금 7일~5월24일 호암아트홀. 열여섯 시골 소녀의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창작 뮤지컬. 이지훈 이정미 등 출연. 3만 5000~5만원. (02)501-7888. ●싱싱싱 5일~5월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국내 첫 재즈뮤지컬을 표방한 작품. 라이브 연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재즈 음악이 관람 포인트다. 3만 5000~4만 5000원. (02)3141- 1345. ■전 시 ●김정수 진달래 그림5-축복(그림) 8~21일 포토하우스. 삭막한 도시와 추수가 끝난 농촌의 갈색 풍경 위로 넓게 열린 하늘에서, 연분홍 진달래가 함박눈처럼 쏟아지며 봄이 오는 길을 축복하고 있다. (02)734-7555. ●전명자 개인전 7~14일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오로라’와 ‘꽃’의 화가로 불리는 중진 서양화가의 개인전.1960년대 초반 학창시절부터 1990년대까지 그린 회화 작품 등 20여점 전시. (031)783-8141. ●반반 사진전 8~14일 인사아트센터. 사진작가 최광호씨 외 619소속 전민수, 최길남, 이종진씨 등이 하프카메라로 찍은 11×14인치 크기의 작품 250점 전시. (02)736-1020. ●권터 바이어 개인전 8~25일 갤러리인. 올해 50세인 독일 작가 귄터 바이어가 대량 소비사회에 사는 현대인의 원초적인 요구를 자극하듯 달콤한 사탕과 과자, 초콜릿, 풍선 등을 화면 가득 그린 유화 작품들. (02)732-4677. ■대중음악 ●조영남 콘서트 10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4만~11만원. (02)783-0114. ●딥퍼플 전설 존 로드 콘체르토 에이프릴 1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4만 4000~11만원. (02)783-0114. ●강산에 콘서트 10일 오후 8시,11일 오후 7시,12일 오후 5시 홍대 브이홀. 4만 5000원. (02)3485-8700.
  • 美 FDA 담배규제 권한 확보

    미 하원이 담배규제 법안을 가결하면서 금연 추세가 확산될 전망이다. ‘담배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법안 마련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미 하원이 2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식품의약국(FDA)에 담배 제조와 광고에 대한 규제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 ‘가족 흡연예방 및 담배규제법’을 298 대 112로 통과시켰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법안 상정을 주도한 하원 에너지 상무위 위원장인 헨리 왁스먼 민주당 의원은 “오늘은 담배와의 투쟁에서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법안은 이달말 상원 본회의와 오바마 대통령의 승인을 남겨 둔 상태다. 통과가 되면 FDA는 수백억 달러 규모의 담배산업 전반을 손에 쥐게 된다. 법안에는 ▲담배 함유물 규제 및 성분·향료 공개 ▲니코틴 함량 제한 ▲학교와 운동장 등 어린이들이 드나드는 장소의 옥외광고와 청소년 출판물 광고 금지 ▲스포츠·연예행사의 기업 후원 금지 ▲담뱃갑 경고문 크기 전면·후면 상단의 3분의 1까지 키우기 ▲라이트, 마일드 같은 용어 사용 금지 등이 포함돼 있다. FDA는 담배회사들의 자금으로 센터를 설립해 담배 제품의 생산과 디자인, 마케팅 활동을 관리·감독한다. 2000년 미 대법원이 FDA에 담배 규제 권한이 없다고 판결한 이후 법안 마련에 힘써온 에드워드 케네디 민주당 상원의원은 법안 통과를 자신했다. 백악관도 1일 지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LA타임스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담배산업의 거점인 지역 의원들의 의사진행 방해로 막힐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FDA가 오염식품이나 위험약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스티브 바이어 공화당 의원은 “소비자들에게 FDA의 승인을 받은 담배는 안전하다는 부적절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며 규제기구를 보건후생부 산하에 두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부결됐다. 담배업체의 반응은 엇갈린다. 이번 법안을 지원한 필립모리스는 지지를 밝혔으나, 경쟁사인 로릴라드 토바코 등은 “이 법안이 필립모리스의 마케팅에 유리하게 작용해 독점이 심화될 수도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車 최대수혜… GDP 40억弗 상승효과

    車 최대수혜… GDP 40억弗 상승효과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잠정 합의하면서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GDP 16조 309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거대 시장 탄생을 눈앞에 두게 됐다. FTA가 타결되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40억달러 남짓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U의 투자 증대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업종의 수출 증대 효과와 더불어 항공·해운 업계의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다만 국내 양돈·낙농업계와 화장품 업체 등은 타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2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EU FTA 협상이 타결되면 GDP 기준 15조 1600억달러의 거대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한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투자정책실장은 “EU와 FTA를 체결하면 GDP의 경우 35억~40억달러 안팎, 성장률은 1% 안팎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 위기에 따라 세계 각국이 표방하고 있는 보호주의 경향에 맞서 무역 자유화의 중요성을 높이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U측의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도 예상된다. 지난 1월 코트라(KOTRA) 설문조사 결과 EU 바이어의 63%는 한·EU FTA가 타결되면 한국으로부터 수입을 확대하거나 거래선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한·EU FTA 타결의 가장 큰 수혜자는 자동차 업계, 특히 유럽에 연간 30만대 이상을 팔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은 EU로 완성차 및 부품을 수출할 때 10%의 관세를 물고 있다. 반면 수입차 등에 대해서는 8%의 관세를 적용한다. 관세 철폐에 따른 효과는 우리나라가 더 큰 셈이다. 시장 규모도 유리하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EU에 자동차를 수출한 금액은 54억달러인 반면, EU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21억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실익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주력 수출 품목인 소형차에 대한 관세철폐 유예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것은 다소 불리한 점”이라면서 “갈수록 현대차와 기아차가 유럽 현지생산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는 점도 FTA 효과를 반감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업종도 14%의 관세율이 낮아지게 돼 수출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항공과 해운업체들도 인적·물적 교류 확대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앞서 대한양돈협회 등 축산관련단체들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EU는 공동예산의 절반이 넘는 484억 6200만유로를 공동농업정책에 투자하는 농업 강국”이라면서 “국내 농민과 양돈 농가는 FTA가 체결되면 생존 위기로 내몰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반 화장품은 3년, 기초화장품은 5년 안에 현재 8%의 관세가 없어지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 역시 피해를 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와인과 일부 사치품의 수입도 늘 전망이다. 이영표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개성功단? 개성空단?

    개성공단 사업이 시련 속에서도 출범 6년 만에 가동업체 수 100개를 돌파했다. 23일 개성공단관리위에 따르면 이달 현재 개성공단에는 101개 기업의 공장이 가동 중이다.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8개가 늘어난 것. 이외에도 33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하기 위해 공장을 신축 중이다. 개성공단은 지난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남북 분단 반세기 만에 남한의 자본력과 기술력, 북한의 노동력과 토지가 결합, 성공적인 남북 경제협력 모델로 평가받으며 탄생했다. 그해 8월 현대 아산과 북한 아태평화위원회가 ‘개성경제지구 및 관광사업 합의서’를 발표했다. 이후 2003년 6월 공사에 착수, 개성공단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런 개성공단은 최근 남북경색 국면의 바람을 그 어느 분야보다 모질게 맞고 있다. 지난해 12월1일 북한이 통행인원을 절반으로 제한한 데 이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방북 육로 차단을 반복하면서 일부에선 개성공단 폐쇄 및 중단 사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가동업체 수가 늘어난 것이 희소식으로 비칠 수 있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개성공단관리위는 2010년에 450개 업체가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해 왔다. 그러나 대북사업 리스크로 예정업체들이 공장 건설을 중단하거나 입주를 보류하고 있어 이는 상당히 늦어질 전망이다. 또 분양 받은 업체 중 신규로 공장을 짓는 업체는 남북관계가 본격적으로 악화된 지난해 말 이후 거의 없는 상태다. 2단계 개발 사업도 당초 계획대로 라면 올 상반기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3월 이후 사실상 중단됐다. 이뿐만 아니다.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육로 통행이 반복적으로 차단돼 물적·인적 자원 교류가 끊어지면서 공단 입주업체들의 속앓이가 심했다. 공단 사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금전적 손해는 물론이거니와 거래처, 바이어들에게 업체 신뢰도 또한 크게 실추됐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분양을 받은 업체 중 상당수가 입주를 미루고 있는 상태이며 중도금 미납 등으로 분양 계약을 취소한 업체도 7~8개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의 한 입주업체 관계자는 “최근 개성공단 입·출경 중지 사태 당시 가스나 유류, 식자재 등의 물자가 올라가지 못하게 됨에 따라 생산이 중단된 공장이 몇 곳 있었다.”면서 “모 업체는 바이어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거래처가 끊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개성공단 사업이 또다시 남북간의 정치적인 상황에 휘둘릴 때에는 실패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2009 춘계 서울패션위크 26일 개막

    2009 춘계 서울패션위크(www.seoulfashionweek.org)가 26일부터 새달 2일까지 8일동안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와 패션문화복합공간 크링에서 열린다. 송지오, 이영희, 장광효, 손정완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39명이 참여해 올 가을·겨울 트렌드를 제시한다. 조직위원회의 최종 검토를 거쳐 선발된 임수정, 주효순, 지일근 등 신진디자이너 10여명의 컬렉션은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서울시가 채널동아와 연계해 진행한 신진디자이너 선발 결선 무대가 마지막날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올해 18회를 맞는 패션위크는 민간 주도로는 처음 열리는 행사. 지난 2월 패션계 인사들로 구성돼 발족한 서울패션위크 조직위원회가 운영한다.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문화행사에 그쳤던 패션위크의 비즈니스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점이다. 일반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쇼 중심에서 탈피, 국내외 전문 바이어만 입장할 수 있는 소규모 프레젠테이션룸을 신설해 참여 디자이너와 바이어의 긴밀하고 실질적인 상담을 보장한다. 또한 바이어들에게 노트북 등을 제공해 관심있는 디자이너, 패션 업체에 관한 정보, 제품 가격과 이미지 등을 실시간 조회·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타블렛 오더’ 시스템을 도입했다. (02)2171-2442.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조업중단 속출… 속수무책에 암담”

    “조업중단 속출… 속수무책에 암담”

    개성공단 통행이 지난 일주일 사이 두 번이나 차단되면서 공단 입주기업들의 불안감이 극심해지고 있다. 물류 수송이 끊겨 자재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현실화하는 데다 완제품이 북쪽에 묶이면서 바이어에게 물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개성공단입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성 현지에서 열린 입주기업 법인장 회의에서 7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일을 기준으로 이후 6일 이상 인력·물자 통행이 막힐 경우 90%(68개)가 넘는 업체가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이미 10개 기업은 정상 가동을 못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가스와 식자재의 경우 ‘6일치 이상’ 재고를 갖고 있는 업체는 하나도 없었다. 디엠에프 박영두 대표는 “지난 일주일 사이 북측의 통행 차단 조치가 두 번이나 있었고 특히 2차 조치는 사흘째 계속되면서 자재 공급이 막혀 지난 13일부터 조업이 멈췄다.”면서 “최악의 상황이며 암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에도 개성공단 육로 통행 차단이 계속되면 공장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처와의 계약을 지키지 못하는 입주업체도 늘고 있다. 매년 200만달러어치의 침구류를 생산하는 평안의 오회택 대표는 “매일 40피트짜리 컨테이너에 원자재를 실어 보내면 1300명의 북측 근로자들이 침구류를 만들어 왔는데 개성공단 입·출경 중지로 가스나 유류, 식자재 등의 물자가 올라가지 못하게 돼 3일간 생산이 중단됐다.”면서 “거래처와의 계약도 거의 다 끊겼다.”고 말했다. 의류를 생산하는 문창기업의 문선종 대표도 “17일까지 통행이 재개되지 않으면 공장 가동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면서 “납품지연으로 입주기업들은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신뢰를 잃어 거래선이 끊기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협의회 부회장인 유창근 에스제이테크 대표는 “출입차단으로 개성공단에 진출한 130여 업체뿐만 아니라 4800개 협력업체의 장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주문 취소 등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국내에 모(母)기업이 있는 업체들은 그나마 다행인데 개성에 ‘올인’한 소규모 업체들은 출입차단이 2~3일 정도 더 지속되면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성공단기업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개성공업지구법상 기업활동 보장의 원칙에 합당하게 통행을 즉각 정상화하고, 남북 당국은 이러한 상황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창구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쌍용차 올 8만대 판매 목표

    쌍용차 올 8만대 판매 목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13일 경기도 안성시 인재개발원에서 ‘2009년 해외영업부문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쌍용차는 “올해 내수 4만대, 수출 4만대 등 모두 8만대의 차량 판매를 반드시 이뤄내 위기를 극복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유일 공동관리인과 하관봉 영업 부문장을 포함해 본사 해외영업부문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유럽 중심의 핵심시장에 대한 판매망 재정비와 이를 통한 판매물량 확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규시장 진출 및 반조립제품(CKD)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판매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다음달 초 주요수출국 핵심 바이어를 초청해 콘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3만 9165대, 수출(CKD 포함) 5만 3500대 등 모두 9만 2665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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