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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유승민·심상정에 입각 제안한 적 없다” 공식 확인

    청와대 “유승민·심상정에 입각 제안한 적 없다” 공식 확인

    청와대가 12일 19대 대선후보였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입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저희가 유·심 후보에게 입각을 제안했다는 얘기들이 정치권에서 많이 돌아서 간단히 말하자면, 청와대에서 두 분께 입각을 제안한 적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혀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청와대에서 유 의원과 심 대표에게 각각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노동부 장관 자리를 제안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유 의원은 지난 11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제안이 오지도 않았지만 (제안이 와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정의당도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내고 심 대표의 노동부 장관 입각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임을 위한 행진곡’ 종북 노래 아냐”

    하태경 “‘임을 위한 행진곡’ 종북 노래 아냐”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임을 위한 행진곡은 종북 노래가 아니다”라며 환영했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위민관에서 이름 변경) 집무실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와 제37주년 5·18 기념식 제창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해 부르도록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이슈가 되니 제가 했던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재차 말하지만 임행진곡은 종북 노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하 의원은 지난해 5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을 위한 행진곡은 김일성과 전혀 무관한 노래”라고 강조했다. 당시 국가보훈처는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한 바 있다. 당시 하 의원은 “보훈처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임을 위한 행진곡’이 혹시 김일성 찬양곡 아니냐. 그 ‘임’이 김일성 아니냐. ‘임을 위한 행진곡’은 자유민주주의체제와 양립할 수 없는 노래가 아니냐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며 “이런 주장에 대해서 정면 반박하고 부정하고 있지 않다. 이게 다 근거 없는 유언비어인데 더 큰 문제는 이런 유언비어를 보훈처가 직접 유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북한에서 부르면 ‘임’이 김일성이 된다라고 판단을 하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북한에서 부르면 그 통일은 적화통일이 되는 거 아니냐. 그럼 우리가 부르면 안 된다, 이런 식의 논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2008년 이후 9년 만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제창됐다가 합창 방식으로 바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승용 “바른정당과 통합해야…안철수도 공감”

    주승용 “바른정당과 통합해야…안철수도 공감”

    주승용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주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과 통합이 돼 60석 정도면 국회 내에서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고 우리가 국회 운영 주도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안철수 전 대표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안 후보도 공감을 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13명이 빠져나간 뒤로는 정체성이 비슷한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과의 통합은 절실하다”라며 “그것이 비대위원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빨리 통합이 이뤄져서 8월 말 전에 통합전당대회를 열 수도 있는 것”이라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남 민심이 용납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선 “호남에서도 찬성할지 모르겠지만 국민의당에서는 40명 가지고 할 수 없다”면서 “같이 해서 역할에 성과를 낸다면 찬반을 떠나서 국민이 이해해주시고 다당제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대표는 “양당제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이 필요하다고 보고 바른정당도 우리당과의 합당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호남에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다당제 중요성을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친박 및 이완구 등 징계도 해제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친박 및 이완구 등 징계도 해제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 탈당파들의 복당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의 징계 해제를 최종 확정했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바른정당 탈당파 13명과 친박계 정갑윤 의원의 복당, 친박 핵심인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의 당원권 정지 해제를 원안대로 승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맨 처음 복당을 선언한 이은재 의원과 이후 집단탈당한 김재경·이군현·권성동·김성태·김학용·박순자·여상규·이진복·홍문표·홍일표·장제원·박성중 의원은 입당 절차를 마치게 됐다. 이로써 제1야당인 한국당 의석수는 모두 107석으로 늘어나 세 자릿수를 회복했다. ‘친박 3인방’ 외에 재판을 받는 김한표·이완영·권석창 의원과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당원권 정지 징계의 효력도 정지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우택 “바른정당 탈당파 13명 일괄 복당 승인”

    정우택 “바른정당 탈당파 13명 일괄 복당 승인”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바른정당을 탈당해 복당 신청을 한 13명의 의원들에 대해 전원 재입당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되는 일부 국회의원 복당, 복권의 입장을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은 또 서청원·최경환·윤상현 등 친박계 핵심 의원들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도 해제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정우택 “발목잡기식 인사청문회 안 하겠다”

    한국당 정우택 “발목잡기식 인사청문회 안 하겠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발목잡기 인사청문회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정 권한대행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낙역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통합의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 또 도덕적으로 총리로서의 자질과 인성을 가졌는지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질과 정책을 검증할 수 있는 실질적 인사청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권한대행은 이 후보자에 대해 “4선 국회의원을 했고 전남지사를 역임했으며, 성격도 차분하고 정무적으로나 정책적으로 많은 자산을 가진 분”이라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예전 전대협 의장으로서 과거 문제라든지 성향 문제에 대해 당에서 비판적 시각의 논평이 나왔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정 권한대행은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2명의 복당 문제에 대해 “홍준표 대선 후보는 그렇게 (복당을 허용)하면 지지를 더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지만, 오히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홍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된 요인 중 하나였다는 이야기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준표 전 대선 후보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해제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무효 소송을 내겠다는 의원부터 바른정당으로 나간 사람들에 대해 앙금을 가진 의원들이 상당수 있다”면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전 후보가) 절차와 규정을 무시하는 초당헌적 규정을 들고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권한대행은 “복당이 거절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될 차기 지도부가 내려야 할 사안”이라며 거리를 뒀다. 복당 논란이 당권 경쟁 차원이라는 시선에 대해 정 권한대행은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권한대행은 홍 전 후보의 당권 도전 여부와 관련해 “당권에 도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저한테도 누차 ‘이번에 만약 당선이 안 되면 더이상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 대선에서 막 떨어졌는데 또 당권에 도전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자신의 당권 도전설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전당대회를 통해 정식 지도부를 원만하게 출범시키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직접 출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정식 검토를 해보지 않고 있다. 어떤 자리에 연연한다는 생각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나경원 “한국당 태도? 문재인 대통령에 달렸다”

    나경원 “한국당 태도? 문재인 대통령에 달렸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문재인 정부와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 “대통령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11일 방송된 JTBC ‘썰전’과의 전화 통화에서 유시민 작가는 나 의원에게 크게 두 가지를 묻겠다며 질문을 던졌다.유 작가는 “나 의원이 앞장서서 자유한국당 내에 있는 과거 정부 적폐 청산하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재추진할 생각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나 의원은 “어느 정도 우리가 더 노력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정도 청산해야 할 필요가 있고, 바른정당하고 어떤 형태가 될지 모르지만, 합당이든지 통합이든지 보수의 통합은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답했다. 유 작가는 또 “노무현 집권 초기부터 당시 한나라당에서 대통령으로 인정 안 하는 분위기가 많았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어떤 태도로 초기 단계에 임하실 계획이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나 의원은 “그건 우리가 대답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께서 어떻게 하시냐에 따라 야당의 입장은 달라진다”고 답했다. 유 작가는 이에 대해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라는 해석을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총리 자질·인성 철저히 검증할 것”

    국민의당 “협치할 수 있는지 우려” 바른정당 “‘노무현’ 공통분모 내재” 정의당 “공약과 일맥상통한 인사” 문재인 대통령의 첫 청와대·정부 인선에 대해 야권은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표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은 1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 지명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4선 국회의원을 했고 전남지사를 지냈으며 성격도 차분하고 정무적으로나 정책적으로 많은 자산을 가진 분”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통합의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 도덕적으로 총리로서의 자질과 인성을 가졌는지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발목잡기’ 인사청문회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두고는 “예전 전대협 의장으로서 과거 문제나 성향에 대해 당에서 비판적 시각의 논평이 나왔다”며 “추후 인사에 대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발표된 청와대 비서진 인선에 대해 “협치를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혹평했다. 고연호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국 민정수석은 전형적인 계파정치의 대표적 인물로 선거 기간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를 폄하하고 가짜 암살뉴스로 국민을 선동했다”고 비판했고 윤영찬 홍보수석에 대해서도 “인터넷 독점포털과 권력 간의 유착이 될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다만 조현옥 인사수석을 향해선 “양성평등이 좀더 진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청와대 비서진을 놓고 “대체적으로 ‘노무현’이라는 공통분모가 내재돼 있다는 아쉬움과 86세대 운동권 인사가 주를 이루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신임 대통령의 국정철학 이행을 위한 의지 또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조국 민정수석 인사 배경에는 검찰개혁의 의지가 담겼고, 조현옥 인사수석 임명은 향후 주요 인사가 양성평등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도 “대통령의 공약과 일맥상통하는 인사”라면서 “임명된 수석들은 문 대통령과 함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국회 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野지도부에 “선배님”… 소통 약속

    국회 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野지도부에 “선배님”… 소통 약속

    임종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국회의장단과 여야 4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국회와의 소통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임 실장은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국회를 방문해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시작으로 정세균 국회의장과 심재철 국회부의장을 30분 간격으로 예방했다. 오후 들어선 바른정당,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원내 4당 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정부 조직개편, 개혁입법 통과 등 산적한 과제 해결을 위해 청와대와 국회와의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임 실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 협력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선 야당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겠다”고 약속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 협력을 얻는 데 필요하면 전화하겠다고 자주 저한테 그러신다. 국회와의 협력을 저희한테 제일 강조하신다”고 말했다. 이날 임 실장은 야당 지도부를 ‘선배님’이라 부르며 적극적인 스킨십을 보였다. 한국당 소속 심재철 부의장에겐 “부의장뿐 아니라 선배님으로 모시고 전화드리고 할 테니 언제든지 지도해 주시라”며 친근감을 표했다. 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서는 “선배님하고는 16대 때 의정활동을 같이했었다. 술도 한잔씩 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를 만나서는 허리를 껴안고 “우리 선배님”이라면서 “이상하게 친정에 온 느낌이다. 야당을 방문했다기보다 집에 온 기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에게는 “바른정당이 앞으로 더 큰 도전과 성공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저도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그러나 국민의당 주 원내대표는 “강한 야당이 되겠다. 소위 ‘들러리 협치’는 하지 않겠다”며 강한 야당의 모습을 예고했다. 그는 “그동안 통과되지 못한 개혁입법이 속도를 내는 데 우리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도 “잘못된 국정운영이 됐을 때는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에게 정계를 은퇴하라고 발언한 민주당 송영길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주 원내대표는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해 온 국민통합과 협치 정신에 위배되는 발언”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총리 후보자 내정 소식을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게 된 데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주 원내대표는 “사전에 총리 후보자에 대해 언질이라도 줬어야 한다. 그게 바로 협치”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주당 “검·경 개혁 등 공통공약 우선처리”

    민주당 “검·경 개혁 등 공통공약 우선처리”

    개혁입법 협상 평탄하지 않을 듯 ‘장관 후보 추천’ 기구 설치 추진문재인 대통령 취임으로 9년 만에 집권 여당 지위에 올라선 더불어민주당이 개혁입법에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각종 입법과 정책을 추진하면서 야당으로서의 한계를 실감해야 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원내 1당이자 집권 여당이 되면서 문 대통령이 공약한 ‘국가 대개혁’을 이끌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됐다. 민주당은 또 ‘당·청 일체’ 구축의 일환으로 문재인 대통령 1기 내각에 참여할 장관 후보들을 추천하기 위한 당내 기구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11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각 당의 (대선) 공약 중 공통적인 것들부터 국회가 시급하게 처리하면서 국민 생활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검·경 개혁,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일감 몰아주기 규제 확대 등 각종 개혁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공약으로 내놓지는 않았지만 다른 정당의 공약에도 좋은 것이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의 동포역사박물관 공약, 국민의당의 단골 의사제 도입 공약, 바른정당의 프랜차이즈 계약기간 연장 공약, 정의당의 임대등록제 공약 등은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소야대 상황인 만큼 개혁입법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평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공통공약이라고 해도 ‘각론’에 있어서는 각 당의 견해가 다른 만큼 조율이 불가피하다. 한 예로 검찰 개혁의 경우 5당 대선 후보들이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문 대통령이 주장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립은 의견이 엇갈렸다. 개혁의 동력을 얻기 위해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연일 ‘협치’와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박영선 통합정부추진위원장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한국당 정치인도 장관 임명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한국당 중에서도 탄핵이나 정의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데에 동참한 분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포스트 대선 정국] <상> 정치권 새 판 짜기 ‘4대 변수’

    ② 정계 개편 - 진보 통합·보수 결집·중도 연대…다당제 → 양당제로 회귀 가능성 ③ 당권 경쟁 - 與 뭉쳤던 ‘친문계 분화’ 가능성…野 ‘시계 제로’ 치열한 경쟁 전망 ④ 지방선거 - 집권 1년차 정권의 명운 기간…내년 6월 선거 결과가 ‘성적표’ ‘포스트 대선 정국’의 서막이 올랐다. 여야 모두 대선 결과를 토대로 새 판을 짜야 한다. 공염불에 그쳤던 ‘협치 체제’ 구축, 국정 운영 또는 견제를 위한 ‘정계 개편’ 여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권 경쟁’ 향배,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가 4대 변수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과 국회의 역학 관계에 관심이 쏠린다. 개혁 과제와 민생 공약 등을 실천하려면 국회의 협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문 대통령이 수평적 당청 관계를 강조한 만큼 정권 초기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같이 측근 등을 통해 여의도를 장악할 가능성은 희박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국회와 거리를 두는 ‘탈여의도 정치’를 시도할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소수여당인 만큼 연정 또는 협치가 불가피하다. 경쟁 정당을 국정 운영에 끌어들여야 정권을 가동할 수 있는 구조다. 인위적인 정계 개편은 여론의 역풍 가능성이 높아 당장은 정치적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연정은 정부 내 ‘공동 내각 구성’의 형태로, 협치는 국회 내 ‘정책 연대’의 방식으로 각각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1기 내각에 대한 국회 인준 여부가 정국 향배를 가늠할 방향타가 될 수 있다. 다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는 냉각기간이 없는 만큼 대결 구도를 타협 모드로 급전환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연정 또는 협치가 지지부진할 경우 안전판 마련 차원에서 여당으로서는 국회선진화법 개정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있다. 특히 집권 1년차는 정권의 명운이 걸린 기간이다. 1년간의 성적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결과로 가시화될 수 있다. 집권 여당 입장에서는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견제 야권 입장에서는 대선 패배 원인을 희석시키기 위해 각각 정계 개편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선 직전 불거진 바른정당의 분당 사태를 계기로 결국 다당제에서 양당제로 회귀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또 정계 개편 프레임은 대선 때 거론됐던 정당 연대나 후보 단일화의 연장선에서 다뤄질 수도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진보 통합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 결집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중도·개혁 연대론’, 인위적인 합종연횡을 배제하는 ‘자강론’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여기에다 정당 차원이 아닌 개별 의원 단위로 새로운 둥지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 결국 정계 개편의 핵심은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와 명분을 앞세울 수 있느냐의 문제로 볼 수 있다. 여당 지도부는 당분간 현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승리에 기여도가 높은 만큼 교체 압력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다만 ‘자리 경쟁’ 과정에서 그동안 한 묶음처럼 움직였던 친문(친문재인)계가 몇 가지 갈래로 분화할 가능성은 있다. 대선에서 패한 야권은 ‘시계 제로(0)’인 상황이다. 당장 당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선 기간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대표 없이 권한대행 체제를 운영해 온 만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불가피하다. 한국당은 옛 친박계와 비박계, 바른정당은 유승민계와 김무성계 사이의 정치적 앙금도 풀어야 할 숙제다. 국민의당도 박지원 대표 체제가 막을 내리면서 호남계와 비호남계가 재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유승민 ‘경제부총리 내정설’에 “제안 안 왔지만 할 생각도 없다”

    유승민 ‘경제부총리 내정설’에 “제안 안 왔지만 할 생각도 없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를 지냈던 유승민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된 입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부총리로 내정됐다는 설에 대해 유 의원은 “제안이 오지도 않았다”면서도 “제안이 오더라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11일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과 만찬을 위해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 도착했다. 기자들이 입각설에 대해 묻자 유 의원은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그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언론에 그렇게 나오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면서 “제안이 안 온 것을 가지고 뭐라고 말하기도 그렇지만, (제안이 오더라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만찬에 대해 “(선거 과정에서) 고생들 많이 했는데, 제가 한번 의원들을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선 이후 당 지도부 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오늘 밥 먹는데 그렇게 심각하게야 (얘기) 하겠느냐”면서도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니까 그런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선 뒤풀이 성격으로 마련된 이날 만찬에는 소속 의원 총 20명 가운데 유 의원을 포함해 김무성, 김세연, 김영우, 김용태, 유의동, 이종구, 이학재, 이혜훈, 정병국, 정운천, 정양석, 주호영, 지상욱, 홍철호 의원(가나다순) 등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지만 바른정당과 뜻을 같이해 온 김현아 의원도 함께했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의 협력 문제에 대해 “야당은 야당대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잘못하고 있는 것은 비판하고, 그게 야당의 역할이니 그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종석 비서실장, 유승민 입각설에 “아직 말씀드릴 내용 없다”

    임종석 비서실장, 유승민 입각설에 “아직 말씀드릴 내용 없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입각 가능성에 대해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주 원내대표와 비공개로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와 같이 밝혔다.임 실장은 다만 “경제의 어려움과 따뜻한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사회복지 분야에서 오히려 유승민 후보와 바른정당이 더 잘 고민된 부분도 많다는 것을 선거 과정에서 느꼈다”며 “그래서 아주 상당히 많은 대화와 협력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앞서 공개 면담에서도 “대통령도 실제 그런 말을 많이 한다”며 “바른정당과 이번에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경제·사회 부분은 정말 큰 차이가 없고 거의 같다고 할 정도라서 정말 협치하고 싶다는 그런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또 “외교 안보 분야와 남북관계를 보는 시각에 차이는 있지만 그런 목소리는 저희가 귀를 더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른정당의 정부 참여에 대해 “현재까지 어떤 제안도 받은 바 없다고 알고 있다”며 “만약 그런 제안이 오게 된다면 전체 의원들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의 입각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약 바른정당의 의원이 정부에 참여한다면 그것은 바른정당과 여당과의 관계 설정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전체 의원들이나 당원들의 의사를 모으고 확인하는 절차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靑인선, 盧정부·86 운동권 인사 대거…패권 안되길”

    바른정당 “靑인선, 盧정부·86 운동권 인사 대거…패권 안되길”

    바른정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청와대 핵심 참모 인선에 대해 우려와 기대를 11일 동시에 표명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체적으로 노무현이라는 공통분모가 내재돼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또한 소위 86세대 운동권 인사가 주를 이루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낳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에 박정희 시대로 되돌아가는 인사를 걱정했던 트라우마가 아직도 생생한 지금 노무현 정부와 86 운동권 인사들의 대거 등용이 행여 대결의 정치 또는 패권정치로 귀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신임대통령의 국정철학 이행을 위한 의지 또한 보인다”며 “조국 민정수석의 인사배경에는 검찰개혁의 의지가 담겨있어 보인다”고 했다. 오 대변인은 “조현옥 인사수석 임명은 향후 정부 주요 조직의 인사 구성이 양성 평등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며 “여성계와의 약속이 이행될 것이란 희망을 여성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 대변인은 “계속 발표될 인사들도 보은이나 연고적 측면보다는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가 등용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전국에서 고르게 득표했다”는 기자의 말에…

    유승민, “전국에서 고르게 득표했다”는 기자의 말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개표 결과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의 말에 위트있는 답변을 남겼다. 유 의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위 해단식을 마치고 나서는 길에 취재진과 마주쳤다.기자가 “개표 결과, 전국에서 고르게 나왔다”고 말하자 유 의원은 “네, 고르게 낮게 나왔다”고 천연덕스럽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하지만) 앞으로는 고르게 높게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선거운동을 하며 만난 많은 시민들이 저를 좋다고 하시면서도 두 번째로 좋아하셔서 찍지는 못하시더라”며 “첫번째로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앞으로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에 함께 대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 중 유일하게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취임 첫날 소통·협치 행보 5년간 이어지길

    문재인 대통령의 첫날 동선은 숨 가빴다.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과의 상견례에 이어 국회에서 취임 선서도 했다. 국민의 시선을 가장 많이 끈 것은 선거에 패배한 야 4당의 지도부 방문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선거운동 때 방송연설에서 “야당을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국민 대통합을 이루겠으며, 당선되면 바로 그날 야당을 방문하겠다”고 공약했던 터다. 국회는 더불어민주당 120석 대 야당 179석의 여소야대 구도다. 대통령이 그렇게 부르짖던 과반을 넘지 못하고 41.4% 득표에 그쳤다. 산적한 개혁 과제와 공약을 실천하려면 야당의 협력은 필수다.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국정을 밀어붙이다 거대 야당에 부딪혀 좌절된 사례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여소야대의 역사가 잘 말해 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3주간의 선거운동 기간에 적으로 싸웠던 야 4당을 전격적으로 찾은 것은 문 대통령이 그간 강조해 온 대통합과 대탕평, 협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서 강력히 피력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취임 첫날 야당을 돌며 허리를 숙여 협력을 당부한 대통령은 지금까지 없었다. 국정 농단 사태로 비롯된 국론 분열이 국민에게 깊은 상처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행보는 “5월 10일을 진정한 국민 통합이 시작된 날로 역사에 기록할 것”이라는 취임사와 맥이 닿아 있다. 자유한국당에서 불안한 안보관을 해소해 달라고 주문하자 문 대통령은 “안보 사안들은 야당에도 늘 브리핑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에서는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뿌리는 같은 정당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협력을 바란다”면서 동지적 자세를 강조했다. 바른정당에서는 “오늘 하루로 그치는 일회적 행사가 아니라 5년 내내 야당과 대화하고 소통하고 타협하고 협력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는가 하면 정의당에 가서는 “정의당이 제시한 가치는 언젠가는 실현해야 할 것들”이라며 정책 협력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이 야당에 협치를 부탁하고, 야 4당도 일제히 협력을 약속했다. 19대 대통령 첫날의 멋진 그림이 사탕발림의 위선이어서는 안 된다. 경제위기를 초당적 협력으로 극복하고 1996년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돌파한 아일랜드를 비롯한 외국의 협치 사례는 많다. 헌정사에 드문 대통합, 협치의 실험은 국민 행복을 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어제 발언 중에 “요즘 말로 힐링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말, 꼭 실현돼야 한다.
  • 임종석 신임 靑실장, 국회의장·4당 대표 예방

    임종석 신임 靑실장, 국회의장·4당 대표 예방

    임종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국회를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주선·심재철 국회 부의장을 예방한다. 청와대와 국회의 소통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임 실장은 먼저 오전 10시30분 박주선 부의장을 예방한 뒤 30분 간격으로 정세균 의장과 심재철 부의장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이어 원내 교섭단체 4당 대표와 만나 국정운영에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임 비서실장은 가장 먼저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를 만나고 민주당 추미애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권한대행,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권한대행 순으로 예방할 예정이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심 대표의 당무 복귀일인 15일 면담할 예정이며,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전날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혀 주승용 원내대표와 면담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수도권 3등 하고 강남서도 외면당한 보수 본당

    보수 진영은 이번 대선의 득표 상황을 보면서 생각할 게 많다. 예견된 결말이었지만 이쯤이면 ‘참패’ 수준이다. 자유한국당은 막판까지 이렇다 할 대선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지리멸렬했다. 그런 상황을 감안하자면 24%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한 것도 놀랍다는 목소리도 있다. 보수 본당을 자임하는 한국당의 패배는 산술적 측면에서만이 아니다. 내용을 따져 보자면 등골에 식은땀이 나야 할 판이다. 전통 보수의 상징 표밭인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마저 모두 문재인 대통령에게 크게 밀렸다. 접전을 한 것도 아니고 송파구에서는 무려 8만표나 뒤졌다. 17·18대 대선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연이어 압승한 곳들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체를 봐도 성적표는 참담하다. 지지층에 오죽 큰 실망을 안겼으면 2등도 못 하고 간신히 3등인지, 그 패인을 뼈 아프게 돌아보고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한국당은 민심을 헤아리지 않은 독선으로 스스로 궤멸을 불렀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보수의 심장으로 통하는 대구·경북에서조차 몰표 현상이 사라진 것은 물리칠 수 없는 증거다. 보수라는 우산만 쓰고 있으면 어떤 무참한 행태를 보여도 콘크리트 지지를 보장받는다는 오만 자체가 오산이었다. 9년의 집권 기간에 아집의 정치는 보수의 건전성과 참가치를 크게 훼손했다. 만회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친박계의 교만이 국민 실망의 골만 더 깊이 팠다. 4?13 총선 참패로 이어진, 상식과 동떨어진 막장 공천, 어떤 위기 상황에도 반성하지 않는 청맹과니 정치가 결국 대통령 탄핵까지 불렀다. 대선 이틀 전 징계 중인 핵심 친박 세력을 도로 끌어안았을 때 한국당은 소생의 싹눈마저 제 손으로 자른 셈이다. 탄핵 반대 민심 20%만 해바라기하는 속칭 ‘영남 자민련’으로는 미래가 없다. 균형 정치의 수레를 굴리려면 보수의 바퀴도 진보의 그것만큼 튼실해야 한다. 보수가 맥을 못 추는 정치 현실은 국민이나 역사 발전 어디에도 해롭다. 건강하고 책임감 있는 보수를 갈망하는 염원은 바른정당의 ‘작지만, 의미 있는’ 선전에서 읽혔다. 소속 의원들이 무더기로 한국당으로 이탈한 북새통에도 유승민 후보는 완주했고, 20~30대 젊은 보수층의 지지를 더 크게 얻었다. 개혁이 전제된 보수는 여전히 재건의 희망이 있다. 거꾸로 성찰하지 않는 보수는 소생의 가망이 없다.
  • 방송사 대선 출구조사 ‘업그레이드’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의 방송사 출구조사는 실제 득표율과 거의 일치하는 등 정확도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공개된 KBS·MBC·SBS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0.8%)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1.4%,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1.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7.1%, 정의당 심상정 후보 5.9%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실제 최종 개표 결과와 거의 일치했다. 최종 득표율은 문 후보 41.1%, 홍 후보 24.0%, 안 후보 21.4%, 유 후보 6.8%, 심 후보 6.2%로 홍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네 후보의 출구조사와 최종 득표율 차이가 0.4% 포인트를 넘지 않았다. 2012년 18대 대선 당시 출구조사 결과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50.1%,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48.9%로 실제 득표율과 비교해 문 후보(48.0%)는 0.9% 포인트, 박 후보(51.6%)는 1.5% 포인트 오차가 났다. 한편 지상파 3사, 종편 4사, 보도채널 2사 등 총 9개사가 일제히 방송한 선거 개표 방송 시청률은 KBS가 가장 높았고 이어 JTBC, SBS, MBC 순이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투표가 마감된 오후 8시를 전후로 각 사의 시청률은 KBS1TV 12.2%(19:30∼21:00), JTBC 9.438%(19:45~21:29), SBS 7.2%(18:51~21:02), MBC 5.9%(18:46~21:47)를 기록했다. 이날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선거 방송은 KBS 9시뉴스로, 14.8%로 집계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영남 결집 실패한 보수 표심… 文, TK서만 고전했다

    영남 결집 실패한 보수 표심… 文, TK서만 고전했다

    文 ‘안방’ 거제·양산·김해 강세… TK에선 洪에게 2배 격차 뒤져 洪 고향 경남 창녕서 文 제압… 부산 사상선 文에 10%P 밀려 劉 텃밭 대구 동을 최고 득표율… 沈 제치고 4위 올라서는 데 기여 사드 배치 성주 ‘이념 투표’… 찬성한 洪, 중도 文·반대 沈 압도 김무성 지역구 부산 중·영도 文 37.7%로 洪 33.9%에 앞서5·9 대선에 출마한 주요 정당 대선 후보 5인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제외한 4인이 모두 ‘영남 아재’들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으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대구에서 태어났다. 때문에 이들의 정치적·태생적 고향인 영남권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TK)에서 홍 후보에게 2배 이상 격차로 뒤졌다. 그러나 부산에선 38.7%를 얻으며 32.0%의 홍 후보를 따돌렸고, 경남에서는 36.7%를 기록하면서 37.2%의 홍 후보를 0.5% 포인트 차이까지 따라잡았다. 문 대통령은 2012년 19대 총선 출마지인 부산 사상에서 41.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체 득표율 41.1%와 거의 일치했다. 홍 후보는 31.2%로 선전했지만 문 대통령과는 10.2% 포인트 차이가 났다. 안 후보는 15.4%로 힘을 쓰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에서 41.9%, 출생지인 거제에서 45.7%를 얻었다. 경남 평균 득표율이 36.7%임을 감안하면 문 대통령이 자신의 안방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홍 후보는 경남 전체 평균 득표율에선 근소 차로 1위에 올랐지만 양산에서 평균을 밑도는 29.6%, 거제에서도 26.0%에 그쳐 문 대통령의 ‘성지’ 공략에 실패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진영읍은 예상대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매우 강했다. 문 대통령은 51.6%를 얻으며 24.9%의 홍 후보를 2배 이상 차이로 따돌렸다. 홍 후보도 자신의 안방에서만큼은 기세등등했다. 홍 후보는 고향인 창녕에서 평균 득표율보다 20% 포인트 높은 57.6%를 얻으며 24.3%의 문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유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을’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대구 동을에 속해 있는 투표소의 득표수를 더했을 때 유 후보의 득표율은 18.1%로 집계됐다. 21.0%의 문 대통령과 2.9% 포인트 차이에 불과한 수치다. 유 후보가 심 후보를 제치고 최종 4위로 올라서는 데 자신의 지역구 표심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대선 후보들이 TV 토론회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인 까닭에 사드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의 후보별 득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드 배치에 찬성한 홍 후보는 56.2%, 유 후보는 6.9%를 기록했다. 중도적 입장을 취한 안 후보는 12.0%, 사드 배치에 부정적이었던 문 대통령은 18.1%, 배치에 적극 반대한 심 후보는 5.7%로 집계됐다. 이는 성주 지역민들이 사드 배치 찬반 여부에 따라 투표를 하진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드 투표’가 아니라 ‘이념 투표’를 한 셈이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에서는 문 대통령이 37.7%로 1위를 차지했다. 홍 후보는 33.9%로 부산 평균인 32.0%를 상회했지만, 문 대통령을 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태극기 부대’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김진태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춘천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춘천 득표율은 38.2%로 강원 전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홍 후보는 24.8%에 그쳤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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