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바이러스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교부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조계종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여성 차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청원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669
  • 모기 박멸 가능할까···미국 연구진이 주목한 ‘이 물질’

    모기 박멸 가능할까···미국 연구진이 주목한 ‘이 물질’

    여름철만 되면 나타나는 불청객인 모기는 성가실 뿐 아니라 질병까지 옮기는 달갑지 않은 존재다. 더구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말라리아 같은 질병을 옮기는 모기의 활동 기간과 서식지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살충제에 대해 내성이 생겨 쉽게 죽지 않는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불임 모기를 풀어 개체 수를 조절하거나 함정을 만들어 사람을 물기 전에 모기를 잡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모기가 마지막 단계에서 냄새를 통해 목표를 찾는다는 점에 착안해 또 다른 방법을 제시했다. 바로 피부 미생물을 조절하는 것이다. 모기는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열을 이용해 먼 거리에서 목표를 인식한다. 하지만 이 정보만으로 피를 안전하게 빨 수 있는 피부를 찾기 어렵다. 따라서 모기는 피부에서 나오는 냄새를 확인해 안전한 착륙 지점을 찾는다. 여기서 의외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피부 미생물이다. 모기는 땀냄새처럼 인간이 분비한 물질이 아니라 피부에 살고 있는 공생 미생물이 만드는 휘발성 물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 오마르 아크바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L-(+) 젖산을 만드는 미생물인 표피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dis)과 코리네박테리움(Corynebacterium amycolatum)에 주목했다. 질병을 옮기는 모기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세균에서 L-(+) 젖산을 만드는 유전자를 제거하고 쥐의 피부에 이식한 후 질병을 옮기는 3종의 모기에 3일간 10분씩 노출해 모기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L-(+) 젖산이 없는 유전자 조작 미생물을 지닌 쥐는 모기에게 물릴 확률이 64.4% 감소했다. 연구팀은 황열,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등을 옮기는 이집트 숲모기에 대해서 2주간 추가로 노출해 유전자 조작 미생물의 지속 시간도 조사했다. 그 결과 효과는 11일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모기 기피제로 사용되는 DEET(디에틸톨루아미드)는 독성이 있을 뿐 아니라 몇 시간만 지나도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물론 환경에도 좋지 않다. 연구팀은 미생물이 더 안전하고 오래 지속되는 모기 기피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실제 사람에서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 독한 모기 기피제 대신 ‘이것’으로 모기 물림 막는다 [와우! 과학]

    독한 모기 기피제 대신 ‘이것’으로 모기 물림 막는다 [와우! 과학]

    여름철만 되면 나타나는 불청객인 모기는 성가실 뿐 아니라 질병까지 옮기는 달갑지 않은 존재다. 더구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말라리아 같은 질병을 옮기는 모기의 활동 기간과 서식지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살충제에 대해 내성이 생겨 쉽게 죽지 않는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불임 모기를 풀어 개체 수를 조절하거나 함정을 만들어 사람을 물기 전에 모기를 잡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모기가 마지막 단계에서 냄새를 통해 목표를 찾는다는 점에 착안해 또 다른 방법을 제시했다. 바로 피부 미생물을 조절하는 것이다. 모기는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열을 이용해 먼 거리에서 목표를 인식한다. 하지만 이 정보만으로 피를 안전하게 빨 수 있는 피부를 찾기 어렵다. 따라서 모기는 피부에서 나오는 냄새를 확인해 안전한 착륙 지점을 찾는다. 여기서 의외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피부 미생물이다. 모기는 땀냄새처럼 인간이 분비한 물질이 아니라 피부에 살고 있는 공생 미생물이 만드는 휘발성 물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 오마르 아크바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L-(+) 젖산을 만드는 미생물인 표피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dis)과 코리네박테리움(Corynebacterium amycolatum)에 주목했다. 질병을 옮기는 모기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세균에서 L-(+) 젖산을 만드는 유전자를 제거하고 쥐의 피부에 이식한 후 질병을 옮기는 3종의 모기에 3일간 10분씩 노출해 모기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L-(+) 젖산이 없는 유전자 조작 미생물을 지닌 쥐는 모기에게 물릴 확률이 64.4% 감소했다. 연구팀은 황열,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등을 옮기는 이집트 숲모기에 대해서 2주간 추가로 노출해 유전자 조작 미생물의 지속 시간도 조사했다. 그 결과 효과는 11일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모기 기피제로 사용되는 DEET(디에틸톨루아미드)는 독성이 있을 뿐 아니라 몇 시간만 지나도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물론 환경에도 좋지 않다. 연구팀은 미생물이 더 안전하고 오래 지속되는 모기 기피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실제 사람에서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 “코로나19 재유행 선제 대응에 총력”

    박강수 마포구청장 “코로나19 재유행 선제 대응에 총력”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열었다.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5.1배 급증했다. 이에 박 구청장은 부구청장과 국장단, 보건소장, 관계부서 과장을 소집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방역체계 재정비 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히 요양병원과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 발생에 대비한 관리방안과 먹는 치료제 약품 공급 방법을 세심히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더운 날씨와 이동이 잦은 휴가 기간에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확산될 수 있으니 코로나19 상황을 적극적으로 예의주시하라”며 “선제 대응이 구민 안전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치료제 확보와 예방수칙 홍보 등에 총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코로나19 재유행 하나… 대구서 한 달 새 환자 급증

    코로나19 재유행 하나… 대구서 한 달 새 환자 급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7일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4주차 기준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의 입원환자는 465명으로 6월 4주차 63명 대비 7.4배 증가했다. 특히, 대구는 같은 기간 입원환자 수가 1명에서 27명으로 폭증했다. 관계당국이 코로나19 병원체를 검출한 결과 전세계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오미크론 하위 변위 바이러스 KP.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재유행 우려와 함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 환자 수도 지난 6월24일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 백일해 환자도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여름철 호흡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집단 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 감염취약시설 대상으로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원활한 코로나19 치료제 공급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호흡기 감염병 예방 5대 수칙은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바로 의료기관 방문하기 등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를 하는 경우가 적고 사람이 붐비는 하계 휴가지는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환경”이라며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백신 또 맞아야 하나, 돌아온 코로나…“올림픽 선수 40명도 양성”

    백신 또 맞아야 하나, 돌아온 코로나…“올림픽 선수 40명도 양성”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수개월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기술수석은 6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 건수 대비 양성 반응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이 몇 주간 증가세라고 밝혔다. 커크호브 수석은 “각국에서 보고된 양성률은 지역마다 차이가 나지만 평균적으로 10%를 넘는다”며 “유럽에서는 양성률이 2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리올림픽에서도 최소 40명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프랑스 당국과 협력해 올림픽 기간 내 확산 방지 조처를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커크호브 수석은 “최근 수개월간 각국은 계절과 무관하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현상을 경험했다”며 “각국은 입원 환자, 사망자 추이와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등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면서 백신접종과 적절한 확산 방지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보고된 사례에 따르면 확진자의 6% 정도가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WHO는 의료진은 물론 노인층 등 감염 취약층은 마지막 접종 후 1년 이내에 코로나19 백신을 다시 맞도록 하고 겨울이 오기 전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 둬야 한다고 권고했다.
  •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밀도 2배 증가… 대구시 “모기조심 하세요”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밀도 2배 증가… 대구시 “모기조심 하세요”

    덥고 습한 날씨와 휴가철이 겹치면서 모기가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대구에서도 모기 개체 수가 급증해 말라리아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 6일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의 밀도가 10.4개체로 나타났다. 평년의 5.5개체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난 6월 18일 발령된 말라리아 주의보는 기존 경기 북부나 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에 국한됐다. 올해부터는 ‘말라리아 주의 경보체계’가 도입되면서 서울까지 위험지역에 포함됐다. 기후변화로 모기 밀도가 늘어나면서 위험지역 범위가 남쪽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말라리아는 해마다 7∼8월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감염 시 잠복기는 14일에서 최대 1년 이상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발생하며, 이후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이 동반된다. 지난달 25일에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58.4%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드물게는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과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뎅기열 감염병도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대부분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으로부터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말 기준 뎅기열 감염자는 전국에 10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구 지역 감염자는 2명이다. 뎅기열은 감염 시 5~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하지만, 일부는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지역을 여행한 후 발열 등의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필요 시 대구공항 검역소나 수성구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야간에는 야외에 장시간 머무르지 않는 게 좋고,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권장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에는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5일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따라 시민들은 주의해야 한다”며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표준 접종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폭염 덮친 고랭지 배추… 걱정되는 김장 물가

    폭염 덮친 고랭지 배추… 걱정되는 김장 물가

    한여름에도 에어컨이 필요 없다는 강원 태백시는 1985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뜨거운 7월을 보냈다. 국내 대표적 고랭지 배추·무 산지인 태백의 지난 2일 낮 최고기온은 33.8도, 인근 정선은 37.3도였다. 해발 1200m가 넘는 매봉산 일대 40만평 규모에 이르는 국내 최대 고랭지 배추밭도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로 5일 배추 도매가격은 10㎏에 1만 5580원으로 한 달 전보다 41.0%나 뛰었다. 건고추와 마늘 등 양념 채소 역시 심상치 않다. 역대급 더위를 기록했던 2018년처럼 한여름 이상기후가 추석 명절과 김장철 물가까지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까닭이다. 정덕교 고랭지채소강원도연합회장은 이날 “올해 장마 기간이 길었다가 폭염이 극심해지면서 전통적인 고랭지 지역인 태백, 정선 등의 배추와 무 작황이 심각하게 악화된 상태”라며 “한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면 사람이 감기에 걸리듯 배추에는 이파리가 노랗게 변하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는 바이러스가 퍼지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확산해 손도 못 댈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고랭지 배추 생산량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일 것”이라며 “이대로라면 고랭지 배추가 아예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여름 배추 생산량이 33만 9600t으로 지난해보다 7.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재배면적 자체가 지난해보다 6.2% 준 데다 8월 출하된 배추가 잦은 비와 고온으로 작황이 부진해졌기 때문이다. 고온에서는 무름병 등 병해충 발생 확률도 높아진다. 원재희 강원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고랭지는 한곳에서 연작하다 보니 병해충 관리가 더 어렵다”며 “배추에 주로 생기는 ‘시스트선충’이 정선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 배추 작황은 추석을 지나 김장철이 시작되는 늦가을 배추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꼽히는 2018년에는 고랭지 지역을 비롯한 배추밭이 폭염 피해를 입어 배추 한 포기에 1만 6000원을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여름 무 생산량은 24만 1500t으로 지난해보다 3.6% 감소했고 건고추(화건)는 6만 1200t으로 평년 대비 8.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늘 생산량은 28만 4500t으로 8.9% 감소할 전망이다. 악화된 여름 배추 작황이 올 초 금(金)과일 파동으로 들썩이다가 가까스로 상승폭이 둔화된 소비자물가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 코로나19보다 최악 병균들 인류 덮친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19보다 최악 병균들 인류 덮친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2019년 연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이후 3년 동안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다. 코로나19는 중세 유럽을 덮친 페스트와 20세기 초 전 세계 5000만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스페인독감 이후 인류 최대의 팬데믹으로 기록됐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30일 ‘가장 위험한 바이러스 및 세균’ 목록을 새로 업데이트해 발표했다고 과학 저널 ‘네이처’가 4일 밝혔다. 눈길을 끄는 것은 팬데믹이라는 ‘글로벌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최우선 병원균 수는 기존 12개에서 30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염성과 병독성이 강하고,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인 이들 병원균에는 A형 인플루엔자, 뎅기 바이러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등이 포함됐다. 200명 이상의 과학자가 약 2년 동안 1652종의 바이러스와 세균을 정밀 분석한 결과, 최우선 순위 병원균 30종을 분류했다. 여기에는 사르베코바이러스와 메르베코바이러스라는 두 종의 코로나바이러스가 포함됐다. 사르베코바이러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일으킨 ‘SARS-CoV-2’를 포함하고, 메르베코바이러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일으킨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바이러스는 2022년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을 일으킨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와 함께 친척뻘 바이러스인 두창 바이러스가 포함됐다. 두창 바이러스는 WHO가 1980년에 박멸된 것으로 공식 선포됐지만, 사람들이 그 이후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받지 않아 면역력이 사라져, 뜻밖의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테러리스트에 의한 생물학적 무기로 쓰일 우려가 있다고 WHO는 경고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6가지도 새로 등재됐으며, 종간 장벽을 넘어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설치류 바이러스 2종도 추가됐다. 또 동물에게 치명적이며 전염성이 높고 예방법까지 없는 니파 바이러스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최우선 순위 병원체 목록 이외에 ‘프로토타입 병원체’ 목록도 발표했다. 이는 기초과학 연구와 치료법, 백신 개발을 위한 모델 종 역할을 할 수 있는 병원체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이끈 WHO ‘풍토병에 대한 R&D 청사진 팀’의 아나 마리아 에나로 레스트레포 박사는 “기후 변화, 삼림 벌채, 도시화, 해외여행 등의 글로벌 변화가 있기 때문에 최우선 위험 병원균 목록을 수시로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최우선 병원균 목록을 통해 치료법, 백신, 진단법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어디에 집중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고] 사라져 가는 고랭지 밭을 지키자

    [사고] 사라져 가는 고랭지 밭을 지키자

    서울신문사는 창간 1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유통사인 대아청과와 함께 기후위기로 사라져 가는 고랭지 밭과 우리 농산물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을 개최합니다. 강원도 안반데기로 상징되는 고랭지 밭은 이상기후에 따른 폭염과 바이러스 공격으로 이미 절반이나 사라졌습니다. 이로 인해 고랭지 배추 생산량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신문과 대아청과는 기후위기 극복과 우리 밭 우리 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첫 행사로 8월 9일 안반데기 현장 탐방과 토론회를 엽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및 장소 -현장 탐방:안반데기 등 / 8월 9일(금) 오전 10시 30분~낮 12시 -토론회:알펜시아리조트 평창홀 / 오후 2~4시 ■주최:서울신문, 대아청과
  • “애들만 걸리는 줄 알았는데” 수족구병 옮은 아빠…손발톱 빠진 충격 상태

    “애들만 걸리는 줄 알았는데” 수족구병 옮은 아빠…손발톱 빠진 충격 상태

    최근 10년간 0~6세 영유아에서 폭발적으로 유행 중인 수족구병이 성인에게도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유명 인플루언서 부부는 아이로부터 수족구병을 옮은 뒤 손발톱이 빠지는 등 크게 앓은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인플루언서 유혜주-조정연 부부다. 두 사람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리쥬라이크’에는 지난 29일 ‘아들한테 수족구 옮은 아빠, 역대급 아픈 성인수족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남편 조씨가 아들로부터 수족구병을 옮아 응급실에 가는 모습이 담겼다. 조씨는 “아침에 일어나니까 식은땀에 열에 두통이 장난 아니었다. 체온을 재보니 38도가 넘었다”며 “약 먹고 잤는데 열이 안 내려서 진료받았는데, 저도 수족구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수족구병 증상은 3일째 되던 밤에 심해졌다고 했다. 조씨는 “내가 걸려본 어떤 병 중에서도 이게(수족구병) 제일 아프다”면서 “수족구병 3일째 되는 밤인데 어젯밤엔 아파서 잠도 잘 못 잤다. 근데 오늘은 더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약 먹고 약도 발랐는데 통증이 너무 심하고 다리랑 온몸에 소름이 돋아서 두꺼운 옷을 입고 있다”며 괴로워했다. 조씨는 물집이 가득한 발바닥을 보여주며 “아기 있는 집들은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결국 조씨는 상태가 악화해 응급실을 찾았다. 그러나 병원에서도 특별히 해줄 수 있는 처치가 없어 진통제 주사를 처방해 주는 게 전부였다. 아내 유씨는 “증상이 좀 심각한 것 같다. 아프다고는 들었지만 이 정도로 힘들어할 줄 몰랐다”며 “아들은 아기라서 그런지 약도 잘 듣고 회복도 빨리 됐지만, (남편은) 면역력이 약해졌는지 신경 쓸 게 많아 잠도 못 자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영상이 공개된 뒤 조씨는 현재 상태에 대해 “발톱 5개가 이미 빠졌고 손톱 5개가 빠지려고 덜렁거린다”며 “응원 감사하다. 다들 수족구병 조심하셔야 한다”고 전했다.수족구(手足口)병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손, 발, 입 등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병이다. 주요 원인은 엔테로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로 알려졌으나, 세부 종류가 다양해 에코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A71) 등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린 적이 있더라도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면 다시 걸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족구병에 걸리면 발병 후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이 나타나다가 호전되면서 7∼10일 내 저절로 없어진다. 주요 감염경로는 손 등으로 분변 등을 접촉했거나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감염이다. 피부에 생긴 물집에 직접 접촉해도 옮을 수 있다.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족 간 전염을 막기 위해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영아의 기저귀 뒤처리 등을 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이 세탁해야 한다. 간혹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 경남도,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예방수칙 준수·접종 당부

    경남도,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예방수칙 준수·접종 당부

    경남도가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맞춰 개인 예방수칙 준수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30일 경남도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24일 기준 경남지역에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는 2456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체 서식 모기의 63.2%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모기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서식하고 8~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정점에 달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된다.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과 두통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발작·목 경직·착란·경련·마비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인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다행히 아직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보통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고 11월까지 나오기도 하는 등 매년 20명 내외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남에서도 2021년 3명의 환자가 나온 바 있다.도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한 아동들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위험지역(논·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 국가(인도·네팔·태국·베트남·중국·일본·대만·호주 등) 여행자 등도 예방접종(유료)할 것을 권장했다. 경남도는 “일본뇌염을 예방하려면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모기 유충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을 없애고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해야 할 때는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바지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백신도 없는데” 영유아 수족구병 ‘비상’…최근 10년간 최고

    “백신도 없는데” 영유아 수족구병 ‘비상’…최근 10년간 최고

    수포성 발진 등을 일으키는 수족구병이 최근 영유아(0~6세) 사이에서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는 등 대유행이 벌어져 보건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9일 질병관리청의 수족구병 표본 감시 결과 이달 셋째 주(14~20일) 기준 영유아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분율은 78.5명에 달해 과거 최고 수준이었던 2019년 77.6명을 웃돌았다. 국내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는 지난달 넷째 주 58.1명에서 이달 첫째 주 61.5명, 둘째 주 66.2명, 셋째 주 78.5명으로 4주간 35%가량 급증하고 있다. 수족구병 환자 대부분은 영유아 등 18세 이하다. 코로나19 유행이 벌어졌던 최근 3~4년 동안 수족구병의 유행이 크지 않아 지역사회 내 집단면역력이 낮아지면서 면역력이 약하고 개인위생이 취약한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수족구병은 손·발·입 등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병으로, 일반적으로 발병 후 2~3일 동안 발열과 식욕부진, 인후통 등이 나타나다가 호전되면서 7~10일 내 저절로 사라진다. 다만 간혹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수족구병의 주요 원인은 엔테로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로 알려졌으나, 세부 종류가 다양해 에코바이러스 등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수족구병에 걸린 적이 있더라도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면 다시 걸릴 수 있다. 수족구병은 손 등으로 분변 등을 접촉했거나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환자가 만진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과 입을 통한 감염도 가능해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전염력이 강하므로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등원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족 간 전염을 막기 위해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영아의 기저귀 뒤처리 등을 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이 세탁해야 한다. 또한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감염 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 경기도, 여름철 꿀벌 응애(진드기) 집중 방제

    경기도, 여름철 꿀벌 응애(진드기) 집중 방제

    경기도가 여름철 꿀벌 응애 번식 시기를 맞아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2주간 3천 호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방제에 나섰다. 도는 천연성분이나 물리적 방제 방법을 우선 고려하고, 양봉용 동물용 의약품으로 허가된 성분과 제품을 선택해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응애에 저항성이 있는 성분(플루발리네이트)은 제외하도록 했다. 꿀벌 폐사 원인 가운데 하나인 꿀벌 응애는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옮겨 양봉 산물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꿀벌 응애는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 직접적인 피해를 일으켜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꿀벌 폐사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여름철은 꿀벌 응애의 번식이 활발한 시기로 적기 방제를 하지 않으면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최경묵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꿀벌 응애 방제는 양봉산업의 미래를 지키는 중요한 일이다. 철저한 방제 활동을 통해 꿀벌을 보호하고, 건강한 양봉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6일 도내 150여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겨울철 꿀벌 집단 폐사 예방을 위한 사양 및 질병 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막아준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막아준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계 주변에 무증상으로 남아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젊은 사람들에게서도 드물게 나타나지만,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 성인에게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만 50세 이상 성인에게는 재조합 대상포진 예방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그런데, 대상포진 예방백신의 새로운 효과가 발견돼 눈길을 끈다.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워너퍼드 병원 정신과학과, 인간 유전학 센터, 런던대(UCL) 정신보건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재조합 대상포진 예방백신이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의학’ 7월 26일 자에 실렸다. 대상포진 백신은 바이러스를 약화해 만든 생백신은 최근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좀 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재조합 백신으로 대체되고 있다. 생백신이 치매를 일부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일부 발표됐지만, 대부분 소규모 집단에서 진행됐다. 이에 대상포진 재조합 백신이 생백신과 비슷하게 치매 예방 효과를 보이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받은 10만 3837명의 전자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95%가 재조합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접종받은 10만 3837명의 데이터와 비교했다. 이들 중 98%는 생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재조합 백신이 생백신에 비해 백신 접종 후 6년 동안 치매 위험을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백신에 비해 치매 진단받지 않는 기간이 17% 더 늘어나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런 효과는 남녀 모두에서 나타났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9%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노인들에게 주사하는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에 비해 대상포진 생백신과 재조합 백신 모두 치매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막심 타퀫 옥스퍼드대 의대 교수(신경정신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대상포진 재조합 백신의 추가적 이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 콘돔 안 껴도 에이즈 걱정 끝? 여성 5000명 효과 검증한 ‘연 2회 주사’

    콘돔 안 껴도 에이즈 걱정 끝? 여성 5000명 효과 검증한 ‘연 2회 주사’

    여성과 소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연 2회 주사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을 100% 막는 예방법이 검증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가 개발한 신약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에 이 같은 예방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는 지난 24일 뉴잉글랜드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HIV 감염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악명이 자자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우간다의 여성과 소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사를 맞은 여성과 소녀 그룹에서는 HIV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매일 먹는 예방약을 복용한 그룹에서는 약 2%가 파트너로부터 HIV에 감염됐다. 남아공 마시푸멜렐레 지역에 위치한 데스몬드 투투 건강재단에서 연구를 진행한 탄데카 은코시는 “연 2회 주사로 HIV를 예방하는 것은 매우 혁명적인 소식”이라며 “먹는 약을 복용하는 환자에 대한 오명을 없애고,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HIV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콘돔이나 매일 복용하는 약도 있지만,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이 같은 방법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길리어드는 레나카파비르가 HIV 예방 약물로 허가받는 것을 추진하기에 앞서 남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유엔 산하 에이즈 전담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이 지난 22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HIV 감염자는 3990만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900만명은 어떠한 치료도 못 받고 있다. 전체 감염자 중 86%는 감염 사실을 알고 있었고, 77%는 치료를 받고 있다. 72%는 바이러스가 억제된 상태다. 지난해 HIV 신규 감염자는 130만명 정도이며 63만명이 에이즈와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사망자 수는 2004년의 210만명보다는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2025년 목표치인 25만명 이하보다는 여전히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라고 UNAIDS는 분석했다. 특히 중동·북아프리카와 동유럽·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3개 지역에서는 신규 감염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UNAIDS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청소년과 젊은 여성의 HIV 감염이 유난히 많다며 성불평등이 여성과 소녀들의 위험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 “여자 아니라고? 그냥 안 넘어가” 머스크 저격한 트랜스젠더 딸

    “여자 아니라고? 그냥 안 넘어가” 머스크 저격한 트랜스젠더 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랜스젠더 딸이 아버지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부정했다며 가만히 두고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비비언 제나 윌슨(20)은 26일(현지시간) NBC방송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머스크가 여성적 특성을 보인다는 이유로 자신을 괴롭히고, 초등학교 때부터 목소리를 깊이 있게 내라고 몰아붙이는 등 더 남성적으로 보이도록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22일 심리학자 조던 B 피터슨과의 대담에서 자신이 윌슨의 성정체성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나는 근본적으로 아들을 잃었다”며 윌슨이 ‘워크 바이러스’(woke mind virus)에 의해 “살해됐다”(killed)고 표현했다. ‘워크’는 ‘깨어있음’, ‘각성’을 뜻하며 정치적 올바름에 관한 이슈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태도를 이른다. 피터슨과의 대담에서 머스크는 자신이 딸의 성별 확인 절차에서 속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윌슨은 “그는 절대 속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윌슨은 머스크가 처음엔 머뭇거렸지만 부모 동의가 필요한 치료 절차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었고, 치료 절차에 결국 동의했다고 반박했다. 이 절차는 성별 불쾌감(자기가 다른 성으로 잘못 태어났다고 느끼는 상태) 치료를 말한다. 윌슨은 또 머스크의 최근 발언이 도를 넘었다고 했다. 그는 “(머스크는) 내가 아무런 반박도 하지 않고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수백만 명 앞에서 나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윌슨은 머스크가 2000년 결혼해 2008년 이혼한 작가 저스틴 윌슨과 사이에서 얻은 자녀 5명 중 한 명이다. 그는 2022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바꿨고 머스크가 물려준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을 갖겠다며 개명도 신청했다. 당시 윌슨은 아버지와의 불화를 개명 신청의 사유로 제시하면서 화제가 됐다. 법원의 개명 허가를 받아 그는 제이비어 머스크에서 비비언 제나 윌슨이 됐다. 윌슨은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가정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머스크가 어머니와 공동 양육권을 갖고 있었으나 어머니나 보모들이 자녀들을 돌보게 했으며 나 역시 거의 돌봐주지 않았다”고도 했다. 윌슨은 머스크를 “매우 차갑고, 쉽게 화를 내며, 무심하고 자기애가 강하다”라고 묘사했다. 머스크는 지난 수년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미성년자의 성정체성 전환, 출생 시 성별과 어긋나는 대명사 사용 등 트랜스젠더의 권리에 반대해왔다.
  •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모기 주의·백신 접종 당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모기 주의·백신 접종 당부”

    작년 환자 17명 발생… 2명 사망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청은 경남과 전남에서 채집모기의 50%이상이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됨에 따라 25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24일 경남과 전남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63.2%(3884마리 중 2456마리), 58.4%(2878마리 중 1684마리)로 각각 확인돼 경보 발령 요건을 충족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일본뇌염 경보는 지난해(7월 27일)와 동일한 시기에 발령됐다. 아직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엔 9월 6일 첫 환자가 나온 후 17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제3급 법정감염병인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드물게 뇌염으로 이어질 경우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가운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되면 증상이 회복돼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도 있다.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가량 발생한다.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며 11월까지 환자가 나오기도 한다. 질병청은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또 논이나 돼지 축사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이 많아 일본뇌염 매개 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 “장례 치러보니 조문객 옷 전혀 안 보여”…밝은 옷 괜찮을까요?[이슈픽]

    “장례 치러보니 조문객 옷 전혀 안 보여”…밝은 옷 괜찮을까요?[이슈픽]

    “장례식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왔다” “조문하러 등산복 차림으로 왔더라” 장례식 참석 복장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종종 논란이 일어나는 가운데 최근 직접 장례를 치렀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장례식 직접 치러보니 알게 되는 게 좀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0일 토요일 사망, 21일 입관, 22일 발인”이라고 적은 뒤 “아버지 돌아가시고 상주 직접 겪어보니 느끼게 된 두 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먼저 “조문객이 와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만 있어줘도 너무 고맙기만 하다. 몇 시간씩 있어주면 진짜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두번째로 “무슨 옷 입고 오느냐는 전혀 눈에 안 들어온다. 그냥 감사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조건 같이 있어주는 게 큰 위로가 되더라.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상 치를 때 조문객이 뭐 입고 왔는지 단 한순간도 신경써본 적 없다”, “형광색 옷을 입든 말든 와준 것만으로도 진짜 감사하더라”, “돈 100만원 보내는 것보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와도 와주는 게 제일 좋더라”며 글쓴이에게 공감했다. “검은색 옷이 화려한 옷보다 슬픔 견디는 데 도움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장례식에 조문을 갈 때에는 검은색 정장 차림 또는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단정한 복장을 입는 것이 예의로 여겨지고 있다. 반바지 차림이나 맨발은 예의에 어긋나며 여성의 경우 색조 화장을 피하고 장신구 착용도 금하는 등 엄격한 복장 규율이 존재한다. 이를 어기면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의 장례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다른 참석자들이 검은색 복장을 한 것과 달리 홀로 밝은 회색 트위드 코트를 입어 주목 받은 바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NYT)는 “색상과 스타일이 멜라니아를 돋보이게 했다”며 “행사에 함께하지만 그렇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2016년 발표된 영국의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장례식장에서 검은 옷을 입어야 한다는 의견은 22%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자 중 45%는 옷 색이 어두우면 검은색 이외의 다른 색의 옷을 입어도 괜찮다고 했고, 29%는 장례식에 어떤 색상의 옷을 입어도 괜찮다고 답했다. 영국의 더럼대학교 죽음과 생명 연구 센터의 더글러스 데이비스 교수는 “검은색 옷이 화려한 색의 옷보다 슬픔을 견디는데 도움이 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뮤지컬배우 김호영은 지난 2022년 한 방송에서 “제 장례식에서는 절대 검정색 옷을 입으면 안 된다. 밝은 컬러로 입고 오라고 할 것”이라며 “제가 사람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주는 느낌이다보니 제 장례식 또한 그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세계 최대 크기’···1000명이 함께 먹는 중국 훠궈 논란

    ‘세계 최대 크기’···1000명이 함께 먹는 중국 훠궈 논란

    최근 중국의 한 공장에서 수백 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대형 훠궈를 제공해 논란이다. 22일(현지시간) 중국 매체들은 전날 쓰촨성 메이산시의 한 공장이 10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점심 식사로 대형 훠궈를 내놨다고 보도했다.중국의 대표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에 퍼진 영상을 보면 마치 수영장을 연상하게 하는 엄청난 크기의 훠궈탕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대형 냄비 둘러싸고 앉아 각자 젓가락을 담그며 식사에 열중하고 있다. 식사를 마친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다음 사람이 자리를 채우는 모습도 보인다. 네티즌들은 “강가에서 야채를 낚는 장면 같다”, “신종 바이러스를 위한 냄비냐”,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래서 찾아왔다”, “인도에는 갠지스강이 있고, 중국에는 대형 전골이 있다”, “세계 최대의 쓰레기통”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냄비는 직경 13.8m, 무게 10톤으로 제작에만 총 8일이 걸렸다고 알려졌다. 넓게 둘러앉으면 한 번에 138명까지 식사할 수 있어 이날 10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교대로 식사했다. 초대형 냄비답게 들어가는 음식 무게도 만만치 않다. 이날 직원들에게 제공할 훠궈를 만들기 위해 기름 베이스 200g과 채소와 고기 등 각종 재료 약 2톤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중국에서 엄청난 양의 훠궈를 준비해 수많은 사람이 함께 먹는 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2019년 11월,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된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도 직경 10m, 높이 1m, 무게 13톤의 대형 훠궈가 등장했다. 이번에 화제가 된 훠궈보단 조금 작은 사이즈지만 당시에는 ‘세계 최대 훠궈탕’으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당시 이 훠궈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뜨거운 훠궈탕처럼 하나로 화합하는 포용의 장’이 되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제작됐다고 알려졌다.
  • 홍콩 전염병 권위자의 경고 “코로나19 보다 심각한 팬데믹 온다”

    홍콩 전염병 권위자의 경고 “코로나19 보다 심각한 팬데믹 온다”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염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가 새로운 팬데믹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홍콩 정부의 팬데믹 고문이자 전염병 권위자인 위안궈융(袁國勇) 홍콩대 교수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최근 새로운 자서전을 출간한 위안궈융 교수는 “또 다른 팬데믹이 불가피하며 코로나19 보다 훨씬 더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서 “세계의 지도자들과 대중들은 새로운 팬데믹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며 이는 예상보다 빨리 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이같은 끔찍한 예측에 대한 이유로 “세계의 지정학적, 경제적, 기후적 변화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정치인들은 정신을 차리고 세계적인 실존적 위협을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위안궈융 교수는 ‘홍콩의 앤서니 파우치’(미국의 전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으로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했다)로 불리는 인물로 미생물학자이자 외과의사다. 특히 그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시 홍콩에서 확인된 첫 번째 확진 환자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바이러스를 분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바이러스의 특성을 파악해 백신 개발에 응용했다. 또한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성공한 바 있다. AFP통신은 위안궈융 교수가 과거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중국 우한의 해산물 시장을 ‘범죄현장’이라고 묘사한 후 면허를 잃은 위험에 빠진 적이 있어 정치적 주제를 피하고 단어를 신중하게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