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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沈 “선제타격 운운에 불안 키워” 尹 “전쟁억제 위한 것”

    沈 “선제타격 운운에 불안 키워” 尹 “전쟁억제 위한 것”

    여야 4당 대선후보들은 3일 방송3사 합동 TV토론에서 ‘취임 후 미중북일 4개국 정상을 만나는 우선순위’를 묻는 공통질문에 ‘4인 4색’을 드러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주장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및 대북 선제타격을 둘러싼 논란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이 후보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가 가장 중요하다”며 “미리 정해 놓고 미국 먼저냐, 중국 먼저냐, 북한 먼저냐 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해양 세력과 대륙 세력이 충돌하는 반도 국가 위치에 있다”며 “상황에 맞춰 협의해 보고 가장 유용한 시점에 가장 효율적 상대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반면 윤 후보는 “먼저 미국 대통령”이라며 “그다음 일본 수상, 그리고 중국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 순서”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정부에서 친중·친북 ‘굴종 외교’를 해서 한미·한일 관계가 너무 무너져 정상 회복이 우선”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먼저 미국과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게 첫 번째”라며 “그다음 중국이고, 북한, 일본(순)”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우선 남북 정상회담을 갖고 이를 바탕으로 한미회담을 하겠다”며 “필요하다면 4자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모라토리엄 사태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해 “정치적 이유로 갈등을 부추기고 혐중 정서에 편승해서 한중 관계를 이간질해 정치 이익을 획득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데 수도권에 하면 고고도(방어에)는 해당 안 된다”며 “왜 중국 반발을 불러와서 경제를 망치려 하는 건가. 어디에 설치할 건가”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북한에서 수도권을 겨냥하면 고각 발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당연히 수도권에 필요하다”며 “요격 장소는 꼭 수도권이 아니어도 강원도든 충청도든, 아니면 경상도지만 조금 더 당겨 오든 위치는 군사적으로 정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가 주장한 선제타격론에 대해 “정치 초년생인 윤 후보가 선제타격을 운운해 국민들이 불안해한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선제타격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선제타격 운운 자체가 선전포고를 하는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윤 후보는 “오히려 이 말씀이 국민에게 더 불안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안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그간의 발언을 보면 반미·친중 노선을 보이고 있다. 한미 동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캐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유일한 안보 동맹이라 고도화하고 발전해야 한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합의한 것처럼 포괄적 동맹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반미’가 아님을 강조했다.
  • ‘우크라이나 사태’ 국제관계 공동성명 준비

    ‘우크라이나 사태’ 국제관계 공동성명 준비

    미국과 전방위로 대립 중인 중국과 러시아가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밀착의 강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시진핑(왼쪽 얼굴)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식 전 단독으로 오찬 겸 정상회담을 열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맞서 ‘전략적 공조’를 과시한다. 2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수석)은 “푸틴 대통령이 4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금융·우주 등 15개 이상 분야의 대규모 협정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시 주석이 외국 정상을 직접 만나는 것은 푸틴 대통령이 처음이다. 특히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파이프라인 ‘파워 오브 시베리아2’ 건설 계획을 논의한다. ‘미국의 넘쳐나는 셰일가스를 사가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를 무시하고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말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가 중국 매체들과의 간담회에서 밝힌 “시 주석의 ‘깜짝 선물’”이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중국은 ‘한 국가가 자국 안보를 확보하려고 다른 국가의 안보를 해치려 해선 안 된다’는 (러시아의) 입장을 공유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러시아를 지지한다는 입장도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국제관계에 대한 공동성명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4일 오후 8시(현지시간)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도 함께 참석한다. 베이징하계올림픽 때만 해도 중국을 찾은 각국 정상은 부시 전 대통령을 포함해 100명이 넘었다. 당시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밀려드는 면담 요청에 하루 11차례나 정상회담을 열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을 방문하는 정상급 인사는 19명으로 2008년의 5분의1 수준이다. 중국의 친구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러시아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시 주석의 환대 덕분에 푸틴 대통령이 최소한 이번 올림픽 기간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무력 도발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패권 견제에 맞서고자 모스크바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4년 시 주석은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직접 참석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국제 스포츠 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서열 7위인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문했다. 지난해 중국과 러시아 간 교역액도 1470억 달러(약 176조 75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러시아 역시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이후 서구세계로부터 고립될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러시아 외환 보유고에서 미 달러화의 비중은 16.4%로 전년 동기 대비 5.8% 포인트 줄었지만 위안화는 12.2%에서 13.1%로 0.9% 포인트 늘었다. 푸틴 대통령은 3일 신화통신 기고에서 “중국은 효율성과 책임감, 미래에 대한 열망의 모델이 됐다”며 시 주석을 치켜세웠다.
  • 바이든 보란 듯… 시진핑·푸틴 ‘올림픽 밀착’

    바이든 보란 듯… 시진핑·푸틴 ‘올림픽 밀착’

    미국과 전방위로 대립 중인 중국과 러시아가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밀착의 강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시진핑(왼쪽 얼굴)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식 전 단독으로 오찬 겸 정상회담을 열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맞서 ‘전략적 공조’를 과시한다. 2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수석)은 “푸틴 대통령이 4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금융·우주 등 15개 이상 분야의 대규모 협정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시 주석이 외국 정상을 직접 만나는 것은 푸틴 대통령이 처음이다. 특히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파이프라인 ‘파워 오브 시베리아2’ 건설 계획을 논의한다. ‘미국의 넘쳐나는 셰일가스를 사가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를 무시하고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말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가 중국 매체들과의 간담회에서 밝힌 “시 주석의 ‘깜짝 선물’”이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중국은 ‘한 국가가 자국 안보를 확보하려고 다른 국가의 안보를 해치려 해선 안 된다’는 (러시아의) 입장을 공유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러시아를 지지한다는 입장도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국제관계에 대한 공동성명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4일 오후 8시(현지시간)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도 함께 참석한다. 베이징하계올림픽 때만 해도 중국을 찾은 각국 정상은 부시 전 대통령을 포함해 100명이 넘었다. 당시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밀려드는 면담 요청에 하루 11차례나 정상회담을 열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을 방문하는 정상급 인사는 19명으로 2008년의 5분의1 수준이다. 중국의 친구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러시아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시 주석의 환대 덕분에 푸틴 대통령이 최소한 이번 올림픽 기간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무력 도발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패권 견제에 맞서고자 모스크바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4년 시 주석은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직접 참석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국제 스포츠 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서열 7위인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문했다. 지난해 중국과 러시아 간 교역액도 1470억 달러(약 176조 75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러시아 역시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이후 서구세계로부터 고립될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러시아 외환 보유고에서 미 달러화의 비중은 16.4%로 전년 동기 대비 5.8% 포인트 줄었지만 위안화는 12.2%에서 13.1%로 0.9% 포인트 늘었다. 푸틴 대통령은 3일 신화통신 기고에서 “중국은 효율성과 책임감, 미래에 대한 열망의 모델이 됐다”며 시 주석을 치켜세웠다.
  • 바이든 보란듯..시진핑·푸틴 ‘올림픽 밀착’

    바이든 보란듯..시진핑·푸틴 ‘올림픽 밀착’

    미국과 전방위로 대립 중인 중국과 러시아가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밀착의 강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식 전 단독으로 오찬 겸 정상회담을 열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맞서 ‘전략적 공조’를 과시한다. 2008년 8월 베이징하계올림픽의 주빈이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이었다면 14년이 지난 이번 올림픽에선 푸틴 대통령이 주인공이다. 2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수석)은 “푸틴 대통령이 4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금융·우주 등 15개 이상 분야의 대규모 협정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시 주석이 외국 정상을 직접 만나는 것은 푸틴 대통령이 처음이다. 특히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파워 오브 시베리아2’ 건설 계획을 논의한다. ‘미국의 넘쳐나는 셰일가스를 사가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를 무시하고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말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가 중국 매체들과의 간담회에서 밝힌 “시 주석의 ‘깜짝 선물’”이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중국은 ‘한 국가가 자국 안보를 확보하려고 다른 국가의 안보를 해치려 해선 안 된다’는 (러시아의) 입장을 공유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러시아를 지지한다는 입장도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국제관계에 대한 공동성명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 그대로 ‘찰떡 공조’다.두 정상은 4일 오후 8시(현지시간)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도 함께 참석한다. 베이징하계올림픽 때만 해도 중국을 찾은 각국 정상은 부시 전 대통령을 포함해 100명이 넘었다. 당시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밀려드는 면담 요청에 하루 11차례나 정상회담을 열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을 방문하는 정상급 인사는 19명으로 2008년의 5분의1 수준이다. 중국의 친구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러시아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시 주석의 환대 덕분에 푸틴 대통령이 최소한 이번 올림픽 기간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무력 도발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패권 견제에 맞서고자 모스크바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4년 시 주석은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직접 참석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국제 스포츠 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서열 7위인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문했다. 지난해 중국과 러시아 간 교역액도 1470억 달러(약 176조 75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러시아 역시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이후 서구세계로부터 고립될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과의 관계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러시아 외환 보유고에서 미 달러화의 비중은 16.4%로 전년 동기 대비 5.8% 포인트 줄었지만 위안화는 13.1%로 0.9% 포인트 늘었다. 푸틴 대통령은 3일 신화통신 기고에서 “포괄적 동반자·전략적 협력의 양국 관계가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중국은 효율성과 책임감, 미래에 대한 열망의 모델이 됐다”며 시 주석을 치켜세웠다.
  • “노마스크 멋있다” 돈 쥐여주고 다니는 문제의 미스USA 출신

    “노마스크 멋있다” 돈 쥐여주고 다니는 문제의 미스USA 출신

    미스USA 출신 트럼프 지지자가 ‘노마스크’를 장려하며 포상금까지 뿌리고 다녀 비난을 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대중문화지 롤링스톤은 캘리포니아 대표로 ‘2009 미스 USA’ 준우승에 올랐던 캐리 프리진 볼러(34)가 노약자 마스크 벗기기에 한창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0일, 캘리포니아주의 한 쇼핑몰을 찾은 볼러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노인에게 다가갔다. 노인 앞에 쭈그리고 앉은 볼러는 “용기 있다”고 칭찬을 늘어놓으며 5달러짜리 지폐 한 장을 건넸다. 그는 “우리 모두에겐 신선한 공기를 마실 자유가 있다. 폭정이나 다름없는 방역 지침을 거부하는 당신들이 정상적인 사람들이다”라며 노인을 끌어안았다. 10일 후, 또 다른 쇼핑몰에서 엄마와 장을 보는 아이들에게 다가간 볼러는 또다시 지폐를 건네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을 칭찬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소녀를 ‘현대 인권운동의 어머니’로 불리는 로사 파크스에 빗대며 “진정한 리더다. 마틴 루서 킹 같다”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내일 학교 갈 때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가면 아마 괜히 가슴 졸이게 될 거다. 그러나 네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걸 기억하라”고 당부했다.볼러는 요즘 캘리포니아주 곳곳을 누비며 시민에게 돈을 뿌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드러내며, ‘마스크 벗기기’ 운동에 매진 중이다. 마스크 착용자에게 다가가 돈을 주고 마스크를 벗기기도 한다. 볼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8세 미만 아동 청소년이 마스크를 써야 할 필요가 있느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학부모이기도 한 그는 “18세 미만의 코로나19 확진율이 있기나 하느냐. 또 아이들이 마스크를 썼을 때 어떤 이점이 있는지 증명할 통계 자료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오히려 학생 건강을 위협하고 자유를 박탈했다며 관련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지난달 26일 캘리포니아주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전체 확진자 중 18.3%가 18세 미만 아동 청소년이다. 그러나 볼러는 이런 주 정부 발표도 ‘가짜뉴스’라는 입장이다. 롤링스톤은 심지어 볼러가 전자제품 매장과 서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실내 마스크 착용 정책에 항의하는 등 직원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전했다.볼러의 이런 행보는 2024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과 맥을 같이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극우 세력은 바이든 정부의 코로나19 통제 노력에 맞서 백신과 마스크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지지 세혁 규합에 애쓰고 있다. 지난달 23일 워싱턴DC에서는 트럼프 지지 세력이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2만여 명 규모의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모든 작업장과 공공장소, 대중교통, 요양시설, 학교 등 보육 및 기타 청소년 공간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주 의원들은 지난달 말 모든 청소년을 상대로 부모 동의 없이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는 법안도 발의했다. 한편 볼러는 2009년 캘리포니아 대표로 2009년 미스USA에 출전해 준우승을 거둔 뒤 숱한 논란을 일으켰다. 미스USA 대회 본선에서는 동성결혼 관련 질문에 “나는 결혼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이뤄져야 한다고 믿는다. 누구를 공격할 의도는 없지만 이것이 내가 배우고 자라온 방식”이라고 답변했다가 우승을 놓쳤다.이후 볼러는 동성애 집단의 위협에 시달렸다. 동성애 집단은 그가 10대 때 찍은 나체 사진과 음란 영상물을 유포하고,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와의 염문설을 뿌렸다. 미스 USA 등을 주관하는 미스유니버스조직위원회 소유주였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발 벗고 나서서 볼러를 옹호했으나, 볼러는 소송 끝에 결국 왕관을 내려놓게 됐다. 미스USA 자격 박탈 후에는 대회 조직위로부터 가슴성형 수술 비용 반환 소송에도 휘말렸다.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 카일 볼러와 결혼 후에는 미인대회에서의 인연을 추억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선거운동을 벌였다.
  • [서울포토] 눈 속 훈련하는 러시아군 저격수

    [서울포토] 눈 속 훈련하는 러시아군 저격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 병력 약 3000명의 동유럽 추가 배치를 승인했다. 러시아와 대치 국면에서 처음으로 미군의 동유럽 파병이라는 강수를 둔 것이지만 러시아는 파괴적 조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 병력이 동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 및 폴란드에 추가 배치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커비 대변인은 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육군 기지 포트 브래그에서 2000명이 수일 내로 폴란드와 독일로 향할 것이며 이 중 대부분이 폴란드에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독일에 주둔해온 미군 병력 중 1000명 정도는 루마니아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했다.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근거 없이 이뤄진 이 파괴적인 조치는 군사적 긴장을 더하고 정치적 결정의 여지를 좁힐 뿐”이라고 비난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10만여 병력을 집결시킨 러시아는 침공 의도가 없다면서도 병력 철수로 긴장 완화에 나서라는 서방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AP 연합뉴스
  • 바이든 미군 3000명 동유럽 추가배치, 푸틴의 허 찔렀나

    바이든 미군 3000명 동유럽 추가배치, 푸틴의 허 찔렀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심한 틈을 파고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 병력 3000명의 동유럽 추가 배치를 전격 승인했다. 러시아와 대치하는 국면에 강수를 둔 것이며 당연히 러시아는 파괴적 조치라고 강력 반발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 병력이 동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 및 폴란드에 추가 배치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커비 대변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육군 기지 포트 브래그에서 2000명이 며칠 안에 폴란드와 독일로 향할 것이며 이 중 대부분이 폴란드에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독일에 주둔해온 미군 병력 1000명 정도는 루마니아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폴란드로 가는 미군 병력 대부분이 82공수사단으로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82공수사단은 미국 육군의 최정예 부대로 상당수가 유사시 적의 후방에 투입돼 작전을 벌이는 낙하산부대로 구성돼 있으나 러시아를 크게 자극할 작전을 구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커비 대변인은 덧붙였다. 독일에서 루마니아로 전진 배치되는 미군 부대는 ‘신속기동여단’으로 불리는 스트라이커 부대 소속이다. 동유럽에 추가 배치된 미군 병력은 일단 미군의 지휘를 받으며 나토가 러시아에 맞서 신속대응군을 가동할 경우 지원에 나서게 된다. 폴란드와 루마니아에는 현재 각각 4000명과 900명의 미군 병력이 배치돼 있다. 커비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우리가 나토 동맹을 안심시키기 위해 준비돼 있으며 어떤 공격에도 억지·방어에 나선다는 틀림없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가배치가 우크라이나 주변의 긴장고조에 따른 것으로 영구적이 아닌 일시적인 것이라면서 미군 병력이 우크라이나 영토 안에서 싸우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동유럽에 추가 배치되는 것으로 발표된 병력은 지난달 24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유럽 파병 비상대기 명령을 내린 8500명과는 별개다.커비 대변인은 “미국에서 추가 병력이 유럽에 배치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 상황에 따라 추가 파병 발표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파병 승인이 자신이 처음부터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말한 것과 완전히 일치하는 조처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가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한 우리는 나토 동맹과 동유럽 국가들에 우리가 그곳에 있을 것이며 나토 5조는 신성한 의무임을 분명히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항은 나토의 설립 근거인 북대서양조약의 5조를 가리키는 것으로,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받으면 나토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다른 회원국이 자동으로 개입해 공동 방어를 한다는 것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은 미국의 다짐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며 “우리의 군사력 전개는 방어적이고 비례적이며 나토가 모든 동맹국을 보호하고 방위하기 위해 필요한 어떤 조치라도 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환영했다. 반면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근거 없이 이뤄진 이 파괴적인 조치는 군사적 긴장을 더하고 정치적 결정의 여지를 좁힐 뿐”이라고 비난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와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나토가 옛 소련 연방 소속의 국가를 회원국으로 가입시키는 것을 중단하라는 이른바 나토의 동진(東進) 금지를 요구하지만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의 핵심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상태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미국이 러시아의 요구를 무시하고 자국을 자꾸 전쟁으로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면서도 여전히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혔는데 허를 찔린 셈이 됐다.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10만여 병력을 집결시킨 러시아는 침공 의도가 없다면서도 병력을 철수해 긴장 완화에 나서라는 서방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국방 인공지능에 숨겨진 망상/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국방 인공지능에 숨겨진 망상/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올해 여야 대선후보들이 우리 국방에 인공지능(AI)과 드론, 로봇 전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무인 감시·정찰 체계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력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040년까지 인공지능 기반의 무인 전투체계로의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도 최근 인공지능과 무인 전투체계 도입을 천명하고 실행 계획을 작성했다. 인구절벽으로 현재 규모의 병력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로 한국군을 과학화·지능화하자는 후보들의 주장과 취지는 충분히 이해된다. 그러나 이들의 공약엔 군사작전의 어느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것인지 설명도 없고, 기술의 투명성 확보와 자율 무기 운영과 관련한 윤리적 기준도 제시돼 있지 않다. 우리 국방에 인공지능 자율무기를 도입한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돼 있지 않은 섣부른 공약 남발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 무분별한 기술 도입이 초래할 치명적 위험을 자각한 미국은 인공지능을 국방에 적용하는 데 엄격한 기준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미 국방혁신단(DIU)의 ‘책임성 있는 AI 실행지침’ 보고서는 인공지능 적용과 관련해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첫째, 인간이 AI의 개발 및 사용에 대한 책임을 유지한다. 둘째, 국방부는 AI 기능의 의도하지 않은 편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한 조치를 취한다. 셋째, 국방부의 AI 기능은 데이터 소스, 설계 절차, 기술, 개발 프로세스 및 운영 방법을 추적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넷째, 국방부의 AI 기능은 명확하고 잘 정의돼야 하며, 그 범위 안에서 안전, 보안 및 효율성을 보증해야 한다. 다섯째, 국방부는 AI 기능이 의도하지 않은 동작을 보여 주면 시스템을 해제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는 통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 다섯 가지 원칙이 준수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통제되지 않는 새로운 대량살상무기 출현이다. 이 판도라의 상자를 발견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의 인공지능 도입에 대한 대통령 지침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은 핵무기 출현 과정과 유사하다. 1945년 핵무기가 처음 출현한 뒤에도 인류는 핵무기 통제 불능의 위험성을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고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미국은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권한을 명확히 정의하지 못하고 터키나 독일의 미군 사령관에게 권한을 위임했다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로 핵전쟁 문턱에 가서야 위험성을 깨달았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게 가장 큰 짐은 소련이 아니라 자신의 통제 밖에 존재하는 군대였다. 미 국방부가 최근 중국을 압도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기계 학습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케네디 전 대통령이 핵전쟁에 대해 품었던 반응과 유사하게 바이든 대통령은 모종의 위험을 자각하고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군사작전이란 극초음속 미사일과 잠수함, 스텔스 전투기가 등장하는 매우 빠른 전장에서 인간의 느린 판단 능력을 기계로 보완한다는 얘기다. 윤 후보의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선제타격”을 충족할 수 있는 무기는 현실적으로 인간보다 먼저 위험을 자각하고 신속하게 공격하는 자율 무기 외에는 다른 수단이 없다. 북의 미사일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에서 발사 조짐을 보이는 긴박한 순간에는 인공지능이 먼저 판단하고 드론과 전투기를 통제하도록 해야 선제타격이 가능하다. 강경한 대북 정책을 선호하게 되면 그만큼 인공지능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면밀하게 성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곧 기계에 통제되고 조종당하는 처지가 된다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
  • 말발 안 먹히고 무뎌진 제재… 바이든, 북·중·러 위협에 ‘삼면초가’

    말발 안 먹히고 무뎌진 제재… 바이든, 북·중·러 위협에 ‘삼면초가’

    北 도발에 3일 안보리 소집 요청중·러 반대에 추가제재는 미지수우크라 사태 대응도 유럽 내 분열러, 기지 사찰 제안도 수용 불투명민주주의와 인권 등 가치와 규범을 내세우며 ‘글로벌 리더십 회복’을 자신했던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의 잇단 도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견제 및 우크라이나 위기를 둘러싼 러시아와의 대립 등으로 북한 문제를 뒤로 미뤄 놓은 상황에서 북한이 지난달에만 7차례나 미사일을 쏘면서 긴장을 고조시킨 것은 또 다른 중대 위협이다. 미국은 북한이 지난달 말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을 발사한 데 대해 3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 전했다. 미국은 대북 추가 제재를 거론할 예정이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가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무기는 ‘제재’다. 지난달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북한 국적자 6명에 대해 독자 제재를 내렸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전례 없는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중국에도 신장위구르족 인권 탄압과 관련해 중국 기업들을 제재했다. 하지만 미국 주도의 제재는 그 힘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포린폴리시는 “서방의 힘이 강했던 1985년부터 10년간 제재의 성공 확률은 35~40%였던 데 반해 2016년에는 20% 아래로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침공 시 대러시아 제재로 검토 중인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중단, 달러 결제 차단 등도 거래 상대까지 피해를 입기 때문에 유럽 내 분열이 감지되는 상황이다. 미국은 ‘북중러’에 ‘외교적 대화’를 해법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그 효력을 두고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실제로 바이든식 ‘실용적 대북 접근법’은 사실상 북한을 방치했다는 미 조야의 비판을 받고 있으며, 대화의 계기로 기대를 모았던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전략도 성과가 미미하다는 평가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 사태와 관련, 러시아에 보낸 서면 제안에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있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 기지에 지상공격용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이 없다는 것을 사찰을 통해 검증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러시아의 안보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인데 러시아의 핵심 요구 사안이 아니어서 거절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동맹과 함께하는 대응’을 강조하지만 연합하듯 달려드는 ‘북중러’ 3국과의 ‘신냉전 구도’가 조성되는 것은 꺼리는 분위기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모두 다른 상황”이라며 분리 대응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 바이든, 5월 방한 검토… 차기 대통령 만난다

    바이든, 5월 방한 검토… 차기 대통령 만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한국을 찾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5월 하순 ‘쿼드 4개국(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으며, 이때 한국 방문도 검토 중이라고 복수의 미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1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21일 화상 정상회담에서 늦은 봄에 일본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열기로 했는데, 양측이 구체적인 일정 조율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 일정대로 방한할 경우 오는 5월 10일 취임하는 우리나라 차기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새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자, 정권 출범 후 가장 빨리 이뤄지는 정상회담이 된다. 다만 쿼드 회원국인 호주에서 6월까지 총선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일정에 따라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7차례 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한 데다 쿼드가 북한을 옹호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방문에서 한미일 협력 구도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5월에 일본과 한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는 요미우리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일본의 특정 언론 보도에 대해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면 일본을, 일본을 찾는다면 한국을 묶어 방문하는 건 외교적 프로토콜이다. 방문 시점이 차기정부 출범 이후라도 협의를 시작하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 여한구 통상본부장, 美 정·재계 대상 ‘철강 232조’ 개선 요구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을 방문 중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현지 정·재계 주요 인사를 상대로 우리 철강업계의 대미 수출을 제한하는 ‘철강 232조’ 조치의 개선을 촉구했다고 2일 밝혔다. 철강 232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철강업계 보호를 명목으로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물량을 제한한 조치다. 그러나 조 바이든 현 행정부는 유럽연합(EU)·일본과 관련 조치를 개선하는 재협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미국에 이들 국가와 상승하는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지난달 28~3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NGA)에 참석해 우리 기업이 진출한 11개주 주지사와 만나 철강 232조 조치의 개선을 촉구했다. 여 본부장은 주지사들에게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특히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미시간주의 그레천 휘트머 주지사와는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품목 분야에서 우리 기업과 미시간주의 협력 확대를 바탕으로 하는 공급망 협력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국 사위’로 널리 알려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만난 자리에선 메릴랜드주에 본사를 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한국과의 파트너십 하에 생산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바이오 제약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에는 미 의회에서 통상정책 권한을 가진 상원 재무위원회와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 간사 등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주요 인사를 잇달아 만나 철강 232조 개선을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여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최근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정책 등을 추진하며 국내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고품질인 한국산 철강의 미 철강 시장 접근 개선이 미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여 본부장은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커트 켐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 제니퍼 해리스 백악관 국제경제위원회(NEC) 선임국장 등 행정부의 주요 인사와도 만나 철강 232조에 대한 국내 기업 등의 우려를 전달하고 재차 협상 개시를 촉구했다.
  • 북 도발 예상 일정과 변수? 사드 추가 배치? 바이든 정부 어떻게?

    북 도발 예상 일정과 변수? 사드 추가 배치? 바이든 정부 어떻게?

    북한이 지난달 30일 ‘지대지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검수사격시험’을 진행했다고 다음날 발표함으로써 2017년에 발사한 화성-12형이 현재 생산돼 실전 배치됐음을 과시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2일 상당히 긴 분량의 보도자료를 통해 화성-12형 검수사격 시험의 의미와 파장, 앞으로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 일정, 변수의 우선순위들, 미국 행정부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화성-12형 발사의 의미. 한국과 미국은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간주하고 있지만 북한은 이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 간주하고 있어 2018년 4월 당중앙위원회 7기 3차 전원회의에서 내린 핵실험과 중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 결정의 일부를 파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화성-12형 발사 기사와 사진을 31일자 로동신문의 1면과 2면도 아니고 3면 상단에 간략하게 소개하고 미국과 남한을 비난하는 내용이 들어가지 않아 외부에서 ‘도발’로 간주되는 것을 경계하고, 특정 국가를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반적인 국방력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취해졌다고 대외적으로 정당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북한의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에 대해서는 중국도 매우 비판적이고, 북한의 핵실험으로 중국 동북지방의 지진 피해를 경험했으며, 백두산 폭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다 핵실험장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그것보다는 2017년에 시험발사한 화성-14형과 화성-15형 검수사격시험을 앞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나고 3월 9일 한국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부터 김일성의 110회 생일인 4월 15일 사이에 진행할 가능성을 조심스레 지적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상대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인공위성로켓 발사를 강행하게 될 가능성도 전망된다. 정 센터장은 북한의 도발 일정에 생기는 변수를 1. 북한의 국내정치 일정(김일성의 110회 생일과 김정일의 80회 생일), 2. 북한의 국방력 강화 계획, 3. 미국의 반응 및 대북제재, 4. 중국의 입장과 베이징동계올림픽, 5. 한국 대선이라고 봤다. 그는 한 대선 후보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드 포대를 추가 배치하겠다”고 주장하는데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모두 막아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개선되고 있는 한중관계를 다시 악화시키며, 사드가 배치된 주민들의 반발과 국론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중관계와 미중관계가 나빠지면 가장 즐길 나라는 북한이라고 단정하기도 했다. 더욱 근본적으로 사드는 40㎞ 이상에서만 요격할 수 있어 수도권 방어에 명백한 한계가 있으며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인 천궁이 더 적합하다는 지적을 되새겨야 하며,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2020년 11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배치된 사드를 패트리엇 등 다른 미사일방어체계와 통합해 운용하면 사드를 추가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것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센터장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해공군이 각자 운용하고 있는 미사일을 통합 운용하기 위한 전략사령부 창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재확인했다. 육해공군의 미사일뿐만 아니라 F-35A 스텔스기나 3000t급 잠수함 등 각 군의 전략자산을 통합 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응이며 전시 작전권 전환을 앞당기는 데도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재래식 무기 분야에서 세계 6위의 군사강국이 된 한국이 선택할 방향은 안보의 대미 의존을 심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한미동맹에서 한국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미국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패한 양자대화에 매달리지 않고, 북한에 원유 공급 ‘생명줄’을 쥐고 있고 제한적이나마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내야만 하며, 남북미중의 4자회담이나 (미중 사이의 ‘조정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유럽연합(EU)까지 참여하는 5자회담 추진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美 3일 안보리 회의 요청, 바이든 행정부 北 제재 카드 없어 고민

    美 3일 안보리 회의 요청, 바이든 행정부 北 제재 카드 없어 고민

    미국이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관련해 3일(이하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AFP·로이터 통신은 1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번 회의 요청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IRBM 발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이번 안보리 회의는 비공개로 열릴 것이 유력하다. 회의 시간은 2월 의장국인 러시아가 결정하게 된다. 미국의 회의 요청은 북한이 지난달 30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최대 사거리가 평양에서 미국령 괌까지의 거리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북한이 2017년 11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이어서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IRBM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20일 미국에 대해 ‘선결적으로 취했던 신뢰구축조치들을 전면 재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를 시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일각에선 이번 IRBM 발사가 북한이 앞으로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를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화성-12형 발사 하루 만인 전날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주유엔 일본대사와 만나 대응책을 논의했다. 지난달에만 일곱 차례나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의 잇단 도발에 경계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이번 발사는 지난 2018년 북한이 선언한 이런 종류의 발사에 대한 모라토리엄(유예 조치) 위반이자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이 또다시 국제 항공과 해상 안전을 무시한 것은 크게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북한에 역효과만 낼 뿐인 추가적인 조치를 멈출 것을 촉구하고, 모든 당사자가 평화롭고 외교적인 해법을 추구할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유엔은 사무총장 성명을 규정대로 주유엔 북한대표부에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인해 취임 1년여 만에 북한 비핵화라는 오랜 난제에 정면으로 직면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중국, 러시아, 이란 등 대외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 북한까지 해결대상 리스트에 본격적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점점 대담해지며, 바이든의 외교정책 어젠다에 자신의 방식을 터뜨리고 있다”면서 “바이든의 미결 서류함에 북한 미사일이 도착했다”고 평가했다. 유력 일간 뉴욕 타임스는 최근 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별다른 해법 없이 북한 문제를 뒷전으로 밀어버렸다고 지적하는 등 미국 언론에서도 대북 정책 비판론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화와 외교 기조를 유지하긴 하지만 대북 압박을 염두에 둔 발언 역시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가 외교적 방법을 모색하더라도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한 다른 조처들로도 나아가고 있다”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원하는 단체와 개인들이 있다. 우리는 이런 도전에 대해 유엔과 논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가 쓸 수 있는 제재 카드가 충분치 않다는 점이다. 이미 북한의 무역, 금융 등 돈줄을 옥죌 만큼 옥죈 상태라 북한에 실질적으로 큰 타격을 줄 만한 실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얻기도 쉽지 않다. 실제로 미국이 독자 제재한 북한인 5명을 안보리 제재 대상으로 올리려던 시도는 지난달 20일 두 나라의 반대에 막혔다. 더욱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규정 위반 시 원상회복하는 조건인 가역(可逆) 조항을 전제로 대북 제재를 완화하자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할 정도로 해법을 놓고 미국과 큰 시각차를 보인다. CNN 방송은 최근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북핵 문제까지 껴안을 경우 감당 수위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이 북한으로 하여금 협상장 문 앞으로 한 걸음 다가가게 하거나 협상의 문을 더 넓게 열어두게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 美 “한반도에 파괴적 충돌 원치 않아”…北·中·러 협공엔 ‘분리 대응’

    美 “한반도에 파괴적 충돌 원치 않아”…北·中·러 협공엔 ‘분리 대응’

    백악관 “北·우크라·대만 사태 모두 다른 상황”국방부 “한반도 병력·대비태세 살펴보고 있다”보름간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땐 공진 예상물밑 협상 활발할지, 단지 휴지기일지가 관건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의 대치, 대만과 관련한 미중 갈등 등에 대해 모두 별개의 문제라며, 각기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중국·러시아가 연합하듯 동시다발적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에 도전하고 있다는 현 구도를 다르게 보고 있다며 분리대응을 강조한 셈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기자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 우크라이나, 대만 사태 등 일련의 다양한 상황을 위험 요소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모두 다른 상황이기에 하나로 통합하지 않기 위해 매우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은 예전 행정부에도 수 십번 미사일 실험에 나섰다”며 “외교에 대한 우리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고, 그 점을 우리는 분명히 전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달에만 7번이나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미 본토가 사정거리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며 소위 ‘레드라인’을 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을 분열시키려고 한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 간에 200개 이상의 조약이 있으며 우리는 단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달 23~24일 총 52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시키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였고, 미국은 인권유린 문제를 이유로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단행한 바 있다.이럿듯 북한, 중국, 러시아가 모두 미국과 대치국면을 이루고 있지만 미국은 그 배경도 다르고 대응책도 다르다고 보고 잇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우린 항상 한반도에서 우리의 병력, 대비태세를 살펴보고 있다”며 경고 수준을 상향했다. 또 그는 “누구도 충돌을 원치 않는다. 그것은 한반도와 역내 다른 곳의 모두에게 파괴적일 것이다. 그래야 할 이유가 없다”며 북한에 조건 없이 협상테이블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는 이날 미국의 앞선 제안에 대해 서면 답변을 보냈다. 미국은 나토의 동진 금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 등 러시아의 안보보장 요구에 지난달 26일 답변서를 보낸 바 있다. 다만,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협상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라며 러시아의 답변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다만, 미국은 북한, 러시아, 중국에 대해 공히 외교적 대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2월 4∼20일)이 계기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서는 슬로건인 ‘함께 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와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의 대치 전선이 확산되면서 ‘신냉전 시대’라고 정의할 정도다.특히 중국, 러시아, 북한은 협공하듯 미국에 대해 긴장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최근 유엔 안보리에 북한의 미사일 개발 관련자들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자고 제안했지만, 지난달 20일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해 채택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번 올림픽이 중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태세 강화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적어도 올림픽 기간에 심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름간의 스포츠 축제가 물밑 협상이 빠르게 이뤄지는 생산적인 기간이 될지 아니면 잠시의 휴식시간으로 그칠지가 관건인 셈이다.
  • 美 “우크라 관련 제안에 러시아 응답”…대화 거듭 촉구

    美 “우크라 관련 제안에 러시아 응답”…대화 거듭 촉구

    “동맹국, 우크라이나 등과 긴밀히 협의”바이든 “러시아가 대화한다면 성실히 관여”러, 美 요구한 안보리 거부…中만 동의러 유엔대사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공격 위험”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미국의 제안에 서면 답변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로부터 서면 제의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답변은 러시아의 안보보장 요구에 미국이 지난달 26일 답변한 것을 러시아가 다시 회신한 것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협상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라며 “러시아의 응답에 관해 논의하길 원한다면 그들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美 “러시아로부터 서면 제의 답변 받았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동맹국,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신속하고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대화를 통해 사안을 풀자고 거듭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대화를 통해 우리 각각의 안보 우려를 진지하게 다룬다면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들은 성실하게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러시아가 외교에서 손을 떼고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로 한다면 책임져야 할 것이며, 신속하고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들은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오늘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주권 및 영토 보전에 대한 러시아 위협을 상세히 설명했다”며 “우린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뿐 아니라 유엔 헌장의 핵심 원리와 현대 국제질서에 대한 위협의 모든 결과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또 “오늘 안보리 회의는 무력 사용 거부, 군사적 긴장 완화 촉구, 최선의 길로서의 외교 지지, 이웃 국가에 대한 침공을 자제하도록 하는 모든 회원국에 대한 책무 요구 등 전 세계가 한목소리를 내려 결집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러, 美 소집 안보리 반대 “우크라 공격 가능성 없어” 반면 러시아는 미국이 소집한 안보리 회의 진행 자체를 거부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요구한 회의 중단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국가는 러시아 외에 중국밖에 없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러시아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긴장을 높이는 것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한 구실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를 비난했다. 반면 바실리 네벤쟈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가능성은 없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고, 무력 사용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해 ‘국수적이고 반 러시아적인 나치’라고 비난하고 우크라이나 대사가 발언하려고 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했다. 이에 안보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2시간 만에 산회했다. 다만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대화의 문이 아직 열려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15일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 국가의 추가 나토 가입을 중단하고 인근 국가에 공격무기를 배치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안전보장 협정 문건을 전달했다. 이에 미국은 협정 핵심 요구인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수용하지 않았지만, 군축이나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러시아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답변이 나토 동진금지 확약과 같은 핵심 내용을 담고 있지 않아 전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차적 문제와 관련한 ‘이성적 알맹이’들도 있긴 하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1일 전화 통화를 하며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 나토 “우크라에 나토군 배치 계획 없어”… 31일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

    나토 “우크라에 나토군 배치 계획 없어”… 31일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하더라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에 나토군을 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31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논의하는 첫 공개 회의를 연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30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나토군을 파병하는 시나리오는 없냐는 질문에 나토는 우크라이나가 자신을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고 답하면서 나토군 배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과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면서 “우리는 모두 진짜 위험이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무력을 행사하면 강력한 제재가 내려질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군사행동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미국은 이날도 러시아에 엄중 경고를 이어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일단 러시아가 실책을 저지르면 전쟁 억지 효과는 사라진다”며 이 경우 경제적 제재는 “2014년에 검토조차 하지 않은, 이전에 보지 못한 것들이 될 것”이라고 경고 수위를 높였다. 미국 상원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러시아 제재에 뜻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은 CNN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침공이 피비린내 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러시아 제재 법안의 초당적 합의에 이번 주 내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계획을 밝혔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스카이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기업을 겨냥한 제재 법안을 이번 주 후반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러스 장관은 푸틴 대통령을 저지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푸틴의 올리가르히(신흥 재벌)가 숨을 곳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CBS에 출연한 옥사나 마르카로바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의 침공 전망을 둘러싼 미국과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온도 차에 대해 “견해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미국은 우리의 최우선 전략적 동반자다. 특히 지난 1년간 우리 관계는 30년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서방 지도자들은 내일 당장 전쟁이 날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서방의 경고가 우크라이나 경제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 모색을 위해 요청한 유엔 안보리 공개 회의가 31일 열린다. 그동안 안보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군사 배치와 그에 따른 침공 가능성 등을 놓고 비공개 협의를 이어왔다.지난 27일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공개 회의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주유엔 러시아 차석대사는 “근거 없는 자체 주장과 가정을 국제 질서에 대한 위협으로 상정해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러시아 측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회의가 시작될 때 진행 여부를 놓고 절차적 투표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러시아가 회의를 거부하기 위해선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중 9개국 동의를 얻어야 한다. 미국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회의 개최에 충분한 지지표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北 4년만에 화성-12형 발사… 美 일요일에 이례적 ‘대북 브리핑’

    北 4년만에 화성-12형 발사… 美 일요일에 이례적 ‘대북 브리핑’

    北, IRBM인 화성-12형의 검수사격 시험 확인2017년 IRBM 이어 ICBM 발사 했던 전력이번도 2~4월 ICBM으로 레드라인 넘을 수도 美 국방부 “군사 대비태세 확실” 경고 수위 상향미 정부 휴일임에도 이례적 북한 관련 브리핑“우리가 보유한 다양한 옵션 외면하지 않을 것”주유엔美대사 “한일 협력해 다른 대응 옵션 검토”바이든식 실용적 접근에 “대북 성과 못내” 비판도미 상원의원 “북한 볼때 강력한 핵 억지력 필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31일(한국시간) 전날 발사체가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의 ‘검수사격 시험’이었다고 밝히면서 북측이 이른바 미국의 ‘레드라인’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규탄”한다며 경고했던 미국은 이번엔 “군사대비 태세를 강화하겠다”며 실질적 행동이 뒤따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조 바이든 행정부는 휴일인 일요일에 이례적으로 북한 관련 전화 브리핑을 여는 등 대응 수위를 높였다. 북한이 화성-12형의 전력화를 처음 선언한 건 2017년이었다. 따라서 이미 개발된 미사일을 굳이 현 시점에 다시 발사한 것은 대미 무력 시위가 목적으로 보인다. 또 화성-12형의 사정거리가 괌과 알래스카까지 포함한다는 점에서 이번 시험발사는 대미 타격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읽힌다. 2017년 당시 북한은 화성-12형 발사 성공 이후 ICBM인 화성-14형, 화성-15형을 연이어 쏘며 사거리 확장 실험을 했다. 이번에도 2월 16일 김정일 생일(광명성절), 4월 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 등을 계기로 같은 길을 갈 수 있다. 특히 3∼4월 진행될 한미연합훈련을 도발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북한은 미국을 향해 ‘이중기준과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고 한미연합훈련과 전략 자산 투입을 영구 중지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간 북한의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는 사실상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규탄했던 미국 측의 반응은 미국 본토 일부가 사정거리에 포함되는 IRBM에 사뭇 달라졌다.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국방부는 북한의 도전에 초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떤 전제조건 없이 마주 앉을 용의가 있음을 북한에 말해왔다. 하지만 김정은은 다른 길을 가길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와 이 지역에서 군사적으로 대비태세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미 고위 관리는 휴일임에도 북한문제와 관련해 전화 브리핑을 열고 1월에만 7번이나 미사일을 쏜 북한에 대해 “우리는 우리가 보유한 다양한 도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 대사도 이날 ABC뉴스에 “미국은 최근 대북 독자 제재를 가했고 안보리 내에서 제재를 추진해왔다”며 “위협을 받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과 협력해 대응할 다른 옵션들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모두 ‘외교적 해법’이 우선이라는 기존 원칙도 여전히 강조했지만, 대응 수위는 확실하게 높였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김정은과 관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그에 대해 처음부터 분명히 해왔다”며 선을 그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은 ‘톱다운 전략’(정상회담 후 실무 협의)은 택하지 않겠다는 의미다.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인내전략도, 트럼프 대통령의 톱다운 전략도 아닌 제3의 길이라던 바이든식 ‘실용적 접근’은 아직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공화당 소속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은 “북한이 핵을 이용해 싸우고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술적 역량을 가다듬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에 강력한 핵 억지력 유지를 요구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전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방치한 점은 실수”라고 했다.
  • 美정부, 北에 ‘조건없는 대화’ 거듭 촉구...핵·ICBM 시험 재개 우려

    美정부, 北에 ‘조건없는 대화’ 거듭 촉구...핵·ICBM 시험 재개 우려

    북한이 30일 오전 올들어 7번째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감행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북한의 잦은 미사일 도발이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의 재개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직후 이뤄진 로이터의 취재에 “우리는 분명히 북한의 추가 시험을 보길 원치 않으며 그간 이를 자제할 것을 북한에 촉구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IRBM 발사가 역내 및 미군에 대한 위험을 높이고, 점점 더 불안정하게 만드는 반복되는 행위의 일부라면서 이는 대미 압박 증가 및 무기 체계 검증을 위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우리의 동맹에 대한 약속을 보여주기 위해 고안된 일부 조처를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대북 추가 제재 등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북한과의 대화에는 어떠한 전제조건도 없다. 진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는다”며 북한과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도 강조했다. 다만, 광범위한 예비 논의가 없는 상태에서 정상 차원의 북미 대화는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폭스뉴스에 나와 “미국은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말해왔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다른 길을 가길 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와 이 지역에서 군사적 대비 태세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2024년 대선 승리하면 ‘의회 난입’ 관련자 사면할 것”

    트럼프 “2024년 대선 승리하면 ‘의회 난입’ 관련자 사면할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해 1월 6일 발생한 ‘의회 난입’ 사태 관련자들을 사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밤 텍사스주 콘로에서 열린 ‘세이브 아메리카’(미국을 구하라) 집회 연설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만약 내가 출마해 승리한다면 1월 6일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공정하게 대우할 것”이라며 “만약 사면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그들을 사면할 것이다. 왜냐면 그들은 너무나 불공정하게 대우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월 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백악관 인근에서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집회를 연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확정하려는 미 의회로 몰려서 난동을 부리고 4시간 동안 의회를 점거했다. 생명을 느낀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 확정이 수 시간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이후 미 법무부는 의회 난입 사건에 참여한 725명을 체포했으며 지금까지 225명을 폭력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 가운데 20여명은 이미 유죄를 인정했다. 당시 지지자들의 집회에서 ‘선거 사기’를 주장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회 난입을 선동한 혐의를 받아 재임 중 두 번이나 탄핵 대상이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탄핵안은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에서 가결됐으나 민주당과 공화당이 양분된 상원에서는 부결된 바 있다.트럼프 탄핵 심판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7명 중 한 명인 수전 콜린스는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다시 나와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1월 6일은 우리 역사에서 암흑의 날이었다. (난동 참여자들의) 사법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콘로 집회에서도 2020년 대선은 조작됐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유권자 사기의 결과로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美 “조건 없는 대화 용의 있지만 김정은 다른길 원해 군사 대비도”

    美 “조건 없는 대화 용의 있지만 김정은 다른길 원해 군사 대비도”

    미국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비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대신 국방부가 이런 뜻을 밝힌 것도 눈길을 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주말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확인했고, 우리는 이를 규탄했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전 세계 동맹 및 파트너들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방부는 북한의 도전에 초집중하고 있다”면서 “김정은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의·조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동맹이 강력하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는 물론 외교적 대화에도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어떤 전제조건 없이 마주 앉을 용의가 있음을 북한에 말해왔다”면서 “하지만 김정은은 다른 길을 가길 원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한반도와 이 지역에서 군사적으로 대비태세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이 IRBM을 시험 발사한 직후 나온 것으로, 위협 수위를 올리는 북한에 대해 여전히 대화 복귀를 촉구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군사적 대비 역시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북한이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은 201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미국령 괌에까지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를 발사한 것이어서 미국으로서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IRBM인 화성-12형 검수사격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31일 보도했다. 검수사격은 생산 배치되는 미사일을 무작위로 골라 품질을 검증하는 시험발사를 뜻한다. 화성-12형이 생산 배치 중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셈이다. 북한이 지난 20일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 검토를 선언한 뒤 이런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IRBM 도발을 규탄하면서 추가 도발을 삼가고 대화로 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이 무력 시위의 수위를 조금씩 높임에 따라 미국 역시 대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추가 제재 등 대응 수위를 올리겠다고 경고한 셈이다. 한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이날 ABC뉴스에 출연, 북한의 IRBM 무력 시위와 관련해 “그것은 도발적인 행위로, 우리가 유엔 안보리에서 매우 강력하게 규탄한 것”이라며 “미국은 최근 대북 독자 제재를 가했고 안보리 차원의 제재를 추진해 왔다”며 “위협을 받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과 협력해 대응할 다른 옵션들을 살펴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김정은과 관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그에 대해 처음부터 분명히 해왔다”고 했다. 현 시점에서는 북미 정상 대화에 부정적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외교를 우선하는 대북 정책을 내세우면서도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톱다운 전략을 비판하며 실무 차원의 협상을 선행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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