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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호 서울시의원 “어린이날 선물로 드립니다”… 청소년의회 제안 13개 조례 시정 반영 완료

    문성호 서울시의원 “어린이날 선물로 드립니다”… 청소년의회 제안 13개 조례 시정 반영 완료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제3기 청소년의회가 발굴한 13개 조례안을 모두 정책화하며 ‘3년 연속 약속’을 지켰다. 2023년부터 1기(5건), 2기(9건) 제안을 모두 실현해온 문 의원은 이번 3기 제안 역시 법률 검토를 거쳐 조례 발의 및 현행 정책 반영 등으로 완수했다. 문 의원은 청소년의원들이 상정한 조례안 중 입법이 가능한 안건은 직접 대표 발의하고, 강제력이 필요한 사안은 현행 제도 내 행정·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특히 환경과 문화예술, 학생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제안을 법률 검토를 거쳐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했다. 이는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정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 의원의 이 같은 노력으로 청소년들의 목소리는 서울시의 공식 정책으로 자리 잡게 됐다. 또한 문 의원은 “2026년 행복한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소소한 선물을 드리고자 한다”며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이 소식을 전했으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고민해 만든 정책 제안이 단순한 경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조례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기부터 3기까지 보내준 청소년들의 소중한 의견은 서울의 미래를 밝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문 의원이 현실로 이루어 준 제3기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가 발굴한 13개 조례안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제3기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교육위원회가 발의한 의안번호 1번 서울시 청소년활동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청소년 학습 공동체 구성 및 운영 지원에 대한 취지가 타당하다고 판단하여 문 의원이 직접 발의했으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현행 정책에 보완하는 것으로 수락했다. 의안번호 2번 서울시교육청 진로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학교와 진로체험기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원 타당성이 인정되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수정을 거쳐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제3기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교통위원회가 발의한 의안번호 3번 서울시 한강버스 운영과 환경친화적 선박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취지는 인정하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이미 정책에 대한 보완과 관리감독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이에 녹여내는 것으로 진행했다. 의안번호 4번 서울시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이용안전 증진에 관한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일찍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다뤘던 문제로, 이미 조례를 제정하고 보완한 바 있어 발의하지 않았다. 의안번호 5번 서울시 아동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 조례안은 청소년의회에서도 부결된 조례이나, 문 의원은 필요성을 부분 인정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녹여냈다. 제3기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문화위원회가 발의한 의안번호 6번 서울시 전통문화 보존·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운영 지원에 관한 것으로, 문 의원 역시 공감하여 직접 발의했으나 서울시 문화본부의 의견을 받아 현 전통문화재 운영 정책을 보완하는 것으로 녹여냈다. 마찬가지로 의안번호 7번 서울시 청소년 명예 문화공무원 운영 조례안은 문 의원이 직접 발의하고자 했으나 ‘공무원’이라는 직함에 대해 우려가 있어 문화본부에서의 청소년활동을 강화하는 것으로 수락하여 발의하지는 않았다. 제3기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발의한 의안번호 8번 서울시 어린이 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청소년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시설과 교육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 ‘홍제동 초등학생 유괴미수사건’으로 잔뜩 화가 난 문 의원이 직접 현행 ‘서울시 사회안전약자 등 범죄피해 예방 지원 조례’로 그 범위를 넓히는 것으로 수정하여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의안번호 9번 서울특별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디지털 기기 및 참여 활동 바우처를 지급하는 것인데, 취지는 문 의원 역시 동감하나 현 정책을 추진 중인 부서에서의 보완이 필요하여 이를 먼저 조치하는 것으로 수락하고 조례 상정을 철회했다. 제3기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체육위원회가 발의한 의안번호 10번 ‘청소년의 과도한 카페인 섭취 방지 규정’에 대해서는 청소년의회가 부결한 바 있으나, 문 의원이 본 취지에 공감하여 ‘서울시 청소년 카페인 섭취 감축 조례안’으로 직접 작성해 제정을 위해 발의했으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심사를 받고 있다. 단, 카페인 음료에 대한 범위가 광범위하고 관리에 대한 숙의가 더욱 필요하다는 취지에 따라 위원회의 심사를 받는 중이다. 의안번호 11번 서울시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청소년의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체육시설 신설 및 보수 지원에 관한 것으로, 문 의원 역시 공감하여 직접 발의했으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위원회는 청소년의 체육활동 기회를 우선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안 제16조제10호를 서울시가 청소년 체육진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수정했으며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제3기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환경위원회가 발의한 의안번호 12번 서울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충전요금 및 충전시설 설치 등 지원에 관한 것으로 청소년의회에서 부결된 조례이나, 문 의원은 취지에 부분 동의하여 설치 완화에 관한 건을 발의했다. 이어 서울시 집행 부서의 의견에 따라 현행 충전소 설치에 관한 안전 우려가 있어 이를 더욱 숙고하는 것으로 보완 조치함으로 수락했다. 마지막으로 의안번호 13번 서울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자원봉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우수봉사자 포상 근거를 마련하는 것으로, 청소년의회에서 부결한 바 있으나 문 의원은 그 취지에 동의하여 발의했으며 서울시 집행 부서의 의견에 따라 우수자에 대한 포상과 홍보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보완하는 것으로 수락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임기 마지막 임시회까지 13개 조례를 모두 발의하고 심사받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소관 위원회와 서울시 집행 부서에서도 고민이 참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를 사랑하고 더욱 발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제언한 청소년의회의 꿈과 희망을 절대 저버릴 수 없어 고심에 고심을 더한 결과, 완벽히 조례로 제정할 순 없어도 현행 정책에 보완하고 강화하는 것으로 노선을 틀어 청소년들이 원한 세상을 만드는 데 한 걸음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안성시, “맞춤형 지정기부 받습니다”…1형당뇨·청소년 야간 귀가·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안성시, “맞춤형 지정기부 받습니다”…1형당뇨·청소년 야간 귀가·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경기 안성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정기부사업 3건을 모금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정기부사업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1형당뇨 지원사업 ▲청소년 야간 안전 귀가 지원사업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지원사업이다. 시는 모금된 기부금으로 1형당뇨를 앓고 있는 환우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건강관리 환경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면 지역에 거주하는 고등학생들의 야간 귀가 안전을 위해 택시 이용 바우처를 제공하는 등 청소년 이동권 보장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과 입양 활성화 캠페인을 통해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문화 확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 대한 지정 기부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과 ‘위기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안성시는 그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학생 아침 간편식 지원사업 ▲대설 피해복구 지원사업 ▲발달장애인 한라산 등반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정기부사업을 추진했다.
  • 4·3 영화 ‘내 이름은’ 단체관람 열기 후끈…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도

    4·3 영화 ‘내 이름은’ 단체관람 열기 후끈…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도

    제주4·3을 소재로 한 영화 ‘내 이름은’이 국내 단체 관람 열기와 함께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4월 15일 영화 개봉일에 오영훈 제주지사와 간부 공무원, 4·3희생자유족회 임원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한 데 이어 공직사회와 유관기관 중심의 단체 관람을 이어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개봉일에 국민 165명과 관람하면서 시선을 끈 데 이어 여성공직자회 ‘참꽃회’가 단체 관람에 참여했고, 지난 29일에는 제주도청 4·3지원과 직원과 4·3실무위원 등 40여명이 제주시 메가박스 아라점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도청 전 부서와 출자·출연기관, 관련 단체, 공무원 노조에도 관람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4·3평화재단도 교육청 등 협력기관에 단체 관람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4·3유족 문화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생존 희생자와 유족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복지 확대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관광업계도 동참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27일 임직원과 회원사를 대상으로 단체 관람을 진행했다. 강동훈 관광협회장은 “4·3은 제주의 아픔을 넘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역사”라며 “관광인들이 제주의 진짜 이야기를 방문객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 ‘내 이름은’은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 추진한 4·3 영화 시나리오 공모 당선작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30억여원(마케팅비 포함 40억여원)을 들여 제작됐다. 도는 촬영 장비와 장소 제공, 시사회 홍보비 지원 등에 나섰다. 작품은 대정, 한림, 김녕, 제주표선민속촌, 오라동 청보리밭 등 제주 전역에서 촬영된 ‘올 로케이션’ 영화다. 정지영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염혜란이 출연했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영화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공식 초청에 이어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지난 29일 우디네 누오보 조반니 극장 공식 상영 후 현지 관객들의 기립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고 재단은 전했다. 영화제 측은 “안정된 완성도를 유지한 수작”이라고 평가했고, 사브리나 바라체티 집행위원장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균형 잡힌 서사가 세계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작품”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430인 릴레이 상영회’가 이어지며 자발적 관람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잇따라 참여하면서 개봉 2주 차에 16만 관객을 돌파했고, 학생 단체 관람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30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최근 4·3을 배경으로 한 영화 ‘한란’에 이어 ‘내 이름은’을 언급하며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와 함께 문화예술 콘텐츠 확산을 통해 4·3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영화·음악·국제포럼 등을 통해 제주4·3의 진실과 화해 정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이사장은 “ ‘한란’·‘내 이름은’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호응을 받고 있으며 7월 뉴욕아시아필름페스티벌에 초대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4·3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진화하는 다자녀 가정 지원 경쟁

    최근 사회적으로 출산 장려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7일 경북 문경시에 따르면 2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7월 부과되는 주택 재산세 본세와 도시 지역 분을 포함한 시세가 100% 감면된다. 지난 15일 관련 조례안이 공포됐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다. 이는 일부 지자체가 3자녀 이상 가구에만 부분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비교해 한층 확대된 조치다. 이번 감면 대상은 6월 1일 기준 문경시에 주소를 둔 시민 가운데 2026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자녀를 포함한 18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다. 또한 주택공시 가격 9억원 이하의 1가구 1주택 소유자여야 한다. 전북 임실군은 다자녀 가구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 자녀 이상 가구 패밀리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전북도에 1년 이상 거주하며 임실군에 주소를 둔 18세 이하(2007년 4월 2일 이후 출생) 자녀 3명 이상 양육 가구다. 국내에서 생산된 6~11인승 신차를 구입할 경우 차량 가격의 10%(최대 500만원)를 지원한다. 충남 보령시는 올해부터 다자녀 가정의 상수도 요금을 월 8000원 감면해주는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연간 10만원의 바우처 카드를 지급한다. 공공요금 감면이라는 간접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필요한 곳에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한 것이다. 바우처 카드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보령시는 다자녀 가정의 미성년 자녀 1인당 연간 10만원의 바우처 카드도 지급하고 있다. 전북 김제시는 관내 기업과 단체들이 후원하는 ‘다자녀 가정 행복드림 매칭 사업’을 한다. 농산, 금란산업개발, 다복솔식품, 미래교육연수원 등 28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34가구에 월 10만원씩을 1년간 지원한다. 대상 가정은 자녀 수와 소득 수준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됐다.
  • [사설] 석유최고가격제, 생계형 소비자 집중 지원으로 방향 틀 때

    [사설] 석유최고가격제, 생계형 소비자 집중 지원으로 방향 틀 때

    4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이 임박했다. 3차가 오늘 종료되고 내일 0시 4차 고시가 예정된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는 어제 최고가격제의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1차 최고가격제 2주 시행이 3월 소비자물가를 최대 0.8% 포인트 낮췄다고 분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동전쟁 발발 이후 미국 휘발유값이 35.6% 오르는 동안 한국은 18.4%에 그쳤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유가 방파제를 유지하는 비용은 고스란히 세금으로 쌓이고 있다. 정부가 격주마다 새로 고시하는 최고가격은 고시가 바뀔 때마다 정유사 손실 보전액도 덩달아 불어나는 구조다. 1차 때 리터당 159원이던 손실 격차가 2차에서 190원으로 벌어지면서 보전액도 1차 3369억원에서 2차 685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시행 첫 4주 누적액만 1조원 이상인데, 국제 경유값이 23.7% 급등했음에도 최고가격 기준을 동결한 3차의 청구서는 그보다 더 클 것이 분명하다. 정부가 6개월 치로 잡은 손실 보전 예산 4조 2000억원이 그 전에 바닥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격 신호가 차단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소비 억제를 유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최고가격제 도입을 독려한 이재명 대통령조차 “가격을 내려놓는 게 100% 잘하는 일이냐는 반론도 일리 있다”며 “국민 세금으로 가격을 누르고 있는 만큼 유류 사용 절감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도 청문회에서 석유 최고가격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가격 왜곡에 따른 부작용과 재정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석유 최고가격제의 수혜자를 따져 들어가면 고심은 더욱 깊어진다. 유가 충격에 가장 크게 노출된 쪽은 농업 종사자나 배달·화물기사 등 생계형 연료비 지출이 많은 계층이다. 그러나 현행 제도는 기름값과 생계가 직결되지 않는 일반 운전자들에게도 똑같은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기름 소비는 줄이고 취약계층의 생계를 보듬어 준다는 취지에 부합하는 제도로 석유 최고가격제를 꼽기는 어렵다. 석유 최고가격제로 급한 불을 껐다면 이제는 다음 과정을 설계해야 한다. 중동전쟁의 조기 종전, 장기 교착, 확전이라는 각각의 시나리오별로 유가 흐름을 추계하고 그에 맞는 출구를 준비할 때다. 생계형 종사자를 위한 에너지 바우처 등 직접 지원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해 보인다. 위기 관리에 성공하려면 정부는 긴급 처방 효과를 자평하는 데 머물지 말고 다음 국면을 내다보면서 고민해야 한다.
  • 서울 ‘운세권’ 도시로 변신…비만 8만명에 운동 바우처

    서울 ‘운세권’ 도시로 변신…비만 8만명에 운동 바우처

    고도비만 1인 최대 5만원 지원잡곡밥 식당·서울체력장 확충 서울시가 고도비만 시민 8만명에게 체육시설에서 쓸 수 있는 5만원 바우처를 준다. 건강한 메뉴를 파는 식당도 올해 말까지 1만곳으로 늘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영등포구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달리기 등 편의시설을 갖춘 역사 내 시설)을 찾아 비만율 저감방안 현장 발표회를 열고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운세권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식·생활습관 개선, 일상 비만 관리 등 3대 분야 6대 사업의 ‘2026 서울, 비만탈출 선언’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서울체력장이나 보건소 검사 결과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고도비만 시민 8만명에 공공·민간 체육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1인당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 바우처는 손목닥터9988 애플리케이션(앱) 포인트로 지급된다. 앱에 건강 모드를 신설해 체중, 체지방 등 비만과 관련된 건강지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식습관 개선을 위해 시 대표 건강 식생활 사업인 ‘통쾌한 한끼’ 식당도 늘린다. 현재 약 3000곳인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올해 1만곳으로 확대한다. 초등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던 ‘덜달달 프로젝트’는 ‘덜달달 2050’으로 확대해 20∼50대 시민 3000명이 참여하도록 한다. 직장과 주거지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체력망도 구축한다.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19곳인 서울체력장을 연말까지 56곳으로 늘린다.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과 같은 운동 테마 ‘펀 스테이션’을 지하철 몽촌토성·신목동·아차산·중계·문정·시청역 등 18곳까지 늘린다. 한강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거점 공간 ‘한강 자전거장’도 새로 만든다. 잠실·뚝섬 한강버스 선착장과 연계되는 곳에 자전거 라이더가 휴식하며 자전거를 정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오 시장은 “소득 격차가 건강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누구나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의 출발선을 공평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 “식량 주겠다더니 성폭행”…가자 여성들 충격 증언 [핫이슈]

    “식량 주겠다더니 성폭행”…가자 여성들 충격 증언 [핫이슈]

    전쟁 장기화로 극심한 생계난에 내몰린 가자지구 여성들이 식량과 지원금을 미끼로 한 성폭력과 성착취에 노출되고 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과부와 이혼 여성 등 취약계층이 표적이 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부에서 촬영된 증언 영상과 현지 취재 내용을 토대로, 하마스 통치 아래 여성들이 식량과 돈, 지원물자를 대가로 성폭력과 성적 착취,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매체 주수르 뉴스가 확보한 영상에는 익명을 요구한 가자 주민들이 등장해 일부 무장조직 관계자와 자선단체 관계자들이 전쟁으로 삶의 기반을 잃은 여성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관련 문제를 상부에 알렸지만 침묵을 강요받았다고도 밝혔다. ◆ “과부가 피해 입는 장면 직접 봤다”…익명 증언 잇따라 익명을 요구한 가자지구 남성은 지인의 아내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고 현장을 찾아갔다가, 전쟁으로 피란 중이던 한 과부가 하마스 대원 여러 명에게 성적 피해를 입는 상황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관련 내용을 상부에 알렸지만 침묵하라는 말을 들었다고도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여성 이웃이 식량 꾸러미와 지원 바우처, 소액의 현금을 받는 대가로 성적 요구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데일리메일은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 소속이라고 밝힌 한 남성도 비슷한 사례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관련 문제를 보고했지만 외부에 알리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네 자녀를 둔 한 이혼 여성도 데일리메일에 전쟁으로 피란 생활을 하며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한 상황에서 한 자선단체를 찾았다가 종교인처럼 보이는 남성으로부터 반복적인 접근과 부적절한 연락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었지만 상대의 태도가 점점 노골적으로 바뀌면서 두려움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주수르 뉴스에 등장한 고령의 가자 여성도 “절박한 여성들을 속이는 자선단체들이 있다”며 “설탕 한 줌, 쌀 한 톨이 아쉬운 처지를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은 일부 단체 관계자들이 “구호물자를 주겠다”며 접근한 뒤 부적절한 요구를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험이 적고 보호망이 약한 여성들이 결국 착취에 더 쉽게 노출된다고 호소했다. 이 여성은 특정 자선단체 내부에서 이런 행태가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해당 주장들은 익명 인터뷰에 기반한 것으로, 독립적으로 전면 확인된 것은 아니다. ◆ 유엔도 경고…조혼·청소년 임신 증가 현지에서 증언을 촬영한 기자 역시 이런 사례가 여러 지역에서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과부와 이혼 여성처럼 소득과 보호망이 없는 여성들이 더 큰 위험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유엔인구기금(UNFPA)도 가자지구에서 조혼과 청소년 임신이 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UNFPA 자료를 인용해 전쟁 전 2022년 11%까지 떨어졌던 청소년 결혼 비율이 다시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5년 단 4개월 동안 14~16세 소녀 최소 400명이 혼인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유엔 측은 전쟁으로 공식 등록 체계가 무너진 만큼 실제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가자 출신 작가 함자 하위디는 많은 피해자가 사회적 낙인과 보복 우려 때문에 침묵하고 있다며, 과부뿐 아니라 미혼 여성들 역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들이 아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도움을 구하는 과정에서 착취에 더 쉽게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데일리메일은 가자지구 내 일부 인권단체는 이런 실태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관련 사례를 체계적으로 집계하는 중앙 기구도 없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실제 피해 규모와 전반적 실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사설] 현금 뿌려 표 받자는 교육감 후보들, 교육교부금이 쌈짓돈

    [사설] 현금 뿌려 표 받자는 교육감 후보들, 교육교부금이 쌈짓돈

    6·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교육감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현금 공약을 내놓고 있다. 경기교육감에 출마하는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은 모든 고등학생에게 연 10만원씩 주는 ‘청소년기본소득’을 발표했다. 다른 후보인 안민석 전 의원은 중학교 1학년 때 100만원씩 지원하고 고등학교 졸업 때 수익과 함께 돌려주는 ‘씨앗펀드’를 내놨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고3 학생에게 역량 강화 목적으로 1인당 30만원씩 지원하는 공약을 실행 중이다. 현금 뿌리기 공약은 대세다. 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는 모든 초중고교생에게 입학준비금 30만원을 주겠다고 한다. 신문규 후보는 초등 입학생 10만원, 중고등 입학생 100만원의 ‘마중물 교육펀드’를 발표했다. 경남교육감 권순기 후보는 학생 1인당 연 50만원 교육 바우처, 이용기 후보는 모든 고3에게 사회 진출 지원금 100만원을 공약했다. 재선에 도전한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초중고 교통비 전액 지원을 약속했다. 열거하자니 낯이 뜨겁다. 교육 복지라고 포장하지만 학부모 표를 겨냥한 노골적인 포퓰리즘이다. 제대로 된 교육감 후보라면 학생들을 상대로 현금을 쏘겠다는 야바위꾼 같은 공약은 부끄러워서라도 꺼내지 못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마구 써도 되는 쌈짓돈으로 여기니 아무 거리낌이 없는 것이다. 교육청들은 매년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를 교부금으로 자동 배정받는다. 중동전쟁 추경으로 내국세가 늘어난 통에 교부금도 덩달아 4조 7694억원 늘었다. 남아도는 수십조원을 주체하지 못해 멀쩡한 태블릿PC를 또 바꿔 주고 학생들의 운전면허 취득 비용까지 대 주고 있다. 정작 대학은 낙후된 시설 개선 등이 절실하지만 교육청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받을 수도 없다. 이 눈먼 돈의 일부라도 대학으로 돌릴 수 있다면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재원 배분 구조, 사용처 등 교부금 전반에 대한 구조 조정은 당장 시작해도 늦다.
  • 비중동 원유 운임 차액 전액 지원… 수출기업엔 1300억 규모 바우처

    정부가 중동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난 해소를 위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 가운데 비중동 지역에서 생산된 물량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임 차액을 전액 보전하기로 했다. 또 수출기업에 1300억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수출 관련 서비스 이용 쿠폰)를 지원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5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열린 ‘나프타·원유 수급 대응 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대응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존 석유수입 부과금에 대한 환급 체계를 개편해 4~6월 석 달간 미주와 아프리카, 유럽 등에서 도입한 원유에 대해 중동산 대비 운임 차액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운임 차액의 약 25%만 환급했는데, 이를 ℓ당 16원인 석유수입 부과금 납부 한도 내에서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늘어나는 환급액은 약 12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에 대해서는 67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6월에 체결한 도입 계약 물량에 대해 전쟁 이전 가격과 실제 수입 가격 간 차액의 50%를 지원한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경기 포천의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 ‘디온리 오토모티브’를 방문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확보한 1389억원의 수출 지원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장 다변화 대응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동 지역 수출에 차질을 겪는 기업에 수출 규모에 따라 최대 1억원, 총 1300억원의 수출 바우처를 지원한다. 일반 바우처 800억원어치를 2300개사에 우선 제공하고, 나머지 물류 전용 바우처 500억원은 중동 지역 운송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급한다. 한편 임광현 국세청장은 지난 14일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매출액과 관계없이 간이과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간이과세 배제 지역’을 기존 1176개에서 632개로 544개(46.3%) 줄여 혜택 지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간이과세자는 일반과세자(10%)보다 낮은 1.5~4.0%의 부가가치세율을 적용받고, 세금계산서 발급 부담이 적다.
  • [기고] 중동전쟁이 가져온 변화와 과제

    [기고] 중동전쟁이 가져온 변화와 과제

    지난 주말 중동전쟁 휴전 이후 첫 협상이 결렬되면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분명한 것은 종전이 돼도 그 여파가 수개월에서 수년간 광범위하게 지속될 것이란 점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고조와 원유·원자재 수급 불안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중남미까지 영향을 미치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공급망 분산과 운송로 다변화는 기업의 비용 부담을 높였고, 국민 일상까지 파고든 공급망의 균열은 에너지·경제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웠다. 이번 사태가 남긴 영향을 냉정하게 복기하고, 변화한 환경에 맞춰 더 단단한 대응 체계를 갖춰 나가야 할 때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기업의 피해를 줄이는 한편 산업 전반의 회복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동전쟁 긴급대응 애로 상담 데스크를 설치하고 기업의 애로 해소, 긴급 바우처 지원, 대체 시장 발굴에 나섰다. 중동 지역 13개 무역관은 현지 수출 물류 상황을 매일 점검하며 우회 가능 루트를 찾아냈고, 발이 묶인 기업을 대신해 바이어와 긴급 협상을 이으며 거래선 이탈을 막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동시에 전 세계 조직망을 활용해 나프타·헬륨 등 공급망 핵심 품목의 추가 수입처 확보도 적극 지원 중이다. 종전 후 무역 투자, 정치·외교 지형의 변화와 기회 요인에도 주목해야 한다. 직접적인 안보 충격을 경험한 걸프 국가들은 시설 복구를 넘어 방위력 증강, 국가 신뢰도 회복 같은 글로벌 투자 허브로서의 위상 유지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는 지난 3월 말 10억 디르함(약 4000억원) 경제 인센티브 발표로 기업 보호 및 투자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에너지 및 물류 인프라 조기 정상화를 위해 국부펀드(PIF)를 통한 유동성 공급 확대와 주요 프로젝트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재건 사업 역시 속도와 안정성, 신뢰성을 중심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예컨대 에너지, 항만·운송 같은 핵심 인프라의 복구를 넘어 향후 리스크에 대비한 이중화 설비, 방호시스템 구축 등을 병행하는 방향이다. 코트라도 걸프국의 재건 및 산업 정상화 수요 대응을 준비 중이다. 에너지·건설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지원에 더해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이 큰 의료·방산·인공지능(AI)·전력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쟁 이후 정부 간 협력(G2G) 과제가 커질 것이기에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은 필수다. 아울러 중동전쟁이 일깨운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은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을 앞당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은 에너지·물류·공정·운송·포장재 등 산업 전반의 중동 의존도가 높다. 원유 기반 품목은 물론 요소, 알루미늄 등 고의존 품목의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수출입 물류비를 낮추는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 코트라도 원자재 등 공급망 핵심 품목의 주요국 수급 상황, 이상 징후 조기경보 체계를 촘촘히 가동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위기와 변화의 틈새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겨난다. 중동전쟁은 공급망 안정이 곧 산업 경쟁력이란 사실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에너지·원자재 수입처 다변화로 산업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재건 수요가 커지는 중동 시장에서 기회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 회복을 넘어 변화하는 중동발 세계 수요와 질서에 대응해야 한다. 결국 미래는 위기를 피한 이가 아니라 변화 속에서 다음 질서를 먼저 준비한 이의 몫이다.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 경기도의회, ‘경기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포츠복지 확대 방안’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기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포츠복지 확대 방안’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9일 경기도의회 4층 미래과학협력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포츠복지 확대 방안’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 내 사회적 약자, 특히 장애인의 체육 활동 참여 격차를 구조적으로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중앙집중형 정책이나 단발성 사업의 한계를 벗어나 ‘경기도형 자치분권 스포츠복지 모델’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책임연구자인 리본코퍼레이션랩 서희정 박사는 “사회적 약자의 저조한 스포츠 참여율은 시설과 전문 인력 부족, 지속적인 참여 구조의 부재 등 복합적인 환경적 요인에서 비롯된다”며 “단순 비용 지원을 넘어 스포츠 바우처, 이동 및 동행 지원, 지역 거점 시설, 생활권 중심의 지속 프로그램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운영하는 통합적 실행 구조가 필수적”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4)은 “이번 연구는 스포츠복지의 핵심이 단순 예산 확대가 아니라 도민이 실제로 ‘참여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데 있음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 여건을 반영한 시·군 유형별 차등 적용 전략과 성과관리 체계 제안은 대규모 신규 예산 없이도 기존 재원을 재구조화해 즉시 실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경기도 장애인 스포츠복지 관련 조례의 개정 제안 등에 핵심 근거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안민석,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4호 ‘1인 1스포츠’

    안민석,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4호 ‘1인 1스포츠’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1인 1스포츠’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예비후보는 9일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4호’로 체력 증진 정책을 발표하며 “몸이 튼튼해야 마음도 자란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와 정서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대면 수업과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학생들의 기초 체력이 저하되고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운동 기회가 부족한 학생까지 포함하는 보편적 체육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안 예비후보의 소확행 4호의 핵심은 ‘아침부터 방과 후까지 이어지는 체력 활동 체계’ 구축이다. 정규 수업 전 자율 참여형 ‘730(07:30) 아침운동’을 활성화해 가벼운 걷기와 스트레칭, 뉴스포츠 활동으로 몸을 깨우는 등교 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또 ‘경기형 1인 1스포츠’ 바우처를 도입해 다양한 종목 참여를 지원하고,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구에는 비용 지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체력 관리 시스템을 통해 학생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존 체력 측정을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전 ‘경기 에듀컵’을 확대해 참여 중심의 생활체육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 예비후보는 “공부만 잘하는 아이보다, 몸과 마음이 고루 건강한 아이가 경기도의 미래”라며 “안민석이 경기도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 민형배 “전남광주 청년 ‘특(特)수저’시대 선언…빚 없이 시작하는 도시”

    민형배 “전남광주 청년 ‘특(特)수저’시대 선언…빚 없이 시작하는 도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구을)은 “전남광주에서 태어난 수저가 곧 금수저가 되는 ‘특(特)수저’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민 후보는 10일 정책발표를 통해 ‘주거·취업·창업·일상·신혼·청년자치를 아우르는 3대 테마 6대 청년 종합 정책’을 공개했다. 민 후보는 “청년들이 떠나는 이유는 기회의 부재와 초기 자본의 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부모의 재력이 청년의 시작을 결정짓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할 수 있는 전남광주(주거·창업) ▲살기 좋은 전남광주(취업·일상) ▲함께하는 전남광주(신혼·청년자치) 등 3대 테마를 제시했다. 우선 주거와 창업 분야에서는 ‘빚 없는 시작’을 지원한다. 특별시가 보증금을 직접 부담해 청년은 시세보다 낮은 월세만 내는 ‘보증금 0원’ 구조를 설계하고, 권역형 만원주택과 무이자 보증금 대출을 연계한 ‘청년 주거안심 3보장제’를 시행한다. 창업의 경우 빈 점포와 빈집을 활용한 무상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기획서 하나로 초기 자금을 즉시 지급하는 ‘실전 시드랩’을 도입해 도전의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취업 및 일상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권역별 전략산업과 청년을 직접 연결하는 ‘신성장 청년 커리어패스’를 운영하고,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는 계약학과를 확대한다. 또한 ‘청년 한끼 제휴 네트워크’로 식비 부담을 줄이며, 혼자 사는 청년을 위한 ‘1인 가구 안심제’와 마음회복 패스 등 일상의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신혼·육아 및 청년자치 분야에서는 ‘청년결정정부’ 구상을 내놓았다. 결혼 준비 비용 거품을 걷어내는 ‘스드메 정찰제 바우처’와 AI 기반 육아 돌봄 퀵매치 플랫폼을 도입한다. 특히 청년사업 예산 100%를 청년이 직접 편성하는 ‘청년예산제’와 ‘전남광주청년정책의회’ 상설화를 통해 청년이 정책의 주인이 되는 자치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민 후보는 “골목 창업부터 신성장 산업까지, 청년이 어디서 무엇을 시작해도 빚 없이 출발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다시 모이는 도시로 전남광주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 오케스트로 AGI, 정부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기업 AX 전환 본격화

    오케스트로 AGI, 정부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기업 AX 전환 본격화

    2026년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수요기업 AI 솔루션 도입 지원GS 인증 1등급 ‘클라리넷’ 기반 산업별 맞춤형 AI 환경 구현과제당 최대 2억 원 바우처…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 수행 오케스트로 그룹(의장 김민준)의 AI 전문 계열사 오케스트로 AGI(대표 김영광)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오케스트로 AGI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제조·금융 산업을 중심으로 AI 기반 업무 전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기술 도입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 의료기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요기업은 과제당 최대 2억원 규모의 바우처를 활용해 자사 환경에 최적화된 AI 솔루션과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오케스트로 AGI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을 비롯해 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조직 내 문서와 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중심 적용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업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 사업비 심의를 거쳐 과제가 최종 확정된다. 선정된 과제는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수행된다. 이를 통해 AI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오케스트로 AGI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리넷(CLARINET)’을 중심으로 수요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한다. 자체 AI 플랫폼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기관과 기업도 즉시 활용 가능한 맞춤형 AI를 도입할 수 있다. ‘클라리넷’은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한 AI 솔루션으로, 글로벌 표준 데이터 카탈로그(DCAT 3.0)와 온톨로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내부 문서를 분석하고 출처 기반의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공공기관의 행정 문서, 제조 기업의 매뉴얼, 금융사의 내부 규정 등 조직 내 데이터 자산을 통합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표준화된 구조를 통해 포털 구축, 연합 검색(Federated Search), 데이터 재사용, 장기 보존 메타데이터 관리까지 지원한다. 또한 키워드 검색과 LLM 기반 증강 검색을 통해 내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과를 제공해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와 근거가 되는 출처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내부 업무에는 RAG 구조를 적용하고 민원·고객 응대 등 외부 서비스에는 Q&A 검증 및 튜닝 기술을 적용해 환각(Hallucination) 발생을 줄였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한계를 보완하고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 오케스트로 AGI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다수의 AI 공통 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부터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해 왔다. 회사는 산업별 특성에 맞는 AI 모델을 적용해 실제 운영에 활용 가능한 AI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김영광 오케스트로 AGI 대표는 “이번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비용 부담으로 AI 도입을 망설였던 기관과 기업이 맞춤형 AI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라며 “검증된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 부문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제조·금융 산업의 AI 전환 수요에도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교육은 숫자보다 학교 변화, 결과보다 학생 성장이 중요”

    “교육은 숫자보다 학교 변화, 결과보다 학생 성장이 중요”

    공약 이행 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학생 미래 위해 정책·현장 살필 것‘대입 개혁 4자 협의체’ 제안·실행 입시가 바뀌어야 배움이 달라져교직 선택 ‘메디컬 3관왕’ 사례처럼 교사 자부심·학생 존중 선순환 필요비싼 교복값, 학교별 여건 반영해야학생 편의·실용·활동성 등 함께 고려“숫자보다 변화, 결과보다 성장.”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경기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철학이 담긴 경기교육의 핵심 과제다.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임 교육감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생에게는 사고(思考)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배움을, 교사에게는 수업과 평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학부모에게는 사교육에 기대지 않아도 되는 공교육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학 입시 제도 개편과 교권 보호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교육청이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받은 배경은. “2년 연속 최고 등급은 공약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이행됐다는 뜻이다. 특정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경기미래교육의 변화를 믿고 함께해 준 교육공동체의 노력에서 나왔다고 본다. 2022년 당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던 현실을 출발점으로 정책 전반을 점검했고, 보여주기식 성과가 아니라 학교가 실제 달라지도록 현장 중심으로 개선해 왔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 교육부 평가는 21개 지표를 모두 통과해 전국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공약 역시 ‘약속’이 아니라 ‘책임’으로 보고 이행 상황을 계속 점검했다. 현재 8대 정책 분야 65개 공약 과제 중 64개를 완료해 이행률 99.9%를 달성했고 남은 1개 과제도 정상 추진 중이다.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다. 교실과 학교에서 정책이 구현되고, 학교 안에 머물던 배움이 가정과 지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학생의 가능성을 발견해 성장으로 연결하는 학교의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결국 교육의 변화는 문서가 아니라 학생의 하루, 교사의 수업, 학부모의 신뢰에서 확인된다. 이번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정책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끊기지 않게 이어가겠다.” -대학 입시 제도 개편을 줄곧 요구해 온 이유는. “대입 제도 개편은 개별 기관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협력 속에서 추진돼야 한다. 그래서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시도교육청·대학이 함께하는 ‘대입 개혁 4자 실무협의체’를 제안했고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실행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협의체는 의견 교환을 넘어 제도 개선을 전제로 운영돼야 한다. 내신 절대평가, 서·논술형 평가 확대, 수능 체제 개편, 수시·정시 통합형 전형 등 구조적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4월부터는 내신 평가·수능 체제·대입 전형 개선의 3개 분과에서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발점은 학교 교육과 대입 간의 불일치 해소다. 교육 과정은 사고력·창의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바뀌는데 대입이 점수 중심이면 학교 변화가 지속되기 어렵다. 절대평가 전환, 서·논술 확대, 학습 과정과 성장 이력을 종합 반영하는 공정한 평가 체계를 통해 단편적 점수 선발에서 벗어나야 한다. 변별력은 점수의 미세한 차이가 아니라 평가 내용과 방식에서 확보돼야 하며 공통 기준과 채점 체계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함께 높이겠다. 입시가 바뀌어야 학교가 변하고 학교가 변해야 학생의 배움이 달라진다. 그 변화가 교실을 다시 교육의 중심으로 돌려놓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학생 상담 내용 누설 시 최대 징역 3년 처벌 법안에 대한 우려가 크다. “상담 내용 보호는 매우 중요하다. 개인정보와 심리 상태는 민감하니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학교의 책무다. 다만 처벌 중심으로만 접근하면 현장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상담은 신뢰 기반이며 교사의 재량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법적 부담이 과도해지면 상담이 소극적·형식적으로 흐를 수 있고 결국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은 교사·상담교사·전문상담사·지역 전문가가 협력하는 구조인데 정보 공유와 협력이 위축되면 학생 중심 지원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 무분별한 유출은 막되 현장의 맥락을 반영한 기준과 절차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으로 입을 닫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지키면서도 학생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작동 가능한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경기도의 한 학생이 의대·한의대·약대 합격 후 사범대를 선택했다. 어떻게 보는지. “교직이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가치와 사명을 바탕으로 선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학생이 적성과 가치에 따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때 교육은 제 역할을 한다. 교직을 ‘직’이 아니라 ‘업’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중요하다. 교사가 전문성과 자부심을 갖고 교육에 전념할 여건을 만들고 학생이 교사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하는 경험이 교직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 학생이 ‘점수’가 아니라 ‘삶의 방향’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학교는 그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 -최근 시흥 아동 사망 사건과 관련해 “그 긴 시간 국가는 어디에 있었나”라고 말한 배경은. “아동 보호 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사건이다. 부처 간 칸막이와 단절된 정보가 만든 공백을 메워야 한다. 사후 대응을 넘어, 출생부터 취학까지 건강·돌봄·교육 정보가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되는 범부처 통합 안전망이 필요하다. 취학 이전 단계에서 소재와 안전을 사전 점검하는 체계를 정례화하고 전담 인력과 예산도 확보해야 한다. 핵심은 위험에 놓이기 전에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교복 가격을 두고 ‘등골 브레이커’란 지적을 했다. 교육감의 생각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되 획일적 기준보다 학교별 여건과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교복 자율 운영, 생활복 전환 등 다양한 방식이 가능하다. 지원도 현물 중심을 넘어 바우처 등으로 선택 폭을 넓히는 논의가 필요하다. 학생의 편의성과 실용성, 활동성과 계절 적합성까지 함께 고려하겠다. 교복은 ‘통제’의 상징이 아니라 학생 생활을 돕는 도구가 돼야 하며 학교가 스스로 합리적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정 통합으로 경기도가 예산 배정에서 역차별받을 우려가 있다. “경기도는 학생 수와 학교 수가 많아 교육 수요가 크다. 이를 반영하지 않은 재정 배분은 교육의 질과 형평성에 악영향을 준다. 교부금 구조 변화로 연간 2조~3조원 감소 우려도 제기된다. 교육 재정은 단순 균등이 아니라 수요와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 배분이 필요하며 교육의 특수성과 독립성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교육은 행정의 한 항목이 아니라 학생의 성장과 직결되는 영역인 만큼 재정 논의에서도 ‘학생에게 필요한 최소 조건’을 먼저 놓고 판단해야 한다.” -최근 출간된 저서 ‘임태희의 미래교육 IM_Possible’에 담긴 메시지는. “경기교육의 정책 방향을 교육 현장과 함께 나누기 위해 썼다. 교육은 한 사람의 의지로 완성되지 않는다. 학생·교사·학부모를 비롯한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현장에서 듣고 느낀 점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고민을 정리해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동안은 기록보다 실천을 우선해 왔다. 정책 현장에서의 한 번의 결정, 한 명의 학생, 하나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은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 그래서 교육의 방향과 철학을 보다 분명히 정리하고 함께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IM_Possible’(임_파서블)에는 두 뜻이 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지, 그리고 우리 교육도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자율·균형·미래라는 가치가 핵심이다.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하는 자율,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균형,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시대의 미래 역량을 준비하는 것이 경기교육의 방향이다. 결국 입시 중심 구조를 넘어 학생의 성장과 가능성을 중심에 두는 교육으로 전환하고, 배움이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 경기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교육의 중심을 학생과 학교에 두고 자율·균형·미래의 가치가 수업·평가·학교 운영 전반에서 실현되도록 뒷받침하겠다. 입시 중심 구조를 넘어 학생의 성장과 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배움이 학교를 넘어 사회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 결국 교육의 본질은 ‘누구를 더 뽑느냐’가 아니라 ‘모두를 어떻게 성장시키느냐’에 있다. 그 방향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겠다.”
  • 오전엔 키보드, 오후엔 서프보드…‘워케이션족’ 유치 불붙은 지자체

    오전엔 키보드, 오후엔 서프보드…‘워케이션족’ 유치 불붙은 지자체

    갈수록 증가하는 ‘워케이션족(族)’을 놓고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전이 다시 불붙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대 등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원하는 곳에서 근무하고 퇴근 후에는 관광·휴양 등을 즐기는 새로운 근무 트렌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체류형 프로그램인 ‘숲속 로그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워케이션’ 참여자를 상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참여자는 업무 수행이 가능한 환경에서 ‘숲 해먹 체험’ 등 다양한 자연 기반 힐링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2박 3일 혹은 3박 4일간 이용할 수 있으며 숙박료는 5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된다. 웰컴 키트와 함께 경북에서 이용 가능한 교통 바우처 3만원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054-679-0903)에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워케이션 바우처 사업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대상은 제주 워케이션 시설을 3박 4일 이상 이용하는 도외 기업 근로자와 개인 사업자로, 이들에게는 숙박비와 업무 공간 이용료를 합산해 1박 기준 최대 5만원, 총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올해는 민간 파트너사 15개사와 함께 총 17개 워케이션 오피스를 운영한다. 신청은 제주 워케이션 통합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강원 동해시는 지난달부터 12월까지 워케이션 프로그램 ‘워크 인 동해!’ 운영에 들어갔다. 단 피서 성수기인 7∼8월은 제외한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와 동해오션시티레지던스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서핑·힐링 체험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한다. 지난해 119명이 참여한 프로그램이 올해 조기 마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울산시와 경남 거제시, 한국어촌어항공단이 각각 ‘유케이션(Ucation)’, ‘거제형 마린테크 워케이션’, ‘2026년 어촌마을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워케이션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업체 위주로 적극 홍보에 나서는 중”이라며 “해외 워케이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상담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추미애, ‘타운홀 미팅 정례화·최소돌봄 기준선 마련’ 등 공약 3탄 발표

    추미애, ‘타운홀 미팅 정례화·최소돌봄 기준선 마련’ 등 공약 3탄 발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는 ▲도민이 중심인 경기 ▲하나의 경기도·따뜻한 복지 ▲아낌없는 육아 지원 ▲경기 하이테크 청년아카데미 신설 등 공약 3탄을 발표했다. 추 후보는 먼저 도민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도민의 의견을 듣고 도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으로 도민 참여형 거버넌스를 구현한다. 또한 도청 간부회의 온라인 공개를 통해 행정 투명성을 높이고, 경기도 공공 데이터 공개 범위와 이용 환경을 개선한다. 두 번째로 경기도형 ‘최소 돌봄 기준선(Minimum Care Standard)’을 마련해 하나의 경기도·따뜻한 복지 실현을 약속했다. 31개 시군 간의 격차 완화와 복지의 사각지대 제로(Zero)를 위해 경기도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이어 생활권 중심의 ‘경기 생활안심 돌봄’을 통해 교통약자를 위한 수요응답형 복지 택시 지원을 확대하고, 맞춤형 생활안심 돌봄 컨설팅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아낌없는 육아 지원을 위해 바우처, 고위험 산모 지원금, 교통비, 산후도우미 등 지원 사업을 한 번의 동의(병원, 보건소)만으로 신청 및 처리하는 임산부 복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경기도 내 공공산후조리원을 추가하는 등 질 높은 산후조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경기 하이테크 청년아카데미 신설을 내놨다. 경기도 내 기업과 손잡고 민간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취업 및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연계한다. 추 후보는 “경기도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 중에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준비했다. 검증된 경험과 실력으로 공약 실천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 K-푸드 수출 이끈 ‘라면·과자’…1분기 수출액 3.5%↑

    K-푸드 수출 이끈 ‘라면·과자’…1분기 수출액 3.5%↑

    ‘K-푸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라면과 과자의 수출액이 올해 1분기에도 큰 폭으로 늘었다. 음료와 쌀 가공식품, 아이스크림 등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수출 비중은 중화권이 가장 높고 북미, 아세안, 유럽연합(EU) 순으로 나타났다. 중동 지방도 전쟁이 발발한 3월 전까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분기 농식품·농산업 수출이 33억5000만 달러(5조 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 수출액은 25억 6000만달러(3조 8000억원)를 기록했다. 최고의 수출 ‘효자 상품’은 라면이었다. 라면은 4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4%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어 과자류(1억 9400만 달러·11.4%), 음료(1억 6400만 달러·4.5%), 쌀 가공식품(6900만 달러·9.4%), 아이스크림(3100만 달러·18%) 순이었다. 과자류·음료는 중국 시장에서 잘 팔렸고, 아이스크림은 유제품 수출이 어려운 캐나다와 유럽연합(EU)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쌀 가공식품은 미국에서 즉석밥과 냉동 볶음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베트남 등 아세안에서는 떡볶이 떡을 비롯한 떡류가 잘 팔리고 있다. 신선식품은 딸기(4600만달러·14.7%), 포도(1700만달러·24.6%), 배(700만달러·69.2%) 등이 수출 호조를 보였다. 딸기는 주요 시장인 싱가포르·태국으로의 수출이 20% 넘게 늘었다. 포도는 최대 시장인 대만으로 가는 수출이 70% 이상 증가했다. 배는 지난해 작황 회복으로 생산량이 늘었으며 대미 수출이 급증했다. 권역별 수출액은 중화권이 5억 689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북미(5억 890만 달러), 아세안(4억 8190만 달러), 유럽연합(2억 3340만 달러), 중동(1억 690만 달러)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중동이 32.3%로 가장 높았고, 중화권 14.5%, 북미 6.3% 순이었다. 중동은 1월과 2월에만 연초류 수출량이 전년 대비 77% 증가한 7210만 달러를 기록하고 인삼류 수출도 50만 달러를 기록했다. 3월부터 물류 상황 악화 및 소비 위축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전쟁 종료 시 K-푸드의 선전이 기대된다. 농산업 수출은 7억 9000만 달러로 2.1% 늘었다. 수출 상위 품목은 농기계, 농약, 비료, 동물용의약품이다. 농식품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비용 부담에 대응해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바이어 매칭과 수출바우처 등을 통해 대체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유가와 환율이 상승해 수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물류 정보 제공, 대체 시장 바이어 매칭, 온·오프라인 판촉 등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중동 위기, 소나기 아닌 폭풍우… 추경 처리 초당적 협력 부탁”

    李대통령 “중동 위기, 소나기 아닌 폭풍우… 추경 처리 초당적 협력 부탁”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중동 전쟁과 관련 “현재 조성된 위기는 잠깐 내리고 그치는 소나기가 아니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거대한 폭풍우와 같다”며 국회에 위기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추경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중동 전쟁이 야기한 중차대한 위기 앞에 우리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석유 공급 차질로 휘발유, 경유 가격이 급등했고, 나프타, 요소 등의 원재료 부족은 비닐을 포함한 플라스틱 제품과 비료 생산 등 광범위한 민생 현장을 위협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하고도 단단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에 대해 “위기일수록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과, 경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 아래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전쟁 위기로 꼭 필요한 곳에 과감하게 투자하면서도, 그 부담이 우리 국민과 경제에 전가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했다. 특히 “이번 추경안은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빚 없는 추경’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증시·반도체 경기 호황 등에 따른 초과세수 25조 2000억원과 기금 자체 재원 1조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세부 내용으로 “고유가 부담 완화 3대 패키지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국민들이 겪는 고통과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마련해 소득 하위 70%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지역 우대 원칙에 따라 기본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이 대통령은 “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과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고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저소득층과 농어민에 대한 에너지 복지 지원도 강화하고, K-패스 환급률을 높여 서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둘째 “어려운 민생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기 위해 2조 8000억원 규모의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먹거리와 생필품을 무상 제공하는 ‘그냥드림센터’를 두 배 확대하고, 소상공인에게 3000억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추가 공급한다. 노동자 생계 보장을 위해 체불임금 청산 지원과 고용유지지원금 규모를 늘리고, 농어촌 기본소득 대상 지역을 추가 확대한다. 농축수산물 할인과 공연, 휴가, 숙박, 영화 등 문화 분야에 대한 할인 지원도 확대한다. 청년 창업 및 취업 기회도 늘린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국비 4000억원을 투입하고, 대기업과 연계한 직업훈련인 K-뉴딜 아카데미를 신설한다. 셋째 “산업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안보와 직결된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지켜내기 위해 2조 6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수출 바우처 지원 대상을 두 배 확대하고, 수출 정책금융 7조 1000억원, 관광업계 저금리 자금 280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 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에너지 전환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융자, 보조를 역대 최대인 1조 1000억원까지 확대하고 마을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소의 설치 및 운영에 참여하는 햇빛소득마을을 대폭 확대한다. 석유와 핵심전략 자원의 안정적 공급 기반 확보를 위해서도 7000억원을 투입한다. 이 대통령은 “석유 화학산업의 쌀인 나프타 수급과 석유 비축 지원 확대로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며 “유가 정보 공개와 철저한 불법행위 감시를 통해 공정한 석유 유통 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당장 내일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파괴된 중동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이 복구되고 이전과 같은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무엇보다 우리 국민 모두의 하나 된 힘이 필요하다”며 “서로가 고통을 나누며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기름 한 방울이라도 아끼고, 비닐봉지 하나라도 허투루 쓰지 않으며,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해질 때 위기의 터널을 안전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와 저를 비롯한 공직자부터 비상한 각오로 앞장서겠다”며 “공동체의 위기를 틈타 담합, 매점·매석 등 부당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대중교통 이용, 생활 절전과 같은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했다. 국회를 향해선 “위기 극복을 위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달라”며 “위기 극복의 성패는 속도에 달려 있다. 이번 예산안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李대통령 “소득하위 70%에 10만~60만원 지역화폐 차등 지원”

    李대통령 “소득하위 70%에 10만~60만원 지역화폐 차등 지원”

    26조 규모 추경안 처리 협조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중동 전쟁의 여파와 관련해 “비상 상황에는 그야말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민생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당면한 위기 타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제출한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협조를 위한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을 찾아 “중동 전쟁이 야기한 중차대한 위기 앞에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째”라며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석유 공급 차질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했고, 나프타와 요소 등의 원재료 부족은 비닐을 포함한 플라스틱 제품과 비료 생산 등 광범위한 민생 현장을 위협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조직을 ‘비상 경제 대응체계’로 전면 전환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29년 만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전격 도입하고, 나프타·요소 등의 수급 관리 강화와 함께 피해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등 다방면의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협력으로 원유 2400만 배럴을 도입하는 등 대체 공급선 다변화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경안은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빚 없는 추경’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시·반도체 경기 호황 등에 따른 초과세수 25조 2000억원과 기금 자체 재원 1조원을 활용하겠다”며 “중동 전쟁 위기로 꼭 필요한 곳에 과감히 투자하면서도 그 부담이 우리 국민과 경제에 전가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추경의 세부 목표로 ‘사회적 약자 보호’와 ‘경제 체질 개선’을 제시했다. 민생 안정과 관련해 “고유가·고물가의 이중 부담을 겪는 서민들의 숨통을 틔워드리겠다”며 “소득 하위 70% 국민 약 3600만명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지역 우대 원칙에 따라 1인당 기본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과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고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설계했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저소득층 에너지바우처 수급 대상 가운데 등유,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20만 가구에는 5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농어민에게는 유가 연동 보조금, 비료와 사료 구매비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했다.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대책으로는 “3000억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고, 불가피하게 폐업한 이들의 재기를 도울 수 있도록 희망리턴패키지 지원도 8000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출기업 대책에 대해선 “수출 바우처 지원 대상을 두 배 수준인 1만 4000개사로 확대하고, 수출 정책금융 7조 1000억원, 관광업계 저금리 자금 2800억원을 추가 공급하여 기업의 자금 경색을 방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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