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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민주주의 도전 직면”… 부패척결 등에 4억 달러 푼다

    바이든 “민주주의 도전 직면”… 부패척결 등에 4억 달러 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약 110개국이 참석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민주주의 동맹을 규합해 중국과 러시아를 고립시키겠다는 취지가 담긴 이날 행사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강하게 반발했다. 바이든은 이날 각국 정상들이 화상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백악관에서 개회사를 하고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우려스러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민주주의는 우연히 생기지 않는다. 새롭게 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겨냥해 “외부 독재자들은 전 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그들의 힘을 키우고 억압적 정책을 정당화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주의는 상태가 아니라 행동”이라며 “우리 개별 국가가 모든 정답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우리의 공유된 헌신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독재를 물리친다”고 했다. 바이든은 이날 전세계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4억 2440만달러(약 4993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 활동, 부패 척결, 민주주의 개혁, 민주주의를 위한 기술 지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지원 등 5개 분야 활동에 쓰인다. 구체적으로 위기의 독립 언론 지원 등 언론 분야에 3000만 달러를, 여성 정치 리더십 강화에 3350만 달러를 배정했다. 미국은 이날부터 이틀간 반권위주의, 부패 척결, 인권 증진을 의제로 진행하는 정상회의에 중국과 러시아를 배제했고, 중국이 민감해하는 대만과 러시아와 전운이 감도는 우크라이나를 초청해 중러 견제 의도를 명확히 했다. 대중 인권 공세는 더욱 강화됐다. 지난 6일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에 이어 이날은 미 하원이 신장 지역에서 만든 제품의 자국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족 강제노동 방지법’ 등을 초당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반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2021 남남인권포럼’에 보낸 축하 서한에서 “중국은 시대 조류에 부합하는 인권 발전의 길을 성공적으로 걷고 있다. 중국의 인권 업무는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또 그는 “인권 실천의 방법은 다양하고 세계 각국 국민은 자국의 상황에 적합한 인권 발전의 길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고 했다. 중국 국무원과 외교부가 2017년부터 공동 주최한 남남인권포럼은 미국 주도의 글로벌 인권 논의에 맞불을 놓기 위한 성격이 짙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도 미국이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인 ‘우산 혁명’을 이끈 네이선 로를 초청했다며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민주주의가 없다”고 비난했다. 바이든이 대선 공약이었던 이번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 등 권위주의 세력을 위축시키고,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되찾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미국의 보이지 않는 압박 때문에 참석한 곳도 적지 않고, 무슬림 탄압으로 지탄을 받지만 대중 견제의 축인 인도처럼 미국이 민주적 원칙보다 전략적 이익에 맞는 국가들을 초청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 美 “1년 전보다 중국 견제력 강화” 中 “민주주의 없는 정상회의” 반박

    美 “1년 전보다 중국 견제력 강화” 中 “민주주의 없는 정상회의” 반박

    약 110개국이 참석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를 중심으로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잇단 강공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하게 반발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8일(현지시간) 온라인 뉴스매체 디펜스원이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우리가 1년 전과 비교해 중국 대응 면에서 더 강력한 위치에 있는가”라고 자문한 뒤 “분명히 그렇다”고 밝혔다.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의 격상, 신안보동맹인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출범 등 한 해 동안 민주주의를 매개로 한 동맹 강화에 성공했다는 의미로 ‘피날레’는 민주주의 정상회담이다. 미국은 9일부터 이틀간 반권위주의, 부패 척결, 인권 증진을 의제로 진행하는 정상회의에 중국과 러시아는 배제했고, 중국이 민감해하는 대만과 러시아와 전운이 감도는 우크라이나를 초청해 중러 견제 의도를 명확히 했다. 정상회의 홈페이지에는 바이든이 지난 2월에 말했던 “민주주의는 우연히 생기지 않는다. 방어하고, 싸우고, 새롭게 해야 한다”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웠다. 대중 인권 공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지난 6일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에 이어 이날은 미 하원이 신장 지역에서 만든 제품의 자국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족 강제노동 방지법’을 초당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또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 사건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권 책무를 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결의안과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학살 범죄에 대한 규탄 및 유엔 조사 촉구 결의안도 통과시켰다. 반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2021 남남인권포럼’에 보낸 축하 서한에서 “중국은 시대 조류에 부합하는 인권 발전의 길을 성공적으로 걷고 있다. 중국의 인권 업무는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또 그는 “14억 중국인은 인권 보장에서 성취감과 행복감, 안정감이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권 실천의 방법은 다양하고 세계 각국 국민은 자국의 상황에 적합한 인권 발전의 길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고 했다. 중국 국무원과 외교부가 2017년부터 공동 주최한 남남인권포럼은 미국 주도의 글로벌 인권 논의에 맞불을 놓기 위한 성격이 짙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도 미국이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인 ‘우산 혁명’을 이끈 네이선 로를 초청했다며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민주주의가 없다”고 비난했다. 바이든이 대선 공약이었던 이번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 등 권위주의 세력을 위축시키고,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되찾을지는 미지수다. 폴리티코는 이날 무슬림 탄압으로 지탄받는 인도, 종교 탄압이 있는 파키스탄, 반민주법안이 증가하는 폴란드 등의 국가들이 초청을 받은 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인도는 중국 견제를 위해 필요하고,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폴란드는 벨라루스 국경에서 중동 이민자의 유럽행을 막고 있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곳들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은) 민주적 원칙보다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더 기초해 (초대 국가를) 판단했다는 비판을 초래했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도착 즉시 사망’에 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 화이자 “부스터샷, 항체 25배 증가”

    화이자 “부스터샷, 항체 25배 증가”

    코로나19 백신을 세 번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항체가 25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스터샷(추가접종) 없이 백신을 2회만 맞은 사람의 항체는 오미크론 방어율이 현격히 떨어졌다. 설사 그렇다 해도 백신 2회 접종은 병세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데 여전히 효과가 있다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의 초기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시험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25분의1 수준 이하로 떨어뜨렸다.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가 공개한 연구 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AHRI는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면 중화항체가 40분의1로 감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스터샷을 맞았다면 결과가 180도 달라진다. 세 번째 백신을 맞은 지 한 달 지난 사람의 혈액을 실험한 결과 기존 백신과 비슷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화이자는 전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부스터샷이 (면역) 보호 능력을 개선한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추가접종이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말했다. 우그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2차 접종 후 부스터샷을 맞는 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앞당기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와 겨울철 대유행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고무적인 연구 결과”라며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면 당장 오늘 접종해 달라”고 추가접종을 독려했다. 각국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방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영국은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방역대책 ‘플랜B’ 도입을 공식화했다. 영국 정부는 나이트클럽과 대형 행사장에 들어가려면 백신 접종 또는 음성 판정을 증빙하는 서류인 ‘방역패스’를 제시하도록 했다. 덴마크는 학교의 크리스마스 방학을 3~7일 앞당기고 식당, 술집, 클럽의 야간 영업시간을 밤 12시까지로 제한했다. 스웨덴도 방역패스 적용 범위를 식당, 체육관 등으로 확대하고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변이가 57개국에서 보고됐으며 남아공에서 급속도로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 문대통령 “민주주의, 포퓰리즘·가짜뉴스 도전에 직면”

    문대통령 “민주주의, 포퓰리즘·가짜뉴스 도전에 직면”

    “개인·표현의 자유 보장하되, 모두를 위한 자유와 조화” “가짜뉴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킬 자정 능력을 키워야”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밤 “인류는 민주주의와 함께 역사상 경험한 적이 없는 번영을 이뤘지만 포퓰리즘과 극단주의, 불평등과 양극화, 가짜뉴스, 혐오와 증오 등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지켜낼 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이틀에 걸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화상으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 본회의(Leaders’ Plenary) 첫 세션 발언자로 나서 “개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확고히 보장하되, 모두를 위한 자유와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하며 가짜뉴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킬 자정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함께 이뤄낸 성공적인 경험을 토대로 민주주의 증진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기여 의지를 천명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부정부패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라며 “청탁방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돈세탁 방지법 등 한국의 반부패 정책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개도국과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국이 반세기 만에 전쟁의 폐허를 딛고 군사독재와 권위주의 체제를 극복하면서 가장 역동적인 민주주의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미중, 미러 갈등이 임계치로 치닫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동맹국들을 규합한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중국 내 인권 문제나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 등의 ‘외교적 보이콧’과 연결지어 해석될수 있는 발언은 전혀 하지 않았다. 최대 우방이자 ‘가치동맹’으로 엮인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대화테이블 복귀나 경제적 측면에서도 협력이 절실한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데 따른 고민의 산물로 풀이된다. ‘회의 참석 자체가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 전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아시아 지역 민주주의 선도 국가인 우리나라가 참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중국이나 러시아도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 [민주주의 정상회의]바이든 “독재자들, 글로벌 영향력 확대하려 해”… 중국 정조준

    [민주주의 정상회의]바이든 “독재자들, 글로벌 영향력 확대하려 해”… 중국 정조준

    9일부터 이틀간 110개국 참석 민주주의 정상회의바이든 개회사서 “민주주의는 우연히 생기지 않아”“특정 민주주의가 완벽하다고 주장하는 것 아니다”시진핑 “중국은 인권 발전의 길, 성공적으로 걸어”“세계 각국, 자국 상황에 적합한 길 선택할 자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약 110개국이 참석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민주주의는 우연히 생기지 않는다. 갱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동맹을 규합해 중국과 러시아를 고립시키겠다는 취지가 담긴 이날 행사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강하게 반발했다. 바이든은 9일(현지시간) 오전 화상으로 열린 정상회의의 개회사에서 “민주주의는 상태가 아닌 행동”이라며 “민주주의 중 어느 하나가 완벽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민주주의를 강요한다는 중국과 러시아의 비난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이어 바이든은 “민주주의를 개선하기 위한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서로에게서 배우고,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부패와 싸우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에 다시 정상회의를 열어 1년간 민주주의의 성과에 대해 다시 나누겠다고 했다. 또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우려스러운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민주주의는 챔피언을 필요로 한다”며 “외부 독재자들은 세계적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하며 이것이 오늘날 위기를 만들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겨냥하기도 했다. 실제 미국은 이날부터 이틀간 반권위주의, 부패 척결, 인권 증진을 의제로 진행하는 정상회의에 중국과 러시아는 배제했고, 중국이 민감해하는 대만과 러시아와 전운이 감도는 우크라이나를 초청해 중러 견제 의도를 명확히 했다. 정상회의 홈페이지에는 바이든이 지난 2월에 말했던 “민주주의는 우연히 생기지 않는다. 방어하고, 싸우고, 새롭게 해야 한다”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웠다. 대중 인권 공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지난 6일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에 이어 이날은 미 하원이 신장 지역에서 만든 제품의 자국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족 강제노동 방지법’을 초당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또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 사건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권 책무를 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결의안과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학살 범죄에 대한 규탄 및 유엔 조사 촉구 결의안도 통과시켰다.반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2021 남남인권포럼’에 보낸 축하 서한에서 “중국은 시대 조류에 부합하는 인권 발전의 길을 성공적으로 걷고 있다. 중국의 인권 업무는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또 그는 “14억 중국인은 인권 보장에서 성취감과 행복감, 안정감이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권 실천의 방법은 다양하고 세계 각국 국민은 자국의 상황에 적합한 인권 발전의 길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고 했다. 중국 국무원과 외교부가 2017년부터 공동 주최한 남남인권포럼은 미국 주도의 글로벌 인권 논의에 맞불을 놓기 위한 성격이 짙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도 미국이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인 ‘우산 혁명’을 이끈 네이선 로를 초청했다며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민주주의가 없다”고 비난했다. 다만, 바이든이 대선 공약이었던 이번 정상회의로 중국과 러시아 등 권위주의 세력을 위축시키고,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되찾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폴리티코는 이날 무슬림 탄압으로 지탄 받는 인도, 종교탄압이 있는 파키스탄, 반민주법안이 증가하는 폴란드 등이 초청을 받은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인도는 중국 견제를 위해 필요하고,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폴란드는 벨라루스 국경에서 중동 이민자의 유럽행을 막고 있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곳들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은) 민주적 원칙보다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더 기초해 (초대국가를) 판단했다는 비판을 초래했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도착 즉시 사망’에 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 美 WP “中 베이징 올림픽을 ‘집단학살 올림픽’으로 명명한다”

    美 WP “中 베이징 올림픽을 ‘집단학살 올림픽’으로 명명한다”

    미국, 영국 등 서방세계가 중국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속속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가 이번 대회를 ‘제노사이드(집단학살) 올림픽’이라고 명명했다. WP는 각국의 보이콧 동참을 호소하는 한편 참가 선수들과 스폰서들에 대해서도 중국 비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WP는 지난 7일 인터넷판에 게시한 ‘미국의 집단학살 올림픽 보이콧은 단지 시작일뿐’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21세기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나라에서 민주주의 지도자들이 어떻게 올림픽 선수들의 스키, 루지, 스케이트 경기를 보며 박수를 칠 수 있겠는가”라며 “적어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러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백악관 결정을 지지했다. 이어 “미국의 동맹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규범을 뒤따라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 6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신장 위구르에서 이뤄지고 있는 인권탄압 등을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발표했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선수단을 파견하되 개·폐회식 등 행사 때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말한다.사설은 “중국은 (올림픽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정통성을 구하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홍콩 민주주의 파괴, 신장 위구르 소수민족 말살, 테니스 스타 펑솨이의 안전 등에 대해 우려하는 미국은 이를 거부했다”고 평가했다. WP는 특히 “대표단 없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중국 정부 탄압의 희생자들과 연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하고, 공식 방송사인 NBC를 포함한 미디어들은 경기장이나 성화대로 감출수 없는 끔찍한 학대의 진실을 밝히는 데 지면과 방송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설은 또 코카콜라, 비자카드, 에어비앤비 등 올림픽 주최 측에 막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 스폰서 기업들에 대해서도 “집단학살을 자행하는 국가의 이벤트를 지원함으로써 시진핑 정권의 반인륜 범죄를 돕고 있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WP는 “전 세계 모든 국가와 기업, 시민들은 이번 올림픽을 그 자체로서 ‘집단학살 올림픽’ 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설을 맺었다.
  • 보이콧 이어 ‘민주주의 동맹 강화’… 전방위 中 압박하는 美

    보이콧 이어 ‘민주주의 동맹 강화’… 전방위 中 압박하는 美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림픽 보이콧’에 이어 약 110개국이 참석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고리로 다시 한번 중국을 압박하고 나선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9~10일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관련,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권위주의에 맞서며 부패를 척결하고 인권을 증진하는 것이 회의의 목표”라고 밝혔다. 화상으로 열리는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약 110개국 정부와 시민사회, 민간 분야 인사들이 참석하는데 중국과 러시아는 제외한 대신 미중 갈등 최전선에 있는 대만과 미러 충돌의 핵심인 우크라이나는 초청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담 기간 대만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만은 권위주의에 맞서고 부패와 싸우며 국내외에서 인권 존중을 증진한다는 정상회의의 목표를 향해 의미 있는 헌신을 할 것이다. 그것이 대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이번 회의가 중국을 겨냥한 것임을 드러낸 것이다. 바이든은 지난달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대만을 흡수통일하는) ‘대만의 현상 변경’에 반대했고, 전날에는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침해 등을 이유로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앞서 이날 바이든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1분간 화상을 통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문제로 충돌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은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의 눈을 똑바로 보고 우리가 2014년에는 하지 않은 일(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을 막지 않은 것)을 지금은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 러시아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강력한 경제 조처 등으로 대응할 것임도 분명히 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 대한 러시아의 접근 차단 외에 러시아·독일 간 ‘노르트스트림2’ 송유관 카드를 언급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바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하려는 위험한 시도를 하고 있고, 러시아 국경 인근에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책임을 떠넘겼다. 또 나토의 동진 금지를 문서로 보장했으나 바이든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미측이 전했다.
  • 靑 “올림픽 보이콧 검토 안 해”… 호주 동참, 英·日 급 낮춘 사절단 검토

    미국이 내년 2월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하고 중국과 최악의 갈등 상황에 놓인 호주도 동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청와대는 8일 “정부는 현재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는데 정부 입장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그는 “미국은 보이콧을 발표하기 전 한국에도 미리 알려 왔다”며 “그러나 외교적 보이콧을 할지는 각국이 판단할 사항이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국이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대표단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하는 9~10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재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보이콧 동참 압박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예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외교적 보이콧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BBC 등이 전했다. 보이콧 국가는 미국, 호주, 리투아니아, 뉴질랜드 등 4개로 늘었다. 모리슨 총리는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탄압과 우리 나라에 대한 무역 보복 조치 등에 대해 제대로 답변을 한 적이 없다”며 “올림픽에 선수들만 파견한다”고 전했다. 영국과 일본은 중국과의 관계를 감안해 사절단은 파견하되 급이 낮은 관리를 대표로 세우는 ‘절충안’을 고민 중이다. 영국은 사절단을 정부 핵심 인사가 인솔하지 않는 ‘부분적’ 외교 보이콧을 숙고 중이라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일본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대신 문부과학성 산하 스포츠청의 무로후시 고지 장관 등을 보내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국 모두 ‘미국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중국과도 척지지 않겠다’는 속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전날 “유럽 및 세계 파트너들과 숙고할 계획”이라고 했다. 중국과의 긴밀한 경제 관계 등을 감안해 최종 결정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 ‘스텔스 오미크론’의 습격… PCR검사로도 못 찾는다

    ‘스텔스 오미크론’의 습격… PCR검사로도 못 찾는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무섭게 확산 중인 가운데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걸러지지 않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발견됐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캐나다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감염 사례 가운데 7건에서 이러한 특성을 보이는 변이가 관찰됐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다른 변이 바이러스처럼 게놈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변이를 일으키는 주요 표적 부위인 스파이크 유전자와 관련한 특정 유전자 변화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PCR 검사로는 구별하기 어렵다.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스텔스 오미크론이 섞여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스텔스 오미크론이 급속하게 확산하면 새로운 ‘우려 변이’로 분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같은 방식으로 확산하는지도 불분명하다. 프랑수아 발루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유전학연구소장은 “둘은 유전적으로 다른 계통”이라며 “서로 다른 행동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에서 전 세계 50개국에서 오미크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월렌스키 국장은 “오미크론의 중증도 백신과 치료제 회피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고 백신과 치료제가 어느 정도 보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미국에서는 51개 주 가운데 19개 주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뉴욕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 부문에서 시행 중인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사기업에도 확대하고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의무화를 실시한다고 전날 공표했다. 하지만 법원은 백신 의무화가 미국 헌법이 규정한 정부의 권한을 넘어선다는 취지의 판결을 잇달아 내놨다. 이날 조지아주 연방법원은 연방정부 계약 업체 직원들에게 백신 의무 접종을 요구한 바이든 정부의 행정명령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켰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켄터키주 연방지방법원이 같은 취지의 판단을 내렸다. 전날부터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를 시행한 이탈리아는 슈퍼그린패스(백신 접종 증명서) 규정,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을 어긴 약 3000명에게 과태료를 매겼다. 패스 없이 시내버스에 탔다가 400유로(약 53만원)를 내야 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靑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현재 검토 안 해”

    靑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현재 검토 안 해”

    미국이 내년 2월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한 가운데 청와대는 8일 “정부는 현재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는데 정부 입장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미국은 보이콧 발표 전 한국에도 미리 알려 왔다”고 전했다. 방점은 ‘현재’에 찍혀 있다.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참석을 결정한 것은 아니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정부 대표단 참석과 관련,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의 인권 탄압을 명분으로 삼은 터라 ‘가치동맹’으로 묶인 한국으로선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북한을 대화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중국의 협력이 절실한 데다 경제적으로도 척을 지기 어려운 터라 최대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문재인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석하는 9~10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재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동참 압박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예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전날 한국 정부가 “2018년 평창, 2021년 도쿄에서 이어지는 이번 올림픽이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 남북 관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양국은 줄곧 상대국이 개최하는 올림픽을 지지해 왔다. 양국 우호 협력과 올림픽 한가족다운 표현”이라고 말했다.
  • 靑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현재 검토 안 해...참석 여부 미정”(종합)

    靑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현재 검토 안 해...참석 여부 미정”(종합)

    청와대가 “우리 정부는 현재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는데 한국 정부의 입장이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해당 관계자는 “미국은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하기 전 한국 측에도 이를 미리 알려왔다”며 “그러나 미국은 다른 나라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할지는 각국이 판단할 사항이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이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정부의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 결정되면 (언론에) 알려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리는 화상회의인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미국 측이 한국의 보이콧을 압박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회의에서 어떤 얘기가 있을지 예단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해당 회의 참석 자체가 중국을 자극할 수 있지 않냐는 물음에도 “권위주의에 대한 방어, 부패척결, 인권 존중 증진이란 3대 의제 아래 100여개국이 참여하는 회의”라며 “아시아 지역 민주주의 선도국가인 우리나라가 참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중국이나 러시아도 기본적으로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민주주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사회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기여 의지를 밝힐 것”이라며 “이와는 별도로 사전 녹화영상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력 복원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이 관계자는 미국의 베이징올림픽 보이콧으로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구상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종전선언과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직접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베이징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동시에 종전선언을 조속히 추진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그러나 종전선언은 특정한 시기나 계기를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은 한미 간 협의를 주축으로 문안, 시기, 참석 주체 등을 조율해 오고 있다”며 “북한이 어떻게 호응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단계에서 예단을 할 수는 없다. 다만 남북이 정상 차원에서 10·4 선언, 4·27 판문점선언 등에서 종전선언 추진에 합의한 바 있어서 북한의 긍정적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우주 다녀온 베이조스, 지구 살리기에 5200억원 투자

    우주 다녀온 베이조스, 지구 살리기에 5200억원 투자

    지난해 100억 달러 지구펀드 조성기후변화 취약계층·생태계 복원 지원세계 2위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57) 아마존 창업자가 기후변화 대응과 지구 생태계 복원에 4억 4300만 달러(약 5200억원)를 기부한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앤드류 스티어 베이조스 어스 펀드 CEO는 성명에서 “우리 펀드의 목표는 향후 10년의 도전적 과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기관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저스티스40’ 프로그램에 1억 3000만 달러를 기부하고 2억 6100만 달러는 육지와 바다 생태계 복원 차원에서 콩고 분지와 열대 안데스 산맥에 투입할 계획이다.베이조스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지구기금을 조성하고 오는 2030년까지 기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지난해 밝혔다. 지난해에는 16개 단체에 7억 9100만 달러를 지원했다. 베이조스는 지난달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개최된 시점에 생태계 복원과 식량 시스템 변혁을 위해 2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1995년 유통기업 아마존닷컴을 창업한 베이조스는 26년 만인 지난 7월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후 같은 달 20일 자신이 세운 민간 로켓 우주선 개발 업체 ‘블루오리진’의 우주 캡슐을 타고 우주 비행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자산은 2020억 달러(약 238조원)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약 328조원)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다.
  • 美 정치권, 종전선언 ‘찬반 대결 구도’… 백악관 고위 관료는 묵묵부답

    美 정치권, 종전선언 ‘찬반 대결 구도’… 백악관 고위 관료는 묵묵부답

    영김 등 공화의원 35명  백악관에 반대 서한비핵화 없는 종전선언은 지역 안보 훼손 우려민주 의원 중심 34명 ‘한반도 평화법안’ 지지종전선언과 북미연락사무소 설치 등 포함돼문재인 정부가 미국과 함께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 정계에서 찬반 대결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주로 민주당 의원들은 종전선언에 찬성하는 반면 공화당 의원들은 북한의 비핵화가 먼저라며 반대하고 있다. 한국계 영김 하원의원 등 35명의 의원은 7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전한다는 선언이 비핵화 협정에 도달하지 못한 채 체결될 경우 지역 안보를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폭스뉴스가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의원들은 “종전선언은 평화를 증진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안보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불안정하게 만들 것을 심히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또 종전선언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되돌리기 위한 수단”이라는 주장 역시 평양에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이날 미주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테드 리우 하원 의원이 ‘한반도 평화 법안’를 지지한다고 서명하면서 그간 34명의 의원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이 33명, 공화당 소속이 한 명이다. 해당 법안은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이 지난 5월에 발의했으며 한국전쟁 종전선언은 물론 및 평화협정과 비핵화, 인도적 지원, 북미 이산가족상봉, 워싱턴·평양 북미연락사무소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미 정치권의 관심이 조금씩 늘어가는 모양새임에도 아직은 큰 관심을 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도 의미 있는 발언을 좀처럼 내놓지 않고 있다.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도 이날 워싱턴DC 인근 샐러맨더 리조트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 주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 관련 질문에 “오늘은 얘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0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미는 각각의 조치를 위한 정확한 순서, 시기, 조건에 관해 다른 관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고, 지난달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 직후 “앞으로도 (한미일이 종전선언에 대한) 계속된 협의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 머스크 “아이 더 많이 안 낳으면 문명 무너진다” 경고

    머스크 “아이 더 많이 안 낳으면 문명 무너진다” 경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저출산 문제를 인류 최대 위협으로 꼽았다. 7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WSJ이 주최한 ‘CEO 카운슬’ 행사에 화상으로 참여해 “인구가 충분하지 않다”며 “낮은 출산율, 그리고 급격히 감소하는 출산율이 문명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조차도 세상에 사람이 너무 많고 인구가 통제불능으로 증가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건 완전히 반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더 많은 아이를 갖지 않는다면, 문명은 무너질 것이다. 내 말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슬하에 6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그는 자녀가 많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모범을 보이려 한다”며 “내가 역설하는 걸 스스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지원 법안에 대해서는 공개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세금 공제안을) 나 같으면 다 버릴 것”이라고 일갈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조7000억달러(약 2068조3250억원) 사회복지 지출 법안에는 전기차 지원 방안이 담겨 있다. 노조가 결성된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4500달러, 미국산 배터리를 장착하면 500달러를 각각 추가 공제하는 혜택이 대표적이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는 테슬라는 가격 경쟁력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 머스크는 정부가 나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것도 불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에게 주유소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가”라며 “당장 (그 법안을) 지워 버려라”라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그러나 미국과 극한 대립 중인 중국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국의 많은 관료들은 (과거) 자국이 작은 경제 규모 때문에 휘둘리는 듯한 모습을 보며 자라 왔다”며 “그들은 시장에서 존재감 있는 모습을 보일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아직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테슬라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른 걸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머스크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억만장자세’ 도입 움직임에도 “말도 안 된다”며 다시 한번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 [사설]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참여 여부, 국익을 잣대로

    [사설]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참여 여부, 국익을 잣대로

    미국이 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를 이유로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식화했다. 미 백악관은 어제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의 지속적인 종족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기타 인권 유린을 이유로 어떤 외교적ㆍ공식적 대표단도 베이징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한다고 밝힌 지 18일 만이다. 외교적 보이콧은 선수단은 파견하지만 개·폐회식 등 주요 행사 때 공식적인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다는 의미다. 미국의 이번 결정은 이번 주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직결된 사안이다. 한국을 포함해 110개국이 참가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이번 외교적 보이콧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겠다는 복안이 담겨 있다. 미국의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외교적 보이콧이 확산된다면 신냉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우려도 크다. 뉴질랜드는 어제 외교적 보이콧 동참을 선언했고 영국과 유럽연합(EU), 유엔 기구까지 미국 지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미중과 정치·경제·군사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한국으로서는 선택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미국 정부는 표면적으로 동맹국들의 외교적 보이콧이 스스로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말하지만 동참을 요구하는 압박이 거센 것이 사실이다. 미국은 한국의 군사 동맹국이고 중국은 경제적으로 영향이 막대한 우리의 전략적 동반 관계다.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을 중시한다지만 한국의 국익을 미국과 100% 일치시킬 수는 없는 게 냉엄한 현실이다. 미국의 결정으로 동북아·한반도가 신냉전 구도에 빨려들어 어느 일방의 선택을 강요받는 구도는 우리로선 바람직하지 않다. 문재인 정부가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종전선언을 추진하려던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아쉽긴 하지만 그보다 세계 10위권 국력의 한국이 미중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해야 하는 더 큰 외교적 과제에 봉착했다. 미중 협력적 관계를 견인하는 것이 한국의 외교안보는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도 국익에 부합된다. 올림픽 정신은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자는 것이다. 미국의 결정이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고 평화를 후퇴시킬 수 있다는 비판도 많다. 인권이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대변한다지만 스포츠의 정치화 못지않게 인권의 정치화 역시 경계해야 한다. ‘인류 평화의 제전’이라는 올림픽이 미중 패권전쟁의 수단이 돼서도 안 된다.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 잣대로 삼아 외교적 보이콧 참여 여부를 냉정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 바이든, 러에 ‘국제결제망 차단’ 검토… 푸틴은 인도와 군사협력

    바이든, 러에 ‘국제결제망 차단’ 검토… 푸틴은 인도와 군사협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올해 두 번째 정상회담 개최와 더불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제결제망 차단 등 각종 대러시아 제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러시아는 미국의 ‘쿼드’(미국·호주·일본·인도) 회원국인 인도와 정상회담을 통해 군사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유럽의 미 동맹국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를 대비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글로벌 결제 시스템 접근 차단 등 제재를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국채 유통시장(2차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러시아 국채 매입 제한, 푸틴의 측근 기업 및 러시아 에너지 기업에 대한 제재도 검토 대상이라고 했다. SWIFT 접근 차단은 공식적인 국제 금융거래에서 퇴출시키는 초강력 경제 제재다. 유럽의회는 지난 4월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할 경우 SWIFT에서 차단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이란과 북한도 같은 제재를 받고 있다. 제재가 시행되면 러시아에서 루블화를 달러나 파운드 등 타국 통화로 교환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반 국민도 큰 타격을 입는다. 가디언 등도 이날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이 러시아의 침공 땐 “러시아 경제를 심대하게 해치겠다”는 공동대응 전략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우크라이나를 미국과 서유럽 집단방위 체계에 편입시켜 보호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러시아가 17만 5000명의 병력을 동원해 내년 초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행동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 정보 당국의 문건 등이 제재 검토의 배경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시아에 대응해 “공동 대응 지속을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통해 외교적 대화에 복귀하라는 입장이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합병한 뒤 이듬해 양측은 상호 중화기 철수, 완충지대 조성, 포괄적 대화 등을 담은 휴전협정인 민스크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곧바로 상대가 이를 어겼다며 현재까지 분쟁을 이어 오고 있다. 반면 푸틴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이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연례 정상회담을 열고 올해부터 10년간 유효한 군사기술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둘의 만남은 2019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날 양측의 합의에 따르면 미래군사협력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미국의 경고에도 인도는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S400 지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 이전을 계속한다. 인도는 2018년 10월 54억 3000만 달러(약 6조 4000억원)에 5개 포대를 구입하기로 한 바 있으며 러시아는 이달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또 인도 북부에 러시아의 AK203 돌격소총을 생산하는 공장을 세워 향후 10년간 약 60만정을 출시한다.
  • 지지율 바닥 치자 中 때리는 바이든… 미중 냉전으로 돌아서나

    지지율 바닥 치자 中 때리는 바이든… 미중 냉전으로 돌아서나

    미국이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은 파견하되 정부 사절단은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지난달 16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나라가 제한적이나마 공조를 재개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나왔지만 이번 발표로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 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메리스트대가 지난달 16~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2%로 집계됐다. 같은 달 7~10일 워싱턴포스트·ABC방송의 설문에서도 41%에 그치는 등 대부분 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집권 이후 최저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급망이 무너져 물가가 치솟는 등 경제에 실패해 민심을 잃었다는 평가다.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은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선거 패배로 정국 주도권을 공화당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024년 11월 대선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더 압박해 국내 여론을 바꿔 보기로 결심한 듯하다. ‘반중’이 국민 정서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중국과 상생하려는 유화적 행보로는 지지율 반전을 꾀하기 어렵다는 계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 110개국을 초청해 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9~10일)를 사흘 앞두고 보이콧을 선언해 반중 기조를 극대화했다. 기후변화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베이징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을 감안해 올림픽 개최 직전까지 모호한 입장을 취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단호히 정공법을 택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들어 가며 대만을 회의에 초청한 만큼 시 주석을 향해 제대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해서다. 미국의 동맹국들도 보이콧 동참 여부를 저울질하기 시작했다.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우리(일본)의 대응은 올림픽과 외교의 의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익의 관점에서 스스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개별 회원국이 알아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유럽의회는 지난 7월 올림픽 보이콧을 회원국에 권고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뉴질랜드는 ‘파이브 아이스’(미국의 정보동맹)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했지만 미국의 보이콧 선언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AFP통신에 “정부 관계자 및 외교관 파견은 각국 정부의 순수한 정치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미중 관계는 양국 정상의 화상 회담 이전의 경직된 분위기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스포츠를 정치화하고 동계올림픽을 파괴하는 언행을 멈추지 않으면 양국 대화와 협력에 해를 끼칠 것이다. 미국은 잘못된 행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다들 지켜보라”고 말했다. 당장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한 비축유 방출 등 양국 간 협력 흐름이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또 미중 선택 기로에 선 한국… 文 ‘종전선언 구상’ 차질 불가피

    또 미중 선택 기로에 선 한국… 文 ‘종전선언 구상’ 차질 불가피

    美, 새달 9~10일 ‘민주주의 정상회의’서韓 등에 대중국 포위망 동참 압박 전망北 협상 이끌려면 中과의 협력도 절실靑 “남북 평화 희망하지만 美결정” 신중이인영 “올림픽 아니라도 종전선언 최선”미국이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하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가치 동맹’을 앞세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인권 탄압을 보이콧의 명분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깊어지는 미중 갈등 국면 속에 한국도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의 물꼬를 트려던 문재인 대통령으로선 고심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7일 “다른 나라의 외교적 결정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미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이번 결정을 미리 알려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평창과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 올림픽이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 번영 및 남북 평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은 표면적으론 보이콧 동참을 요구하지 않는 모양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동맹국에도 이 결정을 알렸고, 명백히 각자 결정하도록 맡겨 둘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9∼1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화상으로 주재하는 ‘민주주의정상회의’에서 한국 등 동맹국들에 대중국 포위망 동참을 압박할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견인하기 위해서도 중국의 협력이 절실하다. 게다가 요소수 사태에서 보듯 경제적 측면에서도 중국과 척을 질 수 없는 상황이란 점에서 고민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제사회의 동참 여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이 보이콧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관례에 따라 중국 측에 주무장관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참석자로 이미 제출했는데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남북과 함께 종전선언 주체인 미중 관계가 악화된다는 점에서도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반면 정부는 최근 “베이징올림픽과 종전선언을 불가분의 관계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이인영 통일부 장관)며 올림픽을 계기로 한 종전선언 추진에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이 장관은 이날도 “중국에서도 종전선언 지지 입장을 밝힌 만큼 조속히 성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종전선언은 (올림픽이 아니라도)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 있는 여건만 갖춰진다면 성사될 수 있는 문제로 보이콧과 연결 지을 필요는 없다”면서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 뉴욕, 어린이·민간기업도 백신 의무화… 伊 ‘슈퍼 그린패스’ 강수

    뉴욕, 어린이·민간기업도 백신 의무화… 伊 ‘슈퍼 그린패스’ 강수

    美 “신규 확진의 22.4%” 아동 비중 늘자뉴욕, 5~11세 의무접종… 사기업도 확대中도 2주 만에 아동 8400만명 접종 완료 伊, 미접종자 식당·술집·극장 출입 못 해방역 규정 어기면 최대 133만원 과태료미국 뉴욕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 부문에서 시행 중인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사기업에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5~11세 어린이도 공공장소 출입을 위해 백신을 맞도록 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6일(현지시간) 현지 방송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력이 매우 강한 걸로 보인다”면서 “오는 27일부터 모든 민간 고용주를 대상으로도 백신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경찰과 소방관, 교사 등 공공부문에서 진행 중인 백신 의무화 조치를 민간으로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뉴욕시 내 18만 4000개 사업장 근로자들은 의무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 조 바이든 정부가 100명 이상 민간 기업 소속 직원들의 백신 접종까지 의무화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뉴욕시가 선제 타격에 나선 것이다. 그는 또 이달 14일부터 5~11세 어린이도 식당과 공연장, 체육관 등에 입장하려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5~11세 아동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27일부터 12세 이상과 성인은 2회 이상 백신을 접종해야 공공장소 출입이 가능하다. 앞서 미국소아과학회는 지난 2일 기준 1주간 확진자 가운데 어린이 신규 확진자가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22.4%(13만 3022명)를 기록하는 등 어린이 확진자가 증가세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지난 2일까지 총 703만 2612명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 감염된 것으로 이는 전체 미국 감염자(4109만 717명) 가운데 17.1%를 차지한다.중국도 어린이 의무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NYT는 중국이 3~11세 대상 백신 접종을 실시한 지 약 2주 만에 약 8400만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이 50%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정부도 자국 어린이 1억 6000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해 연내 접종률 100%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일부터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화이자·바이오앤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약 260만명이 백신을 맞으며 접종률 10% 안팎을 기록했다. 이날부터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안전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내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는 ‘슈퍼 그린패스’ 제도를 시행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음성 확인증이 있더라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항체를 보유한 사람이 아닐 경우 실내 음식점이나 술집, 영화관, 나이트클럽, 축구경기장 등에 입장할 수 없다. 만약 슈퍼 그린패스 및 일반 그린패스 규정을 어기면 최대 1000유로(약 13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프랑스는 4주간 나이트클럽 운영을 금지한다. 한편 로이터통신·NYT 등 외신 등을 종합하면 러시아와 네팔, 몰디브 등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오면서 전 세계 최소 53개국에서 발생했다. 이 중 유럽에서만 러시아를 포함해 23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다.
  • 美,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中 “반격 나설 것”

    美,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中 “반격 나설 것”

    미국이 중국의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내년 2~3월에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했다. 미중 관계 악화는 물론 우리나라의 정부 사절단 파견 여부 및 규모 결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신장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종족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기타 인권 유린을 감안해 어떤 외교적·공식적 대표단도 베이징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외교적 보이콧 검토를 언급한 지 18일 만이고, 미국의 보이콧은 1980년 구소련 모스크바올림픽 이후 22년 만이다. 사키는 미국 내 일각에서 주장했던 ‘선수단 보이콧’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을 대비해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벌을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며 “외교적 보이콧으로 중국의 인권 탄압에 대한 메시지는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또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인 동맹들과 함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들에게 우리의 결정을 알렸고 그들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맡길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미 대만대표처 개설로 중국과 갈등 중인 리투아니아가 지난 3일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날 장관급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한 그랜트 로버트슨 뉴질랜드 부총리 겸 체육부 장관도 코로나19가 이유라면서도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를 여러 번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측에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 미국에 엄정한 교섭(항의)을 제기했고, 앞으로 결연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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