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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명 4년’ 신인류 어떨까…경제학자의 현실적 상상

    ‘수명 4년’ 신인류 어떨까…경제학자의 현실적 상상

    책 ‘88만원 세대’로 비정규직의 늪에서 허덕이는 한국 청년들의 아픔을 보듬었던 진보 경제학자 우석훈(56)이 소설을 펴냈다. 제목은 ‘호모 콰트로스’(위·해피북스투유)다. 60년 이상 살던 호모 사피엔스가 멸종한 뒤 딱 4년간의 압축적인 삶을 사는 단생종 호모 콰트로스의 이야기다. ‘경제학자가 갑자기 소설을?’이라는 의문이 들지만 이번이 벌써 세 권째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10대학에서 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우석훈은 전형적인 사회참여형 지식인으로 꼽힌다. 저성장에 직면한 밀레니얼 세대를 아우르는 고유명사가 된 ‘88만원 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과학 서적과 에세이를 쓰고 여러 방송에도 출연했다. 소설을 처음 쓴 것은 2012년이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에서 영감을 얻은 경제소설 ‘모피아’다. 2020년에는 한국전력 본사가 있는 나주에 대규모 지진이 나면서 전국에 대정전 사태가 벌어졌다는 상상력으로 써 내려간 소설 ‘당인리’를 선보이기도 했다.‘호모 콰트로스’의 배경은 울산이다. 과거 현대그룹에 입사해 잠시 직장 생활을 했던 우석훈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소설 속 수명이 4년에 불과한 호모 콰트로스는 바이러스 창궐과 방사능 유출이라는 재앙 속에서 출현한 신인류다. 하지만 그들도 인간인지라 여러 욕심을 채우기엔 4년은 아무래도 짧은 시간이다. 한정된 자원 아래서 종의 번영이 먼저인가, 아니면 개인의 실존 차원에서 수명 연장이 우선인가. 이 대립이 소설의 핵심 줄거리다. 우석훈은 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길고양이들을 돌보면서 문득 최근 유행했던 ‘100세 시대’라는 말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 살아야 행복하다는 생각은 생물학적인 게 아니라 문화적인 발상”이라며 “인간의 수명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상상이 문명적인 관점에서 우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 에이아이스페라, IP 주소 기반 CTI 데이터 ‘크리미널 IP’ 스노우플레이크 입점

    에이아이스페라, IP 주소 기반 CTI 데이터 ‘크리미널 IP’ 스노우플레이크 입점

    사기 탐지 및 개인정보 보호 등 다양한 보안 운영에 활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대표 강병탁)는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마켓플레이스에 자사 CTI 검색엔진 ‘크리미널 IP’의 위협 탐지 데이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 처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웨어하우징 플랫폼으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워크로드와 데이터 도구 및 서비스와의 원활한 통합을 지원하며 높은 성능, 확장성,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에이아이스페라는 작년 8월부터 ‘크리미널 IP’의 CTI 데이터를 시범 배포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바 있다. 또한, 작년 스노우플레이크가 개최한 ‘Data Cloud World Tour’ 컨퍼런스에서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을 높인 우수 데이터 플랫폼 활용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CTI 데이터 2종은 각각의 활용 목적에 맞춰 데이터와 활용 사례를 제공한다. 첫번째로 사이버 위협 탐지에 특화된 ‘Criminal IP‘s Intelligence for Threat Detection & Incident Response’(악성 IP 데이터)는 악성 IP 주소의 연결된 도메인, 위험도, 악용 이력, C2 및 봇넷 여부, 국가 정보, ASN과 인증서 정보 등을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크리미널 IP’는 AI 분석 알고리즘과 외부 평판 정보 등을 종합하여 IP 주소의 악성 여부를 판별하며, 악성 IP 주소 데이터를 사용 중인 보안 환경에 연동하는 것만으로 외부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네트워크 보안 및 취약점 관리를 용이하게 한다. 두번째는 악성 IP 주소 데이터에 우회 IP 주소를 더한 데이터가 부정 행위 탐지와 개인정보 보호에 특화된 ‘Criminal IP’s Intelligence for Fraud Detection and Privacy Protection(FDS 데이터)’이다. FDS 데이터는 이미 감염된 악성 IP 주소뿐만 아니라 악의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VPN, 토르, 프록시, 호스팅 IP 주소 여부를 파악해 잠재적인 부정 행위에 대비할 수 있다. 강병탁 에이아이스페라 대표는 “악성 IP 주소와 우회 IP 주소는 복잡한 사이버 환경에서 악성 행위를 차단하고, 효율적인 보안 운영을 실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라며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에서 구매한 CTI 데이터는 매일 업데이트 되며, 스노우플레이크 DB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글로벌 고객들에게 활용성이 높고 효과적인 보안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아이스페라의 ‘크리미널 IP’는 검색엔진, API, 데이터셋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돼 현재 150개 국가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공격 표면 관리 솔루션 ‘크리미널 IP ASM’과 이상 유저 탐지 시스템 ‘크리미널 IP FDS’를 출시하여 기업 및 기관의 글로벌 보안 솔루션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시스코(Cisco), 바이러스토탈(VirusTotal), 테너블(Tenable),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등과 같은 40 여개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애저 마켓플레이스와 AWS 마켓플레이스에 이어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까지 글로벌 판매의 거점을 확장하고 있다.
  • ‘88만원’ 경제학자, 벌써 세 번째 소설…4년만 사는 신인류 그렸다

    ‘88만원’ 경제학자, 벌써 세 번째 소설…4년만 사는 신인류 그렸다

    책 ‘88만원 세대’로 비정규직의 늪에서 허덕이는 한국 청년들의 아픔을 보듬었던 진보 경제학자 우석훈(56)이 소설을 펴냈다. 제목은 ‘호모 콰트로스’(해피북스투유)다. 60년 이상 살던 호모 사피엔스가 멸종한 뒤 딱 4년간 압축적인 삶을 사는 단생종 호모 콰트로스의 이야기다. ‘경제학자가 갑자기 소설을?’ 하고 의문이 들지만, 이번이 벌써 세 권째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제10대학교에서 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우석훈은 전형적인 사회참여형 지식인으로 꼽힌다. 저성장에 직면한 밀레니얼세대를 아우르는 고유명사가 된 ‘88만원 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과학 서적과 에세이를 쓰고 방송에도 여럿 출연했다. 그러다 소설을 처음 쓴 것은 2012년이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에서 영감을 얻은 경제소설 ‘모피아’다. 이후 2020년에는 한국전력 본사가 있는 나주에 대규모 지진이 나면서 전국에 대정전 사태가 몰려왔다는 상상력으로 써 내려간 소설 ‘당인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수명이 아주 길었던 과거의 인류, 장생종이 이룬 물질적 성과와 고작 4년을 사는 단생종으로의 전환과 호모 에렉투스에서 호모 사피엔스로의 전환 사이에 결정적으로 다른 차이는 인공지능, 즉 AI의 존재다. 호모 에렉투스가 이루어 낸 성과들은 유전자에 새겨져 정보로 계승되었다. 그렇지만 호모 사피엔스가 만들어 낸 데이터베이스에 담겼고, 그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전달하는 역할은 AI가 맡았다.”(12쪽)‘호모 콰트로스’의 배경은 울산이다. 과거 현대그룹에 입사해서 잠시 직장 생활을 했던 우석훈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소설 속 수명이 4년에 불과한 호모 콰트로스는 바이러스의 창궐과 방사능 유출이라는 재앙 속에서 출현한 신인류다. 하지만 그들도 인간인지라 여러 욕심을 채우기엔 4년은 아무래도 짧은 시간이다. 한정된 자원 아래에서 종의 번영이 먼저인가, 아니면 개인의 실존 차원에서 수명 연장이 우선인가. 이 대립이 소설의 핵심 줄거리다. 우석훈은 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길고양이들을 돌보면서 문득 최근 유행했던 ‘100세 시대’라는 말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오래 살아야 행복하다는 생각은 생물학적인 게 아니라 문화적인 발상”이라면서 “인간의 수명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상상력이 우리를 문명적인 관점에서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3부작 중 중간에 해당하는 소설이다. 우석훈은 “우선 가운데 토막만 잘라서 먼저 출간했는데, 소설이 상업적으로 뒷받침해줘야 나머지 이야기도 세상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외 차기작으로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관련된 소설의 집필 계획이 있다고도 했다.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모든 입법·사법·행정 기관이 부산으로 옮겨졌을 때의 이야기다. “당시 이야기가 너무 없더라고요. 재밌겠다 싶어서…. 코로나19로 계획이 늦어졌는데, 여유가 된다면 내년 여름쯤 집필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 한국산 가물치 습격?…美 호수서 ‘프랑켄피시’ 잡혔다고 ‘덜덜’

    한국산 가물치 습격?…美 호수서 ‘프랑켄피시’ 잡혔다고 ‘덜덜’

    미국에서는 ‘공포의 어종’인 가물치가 미주리주의 한 호수에서 발견돼 현지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4일(현지시간)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최근 미주리주 호수에서 가물치가 낚여 주 당국이 포획 즉시 죽일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기회복의 보양식으로 통하는 가물치는 민물고기로 하천 생태계의 최강자다. 그러나 가물치가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는 현지의 토종 생태계를 파괴하는 ‘무법어’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미주리주 환경보호부(MDC)에 따르면 가물치는 지난달 25일 웨인 카운티에 위치한 스필웨이 호수에서 한 낚시꾼에 의해 잡혔다. 이후 이 물고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낚시꾼은 죽이기로 작정하고 도로에 그대로 방치했다. 이에대해 MDC 해양 생물학자 데이브 크누스는 “가물치가 육군 공병대 등 여러 기관을 거쳐 어획 당일 밤 11시가 되서야 우리 부서로 가방에 담겨 회수됐다”면서 “이때까지도 가물치는 여전히 살아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물치는 대부분의 물고기와 달리 물 밖에서도 며칠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MDC측은 가물치가 미주리 주에서만 지난 2019년과 2023년에 이어 4번째로 포획됐다고 밝혔다. 특히 MDC측은 낚시꾼들에게 만약 가물치를 잡으면 머리를 자르거나 밀봉된 비닐봉지에 넣어 죽이고 꼭 종을 식별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 신고해달라고 공지했다. 이처럼 주정부까지 나서 가물치에 ‘호들갑’을 떠는 이유는 미국 토종 생태계의 파괴는 물론 치명적인 외부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 때문이다. 원래 가물치는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로, 오래 전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미국으로 건너가 버지니아주를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 발견된 바 있다. 가물치의 영어명은 머리 부분이 뱀을 닮았다고 해서 ‘뱀대가리‘(snakehead)다. 특히 가물치가 미국인들에게는 무서운 생김새와 물 밖에서도 숨을 쉰다는 공포 때문에 ‘프랑켄피시’라는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 美 유명 가수, 공연 도중 박쥐가 허벅지 물어 병원행

    美 유명 가수, 공연 도중 박쥐가 허벅지 물어 병원행

    미국의 배우 겸 가수 테일러 맘슨(30)이 공연 도중 박쥐에게 다리를 물렸지만 유쾌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다. 3일(현지시간) 미 CBS 뉴스 등에 따르면 테일러 맘슨은 최근 스페인에서 공연을 하던 중 박쥐가 허벅지에 달라붙는 경험을 했다. 공연 후 맘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맘슨은 자신의 다리를 보며 사람들이 웅성대자 “여러분이 뭔가를 가리키고 있는데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안 들린다”고 말했다. 잠시 후 맘슨은 허벅지에 박쥐가 붙어있다는 것을 깨닫고 “누가 좀 도와주실 수 있나요”라고 조용히 말했다. 이에 스태프들이 무대 위로 달려갔고, 맘슨은 놀란 관중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내가 마녀인 게 틀림없다”는 등의 농담을 하며 상황을 진정시켰다. 스태프들이 박쥐를 떼어내고 공연을 무사히 끝낸 맘슨은 광견병 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맘슨은 인스타그램에 “박쥐가 귀여웠지만 (박쥐에게) 물렸기 때문에 앞으로 2주간은 광견병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전했다. 맘슨은 미국의 인기 드라마 ‘가십걸’ 시리즈의 제니 험프리 역으로 유명하다. ‘가십걸’ 시즌4를 끝으로 하차한 맘슨은 현재는 록 밴드 ‘더 프리티 레크리스’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광견병,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광견병은 박쥐를 포함해 개, 너구리, 늑대, 오소리 등과 같은 동물이 물면 침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전파돼 걸릴 수 있다. 2019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생한 인간 광견병의 70%가 박쥐에 의한 감염이었다고 한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사람의 중추신경계를 침범해 사망에 이르는 뇌 질환을 유발하며, 병원에서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평균 생존일이 약 4일로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국내의 경우 2005년 이후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게 물려 발병한 사람은 없으며, 2014년 이후부터는 동물에게서도 광견병이 발생한 적이 없어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다만 평소 기르는 개와 고양이에게 광견병 백신을 주기적으로 접종하는 게 좋으며 너구리, 여우 등 야생동물과는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 성병 숨기고 관계… 병 옮긴 20대 남성, 항소심서 감형

    성병 숨기고 관계… 병 옮긴 20대 남성, 항소심서 감형

    성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숨기고 여러 차례 성관계 갖는 등 상대 여성에게 병을 옮긴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 장찬)는 지난달 23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월 사이 헤르페스 2형 등 성 접촉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 3종류에 감염됐다는 판정을 받고도 2022년 4월 피해자를 만나 안전조치 없이 세 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A씨와 마지막 성관계를 한 이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A씨와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A씨는 2심에서 “피해자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켰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수사기관과 1심에서 공소사실을 자백했고, 자백의 임의성을 의심하는 사정을 찾기 어렵다”며 “피해자가 성관계 이전에 같은 질환으로 진료받은 적이 없는 점을 종합하면 바이러스를 감염시켰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에게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다소 술을 마신 상태에서 미필적 고의로 범행에 이른 점 등을 보면 원심의 형이 무거워서 부당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했다.
  • “할아버지가 성폭행…피임기구 사용 안해 HIV 걸렸다” 태국 ‘발칵’

    “할아버지가 성폭행…피임기구 사용 안해 HIV 걸렸다” 태국 ‘발칵’

    태국에서 의붓손녀를 약 10년간 성폭행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까지 옮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현지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태국 매체 타이거 등에 따르면 의붓손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A(59)씨가 지난달 28일 긴급 체포됐다. A씨의 범행은 지난 4월 의붓손녀 B(16)양이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A씨와 B양은 방콕 사이마이 지구에 있는 집에서 A씨의 아내이자 B양의 친할머니인 C씨와 셋이 함께 살았다. B양은 “할아버지는 친할머니가 외출한 틈을 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B양은 “7세 때부터 할아버지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당시에는 너무 어려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저 아프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나를 오리 우리에 가두고 매춘업소에 팔아버리겠다고 협박해 사실을 밝히기 두려웠다”며 “피임기구를 사용한 적이 한 번도 없어 HIV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이후 B양은 A씨를 고소했고, 경찰이 A씨를 체포하기 위해 자택을 급습했지만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도주 한달 만인 지난달 28일,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던 A씨를 한 주차장에서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의붓손녀와 6차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은 인정했으나, “손녀가 나를 유혹한 것”이라며 성폭행 혐의는 부인했다. 그러면서 “HIV 검사를 받은 적은 없지만 나는 감염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과거 약 2년간 마약 관련 범죄로 수감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애완용 물고기가 미지의 감염병 확산의 원흉이라고? [달콤한 사이언스]

    애완용 물고기가 미지의 감염병 확산의 원흉이라고? [달콤한 사이언스]

    제브라 피시는 생명과학 연구에서 자주 쓰이는 물고기로, 애완용으로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 실험실에서는 병원균 유입을 막기 위해 전문 양식 시설에서 사육된 제브라 피시를 사용하지만, 애완동물로 거래되던 물고기가 실험실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실험용 물고기들이 새로운 형태의 병원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유타대 생명과학부, 유타대 의대 인간 유전학과, 메릴랜드 하워드 휴스 의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무균 상태의 실험용 물고기에 출혈을 일으키는 새로운 바이러스를 포함해 그동안 보고되지 않았던 병원균들이 애완용 제브라 피시를 통해 전달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갖고 있음에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옮기기만 한 박쥐처럼 애완용 제브라 피시가 미지의 병원균 무증상 보균자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5월 31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키우는 제브라 피시와 애완동물 가게 3곳에서 수집한 제브라 피시의 전사체 분석을 통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사육된 물고기에서 발견된 미생물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실험실 개체군에는 존재하지 않는 미생물들을 애완용에서 발견했으며, 그 중 ‘록키 마운틴 비나 바이러스’(RMBV)라고 이름 붙여진 신종 비르나바이러스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환경과 개체군에서 온 물고기 사이에서 RMBV 전파를 조사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키워진 제브라 피시를 애완용 제브라 피시와 같은 수조에 한 달 동안 넣고 관찰했다. 그 결과, 실험용 제브라 피시들이 출혈을 일으켰고 RMBV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반면, 애완용 제브라 피시는 RMBV에 감염되더라도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물고기 조직을 유전자 전사체 분석했더니 RMBV에 감염되면 염증에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똑같은 종류의 물고기인데도 이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생활사나 감염 단계의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제임스 가뇽 유타대 교수(유전체 의학)는 “제브라 피시는 원래 애완동물 거래에서 공급됐던 것으로 지금은 실험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연구 동물”이라며 “이번 연구로 반려동물 거래 과정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병원체들이 발견될 수 있으며, 이는 실험동물을 전염시키는 것은 물론 잠재적으로 양식되는 물고기와 최종적으로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경북지역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전국 세번째

    경북지역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전국 세번째

    경북도는 도내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포항에 거주하던 50대 남성 A씨는 이달 초 경남 지역에서 성묘 및 벌초 작업을 한 후 지난 16일 발열, 손 떨림, 구음장애 등 증상 등을 보여 병원을 방문해 17일 SFTS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왔으나 상태가 악화해 28일 숨졌다. 경북에서는 올해 4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번이 도내 첫 사망 사례다. 전국적으로는 12명의 환자(3명 사망)가 발생했다. SFTS는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게 물린 후 5∼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도), 오심,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 등 야외 활동 때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귀가 후에는 즉시 샤워해야 한다. 의료진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에 고열, 소화기 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 최근 14일 이내 농작업 등 야외 활동 여부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SFTS 검사를 시행해 적기에 치료해야 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며 “관계기관이 연계해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 제초 작업 등 위험 요인 제거에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 “멋있잖아요”…문신, 크기 상관없이 ‘암’ 위험 높인다는데

    “멋있잖아요”…문신, 크기 상관없이 ‘암’ 위험 높인다는데

    문신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스웨덴 룬드대 크리스텔 닐슨 박사 연구팀은 20~60세 1만 1905명을 대상으로 문신과 림프종 발병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문신을 한 사람들 사이에서 림프종 발병 위험이 21% 더 높았다고 밝혔다. 우리 몸 구석구석에는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림프계라는 조직이 있다. 외부에서 병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림프계 속 면역세포가 이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것이다. 이런 림프계에서도 면역세포가 종양으로 변하면서 암이 발생하는데, 바로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 문신을 한 후 2년까지 림프종 발병 위험이 가장 높았다. 3~10년 사이에는 발병 위험이 감소했지만, 11년이 지난 경우에 발병 위험이 다시 증가했다. 연구팀은 문신 크기가 클수록 발병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크기가 림프종 위험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연구팀은 “놀랍게도 문신을 한 신체 표면의 면적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타투 잉크의 발암성 화학물질이 림프종 발병과 연관이 있었다. 연구팀은 “문신 잉크가 피부에 주입되면 신체를 이를 이물질로 인식한다”며 “잉크의 대부분이 피부에서 림프절로 운반되고 침착돼 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암 연구협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서도 문신과 혈액암 사이에 잠재적 연관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신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이 연구 역시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게 아닌 관찰연구였기 때문에 연구팀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임상의학(eClinicalMedicine) 최신 호에 게재됐다. 한편 림프종은 신체 어디에서든 발생하고, 전이도 잘 돼 세부 종류만 100여가지에 달하는 게 특징이다. 그 이유는 림프계를 구성하는 혈관 모양의 림프관과 림프절이 온몸으로 퍼져 있기 때문이다. 림프관에는 림프구를 포함해 혈액의 혈청과 흡사한 무색의 림프액이 흐르고 있으며, 또 림프절은 이 림프관을 따라 다양한 크기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뱃속, 가슴속 등의 전신에 분포한다. 비장, 흉선, 편도 등도 림프계 조직의 일부다.
  • “푸바오 탈모? 잠버릇 때문”…푸바오 ‘학대 의혹’에 中사육사 해명

    “푸바오 탈모? 잠버릇 때문”…푸바오 ‘학대 의혹’에 中사육사 해명

    지난달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이 관영 언론을 통해 푸바오의 일상을 생방송으로 공개했다. 다만 푸바오가 비공개 접객에 이용됐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지난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푸바오의 모습을 생방송으로 공개했다. 현지 기자는 센터 사육사와 함께 푸바오가 지내는 워룽 선수핑기지의 내실로 직접 들어가 푸바오를 관찰하고, 푸바오의 팬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육사가 사과와 죽순 등을 푸바오에게 건네주는 모습이 담겼다. 푸바오의 머리를 쓰다듬고 이름을 불러 가까이 오게도 한다. 사육사는 “푸바오가 왕성한 식욕을 보이고 있다. 죽순, 사과, 당근 등 다양한 음식으로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생방송에서 푸바오는 앞서 공개된 영상보다는 건강해보였다. 푸바오가 머무는 우리 바닥도 비교적 깨끗한 모습이었다. 센터 측은 푸바오가 이웃 판다들과 교류할 수 있는 생육관으로 옮겨져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푸바오가 활발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등 잘 적응하고 있으며 “이웃 판다인 빙청, 윈윈과 서로 매일 인사를 나누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했다.센터 측은 비공개 접객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쉬샹 사육사는 최근 푸바오의 목 부분이 눌려있거나 탈모가 생겼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목 주변 털 샘플을 채취해 검사했지만 바이러스성 세균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리 쪽 탈모처럼 보이는 구멍에 대해선 “우리의 모서리 부분에 기대어 자면서 거기 털이 계속 잘 자라지 않아 생긴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센터 측은 푸바오의 적응 상태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 6월에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났다. 그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푸바오는 지난달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 올해도 찾아온 과수화상병 공포..지난해보다 확산세 빨라

    올해도 찾아온 과수화상병 공포..지난해보다 확산세 빨라

    올해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농정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내에서 전날 오후 6시 기준 36건의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시군별로는 충주가 24건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제천 4건, 음성 4건, 단양 3건, 괴산 1건 등이다. 첫 발생 2주 만에 5개 시군으로 번지며 피해 면적이 15㏊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건 5.8㏊ 피해를 본 것과 비표하면 피해건수는 1.5배, 피해 면적은 3배 가까이 늘었다.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확산세가 빠른 것은 기상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겨울철 온도가 따뜻했고, 1월부터 4월까지 평년보다 비가 많이 내리는 등 세균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농정당국은 비상이다.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의 바이러스 유입경로를 조사하고 위험주 사전 제거에 나서고 있다. 예찰도 강화했다. 도와 시군이 합동 예찰을 진행하고 발생 농가 동일 경작자 관리과원은 정밀예찰을 벌이고 있다. 의심 증상 농가에 대해선 경계표지줄 등을 설치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발생 과수원에 대해선 긴급방제명령서를 발급하고 매몰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25건 5.7㏊ 매몰을 마쳤다. 매몰여부는 감염된 나무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감염된 나무 비율이 5% 미만이면 감염나무 제거 또는 부분 폐원, 5%~10% 사이는 전체 폐원, 또는 부분 폐원 또는 감염나무 제거, 10% 이상은 전체 폐원이다. 지난해까지는 5% 이상이면 전체폐원 대상이었다. 매몰기준 완화는 과수산업 위축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도 관계자는 “증상 발견시 농가의 빠른신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과, 배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과수화상병에 걸리면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는다. 1793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다. 국내에선 2015년 경기 안성의 배 농장이 첫 사례다. 치료제는 아직 없다. 정확한 원인도 규명되지 않았다.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피해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연도별 발생 건수와 피해 면적은 2018년 35건에 29.2㏊, 2019년 145건에 88.9㏊, 2020년 506건에 281㏊, 2021년 246건에 97.1㏊, 2022년 103건에 39.4㏊, 2023년 106건에 38.5㏊다.
  • 코로나 악몽 떠오른다…치사율 99% ‘인간 광견병’ 주의보 “박쥐가 매개체”[핫이슈]

    코로나 악몽 떠오른다…치사율 99% ‘인간 광견병’ 주의보 “박쥐가 매개체”[핫이슈]

    미국에서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다수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을 공통 숙주로 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 공통 전염병이다. 사람이 광견병에 걸려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물을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공수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광견병으로 인한 인간의 치사율은 100%에 가깝다. 다양한 포유류가 숙주 동물이 될 수 있으며, 과거에는 개를 통해 주로 감염됐지만 최근에는 박쥐와 여우, 원숭이 등의 야생동물도 매개체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박쥐의 경우 치명적인 에볼라를 비롯해 니파병, 마르부르크뿐만 아니라 광견병 바이러스 등을 가진 ‘자연적 바이러스 저장고’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미시간주(州)·일리노이주를 비롯해 미국 곳곳에서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발견됨에 따라, 미 보건 당국은 박쥐에 접촉하거나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시간 보건당국은 이달 초 “이 지역에서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2022년이었다”면서 “박쥐를 발견하면 반드시 보건 당국에 연락하고, 반려견 등이 박쥐와 접촉하거나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일리노이보건국(IDPH)에 따르면, 지난 10일 일리노이주의 주택 2곳에서 박쥐 발견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당국은 주택가에서 포획한 박쥐 2마리에게서 광견병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IDPH 측은 “박쥐 떼가 주택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박쥐를 쫓아내는 방법을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박쥐가 발견되면 먼저 박쥐를 상자나 용기 등으로 가두고, 이후 검사를 위해 동물 관리소에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쥐에 접근할 때에는 반드시 보호장갑을 착용해야 한다”면서 “광견병은 치명적이지만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광견병에 걸린 동물이 모두 공격적으로 행동하거나 주둥이에 거품을 물고 있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모든 동물에게서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예컨대 박쥐가 날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땅에 떨어져 있다면 광견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동물보호소 등에 신고해야 한다. USA투데이는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과 여름에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진 야생 동물에 의해 인간과 반려동물에게 광견병이 전염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6만 명이 인간 광견병 위험에 노출돼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실제 발병 사례는 연간 1~3건 정도다. 미국에서 발생한 인간 광견병의 70%가 박쥐에 의한 감염이었다. 일반적으로 광견병 바이러스는 중추신경계를 공격한다. 곧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뇌 질환을 유발한다. 인간은 감염 후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광견병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초기 증상은 독감과 유사할 수 있다.박쥐에게 물린 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2021년 당시 일리노이주에 사는 80대 남성은 자는 동안 박쥐에게 목을 물렸으나 치료를 거부했다. 이후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인간 광견병 증상이 나타났다. 목과 팔을 잘 가누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에 시달렸고 손가락 저림,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시작됐다. 또 두통과 발음 장애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해당 남성은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인간 광견병의 경우,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위험에 노출됐다고 판단한 즉시 백신을 맞는 등 치료를 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보건당국은 하와이를 제외한 미 전 지역에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쥐는 수년 간 전 세계를 패닉에 빠뜨린 코로나19 팬데믹과도 밀접한 동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발원해 천갑산을 중간 숙주로 거쳐 사람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 “석방됐어요”…우한 코로나 실상 폭로 中시민기자 영상 공개 [월드피플+]

    “석방됐어요”…우한 코로나 실상 폭로 中시민기자 영상 공개 [월드피플+]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 우한 실상을 외부에 알렸던 중국 시민기자 장잔(張展·41)이 감옥에서 석방된 후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장잔의 인사말이 담긴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장잔은 파자마 차림으로 등장해 “지난 13일 오전 5시 감옥에서 석방됐다”면서 “현재 상하이에 있는 오빠집에 머물고 있다. 주위의 도움과 우려에 감사하다”며 짧은 인사말을 남겼다. 이에대해 RSF 측은 “여전히 그는 당국의 엄격한 감시를 받고있다”면서 “RSF는 그의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부분적인 자유는 전혀 자유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변호사 출신으로 시민기자 역할을 한 장 씨는 지난 2020년 2월 1일 우한에 도착해 코로나19의 첫 발병에 관한 소식을 세상에 알렸다. 또한 장 씨는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할 때 우한바이러스연구소(WIV)와 화장터 그리고 병원 등 당시 가장 민감한 장소들을 방문해 실상을 영상으로 전했다. 특히 장 씨는 경비가 삼엄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외관을 보여줬는데 이 시설은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출이 의심됐던 곳이다. 장 씨는 “당국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은폐하고 있고 이를 보도하는 언론을 통제하고 있다”고 비판해오다 결국 같은 해 5월 체포돼 ‘공중소란’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투옥 기간 중에도 그는 유죄 판결과 처우에 항의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단식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실제로 75㎏이었던 체중이 수감 첫해 겨울 41㎏으로 줄기도 했다. 지난 13일은 바로 장 씨가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는 날이었으나, 그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최근까지 다양한 소문이 이어져왔다.
  • 국내 연구진, 패혈증 원인균 자석으로 정화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 패혈증 원인균 자석으로 정화 기술 개발

    체외 혈액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만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환자와 유사한 실험조건에서도 뛰어난 치료 효과를 나타내 패혈증 치료의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강주헌·주진명 교수팀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이재혁 교수팀이 적혈구-초상자성 나노입자 기반 체외 혈액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초상자성 나노입자를 활용해 패혈증의 원인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패혈증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감염에 대한 인체의 전신성 이상 염증 반응이다. 주요 장기에 기능 부전을 일으켜 높은 치사율을 동반하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았다. 강주헌 교수팀은 2022년 선행 연구를 통해 유사한 기술을 개발했다. 니켈, 철과 같은 자성 나노입자가 체외로 순환하는 환자의 혈액과 반응해 병원체를 포획하게 한 다음, 외부 자기장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혈액에서 제거해 패혈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자기장에 의해 끌려오는 힘인 자화율이 낮아 수 리터의 체외 혈액을 정화하기 어려운 점 등 실제 임상에서 기술적 한계를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론적으로 성인 환자의 전혈을 1시간 안에 정화하는 데 필요한 자성 나노입자의 크기, 크기 분포 등을 계산하고, 최적화 값을 예측했다. 또 새로운 수열 합성법으로 기존보다 자화율과 입자의 균일도가 높은 초상자성 나노입자를 합성했다. 연구팀은 초상자성 나노입자에 적혈구 세포막 기술을 입혀 기능성 초상자성 나노입자를 개발, 혈액 속 병원균을 시간당 6ℓ의 빠른 유속에서도 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돼지 모델을 통한 전임상실험에서 치료 효과와 유효성이 검증됐다. 강 교수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의료 기기 인증 등을 계획 중”이라며 “사전 진단 없이 다양한 종류의 병원체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신·변종 감염병 유행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감염병 치료 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와일리(Wiley)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스몰 메소드’에 실려 17일 정식 출판됐다. 연구는 삼성전자미래기술육성센터, UNIST,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보건산업진흥원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포스코청암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 카지노서 80억원 탕진한 칠레 여성 판사 해임 위기 [여기는 남미]

    카지노서 80억원 탕진한 칠레 여성 판사 해임 위기 [여기는 남미]

    도박에 중독돼 막대한 돈을 탕진한 칠레의 여성 판사가 해임 위기에 놓였다. 현지 언론은 “고등법원의 해임요청을 받은 대법원이 도박에 빠진 판사의 해임 여부를 금명간 심리할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등법원은 문제의 판사가 허위로 병가를 남용하고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했다는 혐의로 해임을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티아고 가정법원의 현직 판사인 마리아 알레한드라 곤살레스는 병가를 내고 카지노로 달려가 도박을 즐겼다. 그는 카지노에서 펑펑 돈을 썼다. 고등법원이 대법원에 제출한 조사보고서를 보면 2018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그는 카지노에서 53억3100만 칠레페소를 도박에 썼다. 미화로 환산하면 약 590만 달러(약 80억원)에 달하는 큰돈이다. 현지 언론은 “부정축재 의혹을 받고 있는 곤살레스가 카지노에서 쓴 돈을 보면 부정하게 축적한 돈을 도박에 썼다기보다는 도박을 하기 위해 부정축재를 했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등법원에 따르면 그는 카지노를 순례하듯 칠레 각지의 카지노를 찾아다니면서 도박에 열중했다. 그는 인조이 산티아고, 인조이 비냐 델 마르 등 최소한 5곳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다. 그가 가장 많은 돈을 쓴 곳은 산 프란시스코 모스타살에 있는 카지노였다. 여기에서 그는 최소한 260만 달러를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 카지노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도박을 시작한 곤살레스의 도박지출은 2019년에 급증한다. 2018년이 도박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해였다면 2019년은 중독의증상이 보이기 시작한 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엔 도박지출이 줄었지만 이듬해부터 그는 다시 도박에 열을 올렸다. 도박에 쓴 돈은 코로나19 유행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곤살레스는 아예 카지노가 들어서 있는 호텔에 묵으면서 도박을 즐겼다. 그는 도박을 위해 호텔에서 2018년 50박, 2019년 224박, 2020년 42박, 2021년 126박, 2022년 244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을 위해 그가 호텔에 투숙한 날은 6년간 738일에 달한다. 현지 언론은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말을 아끼고 있지만 해임요청을 받아들일 것이 분명하다는 게 중론”이라고 보도했다.
  • 광견병 백신 접종 18일 뒤 사망한 中 3세 아이…면역 실패에 당국 조사[여기는 중국]

    광견병 백신 접종 18일 뒤 사망한 中 3세 아이…면역 실패에 당국 조사[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3세 아이가 길거리에서 개에 물린 뒤 광견병(공수병) 백신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18일 만에 사망했다. 약 25년 만에 광견병 면역에 실패한 이번 사건에 대해 당국이 직접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중국 현지 언론 칸칸신문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 허난성 난양시(市)에서 사는 3세 아동 샤오싱은 개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작은 광장에서 할머니와 함께 놀고 있던 아이는 갑작스러운 개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얼굴 전체가 피범벅이 되었고 다리에도 깊은 상처를 입었다. 아이는 사고 당일 광견병 백신을 접종 받았고 광견병 면역글로불린 치료를 받았다. 5월 1일 퇴원한 샤오싱은 일주일 뒤 정상적으로 학교로 돌아간 지 이틀째 되던 5월 8일 고열, 구토와 정신이 혼미해지는 증상으로 재입원했다. 상태가 악화되어 5월 9일 새벽 4시경 허난성 인민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구급차에서 사망했다. 사망 당시 샤오싱은 광견병 백신 5차 접종을 하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질병관리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광견병3급 노출자는 반드시 상처 부위를 처치하고 면역제제를 주사, 광견병백신 접종까지 3단계에 걸쳐 치료를 받아야 한다. 15일 사망한 샤오싱의 모친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개에 물린 뒤 모든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라며 병원의 치료가 적절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애초에 광견병 바이러스를 제대로 제거했는지 불확실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샤오싱은 8년 만에 얻은 귀한 아들이라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난양시 질병관리 센터 면역과 한 직원은 “지난 25년 동안 난양시에서는 광견병 면역 실패 사건이 발생한 적이 없다”라며 현재 질병관리 센터에서 팀을 꾸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샤오싱을 물었던 개는 이미 맞아 죽은 상태지만 아직까지 견주를 찾지 못했다. 현지 경찰과 협조해 견주를 찾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키우던 개가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상해를 입힌 경우 견주가 모든 책임을 지도록 되어 있다. 이번 사건과 같은 경우 견주가 나타날 경우 사망한 아이에 대한 의료비, 사망 보상금, 장례비까지 모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 때문에 섣불리 견주가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난 2019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4000만 명이 개에 물리는 사고를 당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중국 애완견 규모는 1억 2155만 마리까지 늘어 개 물림 사고는 더욱 늘고 있어 견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이거 보면 ‘아아’ 못 마셔”…곰팡이 범벅 제빙기에 충격

    “이거 보면 ‘아아’ 못 마셔”…곰팡이 범벅 제빙기에 충격

    카페에서 주로 사용되는 제빙기 내부가 곰팡이로 범벅된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유튜브 채널 ‘나는 영업인이다’에 출연한 제빙기 청소업자 A씨는 “저는 웬만하면 얼음 커피는 안 먹는다. 따뜻한 커피만 먹는다”라고 했다. 청소업자가 공개한 사진은 제빙기 내부에 물곰팡이가 가득 핀 모습이다. 제빙기는 물을 관으로 유입시켜 얼음을 자동으로 만드는데 물이 쉬지 않고 흐르기 때문에 이때 내부에 물 때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는 게 청소업자의 설명이다. A씨는 “아이스 음료를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얼음의 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 부분을 알려주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A씨는 “안에는 물이 흐르는 곳이기 때문에 물곰팡이부터 각종 바이러스가 많다”며 “니켈이라고 암을 유발하는 성분도 있다. 소량을 먹으니까 모르는데 지속해서 먹다 보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했다.그는 “프랜차이즈 업체 같은 경우에 관리해도 속까지 보지는 않기 때문에 깨끗한 얼음 만들기가 쉽지 않다”면서 “제가 직접 청소하지 않은 카페에서는 얼음 커피 마시지 않고 따뜻한 커피만 마신다”고 했다. 제빙기를 청소하는 카페도 얼음이 담기는 내부만 청소하면 깨끗하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A씨는 “제빙기를 분해하지 않으면 청소가 안 된다”며 “오랫동안 청소를 안 하면 식중독균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식약처에서 정기적으로 체크를 해야 함에도 무작위로 뽑아서 하다 보니까 ‘안 걸리면 다행이다’라는 생각으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A씨는 “배탈이 난 고객들은 그게 얼음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를 지켜본 촬영진도 “제빙기가 그렇게 더럽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A씨는 “카페에서 제빙기 내부가 이렇게 더럽다는 걸 알고도 청소를 안 하는 예는 없다”면서 “대부분 이 정도로 제빙기가 더럽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청소를 안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가장 더러운 곳으로 꼽은 카페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빵도 맛있게 만드는 정말 말만 하면 아는 유명한 카페”라며 “거기 갔을 때 제빙기를 보고 기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빵을 만드는 곳이다 보니까 밀가루들이 날리지 않느냐”라며 “(곰팡이를) 손으로 건져내야 청소할 수 있었다. 사장님도 모르셔서 안 하셨던 것”이라고 했다.
  • 농식품부 “‘집고양이 집단 사망’ 원인 못 찾아…추가 조사”

    농식품부 “‘집고양이 집단 사망’ 원인 못 찾아…추가 조사”

    정부가 잇따른 집고양이 집단 사망과 관련해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집고양이 집단 사망과 관련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료 등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원인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의뢰받은 사료 30건과 유통 중인 관련 사료 20건에 대해 유해 물질 78종, 바이러스 7종 등을 검사했지만 모두 적합(음성·불검출)으로 판정됐다. 이어 고양이 10마리의 사체를 두고 바이러스 7종과 세균 8종, 기생충 2종, 근병증 관련 물질 34종, 농약 등 유해 물질 859종을 조사했으나 원인 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됐더라도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농식품부는 특정 원인에 의해 고양이들이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원인 물질을 추가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동물의료계, 사료업계, 동물보호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피해 고양이 512마리…181마리 사망 앞서 사단법인 묘연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지난달 반려묘들이 특정 제조사에서 만든 고양이 사료를 먹은 뒤 이상이 생겼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피해 고양이는 11일 기준 512마리로 그 가운데 181마리가 숨졌다. 피해 고양이들은 구토, 고열, 기립 저하, 기립 불능, 근색 소묘(근육 세포 파괴로 붉은 소변을 보는 것) 등의 증상을 보이다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단체는 “일부 고양이 사료를 급여한 반려묘들이 사망하거나 급성 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며 농식품부에 조사를 촉구했다.
  • 전철 벽에 다닥다닥…‘팅커벨’ 동양하루살이의 ‘습격’

    전철 벽에 다닥다닥…‘팅커벨’ 동양하루살이의 ‘습격’

    일명 ‘팅커벨’로 불리는 동양하루살이가 따뜻한 날씨에 예년보다 이른 시기 출몰하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동양하루살이 떼로 불편을 겪는다는 경험담이 관심을 모았다. 11일 한 엑스(X) 이용자는 “지금 경의중앙선 열차 상황”이라며 전철 차량 내부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동양하루살이 수십 마리가 전철 차량 내부 벽과 조명, 광고판 등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글쓴이는 “정체불명의 벌레들이 열차 안에 가득하다. 그래서 그런지 좌석이 많이 비어 있다”고 전했다.동양하루살이(Ephemera orientalis)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병을 옮기진 않는다. 성충이 되면 입이 퇴화해 먹지도 않고 물 수도 없기 때문이다. 단지 짝짓기에만 몰두하고,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수면 위에 내려앉아 2000~3000개의 알을 낳은 뒤 바로 죽는다. 몸길이가 18~22㎜인데, 날개가 50㎜로 몸보다 훨씬 커 ‘팅커벨’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유충은 일반적으로 물에 잠긴 모래 속에 사는데, 2급수 이상 되는 깨끗한 물에서 살기에 동양하루살이의 대거 출몰은 인근 하천이 깨끗하다는 증거인 셈이다. 게다가 동양하루살이 유충은 하천의 유기물을 먹이로 삼기 때문에 생태계 순환에 도움을 준다. 또 유충과 성체 모두 물고기와 새의 먹이가 되므로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건물이나 공공시설 등에 대량으로 달라붙어 있는 광경이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특히 식당이나 상점 등의 유리창에 붙어 영업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동양하루살이는 5~6월과 8~9월 등 1년에 두 번 우화(유충이 날개가 있는 성충이 됨)한다. 보통 봄에 우화하는 쪽이 몸집이 크다. 이 때문에 동양하루살이 떼가 늦봄·초여름에 나타날 때 불편 민원이 많이 접수된다. 동양하루살이는 번식을 위해 밤마다 떼지어 날아다니는 습성이 있는데, 도심의 강한 조명이 무리를 유인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1973년 이후 역대 가장 더운 4월로 기록될 정도로 따뜻해 동양하루살이의 대량 출몰이 예년보다 앞당겨졌다. 지난해 동양하루살이 대량 출몰로 성수동 일대를 중심으로 민원이 많이 접수됐던 성동구는 지난 8일 해충퇴치기 가동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성동구보건소는 이달부터 한강 주변의 공원, 하천변 등에 불빛으로 유인해 해충을 퇴치하는 친환경 방제장비인 ‘해충퇴치기’를 가동 중이며, 발견 신고가 들어오면 방역기동반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안내문을 배포해 대처 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시설의 조명을 줄이거나 백색등을 황색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창문 등에 붙으면 먼지떨이를 쓰거나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떨어뜨릴 수 있다고 구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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