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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사업에 힘싣는 ‘사촌경영’… 최윤범 회장 6년 만에 매출 2배[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신사업에 힘싣는 ‘사촌경영’… 최윤범 회장 6년 만에 매출 2배[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최윤범, 페루서 자원개발 경력글로벌 네트워크 등 인맥 강점최내현, 핵심 계열사 켐코 경영최민석, 스틸싸이클 흑자 전환 최기호 창업주 집안이 고려아연을 이끌고 있다. 최 창업주의 장남 최창걸(84), 차남 최창영(81), 삼남 최창근(78) 명예회장이 차례로 고려아연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형제 경영’을 이어 갔다. 지금은 최창걸 명예회장의 차남인 최윤범(50) 고려아연 회장에게 승계가 완료됐다. 최창걸 명예회장은 부인 유중근(81)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뒀다. 장남 데이비드 최(57)와 여동생 최영아(54)씨는 경영을 맡지 않는다고 선언한 뒤 현재 미국에 살고 있다. 경영에 뛰어든 최 회장은 미국 애머스트대학과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으로 법무법인에서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7년 고려아연에 입사한 뒤 2010년부터 페루 광산개발을 위한 현지법인 ICM 파차파키의 사장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총괄했다. 2012년부터 부사장으로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했고, 2019년 3월 고려아연 사장에 취임했다. 사장 취임 3년 만인 2022년 고려아연 회장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고려아연 경영을 진두지휘하기 시작했다. 최 회장은 부인 이경은(49)씨와 결혼해 수연(17)양, 승민(16)군 등 1남 1녀를 뒀다. 최 회장 외에도 최씨 일가의 3세들은 서로 협력하는 ‘사촌 경영’으로 고려아연의 신사업을 이끌며 최 회장에게 힘을 싣고 있다. 창업주의 둘째인 최창영 명예회장은 이화여대를 나온 김록희(79)씨와 결혼해 2남 1녀를 뒀는데, 장남 내현(55)씨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미디어와 출판 쪽에서 일했다. 현재는 켐코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켐코는 양극재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을 제조·판매하는 고려아연의 핵심 계열사로, 켐코가 보유한 니켈 기술이 지난해 국가핵심기술 및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최내현 회장은 지난 28일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올랐으나 안건이 부결돼 고려아연 이사회에 진입하지 못했다. 창업주의 삼남인 최창근 고려아연 명예회장은 이화여대 출신인 부인 이신영(74)씨와 결혼해 1남 2녀를 뒀다. 아들 민석(43)씨는 미국 미시간주립대를 나와 성균관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노바스코샤은행에서 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스틸싸이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스틸싸이클은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한 제강분진 등 폐기물을 원료로 아연 제련의 재료인 조산화아연(HZO)을 생산한다. 최 대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딸인 김지수(38)씨와 결혼했다. 김씨는 결혼 전 윤세인이라는 예명으로 연예계 활동을 했다. 창업주의 넷째 아들인 최창규(75) 케이젯정밀(옛 영풍정밀) 회장은 2세 중 유일하게 경영 일선에 남아 있다. 최창규 회장의 장남 주원(43)씨는 미국 리하이대를 졸업하고 딜로이트, PwC 등 회계법인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고려아연의 친환경 에너지 자회사인 호주의 아크에너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데, 호주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최윤범 회장의 지지 세력을 모으고 있다. 아크에너지는 고려아연의 우호 지분인 한화그룹 계열사와 사업적 접점이 많은 회사이기도 하다. 최씨 일가 3세들의 경영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는다. 먼저 최윤범 회장은 고려아연 매출액을 고려아연 사장 부임 직전인 2018년 6조 8833억원에서 지난해 12조 529억원으로 취임 6년 만에 2배 가까이 불렸다. 또 2018년 호주 아련제련소인 썬메탈코퍼레이션(SMC) 사장으로 근무한 지 4년 만에 SMC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도 최 회장은 노동조합 등 직원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평소 모든 사내 메시지를 직접 쓸 정도로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했던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온산제련소가 있는 울산시의 지지도 받고 있다. 대기업 우호 지분과 미국 변호사로 일했을 당시 만났던 글로벌 네트워크 등 정재계 인맥도 최 회장의 강점이다. 다만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대비 지분율이 6%가량 뒤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경영권을 지켜 낼지가 최 회장 앞에 놓인 마지막 경영 능력의 시험대라고 할 수 있다. 최민석 대표가 이끄는 스틸싸이클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6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최내현 회장이 경영하는 켐코는 2026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울산에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짓고 있다. 가동이 본격화되면 켐코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니켈을 생산하게 된다.
  • 텅 빈 미국산 술

    텅 빈 미국산 술

    캐나다 주요 주(州)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강행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산 주류 판매를 금지하기 시작한 가운데 5일(현지시간)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의 한 주류 매장 내 미국산 와인과 버번위스키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 핼리팩스 AP 연합뉴스
  • 트럼프發 세계무역대전 불붙었다

    트럼프發 세계무역대전 불붙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를,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캐나다 역시 즉각 25% 보복관세로 맞불을 놓으며 트럼프 대통령발(發) ‘글로벌 무역 대전’이 시작됐다. 통상은 물론 안보 이슈에서도 관세를 앞세워 위협해 온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일대 혼란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 3건에 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3국에 대한 관세 부과는 4일부터 시작된다. 지난달 20일 재집권한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관세 부과 결정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대통령의 의무”라며 불법 이민자, ‘좀비 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관세 부과 이유로 거론했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 “관세 등으로 미국에 보복 시 관세율을 올리거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보복 조항’도 포함됐다. 캐나다는 ‘최소 기준 면제’도 적용되지 않아 개인이 수입하는 800달러 이하 물품에도 관세가 붙는다. 다만 미국 석유 수입의 약 60%를 차지하는 원유 등 캐나다산 에너지 제품에는 10% 관세를 부과했다. 내수 경제 파급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3개국 수입량은 미국 전체 수입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2023년 기준 1조 3000억 달러(약 1894조원)어치로 추산된다. ‘관세 폭풍’ 대상국들은 즉각 거세게 반발하며 상계관세 등 맞대응을 예고했다. 이들 국가의 중간 기지인 한국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밤 회견에서 1550억 캐나다달러(약 155조 6000억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받았다. 그는 “캐나다는 준비돼 있다”며 미국산 대신 자국산 제품을 구매하고 여름휴가를 미국 대신 국내에서 보내라고 촉구했다. 트뤼도 총리는 특히 “(미국) 켄터키 버번 대신 캐나다산 라이 위스키를 택하거나 (미국) 플로리다산 오렌지주스를 전혀 먹지 않는 것”이라고 구체적인 사례까지 거론했다. 팀 휴스턴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지사는 “3일부터 미국산 상용차의 도로 통행료를 2배로 올리고 미 기업의 주정부 입찰을 제한하겠다”고 선언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중상모략’이라고 깎아내리며 “경제부 장관에게 멕시코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플랜B 시행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관세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대화를 제안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담화문에서 “펜타닐은 미국 문제”라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고 상응한 조치로 권익을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관세 부과’에 멕시코·캐나다 즉각 보복 조치

    트럼프 ‘관세 부과’에 멕시코·캐나다 즉각 보복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리자 캐나다와 멕시코가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섰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국이 멕시코 정부에 대해 ‘범죄에 연루된 동맹’이라고 시사한 것을 비판하면서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를 명령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25%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이런 것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는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미국산에 25% 관세…각 주들도 보복조치 예고 캐나다는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섰다. 캐나다는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캐나다의 각 주들도 발 빠르게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더그 포트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직후 “이제 캐나다는 반격하고, 더 강하게 반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상응하는 값을 치르도록 할(dollar for dollar) 연방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주지사로서 전폭 지원하겠다”며 “캐나다에는 주요 광물과 에너지, 전기 등 미국이 필요로 하는 자원이 많다. 우리는 이런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이비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주지사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주들로부터 주류 수입을 금지한다며 상점에 진열된 이 술들을 치울 것을 제안했다.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주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연방정부와 각 주 정부가 캐나다 동·서 해안으로의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정제시설 확충 등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팀 휴스턴 노바스코샤주 주지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 보복 조치를 천명했다. 그는 “노바스코샤주는 미국 기업의 주 정부 조달 입찰을 제한하고 기존 계약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관세를 이유로 입찰을 전면 제한할 수 있는 조항도 유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세 발효 하루 전인 3일부터 미국산 상용차의 도로 통행료를 두 배로 올리고, 4일부터 주 정부 산하 주류 공기업의 판매 목록에서 미국산 술을 제외하도록 지시하겠다고 예고했다. 멕시코도 보복관세…트럼프의 ‘펜타닐’ 지적에 반박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 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경제부 장관에게 멕시코의 이익 보호를 위한 관세 및 비관세 조치를 포함한 플랜B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이유로 멕시코, 캐나다 국경의 펜타닐 유입을 지목한 것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 정부가 범죄 조직과 동맹을 맺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중상모략’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주장이나 멕시코 영토에 개입하려는 의도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동맹이 있다면 바로 이런 범죄 조직에 고성능 무기를 판매하는 미국의 총기 상점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펜타닐 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거리 판매 금지, 불법 자금 세탁 방지 또는 멕시코처럼 대규모 예방 캠페인 등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펜타닐 등 합성 오피오이드는 무차별적인 처방에서 비롯됐다고 반박했다. 또 멕시코 정부는 넉 달 만에 2000만회분의 펜타닐을 포함해 40t이 넘는 마약을 압수하고, 관련 인물 1만여명을 체포했다고 강조했다.
  • 이혼 후 ‘10세 연하’ 여성 만났는데… 8년만에 결별한 유명 래퍼

    이혼 후 ‘10세 연하’ 여성 만났는데… 8년만에 결별한 유명 래퍼

    래퍼 빌스택스(전 활동명 바스코·본명 신동열·44)가 10세 연하 여자친구와 교제 8년 만에 결별했다고 소식이 전해졌다. 빌스택스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8년 만에 싱글로 돌아온 ○○○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결별 소식을 전했다. A씨는 이어 “집 어쩌고저쩌고, 이혼 어쩌고저쩌고 그만”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A씨는 빌스택스의 SNS 계정 팔로우를 취소하면서 결별 사실을 더욱 공식화했다. 다만 빌스택스는 여전히 A씨를 팔로우하고 있는 상태다. 연애 당시 올렸던 사진들도 그대로 남겨뒀다. 한편 빌스택스는 2011년 배우 박환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뒀다. 그러나 2013년 이혼했고 아들은 빌스택스가 양육 중이다. 이혼 후 빌스택스는 10세 연하의 A씨와 교제를 이어왔으나, 8년 만에 다시 싱글이 된 것으로 보인다.
  • 그날 캐나다서도 ‘랜딩기어’ 고장 이상 착륙…“73명 전원 생존”

    그날 캐나다서도 ‘랜딩기어’ 고장 이상 착륙…“73명 전원 생존”

    무안국제공항 제주공항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날, 캐나다에서도 딩기어 문제로 추정되는 사고로 여객기가 기울어진 채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탑승객은 73명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8일(현지시각)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캐나다 뉴펀들랜드 세인트 존스에서 출발해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에어 캐나다 항공 AC2259편이 착륙하다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며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73명은 전원 무사히 착륙해 안전하게 대피했다. 에어캐나다 측에 따르면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에어 캐나다 대변인은 “랜딩기어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며 “결과적으로 비행기가 착륙 후 터미널에 도착하지 못했고 승객들은 버스를 통해 이동했다”고 전했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사고 여객기가 왼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채 멈춰서 있었고 승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얼른 비행기에서 벗어나라”는 외침이 들렸다. 이후 소방 차량이 여객기에 물을 뿌렸다. 기내에서 승객이 촬영한 다른 영상에서는 착륙 중 기내 왼쪽 창밖으로 화염과 연기가 심하게 일어나는 장면도 담겼다. 승객 니키 발렌타인은 CBC방송에 “비행기가 착륙 시 왼쪽으로 20도 가량 기울었고 큰 충돌음이 들렸다”며 “비행기 날개가 포장도로를 따라 미끄러지기 시작했고 비행기 왼쪽에서 불이 나며 창문으로 연기가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비행기가 멈춰선 후 승객 등 모두 내리는 데 약 2분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다른 승객 에이든 오칼라한은 “객실이 연기로 가득 찼고 승무원들의 목소리에서 공포감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일부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고 울면서 대피했으며 일부는 소지품을 챙기려고도 했다. 사고 후 공항이 약 90분간 폐쇄됐고 4편의 항공편이 회항했다고 공항 측은 밝혔다. 현재는 두 활주로 중 하나가 운항을 재개했다. 사고기는 현재 폐쇄된 활주로에 그대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는 드 하빌랜드 DHC-8-402 기종으로 랜딩기어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캐나다교통안전위원회(TSB)는 “비행기가 활주로를 따라 상당한 거리를 미끄러졌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조사팀을 현장에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CNN방송은 해당 사건이 한국에서 같은 날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방송은 “이 사건은 이날 오전 한국에서 제주항공 비행기가 불시착해 179명이 사망한 사건을 되풀이했다”며 “한국에서 발생한 사건이 훨씬 더 심각하고 치명적이다”고 전했다.
  • 캐나다 여객기 착륙 중 불꽃·화염 “랜딩기어 문제 의심”

    캐나다 여객기 착륙 중 불꽃·화염 “랜딩기어 문제 의심”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에서 착륙 중 여객기가 활주로에 미끄러지면서 기체 일부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해 공항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29일(현지시간) AP통신, 캐나다 CBC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 세인트존스에서 출발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했으나 승객이 내리는 터미널까지 완전히 진입하지는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에어캐나다 관계자는 드 하빌랜드 DHC-8-402 기종인 비행기가 터미널까지 도착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랜딩기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 73명은 활주로에 내려 버스로 터미널까지 무사히 이동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했다. 한 승객은 “비행기가 왼쪽으로 20도 정도 기울어 착륙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날개가 활주로를 따라 미끄러지면서 꽤 큰 충돌 소리가 들렸다”고 CBC에 말했다. 이어 “기체 왼쪽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고 창문으로 연기가 들어왔다”고 했다. 또 다른 승객은 “비행기에서 내릴 때쯤 기내는 연기로 가득 찼다”며 “일부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거나 울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안내하는 승무원들의 목소리에서 두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은 90분가량 폐쇄됐다. 이로 인해 항공편 4편이 우회 운행했고, 몇 차례의 취소와 지연도 발생했다고 공항 관계자는 전했다. CNN은 한국의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179명이 사망한 치명적인 사건과 (같은 날 발생 시간대가) 겹쳤다고 설명하면서 캐나다 사고에 대해 “관계자와 항공 전문가들은 랜딩기어 오작동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다음날 공항에 조사팀을 배치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위대한 트뤼도 주지사님”…트럼프, 캐나다 총리 조롱한 이유는

    “위대한 트뤼도 주지사님”…트럼프, 캐나다 총리 조롱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를 미국의 ‘주’(州)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라고 칭해 논란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지난번 위대한 캐나다주 쥐스탱 트뤼도 주지사와의 만찬은 즐거웠다”고 적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관세와 무역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계속할 수 있도록 주지사를 곧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며 “그 결과는 정말로 모두에게 장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9일 캐나다 상품에 관세 25%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방침에 ‘보복 관세’로 대응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상공회의소 행사에서 “올바른 대응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불공정한 관세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불공정 관세에 대한 우리의 대응으로 이 관세가 해제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캐나다산을 비롯한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가 특정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로 대응한 일을 말한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25일 마약과 범죄가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미국에 유입된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두 국가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 같은 발언에 캐나다 달러가 하락하는 등 충격이 일자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29일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로 날아가 트럼프 당선인과 만찬을 겸해 약 3시간 동안 협의에 나섰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트뤼도 총리에게 ‘관세 부과가 두려우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어야 한다’고 직접 제안했다고 전했다.
  • 캐나다 첫 여성 참모총장, 여군 전투 참여에 의문 제기한 美 의원 비난

    캐나다 첫 여성 참모총장, 여군 전투 참여에 의문 제기한 美 의원 비난

    캐나다 최초의 여성 군 최고 지휘관인 제니 캐리그넌 국방참모총장은 “여성이 국방과 국가안보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며 제임스 리시 미국 상원의원을 비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리그넌 대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노바스코샤주에서 열린 핼리펙스 국제안보포럼(HISF) 기조연설에서 “여러분이 허락한다면 어제 리시 상원의원이 전투 병과 여군에 대해 한 발언에 먼저 답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이기도 한 리시 의원은 ‘차기 국방장관 후보자인 피트 헤그세스가 여성의 전투 참여에 반대한다고 한 최근 발언을 취소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투에 참여하는 여성들이 대처해야 할 특정한 상황을 만든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건 망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판단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본다”며 헤그세스를 옹호해 논란을 일으켰다. 캐리그넌 대장은 이날 포럼에서 “39년간 전 세계 여러 작전에서 전투 병과 장교로 목숨을 걸었지만, 2024년에도 여전히 여성의 국방 및 군 복무 기여를 정당화해야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것이 일종의 사회적 실험이라는 생각으로 이 포럼을 떠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여성들은 수백 년 동안 전투에 참여했지만, 조국을 위해 싸운 공로를 인정받은 적이 없다”며 당시 포럼장에 있던 많은 여군들을 응시했다. 그러면서 “여기 조국을 위해 군복을 입고, 돕기 위해 나서고, 싸우기 위해 결심한 모든 여성들은 자신들의 결정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해 많은 서방 국방·안보 관계자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퀘벡의 광산 마을에서 경찰관과 교사의 딸로 자란 캐리그넌 대장은 캐나다가 여군에게 전투 병과를 허용하기 3년 전인 1986년 군에 입대했다. 2008년에는 첫 캐나다군 전투부대 지휘관이 됐고 2016년엔 육군 작전참모총장직에 올라 여성으로선 세계 최초로 전투 병과 출신 장군이라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여성의 전투부대 복무에 대한 논쟁이 헤그세스의 국방장관 내정 이후 다시 불붙게 됐다. 헤그세스는 지난 7일 팟캐스트 ‘숀 라이언 쇼’와 인터뷰를 하면서 여군의 전투 보직에 대해 “우리를 더 효과적이거나 더 치명적으로 만들지 않고 전투를 더 복잡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AP는 헤그세스가 국방장관이 된다면 모든 전투 임무를 여성에게 개방하고 있는 10년 가까이 된 미 국방부의 관행을 종식시키려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아! 0.85점 차’ 차준환, 개인 첫 시니어 그랑프리 은메달 아쉽게 놓쳐

    ‘아! 0.85점 차’ 차준환, 개인 첫 시니어 그랑프리 은메달 아쉽게 놓쳐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개인 첫 그랑프리 대회 은메달을 0.85점 차로 놓쳤다. 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7.98점, 예술점수(PCS) 83.95점, 총점 171.93점(2위)을 받았다. 이로써 차준환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88.38점(4위)을 합한 최종 총점 260.31점으로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쇼트와 프리 1위를 석권하며 301.82점을 받은 일리야 말리닌(미국), 은메달은 쇼트 2위, 프리 4위로 261.16점을 기록한 사토 슌(일본)에게 각각 돌아갔다.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적이 있는 차준환은 개인 첫 시니어 그랑프리 은메달을 불과 0.85점 차로 놓쳤다. 차준환은 앞서 시니어 그랑프리와 파이널에선 동메달만 6번 따냈다. 이번이 7번째 동메달이다. 주니어 그랑프리에선 2차례 금메달과 파이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과제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에 이어 곧바로 쿼드러플 토루프까지 깨끗이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다 루프 점프를 처리하지 못하며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가 됐고,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차준환은 흔들리지 않고 이후 점프 과제와 연기를 대체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母 최초 목격, 끔찍”…19세 월마트 여직원, 대형 오븐 안에서 숨진 채 발견

    “母 최초 목격, 끔찍”…19세 월마트 여직원, 대형 오븐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캐나다 월마트에서 일하던 10대 여직원이 대형 오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 위치한 월마트의 베이커리 매장 대형 오븐 안에서 19살 여성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캐나다 동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 30분쯤 경찰에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그녀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조사가 복잡하고 여러 기관이 관련돼 있어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오븐은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대형 사이즈로 알려졌다. 워크인 오븐은 산업용 베이킹 환경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한다. 일부 기업에서는 특수 제품 취급 장비와 함께 사용한다. 많은 모델에는 사고 방지 기능이 장착돼 있다. NBC에 따르면 숨진 여성과 그녀의 어머니는 월마트 매장에서 2년간 근무한 직원들로, 어머니가 여성을 최초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녀의 어머니는 1시간 동안 딸을 보지 못해 그녀를 찾았으나, 주변에 물어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이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인도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시크교 신자다. 이에 현지 시크교 공동체는 젊은 교도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을 표하고 있다. 시크교 단체 측은 “피해자의 어머니는 딸이 낮에 휴대폰을 끄는 것이 이례적이어서 당황했다고 한다. 어머니가 오븐을 직접 열었을 때 겪은 공포가 어땠을까”라며 끔찍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현지 노동부는 베이커리와 매장 내 장비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해당 월마트 매장은 사건 발생 이후 3일간 폐쇄됐으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영업을 중지할 방침이다. 월마트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며 “직원들을 돌보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3~5세 태블릿 사용 많을수록 분노·좌절 표현 증가한다”

    “3~5세 태블릿 사용 많을수록 분노·좌절 표현 증가한다”

    3.5~5.5세 유아가 태블릿 사용을 많이 하면 할수록 분노·좌절 표현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태블릿을 사용하면 감정 조절 장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퀘벡주 셔브룩대학 캐롤라인 피츠패트릭 박사팀은 14일 의학 저널 ‘JAMA 소아 과학’(JAMA Pediatrics)에서 미취학 어린이 부모 315명을 대상으로 3년간 태블릿 사용과 분노·좌절 표현의 연관성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취학 어린이가 태블릿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태블릿이 아동의 개인·사회적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는 없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노바스코샤주에 사는 3.5~5.5세 미취학 남자 어린이 171명과 여자 어린이 144명의 부모 315명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자녀의 태블릿 사용 시간과 분노·좌절 표현을 조사해 분석했다. 조사 대상 어린이들의 태블릿 사용 시간은 3.5세 때 주당 평균 6.5시간(하루 55분), 4.5세 때 6.7시간(하루 57분), 5.5세 때 7.0시간(하루 1시간)으로 조사됐다.태블릿 사용 시간과 분노·좌절 표현 간 관계를 분석해보니 3.5세 때 태블릿 사용 시간이 하루 1.15시간 많은 어린이는 4.5세 때 분노·좌절 표현이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노·좌절 표현과 태블릿 사용 시간의 관계에서는 4.5세 때 분노·좌절 표현이 많은 어린이는 5.5세 때 태블릿 사용 시간이 하루 0.28시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어린이의 태블릿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분노·좌절 표현이 증가하고, 분노·좌절 표현이 증가하면 태블릿 사용 시간이 길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미취학 연령은 정서 조절 능력 발달에 민감한 시기”라며 “부모는 아이들이 태블릿을 일상에서 사용할 때 주의를 기울이고, 사용하는 모습도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분노와 좌절감을 분출하기 쉬운 아이의 부모는 놀이나 독서, 신체 활동 등 자기 조절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활동들을 하는 것이 좋다”며 “아이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디지털 고무젖꼭지’인 모바일 기기를 건네는 걸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요트로 대서양 횡단 나선 부부 유튜버, 주검으로 돌아왔다

    요트로 대서양 횡단 나선 부부 유튜버, 주검으로 돌아왔다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여행에 나섰던 부부 유튜버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인 아내 사라 팩우드(54)와 캐나다인 남편 브렛 클리버리(70)는 길이 13m짜리 친환경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여행을 계획했다. 21일간의 여정으로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3228㎞ 떨어진 아조레스 제도로 향하던 부부는 출발 일주일만인 지난달 18일 실종됐다. BBC는 “부부가 지난 12일 요트를 버리고 노바스코샤 근처 세이블섬에 떠밀려오기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캐나다 경찰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BBC에 밝혔다. 한 캐나다 매체는 “부부가 탄 요트가 충돌을 예상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화물선에 부딪혔을 거란 추측이 나온다”며 “해안경비대와 군용기는 잔해나 보트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아들 제임스는 부모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뒤 페이스북에 “지난 며칠간 매우 힘들었다”며 “세상을 떠난 두 사람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부모님의 미소와 목소리가 그립다. 영원히 보고 싶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부부는 유튜브 채널 ‘테로스 어드벤처’를 운영하며 두 사람이 함께한 여행 영상을 공개해 왔다. 지난 4월 12일에는 “우리는 화석 연료를 태우지 않고 여행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아마 지금까지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모험일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여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 ‘18금(禁) 감자칩’이 뭐길래…日 고교생 무더기 응급실行

    ‘18금(禁) 감자칩’이 뭐길래…日 고교생 무더기 응급실行

    일본에서 매운 감자칩을 먹은 고교생 14명이 복통 등을 호소하다 응급실로 후송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일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본 도쿄도 오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18금(禁) 카레칩’을 먹은 1학년 학생 15명이 복통과 메스꺼움, 입 주변의 통증을 호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학생 중 14명이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증상은 가벼운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이 먹은 감자칩은 이소야마 상사가 제조 및 판매하는 과자로, 한때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등재되기도 했던 인도의 ‘부트 졸로키아’(Bhut Jolokia)로 매운 맛을 냈다. 상상을 초월하는 매운 맛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유령 고추’로 불리기도 한다. 학생들은 이 감자칩 1봉지를 33명이 나눠 먹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한 학생은 “한 입 먹자마자 입 안에 통증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연신 “맵다”를 연발했고, 보건실에서 괴로운 듯 주저앉은 학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동봉돼 있는 카레 파우더를 감자칩 봉지에 넣어 섞은 뒤 먹는 제품이다. 이소야마 상사는 해당 제품에 대해 “부트 졸로키아는 타바스코의 200배에 달하는 매운 맛을 낸다”면서 “너무 매우니 18세 미만은 먹지 말아달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소야마 상사는 또 “고혈압이 있거나 위장이 약한 분들은 절대 먹지 마십시오”, “카레 파우더가 눈에 들어갔을 경우 즉시 씻어내고 병원 진료를 받으시오”,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친구들과 나눠서 드십시오” 등의 주의사항을 나열하고 있다. 이소야마 상사는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빠른 회복을 빈다”고 전했다.
  • 박주호 작심발언 “20번 회의…홍명보는 아닐 줄 알았다”

    박주호 작심발언 “20번 회의…홍명보는 아닐 줄 알았다”

    박주호(37)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조차 홍명보(55) 감독이 한국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는 소식에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박주호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전력강화위원회로서 대표팀 감독 선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선수 시절 대표팀 수비수로 활약했던 박주호는 지난 2월부터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이끄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감독 선임 작업을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외국인 감독 후보에 대해 얘기하다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주호는 3명의 감독 후보를 추천했다. 그는 후벵 아모림(스포르팅), 제시 마치(캐나다), 그리고 바스코 세아브라(FA)를 전력강화위원회에 감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직접 밝혔다. 본인 외에는 거의 후보 추천을 하지 않았고 일부 위원만 한두 명 정도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외국 감독을 설명할 때는 ‘이건 안 좋고’, ‘저건 안 좋고’라는 말했지만, 국내 감독은 ‘무조건 다 좋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박주호가 의견을 냈을 때 “‘그게 아니야. 주호야, 넌 지도자를 못해봐서’라고 말하는 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7일 한국 축구를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이어 2027년에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한다.지난 5개월 약 20차례 회의 참석했다는 박주호는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해 “정말 몰랐다”며 “홍명보 감독으로 내부적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을) 언급하는 분들이 계속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로 계속 안 하신다고 말했기에, 아닐 줄 알았다. 다른 대안이 있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또 박주호는 “(홍명보 감독이) 안 하신다고 했는데 됐고, 며칠 안으로 어떤 심경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며 “정해성 위원장, 이임생 축구협회 총괄이사는 유럽에 왜 갔는지 모르겠다.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무것도 없다. 어떻게 흘러갔고, 이래서 됐다는 정도는 말을 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호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점은 바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투표로 감독을 정했다는 점이다. 박주호는 “이해하지 못했다. 투표하는 게 아니다. 감독을 어떻게 투표로 정하나. 투표하긴 했다. 그래서 됐다. 이해가 안 갔다. 난 이유를 적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호는 “국내 감독을 원하는 거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국내 감독을 세세하게 살펴보고 어떤 장단점이 있고 어떻게 도와줘야 하고 확인해 모셔 오도록 하자고 했다. 그건 다 아니라고 하면서도 속으로 위원장한테 전화하는 위원들이 있다고 들었다. 정보도 계속 흘러나간다. 위원회 안에 있는데도 나도 모르겠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결론적으로 유명무실해진 전력강화위원회를 무시하고 협회는 이임생 이사 체제로 스스로 움직여 홍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는 것이다. 박주호는 “국내 감독을 내가 반대하는 게 아니다. 게임 플랜을 계속 얘기하는데 게임 플랜과 우리 방향성이 맞는 감독이어야 협회도 말할 수 있다. 협회가 그러면 ‘기술철학’을 발표해선 안됐다”라며 “계속 홍 감독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 홍 감독이 고사했다는 데도 후보군에 계속 있었다. 김도훈 감독도, 안 한다는 사람도, 300억원이 필요한 아모림도 12인에 들어갔다”라고 이어갔다.이임생 이사는 전력강화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력강화위원회를 존중하고 절차를 이어갔다. 중간에 외부에서 외국 감독의 많은 추천도 받았다. 나 혼자 결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기본적으로 전력강화위원회가 해온 대로 했다. 마지막 후보를 받았고 그 안에서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원회가 5명만 동의했다고 해서 잘못됐다고 언급하긴 그렇다. 협회 법무팀의 조언을 받았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게 문제가 된다면 법무팀에 다시 물어보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 45℃ 불볕더위에 멕시코 폭염 사망자 60명 넘어서 [여기는 남미]

    45℃ 불볕더위에 멕시코 폭염 사망자 60명 넘어서 [여기는 남미]

    폭염이 몰아친 멕시코에서 불볕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숨진 사망자가 최소한 60명을 넘어섰다. 현지 언론은 멕시코 보건부이 브리핑 자료를 인용, 올해 들어 전국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61명이 보고됐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베라크루스주(州)에서 16명이 목숨을 잃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고 타바스코 11명, 산 루이스 포토시와 타마울리파스 각각 9명 등 폭염이 강타한 12개 주 가운데 11개 주에서 사망자가 보고됐다. 보건부 관계자는 “사망자 대부분이 열사병에 걸리거나 탈수 증상을 보이면서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45℃를 웃도는 폭염은 4월 1차 폭염, 5월 초 2차 폭염에 이어 올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3~13일 발생한 2차 폭염 때 멕시코 10개 도시에선 최고온도 기록이 갱신됐다. 수도 멕시코시티의 최고온도 기록은 4번이나 깨졌다. 살인적인 무더위가 열흘 이상 계속되면서 2차 폭염 때 멕시코에선 34명이 사망했다. 2차 폭염이 막을 내린 지 열흘 만에 시작된 3차 폭염도 위협적이다. 최소한 11개 주에서 40℃를 상회하는 무더위가 기록되고 있다. 보건부 관계자는 “3차 폭염 사망자는 아직 2차 폭염 때보다 적지만 3차 폭염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멕시코 베라크루스에 사는 주민 마리아(여)는 “너무 더워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면서 “에어컨이 없는 곳에선 더위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고 말했다. 실제 멕시코에선 열사병 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3차 폭염 390명을 포함해 올해 멕시코에선 열사병 환자 1346명이 보고됐다. 현지 언론은 “열사병 치사율이 4%를 웃돌고 있어 결코 낮다고 볼 수 없다”면서 “무더위가 계속 예고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기상청에 따르면 베라크루스와 누에보 레온, 미초아칸, 오악사카 등 13개 주에선 최고온도가 45℃까지 상승하는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보건부는 “가능한 시원한 복장을 하고 자주 수분을 섭취해야 할 것”이라면서 “외출을 자제하되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길을 다닐 때도 음지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가 폭염의 취약계층”이라면서 “취약계층은 가능한 외출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멕시코 수자원관리위원회는 “폭염이 지속되면 담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아낄 수 있는 곳에선 최대한 물을 아끼자”고 촉구했다.
  • 얼마나 덥길래…나무에서 사과처럼 우수수 떨어진 원숭이

    얼마나 덥길래…나무에서 사과처럼 우수수 떨어진 원숭이

    멕시코에서 더위에 지쳐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원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최근 섭씨 40도를 웃도는 이상 기후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23일 로이터통신·AP통신 등에 따르면 남부 타바스코주에서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들이 탈수 증세를 보이다 죽었다. 지난 2주간 이 지역에서 최소 83마리의 원숭이가 집단 폐사했다. ‘과테말라검은짖는원숭이’라고도 부르는 이 동물은 ‘짖는 원숭이’(Howler monkey)의 일종으로, 이름처럼 포효하고 울부짖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몸집이 크고 큰 턱과 이빨을 지니고 있다.멕시코 생물 다양성 보전 단체인 ‘코비우스’는 페이스북에 원숭이가 열사병으로 죽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탈수와 고열 등 증세를 보이는 원숭이들을 구출해 돌보고 있다”고 적었다. 시민과 자원봉사자들도 물과 음식 등을 서식지 주변에 가져다 놓는 등 원숭이를 돌보는 데 힘쓰고 있다. 동물생태학자인 힐베르토 포소는 AP통신에 “원숭이들이 나무 위에서 사과처럼 떨어졌다”며 “심각한 탈수 상태를 보이다 몇 분 만에 죽었다”고 말했다. 현재 멕시코에서는 한낮 최고 기온 40~4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원숭이 폐사와 관련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영양실조나 농약과의 연관성도 제기하고 있다.
  • ‘타이타닉’ 잭과 로즈가 붙들었던 그 문짝, 10억에 팔렸다

    ‘타이타닉’ 잭과 로즈가 붙들었던 그 문짝, 10억에 팔렸다

    대서양을 횡단하던 타이타닉이 빙산과 충돌한 후 침몰한다. 바다에 빠진 잭과 로즈는 문틀에 의지해 목숨을 건졌고, 두 손을 꼭 붙든 채 마지막까지 대화를 나눈다. 잭은 로즈를 문짝 위로 올려 구하고 자신은 서서히 체온이 떨어지다가 천천히 바닷속으로 사라진다. 잭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던 로즈는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삶의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영화 타이타닉 장면 中> 영화 ‘타이타닉’(1997)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잭과 로즈가 마지막 대화를 나누며 붙들고 있던 문짝이 경매에서 약 10억원에 팔렸다. 실제 잔해를 본떠 만든 영화 소품이지만 상징성을 고려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가디언은 지난주 헤리티지 옥션이 진행한 경매에서 이 문짝이 71만 8750달러(약 9억 7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낙찰자의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길이 8피트(약 2.5m), 폭 3.5피트(약 1m) 크기의 이 문짝은 캐나다 노바스코샤주(州)에 있는 대서양 해양박물관이 소장한 실제 타이태닉 잔해를 본떠 제작됐다.문짝 앞면에는 목조 형태의 화려한 꽃무늬가 조각돼 있고 뒤판에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케이트 윈즐릿’ 등 잭과 로즈를 연기한 배우의 이름이 적힌 명판이 붙어 있다. 명판 아래에는 ‘잭이 로즈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용하는 문짝’이라는 설명도 달려있다. 헤리티지 옥션은 “이 소품은 실제 영화 속 타이태닉호 일등석 라운지 입구를 장식했던 문짝”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은 아직까지도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 문짝 위에 과연 잭과 로즈 모두 올라갈 수는 없었냐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타이타닉을 제작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잭은 죽어야 했다. 이는 사랑과 희생, 죽음에 관한 영화이고 희생은 곧 사랑의 척도이기 때문”이라고 우문현답을 내놓기도 했다.
  • 타이태닉 ‘침몰 3일전’ 일등석 승객들은 무슨 음식을 먹었을까?

    타이태닉 ‘침몰 3일전’ 일등석 승객들은 무슨 음식을 먹었을까?

    ‘굴, 홀란다이즈 소스를 곁들인 연어, 새끼 비둘기구이, 빅토리아 푸딩…’ 1912년 4월 11일 저녁 타이태닉호가 침몰하기 사흘 전 일등석 승객이 먹은 저녁 만찬 메뉴가 세상에 처음 공개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영국 경매업체 ‘헨리 알드리지 앤드 손’이 주관한 경매에서 1912년 4월 11일 저녁 타이태닉호 일등석 승객에게 제공된 메뉴판이 8만 3000파운드(약 1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 당시 메뉴판에 적힌 저녁 만찬은 타이태닉호가 아일랜드 퀸스타운을 떠나 뉴욕으로 향하던 날 제공된 식사였다. 타이태닉호는 그로부터 3일 후인 1912년 4월 14일 북대서양 한복판에서 빙산과 충돌 후 침몰했다. 전식으로 나온 굴과 홀란다이즈 소스를 곁들인 연어로 시작된 이날의 코스요리는 빅토리아풍 소고기와 새끼 비둘기구이, 민트 소스를 곁들인 양고기와, 포트와인 소스를 끼얹은 청둥오리로 이어진다. 여기에 닭고기와 쌀과 파스닙으로 만든 퓌레까지 다양한 요리가 메뉴에 적혀 있다. 디저트로는 밀가루, 브랜디, 사과, 체리와 향신료를 섞어서 만든 빅토리아 푸딩과 살구 파이, 모카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이 나왔다. 가로 11㎝, 세로 16㎝ 길이의 메뉴판 상단에는 타이태닉호를 만든 선박회사 화이트스타라인의 양각 로고가 그려져 있다. 종이 곳곳에는 물에 얼룩진 흔적이 남아 있다. 이 메뉴판은 캐나다 노바스코샤 출신 역사학자 렌 스티븐슨이 소장하고 있던 1960년대 사진 앨범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업체 관리자인 앤드루 알드리지는 “전 세계 박물관과 타이태닉호 관련 물품 수집가와 이야기를 나눴지만 어디에서도 이와 같은 것(메뉴판)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생존자 등이 소지하고 있던 일부 메뉴들이 공개된 적은 있었지만, 4월 11일 저녁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승객 1500여명이 목숨을 잃은 타이태닉호 사건과 관련해 특히 희생자 시신에서 수습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개인이 소장한 데 대한 도덕적인 비판도 제기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영국 플리머스대학교 소속 해양사 부교수 해리 베넷은 “(이런 유품들은) 개인이 소장하는 것보다 박물관에 있는 게 더 나을 것”이라며 “최소한 돈벌이에 대한 논란을 없애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에어캐나다 장애인 홀대 또 나와…좌석에서 옮기려다 바닥에 ‘쾅’

    에어캐나다 장애인 홀대 또 나와…좌석에서 옮기려다 바닥에 ‘쾅’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가 장애인 승객을 홀대한 사례가 또 나왔다고 C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화이트락에 사는 장애인 라이언 라찬스(44)는 지난 5월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승무원들에 당한 봉변을 공개하며 항공사의 각성을 촉구했다.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는 그는 당시 동부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장애인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한 뒤 밴쿠버 공항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뇌성마비 장애인인 그는 평소 항공 여행 때 장애인용 전동 휠체어를 이용해 탑승하거나 내렸다. 그런데 밴쿠버 공항에 도착한 뒤 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은 전동 휠체어 대신 기내 휠체어를 이용할 것을 종용하며 자신을 좌석에서 옮기려 했다. 라찬스는 사지가 마비돼 기내 휠체어를 쓸 수 없었다. 승무원 두 명이 그의 어깨와 다리를 붙잡아 옮기려 했지만 제대로 앉히지를 못했다. 이들은 여러 차례 실패를 반복하다가 급기야 그를 놓쳐 복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라찬스는 엉덩방아를 찧었고 이때 몸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함께 여행한 장애 지원사 에마 프룰은 “승무원들에게 전동 휠체어가 필요하다고 적어도 네 차례나 얘기했지만 마이동풍이었다”면서 “라이언이 겪는 장면을 보기가 고통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승무원들은 라이언을 바닥에 떨어뜨렸다가 다시 들어 올리며 그제야 “아, 전동 휠체어가 필요하겠다”고 말하더라고 프룰은 전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출입문을 빠져나오는 데 한 시간 반이 걸렸다고 한다.전동 이동기를 이용했더라면 훨씬 빨랐을 것이다. 집에 돌아온 라찬스는 사흘을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다. 그런데 이 일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해 펜틱턴이란 곳에 다녀오면서도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거의 똑같은 일을 당했다. 그 때 조용히 넘어갔더니 또 같은 봉변을 당했던 것이다. 이번에는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하자 에어캐나다는 500 캐나다달러(약 48만5천원) 상당의 항공 크레딧을 제의했다고 한다. 에어캐나다는 CBC에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승객은 정상적으로 제공되는 수준의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며 “만족할 만한 해결을 위해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찬스는 지난달 말 다른 장애인이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겪은 치욕스러운 일을 털어놓은 것을 지켜본 뒤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같은 뇌성마비 장애인 로드니 호진스(50)는 지난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에어캐나다 항공기를 나서던 중 기내용 휠체어를 제공받지 못하고 복도를 기어서 이동한 사실을 공개, 공분이 일었다. 에어캐나다는 이날 호진스에게 장문의 사과문을 보내 장애인법 규정을 위반했음을 공식 인정했다고 CBC가 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정부 다양성·장애인부의 장애인이동 담당관 스테파니 카듀가 에어캐나다의 실책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발했다. 그는 밴쿠버 공항에 도착한 뒤에야 자신의 휠체어가 출발지인 토론토 공항에서 함께 탁송되지 못한 사실을 알고는 크게 낙담했다고 털어놓았다. 라찬스의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다. 에어캐나다 회장이 자신만이 아니라 모든 장애인에게 사과하고, 앞으로는 직원들 교육을 제대로 시킬 수 있도록 회사 규정을 고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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