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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병 없는’ 선인장 종묘 내년도 시범보급

    경기도 ‘병 없는’ 선인장 종묘 내년도 시범보급

    경기도는 내년도부터 무병 선인장 종묘를 시범 보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무병 선인장 종묘는 접목 선인장을 붙이는 대목(臺木) 선인장 종묘로, 도는 작년부터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분석시스템을 갖추고 병이 없는 종묘 생산을 추진해왔다. 접목 선인장은 엽록소가 없어 스스로 광합성을 할 수 없거나 성장 속도가 느린 선인장을 다른 선인장에 붙여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개량한 품종으로, 도 특화작목이자 19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주요 수출 화훼작목이다. 접목 선인장은 씨앗이 아닌 대목 선인장에 식물체 일부를 접목해 번식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식물체 고유의 색이 옅어지고 변색이 생기는 등 상품성이 떨어진다. 도농업기술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접목 선인장 농가를 대상으로 월별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병이 생기지 않는 종묘를 선발했다. 이후 이를 격리 온실에서 재배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갖췄다. 격리 온실에는 주로 대목으로 널리 쓰이는 삼각주선인장 무병종묘 5000여점을 심어 증식하고 있으며, 6000점을 추가로 증식해 재배면적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농가도 무병종묘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리 능력이 우수한 3개 농사를 선정해 개소당 무병종묘 200주를 시범 분양하고 생산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도 농기원은 향후 2026년까지 도내 모든 농가가 무병 삼각주선인장을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향후 또다른 대목 선인장인 연성각과 용신목 등의 무병종묘도 보급할 계획이다. 김석철 도 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가 우리나라 선인장 최대 생산지인 만큼 접목 선인장 무병 종묘 생산과 보급을 통해 수출상품의 품질 향상과 세계시장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3년 만에 다시 열린 베이징 마라톤 [사진으로 보는 중국]

    3년 만에 다시 열린 베이징 마라톤 [사진으로 보는 중국]

    6일 오전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일반인 선수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코스를 따라 달려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베이징 마라톤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됐다. 11월의 춥고 흐린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카메라 앞에서 흥분과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톈안먼 광장에서 출발해 올림픽 광장까지 달리는 베이징 마라톤은 올해 2월 동계올림픽 이후 중국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다. 주최 측은 “베이징 거주자 3만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감염병 백신 접종을 마치고 대회 24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한 뒤 대회에 나섰다. 베이징 마라톤은 개혁개방 직후인 1981년 시작됐다. 바이러스가 창궐한 2020년과 2021년 두 해 연속 취소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문을 열었다. 그간 중국은 방역을 이유로 대부분 국제 스포츠 대회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지난 2월 예외적으로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열었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는 베이징 마라톤을 강행한 것은 ‘방역 통제 완화’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외신들은 “중국이 조만간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 지도부가 점진적으로 위드 코로나 전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타전했다. 베이징 로이터·AFP 연합뉴스
  • “트럼프, 이혼한 다이애나에 꽃 보내며 따라다녔다”

    “트럼프, 이혼한 다이애나에 꽃 보내며 따라다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과거 이혼한 다이애나 전 왕세자빈에게 연정을 품고 적극적으로 접근했으나 퇴짜를 맞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이애나빈은 찰스 왕세자와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보내다 1992년 별거에 들어갔고 결국 1996년 이혼했다. 그는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36세로 사망했다. 미국 뉴스위크는 4일(현지시간) 유명 전기 작가 크리스토퍼 앤더슨이 8일 출간하는 ‘더킹: 찰스 3세의 인생’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가 입수한 책에서 작가는 “트럼프는 찰스 왕세자와 이혼한 다이애나 전 왕세자빈을 매우 적극적으로 따라다녔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퇴짜를 맞았다”고 썼다.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중에 미국 라디오에 출연, “마음만 먹었다면 다이애나와 잘 수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다이애나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서 음성인 경우에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스위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제로 미국 배우 하워드 스턴이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1997년 비슷한 취지로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방송에서 스턴은 트럼프에게 “당신은 다이애나랑 잘 될 뻔했다고 말하지만, 사람들은 그 말이 매우 이기적이라고 한다. 왜 그런다고 보나. 잘 될 뻔했다고가 맞나? 잘 뻔했다였나?”고 묻는다. 트럼프는 “어 그럴 뻔했다”고 답한다.과거 라디오에서 다이애나 언급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00년에도 스턴이 라디오에서 “다이애나랑 잤을 것 같으냐”고 묻자 “망설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다이애나빈의 친구이자 방송·언론인인 설리나 스콧에 따르면 다이애나는 트럼프의 과도한 친절에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의 2015년 저서에 따르면 트럼프는 다이애나의 거소에 처치하기 곤란할 만큼 많은 꽃을 보냈다. 다이애나는 오찬 자리에서 “트럼프가 스토킹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꽃을) 어떻게 해야 하나. 트럼프 때문에 소름 끼친다”고 토로했다고 스콧은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영국 방송에서 스콧의 저서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이애나와는 뉴욕 어디에서 줄 서다 만나 악수하고 대화를 나눈 게 다다. 내가 무슨 전화를 하고 뭐 어쨌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완전 거짓말”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 위드 코로나? 천만에!…방역 고삐 더 조인 중국, 광둥성 주택가 완전 봉쇄

    위드 코로나? 천만에!…방역 고삐 더 조인 중국, 광둥성 주택가 완전 봉쇄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할 수 있다는 추측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방역 당국이 중국식 방역 정책인 제로코로나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3일 중국 웨이보 등 SNS에서는 ‘해외 입국자 격리 규정이 기존 10일에서 7일로 줄어들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됐고, 중국 항공 당국 역시 국제선 여객기를 2배 이상 증편하겠다는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방역이 완화될 것이라는 소문에 힘을 실린 바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이 같은 소문을 일축하고 고강도 방역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베이징 질병예방통제센터 등 다수 지방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통제 강화 방안을 공고했다고 5일 보도했다.  해외 입국자는 기존과 동일한 10일 격리 규정을 준수, 일선 방역 책임자들은 유전자증폭(PCR)검사와 예방 수칙 준수 등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통제를 엄격히 강화하라는 통지문이 각 지역 주민위원회에 하달됐다. 앞서 중국 국무원이 수차례에 걸쳐 획일적이고 과도한 방역을 중단하라고 주문한 것과 다르게 각 지방 정부에서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강화된 고강도 방역을 강행한 것이다.  실제로 해당 통지문에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주요 관광지 방문객과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에 대한 72시간 이내 PCR검사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지참 등을 엄격하게 검사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날 오전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시 한 주택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되면서 그 일대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가 전면 봉쇄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저우 하이주구 주택가 거주민들은 이날을 기점으로 무기한 봉쇄, 응급 진료가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 등 일부를 제외하고 외출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이 일대의 버스와 지하철 등의 운행도 모두 멈춘 상황이다.  한편, 각 지방 정부가 제로코로나 방역 고삐를 죄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국무원 소속 국가질병통제국 관계자는 “겨울을 앞두고 중국 내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 전염과 잠복기 등을 고려할 대 전염병 예방과 통제는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고 했다. 
  • 中, ‘위드 코로나’ 시동거나…“입국자 격리 7일로 줄인다”

    中, ‘위드 코로나’ 시동거나…“입국자 격리 7일로 줄인다”

    중국이 내년 봄에 ‘위드 코로나’ 전환을 심도있게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입국자 격리 기간을 줄이고 해외산 백신을 수입하는 동시에 항공편에 대한 규제도 없앤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중국이 머지않아 입국자 격리 규정을 10일에서 7~8일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5일은 정부가 지정한 시설에서, 나머지 2∼3일은 집이나 호텔 등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지내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만 해도 베이징에 들어오려면 최대 4주까지 격리했던 것과 비교하면 기간이 크게 줄어든다. 이날 시티은행이 주최한 ‘중국의 제로 코로나 탈출 전략’ 콘퍼런스에서 쩡광 전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과학자는 “중국이 코로나19 백신과 항바이러스 연구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 국경 개방을 위한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며 “상황이 변하고 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도 중대한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쩡광은 내년 3월쯤 열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중국이 문을 여느냐는 질의에 “새로운 정책이 앞으로 5∼6개월 내 도입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정부가 내년 3~4월까지 10일→7~8일→3~4일→0일 순으로 격리기간을 줄이고자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의 방역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는 전언이 돈다. 이날 중국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외국인에 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허용할 것”이라며 “조만간 접종 범위가 확대돼 중국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이 외국산 백신의 접종을 허용하는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그간 중국은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자립 방역을 내세워 자국산 시노팜·시노백 백신만 고수했다. 14억명에 외국산 mRNA 백신을 접종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갈 뿐 아니라 지방도시에는 이들 백신을 유통·보관할 콜드체인(영하 20~영하 70도)도 없기 때문이다. 대도시에서만 mRNA 백신을 허용하면 농어촌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할 수 있어 누구나 평등하게 자국산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었다. 그런데 중국산 백신은 전통 방식으로 제조된 불활성화 백신이어서 mRNA 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진다. 변이에도 속수무책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지금까지도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지 못한 이유가 mRNA 백신을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중국은 ‘콜드체인이 필요없는 차세대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국제선 항공편에 대한 운항정지 규정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타전했다. 최근 중국 국무원은 항공 관련 민간 감독기구 및 정부 기관에 ‘서킷 브레이커’(일시 운항 정지)를 끝낼 준비를 하라고 요청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국제선 여객기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노선의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해 중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들이 수시로 운항이 정지된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서킷 브레이커 철회는 항공산업 정상화를 위한 조치”라고 해석하며 당국이 제로 코로나 출구를 찾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최근 제일재경일보는 “중국의 대형 항공사 여덟 곳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가 1060억 위안(약 21조원)에 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로 코로나’ 방역을 3년 가까이 유지하면서 항공사들의 재무상태가 크게 나빠져 채무를 갚지 못하는 디폴트도 속출하고 있다. 현재 중국 항공당국은 내년 3월까지 국제선 여객기를 지금보다 2배 이상 증편하겠다고 밝히는 등 ‘항공산업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위드 코로나를 염두에 둔 전향적 조치를 고심하는 것은 주민들의 불만이 한계에 달했다는 현실적인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4일 중국 소셜미디어에 후베이성 우한 한양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의 항의 시위가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영상 속 주민들은 코로나19 방역 텐트를 부수고 “자유를 달라”고 외치며 봉쇄를 끝내라고 요구했다.
  • 1년 넘게 코로나19 ‘양성’ 시달린 영국 남성, 드디어 완치 판정

    1년 넘게 코로나19 ‘양성’ 시달린 영국 남성, 드디어 완치 판정

    영국에서 411일 동안 코로나19에 걸렸던 남성이 오랜 연구 끝에 마련된 맞춤 치료를 받고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59세인 이 남성은 신장 이식 수술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2020년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3차례나 했음에도 테스트에서 양성 결과가 올해 1월까지 1년 넘게 간헐적으로 이어졌다. 신장 이식으로 인한 면역 억제제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진 것이 원인이었다. 의사들이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이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유래한 초창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가 보유하고 있던 바이러스 자체도 ‘복합 돌연변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은 바이러스 연구 끝에 그에게 맞춤 치료제를 투여했고, 두달 후 그는 치료돼 감염에서 벗어났다. 이때는 그가 처음으로 양성 진단을 받은 지 411일 만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최장 사례는 505일간 감염된 환자였지만, 결국 살아남지 못했다. 영국 감염병 전문가인 루크 스넬 등 의료진은 “몇몇 코로나19 변이들은 영국이나 유럽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항체 치료에 내성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또한 “면역 시스템이 약해진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지속적인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만큼 그들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 “챙기기 어려워” 고양이 22마리 버리고 이사 간 40대 檢 송치

    “챙기기 어려워” 고양이 22마리 버리고 이사 간 40대 檢 송치

    제주동부경찰서는 세 들어 살던 원룸에 고양이 수십 마리를 유기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40대 여성 A씨를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1일 제주시 이도동의 한 원룸에 자신이 키우던 샴고양이 22마리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 원룸 주인은 세입자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집 내부를 확인해 이들 고양이를 발견하고 A씨가 고양이를 유기한 당일 제주시에 신고했다. 경찰은 9월 말 울산 모처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이사를 가야 하는 데 고양이들을 모두 챙기기 어려워 두고 갔다”고 진술했다. 구조된 22마리 중 7마리는 파보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죽었으며, 생존한 고양이는 제주도 동물보호센터로 인계됐다.
  • 코로나19·독감 환자 동시 증가, ‘트윈데믹’ 우려

    코로나19·독감 환자 동시 증가, ‘트윈데믹’ 우려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1주일 사이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맞물려 유행병의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4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44주차)에 따르면 10월 23~29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ILI)이 9.3명으로, 직전주인 43주차의 7.6명대비 22.4%(1.7명) 늘었다. ILI는 외래환자 1000명당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 비율이다. ILI 9.3명은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의 2배에 달한다. 질병청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인플루엔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유행이 없었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가을부터 유행이 시작됐다. 44주차 ILI는 13~18세 청소년층에서 특히 높았다. 직전주 14.3명에서 30.2% 증가한 19.9명에 달했다. 1~6세는 8.7명에서 8.1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7~12세는 6.9명에서 8.7명, 19~49세는 11명에서 14.3명, 50~64세는 7.4명에서 9.4명으로 각각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1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 895명으로, 직전 1주일(3만 248명)보다 1만여명 늘었다. 방역 당국은 전날 코로나위험도를 6주 만에 ‘낮음’에서 ‘중간’으로 상향 조정했고 전문가들은 이달 7차 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확산세가 우려됐던 영유아 호흡기 감염병인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는 직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호흡기 검체 중 검출률은 29.2%에서 44주차 28.6%로 소폭 줄었고, 입원 환자는 277명에서 294명으로 늘었다.
  • 이 와중에… 北, 말 30마리 수입

    이 와중에… 北, 말 30마리 수입

    코로나19 영향으로 약 2년 8개월 동안 중단됐던 북한과 러시아 간 철도 화물 운송이 재개됐다고 2일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말 30마리를 실은 화물 열차가 프리모르스키주(연해주) 하산역에서 접경지인 북한 라선시 두만강역으로 향했다. 북한행 화물열차에 실린 말들은 러시아산 오를로프종(種)이다. 시베리아 알타이 지역의 말 사육장에서 길러진 준마(駿馬)로, 평양 지도부가 특히 선호한다. 2019년 10월과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에 오를 때 탄 백마가 오를로프종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2010~2019년에 최소 138마리의 러시아산 말을 가져왔다. 핵·미사일 시험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고강도 제재를 받는 와중에도 말 수입을 멈추지 않았다. 최고위층의 레저용으로 사용하는 동시에 북한 주민들에게 강력한 지도자 이미지를 보여 주려는 취지로 보인다. 러시아 극동철도청은 “다음에는 의약품을 실은 컨테이너를 보낼 예정”이라며 “양국 간 철도 정기 운행 재개를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는 2013년 두만강역과 하산역을 잇는 국경 철도를 개통했다.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인 2019년 러시아는 이 철도로 5만t 넘는 화물을 북한으로 보냈다. 김 위원장은 2020년 2월부터 러시아와의 국경을 완전히 봉쇄해 인적·물적 교류를 전면 차단했다가 지난해부터 교역 정상화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들어 양국 간 교류·협력 재개에 속도를 내 지난 9월 신홍철 주러 북한대사와 올레크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가 화물 운송 개시를 약속했다.
  • 北·러 2년 8개월만 철도운송 재개…준마 30마리 실어

    北·러 2년 8개월만 철도운송 재개…준마 30마리 실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약 2년 8개월 동안 중단됐던 북한과 러시아 간 철도 화물 운송이 재개됐다고 2일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말 30마리를 실은 화물 열차가 프리모르스키주(연해주) 하산역에서 접경지인 북한 라선시 두만강역으로 향했다. 북한행 화물열차에 실린 말들은 러시아산 오를로프 종(種)이다. 시베리아 알타이 지역의 말 사육장에서 길러진 준마(駿馬)로, 평양 지도부가 특히 선호한다. 2019년 10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에 오를 때 탄 백마가 오를로프 종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2010~2019년에 최소 138마리의 러시아산 말을 가져왔다. 핵·미사일 시험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고강도 제재를 받는 와중에도 말 수입을 멈추지 않았다. 최고위층의 레저용으로 사용하는 동시에 북한 주민들에게 강력한 지도자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취지로 보인다. 러시아 극동철도청은 “다음에는 의약품을 실은 컨테이너를 보낼 예정”이라며 “양국 간 철도 정기 운행 재개를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는 2013년 두만강역과 하산역을 잇는 국경 철도를 개통했다.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인 2019년 러시아는 이 철도로 5만t 넘는 화물을 북한으로 보냈다. 김 위원장은 2020년 2월부터 러시아와의 국경을 완전히 봉쇄해 인적·물적 교류를 전면 차단했다가 지난해부터 교역 정상화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들어 양국 간 교류·협력 재개에 속도를 내 지난 9월 신홍철 주러 북한대사와 올레크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가 화물 운송 개시를 약속했다. 앞서 북한은 올해 1월 중국과 화물열차 운행을 재가동했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도 교역에 나선다는 것은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됐음을 뜻한다. 이번 열차 운행 재개로 중국·러시아와의 교류를 정상화해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통일부 관계자는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장기간 봉쇄 효과없다”…中 공산당의 ‘입’ 관변 논객도 제로코로나 ‘손절’

    “장기간 봉쇄 효과없다”…中 공산당의 ‘입’ 관변 논객도 제로코로나 ‘손절’

    중국 공산당의 ‘입’으로 불렸던 관변 논객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이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을 정면에서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 후시진 전 편집장은 지난 1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내가)의료 전문가는 아니지만 일부 도시에 대해 장기간 봉쇄를 강제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모두 옳은 일은 아니다”면서 “오히려 장기간 계속된 봉쇄에도 불구하고 확진 사례가 끊임없이 발견된다는 것은 봉쇄 방식의 방역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고강도 비판을 가했다. 후 전 편집장은 그간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논객으로 이름을 알려왔다는 점에서 그의 이번 발언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그는 중국에서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제로코로나 방역을 정면에서 저격하며 “일부 지역에 대해 1개월 이상의 장기 봉쇄가 강제, 그 후에도 확진자가 계속 연이어 발견된다면 봉쇄의 효과성에 의문을 가져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그런데도 여전히 그 문제는 덮어두고 누구도 책임지지 못하고, 누구도 의문을 공개적으로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개 비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봉쇄 중 매일 오전 7~9시경 주택가 일대에서 일제히 강제되고 있는 PCR검사가 오히려 주민들 사이의 바이러스 전염을 촉진하는 주요 매체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후 전 편집장은 “핵산 검사를 위해 주민들이 한 공간에 장시간 줄을 서는 과정에서 교차 감염이 발생하거나 공동 주택가 외부로의 외출이 불가능한 주민들이 복도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이되는 사례가 다수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실제로 핵산 검사를 진행하는 검사소 직원과 주민 간의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다수 목격, 정부의 현행 방역 방침이 바이러스 전염의 주요 통로가 되고 있다”고 연이어 저격했다.특히 그는 현행 해외 입국자들과 내국인들 구분해 해외 입국자에게는 비교적 단기간인 ‘7+3 격리’(호텔 7일, 자가격리 3일)을 강제하는 반면 국내 확진자에게는 이보다 훨씬 긴 정태관리(주거 지역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통제)를 강제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의 사례에서 코로나19 확진 가능성이 훨씬 높지만, 정부가 내국인에 집중해 오히려 긴 통제와 압박을 가하는 것은 지나친 모순이라는 것. 후 전 편집장은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방역 정책을 추진해 10일 이상의 장기간 격리는 중단해야 한다”면서 “장기간의 봉쇄는 비과학적이고 법적인 근거도 없다는 점에서 예상할 수 없는 엄청난 부작용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최근 네이멍구 자치구의 한 아파트 거주민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자 해당 아파트 단지 전체에 대한 봉쇄를 명령, 무자비한 통제를 강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에 지난달 중순부터 봉쇄 지침이 하달되면서 대만의 폭스콘 소속 공장 직원들이 대규모 탈출을 시도해오고 있다. 무려 2주 이상 직원들은 공장과 기숙사만 오가도록 이동이 제한됐고 식사도 식당이 아닌 기숙사에서 해야 했다. 
  • 경기도 “2년만에 A형 인플루엔자 검출”…호흡기감염증 경계령

    경기도 “2년만에 A형 인플루엔자 검출”…호흡기감염증 경계령

    경기도는 2일 2년여 만에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호흡기감염증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 7개 병원체 표본감시병원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체의 월별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검사 의뢰 건수 대비 바이러스 검출 건수)을 보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10% 미만의 한 자릿수를 보이다가 7월 38.1%, 8월 34.0%, 9월 22.9%, 10월 27.5% 등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24일 표본감시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서 채취한 표본에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도내에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인플루엔자 및 급성 호흡기감염증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주로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로부터 비말 전파되고,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접촉했을 경우도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인후통, 콧물,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급성 호흡기감염증의 경우 대부분 휴식이나 수액 보충, 해열제 등의 대증요법으로 치료하고 인플루엔자는 대증요법이나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호흡기감염증 병원체 검사 대상에 올해 6월부터 코로나19도 추가 검사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트윈데믹)에 대비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호흡기감염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마스크 착용,올바른 손 씻기,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어린이나 임산부, 어르신 등 면역 취약계층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코로나19 피하려…비닐봉투에 숨어 바나나 까먹은 中 지하철 승객

    [나우뉴스] 코로나19 피하려…비닐봉투에 숨어 바나나 까먹은 中 지하철 승객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이 강제되고 있는 중국에서 한 지하철 승객이 대형 비닐을 뒤집어쓴 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열차 이동 중 음식물을 섭취한 것이 확인돼 화제가 됐다. 중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던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지하철 역사 내부에서 바나나를 몰래 섭취하려던 여성 승객이 대형 비닐 봉투 속에 들어간 모습이 승객들에 의해 촬영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것. 사건은 지난 31일 우한시 시내를 이동 중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발생, 촬영됐다. 당시 사진을 촬영해 SNS에 공유했던 승객 왕 모 씨는 “이 중년 여성 승객이 갑자기 가방 속에 있던 큰 비닐 봉투를 꺼내서 그 안에 들어간 뒤 바나나를 먹기 시작했다”면서 당시 목격담을 공유했다. 왕 씨는 “중년 여성의 모습이 겉으로 보기에는 우스꽝스럽기만 했는데 외부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배고픔도 해결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확실한 것은 이 여성의 방역 정책에 대한 예방 의식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지난 2014년부터 열차 내에서 승객들이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흡연 등을 하는 행위를 일절 금지해오고 있다. 만일의 경우 이를 어기고 음식물을 섭취할 시 최고 500위안(약 10만 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된다.하지만 해당 법규는 사실상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상당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일부 승객들은 열차 내에서 컵라면과 만두 등을 섭취하다 적발된 사례가 다수 목격됐고, 심한 경우 오징어, 고등어 등 해산물을 열차 바닥에 진열해 판매했던 상인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하철 관계자들에게 인계된 사건도 연이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될 정도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지하철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다 수차례 시정 명령을 받고도 위반한 승객에 대해 개인 신용불량기록에 기록하는 등 엄중한 처분을 진행해왔다. 특히 중국 정부는 공공 장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열차 내 취식과 관련한 모든 행위에 더욱 엄격한 수사 방침을 공고한 바 있다. 취식 사실이 적발될 시 블랙리스트에 게재해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 정보를 대중에 공개를 예고하는 등 강도 높은 관리 방침을 강행해왔다. 이 같은 정부 당국의 관리를 피하려 했던 걸까. 사진 속 여성 승객이 무릎까지 덮는 대형 비닐 봉투 속 여성의 음식물 섭취 사연은 중국 SNS를 통해 연일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원칙적으로는 열차 내에서 어떤 음식도 먹어서는 안된다”면서도 “하지만 이 아주머니는 아마도 몹시 배가 고팠던 것 같다. 아무렇지도 않게 신발을 벗고 발을 만지거나, 먹고 남은 바나나 껍질을 바닥에 투척해 불쾌감을 조성하는 승객들과는 다른 사례라는 점에서 문제될 것이 없다”, “비록 봉투 안에 들어가서 마스크를 몰래 벗고, 턱에 건 것은 잘못이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피하려…비닐봉투에 숨어 바나나 까먹은 中 지하철 승객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피하려…비닐봉투에 숨어 바나나 까먹은 中 지하철 승객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이 강제되고 있는 중국에서 한 지하철 승객이 대형 비닐을 뒤집어쓴 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열차 이동 중 음식물을 섭취한 것이 확인돼 화제가 됐다. 중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던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지하철 역사 내부에서 바나나를 몰래 섭취하려던 여성 승객이 대형 비닐 봉투 속에 들어간 모습이 승객들에 의해 촬영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것. 사건은 지난 31일 우한시 시내를 이동 중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발생, 촬영됐다. 당시 사진을 촬영해 SNS에 공유했던 승객 왕 모 씨는 “이 중년 여성 승객이 갑자기 가방 속에 있던 큰 비닐 봉투를 꺼내서 그 안에 들어간 뒤 바나나를 먹기 시작했다”면서 당시 목격담을 공유했다. 왕 씨는 “중년 여성의 모습이 겉으로 보기에는 우스꽝스럽기만 했는데 외부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배고픔도 해결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확실한 것은 이 여성의 방역 정책에 대한 예방 의식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지난 2014년부터 열차 내에서 승객들이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흡연 등을 하는 행위를 일절 금지해오고 있다. 만일의 경우 이를 어기고 음식물을 섭취할 시 최고 500위안(약 10만 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된다.하지만 해당 법규는 사실상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상당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일부 승객들은 열차 내에서 컵라면과 만두 등을 섭취하다 적발된 사례가 다수 목격됐고, 심한 경우 오징어, 고등어 등 해산물을 열차 바닥에 진열해 판매했던 상인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하철 관계자들에게 인계된 사건도 연이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될 정도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지하철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다 수차례 시정 명령을 받고도 위반한 승객에 대해 개인 신용불량기록에 기록하는 등 엄중한 처분을 진행해왔다. 특히 중국 정부는 공공 장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열차 내 취식과 관련한 모든 행위에 더욱 엄격한 수사 방침을 공고한 바 있다. 취식 사실이 적발될 시 블랙리스트에 게재해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 정보를 대중에 공개를 예고하는 등 강도 높은 관리 방침을 강행해왔다. 이 같은 정부 당국의 관리를 피하려 했던 걸까. 사진 속 여성 승객이 무릎까지 덮는 대형 비닐 봉투 속 여성의 음식물 섭취 사연은 중국 SNS를 통해 연일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원칙적으로는 열차 내에서 어떤 음식도 먹어서는 안된다”면서도 “하지만 이 아주머니는 아마도 몹시 배가 고팠던 것 같다. 아무렇지도 않게 신발을 벗고 발을 만지거나, 먹고 남은 바나나 껍질을 바닥에 투척해 불쾌감을 조성하는 승객들과는 다른 사례라는 점에서 문제될 것이 없다”, “비록 봉투 안에 들어가서 마스크를 몰래 벗고, 턱에 건 것은 잘못이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이태원 사고 대처상황.docx’ 열지 마세요”…참사 악용한 악성코드

    “‘이태원 사고 대처상황.docx’ 열지 마세요”…참사 악용한 악성코드

    지난달 2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 참사를 악용한 문서파일 형식의 악성코드가 배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구글의 백신 플랫폼 ‘바이러스 토탈’에는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이태원 사고 대처 상황(06시)’이라는 제목의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문서 파일(.docx)이 게시됐다. 바이러스 토탈은 전세계 네티즌들이 악성코드가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 파일을 올리면 안정성 검사를 해주는 웹사이트 형태의 플랫폼이다. 문제의 파일은 실제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보고서와 유사한 형태로 파일명이 설정됐다. 차이는 파일 형식이다. 실제 보고서는 한글 문서 파일(.hwp)로 작성됐지만, 악성코드를 담은 파일은 MS 워드 문서로 제작됐다. 해당 파일을 실행하게 되면 해커에 의해 원격 조종을 당할 수 있다.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 센터장(이사)은 “파일을 실행하면 외부에서 악성 매크로를 불러와 실행하는 ‘원격 템플릿 인젝션’ 기능이 사용됐다”면서 “이 기능은 외부 서버에 있는 파일을 불러올 때 유용하게 쓰이지만, 해커들이 많이 악용한다”고 설명했다. 악성코드를 이용한 해킹 시도는 사회적 혼란이 있을 때마다 극성을 부려왔다. 지난달 ‘카카오 먹통’ 사태 때에도 “카카오톡 복구 파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다운로드용 압축파일로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이 배포됐다. 문 센터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파일을 소셜미디어나 이메일을 통해 받으면 열어봐서는 안 된다”면서 “모르는 사람은 물론 지인에게 받은 것도 계정 도용을 통한 것일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내 유입 뎅기열 환자 전년대비 20배 급증…치명률 5%

    국내 유입 뎅기열 환자 전년대비 20배 급증…치명률 5%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에 유입된 뎅기열 환자가 지난해보다 20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질병관리청은 최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뒤 뎅기열에 감염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출국을 준비하는 국민들에게 주의를 요청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런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명률은 5%로, 중증 뎅기 감염증(뎅기쇼크증후군, 뎅기출혈열)으로 사망할 수 있다. 예방 백신과 치료제조차 없어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 올해 국내 유입된 뎅기열 환자는 모두 59명으로, 코로나19로 출국 자체가 어려웠던 지난해(3명)보다 급증했다. 이 병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 국가에서 1억 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따르면 국제교류 활성화 등으로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 뎅기열 감염자가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뎅기열 환자가 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베트남에서는 22만 4771명, 필리핀 16만 956명, 태국 1만 9484명, 인도네시아에서 9만 4355명이 뎅기열에 감염됐다. 국내 유입된 뎅기열 환자 59명은 각각 베트남(21명), 필리핀(6명), 태국(6명), 인도네시아(6명), 인도(5명), 싱가포르(4명)에서 감염됐다. 최근 6년간(2017~2022년) 신고된 뎅기열 환자(708명) 중 동남아시아에서 감염된 사례(611명)가 전체의 86.3%를 차지한다. 질병관리청은 “만약 뎅기열 위험국가에서 모기물림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최근 방문력을 알려 신속히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먹을 땐 ‘벗고’ 계산할 땐 ‘쓰는’ 마스크 의무 언제까지

    먹을 땐 ‘벗고’ 계산할 땐 ‘쓰는’ 마스크 의무 언제까지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지 않는 한 당초 기대대로 코로나19 7차 유행 이후에는 마스크 의무를 전면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의 실효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식당에 들어갈 때 마스크를 쓰고, 밥을 먹기 위해 벗었다가 계산할 땐 다시 쓰는 애매한 상황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 예방에 도움이 된다지만 어설프게 착용하는 현 시점에선 불편하기만 하다” “해외처럼 대중교통에서만 의무화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국민 과반수는 실내 마스크를 해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2~26일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해제 가능하다’고 말한 응답자는 55.0%, ‘해제 불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1.8%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의무화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할 때 실내 마스크 착용은 최선의 방역수단”이라고 말했고, 정기석 위원장은 마스크 의무를 더 유지해야 한다면서, 백신과 치료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신종 변이 확산…‘멀티데믹’ 우려‘과학방역’ 백신 추가접종 강조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5116명을 기록해 5주 연속 유지하던 2만명대를 넘어섰다. 일일 위중증 환자 수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명대에 이를 전망이다. 7차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우려 속에 정부는 3월 오미크론 대유행(5차 유행)으로 형성된 국민 상당수의 면역력이 떨어져 유행 확산세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개량백신 접종 확대를 독려하고 있다. 6차 유행을 주도한 BA.5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신종변이 ‘BQ.1’과 ‘BQ.1.1’이 미국,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BQ형제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확진자 점유율이 2.7%였지만 지난주 22%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프랑스에선 지난주 BQ 형제 점유율이 이미 50%가 넘어 우세종이 됐고, 스페인과 벨기에 등에서도 30%가 넘었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내년 초까지 BQ 형제의 코로나19 확진자 점유율이 80%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설상가상 독감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메타뉴모,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도 퍼지고 있어 ‘멀티데믹’ 우려도 크다. 정 위원장은 7차 유행을 주도할 BQ.1, BQ.1.1 변이도 결국에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의 일종이라면서 현재 도입됐거나 도입 예정인 개량백신,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가 어느 정도 효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5차 유행) 때 자연 감염과 예방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력은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11월이면 효력이 다 떨어진다. 정 위원장은 백신 접종 결과, 10월 2주까지 14만5645명으로 예측됐던 기대사망자보다 12만 명 적은 2만5463명의 실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제시하면서 추가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고위험자는 동절기 백신은 꼭 맞고, 전국 의료기관은 치료제 처방을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BA.5가 지금 그대로 우세화하든, BQ.1, X BB, BQ.1.1이 우세종이 되든 우리가 현재 가진 백신과 치료제라는 기존 방패와 창은 여전히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2가 백신 접종 대상을 감염 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고, 접종할 수 있는 2가 백신을 기존의 BA.1 기반 모더나 백신 외에 BA.1와 BA.4/BA.5를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 백신 2종을 추가했다.
  • [사설] 죄어 오는 코로나 7차 유행, 믿을 건 결국 백신과 방역

    [사설] 죄어 오는 코로나 7차 유행, 믿을 건 결국 백신과 방역

    코로나19 7차 유행의 전조가 턱밑까지 차올랐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5116명을 기록해 5주 연속 유지하던 2만명대를 넘어섰다. 일일 위중증 환자 수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7차 유행 진입 여부에 대해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앞으로 확진자 증가세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당초 재유행 시점을 12월 초로 예상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주부터 유행이 시작돼 11월 말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언제 시작하느냐의 문제일 뿐 겨울철 재유행을 비껴갈 수 없다는 건 너무나 분명한 현실이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6차 유행을 주도한 BA.5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신종변이 ‘BQ.1’과 ‘BQ.1.1’이 미국,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설상가상 독감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메타뉴모,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도 퍼지고 있어 ‘멀티데믹’ 우려도 크다. 개량 백신 접종률이 저조하고, 실외 마스크 해제 등 정부의 방역 완화로 사회 전반에 걸쳐 경각심이 느슨해진 측면이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에 맞설 최선의 대비책은 백신 접종과 개인 방역수칙 준수다.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5차 유행) 때 자연 감염과 예방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력은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11월이면 효력이 다 떨어진다. 면역력이 높아야 감염되더라도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낮출 수 있다. 개량 백신은 이번 겨울 우세종으로 유력한 BQ.1, BQ.1.1 변이에도 효력이 있는 만큼 당국이 백신 접종률을 높일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손씻기 같은 개인 방역 준수도 적극 독려해야 할 것이다.
  • 코로나 하루 확진자 3만명대… 벌써 7차 유행 시작됐나

    코로나 하루 확진자 3만명대… 벌써 7차 유행 시작됐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31일 기준으로 3만명대에 올라섰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2일 196명으로 떨어졌다가 이날 0시 기준 288명으로 늘었다. 벌써 7차 유행의 초입 단계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5주간 코로나19 중증화율도 0.12%에서 0.19%로, 치명률은 0.06%에서 0.09%로 늘었다”며 “방역당국은 긴장해서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7차 유행의 조짐은 이미 나타났다. 신규확진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특히 위중증 환자가 지난 27일부터 242명→252명→270명→288명으로 날마다 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을 때 생긴 면역력이 11월이면 다 떨어질 것”이라면서 “11월에 시작해서 계속 올라가든, 조금 멈칫하다가 중순이나 12월 초에 올라가든 증가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아직 7차 유행 초입 단계 진입 여부를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환자가 급격히 늘고, 그 증가세가 계속 올라가면 7차 유행이라고 단정할 수 있지만, 지금은 증가세가 점진적으로 올라갈지, 빨리 올라갈지, 이 상태에서 어느 정도 머물다가 정체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아직 변함이 없다”면서 7차 유행 이후에는 마스크 의무를 전면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직 국내 확진자 중 BQ.1, BQ.1.1 등의 검출률은 1% 미만이지만, 이들 변이는 면역회피능력이 있고 전파력도 높아 철저히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겨울에 예상되는 7차 유행에서 BA.5가 지금 그대로 우세화하든, BQ.1, XBB, BQ.1.1이 우세종이 되든 우리가 현재 가진 백신과 치료제라는 기존 방패와 창은 여전히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 中 폭스콘 노동자들 코로나19 ‘엑소더스’

    中 폭스콘 노동자들 코로나19 ‘엑소더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퍼지면서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허난성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에 나섰다. 현재 정저우 공장은 감염병 차단을 위해 ‘폐쇄루프’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공장 내 감염 사례가 속출하자 ‘무기한 격리될 수 있다’는 우려에 공포를 느껴 도망치는 것이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 직원들이 공장에서 빠져 나와 짐과 이불을 들고 고속도로를 따라 걷는 영상과 사진 등이 잇따라 올라왔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30만명이 넘는 직원이 일하는데, 지난 20일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해 봉쇄에 들어갔다. 공장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폐쇄루프’ 조치가 길어지자 최소 수백에서 최대 수만명이 ‘도주’를 택했다. 공장 안에서 24시간 생활하는 현실에 불만이 커진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병원에 몇 달이고 갇혀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질려 버린 탓이다. 현재 폭스콘 공장 주변 지역은 코로나19 봉쇄로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고 있다. 통행증 역할을 하는 ‘헬스키트’(대중교통 탑승이나 공공장소 입장을 보장하는 앱) 상태도 ‘비정상’으로 바뀌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노동자들은 공장 울타리를 넘어 걸어서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 짐을 짊어진 채 도로를 따라가거나 밀밭을 가로질러 하염없이 걸어갔고 도중에 2m 높이 철조망을 넘어간 사연도 소셜미디어에 올라오고 있다. 이들을 돕고자 주민들이 도로 근처에 물병이나 식량 등을 놓아두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도보로 200㎞ 떨어진 집까지 걷고 있다는 한 노동자는 FT에 “폭스콘은 인간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에 남아 있는 한 직원은 “본가가 멀어 엄두를 못 낼 뿐이다. 공장 생활이 좋아서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폭스콘 공장에서 30㎞ 떨어진 정저우 교외에 사는 캉(姜)모씨도 지역매체 계면신문에 “남편이 10시간을 걸어 무사히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의 남편은 며칠 전 ‘고향으로 가겠다’는 공장 동료의 말을 듣고 귀향을 결심한 뒤 지난 29일 낮 공장을 빠져나와 10시간을 걸어 고향에 도착했다폭스콘 노동자들의 대규모 탈출로 주변 지역에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저우 인근 도시들은 폭스콘 공장을 떠나 귀향하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이송·격리 대책을 내놨다. 인근 도시들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폭스콘 노동자들이 고향 당국에 사전 보고를 하면 준비된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고 고향에 도착하면 격리를 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귀향한 노동자를 대상으로 7일 집중 격리, 3일 자가격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생산 차질로 11월 아이폰 생산량이 30% 감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말이 전통적인 전자업체들의 출하 성수기이며 폭스콘이 정저우 공장 차질 보완을 위해 중국 선전 공장 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아이폰 출하량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관측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폭스콘은 공장이 계속 가동될 수 있도록 핵심 파트 노동자들의 시급을 지난달보다 36% 올린 약 38위안(약 7400원)까지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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