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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FDA 자문위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백신접종 권고”

    미 FDA 자문위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백신접종 권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26일(현지시간) 5세에서 11세 어린이에 대해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긴급사용을 권고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회의를 열고 표결한 결과 17 대 0의 만장일치(1명 기권)로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하라고 FDA에 권고했다고 CNN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12세 이상에게 투여하는 양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을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하도록 권고했다. 자문위 위원들은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면 바이러스의 확산 수준이 지금보다 완화되는 엔데믹(주기적 감염병)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어린이들의 심근염 발생 비율 등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있으나, 여전히 백신 접종이 가져다 주는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FDA 자문위의 결정에는 구속력이 없으나, 통상적으로 FDA는 이 권고안을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주에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백신 자문위원회도 관련 권고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FDA와 CDC의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5~11세를 위한 백신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5~11세 아동 2800만명을 모두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백신으 확보한 상태다. 미 행정부는 소아과 의사들과 약사들이 아이들에게 더 쉽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작은 주삿바늘을 배포할 예정이다. FDA가 지난 26일 자문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가지 미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5~11세 아동은 전체의 약 9%를 차지하고 있었다. 미국소아과학원은 최근 6주 동안 110만명 이상의 어린이 환자가 새로 보고됐으며, 어린이들의 감염 건수가 유난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선 지금까지 만 12세 이상 연령대를 상대로 화이자 백신이, 18세 이상 성인을 상대로는 모더나와 얀센(존슨앤드존슨의 제약 자회사)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 또는 정식 승인된 상태다.
  • 삼바서 만든 모더나 백신 243만회분, 이번 주 국내 접종에 쓴다

    삼바서 만든 모더나 백신 243만회분, 이번 주 국내 접종에 쓴다

    앞으로는 해외가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6일 브리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243만 5000회분이 이번 주 중에 국내에 도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한 성과”라면서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정부가 모더나와 직접 계약해 확보한 물량 4000만회분 중 일부다. 정부는 이번 모더나 백신을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부스터샷) 등에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다.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초도물량에 대해서는 국내 공급에 합의했고 이후 도입 물량에 대해서는 허가사항과 접종계획 등을 고려하면서 모더나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공급해 국민 접종에 쓰는 것은 지난 2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위탁생산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백신에 이어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인 모더나 백신까지 생산하게 되면서 국내에서는 바이러스전달체(벡터), 합성항원, mRNA 등 다양한 플랫폼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게 됐다. 한편 정부는 ‘백신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도입을 앞두고 제도 안착을 위한 계도·홍보기간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새로운 제도가 현장에 안착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 의견이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일정 기간을 계도 및 홍보 기간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인한 보건소 인력 과부하 문제에 대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보건소의 업무 과중이 이어지고 있고, 이를 일선 의료기관으로 분산해 협력하는 체계로 전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연필 깎는 日공무원 “얼마만큼 깎았는지 짐작도 못 하겠다”

    연필 깎는 日공무원 “얼마만큼 깎았는지 짐작도 못 하겠다”

    자필로 선거 치르는 일본항바이러스 연필 준비했다일주일 넘게 연필만 깎은 日공무원 오는 31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중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일본 공무원들의 모습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전자식이 아닌 자필 투표를 진행하는데, 이에 사용되는 연필을 하염없이 깎고 있었기 때문이다. TV아사히 계열의 뉴스 통신사 ANN은 26일 중의원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일본 선거관리위원회 및 지방 공무원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앞서 일본 군마현 오타시(市)는 투표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투표장에서 연필을 돌려 쓰는 대신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각자 사용한 연필을 투표 후 가지고 가게 할 방침이었다. 이 때문에 시는 연필을 10만3000여개 주문해 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투표일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시는 급하게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다는 연필을 1만개 구입했다. 심지어 구입한 연필이 모두 새 것이라 직원들이 근무 중 틈틈이 짬을 내어 연필을 하나씩 깎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연필 깎는 공무원 “얼마만큼 깎았는지 짐작도 못 하겠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일본 군마현 오타시 소속 공무원들이었다. 이들은 오는 31일 투표를 앞두고, 투표소에서 쓸 연필을 깎는 작업을 일주일 넘게 진행 중이다. 반복된 작업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한 재정과 소속 한 공무원은 뉴스 인터뷰에서 “일주일 넘게 연필만 깎고 있는데, 얼마만큼 깎았는지 짐작도 못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투표 때 도장과 같은 기표용구로 날인하는 대신 필기구로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쓰도록 하고 있다. 현지 네티즌은 디지털화가 더딘 자국 내 상황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투표 방식이 세습 정치인이나 여권의 기성 정치인들에게 유리하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유권자들이 투표소에서 익숙한 이름을 쓰기 쉽기 때문이다.
  • 백신 접종 증명서 뭐길래···40대男 “화이자 4번 맞았습니다”

    백신 접종 증명서 뭐길래···40대男 “화이자 4번 맞았습니다”

    美서 2차까지 맞았지만···韓 백신접종증명서 발급 안돼해외출장 위해 국내서 또 접종 부산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무려 4번이나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백신을 4차례나 접종한 것은 이 남성이 처음인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관계 기관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사업 중이던 40대 남성 A씨는 올해 초 국내로 입국할 때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게 14일 격리 의무를 면제해준다는 정보를 들었다. 이후 지난 4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레저사업을 하는 그는 입국 후 11월초 다시 태국으로 출장이 잡혔고, 한국 정부가 발급한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했던 A씨는 미국에서 받은 접종 카드를 보여주며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받은 접종 카드로는 한국 보건당국에서 접종증명서를 발급해주지 않았던 것. 현재 국내에서는 해외에서 접종 받은 기록으로는 증명서가 발급 되지 않는다. 그는 11월 출국 일자를 맞추기 위해 지난 9월 27일과 이달 18일 다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미국과 국내를 합치면 코로나 백신을 총 4차례나 맞은 셈이다. 그는 보건 당국에 제출하는 서류도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다고 허위로 기록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평생 독감백신도 안맞고 코로나 백신도 접종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서류 한장 발급받으려고 위험을 감수해야만 했다”며 “질병청에 상황을 설명하자 놀라면서 ‘위험하다.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평소 운동도 많이 하고 건강한 체질이라서 그런지 백신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1, 2차 접종 때도 아무렇지 않아 3, 4차 접종도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접종증명서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오랜 시간 보건 당국과 접촉하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도 “질병청 관계자가 내 이야기를 듣고 걱정해줘 위안이 됐다”고 덧붙였다.
  • “델타변이 ‘비상’ 경고한 날, 대통령경호처 ‘힐링캠프’ 떠났다”

    “델타변이 ‘비상’ 경고한 날, 대통령경호처 ‘힐링캠프’ 떠났다”

    “경호처 4박5일 자연체험 워크숍”이영 “경호처 ‘테이블 쪼개기’까지”경호처장 “방역수칙 지켰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비상한 상황”이라고 경고한 날, 대통령경호처가 신임직원 대상 ‘힐링캠프’를 진행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국민의힘 이영 의원은 26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이런 사실을 밝혔다. 이 의원 측에 따르면, 경호처 신임직원 17명은 지난 7월 5∼9일 4박 5일간 경남 통영으로 자연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워크숍인 ‘힐링캠프’를 떠났다. 이 의원은 “코로나 비상사태는 국민에게만 적용되고 청와대에는 적용이 안 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프로그램을 살펴보니 편백숲 맨발체험, 요트체험 등 여행패키지 코스와 같다”며 “당시 국민들에게는 가족·친지 모임조차 ‘테이블 쪼개기’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경호처는 외부식당을 통째로 빌려 ‘테이블 쪼개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힐링캠프’ 출발일인 5일은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휴가철 유동 인구와 맞물려 방역에 작은 구멍이라도 생긴다면 자칫 급격한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상한 상황‘이라며 주의해달라”고 밝힌 날이다. 이에 최윤호 경호처장은 “통영 지역은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1단계였고, 국공원방역지침을 정확히 지켰다”며 “신임직원이 채용되면 1월부터 6월까지 공수훈련, 특수전(UDT) 등 혹독한 육체 훈련을 하고 7월부터는 정신치유와 스트레스 관리 측면의 과정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1000번이고 사과해야” 父 노태우 대신 무릎 꿇은 아들 [노태우 별세]

    “1000번이고 사과해야” 父 노태우 대신 무릎 꿇은 아들 [노태우 별세]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향년 89세로 26일 사망했다.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온 노 전 대통령을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 이후 건강악화로 인해 연희동 자택과 병원을 오가며 칩거생활을 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을 마지막으로 사망할 때까지 20년 가까이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광주사태 가해로 국민 지탄…아들의 사죄 1979년 전두환씨와 함께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노 전 대통령은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무차별 진압하는 데 개입했다. 지난 1995년 모교 경북고 동창모임에서는 “광주사태 별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국민 지탄을 받았다. ‘삼가 옷깃을 여기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아들 재헌씨는 2019년 8월 23일 두 전직 대통령의 직계가족 중 유일하게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사죄했다. 지난해 5월 29일에는 5·18 40주년 기념 배지를 달고 광주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오월어머니집을 찾았다. 재헌씨는 “작년에 다시 오겠다고 했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이렇게 시간이 지나 이제야 오게 됐다”며 “40주년 5·18민주화운동이 지났다. 행사를 많이 준비했을건데, 모두 건강하시죠”라고 인사했다.재헌씨는 오월어머니집 방명록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광주의 정신을 만들어주신 어머님들과 민주화운동 가족 모든 분들께 경의와 존경을 표합니다’고 적었다. 같은해 6월23일에는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5·18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치유와 화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100번이고 1000번이고 사과를 해야 되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일어나지 말아야 될 5·18과 관련해 항상 마음의 큰 짐을 가지고 계셨다”며 “특히 병상에 누운 뒤부터는,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상황이 오면서 참배를 하고 사죄의 행동을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고 저한테도 고스란히 마음의 짐이 됐다”고 했다. 올해 5월25일에는 광주 동구에 위치한 한 소극장을 찾아 5·18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에서 투쟁하다 한쪽 눈을 잃은 이지현씨(가명 이세상)가 기획한 연극 ‘애꾸눈 광대-어느 봄날의 약속’을 관람했다.
  • “신체검사 1급 입대…화이자 접종 후 두 달째 못 걸어”

    “신체검사 1급 입대…화이자 접종 후 두 달째 못 걸어”

    군 복무 중 화이자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걷지 못하고 있다며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국민청원이 화제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군 복무 중 백신 부작용으로 걷지 못하고 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지난 4월 군입대를 한 일병이라고 소개한 청원인 A씨(21)는 “지난 7월29일 화이자 백신 2차를 맞고 2~3일 후 양쪽 정강이 다리 저림이 시작됐다. 두 달이 지난 현재는 무릎통증에 가슴통증까지 생겨 걷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평소 지병이 없었고 신체검사 1급을 받고 군에 입대했을 만큼 건강했었다. A씨는 “두 달여간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검사를 받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다”면서 “정확한 진단명이 없다는 이유로 군 병원에서 치료도 안 되고 있다. 모든 병원이 백신 부작용을 의심하지만, 연관성을 밝히기 힘들다는 이유로 진단서 발급을 어려워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부대장의 배려로 청원 휴가를 받아 한방치료를 받으며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를 받고 있지만 이제는 군부대에 복귀해야 한다”며 “병원비만 벌써 1000만원 상당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A씨는 “정부에서는 백신 접종을 촉구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은 책임지지 않는다”며 “보상을 해준다고 하지만 일반 병원에서 백신과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말뿐인 보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건강한 청년이 군 복무를 하다가 백신을 맞고 하루아침에 걷지를 못하고 있다”며 “군 병원에서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도록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코로나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33만9002건이다.
  • 김 총리 “11월부터 백신패스 시행 준비…핼러윈데이 방역 우려”

    김 총리 “11월부터 백신패스 시행 준비…핼러윈데이 방역 우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Halloween Day)’를 맞아, 섣부른 기대감에 들뜬 일부 젊은 층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아직 국내 체류 외국인이나 젊은이들의 예방접종률이 충분치 않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일상회복의 여정을 시작하기도 전에 새로운 집단감염의 고리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생겨나는 일은 없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 당국은 지자체와 함께 외국인 밀집 지역이나 인파가 몰리며 방역수칙이 무너지기 쉬운 파티룸·주점, 유흥시설 등에 대한 현장점검과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현 방역 상황에 대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차 유행 초기 수준으로 뚜렷이 감소하며, 이르면 내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며 “정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더 많이 듣고, 작은 목소리라도 이행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날(25일) 진행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청회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의 청사진 초안이 공개된 것과 관련, 김 총리는 “최종적 정부 입장은 이번 금요일(29일), 중대본 회의에서 밝히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 덕분에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백신 패스)’를 11월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 제도가 미접종자들을 차별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못 하고 계신 분들에게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공동체 전체의 일상회복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균형감 있게 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백신 맞으면 에이즈 위험”…브라질 대통령 트윗 논란

    “백신 맞으면 에이즈 위험”…브라질 대통령 트윗 논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근거 없는 뉴스를 유포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사회주의자유당과 민주노동당 등 좌파 정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연방대법원에 촉구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에이즈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내용을 올렸다. 이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과 정치권에서는 “아무런 과학적 근거 없이 코로나19 백신과 에이즈의 관련성을 주장하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올린 내용을 삭제한 상태다. 트위터는 해당 발언을 “코로나19 관련 잠재적으로 유해할 수 있는 정보”라면서도 “공익에 부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히며 삭제하지는 않았다. 다만 피드에 노출되지 않고 ‘보기’를 클릭하면 내용이 보이도록 했다. 좌파 정당 의원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국가와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무례이자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가벼운 독감’으로 부르며 심각성을 부인했으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봉쇄에도 반대했다. 말라리아약과 구충제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나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바보·멍청이들”이라면서 “백신 맞은 사람이 악어로 변해도 나는 책임지지 않을 것”이라고 조롱해 큰 비난을 받았다. 지난 13일에는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은 항체가 형성돼 백신 접종이 필요 없다”면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다가 20여 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바 있다.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코로나19 접종률 70%와 질서 있는 일상 회복의 방법/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코로나19 접종률 70%와 질서 있는 일상 회복의 방법/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19 예방 접종 완료자가 전 국민의 70%를 넘어섰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실시하면서 11월 말까지 예방 접종률 70%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는데 한 달 정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 다만 7월 이후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델타 변이가 국내 유입되면서 전 국민 70% 접종만으로는 집단면역을 이루긴 힘들어지면서 마스크를 벗게 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은 뒤로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 전 국민 70%, 그리고 성인 기준 81.5%는 의료체계 유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80세 이상 81.4%, 70대 92%, 60대 93% 등 고위험군 백신 접종 덕분에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추이가 확연히 달라졌다.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3차 유행 상황에서 고연령층 사망 급증으로 2%까지 올랐던 치명률은 10월 이후 0.78%까지 감소했다. 지난 겨울과 올 8월에 450명을 넘기도 했던 위중증 환자는 25일 기준으론 322명이다. 정부가 지난 13일 민관합동으로 구성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29일 단계적 일상 회복 로드맵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11월 이후엔 단계적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입원환자, 중증환자, 사망자 추이에 따라 속도와 범위를 결정할 것이다. 마스크는 언제 벗을 수 있을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한 국가들조차 최근 신규 확진자와 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고 있다. 백신이 100%의 예방효과를 줄 수는 없고, 돌파감염 사례도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유행이 거의 없어지기 전까지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수밖에 없다. 만약 코로나19가 겨울에 유행하는 바이러스로 토착화된다면 겨울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생활이 될 수도 있을 듯하다. 우리가 정말 안전하다고 느껴질 때까지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단계적 일상 회복의 과정이 끝나는 시점까지 마스크 착용은 계속돼야 한다. 의료체계도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 코로나19 비상 대응 의료시스템도 일상적인 우리의 의료체계에서 감당 가능할 수 있도록 의원과 병원에 대한 투자와 교육이 필요하다. 독감 환자가 병의원에서 외래 진단과 치료를 받다가, 병세가 악화되면 병원에 입원하고 중증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진료받는 일련의 과정처럼 코로나19 환자도 이런 의료체계 안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 일환으로 재택치료가 보건소와 지역의료기관의 협조를 통해 시행되고 있다. 아직은 전체 확진자의 10% 미만을 담당하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확대해서 코로나19 환자도 지역사회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가 관리 가능한 위험으로 인식될 때까지 몇 년간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만큼 지내올 수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 가야 할 길에도 정부, 전문가, 국민이 함께 질서 있는 일상 회복을 이루기를 소망한다.
  • [길섶에서] 대상포진/문소영 논설위원

    “대상포진이시네요.” 피부가 백옥 같은 피부과 여자 의사는 머릿속 진물을 보자마자 쉽게 진단을 내렸다. 아! 뭔가 안심이 됐다. 며칠 전부터 중이염인가 싶어 이비인후과에서 진단을 받고 약을 먹고 있었다. 귓속과 머릿속으로 10㎝쯤 되는 대바늘이 쑥 들어오는 듯한 통증이 5~6분마다 찾아오는데, 이비인후과 의사는 “귓속에는 문제가 없는데, 혹시 모르니 그래도 약을 써 보자”면서 항생제와 소염제 등을 처방해 주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 약으로는 귀 주변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대상포진은 코로나19처럼 바이러스가 주범이다. 어릴 적 앓았던 수두균이 다 죽지 않고 숨어 있다가 면역이 약해지면 쳐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러니 항생제나 소염제가 아니라 항바이러스제를 먹고 바르고 해야 낫는다. 보통은 대상포진이 나타난 지 2~3일 안에 치료를 시작해야 후유증이 없다는데, 일주일을 허비했으니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쳤나 걱정이 됐다. 게다가 귀와 이마와 가까운 쪽에 수포가 생긴 탓에 시신경과 청신경에 침범하면 큰일난다고 친구들이 겁을 준다. 근심이 더 깊어졌다. 안과에서는 “한 달 안에 눈이 충혈되거나 시야가 뿌예지면 꼭 오세요” 한다. 어서어서 완치된 뒤 1년이 지나면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기로!
  • 코로나 관련법 위반 62.6%가 유흥주점서

    감염병예방법과 식품위생법 등 코로나19 관련 법령을 위반해 경찰에 단속된 사람이 1년 8개월간 1만 6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평균 800명 규모다. 25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1만 6536명이 관련 법령을 위반해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유흥주점에서만 1만 346명이 적발돼 전체 단속 인원의 62.6%를 차지했다. 노래연습장이 5254명, 31.8%로 뒤를 이었다. 단란주점에서는 841명(5.1%)이 단속됐고 그 밖에 콜라텍과 감성주점 등에서 95명이 적발됐다. 행여 내 가족과 이웃, 직장 동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까 봐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와중에 한쪽에서는 실내 유흥업소에서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술판을 벌여 온 셈이다. 지역별 단속 현황을 보면 서울(6517명), 경기(4427명), 인천(2538명) 등 수도권에서만 전체 인원의 81.5%인 1만 3482명이 적발됐다. 신규 확진자의 수도권 비중이 80%를 넘나드는 최근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628명, 경남 379명, 대구 287명, 전남 24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단속인원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으로 48명에 그쳤다. 이어 경북(91명), 울산(128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 의원은 “일부의 일탈행위는 방역체계 전체를 허물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면서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 기관이 방역 위반 등 일탈행위에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1말 2초 완전한 일상으로… 확진 5000명 땐 즉각 모임 제한

    1말 2초 완전한 일상으로… 확진 5000명 땐 즉각 모임 제한

    정부가 25일 발표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은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일상회복을 마무리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내년 1월 말에서 2월 초에는 영업·모임 제한이 없는 일상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물론 확진자 폭증 등 변수가 없어야 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매 단계는 4주의 이행기간과 2주의 평가기간을 거친다. 1단계를 예로 들면 시설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고서 4주가 됐을 때 접종완료율과 중환자실·병상 여력, 주간 중증환자·사망자 발생 규모, 유행 규모와 감염재생산지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음 단계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면 2주를 채우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고, 좋지 않으면 2주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 평가기간을 2주로 정한 이유는 유행 급증과 중환자 급증 사이에 2주의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초기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데는 약 2주가 걸린다. 따라서 방역 완화의 영향을 충분히 평가하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뒤늦게 중환자가 폭증해 의료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소 3주의 평가기간을 제안했다. 앞서 정부는 접종완료율이 70%(1단계), 80%(2단계), 85%(3단계)로 올라가는 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방역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하지만 기계적으로 자동 전환을 하면 유행 곡선을 안정화시킬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방향을 틀었다. 게다가 3단계 때 접종완료율 85% 달성은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확진자 폭증이다.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 필연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현재 1000만명 규모의 미접종자와 고령층, 기저질환자들이 바이러스에 더 많이 노출되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늘어나면 위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를 위험도 커진다. 정부는 중환자 병상과 입원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고, 확진자가 5000~8000명까지 치솟을 때 최소 4주간 ‘비상계획’을 발동하기로 했다. ‘백신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시설을 확대하고, 사적모임과 영업시간은 다시 제한한다. 요양병원 면회도 금지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유행이 안정되면 비상계획을 거둬들이고 직전의 일상회복 단계로 돌아간다”며 “만약 2단계에서 비상계획을 발동했다면 비상계획 종료 후 1단계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종전 2단계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KT 엔지니어 과실 가능성 높아”… 2700만명 가입자 손배는 불투명

    “KT 엔지니어 과실 가능성 높아”… 2700만명 가입자 손배는 불투명

    25일 낮 1시간 25분가량 발생한 KT의 통신 장애 원인은 ‘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로 밝혀졌다. 업계에서는 외부 바이러스 공격보다는 KT 내부 오류로 발생한 사건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통신 재난’과 관련해 이용자들이 받은 피해를 명확히 입증해 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손해를 배상받기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KT가 이번 ‘먹통 사태’의 원인으로 꼽은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테이블은 네트워크가 흘러가야 할 방향을 설정해 주는 역할을 하는 서버다. 신호등이 없으면 도로가 마비되듯 라우팅 테이블에 문제가 발생하자 KT 모바일과 유선인터넷을 이용하는 이들의 데이터가 먹통이 된 것이다. 서강대 ICT융합재난안전연구소 강휘진 교수는 “KT에서 원인에 대해 아직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KT 엔지니어 등의 잘못으로 이 같은 통신재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2003년 KT혜화전화국 서버가 웜바이러스 공격을 받았을 때는 유선인터넷만 문제였고 2018년 KT아현국사 화재 때는 해당 지역에서만 장애가 있었는데 이번엔 전국 KT 유무선 가입자들이 광범위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 명백히 KT의 운영상 실수로 밝혀져도 1750만명의 KT 무선통신 이용자와 940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쉽게 손해배상을 받을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KT 이용약관을 살펴보면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면 불편을 겪은 시간에 대한 손해배상을 해 주도록 돼 있는데 이번 사태는 약 1시간 25분 만에 마무리됐다. 더군다나 인터넷이 안 돼 식당 결제 시스템이 멈추고, 주식 거래를 못 하고, 중요한 업무 처리가 밀렸더라도 이에 대한 인과관계와 피해 정도를 이용자들이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 신규환 변호사는 “과거 판례에 비춰 보면 ‘특별손해’가 인정되려면 해당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KT가 사전에 인지해야 하는데 그런 케이스를 찾기 어렵다”면서 “아현국사 화재로 인한 통신 피해 때도 KT가 자체 보상안을 마련한 것이지 재판을 통한 보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통신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것은 ‘국가 재난’이라고 부를 정도의 큰일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정부가 철저히 관리를 하고 이용자 손해배상 체계도 좀더 강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모더나 “6~11세 어린이도 코로나 백신 안전·강력한 면역”

    모더나 “6~11세 어린이도 코로나 백신 안전·강력한 면역”

    “성인 1.5배 수준 항체 생성…두통·열 등 부작용”어린이 4753명 대상 임상시험 결과 잠정 발표모더나, 6월 신청 12∼17세 긴급 허가 아직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25일(현지시간) 자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6∼11세 어린이들에게서 안전하면서도 젊은 성인의 1.5배 수준의 항체가 생성되는 강력한 면역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해당 연령 어린이 4753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성인 용량의 절반인 50㎍의 백신을 28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결과, 젊은 성인과 비교해 1.5배 수준의 항체를 생성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더나 백신을 맞은 6∼11세 어린이들이 겪은 부작용은 대부분 피로, 두통, 열, 접종부위 통증과 같은 가볍거나 보통 수준의 증상으로 나타났다. 심근염과 같은 희귀 부작용 사례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임상시험 규모가 희귀 부작용 발생 여부를 파악하기에는 너무 작았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월 희귀 부작용 파악을 위해 모더나와 화이자에 어린이 임상시험 규모를 늘리라고 권고했었다. 이날 모더나는 임상시험 전체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조만간 FDA를 비롯해 유럽 등 여러 나라의 보건당국에 데이터를 제출할 방침이다. 모더나의 발표는 FDA 외부 자문기구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5∼11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에 관해 논의하기 하루 전에 나왔다. 현재 12세 이상 청소년들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이르면 다음달 5세 이상으로 그 대상을 넓힐 것으로 보이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달리 모더나는 지난 6월 신청한 12∼17세 대상 긴급사용도 아직 허가받지 못하고 있다.
  • 유럽의약품청, 머크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동반심사 개시

    유럽의약품청, 머크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동반심사 개시

    EMA “코로나 체내 증식능력 줄일 가능성”MSD, 미 FDA에 치료제 긴급 승인 신청유럽의약품청(EMA)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의 경구용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동반심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MSD는 이달 초 미 식품의약국(FDA)에 이 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동반심사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비상 상황에서 유망한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평가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로, 향후 해당 의약품 및 백신의 EU 판매 승인 신청을 위한 토대가 된다. EMA는 이번 동반심사 개시 결정은 실험실, 임상 연구의 예비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EMA는 이들 연구는 이 약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SARS-CoV-2)의 체내 증식 능력을 줄일지도 모르며, 그렇게 함으로써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이나 사망을 막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MSD는 이달 초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었다. EMA는 이 약의 효과, 안전성, 품질에 대한 추가적인 자료를 평가할 것이며, 동반심사는 해당 회사가 공식 판매 승인 신청을 하기 위해 충분한 증거가 확보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는 전체 심사 일정은 예측할 수 없으나 절차는 보통의 평가보다는 시간이 덜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FDA 긴급 사용 허가시첫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탄생 앞서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MSD는 지난 11일 낸 성명에서 경미하거나 보통 수준의 증세를 보이지만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미국 내 긴급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FDA는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몰누피라비르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FDA가 심사를 거쳐 긴급 사용을 허가하면 몰누피라비르는 첫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된다. 집에서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는 코로나19 환자들이 몰려 과중해진 병원들의 부담을 줄이고 빈국 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격도 현재 주사 방식으로 쓰이고 있는 치료법보다 3분의 1 정도로 저렴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SD는 올해말까지 1000만명분을 생산할 예정이다. 미 연방정부는 170만명분에 대한 사전구매 계약을 맺었다.1명 분 가격은 700달러캡슐 4개, 하루 두 번씩 5일간 섭취 한 명분의 가격은 700달러 정도다. 집에서 캡슐 4개를 하루 두 번씩 닷새간 먹는 것으로 총 40개를 먹는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정부는 이달 초 MSD와 화이자,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최소 2만명분은 이미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정부 말고도 호주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MSD와 협상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MSD가 일부 제약회사와도 계약을 맺어 소득이 낮은 100여개국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수개월 안에 다른 나라에서도 긴급 사용·판매 승인을 신청하기 위해 전 세계 규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접종률 70% 속 신규 확진 1185명, 57명↑…26일 1200명대 예상

    접종률 70% 속 신규 확진 1185명, 57명↑…26일 1200명대 예상

    서울 413명, 경기 405명…수도권 892명대구 60명, 충남 40명…비수도권 293명백신접종 완료 3600만명 넘어… 70.4%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25일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57명 증가한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26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1200명, 많게는 13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85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1039명)보다는 146명이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92명(75.3%), 비수도권이 293명(24.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13명, 경기 405명, 인천 74명, 대구 60명, 충남 40명, 부산 33명, 전북·충북 각 28명, 강원 24명, 경북 20명, 경남 18명, 대전 12명, 울산 8명, 전남·제주 각 6명, 세종·광주 각 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2명 늘어 최종 1190명으로 마감됐다.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1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073명→1571명→1441명→1439명→1508명→1423명→1190명으로, 일평균 1378명 수준이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357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파주시 조리읍의 한 의류업체에서는 지난 20일 직원 중에 1명이 확진된 이후 이날 직원 22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종로구 공연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지난 19일 공연장 종사자가 확진된 후 다른 종사자 1명과 공연을 관람한 서초구 초등학교 학생 8명, 학생들의 가족 5명 등 14명이 잇따라 확진됐다.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5일 접종완료자가 3600만명을 넘어서 70.4%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총 361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0.4%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1.9%다. 1차 접종자는 4080만명으로 1차 접종률은 79.5%이고, 18세 이상은 91.8%에 이른다.
  • 헬스장·목욕탕·볼링장 ‘백신패스’ 없으면 사용 금지…“미접종자 차별 말라”

    헬스장·목욕탕·볼링장 ‘백신패스’ 없으면 사용 금지…“미접종자 차별 말라”

    스크린골프장, 당구장도 백신 맞아야 이용18세 미만이나 알레르기 반응자는 예외온라인서 “목욕탕 15번 가면 15번 검사”“위드 코로나 아닌 또다른 거리두기” 혹평접종완료자 3600만명 넘어서… 70.4% 정부가 백신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 방역체계를 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의 ‘위드(with)코로나’로 전환하면서 다음 달 헬스장과 목욕탕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한해 ‘백신 패스’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은 25일 접종완료자가 3600만명을 넘어서 70.4%를 기록했다. 미접종자·미완료자 1주일에 3번PCR 음성 확인서 제출해야 정부는 백신 패스에 대해 접종 완료자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선 미접종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정부는 25일 공청회를 열어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경륜, 카지노 등을 이용할 때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백신 패스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실내체육시설에는 헬스장, 탁구장, 스크린골프장, 당구장, 볼링장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다중시설을 열어두면서 집단감염을 최대한 막기 위한 ‘안전장치’로 백신 패스를 도입한다는 입장이지만, 접종하지 않았거나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당장 1주일 뒤인 다음 달부터 해당 시설 이용에 큰 제약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총 361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0.4%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1.9%다. 1차 접종자는 4080만명으로 1차 접종률은 79.5%이고, 18세 이상은 91.8%에 이른다.“헬스장 환불해야겠다” 미접종자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앞으로 해당 시설을 이용하려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확인서를 내야 하는데, 확인서는 발급 후 2일 정도만 효력이 인정된다. 예를 들어 헬스장을 매일 이용하는 미접종자라면 1주일에 3번 정도는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 식이다. 이에 관련 기사의 댓글을 비롯해 온라인 공간에는 “목욕탕 티켓 끊은 게 15장 남았는데 15번 검사받아야 한다는 말이네”, “목욕탕 가는데 음성확인서 들고 갈 바엔 안 가고 말지”, “헬스장 환불해야겠다”, “위드 코로나가 아니라 또 다른 거리두기” 등 불만의 글이 올라와 있다. 현실적인 불편과 별개로 백신 패스 도입이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과 불이익이라는 지적도 많다.“백신 접종 강요 말라” 자영업자 반발“백신 안 맞았다고 단골 내보내란 거냐” 정부가 애초 개인에게 백신 접종을 선택하도록 해 놓고, 이제는 사실상 접종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입장에서도 당장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에 대해 우려가 크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헬스장 회원 탈퇴 사태 만들려고 그러나…”, “백신 안 맞았다고 단골을 내보내라는 말인지”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 마스크를 벗는 식당, 카페는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 없이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나 마스크를 쓸 수 있는 당구장, 볼링장 등에 오히려 이용 제한을 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런 지적에 대해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실내 활동 및 장시간 머무는 특성으로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 일부에 한정해서 접종증명·음성확인자 이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백신 패스 적용은 한시적 조치로, 다음달 1차 개편부터 일부 시설에 적용하고 2차 개편 뒤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해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는 덧붙였다. 정부는 다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접종을 못 받은 사람은 ‘백신 패스’의 예외로 두고 있다. 이들은 접종하지 않아도 음성증명서 없이 헬스장이나 목욕탕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KT 먹통사태는 ‘네트워크 신호등’ 때문…이용자 보상은 어려울 듯

    KT 먹통사태는 ‘네트워크 신호등’ 때문…이용자 보상은 어려울 듯

    25일 낮 1시간 25분가량 발생한 KT의 통신 장애 원인은 ‘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로 밝혀졌다. 업계에서는 외부 바이러스 공격보다는 KT 내부 오류로 발생한 사건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통신 재난’과 관련해 이용자들이 받은 피해를 명확히 입증해 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손해를 배상받기는 순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T가 이번 ‘먹통 사태’의 원인으로 꼽은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테이블은 네트워크가 흘러가야 할 방향을 설정해 주는 역할을 하는 서버다. 신호등이 없으면 도로가 마비되듯 라우팅 테이블에 문제가 발생하자 KT 모바일과 유선인터넷을 이용하는 이들의 데이터가 먹통이 된 것이다. 서강대 ICT융합재난안전연구소 강휘진 교수는 “KT에서 원인에 대해 아직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KT 엔지니어 등의 잘못으로 이 같은 통신재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2003년 KT혜화전화국 서버가 웜바이러스 공격을 받았을 때는 유선인터넷만 문제였고 2018년 KT아현국사 화재 때는 해당 지역에서만 장애가 있었는데 이번엔 전국 KT 유무선 가입자들이 광범위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조사 결과 명백히 KT의 운영상 실수로 밝혀져도 1750만명의 KT 무선통신이용자와 940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쉽게 손해배상을 받을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KT 이용약관을 살펴보면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면 불편을 겪은 시간에 대한 손해배상을 해 주도록 돼 있는데 이번 사태는 약 1시간 25분 만에 마무리됐다. 더군다나 인터넷이 안 돼 식당 결제 시스템이 멈추고, 주식 거래를 못 하고, 중요한 업무 처리를 못 했더라도 이에 대한 인과관계와 피해 정도를 이용자들이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 신규환 변호사는 “과거 판례에 비춰 보면 ‘특별손해’가 인정되려면 해당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KT가 사전에 인지해야 하는데 그런 케이스를 찾기 어렵다”면서 “아현국사 화재로 인한 통신 피해 때도 KT가 자체 보상안을 마련한 것이지 재판을 통한 보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통신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것은 ‘국가 재난’이라고 부를 정도의 큰일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정부가 철저히 관리를 하고 이용자 손해배상 체계도 좀더 강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원격수업 중 튕겼다”…KT 통신장애로 학생·교사도 대혼란

    “원격수업 중 튕겼다”…KT 통신장애로 학생·교사도 대혼란

    KT의 전국 유·무선 인터넷망이 25일 오전 한때 장애로 먹통이 되면서 학교 원격수업도 차질을 빚었다.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일시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게 되고 전화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대규모 혼란이 불가피했다. KT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로 추정되는 공격이 이뤄져 오전 11시20분쯤부터 11시57분쯤까지 약 37분 동안 전국에서 인터넷 장애가 발생했다. 학교마다 차질이 잇따랐다. 서울의 한 교장은 “3교시 수업 중 인터넷이 뚝 끊어져 난리가 났다”며 “실시간 수업을 하다가 튕겼는데 카카오톡도 사용할 수 없고 전화도 잘 안돼서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당황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A교사는 “이날 오전 11시20분쯤부터 오후 12시50분까지 인터넷을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EBS 온라인클래스나 e학습터, 줌 등 플랫폼을 쓸 수 없어서 불편이 크다”고 토로했다. 온라인 공간에도 KT 인터넷 장애로 인해 원격수업을 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트위터에는 “원격수업하다가 KT 쓰는 아이들, 나 포함해서 9명이 튕겼다” “원격수업인데 인터넷이 안돼서 3교시 국어시간 통으로 날릴 듯” “내 동생도 원격수업 중단됨” “와이파이 안돼서 원격수업 튕기고…우리 지역은 아직 복구 안 됨” 등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이어졌다. 각종 인터넷 학부모 커뮤니티에도 때아닌 인터넷 장애로 혼란을 겪었다는 글이 이어졌다. 한 학부모는 “큰아이가 원격수업 중인데 인터넷 연결이 끊겨서 로그아웃되고 난리다”며 “수업에도 못 들어가고 우리 집만 그런지 당황스럽다”고 했다. 교사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도 난리가 났다. 교사 약 1000명이 모인 한 채팅방에는 이날 “KT 접속 장애 와중에 온라인수업하기 힘들다” “학생의 3분의 1이 못 들어왔다” 등 반응이 줄을 이었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정책본부장은 “통신망 문제로 인해 전국이 원격수업에서 차질을 빚으면서 학교 현장에 적지 않은 혼선이 있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인터넷을 활용한 수업이 일상이 된 상황인 만큼 인터넷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T 측은 “오늘 오전 11시경 KT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해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KT는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신속하게 조치중으로,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과기정통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KT 사고 원인을 확인 중이며, 경찰은 원인을 악성코드를 이용한 디도스 공격으로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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