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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경제안보 지평 넓힌 나토 한미일 정상회담

    [사설] 경제안보 지평 넓힌 나토 한미일 정상회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오후(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가졌다. 3개국 정상 대좌는 2017년 9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위협에 직면한 3국 정상들은 북핵 공조 강화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한미일 3국의 경제안보 협력도 한층 심화시켰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이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3국이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확인한 것은 포괄적 안보 강화라는 측면에서 다행스런 일이다.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사실을 새 정부가 목도한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나토는 12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전략 개념’에 중국의 도전을 명시했다. 향후 10년간 나토의 우선순위를 담는 전략 개념에 ‘중국의 구조적 도전’이 포함됐다. 중국에 우호적이던 유럽마저 중국의 위협을 인정한 상황에서 전 정부의 ‘친중 저자세 외교 노선’을 지속하긴 어렵다. 윤 대통령이 첫 연설을 하면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연일 맹비난하는 중국의 반발도 정교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안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사회 지지를 넓히는 외교가 시급하다. 나토가 미국·유럽 중심의 군사동맹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과민반응은 이해하지만 비핵화를 이뤄 한반도 평화정착을 꾀하려는 우리로선 정교한 대중 접근법을 구사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연대라는 원칙을 지키되 동아시아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과 대결이 고착되지 않도록 하는 균형적 시각을 버려선 안 된다. 첨단기술을 앞세운 경제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에 윤 대통령이 여러 나라 정상들과 만나 반도체, 인공지능(AI), 원전 등의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논의한 것은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한 우리로선 단선적 외교를 넘어선 다층적 포석에 해당된다. 세계 10대 경제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경제안보의 지평을 확장해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 실용외교를 기대한다.
  • [사설] 경제안보 지평 넓힌 나토 한미일 정상회담

    [사설] 경제안보 지평 넓힌 나토 한미일 정상회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오후(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가졌다. 3개국 정상 대좌는 2017년 9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위협에 직면한 3국 정상들은 북핵 공조 강화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한미일 3국의 경제안보 협력도 한층 심화시켰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북한의 핵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는 동시에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자유민주주의 등의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3국이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확인한 것은 포괄적 안보 강화라는 측면에서 다행스런 일이다.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사실을 새 정부가 목도한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나토는 12년 만에 새롭게 내놓는 ‘전략 개념’에 중국의 도전을 명시한다. 향후 10년간 나토의 우선순위를 담는 전략 개념에 ‘중국의 구조적 도전’이 포함된다. 중국에 우호적이던 유럽마저 중국의 위협을 인정한 상황에서 전 정부의 ‘친중 저자세 외교 노선’을 지속하긴 어렵다. 윤 대통령이 첫 연설을 하면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연일 맹비난하는 중국의 반발도 정교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안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사회 지지를 넓히는 외교가 시급하다. 나토가 미국·유럽 중심의 군사동맹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과민반응은 이해하지만 비핵화를 이뤄 한반도 평화정착을 꾀하려는 우리로선 정교한 대중 접근법을 구사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연대라는 원칙을 지키되 동아시아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과 대결이 고착되지 않도록 하는 균형적 시각을 버려선 안 된다. 첨단기술을 앞세운 경제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에 윤 대통령이 여러 나라 정상들과 만나 반도체, 인공지능(AI), 원전 등의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논의한 것은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한 우리로선 단선적 외교를 넘어선 다층적 포석에 해당된다. 세계 10대 경제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경제안보의 지평을 확장해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 실용외교를 기대한다.
  • 경기침체 비관론 확산… 美, 사우디 이어 베네수엘라와도 손잡나

    경기침체 비관론 확산… 美, 사우디 이어 베네수엘라와도 손잡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경기 침체가 아닌 둔화”라며 우려를 잠재우려 나섰지만 시장에는 비관론이 퍼져 나가고 있다. 정작 인플레이션이 ‘발등의 불’이 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베네수엘라 정부와의 관계 개선에도 나섰다. 연준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는 현재 나의 베이스 케이스(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경제는 튼튼하고 금융 상황은 엄격해졌다”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1%에서 1.5%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경제성장률 둔화는) 불황이 아닌 인플레이션의 압력을 진정시키기 위한 경기 둔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에는 비관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보다 크게 하락해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공급망 문제가 2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미국 경제는 이미 침체됐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 정부 대표단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측 인사와 만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방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제재를 가했지만, 전 세계적인 에너지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국제 원유시장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유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반체제 언론인 암살 문제로 그동안 거리를 둬 왔던 사우디아라비아를 다음달 방문할 예정이다.
  • 美, 한국에도 ‘러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 요구

    美, 한국에도 ‘러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 요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전략 개념’에서 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언급하며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전략적 파트너’였던 러시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위협’으로 지목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까지 세를 규합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글로벌 포위망’을 펼쳤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나토는 이날 채택한 ‘전략개념 2022’에서 “중국의 명시적인 야망과 강압적인 정책이 우리의 이익과 안보, 가치에 도전한다”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관계와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약화하려는 시도는 우리의 가치와 이익에 반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회원국들의 안보와 유럽·대서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가장 심각하고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나토의 전략개념은 2010년 이후 12년만에 마련된 것으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서방이 러시아를 잠재적인 동맹국으로 보고 중국에 전혀 초점을 맞추지 않았던 냉전 이후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나토의 군사력을 증강하기로 했다”며 “영국에 F35 스텔스기 2개 대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스페인에 주둔하는 구축함도 기존 4척에서 6척으로 늘린다”고 말했다. 폴란드에는 미 육군 제5군단 사령부를 영구적으로 설치하겠다고도 밝혔다. 5군단은 미 육군의 유럽 지역 작전을 관할한다. 나토는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태 지역 파트너국 정상들도 처음 초청해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를 통해 중러 견제 기조를 보다 정교화할 계획이다. 지난 28일 독일 바이에른 엘마우에서 막을 내린 G7 정상회의에서는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하게 규탄하고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등 다양한 제재안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번 성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병력을 철수하도록 중국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강제 노동과 정부의 관행적 시장 개입, 대만을 향한 위협 등도 비난한 뒤 “중국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14차례나 언급됐다”며 “G7이 러시아에 이어 중국도 세계의 안정을 해치는 새로운 위협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최근 방한한 브라이언 넬슨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에 한국 정부도 동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19~20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방한 기간에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G7 이어 나토까지… 더 견고하게 중러 포위망 펼친 바이든

    G7 이어 나토까지… 더 견고하게 중러 포위망 펼친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도 세를 규합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글로벌 포위망’을 펼쳤다. G7 정상들은 폐막 성명을 통해 러시아에 경제적 타격을 주기 위한 전방위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도 위구르족 강제 노동과 비시장적 무역 관행 등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29일(현지시간) 개막한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대응 전선을 넓혀 나가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막을 연 나토 정상회의에서 미국을 위시한 30개 회원국은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지역 파트너국 정상들을 처음으로 초청했다. 이들은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를 통해 중러 견제 기조를 보다 정교화할 계획이다. 나토는 이번 정상회의의 의제 가운데 하나로 ‘파트너십 강화’를 꼽으면서 “권위주의 정권이 전략적 경쟁을 통해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생각이 비슷한 국가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나토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향후 10년의 미래 대응 방향을 담는 ‘전략 개념’을 12년 만에 개정한다”며 “러시아를 ‘위협’으로, 중국을 ‘도전’으로 명시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대(對)소련 공동 방어’라는 창립 목표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북중러로 상징되는 ‘신냉전 세력’의 확장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지난 28일 독일 바이에른 엘마우에서 막을 내린 G7 정상회의에서도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하게 규탄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G7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에서 승리해선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 결연히 단결해 우크라이나 편에서 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G7은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상한제를 시행하고 러시아산 금 수입을 차단하는 등 다양한 제재안을 추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성명은 중국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뤘다. G7은 이구동성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병력을 철수하도록 중국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제 노동과 정부의 관행적 시장 개입, 대만을 향한 위협 등도 하나씩 비난한 뒤 “중국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14차례나 언급됐다”며 “G7이 러시아에 이어 중국도 세계의 안정을 해치는 새로운 위협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 김 여사, 먼저 다가온 바이든과 환담…마크롱 여사도 “한국 좋아” 다가와

    김 여사, 먼저 다가온 바이든과 환담…마크롱 여사도 “한국 좋아” 다가와

    윤석열 대통령과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일정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나토 주최 ‘배우자 세션’에 참석하며 국제 외교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앞서 전날에는 윤 대통령과 스페인 국왕 주최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해 첫 부부 동반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만찬 장소인 마드리드 왕궁에 입장하자 기다리던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레티시아 왕비가 반갑게 맞았다.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들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김 여사를 알아보고 “다시 만나 반갑다”고 인사했다. 김 여사가 “지난달 방한 때 ‘메리드 업’(married up)이라고 말한 게 화제가 됐다. 그런 말을 자주 하시냐”고 묻자 바이든 대통령은 “많이 한다. 나는 결혼하려고 다섯 번이나 고백했을 정도”라며 웃었다. 이날 처음 만난 김 여사와 바이든 여사는 미술과 문화 등을 주제로 대화했다. 김 여사는 동갑내기인 레티시아 왕비에게 “왕비님은 패션스타로도 한국에서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많으시다. 한국은 화장품 등 K뷰티 산업이 매우 훌륭하다”고 했다. 레티시아 왕비는 “3년 전 한국에 갔을 때 여자들이 다 예뻐서 놀랐다. 그래서 화장품을 잔뜩 샀다”고 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 다시 오시면 좋겠다”고 했고, 레티시아 왕비는 “또 가고 싶다”고 답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도 “나는 한국을 매우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며 김 여사에게 먼저 다가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만찬에 앞서 김 여사는 스페인 주재 한국문화원을 찾아 제1회 K패션 전시회를 관람했다. 한복 등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김 여사는 “한국 의류 소재의 가치가 남다르다”며 “대한민국의 문화는 크리에이티브하게(창의적으로) 확장 가능하다”고 했다. 김 여사는 문화원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스페인은 벨라스케스의 고향이자 현대미술의 창시자 중 하나인 피카소의 본국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며 “여기 스페인 안에서 현재 K컬처가 또는 K문화가, K요리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개원 11년째인 한국문화원의 노력”이라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옛 스페인 국왕 여름 별장이었던 산일데폰소궁을 방문했다. 이어 18세기 부르봉 왕가의 왕실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설립된 왕립유리공장과 국립소피아왕비미술관도 방문했다. 미술관에서는 정상 배우자들과 오찬을 했다. 이후 김 여사는 마드리드에 있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매장을 방문하는 등 단독 일정을 이어 갔다. 윤 대통령 일정 중 ‘외교 결례’ 논란도 있었다. 전날 오후 6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할 예정이었지만 나토 측이 갑자기 면담을 연기하면서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30분 넘게 기다리다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핀란드·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로 워낙 긴박하게 돌아갔다. 나토 측이 우리 쪽에 양해를 구했다”며 결례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전날 만찬장에서 각국 정상 단체사진 촬영 때 가장 마지막에 들어온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악수를 건넸지만, 얼굴을 보지 않고 손만 내밀어 한국 네티즌 사이에 ‘노룩(no look) 악수’ 논란이 일기도 했다.
  • 촬영 마지막에 입장 바이든, 尹대통령 보자 악수…김 여사 먼저 알아보고 “다시 만나 반갑다” 인사

    촬영 마지막에 입장 바이든, 尹대통령 보자 악수…김 여사 먼저 알아보고 “다시 만나 반갑다” 인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해 첫 부부 동반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만찬 장소인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 입장하자 기다리던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레티시아 왕비가 반갑게 맞이했고 두 부부는 서로 악수를 나눴다. 이어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단체사진 촬영을 위해 단상으로 향했다. 촬영장에 가장 마지막에 입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연스럽게 바로 뒷자리에 서 있던 윤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악수를 건넸다. TV 화면을 통해 이를 지켜본 한국 내 일부 네티즌은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보지 않고 악수를 건넸다며 ‘노룩(no look) 악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만찬장에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들어온 바이든 대통령은 김 여사를 알아보고 “다시 만나 반갑다”고 인사했다. 김 여사가 “지난달 방한 때 ‘메리드 업’이라고 말한 것이 화제가 됐다. 그런 말을 자주 하시냐”고 묻자 바이든 대통령은 “많이 한다. 나는 결혼하려고 다섯 번이나 고백했을 정도”라며 웃었다. 이날 처음 만난 김 여사와 바이든 여사는 미술과 문화 등을 주제로 대화했다. 김 여사는 동갑내기인 레티시아 왕비와도 친근한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가 “한국은 화장품 등 K뷰티 산업이 매우 훌륭하다”고 하자 레티시아 왕비는 “3년 전 한국 갔을 때 화장품을 잔뜩 샀다”고 답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도 “나는 한국을 매우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며 김 여사에게 먼저 다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 한미일 “북핵 우려… 3국 공조 강화”

    한미일 “북핵 우려… 3국 공조 강화”

    윤석열 정부의 첫 한미일 정상회담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장소에서 열렸다. 이날 한미일 정상회담은 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후 4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25분가량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 순서로 이뤄진 모두발언에서 3국 정상은 북한 핵위협 등에 우려를 나타내며 공동으로 강력한 대북 억지책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각 협력은 우리의 공통 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며 “그중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 포함된다”고 했다. 이어 “3국 협력이 더 강화될 수 있는 추가적인 논의를 모색한다”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많은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정세 불안정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됐다. 약 5년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역 및 글로벌 문제 협력을 위해 3국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 행위 가능성이 점점 더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한미일 정상회담이 이번에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지난 한미일 방위 장관 회담에서 탄도미사일에 대해 3개국이 훈련하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면서 “핵실험이 이뤄진 경우에도 공동 훈련을 포함해 한미일이 함께 대응하고자 한다. 미일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위해서도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 尹·기시다 “한일 미래지향적” 첫 교감… 새달 정상회담 기대감

    尹·기시다 “한일 미래지향적” 첫 교감… 새달 정상회담 기대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으로 만나 짧지만 매우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어 두 정상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긴밀한 3국 공조를 다짐했다. 한일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국왕 주최 환영 갈라 만찬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 “나와 참모들은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일 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 때 일본 총리의 경직된 발언에 비하면 매우 우호적인 어조라 할 수 있다. 대화는 만찬에서 기시다 총리가 먼저 윤 대통령에게 다가가 인사하며 시작됐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취임과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도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며 7월 참의원 선거 후 한일 간 현안을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감사하다”고 했다. 대화는 통역을 통해 4분가량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29일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도 기시다 총리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한일 현안을 풀어 가고 양국 미래의 공동 이익을 위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양국 정상이 일단 ‘조우’ 형식으로 나눈 첫 대면 대화에서 관계 개선의 의지를 서로 확인함에 따라 앞으로 한일 관계 개선의 단초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가 본격 복원되는 시점을 ‘7월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올해 하반기 한일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시다 총리는 보수층의 반발을 우려해 참의원 선거 전에 한국 정상과 만나는 것을 꺼려 했는데, 자국 내 정치 상황이 변화하면 윤 대통령을 만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덜게 될 것이란 얘기다. 다음달 7~8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등 고위급 외교 채널을 통해 정상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다음달 4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민관협의회’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자 지원단체 측은 실질적으로 피해자 의견을 들을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한 뒤에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30일 광주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尹, 나토서 “국제사회 비핵화 의지 강하단걸 보여줘야”

    尹, 나토서 “국제사회 비핵화 의지 강하단걸 보여줘야”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 윤 대통령이 이날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나토가 일관되게 우리를 지지해온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주요 정상들 가운데 일곱번째로 연설했으며, 연설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 순서 사이에 이뤄졌다. 윤 대통령의 나토 연설은 이날 한미일 정상회담에 끝나고 이뤄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오늘날 국제사회가 단일 국가가 해결할 수 없는 복합안보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신전략개념이 반영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나토 차원의 관심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역량을 갖춘 국가로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경제안보, 보건, 사이버안보와 같은 신흥 기술 분야에서도 나토 동맹국들과 긴밀히 앞으로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도 했다. 이어 “새로운 경쟁과 갈등의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우리가 지켜온 보편적 가치가 부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한 우려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연설 마지막 부분에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고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에서 15여개 국가 정상들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 ‘태극기’ 배지 단 김건희 여사, 질 바이든 옆에서 포즈(종합)

    ‘태극기’ 배지 단 김건희 여사, 질 바이든 옆에서 포즈(종합)

    김여사, 동갑내기 스페인 왕비와 ‘뺨인사’질 바이든과 즐겁게 대화…나란히 단체사진산 일데폰소 궁·‘게르니카’ 소피아미술관“김건희 평가, 긍정 36.6% 부정 56.3%”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을 사흘째 방문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과 문화예술을 접점으로 친교를 다졌다. 전날 환영 갈라 만찬에 이어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과 연이틀 대면하며 유대감을 쌓은 것이다. 김 여사는 스페인에서 의상을 여러 차례 갈아입으면서도 항상 상의 왼쪽 컬러에 태극기 배지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 생일 공유한 스페인 왕비에“한국 화장품 K뷰티 산업 매우 훌륭”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스페인 왕실이 주관한 배우자 프로그램에 따라 마드리드 북서쪽에 자리한 산 일데폰소 궁과 인근 왕립 유리공장, 소피아 왕비 국립미술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 여사는 흰색 반팔 원피스 차림이었으며 손에 흰색 장갑을 착용했다.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호스트’인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와 스페인식 ‘뺨인사’를 주고받았다. 1972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전날 밤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한 만찬에서 관심사를 공유했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당시 김 여사는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를 만나 “한국에서 동갑은 자연스럽게 가까운 사이가 된다. 우리는 나이가 같다”고 인사를 건넸고 같은 1972년생인 레티시아 왕비가 “생일이 언제냐. 나는 9월에 50살이 된다”하자 김 여사는 “나도 9월인데 2일이 생일”이라며 생일 날짜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왕비님은 패션스타로도 한국에서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많으시다”면서 “한국은 화장품 등 K뷰티 산업이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레티시아 왕비는 “3년 전 한국에 갔을 때, 여자들이 다 예뻐서 놀랬고, 그래서 화장품을 잔뜩 샀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 다시 오시면 좋겠다. 정중하게 모시고 싶다”고 말했고, 레티시아 왕비는 “고맙다. 한국에 또 가고 싶다”고 답했다.전시기획사 운영한 金 미술관 큰 관심‘친환경’ 업사이클링업체랑 간담회도 첫 목적지인 산 일데폰소 궁은 스페인 국왕이었던 펠리페 5세(1683∼1746)가 건립해 여름 별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펠리페 5세가 할아버지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보낸 유년 시절을 추억하며 각종 조각상과 분수대로 장식한 정원이 백미로 꼽힌다. 김 여사가 분수대 앞에서 단체사진 촬영 때 바로 옆에 선 조 바이든 대통령 배우자인 질 바이든 여사와 즐겁게 대화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김 여사는 18세기 왕실 납품을 위해 설립된 왕립 유리공장에서는 유리 작업 공정을 지켜봤다. 오후에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인 소피아 왕비 국립미술관을 방문했다. 이 곳에는 살바도르 달리·호안 미로 등 스페인 20세기 초현실주의 작가들 작품들이 다수 전시돼 있다. 파블로 피카소가 나치의 민간인 학살을 비판하며 그린 대작 ‘게르니카’(1937) 소장처로도 유명하다. 윤 대통령 취임 전까지 전시기획사를 다년간 운영해온 김 여사는 이날 미술관을 둘러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여사는 배우자 프로그램 종료 이후엔 ‘에콜프’라는 이름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를 방문,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의상을 살펴보고 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도 진행했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 전환한 뒤 환경보호 메시지를 올리는 등 친환경에 관심을 보여왔다.‘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론조사서60대↑만 긍정…“역할 축소해야” 49% 한편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김 여사에 대한 국내 여론조사에서 부정적 평가가 절반이 넘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 못한다’는 답변이 56.3%(아주 잘못한다 41.4%, 다소 잘못한다 14.9%)로 나타났다. ‘잘한다’는 응답은 36.6%(아주 잘한다 13.3%, 다소 잘한다 23.3%)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19.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1%였다.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부정 평가는 30대(67.1%)가, 긍정 평가는 60대 이상(52.5%)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영남권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9.3%는 김 여사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고, 확대해야 한다는 답변 비율은 24.7%였다. 대통령 부인을 전담하는 대통령실 ‘부속실’ 설치 여부와 관련해 응답자의 42.0%가 ‘부속실은 아니더라도 대통령 부인을 지원할 담당 부서는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고, 18.5%는 ‘과거 부속실과 같은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반면에 32.0%는 ‘대통령 부인을 위한 어떠한 조직이나 부서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겨 최근의 ‘데드 크로스’(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것) 현상이 반복됐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5.3%, 부정 평가는 50.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4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 “북핵 우려...3각 공조”

    4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 “북핵 우려...3각 공조”

    윤석열 정부의 첫 한미일 정상회담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장소에서 열렸다. 이날 한미일 정상회담은 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후 4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25분가량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 순서로 이뤄진 모두발언에서 3국 정상은 북한 핵 위협 등에 우려를 나타내며 공동으로 강력한 대북 억지책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각 협력은 우리의 공통 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며 “그중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 포함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다”며 “한국의 방위에 대한 공약을 다시 한번 재확인한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정세 불안정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됐다. 약 5년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역 및 글로벌 문제 협력을 위해 3국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 행위 가능성이 점점 더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한미일 정상회담이 이번에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지난 한미일 방위 장관 회담에서 탄도미사일에 대해 3개국이 훈련하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면서 “핵실험이 이뤄진 경우에도 공동 훈련을 포함해 한미일이 함께 대응하고자 한다. 한미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위해서도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 [속보] 中 “나토의 지역 초월 결연히 반대해야” 한일 정상 참가 견제

    [속보] 中 “나토의 지역 초월 결연히 반대해야” 한일 정상 참가 견제

    “나토 집단대결, 국제사회 고도로 경계해야”“냉전사고 고수·패거리 결성, 민심 못 얻어”中매체 “나토, 아태국가 유인시 대가 치를 것”윤 대통령·기시다 日총리 나토 정상회의 참석 중국 정부가 윤석열 한국 대통령 등 한일 정상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근년 들어 나토가 지역과 영역을 넘어 집단 대결을 고취한 데 대해 국제사회는 고도로 경계하고 결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한일 정상이 참석하는 것을 비판한 북한 측 입장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이렇게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평화 추구와 발전 도모, 협력 촉진은 시대의 조류이며 전세계 사람들의 공통된 희망”이라면서 “냉전 사고를 고수하고 집단 대항을 추진하고 패거리와 소그룹을 만드는 것은 민심을 얻을 수 없으며,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자오 대변인은 한일 등 나토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아시아·태평양 개별 국가에 대한 직접 비판은 하지 않았다. 대신 관영 매체가 한국과 일본 등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나토의 위험한 담장 아래 서면 안 된다’는 제목의 공동 사설에서 “나토를 아·태지역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늑대를 끌어들이는 것처럼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면서 “이것은 중국과의 전략적 상호신뢰를 상하게 할 것이고, 불가피하게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윤 대통령 나토 무대서 첫 연설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도 진행 한편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3일차인 29일(현지시간)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등의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 나선다. 3개국 정상 대좌는 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한미일 3국간 북핵 공조 강화와 경제 안보 전략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 나토 동맹국ㆍ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무대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을 대상으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나토 동맹국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을 평가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나토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尹, 나토 만찬서 기시다 만나 대화 나눠먼저 인사 건넨 기시다, 尹에 취임 축하 이날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밤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이날 만찬은 마드리드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을 환영하는 자리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만나 3∼4분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가 먼저 인사를 건네면서 윤 대통령의 취임과 6·1 지방선거 승리를 축하했고,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도 (다음달 10일)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29일에도 한·미·일 정상회담 등에서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 한미일 정상 4년9개월만 ‘대좌’…尹대통령 “北도발 강력대응” 강조 예정

    한미일 정상 4년9개월만 ‘대좌’…尹대통령 “北도발 강력대응” 강조 예정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한미일 모두에 시급히 대응해야 하는 공동의 과제”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마드리드 현지의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원칙에 따라 강력 대응해야 하고, 북한이 대화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미일이 긴밀히 공조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밤 9시 30분)부터 약 25분간 진행된다. 3개국 정상 대좌는 지난 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3개국 정상회담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 같은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간 협력이 긴요하다는데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3국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할 것”이라며 “3국간 안보협력 수준을 높여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이나 관심을 모았던 한일 정상회담은 따로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바이든, 尹 쳐다보지도 않았다? ‘노룩 악수’ 장면 [포착]

    바이든, 尹 쳐다보지도 않았다? ‘노룩 악수’ 장면 [포착]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검정색 양복에 금색 넥타이 차림이었으며 김 여사는 흰색 드레스에 흰 장갑을 착용했고 손에는 검은 지갑을 들었다. 이번 해외 방문기간 첫 부부 동반 일정, 윤석열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단체사진 촬영때 가장 마지막으로 입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단상의 중앙 자리로 이동했고, 자연스럽게 바로 뒷자리에 서 있던 윤 대통령에게 먼저 악수를 건넸지만 눈을 거의 마주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환하게 웃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은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에게 가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루멘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대화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재회한 것은 지난달 22일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향한 이후 37일만이었다. 스페인 방송매체 RTVE Noticias가 공식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는 이 상황이 그대로 담겼다.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않고 악수를 청하자 네티즌들은 “노룩(No Look) 악수”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두고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바이든이 윤석열(대통령)을 쳐다보지도 않고 악수를 했지만 윤석열(대통령)은 치아를 드러내며 웃었다. 윤석열(대통령)이 나토까지 가서 (노룩 악수를 당해) 국민에게 굴욕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나토총장 회담 연기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이 연기됐다. 대통령실은 “다시 개최할 가능성은 불투명하나 일단 연기된 상태”라며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를 두고 나토와 이들 2개국, 튀르키예(터키)간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면담 장소에서 대기하다 결국 면담이 연기되면서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 일정도 취소됐다.
  • [포토] 尹대통령 부부, 스페인국왕 만찬 참석…첫 동반 일정

    [포토] 尹대통령 부부, 스페인국왕 만찬 참석…첫 동반 일정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8일(현지시간) 밤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해외 방문기간 첫 부부 동반 일정이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늦은 저녁 만찬이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 입장했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검정색 양복에 금색 넥타이 차림이었으며 김 여사는 흰색 드레스에 흰 장갑을 착용했고 손에는 검은 지갑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단체사진 촬영을 한 뒤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단체사진 촬영때 가장 마지막으로 입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단상의 중앙 자리로 이동했고, 자연스럽게 바로 뒷자리에 서 있던 윤 대통령에게 먼저 악수를 건넸다.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재회한 것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향한 이후 37일만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 대통령이 함께 카메라에 잡히지는 않았다. 이날 만찬은 마드리드에서 개막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을 환영하는 자리다.
  • 尹대통령, 스페인 국왕과 만찬…오늘 오후 나토 첫 연설

    尹대통령, 스페인 국왕과 만찬…오늘 오후 나토 첫 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28일(현지시간) 늦은 저녁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29일에는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등의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만찬 앞서 바이든과 ‘재회의 악수’ 윤 대통령 부부는 28일 늦은 저녁 만찬이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 입장했다. 이번 해외 방문기간 첫 부부 동반 일정이었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검정색 양복에 금색 넥타이 차림이었으며, 김 여사는 흰색 드레스에 흰 장갑을 착용했고 손에는 검은 지갑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단체사진 촬영을 한 뒤 만찬장으로 이동했다.단체사진 촬영때 가장 마지막으로 입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단상의 중앙 자리로 이동했고,자연스럽게 바로 뒷자리에 서 있던 윤 대통령에게 먼저 악수를 건넸다.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재회한 것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향한 이후 37일만이다. 이날 만찬은 마드리드에서 개막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을 환영하는 자리다. 尹·나토 사무총장 회담 연기 이날 오후 예정됐던 윤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은 연기됐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를 두고 나토와 이들 2개국, 튀르키예(터키)간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진 데 따른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마드리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내일이나 모레 (다시) 개최할 가능성은 불투명하나 일단 연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면담 장소에서 대기하다 결국 면담이 연기되면서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 일정도 취소된 바 있다. 尹, 한미일 정상회담·나토 무대 첫 연설 나선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진행한다.3개국 정상 대좌는 지난 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에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무대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을 대상으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나토 동맹국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을 평가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나토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폴란드, 덴마크와의 양자회담을 이어가며 대(對)유럽 세일즈외교(경제외교)에 나선다. 스페인 국왕과 별도 면담도 진행한다. 저녁엔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한다. 김 여사는 나토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한다. 왕궁, 왕립 유리공장, 소피아 국립미술관 등을 방문한다.
  • ‘유기동물 리포트’ 기획의 진수 보여줘… ‘6·1 지방선거’ 분석 아쉬워

    ‘유기동물 리포트’ 기획의 진수 보여줘… ‘6·1 지방선거’ 분석 아쉬워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제152차 회의를 열고 6월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은 서면으로 참여했다. 위원들은 ‘먼저 온 주말’ 기획 기사, 스콘랩팀 탐사기획 ‘유기동물 리포트’를 좋은 기사로 꼽았다. 6·1 지방선거 보도 역시 돋보였지만 낮은 투표율과 관련해 더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무투표 당선자 증가 현상 관심 가져야 박경미 한국 정치에서 지방선거 평가와 향후 정치적 재편 전망은 중요하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이후 첫 선거인데,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낮은 투표율이다. 낮은 수준의 정치 참여와 관심은 민주주의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유권자 절반이 왜 투표하지 않았는지, 투표했다면 어떻게 투표했는지가 중요하다. 그 연장선에서 ‘무투표 당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2일자 신문 2면 ‘투표율 50.9%’, 14면 ‘유권자들 6·1선거 투표 이유’ 그리고 4면 ‘무투표 당선자 508명’ 기사가 실렸다. 그러나 관련 기사가 선거 이후 국정 주도권과 정당 내부 갈등 기사 사이사이에 배치돼 묻혀 버렸다. 낮은 투표율과 무투표 당선자 증가 기사를 한 면 또는 양 면에 실어 그 중요성을 강조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재희 선거 이튿날인 2일자 지면은 조간 신문 제작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 아쉬웠다. 출구조사 결과와 전날 밤 10시 기준 개표 집계 상황을 토대로 쓴 기사가 다음날 아침에 나갔다. 독자 입장에서는 개표 결과를 아는 상황에서 때늦은 기사라는 생각이 든다. 실시간 상황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분석적 시각을 보여 줄 수 있는 기사에 집중했으면 좋았겠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대선 이후 석 달 만에 실시된 선거라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민생 이슈 실종 등 다양한 원인 분석을 하지 못한 게 아쉽다. 지역별 격차 역시 크다. 지난 대선에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광주가 지선에서는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왜 이런 격차가 생겼는지 미리 분석했다면 더 깊은 기사가 나왔겠다. 반면 3~4일자 주말판 지면은 굉장히 풍부했다. 독자 입장에서 시사 잡지를 읽는 듯 1면 목차부터 차근차근 지면이 구성된 점이 흐름을 파악하기 용이했다. 다만 5면, 12면에서 ‘4년 만의 설욕’ 같은 제목이 연달아 쓰였는데 ‘설욕’이라는 강렬한 단어를 굳이 두 번씩 써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정일권 ‘유기동물 리포트’는 포맷이 특이하고 돋보였다. 기획 기사를 1면에 배치하고, 2~ 5면 연속으로 관련 기사를 게재한 것은 파격적인 편집이다. 특히 요즘처럼 언론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을 때 새로운 시도와 차별화 전략을 보인 건 신선하게 다가온다. 김재희 1년째 독자권익위를 하고 있는데 ‘유기동물 리포트’는 서울신문이 작정하고 기획을 하면 수준 이상의 콘텐츠 질이 나온다는 걸 보여 줬던 기사다. 탄탄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인터뷰와 분석 등 내용이 좋았다. 포털 사이트 댓글에서도 ‘눈물을 흘렸다’는 등 독자 마음이 진지하게 느껴지는 반응이 많았다. 좋은 기사가 어떤 방식으로 우리 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반응이 많았다. 대개 기사 내용은 보지 않은 채 욕설 댓글을 다는 경우와는 정반대였다. 20일자에 나간 수의사 인터뷰가 특히 좋았다. 반려동물을 안락사시키면서 오는 트라우마, 제도에 대한 미비점을 설문조사까지 하고 그걸 바탕으로 심층 인터뷰했다. 기존에 없던 통계를 새로 만드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반려동물 문제에서 제도적 허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영구적인 가치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23일자 ‘죽음을 즐기는 이들’ 기사에선 동물학대 방식이 너무 구체적으로 담겨 모방범죄가 우려돼 아쉬웠다. 김정은 책 면과 함께 ‘먼저 온 주말’ 지면을 좋아한다. 이번 달에는 2030, MZ세대 문화를 소개한 기사가 많았는데, 17일자 ‘젊은 세대 독립출판 붐’, 10일자 ‘경매로 내 집 찾는다… MZ세대의 생존법’이 그렇다. 현재 2030 세대에서 유행하는 걸 잘 짚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독립출판의 경우 대학 내에서 실제 독립서점을 방문하거나 책을 출판하는 경험을 지원하고 있어 더욱 공감됐다. 출판을 결심하게 된 작가들의 배경,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유통 과정까지 풍부하게 짚은 점이 돋보였다. 24일자 ‘개딸의 이재명 지키기’ 기사는 정치 경험치가 적은 대학생도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정치인 팬덤 역사와 문제점을 잘 짚었다. 아쉬운 점은 심리학적 분석에 그쳐 설득력이 조금 떨어졌다는 것이다. 팬덤 정치도 정치 현상인 만큼 정치와 미디어 분야에서 두루 취재했다면 더 일반화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또 팬덤 문화가 정치인과 불가분의 관계인 만큼 차라리 이를 제도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짚어 줬다면 좋았겠다. ●‘자치분권 2.0’ 폐교 변신 짚어 눈길 이동규 27일자 ‘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에서 제주도 폐교 얘기를 다룬 게 눈길을 끌었다. 개인적으로 충남 당진을 여행하며 폐교를 미술관으로 바꾼 사례를 보고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했는데, 이 기사에선 폐교 건물이 카페나 갤러리 등으로 변신해 관광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다른 사례까지 더 보태 보다 풍부하게 지면을 꾸렸으면 어땠을까 한다. 이 시리즈는 지면 반영이 그때그때 달라 아쉬운 점도 있다. 박경미 이미 심각한 수준에 와 있는 경제 문제와 관련 정책 변화가 지면을 빼곡히 채워 균형감 있게 드러났다. 대선 이전부터 쟁점이 됐던 종부세 문제는 많은 독자들의 관심 사안이었다. 17~18일자 주말판 3면에는 종부세 변화 기사가 실렸는데, 물가 문제와 경제 성장률을 한 면에 배치해 경제 전체에 대한 전망을 갖도록 했다. 정일권 경제 기사에서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를 구체적으로 들어 준 게 좋았다. 종부세 기사 역시 정책이 바뀌면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주택을 몇 채 가졌을 때 어느 정도 세금을 내게 되는지 자세히 사례를 들어 풀어낸 게 좋았다. 반면 기사를 읽으며 불충분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21일자 9면 ‘KBS 노조 “단독 후보였던 김의철 사장 임명 강행 감사하라”’ 기사에선 노조가 청구한 국민 감사 이후 어떤 과정을 겪는지 나와 있지 않다. 연서명에 조합원과 연대 단체 등이 참여했다고만 나와 있는데 독자 입장에선 청구 이후 내용이 전혀 다뤄지지 않아 쓰다 만 기사처럼 느껴진다. ●국제면 경제이슈 그래픽 가독성 높아 김숙현 국제 기사는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대화 재개, 나토 회의, 한일 관계 관련 동향이 주를 이뤘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라 경제 안보가 주요 이슈라 국제면에서도 경제 관련 기사가 돋보였다. 10일자 ‘중남미판 IPEF 띄운 바이든…’ 기사는 중남미 지역에 있어 미중 경쟁의 심화를 쟁점으로 다룬 것이 돋보였다. 특히 그래픽을 이용해 가독성이 높았다. 또 한일 관계, 특히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한 기사와 논설, 오피니언을 통해 문제점과 해법을 잘 제시해 서울신문만의 차별성이 돋보였다. 8일자 오피니언 중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기고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방일의 내용과 한일 관계에 있어서의 의미를 비교 분석했다. 향후 한미·미일 동맹의 성격과 한일 관계를 잘 설명해 국제 관계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매우 유용했다. 김정은 ‘유기동물 리포트’ 보도는 제목, 내용, 문체 등 여러 면에서 르포물의 진수를 보여 줬다. 다만 다른 언론처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함께 활용했으면 더 좋았겠다.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에 관련 영상이 있어서 봤는데 기대했던 기사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이 아니라 단순한 기사 홍보 수준에 그쳐 아쉬웠다. 앞으로 이런 기획 기사는 짧은 다큐 형식으로도 만들어 보면 좋겠다. ●기획물·취재 후기 SNS 활용했으면 김재희 기자들이 취재 후기를 전하는 영상이나 팟캐스트 등은 큰 예산이 들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기사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을 10분 정도의 영상이나 음성으로 올리는 것도 새로운 시도로 이어질 수 있을 듯하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신문이 아닌 온라인으로 기사를 보는 독자들이 많은 만큼 독자권익위원회 내에도 서울신문의 온라인 기사나 레이아웃, 유튜브 채널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는 위원을 새로 충원해 자문하면 더 효과적이겠다.
  • 마크롱 “산유국 증산 여력 거의 없다”… 사우디에 SOS 보낸 바이든 어쩌나

    마크롱 “산유국 증산 여력 거의 없다”… 사우디에 SOS 보낸 바이든 어쩌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증산 여력이 거의 없다고 발언하면서 국제 유가가 치솟았다.로이터 통신·블룸버그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UAE와 사우디가 이미 최대한 많은 양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어 더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그가 UAE의 생산능력은 지금 최대치이며, 사우디 역시 하루 15만 배럴가량 증산할 수 있지만, 양국은 향후 6개월 동안은 추가 생산 여력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에서도 생산량이 많은 양국은 그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치솟은 국제 유가를 떨어뜨릴 수 있는 유휴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자존심을 접고 사실상 외교단절 상태였던 사우디에 도움을 요청하러 다음달 순방하는데 ‘빈손’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진 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5달러(1.81%) 오른 배럴당 109.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미 에너지기업 엑손모빌의 대런 우즈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유가 상승 원인으로 각국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각국이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며 실제 에너지 수요는 따져보지도 않고 화석연료 생산 감축에만 몰두한 것이 문제”라며 “유가는 더 오를 것이고 화석연료 생산에 대한 투자가 부활해 성과가 나올 때까지 (유가 정상화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 나토, 신속대응군 8배 증강… 중국을 ‘도전’으로 규정

    나토, 신속대응군 8배 증강… 중국을 ‘도전’으로 규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중국·러시아 견제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토가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고자 신속대응군(NRF) 규모를 지금보다 8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새로운 ‘전략 개념’에 중국을 ‘도전’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현 4만명 규모의 NRF를 30만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새 전략 개념에 담으려고 한다”며 “냉전시대 이후 나토 집단 방어에 있어서 가장 큰 개편”이라고 강조했다. 나토의 전략 개념은 미래 10년간의 목표와 가치를 정의하는 핵심 문서로, 주요 안보 도전과 이에 대응하려는 정치·군사 임무를 담는다.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와 인접한) 발트해 연안 국가에 배치된 나토 전투 부대도 대대에서 여단 수준으로 승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하자 나토는 2017년부터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과 폴란드에 4개 대대(8000명)를 주둔시키고 있는데, “이 정도로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한발 더 나아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중국을 처음으로 나토의 새 전략 개념에서 다룰 것”이라고 선언했다. 중국을 규정할 단어의 수위를 두고 미국과 영국은 ‘우려 대상’ 이상의 강력한 표현을 요구하지만 독일과 프랑스가 반대해 ‘구조적 도전’ 정도로 타협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나토에서 전략 개념이 마지막으로 개정된 것은 2010년이다. 당시 러시아는 적이 아닌 ‘파트너’였고, 중국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12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는 ‘위협’으로, 중국은 ‘도전’으로 정의될 전망이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것만으로도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압박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을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하려는 나토의 움직임을 두고 “중국의 발전은 누구에게도 도전이 아니다”라면서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도발적인 발언을 유포하는 것을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정상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회의를 갖고 우크라이나에 295억 달러(약 38조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에 보복 관세를 매겨 이 수입을 우크라이나 복구에 쓰고, 러시아 방산업계에 대한 추가 제재도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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