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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세 루크 월튼이 망가질대로 망가진 레이커스 택한 이유

    36세 루크 월튼이 망가질대로 망가진 레이커스 택한 이유

     왜 36세 젊은 코치는 첫 지휘봉을 휘두를 팀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LA 레이커스를 선택했을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코치 루크 월튼이 LA 레이커스 새 사령탑으로 다년 계약을 맺었다는 발표에 적지 않은 팬들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2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된 뒤 2009년과 이듬해 우승 반지를 끼었던 친정 팀으로 돌아간다는 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뭔가가 있어 보여서다.  월튼 감독은 2012년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가 다음해 은퇴했다. 현역 시절 경기당 4.7득점에 2.8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뛰어나지 않았다. 2014년부터 골든스테이트 코치로 일한 월튼 감독은 약 4년 만에 다시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월튼 감독은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이 등 수술 후유증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감독대행을 맡아 39승4패, 특히 개막 후 24연승을 내달리게 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아 승진의 영광을 누렸다. 보스턴과 뉴욕 닉스 등 오라는 팀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가 선택한 것은 올 시즌 정규리그를 17승65패로 마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한 레이커스였다.    미국 ESPN의 레이모나 셸번 기자는 1일 커 감독이 버클레이 힐스의 자택으로 월튼을 포함한 모든 코치와 가족들을 초청해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상대가 결정되는 포틀랜드-LA 클리퍼스의 1리운드 6차전 중계를 함께 시청하면서 월튼이 레이커스 사령탑 제안을 수락했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모두 저녁 파티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는데 월튼은 자동차가 고장 나 한 시간 정도 늦어졌다.   그는 그저 미소만 흘렸고 모두가 웃으며 반겼다. 사과할 필요도 없었다. 이런 게 루크 월튼이다. 지난해 수석코치 앨빈 젠트리는 “그처럼 뼛속까지 편안한 이를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람과 허물없이 어울리는 게 그의 장점이다. 68세 수비 코치 론 애덤스는 물론 20세 루키 케본 루니에게도 편하게 말을 건넨다. 성격이 불같은 드레이몬드 그린에게 소리를 질러 야단칠 수 있는 것도, 내성적이며 자기비하가 심한 앤드루 보거트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것도 이런 성격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최고의 팀인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최악의 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 것도 이런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셸번은 지적했다. 바이런 스콧 감독이 지휘했던 레이커스는 너무 불안정하고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며 절망적인 팀이다. 2011년 필 잭슨 감독이 떠난 뒤 18~24개월 간격으로 이런저런 얼굴로 사령탑을 계속 교체했지만 안정성도 없고 전망도 불확실하고 특출한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에 의존하는 팀에서 그닥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월튼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하는 대로 레이커스 감독 직을 맡을 계획인데 그의 편안한 리더십이 레이커스를 다음 시즌부터 변모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뱅’ 벌써 신인왕 예고

    ‘박뱅’ 벌써 신인왕 예고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가 벌써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8일 2016시즌 미프로야구(MLB) 신인왕에 도전하는 유망주를 선정했다. JP 크로포드(필라델피아), 코리 시거(LA 다저스), 바이런 벅스턴, 호세 베리오스(이상 미네소타), 스티븐 마츠(뉴욕 메츠), 트레아 터너(워싱턴) 등 6명이다. 이들 6명은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거쳤고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어도 올 시즌 신인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그러면서 매체는 박병호를 비롯해 마에다 겐타(다저스), 헥터 올리베라(애틀랜타)를 6명과 함께 신인왕을 다툴 후보로 꼽았다. CBS 스포츠는 “박병호 등은 다른 리그에서 뛰다가 국제 계약을 통해 자신의 전성기이거나 전성기를 지난 시점에서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6명의 신인왕 후보 명단에는 넣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전 리그 활약을 감안하면 신인왕 자격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CBS스포츠는 강정호(피츠버그) 등 지난해 신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신인 농사는 인상적이었다. 강정호, 카를로스 코레아, 크리스 브라이언트, 맷 더피, 노아 신더가드, 프란시스코 린도어, 미겔 사노, 카일 슈와버, 에디슨 러셀, 스테판 피스코티, 로베르토 오수나 등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되짚었다. 이어 “올해는 지난 시즌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여전히 대단한 재능을 지닌 선수들이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4년간 총액 1200만 달러에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 차려진 ‘친정’ 넥센의 스프링캠프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아하! 우주] ISS(국제우주정거장), 태양과 달에 수를 놓다

    [아하! 우주] ISS(국제우주정거장), 태양과 달에 수를 놓다

    우리 머리 위 약 350km 상공 위에는 우주비행사를 싣고 매일 지구를 15.78회 도는 기체가 있다. 바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이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홈페이지를 통해 태양 앞을 지나가는 ISS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6일 순식간에 태양 앞을 지나가는 ISS의 모습을 포착해 합성한 것이다. 사실 공개된 사진처럼 ISS를 카메라로 담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ISS의 항로를 미리 파악해 진득하게 하늘만 쳐다봐야 하지만 지나가는 순간은 눈 깜짝할 새이기 때문이다. ISS의 비행 속도는 시속 2만 7,740km(초속 7.7km)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ISS가 사진에서처럼 태양 앞을 지나치는 순간은 불과 0.6초 정도. 미국 버지니아주 프론트 로얄의 셰난도어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행운이 아닌 한마디로 노력의 결과물인 셈이다. 우리 주위 천체를 배경으로 한 ISS 포착 사진은 이외에도 많다. 지난 6월 말 호주의 아마추어 천문가 딜런 오도넬은 달을 배경으로 순식간에 지나가는 ISS의 모습을 포착해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전체적인 ISS 특유의 윤곽이 모두 드러나 보이는 이 사진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바이런베이에서 촬영됐다. *오도넬의 촬영방법 : ISS의 위치를 알려주는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어 예상 통과지점에 카메라 설치. 셀레스트론 9.25인치 망원경(2300mm/f10), 캐논 70D, 셔터스피드(1/1650초), ISO 800 또한 지난 3월 프랑스의 천체사진가 티에르 르고가 촬영한 일식 중 ISS가 지나가는 모습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ISS가 순식간에 태양 앞을 지나가는 이 장면은 일식과 어우러져 묘한 경외감까지 자아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70m 높이 풍력발전기 위서 ‘나홀로 명상 수도승’ 화제

    70m 높이 풍력발전기 위서 ‘나홀로 명상 수도승’ 화제

    지면에서 약 70m 높이의 풍력발전기 위에서 나홀로 명상을 즐기고 있던 수도승의 모습이 드론(무인기)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州)의 에너지 관련 전문학교에 근무하는 수도승인 브라더 조셉 바이런은 평소 이 학교가 설치한 높이 약 70m의 풍력발전기 위에 올라가 명상을 즐기곤 했다. 하지만 최근 이 지역을 여행차 방문한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조종사 케빈 밀러가 날린 드론에 의해 일광욕을 겸한 그의 비밀스러운(?) 행동은 그만 만천하에 공개되고 말았다. 밀러의 드론에 창작된 카메라는 높은 풍력발전기 위에서 혼자 유유히 명상을 즐기고 있는 놀라운 광경이 담긴 바이런의 모습을 촬영했고, 바이런은 드론이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두 손을 높이 들기도 했다. 해당 동영상을 영국의 한 언론 매체가 공개하자, 네티즌들의 관심을 폭발시켰고 여타 언론들도 "아마도 세계 최고의 장소에서 혼자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남자"라며 연이어 보도했다. 바이런은 자체 길이 약 50m에 날개 길이가 23m에 달하는 이 풍력발전기가 제작된 2006년부터 아무도 모르게 이 풍력발전기의 최고 꼭대기에 올라가 혼자서 주변 지형을 내려다보며 명상을 즐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장치 하나 없이 높은 곳에 홀로 앉아 있는 해당 장면이 화제를 몰고 오자, 바이런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높은 곳이지만, 전혀 두렵지가 않았다"며 "오히려 인근 지역의 멋있는 광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세상 사람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바이런은 자신의 비밀스러운 명상 장면이 세상에 공개된 것에 관해 다소 불편함을 느낀다며, "당분간은 한참을 기다리다가 다시 명상을 위해 풍력발전기 위에 올라가겠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풍력발전기 꼭대기에서 홀로 명상을 즐기고 있는 수도승 바이런 (영국 ‘미러’(Mirror) 공개 동영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6살 딸에게 젖 먹이는 엄마의 사연

    6살 딸에게 젖 먹이는 엄마의 사연

    6살 된 딸에게 아직도 젖을 먹이는 엄마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바이런 베이에 사는 마하 알 무사(Maha Al Musa·52)는 사람들에게 ‘소아성애자’(pedophile)로 불린다. 6살 된 딸 아미나(Aminah)에게 아직도 젖을 물리고 있기 때문인데, 특히 지난 5월에는 공원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은 딸에게 당당히 수유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 속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세 아이의 엄마 알 무사는 사람들의 비난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그녀는 “엄마로서 할 일을 하고 있다”며 “모유 수유가 아이들을 더 아름답고 건강하며, 똑똑하게 키우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엄마와의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알 무사는 “딸이 원한다면 학교 운동장에서도 수유를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아미나는 모유 수유에 대해 “학교에 없을 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면서, 젖을 먹는 것은 좋지만 공공장소에서는 조금 부끄러운 모양이다. 한편 알 무사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딸이 10살이 되고 모유를 떼고 싶어할 때까지 모유 수유를 계속하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날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얼마 전 딸이 “밤을 제외하고 젖을 그만 떼도 될 것 같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 알 무사는 “딸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한다”며 “몇 달 후면 딸이 7살이다. 나이가 차면서 자연스럽게 젖을 떼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Inside Story/Channel19·Maha Al Musa/페이스북, 영상=Inside Story, sadgf/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6살 딸에게 젖 먹이는 엄마의 사연

    6살 딸에게 젖 먹이는 엄마의 사연

    6살 된 딸에게 아직도 젖을 먹이는 엄마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바이런 베이에 사는 마하 알 무사(Maha Al Musa·52)는 사람들에게 ‘소아성애자’(pedophile)로 불린다. 6살 된 딸 아미나(Aminah)에게 아직도 젖을 물리고 있기 때문인데, 특히 지난 5월에는 공원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은 딸에게 당당히 수유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 속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세 아이의 엄마 알 무사는 사람들의 비난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그녀는 “엄마로서 할 일을 하고 있다”며 “모유 수유가 아이들을 더 아름답고 건강하며, 똑똑하게 키우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엄마와의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알 무사는 “딸이 원한다면 학교 운동장에서도 수유를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아미나는 모유 수유에 대해 “학교에 없을 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면서, 젖을 먹는 것은 좋지만 공공장소에서는 조금 부끄러운 모양이다. 한편 알 무사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딸이 10살이 되고 모유를 떼고 싶어할 때까지 모유 수유를 계속하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날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얼마 전 딸이 “밤을 제외하고 젖을 그만 떼도 될 것 같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 알 무사는 “딸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한다”며 “몇 달 후면 딸이 7살이다. 나이가 차면서 자연스럽게 젖을 떼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Inside Story/Channel19·Maha Al Musa/페이스북, 영상=Inside Story, sadgf/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주를 보다] ‘블루문’ 속 숨은그림찾기…우주정거장 포착

    [우주를 보다] ‘블루문’ 속 숨은그림찾기…우주정거장 포착

    지난 7월에는 보름달이 2일, 31일 두 차례 떴다. 이처럼 같은 달에 두번째 뜨는 보름달을 예로부터 '블루문'이라 불렀다. 따라서 블루문은 푸른 달이 아니라 매우 드문, 아주 보기 힘든 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블루문은 지난 2012년 8월 관측 후 3년 만이다. 위의 사진은 호주의 한 천체사진 작가가 찍은 것으로, 망원경과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작업한 세밀한 모자이크 사진이다. 달 표면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다채로운 색상은 원래 사진에 색정보를 입힌 것이지만, 달 표면을 이루는 화학 성분에 따라 차이가 나도록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지난 31일(현지시간) NASA의 오늘의 천문사진(APOD)에 소개된 이 사진은 그 외에도 재미있는 요소를 하나 더 담고 있다. 일종의 ‘블루문 숨은 그림찾기’라고도 할 수 있는데, 눈썰미 있는 독자라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달의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커다란 크레이터 위로 떠 있는 국제 우주정거장(ISS)의 앙징스런 모습이다. 이 크레이터는 달에서 가장 유명한 크레이터의 하나인 '티코 크레이터'(Tycho crater)다. 달이 보름달 모양일 때 특히 잘 보이는, 지름 85km의 티코 크레이터에서 이어진 밝은 줄기가 달 표면의 오른쪽 위 멀리에 보인다. 작가는 호주 바이런 베이에서 ISS가 달을 가리고 지나가는 1/3초 동안 연속 촬영 모드로 이 아름다운 우주 풍경을 잡아냈다. 사진=Dylan O‘Donnell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문화 유랑기] ‘올드 랭 자인’의 로버트 번스와 우리 김소월

    [문화 유랑기] ‘올드 랭 자인’의 로버트 번스와 우리 김소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는 무엇일까? 의외로 싱겁다. ‘해피 버스데이 투 유’란다. 그 다음이 흥미롭다. 바로 ‘올드 랭 자인’이다. '그 오랜 날이 지나면 어린 시절 벗들이 잊혀질까, 그리고 다시는 생각나지 않게 될까'. 연말에, 졸업식에, 장례식 등등에 불리는 노래다. 올드 랭 자인(auld lang syne)은 스코틀랜드 사투리로, 표준어로는 '올드 롱 신스'(old long since)다. 우리말로는 '그리운 옛날'쯤 된다. 이 영어 노래는 우리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애국가가 제 곡조를 못 얻었을 때 이 노래의 곡을 빌려서 한동안 불렸었다. 그래서 좀 처량맞게 들리기도 했다. 나라 잃고 만주와 북간도로 떠돌며 풍찬노숙하면서 독립운동하던 이들이 많이 불렀던 노래라 더 그런 생각이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노래의 가사는 시이다. 18세기 스코틀랜드의 시인 로버트 번스가 지은 것이다. 물론 온전한 창작이라곤 할 수 없으나, 거의 번스의 손으로 매만져진 거라 세상에서는 번스 작으로 통한다. -뱃삯 벌러 펴낸 시집이 '대박' 우리 눈으로 볼 때 이 번스라는 시인이 상당히 흥미로운 점을 갖고 있다. 가난한 농사꾼 아들로 태어나 학력이 거의 무학이다. 어렸을 때부터 어른 한 사람의 노동력을 감당해야 했기에 공부할 여유가 없었을뿐더러 일찍 몸이 망가져 평생 병골로 살았다. 그가 꺼구정한 등으로 평생 살았던 것도 이때의 과도한 노동 탓이었다. 그를 교양인으로 키운 건 전적으로 책읽기였다. 시쓰기는 17살 때부터였다. 이게 그를 일정 부분 구원해주었다. 가난이 지겨워 27살 때 영국 식민지인 자메이카 섬으로 이주하려고 했지만, 뱃삯이 없었다. 궁리 끝에 17살 때부터 써오던 시를 묶어 ‘스코틀랜드 방언으로 쓴 시들’이란 제목으로 시집을 펴냈다. 그런데 이 시집이 대박이었다. 솔찮은 현찰을 챙겼을 뿐만 아니라, 천재시인의 탄생이라는 평판까지 안겨주었던 것이다. 뱃삯 걱정을 할 필요도 없어졌다. 이주할 필요성 자체가 사라져버렸던 것이다. 번스는 그후 시짓기에 몰두했다. 스코틀랜드 토속어로 농부와 서민들의 소박한 정서를 담아냈다. 우리가 많이 듣는 ‘붉고 붉은 장미'(A Red, Red Rose)나 ‘밀밭에서'(Coming Thro‘ the Rye) 같은 노래도 그의 시이다. 샐린저의 유명한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 제목이 이 시에서 유래되었다는 얘기는 소설에서 전하는 바대로다. ‘밀밭에서’ 노래에도 조금 묻어나듯, 번스는 한마디로 연애 박사였다. 바이런처럼 써늘할 정도로 잘생긴 편도 아니었고, 키도 작달막한데다 통통한 몸매였다고 하니, '비주얼'로 여자를 꼬신 게 아닌 것만은 확실한 듯하다. 아마 타고난 감수성과 천진무구한 성품 등이 여자들을 무장해제시킨 게 아닐까 짐작된다. 그를 소개한 글을 읽다가 한 대목에서 빵 터진 적이 있는데 이런 문장이었다. ‘그는 마침내 수많은 사생아 중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그의 바람기는 이 아이의 엄마에 의해 비로소 진압당했던 것이다. 하긴 야무진 여자를 만나면 어떤 남자라도 도리없이 이렇게 될밖엔 없겠지만. 어쨌든 번스를 제압한 그 위대한 여성의 이름은 진 아머로, 번스보다 6살 연하인 21살 아가씨였다. 야무진 것은 나이와는 상관이 없는 모양이다. 번스가 비록 시인으로 우뚝 서기는 했지만 그것이 그의 경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했다. 글로 밥 벌어먹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어렵기는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또한 이런 글쟁이가 돈벌이에 쥐뿔도 재주가 없다는 점 역시 매일반이다. 여러 번 농장 경영에 실패하고 나중에는 세금 조사원으로 근근히 입에 풀칠하며 불우하게 살았다. 그런데도 스코틀랜드 민요 채록과 복구, 편집을 의뢰받아 10여 년을 매달려 일했지만 끝내 보수를 거절했다니, 그 또한 이해가 안 가는 바도 아니다. 번스는 또한 일찍이 프랑스 대혁명의 영향을 받아 열렬한 자유주의자, 독립주의자로 많은 글들을 썼다. 그래서 당국의 요주의 인물로 찍히기도 했다. 그가 태어난 고장의 이름을 따서 에어셔의 음유시인으로 불렸던 번스는 결국 서른 일곱에 요절했다. 어렸을 때 겪은 과도한 노동이 그의 건강을 일찌감치 무너뜨렸던 탓이다. 그래서인지 번스는 한평생 우울증을 끼고 살았다고 한다. -번스와 소월, 너무나 닮은 두 사람의 인생역정 우리는 이 대목에서 한 사람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바로 민족시인 김소월이다. 둘은 정말 많이도 닮았다. 잉글랜드의 통치 아래 있었던 스코틀랜드나 일본 식민지였던 조선이나 처지는 도긴개긴이었고, 둘 다 농사꾼 집안 출신이란 점, 또 둘이 구사하는 시어가 토속적이란 점도 닮았다. 소월도 ‘진달래꽃’ '개여울' '부모' 등을 비롯한 그의 토속성 짙은 대표작들을 거의 스물 안 되어 다 썼다. 그리하여 '한국인의 심상을 최고의 격조로 수용한' 시인, '우리 시대 최고의 높이에 도달한' 위대한 시인이라는 평가를 후대의 평자들에게 받았다. 그러나 그의 삶 역시 번스만큼이나 고달팠다. 고향에서 신문사 지국을 경영하다 실패한 후 우울증을 앓다가 서른 둘의 나이로 요절했다. 비록 번스와는 달리 아편을 먹고 스스로 택한 죽음이기는 했지만. 두 시인의 가장 큰 공통점은 당대 최고의 시인이었다는 점이다. 번스는 스코틀랜드 국민 시인이 되었고, 소월은 20세기 한국 시인 중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몇 년 전 한국의 시인, 평론가 100인이 참여한 앙케트에서 그렇게 뽑혔다. 둘 다 가방끈 역시 길지가 않다. 평범한 시인은 만들어져도 위대한 시인은 타고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번스와 소월은 우리에게 그들의 아름다운 시뿐 아니라, 당신이 위대한 시인이나 작가가 못된 것은 전혀 당신 자신의 탓이 아니라는 ‘위안’까지 주고 있다고나 할까. 어쨌든 '스코틀랜드의 김소월' 로버트 번스, '한국의 번스' 김소월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번스의 '올드 랭 자인'처럼 지나간 옛날의 그리움을 절절하게 안겨주는 노래가 있을까. '그 흘러간 옛날의 그리움'에서 "당신은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오늘'을, 지금 당신 옆에 있는 '사람'을 이와 같이 마땅히 그리워하라"는 번스의 깊은 목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면, 당신은 번스의 위대함에 온전히 젖어들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랫 것은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연말에 여야 의원, 의회 직원들이 다 같이 손 잡고 오케스트라에 맞춰 올드 랭 자인을 합창하는 광경이다. 잘 보면 스코틀랜드 출신 영화배우 숀 코네리도 보인다. 우리는 언제쯤 저런 수준의 국회를 가질 수 있을까? 몇 해 전 스코틀랜드 TV에서 전시대에 걸쳐 가장 위대한 스코틀랜드인 선정을 투표에 부친 결과 로버트 번즈가 1위에 뽑혔다 한다. 참고로, 영국으로부터 분리 독립하기 위해 지난해 실시된 스코틀랜드 독립 국민 투표는 부결되었다. 다음은 스코틀랜드 의회의 송년 행사에서 올랭자인을 합창하는 여야 의원들 동영상 주소다. https://www.youtube.com/watch?v=vu8hwvvmEhc&feature=player_embedded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배상문 군 문제 부담 털고 우승컵 안을까

    배상문 군 문제 부담 털고 우승컵 안을까

    7개월 동안의 갈등 끝에 ‘군 입대’를 받아들인 배상문(29)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 24일(한국시간) 개막해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컨트리클럽(파72·7273야드)에서 열리는 RBC 캐나디언오픈이 그의 심기일전의 무대다. 배상문은 24일 새벽 2시 5분 10번홀에서 벤 크레인(미국) 등과 1라운드를 시작했다. 2013년부터 미국 영주권을 얻고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 기간을 연장하며 투어 생활을 해 온 배상문은 올 초 병무청이 연장 불허 방침을 통보하면서 지루한 법적 공방을 벌였고, 이로 인해 그동안 심적 부담을 안고 PGA 투어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22일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며 그간 마음고생을 훌훌 날려버렸다. 2013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관록의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배상문은 2014~15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2승째를 거뒀다. 캐나디언오픈을 통해 시즌 2승,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미국) 등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빠져 그야말로 ‘호랑이 없는 굴’이나 다름없다. 매킬로이는 부상으로 빠졌고,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미국), 리키 파울러(미국) 등은 디오픈 참가 이후 휴식에 들어갔다. 배상문과 함께 지난주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의 문턱까지 갔던 김민휘(23)도 한 주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2014~15 시즌 PGA 투어에 뛰어든 ‘루키’ 김민휘에게 캐나디언오픈은 꼭 20번째 대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대 지망생의 책장-읽어라, 청춘]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서울대 지망생의 책장-읽어라, 청춘]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은 19세기에 발표된 소설이지만, 소설보다는 영화로 더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1818년 발간될 당시에는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931년에 할리우드에서 처음 흑백영화로 만들어지며 영화 속에서 거대한 몸집과 커다란 사각형의 얼굴에 덕지덕지 꿰맨 듯한 피부, 나사가 박혀 있는 목 등의 흉측한 몰골로 사람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괴물의 열연 덕분에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로 프랑켄슈타인은 영화나 연극, 드라마, 만화, 뮤지컬 등으로 계속 변형되고 재생산되면서 괴물과 동의어가 되었다. 그러나 실제 소설을 읽어 보면 프랑켄슈타인의 정체는 괴물이 아니다. 자신의 모든 과학적 지식을 동원해 생명의 비밀을 밝혀내고자 했던, 그 결과로 괴물을 탄생시키고 후회와 두려움 속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했던 과학자가 바로 프랑켄슈타인이다. ‘프랑켄슈타인’에는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배경 이야기가 존재한다. 이 소설의 작가는 당시 19세밖에 되지 않았던 메리 셸리(1797~1851)라는 여성이다. 그녀는 19세기를 대표하는 영국의 낭만파 시인 퍼시 비시 셸리(1792~1822)의 두 번째 부인이기도 한데, 메리와 처음 만났을 때 퍼시 셸리는 유부남이었음에도 17세의 메리와 사랑에 빠졌고 급기야는 둘이 사랑의 도피 행각을 벌이기에 이른다. 그들은 1816년 여름에 당대를 대표하는 시인 바이런과 바이런의 주치의 존 폴리도리와 함께 스위스 제네바의 호수 근처에서 여름을 나게 된다. 며칠 동안 폭풍우가 계속되자 집 안에 갇혀 지내야 했던 이들은 독일의 공포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을 돌려 읽으면서 여름휴가 동안 자신들도 한 편씩 공포 이야기를 쓰기로 한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시인이었던 바이런과 퍼시 셸리가 소설을 쓰는 것에 싫증을 느낀 나머지 손을 뗀 반면에 폴리도리는 흡혈귀 이야기인 ‘뱀파이어’를, 메리 셸리는 인간을 창조하고자 신의 영역을 넘보았던 과학자의 이야기 ‘프랑켄슈타인’을 완성시킨다. 이렇게 해서 탄생된 ‘프랑켄슈타인’의 작품 속 화자는 모두 세 명이다. 첫 번째는 북극을 향해 항해 중이던 월턴 선장이고, 두 번째는 자신이 만든 괴물의 뒤를 쫓아 북극까지 오게 된 프랑켄슈타인, 세 번째는 프랑켄슈타인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괴물이다. 이들이 들려주는 각각의 이야기가 모여 한 편의 이야기가 완성되는데 월턴의 이야기로 시작해 그 안에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가 들어 있고, 다시 그 안에 괴물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이중으로 된 액자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다. 북극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항해하다 빙산에 갇혀버린 월턴 선장은 자신의 누이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프랑켄슈타인과의 만남을 이야기한다. 몇 달간 계속된 지리멸렬한 항해에 선원들 모두 지치고 피곤해할 즈음 운명처럼 만난 프랑켄슈타인을 월턴은 ‘경이로우리만큼 존경과 연민을 한꺼번에 자아내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그에게 빠져든다. 그리고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최대한 육성에 가깝게 기록하겠다고 마음먹는다. 어찌 보면 아무도 발을 들여 놓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여 인류에게 이득을 주겠다는 욕망을 품고 있던 월턴 선장은 아무도 알 수 없는 생명의 비밀을 찾아내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욕망을 품은 프랑켄슈타인의 또 다른 자아라고도 할 수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나고 자란 프랑켄슈타인은 독일로 유학을 떠나 화학과 물리학, 생물학 등을 두루 배우며 자신의 손으로 생명체를 만들겠다는 야망을 품게 된다. 그리고 시체를 찾아다니며 조각조각을 모아 어느 비 오는 날 새벽, 마침내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가 만든 생명체는 한마디로 괴물이었다. ‘사지는 비율을 맞추어 제작되었고 생김생김 역시 아름다운 것으로 선택’했지만 다 끝나고 나서 보니 ‘아름다운 꿈은 사라지고 숨 막히는 공포와 혐오만이 심장을 가득 채웠다’고 그는 말한다. 자신이 만든 피조물의 흉물스러움을 견디지 못한 그는 그 길로 도망을 치고 만다. 그리고 2년의 세월이 흘러 가족 여행을 떠난 길에서 괴물과 마주치게 된다. 프랑켄슈타인과 마주친 괴물은 그동안 자신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들려주며 자신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프랑켄슈타인에게 책임을 요구한다. 그리고 자기와 함께 여생을 보낼 여자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요구에 다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드는 일에 착수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만든 여자를 갈가리 찢어버리고 만다. 프랑켄슈타인의 작업을 지켜보던 괴물은 분노한 나머지 복수를 결심하고 이후 괴물의 복수와 그러한 괴물을 찾아 종지부를 찍겠다는 프랑켄슈타인의 추격으로 소설은 막바지까지 치닫는다. 20세기에 들어 이 작품이 더욱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경이롭다고 할 만큼 과학이 발전했다는 사실과 관련이 깊다. 작품 속에서 괴물은 인간의 여러 행태를 비판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인간의 욕망이다. 프랑켄슈타인은 생명의 비밀을 벗겨 내겠다는 욕망 하가로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지만 사실 그 후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공헌하겠다는 그럴 듯한 목표가 있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자신이 만들어낸 끔찍한 결과 앞에서 공포와 충격에 빠진 나머지 도망치기에 급급했던 프랑켄슈타인의 모습은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윤리적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생명공학이 발달하면서 유전자 조작과 세포 복제에 의한 생명의 변형과 창조가 가능해진 오늘날, 과연 이것이 인류에게 축복인지, 재앙인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과학적 성과물에 대한 과학자의 성찰과 책임감이 전제되지 않을 경우 인류가 직면할 수 있는 재앙의 크기를 이 소설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프랑켄슈타인이 만들어낸 괴물은 뛰어난 지능을 바탕으로 혼자 글을 깨치고 사유를 넓혀 가면서 자신이 아무리 선한 의지를 지녔더라도 흉측한 몰골 때문에 정상적인 인간 세계로 편입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절망한다. 그래서 괴물은 프랑켄슈타인에게 말한다. “감히 생명을 갖고 놀았단 말인가? 나에 대한 당신의 의무를 다하라!” 이는 비록 200여 년 전에 거의 무명에 가까운 한 작가에 의해 쓰인 작품 속 한 구절이지만 현대에 와서 더 유효한, 아무도 윤리적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 과학 발전이나 기술 발전에 대한 섬뜩한 경고라 할 만하다. 권경주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 ●‘읽어라 청춘’은 격주로 게재됩니다.
  • 서핑하는 아이들에게 상어출현 알리는 뉴스 헬기 ‘아찔’

    서핑하는 아이들에게 상어출현 알리는 뉴스 헬기 ‘아찔’

    거대한 백상아리의 모습이 방송사 헬리콥터에 극적으로 촬영돼 화제다. 지난 4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바이런 베이 해변에서 서프보드를 타고 있는 아이들 주변에서 길이 13피트(약 4m) 거대 백상아리가 포착됐다고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해안가와 그다지 멀지 않은 해변 위를 비행 중인 호주 7뉴스(7 News) 헬리콥터에는 아이들이 서프보드를 즐기고 있는 해변의 모습과 함께 바닷물 속 커다란 검은 물체가 보인다. 검은 물체는 다름 아닌 약 4m에 달하는 거대 백상아리. 백상아리는 거대한 꼬리지느러미를 움직이며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서서히 접근해 간다. 이에 상어를 뒤쫓던 헬리콥터 조종사는 수면 아래까지 낮게 비행해 아이들에게 상어의 접근 사실을 알린다. 헬리콥터의 신속한 경고에 아이들은 육지로 탈출해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일에는 같은 지역인 발리나 해안에서 서핑하던 32살의 매트 리(Matthew Lee)가 상어의 공격을 받아 병원에 이송됐으며 다리를 물린 매트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Martin Newlan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주를 보다] 순식 간에 달 지나가는 ISS(국제우주정거장) 포착

    [우주를 보다] 순식 간에 달 지나가는 ISS(국제우주정거장) 포착

    우리 머리 위 350km 상공에는 우주비행사를 싣고 매일 지구를 15.78회 도는 기체가 있다. 바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이다. 최근 호주의 아마추어 천문가 딜런 오도넬이 달을 배경으로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ISS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해 화제에 올랐다. 전체적인 ISS 특유의 윤곽(달 오른쪽 상단 위치)이 모두 드러나 보이는 이 사진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바이런베이에서 촬영됐다. 사실 ISS는 하루에도 수십차례 우리 머리 위를 다니지만 카메라로 담아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는 ISS의 비행 속도가 시속 2만 7,740km(초속 7.7km)로 눈 깜짝할 새 지나가기 때문인데 오도넬이 촬영한 이 사진은 행운처럼 보이지만 오로지 노력의 결과다. 이 사진이 촬영된 지난 30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천문가들은 모두 하늘을 쳐다봤다. 이날 금성과 목성이 한 점에서 만나는 우주쇼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도넬은 12개월 째 쫓아다닌 ISS를 찍기위해 다른 곳으로 카메라를 돌렸다. 오도넬은 ISS의 위치를 알려주는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어 예상 통과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셔터를 눌러 '순간'을 잡아냈다. *셀레스트론 9.25인치 망원경(2300mm/f10), 캐논 70D, 셔터스피드(1/1650초), ISO 800 오도넬은 "ISS가 달을 지나간 시간은 불과 0.33초였다" 면서 "셔터를 누르는 내 손가락도 폭발할 것처럼 느껴졌지만 드디어 목표를 이뤘다"며 기뻐했다. 한편 지난 3월에도 이와 유사한 환상적인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프랑스의 천체사진가 티에르 르고가 촬영한 이 사진은 일식 중 ISS가 지나가는 모습을 담고있다. 불과 0.6초 속도로 ISS가 순식간에 태양 앞을 지나가는 이 장면은 일식과 어우러져 묘한 경외감까지 자아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0.33초 만에 달 지나가는 ISS(국제우주정거장) 포착

    0.33초 만에 달 지나가는 ISS(국제우주정거장) 포착

    우리 머리 위 350km 상공에는 우주비행사를 싣고 매일 지구를 15.78회 도는 기체가 있다. 바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이다. 최근 호주의 아마추어 천문가 딜런 오도넬이 달을 배경으로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ISS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해 화제에 올랐다. 전체적인 ISS 특유의 윤곽(달 오른쪽 상단 위치)이 모두 드러나 보이는 이 사진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바이런베이에서 촬영됐다. 사실 ISS는 하루에도 수십차례 우리 머리 위를 다니지만 카메라로 담아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는 ISS의 비행 속도가 시속 2만 7,740km(초속 7.7km)로 눈 깜짝할 새 지나가기 때문인데 오도넬이 촬영한 이 사진은 행운처럼 보이지만 오로지 노력의 결과다. 이 사진이 촬영된 지난 30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천문가들은 모두 하늘을 쳐다봤다. 이날 금성과 목성이 한 점에서 만나는 우주쇼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도넬은 12개월 째 쫓아다닌 ISS를 찍기위해 다른 곳으로 카메라를 돌렸다. 오도넬은 ISS의 위치를 알려주는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어 예상 통과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셔터를 눌러 '순간'을 잡아냈다. *셀레스트론 9.25인치 망원경(2300mm/f10), 캐논 70D, 셔터스피드(1/1650초), ISO 800 오도넬은 "ISS가 달을 지나간 시간은 불과 0.33초였다" 면서 "셔터를 누르는 내 손가락도 폭발할 것처럼 느껴졌지만 드디어 목표를 이뤘다"며 기뻐했다. 한편 지난 3월에도 이와 유사한 환상적인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프랑스의 천체사진가 티에르 르고가 촬영한 이 사진은 일식 중 ISS가 지나가는 모습을 담고있다. 불과 0.6초 속도로 ISS가 순식간에 태양 앞을 지나가는 이 장면은 일식과 어우러져 묘한 경외감까지 자아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새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

    [새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여행 욕구를 제대로 자극하는 영화가 나왔다. 바로 ‘트립 투 이탈리아’다. 올여름 휴가지를 이탈리아로 정하지 않았더라도 ‘와인과 파스타’의 나라인 이탈리아는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여행지다. 영화는 두 시간 남짓 이탈리아의 북부 피에몬테부터 토스카나, 로마, 캄파냐, 카프리 섬의 구석구석을 보여 주며 실제로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 요즘 국내 TV에서도 중년 남자들의 요리와 여행을 다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트립 투 이탈리아’ 역시 꽃중년 남성 두 명이 인생을 돌아보는 힐링 여행기에 가깝다. 두 주인공은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스티브 쿠건과 영국의 국민MC 롭 브라이든. 1965년생 동갑내기이자 실제로도 절친인 이들은 잡지 ‘옵서버’의 제안으로 6일의 만찬을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다. 이 작품은 점심식사를 하면서 나누는 즐거운 대화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이 레스토랑 리뷰 여행을 기획한 데서 시작됐다. 하지만 음식에 관한 부분은 주로 영상으로 처리돼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다. 대신 남자들의 솔직한 수다가 주를 이룬다. 이들은 영국의 대표적인 낭만파 시인으로 1818년 이탈리아로 함께 망명했던 바이런과 셸리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을 한다. 바이런과 셸리의 마지막 거주지, 항해 중 풍파를 만나 익사한 셸리가 발견된 해변에서 문학과 역사에 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계속된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롭 브라이든의 성대모사다. 영국에서 최고 코미디 배우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롭은 마이클 케인, 톰 하디, 알 파치노까지 다양한 배우들의 성대모사를 끊임없이 선보인다. 물론 배우들의 특징을 알아야 공감할 수 있다는 단점은 있다. 무조건 먹고 마시는 떠들썩한 여행기가 아니라 이들이 여행 속에서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에서 오는 행복을 깨닫고 가족과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성찰하게 하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단, 영화는 TV 리얼리티쇼처럼 특별한 플롯 없이 시간의 흐름대로 진행되는 기행 영화이기 때문에 다소 거친 면도 있고 극적인 재미는 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스타일과 장르를 넘나드는 영화를 만들어 온 거장 원터바텀 감독의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과 어우러진 세련된 연출은 자꾸만 보게 하는 맛이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4일 개봉.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바이런 넬슨 클래식’ 설립자의 미망인 페기 넬슨, “남편을 대신 응원합니다”

    ‘바이런 넬슨 클래식’ 설립자의 미망인 페기 넬슨, “남편을 대신 응원합니다”

    2006년 작고한 바이런 넬슨의 미망인 페기 넬슨 여사가 30일(현지시간) 텍사스 어빙에 있는 TPC 포시즌스 리조트에서 열리는 AT&T 바이런 넬슨 대회 3라운드를 1번홀 티 박스에서 관람하고 있다. Peggy Nelson, widow of Byron Nelson, looks on from the tee box on the first hole during Round Three of the AT&T Byron Nelson at the TPC Four Seasons Resort Las Colinas on May 30, 2015 in Irving, Texas. 바이런 넬슨은 미국의 프로골퍼로 메이저대회 5승 포함 PGA 통산 54회 우승했다. 1945년 한 해 동안 35개 대회에 참가해 단일 연도 18승을 거두기도 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의 투어 대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29~31일·총상금 6억원) 경기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6456야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클래식(29~31일·총상금 150만 달러) 뉴저지주 갤러웨이 스톡튼 시뷰 호텔&골프클럽(파71·6177야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28~31일·총상금 710만 달러)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리조트 TPC(파70·7166야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29~31일·총상금 8000만엔) 아먀나시현 메이플 포인트 골프클럽(파72·6532야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28~31일·총상금 1억엔) 오카야마현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클럽(파72·7415야드)
  • 무려 8.6cm ‘세계서 가장 큰 혀’ 父女...입 다물면?

    무려 8.6cm ‘세계서 가장 큰 혀’ 父女...입 다물면?

    미국의 한 남성과 그의 딸이 세계에서 가장 큰 혀를 가진 남녀로 기네스북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부녀는 뉴욕주(州) 시러큐스시에 사는 바이런 슐렌커(47)와 그의 딸 에밀리(17). 이들 부녀는 최근 기네스 세계기록 측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넓은 혀를 가진 남녀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바이런은 혀의 폭이 아이폰6보다 넓은 8.6cm로 세계에서 가장 혀가 넓은 사람으로 등극했고, 딸 에밀리는 혀가 7.3cm로 아버지를 이길 수는 없지만 세계에서 가장 혀가 넓은 여성으로 기록됐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이 타이틀의 1, 2위를 차지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하는 바이런. 그는 원래 자신의 혀가 세계에서 가장 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바이런은 우연히 얻게 된 기네스북을 보다가 세계에서 가장 큰 혀에 관한 내용을 보고 자신의 것이 더 큰 것을 직감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동네 마트에 가거나 산책하러 나가면 기념사진을 찍자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기네스북에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내 혀로 기네스북을 핥아 달라는 여성도 있었지만 물론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더 놀라운 점은 바이런의 딸 역시 혀가 어마어마하게 넓다는 것. 부녀의 혀 넓이를 합치면 웬만한 잡지 크기라고 한다. 또 부녀는 다른 사람들보다 양치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한다. 두 사람은 혹시 모를 구취를 피하기 위해 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한다. 사진=Top photo/Barcrof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서 가장 큰 혀를 가진 男女

    세계서 가장 큰 혀를 가진 男女

    미국의 한 남성과 그의 딸이 세계에서 가장 큰 혀를 가진 남녀로 기네스북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부녀는 뉴욕주(州) 시러큐스시에 사는 바이런 슐렌커(47)와 그의 딸 에밀리(17). 이들 부녀는 최근 기네스 세계기록 측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넓은 혀를 가진 남녀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바이런은 혀의 폭이 아이폰6보다 넓은 8.6cm로 세계에서 가장 혀가 넓은 사람으로 등극했고, 딸 에밀리는 혀가 7.3cm로 아버지를 이길 수는 없지만 세계에서 가장 혀가 넓은 여성으로 기록됐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이 타이틀의 1, 2위를 차지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하는 바이런. 그는 원래 자신의 혀가 세계에서 가장 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바이런은 우연히 얻게 된 기네스북을 보다가 세계에서 가장 큰 혀에 관한 내용을 보고 자신의 것이 더 큰 것을 직감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동네 마트에 가거나 산책하러 나가면 기념사진을 찍자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기네스북에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내 혀로 기네스북을 핥아 달라는 여성도 있었지만 물론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더 놀라운 점은 바이런의 딸 역시 혀가 어마어마하게 넓다는 것. 부녀의 혀 넓이를 합치면 웬만한 잡지 크기라고 한다. 또 부녀는 다른 사람들보다 양치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한다. 두 사람은 혹시 모를 구취를 피하기 위해 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한다. 사진=Top photo/Barcrof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려 8.6cm...’세계서 가장 큰 혀’ 가진 男女

    무려 8.6cm...’세계서 가장 큰 혀’ 가진 男女

    미국의 한 남성과 그의 딸이 세계에서 가장 큰 혀를 가진 남녀로 기네스북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부녀는 뉴욕주(州) 시러큐스시에 사는 바이런 슐렌커(47)와 그의 딸 에밀리(17). 이들 부녀는 최근 기네스 세계기록 측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넓은 혀를 가진 남녀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바이런은 혀의 폭이 아이폰6보다 넓은 8.6cm로 세계에서 가장 혀가 넓은 사람으로 등극했고, 딸 에밀리는 혀가 7.3cm로 아버지를 이길 수는 없지만 세계에서 가장 혀가 넓은 여성으로 기록됐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이 타이틀의 1, 2위를 차지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하는 바이런. 그는 원래 자신의 혀가 세계에서 가장 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바이런은 우연히 얻게 된 기네스북을 보다가 세계에서 가장 큰 혀에 관한 내용을 보고 자신의 것이 더 큰 것을 직감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동네 마트에 가거나 산책하러 나가면 기념사진을 찍자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기네스북에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내 혀로 기네스북을 핥아 달라는 여성도 있었지만 물론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더 놀라운 점은 바이런의 딸 역시 혀가 어마어마하게 넓다는 것. 부녀의 혀 넓이를 합치면 웬만한 잡지 크기라고 한다. 또 부녀는 다른 사람들보다 양치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한다. 두 사람은 혹시 모를 구취를 피하기 위해 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한다. 사진=Top photo/Barcrof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퍼들과 나란히 파도 즐기는 돌고래 포착

    서퍼들과 나란히 파도 즐기는 돌고래 포착

    서퍼들과 함께 파도를 즐기는 돌고래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바이런 연안(Byron Bay) 와테고스 해변에서 서프보드를 즐기던 서퍼들 사이로 돌고래떼가 나타나는 진풍경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에 게재된 영상을 보면 서퍼들 사이로 파도를 타며 수면 위로 점프하는 돌고래들의 모습이 보인다. 갑작스러운 돌고래의 출현에 서퍼들도 서핑을 멈추고 ‘돌고래 쇼’를 구경한다. 마치 파도타기를 즐기는 듯 돌고래들은 서퍼들을 제치고 높은 파도를 등지고 앞으로 나아간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황홀한 광경이네요”, “돌고래들도 서핑을 좋아하나 봐요”, “멋진 모습입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Liveleak / ViralHo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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