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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심 전 교수, 재판 후 구치소 복귀하다 쓰러져 입원

    정경심 전 교수, 재판 후 구치소 복귀하다 쓰러져 입원

    ‘입시비리 의혹’ 정경심 전 교수24일 재판 후 외부병원 입원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지난 24일 남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입시비리 혐의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가 외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정 교수는 재판 종료 후 돌아가던 중에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병명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구치소 면회가 제한되기 때문에 가족의 방문면회 역시 불허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 검찰 제출한 PC 증거로 불채택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조 전 장관과 정 전 교수 부부의 입시비리 혐의 재판에서 조교 김모 씨가 임의제출한 동양대 휴게실 PC, 김경록이 임의제출한 조 전 장관 자택 서재의 PC, 조 전 장관의 아들 PC 등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정 전 교수는 업무방해·위조사문서행사·자본시장법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정 전 교수와 검찰 양측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 “기존 백신, 오미크론 감염 못 막았다…접종 필요성 못 느껴”

    “기존 백신, 오미크론 감염 못 막았다…접종 필요성 못 느껴”

    美백신 접종률 62%‘오미크론 백신 거부’ 미국인접종 필요성 못 느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미국 일일 확진자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62% 수준으로 정체된 상태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아직 한 번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3900만명의 미국 성인 대부분은 여전히 백신 맞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비영리연구소 카이저가족재단 설문조사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 중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힌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이에 NYT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오히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생각에 확신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신 접종률이 50%에 불과한 조지아주에 사는 다이앤 퍼트넘은 코로나19에 감염돼 6일간 병원 신세를 졌지만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있다. 그는 “기존 백신이 변이를 막지 못했다. 변이는 내년에도 또 나올 것이고 항상 다른 변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성인 약 15%, 오미크론 의해 사망 위험” 전문가 경고 전문가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성인 중 약 15%는 오미크론 변이에 의해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오미크론 환자가 급증한 클리블랜드 지역 병원에선 생명유지장치를 제공하는 병동이 이미 꽉 찬 상태다. NYT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에는 정치적인 이유도 있다. 민주당 지지자 중 한 번이라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의 비율은 91%였지만 공화당 지지자 중에는 그 비율이 60%에 불과했다.백신 불신하는 공화당 주요 美정치인 언행도 영향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나 주 법무부 장관들은 백신 의무화 조처를 하려는 연방 정부에 대항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았다고 밝히면서도 “백신 의무화는 포기해야 한다. 사람들은 자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 거부자는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어리고 정치적으로 공화당 성향이며 백인들이라며, 우익 언론들이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서 백신 접종을 만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경우 재임 중 백신 접종을 독려했지만 동시에 백신에 대한 의구심도 내비쳤으며 이런 태도가 미국 보수주의자들의 백신 반대 성향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다.우리나라 코로나 백신 3차 접종률 29.6%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3차접종 참여자는 전날보다 5만8612명 늘어 누적 1519만5468명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29.6%가 3차 접종을 끝낸 셈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34.4%, 60세 이상 기준으로는 69.8%다. 신규 3차 접종자 5만8612명이 맞은 백신 종류는 화이자 4만1633명, 모더나 1만6978명, 얀센 1명이다. 얀센 기본접종자는 1회 접종 백신인 얀센을 맞은 후 2차에 모더나를 접종한 자들로 3차접종 합계에 추가된다. 백신별 누적 3차접종자는 화이자 937만756명, 모더나 580만2299명, 얀센 2만2413명이다.
  • 3만 원짜리 ‘고든 램지 버거’ 잠실 롯데월드몰에 착륙… 아시아 첫 매장

    3만 원짜리 ‘고든 램지 버거’ 잠실 롯데월드몰에 착륙… 아시아 첫 매장

    영국 출신의 스타 셰프 고든 램지(사진)의 버거 레스토랑 ‘고든 램지 버거’가 내년 1월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문을 연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영국 런던, 미국 시카고에 이은 전 세계 4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이다.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 고든 램지 버거가 사전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식 오픈은 내년 1월 7일이다. 고든 램지 버거는 고든 램지 파인다이닝과 영국 고든 램지 헤롯 백화점 레스토랑의 조리법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맞게 고급화한 프리미엄 버거 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 메뉴는 고든 램지가 출연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헬스키친’의 이름을 딴 ‘헬스키친 버거’로 가격은 3만 1000원으로 책정됐다.이 밖에도 송로버섯(트러플)을 곁들인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즈’와 고구마의 단맛을 은은하게 살린 ‘스위트 포테이토 프라이즈’ 등을 선보인다. 고든 램지는 정식 오픈 일정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는 등 상황 악화로 방한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연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 책임은 “최근 미식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맛에 대한 기준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고든 램지 버거를 도입했다”면서 “경쟁력 있는 수제 버거로 국내 버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진행한 고든 램지 버거의 사전 예약은 오픈한 지 30분도 안 돼 전 타임이 마감됐다.
  • 오미크론, 천마스크도 뚫는다…“KF94만 시간 10배로 번다”

    오미크론, 천마스크도 뚫는다…“KF94만 시간 10배로 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천마스크가 아닌 N95(우리나라 KF94) 등급 보건 마스크를 모든 사람들이 써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밀컨 공중보건 연구소 방문 교수 겸 CNN 의료분야 전문가인 리아나 원은 “천 마스크는 얼굴 장신구나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세입자 90% 이상 막는 KF94 돼야 감염방지 효과” 원 교수는 오미크론이 확산되는 현재 상황에서 ‘천 마스크’는 쓰임새가 없다고 강조했다. 원 교수는 “적어도 3겹으로 된 보건용 수술 마스크는 써야 한다”며 “보건용 마스크 위에 천 마스크를 겹쳐 끼는 건 괜찮겠지만 천 마스크만으로는 효과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상적으로는 사람이 밀집한 장소에서 N95나 KN95 등급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팬데믹 초기 전세계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의료 현장에 N95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할 것을 우려, 천 마스크 등 다른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해왔다. 하지만 원 교수는 “N95 대신 빨 수 있고 통기성이 있는 마스크를 권장한 건 중대한 실책”이라며 “마스크 공급이 부족했던 건 벌써 몇 달 전 얘기”라고 했다. 또 “원래 마스크를 쓰지 않던 문화권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쓰라고 권고할 거면 적어도 가장 효과적인 마스크를 추천해야 한다”고 했다.생물학 교수 “마스크는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 원 교수는 “가진 것이 천 마스크뿐이라면 안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하며, “그러나 천 마스크로는 (오미크론을) 제대로 보호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천 마스크 밖에 없는데 사람이 모이는 실내 장소에 가야 한다면 그냥 안 가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에린 브로메이지 다트머스 대학교 생물학 교수는 “마스크는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가령 코로나 바이러스 1000개를 들이마셨을 때 코로나에 감염된다고 가정하면, 입자 50%를 걸러낼 수 있는 마스크로 시간을 2배 벌 수 있다. 90%를 걸러내는 마스크는 시간을 10배로 늘릴 수 있다”고 했다. N95마스크(우리나라 KF94 마스크)는 매우 작은 입자를 95%까지 걸러낼 수 있다.‘오미크론 확산’ 세계 곳곳서 확진자 급증 미 워싱턴의대 연구팀은 내년 1∼2월에 미국을 제외한 세계 나머지 국가에서는 30억 명가량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1월 중순쯤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하루 3500만명씩 쏟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미국은 물론, 오미크론 확진 비율이 높아지는 유럽 각지에서도 확진자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앞서 2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일주일 동안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6만89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델타 변이가 정점을 기록한 지난 9월 하루 평균 확진자수인 16만5000명보다 많았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에 비해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면서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주 만에 50개 주로 퍼지면서 우세종이 됐다.영국에서는 23일 기준 신규 확진자수가 11만9789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만6817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에서도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약 8만8000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치로 집계됐다. 이탈리아도 이날 하루 확진자 수가 4만4600명으로 집계되는 등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최근 확진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오미크론 변이의 강력한 전염력 때문에 내년 초에 전세계 수십억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워싱턴의대 연구팀은 델타 변이 등 이전의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감염자들의 40%가 무증상을 보였지만,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경우 90% 이상이 증상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슈가·RM·진 코로나 ‘확진’…BTS 3명 전원 돌파감염

    슈가·RM·진 코로나 ‘확진’…BTS 3명 전원 돌파감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에 이어 RM과 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현재까지 BTS 멤버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3명으로 전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빅히트뮤직은 25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RM과 진이 25일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며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RM은 지난달 27∼28일과 이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된 콘서트 이후 미국에서 머무르며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지난 17일 귀국했다. 귀국 직후 진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의 경우,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 자가격리 해제 시 각각 진행한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는 “감기 몸살 증상을 느껴 PCR 검사를 진행했고 늦은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미열 등 경미한 증상이 있어 재택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RM과 진 모두 지난 8월 말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고, 현재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재택 치료 중이다. 국내에 들어온 뒤에는 다른 멤버들과 접촉은 없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 “자연감염은 물론 백신 부스터샷으로도 오미크론 방어 불충분”

    “자연감염은 물론 백신 부스터샷으로도 오미크론 방어 불충분”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지금까지 나타난 모든 변이 중 가장 전염력이 강하다고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나온 주요 백신의 부스터샷(추가접종)으로도 오미크론의 침투를 막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의 데이비드 호 의학 교수팀이 과학저널 ‘네이처’에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지금까지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나 자연감염으로 생기는 면역 방어를 광범위하게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먼저 백신 접종으로 생기는 항체가 오미크론 변이를 어느 정도 중화하는지 테스트했다. 시험 대상은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백신 4종으로 제한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이들 백신의 방어력은 예상보다 나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도 오미크론을 중화하는 항체 효능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변이 출현 이전의 야생형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효능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환자에게서 분리한 항체의 경우엔 백신을 통해 형성된 항체보다 오미크론 중화 능력이 더 약했다. 더구나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하더라도 항체의 오미크론 중화 작용은 충분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결과는 앞서 영국과 남아공에서 진행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능 테스트 결과와 대체로 부합하는 것이다. 이들 나라에서도 2차까지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항체 효능을 시험했다. 컬럼비아 의대의 아론 다이아몬드 에이즈(AIDS) 연구 센터 소장인 호 교수는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이나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여전히 오미크론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걸 시사한다”라면서 “3차 추가접종을 맞으면 얼마간 면역이 강해지겠지만 오미크론을 방어하기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단클론 항체치료제도 오미크론을 막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초기에 이런 항체치료제를 투여하면 위중증 진행을 막는 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이 지금까지 본 코로나19 변이 중 가장 완벽하게 중화항체를 회피하는 바이러스라는 결론을 내렸다. 호 교수팀은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항체를 피하는 데 도움을 주는 4개의 돌연변이를 추가로 찾아냈다. 오미크론 변이의 특징은 세포 감염에 필요한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이렇게 증가하면 기존 백신이나 치료용 항체의 공격을 회피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용 항체의 표적이 대체로 다 스파이크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호 교수팀은 또 오미크론 변이도 숙주세포의 ACE2 수용체와 스파이크 단백질의 융합을 통해 감염 경로를 연다는 걸 확인했다. 정리하자면 지금까지 나온 백신이나 항체치료제, 또는 자연감염으로는 오미크론 감염을 막기엔 부족하다는 것이다. 호 교수는 “코로나19가 어떻게 진화할지를 예측해 이에 맞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북서 ‘오미크론’ 첫 환자 나와…50·60대 부부

    경북서 ‘오미크론’ 첫 환자 나와…50·60대 부부

    경북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경북도는 25일 “문경시에 거주하는 부부(남 60대, 여 50대)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이 부부는 최근 카타르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10일 입국 시 인천공항에서 주차된 자신들의 승용차로 문경 집으로 이동했으며, 자가 격리와 재택치료 기간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19일 확진 당시 경미한 증상으로 재택치료 중이었으나, 24일 늦게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돼 25일 감염병전담병원 2인실로 입원조치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철저한 방역 관리과 신속한 대응으로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겠다”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민께서는 백신 3차 접종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오미크론 국내 감염 하루 새 39명 발생…‘n차 전파’ 본격화

    오미크론 국내 감염 하루 새 39명 발생…‘n차 전파’ 본격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감염 사례가 하루 새 39명 늘었다. 해외유입 사례까지 81명 급증해 누적 343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8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42명은 해외유입, 39명은 국내감염이다. 이날 발표된 오미크론 변이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최다 기록이다. 해외유입 감염자 중 14명은 미국, 7명은 영국, 6명은 케냐, 3명은 탄자니아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왔다. 카타르·카메룬·스페인에서는 2명씩, 터키·코트디부아르·캐나다·이탈리아·아랍에미리트·몰디브에서는 각 1명씩 들어왔다. 이날 또 감염 사례가 추가돼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확인된 262명을 포함해 총 343명으로 늘었다. 감염 경로로 구분하면 해외유입 138명, 국내감염 205명이다.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나와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n차 전파’가 본격화되고 있다. 초기에는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전파됐으나, 강원도 원주 식당과 경남 거제시에서 발생한 지표(첫) 환자의 경우 언제,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구체적인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날까지 공식 확인된 n차 감염은 총 7건이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이란발 입국자-전북, 전북 익산, 광주 동구 직장, 대구 미국발 입국자, 강원 식당, 서울 프랑스발 입국자 관련 사례다.  발생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광주, 경남, 대구 등 9개 시도다.
  • 성탄절 ‘코로나19’ 신규확진 5842명…위중증 1105명로 최다(종합)

    성탄절 ‘코로나19’ 신규확진 5842명…위중증 1105명로 최다(종합)

    성탄절인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1105명으로 또 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84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0만 204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6233명)보다 391명 줄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의 7311명과 비교하면 1469명이나 감소한 수치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3차 접종에 속도가 붙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접촉·모임이 줄어든 효과로 보인다. 하지만 이달 초·중순 대규모로 발생한 확진자 중에서 위중증·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어 위중증·사망 지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105명으로 전날 1084명보다 21명 늘었다. 닷새 연속 1000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지난 22일부터 나흘째 매일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는 105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176명이다. 하루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날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3일 109명의 사망자가 나왔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어 내주부터는 위중증·사망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81명 늘어 누적 34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5767명, 해외유입이 7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2091명, 경기 1663명, 인천 39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4152명(72.0%)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40명, 경남 212명, 강원 147명, 충남 161명, 경북 127명, 전북 114명, 대구·대전 각 102명, 충북 83명, 광주 76명, 울산 62명, 전남 53명, 세종 21명, 제주 15명 등 총 1615명(28.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75명으로, 전날(70명)과 비교해 5명 많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2.4%(누적 4230만 7415명)이며, 3차접종은 전체 인구의 29.4%(1511만 4773명)가 마쳤다.
  • [포토]‘오늘은 아기 예수 오신날’

    [포토]‘오늘은 아기 예수 오신날’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대주교가 25일 서울 명동성당 앞마당에서 아기 예수를 말구유에 안치하는 구유 예절의식을 하고 있다.  정 대주교는 자정 미사에서 발표한 성탄 축하메시지에서 “사랑하는 교형자매(교우), 수도자, 형제 사제 여러분, 주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북한의 형제자매들, 온 세상에서 구원의 은총을 청하는 모든 분에게 주님 성탄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가난한 이들은 교회의 보물이다’라고 말했듯이 우리 이웃의 가난과 불편을 함께 나누고 고통을 분담하는 애덕 실천이 복음화의 중요한 한 모습”이라고 당부했다. 올해 성탄절 예배와 미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대면으로 열린다. 단,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모든 종교시설에도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된다. 미접종자가 포함될 경우 좌석의 30%, 최대 299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고, 접종완료자만 참석할 때는 좌석의 70%까지 채울 수 있다.
  • [속보] 위중증 1105명, 또 최다…신규확진 5842명, 391명 줄어

    [속보] 위중증 1105명, 또 최다…신규확진 5842명, 391명 줄어

    성탄절인 25일(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4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105명으로 또 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4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6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60만 2045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24일) 6233명보다 391명, 전주(18일) 7311명보다 1469명 줄어든 규모다. 2주 전인 11일 6974명보다도 1132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091명, 경기 1663명, 인천 398명으로 수도권이 4152명이다. 이 밖에 부산 340명, 경남 212명, 충남 161명, 강원 147명, 경북 127명, 전북 114명, 대구·대전 각 102명, 충북 83명, 광주 76명, 울산 62명, 전남 53명, 세종 21명, 제주 1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105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다로 전날 기록인 1084명을 다시 하루 만에 경신했다. 사망자는 105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176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85.6%, 2차 접종률은 82.4%로 집계됐다. 3차 접종률은 29.4%다.
  • ‘오미크론 확산’ 세계 곳곳서 확진자 급증...“30억명 감염” 예상도

    ‘오미크론 확산’ 세계 곳곳서 확진자 급증...“30억명 감염” 예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미국은 물론, 오미크론 확진 비율이 높아지는 유럽 각지에서도 확진자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각국은 다시 고삐를 죄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일주일 동안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6만89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델타 변이가 정점을 기록한 지난 9월 하루 평균 확진자수인 16만5000명보다 많았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에 비해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면서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주 만에 50개 주로 퍼지면서 우세종이 됐다. 이에 올해 안에 일평균 환자 수가 100만 명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영국에서는 23일 기준 신규 확진자수가 11만9789명을 기록했다. 이는 열흘 전(5만4661명) 확진자수의 배를 넘는 규모로, 일일 확진자수로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만6817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에서도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약 8만8000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치로 집계됐다. 하루 사망자 수는 179명에 달했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수는 3208명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도 이날 하루 확진자 수가 4만4600명으로 집계되는 등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최근 확진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이날부터 백신 미접종자는 공공장소 출입을 금지하고, 대중교통, 극장, 경기장 등에서는 우리나라의 KF94 등급에 해당하는 보건용 마스크를 의무화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도 이날 확진자 수가 약 7만3000명을 기록하는 등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야외 마스크 쓰기를 의무화했다. 호주에서도 하루 확진자 수가 8680명에 달해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이처럼 오미크론 변이의 강력한 전염력 때문에 내년 초에 전세계 수십억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미 워싱턴의대 연구팀은 내년 1∼2월에 미국을 제외한 세계 나머지 국가에서는 30억 명가량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1월 중순쯤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하루 3500만명씩 쏟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인구 79억명)를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7800여만명으로 집계된다. 워싱턴의대 연구팀은 델타 변이 등 이전의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감염자들의 40%가 무증상을 보였지만,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경우 90% 이상이 증상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먹는 코로나 치료제, 1월에 한국 온다… “계약 마무리 단계” (종합)

    먹는 코로나 치료제, 1월에 한국 온다… “계약 마무리 단계” (종합)

    “내년 2월서 1월말 가능하도록 긴밀 협의”먹는치료제, 코로나 중증 악화 막아주는 약미 FDA 화이자 이어 MSD 치료제 긴급승인계약분 절반 차지 MSD 약효 저하 논란 계속정부가 24일 코로나19 사태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내년 1월 말에는 국내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 제약사와 도입 시기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가 최소 54만 2000회분의 먹는 치료제를 확보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먹는 치료제 도입 시기와 관련해 “당초 내년 2월 예정이었으나, 내년 1월 말에 가능하도록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도입 일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사용 승인 일정을 확정하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먹는 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 초기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약으로, 코로나19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정부는 앞서 치료제 40만 4000만명분을 도입하기로 하고 해외 제약사들과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등 방역 상황이 나빠지자 추가 구매에 나선 상황이다.화이자 ‘팍스로비드’ 30만+αMSD ‘몰누피라비르’ 24만 2천명분 미국 화이자사와는 ‘팍스로비드’ 7만명분에 대해 본계약 전 구매물량·공급일정 등 주요사항을 구속력 있는 문서로 명시한 ‘구매약관’을 체결한 데 이어 총 16만 2000명분을 구매하는 방안으로 실무협의를 진행해왔으며, 현재는 총 물량이 30만명분 이상으로 늘어났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이미 밝혀드린 7만명분보다 훨씬 많은 30만명분 이상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구매 협의를 진행해 왔고,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국 머크앤컴퍼니(MSD)와는 ‘몰누피라비르’ 24만 2000명분에 대해 구매약관을 체결한 상태다. 두 제약사와 합의한 물량은 최소 54만 2000회분이며, 협상 결과에 따라 최종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당국은 구체적인 도입물량과 시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먹는 치료제 긴급승인 일정이 나오면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MSD 치료제의 효과가 화이자보다 크게 떨어지고 부작용 우려도 크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MSD 치료제 기피 우려에 따른 수급 계약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신 “화이자 치료 효과 90%, 30% MSD보다 약효 좋고 부작용 적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23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승인했다. 앞서 FDA는 전날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용을 승인했었다. 다만 AP와 로이터 등 외신은 하루 차로 첫 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치료제가 약효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상대적으로 MSD 치료제의 비중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MSD 치료제는 몇 주 전까지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종식할 획기적 대안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지만, 애초 발표보다 실제 효과가 미치지 못하는 데다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제한적 역할에 머물 수도 있다. 몰누피라비르가 고위험군 감염자의 입원 및 사망률을 낮추는 비율은 약 30% 정도로, 90% 가까이인 화이자 치료제에 비해 크게 낮다. 영국은 지난달 4일 MSD 치료제 사용을 세계 처음으로 사용 승인했다. 머크는 FDA 승인을 앞둔 상황인 지난달 26일 몰누피라비르의 효과가 기존에 알려진 50%가 아닌 30%라고 하향 조정했다. FDA는 노령층과 비만 및 심장 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포함해 입원 가능성이 높은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다른 치료제 대안이 없거나 의학적으로 적합한 경우에 대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허가했다.‘선천적 결손증’ 등 심각한 안전 문제경고 부착 상태로 美 판매 예정 18세 이하 환자의 경우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됐다. 약품은 선천적 결손증(birth defects)을 포함한 심각한 안전 문제에 대한 경고를 부착한 상태로 판매될 예정이다. 가임기 여성은 약 복용 기간 및 이후 몇일간 피임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남성의 경우 최종 복용 이후 석 달 간은 피임해야 한다고 FDA는 제한했다. 화이자 치료제의 경우 이러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실제 FDA 자문위원회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에서도 코로나19 경증 또는 중증인 성인으로 고령층, 비만, 천식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에게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자문위는 임신부에게는 사용하지 않도록 했으며, 임신 가능 연령대인 여성에게도 처방 전 임신 여부 테스트를 포함해 각별한 주의를 요하도록 권고했다. 자문위 논의 과정에서 태아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변이 바이러스 유발 가능성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정부는 앞서 한 치료 분량당 700달러의 가격으로 몰누피라비르 500만 회분 구매 계약을 맺은 상태다.
  • [달콤한 사이언스] 과학자들 “최악의 변이 바이러스 또 나올라” 우려하는 이유

    [달콤한 사이언스] 과학자들 “최악의 변이 바이러스 또 나올라” 우려하는 이유

    최근 선진국 이외 개발도상국, 저개발국가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높아지면서 과학자들이 델타, 오미크론에 이어 또다른 최악의 변이 바이러스 등장을 우려하고 있다. 과학저널 ‘네이처’는 선진국들 중심에서 백신접종률이 높아지고 백신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가들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회피하는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연구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회피는 선진국들 중심에서 나타나고 저개발국가들에서는 백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런데 백신보급이 늘어나면서 저개발국가에서도 백신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 등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보건연구소 감염병학자인 제프리 라자러스 바르셀로나대 의대교수는 “코로나19를 비롯해 바이러스성 감염병들은 지역사회 감염이 많을 경우 쉽게 변이가 나타나는 경향이 크다”라며 “백신접종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변이를 차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인구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탄자니아, 콩고민주공화국, 파푸아뉴기니, 네팔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나온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백신부족이 문제가 아닌 백신접종 거부 분위기 때문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행동과학자 루팔리 리메이 교수는 “여전히 많은 나라들에서 백신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저개발국가들이 많은 남반구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백신접종을 피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실제로 아프리카 현지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남아프리카 에이즈연구센터 살림 압둘 카림 소장은 “지난 10월 말까지만 해도 아프리카 국가들의 가장 큰 문제는 백신 물량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라며 “현재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에서는 충분한 백신이 공급됐음에도 백신 접종률은 공급된 것의 6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공급된 백신이 아프리카 인구 전체를 맞힐 정도로 충분치도 않지만 백신이 처음 나왔을 때보다 늘어났음에도 이제는 백신을 맞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남아공에서는 현재 매주 접종량은 가장 많은 사람이 맞았을 때인 9월과 비교해서도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또 1차접종만 받고 2차, 3차 추가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 베를린사회과학연구소가 주도한 공동연구팀은 코로나백신이 나오기 전인 지난해 7월 전 세계 12개국 약 4만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보다 저소득국가, 개발도상국가의 국민들이 백신접종에 더 적극적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각종 변이 바이러스들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고 네이처는 분석했다. 조사당시 백신 수용도가 97%로 가장 높았던 네팔은 성인의 40% 정도만 1차 접종을 마친 현재 접종속도가 0에 수렴할 정도로 접종 희망률이 낮아졌다는 것이다.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이 25개국 2만 5334명을 대상으로 한 또다른 백신 수용성 연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3%만 접종한 파푸아뉴기니에서도 80% 이상의 사람이 백신접종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학자와 커뮤니케이션학자 등 전문가에 따르면 백신 회피에는 ▲백신 개발속도 ▲가짜뉴스를 비롯한 정보의 부정확성 ▲정부의 신뢰도가 큰 영향을 미친다.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선진국에서는 백신이 빠르게 개발되고 보급되고 있지만 사용 권장사항이 자주 변경되면서 백신거부 분위기가 생기는 것이며 평소 정부의 신뢰도가 높거나 코로나19 대유행에 있어서 초기 대응을 잘한 국가들에서는 백신에 대한 수용도가 훨씬 높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저개발 국가나 개발도상국들의 경우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백신이 공급되면서 마치 부자들이 먹고 남는 음식을 던져주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초기에 비해 백신거부하는 사람이 늘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글로벌 백신 불평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메이 교수는 “무엇보다 많은 곳에서 백신 보급속도나 증거기반 정보보다 가짜뉴스와 잘못된 정보가 더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이 때문에 각국 정부는 백신접종률을 높이고 더 이상의 변이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백신 거부감의 이면에 있는 사회적, 심리적 문제도 동시에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총리 “지금 접종 추세 이어지면 빨리 일상회복 재개”

    김총리 “지금 접종 추세 이어지면 빨리 일상회복 재개”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하나로의료재단 종로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최일선의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총리는 이날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여전히 백신”이라며 “최근 고령층 3차접종률이 높아지면서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이 감소하는 것을 볼 때 백신 효과는 분명히 증명되고 있다”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주에는 하루 최대 130명이 넘는 국민들이 접종에 참여하는 등 매일 빠른 속도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현재 방역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회복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 [포토]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불 밝힌 선별진료소

    [포토]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불 밝힌 선별진료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3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23일) 6919명보다 686명, 전주(17일) 7434명보다 1201명 줄어든 규모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 [달콤한 사이언스] 초속 2300㎞로 달리는 산타, 우리집 몇 시에 올까 궁금하다면…

    [달콤한 사이언스] 초속 2300㎞로 달리는 산타, 우리집 몇 시에 올까 궁금하다면…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오매불망 오늘 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아직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부모들에게 ‘산타할아버지가 몇 시에나 올까’라는 질문공세를 퍼부었을지도 모른다.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는 산타할아버지가 코로나 걸리지 않았을까라는 것도 아이들의 궁금증 중 하나이다. 지난해는 “산타가 2주간 격리조치로 1월 초에나 올 것”이라는 말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깊은 좌절에 빠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새서미 스트리스 친구들과 코로나19 타운홀 미팅’이라는 어린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산타는 면역력이 좋아 걱정말라고 안심을 시키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신종감염병팀장이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의대 마리아 밴커코브 교수도 “산타클로스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있으며 산타가 영공에 진입할 때 각국 정상들이 특별 검역완화 조치를 해준다면 선물은 문제없이 배달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올해도 파우치 소장은 언론에 등장해 “산타는 전염병에 대한 선천 면역성이 있고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도 않는데다가 어린이들을 위해서 최근 백신3차접종까지 마쳤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아이들에게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우리 동네, 우리 집에는 언제 올까하는 것이다. 물리학자와 항공공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산타할아버지가 하룻밤 사이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서는 루돌프가 끄는 썰매가 음속 100배를 넘는 초속 2272㎞로 이동해야 한다. 이 정도의 속도로 이동할 경우 비행장 옆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수 백배에 달하는 엄청난 소음(소닉붐)이 발생하기 때문에 선물전달하기 전에 아이들이 잠에서 깨거나 귀가 안들리게 될 수도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다시 계산한 결과 산타할아버지가 산타요정(엘프) 750명 정도의 도움을 받는다면 썰매는 시속 129㎞의 속도만으로도 전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배달을 끝낼 수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은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에 잘 묘사돼 있다. 영화 속에서도 선물 배달시간이 촉박한 산타가 엘프들의 도움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더군다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때문에 산타할아버지가 집 안에 마련한 쿠키나 음료, 음식을 먹지 않고 이동하기 때문에 배달은 더 빨리 끝낼 수 있을 것이다. 또 최근에는 산타 전용 웜홀이 있기 때문에 속도를 많이 높이지 않고도 먼 거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과학자들의 분석도 있다.이전까지는 산타할아버지가 우리 마을에 언제 오는지 궁금할 때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누리집(www.noradsanta.org)이나 사령부 전용 전화(1-877-Hi-NORAD)로 물어야 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노라드 산타추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에서도 손쉽게 산타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산타할아버지 위치를 알려주는 산타 트레킹 서비스의 원조는 노라드이다. 노라드는 냉전시대에 구 소련에서 날아오는 장거리 폭격기와 정찰기를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1958년 미국과 캐나다간 군사협정으로 만들어진 조직으로 현재는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한 감시도 수행하고 있다. 산타트레킹은 미항공방어사령부(CONAD) 시절 우연히 잘못 걸려온 어린이의 산타위치 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1955년부터 66년째 레이더, 군사위성, 정찰기 등을 이용해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0시부터 가상의 산타클로스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노라드는 24일 0시(한국시간 24일 오후 4시)부터 25일까지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알려주는 ‘산타 트레킹’ 서비스를 시작한다.산타 추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노라드 사령관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성탄메시지를 보내고 산타가 선물을 무사히 전달할 수 있도록 호위 전투기 조종사를 선발해 임명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또 산타가 활동하는 24일부터 25일 새벽 6시까지 자원봉사자와 노라드 소속 군인 약 1500명이 산타 위치를 묻는 전화와 이메일에 답변을 한다. 하룻 동안 200여개국에서 1만 2000여 건의 이메일과 약 7만건의 전화가 걸려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자원봉사자와 군인들이 한꺼번에 모여 응대하는 대면인력은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노라드 및 미국 북부사령관 글렌 밴허크 장군은 “올 크리스마스에도 노라드의 오랜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산타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안전히 전달하도록 하기 위해 노라드는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빈 주사기로 백신 접종한 척”...뒷돈 받은 이탈리아 간호사 체포

    “빈 주사기로 백신 접종한 척”...뒷돈 받은 이탈리아 간호사 체포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칠리아주 경찰은 일부 시민들에게 돈을 받고 허위로 백신을 놔준 혐의로 현직 간호사를 체포했다. 한 백신접종 센터에서 일하는 해당 간호사는 백신 액을 빼낸 빈 주사기 바늘을 팔에 찌르는 수법으로 시민들의 백신 접종 기피를 도왔다.  확인된 허위 백신 접종만 10차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간호사는 그 대가로 회당 최대 400유로(약 54만 원)를 받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적발된 이들 가운데에는 또 다른 간호사와 경찰관도 있었다고 전했다.  간호사와 경찰관은 이탈리아에서 백신 접종이 의무화된 직종이다. 이같은 범행은 백신접종 센터 내 경찰이 몰래 설치한 카메라에 담겼다. 경찰은 간호사의 비위 제보를 받고 증거 확보를 위해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백신 패스’(면역증명서)가 없으면 실내 음식점 및 문화·체육시설 이용 등이 제한된다. 지난 8월 도입된 이 방역책으로 이탈리아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인구(약 5930만 명) 대비 80%까지 올라왔다.  이와 함께 백신을 맞지 않고도 증명서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기 수법도 등장하고 있어 사법당국이 단속을 강화하는 추세다.
  • ‘먹는 코로나 치료제’ 40만 4000명분 선구매… 재택환자에 활용

    ‘먹는 코로나 치료제’ 40만 4000명분 선구매… 재택환자에 활용

    질병청 “추가구매 협상 중… 물량 늘 수도”재택환자, 고위험·경증·중등증 치료 유용 정부, 국산 치료제 개발에 5457억원 지원SK바사 백신 연내 선구매 1920억원 사용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화율을 낮추고 재택치료자에게도 활용성 높은 경구용(먹는) 치료제 도입이 가시화됐다. 이달 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면 내년 1월에는 3만명이 넘는 재택치료자들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선구매로 확보한 경구용 치료제는 40만 4000명분이다. 이 중 현재 구매약관을 체결한 물량은 미국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 2000명분, 팍스로비드 16만2000명분이다. 나머지 물량은 MSD, 화이자, 스위스 로슈와 협의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화이자와 16만2000명분에 대한 구매 실무협의가 완료되어 계약을 체결할 단계였으나, 방역상황을 고려해 추가구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40만 4000명분 외에 구매 물량이 늘 수 있고, 도입 일정도 더 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당초 이날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도입 물량·시기 등을 발표하려 했지만,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일정에 맞춰 발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발표를 연기했다. 김옥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자원지원팀장은 브리핑에서 “경구용 치료제는 주사제가 아니기 때문에 활용성 측면에서 재택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재택환자와 고위험·경증·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가장 많이 구매하기로 한 몰누피라비르는 긴급사용승인까지 시일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복용했을 때 중증입원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30%로 낮게 나타나서다. 게다가 이 약은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복제를 방해하는 원리로 작용하는데, 이런 약의 특성이 인간세포의 DNA복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다. 특히 임신부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프랑스는 이 치료제 주문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정부는 국산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2차 회의를 열고 내년 치료제·백신 개발 등에 545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본예산 대비 107.7%(2830억원) 증가한 규모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내 코로나19 백신도 올해 안에 선구매한다. 구체적으로는 치료제·백신 개발과 임상시험에 3210억원, 국산 백신 선구매에 1920억원을 사용한다. 치료제·백신 시험법 등을 개발·생산하는 시설과 인프라 구축에도 119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은 지난 8월 3차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지난달 두 번째 임상시험의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부가 정한 선구매 전제조건을 충족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안전성과 면역원성,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실무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계약 조건 등을 정하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처음으로 질병관리청 효능 평가에 들어갔다.
  • 美치료제 게임체인저 기대… 주요국 구매 쟁탈전 치열

    美치료제 게임체인저 기대… 주요국 구매 쟁탈전 치열

    미국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처음 승인하면서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시킬 ‘게임 체인저’가 등장했다. 다만 치료제가 전 세계에 보급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것은 물론 지난해 말 백신이 처음 나왔을 때처럼 서방 주요국의 쟁탈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경구용 알약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를 승인한 데 이어 23일(현지시간)에는 머크앤드컴퍼니(이하 머크)의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며 재확산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를 잇따라 승인한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까지 거치면 미국 내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팍스로비드는 화이자가 개발한 알약 ‘니르마트렐비르’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리트로나비르’를 함께 복용하는 방식이다. FDA는 12세 이상 고위험군 환자들이 팍스로비드를 처방전을 받아 구매해 가정 내에서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자는 자체 임상을 거쳐 코로나19 환자가 증상 발현 후 3일 이내에 팍스로이드를 복용하면 입원 및 사망률을 89%, 5일 이내 복용하면 88%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약이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FDA는 몰누피라비르에 대해서는 “경증에서 보통 수준의 코로나19를 앓고 있으며 중증 질환의 위험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이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최종 임상 결과 중증 예방 효과는 30%로 화이자의 코로나 알약보다는 효과가 낮다. FDA는 18세 미만 환자는 복용할 수 없다고도 했다. 다만 먹는 치료제는 미국에서도 충분히 보급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당장 급한 불을 끄기에는 역부족이다. 미국은 화이자 알약 1000만회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생산 속도를 고려하면 내년 늦여름에야 물량을 다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화이자는 내년에 1억 2000만회분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나 미국은 물론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 주요국들이 선제적으로 구매 계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어 각국의 확보전도 심화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전날 머크 알약에 대한 선주문을 취소하면서 화이자 알약 구매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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