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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자유한국당 복당, 제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

    장제원 “자유한국당 복당, 제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자신의 자유한국당 복당과 관련해 “제 정치 인생뿐만 아니라 제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가고, 또 간 상황에서 다시 고민한 지점들을 지금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그는 “지금까지 전개된 상황을 보면 가장 잘못된 결정”이라면서도 “그러한 결정이 보수대통합이라든지 또는 보수개혁이라는 결론을 도출한다면 다행이다. 그것이 안 된다면 저는 그 결정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로 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바른정당 탈당과 관련해 “탈당 결정하고 밤에 문자를 받았다”며 “고등학생인지, 의원님을 정말 좋아했는데 실망이다 그런 여러 가지 문자를 받고 영철이 형(황영철 바른정당 의원)한테 전화를 했다. 영철 선배한테 우리가 이렇게 국민께 실망을 드리고 어떻게 정치를 하겠냐”라고 말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나 “그래 놓고 왜 갔느냐”는 진행자의 말에는 “그건 제가 좀 이따 말씀드릴게요”라며 답을 피했다. 장 의원은 “정직하게 얘기해서 제가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 정치인인지 몰랐다”며 “오버가 아니다. 실검(실시간검색어)이 제가 1위더라. 저한테 비난이 제일 많이 쏟아졌다. 앞으로 좀 더 결기 있고 좋은 모습으로 정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류석춘 “서청원·김태흠 등 18명 문제” 살생부 되나

    친박 4명… 정우택·나경원도 포함 일부 초선 “류 영입, 극우당 우려”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서청원·김태흠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 18명을 ‘문제 의원’으로 지목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야권에 따르면 류 위원장은 20대 총선 직후인 지난해 5월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철학 없는 국회의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류 위원장은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19대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 및 과거 이력 등을 분석해 ‘문제 의원’으로 59명을 꼽았다. 이 중 20대 국회에서 당선된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종태 의원을 제외하고 25명이다. 정당별로는 한국당 18명, 바른정당 7명이다. 한국당에서는 정우택 원내대표, 김태흠 최고위원, 홍문표 사무총장, 염동열 당 대표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 일부가 이름을 올렸다. 친박계인 서청원·박맹우·이우현 의원 등과 비박(비박근혜)계 중진 나경원 의원도 포함됐다. 류 위원장의 ‘문제 의원’ 명단이 공개되자 당내는 술렁였다. 홍준표 대표 체제 출범 후 ‘친박 청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해당 보고서가 류 위원장의 ‘살생부’가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혁신위가 공천 룰(규칙)까지 다루지 않는 만큼 류 위원장의 역할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류 위원장이 법안제출 관례나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의적인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초선의원·당 지도부 연석회의에서도 류 위원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초선 의원은 “한국당이 극우정당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극우’는 이탈리아 무솔리니 파시즘과 같이 극단적인 인종주의를 지칭하는 말인데, (류 위원장은) 그런 것과 상관없는 인물”이라고 답했다고 전희경 대변인이 전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노무현 前대통령 묘소 참배한 여성 신임 대표들

    노무현 前대통령 묘소 참배한 여성 신임 대표들

    바른정당 이혜훈(왼쪽) 신임 대표가 12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정의당 이정미(오른쪽) 신임 대표도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김해 연합뉴스
  • 국민의당 ‘패닉’…지도부 폭염 천막회의

    일각선 당시 지도부 책임론 제기…한국당 “安, 수사 적극 협조해야”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으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검찰에 구속되자 국민의당은 12일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과 다른 결과에 지도부는 “국민에게 사과한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당의 ‘윗선’을 향한 검찰의 칼날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전북 군산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사법부의 결정을 일단 존중한다”며 “다시 한번 이 사건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북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이날 당 지도부는 전북 지역 의원 등 50여명과 무더위 속에서도 현대중공업 조선소 앞 도로가에 설치된 흰색 천막에서 회의를 열었다. 다만 박 비대위원장은 “당이 지진에 의해 많이 흔들리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대표를 앞세운 정치 공작을 통해 여진을 일으킨다”며 추 대표의 ‘가이드라인’설에 화살을 돌렸다. 대선 당시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도 다시 제기됐다. 최근 국민의당을 탈당한 강연재 전 부대변인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국민의당은 처음에 우리가 하려고 했던 새 정치, 합리적 세력, 제3의 중도정당 등 패권 세력을 타파하는 흐름이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안철수라는 정치인과 주변 분들의 역량이 다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안철수 전 대표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뒤늦게 사과 의사를 밝히자 익산역에서 TV 중계를 통해 지켜보던 박 비대위원장은 “앞뒤가 안 맞잖아”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다만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당의 상징색인 연두색 넥타이를 맨 안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회견 전후 지지자로 보이는 시민 2명이 “왜 안철수 죽이기를 하느냐”며 소란을 벌이기도 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안 전 대표가 (조작)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자꾸 나와서 이야기하면 검찰 수사에 혼선을 줄 수 있었다”며 “구속이 확정되니 나와서 해명하는 것이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수 야당도 국민의당 책임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안 전 대표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진다고 했다”며 “책임은 결국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도 “비록 추 대표의 연이은 공격이 신중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국민의당은 첫째도 자숙하고 둘째도 자숙해야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황영철 의원 소환 조사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황영철 의원 소환 조사

    검찰이 19대 의원 시절 보좌진 월급 일부를 반납받아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바른정당 황영철 국회의원(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을 12일 소환했다.춘천지검 형사 1부는 황 의원을 이날 오후 1시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황 의원은 19대 의원 시절 자신의 비서를 지낸 김모(56·여·전 홍천군의원)씨가 국회의원 보좌진 등의 월급을 일부 반납받아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출석한 황 의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서 바르고 당당하게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며 “가족같이 지내온 여러분들이 조사받고 구속당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너무 비통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최선을 다해 소명하겠다.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은 내용은 검찰에서 모두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황 의원의 홍천 지역구 사무실 등 3곳을 압수 수색을 했다. 이어 보좌진의 월급을 반납받아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황 의원의 비서를 지낸 김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7일 구속기소 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민석, ‘최순실 재산몰수법’ 발의 동참 정당별 의원 수 공개

    안민석, ‘최순실 재산몰수법’ 발의 동참 정당별 의원 수 공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재산몰수특별법’에 동참한 정당별 국회의원 현황을 12일 공개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공동발의에 참여한 의원 수는 전체 의원 299명 중 117명이다. 정당별로 따져보았을 때는 더불어민주당이 120명 중 97명 참여로 가장 많다. 국민의당은 40명 중 12명, 정의당은 6명 중 5명, 자유한국당은 107명 중 1명, 무소속은 5명 중 2명이 동참했다. 반면 전체 의석 중 20석을 차지한 바른정당은 0명 참여로, 아직 발의에 동참한 의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국민 요구에 따라 1차 현황을 공개한다”며 “현재까지 117명의 의원이 법안발의에 동참했지만, 아직 법안발의를 모르거나 검토 중인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동참하지 않았다고 비판 마시고 함께 하도록 국민응원을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 일주일 동안 추가로 더 많은 의원님들 동참을 기다리겠다. 법안을 제출할 때, 동참한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서 구속…바른정당 “국민의당,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이준서 구속…바른정당 “국민의당,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바른정당은 12일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의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국민의당은 어떻게 책임질지 진지하게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는 검찰의 판단을 법원이 일단 수용한 셈”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자체 조사결과에서 이유미씨의 단독행위로 결론을 냈지만 검찰의 판단은 달랐다”며 “검찰이 이 전 최고위원에게 허위사실공표죄를 적용한 것은 공모 여부를 떠나더라도 최소한 허위사실임은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정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국민의당 죽이기로 규정을 하고 반발해 온 국민의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지만,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처신 또한 국민들이 그리 좋게만 보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추 대표는 자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국민의당은 바깥으로 성토하기보다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자숙하고 또 자숙하며 국민 앞에 제대로 책임지는 모습을 찾는 게 맞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은 과거 ‘김대업 사건’처럼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또 일어난 것”이라며 “정치적 유불리 이전에 엄정한 수사와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오 각성함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이 전 최고위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 서울남부지법의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이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혜훈 “홍준표식 개혁은 결국 자유한국당 자멸 초래할 것”

    이혜훈 “홍준표식 개혁은 결국 자유한국당 자멸 초래할 것”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홍준표식 개혁은 결국 자멸을 자초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당의 혁신을 내세우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일을 겨냥한 발언이다.이 대표는 1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류 위원장의 발언으로 홍준표식 혁신의 방향성이 ‘태극기 세력’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낡은 보수이자, 대한민국과 계속 유리돼 결국 소멸될 수밖에 없는 세력들이다. 그 세력들이 본인들의 정체성이고 (한국당은) 그 방향으로 혁신하려 한다”고 쏘아붙였다. 앞서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실제 잘못보다 너무 과한 정치적 보복을 당한 것 아니냐는 생각도 한다”면서 “친박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각종 범죄 혐의들이 ‘실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류 위원장은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뇌물죄로 엮으려고 하는데 엮이지가 않아서 검찰이 엄청나게 고생하고 있고, 이것이 실체”라면서 “법으로 들어가면 (박 전 대통령이) 무엇을 어겼는지 명확하지 않다. 정치적인 탄핵이고, 정치형은 굉장히 억울하다”고 했다. 류 위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이 대표는 지금의 자유한국당을 난파선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이라는 구명보트로 옮겨 타면 살 수 있다. 함께 살 길 찾겠다는 분들은 한시라도 빨리 구명보트에 옮겨 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경 최고위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 탄핵 찬성에 소신투표를 했던 한국당의 의원 40여명은 어서 바른정당으로 오십시오”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야 3당 불참으로 임시국회 본회의 무산(종합)

    야 3당 불참으로 임시국회 본회의 무산(종합)

    7월 임시국회가 첫 본회의부터 야 3당의 불참으로 파행했다.11일 예정됐던 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이 참석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 함께 두 당만 참석한 상태에서 본회의를 개의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하지만 야당의 참여 없이는 안건 의결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교섭단체 4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모여 이날 본회의 개의 여부와 안건 상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인사문제 등 복잡한 정치 상황을 언급하면서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본회의 일정은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사항인 만큼 개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회동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동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참여는 어렵다고 여당에 통보했다”며 “여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서 야당을 기다릴지 말지는 여당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본회의는 무산시키는 것이 앞으로 불편한 관계를 더 만들지 않는 길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우원식 원내대표가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가 본회의 참석을 설득했지만, 한국당이 끝내 불참을 결정하면서 민주당도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전에 합의했던 본회의인 만큼 열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단독으로 개의해도 의결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날 본회의 무산으로 조재연·박정화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처리 시한을 넘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오는 18일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도발 행위 규탄 결의안,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안 등의 의결을 시도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 3당, 오늘 본회의 불참 입장 통보…여당 “단독 개의 검토”

    야 3당, 오늘 본회의 불참 입장 통보…여당 “단독 개의 검토”

    야 3당이 11일 오후 열릴 예정인 7월 임시국회의 첫 본회의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 함께 두 당만 참석하는 본회의를 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본회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교섭단체 4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모여 이날 본회의 개의 여부와 안건 상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인사문제 등 복잡한 정치 상황을 언급하면서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여당에 본회의를 열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본회의 일정은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사항인 만큼 개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회동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개회를 해도 야당이 참여하지 않는 상황이다. 본회의가 무산될 수 있다”며 “야당의 의견을 고려해 원내대표와 상의한 후 본회의를 개의할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단독 개의는 부담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 야당이 들어오지 않는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배려할지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일단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등을 접촉해 본회의 참여를 설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선동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참여는 어렵다고 여당에 통보했다”며 “여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서 야당을 기다릴지 말지는 여당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본회의는 무산시키는 것이 앞으로 불편한 관계를 더 만들지 않는 길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철 “송영무·조대엽 임명 연기는 꼼수…지명 철회해야”

    김동철 “송영무·조대엽 임명 연기는 꼼수…지명 철회해야”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1일 “청와대가 송영무·조대엽 후보자 지명철회가 아닌 임명 연기론을 흘리는데, 이는 미봉책이자 또 하나의 꼼수”라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후보자는 자질도 도덕성도 부족한 부적격자다. 문재인 정부가 임명 강행에 써먹던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두 후보자는 부정적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또 “청와대와 여당은 둘 중 한 명 사퇴를 조건으로 국회 정상화 협조 요구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 타진했다는데, 국민의당에는 어떤 연락도 없었다. 적폐세력, 국정농단 세력과 인사를 흥정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는 촛불혁명에 올라탔던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부정하고 부도덕한 거래 행위에 협조할 뜻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치 복원은 지명철회 뿐이다. 만약 임명을 강행한다면 대통령 스스로 마지막 명분으로 붙들고 있던 국민 여론을 무시하는 것이고, 청문 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국정 운영에 더 이상 협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향해 “미필적이 아닌 확정적 고의로 야당을 탄압하고 짓밟는 것이 여당 대표 격에 맞는가. 추 대표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다”며 거듭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공식 요청에 따라 송영무·조대엽 후보자에 대한 장관 임명을 며칠 미루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야당에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처리에 대한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우 원내대표가 하루라도 빨리 내각 인선을 완료해 국정에 충실하자는 청와대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나 국회에서의 추경 처리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노력을 다할 수 있게 대통령께 며칠간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문 대통령은 당의 간곡한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기간에 문재인 정부 출범 두 달이 넘도록 정부 구성이 완료되지 못한 상황을 야당에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생에 시급한 추경과 새로운 정부 구성을 위해 필요한 정부조직법 등 현안에 대해 야당의 협조를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호영 “송영무·조대엽, 장관 아니라 공무원 자격도 없어”

    주호영 “송영무·조대엽, 장관 아니라 공무원 자격도 없어”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11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의 지명철회를 요구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급하다는 이유로 눈감고 임명을 동의해달라고 하고 있지만 그럴 수는 없다”며 “(송영무·조대엽 후보자는) 장관이 아니라 공무원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송영무, 조대엽에 대한 야당 의견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했다고 한다”며 “야 3당 모두 부적격인데 어디에서 들은 건지 현실인식이 참으로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또 “여당을 중심으로 한 사람만 지명 철회하면 안 되겠느냐는 의사타진 중이라고 한다. 꼼수 중의 꼼수”라며 2명 모두 지명철회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어 “더 안타까운 것은 두 사람에 가려서 나머지 후보자들의 청문이 소홀하다는 것”이라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이 위장전입 1건을 시인했는데, 인사청문회 제도가 정착된 2005년 이후여서 부적격 사유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역대 정권을 보면 높은 지지율을 믿고 오만해 하다가 일시에 까먹은 것을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나라도 여러 사례가 있다”며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 바늘을 허리에 끼우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공식 요청에 따라 송영무·조대엽 후보자에 대한 장관 임명을 며칠 미루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야당에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처리에 대한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우 원내대표가 하루라도 빨리 내각 인선을 완료해 국정에 충실하자는 청와대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나 국회에서의 추경 처리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노력을 다할 수 있게 대통령께 며칠간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문 대통령은 당의 간곡한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기간에 문재인 정부 출범 두 달이 넘도록 정부 구성이 완료되지 못한 상황을 야당에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생에 시급한 추경과 새로운 정부 구성을 위해 필요한 정부조직법 등 현안에 대해 야당의 협조를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연재 탈당 소식에 네티즌 반응이···“미쳤다고”

    강연재 탈당 소식에 네티즌 반응이···“미쳤다고”

    강연재 전 국민의당 부대변인의 탈당 소식이 11일 빠르게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향후 그의 행보에 대해 관심 증폭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연재 의원의) 더 민주 입당을 막아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미쳤다고 더 민주에서 받나요” “바른정당가겠죠” “더 민주 지지 입장에서는 최악의 혐오물”등의 반응을 보였다.강연재 전 대변인이 지난주 탈당계를 제출했는데도 인터넷 프로필에서는 국민의당 경력이 모두 지워져 있다. 2014년 1월 한국여성변호사회 대변인을 지낸 다음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위원을 지낸 것으로 돼 있다. 그 2년동안의 경력은 공백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국민의당에서 제일 티나게 활동해놓고 다 지우다니 과거 세탁 수준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20회의 마치자마자 국회로 직행한 김동연

    G20회의 마치자마자 국회로 직행한 김동연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10일 귀국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달려간 곳은 국회였다. 한 달 넘게 공전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였다.정부로선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18일까지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건 지난달 7일이다. 야당에선 추경이 국가재정법상 편성 요건에 맞지 않고 공무원 증원과 같은 항목이 앞으로 재정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지난 4일 시작된 7월 임시국회에서 상임위별 추경안 심사가 열리긴 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국회를 보이콧하면서 상황이 꼬였다. 추경안 심사에 협조적이던 국민의당마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를 잇따라 만나 추경안 협조를 구했지만 반응은 썩 우호적이지 않았다. 홍 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이 먼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등) 막혀 있는 인사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애초 추경안 심의는 하겠다는 게 당의 방침이었는데 김상곤 부총리 임명을 강행하는 바람에 일이 이렇게 됐다”면서 “(송영무, 조대엽) 지명 철회부터 해야 (추경 심사 논의) 물꼬를 틀 수 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秋 “국민의당 조직적 범죄”… 野 “취업 특혜 의혹 특검” 총공세

    秋 “국민의당 조직적 범죄”… 野 “취업 특혜 의혹 특검” 총공세

    국민의당은 검찰이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또 제보 조작 사건과 함께 준용씨의 취업 비리 의혹도 수사하는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했다.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추 대표가 ‘국민의당이 조직적으로 관여된 범죄’라고 수사 가이드라인을 내리는데 검찰이 그대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태규 사무총장도 “검찰 쪽 고위 관계자로부터 ‘이유미 단독 범행’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수사 방향이) 바뀌니 납득하기 어렵고 여당의 정치적인 의도가 작용하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국민의당은 오후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을 조사할 특검을 도입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서는 (추 대표의) ‘추’(秋)자를 꺼내지도 말라고 한다. 우리 당은 ‘미애 대표’라고 하겠다”며 “미애 대표 본인이 미필적고의로 기소됐을 때에는 ‘치졸한 정치 공작’이라고 했다가 여당이 되니 보복성 야당 탄압을 자행한다”고 비판했다. 보수야당도 사건의 본질이 취업 특혜 의혹에 있는데, 검찰이 의혹 제보에 대해서만 수사를 진행해 형평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특혜가 본질이고 증거 조작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는 본질이 아니다”라면서 “곁가지 수사로 본질을 덮으려고 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과잉 충성 수사를 한다는 오해가 있다. 이 두 문제는 특검에 맡겨 결론을 내야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다”며 특검 실시를 요구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공식 확정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文정부 두 달] 3野 ‘3色 보이콧’

    “파행 계속땐 발목잡기 비판 못 면해” “與, 야당이 협조할 명분 만들어줘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달 내내 국회는 여야가 다짐한 ‘협치 정신’이 무색할 정도로 파행과 공전을 거듭했다. 야권은 인사 문제와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 등을 연계하며 ‘국회 보이콧’을 이어 가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야 3당은 ‘강경 투쟁’을 외치며 대여(對與)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있지만 각 당이 처한 상황과 대응 전략은 각각 다르다. 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원내 주도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존재감을 높이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연일 정부·여당을 향한 강경 메시지를 던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귀국했기 때문에 송영무·조대엽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강행된다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7월 국회도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선 패배 이후 침체된 당 내부를 추스르겠다는 의도도 깔렸다고 볼 수 있다. 당 지도부가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국민의당은 내부 사정이 더욱 복잡하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을 계기로 국민의당은 대여 관계에서 ‘강대강’ 전면전을 선포했다. 국민의당은 그동안 정부·여당에 우호적인 호남 여론을 의식해 주요 고비 때마다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대여 강경 노선을 선언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이라는 말도 나왔다. 다만 여전히 역풍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여당이 민생 추경을 얘기하며 협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국민의당을 구석으로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바른정당은 ‘합리적 보수’를 강조하며 원내 4당으로서의 ‘캐스팅보트’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정쟁과 민생을 연계하지 않겠다’는 게 이혜훈 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의 모토다. 하지만 보수 적통 경쟁을 벌이는 한국당과 차별화를 둬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남아 있다. 김홍국 정치평론가는 “야권의 강경 노선은 문재인 정부의 동력을 약화시키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정치적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한 행보”라며 “집권 여당이 야당과의 대화 테이블을 만들어 야당에 협조할 수 있는 정치적 명분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여야는 협치의 첫걸음을 순조롭게 내딛는 듯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첫날 야당 당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김 평론가는 “국회 파행이 장기화할 경우 야당도 정권 초기 발목을 잡았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고, 여당 역시 말로만 협치를 했다는 비판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 “바른정당과 꼭 합당”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 “바른정당과 꼭 합당”

    홍문표 자유한국당 신임 사무총장이 10일 내년 지방선거 전 바른정당과 합당해 분열된 보수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방송 ‘세상을 연다 박찬숙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전개될 당 혁신 방안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홍 사무총장은 “한국당이 다시 태어나는 심정으로 큰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바른정당이나 보수 세력들이 합류한다면 좋은 일”이라며 “혁신위에서 이런 문제도 함께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배포한 취임사에서도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 사무총장은 취임사에서 “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열된 보수정당을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담아내 반드시 내년 지방선거 전에 합당시키겠다”며 “다시는 보수가 분열되는 아픔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홍 사무총장은 당 혁신 방안에 대해 ‘친박(친박근혜) 솎아내기’식 혁신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의 혁신이 과거에 연연해 누구를 찍어내고, 친박을 솎아내는 차원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제가 사무총장을 맡은 이상은 누구를 찍어내고 걸러내는 것보다는 개혁이라는 큰 틀에서 혁신위를 출범시키겠다. 혁신위에 전권을 주고 혁신안이 나오면 이를 실천해 새로운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예결위 ‘야3당 불참’ 속 추경안 상정

    국회 예결위 ‘야3당 불참’ 속 추경안 상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야당의 불참 속에 문재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10일 상정했다.예결위는 이날 낮 2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17년도 제1회 추경안’을 상정했다. 이날 회의는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열렸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 및 송영무 국방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 등에 반발해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추경안 상정에는 개의 정족수(5분의1)만 채우면 되지만, 심사에 착수해 예산안 조정소위로 넘기려면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해 회의 진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예결위 위원 50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은 20명으로 가장 많지만, 절반을 넘지는 못한다. 백재현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일부 의원이 불참해 위원장으로 참으로 마음이 무겁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여야를 떠나 민생을 위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76.6%로 상승…대북 강력대응·외교행보 효과

    문 대통령 지지율 76.6%로 상승…대북 강력대응·외교행보 효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6.6%로 상승했다. 2주 연속 지지율이 올랐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0%대 수준을 유지했고,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 제보 조작’ 파문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2주째 정당 지지율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3∼7일 전국 유권자 2518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1주일 전보다 1.3%포인트 오른 76.6%로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셋째 주(74.2%)까지 2주 연속 하락하다 지난주(75.3%)에 소폭 반등하며 하락세가 멈췄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내린 16.0%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7.4%로 변화가 없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주초 ‘무력시위’ 탄도미사일 발사 지시 등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강력 대응과 주 중후반의 G20 양자·다자 정상회담, 베를린 ‘한반도 평화 구상’ 성명 등 대북·외교 행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68.1%·11.4%p↑), 부산·경남·울산(75.5%·7.1%p↑), 광주·전라(89.6%·1.3%p↑)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반면 경기·인천(78.5%·2.2%p↓)과 대전·충청·세종(73.2%·1.0%p↓)에선 소폭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84.5%·3.3%p↑), 50대(71.1%·2.5%p↑)에서,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당(73.0%·12.3%p↑), 자유한국당(27.6%·6.8%p↑)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TK(대구·경북)에서 다시 60%대를 회복하는 등 PK(부산·경남·울산)와 호남, 20대와 50대,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0.1% 포인트 오른 53.4%의 지지율로 8주 연속 50%대 초중반의 강세를 유지했다. 다만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한 국민의당의 거센 반발과 우상호 전 원내대표의 ‘민주당·국민의당 통합 발언’ 관련 논란이 불거진 주 후반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민주당 지지율을 보면 대구·경북(45.4%·11.8%p↑), 부산·경남·울산(49.2%·2.3%p↑),광주·전라(66.9%·0.8%p↑)에서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3% 포인트 오른 16.2%로 2위를 수성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 6주 동안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6.6%(0.6%↑), 6.2%(0.1%p↓)로 6%대를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5.1%로 2주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5주 동안의 하락세는 멈췄으나 ‘제보 조작 단독 범행’이라는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틀 후인 5일 일간집계에서 4.5%의 지지율을 보이며 일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국민의당의 텃밭인 광주·전라지역(11.3%)에선 2.6% 포인트 오르며 다시 10%대 지지율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조 딜레마’에 발목 잡힌 추경안

    ‘송·조 딜레마’에 발목 잡힌 추경안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10일 오전 귀국하면서 멈춰 있던 국회 시계가 다시 움직일지 기로에 놓였다. 청와대와 여당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야당은 송·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 다음날인 11일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다면 추경안 처리는 없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청와대는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안보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방부 장관만큼은 전임 정부 장관 체제로 계속 방치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또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를 넘는 등 여론이 대통령에게 호의적이라는 점도 청와대가 힘을 얻는 부분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추미애 대표 발언 등으로 대통령 출국 전과 상황이 변한 게 많다”면서 “일단 대통령 귀국 후 국회 상황을 보고하고 판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은 송·조 후보자를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생각이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두 사람의 임명을 강행하면 협치의 정신은 이미 없어진 것이고 7월 국회는 물건너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조 후보자 임명을 놓고 청와대와 야당이 힘겨루기를 하면서 추경안이 발목을 잡혔다. 추경안에는 시기를 놓치면 무용지물인 사업이 있기 때문에 7월 임시국회 통과가 관건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출국 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에게 전화해 “추경 마무리를 잘해 달라”고 당부했을 정도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야당 대표들에게 G20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추경안 처리를 다시 한번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소집해 추경안 본심사에 착수,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보수 야당은 추경 심사 불참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은 당초 추경안 심사에 협조하려 했지만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하며 돌아섰다. 국민의당은 당사에 내건 ‘국정은 협치, 국민의당은 혁신’이라는 현수막을 9일 철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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