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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러’도 경제 수준 따라 달라… 짠내나는 생존 노력 그려”

    “‘지방러’도 경제 수준 따라 달라… 짠내나는 생존 노력 그려”

    첫 소설집 ‘탬버린’ 펴낸 김유담 작가 자전적 경험 기반한 ‘청년 상경 서사’ 더욱 세밀한 상대적 박탈감 ‘직조’한국 문학에서 서울로 상경한 여성 청년들의 서사는 유구한 전통을 가진다. 신경숙 작가의 소설 ‘외딴방’(1994)은 주경야독하는 구로공단의 여공 이야기였다. 최근 그레타 거위그 감독에 의해 영화로 재탄생한 고전 ‘작은 아씨들’도 따지고 보면 ‘조’라는 인물의 뉴욕 상경기다. 201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유담(37) 작가의 첫 소설집 ‘탬버린’(창비)에도 그런 인물들이 한아름 등장한다. 이는 ‘부산 출생, 밀양 출신, 서울로 유학’이라는 작가의 인생과 닮아 있다. 최근 서울 서교동 까페창비에서 만난 작가는 “흔한 얘기라는 비판을 들을까 걱정했다”면서도 “제가 가장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얘기였기 때문에 썼다”고 밝혔다. “그레타 거위그 같은 감독을 보면서 힘을 내기도 했고요. 이게 시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여성이 갈망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얘기라는 생각을 했어요.” ‘흔한 얘기’라고 했지만, ‘탬버린’ 속 인물들은 다 같은 ‘지방러’가 아니다. 작가는 하나하나 미묘하게 다른 인물들의 결을 크레이프처럼 겹겹이 쌓아 올렸다. 인물들은 성별·경제적 수준 등에 따라 묘하게 다른 입장, 다른 처지를 지닌다. 가령 단편 ‘가져도 되는’에 나오는 인희와 승규 부부는 둘 다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을 온 캠퍼스 커플이다. 그러나 인희는 월 28만원짜리 여성 전용 고시원에 살고, 승규는 40만원짜리 하숙집에 산다. 취업 시장에서도 남자라는 스펙을 가진 승규에 비해 ‘B형 간염 보균자’라는 결격사유를 하나 더한 인희는 번번이 어려움을 겪는다.인생에 있어 일견 방관자적인 태도를 취하는 승규와 달리 천신만고 끝에 9급 공무원이 된 인희는 어렵게 쌓아 올린 자신의 현실을 더욱 그악스럽고, 야무지게 움켜쥔다. 같은 ‘상경 서사’라도 이전과 다른 이유는 시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절대적으로 밥을 굶는 수준의 가난한 인물은 제 소설에 안 나오죠. 지방에서 꽤 잘산다고 했는데 서울에 오니 가난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뭔가를 더 해보기에는 잘 안 되는 정도인 거죠. 그런 데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이 요즘 세대들한텐 더 큰 거 같아요.” 이는 같은 자리에서도 차이와 차별을 미묘하게 감지하는 작가의 관찰력에서 비롯됐다.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끼리도, 회식 자리 가면 사원 마음 다르고 팀장 마음 다르잖아요? 피라미드처럼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은 나한테 할 수 있지만, 나는 할 수 없는’ 그런 관계들을 예민하게 살펴보는 거 같아요.” ‘사원 마음 다르고, 팀장 마음이 다른’ 현실은 표제작 ‘탬버린’에서 여지없이 드러난다. 회사 대표의 인솔하에 찾아간 노래방에서 쉴 새 없이 탬버린을 흔들 수밖에 없는 사원인 ‘나’와 그를 둘러싼 복잡한 셈법을 작가는 세밀하게 그려 냈다. 작가가 선망해 마지않는 김애란 작가는 “소설이 주는 위로란 따뜻함이 아니라 정확함에서 오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런데 김유담의 소설은 정확하다 못해 가차 없다는 느낌을 준다. 가령 이런 문장. ‘체력이 좋은 암 환자, 듬직한 신용불량자, 젖이 나오지 않는 수유부, 소설을 손에서 놓은 소설가가 커다란 불판 하나를 둘러싸고 장어를 굽고 있었다.’(272쪽) IMF 이후 실패만 거듭하다 암 환자가 돼 돌아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두고두고 후회’의 한 대목이다. “좀더 아름답게 그리고도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제 성격이 소설에 반영되나 봐요. 제가 항상 관계에 있어서도 머뭇거리는 편이고, 대책 없는 해피엔딩을 못 보거든요.” 그렇다고 무조건 해피엔딩이면, 독자는 행복할까. 더욱 부아만 돋우는 소설이 아닐는지. 김유담의 소설을 읽으면서 그 ‘정확한 가차 없음’으로 우리는 되레 위로를 받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인터뷰 도중 ‘서바이브’(Survive·생존)라는 말을 자주 했다. 서울로 유학한 ‘지방러’로서도, 신춘문예에 갓 등단한 신인으로서도 ‘서바이브’하기 위해 줄곧 노력했다는 뜻이다. ‘나’와 비슷한 생존기를 들으면,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죽음을 늘상 언급하던 래퍼 겸 모델 차이나 스물여섯에

    죽음을 늘상 언급하던 래퍼 겸 모델 차이나 스물여섯에

    스물여섯 나이에 너무 일찍 떠났다. 미국 래퍼 겸 모델 차이나(Chynna)가 고향인 필라델피아에서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등졌다고 매니저가 확인했다고 야후! 뮤직이 9일 전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주로 활동하던 고인의 본명은 차이나 마리 로저스인데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워낙 음악을 하면서 죽음을 많이 암시해 극단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열네 살 때 뉴저지주 잭슨에 있는 테마파크에 놀러갔다가 포드 자동차 모델로 발탁됐다. 일년 뒤 유명 힙합 프로듀서이며 뉴욕의 힙합 그룹 에이셉(A$AP) 몹을 공동으로 만든 A$AP 얌스(본명 스티븐 로드리게스)에게 트윗을 날려 인턴으로 일하게 해달라고 요청해 그의 조련을 받았다. 2013년 ‘셀피’와 이듬해 ‘글렌 코코’를 발표해 여자 래퍼로서 장래가 촉망된다는 평가와 함께 스포티피와 사운드클라우드 등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15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페스티벌에 A$AP Mob 멤버들과 공연하고, 데뷔 EP 앨범 ‘디스 이즌트 해프닝’을 발표했다. 죽음은 그의 음악에 아주 자주 등장했다. 2016년 두 번째 EP 앨범 제목이 ‘2 Die 2’였고, 지난해 12월 마지막 EP 앨범 제목이 ‘내가 먼저 죽었더라면(in case i die first)’이었다. 자신을 힙합 뮤지션으로 키워준 얌스가 2015년 약물 과용으로 숨진 것을 가리킨 것이었다. 가사를 쓸 때나 인터뷰를 할 때나 너무도 솔직했다. 아편에 중독돼 힘들다고 했다. 2016년에 3개월 정도 아편을 끊었다며 사이키델릭 풍으로 믹스한 ‘Ninety’를 내놓았고, 이듬해 잡지 바이브 인터뷰를 통해 완전히 끊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세상을 떠났다는 성명이 실리기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녀의 글에는 2016년 바이브 인터뷰 동영상이 함께 올려졌는데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네 인생에는 너무도 많은 사운드트랙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난 죽기 위해 음악이 필요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임영웅의 힘’…신곡 발매 직후 차트 상위권

    ‘임영웅의 힘’…신곡 발매 직후 차트 상위권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의 신곡이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임영웅은 3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이제 나만 믿어요’를 발매했다. 이 곡은 ‘미스터트롯’ 우승자 특전곡으로 작곡가 조영수와 히트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했다. 스탠다드 팝 발라드와 트로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고마움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벅스뮤직에서는 2위를 차지했으며, 지니 5위, 멜론 6위, 바이브 9위, 소리바다 12위에 올랐다. 트로트 가수의 곡이 종합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임영웅은 4일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음원 플랫폼 업체 ‘사재기’ 꼬리표 떼기

    국내 음원 플랫폼 업체들이 ‘사재기 순위차트’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부 가수들이 사재기를 통해 음원차트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수년간 끊이지 않자 플랫폼 업체들이 직접 ‘차트 손보기’에 나선 것이다. 플로는 19일 기존에 운영 중이던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플로 차트’를 새롭게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실시간 차트는 최근 1시간 사이의 인기 순위를 반영하는데 이 기준을 24시간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집계 시간이 1시간이면 짧은 시간 동안 사재기 공작을 벌여도 ‘톱100’ 순위표에 오를 수 있는데 24시간으로 넓히면 상대적으로 차트가 왜곡될 여지가 줄어든다. 실시간 차트는 현재 가장 많이 듣는 곡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는 순기능이 존재하지만 그로 인해 ‘음원 사재기’가 횡행하는 역기능이 더욱 부각되자 이를 과감히 포기한 것이다. 국내 3위 업체로서 도전자 입장인 플로는 실시간 차트를 과감히 던져 버림으로써 1~2위 업체인 멜론, 지니뮤직과의 차별성을 꾀하겠다는 전략도 있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바이브도 최근 음원 저작권료 정산 방식의 개편을 추진하며 ‘사재기 논란’을 잠재우려 노력 중이다. 기존의 ‘비례배분제’ 정산 방식을 ‘이용자 중심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비례배분제에 따르면 A라는 이용자는 100% 방탄소년단의 노래만 들었음에도 바이브 전체 이용자들이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거의 안 들었다면 A가 낸 구독료의 대부분은 다른 음원의 저작권자가 가져가게 된다. 바이브 전체 이용자들이 낸 구독료를 모두 모아 이것을 플랫폼 전체에서 많이 소비된 음원 비율대로 나눠주기 때문에 ‘톱100 차트’에 오른 저작권자에게 돌아가는 돈이 많다. 하지만 이용자 중심제는 A가 100% 방탄소년단 노래만 들었다면 A가 지불한 구독료에서 나오는 저작권 수익은 오로지 방탄소년단 쪽으로 건네지게 된다. 톱100 차트에 진입하는 것의 중요성이 줄어서 사재기 논란도 잦아들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멜론이나 벅스뮤직 등도 기존에 하고 있던 비정상적인 이용 패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재기를 근절할 또 다른 방안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플랫폼 업계의 ‘차트 손보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재기’ 꼬리표 떼기 위해 노력하는 음원 플랫폼 업체들

    ‘사재기’ 꼬리표 떼기 위해 노력하는 음원 플랫폼 업체들

    사재기 막기 위해 ‘팔 걷어 붙인’ 음원 플랫폼 국내 음원 플랫폼 업체들이 ‘사재기 순위차트’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부 가수들이 사재기를 통해 음원차트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수년간 끊이지 않자 플랫폼 업체들이 직접 ‘차트 손보기’에 나선 것이다. 플로는 19일 기존에 운영 중이던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플로 차트’를 새롭게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실시간 차트는 최근 1시간 사이의 인기 순위를 반영하는데 이 기준을 24시간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집계 시간이 1시간이면 짧은 시간 동안 사재기 공작을 벌여도 ‘톱100’ 순위표에 오를 수 있는데 24시간으로 넓히면 상대적으로 차트가 왜곡될 여지가 줄어든다. 실시간 차트는 현재 가장 많이 듣는 곡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는 순기능이 존재하지만 그로 인해 ‘음원 사재기’가 횡행하는 역기능이 더욱 부각되자 이를 과감히 포기한 것이다. 국내 3위 업체로서 도전자 입장인 플로는 실시간 차트를 과감히 던져 버림으로써 1~2위 업체인 멜론, 지니뮤직과의 차별성을 꾀하겠다는 전략도 있다.네이버가 운영하는 바이브도 최근 음원 저작권료 정산 방식의 개편을 추진하며 ‘사재기 논란’을 잠재우려 노력 중이다. 기존의 ‘비례배분제’ 정산 방식을 ‘이용자 중심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비례배분제에 따르면 A라는 이용자는 100% 방탄소년단의 노래만 들었음에도 바이브 전체 이용자들이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거의 안 들었다면 A가 낸 구독료의 대부분은 다른 음원의 저작권자가 가져가게 된다. 바이브 전체 이용자들이 낸 구독료를 모두 모아 이것을 플랫폼 전체에서 많이 소비된 음원 비율대로 나눠주기 때문에 ‘톱100 차트’에 오른 저작권자에게 돌아가는 돈이 많다. 하지만 이용자 중심제는 A가 100% 방탄소년단 노래만 들었다면 A가 지불한 구독료에서 나오는 저작권 수익은 오로지 방탄소년단 쪽으로 건네지게 된다. 톱100 차트에 진입하는 것의 중요성이 줄어서 사재기 논란도 잦아들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멜론이나 벅스뮤직 등도 기존에 하고 있던 비정상적인 이용 패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재기를 근절할 또 다른 방안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플랫폼 업계의 ‘차트 손보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네이버, 내가 들은 음원에만 저작권료 가게끔 손질한다

    네이버, 내가 들은 음원에만 저작권료 가게끔 손질한다

    음원 저작권료 정산 방식 손질 나선 네이버 네이버는 자사의 음원 제공 서비스인 ‘바이브’에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음원의 저작권자에게 사용료가 전달되는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상반기 중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국내 상당수 음원 업체들이 이용중인 ‘비례배분제’ 정산 방식에 따르면 A라는 이용자가 100% 방탄소년단의 노래만 들었음에도 만약 바이브 전체 이용자들이 방탄소년단 음악을 거의 안 들었으면 A가 낸 구독료는 대부분 다른 음원의 저작권자가 가져가게 된다. 바이브 전체 이용자들이 낸 구독료를 인기 음원의 비율에 맞춰 배분하기 때문이다. A가 단 한번도 안 들었음에도 ‘음원차트 톱100’ 1위에 있는 음원 관계자들가 A에게도 저작권료를 받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정산 방법 때문에 일부 음원 저작권자들이 ‘음원 사재기’ 등의 부정한 방법을 써서라도 ‘음원 차트 톱100’에 들어가려 한다는 의혹이 나온다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네이버가 새롭게 들고나온 ‘이용자 중심의 정산 방식’에 따르면 A가 만약 100% 방탄소년단 노래만 들으면 A의 음원 구독료로 인한 저작권 수익은 오로지 방탄소년단 측에게 건네진다. 개별 사용자의 음원 이용 비율에 따라 정산하도록 기준을 바꿨기 때문이다. 이번 제도를 도입하려면 국내 음악 저작권자들의 신탁 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과 합의가 돼야 한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안에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해당 정산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지녔다. 이용자 중심의 정산 방식이 향후 멜론이나 지니 등 다른 음원 플랫폼으로 퍼져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네이버, 내가 들은 음원에만 저작권료 가게끔 손질한다

    네이버, 내가 들은 음원에만 저작권료 가게끔 손질한다

    음원 저작권료 분배 방식 개선 나선 네이버 네이버는 자사의 음원 제공 서비스인 ‘바이브’에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음원의 저작권자에게 사용료가 전달되는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상반기 중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국내 상당수 음원 업체들이 이용중인 ‘비례배분제’ 정산 방식에 따르면 A라는 이용자가 100% 방탄소년단의 노래만 들었음에도 만약 바이브 전체 이용자들이 방탄소년단 음악을 거의 안 들었으면 A가 낸 구독료는 대부분 다른 음원의 저작권자가 가져가게 된다. 바이브 전체 이용자들이 낸 구독료를 인기 음원의 비율에 맞춰 배분하기 때문이다. A가 단 한번도 안 들었음에도 ‘음원차트 톱100’ 1위에 있는 음원 관계자들가 A에게도 저작권료를 받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정산 방법 때문에 일부 음원 저작권자들이 ‘음원 사재기’ 등의 부정한 방법을 써서라도 ‘음원 차트 톱100’에 들어가려 한다는 의혹이 나온다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네이버가 새롭게 들고나온 ‘이용자 중심의 정산 방식’에 따르면 A가 만약 100% 방탄소년단 노래만 들으면 A의 음원 구독료로 인한 저작권 수익은 오로지 방탄소년단 측에게 건네진다. 개별 사용자의 음원 이용 비율에 따라 정산하도록 기준을 바꿨기 때문이다. 이번 제도를 도입하려면 국내 음악 저작권자들의 신탁 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과 합의가 돼야 한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안에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해당 정산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지녔다. 이용자 중심의 정산 방식이 향후 멜론이나 지니 등 다른 음원 플랫폼으로 퍼져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재환 신곡 ‘안녕’ 음원차트 1위...신흥 음원 강자 등극 [종합]

    김재환 신곡 ‘안녕’ 음원차트 1위...신흥 음원 강자 등극 [종합]

    가수 김재환이 2020년 첫 신곡부터 음원 차트 최정상을 기록했다. 지난 2일 김재환이 발표한 새 디지털 싱글 ‘안녕’은 발매 이후 온라인 음원사이트 지니와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바이브 국내 급상승 1위를 비롯해 벅스, 멜론, 플로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김재환은 정식 음원 발매에 앞서 지난 1일 성료한 2020 첫 단독 콘서트 ‘illusion; 煥想(일루전; 환상) in 부산’에서 신곡 ‘안녕’을 선공개하며 발매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켰고, 발매 직후 차트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해냈다.김재환은 드라마 OST 음원 성적으로 이미 대중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지난 1월 가창에 참여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 ‘어떤 날엔’ 역시 발매 이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신흥 음원 강자’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김재환은 ‘2020 서울가요대상’에서 발라드상을 수상하며 대체 불가한 차세대 뮤지션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성공적인 솔로 데뷔부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등에서 활약하며 두각을 드러낸 김재환이 앞으로 또 어떤 대세 행보를 보여줄지 모두가 집중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가희, 탄탄한 팔근육 자랑하며 파이팅 “그래 하자” [EN스타]

    가희, 탄탄한 팔근육 자랑하며 파이팅 “그래 하자” [EN스타]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근황을 전했다. 가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래 하자.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 유튜브 활동 재시작을 알렸다. 사진 속에는 주먹을 불끈 쥔 가희의 모습이 담겼다. 화장기 없어도 여전한 미모와 탄탄한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가희는 ‘가희 바이브’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임재현 해명 “‘그알’ 프레임 미리 짜고 취재..사과 요구“[전문]

    임재현 해명 “‘그알’ 프레임 미리 짜고 취재..사과 요구“[전문]

    가수 임재현 소속사 대표가 음원 사재기 의혹을 보도한 ‘그것이 알고 싶다’가 편파 방송이라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임재현 소속사 디원미디어 김청원 대표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저희는 1월 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의 ‘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에 관련해 왜곡 편파돼 방송된 것에 대한 사과, 정정 보도를 요청한다”며 “방송 후 가해지는 여론재판 및 인격살인 등의 2차 가해에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에서는 지난해 11월 박경이 실명으로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파헤쳤다. 여기에는 신인가수 임재현도 포함됐다. 하지만 임재현 측은 해당 방송에 대해 “저희는 취재 당시, 광고바이럴 업체와 사재기업체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우리는 왜 그 사재기업체와 관련이 없는지에 대해 2시간 넘게 자료를 증빙하고 설명했고 이는 단 1초도 방송되지 않았다”고 편파 방송을 주장했다. 이어 “‘그알’ 측이 방송에 사용한 모든 자료와 주장은 하나도 검증되지 않았다. 예를 들면 방송 후반부 ‘우리가 드디어 그 실체를 잡았다’라는 식으로 웅장한 음악을 깔며 의기양양하게 내놓은 자료들은 정작 모자이크에 삐-처리가 되어 아무것도 들을 수도 볼 수도 없는 허망한 자료들이었다”며 차라리 실명을 언급하길 바란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소속사 측은 “‘그알’이 프레임을 미리 짜고 취재하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사재기도둑으로 몰려 전국민적인 인격살인과 여론재판을 당하고 있는 그 팀들의 눈물도 최소 10초는 방송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하 디원미디어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임재현 소속사 입니다. 저희는 1월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이후 ‘그알’)의 ‘조작된 세계-음원사재기인가’ 편에 관련해 왜곡 편파되어 방송되어진 것에 대한 사과, 정정 보도를 요청합니다. 방송 후 가해지는 여론재판 및 인격살인 등의 2차가해에 대해 참담함을 느낍니다. 1. 왜 편파 방송인가 그알 측이 저희에게 취재요청을 하던 당시 저희가 일관되게 요구한 사항은, “우리편을 들어달라는게 아니다. 중립의 입장에서 보도해달라”는 거였고 그알 쪽은 반드시 지켜주겠다 하였습니다. 중립이란건 상대측 주장이 5분 보도되면 다른편 주장 역시 5분 보도되야 형평성에 맞을것입니다. ‘100분 토론’ 에서도 공정한 사회자는 양쪽의 주장을 똑같은 시간을 할애하여 발언건을 줍니다. 허나 한쪽에게 5분, 한쪽에겐 1분의 발언건을 준다면 이건 “한쪽은 악의무리 라는 결론을 이미 내고 시작하는 토론”과 다름 없습니다. 저희는 취재 당시, 광고바이럴 업체와 사재기업체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우리는 왜 그 사재기업체와 관련이 없는지에 대해 2시간 넘게 자료를 증빙하고 설명했고 이는 단 1초도 방송되지 않았습니다. 2. 그래서 임재현은 왜 사재기와 관련없다는 것이냐 그알의 주장대로 바이럴업체가 곧 사재기 업체나 다름없고, 그들이 가수측으로 부터 높은 지분을 얻어 그들의 욕심만큼 사재기를 행했을수도 있습니다. 허나 저희는 그 광고바이럴업체에 지분을 준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광고단가를 주고 정해진 광고가 끝나면 더이상의 지분이나 광고집행 없이 깨끗이 광고는 종료됩니다. 지분도 없는 광고업체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저희의 음원을 사재기 해줬을 동기가 전혀 없습니다. 이는 그알 측과 취재 당시 저희가 충분히 소명하고 증명했던 부분 입니다. 3. 왜 왜곡방송 인가 그알 측이 방송에 사용한 모든 자료와 주장은 하나도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방송 후반부 ‘우리가 드디어 그 실체를 잡았다’라는 식으로 웅장한 음악을 깔며 의기양양하게 내논 자료들은 정작 모자이크에 삐-처리가 되어 아무것도 들을수도 볼수도 없는 허망한 자료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자이크 실수 때문에 뉴이스트 라는 그룹이 노출되었고 그알은 이에대해 사재기그룹 맞다라고 인정도 아닌 그렇다고 사과도 아닌 ‘유감이다’ 라는 애매한 표현을 썼습니다. 결국 자신들의 보도에 인정도 사과도 아닌 책임지지 못하는 스탠스를 취할거면서 방송에선 웅장한 음악을 깔고 멋있는 사회자 멘트로 그 도둑을 잡은듯한 영웅놀이 정의 팔이를 했습니다. 이건 제작진이 취재한 자료의 객관성에 검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사실이 아니라면 뉴이스트에게 유감이란 애매한말 말고 정식으로 뉴이스트와 팬들에게 진심어린 사과 하시고, 그 취재자료들이 정말 사실과 팩트에 기반한게 맞다면 현재 인격살인 당하고 있는 6팀에 대해 의혹만 키워서 ‘욕 좀 먹어봐라’ 식으로 빠지지 말고 책임감 있게 나머지 자료를 공개 해주십시요. 그알이 잡았다는 그 도둑들의 플레이리스트에 그 6팀중 한팀도 속해 있다고 했는데 책임감있게 그게 누구인지 공개 해주십시요. 윤민수님은 공개 입장문을 통해 공개를 원하셨으니 저희도 공개를 원하고 거기서 임재현 이름이 나온다 해도 그알 쪽을 고소하지 않겠습니다. 자 6팀중 이제 2팀 동의 했습니다. 그 6팀 중 이걸 공개하기 원치 않는 팀이 있다면 그 팀은 아마 범인 일 확률이 큽니다. 하지만 6팀 모두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그알이 그 가수가 누군지 공개를 원치 않는다면 그알이 ‘주작방송’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초에 그 자료는 뉴이스트 건 처럼 신빙성이 없는 자료거나, 아님 애초에 그런건 존재하지 않았는데 의혹과 시청률을 위해 있는것처럼 부풀릴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그 카드를 공개 해주시고, 급히 그 카드에 아무 이름이나 적어서 제출했다는 의혹이 없도록 1월4일 방송전 취재과정에서 획득한 자료라는 증거를 함께 증빙해서 공개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국민들도 그 카드에 써있는 가수가 누군지 보기 원할것 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이 방송은 이미 인터넷에 떠도는 의혹만 짜집기로 주욱 늘어놓고 그 의심받는 6팀의 가수들에게 모든 화살과 의혹을 돌려버린 무책임한 보도 행태라 할수 있습니다. 4. 선동 당한 여론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뉴스란에는 ‘닐로 방송후 sns댓글창 닫아’와 같은 기사가 랭킹뉴스 1위에 오르고 그 밑의 베플에도 ‘임재현등 다른 가수들도 닫았다’등 거짓기사와 여론이 형성되어 마치 이들이 방송 후 도망다니는 듯한 여론과 선동이 이어졌습니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가수 임재현을 비롯 타가수들도 방송전이든 후든 똑같이 팔로워 들에게만 댓글작성을 허용해왔고 팔로워 안하는 일반 회원들도 모두 공개적으로 그 댓글창을 볼수 있게 열어놨습니다. 설령 방송 후 댓글창을 실제로 닫았다해도 그건 순간적으로 몰리는 몰지각한 악플러들을 피하기 위함일뿐 그어떤 도피행위도 아닙니다. 1분만 확인해보면 알수있는 사실과 팩트들이 어떻게 그렇게 버젓이 가짜로 포장되어 국민 전체가 보는 포털사이트 뉴스기사 1위에 오르고 네티즌들이 그걸 사실로 믿어 베플이 형성되는지 한국 인터넷 문화에 대해 개탄스럽습니다. 또한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저희가 유튜브에 올린 저희 노래 가창 영상등을 가리켜 부정 바이럴광고 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의 가창 영상에 출연한 모든 인물 장소 등은 심지어 저희가 제작비를 들여 제작한 광고 영상도 아닌 지인들이 핸드폰으로 찍어준 가창 영상들입니다. 가수가 본인의 신곡을 가창한 영상을 저희의 유튜브채널 등에 업로드 하는것은 합법적이고 정당한 행위이며 금품이 오가는 채널도 아니고, 광고 피드에 돈을 주고 올린 모든 광고행위는 ‘광고표시법’을 엄격히 준수했고 그알 취재 당시 모두 소명 했습니다. 백번 양보하여 그게 설령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바이브 측이 밝혔듯 박경도 같은 방식의 바이럴광고를 이미 수차례 해온바 있으며 이미 차트에 있는 80프로 이상의 타가수들도 똑같은 방식으로 홍보 하고 있습니다. 이는 박경 혹은 타가수들 모두 불법 가수라는 뜻이 아니며 대부분 선량하고 합법적인 가수의 정당한 신곡 홍보 방식 입니다. 인터넷 바이럴 뿐만 아니라 신작 영화 개봉과 신곡 홍보를 위해 TV 예능방송에 출연하는 모든 가수들 배우들 역시 정당하고 합법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방송에서 부르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그알 취재 당시 마치 ‘너희들만 그러잖아’ 라는 식의 프레임을 미리 짜고 취재하는 인상을 받아 저희쪽은 ‘그건 사실이 아닌데 만약 그런 프레임으로 방송을 굳이 해야겠다면 타 가수들도 똑같은 방식을 하고 있으니 이들 모두가 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보도해달라’며 타가수들의 홍보방식 관련한 모든 자료와 증거를 제시하며 요구를 하였고, 이에 대해 제작진은 그 부분에 대해 약속을 하였습니다. 허나 이는 방송에서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 이는 공정보도의 책임이 있는 시사다큐 프로그램으로서는 편파 방송을 했다는 의혹을 비켜갈수 없을 것입니다. 그알이 정말 양측의 발언과 입장을 똑같은 시간을 들여 보도할수 있는 공정한 사회정의 시사다큐 프로그램이라면 방송에서 나왔던 한 제작자의 “사재기 때문에 내가 무능한건지 의심이 들며 힘들다”며 눈물을 흘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장면을 40초간 방송한거에 대해서, 똑같이 또다른 입장인 사재기도둑으로 몰려 전국민적인 인격살인과 여론재판을 당하고 있는 그 팀들의 눈물도 최소 10초는 방송했어야 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알, 뉴이스트 사재기 의혹에 “편집 미숙” 절반만 사과

    그알, 뉴이스트 사재기 의혹에 “편집 미숙” 절반만 사과

    “화면 처리 미숙에 깊은 유감”…‘총공’ 문화 지적도 SBS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6일 공식 입장을 내고 “화면 처리 미숙으로 뉴이스트W의 사재기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계정을 도용한 일부 팬의 과실도 지적하며 관련 논란에 대해 ‘절반’만 사과했다. 지난주 방송한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에서 제작진은 자신의 이메일이 도용됐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를 만났다. 그리고 46개 서로 다른 아이디를 통해 뉴이스트W 곡 ‘데자부’가 41회에 걸쳐 결제된 내용을 확인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다만 해당 영상에 모자이크를 부족하게 덧입히면서 뉴이스트W인 게 드러나 팬들의 항의가 일었다. 팬들의 주장은 해당 음원을 다른 사람 이메일로 수차례 사들여 아티스트를 응원하려던 일부 팬의 착오와 과실일 뿐 소속사 주도의 ‘음원 사재기’와는 양상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팬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화면 처리 미숙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타인의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 수차례 음원을 구매하는 일부 팬의 과실에도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팬들이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음원 순위를 높이기 위해 끝없이 음원 재생을 반복하는 속칭 ‘총공’ 문화 자체에도 문제가 없지 않다는 인식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작진은 사재기 의혹을 받는 다른 가수들에 대해서는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제작진은 “소위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가수 명단을 밝히는 것은 수사기관의 몫이며 수사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취재 내용을 공유하겠다”면서 “관련 제보를 계속 확인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후속 보도를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닐로를 비롯해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 등 가요계 안팎에서 사재기 의혹을 받는 가수들이 노출됐으며 타이거JK,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말보 등 가수들이 실제로 사재기 제안을 받았다고 증언해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브 등은 사재기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윤민수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습니다”..‘그알’ 후폭풍 반박 [종합]

    윤민수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습니다”..‘그알’ 후폭풍 반박 [종합]

    ‘그것이 알고 싶다’ 음원 사재기 의혹 편 방송에 바이브가 언급된 가운데, 바이브 멤버 윤민수가 재차 음원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5일 윤민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윤민수가 바이브 멤버 류재현과 공연장에서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겼다. 윤민수는 앞서 박경이 바이브를 포함해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처음엔 후배가 술 한 잔하고 신세 한탄하듯 쓴 글이라 판단했다. 당연히 당황했고 놀랐고 억울했지만 술 한 잔 마시고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사재기가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온 가요계 선배”라며 “가족들 바이브 회사 전체가 비난을 받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힘을 써야겠다고 생각했고 후배를 탓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각종 기관에 조사를 요청하고 자료를 제공하고 협조하면서 그 누구보다 밝혀지고 바로 잡아지길 기다렸다”면서 “하지만 믿었던 방송에선 억울함을 풀기보단 어그로만 더 끌리고, 음악을 사랑하시는 모든 대중들에게 또 가요계에 더 혼란만 줬다”며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음원 사재기 의혹 편과 관련해 아쉬움도 전했다. 윤민수는 “그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했던 22년이었다”며 “데뷔 초 얼굴없는 가수로 오로지 음악과 실력으로 인정받았던 바이브였기에 차 안에서 노래하는 것 술집에서 노래하는 것 쉽지 않았지만 대중가요를 하고 있고 대중과 더 가까이 닿기위해 노력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바이브의 이름이 부끄러울 일은 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신 팬들이 부끄럽지 않게 후배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수 있게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죄인으로 살아야하고 가족들까지 죄인 취급 받는 현실이 견딜 수가 없다”며 “누군가 툭 던진 말에 맞아죽는다. 억측이 가짜 진실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가 빨리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관객분들에게 말씀드렸고, 눈을 보고 약속했다”면서 “한치의 거짓도 없이 당당하게 말 할 수 있습니다. 바이브는 사재기를하지 않는다고”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주제로 음원 사재기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는 내용이 공개됐다. 방송에는 실제 음원 사재기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가수 및 제작진들이 출연해 인터뷰에 응했다. 또한 어떤 방식으로 사재기가 이뤄지는지에 대한 내용도 다뤄졌다. 하지만 지난해 말 박경이 음원 사재기를 했다고 실명을 언급한 바이브, 송하예, 장덕철 측은 바이럴 마케팅을 했을 뿐 불법적인 음원 사재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윤민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바이브의 윤민수입니다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좋은소식으로 인사드려야되는데 이런글을 올리게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그간 제가 기다리고 있었던 건 공신력 있는 방송과 자료들로 그리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의 조사 결과로 좀 더 명확히 해명하고 사재기를 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 보다 좀 더 확실한 조사 결과와 자료로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첨엔 후배가 술한잔하고 신세한탄하듯 쓴글이라 판단했고 당연히 당황했고 놀랐고 억울했지만 술한잔 마시고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 사재기가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온 가요계 선배입니다 가족들 바이브 회사전체가 비난을 받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힘을 써야겠다고 생각했고 후배를 탓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종 기관에 조사를 요청하고 자료를 제공하고 협조하면서 그 누구보다 기다렸습니다 밝혀지고 바로잡아지길 하지만 믿었던 방송에선 억울함을 풀기보단 어그로만 더 끌리고 음악을 사랑하시는 모든 대중들에게 또 가요계에 더 혼란만 주었습니다 조사 결과는 언제 나올지 저조차도 답답해하며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해왔던 22년입니다 데뷔 초 얼굴없는 가수로 오로지 음악과 실력으로 인정받았던 바이브였기에 차안에서 노래하는것 술집에서 노래하는것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하고 있는 음악이 대중가요이고 저는 대중가수이기에 대중과 좀더 가까이 닿을수있는 방법이라 생각했고 노력했습니다 몸에 맞지않는 옷 같았지만 그래도 맞추려 노력했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받아들이려 노력했고 공부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바이브의 이름이 부끄러울 일은 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습니다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신 팬들이 부끄럽지 않게 후배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수 있게 노력해왔습니다 이런 글을 올린다고 해서 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계산없이 있는 그대로 말하고 싶었습니다 진상이 밝혀질때까지 죄인으로 살아야하고 가족들까지 죄인 취급 받는 현실이 견딜수가 없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실명과 곡명을 하루빨리 오픈하여 알고싶은걸 전국민에게 해소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누군가 툭 던진 말에 맞아죽습니다 억측이 가짜 진실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제발 확실히 조사하고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랍니다 그러니 조사가 좀 더 가속화될 수 있도록 가요계를 멍들게 한 이 사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힘을 보태주세요 계속해서 조사를 요청하고 진상 규명을 재촉해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관객분들에게 말씀드렸었습니다 눈을 보고 약속했습니다 한치의 거짓도 없이 당당하게 말할수있습니다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고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방탄소년단, 골든디스크 대상 소감으로 남긴 ‘사재기’ 일침

    방탄소년단, 골든디스크 대상 소감으로 남긴 ‘사재기’ 일침

    ‘제34회 골든디스크’ 음원과 음반 부문 대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수상 소감에서 음원 사재기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여운을 남겼다.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음원과 음반 부문 모두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트로피를 받은 리더 RM은 “이 영광은 모두 지켜봐 주시는 여러분 덕분이다. 작년 한 해 참 행복했다. 열심히 활동하고 여러분들과 사랑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정확히 10년 전에 방시혁 프로듀서님을 뵀던 것이 생각난다”면서 “2010년대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 가득했다. 2020년대에는 그 옆에 ‘아미(팬클럽 명)’라는 이름도 가득 쓰여있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이름으로 이 책을 앞으로 써 가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고 운을 뗀 뒤 “저희는 운이 좋게도 많은 분들의 도움과 행운으로 이 자리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하고 싶은 말과 음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해도 진심을 다해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분들이 많이 있다. 그런 아티스트들의 공명과 노력, 진심이 공정하고 정당하고 헛되지 않게 대중에게 닿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언급한 것. RM은 “잘못은 2010년대로 끝내고 2020년대에는 더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면서 “항상 나도 영감을 받고 귀감이 되는 많은 뮤지션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 했다. 앞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주제로 음원 사재기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는 내용이 공개됐다. 방송 이후 아이유, 선미, 김진호, 정준일, 현아 등 가수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음원 사재기를 비판했다. 아이유는 한 가수가 “왜 사재기를 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을 캡처해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그래도 하지 맙시다 제발”이라고 말했다. 김진호는 “연예계 관계자들 중 ‘그알’을 보며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수많은 지망생들과 동료들이 그들의 욕심에 희석된다”라며 음원 사재기를 주도해 온 연예계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가수 측 소속사들은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그룹 바이브의 소속사 메이저나인과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공식입장을 내고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해명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방송에 해명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오히려 사재기 업자를 통해 음원 사재기를 진행했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게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리메즈 측은 “깊은 유감을 넘어 죽고 싶을 만큼 참담함을 느낀다”며 “실체 없는 의혹제기로 끝난 방송 이후 더욱 심각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음원 사재기 의혹 방송 후 가수들 반응은? [종합]

    ‘그것이 알고 싶다’ 음원 사재기 의혹 방송 후 가수들 반응은? [종합]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음원 사재기 의혹 편 방송이 화제인 가운데, 많은 가수들이 음원 사재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소속사 측은 오해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주제로 음원 사재기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는 내용이 공개됐다. 방송 이후 아이유, 선미, 김진호, 정준일, 현아 등 가수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음원 사재기를 비판했다.아이유는 한 가수가 “왜 사재기를 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을 캡처해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그래도 하지 맙시다 제발”이라고 말했다. 김진호는 “연예계 관계자들 중 ‘그알’을 보며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수많은 지망생들과 동료들이 그들의 욕심에 희석된다”라며 음원 사재기를 주도해 온 연예계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준일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신을 드러냈다. 정준일의 소속사 엠와이뮤직 윤동환 대표는 ‘그알’에 출연해 “(새 음원이 차트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제작자 입장에서는 ‘내가 무능해서 이 앨범을 사람들한테 알리지 못한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공정하게 판단이 되는 거면 겸허하게 받아들일 텐데 그 부분이 어떻게 보면 억울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정준일은 “모든 문제와 불행한 결과가 나로부터 온다는 게 힘든 거지, 단 한 순간도 차트 같은 것에 오르지 못해 슬픈 적은 없었다”며 “하던 대로 하자. 많지 않지만 좋은 사람들만 보고 내 음악이 필요한 사람들만 보고 그렇게 하자”고 소속사 대표를 위로하기도 했다.반면,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가수 측 소속사들은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5일 바이브, 벤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음원 사재기의 실체를 부정하지 않으며, 그러한 음원 사재기가 뿌리 뽑혀야 한다는 인식에 크게 공감한다”며 ‘그알’ 취재 요청에 따라 6시간 30분 정도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에 대한 각종 의혹을 해명한 내용이나 방송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을 전면으로 뒤집을 수 있는 자료 등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며 “해당 방송은 마치 저희가 진행했던 마케팅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피하기 위한 겉치레일 뿐이며, 실제로는 사재기 업자를 통해 음원 사재기를 진행했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게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또 “방송 후 페이스북 마케팅을 진행했던 발라드 가수 전체가 사재기 가수인 것으로 오인돼 입에 담기 힘든 수준의 악플 공격을 받고 있다. 그런 가수들의 모든 노력이 무시당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그알’ 방송에 출연한 송하예 소속사 관계자는 “진짜 어떤 미친 XX 하나가 올린 것 때문에 이런 파장이 일어난 건데 내 음원을 팔면 수십 억 받는다. 그런데 굳이 (음원차트 사재기를) 할 이유가 1도 없다”라고 말했고, 황인욱 소속사 관계자는 “저희도 되게 당황스럽다. 노력해서 얻은 결과인데”라고 말했다. 임재현 소속사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제기되는 의혹을 ‘선동’이라고 표현한 후 “선동꾼들이 공론화를 이뤄내는 데 성공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닐로와 장덕철 소속사는 “저희는 불법적인 행위를 안 했는데 자꾸 그런 시선을 받으니까 하루빨리 이 일이 해결됐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이유·선미, 음원 사재기에 일침 “하지 맙시다” [EN스타]

    아이유·선미, 음원 사재기에 일침 “하지 맙시다” [EN스타]

    가수 아이유, 선미가 음원 사재기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주제로 음원 사재기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는 내용이 공개됐다. 방송 직후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그래도 하지 맙시다 제발”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선미 또한 방송 화면 영상 일부를 올렸다.이날 방송에서는 음원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가수들과 관련된 내용이 공개됐다. 닐로는 지난 2018년 곡 ‘지나오다’로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인지도가 없던 그가 당시 컴백했던 아이돌 트와이스, 위너, 엑소-첸백시 등을 제치고 1위를 하자 대중들은 의심하기 시작했다.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진 것. 이에 대해 닐로의 소속사 측은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 바이럴 마케팅 홍보 전략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 교수는 “(음원차트 1위로) 올라올 수 있는 계기가 보이지 않더라. 방송 출연도 안 했고, 공연으로 팬덤을 굳힌 상태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수는 “30위 안에 들어오는 것 그 안에서 자체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1위까지 치고 올라오기 쉽지 않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닐로 소속사는 주무부서인 문체부를 통해 자체 조사를 받았지만, 사재기에 대한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면서 ‘닐로 사태’는 다시 잠잠해졌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 가수 박경이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며 동료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논란을 언급했다. 이름이 거론된 가수들의 소속사 측은 “가수가 음원차트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재기가 아닌 ‘바이럴 마케팅’의 효과”라고 입을 모았다. 박경 글에 언급된 가수들은 박경을 고소하면서 법정 공방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 가수들은 이번 방송을 통해 ‘바이럴 마케팅’의 실체를 전했다. 특히 가수 타이거JK는 “오래전부터 음원 차트 순위 조작 제안을 받았다.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제 음악을 통해 이런 상황을 힌트 준 적은 있다. 후렴구에 대놓고 말했다. 그때 그 가격이 1억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음악을 사랑해서 해야 되는데 이런 사재기 유혹에 빠지는 친구들은 지금 음악을 사랑하고 있지 않는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더불어 한 홍보대행업체 관계자는 “한 번쯤 진실이 알려지길 바란다”며 “홍보대행업체가 여러 사람의 아이디를 사들여 접속한 뒤 해당 음원을 자동으로 재생하게 하는 일명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가짜 인기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알’ 제작진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받은 한 가수의 음원이 자동으로 재생되고 있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 속 음원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반복 재생되고 있었다. 사진=뉴스1,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놀면 뭐하니’ 유산슬 측 “‘사랑의 재개발2’ 공개→휴식 돌입”[공식]

    ‘놀면 뭐하니’ 유산슬 측 “‘사랑의 재개발2’ 공개→휴식 돌입”[공식]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측이 비매품으로 발매된 유산슬 1집 ‘뽕포유’에 실린 미공개곡 ‘사랑의 재개발2’ 음원을 4일 오후 6시에 전격 공개한다. ‘놀면 뭐하니?-뽕포유’(연출 김태호) 측은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인연’을 통해 유산슬의 미공개곡 ‘사랑의 재개발2’ 무대가 최초로 공개된 후, 음원 공개 요청이 이어졌다”면서 “오늘(4일) ‘놀면 뭐하니?-뽕포유’ 24회 방송 직전인 오후 6시 ‘사랑의 재개발2’ 음원을 전격 공개한다”고 전했다. 비매품으로 발매된 유산슬의 데뷔 앨범 ‘뽕포유’ 세 번째 트랙에 실린 ‘사랑의 재개발2’는 유산슬의 히트곡 ‘사랑의 재개발1’과 같이 김이나의 가사에 조영수가 멜로디를 붙였다. 내적 댄스를 폭발하게 만드는 ‘사랑의 재개발1’과 달리 듣는 이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가사와 유산슬의 ‘뽕 필’이 인상적인 곡이다. 유산슬은 ‘1집 굿바이 콘서트-인연’ 무대에 올라 ‘사랑의 재개발2’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무대는 곡의 매력을 절묘하게 뽑아내는 유산슬의 목소리와 영화 ‘라라랜드’를 오마주한 댄서들의 화려한 움직임이 어우러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함흥냉면 같은 노래야. 심심하게 듣고 나면 계속 생각남. 음원 좀”, “소속사 사장님 음원 내주세요”, “전주부터 소름 돋게 좋아요”라며 음원 공개를 요청했다. 이에 유산슬의 소속사 ‘놀면 뭐하니?-뽕포유’ 측은 데뷔부터 ‘1집 월드투어 in 상암’까지 약 100여 일 동안 트로트 샛별을 응원해준 시청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랑의 재개발2’ 음원 공개를 결정했다. ‘사랑의 재개발2’는 오늘(4일) 오후 6시부터 네이버 바이브를 포함한 모든 음원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된다. 48년 만에 자기도 모르는 트로트 영재 재능을 발견해 데뷔부터 1집 월드투어까지 성황리에 마친 유산슬은 당분간 휴식기에 돌입한다.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인연’ 실황과 1집 월드투어의 마지막 무대는 오늘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뽕포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을 중심으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까지,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안방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요계 ‘음원 사재기’ 의혹 다룬다..‘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 공개

    가요계 ‘음원 사재기’ 의혹 다룬다..‘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 공개

    ‘그것이 알고 싶다’가 가요계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다룬다. 1일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음원 사재기! 실체 없는 소문인가. 교묘한 조작인가’를 주제로 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해 11월 블락비 박경이 자신의 SNS에 남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음원)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로 시작된다. 당시 박경은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는 실제로 사재기 제안을 받은 가수들의 증언을 공개할 예정이다. 예고편에는 가수 타이거JK가 “저희가 받은 제안은 되게 충격적이었다”고 말하는 모습도 담기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특히 “‘그것이 알고싶다’가 누굴 만나는지 업체들끼리 공유하고 있다”거나 “의심받지 않은 사람 중에도 음원 사재기를 한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제보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민수 아들 윤후, 아빠만큼 키 큰 모습 ‘언제 이렇게 컸지?’ [EN스타]

    윤민수 아들 윤후, 아빠만큼 키 큰 모습 ‘언제 이렇게 컸지?’ [EN스타]

    가수 윤민수 아들 윤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30일 윤민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핑~^^ #벤콘서트#달빛#바이브콘서트#극한발라드#발라드림VI#장충체육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윤민수가 아들 윤후와 함께 가수 벤의 콘서트 현장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아빠 키 만큼 폭풍성장한 윤후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윤후는 과거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곽철용 신드롬’ 김응수, 본격 래퍼 데뷔 “흔쾌히 협업 승낙”

    ‘곽철용 신드롬’ 김응수, 본격 래퍼 데뷔 “흔쾌히 협업 승낙”

    ‘곽철용 신드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김응수가 래퍼 머쉬베놈(MUSHVENOM)과 콜라보레이션 음원을 발매한다. 머쉬베놈은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버르장멋 (Feat. 김응수 a.k.a 멋이간놈)’을 발매한다. 머쉬베놈은 최근 엠넷 ‘쇼미더머니8’을 통해 ‘궁예래퍼’라는 애칭을 얻으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으며, 일명 ‘선비랩’을 선보이며 비와이, 키드밀리, 사이먼 도미닉 등 선배 래퍼들에게 극찬을 받은 라이징 스타다. 또 지난 9월부터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이냐’, ‘알려 좀 주쇼’ 등의 파격적인 분위기의 곡을 연달아 발표하며 힙합씬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 래퍼들이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머쉬베놈은 꾸준히 구수한 ‘츤데레 충청도 스웨그’를 강조하며 ‘한국적인 플로우’를 펼쳐 힙합 마니아들 사이 호평을 얻고 있다. 이처럼 독특한 매력을 지닌 머쉬베놈은 ‘충청도의 멋’을 뿜어내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김응수에게 피처링 러브콜을 보냈다. 당초 머쉬베놈은 영화 ‘타짜’를 보고 곽철용 캐릭터에 빠져 ‘버르장멋’을 만들고 김응수에게 나레이션만을 부탁했다. 그러나 머쉬베놈의 노래를 들은 김응수는 “충청도만의 스웨그가 느껴지는 한국적인 바이브를 구사한다”며 극찬, 흔쾌히 협업을 승락했다. 머쉬베놈의 제안으로 김응수의 의미있는 래퍼 데뷔가 성사된 것. 이와 같이 머쉬베놈과 김응수가 만나 함께 곡 작업을 진행하는 티저 영상은 ‘스트릿 채널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티저 영상에는 ‘타짜’ 곽철용으로 13년만에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며 다시 한번 ‘강제 전성기’를 맞은 김응수와, 힙합계 새 바람을 일으킨 머쉬베놈의 유쾌한 첫 만남이 담겨 있다. 생애 최초로 랩에 도전한 김응수는 기대 이상의 실력을 과시해 제작진들까지 놀라게 했다고. 심지어 김응수는 머쉬베놈과 호형호제를 할 만큼 급속도로 친해져 본인 랩네임을 ‘멋이 간놈’이라고 정하는가 하면, ‘한국 힙합이 무너졌다’는 새로운 주제로 직접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음원에 담아 의미를 더했다. 한편 ‘버르장멋’ 음원을 토대로 배우 김응수와 래퍼 머쉬베놈의 음원 제작 비하인드 풀영상은 오늘(7일) ‘스트릿’ 채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모든 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완성된 ‘버르장멋’ 음원은 7일 오후 6시 발매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이유 ‘Blueming’ 아차랭킹 1위…‘음원 사재기 논란’ 박경 급상승

    아이유 ‘Blueming’ 아차랭킹 1위…‘음원 사재기 논란’ 박경 급상승

    가수 아이유가 아차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29일 발표된 아이돌차트 11월 3주차 아차랭킹에서 아이유는 음원점수 2665점, 앨범점수 32점, 유튜브 점수 4411점, SNS점수 1614점 등 총점 896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아이유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Love poem’(러브 포엠)의 타이틀 곡 ‘블루밍(Blueming)’이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고 수록곡도 모두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높은 음원점수를 획득했다. 또 ‘블루밍’과 ‘시간의 바깥’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1위와 2위에 오르며 유튜브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해 압도적인 점수차로 아차랭킹 1위에 올랐다. 2위는 4071점을 획득한 마마무가 차지했다. 마마무의 신곡 ‘HIP’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해외에서까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뒤를 이어 방탄소년단(총점 3373점), 송가인(총점 3215점), 태연(총점 2499점), 박경(총점 2222점), (여자)아이들(총점 1967점), 트와이스(총점 1939점), 송하예(총점 1763점), 바이브(총점 1749점)이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11월 3주차 아차랭킹에서는 ‘음원 사재기 논란’에 불을 지핀 박경과, 박경에게 지목된 바이브가 높은 소셜 점수를 바탕으로 각각 6위와 10위로 급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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