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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야합 추경” 비판…본회의 참여했지만 ‘반대’

    한국당 “야합 추경” 비판…본회의 참여했지만 ‘반대’

    여야가 22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를 열었지만 자유한국당이 ‘야합 추경’이라고 비판하면서 반대하고 있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추경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와 관련해 “비정상적이고 정략적 야합에 의한 통과”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전날 공무원 증원 규모를 2000명대로 줄이는 선의 수정안에 합의, 3당 단독으로 추경을 처리하려 했지만 막판 정세균 국회의장의 중재로 본회의를 이날 오전으로 연기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오늘 추경에서 세금으로는 공무원을 늘려서는 안 된다는 우리 입장을 관철해낸 것이 의의”라며 “결국 추경에서 (공무원 증원을 위한) 80억원을 들어냈고 2000명선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정당당하게 우리는 우리의 뜻을 관철하면 된다”면서 “들어가서 반대하고, 통과되더라도 우리는 끝까지 세금으로 공무원 증원을 막았다는 큰 의의를 마음에 품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중앙공무원 2875명 증원’ 추경안 오늘 국회 처리

    여야 ‘중앙공무원 2875명 증원’ 추경안 오늘 국회 처리

    한국당, 오전 본회의 참석 반대 표결키로공무원 채용 비용 목적예비비로 충당 파출소·지구대 순찰 1104명 등 증원 운영 계획 10월 20일까지 국회 제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21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핵심 쟁점인 중앙공무원 증원 규모를 당초 4500명에서 2875명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여야 3당은 900명 증원을 주장하던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 여야는 22일 오전 한국당이 참여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안을 처리할 계획이다.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여야는 이날 오전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단, 원내대표 등이 잇따라 접촉해 추경안 합의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당초 4500명이었던 중앙공무원 증원 규모를 2800여명 수준으로 줄이는 내용의 수정안을 야당에 제시했다. 당초 정부는 중앙 4500명(경찰관 1500명, 부사관·군무원 1500명, 근로감독관·집배원·인천공항 제2터미널 등 1500명), 지방 7500명(사회복지공무원 1500명, 소방관 1500명, 교사 3000명, 가축방역관·재난안전 등 현장 인력 1500명) 등 모두 1만 2000명의 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이었다. 이에 따른 시험 비용 등으로 80억원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한국당 등 야 3당은 이 같은 공무원 증원에 반대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80억원의 비용을 추경안에서 삭제하고 본예산의 목적예비비 500억원에서 지출하는 수정안을 내놨다. 이에 야당은 ‘목적예비비를 사용하기 위한 필요성과 불가피성에 대해 자료를 활용, 국회에서 보고하면 상임위원회를 거친 후 예결위의 승인을 받아 쓸 수 있게 해 주겠다’는 부대의견을 넣을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중앙공무원 규모를 2000명 이하로 대폭 줄일 것을 주장했으나 협상을 이어 가면서 일정 부분 양보했다. 여야 3당은 원내대표들이 모두 참여한 예결소위에서 오후 늦게 중앙공무원 수를 2875명으로 줄이는 데 합의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정부·여당이 요구해 온 공무원 인력 1만 2000명 중 지방직 7500명을 제외한 나머지 4500명에서 시급히 충원이 필요한 채용 규모는 약 2875명”이라며 “여야가 바른정당의 요구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여야가 합의한 증원은 분야별로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내년 1월) 인력 조기 채용 537명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다. 여야 3당과 달리 한국당은 국회 예결위 여야 간사 간 논의 과정에서 공무원 증원 규모를 900명 정도로 제시했다고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밝혔다. 여야는 추경안에 부대조건을 달아 이번에 증원하기로 합의한 공무원의 채용 비용은 추경이 아닌 정부의 목적예비비에서 충당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정부 인력 효율화 및 재배치 중장기 운영계획’을 10월 20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이 대표가 전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공무원 900명 증원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이날 본회의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3당 합의에 앞서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4당 의원이 모두 모여 있는 가운데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23일 본회의 처리를 요구했으나 이에 3당이 협조하지 않았다”며 자리를 떠났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文대통령, 부자 증세 공식화… “서민·中企 제외”

    文대통령, 부자 증세 공식화… “서민·中企 제외”

    한국당 “반대”… 국민·바른정당 ‘신중’ 증세 법안 국회 문턱 넘을지는 미지수 문재인 대통령이 ‘증세’를 공식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이제 확정해야 할 시기”라며 “증세를 하더라도 대상은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에 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부자 증세’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 이틀째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일반 중산층과 서민, 중소기업에는 증세가 전혀 없다”며 “이는 5년 내내 계속될 기조다. 중산층과 서민, 중소기업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국무위원이 제기한 증세 논의를 공식화하겠다는 의미다. 다음주부터 당·정·청 협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증세 대상을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에 한정함으로써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문 대통령은 “원래 재원대책에 증세가 포함돼 있었지만 방향과 범위를 정하지 못했다”며 “이제 확정해야 할 시기인데, 어제 (여당이) 소득세와 법인세 증세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셨다. 대체로 방향은 잡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기획재정부에서 충분히 반영해서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국가 재정전략과 부처별 재정전략을 다시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추 대표도 마무리 발언에서 “어제 과표 2000억원 초과 대기업에 대해 세금을 더 내도록 고통 분담을 호소한다고 말씀드렸고, 오늘도 그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것은 증세가 아니라 조세정의를 실현하는 정상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과표 500억원 기준을 말씀하셨지만, 당은 2000억원으로 대상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안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본격적으로 증세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앞서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의 호우 피해 지역을 방문한 뒤 “여유 있는 계층에서 같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초대기업, 초고소득자를 대상으로 세금을 좀더 내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라며 “확대재정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세수 기반도 확보돼야 하는데 간접세로 하면 민생에 또다시 고통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나라 경제는 거의 회복하고 살아나는데 대한민국 경제만 국정농단과 국정공백으로 후퇴하고 있으며 가장 큰 피해자는 서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증세 관련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세법개정안이 새달 2일 국회에 제출되면 여야 의원으로 구성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조세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야 3당은 속내가 제각각이다. 자유한국당은 법인세·소득세 인상을 포함한 증세에 모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법인세를 인하하는 추세일뿐더러 법인세율 인상분이 근로자나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증세를 통해 포퓰리즘 공약의 재원을 조달하는 것 자체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증세에 신중론을 펼치면서도 각론에서는 온도 차를 보였다. 증세 논의에 국민적 저항감이 큰 만큼 거리를 두려는 분위기다. 국민의당은 지난 대선 때 법인세 실효세율 정상화가 필요하고 고소득자 최고세율도 인상하자는 공약을 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증세는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논의가 본격화하면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이명박 정부 이전 수준인 25%로 인상하는 방안 및 소득세 구간 조정이나 최고구간 신설에 대해서는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세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여야, 22일 오전 9시 30분 본회의서 추경안 처리…정부 제출 45일만

    여야, 22일 오전 9시 30분 본회의서 추경안 처리…정부 제출 45일만

    여야가 22일 오전 9시 30분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등 여야 4당 원내대표·대표는 이날 오후 11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22일 추경안이 처리되면 이는 정부가 지난달 7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45일 만이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절차는 현재대로 진행하고 본회의는 22일 오전 9시 30분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출석할 시간적 여유와 참석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정 국회의장이 받아들여 본회의 개의 시간을 정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그동안 추경안에 포함된 공무원 증원 문제를 놓고 대립했으며 한국당을 뺀 여야 3당만 증원 규모에 합의하고 예산 처리 절차를 진행했다. 당초 여야 3당은 22일 오전 2시 본회의를 개최하려 했다. 그러나 한국당이 “만약 (새벽에 추경안 처리가) 이뤄진다면 야밤에 이뤄진 야합 날치기”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시간이 조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직무수행 잘한다” 긍정 74%…민주당 지지율 46%

    “文대통령 직무수행 잘한다” 긍정 74%…민주당 지지율 46%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74%로 전주에 비해 6%포인트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74%, 부정 평가는 16%로 조사됐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그동안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6월 다섯째 주 80%, 7월 첫째 주 83%, 둘째 주 80%로 고공행진을 이어오다가 이번 주 70% 중반대로 하락했다. 갤럽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이념 성향 진보층, 호남 지역민 외 대부분 응답자에서 직무 긍정률이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역대 대통령 취임 초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유로 ‘소통 잘함·국민공감능력’(13%), ‘공약 실천’(11%), ‘개혁·적폐 청산 의지’(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최저임금 인상(12%),’ 인사 문제‘(11%),’ 원전 정책‘(10%) 등을 말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 평가가 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세종·충청(78%), 인천·경기(73%), 서울(72%)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은 59%였다. 연령별로는 20대(89%), 30대(85%), 40대(79%), 50대(67%), 60대 이상(57%)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46%로 나타났다. 5월 셋째 주 48%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지만, 여전히 2위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나머지 정당 지지율은 자유한국당이 11%, 바른정당과 정의당이 8% 동률, 국민의당이 5%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오늘 ‘추경안’ 재논의…‘공무원 증원’ 이견 좁혀질까

    여야 오늘 ‘추경안’ 재논의…‘공무원 증원’ 이견 좁혀질까

    지난 2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소위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심사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여야가 21일에도 추경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벌인다. 예결위 여야 4당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다시 추경안을 심사하기로 했다. 여야는 전날 밤 늦게까지 추경안을 심사했지만 핵심 쟁점인 ‘공무원 증원’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안전·복지 등 공무원 증원이 필수 불가결한 부문들에 대해서는 예산 편성에 합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야당은 해당 부문 증원이 왜 필수적인지 정부와 여당에서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전날에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예산소위 도중 야3당 간사들의 요청으로 예결위가 정회한 적이 있다. 예결위의 여야 간사들은 이날 오전 만나 추경안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 논의 결과에 따라 원내대표들 간의 회동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의 야당 후보들의 경찰관·소방관 인력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일일이 거론하며 공무원 증원에 반대하며 야당을 비판했다. 야당 후보들이 대선 당시 제시했던 공무원 증원 공약 내용을 보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경우 5년 간 경찰관 1만7000명 증원을 공약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경우 사회복지공무원 확충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경우 소방 인력 보강을 공약한 적이 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3당은 대선 공약집 잉크도 안 말랐는데 이래도 되는 거냐. ‘묻지마 반대’가 얼마나 후안무치하고 자가당착인지 자신의 대선 공약과 같겠다는 걸 알면서도 뒤집으려 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최저임금 1만원의 조건, 싼 임대료!/문소영 금융부장

    [데스크 시각] 최저임금 1만원의 조건, 싼 임대료!/문소영 금융부장

    2015년에 개봉한 영화 ‘킹스맨’은 콜린 퍼스 같은 톱스타들이 주연배우로 나왔지만, 영상 처리가 왠지 모르게 B급 영화스러웠다. ‘마크 밀러의 만화에 기초한 B급 스파이물’이라며 대놓고 ‘B급 영화’라고 혹평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매너가 신사를 만든다’(Manner makes the man)라는 대사처럼 이 영화에서 콜린 퍼스는 방탄 기능을 갖춘 최고급 맞춤 양복과 우산으로 무장한 멋진 영국 신사이자 베테랑 스파이였다. 줄거리는 다소 엉뚱하다. 악당은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려고 ‘불필요한’ 인간들을 제거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하여 일종의 ‘노아의 방주’ 같은 피난처를 만들어 일부 인간을 구제하는데, 그 대상은 갑부나 정치인, 고위관료 같은 권력자들이다. 사실 이들이 지구온난화에 더 큰 책임이 있는 사람들인데 구제 대상이라니 아이러니하다. 정의는 늘 손가락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인가. 악당과 결탁한 정치·경제 권력자와 기득권층의 안전한 삶이 영화 속에서 구체화하는 순간 해변에서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기던 평범한 시민들은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아귀다툼을 벌인다. 권력과 자본이 악당과 손잡고 시민을 속일 때 시민은 연대해 공동체를 구해야 하지만 악당이 유도한 진흙탕 싸움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마치 개미지옥에 빠진 것처럼. 최근 2018년 최저임금, 즉 최저시급이 7530원으로 결정됐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으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공약 현실화의 첫걸음을 떼었다는 평가다. ‘최저임금 1만원’이 새 정부의 급진적인 정책으로 포장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5월 대선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물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까지 ‘임기 내 시급 1만원’을 내세웠다. 즉 누가 대통령이 됐더라도 10%대 상승률의 최저임금은 불가피했다는 의미다. 최저시급이 7530원으로 결정된 직후 일부 언론에서 프랜차이즈 점주들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어려움을 호소한다. 소상공인들이 ‘청년 알바’를 줄이고 가족노동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일자리 절벽의 공포’를 확산한다. 또한 부족한 3D 업종 일손을 채우는 외국 노동자들의 임금도 인상돼 이들의 본국 송금액이 늘어나고, 9급 공무원 월급이 시급 알바생보다 더 적을 것이라는 걱정도 늘어놓는다. 그러나 비정규직 노동자의 최저임금은 상한선이 아닌 하한선이어야 한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불완전한 고용 형태로 상여금 등을 받지 못하는 탓이다. 주말이나 명절 연휴 때 대형마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이다. 최저임금 논쟁이 건설적으로 흐르기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점주나 자영업자들이 매달 수백만원 이상 지불하는 과다한 임대료를 줄이거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피할 방안이 동시에 모색돼야 한다. 또한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본사 영업부에 매출의 거의 60%를 재료비 등의 명목으로 건네거나, 수수료로 지불하는 현실도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시민들이 대형마트에서 3000원에 살 수 있는 생닭을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본사에서 5000원에 산다면 그거야말로 ‘비정상’이다. 이처럼 수백만원의 월세에 과다계상된 것으로 보이는 물품대를 부담하고 남은 쥐꼬리만 한 돈에서 최저임금을 줘야 하니 시간당 1060원 올리는 인건비가 점주들 부담이 된다. 현실 세계의 ‘슈퍼 갑’인 건물주나 프랜차이즈 본부의 관행에 대한 정상화 논의가 선행돼야 ‘을·병·정’의 영세 자영업자와 알바 청년의 연대와 우정도 돈독해질 것 같다. symun@seoul.co.kr
  • [단독] “北에 있는 가족이 북한 욕하지 말라고 전화”

    [단독] “北에 있는 가족이 북한 욕하지 말라고 전화”

    “TV 출연 탈북민은 北 타깃” “北가족이 불러도 中 가면 안돼” 임씨 납치설 등에 불안감 커져 국내외 탈북민 사회에 ‘납북’(拉北)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던 탈북녀 임지현(북한명 전혜성)씨가 최근 중국에서 북한 당국에 붙잡혀 강제로 재입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TV에 출연해 북한의 부조리를 폭로했던 탈북민들의 불안감이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TV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던 탈북민 A씨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 연락처를 알려 준 적도 없는데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서 연락이 왔다”면서 “가족과 나라를 배신했으면 됐지, TV에 나와서 북한 욕은 하지 말라고 다그쳤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족들이 힘들다는 말을 계속해서 북한을 비난하는 발언을 자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탈북민단체와 탈북민 등에 따르면 임씨처럼 방송에 출연하는 탈북민들은 북한 당국에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인식된다. 이에 북한의 국가정보원 격인 ‘국가보위성’은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을 협박한 뒤 해당 탈북민에 대한 유인, 납치를 기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북한의 처참한 인권 실태를 집중적으로 고발하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난하는 데 앞장섰던 한 고위급 탈북민도 가족이 대남 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부모와 자식을 버린 패륜아”라고 비방하자 충격을 받고 대북 비난을 중단했다. 또 탈북민들 사이에서는 “북한에 남겨진 가족이 불러도 절대 중국에 가지 말라”는 말도 파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의 ‘납치설’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012년 김정은 집권 이후 재입북자가 25명이고, 그중 다시 북한을 탈출해 재입국한 사람은 5명이라는 통일부의 공식 답변을 받았다”면서 “이런 점만 봐도 25명 모두 자발적 재입북자라는 북한의 선전은 거짓말임을 알 수 있다. 상당수가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 탈북민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임씨는 지금 남한을 탈출한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며 ‘납치설’을 부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창조 빼고 과학 강조… ‘정보통신’ 9년 만에 부활, ‘중소벤처기업부’ 외래어 논란 우여곡절 끝 확정

    “상징성 감안” 안행위서 다시 변경…반나절 만에 원안대로 최종 결정 국회가 20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박근혜 정부의 핵심 부처였던 미래창조과학부는 4년 반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신 ‘창조’라는 단어가 빠지고 ‘과학’이 강조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이름이 바뀌었다. 전체 이름만 부처 중에 가장 긴 9글자에 달한다. ‘정보통신’이라는 이름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옛 정보통신부가 폐지된 지 9년 반 만에 부활하게 됐다. 정부 수립(1948년)과 함께 출범한 체신부는 김영삼 정부 때인 1994년 정보통신부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는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 업무가 분산됐다. 1961년 옛 경제기획원 기술관리국에서 떨어져 나온 과학기술처는 김대중 정부 출범 첫해인 1998년 과학기술부로 승격됐다. 이어 이명박 정부(2008년)에서 과학 분야가 분리돼 교육부와 합쳐지면서 교육과학기술부가 됐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창조경제를 국정과제로 삼으면서 미래창조과학부로 다시 이름이 바뀌었다.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을 총괄하는 신설 부처의 명칭은 반나절 만에 바뀌는 우여곡절 끝에 ‘중소벤처기업부’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중소기업청을 승격해 만드는 중소기업 담당 부처 명칭을 처음에 중소벤처기업부로 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중기청을 부처로 격상하고 중소벤처기업부로 변경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한글학회는 물론 야당인 바른정당이 정부 부처 명칭에 ‘벤처’라는 외래어가 들어간 것에 거부감을 보이면서 지난 17일 여야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창업중소기업부’로 바꿨다. 벤처라는 이름이 빠지자 이번에는 벤처업계가 반발했다. 이들은 18일 “정부가 혁신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국가경제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한 만큼 이를 담당할 부처는 ‘중소벤처기업부’ 또는 ‘중소기업벤처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야는 바른정당의 의견을 반영해 벤처 대신 창업이 들어간 ‘중소창업기업부’로 하기로 20일 합의했다. 순조롭게 진행될 듯하던 신생 부처의 명칭 확정은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다시 변경됐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등이 “벤처가 외래어라는 이유로 당 지도부 합의에서 중소창업기업부로 바뀌었는데 벤처는 상용어”라며 “부처 명칭은 상징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안행위는 간사 회동을 통해 개정안 원안대로 명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최종 합의했다. 이날 오전 중소창업기업부로 변경하자고 합의한 지 반나절 만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팩트체크] 대선 자료집 보니, 야 3당 모두 소방·경찰 인력 확충공약

    [팩트체크] 대선 자료집 보니, 야 3당 모두 소방·경찰 인력 확충공약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0일 고위정책회의에서 “홍준표·안철수·유승민 세 후보는 본인 돈으로 공무원을 채용하려 했느냐”며 야당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반대를 비판했다.우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야 3당은 대선 공약집 잉크도 안 말랐는데 이래도 되는 거냐”며 “‘묻지마 반대’가 얼마나 후안무치하고 자가당착인지 자신의 대선공약과 같다는 걸 알면서도 뒤집으려 하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0일 “어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무원 추경과 관련해서 국민의당 대선 공약을 언급하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비난했는데, 이는 사실 관계를 명백히 왜곡한 것이다.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사실 관계를 왜곡한 것일까? 19대 대선 당시 야 3당의 공약을 토대로 우 원내대표가 사실 관계를 왜곡한 것인지 알아보자. ●국민의당 대선 공약 민주당은 20일 당사 홈페이지에 추경예산 카드뉴스를 올렸다. ‘국민의당에서는 이렇게 약속했습니다’를 보면, 국민의당이 대선에서 일선 소방관 확충 및 치안역량 강화를 위한 경찰 인력 증원과 읍·면·동 사회복지 공무원 및 방문간호사 확충을 공약했다고 적혀 있다. 실제 국민의당 19대 대선 자료집을 보면, 213페이지에 읍·면·동 사회복지 공무원 및 방문간호사 확충, 257페이지에 일선 소방관을 확충하고 노후 소방장비 교체 및 보강이라고 쓰여 있다.●자유한국당 대선 공약 이번에는 자유한국당이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렇게 국민께 약속했습니다’에서 자유한국당이 소방공무원 보수 및 화재진압수당 현실화, 소방공무원 전용 휴식·치유공간 설치 및 연차적 인력 확충(5년간 1만 7000명), 경찰인력 보강으로 양질의 치안서비스 제공(도보순찰 등 7000명, 과학수사, 대테러 등 3000명)으로 공약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19대 대선 자료집을 보면, 191페이지에 도보순찰 등 국민 체감 치안활동 강화를 위해 약 7000명을 확충하고 사이버 과학수사, 대테러 활동 등 신규 수요 대응으로 약 3000명을 증원하겠다는 언급이 나온다. 193페이지에는 화재진압수당을 8만원에서 20만원으로 현실화하고 부족 소방인력을 연 3400명씩 5년간 1만 7000명을 확충하겠다고 나와 있다.●바른정당 대선 공약 바른정당도 비슷하다. ‘바른정당에서는 이렇게 국민께 약속했습니다’를 보면, 바른정당은 소방 현장인력 보강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5년간 1만 7000명), 소방 인력의 근무체계 개선을 공약했다고 나온다. 바른정당 19대 대선 자료집을 보면, 125페이지에 소방 부족인력 1만 7000명을 5년간 증원 시 연 3400명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고 써져 있다. 소방 인력 근무체계 개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3조 3교대인 근무체계를 4조 3교대로 변경한다고 나와 있다.팩트체크 결과 지난 대선에서 야 3당은 모두 확충을 공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여야 4당, 정부조직법 처리 합의

    [서울포토] 여야 4당, 정부조직법 처리 합의

    바른정당 정양석(왼쪽부터), 국민의당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자유한국당 김선동 등 교섭단체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여야, 정부조직법 합의…국민안전처 폐지, 해양경찰청 독립

    여야, 정부조직법 합의…국민안전처 폐지, 해양경찰청 독립

    중소벤처기업부 신설…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자치부→행정안전부로 변경국가보훈처장 장관급 격상…우정사업본부 승격오후 본회의서 처리키로…추경은 줄다리기 계속 여야가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최종 합의했다.쟁점이었던 환경부로 물관리를 일원화하는 방안은 국회에서 특위를 설치해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김선동 자유한국당, 이언주 국민의당, 정양석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여야가 합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중소기업청을 승격한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국민안전처 폐지 및 해양경찰청·소방방재청 외청 독립 ▲미래창조과학부 명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변경하고 산하에 과학기술 정책을 주도하는 차관급 과학혁신본부 설치 ▲국가보훈처장 지위를 장관급으로 격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대통령경호실을 차관급인 대통령경호처로 개편 ▲행정자치부의 명칭을 행정안전부로 변경 ▲산업통상자원부에 차관급 통상교섭본부 설치 등의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여야는 중소벤처기업부 업무와 관련, 소상공인 담당 부서를 국에서 실로 승격하기로 했다. 또 해양경찰청의 경우 해양수산부가 아닌 행정안전부의 외청으로 하는 방안도 안전행정위에서 판단키로 했다. 여야는 환경부로 물관리를 일원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해당 상임위로 특위를 구성해 9월 말까지 더 논의키로 했다. 또 우정사업본부의 우정청 승격 문제에 대해 조직 진단 후 2차 정부 조직개편 시 협의 처리키로 했으며 보건복지부의 2차관제 도입 문제를 국회 상임위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날 안행위를 열어 미합의 사항에 대한 논의를 한 뒤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 30분에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추경안은 공무원 증원 예산에 대한 여야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이번주 안에 합의가 불투명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정부조직법 막판 회동 ‘미래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야, 정부조직법 막판 회동 ‘미래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야는 박근혜 정부 때 만들어진 미래창조과학부의 명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변경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 국민안전처를 해체하고 이를 행정안전부에 흡수시키기로 했다.지난 19일 오후 여야 4당 원내수석 부대표는 회동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으며 20일 오전 추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자유한국당 김선동·국민의당 이언주·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국회에서 만나 전날 잠정 합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원포인트 본회의 처리 방안’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섰다. 이들은 최종합의안이 나오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명칭을 변경하는 데 이어 국가보훈처장의 지위를 현행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통상’ 기능은 외교부로 이관하지 않고 기존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내용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 존속시키기로 했으며 대신 산업통상자원부에 차관급 통상교섭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안전처를 폐지하고 행정자치부로 흡수해 행정안전부로 개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 있던 중소기업청을 장관급 조직으로 격상시키며 ‘중소기업벤처부’라는 명칭 대신 ‘창업중소기업부’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미래창조과학부) 산하에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설치하자는 안은 여야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이었으나 한국당이 한 부처에 차관이 3명이나 존재해 정부조직 원리상 맞지 않는다고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소방청을,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경찰청을 각각 외청으로 독립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상임위 차원에서 추가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핵심 쟁점인 수자원 관련 업무의 환경부 이관 방안은 9월 말까지 국회 내 특위를 구성한 뒤 추가 합의가 이뤄지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열어 미합의 사항에 대한 논의를 추가로 진행한 뒤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여야는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오늘 본회의서 정부조직법 처리 잠정합의…추경은 분리

    여야, 오늘 본회의서 정부조직법 처리 잠정합의…추경은 분리

    여야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추경은 이와 별개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전날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민의당 이언주,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수자원 관리 일원화를 제외한 나머지 정부조직법 일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한 막바지 절차를 밟는다. 오전 11시 행정 및 인사법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소위 심사를 끝내고 바로 30분 후 전체회의에 올려 상임위 통과를 의결하는 식이다. 여야는 그동안 협상을 통해 ▲ 중소기업청을 승격한 창업중소기업부 신설 ▲ 해양경찰청·소방방재청 독립 ▲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과학기술 정책을 주도하는 과학혁신본부 설치 등의 내용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다만 환경부로 물관리를 일원화하는 문제는 야당의 반대로 이번 개정안에서는 빼기로 했다. 여야는 국회에 특위를 구성해 9월 말까지 이 방안을 더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개정안 중 안전처 폐지와 해경 독립 등 전 정부의 조직을 바꾸는 문제를 놓고는 여전히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갈등의 불씨도 남아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공무원 증원을 대폭 줄이는 것까지도 제안했음에도 한국당은 이를 수용하기 어려운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경 문제에 대해서는 야3당의 공조로 공무원 신규채용 증원이 막힌 것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당력을 결집해 정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추경 문제는 7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다음 달 2일까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여소야대 정국 힘들어… 과거 모두 잊자”

    文대통령 “여소야대 정국 힘들어… 과거 모두 잊자”

    野, 한미FTA 초당적 협조 약속 추미애 “추경안 통과 못해 송구”…이혜훈 “남북대화는 아직 일러” 박주선 “女대표 늘고 세상 변해”…이정미, 반려견 ‘토리’ 방석 선물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 경내 전통한옥인 상춘재에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회동은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만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비롯한 주요 국정현안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선출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야당 대표와 처음 마주한 자리다. 회동은 오전 11시 35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약 115분간 진행됐다. 중식 코스메뉴가 식탁에 올랐다. ●文대통령 “큰 강 건넜으니 뗏목 버려야”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5당 체제와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국운영에 어려움이 아주 많다”며 “그럴수록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한다면 좀더 공감대가 많아지고 협치도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여성 대표가 많아진 것을 보니 세상이 바뀌었죠”라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이에 웃음을 터뜨렸다. 박 비대위원장이 여·야·정 협의체 조속 가동 등을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손뼉도 마주쳐야 하는 것처럼 선거 전 일은 다 잊고 새로 시작하자”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과거처럼 여야가 주고받기로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협치가 필요하다”며 “큰 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려야 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일반 공무원 증원 찬성 아니다” 이날 회동의 최대 화두는 추경이었다. 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권의 반대로 처리에 난항을 겪는 추경에 협조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야권이 반대하는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과 관련해 “80억원 전액을 다 해 줬으면 좋겠다”면서도 “국회가 그래도 해 주는 만큼이라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일부 청와대 배석자는 야당 대표에게 “추경을 해 주면 (청와대에서) 자주 뵙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추경안이 (전날 본회의에서)통과가 안 돼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野 “인사 5대원칙 못 지켜” 쓴소리 야당 대표들은 한목소리로 “문 대통령이 ‘인사 5대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이 대표가 “공기업 등 남은 공공기관 인사에서는 부적격자 낙하산 인사, 캠프 보은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달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그런 일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베를린 구상’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남북 군사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한 적십자회담을 정부가 제안한 데 대해 이 대표가 “국제사회 대북공조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우려하자 문 대통령은 “남북 간 ‘핫라인’ 재개 차원에서 군사회담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미 FTA, 재협상 아닌 수정 수준” 야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과 관련해 초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FTA는 재협상이 아닌 개정 또는 수정으로 이해해 달라”며 “미국이 흑자를 보는 점을 널리 알리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와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철강 무역장벽 등을 얘기했는데 저쪽은 준비가 안 돼서 논의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文대통령, 테이블 손수 그늘로 옮겨 이날 오찬 회동은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추 대표는 박 비대위원장에게 “상추, 배추, 고추를 즐겨 드시냐. 추미애까지 포함해서 ‘4추’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국민의당이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하며 “추경 등 ‘추’자가 들어가는 건 다 안 된다”고 한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당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민의당을 찾아가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추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여당 대표가 막무가내로 ‘대리 사과’를 당하기 전에 대통령도 여당 대표와 소통해 달라”며 ‘뼈 있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 앞서 4당 대표와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로 한 테이블이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 있는 것을 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테이블을 그늘로 옮겨야겠다고 건의했다. 문 대통령도 “날씨가 너무 덥다. 그게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고선 문 대통령이 테이블 앞으로 걸어가 테이블 한쪽 끝을 잡았다. 결국 문 대통령과 임 실장, 청와대 보좌진 6명 등 8명이 함께 테이블을 나무 그늘로 옮겼다. 정의당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이 입양할 예정인 반려견 ‘토리’를 위해 방석을 선물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봉사한다며 靑오찬 불참한 洪, 1시간 돕다 떠나

    봉사한다며 靑오찬 불참한 洪, 1시간 돕다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 간 오찬 회동에 끝내 불참했다. 같은 시간 홍 대표는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충북 청주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홍 대표는 수해복구 현장에서 “들러리를 서지 않으려고 청와대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청와대의 계속된 설득에도 불참 의사를 고수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과시킬 때 (당시 야당은) 매국노, 제2의 이완용이라며 비난했다”며 “(회동에 참석하면) 이런 문제를 따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당초 홍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1시간 남짓 복구작업을 돕다 협장을 떠났다. 한국당은 7·3 전당대회 때도 감자 캐기 봉사활동을 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렇지만 당 내홍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날 열린 최고위원·재선 의원 연석회의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 김태흠 최고위원과 바른정당 탈당파인 장제원 의원이 격한 언쟁을 벌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文대통령 “추경 수정안 타협되면 수용”

    “최저임금 소상공인 대책 보완…1년 뒤 속도 조절 여부 결정”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여야 4당 대표와 첫 오찬 회동을 한 자리에서 국회에서 난항을 겪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부분 수정되더라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추경안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이) 어느 정도 타협이 되면 서로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처리해 주면 저희가 열심히 좀더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추경안 일부 수정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탈(脫)원전 정책과 관련, 문 대통령은 “공약했다고 해서 밀어붙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 공론조사라는 민주적 절차를 따르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 대책을 바로 발표했는데 연말까지 계속 보완해 점검할 것”이라며 “1년 해 보고 속도 조절을 해야 할지, 더 가야 할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5대 인사원칙과 관련, “원칙만 가지고 따지다 보니 지적을 받게 된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유감스럽다고 (지난번에)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참여정부 시절의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를 복원하려는 게 정치 보복에 이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별 사건에 대한 감사나 수사가 아니라 제도 개선을 하려는 것”이라면서 “정치 보복이나 사정에 활용한 (참여정부) 사례를 본 적도 없을 것이며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야 20일 정부조직법안 처리 ‘잠정 합의’…추경안은 ‘오리무중’

    여야 20일 정부조직법안 처리 ‘잠정 합의’…추경안은 ‘오리무중’

    문재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과(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 문제를 놓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여야가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일단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19일 잠정 합의했다.하지만 국토교통부가 맡고 있던 물 관리 업무를 환경부로 이관·일원화하는 내용은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안에서는 제외됐다. 대신 여야는 이 문제를 게속 논의하기로 하고, 추경안 역시 정부조직법안 처리와 별개로 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자유한국당 김선동·국민의당 이언주·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위와 같이 의견을 모았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취재진에게 합의 내용을 설명한 뒤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문제에 대해 “우리도 정부 입장을 확인해봐야 하고 야당도 내부적으로 검토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그런 미세하고 기술적인 부분을 확인해서 최종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20일 오전에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 내용에 대한 미세 조정을 이어가기로 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소관 상임위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어 오후 2시에는 국회 본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여야는 그동안 협상을 통해 △중소기업청을 승격한 창업중소기업부 신설 △해양경찰청·소방방재청 독립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과학기술 정책을 주도하는 과학혁신본부 설치 등의 내용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는 것을 합의했다. 다만 환경부로 물 관리 업무를 일원화하는 문제는 야당의 반대로 이번 개정안에서는 빼기로 했다. 여야는 국회에 특위를 구성해 오는 9월 말까지 이 방안을 더 논의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추경안의 경우 ‘공무원 증원 예산’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입장 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야3당 예산결산위 간사들은 이날 “여당이 갑자기 추경을 통한 공무원 증원 계획을 포기하는 대신 공무원 1만 2000명을 편법으로 신규 채용하겠다고 해 예결위 심의가 미뤄지고 있다”면서 “저희는 구체적 증원 수요 계획이 없는 공무원 증원은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경안 처리 문제는 7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다음 달 2일까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혜훈, 문 대통령에 “탁현민 오늘 중 해임 건의”

    이혜훈, 문 대통령에 “탁현민 오늘 중 해임 건의”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여성 비하 표현으로 논란이 된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에 대한 즉각 해임을 요청했다.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 여야 대표 오찬 회동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탁 행정관에 대해 오늘 안으로 해임해달라고 건의했다”면서 “여당 의원의 반발이 있었고 진보진영 여성단체도 사퇴를 촉구하는데, 청와대가 경질을 논의한 바조차 없다고 버티기 때문에 성 평등 사회를 지향한다는 대통령의 진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탁 행정관의 인식과 행동이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 안으로 해임하기를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찬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외교 안보 인식이 과거에 머문 게 아닌가 걱정된다”면서 “군사회담, 적십자 회담을 제안한 것을 보면 대화에 너무 무게중심을 두는 것 아니냐. 국제 사회의 대북 압박 제재와 역행하는 것 아닌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5대 인사원칙을 철회하든가 국회 인사 청문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부실 인사 검증으로 빚어진 일이니 담당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고, 앞으로 남은 공기업 공공기관 인사에서 낙하산 인사ㆍ보은 코드 인사를 안하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요구했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공무원 일자리 확대와 관련해선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이야기 한 예산보다 10배 넘는 예산 소요 결과가 나왔다”면서 “일손이 모자라서 과로사하는 몇몇 직군을 제외하고는 철회하고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불참에 신동욱 “정치보복 쇼의 조연 출연 거부한 꼴”

    홍준표 불참에 신동욱 “정치보복 쇼의 조연 출연 거부한 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오찬 모임에 불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청와대 정치보복 쇼의 조연 출연 거부한 꼴”이라고 지적했다.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청주 수해복구 자원봉사의 주연 출연하는 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1야당 대표 존재감 크게 만든 꼴이고 몸값 올린 꼴이다. 불참으로 사실상 바른정당 국민의당 단역으로 추락시킨 꼴”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홍 대표는 19일 문 대통령과의 여야 대표 오찬모임에 불참하고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의 한 수해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그는 농장 인근에 쌓인 흙더미와 쓰레기를 치우고 항아리를 씻고 정리했다. 이날 홍 대표는 “들러리를 서지 않으려고 청와대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첫 회동에서 한미 FTA를 따지다 보면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원내대표들과 (회 동)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는데 (청와대에서) 굳이 오라고 하니 못 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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